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경선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753
  • [NTN포토] ‘서울환경영화제’ 집행위원장 최열

    [NTN포토] ‘서울환경영화제’ 집행위원장 최열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28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 홀에서 열린 ‘제7회 서울환경영화제’기자회견에서 최열 집행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환경영화제’는 5월 19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7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는 세계 73개국에서 출품된 776편의 영화 가운데 20편을 엄선한 ‘국제환경영화경선’작을 포함해 30여 개국 100여 편의 환경영화를 만나 볼 수 있다.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원내대표 경선서 드러난 ‘민주당 현실’

    ‘소외된 동료 의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투쟁일변도에서 탈피해 여당과 적극 협상하겠다.’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중진 국회의원 5명의 공통된 공약이다. 이 공약을 뒤집어 보면 의사결정 과정에서 소외됐다고 여기는 의원들이 많고, 정부·여당과 각을 세우며 대치하는 당 운영 방식에 회의를 느끼는 의원들이 많다는 뜻이다. 당 관계자는 “원내대표 경선 구도를 보면 민주당의 모습이 잘 드러난다.”고 말했다. 우선 후보들은 ‘주류’임을 거부한다. 비주류모임인 ‘쇄신모임’에 박지원 의원을 제외한 김부겸, 박병석, 이석현, 강봉균 의원 등 후보 4명이 참여하고 있다. 핵심 요직인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박지원 의원도 주류로 비쳐지는 것을 꺼리는 실정이다. 현 지도부를 떠받치고 있는 386그룹의 지지를 받고 있는 김부겸 의원도 27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의원들의 불만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원내대표 경선 주자들이 비주류를 자처하는 것은 민주당의 리더십이 그만큼 빈약하다는 방증이다. 민주당의 현재 역학구도는 주류·비주류로 구분하는 것보다 정세균 대표를 중심으로 모인 친노(親)·386그룹 및 손학규계로 이어지는 ‘연합 당권파’와 옛 민주계, 전북지역의 정동영계, 전남지역 의원들로 엮어지는 ‘비당권파’로 나눠 보는 게 정확하다는 의견이 많다. 당권파보다 비당권파 수가 훨씬 많다. 당권파와 비당권파는 각각 언제든지 이합집산이 가능할 정도로 이해관계에 따라 느슨하게 모여 있다. 당의 구심력이 약하다 보니 야권연대가 실패로 끝났고, 모든 지역에서 경선 파열음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대여 협상론’은 지난해 미디어법 처리 및 예산국회에서 줄줄이 패한 소수 야당의 피로감에서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 역시 이날 출마선언을 한 박지원 의원은 “언제까지 장외투쟁을 계속해야 하느냐.”면서 “국회 내에서 토론하는 성숙한 야당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다른 후보들도 타협을 먼저 내세우고 있다. 의회정치를 정상화하겠다는 뜻은 좋지만 자칫 거대 여당의 일방독주를 수수방관해 얼마 남지 않은 지지세력까지 잃을 것이라는 우려도 많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김무성 與 원내대표 경선 출사표

    김무성 與 원내대표 경선 출사표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이 26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근혜 전 대표의 공개 반대에 부딪혀 뜻을 접은 지 1년 만이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지명한 친이계 고흥길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권 재창출로 대한민국을 위해 계속 우리가 역사를 주도해야 한다.”고 출마의 뜻을 밝혔다. 그는 “실종된 정치를 복원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면서 “욕심에 차지 않더라도 양보하고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목표가 돼야 하고, 왜소하게 비치고 있는 정치를 통 큰 정치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계파 갈등과 관련, “분명한 것은 정권을 같이 잡았다는 점이며, 앞으로 주류·비주류의 벽을 허물겠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정치 복원’과 ‘계파 화합’을 모토로 내세웠지만 친박계의 시선은 그다지 곱지 않다. ‘김무성 카드’가 ‘화합’이 아닌 ‘분열’의 패라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 친이계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이다. 친이계가 박 전 대표가 반대하는 세종시 수정안을 관철하려 할 뿐 아니라, 개헌도 친박계가 반대하는 쪽으로 밀어붙이기 위해 꺼내든 패로 읽고 있다. 향후 박 전 대표와 자주 충돌할 수밖에 없는 정치환경이 김 의원 앞에 놓여 있다는 관측이 많다. 친박계 한 중진은 “친박이 원하는 화합 카드가 많은데 굳이 세종시 문제로 박 전 대표의 입장을 곤란하게 만든 사람을 원내대표로 미는 의도가 무엇이겠느냐. 계파 간 화합이 아닌 격렬한 갈등과 싸움을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의원은 세종시 수정 및 개헌 문제에 대해 “새롭게 중지를 모아 양쪽이 수용할 수 있는 절충안을 만드는 게 나와 고흥길 의원이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 전 대표가 공개적으로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란 게 친박계 내의 대체적인 기류다. 김 의원을 비롯한 친박계 다수 의원들은 박 전 대표의 공개 반대 가능성에 대해 “그런 일은 없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부산 지역의 한 친박계 의원은 “지난번 최고위원 경선에서 허태열 의원이 출마했을 때 당초 박 전 대표가 반대했었지만 막상 최고위원회에서 친박계 몫을 해낸 것에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다.”면서 “김 의원도 우려와는 달리 원내대표가 되면 박 전 대표의 바람막이가 될 것”이라고 옹호했다. ‘김무성 대세론’으로 당초 출마를 고려했던 후보들이 뜻을 접으면서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은 이미 출사표를 던진 친이계 이병석 의원과의 2파전 구도로 압축될 전망이다. 한편 민주당도 이날부터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선거전에 돌입했다. 29일까지 나흘간 후보등록을 진행한 뒤 5월7일 의원총회에서 경선을 치른다. 4선의 이석현, 3선의 강봉균·김부겸·박병석, 재선의 박지원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박병석 의원이 이날 오전 처음으로 출마 기자회견과 함께 후보등록을 했다. 박지원·김부겸 의원 간 양강 구도가 형성됐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나 지난해와 달리 계파 간 대립구도가 뚜렷하지 않은 데다, 국회 부의장 및 당 대표 경선도 맞물려 있어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주현진 이창구기자 jhj@seoul.co.kr
  • [정치 뉴스라인]

    ●민주 송영길 의원직 사퇴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결정된 송영길 최고위원이 26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송 최고위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무너져 가는 민주주의와 제도를 바로잡고, 권력독점으로 인한 지방권력의 부패와 부조리를 쇄신하기 위해 결심하게 됐다.”면서 “그러나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불편함을 드리게 돼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송 최고위원은 지난 24일 당내 경선에서 유필우 전 의원을 제치고 민주당 후보가 됐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지상욱 선거 돌입… 심은하 불참 자유선진당 지상욱 대변인이 26일 서울 종로 육의전빌딩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지 대변인은 “4년짜리 개발이 아닌 100년 서울을 설계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지 대변인의 아내인 탤런트 심은하씨는 개소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지 대변인 측은 “심씨의 참석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어 불참했지만, 이후 선거운동에서는 남편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광역단체장 공천 막판 진통

    광역단체장 공천 막판 진통

    6·2지방선거가 25일로 38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후보 경선과 선출 방식 등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는 등 여야 내부의 공천 진통이 그치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 지방선거기획단장인 정두언 의원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도권에서 대패(大敗)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수도권은 경기지사를 빼놓고는 모두가 어렵고, 경기도도 야권이 단일화하면 쉽지 않다. 서울 기초단체장도 강남지역을 빼놓고 모두 뒤지고 있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분명히 심각한 상황이어서 비상하게 대처해야 하는데 당 자체가 너무 안이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런 가운데 당은 서울시장 경선 일정을 놓고 한바탕 논란이 일더니 경선에 참여하는 국민참여선거인단의 구성이 문제가 되는 등 시종 어수선했다. 당헌당규상 선거인단은 50% 이상이 여성이어야 하고, 45세 미만이 30% 속해야 하지만, 조건이 충족되지 못해 뒤늦게 조정에 나섰다. 이미 선정된 여론조사기관에도 일부 후보들은 불만을 표시하며 재선정을 요구하고 있다. 경선 날짜는 5월6일로 연기를 요청한 김충환·나경원·원희룡 의원 등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경선 일정을 보이콧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뒤에야 다음달 3일로 조정됐다. 민주당은 시종 ‘주류 대 비주류’ 갈등 구도에 발목이 잡힌 상태다. 광역단체장 후보 선출 작업 내내 계속된 일이다. 서울시장은 한명숙 전 총리와 이계안 전 의원의 경선 방식이 문제다.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이 전 의원은 100% 국민여론조사 방식에 반발하며 시민공천배심원제를 50% 적용해 줄 것과 그 과정에서 TV토론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주류 의원들이 주축을 이루는 당 쇄신모임도 성명 등을 통해 공개적으로 이 전 의원을 지원사격하고 있다. 당 주류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한 전 총리쪽은 당 지도부에 공을 넘겼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후보들끼리 해결하자는 것은 소모전으로 갈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날 무상급식·보육과 일자리 확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복지분야 정책공약을 발표하면서 일단 자신만의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TV토론 등을 거쳐 경쟁의 장을 넓혀야 한다는 원칙론 속에서도, 당내 경선에서부터 한 전 총리의 도덕성이 도마에 오른다면 본선에서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 이유 때문에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전남지사 후보 확정을 놓고서도 잡음이 계속된다. 주승용 의원 등이 “여론조사 방식이 편향됐다.”며 후보 선정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후보 등록을 거부한 뒤 재등록 논란에 이르기까지 상황은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28일에는 이 문제를 놓고 중앙당이 한바탕 홍역을 치를 전망이다. 유지혜 허백윤기자 wisepen@seoul.co.kr
  • 거대기업의 늪에 빠진 오바마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괴롭다. 역사적·정치적 공동체로서 시민사회의 뿌리가 얕은 곳이 미국이다. 개인의 자유와 시장의 역할만 얘기하는 보수주의자들의 틈바구니 미국에서 개혁과 변화를 들고 나온 지도자가 필연적으로 겪어야 할 일이 있을 테니 이는 감수할 만할 것이다. 문제는 미국 내 진보주의자들 또한 오바마식 사회개혁, 경제개혁의 미흡함 및 잘못된 방향 설정을 줄곧 지적하니 더더욱 죽을 맛인 게다. ‘백인 오바마’(원제 오바마노믹스, 티머시 P.카니 지음, 이미숙 옮김, 예문 펴냄)는 오바마의 선의를 의심하지 않음을 누차 전제하면서도, 그 역시 제너널일렉트릭, 골드만삭스, 화이자 등 거대 기업에 오바마가 발목잡혀 있음을 통렬히 지적한다. 언론인 출신인 저자는 꼼꼼한 취재와 통계 자료를 기반으로 오바마 개혁의 이면 또는 구조적 문제점을 짚어낸다. 그는 초당적 시민단체 책임정치센터(CRP)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로비단체가 미국 의회 및 정부에 뿌린 돈이 조사를 시작한 1998년 이후 최대인 34억 7000만달러에 이른다고 지적한다. 개혁을 부르짖는 오바마 정부에서 로비단체는 더욱 확산됐음을 함께 얘기한다. 또한 2년 전 민주당 경선 및 대선 과정에서 오바마가, 일반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을 얘기하면서도, 그 못지않게 역대 어느 누구보다 많은 기부금을 기업에서 받았음을 조목조목 제시한다. 그 결과 오바마가 거대 기업들과 유착한 것이 아님에도 각종 개혁법안에서 거대 기업의 그림자가 어른거릴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한다. 당초 오바마가 추진했던 공공보험식 의료보험개혁의 좌초는 대표적 사례다. 무보험자 4600만명 중 3200만명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점은 진일보했지만 입법 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민간 의료보험회사와 제약업계의 배만 불려주는 꼴이 됐다고 강하게 비판한다. ‘개혁 좌초의 원흉’도 지목한다. ‘오바마의 아바타’로 통하는 비서실장 람 이매뉴얼이다. 저자는 이매뉴얼이 수십억달러의 로비자금과 인맥을 동원해 오바마를 압박한 정황들을 상세히 공개하며 ‘거대기업과 행정부를 연결하는 거간꾼’이라고 신랄하게 비난한다. 결론은 간명하다. 오바마노믹스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유주의 정책·세력과 민중주의 정책·세력이 서로를 수용하고 연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혁명을 표방하지 않는 한 개혁주의자가 보수와 진보 사이에 끼어서 겪을 수밖에 없는 고충, 그리고 거대기업이 만들어 놓은 프레임 안에 갇힌 개혁의 한계는 한국이나 미국이나 매한가지임을 보여준다. 1만 58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與, 당진군수 후보공천 않기로…서울시장 경선 30일로 늦출듯

    한나라당은 6·2 지방선거에서 충남 당진군 기초단체장 후보를 내지 않기로 23일 결정했다. 전날 한나라당 후보로 확정된 민종기 현 군수가 뇌물수수 혐의로 감사원에 적발된 데 따른 조치다. 당 공천심사위원장인 정병국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당진군수 후보 공천은 최고위원회 의결까지 거쳤던 사안으로, 당이 (비리 사실을 미리 밝혀내지 못해) 일말의 책임감을 느낀다.”며 무공천 방침을 밝혔다. 정 사무총장은 “해당 시·도당 공심위에서 이러한 문제를 적발해내지 못한 한계가 있었고, (공천 무효 등이) 당진 군민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또 민 군수와 함께 비리 혐의로 감사원에 적발된 권영택 경북 영양군수에 대한 공천 내정도 취소했다. 당은 후보를 재공모할 계획이다. 한편 한나라당 공심위는 오는 29일로 예정됐던 서울시장 후보 경선 일정을 변경, 30일로 연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내 경선 후보인 김충환·나경원·원희룡 의원은 홍보기간 부족, 희생자 추모기간 존중 등을 이유로 경선 일정 변경을 요구해 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한명숙, 내가 꺾겠소”

    ‘누가 한명숙 전 총리에 맞설 적격자인가.’ 22일 하루 2차례나 벌어진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 토론회의 초점은 상당 부분 여기에 맞춰졌다. 우선 오전 국회에서 한나라당 의원 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이 주최한 간담회. 경선 후보로 나선 나경원·원희룡·김충환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모두 참석했다. 나 의원이 ‘최초의 여성 시장론’으로 포문을 열었다. 나 의원은 “한 전 총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끌어들이며 선거를 ‘과거 대 미래’의 구도로 만들려 할 것이지만 우리는 ‘최초의 여성 시장으로 누가 적합한가.’하는 ‘인물론’으로 구도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당내 경선이 끝나면 선거는 한나라당 대 야당의 경쟁이 될텐데 지난 4년간 시정을 심판 받아야 하는 후보가 아니라 심판구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새로운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며 현역 오세훈 시장을 배제했다. 그러면서 “나 의원의 여성후보론도 여러 무기 중 하나고, 저는 중도성향의 표를 흡수할 수 있는 카드라는 점에서 강점을 지녔다. 당의 필승을 위해 모든 결단을 할 생각이 있다.”면서 단일화 의지를 드러냈다. 원 의원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나 의원과의 단일화 협상이 물 밑에서 진행 중이고 방법론에 대해서도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나 의원 경선캠프의 대변인을 맡은 이두아 의원은 “이제 논의가 시작된 단계”라고만 전했다. ‘행정전문가’를 내세운 김 의원은 “한 전 총리는 경기도 일산 국회의원에서 떨어졌다. 서울의 지도자가 되려는 것은 철새정치”라고 공격했다. 김 의원은 “풀뿌리 텃새와 철새, 50대 대 60대, 보수 대 진보의 구도를 볼 때 제가 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직 오 시장은 시정 경험을 강조했다. “한 전 총리가 총리로서 다양한 경험을 갖췄다고 주장하겠지만, 저는 수백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면서 “도덕성과 전문성, 패기를 모두 갖춘 제가 한 전 총리의 라이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또 “한 전 총리가 무상급식을 들고 나오면 저는 ‘여유있는 집안 아이들까지 하는 무상급식을 할 것인가, 공교육을 강화해서 준비물까지 시에서 제공할 것인가.’를 국민께 묻겠다.”고도 말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기대 넘어선 결과낼 것” 지상욱 선진 서울시장후보

    “기대 넘어선 결과낼 것” 지상욱 선진 서울시장후보

    자유선진당은 22일 6·2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지상욱 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 지 대변인은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남들이 다들 아니라고 할 때 저는 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남들의 기대를 넘어선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지 대변인은 연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스탠퍼드대 대학원을 거쳐 일본 도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지냈다. 탤런트 심은하씨와 2005년 결혼, 두 딸을 두고 있다. 한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준비해온 김성순 의원은 당 지도부가 여론조사만으로 경선을 치르기로 한 것에 반발, 후보등록 거부 의사와 함께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與 차기 원내대표 경선 ‘김무성 변수’

    한나라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 구도가 ‘김무성 변수’와 맞닥뜨렸다. 친이 주류가 친이-친박 화합카드로 ‘김무성 추대론’에 불을 지핀 뒤 당내 시선이 김 의원의 선택에 쏠려 있다. 친이 주류 쪽의 김 의원에 대한 구애는 매우 적극적이다. 정병국 사무총장과 정두언 의원이 공공연히 김 의원을 ‘적임자’로 지목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정권 실세의 추천설과 함께 청와대 정무라인이 김 의원 쪽과 물밑 접촉을 가졌다는 말도 나온다. 친이계 한 의원은 21일 “계파 화합을 모색할 수 있는 최선의 카드”라고 추켜세웠다. 김 의원을 따르는 친박계의 동조를 은근히 기대하는 모양새다. 경선 출마에 시동을 걸고 있는 친이계 고흥길·안경률·이병석·정의화 의원, 중립성향의 이주영·황우여 의원 등도 ‘김무성 원내대표론’의 명분에 대체로 수긍하는 분위기다. ‘중립 역할론’을 간판으로 내건 이주영 의원은 이날 “‘김무성 카드’의 계파 화합이라는 명분이 좋아 당에서 공감을 얻으면 후보에서 물러나고 추대에 동의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종시 절충안을 내놓고는 친박 노선에서 비켜난 김 의원이 떠안고 있는 부담이 적지 않다는 게 당 안팎의 관측이다. 우선 박 전 대표가 이를 추인하겠느냐는 게 가장 큰 부담이다. 최근 박 전 대표는 사석에서 김무성 원내대표론을 듣고 낯빛을 흐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본회의에 앞서 ‘원내대표 경선에 친박계 후보를 내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몰라요.”라고 잘라 말했다. ‘악역’을 맡아야 하는 것도 부담이다. 한 친박계 의원은 “친박이냐, 아니냐를 떠나 의리와 소신을 중시해온 김 의원이 친이계에서 원하는 역할론을 충실히 수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여권 핵심부에서 차기 원내대표에게 세종시와 개헌 돌파구 마련을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을 두고 한 말이다. 김 의원도 이런 부담 때문에 결단을 미루고 있다. 김 의원은 “지금 내 입장에서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홍성규 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 한나라 전남지사 후보 첫 경선

    한나라 전남지사 후보 첫 경선

    “한나라당이 역사상 처음으로 전남지사 후보 선출을 위해서 경선을 실시했습니다.” 21일 오전 여의도 한나라 당사. 정몽준 대표와 최고위원·중진의원들이 함께 박수를 치며 기뻐하고 있었다. 한나라당 전라남도 도지사 후보가 된 김대식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뿐 아니라 경선에 참여했던 김문일·정훈 예비후보의 목에도 꽃다발이 걸려 있었다. 정 대표는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좋은 경선이었다.”며 감격해했다. 한나라당 전남지사 후보자는 지난주 여섯 차례에 걸친 TV토론회에 이어 지난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결정됐다. 김 후보는 “역사는 승리자의 기록”이라면서 “차기 정권을 창출하는 데 있어 호남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을 만들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패배한 김문일·정훈 예비후보도 “결과에 깨끗이 승복한다.”면서 김 후보를 지지했다. 한나라당 전남 담양·곡성·구례군 당협위원장인 김문일 후보는 “김대식 후보를 도와서 한나라당의 득표율이 두 자리 숫자 이상이 나오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고, 국민통합운동본부 총재를 지낸 정 후보는 “전남에서 한나라당 깃발을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한명숙 “서울을 사람특별시로…”

    한명숙 “서울을 사람특별시로…”

    야권의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민주당의 한명숙 전 총리가 21일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경선을 통해 최종후보를 확정하기로 했지만 다른 후보들이 방식을 두고 반발하고 있는 데다 야권연대 협상 결렬의 후폭풍까지 겹쳐 ‘한풍(韓風)’ 점화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 전 총리는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시행정, 토목행정을 끝내고 서울을 ‘사람특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명박·오세훈 시장이 이끈 8년 동안 서울은 참 아프고 힘들었다.”면서 “뉴타운, 광화문광장, 한강르네상스라는 화려한 이름으로 서울의 겉은 바뀌었는지 모르지만 서울시민의 한숨과 눈물은 깊어졌다.”고 비판했다. 또 “유령 상가가 된 가든파이브, 용산 재개발지역 화재참사 등은 사람보다 겉치레가 먼저인 무분별한 개발정책이 빚어낸 비극”이라면서 “서울을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로 만드는 데 국정 운영으로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남김없이 쏟겠다.”고 밝혔다. ‘사람특별시’의 정책 비전도 발표됐다. 우선 현재 6조 5000억원에 불과한 일자리, 복지, 교육, 문화 예산을 2014년까지 전체 예산의 52%인 10조원으로 늘리겠다고 다짐했다. 또 친환경 무상의무급식 실현, 일자리 40만개 창출 등을 주요 목표로 내세웠다. 한 전 총리는 특히 실업 대책과 관련해 “‘한명숙의 일자리’는 연봉 2000만원대의 좋은 일자리를 목표로 한다.”면서 “일자리 전담 부시장과 직속기구도 두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마선언식에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송영길·김진표·안희정·박주선·김민석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시민·사회 및 종교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당 지도부 등 주류 쪽은 ‘추대론’을 굳히려는 분위기였지만, 이계안 전 의원과 김성순 의원 등 다른 후보들의 강력한 요구로 경선이 치러지게 됐다. 오영식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 간사는 “23~24일 공모 절차를 거쳐 100% 국민여론조사 경선으로 서울시장 후보를 선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인지도 등을 감안할 때 이는 사실상 한 전 총리를 낙점해 놓고 형식만 갖추자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와 불씨가 여전하다. 이 전 의원 쪽은 “당이 경선방식에 대한 룰미팅도 없이 일방적으로 여론조사 방식을 확정한 것은 비용을 들여 상대 후보에게 불명예를 주고 패자를 만들겠다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야권연대 협상이 최종 결렬돼 야권이 필승카드로 내세웠던 ‘1대1 구도’ 형성이 불투명해진 것도 한 전 총리에게는 부담이다. 아무리 한 전 총리가 야권에서 ‘1강’으로 앞서가고 있다고 해도 후보단일화를 이루지 못하면 지지층의 표가 분열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연대결렬 후폭풍…흩어진 야권 ‘네탓’ 헐뜯기

    사상 처음으로 시도된 야권의 ‘전국 단위 선거에서의 후보 단일화’ 실험이 물거품으로 끝나면서 저마다 서로에게 결렬의 책임을 돌리며 헐뜯는 중이다. 진보·개혁세력의 허약한 체질과 고질적인 이기주의만 드러낸 협상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민주당은 협상 기간 동안 리더십 부재와 호남 기득권에 연연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세균 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에서 “기존에 합의된 지역별 연대 논의는 계속 진행할 것이고, 광역단체장 후보 단일화 논의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지만 다른 야당의 불신은 한층 심화됐다. 비주류 의원 모임인 ‘쇄신모임’은 이날 “지도부의 무능과 전략 부재로 야권연대가 결렬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내 지역구는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일부 의원들과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려는 의원, 차기 당권에 도전하려는 의원들의 모임이어서 지도부를 비판할 처지가 못 된다는 목소리도 높다. 시사평론가 김종배씨는 “민주당에는 연대보다 자기 밥그릇을 우선시하는 기득권 세력이 견고하게 버티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지도부는 그런 구도에서 옴짝달싹도 못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국민참여당은 다 된 협상을 깼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경기도지사 단일화 방식을 시민사회에 일임했다가 시민사회가 제시한 방식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유시민 후보를 경기지사 단일후보로 내세우지 못하면 당의 존립이 어려워진다는 현실적인 고민이 컸지만, 진보·개혁 세력의 단합에 걸림돌이 되는 정당이라는 이미지가 고착됐다. 연대 협상 초기에 테이블을 박차고 나갔던 진보신당은 일단 다른 야당의 ‘공세’로부터는 자유로워졌다. 그러나 ‘노회찬, 심상정 전 의원이 없다면 진보신당도 없다.’는 유력인사 중심 정당의 한계를 고스란히 나타냈다. 협상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민주노동당도 얻은 것 없이 잃기만 했다. 인지도가 높은 정치인이 없지만 노동조합 등 조직이 탄탄해 호남과 수도권의 기초단체를 ‘접수’하겠다던 전략이 수포로 돌아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월드이슈] 정치샛별 닉 클레그는…지지율 70% 오바마 돌풍과 비슷

    “닉 클레그, 거의 윈스턴 처칠만큼 인기 있다.” 더 타임스는 18일(현지시간) 닉 클레그 자유민주당 당수의 부상을 이렇게 표현했다. 토론회 이후 자유민주당 지지도가 30%대로 올랐을 뿐만 아니라 총리 후보로서 지지율은 70%를 넘어섰다. 1945년 국민 83%의 지지를 받았던 처칠과 비교될 만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돌풍과 비슷하다는 견해도 있다. 일반 유권자들에게 무명에 가까웠던 소수당 당수에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는 유력 후보로 떠오른 클레그 당수는 2007년 당 경선 때와 마찬가지로 젊고 신선함으로 승부하고 있다. 43세인 그는 3개월 먼저 태어난 데이비드 캐머런 보수당 당수와 60세를 바라보는 고든 브라운 총리를 함께 “당신 두 사람(you two)”이라고 ‘묶어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케임브리지 대학 졸업 후 보수당 소속 유럽의회 레온 브리턴 의원의 연설문 작성자로 일하면서 정계에 발을 들였다. 브리턴 의원은 그를 보수당으로 영입하려고 했지만 그는 자유민주당에 입당해 5년간 유럽의회 의원을 지냈다. 하지만 “(아내와 떨어져 살아야 하기 때문에) 젊은 부부에게 맞지 않는 직업”이라며 사퇴했고 2005년 총선에서 셰필드 할램 지역에서 당선됐다. 러시아계로 투자 은행에서 근무했던 아버지를 둔 그는 중도 보수로 분류된다. 하지만 부자들에 대한 높은 과세에 찬성하는 등 좌파 정책에 찬성하기도 한다. 영국의 유로존 편입에 대해서는 “먼 미래의 일”이라며 부정적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풀뿌리 야권 4+4연대 뿔뿔이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과 1대1 구도를 만들려는 야권의 후보단일화 협상이 결렬됐다. 민주당·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창조한국당 등 야 4당과 희망과대안 등 시민사회단체 4곳으로 구성된 ‘4+4회의’는 20일 오후 최종 단일화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각 당이 서울시장 등 광역단체장 후보는 물론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후보를 모두 내세울 가능성이 커졌다. 후보단일화를 통한 지방권력 탈환 및 2010년 총선·대선 승리 발판 마련이라는 야권의 전략에 큰 차질이 생긴 셈이다. ●민주·참여 경기지사 갈등이 핵심 민주당 김진표 후보와 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경쟁하는 경기도지사 후보 단일화 방식을 둘러싼 갈등이 협상 결렬의 핵심 원인이었다. 광역단체장 후보를 독식하려는 민주당과 유시민 후보 낙마 시 존립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참여당의 현실적인 문제가 ‘단일 후보를 통한 정권심판’이란 연대의 고리를 허문 것이다. 당초 ‘4+4 회의’는 ‘여론조사 50%, 도민참여경선 50%’의 방식으로 단일 후보를 뽑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참여당이 뒤늦게 여론조사 문항 설계를 가상대결에서 적합도 조사로 변경할 것과 선거인단 연령별 구성 조정 등을 요구했다. 참여당은 “한나라당 김문수 현 경기도지사와의 1대1 가상대결 시 승리 가능성을 묻는 여론조사로는 김진표 후보와의 격차를 벌릴 수 없는 데다 조직력이 우세한 김 후보에게 도민참여경선에서도 현격하게 밀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유시민 후보가 먼저 민주당이 제안하는 방식을 수용하겠다고 했고, 다시 시민사회에 단일화 방식을 위임했다.”면서 “시민사회가 제시한 방식까지 거부하는 것은 결국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반발했다. ●일부 지역별 후보단일화는 논의될듯 또 다른 쟁점이었던 민주당의 호남 기초단체장 2곳 양보는 민주당이 1곳을 양보하고, 나머지 1곳은 민노당과 쌍무협상을 통해 해결하는 것으로 정리됐으나, 경기도지사 절충 실패로 빛이 바랬다. 시민단체 4곳은 기자회견에서 “협상결렬에 대해 참여 정당들은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기득권에 매몰돼 혁신적인 내용을 담은 지난달의 잠정합의안을 거부한 민주당에 1차적 책임이 있고, 시민사회에 단일화 방식을 일임하겠다고 해놓고, 막판에 거부한 참여당도 민주당 못지않은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적인 연대는 불가능해졌지만, 지역별 필요에 따른 후보 단일화 논의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선거 막판 패배가 짙어지면 김진표 후보와 유시민 후보가 정치 협상을 통해 전격 단일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민주당과 참여당의 갈등은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비주류가 지도부의 리더십을 비판하고, 지도부는 지역구 단체장 양보를 거부한 비주류를 비판하는 형태의 내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6·2 지방선거 현장] 지도부 퇴진운동으로 번진 민주 전북 경선

    민주당의 전북지역 경선불공정 시비 후유증이 중앙당의 지도부 퇴진운동으로 번지고 있다. 민주당의 잦은 경선방식 변경과 이를 둘러싼 후보자들의 불만이 급기야는 지도부를 정조준하는 세력으로 뭉치고 있다. 김희수 전주시장 후보와 이충국 진안군수 후보, 김병윤 순창군수 후보 등 도내 6개 시·군 단체장 후보 측은 지난 17일 긴급 모임을 갖고 ‘민주당 사당화 방지 및 정통 야당 바로 세우기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민주당 전북 경선의 파국은 정세균 대표와 중앙당의 폭거라고 규정하고 정 대표가 일으킨 공천파동으로 사분오열 위기에 빠진 민주당을 살려내기 위해 정대표 퇴진운동을 촉구하기로 했다. 이들은 정대표 퇴진을 촉구하는 10만 당원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당의 권한을 당원에게 돌려주는 ‘당원 주권찾기 운동’을 펼치고 민주당 경선 불공정 사례 수집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앙당 지도부 동반사퇴, 경선파행 해명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한나라·민주당 전략공천 내홍 증폭

    한나라·민주당 전략공천 내홍 증폭

    ■ 한나라당 - 동작 등 3구 여성구청장후보 공천에 반발 이종구 서울시당 공심위장 사퇴의사 표명 한나라당이 ‘전략 공천’을 둘러싸고 내홍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 서울시당 공천심사위원회는 19일 예정됐던 회의를 돌연 취소했다. 앞서 오전 최고위원회가 동작·강남·송파구를 기초단체장 여성후보 전략공천지역으로 강행 결정한 것에 대한 반발심이 담겼다. 이종구 공심위원장은 최고위 결정에 대해 “노코멘트”라면서도 “아무튼 예정됐던 공심위는 열리지 않는다.”며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의 한 측근은 “최고위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는 의사표시”라고 설명했다. 이 측근은 “이 의원이 공심위원장직 사퇴 의사까지 당 지도부에 냈다.”면서 “지역 여론 조사결과 90% 이상이 전략 공천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는데도 ‘여당 우세지역이기 때문에 여성을 전략공천한다.’는 중앙당의 논리는 지역 반발심만 키울 뿐”이라고 비판했다. 강남갑 당협위원장인 이 의원 쪽은 인재영입위가 앞서 강남구청장 여성 후보로 신연희 전 서울시 정책관을 영입했다가 최근 이은경 법무법인 산지 대표변호사로 번복한 것에 대해서도 “중앙당의 원칙과 일관성 없는 전략공천 행태를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중앙당 공심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24일까지 후보 추천을 요청한 뒤 다음주 회의에서 후보자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광진구의 경우 당 인재영입위에서 박덕흠 대한전문건설협회장을 전략공천 후보로 영입했지만 확정을 못하고 있다. 박 회장은 당의 영입과 동시에 주소지를 옮기는 등 지역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지만, 서울시당에서는 지역여론 등을 이유로 공천을 뒤로 미루고만 있다. 중앙당 공심위와 인재영입위 간의 엇박자도 내홍을 키운 요인으로 지적된다. 충남지사를 두고는 중앙당이 전략공천 후보로 박해춘 전 우리은행장을 영입해 놓고도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은 이완구 전 지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계속해서 추가 공모를 하는 상황이다. 논의가 지지부진하게 이어지면서 전략 공천에 대한 신뢰성을 스스로 해쳤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민주당 - 한명숙측 “서울시장 후보경선 큰 의미 없어” 이계안 등 즉각 반발 “정치생명 걸고 싸울것” 민주당에 ‘전략공천’은 양날의 칼이다. 지방선거를 효과적으로 치를 수 있는 수단인 동시에 당 내분을 촉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당헌·당규에는 당 대표가 지방선거에서 선거구 수의 30% 범위에서 전략공천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참신한 정치 신인을 내세우거나, 당내 경선이 혼탁할 때, 또는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기득권 후보를 배제할 때 당 대표는 전략공천이란 ‘칼’을 꺼낼 수 있다. 그러나 전략공천의 기준이 ‘선거 전략상 특별한 고려가 필요한 선거구’로 애매하게 규정돼 있어 자칫 ‘사당화(私黨化)’ 논란을 부르기 십상이다. 민주당은 지난 18일 첫 전략공천자 명단을 발표했다. 서울 구로구 이성(전 서울시 감사관), 서울 송파구 박병권, 서울 금천구 차성수, 인천 부평구 홍미영(여성) 후보를 구청장 후보로 전략공천했다. 큰 논란이 없는 지역과 후보여서 별 잡음은 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앞으로가 문제다. 최대 관심은 한명숙 전 총리를 전략공천할지다. 인천은 송영길 최고위원이 시장 출마 조건으로 전략공천을 요청했으나, 다른 예비후보들의 반발로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하지만 서울시장 후보 선출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 전 총리 측과 당 주류는 “경선이 큰 의미가 없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이계안 예비후보 등은 “전략공천을 하면 정치생명을 걸고 싸우겠다.”며 배수진을 치고 있다. 당 일각에선 ‘불법 ARS 여론조사’ 의혹 사건으로 재심 결정이 난 광주시장 후보도 전략공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강운태 의원과 재심을 청구한 이용섭 의원이 각각 비주류와 주류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어 전략공천이 자칫 당 내분을 부를 수 있다. 야권연대가 성사돼 민주당이 다른 야당에 양보하는 지역도 ‘무(無)공천’이라는 일종의 전략공천으로 풀어야 한다. 이때 민주당 예비후보로 나섰던 이들이 야권 단일후보를 돕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크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與서울시장 후보경선 스타트

    한나라당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의 조용하고, 조심스러운 경선이 시작됐다. 오세훈 나경원 김충환 후보는 19일 여의도에서 동시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10일간의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원희룡 후보는 20일 개소식을 갖는다. 앞서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는 경선 후보 기호추첨을 통해 기호 1번에 김충환 의원, 기호 2번 원희룡 의원, 기호 3번 오세훈 시장, 기호 4번 나경원 의원으로 결정했다. 이날 예비후보들의 개소식은 ‘썰렁’했다. 화환도 사절했고 초청자를 최소화하면서 변변한 세(勢) 과시도 하지 못했다. 천안함 희생장병에 대한 범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맞춘 것이다. 대신 당과 후보들은 정책 경쟁과 공명선거 캠페인으로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후보 등록에 맞춰 여의도 당사에서 정몽준 대표와 경선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0 지방선거 서울시장 경선, 공정경선 및 깨끗한 선거 다짐 서약식’을 가졌다. 오는 29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당원 및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참여선거인단 경선’을 통해 서울시장 후보를 최종 선출한다. 다만 김충환, 원희룡, 나경원 의원 등 3인의 도전자들은 정책 경쟁이 이뤄지면 저마다 유리하다고 하면서도, 너무 가라앉은 선거 분위기에 당혹스러워하는 눈치다. 그렇다고 경선이 어디나 조용한 것은 아니다. 20일 경선후보 등록이 이뤄지는 제주도 경선은 악성 루머가 떠돌면서 과열 조짐도 보인다. 강택상 예비후보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과 관련, ‘후보를 사퇴하고 러닝 메이트를 할 것’이라는 본인과 관련한 루머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악의적 소문에 대해 역추적을 벌이고 있으며 선거관리위원회에도 조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참여선거인단 경선은 오는 27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후보 기호 추첨 결과 1번 현명관 전 삼성물산 상임고문, 2번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 3번 강택상 전 제주시장, 4번 고계추 전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으로 결정됐다. 한편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갖고 김대식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전남지사 후보로 내정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4·19혁명 50주년] 주역들 지금은 뭐하나

    4·19혁명을 이끈 역사의 주역들은 지금 어디서 무슨 일을 하고 있나. 반세기라는 물리적 시간이 흐른 만큼 백발이 성성한 70대 노인이 되어 상당수가 정치·산업 일선 현장에서는 물러나 있다. 4·19 주역 가운데에는 정치권에 진출했던 사람들이 유독 많았지만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다. 한때 30명 가까이 국회에 등원했지만 18대 현역 의원 중에는 한나라당 이경재 의원이 유일하게 남아 있다. 이 의원은 18일 “4·19 혁명의 주역들이 산업화 현장에서 역할을 하면서 민주화는 물론 산업사회로의 발전에도 지대한 공헌을 했다.”면서 “그러나 우리나라가 앞으로 선진 민주 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법 질서의 확립, 전(全) 국민의 행복 추구권 확보, 통일의 완성 등 여러 가지 과제가 아직 남아 있다.”고 밝혔다. 4·19 혁명 당시 서울대 문리대 사회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이던 이 의원은 현재 4·19혁명 50주년기념사업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광화문에 기념 조형물 건립, 4월19일의 공휴일 지정 등 다양한 4·19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993년 김영삼 정부가 처음 4·19를 ‘의거’에서 ‘혁명’으로 인정하고 수유리 묘지를 국립 4·19민주묘지로 격상시킬 때 청와대 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당시 서울대 정치학과 1학년이던 김경재 전 민주당 의원은 최근 창당한 평화민주당의 전남지사 후보로 출마했다. 이 의원이 김 전 대통령의 대변인이었다면 김 전 의원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쪽 사람으로 분류된다. 당시 고려대 정경대 학생회장이던 이세기 전 의원은 서울에서 4선 의원을 지낸 뒤 지금은 한·중친선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당시 고려대 3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이재환 전 의원은 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있다. 정치권의 4·19 세대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정치권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가 2000년 16대 총선에서부터 본격적으로 퇴조에 접어들었다. 민주당 대표를 지낸 이기택 수석부의장은 16대 총선에서 패배한 후 정치적 영향력이 약해졌다. 한나라당 김중위 전 의원은 낙선한 뒤 17대 총선 때 공천에서 떨어지는 아픔을 겪었다.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이던 이우재 전 열린우리당 의원은 2004년 17대 총선 출마 때 당내 경선에서 패배한 뒤 한국마사회장을 끝으로 정치권을 떠났다. 중앙대 학생회 간부였던 민주당 유용태 전 의원도 17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서 낙선한 뒤 정치 일선에서 멀어졌다. 중동고 3학년 신분으로 고교생 시위를 주도했던 설송웅 전 열린우리당 의원도 17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영광의 역사만큼 오욕도 적지 않다. 서울대 정치학과 학생회장으로 선언문을 낭독했던 윤식 전 의원은 10대 유정회 국회의원을 지내며 변절 논란에 휘말렸다. 각각 연세대와 동아대 재학 당시 시위에 참여했던 김원기·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입법부 수장까지 지냈지만 지난해 ‘박연차 게이트’에 휘말리는 시련을 겪었다. 김 전 의장은 지금도 민주당 상임고문으로 활동중이다. 경제계에서는 롯데관광개발 김기병 회장과 경동제약 유덕희 회장이 현역으로 뛰고 있는 ‘4·19 세대’로 꼽힌다. 김 회장은 한국외대 3학년 학도호국단 부위원장으로 있었고, 유 회장은 성균관대 학생운영위원장으로 시위에 참여했다. 김 회장은 이태섭 전 과학기술처 장관과 함께 4·19혁명기념사업회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조직력 김진표 vs 인지도 유시민

    야권이 경기지사 선거 후보단일화 방식에 잠정 합의함에 따라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과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단일후보는 여론조사와 경기도민 선거인단 투표가 절반씩 반영돼 결정된다. 단일후보 경선은 다음달 2일 열릴 가능성이 크다. 여론조사는 ‘한나라당 후보를 상대로 누가 더 경쟁력이 있는지’를 묻게 된다. 오프라인 투표로 진행되는 도민참여경선 선거인단은 인터넷, 모바일, 직접 방문으로 접수받는다. 접수된 모집단을 놓고 경선 48시간 전 지역·연령 등을 고려해 3만명 정도의 표본을 추출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민주당의 강력한 조직력을 가동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참여경선은 조직이 탄탄한 쪽이 유리하다. 다만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김 후보 측은 “인지도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며 ‘상승 추세’에 기대를 걸고 있다. 유 후보는 높은 인지도가 강점이다. 인지도는 여론조사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유 후보 측은 “한나라당 후보인 김문수 현 지사와의 1대1 가상대결에선 줄곧 유 후보가 김 후보보다 경쟁력이 높았다.”고 주장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