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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플러스] 뉴라이트연합, 정두언 의원 고소

    뉴라이트청년연합(대표 장재완)은 29일 오전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최근 정 의원이 한나라당 박근혜 대선 경선후보 측에 ‘대운하 보고서’를 전달한 배후로 청년연합 장 대표를 지목한 데 따른 것이다.
  • [사설] 한나라 과열징계가 검증부실 안돼야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온 홍준표 의원은 “대선은 팬티까지 벗는 게임”이라고 규정했다. 맞는 말이라고 본다. 미국에서도 본선거는 물론 당 예비선거 과정에서 치열한 검증전이 펼쳐진다. 그 과정을 거쳐야 최고지도자가 될 자격을 얻는 것이다. 지금 한나라당 경선전이 혼탁해지면서 몇몇 인사의 징계가 추진되고 있다. 잘못은 바로잡아야겠지만 검증이라는 대명제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 한나라당 윤리위는 정두언·곽성문 의원에 대한 징계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정·곽 의원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진영에 각각 소속되어 있다. 이와 별도로 당 선관위는 양대 후보의 대변인인 장광근 전 의원과 이혜훈 의원을 제재키로 했다. 정 의원은 ‘공천살생부’와 ‘대운하보고서 유통배후설’, 곽 의원은 ‘8000억원 X파일설’ 발언이 징계원인으로 거론된다. 이들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이 명백해져야 징계가 실질적 힘을 갖게 된다. 양 진영의 입씨름을 주도한 장·이 대변인의 잘못을 가리는 방법 역시 마찬가지다. 분위기 조성용 징계보다는 사안별로 명확한 판정을 내려줘야 한다. 그러려면 당 검증위의 엄정성이 요구된다. 검증위가 두 후보를 둘러싼 의혹을 덮으려 한다는 인상을 계속 준다면 징계의 권위를 확보하지 못한다. 당 지도부의 징계 방침에 이 후보측은 반색하고, 박 후보측은 반발하고 있다. 양쪽 모두 그른 태도다. 이 후보측은 막말과 충성경쟁, 허위사실 유포를 징계하겠다는 것을 검증 종료로 몰고가선 안 된다. 박 후보측은 일단 터뜨리고 보자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마구잡이로 의혹을 제기하면 반짝 효과가 있을 뿐, 지속적인 지지도 상승을 기대하기 힘들다. 이번 징계 논란을 옥석을 가려 검증의 수준을 높이는 계기로 삼는다는 자세를 갖기 바란다.
  • [인사]

    ■ 교육인적자원부 ◇서기관△교육혁신위원회 김보엽△교육인적자원부 서병재△광주시교육청 박두상△〃 기획관리국장 김용흘△전남도교육청 〃 정현석△경북도교육청 〃 예병윤△경남도교육청 〃 도봉섭△대구광역시교육청 강병구△경기도교육청 이현준△부산대 설세훈△서울대 신재홍 박철수△전북대 김삼전△충남대 장현준△경상대 전제상△제주대 김대규△한국교원대 조영택△안동대 지영욱△창원대 이명칠△국사편찬위원회 총무과장 이형인△서울대 최정희△부경대 이재화■ 관세청 (과장급 전보)△총무과장 朴昌彦△종합심사〃 鄭淳悅△조사총괄〃 朴天萬△감사담당관 李台永△천안세관장 金喆秀△거제〃 李鍾甲△평택〃 趙瑞浩△포항〃 李燦基△부산세관 통관국장 朴載豪■ 근로복지공단 ◇승진 (부장)△창원 김기오△양산 이재근△통영 배대현△구미 이상칠△익산 최진철△목포 김현길△여수 서의창◇전보 (본부장)△기획조정본부 고양배△서울본부 공희송△경인본부 류용하△대전본부 홍천기(본부 국장)△재활사업국 홍성진△복지사업국 신태식(지사장)△서울강남 김병석△서울동부 고근호△안산 이장로△청주 송기남△천안 윤재인△유성 김영두(본부 팀장)△고객만족경영 신종인△교육연수프로젝트 양이석△정보개발 최창식△직업재활 박창근△산재심사실 문우동△복지진흥 정규환△감사1 이석렬(지사 부장)△서울본부 김병일 강성수△서울동부 배희수△서울서부 윤영근△서울북부 이상호△춘천 김영수△강릉 이성기△부산본부 오기환 홍경선△창원 권태충△양산 이정수△대구서부 신기창△경인본부 김정현 김창식△수원 이재길△부천 전호동 최종걸△안양 김형래△안산 이홍길△고양 이명수△성남 양승국△광주본부 박인규△전주 오상록△제주 박종관△대전본부 유제영△천안 강희주△충주 어순영△보령 이영근■ 한국산업안전공단 ◇임명 △산업안전교육원장 金鎭杰◇전보△경기남부산업안전기술지도원장 劉基湖(7.1)■ 농수산물유통공사(aT) △기획실장 李光雨△경영지원팀장 윤정인△수출전략〃 尹長根△유통조성〃 李東赫△aT센터운영본부장 許勳茂△정보서비스〃 金元泰△유통연구실장 裵孝天△대구경북지사장 孫永舜△경영지원팀 인재개발부장 申賢坤△FTA기금팀장 崔根院△자금지원〃 沈正根△해외마케팅팀 시장개척부장 金浩銅△유통조성팀 도매시장〃 崔大日△식량관리팀장 金鍾午△대전충남지사장 金基弘■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부서장급△철도시스템연구본부장 兪元熙△철도종합안전기술개발사업단장 趙淵玉△차세대고속철도기술개발〃 金錡煥△연구시설건설〃 李晟赫◇팀장급△철도시스템연구본부 시스템인터페이스연구팀장 南聖源△대차연구〃 具東會△차량구조연구〃 具炳春△철도종합안전기술개발사업단 안전SE〃 金相岩△안전기술연구〃 王鍾培△차세대고속철도기술개발사업단 시운전시험〃 睦鎭龍△신뢰성평가〃 朴春洙■ 대한상공회의소 ◇재선임△한국유통물류진흥원장 김승식 ◇전보△IT지원팀장 구본철△노사인력팀장 김기태△구미협력팀장 김호균△아주협력팀장 이종성△인증서비스팀장 전무■ 건설공제조합 ◇승진·전보 (1급)△진주지점장 鄭太鉉(2급)△기획부(전주지점 차장에 보함) 蘇相國◇전보△통영지점장 崔澯一△부천〃 韓基炯△성남〃 尹重源■ 언론중재위원회 ◇전보 △조정심의본부 조사분석팀장 박재선△민간언론피해상담센터 홍보팀장 조남태△운영본부 총무팀장 류석창△전북사무소장 강현석■ 단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張武煥△의과대학장 朴錫健△병원장 朴遇盛△병원 부원장 白基淸■ 한국산업기술대 △산업기술·경영대학장 白洛基△홍보실장 金容才△학생지원팀장 金錫基△학생복지〃 鄭光鎭■ 한국산업대 △공과대학장 정광섭△자연생명과학〃 양재근△조형〃 박선우■ 국민일보 △편집국장 鄭秉德(7.1)■ 동양매직 ◇승진△상무보 이건주■ 알리안츠생명△진주지점장 白珖基△통영〃 梁鉉文
  • 李측“진작 그랬어야” 朴측“네거티브기준 뭐냐”

    “인내도 한계가 있다. 필요하면 읍참마속도 주저하지 않을 것”(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진작 그랬어야 한다.”(이명박 후보측) “네거티브 기준이 뭐냐.”(박근혜 후보측) 한나라당의 이명박·박근혜 대선 경선후보간 끝없는 검증공방으로 당의 정권교체 가능성에 그림자가 드리우자 당 지도부가 양 캠프에 ‘마지막 경고장’을 냈다. 이 후보측은 이를 환영하고 나섰으나 박 후보측은 반발, 검증 공방전 추이가 주목된다. 강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과도한 검증 공방에 대한 당내외 우려가 비난으로 돌변하고 있으며, 정권교체의 희망마저 앗아가고 있다.”며 “인내도 한계가 있으며, 필요하면 읍참마속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당의 검증의지를 시험해선 안 된다.”며 “윤리위와 네거티브감시위 등 검증을 둘러싼 여러 기구가 총출동해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행동에 옮길 수도 있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경고한다.”고 탈당 등 중징계 조치를 내릴 수 있음을 내비쳤다. 박관용 경선관리위원장도 이날 국회 기자회견실에서 ‘이전투구 즉각 중단’ 성명 발표로 ‘최후통첩’에 가세했다. 그는 ▲후보 상호간 헐뜯기와 무분별한 폭로전, 막말공방 즉각 중단 ▲음해, 비방, 흑색선전시 당원권 정지는 물론 탈당권유, 제명을 포함한 엄중 징계 조치 ▲참모들 잘못에 대해 후보 본인에게 직접 책임추궁 등을 선언했다. 성명 발표 직후 당 선관위는 회의를 통해 이 후보측 장광근 대변인과 박후보측 이혜훈 대변인을 징계하기로 결정하고 다음달 2일 회의에서 윤리위 회부 등 제재 수위를 논의키로 했다. 이같은 지도부 방침에 대한 양 캠프 반응은 엇갈렸다. 이 후보는 이날 정책토론회를 끝낸 뒤 “당이 방향을 제대로 잘 잡았다. 당이 말만 할 게 아니라 시행하고 지켜야 한다.”고 환영했다. 주호영 비서실장도 “지도부가 진작부터 이렇게 강하게 말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박 후보측 이혜훈 대변인은 “만약 허위비방을 하거나 흑색선전을 한다면 당의 조치를 당연히 받아야 한다.”며 “그러나 이미 보도된 것을 아느냐고 묻는 것도 그 기준에 포함시킨다면 ‘재갈 정치’이고 ‘공포정치’”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김재원 공동대변인도 “대운하 문건을 조작해 유출시켰다느니 박 캠프와 김정일과 집권세력이 연합해 (이 후보를)공격한다느니 말도 안 되는 흑색선전을 한 쪽이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당 검증위원회는 이날까지 추가 검증자료 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87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한 사람이 여러 개의 자료를 제출한 경우도 ‘1인당 1건’ 규칙을 적용해 87건의 제보가 접수됐다.”며 “대부분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정리하거나 이미 알려진 사실들이며, 중복되는 내용이 많다.”고 설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본지 자문단 “李=경제,朴=선진국 자신감 인상적”

    28일 서울에서 열린 한나라당의 마지막 대선경선 후보간 정책토론회를 지켜본 서울신문 대선정책평가단의 총평이다. ●차영구 전 국방부 정책실장 4차 토론이다 보니 종합적인 측면이 있어서 그런지 깊이있는 토론이 안되고 작은 이슈를 파고 든 형국이다. 내용면에서는 짧은 토론에 통일·외교·안보, 교육 등 다뤄야 할 분야가 워낙 넓기 때문에 말만 듣고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기가 어려웠다.‘변화시켜야 한다.’‘정권이 바뀌어야 한다.’‘새로운 시대를 만들어야겠다.’는 등 의지가 부각되는 토론이었다. 이명박 후보는 ‘뭔가 경제에 변화가 오겠다.’는 느낌을 준다. 또 ‘경제는 되겠다. 이 후보는 일을 할 것 같다. 뭔가 해낼 것 같다.’는 이미지를 준다. 박근혜 후보는 기조연설이나 말에 신뢰가 간다.5년 안에 선진국, 줄푸세, 정권교체에 대한 자신감이 인상깊게 다가온다. 말에 조리가 있고 설득력이 있다. 원희룡·고진화 후보의 발언에는 실체적인 내용이 많지 않다. 정책의 사실 부분이 부족한 것 같다. 반면에 홍준표 후보는 토론을 잘 한다. 여러가지 토론의 기술면에서 ‘마이너 3’ 가운데 돋보인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수 홍 후보가 이 후보에게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지원문제를 물어본 것, 이 후보와 박 후보간의 평준화 문제 토론이 눈에 띈다. 부산에서 있었던 토론회와 비교해 봐서 진전된 부분이 없다. 구체적으로 들어간 내용이 없었다. 다만 박 후보는 광역시가 자율적으로 평준화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고 했는데 오늘 토론회에서 기초자치단체에도 기회를 준다는 듯한 인상을 줬다. 그간 말해온 원칙과 안 맞는 듯한 느낌을 줬다. 정책적으로 모순을 준다. ●변화순 여성개발원 정책센터 소장 논쟁의 핵심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각 후보에게 매우 중요한 공약인 대운하, 국제과학도시 등에 대해 구체적인 토론에 들어간 것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개별 사안에만 치중해 구체적 대안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 논쟁을 위한 논쟁만 있었다. 여전히 국민으로서는 그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지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 또 다른 후보들은 마치 자기의 공약을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는 방법으로 사용했는데, 좋지 않아 보인다. 토론이 좀더 구체화되고 세분화돼 진보한 것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대안마련에는 좀 미흡해 보인다. 옥에 티로 보이는 것은 자기의 정책에 상대의 동의를 구하는 것은 우문우답으로 보인다. 수요자 측면에서는 정책적 대안이 부족하다. ●권영준 경희대 국제경제학부 교수 ‘마이너 후보’들이 질의응답을 더 잘한 것 같다. 이 후보와 박 후보의 질의 응답은 감정적이다. 예컨대 “당신 아버지도 살아 있었더라면 동의했을 것”이라는 것과 같은 부분이 그렇다. 구시대적 발상과 향수에 젖어 있는 것 같다. 박정희 대통령의 통치방식이 지금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 후보는 과거형 지도자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 후보와 박 후보의 토론은 감정싸움으로 비쳐진다. 두 사람 모두 서로의 정책을 지적했는데 질문은 잘했지만 답변은 미진했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답변을 통해 자신의 정책을 드러내는 데는 부족함이 느껴진다. 부동산, 교육 분야에서 홍 후보와 이 후보의 토론은 유익했다. 전체적으로 이 후보는 올드패션(구식)이다. 박 후보는 정당의 CEO는 해봤지만 생산적 창조적 사업과 관련된 CEO는 해본 적이 없어서인지 그런 부분에서 좀 부족해 보였다. 마이너 후보 3명이 더 돋보이는 토론이었다. 정리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한나라 마지막 종합토론회

    한나라 마지막 종합토론회

    “유리하면 지키고 불리하면 안 지키는 것은 아주 무서운 원칙이다. 독재적 발상이다.”(이명박 후보 ·왼쪽) “어느 캠프에서 어떤 사람이 뭘 잘못했다고 정확히 꼭 집어서 얘기를 딱딱 해야 한다.”(박근혜 후보·오른쪽) 한나라당의 대선주자인 이명박·박근혜 후보는 28일 광주·부산·대전에 이어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정책비전대회 토론회에서도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이 후보는 이날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양 캠프간 검증 공방에 대한 지도부의 경고와 관련,“저는 윤리위 제소도 취하하겠다고 했다. 다른 후보는 다 호응하는데 박 후보 캠프에서는 계속 나온다.”면서 “근거를 가지고 나오는 것도 아니고 떠돌아 다니는 것을 가지고 나오니….”라며 박 후보의 ‘원칙론’을 ‘독재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저는 당분간 이를 지킬 것”이라며 “본선에서 싸워야 하는 적은 너무 강하다.‘아무나 후보가 돼도 이긴다.’ 이건 아니다.”라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박 후보는 “경선 자체가 경쟁이고 싸움이다. 룰을 어기거나 법을 어기면 이러이러하게 말해야지 전체적으로 문제라고 말하면 국민이 싸우는 걸로 보기 때문에 불안해한다.”며 당 지도부가 검증 사안별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박 후보측 선대위의 홍사덕 공동위원장은 이 후보를 겨냥,“위장전입만 해도 딱 잡아떼더니 언론에서 지번까지 다 취재하고 나니까 그때서야 시인하고 사과하지 않았느냐.”고 비판했다. 이날 토론회 역시 후보간 신경전으로 시종일관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 후보는 기조연설과 토론에서 “제가 살아온 길은 꽃길이 아니었다.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릇도 깨고 손을 벨 때도 있었다.”며 도덕성 논란에서 비켜가기를 시도했다. 박 후보는 이 후보를 겨냥,“우리의 후보와 약속을 국민이 믿을 수 없다면, 정권교체도 없다. 저는 한번 약속한 것은 하늘이 무너져도 지켰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가 되면 ‘검증문제’가 대통령 선거일까지 갈 것이고, 박 후보가 되면 대선구도가 ‘민주 대 반민주’ 구도로 갈 것”이라며 ‘홍준표 대안론’을 역설했다. 원희룡·고진화 후보는 이·박 후보 캠프를 향해 ‘한나라당 대세론’,‘줄세우기와 줄서기’,‘본선은 안중에도 없는 흠집내기’ 등 구태정치를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희경 한상우기자 saloo@seoul.co.kr
  • “박대통령이라면 대운하 찬성”vs“오염 우려에 말바꿔”

    “박대통령이라면 대운하 찬성”vs“오염 우려에 말바꿔”

    28일 열린 한나라당 대선경선 후보의 4차 토론회에서는 이명박-박근혜 후보간 물고 물리는 신경전이 긴박하게 펼쳐졌다. 앞서 3차례 토론회에서 다른 후보를 통해 우회공격하던 전략과 대비됐다. 이 후보는 박 후보의 ‘16개 시·도 평준화 자율 선택’ 공약을 도마에 올렸고, 박 후보는 이 후보의 ‘한반도 대운하’ 정책을 걸고 넘어졌다. 원희룡·홍준표·고진화 후보도 이·박 후보에게 날을 세웠다. 쟁점별 질의·응답을 정리해 본다. ●한반도 대운하 공방 ▶고 후보 대운하 정책 논란을 보면 지도자의 잘못된 정책 하나가 나라를 절단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공약을 철회할 생각 없나. -이 후보 같은 당 후보의 공약을 ‘몹쓸 공약’이라고 단정내리는 것은 위험하다. 국내외 현장을 가 보지도 않고 비판하는 태도 때문에 우리가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민주적 절차를 거쳐 결정했다면 효율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이 후보 박 후보가 대운하 공약을 반대하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살아 계셨다면 찬성했을 것이다. 저는 정치인과 전문가, 국민이 반대했던 경부고속도로 건설에 참여한 사람이다. 낙동강 수질이 오염됐는데, 대운하를 반대하는 박 후보는 개선책을 갖고 있나. -박 후보 낙동강 수질은 그동안 많이 개선됐다. 대운하 때문에 수질이 오염된다는 말은 들었지만 수질이 살아난다는 말은 이해할 수 없다.10년 동안 운하를 연구했다는 이 후보가 식수오염 우려가 제기되자 말을 바꾸었다. 이중수로를 만든다고 했고, 그게 다시 문제가 되자 강변여과 방식을 내놓았다. 강변여과수는 건설 비용만 10조원으로 추산되는데도, 추진할 생각인가. 한강과 낙동강에 설치한 다리 철거비용은 계산에 넣었나. ▶이 후보 박 후보는 인터넷에서 저를 반대하려는 세력이 내놓은 자료를 보고 지적했다. 강변여과수에 10조원이 드는 것은 부지매입 비용 때문인데, 강변여과수 개발은 하천부지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돈이 들지 않는다. 대통령이 되면 민자사업 받아서 정부가 검토하고, 국민 지지 받아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하겠다. ▶이 후보 홍 후보는 2005년 10월 운하야말로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21세기 물류 정책이라고 하지 않았나. -홍 후보 직접 인터뷰를 했는지, 서면 인터뷰였는지 잘 모르겠지만 어느 주간신문에 그렇게 실렸다. 만약 내가 그렇게 이야기했다면 서울시장이 되고 싶어 시장님에게 잘 보이려고 했을 것이다. ●이명박 후보의 ‘747’ 공약 ▶박 후보 정책의 기본은 신뢰와 약속이다. 이 후보는 747 공약, 북한 1인당 국민소득 3000달러 달성, 신혼부부 아파트 1채씩 공급 등의 공약을 내놓았지만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국민과의 약속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게 아닌가. -이 후보 7% 성장과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달성, 세계 7대 강국 진입 등 (세 가지)공약 가운데 7대 강국 진입이 문제가 된다. 이탈리아가 1년에 0.5% 성장을 하고 있다. 우리 경제가 7%씩 성장하면,7대국이 될 수 있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검증논란 ▶홍 후보 97년 이회창 전 총재가 네거티브 공세를 받고 지지율이 떨어졌는데, 이 후보를 향한 공세에 대한 대비책이 있나. -이 후보 네거티브 공세는 부당하고 억울하지만, 해명할 자료와 법률적 문건을 갖고 있다. 일찍 제기돼서 해명할 수 있는 게 다행이다. ▶원 후보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성공신화 주인공이라고 대통령이 될 이유는 없다. 이 후보의 모습은 너무 상류층 같다. 본인이 1등 부자이고 자녀들은 모두 위장전입해 사립초등학교를 갔다. 결혼도 재벌가와 했다. 우리는 87년이 아닌 2007년 대선을 준비한다. 개발시대 때 도덕성은 너무 낮았다. 혜택만 누린 이 후보가 국민에게 법을 지키라고 할 수 있나. -이 후보 어렵게 공부해 아이만은 고생 안 하고 공부하게 하고 싶어서 전입했던 것 같다. 그때 대통령이 될 생각이었다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 시절에 도덕적으로 욕 먹을 일을 하지 않았다. 험한 세상 험하게 살면서 나름대로의 도덕적 기준은 지켜왔다고 말씀 드린다. 저는 서민, 우리 부모님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2007년 대통령 되려고 나왔다. ●박 후보 지지율 ▶홍 후보 박 후보 지지자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층이 대부분이다.21∼25% 사이 지지율이 유지되고 있는데, 외연을 확대할 방안은 어떤 것인가. -박 후보 최근 조사에서 30%대 넘은 조사가 있었다. 외연이 확대되고 있다는 증거다. 현 정권은 민주 대 반민주 구도를 만들어 탄생했지만, 국민에게 보여준 결과가 없다. ●과거사 인식 ▶고 후보 박 후보의 과거사 극복에 대한 견해는 어떠한가. 박 후보는 자신이 ‘중도’라고 주장하지만 서울에서는 ‘중도’, 대구에서는 ‘보수’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박 후보 진실을 밝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권이 나서서 역사를 재단하겠다고 하면 정략적인 생각이 들어가지 않을 수 없다. 과거사 문제는 국민과 역사에 맡겨야 한다. ●16개 시·도 평준화 자율결정 공약 ▶이 후보 16개 시·도가 투표해 자율적으로 평준화·비평준화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투표하면 평준화하자는 의견이 60% 이상 나온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오히려 후퇴하는 교육정책 아닌가. 철회할 것인가. -박 후보 중앙에서 획일적으로 하면 안 된다는 뜻이다. 평준화 존속 여부를 광역시·도에서 투표로 정할 수도 있고 교육감이 출마하며 공약으로 내세울 수도 있다는 말이다. 경남에서 평준화 존속 여부를 물을 때 전부 다 할 수도 있지만, 특히 마산이라는 곳에서 비평준화를 원한다면 그곳만 투표에 부칠 수도 있다. ▶이 후보 묻는 요점과 답변이 다르다. 공약집을 보면 16개 시·도에서 평준화 여부를 결정한다고 했다. 박 후보 말대로라면 서울시는 구별로 투표할 수도 있다는 말인가. -박 후보 그럴 수 있는 권한을 교육자치 기본 단위인 광역시·도에 주겠다는 말이다. ●이라크 파병 연장 여부 ▶고 후보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들이 이라크 철군을 주장하고 있다. 정부가 파병 연장안을 내면 어떻게 하겠는가. -박 후보 이라크 파병의 목적은 크게 세 가지였다. 이라크 평화를 재건하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해 우리의 국익을 실현하는 것이었다. 이런 목표들이 어느 정도 달성됐는지 보고 판단하겠다. ●민주화 세력 탄압 공방 ▶원 후보 박 후보는 진정한 민주세력과 민주세력의 탈을 쓴 좌경세력이 있다고 했다. 이들을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구분해야 한다면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 -박 후보 당연히 구별해야 한다. 그것은 법에서 가려야 할 것이다. 다만 부작용은 없도록 해야 한다. 정리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토론회 이모저모 ‘장외에선 몸싸움, 장내에선 말싸움’ 2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나라당 정책비전대회 4차 토론회에서는 앞선 3차례의 토론회보다 훨씬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특정 주제를 정하지 않고 종합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돼 후보간 공방전은 전방위로 펼쳐졌다. 특히 이명박 후보는 지난 3차례 토론과는 달리 작심한 듯 박근혜 후보를 몰아붙이는 등 공격적인 자세로 돌변했다. 행사 시작 전 두 후보의 지지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져 화합을 강조하는 당 지도부의 의지를 무색케 했다. 행사시작 2시간 전인 낮 12시30분쯤 이 후보와 박 후보 지지자들은 후보가 입장할 위치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다 멱살잡이까지 벌였다. 현수막으로 서로 경계를 정하는 것으로 몸싸움은 일단락됐다. 장내에서는 후보간 신경전이 뜨거웠다. 박 후보가 이 후보의 핵심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를 겨냥해 “인터넷에 떠도는 자료들도 전문가들이 다 연구한 결과이지 그냥 소설이 아니다.”라고 공격하자 이 후보는 “남의 공약에 대해 소설 같은 얘기라고 하면 되겠느냐. 만약 내가 박 후보의 공약을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하면 좋겠나.”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자 박 후보는 “제 말을 잘못 이해한 것 같다.”면서 “대운하 공약을 소설 같은 얘기라고 한 것이 아니라 인터넷 등에서 비판하는 내용이 소설 같은 얘기가 아니라고 한 것”이라고 되받아쳤다. 이날 행사장 주변에서는 이전 토론회에 비해 연호나 구호가 크게 줄어든 대신 트로트 응원가와 화려한 율동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MB 연대·명사랑 등 이 후보 지지자 500여명은 노래방 기계와 탬버린을 동원해 ‘트로트 응원’을 펼쳤다. 반면 박 후보 지지자들은 젊은 분위기의 응원을 선보였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李 ‘다스’해명 부실하다”vs“또 허위폭로냐”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경선 후보측의 ‘검증 무대응 전략’을 둘러싼 이 후보와 박근혜 후보측 신경전이 팽팽하다. 이 후보측은 박 후보측을 ‘허위폭로’로 비판하며 ‘NO 네거티브 선언 동참’을 촉구했고 박 후보측은 “허위폭로 운운하며 무대응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이 후보를 향한 검증공세를 계속했다. 이 후보측 박형준 공동대변인은 27일 논평을 내고 “한 주간지 보도를 빌미로 박근혜 캠프가 또다시 허위 폭로를 했다. 누차 말했지만 이 후보와 다스는 인척이라는 것 말고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양측간 검증 공방은 결국 말꼬리 잡기 싸움이 된다. 당의 화합을 위해 원칙으로 돌아가자.”고 제안했다. 그는 또 “‘NO 네거티브’ 선언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1위의 딜레마” “성실 해명을” 캠프에서는 이 후보측의 이같은 ‘무대응’과 ‘화해 제스처’를 “지지율 1위 후보의 딜레마”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측과의 결전은 피했지만, 이 후보측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다스 관련 해명을 했다. 박 대변인은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다스측이 건축허가를 받은 게 2004년 12월이고, 강동구가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을 신청한 게 2005년이다. 개발정보를 미리 알았다는 주장은 틀리다.”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 캠프의 이혜훈 대변인은 ‘잘 알고 해명하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이 후보측 해명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다스 의혹에 대한 집중 공세였다. 다스가 홍은프레닝으로부터 약속어음 154억원을 받지 않았다는 박 대변인의 반론은 2005년 홍은프레닝 감사보고서에 적시한 내용과 일치하지 않고, 건물을 지어 회사가 어려워졌다는 해명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박 후보측은 또 이 후보 처남인 김재정(58)씨의 재산을 둘러싼 의혹을 열거하며 김씨의 재산 관련 자료를 당 검증위에 내라고 촉구했다. 현대건설에 근무하기도 했던 김씨는 1987년 다스의 전신인 대부기공을 설립했다.▲이 후보가 충북 옥천 땅을 김씨 이름으로 명의신탁했다는 의혹 ▲황제테니스 사건 당시 등장한 가평 빌라의 소유자가 김씨였다는 의혹 ▲이 후보가 양재동 소재 건물을 다스에 매각한 과정에서의 의혹 ▲BBK 사기사건에 다스가 연루된 의혹 등이 김씨를 둘러싸고 제기된다. ●朴측 “李전과14범”… 李측 “명예훼손” 양측의 신경전은 이 후보의 ‘전과 14범’논란으로까지 번졌다. 박 후보측의 한 관계자가 사석에서 일부 기자들에게 비보도를 전제로 한 얘기가 보도됐고, 이 후보측은 “명예훼손”이라며 발끈했다. 이 후보측 관계자는 “이 후보의 공식 전과 기록은 없다. 현대건설 재직 당시 회사 문제 때문에 법인대표로서 벌금형을 10여차례 받은 경우 있었지만 개인문제로 인한 전과는 한 건도 없다.”면서 “15대 총선 당시 선거법 위반은 사면됐다.”고 해명했다. 홍희경 김지훈기자 saloo@seoul.co.kr
  • 이덕화, 이명박에 “각하 힘내십시오”

    이덕화, 이명박에 “각하 힘내십시오”

    MBC TV 드라마 ‘제5공화국’에서 전두환 대통령 역할을 맡았던 탤런트 이덕화씨가 27일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경선 후보에게 “각하, 힘내십시오.”라고 말해 눈총을 받았다. 이 후보측의 문화·예술지원단 위촉식에 참석, 상임고문 임명장을 받는 자리에서다. 이씨는 “어젯밤 이 전 시장을 위해 글을 썼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이 후보를 겨냥한 검증 공세를 겨냥한 듯 “그에게 간절히 말하고 싶다.‘잘 맞아달라.’고. 당신은 미래가 아니라 지금 우리의 챔피언”이라고 말한 뒤, 문제의 ‘각하 발언’을 했다. ‘뽀빠이’ 이상용(고문),‘임꺽정’ 정홍채(수석특보) 등도 이날 위촉됐다. 산악인 엄홍길씨도 상임고문 임명장을 받았으나 이후 “이 전 시장을 조용히 후원하려 했으나 본의 아니게 언론에 공개돼 당혹스럽다.”면서 “상임고문직을 맡지 않겠다.”고 고사했다. 엄씨는 2002년 대선을 앞두고 이회창 후보의 지지모임인 ‘창사랑’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범여, 각개약진후 후보단일화?

    범여, 각개약진후 후보단일화?

    박상천 대표 중심의 민주당과 김한길 의원 주도의 중도개혁통합신당(열린우리당 1차 탈당그룹)이 27일 약칭 ‘통합민주당’이란 이름으로 몸을 합쳤다. 끝내 ‘소통합’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이는 범여권의 모든 세력을 하나로 묶어 대선에서 한나라당에 맞선다는 이른바 ‘대통합’이 한발 멀어졌음을 의미한다. 나아가 내년 총선에서의 입지 확보에 치중하고 있는 통합민주당 내 소통합파와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열린우리당 사수파가 동시에 선호하는 ‘각개약진 후 후보단일화’가 현실적인 수순이 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음을 뜻한다. 신생 통합민주당이 앞으로 몸불리기를 통해 독자후보 선출에 주력한다면 대통합은 물건너 갈 수밖에 없다. 남는 가능성은 막판 후보 단일화로 귀결된다. 이렇게 되면 열린우리당으로서도 부득이 다음달 중하순 외연 확대를 통한 신당 창당을 통해 독자 후보를 내는 국면으로 내몰릴 것이다. 이런 구도 아래서는 양측이 유력 대선 주자를 얼마나 많이 포섭하는지에 존망이 달리게 마련이다. 따라서 중간지대의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등을 끌어들이기 위한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손 전 지사 등이 열린우리당 중심 신당에 합류할 경우 민주당은 유력 주자가 거의 없는 딜레마에 봉착하게 된다. 반면 통합민주당 합류의 경우엔 열린우리당 중심 신당은 이해찬·한명숙 전 총리 등 친노(親盧) 주자의 한계에 갇히게 된다. 하지만 대통합이 완전히 물건너 갔다고 보긴 이르다. 손 전 지사와 정 전 의장 등 유력 후보들이 대통합을 강력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등이 대선주자 연석회의 개최를 통해 ‘후보 중심 대통합’론을 대세로 몰고가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대통합’을 희망하는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적극적 역할을 자임한다는 소문도 있다. 범여권 관계자는 “DJ가 박광태 광주시장과 박준영 전남지사, 김효석·이낙연 의원 등에게 통합민주당 탈당을 종용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대통합의 성공 여부는 다음달 중하순에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경선 일정을 역산하면 늦어도 7월 안에는 신당이 만들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끝내 대통합이 무산된다면 범여권은 대선 직전 여론조사 등을 통한 후보 단일화에 희망을 걸어야 한다. 박상천 대표는 벌써부터 이 방식에 대한 선호를 드러내고 있다. 김한길 대표는 아직은 ‘대통합’을 역설하고 있지만, 정치적 수사(修辭)에 지나지 않는다는 관측도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美 하원 외교위 위안부 결의안 통과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하원 외교위원회가 26일 의결한 ‘위안부 결의안’은 일본 정부에 대해 의미심장한 외교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우선 미 의회가 일본의 ‘역사 왜곡’ 자체를 외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톰 랜토스 위원장은 이날 표결에 앞선 찬반 토론에서 “2차대전 후에 독일은 올바른 선택을 했지만 일본은 반대로 역사적인 기억상실증세를 보여 왔다.”면서 “일본제국 군대가 전쟁기간에 많은 여성을 성노예가 되도록 강요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랜토스 위원장 “日은 역사적 기억상실증세” 비판 이와 함께 일본이 과거사 문제를 둘러싸고 주변국인 한국, 중국과 충돌하는 것은 미국 안보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뜻이 위안부 결의안에 담겨 있다. 이날 토론에서 민주당의 에니 팔레오마바에가·게리 애커먼 의원 등은 “일본이 과거의 잘못을 사과하고 주변국과 화해하는 것이 동북아 안정과 미국의 국가이익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이 경제적·군사적으로 미국의 가장 중요한 우방인 것은 분명하지만 ‘인권’이라는 기본적인 가치를 인정하지 않으면 양국관계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경고도 담겨 있는 것이다. ●한국 ‘외교적 승리´ 일러… 美정부는 ‘거리두기´ 하원 외교위의 위안부 결의안 표결 결과는 한국 정부에도 긍정적인, 그리고 부정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우선 일본의 후안무치한 역사 왜곡 시도에 대해 미 의회가 제동을 걸어준 것은 향후 한·일관계에서 한국이 지렛대로 삼을 수 있는 긍정적 요인이다. 그러나 위안부 결의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한국 정부가 피하고 싶은 상황이 공화당측에 의해 부각됐다. 그것은 위안부 문제가 미 의회 내에서 ‘한국과 일본간의 대결’로 규정되는 것이었다. 그런 대결 구도에서는 한국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이날의 표결 결과를 한국측의 ‘외교적 승리’라고 섣불리 규정한다면 앞으로 적지 않은 반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미 정부도 위안부 결의안 통과에 대해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의회에서 결정하는 일”이라면서 “입법부는 그들 나름대로의 시각이 있다.”고 말했다. 결의안 표결 결과는 한국이 미 공화당 및 보수세력과의 거리를 좁힐 필요가 있다는 점도 시사하고 있다. 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진 토머스 탄크레도(콜로라도)·론 폴(텍사스) 의원은 모두 공화당 의원이다. 또 표결 전날 일본측의 입장을 고려한 수정안을 들이민 인물도 공화당의 다나 로라바커 의원이다. 이들이 인권이라는 커다란 명분을 갖고 있는 위안부 결의안조차 반대한 것은 일본에 비해 한국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표현으로 볼 수 있다. ●반대 2명 모두 공화당… 보수파와 새 관계 설정 과제로 외교위를 통과한 위안부 결의안은 다음달 중순쯤 하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환영 성명을 발표하면서 지지를 표명했기 때문에 일단 하원 본회의를 통과할 가능성은 매우 크다. 이와 함께 공화당의 에드 로이스 의원이 리처드 루거 상원의원과 상원에서 위안부 결의안을 채택하는 문제를 협의하기 시작한 것도 매우 주목된다. 그러나 상원에서 위안부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것은 하원보다 훨씬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우선 조지프 바이든 상원 외교위원장이 위안부 결의안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의회 소식통은 말했다. 위원회에 이라크전, 이란 및 북한 핵 등 중요한 이슈가 많은데다 바이든 본인이 내년 대통령 선거의 민주당 후보 경선에 나선 상황이다. dawn@seoul.co.kr ●마이클 혼다는 일본계 3세로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태어났다.1990년 샌타클래라 카운티 행정가로 정계에 입문해 2000년 연방 하원 의원에 당선됐다.2001년부터 미 하원의 과학·운송·인프라 위원회에서 일했고, 올초 세출위원회로 옮겼다. 하원의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한파 의원이다.
  • 통합 민주당 출범

    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은 27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중도통합민주당 신설합당대회’를 열고 합당을 결의했다. 이로써 김한길·박상천 공동 대표 체제하에 의석 34석 규모의 새로운 원내 제3당인 통합민주당이 공식 출범하게 됐다. 이날 박 대표는 ‘선(先) 대선 후보 선출, 후(後) 후보 단일화’를 골자로 한 향후 대선 로드맵을 제시했다. 그는 대표 수락 연설을 통해 “빠른 시일내에 ‘대선기획단’을 설치해 대선후보 경선규칙을 만들고 ‘대선후보 경선위원회’를 발족,9월 추석연휴 이전에 통합민주당의 대선후보를 내놓을 것”이라면서 “열린우리당 핵심에서 후보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므로 반(反) 한나라당 정치권에서 복수후보가 나온다는 약점은 있으나 이 점은 대선후보 단일화로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배포한 연설문에서는 “통합민주당은 중도개혁대통합을 구현하고 담아내는 시루이고 이 시루 안에서 오픈프라이머리가 이뤄지고, 대선승리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향후 대선에 대한 구상에서 박 대표와 차이를 드러냈다.하지만 그는 실제 연설에서는 외부에 ‘내부 불협화음’으로 비춰지는 것을 의식했는지 대선과 관련된 구체적 계획을 언급한 부분이 삭제된 연설문으로 수락 인사를 대신했다. 이날 행사에는 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 대부분을 비롯, 김홍일 전 의원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추미애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이른바 ‘대통합파’인 장상 전 민주당 대표와 지난 13일 양당 합당 연기 기자회견을 했던 이낙연 의원은 참석했으나 이 의원과 함께 합당 보류를 요청했던 김효석 신중식 의원은 불참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한나라 “통합민주당은 배신 정치인들 집합체”

    한나라 “통합민주당은 배신 정치인들 집합체”

    정치권은 27일 출범한 중도통합민주당에 대해 일제히 비판했다.‘유감’,‘야합’,‘잡탕’이라는 말을 쏟아내며 전방위 공격에 나섰다. 열린우리당은 ‘경고’와 ‘권고’로 응수했다. 윤호중 대변인은 “이들의 통합은 기득권 나눠먹기를 위한 분열적 소통합”이라면서 “대통합 대의를 저버리고 강행한 중도통합민주당의 탄생은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늦지 않은 만큼 소통합에 머물지 말고 대통합을 향해 나와주길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원혜영 최고위원은 “소통합은 이적행위”라면서 “김한길 대표와 박상천 대표는 합당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즉시 대통합 추진을 선언하고 대권주자연석회의와 국민경선추진협의회에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열린우리당이 다음달 탈당파 의원들을 비롯, 시민사회세력과 함께 신당을 창당키로 했지만 호남을 대표하는 세력이 빠진 상태로는 중통합에 그칠 공산이 큰 데다, 이 경우 ‘도로 우리당’이라는 비판을 감내해야 하기 때문이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정동영·김근태 전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3자회동을 갖고 7월 중순까지 신당을 창당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주자 연석회의도 동시 병행키로 결의했다. 우상호 의원은 “대통합은 시대의 대의이고 국민 여망을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범민주개혁 세력까지 아우르는 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회동 취지를 설명했다. 대선주자 연석회의를 거듭 강조한 것은 이들이 출범하더라도 유력한 대선후보가 없는 ‘불임정당’임을 들어 소통합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한국 정당정치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이합집산”이라면서 “민주당과 중도개혁통합신당 모두 배신 정치인들의 집합체”라고 비판했다. 박계동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번 소통합은 대통합 진행과정의 어려움을 보여준다.”면서 “범여권의 대통합론은 민주주의에 역행하고, 책임정치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朴측 “본질 피하고 피해자인척 하는 전술”

    한나라당 박근혜 대선경선 후보 캠프측은 26일 이명박 후보측의 검증 무대응 전략을 검증의 본질을 피하고, 이 후보를 검증 공방의 피해자처럼 보이게 하는 전술로 봤다. 하지만 효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간주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선경선 후보 캠프의 유승민 의원은 “검증 논란 중에 이 후보측은 청와대와 같은 당 박 캠프를 양공하며 본질 대신 싸움의 이미지를 덧씌웠다.”면서 “결과적으로 이 후보의 위장전입 말고 다른 부분에 대한 실체는 드러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 후보측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 와중에 이 후보의 친형 회사인 다스의 뉴타운 지역 부동산 투자 의혹이 불거지자 아예 무대응하며 권력형 비리 의혹에 대한 비판을 봉쇄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을 것이라고 유 의원은 분석했다. 윤리위에 제소됐던 당사자인 유 의원은 “소 취하가 그리 반갑지 않다.”고 말했다. 박 후보측은 그러나 이 후보측의 이런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장 28일 후보들의 마지막 토론회에서 검증공방은 필연적이기 때문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후보는 반 미쳤고, 참모는 온 미쳤다’

    한나라당 이명박·박근혜 두 대선 예비 후보간의 비방전이 날이 갈수록 도를 더하고 있다.‘선의의 경쟁’이라는 말이 구두선이 된 지 오래다. 오로지 사생결단의 결기만 번득인다. 그제 당 지도부와 후보들간의 만찬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양측의 광기가 수그러들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 오죽했으면 박관용 경선관리위원장이 “후보는 반 미쳤고, 참모는 온 미쳤다는 말이 있다.”고 지적했을까 싶다. 딱하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하다. 두 진영의 막말 공방은 제3자가 듣기에도 낯이 뜨겁다. 서로를 향해,‘상종 못할 인간들’ ‘싸가지가 없다’ ‘대국민 사기극’ ‘차떼기 습성을 버리지 못한 사람들’ 등의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상대 당과의 다툼에서 나온 말이라 해도 비난받을 저급한 언사들이다. 지도부와 후보들간의 만찬이 열리는 중에도 참모들끼리의 비방전은 이어졌다. 유권자들을 조금이라도 의식한다면 이렇게까지 막나갈 수는 없을 것이다. 우선 두 후보의 양식과 책임을 따지지 않을 수 없다. 참모들의 막말 입씨름을 모를 리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일부 참모들의 과잉 충성을 나무라기는커녕, 고무·격려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든다. 두 후보의 리더십과 의식 수준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당내에선 이러다가 양쪽 모두 망한다는 소리가 나왔다고 한다. 새삼스러운 지적이 아닐 것이다. 범 여권이 지리멸렬하다 해서 한나라당이 오만해졌다면, 미래가 없긴 마찬가지다. 후보간의 정책 경쟁과 사실관계 입증을 통한 공방이 이뤄져야 국민의 마음을 잡을 수 있다.‘김대업 효과’를 경계한다며, 김대업식 공방을 벌인다면 국민들로부터 외면과 경멸을 받을 뿐이다. 이·박 두 후보가 이성을 갖고 상생의 경쟁을 하길 당부한다.
  • “李 시장때 친형·처남 소유 ‘다스’ 부동산 개발사업”

    한나라당의 이명박 대선경선 후보의 친형인 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가 대주주로 있는 자동차부품업체 ‘다스’의 자회사(H사)가 서울 강동뉴타운 인근에 주상복합건물을 지어 250억원 규모의 개발이익을 남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사주간지인 일요신문 최근호에 따르면 ‘다스’가 100% 지분을 보유한 H사는 이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재직할 당시인 2003년 5월 서울 강동구 성내동 천호사거리 인근 부동산을 헐값에 매입했고, 같은해 11월 서울시는 이 일대를 2차 뉴타운 지역 대상에 포함시켜 의혹이 일고 있다는 것이다. 당내 대선후보 경쟁자인 박근혜 후보측은 26일 이같은 보도를 인용,“자동차부품업체인 다스가 2003년 5월 사실상 부도 직전 상태였던 H사를 전격 인수한 배경에는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점도 많다.”면서 “업종이 전혀 다른 부동산개발사업에 뛰어들 땐, 나름의 이유가 있지 않았겠느냐.”며 의혹을 부풀렸다. 박 후보측은 “특히 이 회사의 경영진으로 있던 이 후보 측근들이 사업추진과정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의문”이라며 “사업 추진 당시 이 회사의 대표이사는 이 후보와 오랫동안 함께 일했던 안모씨, 감사는 현재 이 후보 캠프에 참여하고 있는 김모씨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후보와 김경준씨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LKe뱅크의 임원을 맡은 적도 있다. 박 후보측은 논란이 된 H사의 대표이사와 감사로 재직했던 이 후보의 측근 안모씨와 김모씨가 이 후보의 ‘차명재산’을 관리하는 인물일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 후보측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또 음해공작이냐.”며 불쾌감을 드러낸 뒤 “문제될 것이 없다.”고 일축했다. 구체적인 검증이나 해명은 당 검증위와 이해 당사자들에게 맡기겠다는 것이다. 다만 다스 관련 의혹을 제기한 일요신문에 대해서는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 한상우기자 hisam@seoul.co.kr
  • “박근혜, 영남대 재단운영 비리 의혹”

    영남대 설립자의 장손인 최염(74)씨가 26일 한나라당 박근혜 대선경선 후보에 대해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최씨는 이날 여의도 한나라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8년 1월 영남대 재단이 대구대 설립자인 할아버지가 기부했던 땅 10만여평을 팔았다.”면서 “당시 울산지역 국회의원이 개입해 시가 50억원대 땅을 7690만원에 헐값 매각했다는 의혹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재단 운영에 실질적 권한을 행사했던 박 후보가 매각 경위와 매각 대금의 용처에 대해 밝혀야 할 의무가 있다.”고 촉구했다. 67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주도하에 대구대와 청구대가 통합해 영남대가 탄생했고, 박 후보는 80∼89년 이 학교법인 이사장과 이사를 맡았다. 최씨는 “박정희 정권이 대구대를 강탈한 지 40년이 됐다. 그 정권에서 입은 피해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무 잘못이 없다고 하는 것은 대통령 예비후보로서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사과를 요구했다. 박 후보측 김재원 대변인은 “관련 의혹에 대해 당에서 검증하고 있다. 설립자의 장손자가 요구했으니 철저히 검증받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관련 의혹들에 대해 88년 영남대 재단에 대한 국정감사가 있었고,89년 교육부 감사까지 받았지만 박 후보에 대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영남대 관계자는 “피감 기관도 아닌 사학재단에 대해 국정감사를 행한 것만 봐도 당시 박 후보가 정치적인 힘을 갖지 못했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면서 “감사 결과 이사로 재직하던 박 후보의 허물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李vs朴 싸움, 하루만에 ‘화해→전투→무대응’

    李vs朴 싸움, 하루만에 ‘화해→전투→무대응’

    “더이상 당내 후보끼리 싸우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 더이상 대응하지 않겠다.”(이명박 후보측) “본선을 위해서라도 따질 것은 따지고 털 것은 털고 가야 한다. 검증은 계속돼야 한다.”(박근혜 후보측)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경선 후보가 26일 자신을 향한 검증 공세에 “상대후보를 먼저 공격 않겠다.”며 ‘일체 무대응’을 천명하자 양측은 이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 후보는 또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가진 캠프 고문단과의 오찬에서 “당의 화합 차원에서 상대후보 캠프를 대상으로 당내 윤리위원회에 제소한 것을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측은 ‘상호 비방 금지’라는 원칙에는 동조하면서도 “화합 다짐과 의혹 검증은 별개”라며 검증 문제는 짚고 넘어가겠다는 자세를 취했다. 양측은 각각 이같은 입장을 정하기까지 긴박한 24시간을 보냈다. 단 하루에 불과했지만 공방도, 사연도 많았다. 양측은 전날 오후까지만 해도 정부의 ‘대운하 보고서’ 위·변조 및 유통배후 의혹을 놓고 사생결단의 전쟁을 치르듯 치열하게 대립했다. 하지만 같은날 오후 6시30분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열린 당 지도부 및 대선주자 만찬 회동에서 이·박 후보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화합을 다짐하면서 양 캠프도 ‘화해 무드’로 돌아서는 듯했다. 그러나 양 캠프의 ‘화해 무드’는 단 하루도 지나지 않아 다시 ‘전투 모드’로 바뀌었다. 박 후보측이 이날 오전 일요신문 최근호를 거론하며 이 후보의 친형과 처남이 대주주로 있는 ‘다스’의 부동산개발사업 관련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박 후보측은 “검증은 검증이고 화합은 화합”이라며 “본선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라도 확인할 것은 확인하고, 따질 것은 따지고 넘어가야 한다.”며 이에 대한 이 후보측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비슷한 시각, 이 후보 캠프에서는 “화해를 다짐한 지 몇시간이나 지났다고 또다시 음해공작이냐.”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낸 뒤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이 후보를 정략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며 박 후보측을 즉각 반격할 태세였다. 하지만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가진 캠프고문단과의 오찬에서 “앞으로 당내 경선에서 경쟁하면서 국민 보기에 화합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며 ‘화합의 메시지’를 던졌다. 박희태 캠프 경선대책위원장은 “(이 후보 발언의)요점은 어제 저녁 모임에서 있었던 화해정신에 따라 앞으로 (우리 캠프에서) 일체의 앞장선 공격은 중단하겠다는 것”이라며 검증 공세에 대한 무대응 방침을 캠프 관계자들에게 내려보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나라 국책자문위 재출범

    한나라당이 17대 대선을 앞두고 새로 정비한 국책자문위(위원장 이환의) 출범식을 26일 가졌다. 1997년 출범한 국책자문위는 전직 장·차관 및 군장성, 대학 총장급 등 자격이 제한된 사회 원로인사 300명 안팎으로 구성된 자문단이다. 고령이나 연락두절 등으로 결원이 생겼으나 이번에 74명을 새로 보강했다. 전직 장·차관 9명과 전직 국회의원 12명, 전직 장성 15명에 이의근 전 경북도지사,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김대중 정부 시절 김광식 전 경찰청장과 참여정부 시절 허준영 전 경찰청장이 눈에 띈다. 두 사람은 노무현 대통령의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방침을 비판한 바 있다.전직 장성으로는 김명균 전 해병대 사령관, 남정명 해군참모총장, 오항균 전 국군정보사령관 등이 새로 임명됐다. 서울시내 한 식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강 대표 등 당 지도부는 물론 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근혜 전 대표와 원희룡·고진화 의원 등 4명의 대선 경선후보들이 전날 만찬에 이어 반나절 만에 다시 모여 화합과 정권교체를 한목소리로 외쳤다.국회 환노위원장인 홍준표 의원은 상임위 일정으로 뒤늦게 참석했다. 전날 회동에서 당의 화합을 강조하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던 이·박 두 후보는 입장 직후 각각 행사장을 따로 돌며 자문위원들과 인사를 나눴으나 개인 일정을 이유로 행사 직후 자리를 떠, 오찬을 함께 하지는 못했다. 강 대표는 인사말에서 “당이 마주 보는 열차처럼 달려올 때 해결해 줄 원로가 없다는 걱정을 많이 한다.”며 “(자문위가) 당이 화합하게 지도해 주시고 꾸지람하는 기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李측 “검증공세는 이적… 검증위에 맡길 것”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경선 후보측의 박형준 대변인은 26일 이 후보의 검증공방 발언에 대해 “무대응이 아니라 캠프간의 검증 공방에 대해서는 어제 서로간의 화합정신에 안 맞고 국민도 싸우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모든 문제를 검증위를 통해 받자는 것”이라면서 “서로 말꼬리 잡고 말싸움하는 것을 자제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방침이 검증을 피하려는 방법이라는 지적에 대해 “말이야 무슨 말이든 못하나. 그건 전혀 사실과 다르다. 다스 문제도 다스가 해명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박 대변인은 “당 검증위에서 자료제출 등을 요구하면 자료를 제출할 것”이라면서 “결국 이렇게 싸우는 것은 이적행위”라고 박근혜 후보측의 검증공세를 비판했다. 그동안 캠프 실무진에서 검증공방에 적극 대응하고 박 후보에 대한 의혹을 제기해온 것에 대해서도 박 대변인은 “이 후보가 직접 캠프에 강한 명령을 오늘 오찬에서 했기 때문에 다들 따를 것”이라면서 “오히려 우리는 정책을 갖고 TV 토론이나 이런 것을 통해 얘기하겠다.”고 방침을 밝혔다.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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