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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들에게 세월호란… 홍보 인증샷!

    그들에게 세월호란… 홍보 인증샷!

    세월호 참사 발생 직후 현장을 방문했던 6·4 지방선거 후보들 중 일부가 자신의 선거 홈페이지 등에 현장 방문 ‘인증 사진’을 올린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당시 “정치인들은 현장에 와도 번거롭기만 할 뿐 도움이 안 된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현장행을 강행한 의도가 결국은 ‘얼굴 알리기’였음이 드러난 셈이어서 여론의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다. 서울신문이 이날 각 후보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확인한 결과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이혜훈 최고위원은 홈페이지에 ‘이혜훈 후보, 실종자 전원 구조 간절히 기원’이란 제목으로 인증 사진을 올렸다. 이 최고위원 측은 참사 당일 후보가 진도체육관과 병원 등 현장을 찾아 피해자 가족을 위로했다는 내용과 함께 인증 사진 10장 슬라이드 쇼 형식으로 묶어 공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경선 후보인 이낙연 의원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 총 8장의 인증 사진(②)을 올렸다. 이 의원이 실종자 명단을 살펴보는 사진과 현장을 방문한 안철수 공동대표를 안내하는 사진 등이다. 같은 당 광주시장 경선에 출마한 이용섭 의원은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애도의 시간을 갖겠다”는 메시지와 더불어 안 공동대표와 함께 이동하는 모습 등 사진 2장(③)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반면 참사 당일부터 오랫동안 현장을 지킨 여야 경기지사 경선후보들은 한 컷의 인증 사진도 올리지 않아 대조적이다. 새누리당 남경필·정병국 의원, 새정치연합 김진표·원혜영 의원,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 등의 홈페이지와 SNS에는 애도의 글 정도만 올라와 있다. 다만 남 의원의 페이스북에는 한 방문자가 진도체육관 현장에서 남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있는 사진을 댓글 형식으로 올렸다. 정 의원의 페이스북에는 현장에 있던 자원봉사자라고 밝힌 방문객이 “인증사진 한 장 없는 모습이 멋지다”며 대신 인증사진을 올렸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돈봉투 돌리고 불법 사전운동… 지방선거 혼탁 판친다

    돈봉투 돌리고 불법 사전운동… 지방선거 혼탁 판친다

    세월호 참사에 따른 범국민적인 애도와 추모 분위기 속에서도 6·4 지방선거는 혼탁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지지를 부탁하며 금품을 제공하다 적발되는 등 불법선거 행위가 전국 곳곳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 경남도선관위는 30일 하동군수 선거 새누리당 후보 경선과 관련해 경선 선거인 측에 현금 60만원을 제공한 새누리당 예비후보 A씨의 자원봉사자 B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창원지검 진주지청에 고발하고 5만원권 12장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 28일 경선 선거인의 배우자 집을 찾아가 A씨 지지를 부탁하면서 현금 60만원이 든 돈 봉투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측은 지난 25일에도 또 다른 자원봉사자 1명이 경선 선거인에게 집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면서 70만원을 건넨 혐의로 고발되는 등 금품 살포 행위가 잇따라 적발됐다. 경남도선관위는 현 군수가 3선으로 출마하지 않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금전 살포 우려가 높다는 소문이 나돌아 하동군 현지에서 감시·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포항시장 선거에 출마한 공원식 새누리당 예비후보 선거운동원이 경선을 앞두고 대의원들에게 1000여만원의 금품을 뿌린 혐의를 잡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공 예비후보의 선거운동원 박모(52)씨가 지난 29일 포항지역 대의원 20여명에게 10만~200만원의 금품을 살포한 혐의를 포착했다. 경찰은 금품 제공 내용 등이 적힌 메모지와 후보로부터 돈을 건네받은 일자와 금액이 적힌 수첩을 박씨로부터 압수했다. 휴대전화 2대와 경선에 참여하는 대의원 4200여명의 명부도 확보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최근 상주시장 성백영 예비후보의 선거운동원 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콜센터를 차려 놓고 고용한 전화 홍보원들에게 선거 운동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성 예비후보와의 관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콜센터 운영 자금 출처 등을 수사하고 있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한 청주시장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가 전직 공무원 1명에게 우족 선물세트를 제공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하고 있다. 충북 도의원 예비후보가 청원군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앞에서 지인에게 선거를 도와달라며 30만원을 건넨 혐의도 조사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에서는 후보 자격이 박탈당하기도 했다. 강동구청장 후보로 결정된 임동규 전 국회의원이 경선 과정에서 선거운동원들에게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새누리당은 최용호 전 강동구 부구청장으로 후보를 바꿨다. 대전시 유성구의원 한 예비후보는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명함 2000여장을 돌리다 선관위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다. 대전 동구의원 예비후보 B씨도 도로변 15곳에 자신의 이름과 경력 등이 담긴 플래카드를 내걸었다가 경고를 받았다. 대전지역 한 인터넷신문 대표 이모씨는 지난 14~22일 특정 대전시장 예비후보의 사진과 선전문구 등이 있는 배너광고를 게재했다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공직선거법은 언론인 자격으로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는 최근 한 강원도지사 예비후보를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다며 춘천지검에 고발했다. 전공노 강원지역본부는 “이 예비후보가 공직 시절 확보한 공무원 통합 메일 정보를 무단 유출해 선거에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후보 측은 “공무원의 공용 메일은 공개된 것이며 이메일 선거운동은 누구에게나 허용돼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사설] 참극현장 ‘인증사진’ 올린 지방선거 후보들

    세월호 참사의 원인(遠因)을 꼽으라면 정치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정쟁에 매몰돼 민생은 뒷전으로 팽개쳐 온 여야 정치권의 직무 유기가 지금의 국가적 비극으로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와 산하 기관을 감시감독해야 할 국회가 한눈을 판 결과가 세월호 침몰인 것이다. 여야의 낯부끄러운 모습은 그제 국회 본회의장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동안 거들떠보지도 않던 해상안전 관련 법안들을 처리한다며 부산을 떨었다. 세월호 참사 수습과 관련한 결의안을 채택하고 해사안전법, 재해구호법, 학교안전사고예방보상법 등 세월호 관련 재난안전 법안 3개를 손 봤다. 그나마 소관 상임위에 수두룩하게 쌓여 있는 항로표지법, 선박 입·출항법, 선박안전법, 선원법, 해운법 등 나머지 해상안전 법안들은 시간 부족과 이견으로 손도 대지 못했다. 자신들의 직무 유기를 은폐하고 성난 민심에서 비켜서려는 벼락치기 입법조차 제대로 해내지 못할 만큼 여야 정치권이 민생으로부터 멀찍이 떨어져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세월호 참극의 아픔과 동떨어진 정치권의 행태는 몇몇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의 몰지각한 행태에서도 드러난다. 긴박한 구조 현장에서 그 어떤 도움도 주지 못할 처지에 여야 지방선거 후보들은 앞을 다퉈 진도 참사 현장으로 달려갔다. 희생자 가족들을 만나고, 구조 당국자들에게 호통을 치는 시늉을 하면서도 꼬박꼬박 보좌진을 시켜 ‘인증사진’을 찍었다. 그러곤 슬그머니 참사 현장을 떠나 자신의 지방선거 홈페이지에 이들 사진을 내걸었다. 참사의 아픔조차 선거운동에 활용한다는 비난을 면할 수 없는 행태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이혜훈 최고위원,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경선과 광주시장 경선에 나선 이낙연·이용섭 의원이 이들이다. 해양수산 정책을 관장하는 정책조정위원장(이혜훈)과 해양환경운동연합 중앙회장(이낙연), 건교부 장관과 국회 국토해양위원(이용섭)을 지내 세월호 참극의 책임에 있어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인물들이다. 2009년 이후 매년 여야 의원들이 해운 비리의 중심축으로 떠오른 한국선주협회의 지원을 받아 해외 항만 시찰 명목으로 크루즈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드러난 것을 보면 정치권이 세월호 참사 비리와 직접 연결될 개연성마저 제기되는 형국이다. 여야는 정부의 무능한 재난 대응을 질타하기에 앞서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말로만 ‘죄인’ 운운한다고 해서 국민의 대표가 될 수는 없는 일이다.
  • 권영진 대구시장 경선 승리에 與도 어리둥절…친박 ‘정치고향’서 이변 왜?

    권영진 대구시장 경선 승리에 與도 어리둥절…친박 ‘정치고향’서 이변 왜?

    권영진 새누리당 6·4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경선에서 권영진(52) 전 의원이 예상을 뒤엎고 당선된 것을 놓고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인 만큼 친박(친 박근혜)계인 서상기·조원진 의원 가운데 1명이 무난히 당선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애초의 예상이었기 때문이다. 권영진 전 의원은 이른바 비박(비박근혜)계 인물로 예전에는 친이(친 이명박)계 인사로 통하기도 했다. 물론 권영진 전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전략조정단장으로 활동하면서 정권재창출에 기여한 것은 사실이지만 친박계 인사들과는 확연히 차이가 있다는 것이 당내 평가다. 또 대구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정치경력을 서울에서 쌓아온 권영진 전 의원이 ‘친박 성지’인 대구 대표로 나온다는 것도 이변이라는 평가다. 권영진 전 의원의 당선에는 친박계 조직표의 분산이 큰 이유로 작용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또 대구지역 국회의원 12명 가운데 초선이 절반을 웃돌기 때문에 조직 장악에 한계가 있었다는 관측도 있다. 또 유권자들의 변화에 대한 요구와 세월호 참사로 인한 민심 악화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해시장 경선 결과 새누리당 후보 김정권 전 의원 선출…이만기 낙선

    김해시장 경선 결과 새누리당 후보 김정권 전 의원 선출…이만기 낙선

    ‘김해시장 경선 결과’ ‘김정권’ ‘이만기’ 김정권 전 국회의원이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김해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29일 김해체육관에서 김해시장 후보 경선을 열어 김정권 전 의원을 선출했다. 당원(1795명)과 국민선거인(1795명) 동수로 구성된 선거인단에 의해 치러진 이날 경선에서 김정권 전 의원은 전체 투표 2368표 가운데 725표(30.6%)를 얻었다. 정용상 전 도의원(468표), 이만기 인제대 교수(462표), 허성곤 전 경남도 기획조정실장(407표), 임용택 전 김해시의회 의장(306표)이 그 뒤를 이었다. 김정권 후보는 제17, 18대 국회의원과 경남발전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김정권 후보는 “본선에서 당선돼 김해를 50만명의 인구에 걸맞은 품격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야권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김맹곤 현 시장, 송윤한 김해생활경제연구소장, 이준규 부산대 교수, 이봉수 전 한국마사회 부회장 등 4명이 공천을 신청해 경선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4 지방선거 공약 점검] 강원 지역 기초단체장

    [6·4 지방선거 공약 점검] 강원 지역 기초단체장

    세월호 사고 이후 꽁꽁 얼어붙었던 6·4 지방선거 강원 지역 분위기가 보름 만에 다시 살아나고 있다. 30일 기초·광역단체장 후보 결정 경선을 앞둔 새누리당이 28일 강원지사 예비후보 2차 방송토론회를 시작했다. 각 당 시장, 군수 후보들도 나름의 공약을 내세우며 조심스럽지만 물밑에서 유권자 민심 잡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약한 강원지역인 만큼 후보자마다 내세우는 공약 대부분이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낙후된 시·군을 살리겠다며 저마다 주장을 쏟아 내고 있다. 대표적인 게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지역 발전의 기폭제를 만들겠다는 공약이다.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과 강릉·정선지역은 물론 인근 지자체들까지 올림픽 특수를 통해 지역을 살려 보겠다고 후보마다 경쟁적으로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당장 강릉지역 후보들은 인구가 줄어드는 침체된 도시를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도심 회생의 기회로 삼겠다고 나섰다.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세계 속의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게 공통분모다. 올림픽 이후 경기장 사후 관리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다. 박영화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국제 공모를 통해 사후 관리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주장한다. 최명희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세계 속의 지속적인 발전 동력으로 삼겠다고 나섰고, 최재규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의료관광 활성화와 대기업 유치, 수출농업 육성의 기회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홍기업 무소속 후보는 아시아 동계스포츠학교 설립을 약속했다. 평창지역 후보들도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세계 속의 국제회의와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공약들을 내세우고 있다. 스키 활강경기가 펼쳐질 정선지역 후보들은 이 기회에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선아리랑’을 중심으로 한 아리랑 문화를 세계 속에 심겠다는 공약까지 냈다. 개최 도시가 아닌 인근 삼척지역에는 동계올림픽과 때를 같이해 동굴과 바다가 어우러진 자연환경을 활용해 세계 속의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후보도 있다. 양양지역 후보자들은 앞다퉈 동계올림픽을 통해 양양국제공항을 명실공히 국제공항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춘천지역 후보들은 전철과 고속도로 영향으로 수도권과 가까워진 교통 여건을 경제 활성화에 접목해 나가겠다는 공약들을 우후죽순 내세우고 있다. 의암호 중도 일대에 들어설 레고랜드의 파급효과를 최대한 살리고 옛 미군부대 캠프페이지 터 활용 방안에 집중하고 있다. 이수원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주변 여건을 활용해 춘천경제를 20년 앞당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주수·최동용 새누리당 예비후보와 변지량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는 캠프페이지를 휴식과 공연이 어우러진 문화공원으로 활용하겠다고 주장하고, 김혜혜 새정치연합 예비후보는 시청사를 캠프페이지로 옮기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기업 유치와 산업을 통해 지역을 살리겠다는 후보들도 많다. 동해안경제자유구역으로 정해진 동해와 강릉지역이 그곳이다. 강릉은 옥계지역의 비철금속단지를 오염원을 없애면서 지역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에 초점을 두고 있다. 현역 시장의 공석으로 무주공산이 된 동해지역 대부분 후보들은 망상지구 등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바다를 끼고 있어 묵호항 재개발과 동해항 북방 전진 무역기지로의 활성화도 공통 메뉴다. 삼척은 120조원에 이르는 파이프라인천연가스(PNG) 도입 등 에너지산업 유치에도 승부를 걸고 있다. 지역 현안을 놓고 찬성과 반대가 첨예하게 엇갈린 지역도 있다. 삼척지역은 원전 건설을 놓고 주민들의 주장이 찬반으로 나뉘어 있는 만큼 후보들의 주장도 갈려 있다. 새누리당 예비후보인 김대수 현 시장은 원전을 유치한 주역으로 건설을 주장하는 반면 박상수·이병찬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주민들에게 원전 유치의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하자고 주장한다. 무소속으로 나온 김양호 후보는 원전 유치를 백지화하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로 만들자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폐광지역과 접경지역도 주민들 삶의 터전을 이어 갈 공약들이 쏟아지고 있다. 태백·정선지역은 부도 위기를 맞은 오투리조트와 2025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폐광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이후 대비에 대한 나름의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비무장지대(DMZ)를 접하는 철원·고성지역은 DMZ 평화공원 유치에 올인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권역별로 동계올림픽, 캠프페이지, 원전 건설 등 지역 이슈를 놓고 후보자 간에 치열한 공방이 오가는 등 역대 어느 지방선거보다 활발한 물밑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총선 앞둔 이라크 자폭테러… 57명 사망

    2011년 12월 미군 철수 이후 첫 총선을 이틀 앞둔 28일(현지시간) 이라크 곳곳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57명이 숨지고, 120명이 다쳤다고 AFP가 전했다. 30일 총선 당일 이라크 당국이 민간인 유권자를 보호할 능력에 대해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29일 밤 통행금지가 선포됐다. 최악의 테러 공격은 수도 바그다드 북동쪽 140㎞의 이란 국경선 근처인 카니킨에서 발생했다. 현지 쿠르드인들의 집회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해 30명이 숨지고 최소 50명이 다쳤다. 카니킨은 아랍 및 쿠르드족이 함께 사는 도시다. 같은 날 이라크 북부 공업도시 키르쿠크 근교의 투표소 앞 검문소에서도 자살폭탄 공격이 일어나 경찰관 6명과 민간인 1명 등 7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또 바그다드 북쪽 200㎞에 있는 투즈 코르마토의 투표소에서도 테러 발발로 보안군 6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바그다드의 부촌 만수르 서쪽에서도 테러가 발생해 군인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이라크 내무부가 밝혔다. 바그다드 서부의 한 부재자 투표소에서는 폭발물 조끼를 입은 괴한이 자폭해 투표 중이던 보안군 6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등 전국에서 크고 작은 테러 공격이 다수 발생했다.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단체는 아직 없지만 공격자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의 표지를 하고 있었다고 AP가 전했다. 이에 따라 투표를 무산시키기 위해 수니파 무장세력이 공격을 감행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라크는 인구 대다수가 시아파로,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 등 무장단체들은 총선 투표를 무력으로 막겠다고 선언했다. 또 시아파인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이번 총선에서 3선에 도전해 수니파 측 반발이 큰 상태다. 이번 테러를 계기로 이라크가 종파 갈등으로 수만명이 숨졌던 2006∼2007년 분쟁 상황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는 최근 사태가 2008년 이후 최악의 폭력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라크에서 테러 등 폭력사태에 의한 사망자는 지난해 8868명이었고, 올해는 약 3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朴대통령 정치적 고향서 ‘非朴의 반란’

    朴대통령 정치적 고향서 ‘非朴의 반란’

    세월호 참사 이후 중단됐던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광역단체장 경선이 29일 재개됐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시장 경선에선 권영진 전 의원이 친박(친박근혜)계 서상기·조원진 의원을 누르고 후보로 선출됐다.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에서 친박계 대신 친이(친이명박)계 출신 비주류가 당선됨으로써 이번 경선에서 최대 이변이 연출됐다. 권 전 의원은 본선에서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결전을 치른다. 대구시장 경선에서는 친박계를 포함해 총 4명의 후보가 난립해 친박 마케팅이 크게 통하지 않은 데다 압도적 중량감을 가진 인물이 없어 지역 유권자들의 불만이 높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새누리당이 국회의원 12석 전석을 장악하고 있지만 7명이 초선이어서 대의원·당원을 장악하지 못한 점도 친박계 의원들의 고전 요인으로 풀이됐다. 홍준표 지사의 경남도지사 후보 선출에 이은 권 전 의원의 후보 확정으로 박심(박 대통령의 의중)이 통하지 않으면서 부산·인천·강원·충남 등 친박계 후보들이 나선 나머지 광역단체장 경선에도 비상이 걸리게 됐다. 권 전 의원은 국민참여선거인단(9889명)을 대상으로 대구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3773표(투표율 38.15%) 중 1215표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앞서 실시된 여론조사 지지율은 21.55%로 이재만 전 동구청장(31.6%), 서상기 의원(27.25%)에 뒤져 3위를 기록했지만 현장 투표에서 역전시켰다. 권 전 의원은 현장 투표와 여론조사 지지율을 합산해 총 1418표를 얻었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낮은 투표율 속에서도 권 전 의원은 변화를 바라는 일반 당원, 시민들 지지 속에 이변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권 전 의원은 후보수락 연설에서 “제 승리는 새로운 정치 역사를 쓰는 새 정치의 승리”라고 말했다. 경북 안동 출신으로 서울 노원을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권 전 의원은 친이계로 분류된다. 그러나 쇄신파로 활약하면서 18대 후반 박근혜 당시 전 대표를 주축으로 하는 비상대책위 출범에 기여하면서 친박계와도 인연을 맺어 왔다. 지역적 기반에서는 친박계 후보들에게 밀렸지만 합리적 성향으로 지역 지도층에서도 신임을 받았다. 대구 경선에서 비박(非朴) 후보가 ‘반란’을 일으킴에 따라 30일 부산·대전시장, 강원·충남지사 경선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부산에선 친박계 핵심인 서병수 전 의원과 비박계 권철현 전 주일대사 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강원에서는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 이광준 전 춘천시장과 친박계가 지원한 정창수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격돌한다. 한편 경남 창원·김해시장 후보로 이날 친이계인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와 김정권 전 국회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鄭 “전직 총리 세월호 책임 없나” 金 “현대중공업도 안전불감증”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인 정몽준 의원,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이 29일 열린 두 번째 TV토론에서 격돌했다. 세월호 참사로 경선이 중단된 지 20일 만이었다. 애도 정국 속에서 진행된 토론인 만큼 후보들은 초반엔 공방을 자제했지만 막판에는 서로의 약점을 건드리며 격한 공방을 벌였다. 정 의원은 김 전 총리에게 “세월호 참사에 책임이 있는 주성호 해운조합 이사장은 김 총리 시절 훈장을 받았고 국토부 차관으로 승진했다”며 “당시 한국해양수산연구원 등에서 지적된 문제만 고쳤어도 참사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이에 김 전 총리는 “압축 성장하는 과정에서 부도덕한 기업인들이 탐욕을 갖고 접근했다”며 “현대중공업은 최근 7명을 희생시킨 안전사고가 발생한 기업”이라고 역공을 가했다. 이 최고위원은 “두 후보 모두 안전 공약 발표가 없다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니 부랴부랴 발표를 하는데 진정성을 믿기가 어렵지 않느냐”며 자신이 안전 관련 대책을 가장 충실히 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아들 예선씨의 ‘국민이 미개인’ 막말 파문에 대해 “막내아들이 넷째이고 셋째와 열살 차이가 난다. 아이가 혼자 자랐다고 볼 수 있고 요즘 대입 시험에 실패해 재수를 하는데 새벽에 나가면 밤 11시에 들어와 중대한 사고에 대해 충분한 대화를 못했다”고 용서를 구했다. 김 전 총리는 경선 도중 돌연 칩거해 불신을 준 것 아니냐는 질문에 “앞으로는 합리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비판을 수용했다. ‘박심’(박근혜 대통령의 의중) 논쟁도 빠지지 않았다. 김 전 총리는 정 의원에게 “중앙정부와 협력할 수 있는 시장이 중요한데 정 후보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정 의원은) 박 대통령과 지난 10여년간 대립각을 세워 왔다”고 공격했다. 이에 정 의원은 지난번 토론에서 김 전 총리가 친박근혜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은 점을 거론하며 “소신이 없다고 느꼈다”고 맞불을 놨다. 이 최고위원은 “나는 박 대통령을 위해 정치생명을 걸었다”고 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세월호 영향 받았을까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세월호 영향 받았을까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세월호 참사로 잠시 중단됐던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이 재개됐다.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은 29일 MBN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차 TV 토론에 나섰다. 이날 토론의 화두는 역시 ‘안전’이었다. 정몽준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서울 시정의 최우선 순위를 시민의 안전에 두겠다”며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을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김황식 전 총리와 이혜훈 최고위원도 각각 안전한 서울을 위한 구상을 설명하는 데 발언시간을 많이 할애했다. 이러한 가운데 세월호 참사를 두고 정몽준 의원의 막내아들이 페이스북에 남긴 글이 논란이 돼 사과 기자회견까지 한 일이 각 후보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세월호 참사 이후 여야의 서울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여론조사가 언론에 공개된 바는 없다. 다만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매주 정기적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는 미묘한 변화가 나타나기도 했다. 지난 28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4월 넷째 주(21~25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이 22.3%로 1위를 지켰다. 정몽준 의원은 같은 조사에서 7주 연속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정몽준 의원에 대한 지지율은 전주 대비 1.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같은 조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9.0%를 기록해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12.8%),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11.8%)에 이어 4위에 올랐다. 그러나 박원순 시장의 지지율은 전주(8.2%)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시장 지지율을 조사한 것은 아니었지만 세월호 참사를 전후로 정몽준 의원이 주춤한 사이 박원순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5일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들을 상대로 휴대(30%)·유선전화(70%) 임의번호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자는 2520명(총 통화시도 4만 3795명, 응답률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통계 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통계보정 이전 응답자 인구 구성비는 ‘남성 57.8%-여성 42.2%’, ‘20대(19세 포함) 7.1%-30대 8.5%-40대 16.0%-50대 29.0%-60대 이상 39.4%’였고, 보정 이후 구성비는 ‘남성 49.6%-여성 50.4%’, ‘20대(19세 포함) 17.8%-30대 19.5%-40대 21.7%-50대 19.6%-60대 이상 21.4%’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영진 대구 시장 새누리당 후보 선출…김부겸과 맞대결

    권영진 대구 시장 새누리당 후보 선출…김부겸과 맞대결

    권영진 대구 시장 새누리당 후보 선출…김부겸과 맞대결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선출대회에서 권영진(52) 전 의원이 선출됐다. 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는 김부겸 새정치연합 후보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특히 권영진 후보가 전통적인 의미의 ‘친박’ 후보가 아니라는 점에서 이번 후보 선출 결과는 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새누리당 대구시당은 2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대구시장 후보 선출대회’를 열어 권영진 예비후보를 후보로 최종 선출했다. 이번 후보 경선은 2차례 실시된 컷오프를 통과한 권영진 전 의원, 서상기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조원진 의원 등 예비후보 4명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권영진 후보는 대구국민참여선거인단(9889명)을 대상으로 이날 오전 11시부터 실시된 투표(투표수 3773명, 유효투표수 3770표, 투표율 38.15%)에서 1215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27~28일 2개 조사기관이 나눠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투표수로 환산했을 때 203표(21.55%)를 얻어 합계 1418표로 4명의 후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경선에 참여한 나머지 예비후보들이 획득한 지지율(여론조사 환산표 수 포함)은 이재만(1천185표)-서상기(1천182표)-조원진(928표) 순이다.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는 대구 청구고와 고려대를 나와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는 후보수락 인사에서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같이 고생한 세 분의 후보에게 깊은 감사 말씀을 전하며 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대구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권영진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맞대결 기대된다”, “권영진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누가 이길까”, “권영진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서로 비방하지 말고 선의의 경쟁 펼쳐주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당 대구시장 경선 권영진 전 의원 후보 선출

    새누리당 대구시장 경선 권영진 전 의원 후보 선출

    ‘새누리당 대구시장 경선’ ‘권영진 전 의원’ 새누리당 대구시장 경선에서 권영진 전 의원이 선출됐다. 새누리당 대구시당은 2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대구시장 후보 선출대회’를 열어 권영진 예비후보를 후보로 최종 선출했다. 이번 후보 경선은 2차례 실시된 컷오프를 통과한 권영진 전 의원, 서상기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조원진 의원 등 예비후보 4명을 대상으로 치르졌다. 권영진 예비후보는 대구국민참여선거인단(9889명)을 대상으로 이날 오전 11시부터 실시된 투표(투표수 3757명, 투표율 37.99%)에서 1175표(잠정)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27~28일 2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 중 1곳에서 1위를 차지해 사실상 후보로 선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화단신] 새달부터 ‘흥국사 괘불’ 전시

    국립중앙박물관은 다음 달 2일부터 10월 26일까지 서화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 테마전 ‘무량수불, 극락에서 만나다 ? 한미산 흥국사 괘불’을 개최한다. 한미산 ‘흥국사 괘불’은 펼쳤을 때 높이가 6m가 넘는 크기의 불화로, 큰 화면 안에 극락 세계의 부처, 무량수불과 관음·세지보살, 가섭·아난존자, 그리고 문수· 보현보살의 일곱 존상을 그리고 있다. 발원자는 명성황후의 상궁으로 있다가 훗날 계비(繼妃)의 지위에 오른 순비 엄씨로, 고종황제와 황태자 내외, 아들 영친왕의 안녕을 위해 이 불화를 경기 고양시 흥국사에 봉안했다. 괘불의 제작은 근대의 대표적인 불화승인 경선당 응석이 맡았다. (02)2077-9226.
  • 여야 29일부터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 재개

    세월호 사고 이후 6·4 지방선거 경선일정을 중단했던 여야가 29일부터 선거일정을 재개한다. 새누리당은 이날 대구시장·충남지사 경선에 이어 30일 부산시장·대전시장·강원지사 경선 등을 차례로 실시한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이날 부산시장 후보 경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선 국면에 돌입한다. 새누리당은 ‘친박근혜계’ 후보들의 선전 여부가, 새정치연합은 호남 지역 경선 방식 등을 둘러싼 후보들 간 시비가 관전 포인트다. 새누리당은 6·4 지방선거에서 친박 후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구의 서상기 의원, 충남의 정진석 전 국회 사무총장, 부산의 서병수 의원 등이 ‘박심’(박 대통령의 의중)을 얻은 후보로 알려져 있지만, 경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인천시장 경선에 출마한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도 대표적인 친박 후보지만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 문제로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서울시장 경선에 출마한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이날 열리는 2차 TV토론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김영춘 전 국회의원이 부산시장 후보를 놓고 자웅을 겨루고 30일 후보를 최종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30일 경남지사 경선, 다음 달 11일 경기지사 경선을 치른다. 하지만 텃밭인 광주·전북·전남 등 호남지역 3곳에서는 여전히 경선 일정을 잡지 못한 상황이다. 광주시장에 안철수 공동대표 측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을 전략공천하는 방안이 다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선 후보인 강운태 광주시장과 이용섭 의원의 반발이 커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다음 달 8일 예정돼 있는 원내대표 선거 레이스도 본격 시작했다. 새정치연합은 28일부터 이틀간 후보 등록을 하는 가운데 이종걸·노영민·박영선·최재성 의원 등이 후보로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차기 원내대표로 충남지사를 지낸 3선의 이완구 의원이 단일 후보로서 합의 추대되는 쪽으로 분위기가 모이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포항시장 새누리당 공원식 예비후보, 금품살포 혐의로 사퇴

    포항시장 새누리당 공원식 예비후보, 금품살포 혐의로 사퇴

    ‘포항시장’ ‘새누리당 공원식’ 포항시장 새누리당 경선 공원식 예비후보가 1000만원 금품 살포 혐의가 포착돼 후보직을 사퇴했다. 경북 포항시장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공원식 예비후보의 선거운동원이 경선을 앞두고 대의원들에게 1000여만원의 금품을 뿌린 혐의가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포항남부경찰서는 29일 새누리당 포항시장 경선에 나선 공원식 후보의 선거운동원 박모(52)씨가 포항지역 대의원 20여명에게 10만~200만원의 금품을 살포한 혐의를 포착했다. 혐의 내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새누리당 대의원들에 대한 줄소환과 형사처벌은 물론 50배에 달하는 과태료(200만원 받을 경우 1억원)부과가 예상된다. 경찰은 박씨로부터 금품을 제공한 내용이 적힌 메모지와 후보로부터 돈을 건네받은 일자와 금액이 적힌 수첩을 압수해 금품 살포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이와 함께 휴대전화 2대와 경선에 참여하는 대의원 4200여명의 명부도 확보했다. 공원식 후보는 경찰이 금품살포 수사에 착수하자 후보를 사퇴했다. 공원식 후보는 “본인의 선거운동원이 금품 살포 등 불미스러운 일에 관련된 데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새누리당 포항시장 선거 예비후보를 사퇴한다”고 밝혔다. 공원식 후보는 “이번 일로 지지해 준 시민과 새누리당에 누를 끼친데 대해 깊이 사과한다”며 “남은 기간 다른 후보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이번 선거가 아름다운 축제로 마무리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30일로 예정된 새누리당 포항시장 후보 경선을 하루 앞두고 공원식 후보가 하차함에 따라 포항시장 경선이 2파전(이강덕·김정재)으로 압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 강화군수 경선 ‘돈봉투 살포’

    새누리 강화군수 경선 ‘돈봉투 살포’

    인천경찰청 수사과는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강화군수 경선을 앞두고 특정 후보 지지를 부탁하며 돈봉투를 뿌린 강화군 모 단체 회장 임모(63)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8일 긴급 체포했다. 임씨는 지난 24일 강화군 주민에게 5만원짜리 4장이 담긴 돈봉투를 건네며 특정 예비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부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경찰에서 “격려금 차원에서 개인적으로 돈을 줬을 뿐 경선에 영향을 미치려 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진술했다. 임씨는 새누리당 강화군수 경선에 나선 모씨를 지지해 달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도 지인들에게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임씨가 다른 주민 20여명에게도 돈봉투를 돌린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유천호 강화군수와 이상복 전 제주행정부지사 등 2명이 경합을 벌이는 새누리당 강화군수 경선은 26∼28일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새누리당은 일정을 중단시키고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은 “요즘 선거에도 돈을 뿌리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라며 “특히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는 상황에서 새누리당 지지자가 돈 봉투까지 뿌리며 선거운동을 한 것은 용서받기 어렵다”고 비난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與 “책임은 당연… 사고 수습 총력”… 여론에 촉각

    새누리당은 27일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의 표명을 민심 수습을 위한 불가피한 수순으로 받아들이는 인상이었다. 당 내부적으로는 정 총리의 사의가 6·4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전면 개각으로 번질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새누리당 함진규 대변인은 이날 정 총리의 사의 표명에 대해 “원활하지 못한 사고 수습 과정으로 정부와 가족 간 불신을 자초한 내각의 총책임자로서 어떤 형태로든 책임지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하지만 실종자 수색 등 수습이 시급한 시점에서 정부가 흔들림 없이 수습에 매진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민현주 대변인도 “정 총리의 사의 표명에 상관없이 해당 부처의 모든 공무원들은 이번 사고를 수습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말해 현 시점에서 사의 표명은 일단 국무총리 선에서 멈춰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당 내부적으로는 정 총리의 사퇴가 개각에 불을 댕겼다는 관측과 함께 총리 사퇴만으로는 화난 민심을 수습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얘기도 나온다. 한 최고위원은 사견임을 전제로 “개각 시 총리 포함 여부가 관심사였지만 총리 한 명 사퇴로 국민이 수긍을 하겠느냐”며 “총리 사의 표명으로 신호탄이 오른 만큼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면 관계 장관까지 포함한 개각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의 한 새누리당 경선 캠프 관계자는 “정부 심판론이 나오는 상황에서 총리가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혔으니 민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으면 하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며 “수도권은 여야 박빙의 상황인 만큼 신경이 안 쓰일 수가 없다”고 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역풍 맞을라”… 여야, 조용한 선거운동

    6·4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선거 분위기가 싸늘하게 식어버린 상황에 당내 경선과 선거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후보들은 애도 분위기 속에 선거운동을 했다가 자칫 민심으로부터 역풍을 맞을까 봐 경쟁 후보와 여론의 추이를 ‘좌고우면’하는 분위기다. 새누리당의 한 광역단체장 예비후보는 2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공부 하나도 안 하고 시험 치르는 기분”이라면서 “열심히 준비를 했으면 지더라도 후회가 없을 텐데 이겨도 기뻐할 수 없고, 만약 진다면 패배에 승복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 투표권을 갖고 있는 당원들과 대의원들을 일대일로 만나면서 지지를 호소하는 것 이외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합동연설회 등이 모두 취소된 것에 대한 아쉬움도 숨기지 않았다. 다른 지역 경선 후보들도 표의 이탈을 단속하는 선에서 ‘조용한’ 선거 운동을 했다. 선출대회 당일 허용한 ‘홍보영상’ 제작에 심혈을 기울인 후보도 있었다. 여론의 호된 비난을 받아서인지, 선거운동 문자 발송은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본선에 직행한 후보들은 새누리당의 상징인 ‘빨간 점퍼’조차 입지 못해 애가 탔다. “이러다 ‘선거송’, ‘유세차량’, ‘거리유세’ 없는 선거가 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서울시장 경선 후보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29일 예정된 2차 TV토론회 준비에 집중했다. 세월호 참사 애도 국면 속에 치러지는 TV토론회다 보니 상호 비방보다는 서울시민들을 위한 안전 대책들을 앞다퉈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정치민주연합 분위기도 다르지 않았다. 김진표·원혜영·김상곤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이날 서로 눈치만 보며 ‘복지부동’했다. 세 후보 측 모두 “5월이 돼야 선거 운동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피해자 대부분이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다 보니 언행에 극도로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서울의 한 구청장 예비후보는 “야심차게 출마했는데 얼굴 알릴 기회조차 없어졌다”고 토로했다. 이날 새정치연합의 서울지역 구청장 후보 공천 면접에서 안철수 공동대표 측 공천관리위원들이 ‘집단 퇴장’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공천관리위원과 예비후보들이 옛 민주당 출신과 안 대표 측 옛 새정치연합 출신으로 나뉘다 보니 서로 편파적이라며 시비를 건 것이 빌미가 됐다. ‘구 민주당’이라며 편을 가르는가 하면, 면접심사 비중을 놓고도 양측의 견해가 엇갈렸다. 결국 애도 분위기 속에서 집안 싸움하는 모습을 보여선 안 된다는 판단 아래 겨우 봉합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6·4 지방선거 공약 점검] 충남지역 기초단체장

    [6·4 지방선거 공약 점검] 충남지역 기초단체장

    충남은 여야 모두 시장·군수 후보들이 확정되지 않아 공약이 다듬어지지 않았다. 경선이 이뤄져야 후보가 확정되지만 세월호 참사로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다. 아직은 대부분 공약이 유권자에게 전달이 안 된 상태다. 각 당의 경선 신청자가 단수인 곳만 공약이 비교적 구체적인 형태를 띤다. 현재까지 새누리당은 천안시, 보령시, 금산군, 예산군 등 4곳이 단수 후보로 신청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공주시, 논산시, 부여군 등 3곳이다. 새정치연합 충남도당 관계자는 “단수 후보는 변화가 없는 한 공천이 확정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예비후보의 공약은 예나 지금이나 지역 특성과 주민 관심이 큰 현안을 놓고 여러 해법을 제시하는 형태다. 인구 60만명이 넘는 충남의 최대 자치단체 천안시장 예비후보들은 시민의 행정참여와 복지에 중점을 둔 공약을 많이 내놓았다. 박찬우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시민이 참여하는 ‘신문고 활성화’, ‘시민정책 배심원제 도입’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구본영 새정치연합 예비후보는 서민 일자리 2500개 보급, 영어도서관 건립, 어린이회관 건립 등을 제시했다. 같은 당 이규희 예비후보는 천안역세권 활성화와 독립기념관체험교육벨트화 등을 약속했다. 선춘자 통합진보당 예비후보는 저소득층부터 물, 전기, 가스를 무상 보급하겠다고 했다. 박성호 무소속 예비후보는 노약자부터 무상버스를 도입하고 100억원 이상 사업은 시민과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충남에서 가장 작은 청양군은 전통 농촌지역이다. 공약도 농업과 농촌발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게다가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됐던 이석화 현 군수가 무죄 선고를 받으면서 새누리당은 물론 다른 예비후보들도 혼란에 빠졌다. 현재 새누리당 경선 후보 중 한 명인 김의환 예비후보는 800억원대인 농업예산을 1000억원으로 늘리고 칠갑산 중심으로 관광 전원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청양이 전통 농촌인 만큼 이 부분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의 경선 상대인 복철규 예비후보는 실버타운과 장애인복지관을 건립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명숙 새정치연합 예비후보는 농산물 유통과 기업 유치 등 지역경제 및 소통에 활력을 불어넣는 커뮤니티 비즈니스센터를 만들겠다고 했고, 같은 당 경선 상대인 황인석 예비후보도 농업 지원 및 농촌개발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새누리당 경선 심사에서 탈락한 이희경 무소속 예비후보는 노년층 일자리 창출과 함께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밝혔고, 같은 처지의 임영환 무소속 예비후보는 농산물 판매를 전담하는 군 직영 농업유통공사를 건립하고 축사비 대출 시 군수가 신용보증을 서겠다고 했다. 서천군도 낙후되기는 마찬가지다. 이곳 군수 예비후보들 공약은 지역경제를 살릴 기업 및 대학 유치 등이 주종을 이룬다. 노박래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기업 유치와 함께 농산어촌 생태체험마을 조성, 김 수산연구소 설치 등을 약속했다. 같은 당 김기웅·박영조 예비후보도 산업시설과 특성화 대학 유치를 내놓았다. 이덕구 새정치연합 예비후보는 장항 국가생태산업단지를 조기 활성화하고 농산어촌 산업화 체계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백제의 고도(古都) 부여군은 백제문화를 이용한 공약이 많다. 박정현 새정치연합 예비후보는 농업과 백제문화유산을 연계해 지역을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대환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백제문화체험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농수산물 유통센터를 건립하겠다고 했다. 현직 군수인 같은 당 이용우 예비후보는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제대로 마무리하는 것이 골자다. 이 예비후보는 금강친수구역사업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힘쓰고 도시가스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규암면 백마강 주변에 아파트 등 800가구가 새로 지어지기 때문이다. 금산군은 인삼의 고장답게 이 부분을 발전시키겠다는 약속을 많이 하고 있다. 현 군수인 박동철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2017년 인삼엑스포를 열겠다고 밝혔다. 칠백의총 등이 있는 점을 활용해 역사문화체험관을 건립한다는 공약도 했다. 박범인 새정치연합 예비후보는 인삼약초 및 특산물인 깻잎 산업을 발전시키고 산림자원을 보존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깨끗한 자연환경이 금산의 자산이라는 것이다. 같은 당 문정우 예비후보는 인삼산업 발전과 함께 인구 10만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금산은 5만 5000여명으로 다른 시·군과 마찬가지로 인구 감소를 고민하고 있다. 고재중 무소속 예비후보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전과의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금산읍에 경륜장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토대로 삼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열 받은 中… 美·日 대사 불러 ‘센카쿠’ 항의

    중국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싸고 일본을 겨냥한 전방위 공세에 돌입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일 정상회담에서 센카쿠열도가 미·일 안보조약 적용 대상이라며 노골적으로 일본 편을 든 데 대한 반격에 나선 것이다. 중국 인민일보 계열의 인민망은 지난 26일 중국 해경선 두 척이 센카쿠 해역에 대한 순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이 나온 지 하루 만에 이뤄진 것으로, 명백한 ‘항의성 순찰’로 볼 수 있다. “영해를 순항하고 있다”고 보도한 점으로 미뤄 해경선이 센카쿠 해역 12해리 이내로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댜오위다오는 역사적으로 중국의 영토로 주변의 12해리는 중국 영해”라고 주장해 왔다. 앞서 중국 외교부 친강(秦剛) 대변인은 25일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미·일 공동성명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중국 외교부 책임자가 오늘 미국과 일본의 주중 대사를 각각 만나 엄정한 항의를 전했다”고 밝혔다. ‘초치’ 대신 ‘만남’이라는 용어를 썼지만 중국이 센카쿠열도 문제로 미국 대사를 불러 항의한 것은 이례적인 것이어서 향후 대응 수위를 한층 높이겠다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중국을 방문 중인 마르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이 27일 전 세계 현직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의 난징대학살 기념관을 방문, 대학살 당시 현지에 있던 중국인들을 적극적으로 구한 덴마크인 신드버그를 기렸다. 덴마크 여왕의 이번 방문은 중국이 일제 만행을 입증하는 사료를 계속 공개하며 과거사 문제에서 국제적인 여론전을 강화하는 것과 관련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언론들은 이날도 지린(吉林)성 기록보관소가 최근 새롭게 발굴한 기록물 89건을 담은 책자의 내용을 공개하며 일제의 침략 만행을 알리는 비난전을 이어갔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28~29일 자국 주재 외신 기자들과 함께 창춘(長春) 등 동북 지역의 일제 만행 유적지를 둘러보는 취재 일정도 기획했다. 외신기자들을 불러 일제 만행 현장을 둘러보는 행사는 중국 정부가 중·일 관계가 급속히 악화한 지난해 말부터 주로 활용하고 있는 대일 압박 수단 중 하나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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