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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류’ 김태년·‘친화력’ 노웅래·‘개혁’ 이인영…민주당 원내사령탑 3파전

    ‘주류’ 김태년·‘친화력’ 노웅래·‘개혁’ 이인영…민주당 원내사령탑 3파전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김태년·친화력 강점인 노웅래·86그룹(80년대 학번, 60년대생) 대표주자 이인영 의원 중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사령탑은 누구…’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사령탑을 뽑는 원내대표 경선이 김태년·노웅래 의원의 3파전으로 다음달 8일 치러질 예정이다. 차기 원내대표는 원내 상황과 전략을 진두지휘하는 것은 물론 내년 총선 공천권에 막대한 영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이 때문에 보통 경선을 1개월 앞두고 경쟁구도가 드러나지만 이번에는 지난해 말부터 물밑에서 선거운동이 이뤄지는 등 일찌감치 경쟁에 불이 붙은 상황이다.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3선(경기 성남시 수정구)의 김태년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당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한 친문 핵심으로 꼽힌다.특히 김 의원은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올해 1월까지 당 정책위의장을 맡아 당·정·청 정책 조율을 진두지휘하면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면 ‘일 잘하는’ 여당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있다. 다만 김 의원은 이해찬 대표의 최측근이란 점에서 당 지도부가 친문 일색이 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13일 한 초선 의원은 “김 의원이 실력 있다는 건 알지만 이 대표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하다. 이를 극복하는 게 과제”라고 말했다. 3선(서울 마포구갑)의 노웅래 의원은 이번이 세 번째 원내대표 도전이다. 노 의원은 절치부심 끝에 3명의 후보 중 가장 일찌감치 원내대표 경선 준비를 했다. MBC 기자 출신인 노 의원은 당 대변인 등을 거쳐 현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노 의원은 다른 후보들에 비해 계파 색이 옅어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대여 투쟁 목소리를 높이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카운터 파트너로서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한 비주류 중진 의원은 “노 의원이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고 있지만 강성인 한국당을 상대로 싸울 수 있는 원내대표라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3선(서울 구로구갑)의 이인영 의원은 여러 계파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86그룹을 비롯해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개혁 성향의 민주당 의원들 모임인 더좋은미래 등이다.전대협 1기 의장 출신인 이 의원은 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고 현재 국회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의원은 다른 후보 중 가장 ‘왼쪽’에 속해 야당을 상대로 개혁 목소리를 뚜렷하게 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친화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어 원내사령탑으로서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을 나타내는 의원들도 있다. 또 다른 초선 의원은 “이 의원이 운동권의 지지를 많이 받고 있지만 본인 사람이 아닌 이들에게는 뻣뻣하다는 평가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누가 당선될지는 안갯속에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고의 선거전문가인 국회의원의 선택으로 결정되는 게 원내대표이기에 누가 앞선다고 단언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의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의원 간 친소관계보다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략적 선택을 할 것이라는 게 공통된 이야기다. 수도권의 한 초선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 첫 번째 기준은 공천이고 두 번째는 총선 전략으로 투표할 것”이라면서 “자신에 대한 공천이 불안한 사람은 도움이 되는 후보에 투표할 테고 공천이 탄탄한 사람은 내년 총선 전략을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중진 의원은 “아마 경선 당일 후보들의 연설이 표심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며 “투표지에 도장 찍기까지 모르는 일이다. 당일 마음이 가는 대로 찍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자백’ 쫄깃-충격 엔딩 명장면 셋 “궁금하지 않아?”

    ‘자백’ 쫄깃-충격 엔딩 명장면 셋 “궁금하지 않아?”

    tvN 토일드라마 ‘자백’(연출 김철규 윤현기/극본 임희철/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에이스팩토리)이 ‘엔딩맛집’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자백’은 스토리, 디테일한 연출, 배우들의 호연까지 완벽한 하모니 속에 올해 최고의 웰메이드 장르물로 극찬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자백’의 엔딩이 화제다. 예측 불가한 반전과 강렬한 텐션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이 구역의 엔딩맛집’으로 각광 받고 있는 것. 이에 숨을 헉하고 들이쉬게 만드는 ‘자백’의 엔딩 중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명장면을 살펴본다. • 2회, 일사부재리의 역습! “피고인은 양애란 씨를 살해했습니까” 최도현(이준호 분)은 5년 전 벌어진 ‘양애란 살인사건’의 피의자 한종구(류경수 분)의 변호를 맡아 무죄 판결을 받아냈다. 하지만 5년 뒤 비슷한 수법의 ‘김선희 살인사건’이 발생했고 한종구는 유력 용의자로 체포됐다. 또 다시 한종구의 변호를 맡은 최도현은 그가 5년 전 ‘양애란 살인사건’의 진범이지만 ‘김선희 살인사건’에서는 진범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최도현은 이를 이용해 변론을 준비했다. 한종구가 ‘양애란 살인사건’의 진범 임이 밝혀지면 역으로 ‘김선희 살인사건’에서 무죄가 증명되는 바, ‘양애란 살인사건’에 대한 한종구의 자백을 받아 내기로 한 것이다. 더욱이 과거 사건의 진범 임이 밝혀진다 해도 ‘일사부재리 원칙’에 의해 처벌받지 않는 상황. 이에 최도현은 법정에서 한종구에게 “피고인은 양애란 씨를 살해했습니까?”라고 물었다. 피고인의 무죄를 증명해야 하는 변호인이 던진 파격적인 질문에 시청자들은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 경악했다. • 3회, 한종구가 쏘아 올린 작은 공! “궁금하지 않아? 최필수, 당신 아버지” 최도현은 존속 살해 혐의로 구속된 한종구의 변호를 거절했다. 하지만 최도현은 아버지 최필수(최광일 분)가 사형 선고를 받은 재판장에 한종구와 김선희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돼 새로운 국면이 열렸다. 이에 한종구는 “궁금하지 않아? 내가 왜 또 당신을 변호사로 지목했는지”라고 도발하며 최도현에게 변호 수임을 요구했다. 급기야 한종구는 “최필수, 당신 아버지. 아니 최필수 준위님이라고 해야 되나?”라고 말해 소름을 돋게 만들었다. 이에 한종구가 최도현 부친 사건의 관련자임이 드러났고, 최도현과 한종구 사이에 쫄깃한 텐션이 폭발하는 강렬한 엔딩은 전율을 선사했다. • 6회, 조간호사가 왜 거기서 나와? ‘조기탁-조경선’ 뜻밖의 연결고리 최도현과 기춘호는 ‘차승후 중령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사건 관련자인 김선희의 죽음에 주목했다. 이에 ‘김선희 살인사건’과 쌍둥이 사건인 ‘창현동(고은주) 살인사건’을 재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당시 알리바이가 확실했던 용의자 조기탁의 알리바이가 또 다른 용의자였던 강상훈(전신환 분)의 증언에 의해 깨졌고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다. 조기탁의 흔적을 쫓던 최도현과 기춘호는 조기탁의 주소지에서 조경선(송유현 분)의 이름으로 된 고지서를 발견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바로 조경선은 과거 최도현과 하유리(신현빈 분) 부친의 담당 간호사로 하유리 부친의 죽음에 수상쩍은 점을 암시한 바 있던 것. 이처럼 낱개의 사건인 줄 알았던 파편적인 사건들이 얽히고 설키며 펼쳐지는 충격적인 반전이 시청자들의 허를 찔렀다. 한편 ‘시그널’, ‘비밀의 숲’에 이어 웰메이드 장르물 대열에 우뚝 선 tvN 토일드라마 ‘자백’은 매주 토,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열혈사제’ 음문석, 현장 스태프도 웃게 한 연기 ‘기대감 UP’

    ‘열혈사제’ 음문석, 현장 스태프도 웃게 한 연기 ‘기대감 UP’

    ‘열혈사제’ 음문석이 온몸을 던지는 열연으로 초강력 웃음폭탄을 예고했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지난 주 방송분에서는 이중권(김민재 분)과 그 일당의 등장에 따라 신부 김해일(김남길 분)과 검사 박경선(이하늬 분), 그리고 경찰인 구대영(김성균 분)을 중심으로 한 ‘구담 어벤져스’가 무참하게 쓰러지는 내용이 그려지면서 후속 스토리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냈다. 오늘(12일)과 13일 방송분에서는 김해일이 이중권과 일당과 맞섬에 따라 구담 어벤져스와 구담 카르텔간의 한판 승부 또한 예고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 특히, 이 와중에 황철범(고준 분)의 부하인 ‘롱드래곤’ 장룡(음문석 분)이 온몸을 던지는 열연을 펼칠 예정이어서 그 배경에도 눈길이 모아진다. 충청도 출신의 싸움꾼으로 스스로를 ‘부여 돌대가리 삼층 석탑’으로 칭하던 그는 중국집 배달부인 태국인 쏭삭(안창환 분)을 향해 ‘간장공장 공장장’을 발음해보라며 놀리는 등 수차례 해코지해왔다. 그러다 최근 다시 중국집에서 그는 쏭삭에게 다시 시비를 걸다가 결국 일대일 거리대결에서 처참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김해일과 서승아(금새록 분)에 이번에는 쏭삭에게도 당하면서 톡톡히 망신당함과 동시에 체면까지 구긴 것. 이번에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컷에는 이명우 감독과 연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음문석이 이내 바닥에 쓰러진 채 온몸을 바닥에 구르는 내용이 담겨있다. 심지어 감독의 요구에 그는 몸 연기에 더욱 디테일함을 가미, 단발머리부터 미세하게 떨더니 이내 팔과 다리, 심지어 손끝과 발끝에도 전에 없던 다급하고도 마치 숨 넘어가는 듯한 표정을 선보였다. 그러더니 알듯 모를듯한 미소까지 지으면서 자신의 상황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다. 그러다 이 감독의 우렁찬 “오케이! 아주 좋아요”라는 컷소리가 떨어지자 당시 같이 촬영중이던 이하늬와 김형묵, 김민재, 그리고 모든 스태프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음문석 또한 환한 웃음을 지으면서 이들에게 화답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던 것. 한 관계자는 “그동안 사투리와 춤, 액션으로 극중 웃음을 담당했던 장룡역 음문석씨가 이번에는 온몸열연으로 초강력 웃음폭탄을 터트린다”라며 “그가 이 같은 행동을 하게 된 이유에는 깜짝 놀랄만한 사연이 숨겨져 있고, 여기에다 톡톡튀는 CG까지 가미되니 본방송으로 확인해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SBS ‘열혈사제’는 1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시사상식설명서] 정계개편 현실 가능성 있을까? 역대 총선 살펴보니

    [시사상식설명서] 정계개편 현실 가능성 있을까? 역대 총선 살펴보니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계개편 이야기가 어김없이 나옵니다. 4⋅3 재보선이 계기가 됐는데요. 자유한국당은 ‘진보정치 1번지’로 불리던 경남 창원·성산에서 정의당에 504표차로 아깝게 패배하자 “보수 이름 아래 다 모이자”며 ‘보수통합론’, ‘보수빅텐트론’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한국당에서 떨어져 나간 대한애국당의 838표만 있었으면 이길 수 있었다는 말이죠.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 내부의 호남세력이 합쳐서 제3지대를 만들자는 설(?)도 있습니다. 정치권의 한 의원은 “정계개편은 항상 말로만 끝난다”고 했지만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은 격랑 속에 빠져들고는 했는데요. 역대 총선에서 각 정당들이 어떻게 통합과 분열을 반복했는지 살펴봤습니다.2004년 총선을 한해 앞두고 여권은 둘로 나눠졌습니다. ‘노무현 정부’를 창출한 집권 여당 새천년민주당(민주당)에서 ‘참여민주정치의 새로운 역사를 쓰려면 새로운 정치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지역을 뛰어넘는, 낡은 정치의 틀을 깨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죠. 거대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은 불법대선자금 사건으로 뒤숭숭한 상황이었거든요. 국민들의 개혁 열망도 그만큼 컸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이러한 국민의 뜻을 받아 2003년 11월 민주당 탈당 세력이 중심이 된 원내 47석으로 태어납니다. 국회가 민주당, 한나라당, 열린우리당, 자유민주연합 등 4당으로 재편된 것이죠. 이후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에 대한 지지발언을 했다며 선거중립위반으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합니다. 헌법재판소는 이를 기각했고요. 결과적으로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역풍에 직면하며 열린우리당(152석)에 제1당 자리를 내줍니다. 2008년은 친이명박·친박근혜 세력의 갈등이 극에 달한 해입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의 갈등이 공천까지 이어진건데요. 친이계 이방호 사무총장은 공천을 주도하며 한선교, 김무성, 유기준, 서청원, 홍사덕 등 친박계를 낙선 시킵니다. 당연히 친박계는 공천 학살이라며 반발, 탈당하죠. 이후 서청원, 홍사덕 전 의원은 당시 정근모 전 과학기술처 장관의 대선 출마 때문에 만들어졌던 미래한국당에 입당하며 ‘친박연대’(친박근혜 연대)라는 이름으로 출마해 당선됩니다. 한선교, 김무성, 유기준 의원 등은 무소속으로 선거를 치러 국회에 입성하죠.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천) 저도 속았고, 국민도 속았다”는 발언도 이때 나왔습니다.2016년 총선을 앞두고는 호남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흘러갑니다.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은 2014년 7·30 재보선에서 전남 순천·곡성을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에게 뺐기고요. 2015년 4·29 재·보선 때는 광주 서을을 천정배 무소속 후보에게 내줍니다. 천 후보와 맞붙었던 조영택 새정련 후보는 호남에서 처음으로 30% 이하의 득표율을 얻습니다. 새정련의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은 책임론과 사퇴요구에 휩싸이죠. 안철수 전 대표를 비롯한 비문 세력이 공격의 중심에 섰습니다. ‘내년에 있을 총선을 이대로 치를 수 있겠냐’는 말과 함께요. 이후 문 대표는 문안박(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연대) 공동지도부 구성, 재신임 요구 등 여러 안을 내놓지만 안 전 대표는 이를 거절하고 혁신 전당대회 수용을 압박합니다. 문 대표가 이 안을 받지 않자 안 전 대표는 2015년 12월 “광야에 섰다”는 말과 함께 당을 떠납니다. 당내에 있던 호남의원들과 국민의당을 창당하고 호남을 중심으로 큰 승리를 거두죠. 문 대표도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바꾸고, 인재영입에 집중해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 체제로 총선에서 원내 제1당을 거머쥡니다. 이처럼 역대 총선에서는 항상 정계개편이 있었습니다. 의원들은 지금부터 ‘자신의 살길이 어디에 있는지’ 찾기 시작할텐데요. 공천이 한 계파의 이익을 위해 이뤄진다며 이를 근거 삼아 뛰쳐나갈 수도 있을 겁니다. 총선이 얼마 안남은 지금 국회의원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문득 1년 뒤가 궁금해집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서울신문 오디오 브랜드 ‘서울살롱’(https://bit.ly/2YFch0d) 유튜브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열혈사제’ 정영주, 광수대 금융수사팀에 체포 “이렇게 아웃?”

    ‘열혈사제’ 정영주, 광수대 금융수사팀에 체포 “이렇게 아웃?”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서 배우 정영주가 결국 광수대에 체포됐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극본 박재범, 연출 이명우)에서 구청장역 정영주가 결국 광수대에 체포되며 눈길을 끌었다. 방송 초반 비밀금고에 모여 경선(이하늬)에게 총을 겨누고 있다. 왜 이러시냐는 경선의 말에 강부장(김형묵)은 “내 가슴으로는 박검을 믿는데 머리로는 백퍼 믿어지지가 않아. 하지만, 내 가슴이 시키는 대로 하려고. 믿고 가는 걸로! 대신, 내 기대에 반하는 짓을 또 하면, 그 총 정말 발사될 꺼야!”라며 말을 한다. 동자도 “이걸로 서로 끝까지 믿고 갔으면 하네요. 안 그래. 황사장?”이라며 맞장구를 쳤다. 이어 긴급 회동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라이징문 회계파일을 찾을 수 없다는 강부장의 말에 동자는 “그럼 이미 다른 데로 넘어갈 수도 있었단 얘기네”라며 말을 이어갔다. 그러자 철범은 “구청장님이나 부장님께서도 대비해 놓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라며 심각하게 말을 하자, 동자와 강부장은 차명 계좌 추적하면 나온다며 한숨 쉬는 소리가 들렸다. 그 후, 구청장실에서 업무를 보는 동자에게 광수대가 들이닥치고, 무슨일입니까?라고 묻는 동자에게 “광수대 금융수사팀에서 나왔습니다. 정동자씨, 당신을 금융실명법 위반, 회계 조작 공모 및 불법 자금 조성 혐의로 체포합니다”라며 이야기를 이어가자, 어이없이 웃기만 하는 동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동자역의 정영주는 구담구에서 악이 카르텔을 구축하는 ‘비리의 온상’을 몸소 보여주며, 악행을 일삼아 왔다. 이번 체포를 통해 그녀에게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정영주가 출연하는 ‘열혈사제’는 매주 금,토요일 밤 10시에 SBS를 통해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열혈사제’ 김남길, 진짜 분노했다 “대가 치를 준비해”

    ‘열혈사제’ 김남길, 진짜 분노했다 “대가 치를 준비해”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의 김남길이 진짜 싸움을 시작한다. 어제(6일) 방송된 SBS ‘열혈사제’(연출 이명우, 극본 박재범) 16부에서 김남길이 정의구현을 위해 제대로 분노하며 절체절명의 승부에 돌입한 것. 해일(김남길 분)은 하우스에서 김수녀(백지원 분)의 압도적인 승리로 라이징문의 비리 회계 장부가 담긴 USB를 입수했다. 동시에 전국구 도박조직까지 모조리 검거, 마침내 남서장(정인기 분)까지 체포에 성공했다. 이어 강부장(김형묵 분)을 찾아간 해일은 “다음은 너야. 난 세상에서 제일 쉬운 일이 너희 같은 놈들 쥐어짜는 거야. 주님께서 용서하는 능력을 안 주시고 그 능력을 주셨거든. 이영준 신부님 죽음, 대가 치를 준비해. 거의 다 왔어”라며 경고했다. 그러나 중권(김민재 분)을 통해 해일에 대한 유언비어가 수많은 미디어를 통해 퍼지고, 해일은 잊고 싶던 기억이 되살아나며 하늘이 무너질 듯 괴로워했다. 십자가 앞에서 붉어진 눈으로 복잡한 감정에 휩싸여 있던 해일. 그 곁에 다가온 김수녀는 “상처는 눈물이 되기도 하고 길이 되기도 합니다. 상처 때문에 아픈 건 어쩔 수 없지만, 오래된 흉터 때문에 아파하실 필요는 없어요. 이제부터는요”라고 위로했다. 이에 해일은 혼자가 아니라는, 그리고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터져 나오는 눈물로 마음의 짐을 씻어 내렸다. 한편 수도회에서 해외선교를 명 받은 해일은 출국직전 경선(이하늬 분)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통해 위기를 모면했고, 카르텔을 무너뜨리는 최후의 방법으로 그들의 금고를 털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기쁨의 순간도 잠시. 중권이 나타나 “부탁한다. 제발 다른 사람은 해치지 마라. 정말 부탁이다”라는 해일의 청에도 불구, 그 주변 사람들을 위협하기 시작하며 해일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이렇듯 최대 위기를 맞이한 김남길과 구담 어벤져스에 안방극장의 몰입도는 극에 달했고, 31회와 32회 방송 시청률은 각각 17.7%과 19.4%를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시청률은 23.6%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김남길의 분노가 최고조에 달한 SBS ‘열혈사제’는 매주 금,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자백’ 이준호-신현빈父, 심장이식수술의 비밀? 송유현 충격 증언

    ‘자백’ 이준호-신현빈父, 심장이식수술의 비밀? 송유현 충격 증언

    인물 하나, 사건 하나 허투루 지나칠 수가 없다. 단순 의뢰인인 줄 알았던 송유현이 알고 보니 10년 전 이준호의 심장이식수술에 대해 엄청난 비밀을 품고 있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자백’(연출 김철규 윤현기, 극본 임희철,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에이스팩토리) 5회에서는 최도현(이준호 분)이 살인죄로 공소 변경이 된 간호사 조경선(송유현 분)을 변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도현은 성폭행 피해자 유현이(박수연 분)의 아들 유준환(최민영 분)의 생부가 김성조(김귀선 분)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조경선(송유현 분)의 의도적 살인에 무게를 뒀다. 최도현이 생각한 범행동기는 두 가지로 첫째는 유현이를 대신한 복수, 둘째는 심장이식수술 1순위였던 김성조를 살해해 2순위인 유준환을 살리는 것이었다. 이에 하유리(신현빈 분)는 10년전을 떠올렸다. 당시 그의 아버지가 심장이식수술을 하루 남기고 돌연사 하는 바람에 2순위였던 최도현이 수술을 받을 수 있었던 것. 한편 검사측 역시 이 같은 정황을 모두 파악한 뒤 조경선 사건을 과실치사가 아닌 살인으로 의심했다. 이에 담당검사 이현준(이기혁 분)은 공소 내용을 ‘살인죄’로 변경했지만 조경선은 살인죄에 대해서도 아무런 반론을 하지 않았다. 최도현은 유현이를 찾아가 조심스레 증언을 요청했다. 하지만 유현이는 아들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될까 봐 선뜻 나서지 못했다. 모두의 침묵 속 조경선은 살인죄로 처벌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 최도현과 유현이는 조경선이 모든 진실을 털어놓고 선처를 받을 수 있도록 설득했다. 이 과정에서 조경선 역시 김성조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고, 최도현과 유현이의 설득에 마음을 돌린 조경선은 최종 공판에서 모든 피해사실을 고백했다. 조경선은 “할 수만 있다면 그 사람뿐만 아니라 저까지 죽이고 싶었다”며 눈물로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고, 최도현은 재판부에 “피고인의 최후 진술은 자신의 죄를 정당화하기 위함이 아님을 말씀 드린다. 단지 본인의 행위에 대해 분명히 밝히고 본인이 지은 죗값을 치르는데 있어 정당한 판결을 받기 위함”이라고 변론하며 선처를 바랐다. 그리고 조경선은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이렇게 사건이 일단락 된 듯했지만 끝이 아닌 시작이었다. 김성조의 죽음과 유준환의 심장이식수술의 인과관계를 보고 10년전 아버지의 죽음에 의심을 품은 하유리는 구치소에 수감중인 조경선을 찾아갔다. 조경선은 하유리에게 “하기자님 돌아가셨을 때 내가 담당 간호사였는데도 아무도 나에게 어떤 것도 묻지 않았어”라고 고백해 소름을 유발했다. 하유리 부친의 죽음이 단순 돌연사가 아니었음을 암시한 것. 이에 10년전 심장이식수술을 둘러싸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이 폭발한다. 또한 회를 거듭할수록 마치 퍼즐 조각 같았던 인물과 사건들이 점점 짜맞춰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자백’이 보여줄 온전한 그림이 무엇일지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 기춘호(유재명 분)는 최도현의 아버지가 ‘차승후 중령 살인사건’으로 사형선고를 받은 최필수(최광일 분)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이에 변호사 사무실에 들이닥친 기춘호가 최도현에게 한종구(류경수 분)와의 관계를 캐물었고 격한 대립 끝에 멱살잡이를 하는 모습으로 극이 종료돼 다음 회를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처럼 인물 하나 사건 하나 허투루 지나칠 수 없는 ‘자백’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넘 재밌어!”, “헐 도현이랑 유리 아버지 심장수술에 뭐 있었나 봐”, “간호사 에피가 이렇게 엮이는구나 작가 대박이다”, “조경선 사건이 도현이랑 유리 아빠까지 이어지네 소름”, “자백 오늘 너무 좋았음 1시간 순삭 당했어”, “간만에 진짜 취향 저격 당한 드라마인데 왜 벌써 5회냐”, “진짜 하나도 허투루 볼 게 없네”, “담엔 또 무슨 떡밥 나올지 궁금해 미칠 것 같음” 등의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자백’은 한번 판결이 확정된 사건은 다시 다룰 수 없는 일사부재리의 원칙, 그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좇는 자들을 그린 법정수사물로 오늘(7일) 밤 9시에 6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입양아 여섯 등 일가족 SUV 추락 사건 살해-자살극 밝혀져

    입양아 여섯 등 일가족 SUV 추락 사건 살해-자살극 밝혀져

    지난해 3월 26일(이하 현지시간) 일가족 여덟 명을 태운 SUV 승용차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해안 도로를 달리다 추락해 사망하거나 실종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특히 두 여성이 여섯 아이를 모두 입양해 길렀고, 2014년 경찰 폭력에 반대하는 시위 도중 백인 경찰을 껴안아 흑백 포옹 사진으로 눈길을 끌어 2년 뒤 버니 샌더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밴쿠버 유세 때 온 가족이 초청받게 했던 데본테(15)가 실종된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런데 제니퍼와 새라 하트 두 동성 부부가 여섯 아이들을 약물로 정신을 잃게 한 뒤 일부러 차를 벼랑 끝으로 몰아 자살을 시도한 살해-자살극으로 보인다고 멘도치노 카운티 보안관 검시 사무실이 5일 밝혔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부모들은 추락 직전 온라인을 검색해 자살 방법을 찾아봤고, 12세에서 19세까지의 아이들 몸에서 약물들이 검출돼 이미 아이들은 추락하기 전 차 안에서 정신을 잃은 상태였고, 부모들이 가정폭력으로 수사를 받고 있어 정신적 압박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토머스 올먼 검시의는 이날 14명의 배심원들이 두 여성이 고의적으로 차를 몰아 30m 아래 절벽으로 추락하게 만들어 살해하고 자살했다는 결론을 만장일치로 내렸다고 전했다. 워싱턴주에 살던 부모들은 캘리포니아주 북부의 해안 도로를 달리며 자살 직전 몇시간 동안 자살 방법을 검색했고, 새라와 아이들 몇몇의 몸에서 베나드릴 약물이 검출됐다. AP 통신에 따르면 추락 당시 제니퍼가 운전대를 잡고 있었는데 알코올 허용치를 넘긴 상태였다고 고속도로 순찰대 수사관은 밝혔다. 당시 사고 순간을 목격한 증인은 새벽 3시에 자동차 엔진이 급가속을 해 날카로운 마찰음을 들었다고 했다. 자동차 컴퓨터를 검사했는데 아무런 기기 이상이 없었고, 도로에 브레이크 자국도 남지 않은 것을 봐도 의도적인 사고로 보였다. 마키스(19)를 시작으로 한나(16), 제레미아, 애비게일(이상 14), 시에라(12) 등의 주검이 해변에 뒤집힌 채로 추락한 차 안이나 근처에서 발견됐다. 하지만 데본테의 주검은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 이들 부부는 아이들을 함부로 다룬 혐의로 여러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전력이 있었고, 데본테가 사건 며칠 전 이웃집의 문을 두들겨 부모들이 음식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던 일로 경찰 조사가 시작된 시점이었다. 2010년 새라는 애비게일을 때린 사실을 인정하고 가정폭력 경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적이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열린세상] 환경 문제, 환경교육이 답이다/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환경 문제, 환경교육이 답이다/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환경 문제가 점점 심각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대기, 수질, 토양, 해양 등등 지구 어느 곳을 둘러보아도 자연이 병들어 신음하지 않는 곳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제 대신 이제 신(神)이 된 자본주의가 신봉하는 ‘대량생산, 대량소비’라는 캐치프레이즈가 더욱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 1972년 로마클럽 보고서는 지구가 유한한데도 우리 인류가 무한정한 성장을 추구한다면 결국은 파국적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보고서가 나온 지 40년이 지난 후 멜버른대학교 연구소는 로마클럽이 ‘성장의 한계’에서 예측한 것들이 실제와 정확히 일치하고 있다는 놀라운 결과를 발표했다. 이제 인류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룩하려면 자본주의에서 생태주의로 방향전환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과학기술의 발전이 모든 환경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는 미몽에서 벗어나 더이상 자연환경에 위해를 가하는 행동을 자제해 나가는 환경교육을 생활화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일전에 전직 한전 사장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가장 깨끗한 에너지인 제5의 에너지는 바로 절전입니다. 난방 온도를 1도만 낮추고 냉방 온도를 1도만 더 올려도 한 해에 건설비만 8조원에 달하는 발전소 한 기를 안 지을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덜 배출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말입니다.” 이런 행동을 유도하려면 환경 감수성(environmental sensitivity)을 길러 주는 환경교육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왜냐하면 환경 감수성이란 환경과 환경 문제에 대한 정서적인 반응으로 가치 형성과 태도의 근간을 이루기 때문이다. 환경 선진국인 독일이나 일본은 국민들의 환경 감수성 수준이 높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독일에서는 대학교와 직업교육을 하는 일반학교 수업의 약 5%가 ESD(Education of Sustainable Development)에 할애된다. 환경교육 거버넌스가 매우 잘 발달되어 독일연방교육연구부(BMBF), 공익재단, 기업이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환경교육과 연수에 매년 수백만 유로를 투자하고 있다. 이웃 일본도 중화학공업을 통한 국가발전의 부산물로 1960년대부터 심각한 환경오염을 겪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환경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일본 환경교육은 중앙정부보다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더욱 발달되어 있는데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자기 지역에 고유한 환경 문제를 다루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정, 지역, 학교 등이 혼연일체가 되어 어릴 때부터 친환경 마인드를 심어 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런 환경선진국과 비교해 우리나라의 환경교육 실태를 보면 그야말로 너무나 열악하다. 2018년 8월 29일자 환경경영신문은 ‘무너지는 환경교육, 환경부 손 놓고 있다: 미래 환경 교육은 낙제점’이라는 기사를 싣고 있다. 중·고교 462개교당 1명의 환경전공 교사가 있지만 이마저도 더 줄어들 추세라는 것이다. 전국 중·고등학교의 환경과목 선택률 조사에 따르면 2007년 20.6%에 달하던 환경과목 선택률은 2016년에는 8.9%로 급전직하했다. 물론 국회에서 환경교육진흥법을 2018년 5월에 개정해 학교장에게 환경교육의 책무를 부여함으로써 학교환경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지만, 실질적 재원 확보가 미흡해 일선 현장에서는 전혀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환경부의 지원을 받는 환경교육 시범학교는 전국에 16개교가 있지만 지원되는 환경 예산은 고작 연간 1억 3000만원에 불과한 실정이라 생색내기에 급급한 모습이다. 환경교육 동아리 활동에 지원되는 지방자치예산도 전남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1억원 미만에 머물고 있어 환경교육이 총체적 난국에 직면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부터라도 환경부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후적 대응보다는 사전적 예방에 치중하는 정책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 환경 문제는 그 특성상 한 번 발생하면 비용도 엄청나게 들지만, 완전 회복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아야 한다. 따라서 사전에 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발생원을 철저히 차단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모든 국민이 환경 감수성을 체화해 생활화할 수 있도록 환경교육 강화에 예산 확충을 포함한 특단의 조치가 취해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예산 폭탄”“정권 심판”… 여야, 유세 마지막날까지 총력전

    여야 지도부는 4·3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일 경남 창원 성산과 통영·고성에서 마지막 지원 유세를 펼쳤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예산 폭탄’을 예고하며 표심에 호소했고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권 심판론으로 지지층 결집을 도모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경남 통영 유세에서 “우리 당 양문석 후보가 당선되면 이번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때부터 양 의원을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으로 참여시켜 통영에 긴급 자금을 많이 가져올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며 “이제 호경기가 돌아서고 있다. 통영의 조선을 살려야 한다”고 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정점식 한국당 후보 측의 기자 금품 매수 의혹 논란을 언급하며 “한국당이 또다시 돈으로 선거하려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 한국당은 즉각 후보를 사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는 창원 성산으로 이동해 범진보 단일 후보인 여영국 정의당 후보를 지원했다. 그는 노회찬 전 의원을 “돈 받고 목숨 끊은 사람”이라고 한 오세훈 전 시장을 비난했다. 그는 “이 지역은 노회찬 의원의 정신을 잇기 위해 선거를 치르는 곳인데 노 의원을 모독하는 막말 행위가 벌어졌다”며 “당 대표 경선에 나왔다는 사람이 그따위 발언밖에 못하는가”라고 맹비난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창원 팔용농산물 도매시장과 창원성주 시내버스공영차고지를 도는 등 통영·고성과 창원 성산을 오가며 정 후보와 강기윤 후보의 유세를 지원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2년 동안 너무 고생했다”며 “통영은 사람들이 떠나고 집은 텅텅 비는데 청와대 사람들은 비싼 아파트를 팔아서 몇십억원 남겼다고 한다. 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창원 성산의 여 후보 지원에 집중했다. 이 대표는 직장인 출근시간 유세를 시작해 아파트 단지, 시장 등을 찾아 막판 표심 모으기에 나섰다. 그는 오 전 시장을 겨냥해 “고인과 유족에 대한 명예훼손이자 창원 성산 시민들에 대한 정치적 테러”라며 “아무리 선거가 급해도 괴물이 되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일갈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득권 정당들의 싸움 정치에서 벗어나서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중도개혁정당을 밀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한국계 세드리크 오, 佛 디지털부 장관 됐다

    한국계 세드리크 오, 佛 디지털부 장관 됐다

    프랑스 신임 디지털부 장관에 한국계 세드리크 오(37·한국명 오영택) 대통령실 경제보좌관이 임명됐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드리크 오는 한국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여동생 델핀 오(34·한국명 오수련)는 프랑스 하원의원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유럽의회·지방선거 대비를 위해 사퇴한 장관급 고위인사 3명의 후임 인선을 발표했다. 이 중 세드리크 오는 디지털부 장관으로서 프랑스의 디지털 전환정책을 총괄하는 한편 정보기술(IT)과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 신산업 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프랑스의 명문 공립경영대학원(HEC)을 졸업한 세드리크 오는 2006년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후보의 사회당 대선 경선 팀에 참여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2012년 같은 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당시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 참여하면서 보좌진으로 함께 일하던 마크롱 대통령과 친분을 쌓았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트럼프를 탐욕의 상징이라고 멸시한 여인

    트럼프를 탐욕의 상징이라고 멸시한 여인

    “트럼프는 1980년대 탐욕의 진정한 상징”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바버라 부시의 일기장 속 나온 내용이다. 바버라 부시는 트럼프 대통령을 이 같은 표현까지 써가며 진정 경멸했었다고 AP 통신등이 1일 전했다. 지난해 4월 92세로 세상을 떠난 바버라의 일기에는 2016년 트럼프와 대통령선거 경선에서 경쟁을 펼쳤던 아들 젭 부시 후보를 조롱하는 트럼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내용을 포함해 트럼프를 싫어할 수밖에 없었던 다양한 얘기들이 담겼다. 이러한 내용은 생전 바버라를 인터뷰한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 워싱턴지국장 수전 페이지가, 바버라가 1948년부터 써온 방대한 분량의 일기장을 전달받아 발췌한 뒤 2일 시중에 발간하는 책 ‘모계사회:바버라 부시와 미국 왕조의 탄생’에 실었다. 남편과 아들 조지 W.부시 전 대통령이 모두 공화당 소속인 바버라는 젭을 포함해 부시 전 대통령의 이라크전의 업적마저 멸시하는 ‘공화당원’ 트럼프를 끝까지 싫어한 감정이 일기에 고스란히 묻어나온다. 2016년 대선 때는 트럼프 때문에 심장병이 악화했다는 바버라는, 별세하기 몇달 전 지금도 공화당원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자신은 평생 공화당원이었지만 “(트럼프 시대에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바버라는 지난 미 대선 때 민주당 후보로 트럼프와 경쟁했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이길 것으로 보고, 대선이 끝난 후인 2016년 11월 트럼프에 보낼 ‘조롱의 편지’를 써놨다고 한다. 그러나 개표 다음 날 아침 대다수의 투표인과 자신의 예상을 깨고 트럼프가 승리한 ‘끔찍한 뉴스’를 바버라가 접했기 때문에 그 편지는 우체통으로 결코 들어가지 못했다. 대신 바버라는 몇 주 후 트럼프 부인 멜라니아 여사에게 ‘선배 퍼스트레이디’의 자격으로 편지를 보냈다. 당시 뉴욕의 트럼프타워에 있는 펜트하우스에서 백악관으로 멜라니아가 거처를 옮길 것인지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을 때, 바버라는 스스로와 어린 막내아들 배런을 위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인지에 대한 충고가 든 편지를 멜라니아에게 보냈다.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린 바버라의 장례식 때 트럼프는 참석하지 않고 추모 트윗만 올렸으나, 멜라니아는 직접 참석했다. 바버라는 체코 모델 출신인 첫째 부인 이바나와 트럼프가 이혼한 것에 관해 실린 뉴스에서 이바나가 계약한 2500만 달러의 혼전 합의금은 아마도 부족했을 것이라고 말한 것을 상기하면서 “오늘날 트럼프라는 단어는 탐욕, 이기주의, 추한 것들을 의미하게 됐다. 참 슬픈 일”이라고 적었다. 이바나는 트럼프와 1977년 결혼해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장녀 이방카를 낳은 뒤 1982년 세간의 관심 속에서 헤어졌다. 이바나와 마찬가지로 모델 출신인 멜라니아는 2005년 트럼프의 셋째 부인이 돼 배런을 낳았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프랑스 디지털부 장관에 임명된 한국계 30대…부친이 한국인

    프랑스 디지털부 장관에 임명된 한국계 30대…부친이 한국인

    “자부심 느끼며 감격스러워…대통령 신뢰에 감사”프랑스 신임 디지털부 장관에 한국계인 세드리크 오(37·한국명 오영택) 대통령실 경제 보좌관이 임명됐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르 피가로 등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의회 및 지방선거 대비를 위해 사퇴한 장관급 고위 인사 3명의 후임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는 무니르 마주비 전 장관에 뒤를 이어 디지털부 장관에 새로 임명된 세드리크 오가 포함돼 있다. 세드리크 오는 아버지가 한국인으로, 델핀 오 프랑스 하원의원과 남매 사이다. 1982년생인 세드리크 오는 프랑스의 명문 공립경영대학원(HEC)를 졸업한 후 2006년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후보의 사회당 대선 경선 팀에 참여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2012년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선 캠프에 참여하면서 당시 같은 보좌진으로 일하던 마크롱 대통령을 알게돼 친분을 쌓아왔다. 이같은 인연으로 2016년 마크롱이 창당한 중도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LREM·전진하는 공화국)에도 참여해 마크롱 대선 캠프에서 회계를 총괄했다. 마크롱이 집권한 2017년부터는 엘리제궁에서 대통령과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의 경제 정책을 보좌해 왔다. 세드리크 오는 이번 임명 발표 뒤 트위터에 “자부심을 느끼며 감격스럽다”면서 “대통령과 총리의 신뢰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또 프랑스의 기술과 융합, 플랫폼, 디지털화를 위해 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프랑스에서는 한국계 입양아 출신인 플뢰르 펠르랭이 문화통신부 장관 등을, 역시 한국계 입양아 출신의 장뱅상 플라세가 프랑스 국가개혁 장관을 지낸 바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오 장관과 함께 아멜리 드 몽샤랭(33) 하원의원과 세네갈 출신의 시베트 은디아예(39) 대통령실 홍보 담당 보좌관을 각각 유럽 담당 장관과 정부 대변인직에 임명했다.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미국 젊은층이 가장 지지하는 ‘트럼프 대항마’는?...‘올드보이’ 샌더스·바이든

    미국 젊은층이 가장 지지하는 ‘트럼프 대항마’는?...‘올드보이’ 샌더스·바이든

    2020년 미국의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 가운데 최고령인 버니 샌더스(78) 상원의원과 조 바이든(77) 전 부통령이 19~28세 밀레니엄 세대 유권자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하버드대 정치연구소(IOP)가 최근 실시한 민주당 경선 여론 조사 결과 샌더스 의원과 바이든 전 부통령이 각각 지지율 31%, 20%로 1·2위를 기록했다고 31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밖에 차기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베토 오루어크 전 하원의원(10%),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5%), 코리 부커 상원의원(3%) 등이 뒤를 이었다. 악시오스는 “2016년 미 대선 당시에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처럼 인지도가 높고 경험이 많은 후보가 젊은 유권자층 사이에서 지지를 받았다”면서 “당시 돌풍을 일으키며 클린턴 전 장관과 경합을 벌였던 샌더스 의원 사례를 보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후보들에게도 충분히 승산은 있다”고 설명했다. 2015년 실시된 하버드대 IOP조사에서 클린턴 전 장관의 지지율은 53%로 샌더스 의원(2%)에 비해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불과 6개월 뒤 샌더스 의원은 지지율 44%로 클린턴 전 장관(41%)을 앞섰다. 그동안 정치에 무관심하다는 비판에 시달렸던 젊은 층의 최근 투표 참여율은 눈에 띄게 증가했다. 미 터프츠대의 시민 학습 및 참여 정보연구센터(CIRCLE)에 따르면 지난해 미 중간선거 당시 젊은 층 참여율은 지난 25년 중 가장 높았으며 이들 중 67%가 하원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 센터는 2020년 미 대선에서 젊은 유권자층의 비율이 전체의 37%에 이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존 델라 볼프 IOP 여론조사팀장은 악시오스에 “젊은 층은 4년 전, 8년 전 이맘 때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투표할 것“이라면서 “민주당 경선 승리를 위해서는 후보자들이 이들 유권자층에게 지지를 호소할만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민평당 전북도당 민주당 안호영 의원 사퇴 요구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이 더불어민주당 안호영(완주·무주·진안·장수)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민평당 전북도당은 1일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의 선거 캠프 관계자들이 지난 총선 과정에서 상대 후보 조직을 매수한 혐의로 기소된 데 대해 “이번 선거범죄의 끝은 안 의원”이라며 사퇴를 요구했다. 평화당 전북도당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사건은 안 의원 선거 캠프 사람들이 음모, 모사, 계략으로 상대 정당의 경선 후보를 매수한 것”이라고 규정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안 의원의 친형이 동원돼 벌인 선거범죄인데 이를 자신과 무관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억지춘향이자 궤변”이라며 “본인이 직접 나서 고해성사하고 유권자에게 석고대죄하라”고 말했다. 앞서 전주지검은 20대 총선을 앞둔 2016년 4월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당 이돈승 예비후보 측에 현금 1억 3000만원을 건넨 혐의로 안 의원의 친형(58) 등 3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열혈사제’ 4인방, 라이징문 급습..치열한 싸움 예고

    ‘열혈사제’ 4인방, 라이징문 급습..치열한 싸움 예고

    ‘열혈사제’ 김남길, 김성균, 이하늬, 금새록이 힘을 합친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가 일주일의 스트레스를 날리는 짜릿한 전개로 안방극장의 사랑을 받고 있다. 유쾌한 캐릭터 플레이는 물론 사회 풍자를 담아낸 블랙 코미디이다. 특히 현실의 답답함을 뻥 뚫어주는 극중 인물들의 활약은 대리만족 통쾌함을 선사한다는 반응이다. 그 중심에는 “분노할 때는 분노해야죠”라고 말하는 ‘열혈사제’ 김해일(김남길 분)이 있다. 김해일의 분노는 부정 부패한 권력의 카르텔을 향해 있다. 홀로 고군분투하던 김해일에게도 이제 구대영(김성균 분), 서승아(금새록 분) 등 든든한 팀이 생기며 힘이 더해졌다. 여기에 카르텔의 편에 섰던 박경선(이하늬 분)까지 공조를 예고하며 기대가 높아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열혈사제’ 제작진은 오늘(29일) 방송을 앞두고, 김해일-구대영-박경선-서승아가 함께 클럽 ‘라이징문’으로 돌격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라이징문’은 경찰서장과 카르텔 일당들이 긴밀한 유착 관계를 맺고 있는 클럽. 카르텔을 흔들기 위해 ‘라이징문’을 탈탈 털러 간 이들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공개된 사진 속 김해일-구대영-박경선-서승아는 비장한 표정으로 서 있다. 팀을 이룬 네 사람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강력한 포스를 발산한다. 이러한 네 사람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라이징문’은 발칵 뒤집힌 듯 보인다. 네 사람을 둘러싼 검은 덩치들의 모습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조성,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라이징문’에서의 치열한 싸움이 예고된 상황. 이에 김해일은 시크한 표정으로 검은 덩치들을 맞이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날 김해일은 깜짝 비밀 무기를 준비해 위기를 대처해나갈 예정. 폭풍 같은 격돌이 펼쳐질 ‘라이징문’에서 과연 어떤 예측불가 일들이 벌어질지, 힘을 합친 네 사람이 이 위기를 빠져나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열혈사제’는 2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열혈사제’ 김남길X이하늬, 공조 시작된다..특급 케미 예고

    ‘열혈사제’ 김남길X이하늬, 공조 시작된다..특급 케미 예고

    ‘열혈사제’ 김남길과 이하늬가 공조를 한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는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는 앙숙이 있다. 바로 김해일(김남길 분)과 박경선(이하늬 분)이다. 서로를 약 올리고, 독설을 날리고, 박치기도 서슴지 않는 두 사람의 불꽃 케미는 ‘열혈사제’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 포인트다. 김해일과 박경선은 절대 같은 편이 될 수 없는 사람들이었다. 이영준(정동환 분) 신부의 의문사를 밝히기 위해 구담구 카르텔에 맞서는 김해일과 출세를 위해 카르텔의 편에 선 박경선. 서로의 길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해일과 박경선이 하나의 ‘적’과 싸우게 되면 어떻게 될까. 카르텔을 향해 화살을 돌리는 박경선의 변화가 예고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열혈사제’ 제작진은 오늘(29일) 방송을 앞두고, 김해일과 박경선의 공조를 예고하는 스틸컷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괴한에게 목숨을 위협 받은 박경선이 카르텔을 향해 반격을 준비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박경선은 김해일을 찾아가 공조를 제안할 예정. 김해일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까. 사진 속 김해일과 박경선은 서로를 마주보고 있다. 김해일을 향해 회심의 표정을 짓고 있는 박경선과 달리, 김해일은 갑자기 등장한 박경선을 뚱하게 바라보고 있는 모습. 김해일은 공조를 하자는 박경선의 깜짝 제안에 고민에 빠지게 된다고 한다. 이에 박경선은 김해일의 귀를 솔깃하게 할 카드를 꺼낼 계획이다. 박경선의 자신만만한 미소가 그녀가 꺼낸 카드가 무엇일지, 김해일은 박경선의 제안을 어쩌다 받아들이게 되는 것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찌릿찌릿 신경전을 펼치던 두 사람의 공조는 과연 어떻게 이뤄지게 되는 것일까. 동시에 막강 전투력을 가진 김해일과 박경선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사이다 전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다. 이제는 두 사람이 함께 구담구 카르텔을 무너뜨릴 반격을 준비하게 되는 것. ‘같은 편’이 되어 더 짜릿해질 김해일과 박경선의 공조 케미스트리는 얼마나 유쾌 통쾌할까.한편, 25일 ‘열혈사제’ 촬영은 ‘삼육가’ 논현점에서 진행됐다. 김남길과 열혈형사 케미를 발산하는 김성균, 금새록이 함께했다. 레블스가 운영하는 돼지고기 전문점 ‘삼육가’는 ‘열혈사제’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촬영 후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삼육가’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피로를 풀었다. 김성균은 “삼겹살이 특별하고, 맛있다”며 감탄을 연발, 지친 동료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SBS ‘열혈사제’는 2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바버라 부시 “트럼프 때문에 심장병 악화”

    바버라 부시 “트럼프 때문에 심장병 악화”

    지난해 4월 92세를 일기로 별세한 고(故) 바버라 부시가 사망 전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의 심장병이 악화된 원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있다”고 말한 사실이 27일(현지시간) USA투데이를 통해 일부 공개됐다. 미국의 41대 대통령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43대 대통령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모친인 부시는 2016년 자신의 차남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시자와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경쟁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건넨 공격적인 발언에 큰 충격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인 당시 트위터에서 “젭 부시가 (선거 과정에서) 얼마나 필사적으로 자신의 어머니를 필요로 하는지 보라”면서 “그러나 극단주의 무장단체나 중국,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은 엄마가 해결해 주지 못한다”고 조롱했다. 부시는 “서로에게 침을 뱉는 경쟁에 뛰어들 수 없었다”면서 “그(트럼프)는 나보다 훨씬 더 멀리 침을 뱉을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부시는 대통령 부인이던 1990년 1월에 쓴 자신의 일기에서 당시 사업가이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1980년대 탐욕의 상징”이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100초 PR-우리 영화는요!] 김재희 감독 “영화 ‘노무현과 바보들’은 보통 사람들의 특별한 기억”

    [100초 PR-우리 영화는요!] 김재희 감독 “영화 ‘노무현과 바보들’은 보통 사람들의 특별한 기억”

    “‘노사모가 태극기부대처럼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지켜 드렸다면,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 것 같다’며 눈물을 보이셨어요.”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과 바보들’의 김재희(43) 감독은 촬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인터뷰이에 대해 이렇게 회상했다. 인터뷰 주인공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으로 참여한 김영부씨다. 김 감독은 “인터뷰 중간에 (김씨가) 눈물이 나니까 밖으로 나가셨다. 그때 그분의 따님이 ‘아빠, 울지 마…’하는 소리가 들렸다”며 그리움과 안타까움이 혼재된 많은 감정을 함께 느꼈음을 전했다. ‘노무현과 바보들’은 광주 시민군 출신의 김영부씨를 비롯해 일반 회사원, 자영업자, 대학교수, 가정주부 등 평범한 사람들의 기억을 통해 고 노무현 대통령을 회고하고 추억하는 작품이다. 제작 배경에 대해 김 감독은 “우리가 기억하고, 기록해야 하는 역사의 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시작했다”라고 답했다.영화는 2018년 4월 말 촬영을 시작해 올 2월 말까지, 총 10개월간 진행됐다. 김 감독이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전주, 진주 등 전국 각지를 돌며 만난 사람만 총 84명이다. A4 30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영화는 ‘노무현이라는 큰 바보와 그를 따랐던 작은 바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김 감독은 작품의 서사구조에 대해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이야기를 구성했다. 봄과 여름은 2002년 국민참여경선부터 16대 대통령 당선까지의 이야기이고, 가을과 겨울은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담았다”며 “봄, 여름 전반부가 그리움에 관한 이야기라면, 후반부인 가을, 겨울은 성찰에 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영화에서는 노 전 대통령을 공격하는 언론 보도가 많이 등장한다. 이 지점에 최근 기사들의 인용이 눈에 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종합부동산세나 경제 관련 기사들의 경우, 현 정부를 비판하는 기사들을 가져다 썼다”며 “과거와 같은 공격 패턴을 보이고 있기에, 그런 것들을 빗대어 성찰의 의미로 후반부를 구성했다”고 밝혔다.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노 전 대통령의 2000년 부산 총선 과정을 중심에 둔 전인환 감독의 ‘무현, 두 도시 이야기’(2016년)에 이어 2002년 국민참여경선 과정을 중심에 둔 이창재 감독의 ‘노무현입니다’(2017년)가 있다. ‘노무현과 바보들’은 그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세 번째 영화다. 김 감독은 “기존 작품과 이야기 방향을 또 다르게 만들었다”며 새로운 시선으로 영화를 완성했음을 전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미공개 영상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여러 영상 중 김 감독은 최초로 공개될 노 전 대통령의 모습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시기 10분 전, 집 대문을 나오신 후 10여 미터를 걷다가 화단에 있는 풀을 뽑는 장면이 있다”며 그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CCTV화면을 대표로 소개했다. 김 감독에게 영화 속 명대사를 묻자, 그는 “‘나는 봉화산이야. 산맥이 없어’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이라고 답했다. 이어 “처음에는 그게 무슨 이야기인지 몰랐다. 그런데 봉화마을에 가서 드론을 띄웠더니, 김해평야에 정말 산맥 없이 봉화산만 있었다. 외로운 처지가 그 말에 다 들어 있는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2009년 경남미디어영상위원회 사무국장을 맡으면서 영화계와 인연을 맺은 김 감독은 ‘노무현과 바보들’이 스크린 데뷔작이다. 2019년 이 시점에, 이 작품을 세상에 내놓게 된 이유에 대해, 그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며 기록하고 말을 거는 영화의 역사적 의미를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기득권들이 문재인 정권도 과거와 같은 패턴으로 공격하고 있다. 그런데 또 방치할 건가, 이제는 우리가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생활정치가 될 수 있고, 투표가 될 수도 있다. 각자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뭐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작품을 출발시킨 진짜 의미를 덧붙였다. 한편,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기 추모작 ‘노무현과 바보들’은 오는 4월 18일 개봉한다. 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민지 기자 gophk@seoul.co.kr
  • [김시덕의 대서울 이야기] 의주로 또는 통일로

    [김시덕의 대서울 이야기] 의주로 또는 통일로

    조선시대에 압록강 남쪽 의주에서 동남쪽 한양으로 이어지는 서북방의 길을 의주로라 불렀다. 박정희 정권 이래로 그 길은 통일로라 불리게 되었지만, 필자는 여전히 이 길을 의주로라 부르고는 한다. 남북 통일은 먼 미래의 일일 것이므로 통일로라는 명칭은 공허하다. 또 통일이 되더라도 통일로라 부르는 것은 좀 뜬금없게 느껴질 터이다. 의주로는 조선시대 이래로 명·청과 오가는 주요한 길이었다. 남북으로 단절된 뒤로는 그 경제적 중요성이 많이 줄었다. 반면 남한의 수도인 서울이 북한의 국경선과 너무 가깝다 보니 의주로의 군사적·정치적 중요성은 상대적으로 더 커졌다. 경기 고양시와 서울시 은평구의 경계인 창릉천 남쪽부터 서대문역 교차로에 이르는 옛 의주로 구간에는 여러 개의 군사시설이 있다. 그 사이사이의 빈틈에 식민지 시대 이래 조성된 단독주택·빌라·고층아파트단지가 있다. 그리고 이들 공간의 외곽에는 화장터와 공동묘지가 존재했거나 여전히 존재한다. 사람이 사는 공간인 주택과 사람의 삶을 지키는 군사시설, 그리고 삶이 끝난 뒤 사후에 이용하는 화장터·공동묘지가 모두 존재하는 공간이 이 의주로이다. 사람이 사는 구역들 사이에 군사시설과 죽음의 공간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군사시설과 죽음의 공간 틈에 사람이 살고 있다. 그런데 서울시 내부에서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사람들은 이들 시설을 잘 알아채지 못한다. 군사 시설은 각종 지도에서 안보를 이유로 지워져 있고, 서울시민들이 죽은 뒤에 이용하는 공간들은 경기 고양·남양주·파주시에 자리한 탓이다. 서울시설공단에서 관리하는 화장장과 공동묘지가 대서울 외곽 경기도에 존재하고, 고양시와 서울시의 경계에 자리한 이말산에서 전근대의 무덤과 군사시설, 은평신도시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것은 우연히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서울시 외곽과 서울시 바깥의 대서울 곳곳으로 이들 시설을 밀어냈기 때문이다. 그 결과 ‘혐오시설’을 외곽으로 밀어내어 ‘청결’하고, 가난한 자들을 외곽으로 밀어내어 계급적으로 ‘균질’해진 서울‘특별’시가 만들어졌다. 서울‘특별’시를 ‘청결’하고 ‘균질’한 공간으로 만드는 작업은 계속된다. 은평구에서 서대문구로 이어지는 옛 의주로 양옆에서는 오늘도 현저동·옥바라지골목과 같은 공간이 철거돼 고층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있다. 현저동 입구의 옛 재개발 추진 사무소에는 “돌팔매질 잘 해! 또 해 봐!”라는 종이가 붙어 있었다. 재개발 추진파와 반대파 사이에 투석전이 있었던 흔적이다. 아직 ‘빈민촌’ 시기의 도시 공간이 남아 있고 몇몇 주민들이 남아 있었다. 홍은동 문짝거리 근처의 부동산 정면에는 고층아파트 단지 분양 광고와 개량한옥촌의 풍경이 그려져 있었다. ‘혐오시설’과 가난한 자들의 주거를 모두 밀어낸 뒤 올린 고층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면서 개량한옥으로 상상되는, ‘만들어진 조선의 전통’을 향유하는 중산층의 세계관을 압축적으로 보여 주는 것 같다. 이런 공간은 서울시민에게 건전하지 못한 결과를 낳으리라고 필자는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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