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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安 안방’서도 흔들림 없는 文 대세론… 본선 직행 쾌속열차

    ‘安 안방’서도 흔들림 없는 文 대세론… 본선 직행 쾌속열차

    文, 11.1%P 차이로 安에 앞서 영남·수도권 유리한 고지 확보 安측 “충북·대전에서 다 뺏겼다”…文 과반 저지했지만 추격 ‘비상’ 李 “예상한 결과”…나름대로 선전‘문재인 대세론’이 안희정 충남지사의 ‘안방’ 충청에서도 통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충청권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에서 47.8%(6만 645표)의 득표율을 올리며 2위인 안 지사(36.7%·4만 6556표)를 11.1% 포인트 차로 누르고 1위를 차지해 본선 직행에 한발 더 다가섰다. 지난 27일 호남 개표 결과를 포함하면 두 후보 간 누적 득표수는 문 전 대표 20만 2988표, 안 지사 9만 3771표로 2배 이상(10만 9217표) 차이 난다.역대 대선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온 중원의 표심이 충청 대표주자인 안 지사 대신 문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는 점에서 안 지사에게는 더 뼈아픈 패배가 됐다. 상대적으로 어느 후보의 조직세도 견고하지 못한 수도권 선거인단 비중이 60%를 넘어 아직 만회할 기회는 열려 있지만, 문 전 대표와의 차이가 더 크게 벌어져 결선투표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안 지사는 충청에서 만회하고 영남에서 버텨 유권자가 가장 많은 수도권에서 역전한다는 전략을 세웠었다. 내심 안 지사가 문 전 대표의 표를 많이 가져가 주길 바랐던 이재명 성남시장 역시 문 전 대표와의 표 차가 더 벌어지면서 수도권에서의 역전극이 힘겨워졌다. 호남과 충청에서 2연승을 한 문 전 대표는 영남(31일)과 수도권·강원·제주(4월 3일)로 이어지는 경선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문 전 대표는 이날 후보 연설에서 “충청은 안희정이라는 걸출한 지도자를 잘 키워 줬다”면서도 “우리도 10년, 15년 집권 준비를 해야 한다. 적폐 청산,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은 5년 가지고는 안 된다”며 안 지사는 ‘차차기’라고 에둘러 말했다. 문 전 대표가 싹쓸이하다시피 했던 호남과 달리 충청 지역 조직은 문 전 대표와 안 지사가 양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과 충북은 문 전 대표의 조직세가, 안 지사는 충남에서의 조직세가 강해 애초 안 지사 측도 50% 이상의 득표를 자신하진 못했다. 대전만 해도 막강한 조직력을 갖춘 박병석(서구갑) 의원이 문재인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고, 대전시당위원장인 박범계(서구을) 의원은 캠프 특보단 총괄부단장을 맡고 있다. 권선택 대전시장도 친문계 인사로 알려져 있다. 4명의 대전 의원 가운데 조승래(유성구갑) 의원만 안 지사 측 인물로 꼽힌다. 충북은 충북도당위원장인 도종환 의원이 일찌감치 문재인 캠프에 합류한 가운데, 최근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이 안 지사의 정책단장을 맡았지만 문 전 대표 측의 탄탄한 조직력을 뛰어넘진 못한 것으로 보인다. 충남은 5명의 민주당 의원 중 박완주(천안을), 강훈식(아산을), 김종민(논산·계룡·금산), 어기구(당진) 의원 등 4명이 안 지사를 도왔다. 안 지사 측 관계자는 “충남은 잘했는데 충북, 특히 대전에서 다 뺏겼다”면서 “한 끗 차이라도 이길 거로 생각했는데 잘못 판단했다”고 아쉬워했다. 박범계 의원을 안 지사 측으로 먼저 합류시키지 못한 게 실책이 됐다는 얘기도 나온다. 안 지사는 개표 결과 발표 직후 “충청권 2, 3위 득표율 합산이 50%를 넘었다”면서 “결선투표로 가는 구조에서 1위와의 격차를 충청에서 줄였다는 데서 오늘 결과를 긍정적으로 본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수도권에서 반드시 역전의 기회를 잡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호남권 경선에서는 말하지 않았던 자신의 대표 공약 ‘대연정’을 강조하며 손에 들고 온 원고를 한 번도 보지 않고 후보 연설하는 등 자신감을 보였다. 호남 경선에서 안 지사에게 불과 0.6% 포인트 차로 3위를 했던 이 시장은 두 번째 경선에 접어들며 2위와의 누적 득표율 격차가 7.8% 포인트 더 벌어졌다. 1위 문 전 대표와의 누적 득표 차이는 13만 7740표, 득표율은 37.9% 포인트 차이 난다. 그래도 지역적 열세를 딛고 충청에서 15.3%(1만 9402표)를 득표해 나름대로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애초 충청에서의 열세를 직감한 듯 이 시장은 충청 지역에 대한 언급 없이 자신이 구상한 공정국가를 중심으로 연설했다. 그는 개표 직후 “대체로 예상했던 수준이었다”면서 “영남권 2위 싸움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하고, 수도권에서 확고한 2위를 해 문 전 대표의 과반 득표를 막은 다음 결선에서 결판을 내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대전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문재인 충청서도 승리… 대세론 ‘쐐기’

    ‘문재인 47.8% vs 안희정 36.7% vs 이재명 15.3%.’ 29일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자 충청권역 선출대회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또 한 번 승리했다. 문 전 대표가 안희정 충남지사의 ‘텃밭’에서 이겨 대세론에 쐐기를 박으면서 결선투표 없이 5월 대선에 나설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선후보 선출대회에서 앞서 실시된 현장투표 및 ARS투표와 이날 대의원 투표를 합친 총유효투표수 12만 6799표 가운데 6만 645표(47.8%)를 얻어 꼭 이겨야만 했던 안 지사(4만 6556표·36.7%)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아무런 연고가 없는 충청에서 1만 9402표(15.3%)를 얻어 비교적 ‘선방’했다. 호남·충청을 합친 누계에서도 문 전 대표는 55.9%(20만 2988표)로 2위 안 지사(25.8%·9만 3771표), 3위 이 시장(18.0%·6만 5248표)을 10만여표 차로 밀어냈다. 문 전 대표는 “충청의 자랑스러운 안희정 후보, 또 이재명·최성 후보와 함께 힘을 모아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내겠다”고 밝혔다.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대전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안희정 “광주서의 격차 줄여 긍정적…승리 기회 만들겠다”

    안희정 “광주서의 격차 줄여 긍정적…승리 기회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충청지역 순회투표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당초 안 지사는 텃밭인 충청에서 1위를 기대했다. 안 지사 측은 ‘충청에서 압승하고 영남에서 버텨 수도권에서 이긴다’는 전략을 갖고 있었다. 안 지사는 이날 경선이 끝난 뒤 “2위와 3위의 득표율이 50%를 넘은 것을 긍정적 메시지로 본다”면서 “오랫동안 ‘문재인 대세론’이 유지되던 상황에서 광주에서의 격차를 줄였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특히 안 지사는 “60% 이상 유권자가 남은 수도권까지 최선을 다해 승리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기회가 많다”면서 “끝까지 달려서 2017년 대선이 대한민국 새로운 정치의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흑을 잡으나 백을 잡으나 똑같은 바둑인 것처럼 승자인지 패자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우리는 이미 역사를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지지자들을 만나 “당장의 승패에 기죽지 말라”며 패배를 위로하기도 했다. 안 지사는 “당장 지고 이기고에 상관없이 우리가 해야 할 이야기가 있어서 나선 것 아니겠나”라며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의 새로운 역사를 끝까지 써내려가자”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충청지역 경선에서는 문 전 대표가 유효투표수 대비 47.8%를 득표, 2위를 차지한 안 지사(36.7%)를 11.1% 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5.3%을 득표하는데 그쳤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문재인 2연승…아직 남은 선거인단 77% ‘대세론이냐 이변이냐’

    문재인 2연승…아직 남은 선거인단 77% ‘대세론이냐 이변이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순회투표 경선에서 호남에 이어 충청 지역에서도 1위에 올랐다. 문 전 대표는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충청 순회경선에서 유효투표수 대비 47.8%을 득표, 2위를 차지한 안희정 충남지사(36.7%)를 11.1% 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5.3%을 득표하는데 그쳤다. 민주당 경선은 충청 지역 경선을 마치면서 반환점을 돌았다. 남은 경선은 오는 31일로 예정된 영남 지역 경선과 다음 달 3일에 열릴 수도권(강원·제주 포함) 경선이다. 네 번의 순회투표 경선 중 두 곳의 경선이 끝나면서 문 전 대표는 과반을 득표해 ‘대세론’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하지만 아직 승부를 예단하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나온다. 남아있는 두 개 권역의 선거인단이 전체 선거인단의 절반이 넘기 때문이다. 이번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는 총선거인단 수는 214만여명이다. 호남 경선에 36만여명이 참여했고 충청 경선에 최종적으로 15만명 내외의 선거인단(미투표 포함)이 소화된 것으로 보여 지금까지 선거를 치른 선거인단은 50만여명 정도다. 전체 선거인단의 4분의 1 남짓이다. 수도권(강원·제주 포함) 선거인단 수만 130만여명으로 전체 선거인단의 60%를 넘는다. 영남 선거인단까지 합치면 아직 전체 선거인단의 77%가량이 투표를 하지 않았다. 세 후보 진영은 수도권에 몰려있는 선거인단이 모두 자신들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문 전 대표 측은 선거인단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당심과 민심이 ‘동조화’하면서 민심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 문 전 대표가 당심의 압도적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이번 대선의 압도적인 국민 요구는 ‘적폐청산’이라며 수도권에서도 민심의 큰 흐름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 3위 후보들은 이와는 반대의 예측을 한다. 수도권 민심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는 이상 지금까지 형성된 대세만으로는 경선 전체의 결과를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것이다. 순위를 뒤집을 수는 없어도 영남·수도권 표를 얼마나 가져오느냐에 문 전 대표의 과반 득표를 막고 적어도 결선까지는 승부를 이어갈 수 있다는 계산이다. 안 지사 측은 영남과 수도권에 상대적으로 안 지사에게 우호적인 성향의 표심이 많다는 분석을 내놨다. 안 지사 측 관계자는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이 많은 호남과는 달리 영남·수도권에는 중도나 보수 성향의 유권자 비율이 높은 만큼 안 지사가 1위와의 격차를 좁힐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지역 연고도 없고 지지기반이 취약한 충청권에서 3위로 고전한 이 시장은 고향(경북 안동)이 있는 영남과 자신이 자치단체장을 하는 수도권에서 역전극을 벼르고 있다. 이 시장 측 관계자는 “충청에서 잃었던 표를 영남에서 회복해 만회할 만한 격차를 두고 수도권으로만 간다면 야권 성향이 선명한 젊은 층 표심이 결집해 문 전 대표와 결선에서 겨뤄보는 게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이재명 “예상했던 수준…文 과반 저지하고 결선서 결판내겠다”

    이재명 “예상했던 수준…文 과반 저지하고 결선서 결판내겠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9일 더불어민주당 충청 지역 경선 결과와 관련해 “(문재인 후보의) 과반을 저지하고 결선으로 갈 확고한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충청 순회경선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충청권 투표 개표 결과는 저희가 대체로 예상했던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영남에서 2위권 싸움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하고 누계 2위가 될 것”이라며 “수도권은 56%의 선거인단이 몰려있고 상대적 강세 지역이다.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에서 확고한 2위를 하고 50% 득표를 막은 다음에 결선에서 결판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금까지 성과가 그야말로 바닥에서 상당 정도 올라왔기 때문에 수도권 선거인단이 저에게 확고히 투표해주시면 새로운 역사,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모든 사람 삶 바뀌는 진짜 교체가 이뤄질 것”이라며 참여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또 29일 예정된 방송 토론회와 관련해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 될 준비가 돼 있을지는 몰라도 정책과 철학과 신념 이런 것을 보면 대통령이 돼서 뭘 할지 아직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는 것을 토론회에서 입증하겠다”고 예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대의 위해 충청이 저를 선택…압도적 대선승리 바탕 될 것”

    문재인 “대의 위해 충청이 저를 선택…압도적 대선승리 바탕 될 것”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해 29일 충청에서 실시된 두 번째 순회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 문 전 대표는 “우리가 정권교체 이후에 대한민국을 제대로 개혁하고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내려면 압도적인 대선 승리가 필요하다. 압도적인 대선 승리의 힘은 압도적 경선 승리에서 나온다”며 “충청인들께서 아마 그런 마음으로 저에게 힘을 모아주신 것으로 생각한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승리를 확정 지은 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지난번 호남 경선에 이어서 다시 한 번 크게 이겨서 기쁘다”며 “충청에 아주 좋은 후보가 있는데도 정권교체란 큰 대의를 위해 저를 선택해주신 것에 대해 대전·충청도민들께 깊이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내겠다”며 “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충청의 자랑스러운 안희정 후보, 또 함께 한 이재명 후보, 최성 후보와 함께 힘을 모아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내겠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충청 경선서 승리

    [서울포토]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충청 경선서 승리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충청권역 선출대회에서 1위를 한 문재인 후보가 동료 후보들의 축하를 받으며 손을 들고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대전=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포토]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경선서도 승리

    [포토]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경선서도 승리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충청권역 선출대회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문재인 후보는 호남에 이어 충청 경선에도 승리하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중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 대전=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문재인, 민주당 충청경선도 1위…안희정 2위-이재명 3위

    문재인, 민주당 충청경선도 1위…안희정 2위-이재명 3위

    안희정 텃밭 충청서 과반 확보는 실패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해 29일 충청에서 실시된 두 번째 순회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1위를 차지하며 승리했다. 문 전 표는 이날 경선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가 정권교체 이후에 대한민국을 제대로 개혁하고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내려면 압도적인 대선 승리가 필요하다”면서 “압도적인 대선 승리의 힘은 압도적 경선 승리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내겠다. 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충청의 자랑스런 안희정 후보, 또 함께 한 이재명 후보, 최성 후보와 함께 힘을 모아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충청 순회경선에서 유효투표수 대비 47.8%을 득표, 2위를 차지한 안희정 충남지사(36.7%)를 11.1% 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그러나 과반을 차지하는데는 실패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5.3%을 득표했다.문 전 대표는 지난 27일 호남에 이어 안 지사의 텃밭인 충남에서까지 2연승을 거두면서 ‘대세론’을 이어가면서 본선행 기대를 높였다. 호남과 충청을 합친 누계 기준으로 문 전 대표는 55.9%로 과반, 안 지사는 25.8%, 이 시장은 18.0%을 각각 차지했다. 안 지시는 “2위와 3위의 득표율이 50%를 넘은 것을 긍정적 메시지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흑을 잡으나 백을 잡으나 똑같은 바둑인 것처럼 승자인지 패자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우리는 이미 역사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지지자들을 만나 “당장의 승패에 기죽지 말라”며 패배를 위로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지난 27일 호남 경선에서 문 전 대표는 유효투표수 대비 60.2%를 기록, 20.0%를 득표한 안 지사와 19.4%를 얻은 이재명 성남시장을 큰 차이로 누르며 압승했다. 네 번의 순회투표 경선 중 두 곳의 경선을 마무리하면서 나온 ‘중간성적표’는 과반을 득표한 문 전대표의 ‘대세론’을 확인시켰다. 그러나 아직 승부를 예단하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남아있는 두 개 권역에서 투표하려고 대기하는 선거인단이 전체 선거인단의 절반을 넘기 때문이다. 이번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는 총선거인단 수는 214만여명이다. 호남 경선에 36만여 명이 참여했고 충청 경선에 최종적으로 15만명 내외의 선거인단(미투표 포함)이 소화된 것으로 보여 지금까지 선거를 치른 선거인단은 50만여 명 정도다. 전체 선거인단의 25% 남짓이다.반면 앞으로 남은 수도권과 강원·제주 선거인단 수는 130만여명으로 전체 선거인단의 60%를 넘는다. 세 후보 진영은 수도권에 몰려있는 선거인단이 모두 자신들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두번의 경선에서 ‘문재인 대세론’이 힘을 받았지만 남은 곳의 경선에서 2,3위 후보들이 따라붙는다면 적어도 결선투표를 치를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민주당은 오는 31일 영남, 내달 3일 수도권·강원·제주 등 두 차례의 경선을 남겨두고 있으며, 문 전 대표가 누적 과반을 득표하며 결선 없이 후보로 확정된다. 반대로 과반이 안될 경우 8일 1,2위 후보간에 결선이 치러진다.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후보 충청권 순회경선 결과충청권 투표소 투표 - 1번 이재명 861표 (15%), 2번 최성 3표 (0.1%), 3번 문재인 2827표 (49.1%), 4번 안희정 2062표 (35.8%), 무표 1표ARS투표 - 1번 이재명 1만8514표 (15.4%), 2번 최성 190표 (0.2%), 3번 문재인 5만7284표 (47.7%), 4번 안희정 4만4064표 (36.7%)충청권역 대의원 - 1번 이재명 27표 (2.7%), 2번 최성 3표 (0.3%), 3번 문재인 534표 (53.7%), 4번 안희정 430표 (43.3%), 무표 0표후보자별 최종 합산 - 1번 이재명 1만9402표 (15.3%), 2번 최성 196표 (0.2%), 3번 문재인 6만645표 (47.8%), 4번 안희정 4만6556표 (36.7%)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당 충청경선] 文 “충청이 安 키웠지만…제가 먼저 정권교체 하겠다”

    [민주당 충청경선] 文 “충청이 安 키웠지만…제가 먼저 정권교체 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충청 순회경선에서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이 저마다 자신이 정권교체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29일 문 전 대표는 이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충청 순회경선 현장연설에서 “충청은 안희정이라는 걸출한 지도자를 잘 키워줬다. 저의 든든한 동지이자 우리 당의 든든한 자산”이라며 “이번에는 제가 먼저 정권교체의 문을 열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10년, 15년 집권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적폐청산과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5년 가지고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저는 이번이 마지막이다. 지난 대선 이후 다시는 패배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그래서 준비하고 또 준비했다”며 “안희정 이재명 최성 후보, 국정운영의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 하겠다. 우리 동지들이 다음, 또 다음 민주당 정부를 이어가도록 주춧돌을 놓고 탄탄대로를 열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문재인 대세론’을 겨냥해 “불안한 대세론으로 유승민·안철수와의 대결에서 정말 이길 수 있는가”라며 “대한민국의 가장 많은 국민으로부터, 여와 야를 뛰어넘어 사랑받고 어떤 대결에서도 이기는 안희정이 압도적 정권교체, 승리의 카드”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문 전 대표가 나가도 이길 수 있지만 저의 도전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도전”이라면서 “여당에서 야당, 야당에서 여당, 청와대로 문패 바꾸는 일이 뭐가 그렇게 중요한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적폐청산’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자신의 ‘대연정’ 논리를 비판하는 문 전 대표를 겨냥해 “적폐청산하자고 하는데 어떻게 청산하시잔 말입니까”라고 반문했다. 이 시장은 오로지 혼자 힘으로 여기까지 왔음을 강조했다. 그는 “(저는) 정치적 유산도, 세력도 없이 국민의 친구이자 비서, 적자로서 오로지 실적과 능력만으로 이 자리에 왔다”며 “버니 샌더스의 도전을 막은 미국 민주당의 실패를 되풀이 하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는 거대 정치세력 민주당을 대표할 능력있는 인물을 뽑는 것이지, 세력 많은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세력이 아닌 능력, 세상을 바꿀 능력이 있는 사람을 선택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를 탄핵한 국민의 힘으로 정권교체는 이미 대세”라며 “기득권과 인연이 없고 기득권과 끊임없이 싸워온 개혁혁명가 이재명만이 적폐청산을 제대로 하고 공정국가를 만들수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더불어민주당 충청권 대선 후보 경선

    [서울포토]더불어민주당 충청권 대선 후보 경선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충청권역 선출대회에서 후보자들이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대전=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더불어민주당 충청권 경선

    [서울포토]더불어민주당 충청권 경선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충청권역 선출대회에서 후보자들이 손을 잡고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대전=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박지원 “문재인-안철수, 일대일 구도서 오차범위…이것이 민심”

    박지원 “문재인-안철수, 일대일 구도서 오차범위…이것이 민심”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29일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우리당 (안철수)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일대일 구도 시 오차범위 내로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것이 국민의 민심”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후보 대 국민의당 후보 간 일대일 구도가 될 것이라고 6∼7개월 전부터 꾸준하게 강조해왔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표가 언급한 여론조사는 조원씨앤아이와 쿠키뉴스가 전날 10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신뢰수준 ±3.1% 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로 이 조사에서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 두 사람만 출마한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4.0%가 문 전 대표를, 40.5%가 안 전 대표를 꼽았다. 박 대표는 “흥미로운 것은 민주당의 광주 경선에서 선거인 숫자도 파악하지 못한 충격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다. 또한 전주에서 대학생을 이용한 문재인 후보 측의 향응제공 등 여러 사건이 발생해 선관위가 고발조치를 했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 당도 누차 공직선거법을 준수해서 어떤 경우에도 법적 문제가 있을 때는 공개하고 스스로 선관위에 고발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어제 일부 언론에서 우리당의 경선과정에 동원 의혹이 있다고 했다. 당 선관위에서 철저히 조사해 사실 여부를 밝히고 국민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세월호 선체 수색과 관련해 “9명의 실종자 가족이 반드시 유가족이 될 수 있도록 (미수습자가) 수습되고 유가족들이 원하는 진실이 규명될 것을 간곡히 바란다”면서 “선체조사위 구성이 이뤄졌기 때문에 정부는 철저하게 법적, 재정적으로 뒷받침해 한치의 의혹도 없이 사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올들어 첫 전국 지지율 2위 알앤써치 조사결과

    안철수, 올들어 첫 전국 지지율 2위 알앤써치 조사결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9일 일부 여론조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를 제치고 올해 첫 지지율 2위를 기록했다. 최근 후보 경선에서 잇따른 압승에 따른 ‘컨벤션효과’를 보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데일리안과 함께 27~28일 이틀간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안 전 대표는 16.6%를 기록해 안희정 충남지사(12.6%)를 제치고 지지율 2위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에 비해 5.4%포인트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지지율 33.0%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 11.2%, 홍준표 경남지사 7.8%로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이번 여론조사는 27~28일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8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로 무선RDD 자동응답 방식을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0%p이다. 전체 응답율은 3.8%, 표본추줄은 성과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미대선’ 문재인-안철수 양자 대결시···6%p 문재인 앞서

    ‘장미대선’ 문재인-안철수 양자 대결시···6%p 문재인 앞서

    5월 9일 ‘장미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3당 단일후보’로 안철수 후보가 양자대결을 벌인다고 경우, 두 후보간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인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여론조사업체 에스티아이가 미디어오늘과 함께 3월 28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문재인-안철수 양자대결 가정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만약 이번 대선에 더불어민주당에서 문재인 후보가 출마하고,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의 단일 후보로 안철수 후보가 출마하여 두 명이 맞붙는다고 가정한다면 귀하께서는 누구를 지지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라는 응답이 48.0%,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의 단일 후보인 안철수 후보’라는 응답이 42.0%였다. 문 후보가 안 후보에 6%포인트(p)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오차범위여서 사실상 접전을 벌인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지층으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3%가 문 후보를 지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70.6%, 국민의당의 91.6%, 바른정당의 73.1%, 무당층의 53.9%가 안 후보를 지지했다. 또 다자구도에서 충남지사 안희정 후보를 지지했던 응답층의 61.3%가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3당 단일후보로 안철수 후보가 나서는 것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감지됐다. ‘귀하께서는 이번 대선에서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후보가 단일화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긍정적이다’라는 응답이 29.7%, ‘부정적이다’라는 응답이 53.8%였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박재익 에스티아이 연구원은 “호남권 경선을 거치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본선 출마가 유력시 되는 가운데, 이른바 ‘비문연대’ 가능성이 계속 타진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3당 단일후보의 양강 구도가 현실화된다면 이번 대선의 주요한 변수가 될 것이지만, 현재 국민의당 지지층, 호남 등에서는 옛 새누리당인 한국당, 바른정당과의 연대에 부정적 여론이 다수라는 점이 함께 눈여겨 볼 대목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최대허용 표본오차 ±3.1%p이다. 응답률은 7.9%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김진태, 태극기팔아 대선나왔다는 얘기가 있다”

    홍준표 “김진태, 태극기팔아 대선나왔다는 얘기가 있다”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와 김진태 의원이 29일 방영된 MBC 100분 토론에서 신경전을 벌였다. 김진태 의원은 과거 홍 지사가 2011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 기탁금 1억2000만원을 ‘집사람의 비자금’으로 조달했다고 해명한 것을 문제 삼았다. 홍 지사가 원내대표 시절 국회대책비 명목의 활동 지원비를 비자금처럼 모은 게 아니냐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2심에서 무죄를 받은 홍 지사에게 “3심 대법원에서 만에 하나 이게 바뀌거나 하면 후보가 됐을 때 우리 당은 큰일이 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지사는 이를 반박한 뒤 김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가리키면서 “제 재판을 걱정하지 말고 선거법 재판이나 열심히 하라. 빠져나오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김 의원은 친박을 팔아서 정치하고 태극기를 팔아서 대선후보로 나왔다는 이야기가 있다. 결국 목표는 내년 강원도지사가 아닌가. 강원도지사를 하려면 현재 재정신청돼 있는 선거법 위반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태극기를 팔았다니 정말 심각하다. 저는 박 전 대통령 탄핵이 기각되도록 온몸을 바쳐 노력했다. 강원도지사에 관심조차 없다”고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윤곽 잡히는 대선 후보들 정책 비전 보여 줘야

    19대 대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 당의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종반부로 접어들면서 각 정당 대선 주자들의 우열도 가려지기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경선 시작 전 혼전을 예상했지만 경선 초반부터 특정 후보들이 압승을 거뒀고, 조만간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 진영의 후보도 확정되면 급속히 본선 대결로 전환될 전망이다. 야권의 심장부이자 민주당 경선의 최대 승부처였던 호남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60%를 넘는 압도적 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 역시 전북 73%를 포함해 호남 전체에서 64%의 지지를 받아 4·13 총선에서 받은 호남의 기대를 이어 갔다는 평이다.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경남지사와 김진태 의원 간의 싸움으로 압축됐다. 바른정당의 경우 유승민 의원이 어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경선에서 남경필 경기지사를 물리치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당마다 변수가 적지 않아 최종 후보 선출까지 예단은 금물이지만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답답한 것이 한둘이 아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에서는 후보 간의 원색적인 비난과 구호성 짙은 정책들이 난무하고 있고 네거티브 흑색 공방전은 현재진행형이다. 수권 정당으로서 현실성 있는 대안과 ‘대한민국 대개조’라는 구호에 맞게 심도 있는 정책 대결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바른정당은 후보자 간의 공약 토론에서 대기업·중소기업의 공존 등 대안 제시에 애쓰는 모습을 보였고, 질적인 면에서 다른 당보다 앞섰다는 평이지만 전반적으로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향하려는 고민이 부족하다는 평이다. 자유한국당 경선 주자들의 대선 공약은 신용불량자의 원금 탕감이나 중국에 환경부담금 부과 등 현실성과 떨어지는 경우도 많고, 후보 간의 정책 논쟁이 실종되며 말꼬리 잡기식 인신공격으로 비화되는 경우도 종종 눈에 띈다. 시대에 동떨어진 수구 세력을 분리하고 보수의 가치를 재정립하려는 노력이 아쉽다. 국민은 지금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드러난 대한민국의 적폐를 청산하는 동시에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는 리더십을 갈망한다. 한반도와 동북아를 둘러싼 급변하는 정세는 고질적인 북한 문제는 물론 미·중 패권 경쟁까지 겹쳐 혼돈 상황이다. 대한민국이 직면한 시대정신을 실현하고 글로벌 시대의 미래를 개척할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는 후보만이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 “샤이 보수, 앵그리 보수 됐다… 투표장 나오면 文 집권 막을 것”

    “샤이 보수, 앵그리 보수 됐다… 투표장 나오면 文 집권 막을 것”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인 김진태 의원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의사 표현을 자제해 온 ‘샤이(부끄러운) 보수’가 이제 ‘앵그리(화난) 보수’가 됐다”면서 “이들이 투표장으로 나오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집권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합동연설회에서 ‘졸지에 대선까지 출마하게 됐다’고 했는데, 당초 출마할 생각이 없었나. -솔직히 맞다. 박 전 대통령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될 줄 알았다. 그래서 대선 출마까진 생각지 않았다. 하지만 탄핵안이 인용되면서 정반대 상황이 도래했고,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누군가는 나서야 했다. 그래서 제가 결심을 하고 나왔다. 그렇다고 ‘벼락치기’는 아니다. 대선이라는 ‘시험공부’는 평소에 해 왔기 때문에 준비는 다 돼 있다. →김 의원에게 ‘박근혜’란. -가슴속에 묻어야 할 대상이다. 지우려야 지울 수, 잊으려야 잊을 수 있겠나. 다만 이번 대선 출마가 오로지 박 전 대통령 때문만은 아니다. 그래서 ‘박근혜’는 제가 또 극복해 나가야 할 대상이기도 하다. →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한 입장은. -부정적이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같은 당을 하기 힘든 분이다. 그렇게 서로 생각이 다른 사람과 한 테이블에 앉을 필요는 없다. 일단 모든 주자가 나와서 경쟁해야 한다. 다자 구도가 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몇 자 구도’가 되는 게 가장 유리할까. -구도를 크게 따지진 않는데, 3자 구도가 나을 것 같다. 그렇게 되면 우파 보수 진영을 우습게 보는 진보 좌파 진영이 분열하게 될 것이다. 바른정당 후보는 가만히 놔둬도 무너질 것이니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결국에 가서는 어쩔 수 없이 우리와 손을 잡겠지만. →핵심 지지층인 ‘태극기부대’가 다소 과격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모르는 소리다. 태극기집회에 참여하는 분들은 전혀 과격하지 않다. 연설회장에 나오셔서 목소리를 내는 분들도 있는데, 오죽하면 나오셨겠나. 이 사회에 그분들의 목소리를 들어줄 사람이 없으니까 나온 것이다. 그러니 너그럽게 봐줬으면 좋겠다. →‘홍준표 경남지사보다 이건 내가 더 낫다’고 하는 점은. -홍 지사보다 제가 더 젊고 새롭다. 홍 지사를 그동안 존경해 왔는데, 이번에 같이 경선을 치르면서 많이 실망했다. 원칙도 없이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했던 말을 싹 바꾸기도 한다. 우파 진영의 훌륭한 강골 지도자인 줄 알았는데, 바른정당 김무성·유승민 의원과 다를 게 없더라. 구정치다. 표를 구걸하는 기성 정치에 신물이 난다. 저는 원칙과 소신, 의리의 새 정치를 보여드리겠다. →샤이 보수가 몇 %나 될까. 투표장으로 나올까. -우리 사회에서는 보수 중 일부가 ‘샤이’가 아니라 보수 전체가 ‘샤이’다. 그랬는데 이제는 ‘앵그리 보수’가 됐다. 이런 분들이 화가 난 상태로 투표장에 나올 것이다. 그게 몇 %가 될지는 가늠하기 어렵지만, 우리가 분명히 이길 수 있다. →분열된 사회를 통합할 방안은. -지금 대통령 탄핵 찬성 세력이 기승을 부리면서 우리 사회가 왼쪽으로 기울어졌다. 제가 대통령이 되는 순간 우파 세력의 모든 상처가 치유돼 사회 통합이 이뤄질 것이다. 그땐 탄핵 찬성 세력도 끌어안고 갈 것이다. 이미 그분들은 대통령 탄핵을 비롯해 원하는 것을 모두 얻고 가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경선 이후 한국당 대선 캠프 선대위원장직 제안이 온다면. -아직 생각해 보진 않았다. 그런 상황이 오면 선대위원장을 할 용의는 있다. 그런데 다른 주자들이 나를 시켜줄 것 같진 않다. 하하.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바른정당 대선 후보 유승민] 남경필 “劉 승리 열심히 도울 것”

    [바른정당 대선 후보 유승민] 남경필 “劉 승리 열심히 도울 것”

    劉·남경필, 셔츠 차림 연설 혼신 민주당 “면죄부 못 얻어” 견제구 국민의당 “다당제 정착” 기대감유승민 의원은 28일 바른정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자마자 경쟁 상대인 남경필 경기지사를 끌어안고 눈을 감았다. 남 지사는 “최선을 다했고, 이제 유 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진행된 토론회에서 양복 상의를 벗어던질 정도로 유례없이 치열한 토론전을 벌였던 두 후보는 이날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했다.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두 후보는 끝까지 셔츠 차림으로 정견 발표에 혼을 쏟았다. 먼저 연단에 오른 남 지사는 1977년 프로복싱 챔피언 홍수환 선수의 ‘4전5기’ 경기 영상을 상영한 뒤 “남경필이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후보는 무대에 올라선 직후 큰절을 했다. 그는 “여러분과 함께 보수의 희망이 되겠다”면서 “좌파 적폐세력과 우파 무자격자들은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고 오로지 저 유승민만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와 김진태 의원을 겨냥해 “1등 후보는 고 성완종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가 있고 2등 후보는 선거법 위반”이라면서 “이들 중 누가 대통령이 돼도 재판을 받으러 가야 한다”며 자신이 보수의 대표 주자로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김대중·노무현 정권 10년 동안 적폐를 일삼던 세력들이 지금 적폐 청산을 외치고 있다”면서 “노무현 정부 때 민정수석·비서실장을 하고 불법 대선자금으로 감옥에 갔다 온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대의원 1495명의 현장투표를 합산한 당원투표에서 총유효투표수 1만 7465표 중 유 후보는 1만 1673표(66.8%)를 얻었고, 남 지사는 5792표(33.2%)를 얻었다. 일반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유 후보가 1890표(63%), 남 지사가 1110표(37%)를 득표했다. 국민정책평가단의 전화투표는 유 후보가 1607표(66.8%), 남 지사가 1082표(40.2%)를 얻었다. 각 당의 공식 반응은 엇갈렸다. 민주당은 “박근혜 정권의 일원이었던 바른정당이 분당만으로 면죄부를 얻을 수는 없다”고 견제했다. 국민의당은 “탄핵 과정에서 바른정당이 적절한 판단을 했던 것을 기억한다. 법치주의와 다당제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한국당은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대선 D-41] 안철수, 부·울·경에서도 74% 얻어 압승

    [대선 D-41] 안철수, 부·울·경에서도 74% 얻어 압승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28일 부산·울산·경남 지역 경선에서 호남에 이어 70% 이상의 득표율로 압승하며 대세를 재확인했다. 국민의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부산·울산·경남 지역 경선 결과 안 전 대표는 유효 득표수 1만 151표 중에서 7561표(74.49%)를 얻어 1위를 했다. 손 전 대표는 1775표(17.49%)로 2위를 차지했고,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815표(8.03%)에 그쳤다. 지난 25~26일 호남 경선 수치를 합산하면 전체 유효 누계 득표수 10만 2614표 중 안 전 대표는 6만 7292표로 65.58%를 득표했다. 지난 호남지역 경선은 9만 2000여명의 투표자가 몰리는 등 흥행에 성공했지만 이날 부울경 지역 경선은 투표율이 저조해 비상이 걸렸다. 이에 국민의당은 이날 경선과 30일 대구·경북·강원 지역은 평일이라는 점을 감안해 오후 6시에서 오후 7시까지 투표 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당원 수가 총 1만 5000여명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총 투표자수가 1만 180표를 기록해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부산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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