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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준 아내 김영명 씨 “아들 바른 소리했다고 격려해주시고…” 해명은

    정몽준 아내 김영명 씨 “아들 바른 소리했다고 격려해주시고…” 해명은

    정몽준 아내 김영명 씨 “아들 바른 소리했다고 격려해주시고…” 해명은 정몽준 해명에도 부인 김영명 씨의 발언과 관련한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정몽준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저 정몽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정몽준 의원은 “최근 당원들에게 아내가 한 발언이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운을 뗐다. 정몽준 의원은 “아내와 저는 아들의 글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아들의 잘못을 엄히 바로 잡았다”면서 “부부가 4일간 기도원에 가서 참회의 시간을 보냈다. 제 아내를 만나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앞에서 사과하고 뒤에서 딴 말을 하는 이중 얼굴을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11일 한 인터넷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정 의원 아내인 김영명씨는 최근 서울 중랑구청장 후보 캠프를 방문한 자리에서 “막내가 일을 저지른 거 아시죠. 그 아이가 지금 지난번 대학 가는 거 실패하고 재수생이다”라며 논란을 일으켰던 아들의 페이스북 글을 언급했다. 한 참석자가 “옳은 말 썼더구만”이라고 말하자 김영명씨는 “’바른 소리 했다’고 격려해주시고 위로해주시긴 하는데 시기가 안 좋았고, 어린아이다 보니까 말 선택이 좀 안 좋았던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정몽준 아내 김영명 발언 그나마 해명 바로 했네”, “정몽준 아내 김영명 발언 해명 지금 중요한 시기인데 조심했어야지”, “정몽준 아내 김영명 발언 해명 변명이 아니라 바로 사과하니 다행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몽준 부인 김영명 불법선거운동 논란…아들 ‘국민이 미개’ 발언에 대해서도 “”바른 소리…시기가 안 좋아”

    정몽준 부인 김영명 불법선거운동 논란…아들 ‘국민이 미개’ 발언에 대해서도 “”바른 소리…시기가 안 좋아”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하루 앞둔 11일 정몽준(63) 후보의 부인 김영명(58)씨의 선거법 위반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허영일 부대변인은 이날 “정몽준 의원의 부인 김영명 씨의 불법 선거운동이 한두 건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중랑구에서도 ‘서울을 변화시키고 발전시킬 후보는 정몽준이 후보가 돼야 박원순 시장에게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노골적인 선거운동을 했다”고 밝혔다. 정몽준 의원은 아직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아 선거관리위원회에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상태여서 배우자의 선거운동이 금지돼 있다. 앞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9일 서울의 한 시민이 김영명 씨가 새누리당 당사에서 대의원들에게 정몽준 의원 지지를 호소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하며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지난 10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공개된 ‘정몽준 부인 김영명 중랑 캠프 방문’ 영상에서도 김영명 씨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박원순 시장을 이길 수 있는가이다. 제가 안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정몽준이 후보가 돼야 박원순에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최근 세월호 참사에 대해 ‘국민이 미개’ 운운한 아들의 페이스북 글 논란과 관련해 김영명 씨가 “막내가 좀 일을 저지른 것 다 아시죠. 바른 소리 했다고 격려해 주시고 위로해 주시기는 하는데 시기가 안 좋았고 어린아이다 보니까 말 선택이 안 좋았던 것 같다”고 해명한 것도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정몽준 후보 본인은 지난달 21일 막내 아들의 페이스북 발언과 관련해 “제 막내아들의 철없는 행동에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없다. 저희 아이도 반성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고 사과한 바 있는데 이와 배치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정몽준 의원 측 이수희 대변인은 “정몽준 후보에 대해 누구나 알고 있는 얘기를 부인이 긍정적으로 하긴 했지만 정몽준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특정하지 않았고 본선 경쟁력이 높은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얘기를 나눈 자리였다”고 해명했다. 이 대변인은 “선관위로부터 정 후보에 대한 지지 호소인지도 불분명하고 설령 위반된다 하더라도 극히 경미한 사안이라는 답변이 있었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한 점을 사과하며 경선일까지 반듯한 경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허 부대변인은 이에 대해 “정치인이 출마를 하면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이 가족인데 정몽준 의원은 그렇지 못하다. 가족들이 엑스맨 같다. 가족 관리를 잘해야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경선 ‘당비 대납’ ‘논문 표절’ 공방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경선 ‘당비 대납’ ‘논문 표절’ 공방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경선’ 10일 전남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경선 관련 후보 선출대회에서는 이낙연 후보 측 관계자 2명이 전날 당비대납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과 주승용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표절 의혹과 관련한 수업 이수 문제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이석형 후보는 “오늘 대회에 지도부도 참석하지 않아 부끄러운 자화상이 됐다”며 “새 정치는 간데없고 구태정치가 부활하고 있다”면서 당비대납 의혹을 받는 이낙연·주승용 후보를 공격했다. 이낙연 후보는 “이번 사건은 음모에서 시작돼 공작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일은 당이 통합되기 전의 일로써 이번 경선에서 어떠한 특권도 갖지 못하고 관련도 없다”고 해명했다. 이낙연 후보는 “이번 사건은 유출되어서는 안 될 전남도당 회계장부를 토대로 투서에서 시작됐고 경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 체포사실이 언론에 공개됐고 경선에 영향을 주려는 불순한 의도가 검찰수사에 작용했다”며 “선거인단이 정의를 지켜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주승용 후보는 “(저의 경우는) 당비대납이 아니”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이에 이석형 후보는 “그럼 선관위에서 왜 (주승용 의원 측을) 수사의뢰를 했느냐”고 의혹을 거듭 제기했고, 주 후보는 “(고발된 이낙연 후보 측과) 형평성을 맞추려고 수사의뢰한 것으로 들었다”고 주장했다. 주 후보는 이어 “이낙연 후보께서 이번 사건에 모종의 음모가 있다고 말해 듣기 거북스럽다”며 “당비 대납사건은 6·4 지방선거에서 특히 수도권 후보들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주 후보는 “(이낙연 후보가) 당선되면 당선이 무효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이낙연 후보가 결단을 내려달라”고 이 후보를 몰아붙였다. 이에 대해 이낙연 후보는 “주 후보가 당선무효 얘기를 꺼내는 것을 보니까 내가 당선되긴 될 모양”이라면서 “세월호 참사로 박근혜 정부의 지지도가 떨어지자 새정치민주연합 호남경선을 혼탁한 곳으로 만들어 자신들(정부·여당)의 곤란을 만회하려는 의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낙연 후보는 그간 제기됐던 주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표절 의혹과 관련해 수업시간 이수 문제를 제기하면서 역공을 펼쳤다. 이 후보는 “주 후보는 15주간 주 3시간씩 수업을 받아야 하는데 국정감사 등 의정 활동을 한 국회의원이 어떻게 수업을 이수할 수 있었느냐”고 의문을 제기했고, 주 후보는 “대학원 수업은 현장에서 또는 강의를 통해 주말에도 받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주 후보는 며칠 전 TV토론회에서 수업을 이수하지 않았다고 했다가 다음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수할 필요가 없다고 했는데 오늘은 여기 저기서 (수업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며 “앞으로 규명돼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후보에 이낙연 확정(2보)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후보에 이낙연 확정(2보)

    ‘이낙연 의원’ ‘전남도지사 경선 결과’ 이낙연 의원이 10일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지사 경선 결과 후보로 선출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0일 오후 2시부터 전남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전남도지사 후보자 선출대회를 열고 이 의원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이낙연 의원은 여론조사 50%와 공론조사 선거인단 투표 50%가 반영된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후보 경선에서 47.6%를 얻어 44.2%를 얻은 주승용 의원을 누르고 후보로 선출됐다. 이석형 전 함평군수는 8.2%를 얻었다. 이낙연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43.5%를 얻어 44.3%를 획득한 주승용 의원에게 뒤졌으나 공론조사 선거인단 투표에서 51.7%를 얻어 44%를 획득한 주승용 의원을 크게 앞서면서 후보로 선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경필 의원,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경선 결과 후보 선출(1보)

    남경필 의원,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경선 결과 후보 선출(1보)

    ‘남경필 의원’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경선 결과’ 남경필 의원이 6.4지방선거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출됐다. 남경필 의원은 1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선출대회에 국민참여선거인단투표(80%)와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 총 1562표를 획득, 1048표를 얻은 정병국 의원을 제치고 최종후보로 확정됐다. 대의원·당원·일반선거인단 등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에서는 남경필 의원이 1212표, 정병국 의원이 876표를 각각 획득했다. 2개 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남경필 의원 67.05%, 정병국 의원 32.95%였다. 남경필 의원은 후보확정 직후 수락연설에서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딛고 대한민국을 다시 만들어야한다”며 “그 시작을 새누리당과 경기도에서 시작하자”고 밝혔다. 남경필 의원은 또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박근혜 대통령을 지켜내고 새누리당이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선 상대였던 정병국 의원에 대해서는 “형제 같은 사이”라며 “경선과정에서 네거티브하지 않고 협력하며 여기까지 왔고 정치가 끝나는 날까지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가 결정되면 바로 만나겠다”며 “세월호 참사로 마음이 아픈 국민들을 위해 멋지고 아름다운 선거를 펼치도록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교육감 선거 진보진영 단일화 몸살

    다음달 4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한 달도 채 안 남기고 진보 진영이 단일화 진통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진보 진영의 조희연(성공회대 교수) 교수 측은 9일 윤덕홍(전 교육부 장관) 예비후보에게 “시민·교육단체에서 진행한 시민경선을 거부한 뒤 단일화를 요구하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 행동”이라며 공개 질의서를 보냈다. 질의서에는 “교육을 책임지는 수장을 뽑는 선거인데 이렇게 규칙을 어기는 행동은 교육적이지도 않다”는 지적이 담겼다. 조 예비후보는 윤 예비후보의 당적 보유 논란도 문제 삼았다. 1년 전 윤 예비후보가 민주당을 탈당했는지 여부가 불분명하다는 주장이다. 현행법상 교육감 후보는 후보자등록 신청 개시일(15일)부터 과거 1년 동안 당원이 아닌 사람이어야 한다. 하지만 윤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3년 4월쯤 대구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지만, 중앙선관위에 질의한 결과 탈당계를 제출함으로써 효력이 발생한다고 했다. 탈당계 처리가 안 된 것은 당의 문제이지 후보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 남경필 의원 확정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 남경필 의원 확정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 ‘남경필 의원’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로 남경필 의원이 선출됐다. 남경필 의원은 10일 경기도 성남시 종합운동장 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국민참여선거인단의 현장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쳐 총 1562표를 얻어 1048표에 그친 정병국 의원을 따돌렸다. 남경필 의원은 오는 11일 김상곤·김진표·원혜영 후보 가운데 선출될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남경필 의원은 이날 현장 투표에서 유효투표수 2088표 가운데 1212표를 얻어 정병국 의원(876표)을 336표 앞섰다. 여론조사에서도 67.05%를 얻은 남경필 의원은 32.95%에 그친 정병국 의원을 34.1%포인트 차로 앞질렀다. ’원조 소장개혁파’ 출신인 5선의 남경필 의원은 4선의 정병국 의원을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앞서왔다. 남경필 의원은 후보자 수락연설에서 “세월호 참사로 국민의 상처가 너무도 크다. 큰 책임을 느낀다”면서 “그러나 이 아픔을 딛고 일어서야 하며, 새누리당이 경기도에서부터 시작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병국 의원과의 경선과 관련해 “그동안 마음고생이 많았지만 우리는 형제같은 사이”라면서 “선거과정에서 네거티브 없이 여기까지 왔으며, 정치 끝나는 날까지 (정병국 의원과)함께 가겠다”고 말해 2000여명의 당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남경필 의원은 “내일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가 결정되면 바로 만나 세월호 참사로 갈기갈기 찢어진 국민을 위해 하나로 합쳐서 아름다운 선거를 펼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합의하겠다”고 말했다. 부친인 남평우 전 의원이 작고하면서 치러진 1998년 수원팔달 보선에서 처음 국회에 입성한 남경필 의원은 2000년 당내 소장파 모임인 ‘미래연대’ 공동대표를 지냈고 이듬해 당 대변인으로 활약했다. 이후 원내수석부대표, 경기도당위원장, 인재영입위원장 등 당내 요직을 거친 뒤 국회개혁 특별위원장, 외교통상통일위원장 등 국회 주요 상임위와 특위 위원장을 두루 역임했다. 지난해 국회 외통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쟁점이었던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여야의 물리적 충돌없이 처리하는 등 원활한 의사진행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당내에서는 특정계파에 속하지 않은 채 중립성향을 고수하면서 꾸준히 당 쇄신을 요구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격차 벌어지는데 새누리는 막말 토론회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격차 벌어지는데 새누리는 막말 토론회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박원순 정몽준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진 가운데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토론회에서 고성과 막말이 오갔다. 중앙일보와 한국갤럽이 지난 1~5일 실시한 서울시장 가상대결에서 정몽준 의원 39.2%, 박원순 시장 45.6%로 박원순 시장이 6.4%포인트 앞서고 있다. 3차 조사(3월 15일) 때의 지지율 격차 0.4%포인트(정몽준 의원 42.1%, 박원순 시장 42.5%)에 비해 격차가 벌어졌다. 정몽준 의원 지지율이 빠지고 박원순 시장이 올라간 데 대해 전문가들은 3차 조사 이후 정몽준 의원 아들이 페이스북에 올린 ‘미개인’ 글 파문과 세월호 참사 영향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새누리당 후보로 김황식 후보가 나설 경우에도 김황식 후보(28.7%)가 박원순 시장(47.0%)에게 열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당내 후보 지지율은 정몽준 의원(38.9%), 김 후보(16.8%), 이혜훈 후보(7.3%) 순으로 이전 조사와 비슷하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9일 열린 9일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자 2차 정책토론회에서는 각 후보 캠프 사이에는 물론 토론 사회자까지 험악한 말들이 오갔다. 세 후보 측에서 3명씩 추천한 패널 9명은 각자 경쟁 후보들에게 비방성 질문을 쏟아냈다. 그때마다 사회자인 홍성걸 국민대 교수는 후보들에게 “정책과 무관한 질문이니 답변하지 않아도 좋다”며 제지했고 방청석에 앉아 있던 지지자 200여명 중 한쪽은 “정책과 관련된 질문이다”라고 항의하고 다른 쪽은 “네거티브다”라며 고성으로 맞서는 아수라장이 반복됐다. 토론회가 끝나자마자 갈등은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홍성걸 교수가 김황식 전 국무총리의 답변 횟수가 많았다는 점을 감안해 정몽준 의원과 이혜훈 최고위원에게만 마무리 발언에 앞서 2분간의 추가 발언 시간을 준 데 대해 김황식 전 총리 측이 항의하고 나선 것이다. 김황식 전 총리 측 캠프를 총괄하고 있는 이성헌 전 의원은 “답변 횟수를 가지고 시간을 더 주는 게 말이 되느냐”고 홍 교수에게 따졌고 주변 지지자들도 “엉터리다. 정신 나갔다”고 소리치며 가세했다. 그러자 홍성걸 교수는 “그렇게 속이 좁아서 후보자 만들겠나. 나 이거 안 하려고 했다. 엉터리라니. 버르장머리 없는 사람 같으니라고”라며 소리쳤고 이성헌 전 의원도 “사회자가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발끈했다. 결국 김황식 전 총리가 나서 “그만하라”며 이성헌 전 의원의 등을 돌려세워 일촉즉발의 상황은 일단락됐다. 한편 중앙일보와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표본은 집전화 400명과 휴대전화 DB 400명 등 총 800명(20대 이하 122명, 30대 143명, 40대 149명, 50대 182명, 60대 이상 204명. 지역·성·연령별 가중치 부여)으로 구성했고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응답률은 32.08%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기승 靑국정홍보비서관 사임

    백기승 청와대 홍보수석실 국정홍보비서관이 9일 사임했다. 백 비서관은 이날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국민 중심의 새 시대를 열고자 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뜻을 끝까지 보필하지 못하고 떠나는 아쉬움이 크지만, 변화와 새로움을 위해 누군가 앞서 나가는 것도 중요한 소임이라는 생각에서 내린 결정”이라며 사임했음을 밝혔다. 백 비서관은 2007년 박 대통령의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공보기획단장을 지냈고 2012년 대선에서는 캠프 공보단 공보위원을 지낸 측근 인사로 현 정부 출범과 동시에 국정홍보비서관을 맡아 왔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단일화·규칙 대립… 경선 막판까지 파행

    단일화·규칙 대립… 경선 막판까지 파행

    6·4 지방선거 후보 등록일(5월 15일)이 닷새도 남지 않은 시점에 후보 간 단일화 신경전과 경선 규칙 논란이 여전하고 “경선 일정 중단” 주장까지 횡행하는 등 전례 없이 비정상적인 선거 국면이 전개되고 있다. 세월호 참사로 선거운동이 한달 가까이 중단된 데다 여야 지도부가 경선을 둘러싼 논란을 조기에 진압하지 못하면서 ‘미숙아 선거’를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시장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9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인 김영춘 전 의원에게 “부산 발전을 원하는 모든 세력이 하나로 합쳐야 한다”며 후보 단일화 회동을 거듭 촉구하는 공개 서한을 보냈다. 이에 김 전 의원은 “오 전 장관이 먼저 개혁 시정의 원칙과 비전을 밝힐 것을 거듭 요구한다”고 밝혀 단일화 논의는 진전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이 단일화하지 않으면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된 서병수 의원이 압승할 것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많아 막판에 극적으로 단일화가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새정치연합 전남지사 경선의 경우 경선일을 하루 앞두고 ‘당비 대납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검찰이 전남지사에 출마한 이낙연 새정치연합 의원 측 관계자 2명을 체포한 것으로 확인되자 경쟁자인 이석형 전 함평군수는 “중앙당은 즉시 경선 일정 중지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정치연합 경기지사 후보들 간 신경전도 여전하다. 김진표, 원혜영 의원과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은 이날 한 차례 더 TV 토론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후보들 간 이견으로 결국 무산됐다. 새정치연합 경기지사 경선은 11일 열린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새정치연합 전북지사 경선 규칙 논란은 이날에야 일단락됐다. 지도부는 전북도지사 경선 방법을 당초 국민 여론조사 100%에서 ‘공론조사 선거인단’ 투표 100%로 바꿨다. 강봉균, 유성엽 후보는 그동안 전화 착신 전환 문제를 제기하며 여론조사 방식에 반대했었다. 경선은 13일에 열린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들은 12일 치러지는 경선의 규칙 가운데 여론조사 대상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앞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역선택 차단 등을 위해 야당 지지자들을 배제하고 여론조사 하는 방안을 정했다. 이에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이혜훈 최고위원이 야당 지지자들도 포함해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막판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與 서울경선 토론회 ‘정책은 없고 말싸움만’

    與 서울경선 토론회 ‘정책은 없고 말싸움만’

    9일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자 2차 정책토론회는 결국 고성이 난무하는 싸움터가 되고 말았다. 사회자의 진행 방식을 놓고 각 후보 캠프 측 관계자와 사회자가 험악하게 설전을 벌이는 초유의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세 후보 측에서 3명씩 추천한 패널 9명은 각자 경쟁 후보들에게 비방성 질문을 쏟아냈다. 그때마다 사회자인 홍성걸 국민대 교수는 후보들에게 “정책과 무관한 질문이니 답변하지 않아도 좋다”며 제지했고 방청석에 앉아 있던 지지자 200여명 중 한쪽은 “정책과 관련된 질문이다”라고 항의하고 다른 쪽은 “네거티브다”라며 고성으로 맞서는 아수라장이 반복됐다. 토론회가 끝나자마자 갈등은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홍 교수가 김황식 전 국무총리의 답변 횟수가 많았다는 점을 감안해 정몽준 의원과 이혜훈 최고위원에게만 마무리 발언에 앞서 2분간의 추가 발언 시간을 준 데 대해 김 전 총리 측이 항의하고 나선 것이다. 김 전 총리 측 캠프를 총괄하고 있는 이성헌 전 의원은 “답변 횟수를 가지고 시간을 더 주는 게 말이 되느냐”고 홍 교수에게 따졌고 주변 지지자들도 “엉터리다. 정신 나갔다”고 소리치며 가세했다. 그러자 홍 교수는 “그렇게 속이 좁아서 후보자 만들겠나. 나 이거 안 하려고 했다. 엉터리라니. 버르장머리 없는 사람 같으니라고”라며 소리쳤고 이 전 의원도 “사회자가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발끈했다. 결국 김 전 총리가 나서 “그만하라”며 이 전 의원의 등을 돌려세워 일촉즉발의 상황은 일단락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 전 총리는 “정 의원이 본선에 나가면 서민 대 재벌 구도가 돼 극악스러운 야당으로부터 공격을 당할 것”이라고 공격했다. 이에 정 의원은 “김 전 총리는 본선에 올라가면 야당 지지자들이 (호남 출신인) 자신을 찍어 줄 것이라고 말하는데, 그분들이 그쪽(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원순 시장) 찍지 우리를 찍겠느냐”고 맞받았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정몽준 부인 김영명씨,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해…왜?

    정몽준 부인 김영명씨,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해…왜?

    ‘정몽준 부인’ ‘김영명’ 정몽준 의원 부인 김영명(58)씨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10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인 정몽준 의원의 부인 김영명씨가 새누리당 당사에서 대의원들에게 정몽준 의원 지지를 호소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하며 전날 고발장을 제출했다.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입후보하려면 의원직에서 사퇴해야 후보자로 등록할 수 있다. 현직 의원 신분인 정몽준 의원은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아 배우자에게 선거운동 자격이 부여되지 않는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정치연합 전남지사 후보 이낙연 의원 선출

    새정치연합 전남지사 후보 이낙연 의원 선출

    ‘새정치연합 전남지사 후보’ ‘이낙연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후보에 4선인 이낙연(62) 의원이 선출됐다. 이낙연 의원은 여론조사 50%와 공론조사 선거인단 투표 50%가 반영된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후보 경선에서 47.6%를 얻어 44.2%를 획득한 주승용 의원을 누르고 후보로 선출됐다. 이석형 전 함평군수는 8.2%를 얻었다. 이낙연 의원은 지난 7∼8일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43.5%를 얻어 44.3%를 획득한 주승용 의원에게 뒤졌으나 10일 전남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공론조사 선거인단 투표에서 51.7%를 얻어 44%를 획득한 주승용 의원을 크게 앞서면서 후보로 선출됐다. 지역정서상 새정치민주연합 이낙연 후보가 이변이 없는 한 6·4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 당선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낙연 의원은 후보 선출 수락 연설에서 “6·4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전남을 더욱 활기있고 매력있는 고장으로 만들것을 약속한다”며 “여러분과 기탄없이 소통하고 고견을 들어 그간 약속한 공약을 정교하게 다듬어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낙연 의원은 정견발표에서 당비대납 의혹과 관련해 자신의 비서관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데 대해 “이번 사건은 유출되어서는 안 될 전남도당 회계장부를 토대로 투서가 시작됐고, 경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 체포사실이 언론에 공개됐으며, 경선에 영향을 주려는 불순한 의도가 검찰수사에 작용했다”며 “이번일이 음모에서 시작돼 공작으로 진행되고 있어 선거인단이 정의를 지켜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전남 영광 출신인 이낙연 의원은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기자를 하다 16대 국회에 입문한 뒤 내리 4선을 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등 대변인을 다섯차례 지냈고, 새천년민주당 대표비서실장, 기획조정위원장, 원내대표, 민주당 사무총장,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정복, 송영길과 ‘동문 혈투’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로 친박근혜계 핵심인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이 선출됐다. 유 전 장관은 본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송영길 현 시장과 ‘동문 혈투’를 벌이게 됐다. 유 전 장관은 9일 인천 남구 아레나파크컨벤션에서 열린 인천시장 후보자선출 대회에서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합산 결과 총 1772표(65%)를 얻어 946표(35%)에 그친 안상수 전 인천시장에 압승을 거뒀다. 유 전 장관과 송 시장은 연세대 동문이다. 1957년생인 유 전 장관은 정치외교학과 76학번으로 1963년생에 경영학과 81학번인 송 시장보다 여섯 살이 많다. 하지만 걸어온 길은 뚜렷이 다르다. 연세대 초대 직선 총학생회장 출신인 송 시장은 민주화 운동을 하다 옥고를 치르고 용접공으로 노동운동을 하는 등 재야에서 잔뼈가 굵었다. 1994년 제36회 사법시험을 통과하며 노동 변호사로 변모했다. 1999년 인천 계양구 보궐선거에서 한 차례 낙선한 뒤 이듬해 16대 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 의원 배지를 달았다. 18대까지 3선을 거치며 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고 2010년 민선 5기 인천시장에 당선됐다. 반면 유 전 장관은 22살인 1979년 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첫발을 디딘 이후 정통 행정 관료의 길을 걸었다. 김포군수와 인천 서구청장, 초대·2대 김포시장 등을 지내며 지방행정도 두루 몸에 익혔다. 당시 전국 최연소 기초단체장 신기록을 연거푸 갈아 치우기도 했다. 2004년 17대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2005년 당 대표 비서실장으로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인연을 맺은 뒤 원조 친박으로 자리매김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때는 후보 비서실장, 2012년 대선 때는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으로 당시 박 후보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이명박 정부 때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지난해 안전행정부 장관 등 장관을 두 차례나 역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이낙연 의원, 전남도지사 경선 결과 후보 확정(속보)

    이낙연 의원, 전남도지사 경선 결과 후보 확정(속보)

    ‘이낙연 의원’ ‘전남도지사 경선 결과’ 이낙연 의원이 10일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지사 경선 결과 후보로 선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세월호 참사와 6·4 지방선거/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열린세상] 세월호 참사와 6·4 지방선거/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2014년 4월 16일 아침, 우리 모두는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던 대참사 앞에 망연자실해졌다. 미처 피어보지도 못한 어린 학생들이 어른들의 탐욕과 부정,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 앞에 스러져갔다. 자리를 지키라는 방송으로 승객들을 선실에 남겨둔 채 선장과 선원들은 침몰하는 배에서 제일 먼저 빠져나왔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처럼 기가 막히고 어처구니없는 장면은 없었다. 천인공노할 집단학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민들은 분노했다. 자식을 잃은 부모, 부모를 잃은 어린 아이, 학생을 잃은 선생님, 선생님을 잃은 제자들…. 어느 누구도 이 말도 안 되는 상황 앞에 제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누가 시키지 않았어도 우리 모두는 유가족들에 대해 깊은 위로와 조의를 표했다. 사후처리에 우왕좌왕하는 정부에 분통을 터뜨리면서도 이 참사가 발생한 근본적 원인을 찾고 책임이 있는 사람들을 모두 처벌하는 데 깊이 공감하고 있다. 정치와 경제, 사회와 문화의 모든 활동은 국민의 마음처럼 위축됐고 대한민국은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져 버렸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기 직전, 정치권은 기초연금과 방송통신법 개정안을 두고 대치하면서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6·4 지방선거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기초단체 공천폐지 문제를 둘러싼 정치권의 지루한 갈등은 결국 안철수 공동대표가 당원과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로 결정하는 데 동의함으로써 출구를 찾았다. 새누리당은 일찍부터 기초공천 폐지공약을 지킬 수 없음을 천명하고, 4월 30일까지 모든 공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다. 바로 그때, 예기치 못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다. 마치 4차원의 세계에 빠진 것처럼 모든 것이 정지됐다. 공천이나 경선과정은 전면 중지됐고 선거운동도 금지됐다. 생때같은 자식을 찬 바닷물 속에 두고 찾지 못하는 부모들 앞에 정치 과정을 진행할 경우 국민의 지탄이 두려웠던 것이다. 그러나 일주일이 넘고 열흘이 지나자 더 이상 정치 과정을 미루기만 할 수는 없었다. 일부에서는 지방선거를 연기하자는 의견도 제시됐지만, 선거 후 이어지는 정치 과정도 있기에 조용한 경선을 표방하면서 6·4 지방선거를 향한 여정은 다시 시작됐다. 그런데 여기서 구태정치가 다시 나타나고 있다.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 이익을 위해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정치권보다 먼저 세월호를 정치에 이용하기 시작한 것은 사실 일부 진보적 인사들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지 말았어야 할 이유’라든가 이 참사의 책임을 지고 하야하라는 요구가 그것이다. 지성인이라는 도올 김용옥은 하나부터 열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이니 물러나라고 주장한다. 있어서는 안 될 사고였고, 그 처리과정에서 보여준 행정의 난맥상에 대한 총체적 책임이 대통령에 있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해도 이를 빌미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요, 스스로 이 시대의 지식인임을 포기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세월호 참사를 지난해부터 이어온 대통령 불인정 주장의 근거로 활용하는 것도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자기부정이다. 박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빌려 간접적인 사과를 표명한 것을 사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데 동의한다고 해도 일반 국민이면 몰라도 정치권 인사가 세월호 참사를 이용해 대통령과 정부를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 적어도 우리 사회의 지도층에 속한 인사들이라면 우리 모두가 이 참사에 대해 도의적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스스로 반성해 보자. 우리는 그동안 매사에 안전수칙을 지켜 왔는가. 작은 이익을 위해 적당히 일을 처리한 적은 없었나? 조금 빨리 가기 위해 교통 법규를 위반하지는 않았는가. 항공기 안전점검 때문에 출발 시간이 연기됐을 때 제때에 가지 못한다고 항의한 적은 없었는가. 그동안 모든 일을 빨리빨리, 대충대충해 온 것이 세월호 참사의 근본 원인은 아닌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세월호 참사에 대해 크고 작은 책임이 있다. 지금은 아직 물속에서 찾지 못한 승객들을 하루라도 빨리 가족들 품으로 보내드리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아울러 이 참사의 모든 과정에 대한 정밀 분석과 조사를 통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러나 국가적 비극을 자신들의 작은 정치적 이익을 취하기 위해 악용하는 것을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된다.
  • [6·4지방선거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도봉구

    [6·4지방선거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도봉구

    도봉구는 서울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자치구로 인구가 35만 8582명이다. 마땅한 상업 중심지가 없는 베드타운 지역으로 구민들은 지역 발전에 목말라 있다. 예전에는 공장 노동자 등 저소득층과 호남 출신이 많아 전형적인 야권 성향 지역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샘표간장, 미원, 삼양라면 등 큰 공장들이 잇따라 지방으로 이전하고 2000년대를 전후로 대규모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면서 중산층이 많아져 이제 여야를 구분 짓기 힘든 지역으로 바뀌었다. 민선 1~2기에는 현재를 기준으로 야당 소속 구청장이, 3~4기에는 여당 소속 구청장이 당선됐다는 게 이를 방증한다. 2010년 선거에선 고 김근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민주당 소속이던 이동진 현 구청장이 김영천 당시 한나라당 후보를 눌렀다. 민선 6기 구청장을 뽑는 이번 선거는 현직 구청장과 구의회 의장 출신의 양강 구도로 압축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재선에 도전하는 이 구청장과 유덕기 도봉구의사회 회장의 공천 신청을 접수하고는 이 구청장을 단수 후보로 추천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5배수 경선을 벌였다. 4선 구의원인 이석기 5대 후반기~6대 전반기 의장이 정병인 전 시의원, 김영천 전 시장 민원비서관, 이재범 변호사, 이청수 전 시의회 수석전문위원을 꺾고 본선에 나서게 됐다. 조용현 통합진보당 도봉구 위원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도봉구 장애인권리찾기네트워크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광운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장일 전 한나라당 부대변인도 무소속으로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다. 15~17대 총선에 출마한 바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여야 새 원내 사령탑 선출과 향후 전망] “변화 통해 당당한 野 만들 것”

    [여야 새 원내 사령탑 선출과 향후 전망] “변화 통해 당당한 野 만들 것”

    새정치민주연합의 새 원내대표에 3선의 박영선 의원이 8일 선출됐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호흡을 맞춰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한 달도 안 남은 6·4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박 원내대표는 경선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새정치연합이 새로운 변화와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 때이며 국민들에게 당당하고 존재감 있는 야당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제가 해야 할 첫 번째 일은 피해자와 재발 방지를 위한 ‘세월호 특별법’을 만들어 통과시키는 일이다. 당장 5월 국회를 열어야 한다”면서 세월호 정국에서 야당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세월호 참사 피해 대책 중의 하나로 미국이 9·11 테러 이후 만든 ‘돈포겟(Don’t Forget) 펀드’를 본뜬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펀드’ 구성 추진을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경남 창녕 출신으로 MBC 기자를 거쳐 2004년 초 같은 회사 선배인 정동영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에 의해 당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대중적 인지도를 기반으로 ‘당의 입’으로 활약했고, 제17대 국회 비례대표를 시작으로 18대·19대 총선에서 서울 구로을에서 내리 당선됐다. 첫 여성 국회 법사위원장을 맡은 데 이어 제1야당의 첫 여성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앞으로 남성 위주의 정치 문화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된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소속 의원 128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69표를 획득, 친노(친노무현)·정세균계 등의 지원을 받았던 노영민 의원을 10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박 원내대표가 당선된 데에는 세월호 참사로 박근혜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부·여당에 맞서기 위한 강한 리더십에 대한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의원과 노 의원 간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1차 투표에서 박 의원이 노 의원을 24표라는 압도적 차로 누른 것은 노 의원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진 당내 친노 세력에 대한 반감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도부 입장에서도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캠프 비서실장을 지낸 노 의원보다는 계파색이 옅은 박 의원이 덜 부담스럽다는 판단이 있었다. 때문에 이종걸 의원을 지지했던 지도부를 비롯한 이른바 ‘신주류’ 의원들이 결선 투표에서는 박 의원에게 쏠렸다는 분석이다. 박 의원이 강경파이면서도 원내대표 슬로건으로 내세운 ‘부드러운 직선’처럼 강경 일변도에서 벗어나 타협과 협력의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는 뜻을 보인 것도 막판 신주류의 마음을 산 요인으로 보인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경남 창녕(54) ▲수도여고-경희대-서강대 언론대학원 ▲MBC 앵커, LA특파원, 경제부장 ▲17·18·19대 의원 ▲열린우리당 대변인, 의장 비서실장 ▲민주당 정책위의장 ▲민주당 최고위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후보자 인터뷰] “생태도시 완성… 동부 수도권 경제 메카로”

    [후보자 인터뷰] “생태도시 완성… 동부 수도권 경제 메카로”

    “선순환형 친환경 생태 도시 강동을 완성하겠습니다. 동부 수도권 경제 중심 도시로 만들 각오입니다.” 9일 최용호 새누리당 강동구청장 예비 후보가 밝힌 비전이다. 최 후보는 “2006~2008년 부구청장을 지내며 추진했던 강동 발전 청사진이 이후 6년간 멈췄다”며 “그린웨이, 블루웨이, 화이트웨이 등 ‘3웨이’ 조성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첨단산업단지, 생활체육시설, 호텔 등 인프라 구축을 핵심 사업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3웨이는 그린웨이(숲길)와 도심에 고덕천·성내천 등 실개천이 흐르도록 하는 블루웨이(물길), 아파트를 재건축할 때 바람길을 고려해 단지를 배치하는 화이트웨이(바람길)를 뜻한다. 도시행정 전문가로 통하는 최 후보는 “일자산과 아차산 사이에 아파트 단지들이 조성된 강동에 3웨이를 접목하면 친환경 생태 도시로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며 “부구청장 때 우리나라 올레길 원조 격인 그린웨이 조성을 비롯해 성내·천호·암사·강일 구립도서관을 건립하고 첨단업무단지를 조성했다는 자부심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면적의 33%를 차지하는 그린벨트에 상권과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덧붙였다. 4년 만의 재도전인 만큼 포부도 남다르다. 이번 도전에도 사연이 많다. 지난해 11월 ‘퍼스트 펭귄 최용호의 숲과 도시 그리고 사람’ 출판기념회를 열며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펭귄들이 먹이를 구할 때 제일 먼저 바다로 뛰어드는 퍼스트 펭귄처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하지만 지난달 당내 경선에서 임동규 후보에게 밀려 본선을 향한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이후 임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자격을 잃으면서 다시 기회를 잡았다. 그는 “기술고시 출신으로 27년간 행정을 했다는 것은 큰 살림을 할 능력을 가졌다는 증거가 아니겠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정계와 재계, 학계, 공무원 등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갖춰 구정을 펼칠 때 용이하다는 것도 강점”이라고 꼽았다. 1980년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뒤 한강사업기획단장, 서울시 초대 푸른도시국장 등을 거쳐 2006년 기술직 최초로 강동구 부구청장을 지냈다. 최 후보는 “청렴과 초심을 잃지 않는 겸허한 마음으로 임하겠다”며 “4년간 강동 비전을 위해 제대로 준비했고 앞으로 4년은 구청장을 잘 뽑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6·4지방선거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강동구

    [6·4지방선거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강동구

    서울 강동구에선 이해식 현 구청장과 최용호 전 부구청장이 2010년 6·2 지방선거에 이어 재대결을 벌인다. 4년 만의 리턴매치에는 우여곡절이 있다. 최 후보는 지난달 5일 새누리당 강동구청장 후보 선출 경선에서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임동규 후보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임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후보 자격을 박탈당하면서 차점자였던 최 후보가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된 것이다. 최 후보는 2007년 12월 당시 신동우 구청장이 2008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하면서 구청장직을 이어받았다. 이후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다른 후보에게 밀려 구청장 선거에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 그해 이 후보가 재·보궐 선거에서 성공하며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한 민주당 구청장이 됐다. 2년 뒤인 2010년 최 후보는 한나라당 후보 공천을 따냈지만 이 후보에게 패배했다. 이 후보는 지난 6일 새정치민주연합 강동구청장 단수 후보로 확정됐다. 그는 2대 강동구의원과 5대, 6대 시의원을 거쳤다. 16대, 17대 강동구청장을 역임했으며 이번에 3선을 겨냥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후보는 지난해 지방선거 1년을 앞두고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서울 구청장 직무평가와 재출마 지지도 조사에서 모두 1위를 꿰찼다. 안팎으로 우수한 평가에 현직 프리미엄을 더한 이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 최 후보가 이번엔 뒤집을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전현욱 통합진보당 강동갑 위원장이 ‘39세 젊은 피’를 무기로 표심 잡기에 나섰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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