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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31지방선거 전략수정중] 한나라, 외부인사영입 또 ‘고개’

    [5·31지방선거 전략수정중] 한나라, 외부인사영입 또 ‘고개’

    “아직 이르다. 그러나 이전투구 양상이 더 심해져 당 후보들의 경쟁력이 급락하면 외부인사 영입론이 힘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최근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인 맹형규 전 의원과 홍준표 의원의 ‘비방전’ 등 내부 경선이 과열 양상을 빚자 당 일각에서는 외부인사 영입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 상태로 가면 후보들의 흠집이 커져 여당 후보에 밀릴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그러나 전반적 기류는 이번 사안만으로 영입론을 거론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것이다. 최근까지 여론조사 결과가 나쁘지 않고 일정상 외부인사를 영입하기에는 늦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후보들간 과열 경쟁에 대해서는 한결같이 우려한다. 박근혜 대표도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경쟁자끼리 서로 비방하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며 “앞으로 이런 일은 없기를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박 대표의 한 측근도 “여당 후보와 격차가 벌어져 우리 후보로는 안되겠다는 상황이 오기 전에는 영입을 운운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영입에 회의적 반응이다. 그러나 최근 영입론의 불씨를 지폈던 박계동 의원은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박 의원측은 “복수의 인사를 접촉했는데 경선도 하겠다며 긍정적이었다.”며 “박 대표를 만나 영입론을 공식화하자고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재영입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비롯해 다수 의원들은 ‘영입 카드’에 손사래를 친다. 인재영입위원회 간사인 박재완 의원은 “다각도로 접촉한 결과 긍정 반응을 보인 인사가 없는 상황에서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맹·홍 또 ‘잡음’

    “한나라당의 노무현 같은 사람.”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을 겨냥한 표현이다. 맹형규 전 의원측이 만든 문건에 들어 있다. 홍 의원은 12일 서울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공개했다.‘맹·홍의 2라운드 공방’인 셈이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전의 또 다른 모습이다. 상호 비방을 서슴지 않는 혼탁 양상이다. 문건은 홍 의원의 부정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춘 ‘네거티브 선거 전략’이 들어 있다. 서울시장 후보가 돼서는 안 되는 5가지 이유들이 첫 공략 포인트다.“노무현 같은 사람” 외에 “자기 뜻대로 안되면 당을 버릴 사람”“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자기 희생보다 자기 인기를 우선할 사람”“강금실과의 대결에서 이길 수 없는 사람” 등이 포함돼 있다. 재산내역 등에 대한 내용도 적시돼 있다.●문건작성 관련자 3명 고발요청홍 의원은 “내가 강남지역 1채를 포함해 집 3채, 콘도와 골프회원권 3개를 갖고 있어 한나라당 의원 중 종부세 납부 1위라고 주장하는데 모두 허위”라고 말했다. 이어 “당 사무총장에게 문건 작성 관련자 3명을 고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맹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유감스럽고 부끄럽게 생각한다.”면서 “실무자가 그런 문건을 작성한 것을 뒤늦게 확인하고 즉각 문책했으며 홍 의원에게 사과전화도 했다.”고 해명했다.●지난달엔 洪의원 매터도 사과앞서 1라운드 공방은 홍 의원이 선공했다. 홍 의원 측은 지난달 중순께 ‘맹 전 의원이 공천을 대가로 거액을 받았다. 여자 문제가 있다.’는 매터도를 흘렸다가 맹 전 의원측의 거센 항의를 받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해명이지 사과가 아니다.”고 말했다.●박진 “네거티브선거 모두 상처”박진 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모두가 상처받는 네거티브 선거는 더이상 안 된다.”면서 두 사람의 빈틈을 파고 들었다. 그러면서 미국의 ‘CEO(최고경영자) 성공전략 지침서’를 소개한 뒤 ‘돌고래 전략’을 주창했다. 여기서 인간의 유형을 잉어, 상어, 돌고래에 비유했다. 사실상 맹 전 의원을 ‘잉어형’(방어형), 홍 의원을 ‘상어형’(공격형), 자신을 ‘돌고래형’(지장:智將)’으로 분류, 차별화를 시도한 셈이다.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與 당내후보들 정면반발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5·31 지방선거에서 서울·경기·인천 등 주요 지역에 후보들을 경선 없이 전략공천할 방침을 밝히자 역풍(逆風)이 거세다. 특히 전략공천이 강금실 전 법무장관을 서울시장 후보로 영입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풀이되면서 이계안 의원 등이 정면 반발하고 나섰다. 현행 당규는 전략 공천 가능지역을 30%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그럼에도 당내에서 전략공천 지역으로 거론되는 곳은 14개까지 늘어난 상태다. 전체 16개 시·도 중 전북과 경북이 경선 지역으로 얘기되는 정도다. 이 때문에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은 “지도부가 창당정신을 훼손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이 의원은 7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강 전 장관에 대한 전략공천 움직임에 대해 “최소한 (당이) 나에게 모욕감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불만을 간접 표출했다.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서는 “당 지도부가 노무현 정신을 배반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의원의 선거대책본부장인 이목희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 지도부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강 전 장관만 바라보고 있다.”면서 “전략공천에 대해 의장과 사무총장, 대변인이 함부로 얘기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측은 당헌상 ‘당세가 취약하거나 유력 후보가 없는 경우, 선거 전략상 특별한 고려가 필요한 지역’으로 전략공천 기준이 정해져 있는데도 당 지도부가 기준 없이 움직이고 있다고 비판한다. 동조하는 의원도 있다. 김영춘 의원은 “출마를 선언한 분들이 경선하자고 하면 하는 것이 원칙이다. 강 전 장관 입장에서도 경선을 통과하는 것이 득이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민병두 의원도 “경선은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입장이다.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이번 주에 이 문제를 놓고 비밀리에 최고위원 회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구혜영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검찰 “선거브로커 DB관리”

    검찰이 5·31 지방선거와 관련, 선거브로커의 데이터베이스(DB)를 만들어 관리하는 등 강력 단속에 나섰다. 대검찰청은 6일 전국 55개 검찰청 선거전담 부장검사 등이 참석한 전국 선거전담 부장검사 회의를 열고 ▲특수부 검사 선거사건 투입 ▲선거브로커 특별 관리 ▲선거사건 전문인력 육성 ▲선거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 강화 등 4가지 대책을 발표했다. 검찰은 특히 선거브로커 등 고질적인 선거사범은 선거단속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이미 기소된 선거브로커 DB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DB를 바탕으로 선거브로커들의 지역별 현황, 처벌현황, 동향 등을 특별 관리하는 등 감시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검찰은 특수부 검사들을 선거사건 수사에 투입해 적극적인 압수수색 및 계좌추적을 통해 자금원과 배후인물을 추적, 후보자와 연관된 지역 토착비리 단속에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방선거를 90일 앞둔 지난 2일까지 입건된 선거사범은 모두 364명으로 지난 2002년 지방선거와 비교해 2배가 넘게 늘었다. 유형별로는 금전선거가 228명으로 가장 많았고 당내경선 불법행위 32명, 불법선전 31명, 흑색선전이 13명으로 뒤를 이었다. 선거별로는 기초단체장 선거 관련이 154명, 기초의회의원 선거가 139명이었으며, 광역의회의원 선거는 54명, 광역단체장 선거는 17명이었다.대법원도 이날 전국 수석부장판사 회의를 열어 선거사범 재판은 반드시 1년 안에 끝내는 신속 재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선거 재판의 지연으로 임기의 대부분을 채울 경우 그 자체로 부정선거를 조장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의견을 모았다.참석자들은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으면 피고인 궐석재판을 적극 활용하고, 사건이 접수된 뒤 2주안에 첫 재판을 연 뒤 매주 2회 연속해 재판을 여는 것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박계동·홍준표 ‘가시돋친 설전’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영입을 놓고 이미 후보등록을 마친 홍준표 의원·박계동 의원이 5일 가시돋친 설전으로 상호 불쾌감을 여과없이 노출했다. 발단은 박 의원이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 그는 “이번주 중 서울시장 후보영입과 관련한 진전된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영입인사는 박근혜 대표·이명박 서울시장·손학규 경기지사 등이 동의할 수 있는 인물로, 당헌상 경선 예외조항에 의거해 경선을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담소를 나누던 박 의원에게 “못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식의 정치 그만둬. 후보등록까지 해놓고, 이제 영입 얘기 그만 좀 해라.”고 언성을 높였다. 그러자 박 의원은 “홍준표는 덕이 없어.”라며 “국가와 당을 생각할 줄도 알아야지 자기 생각만 해서 되겠어.”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박 의원이 “자네, 어제 이 시장 앞에서도 엄청 따지더구만. 내가 옆에 있었는데 듣기 민망할 정도였어.”라고 면박을 주자 홍 의원은 잠시 머뭇거린 뒤 “홍준표 식으로 돌파하겠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홍 의원은 박 의원과 설전을 치른 뒤 가진 회견에서 “박심(朴心), 이심(李心)에 따라 서울시장 후보를 경선없이 정하자는 것은 이회창 총재 시절로 되돌아가자는 것”이라며 경선 배제 주장에 쐐기를 박았다. 또 여당 후보로 거론되는 강금실 전 법무장관을 겨냥,“(한나라당)후보가 결정되면 일꾼과 춤꾼의 차이를 서울 시민이 알 것”이라고 견제구를 날렸다. 한편 서울시장후보 영입논의가 박 대표와 이 서울시장과의 교감 속에서 진행중이라는 박 의원의 주장에 대해 유정복 대표 비서실장과 이 시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이재오 원내대표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與 ‘빅카드 전략’ 삐끗?

    열린우리당이 5·31 지방선거의 수도권 전략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지방선거 승패의 상징적 지역이라 ‘빅 카드’로 승부하려는 계획을 구상했지만 ‘강금실(서울)-진대제(경기)-강동석(인천)’체제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부 지역은 후보자 교체까지 고려하고 있는 듯하다. 경선과 전략공천 지역을 확정짓는 작업도 만만치 않다. 이번주부터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지방선거 전략을 매듭짓는 일정이 시작되고 필요한 경우 최고위원들의 심야토론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장으로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강동석 전 건설교통부 장관은 고사 의지가 완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교흥 인천시당 위원장은 5일 “쉽지가 않다. 이번 주까지 최대한 설득하겠지만, 안 되면 대안을 모색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대안으로 김대환 전 노동부 장관과 박호군 인천대 총장, 박상은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의 영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현실론에 부딪혀 후보자를 최종 확정하는 데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사정은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도 마찬가지다. 정치권 핵심 관계자는 “진 전 장관은 서울시장이나 인천시장에 관심이 쏠려있는 것 같더라.”고 귀띔했다. 경기지역 한 의원은 “토박이 출신 도지사가 배출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진 전 장관의 고민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게다가 이 지역은 남궁석 국회 사무총장이 당 후보로 나서기 위해 뛰고 있어 당의 교통정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강금실 전 법무장관의 서울시장 출사표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당 일각에서는 경선과 전략공천을 놓고 저울질하는 인상이 역력하다. 만에 하나 경선을 포기하게 되면 기간당원제를 자랑스럽게 말하고 있는 당 입장이 머쓱해질 우려가 있다. 정동영 의장은 “지방선거를 잘 준비하겠다.”는 원칙적인 답변만 내놓고 있다. 이미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계안 의원은 당이 경선 포기를 요구하면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정도로 강경한 입장이다. 일부 초선의원들도 정 의장을 만나 경선 고수를 강조했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이같은 기류가 어렵사리 막바지 설득 작업에 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강 전 장관에게 출마를 접게 하는 요인이 될까 곤혹스럽다는 인상이다. 한 고위 관계자는 “(강 전 장관에 대한) 설득과정은 그렇지 않았는데 고민이다. 하지만 수도권 지역은 전략적으로 투표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결국 경선을 두려워하면 서울시장도 어렵다는 논리가 먹히지 않겠느냐.”며 녹록지 않은 고민의 일단을 드러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한나라 서울시장 경선 ‘신경전’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 일정을 놓고 공천심사위원회와 후보들이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 공모는 3일까지다. 현재 맹형규 전 의원, 홍준표 의원, 박진 의원이 등록했고 출마의사를 밝힌 박계동 의원은 아직 등록조차 하지 않았다. 공천심사위는 1일 밤늦게까지 회의를 열고 경선 일정을 논의했다. 서울시장의 경우 3월말∼4월초께 후보를 확정짓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위 소속 한 의원은 “여당 후보가 확정되는 일정에 맞춰 최대한 늦추자는 의견이 대세”라고 말했다. 이는 후보가 빨리 노출돼 생기는 부담을 줄이자는 전략이다. 또 경선기간을 최대로 길게 잡아야 후보들이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면서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복안이다. 이에 대해 후보들은 ‘판세’에 따라 입장이 다르다. 맹형규 후보측은 가급적 빨리 당기자는 입장이다. 여당 경선 일정에 맞추다 보면 당 지지율에서 불리한 여당의 ‘인물 구도’ 전략에 휘말린다는 것이다. 후보를 조기에 결정해 여당을 압박하면서 ‘당 대 당’ 구도로 몰고가는 게 유리하다는 주장이다. 현재 당내 지지도가 앞서 있다고 판단하는 맹 후보측으로선 차제에 당 일각의 외부인사 영입론이 다시 고개를 들지 않도록 쐐기를 박겠다는 의도도 있는 듯하다. 반면 맹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홍준표 후보측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분위기다. 최근 대의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맹 후보측을 바짝 추격하고 있고 역전도 가능하다고 판단, 가급적 늦어지는 게 유리하다는 것이다. 박진 의원측도 차츰 지지도가 오르고 있고 여당의 후보로 강금실 전 장관이 결정되면 상대적으로 젊은 박 후보가 유리하다고 보고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중견 건설사 ‘2세 시대’

    중견 주택건설업체에 2세 경영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2세 경영 체제를 갖춘 중견 건설사는 줄잡아 10여곳에 이른다. 창업주가 경영권을 완전히 넘겨주지 않고 공동 경영형태를 띠고 있지만 전면에는 2세 CEO들이 나서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전문 경영인 코스를 밟고 다양한 현장 경영수업을 받아 CEO 자질을 충분히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택사업을 공격적으로 펼치는 동시에 신규 사업에도 적극 뛰어드는 등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2세 CEO, 새 사업 노크 등 공격경영 조대호 월드건설 사장은 수년 전부터 착실히 경영 수업을 받은 대표적인 2세 CEO다. 아직은 조규상 회장이 각종 사업을 함께 챙겨주고 있지만 주요 의사결정 전면에는 조 사장이 나선다. 지방 주택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협회 활동 등 대외 업무에도 적극적이다. 풍성주택 고영성 사장의 활동도 눈에 띈다. 동탄 신도시 아파트를 성공적으로 분양해 기업 지명도를 한층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음달 판교 아파트 분양에 여념이 없다. 우미건설 이석준 사장도 다양한 경영 수업과 실력을 갖춘 2세 경영자로 꼽힌다. 기술적인 업무를 제외한 회사 경영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최근 아파트 브랜드를 바꾸는 등 주택사업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28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미래 비전을 발표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 의지를 내비쳤다. 공공건설 수주와 재건축 사업에도 적극 달려들고 있다. 지난달 28일자로 사장으로 승진,2세 경영체제를 구축했다. 올해 김포 장기 등에서 36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진에버빌 전상표 회장도 아들 전찬규 사장에게 총괄 사장을 맡겨 경영권을 물려주고 있다. 전 사장은 현재 일본에 있으며, 일본 지사 일과 경영 수업을 받는 중이다. 이달 중순 귀국하면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원일종합건설 김태진 사장도 김문경 회장과 함께 주택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수도권 북부를 중심으로 벌였던 사업을 넓히기 위한 전략을 짜는 중이다. 신안건설산업 우경선 회장도 우정석 사장에게 사업을 맡기고 있으며, 동익건설 박노훈 사장도 박성래 회장과 함께 사업을 이끌고 있다. 우정건설 우교순 회장도 우지훈 사장에게 2세 경영 물림을 준비하고 있다. 동일토건 고재일 회장의 아들 고동현 사장도 2세 경영인이다. 하지만 고 사장 본인은 아직 경영 수업을 받는 중이라면서 대외활동을 아끼는 편이다.●전문 경영자 코스 밟은 엘리트 중견 건설업체 2세 CEO는 전문 경영자 코스를 밟았다는 점이 창업주와 다르다.30,40대의 젊은 CEO이지만 부친의 후광에 의지하기보다는 나름대로 경영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 경지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 CEO도 상당수에 이른다. 이들의 창업주 역시 대외활동이 활발하다. 풍성주택 고 회장은 중견 주택업체들의 모임인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동익건설 박 회장은 협회 서울지회장이다. 신안건설 우 회장, 원일종합건설 김 회장은 전직 협회 회장을 지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여야 서울시장후보들은 지금…] 與주자 “黨지도부 康구경만”

    [여야 서울시장후보들은 지금…] 與주자 “黨지도부 康구경만”

    열린우리당의 서울시장 후보 공천 문제가 난기류에 빠져들 조짐이다. 지도부의 ‘러브콜’에 강금실 전 장관이 장고를 거듭하자 당내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이계안 의원이 26일 경선일정 조기 확정을 촉구하며 불만을 터뜨렸다. 영입 상황을 지켜보던 민병두 의원도 이날 정책제안서를 내놓는 등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 의원은 이날 경선후보 선대본부장인 이목희 의원의 이름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당 지도부의 행태가 지극히 실망스럽고 납득할 수 없다. 강 전 장관 영입에만 매달려 후보등록 일정과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그는 “지난달 22일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도 소속 정당에서 후보로서 전혀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우리당 소속인 것이 요즘같이 부끄러운 적이 없고, 과연 민주정당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이어 “서울시장 후보를 인기조사로 선택한다면,2007년 대선 후보도 여론조사상 지지도가 가장 높은 고건 전 시장을 영입해 옹립할 것인지 묻고 싶다.”며 지도부에 직격탄을 날렸다. 전문 경영인 출신인 이 의원은 “서울 시민들이 CEO형 후보를 원하고 있는데도, 당 지도부의 공공연한 불공정과 편파적 행태가 지속된다면 중대 결심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전 장관에게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즉각 입당 관련 결정을 내리기 바란다.”고 일침을 놓았다. 말을 아끼던 민 의원도 이날 정책 제안서를 내고 “시장 후보 영입과 경선 실시가 확정되는 대로 당내 경선에 참여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지도부를 압박했다. 민 의원은 “3만달러 시대를 열려면 대한민국은 세계의 ‘용’이 되어야 하고, 서울이 ‘용의 눈’이 되어야 한다. 용산 일대 514만평을 민·관합동으로 재설계해 ‘용의 눈’에 생기를 불어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강 전 장관 영입에 목소리를 높여온 정동영 의장은 지난 24,25일 일부 언론에 출연,“강 전 장관이 막바지 고민을 깊게 하는 것 같다.3월 초까지 고민 하도록 성가시지 않게 해드리려고 한다.”며 속도조절에 들어갔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여야 서울시장후보들은 지금…] 한나라 “鄭 지방순방 선거쇼”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경선 주자들이 여권의 유력 정치인들에게 연일 파상공세를 펼치고 있다. 맹형규 전 의원은 26일에도 ‘정동영 때리기’를 이어갔고, 권문용 전 강남구청장도 가세했다. 홍준표 의원은 ‘강금실 거품론’에 주력했고, 박진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무엇보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제1타깃’이다. 취임 첫날인 지난 19일 대구에 이어 26일에도 부산에 내려가 “지방권력 10년을 심판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하는 등 연일 한나라당을 맹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맹형규 전 의원은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노무현 정권과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지방권력 심판과 양극화 해소에 대해 말할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정 의장은 네탓정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복지 예산이 지난 90년대 말 GDP(국내총생산) 대비 7% 안팎에서 참여정부 이후 5%대로 줄어들었다.”며 “이것이 양극화 해소를 주장하는 노무현 정권의 실체”라고 지적했다. 맹 전 의원은 “정 의장이 전국 700개 실업계 고교를 방문하겠다는 것은 지방선거뿐 아니라 내년 대선까지 염두에 둔 선거용 ‘양극화 쇼’”라고 몰아세웠다. 그러면서 “노인폄하 발언으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정 의장이 이제는 고교생까지 선거에 끌어들이려는 무모한 책동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권문용 전 강남구청장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 의장이 지방정부의 총체적 부실 운운하며 국정조사 필요성을 제기한 데 대해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국정난맥과 경제파탄의 책임을 지방정부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선거전략용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의원은 강금실 전 법무장관을 겨냥,“유시민 장관이 ‘왕의 남자’라면 강 전 장관은 ‘왕의 여자’”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박진 의원은 ‘노무현 정권 출범 3년에 부치는 소회’라는 칼럼에서 “차라리 노 대통령이 서울을 떠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나라 지방선거 후보접수 첫날 당내 유력후보 경쟁적 출마

    한나라 지방선거 후보접수 첫날 당내 유력후보 경쟁적 출마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의 당내 경선레이스가 불붙었다. 한나라당이 23일 후보공모에 착수한 가운데 유력 광역단체장 예비주자들도 출마 기자회견을 경쟁적으로 갖기 시작했다. 당내 일각의 수도권 광역단체장후보 외부인사 영입론이 잦아들고 있는 가운데 당내 희망자들이 여당에 비해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맹형규 전 의원과 홍준표·박진 의원 등 서울시장 경선주자 3명과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 뛰어든 김문수 의원이 이날 일제히 공천을 신청했다. 반면 박계동 의원은 외부영입 작업의 추이를 지켜 보기로 하고 서울시장 후보 공모신청을 일단 미뤘다. 이규택·김영선·전재희 의원 등 경기도지사 출마 희망자들과 경북도지사와 부산시장 선거에 각각 출마할 예정인 김광원 의원과 권철현 의원 등도 조만간 공천 신청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위해 의원직까지 내놓은 맹형규 전 의원은 이날 ‘지방권력 심판론’을 제기한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을 겨냥,“정 의장이 직접 서울시장에 출마해 무능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심판 중 어떤 것이 명분을 갖는지 심판받아야 한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홍준표 의원도 “서울 분할 세력인 여당에 서울을 맡길 순 없다. 서울을 꿈이 있는 도시, 세계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진 의원은 “수도를 쪼개려는 선동적 급진세력에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여당측을 비판하면서 유권자들에게 ‘서울 사수론’을 각인시켰다. 반면 박계동 의원은 “한나라당이 수구 기득권 정당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대선서 승리하기 위해선 ‘빗장’부터 풀어야 한다.”며 “(훌륭한 인재가 영입되면) 저부터 살신성인할 각오가 돼 있다.”며 조건부 출마 포기 카드를 꺼내들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여의도in] ‘정형근의 인사’ 구설수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이번엔 대규모 ‘정치보복성 인사´로 논란을 빚고 있다. 정 의장은 지난해 말 경선 때 경쟁후보인 공성진 의원을 지지했던 중앙위 임원진 거의 모두를 배제한 인사안을 마련,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제된 인사는 공성진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고목훈 부의장과 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정병국 불교분과위원장, 이정기 건설분과위원장, 김동운 이북5도위원장, 유상열 평화통일분과위원장, 배경호 자문위원, 이호붕·서정숙·이남형 총간사 등 무려 20여명이다. 이 때문에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선 무용론’내지 ‘경선 해악론’까지 나오는 등 파문으로 번질 조짐이다. 한 관계자는 “정 의장이 친정체제 구축을 위해 반대파에 대한 ‘피의 숙청’을 단행했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치단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당내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지도부에 공식적으로 문제제기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웰빙한방 칼럼] 초경을 하는 딸에게

    “경선아 축하한다. 너도 이제 어른이 된 거야.”라며 케이크에 촛불을 밝히고 박수를 치는 황선태(37)씨 가족. 이젠 딸아이의 초경을 온 가족이 모여 축하해 주는 문화가 보편화되었다. 딸아이의 초경은 소녀에서 신체적으로 완벽한 여성으로 재탄생되었다는 신호인 것이다. 하지만 아이는 심리적, 정서적으로 아주 불안한 상태를 가진다. 이런 딸아이를 위해 부모들은 준비를 해야 한다. 첫번째, 아빠를 비롯한 가족의 축하는 아이가 새로운 신체 변화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주며 자연스레 받아들이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남동생이나 오빠가 있을 때는 구체적인 질문을 하지 못하도록 주의를 주어야한다. 두번째, 마냥 어려 보이던 딸아이를 여성으로 인정해야 한다. 특히 목욕 후 알몸을 보이지 않는다든지, 노크 없이 딸의 방문을 열지않는 등 딸의 성적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야 한다. 세번째, 물론 엄마가 해야 할 일이지만 딸아이의 신체 변화에 대한 설명과 대처방법을 자세히 설명해 주어야 한다. 월경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 모든 여성들이 엄마가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다는 신호라며 아주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임을 아이에게 꼭 알려 주어야 한다. 네번째는 부모들이 소홀하게 넘어 갈 수 있는 ‘성장판’에 대한 문제이다. 딸아이가 초경을 시작했다고 하면 이제 아이가 더이상 키가 크지 않는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혹시 딸아이가 ‘키’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다거나 또래보다 현격하게 키가 작다면 초경 직전에 병원을 찾아서 문의를 해야 한다. 초경이 시작되면 향후 1∼2년 내에 성장판이 닫혀 키가 크지 않는다고 보면 옳다. 그러므로 이때가 성장에 관한 마지막 치료 시점이다. 이 시기를 놓치면 영원히 딸아이의 키는 커지지 않는다. 한의학에서는 한약을 통해 성장부진의 요인을 제거하고 체내 호르몬 대사를 조절하여 초경을 가급적 늦추고 그 전에 최대한 많은 성장을 유도한다. 따라서 여자의 성장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초경 이전에 시작해야 하고, 키가 많이 작은 경우에는 어릴 적부터 관리에 들어가 꾸준히 성장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김기준 원장(자연담은 한의원·www.nature-clinic.com/growth)
  • 與서울시장 도전자2인 ‘강금실 그늘’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열린우리당의 서울시장 출마 ‘러브콜’에 대해 확답을 주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장직을 노리는 이계안·민병두 의원의 근심도 나날이 늘고 있다. 지난 달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 의원은 지도부가 당내 경선 절차 없이 강 전 장관을 서울시장에 전략공천할 가능성에 애를 태우고 있다. 이 의원은 출마 선언 이후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의 공약인 ‘아파트 반값공급’ 주장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분야별로 공약을 밝히는 등 수순밟기를 계속하고 있다.21일엔 국회 기자실에서 ‘고등학교 평준화의 기본틀은 유지하되 학군제를 전면 폐지’하는 내용의 서울시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지도부의 ‘강심(康心)잡기’ 움직임에 대해 “당에서 영입하겠다는데 어쩌겠느냐. 다른 방법이 없으니 일정대로 밀고 나가야지.”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아직까지 강 전 장관이 서울시장으로서의 포부나 공약을 검증받은 적이 전혀 없다. 당내 경선은 당연히 거쳐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을 잊지 않았다. 당초 전당대회 직후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겠다고 공공연하게 밝혀온 민병두 의원은 주저하고 있다. 그는 최근 기자에게 “일단 강 전 장관 문제가 어떻게 되는지 보고 (거취를)결정하겠다.”고 말했다.“이계안 의원의 경우를 봐라. 출마 선언을 했지만 강 전 장관 문제 때문에 선거운동에 탄력이 붙지 않고 있다.”고도 말해 고민을 내비쳤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대통령 탈당카드 현재진행형”

    집권 3년을 맞는 참여정부의 당·청관계는 정치 지형 변화에 따라 복잡한 구도를 띨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와 집권 여당 공히 ‘협력과 공조’를 강조하고 있지만 물밑에서는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듯하다. 변수는 오는 5·31 지방선거다. 정동영 의장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이 정치와 정책의 중심에 서야 한다며 ‘강한 여당’을 강조했다. 대연정 논란에서 보듯 더 이상 청와대가 국정 어젠다를 좌지우지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취임하자마자 5대 양극화 해소와 지방권력 심판론을 앞세우며 정책 주도력을 선포한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비서실 확대는 ‘실세 의장’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비친다. 적어도 5·31까지는 당 중심 체제를 확고히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굳이 청와대와 대립각을 세울 일도 없을 것같다. 지난 1·2 개각으로 불거진 당·청 불협화음을 해소하기 위해 만든 ‘당·청TF’를 중심으로 밀월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 의장측 관계자는 “오는 27일 청와대 만찬은 당·청관계 정립을 위한 새로운 틀보다는 상·하층 유기적 네트워크와 상시적 협의를 만들어내는 첫 실타래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나 5·31지방선거를 치르고 나면 당·청관계는 복잡한 방정식을 거쳐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당장 다음달부터 지방선거 체제다. 만에 하나 당이 내세우는 지방선거 전략이 청와대의 전략과 배치될 경우 긴장관계가 형성될 수밖에 없다. 핵심 당직자는 “이번 전당대회 결과만 봐도 김두관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한 노 대통령 지지세가 엄연히 존재한다. 정 의장이 이들을 껴안지 못한다면 독자적인 행보를 취할 개연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기적으로 정 의장보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의지가 우위를 점하게 되는 상황이다. 열린우리당의 한 재선 의원은 “선거에서 참패하고 여당 지지도가 회복되지 못하면 다른 정치세력과의 선거 공조나 통합론이 터져 나올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선거 책임공방 와중에서 노 대통령의 정치적 실험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는 예측이다. 탈당 카드가 대표적이다. 김형준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는 “역대 대통령의 탈당은 2선 후퇴를 의미하지만 노 대통령의 탈당은 항상 현재진행형 카드로 잠복해 있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대통령의 기득권 포기는 집권 여당으로서 기득권 포기와 같은 말이다. 지난 2002년처럼 경쟁력있는 외부인사와 연대해 국민 경선 형식을 준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노 대통령이 쉽게 탈당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집권 후반기에 여당 없이 정책을 구현하기 어려울 뿐더러 낮은 지지도가 회복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국정운영 자체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집권 3년차 당·청관계는 외형적으로 소통과 협력을 유지하면서도 5·31지방선거를 전후로 정치적 득실에 따라 ‘마이웨이’를 선언할 가능성이 짙어 보인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美 민주당 부진은 클린턴부부 때문?

    이라크전 수렁, 허리케인 카트리나, 아브라모프 스캔들, 체니 부통령 총기오발(誤發)….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에 놓인 잇단 악재가 많지만 민주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승리를 예감하지 못한다. 전국단위 선거에서 내리 3번을 진 불안감 속에 민주당은 벌써부터 패인 찾기에 바쁘다. 내로라하는 민주당 명사들이 그 책임자로 벌써부터 거론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클린턴 부부 0순위 워싱턴포스트와 ABC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각종 호재로 14년 만에 승리할 것으로 점쳐졌다. 현직 대통령의 제 2기 임기 중에 실시되는 중간선거가 대체로 야당에 유리하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하지만 지난 2004년 대선에서 다 잡은 토끼를 놓쳤던 민주당은 이번에도 ‘질 게 뻔하다.’며 지레 겁먹고 이전투구(泥田鬪狗)를 하고 있다. 전직 퍼스트레이디이자 민주당의 떠오르는 대권주자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먼저 도마에 올랐다. 그는 부시 대통령 못지않게 국론분열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부시 행정부를 ‘역사상 최악’이라고 거침없이 비난하는 클린턴 의원은 당내 경선에선 몰라도 중간지대 유권자의 표심을 얻기는 어렵다. 다음 표적은 클린턴 전 대통령. 그는 대통령 시절 공화당과의 가교 역할을 자임, 당의 단결을 해쳤다는 소리를 들었다. 이번엔 아버지 부시 대통령과 쓰나미, 카트리나 돕기에 나서 부시 대통령의 초당적 이미지만 세워줬다고 민주당 지지층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이라크전 대응, 서로 손가락질 로비스트 잭 아브라모프와 연루된 의혹을 받는 민주당의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도 11월 선거에서 민주당이 패하면 손가락질당할 정치인이다. 그 때문에 부패 스캔들을 모두 공화당으로만 돌릴 수 없게 됐다. 공화당에서 더 좋아하는 조 리버맨 상원의원은 월스트리트 저널에 이라크전 옹호 칼럼을 싣는 등 민주당의 이라크 전략 수립을 가로막아 왔다. 반대로 민주당의 2004년 대선 후보인 존 케리 상원의원은 때아닌 이라크 철군 계획을 종용했다는 이유로 찍혔다.2000년 대선에 나선 앨 고어 전 부통령과 하워드 딘 민주당 전국위원장 역시 당의 중도파를 아우르지 못하는 튀는 행동으로 눈밖에 났다. 마지막으로 민주당에 패배를 안길 인물로 워싱턴포스트는 공화당의 최고 선거전략가 칼 로브 백악관 부실장을 꼽았다.(선거의 귀재라는 점에서)너무 명백하기 때문이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돌아온 승부사 … 5·31에 명운 달렸다

    돌아온 승부사 … 5·31에 명운 달렸다

    ‘정동영 체제’가 출범했다. 열린우리당 ‘2·18 전당대회’는 ‘대주주 정동영(DY)’의 실세 당의장으로서의 화려한 컴백 무대가 됐다. 창당 이후 최악의 지지율 등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지방선거 정국을 돌파할 ‘간판’으로 정 의장을 선택한 것이다. ●지방권력 심판론으로 정국돌파 정동영 체제의 최대 당면 과제는 ‘지방선거 승리’다. 선거 성적표에 따라 정 의장 본인의 대선구도 탈락은 물론 당의 존립마저 어려운 상황으로 몰리게 된다. 대의원들의 정 의장 ‘간택’ 배경엔 초대 의장으로서 17대 총선 승리의 주역,‘승부사 정동영’에 대한 기대가 담겨 있다. 이 때문에 지난 1년 6개월간의 ‘과도체제’에서 벗어나 실세 체제로 당운용의 근본적 변화가 불가피하다. 당의 새 지도체제는 ‘지방선거 관리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신 몽골기병론’을 내세운 정 의장은 누적된 당의 무기력을 극복하기 위해 ‘속도전’을 현장 정치에 접목할 것으로 보인다. 정 의장이 취임 첫 행보로 한나라당의 본거지인 ‘대구행’을 선택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 의장은 19일 대구에서 “10년간 권력을 독점하며 온갖 폐해를 일삼은 지방권력을 심판해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정 의장은 향후 ‘박근혜-이명박-뉴라이트’ 등 ‘3각 수구연대’ 가능성에 공격 포인트를 맞추면서 한나라당 지방선거의 간판으로 나설 박 대표를 집중 포격할 것 같다. 이런 의미에서 지방선거 선대본부장에는 이번 전대에서 차순위 득표한 김근태(GT) 최고위원이 유력하다. 경선을 거치면서 DY-GT 간의 골도 깊게 패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당체제 정비 차원에서도 두 사람이 당의장-선대위원장의 역할 분담으로 당을 살려야 한다는 공감대가 강하다. ●개혁·평화·미래 3각 연대 전대에서 2,3위를 차지한 ‘김근태-김두관 동맹’의 위력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 정 의장 체제의 독주를 절대 간과하지 않겠다는 것이 ‘김-김 동맹군’의 확고한 의지다. 이 때문에 향후 당직 개편에서 ‘초계파 체제’가 출범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사무총장, 대변인 등 핵심 당직을 놓고 계파간 균형을 유지하며, 정 의장의 세력권을 넓혀 가는 ‘2인 3각의 구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정 의장은 당선 직후 민주개혁·평화·미래 세력을 아우르는 ‘3각 대연대’를 천명했다.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에 서울시장 유력 후보인 강금실 전 법무장관 등 상징적 인물 영입에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고건 전 총리와의 ‘선택적 연대’로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지지율 1위 탈환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정 의장은 19일 오후 고 전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1주일 내에 만나 지방선거 문제 등을 논의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장의 제안에 고 전 총리가 화답하는 형식이었다고 한다. 정 의장은 전·현직 장관급 인사, 대기업 CEO,NGO 지도자 등의 명망가 영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외에도 지방선거 공약을 ‘매개체’로 유기적인 당·정·청 관계 복원에 우선 순위를 놓을 것으로 보인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김근태 ‘가능성 있는 2위’

    김근태 ‘가능성 있는 2위’

    “절반의 성공이다.” 열린우리당 전당대회에서 아쉬운 2위에 머무른 김근태 후보 측이 19일 내놓은 자평이다. 대이변에는 실패했지만 가능성있는 2위라는 것이다. 정동영 의장과의 격차가 불과 603표 차(5.5%)에 그쳤다. 지난달 경선 초반만 해도 지지율이 15% 포인트 이상 차이났던 데 비하면 예상 밖의 선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정도면 정 의장과 일정한 견제를 유지하면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복안이다. 김 후보 측은 반한나라당 전선을 확대해 당의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이 성공한 결과라고 내다봤다. 우원식 후보 대변인은 “김 후보가 내세운 연합론이 정동영 의장측의 자강론에 맞서 당심을 흔들었다.”고 분석했다. 당장 5·31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정 의장을 도와야 하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당락과 상관없이 전당대회 직후 고건·강금실 등 범양심세력 연대를 위한 기구를 구성해 선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을 측면지원하되 한편으로 지방선거에 대비해 범양심세력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독자적인 공간을 넓혀 나갈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당 지방선거대책위원장직을 맡는 방안도 깊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5·31승부 시작됐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19일 취임 첫 방문지로 대구를 선택한 것은 한나라당을 겨냥한 지방선거 신호탄으로 풀이된다.5·31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한나라당의 전통적 아성인 대구에서 정면 승부를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는 것이다. 정 의장은 이날 대구 인근 ‘인혁당 재건위’ 사건 희생자 묘역과 지하철 화재참사 현장을 방문, 유족들을 위로한 뒤 새로 선출된 지도부와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철옹성 같은 ‘대구의 성’이 민주주의와 안전·생명의 성지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 출신 민주화 운동가들이 대거 희생된 ‘인혁당 재건위’ 사건과 지하철참사를 가리킨 것이다. 인혁당 희생자들의 고통을 얘기하면서 “75년 4월 교수형 직전 그분들의 심정이 무엇이었을까. 대한민국은 무엇이고 박정희 정권은 무엇이었겠나.”라며 우회적으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겨냥했다. 이어 “부패한 지방권력을 교체해 대구를 풀뿌리 민주주의의 새 성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동행한 정 의장의 핵심 측근은 “당선 다음 날 곧바로 방문한 곳이 대구라는 점은 정 의장이 한나라당과 박 대표의 심장부인 대구에서 칼을 빼든 것이 아니겠느냐.”고 진단했다. 정 의장이 광주가 아닌 대구를 첫 방문지로 택했다는 점에서 의장 경선 과정에서의 민주당과의 통합론에 선을 긋고 지방선거를 ‘한나라당 대 반한나라당’ 구도로 끌고 가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대구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사설] 정동영號, 정책과 비전으로 말하라

    엊그제 열린우리당 임시전당대회에서 정동영 상임고문이 새 당의장에 선출됐다.5·31 지방선거를 앞둔 중요한 시기에 집권여당을 이끌게 된 정 의장에게 우선 축하의 인사를 건넨다. 사실 정 의장의 당선은 그가 당내 최대 지분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예견됐던 터이다.2004년 17대 총선을 진두지휘한 그의 전면 재등장은 향후 당운영 방향이 집권당의 기능을 상실한 채 지지율을 반토막나게 만든 지난 1년 6개월간의 ‘관리형 과도체제’와는 분명히 다를 것임을 읽게 한다. 또 지방선거 결과가 변수이기는 하지만 차기 대선국면에서 정 의장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공산이 커 보인다. 우리는 정동영 체제의 앞날이 난관과 가시밭길의 연속이라고 판단한다.50여일간의 전당대회 관련 행사가 국민들의 외면으로 흥행 실패에 그친 점이 상징적으로 말해준다. 새 지도부는 왜 이런 사태가 발생했는지 겸허히 반성해야 한다고 본다. 이는 곧 지지율 회복 여부와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다. 정 의장 역시 2위 김근태 최고위원과의 표차가 근소한 ‘불안한 1위’를 한 이유를 면밀히 살펴보고 경선과정에서 깊어진 계파 갈등을 조기에 치유해야 할 것이다. 여전히 삐걱거리는 당·정·청 관계를 재설정하는 문제도 시급한 일이다. 하지만 정동영 체제는 정쟁보다 민생과 경제살리기에 올인해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갈수록 심해지는 사회 양극화 현상을 비롯, 부동산 대책, 그리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국민들의 삶과 연결되는 현안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 현안에 대한 좋은 정책과 비전으로 한나라당과 승부를 벌인다면 등을 돌렸던 민심과 지지율도 되찾아 올 수 있을 것이다. 지방선거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얻을 수 있음은 물론이다. 그럼에도 정 의장은 첫날부터 지방선거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깝다. 비리 지자체 국정조사 촉구에 이어 대구 인혁당 묘소를 전격 참배한 것은 이유야 어떻든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겨냥한 측면이 강하다. 다시 말하지만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일에 주력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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