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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 29~31일 ‘응봉산 개나리 축제’ 개최

    서울 성동구는 오는 29~31일 ‘제22회 응봉산 개나리 축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성동구는 “3일간 ‘환경과 미래, 응봉산과 지구를 잇다’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전했다. 29일 첫날엔 국악콘서트·소년소녀합창단·관악기 연주·대중가요 공연, 환경선언문 낭독, 개나리 묘목심기 등이, 둘째 날엔 가족백일장과 그림그리기대회, 봄맞이 환경콘서트, 시낭송회 등이, 마지막 날엔 응봉산 환경정비와 봄맞이 환경콘서트 등이 열린다. 응봉산암벽등반체험, 개나리 종이접기, 페이스페인팅, 성동구 변천사를 담은 근현대사진전, 전국체전 100주년 성공을 기원하는 승마체험 등 여러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수천개의 조명을 설치해 빛과 개나리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야간 꽃길도 연출한다. 구는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축제 기간 응봉산 이동로 교통을 통제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따뜻하고 화사한 봄기운을 느끼고, 다양한 공연을 통해 축제 분위기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5일엔 송정마을 벚꽃축제, 9일엔 금호산 벚꽃축제가 개최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의주로 또는 통일로

    의주로 또는 통일로

    조선시대에 압록강 남쪽 의주에서 동남쪽 한양으로 이어지는 서북방의 길을 의주로라 불렀다. 박정희 정권 이래로 그 길은 통일로라 불리게 되었지만, 필자는 여전히 이 길을 의주로라 부르고는 한다. 한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통일한다는 것은 먼 미래의 일일 것이므로 통일로라는 명칭은 공허하고, 만약 통일이 된다면 그 후에도 이 길을 통일로라 부르는 것은 좀 뜬금없게 느껴질 터여서이다.의주로는 조선시대 이래로 명?청나라와 오고 가는 주요한 길이었지만, 한반도의 남쪽과 북쪽에 두 개의 국가가 들어서서 교류를 단절한 뒤로는 그 경제적 중요성이 많이 줄어들었다. 반면 한국의 수도인 서울이 북한과의 국경선에서 너무 가깝다보니, 조선시대나 식민지 시대에 비해 의주로의 군사적?정치적 중요성은 상대적으로 더욱 커졌다. 고양시와 서울시 은평구의 경계인 창릉천 남쪽부터 서대문역 교차로에 이르는 옛 의주로 구간에는 여러 개의 군사시설이 배치되어 있고, 그 사이사이의 빈틈에 식민지 시대 이래 조성된 단독주택?빌라?고층아파트단지가 지어져 있다. 그리고 이들 공간의 외곽에는 화장터와 공동묘지가 존재했거나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사람이 사는 공간인 주택과 사람의 삶을 지키는 군사시설, 그리고 사람의 삶이 끝난 뒤에 이용하게 되는 화장터?공동묘지가 모두 존재하는 공간이 이 의주로이다. 서울, 아니 한국의 어디가 그렇지 않겠는가만, 한국은 여전히 군사적 긴장도가 높은 나라여서 곳곳에는 군사 시설이 존재한다. 또한, 어느 나라에서나 그렇듯이 화장터와 무덤도 당연히 존재한다. 사람이 사는 구역들 사이에 군사시설과 죽음의 공간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군사시설과 죽음의 공간 틈에 사람이 살고있는 것이다. 그런데, 서울시 내부에서 거주하고 근무하는 사람들은 이들 시설을 잘 알아채지 못한다. 그도 그럴 것이, 군사 시설은 각종 지도에서 안보를 이유로 지워져서 표시되고, 서울시의 시민들이 죽은 뒤에 이용하는 공간들은 경기도 고양시?남양주시?파주시에 자리한다. 서울시설공단에서 관리하는 화장장과 공동묘지가 대서울 외곽 경기도에 존재하고, 고양시와 서울시의 경계에 자리한 이말산에서 전근대의 무덤과 군사시설과 은평신도시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것은, 우연히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서울시 외곽과 서울시 바깥의 대서울 곳곳으로 이들 시설을 밀어냈기 때문이다. 그 결과 한국의 다른 지역과는 차별적으로 존재하는, 이른바 ‘혐오시설’을 외곽으로 밀어내어 ‘청결’하고, 가난한 자들을 외곽으로 밀어내어 계급적으로 ‘균질’해진 서울‘특별’시가 만들어진 것이다.이와 같이 서울‘특별’시를 ‘청결’하고 ‘균질’한 공간으로 만드는 작업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은평구에서 서대문구로 이어지는 옛 의주로 양 옆에서는 오늘도 현저동?옥바라지골목과 같은 공간이 철거되어 고층 아파트단지가 지어지고 있다. 현저동 입구의 옛 재개발 추진 사무소에는 “돌 팔매질 잘해! 또 해봐!” 라는 종이가 붙어 있었다. 재개발 추진파와 반대파 사이에 투석전까지 전개되었을 시기를 지나 이제 현저동은 본격적인 철거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아직 이곳에는 ‘빈민촌’ 시기의 도시 공간이 남아 있고 몇몇 주민들이 남아 있었다. 홍은동 문짝거리 근처의 부동산 정면에는 고층아파트단지 분양 광고와 함께 개량한옥촌의 풍경이 그려져 있었다. 이른바 “혐오시설”과 가난한 자들의 주거를 모두 밀어낸 뒤 만들어진 고층아파트단지에 거주하면서 개량한옥으로 상상되는, 만들어진 조선시대의 전통을 향유하는 중산층의 세계관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았다. 그러나 지나치게 ‘청결’하고 ‘균질’한 환경이 사람에게 도리어 해를 끼치는 것처럼, 군사시설과 화장터와 무덤과 서민의 공간을 모두 고층 아파트단지로 바꾸어버리는 것이 결국은 서울이라는 공간과 서울시민에게 건전하지 못한 결과를 낳으리라고 필자는 예측하고 있다.글 사진: 김시덕 서울대 규장각 교수
  • ‘열혈사제’ 김남길, 최악 위기 딛고 사이다 엔딩 “카타르시스 폭발”

    ‘열혈사제’ 김남길, 최악 위기 딛고 사이다 엔딩 “카타르시스 폭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의 김남길이 최대 위기에 봉착했지만, 이에 무너지지 않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어제(23일) 방송된 SBS ‘열혈사제’(연출 이명우, 극본 박재범) 12부에서 해일(김남길 분)은 장룡(음문석 분)에게 목숨을 잃을뻔한 박의원을 도와주고 현장을 벗어나던 중 경찰을 맞닥뜨렸다. 마침 그를 알아본 경선(이하늬 분)덕분에 해일은 가짜 인질극을 벌이며 대소동을 일으켰고 덕분에 체포위기를 모면했지만, 오토바이에서 내린 순간 경선에게 들킨 것을 억울해하며 혼잣말을 하는 모습이 귀여운 반전매력을 더했다. 이어 혈액샘플 검사결과가 도착하고, 철범(고준 분)의 별장에서 이신부(정동환 분)가 변을 당했음을 확신하게 된 해일은 다시 한번 무너져 내리는 마음을 다잡았다. 검사결과 조작 누명을 쓸지도 모르니 별장을 범죄현장으로 확정 짓기 위해 그곳을 다시 찾았지만,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 벽지와 바닥이 모두 새 것으로 바뀐 것. 이 소식을 듣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해일은 또 다른 장애물을 만났다. 바로 트라우마의 원인이 되었던 중권(김민재 분)이 철범쪽 사람이 되어 다시 나타나 압박을 시작한 것. 한동안 잊고 지냈던 괴로운 기억들이 다시금 고개를 들며, 분노와 슬픔에 사로잡힌 해일은 손이 터질 듯 묵주를 꽉 쥐고 견뎌냈다. 이에 23회 방송은 수도권 시청률 16.7%와 전국 시청률 14.8%를, 24회는 수도권 시청률 19.6%와 전국 시청률 17.9%를 기록했다. 특히, 계속되는 난관에도 무너지지 않은 해일이 경선(이하늬 분)마저 위험에 처한 사실을 알게 된 후 한걸음에 달려가 그를 구해낸 엔딩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순간 최고시청률 21.3%를 돌파했다. 사이다 엔딩을 선사하며 눈길을 끈 김남길 주연의 SBS ‘열혈사제’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국 대선 후보가 노르웨이어 할 줄 안다고? 그래서 뭐 어째?

    미국 대선 후보가 노르웨이어 할 줄 안다고? 그래서 뭐 어째?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나서려는 이들이 다른 나라 언어를 배우고 있어 눈길을 끈다. 두 언어를 하는 것이 대선 후보로서 플러스가 되는 것만은 아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미국 유권자들이 소스라치게 놀란다는 사실이라고 영국 BBC가 23일(현지시간) 전했다. 한글로도 출간된 ‘카불의 책장수’를 쓴 노르웨이 프리랜서 작가 아스네 자이어스타드는 지난주 텍사스의 음악 축제에서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으로 대선 출마를 준비하는 피트 부티기에그를 소개받았는데 노르웨이 말로 노르웨이 문학에 대한 얘기를 건네 깜짝 놀랐다고 트위터에 털어놓았다. 사우스벤드의 억양이 있긴 했지만 노르웨이어 실력이 빼어나 놀랐다면서도 “왜 미국인이 노르웨이어를 배우려는 거지?”라고 의아해 했다고 했다. 부티기에그는 노르웨이 최고의 작가 에를렌 루의 작품을 원어로 읽어보고 싶어 했다. 자이어스타드의 트윗은 다양한 정치 스펙트럼의 반향을 낳았다. 지난해 번역본이 나온 ‘전문가와 강적들(The Death of Expertise)’의 톰 니콜스는 “지적 호기심에 대한 각별한 얘기”라며 “현재 백악관 거주자와는 완전 상반된 것”이라고 비꼬았다. 니콜스나 트럼프 지지자나 대선 출마 희망자가 노르웨이어를 배우려는 것은 낯설게 받아들여진다. 트럼프 고문이었던 마이클 카푸토는 “노르웨이어를 배워 노르웨이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그에 대해 알고 싶어졌다”고 적었다. 사실 부티기에그의 어머니 앤 몽고메리는 언어학자다. 그는 언어 속에서 자라나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몰타, 아랍, 다리(아프가니스탄과 조로아스터 영향권) 말도 할 줄 안다고 선거참모 리스 스미스는 말했다. 공화당이나 민주당이나 부티기에그가 언어를 배우려 하는 것을 재미있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미국인들은 대체로 다른 나라나 언어에 대한 관심이나 호기심이 현저히 떨어진다. 퓨리서치에 따르면 유럽 학생의 90% 이상은 학교에서 다른 언어를 배우는데 미국에서는 20%로 뚝 떨어진다. 이래서도 지도자가 다른 언어를 할 수 있다고 하면 사람들은 화들짝 놀란다.선거철이면 민주당 후보들은 스페인어를 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곤 한다. 텍사스 출신 민주당 후보 베토 오루크와 뉴저지주 상원의원 코리 부커는 스페인어 광고를 시작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도 동생 제프만큼은 아니지만 짤막하게 할 수 있어 대통령으로선 예외적이었다. 버락 오바마 전,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은 영어만 한다. 다른 나라 정치인들과 지도자들은 더 잘한다.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는 만다린어를 잘 알고, 제레미 헌트 전 영국 외무장관은 일본어 연설이 가능하며, 닉 클레그 전 영국 부총리는 네덜란드어가 유창하고 스페인어 연설도 잘 한다.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는 프랑스어를 했는데 영어 액센트 때문에 비웃음을 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독일어를 아주 잘하고 영어도 곧잘 하지만 실수라도 할까봐 자제한다. 다른 언어를 구사하는 대선 후보는 손해를 보곤 한다. 2015년 공화당 경선 경쟁자였던 제프 부시를 가리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있는 동안은 영어를 말해 모범을 보이셔야지”라고 비아냥댔다. 이민 반대와 담장 건설을 주창하던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운동 전술에 그의 스페인어 구사 능력은 맞춤한 먹잇감이 됐다.민주당 후보들일수록 이런 추잡한 공격에 민감해지곤 한다. 해서 프랑스어를 잘했던 존 케리 전 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런 능력을 감추려 했다. 엘리트주의자처럼 비쳐 보통사람과 거리가 있는 사람처럼 보이는 게 싫었으며 공격 소재로 활용될 수 있다는 걱정이 앞섰기 때문이다. 니콜스에 따르면 프랑스어를 할줄 아는 미국인이라면 ‘지적인 척 구는 위선자’로 낙인찍힐 가능성이 높다. 2012년 공화당 경선 과정에도 프랑스어를 할 줄 아는 미트 롬니 후보가 비슷하게 당했다. 경쟁자 중 한 명은 너무 유약해 보여 케리를 이길 수 없다는 동영상을 제작했다. “절반은 노르웨이인”이라고 스스로를 밝히는 공화당 선거 전략가는 부티기에그의 언어 능력은 존중할 일이지만 그렇게 해서는 선거를 이기지 못한다고 조언했다. 내셔널 민주당 트레이닝 위원회를 이끄는 켈리 디트리히는 “민주당 지지자들은 세 언어, 열두 언어, 한 언어를 쓰던 관심 없다. 그들이 관심있는 것은 트럼프를 이길 것인지 뿐”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열혈사제’ 이하늬, 김남길 위기 속 등판 “의미심장 미소”

    ‘열혈사제’ 이하늬, 김남길 위기 속 등판 “의미심장 미소”

    ‘열혈사제’ 김남길이 경찰에 붙잡힐 위기에 처한다. 그 현장에 등판한 이하늬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관심이 높아진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 연출 이명우)가 반환점을 돌며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를 펼치고 있다. 공고했던 권력의 카르텔은 각자의 욕망에 따라 흔들리며 균열이 생겼고, 이에 김해일(김남길 분)은 카르텔 내 제거 대상이 된 국회의원 박원무(한기중 분)을 구해 카르텔을 더 흔들 작전을 짰다. 지난 22회에서 역대급 위기를 맞는 김해일의 엔딩은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박 의원을 구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긴 것이다. 김해일은 예상보다 늦게 도착한 경찰들에게 쫓기고 포위됐다. 정체 발각은 물론, 경찰에 붙잡힐 위기에 처한 김해일의 모습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이런 가운데 23일 ‘열혈사제’ 제작진은 23, 24회 방송을 앞두고, 김해일의 위기 현장에 검사 박경선(이하늬 분)이 등판하는 모습을 예고했다. 사진 속 김해일은 경찰들에게 둘러싸인 채 두 손을 위로 올리고 있다. 이때 박경선은 당당하게 걸어와, 김해일의 옆에 섰다. 혼비백산이 된 경찰들과 이에 못지않게 황당해하는 김해일의 모습이 아수라장이 된 현장 상황을 짐작하게 한다. 그뿐 아니라 박경선은 경찰들에게 무언가를 말하고 있는 모습이다. 긴박한 순간, 박경선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일까. 앞서 박경선은 김해일이 검은 복면의 남자라는 것을 알아챘다. 이에 복면남의 얼굴이 김해일이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무작정 그를 뒤쫓아 이곳까지 왔다. 아직까지 박경선은 카르텔의 편에 서 그들의 뒷일을 봐주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박경선이 김해일의 위기 상황에 나선 이유는 무엇일지, 또 박경선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박경선의 등판이 과연 김해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김해일은 과연 이 위기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지, 또 이곳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예측불가 전개를 예고하는 ‘열혈사제’의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열혈사제’ 23, 24회는 2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열혈사제’ 김남길, 여장하니 이하늬도 울고갈 미모 “남이사~”

    ‘열혈사제’ 김남길, 여장하니 이하늬도 울고갈 미모 “남이사~”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의 김남길이 위장잠입을 위해 여장까지 불사했다. 어제(22일) 방송된 SBS ‘열혈사제’(연출 이명우, 극본 박재범) 11부에서 해일(김남길 분)은 이신부(정동환 분)의 시신이 발견된 영유산을 살펴보기로 했다. 그러나 입산금지에 야생동물보호구역 인데다 구담구 소유라, 철범(고준 분)쪽이 관리하고 있다는 점이 발목을 붙잡은 것. 이에 해일은 “내가 들어가지 말라고 안 들어갈 사람이냐? 발견돼도 모르게 해야지”라며 큰소리치던 그는 긴 생머리 가발에 화려한 아이 메이크업과 립스틱, 긴 다리를 드러낸 짧은 원피스까지 완벽한 여장을 하고 나타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산에 오는데 그런 신발을 신고 왔냐며 핀잔을 주는 관리인에게 새침하게 “남이사”라고 한마디를 남기고 뒤돌아서는 상황극은 덤. 이어 분열하기 시작하는 구담구 카르텔에서 약점이 많아 제일 털기 쉬운 박의원을 공략하기로 마음먹은 해일은 그에 대한 암살 계획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함과 동시에 ‘박의원을 구해라’라는 하느님의 계시를 받았다. 사건이 일어나는 현장에 모자와 복면, 라이더 재킷에 오토바이까지 또 한번 변신을 하고 나타난 해일. 장룡에게 목숨을 잃을뻔한 박의원을 구하고 가까스로 현장을 벗어나려던 찰나,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경찰들에게 오히려 범인으로 몰리며 위기에 처했다. 한편 철범의 별장에서 당수를 날리고 도망친 복면강도가 해일이라는 사실을 심증 100%로 확신한 경선(이하늬 분). 박의원을 구하고 달아나는 ‘복면해일’을 다시 한번 만나게 되자 얼굴을 확인하기 위해 쫓게 되는데. 어제 방송된 21회는 수도권 시청률 16.5%와 전국 시청률 14.6%를, 22회는 수도권 시청률 19.0%와 전국 시청률 17.2%를 기록한 가운데 쫓고 쫓기는 이 추격전이 순간 최고시청률 21%를 찍으며 화제를 모았다. 김남길이 완벽 여장으로 더욱 화제를 모은 SBS ‘열혈사제’는 매주 금,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열혈사제’ 김남길X이하늬, 뜻밖의 입막음 ‘어디서 본 장면?’

    ‘열혈사제’ 김남길X이하늬, 뜻밖의 입막음 ‘어디서 본 장면?’

    ‘열혈사제’ 김남길과 이하늬가 뜻밖의 아이컨택을 한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연출 이명우/제작 삼화네트웍스)에서 김해일(김남길 분)과 박경선(이하늬 분)은 만나기만 하면 다투는 앙숙이다. 거침없이 독설을 퍼붓는 사제 김해일과 현란한 말발과 전투력을 가진 검사 박경선. 불꽃 터지는 두 사람의 케미는 ‘열혈사제’의 또 다른 재미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지난 방송에서 김해일과 박경선은 티격태격 다툼을 펼쳤다. 김해일은 악의 편에 선 박경선에게 “재활용도 안 되는 쓰레기”라고 경고를 했고, 이러한 김해일의 도발에 화가 난 박경선이 박치기를 날린 것. 쌍코피가 터진 김해일과 이마에 상처가 난 박경선. 두 사람은 서로 고소하겠다고 으르렁대며 폭풍 웃음을 선사했다. 이렇듯 늘 붙으면 불꽃 스파크가 튀는 김해일과 박경선. 그러나 3월 21일 ‘열혈사제’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이들의 달라진 모습이 담겨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전과는 달리, 가만히 서로의 눈을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돼 호기심을 높이는 것. 공개된 사진 속 김해일과 박경선은 서로의 입을 가린 채 눈 맞춤을 하고 있다. 박경선은 김해일의 멱살을 잡기도 하고, 또 그의 눈을 뚫어지게 응시하고 있는 모습. 김해일 역시 박경선의 입을 손으로 막은 채 눈을 바라보고 있다. 두 사람이 갑자기 눈 맞춤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앙칼지게 공격을 주고받던 두 사람의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가 상황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특히 서로 마주한 채 입을 가린 김해일, 박경선의 모습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명장면을 연상하게 한다. 앞서 다양한 패러디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열혈사제’인만큼, 본 장면 역시 ‘열혈사제’만의 상상을 뛰어넘는 색깔로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 ‘열혈사제’ 제작진은 “박경선이 왜 김해일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는 것인지, 또 두 사람의 눈 맞춤이 어떻게 끝나게 될지 궁금해하면서 지켜봐 달라”고 말하며, “김남길과 이하늬가 어떻게 본 장면을 어떻게 완성시킬지, 또 한번 빛날 두 배우의 핑퐁 케미 역시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반환점을 돌며 더욱 흥미진진해질 2막을 여는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는 오는 22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트럼프의 줄기찬 매케인 공격에 한 목소리로 감싸기 나선 미 의회

    트럼프의 줄기찬 매케인 공격에 한 목소리로 감싸기 나선 미 의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뇌암으로 투병하다 숨진 존 매케인 전 상원의원을 향한 비난을 멈출 줄 모르자, 여야를 막론한 미 정치권 인사들이 ‘매케인 감싸기’에 나섰다. 고인을 폄하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막말로 미 의회 내 매케인 전 의원에 대한 추모 열기가 재점화하는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를 방문해 연설 도중 “나는 결코 매케인을 좋아하지 않았다”며 매케인 전 의원 비난에 5분 이상을 할애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 참전용사 출신으로 생전 상원 군사위원장을 지낸 매케인 전 의원을 향해 “매케인은 우리의 위대한 참전용사들을 위한 일을 완수하지 않았다”고 깎아내렸다. 이어 그가 오바마케어(전국민건강보험법) 폐지 법안에 반대표를 던진 것을 거론하며 “공화당과 이 나라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사흘 전인 지난 17일에도 트위터를 통해 같은 내용으로 매케인 의원을 공격했다. 지난해 9월 엄수된 고인의 장례식에는 매케인 의원의 백악관행을 좌절시킨 조지 W 부시·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고인의 부탁에 따라 조사를 낭독했지만 초대조차 받지 못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을 떠나 버지니아주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쳤다. 고인이 된 ‘정적’을 놓지 못하고 틈만 나면 비난을 되풀이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뒤끝 행태에 공화당 거물 밋 롬니 상원의원,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상원 사령탑인 척 슈머(뉴욕) 원내대표가 목소리를 냈다. 롬니 전 의원은 2012년 공화당 대선 후보 출신으로 지난해 11·6지방선거에 당선돼 정계에 복귀했다. 그는 2008년 공화당 대선 경선 당시 매케인 전 의원과 겨뤘던 라이벌이기도 하다. 롬니 의원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 친구 존 매케인처럼 본보기가 되는 사람을 또다시 폄하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매케인 전 의원에게 따라다니는 긍정적인 수식어들을 사용했다. 매코널 원내대표 역시 “오늘, 그리고 날마다 나는 나의 좋은 친구 존 매케인을 그리워한다. 상원에서 보기 힘든 애국자이자 진짜 미국민의 영웅이었던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건 축복이었다. 그에 대한 기억은 날마다 나에게 우리나라가 영웅들의 희생 덕분에 지탱된다는 걸 되새기게 한다”는 트윗을 올려 고인을 추모했다. 야당에서는 고인의 이름을 딴 의회 건물 이름을 짓자는 움직임이 일었다. 슈머 원내대표는 “(상원 의회 건물 중 하나인) 러셀 빌딩의 이름을 미국민의 영웅,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이름을 따서 다시 명명하는 입법안을 곧 다시 발의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부터 백악관 선임고문 캘리앤 콘웨이의 남편 조지 콘웨이와 이어온 설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조지 콘웨이는 아내의 성공을 매우 시기하고 있으며, 그가 그토록 절실하게 원했던 자리를 (내가)그에게 주지 않은데 화가 나 있다. 나는 그를 잘 모르고 그저 한번 봤을 뿐”이라면서 패배자이자 최악의 남편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워싱턴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는 조지 콘웨이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온갖 사안에 대해 거친 언사로 트윗을 날리자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모든 미국인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건강을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미 정신과협회가 펴내는 장애 진단 편람에서 자기애성 인격장애와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설명한 부분을 캡처해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콘웨이 선임고문은 지난 18일 기자들로부터 남편이 주말에 올린 트윗에 대해 논평해달라는 재촉을 받자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건강에 대해 그가 밝힌 우려에 공감하지 않는다”면서 진땀을 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안희정에 ‘거짓 증언’ 고소당한 김지은 측 증인 무혐의 결론

    안희정에 ‘거짓 증언’ 고소당한 김지은 측 증인 무혐의 결론

    지위를 이용해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 측이 ‘모해위증’(모해할 목적으로 허위진술)으로 고소한 김지은 측 증인에 대해 무혐의 처분이 나왔다. 안희정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20일 “1심에서 안 전 지사 측이 검찰 측 증인에 대해 모해위증으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혐의없음’ 결과가 최종 통지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9일 안 전 지사의 1심 재판에 검찰 측 증인으로 나온 구모씨는 안 전 지사의 경선캠프에서 자원봉사를 한 바 있다. 구씨는 “안희정 전 지사가 언론사 간부에게 전화해 (자신과 관련한) 기사를 막아주면 부인 민주원 여사 인터뷰를 잡아 주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증언했다. 또 “언론사 간부가 실제로 기자에게 기사를 쓰지 말라고 지시했지만, 기자의 저항에 부딪혀 결국 기사가 나갔다”고 덧붙였다. 이에 안 전 지사 측 변호인은 “안 전 지사에게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면서 서울서부지검에 구씨를 모해위증 혐의로 고소했다. 공대위는 “피해자를 위해 증언한 조력자에 대해 안희정 지지자 등은 악성 댓글과 실명 및 직장 유포 등 공격을 지속해왔다”며 “전형적인 역고소 공격, 모해위증 고소, 댓글 공격, 언론을 통한 피해자에 대한 허위 이미지 만들기 등은 위력의 다른 형태들”이라고 지적했다.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안 전 지사는 항소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구속 됐다. 사건은 현재 대법원에서 심리 중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썩은 사과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썩은 사과

    우리는 땅을 딛고 산다. 땅은 흙이다. 흙에 기대어 농사도 짓도 집도 짓고 산다. 흙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지구는 알고 보면 거대한 돌덩이라는데 그 해답이 있다. 돌덩이가 부서져서 흙이 된다. 바위가 자갈이 되고 자갈이 모래가 되고 모래가 다시 흙이 되는 것이다.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리는 과정이다. 흙은 어느 정도 쌓여야만 쓸모가 있다. 강물이 흙을 날라 와서 쌓이기도 하고, 산자락에서 조금씩 흘러내려 쌓이기도 한다. 그리고 바람이 흙을 실어 오기도 한다. 바람에 실려 날아올 정도의 흙은 입자가 아주 작고 고운 모래흙이다. 그래서 황사라고 부른다. 빙하지대나 사막에서 만들어진 황사는 바람을 타고 아주 멀리까지 날아간다. 이 황사가 수백만년 쌓이면 뢰스(loess)라고도 하는 아주 두꺼운 황토층이 된다. 중국 황허 중류의 황토고원에는 100미터가 넘는 황토층이 쌓여 있다. 우리나라의 구석기 유적에서도 중국에서 불어온 황사 먼지가 쌓여서 생성된 점토층이 확인된다. 이 점토층에서 주먹도끼가 나오고 찍개도 발견된다. 우리나라의 구석기 유물들은 황사 먼지가 쌓인 퇴적층에 묻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황사는 바람의 세기에 따라 퍼지는 넓이가 다르다. 중국의 황토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강한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밀려드는 위성사진을 보면 지구적인 자연의 위력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된다. 중국에서 날아오는 황사는 한반도의 구석기시대 사람들에게도 골칫덩어리였을 것이다. 눈앞이 잘 안 보일 정도로 자욱한 황사 먼지 속에서 뭐라도 먹을거리를 찾으려고 헤매는 구석기 사람들을 상상해 보는 건 어렵지 않다. 왜냐면 요즈음 우리의 일상도 자욱한 먼지 속에서 시작되고 끝나는 날이 많기 때문이다. 요사이는 초미세먼지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물론 황사와는 구별되는 용어다. 원인도 좀 다르다. 황사를 날려 보내는 바람보다 약한 바람에 의해서도 초미세먼지는 한반도로 밀려들 수 있다. 더군다나 거기에는 여러가지 공해 물질이 섞여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전 지구적인 대기 시스템에 의한 공기의 흐름을 따라 황사라는 자연 물질 외에 인간이 만들어낸 각종 유해물질이 섞여서 우리나라까지 밀려드는 것이다. 산업사회 이전으로 돌아가기 전까진 초미세먼지의 공습을 피할 길이 없다. 서해안에 커튼을 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국경선이 의미가 없다. 그래서 환경 문제는 국가 간의 평화로운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네 탓 내 탓 논쟁은 소모적일 뿐이다. 올봄 지독한 초미세먼지의 공포가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길 바란다. ‘지구는 거대한 학살의 무대’라는 요시카와 히로미쓰의 경고가 떠오른다. 지구는 환경파괴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언제 멸종시킬지 시간 차이만 있을 뿐이다. 아주 작은 흠집도 결국은 사과 전체를 썩게 만든다. 초록별 지구가 썩은 사과가 되지 않기를 기도한다.
  • [여기는 남미] 국경선 바뀌는 바람에 졸지에 다른 나라 살게 된 사연

    [여기는 남미] 국경선 바뀌는 바람에 졸지에 다른 나라 살게 된 사연

    칠레의 한 국경도시가 깊은 고민에 빠졌다. 국경 협상이 이상하게(?) 마무리되면서 웃지 못 할 이민자가 생겨나게 된 때문이다. 심지어 공동묘지의 일부까지 이웃나라로 넘어갈 처지가 됐다. 칠레의 국경도시 라고베르데의 이야기다. 칠레와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합동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측량을 통해 국경을 정확하게 긋자는 목적으로 양국이 만든 위원회다. 위원회는 1년간의 조사와 작업을 통해 최근 새로운 국경을 확정했다. 기존의 국경과는 약간 다른 국경선이 그어지게 됐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가장 피해를 보게 된 바로 칠레의 국경도시 라고베르데다. 라고베르데에는 시가 운영하는 공동묘지가 있다. 새로운 국경선이 공동묘지 일부를 지나게 되면서 공동묘지에서 묘 10기가 칠레에서 아르헨티나로 넘어가게 됐다. 한 주민은 보유하고 있는 땅 가운데 94헥타르를 잃게 됐다. 국경을 넘어 아르헨티나 땅이 되면서다. 반대로 어부지리로 땅이 늘어나게 된 주민은 2명이다. 졸지에 이민을 가게 된 경우도 있다. 주민 2명이 현재 살고 있는 주택과 함께 아르헨티나 땅에 살게 됐다. 살고 있는 집과 함께 이민을 가는 건 기네스북에 오를 만한 일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다급해진 건 라고베르데 시장이다. 넬손 오파소 시장은 "정확한 측량을 한 건 좋지만 국경선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나오면서 수많은 부작용이 속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파소 시장은 두 번이나 칠레 중앙정부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국제 문제라 시장이 해결하기엔 어려움이 많다"면서 "칠레 중앙정부가 아르헨티나와 외교채널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적어도 묘지가 넘어가거나 주민이 아르헨티나 땅에 살게 되는 일은 꼭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라고베르데 공동묘지 (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여야 4·3 재보궐 대진표 완성

    범진보 단일화 변수 창원 성산 7대1… 공감대는 형성 한국당 공천 휴유증 통영·고성 3대1… 탈락자 거센 반발 약 보름 앞으로 다가온 4·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여야 대진표가 완성됐다. 최근 정당 지지율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내년 총선 전초전이 될 이번 선거에 각 당 지도부도 사활을 걸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경남 창원 성산과 통영·고성 2곳에서 치러지는 이번 재보선에 총 10명이 출마했다고 밝혔다. 창원 성산에는 권민호(더불어민주당)·강기윤(자유한국당)·이재환(바른미래당)·여영국(정의당)·손석형(민중당)·진순정(대한애국당)·김종서(무소속) 후보 등 7명, 통영·고성에는 양문석(민주당)·정점식(한국당)·박청정(대한애국당) 후보 등 3명이 입후보했다. 창원 성산에서는 민주당, 정의당, 민중당 등 범진보 후보 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꼽힌다. 현재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지만 진보 진영이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 돼 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투표용지 인쇄 시작 하루 전인 오는 25일까지 단일화 논의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 통영·고성은 한국당이 공천 후유증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대검찰청 공안부장 출신으로 황교안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 후보가 한국당 후보로 낙점되자 경선에서 탈락한 김동진 전 통영시장과 서필언 전 행정안전부 1차관 등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당 한 재선 의원은 17일 “통영·고성에선 한국당 후보가 강세지만 당 지도부가 탈락자들의 반발을 잠재우고 그들의 지지세를 흡수하지 못한다면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여야 지도부는 선거 지역구에 임시거처를 마련하는 등 총력전에 돌입했다. 이해찬 대표는 18일 통영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황 대표는 아예 창원에 원룸을 임대해 숙식하며 선거 지휘에 나섰다. 황 대표는 18일 통영에서 현장 최고위회의를 연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아파트를,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오피스텔을 빌려 기거하며 선거를 지휘하고 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버니 샌더스 미 대선 경선 선거운동본부 사상 첫 노조 결성

    버니 샌더스 미 대선 경선 선거운동본부 사상 첫 노조 결성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 버니 샌더스 연방상원의원(77·버몬트·무소속) 선거운동본부 직원들이 미 선거 사상 처음으로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샌더스 2020 대선 캠페인측은 15일(현지시간) “선거본부 직원들이 미국식품상업연합노조(UFCW) 가입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했다”면서 “노조가 있는 미 최초의 대선 캠프가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캠프의 부국장급 이하 직원들은 임금·복지혜택 등을 놓고 단체교섭을 벌일 수 있게 됐다. 조너선 윌리엄스 UFCW 대변인은 “미 선거운동사에 새로운 장을 연 것”이라면서 “선거 캠프의 근로조건 기준이 높아질 것”이라고 평했다. 그는 “캠프 직원들에게 주어진 다음 과제는 협상 조건을 세우는 것”이라며 “캠페인이 이미 시작됐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추진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만약 샌더스가 대선에 승리해 백악관에 입성, 캠프 직원이 백악관 소속이 되면 해당 직원은 노조원 자격을 잃는다. 샌더스 캠페인 매니저 페이즈 샤키어는 “직원들의 노조 결성 노력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샌더스 의원은 노조 권리를 가장 잘 대변하는 대선 후보이고, 가장 노조 친화적인 대통령이 될 것이다. 샌더스 캠페인이 최초의 노조를 갖춘 일터가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작 ‘노무현과 바보들’ 4월 개봉

    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작 ‘노무현과 바보들’ 4월 개봉

    고(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맞아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과 바보들’ 개봉 소식이 전해졌다. ‘노무현과 바보들’은 사람 사는 세상을 꿈꿨던 고 노무현 대통령과 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기억으로 완성된 작품이다.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오는 4월 개봉된다. 3년간의 기획 과정을 거쳐 완성된 ‘노무현과 바보들’은 80여명의 인터뷰이를 통해 부림사건과 국민참여경선, 그리고 대통령 당선의 순간은 물론 거듭된 위기와 서거, 그리고 현재까지를 그렸다. 특히 ‘노무현과 사람들’에는 이전 작품에서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미공개 영상들이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작 ‘노무현과 바보들’은 오는 4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황교안, 첫 공천 무리수 뒀나

    “여론조사 결과 공개 않고 일방적 발표” 서필언·김동진 예비후보 이의 신청 제기 4·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경남 통영·고성 지역구에 자유한국당이 황교안 대표의 최측근인 정점식 후보를 지난 11일 공천한 것을 놓고 탈락한 나머지 두 후보가 강력히 반발하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 정 후보와 경합했던 서필언·김동진 예비후보는 경선 결과가 나온 직후 공동성명을 통해 “투명한 과정 없이 결과만 발표한 것에 대해 중앙당에 강력한 이의신청서를 접수시켰다”며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당 사무원 집계를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에 의문을 표한다”고 했다. 정 후보는 황 대표와 검찰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 왔다. 한국당에 따르면 이번 경선 방식은 선거인단 여론조사 5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합산했다. 여기에 정치 신인의 경우 자기가 받은 점수의 20%를 더하는 ‘정치 신인 가산점’이 더해졌다. 한국당 공관위는 정 후보가 득표율 42.22%로 1위라고 발표했다. 서 후보는 35.03%, 김 후보는 29.80%로 각각 2, 3위에 그쳤다. 당에서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득표 계산대로라면 정치 신인 가산점을 받은 정 후보는 여론 조사에서 33.3%의 지지를 받은 것이 된다. 예비후보들이 불복하는 이유는 경선 결과가 지역 여론과 크게 배치된다는 점이다. 지난 2월 21일 KBS 여론조사 결과는 서 후보 19%, 김 후보 16.3%, 정 후보 7.6%로 나왔지만 불과 17일 만에 결과가 뒤집힌 것을 납득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또 자신들은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했지만 정 후보는 ‘낙하산’이라고 주장한다. 서 후보는 2013년 행정안전부 1차관에서 물러난 이후 지역에서 계속 활동했고 김 후보는 4, 7, 8대 통영시장을 지냈다. 반면 정 후보는 2017년 대검 공안부장에서 물러난 뒤 서울에서 변호사 생활을 해 왔다. 김 후보는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 경선은 경선을 가장한 전략 공천”이라고 성토했다. 서 후보도 “당내 경선에 참가시켜 무소속 출마를 할 수 없게 손발을 묶어 놓고서, 일방적으로 승복하라는 건 지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대권주자서 빼달라’는 유시민, 차기 대선 ‘뒷심’ 노리나

    ‘대권주자서 빼달라’는 유시민, 차기 대선 ‘뒷심’ 노리나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가 “집권 2~3년차 차기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1~2위를 하는 분들은 확률적으로 (대통령이) 안 된 분들이 더 많다”면서 “대선은 마라톤과 똑같다. 바람막이가 앞에서 달려주고 뒷심을 발휘해 치고 나가야 하는데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은 그걸 아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2일 서울신문 팟캐스트 ‘노정렬의 시사정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문재인 대통령처럼 경선을 포함해 재수한 분들은 또 다른 경향이 있지만 처음 도전한 분들이 초반에 우세하면 상위권에 계속 있기가 어렵다”면서 “(유 이사장은) 2~3 위인데 지금은 빠지는 게 낫다”며 이 같이 말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지난 1~2월 연속 여야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월 조사에 처음으로 포함된 유 이사장은 여야 전체 2위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누구를 선택지로 할지 본조사 전 주관식으로 사전 조사를 하는데 유 이사장의 이름은 항상 상위에 올랐다”면서 “유 이사장이 몇 년 전부터 조사에서 빼달라해 처음에는 이름을 뺐는데 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과 언론사 의뢰에 따라 지난 달 조사에 넣었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을 뺀 상태에서 유력 차기 주자를 묻는다면 여론을 왜곡 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유 이사장은 여론조사기관 등에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자신은 제외해달라고 공지해달라는 공문을 선관위에 보낸 바 있다. 이 대표는 또 대선을 36개월 앞둔 시점에 실시한 여론조사에 어떤 의미가 있느냐는 질문에 “전례를 보면 현 시점상 여론조사 선택지에 없던 사람이 대통령이 된 적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마저도 하위권이었지만 선택지에는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 순위가 바뀌는 경우는 내가 잘해서라기보다는 1~2위가 스스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김무성 의원이 새누리당 대표 때 2~3년 계속 (대선 후보) 1등을 했는데 옥쇄 파동 등 총선에서 실패하고 ‘똥볼’을 차자 지지율이 급하강한 경우”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의 전체 인터뷰는 ‘노정렬의 시사정렬’ (팟캐스트 바로가기)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한국당 통영·고성 보선 후보 ‘황교안 최측근’ 정점식 낙점

    다음달 3일 경남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설 자유한국당 후보로 황교안 대표의 최측근인 정점식 전 대검찰청 공안부장이 11일 최종 확정됐다. 황 대표의 검찰 후배인 정 후보는 3명이 경합한 경선에서 정치신인 가산점을 포함해 득표율 42.22%로 1위를 했다. 일각에서는 정 후보 낙점을 놓고 황 대표의 한국당 장악 신호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8일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후보로 확정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잠수부 집어삼킨 고래 포착...’현대판 요나’ 구사일생

    잠수부 집어삼킨 고래 포착...’현대판 요나’ 구사일생

    성경에 나오는 요나는 고래 뱃속에 들어갔다가 사흘 만에 살아나온 것으로 유명하다. 영국 바크로프트TV는 지난 7일(현지시간) 성경 속 요나처럼 고래 입으로 빨려들어갔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나온 한 남성을 소개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쿠버 관광회사의 수중촬영 잠수부 레이너 쉼프(51)는 지난 2월 정어리떼를 촬영하기 위해 동료들과 바다를 찾았다. 레이너는 15년간 펭귄, 물개, 돌고래, 상어 등 많은 해양동물을 촬영한 베테랑 감독이다. 팀원들과 함께 케이프타운 동쪽에 위치한 포트 엘리자베스 항구를 통해 바다로 들어간 레이너는 촬영 중간 갑자기 큰 일렁임을 느꼈다. 그는 인터뷰에서 “해수면이 요동을 치더니 엉덩이에 압박감이 느껴졌고 곧 사방이 어두컴컴해졌다”고 밝혔다.  레이너는 바다 한가운데서 솟구쳐오른 거대한 고래 입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당시 현장에서 정어리떼를 쫓던 팀원들은 해당 장면을 목격하고 공포에 질리고 말았다. 레이너의 팀원 하인즈 토퍼저는 “주변의 바닷물이 심하게 뒤틀리더니 곧 고래 한 마리가 나타나 레이너를 집어삼켰다. 우리 모두는 겁에 질려 몸이 굳어버렸다”고 설명했다.  레이너를 집어삼킨 고래는 ‘브라이드 고래’로 몸길이는 최대 14m에 이른다. 대개 1~2마리씩 소규모로 헤엄치며 대서양, 인도양, 태평양에 주로 서식한다. 분기공에서 높이 4~5m로 공기를 뿜어내며 정어리, 꽁치 등과 같은 어류를 좋아한다. 레이너를 삼킨 고래는 좋아하는 먹잇감인 정어리를 쫓다 마침 정어리 촬영팀과 마주치면서 레이너까지 집어삼킨 것이다. 레이너는 “고래 뱃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순간 본능적으로 숨을 참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고래를 많이 접했고 분명 곧 빠져나갈 길이 열릴 거라는 걸 직감했다”고 말했다. 그의 예상대로 고래는 얼마 후 분기공에서 물을 뿜어냈고 레이너는 바닷물에 휩쓸려 기적적으로 탈출했다. 팀원 하인즈는 “레이너가 고래 입속으로 빨려들어간 뒤 우리는 보트로 돌아와 계속 고래를 주시했다. 다행히 레이너는 고래가 뿜어내는 물 사이로 탈출했고 보트로 헤엄쳐 돌아왔다”고 밝혔다.  성경 속 요나와 잠수부 레이너처럼 고래 뱃속에 들어갔다가 살아나온 사람은 또 있다. 1891년 2월 포경선을 타고 남아메리카 해안의 포클랜드 제도 부근을 항해하던 제임스 바틀리가 그 주인공이다. 당시 배에 타고 있던 선원 한 사람은 근처를 유영하던 집채만한 향유고래에게 작살을 내리꽂았다. 공격을 받은 고래는 바닷속으로 깊이 잠수했고 포경선 밑으로 숨어들었다가 해수면으로 뛰어올랐다. 선원들은 순식간에 바다로 추락했고 남은 선원들은 고래를 잡아들였다.  사냥한 고래의 배를 가른 선원들은 위가 꿈틀거리는 것을 보았고 그 안에서 정신을 잃은 채 살아있는 제임스를 발견했다. 선원들에 따르면 제임스는 고래 뱃속에서 열다섯 시간을 산 채로 갇혀 있었다. 비록 위장 소화액으로 온몸의 털이 녹고 피부도 하얗게 변했지만 제임스는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고 이후 구두장이로 직업을 바꾼 뒤 두 번 다시 바다로 나가지 않았다. 그가 죽은 뒤 그의 묘비에는 ‘현대판 요나’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잠깐이었지만 제임스처럼 고래 뱃속에 들어갔다 살아나온 잠수부 레이너는 “당신이 고래 뱃속에 있다고 상상해보라”면서 “그 어떤 두려움과도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공포”라고 말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사설] 관료·전문가 중심 중폭 개각, 국정운영서 성과내는 계기돼야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의 인사를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4선 중진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진영 의원과 박영선 의원을 각각 행정안전부 장관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내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문화부 차관을 지낸 박양우 중앙대 교수가,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정호 전 국토부 2차관이, 통일부 장관에는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조동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문성혁 세계해사대학교(WMU) 교수가 각각 지명됐다. 7개 부처 가운데 5곳의 수장을 정통관료와 관련 학계 출신으로 선택해 정책적 전문성을 최우선시했다.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일신하고, 국민이 체감할만한 정책성과를 거둬 국정 장악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번 개각에서 눈에 띄는 점은 진념·박영선 의원의 기용이다. 전문직 출신들로 이른바 ‘친문(친문재인)’ 인사로 분류되지 않으며, 중도층까지 끌어안을 인물로 평가받는다. 따라서 통합·탕평에 초점을 맞춘 인사로 평가할만하다. 진 의원은 2004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비서실장을 맡아 ‘원조 친박’으로 불렸으나 박근혜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시절 기초연금의 국민연금 연계 지급 정책에 반대해 장관직을 던졌다. 그 소신탓에 2016년 20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하자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겨 4선에 성공했다. 박 의원은 2017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안희정 전 충남지사 캠프에서 의원멘토단장을 맡았지만, 대선후보가 문 대통령으로 결정된 뒤 당 선대위 통합정부추진위원장으로 합류했다. 박 의원은 국회 정무위에서 금산분리법 완화에 반대했고 당내 재벌개혁특위 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추진력 등을 인정받았다. 역대로 보면 정부가 정치이념을 초월한 중립지대 전문가들을 등용했을 때 국민통합과 정책수행력이 강화됐다. 일부에서 우려했던 코드 인사나 인연, 보상 측면의 인사 색깔이 옅은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올 한해 문재인 정부는 안팎으로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나라 경제를 일으켜 세워야 하고, 제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며 위기를 맞은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진전을 이뤄내야 한다. 이번 개각이 전문성을 최우선한만큼 새롭게 임명된 장관들은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길 바란다.
  • ‘열혈사제’ 이하늬, 운동화 신고도 완벽 비율 ‘빛나는 미모’

    ‘열혈사제’ 이하늬, 운동화 신고도 완벽 비율 ‘빛나는 미모’

    ‘열혈사제’ 이하늬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8일 이하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날씨 너무 좋아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재킷과 치마를 갖춰 입은 이하늬가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하늬는 운동화를 신고도 남다른 비율을 자랑했다. 햇살을 받은 이하늬의 미모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하늬는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서 ‘박경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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