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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전두환 발언 유감” 반나절 지나 “송구”

    尹 “전두환 발언 유감” 반나절 지나 “송구”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1일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논란에 대해 “전두환 정권에 고통을 당하신 분들께 송구하다”고 밝혔다. 거센 비판에 직면하자 뒤늦게 수습에 나선 것이지만, 당초 해명을 반복하다 논란이 불거진 지 이틀 만에 마지못해 내놓은 사과로 비판 여론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독재자의 통치 행위를 거론한 것은 옳지 못했고, ‘발언의 진의가 왜곡됐다’고 책임을 돌린 것 역시 현명하지 못했다”며 송구하다는 뜻을 밝혔다. 같은 날 오전 공약 발표에 앞서 ‘유감 표명’을 한 데서 한발 더 물러선 것이다. 다만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도 “정치인이라면 ‘자기 발언이 늘 편집될 수 있다’는 생각까지 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들인다”며 진의가 왜곡됐다는 주장을 에둘러 반복했다. 정치권에선 윤 전 총장이 즉각 사과하지 않아 일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는 지난 19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20일에는 “국민의 민생을 챙기기 위해서는 국가 지도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한다”고도 했다. 21일 새벽에는 인스타그램에 돌잡이 사진을 올리고 ‘석열이 아가는 돌잡이 때 양손 가득 사과를 움켜쥐고 바로 입에 갖다 대기 시작했대요. 지금도 과일 중에 사과를 가장 좋아한답니다’라고 적어 비판이 제기됐다. 사과 압박을 받는 가운데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장난스런 태도라는 지적이다. 정치권에서는 사퇴 압박이 거세졌다.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은 “광주학살 전두환을 찬양한 윤 예비후보는 즉각 대선 후보를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윤 전 총장의 경쟁 주자인 홍준표 의원도 “참으로 위험한 역사 인식”이라며 “히틀러 시대 독일도 대단한 경제발전이 있었던 때다. 그러면 윤 후보는 히틀러 시대도 찬양하느냐”고 했다. 당에서도 난감한 기색이 역력하다. 대선을 앞두고 당 지도부가 호남에 공을 들여 ‘서진 정책’을 펴온 데 악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란 우려에서다. 이준석 대표는 상황 수습을 위해 이날 호남을 찾았다. 당초 누리호 발사 행사 참여 일정만 예정돼 있었지만, 호남 민심 악화가 우려되자 급히 전남 여수·순천 등의 일정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순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 후보가) 스스로 경쟁력과 기대치를 약화시킨 행위”라고 비판하면서 “윤 후보의 생각은 당의 생각과 분명히 대치됐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 건으로 호남 지역민들이 국민의힘의 진정성에 의구심을 품을까 걱정스럽고, 지난 노력이 오히려 상처로 다가올까 우려스럽다”고 했다.
  • 광주 곳곳에 ‘윤석열 비판 현수막’

    광주 곳곳에 ‘윤석열 비판 현수막’

    국민의힘 대선 경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전 대통령 관련 발언’에 대해 21일 광주 도심 곳곳에 비판 현수막이 걸렸다. 사진은 진보당 광주광역시당이 내건 윤 전 총장 비판 현수막. 광주 연합뉴스
  • ‘국민장인’ 재등장…유승민 딸 유담, “이준석 어때요?” 질문 받자

    ‘국민장인’ 재등장…유승민 딸 유담, “이준석 어때요?” 질문 받자

    유승민 방송에 등장한 딸 유담지난 대선 때 유세로 인기…당시 유승민 ‘국민 장인’ 별명 얻기도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실시간 방송에 21일 아들 유훈동(39)씨와 딸 유담(27)씨가 출연해 아버지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유 전 의원의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오늘 밤, 유승민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초반에 200여명에 불과했던 유튜브 시청자 수는 두 자녀가 등장한 뒤로 1600명이 넘었다. 유훈동씨는 “아버지가 굉장히 긴박한 상황이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기쁜 마음으로 왔다”고, 유담씨도 “원래는 통화하면서 출연하기로 했는데 아무래도 직접 찾아뵙고 하는 게 (아버지에게) 더 큰 힘이 될 것 같았다”고 각각 출연 이유를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캠프 사무실을 지난달 11월에 열었는데 (자녀들이) 사무실에 처음 온다”라며 “진짜 올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2017년 이후 유담씨가 유 전 의원과 공개 석상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담씨는 지난 2017년 대선에서 직접 유 전 의원을 돕는 유세를 펼치며 이름을 알렸다. 이에 당시 유 전 의원은 ‘국민 장인’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유담, “이준석 어때요?” 질문에 “아…” 이날 유담씨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남자로 어떠냐는 질문에는 “아…”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사회를 보던 이기인 성남시의원(유 전 의원 캠프 대변인)이 “거절한 것으로”라며 재차 답을 청하자, 유담씨는 “아니…그런 게 아니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이 “이제 (본 경선까지) 열흘 남았는데 큰 기술 없나, 승부수가 필요한 시점 아니냐”는 댓글을 남기자, 유 전 의원은 “오늘 제 딸이 큰 기술을 쓰고 있다”고 했다.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댓글을 보며 “장인어른이라고 부르는 분도 계신다”며 웃기도 했다.‘아빠 같은 남자 좋냐’고 묻자 “너무 좋다”고 답한 유담 유담씨는 한 네티즌으로부터 ‘유 전 의원은 딸바보로 알려져 있는데, 크게 혼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정말 크게 혼난 적은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오빠는 아무래도 아들이다 보니 (많이 혼났다)”고 답했다. 또 다른 네티즌이 ‘아빠 같은 남자가 좋으냐’고 묻자 “너무 좋다”고 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유훈동씨는 “아버지가 제일 멋질 때는 토론에 나와서 상대방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모멘텀이 마련돼서 아버지 지지율이 조금이라도 더 올랐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훈동씨가 “지지율이 안 나온다고 해도…”라고 하자, 유 전 의원은 “지지율 잘 나오는데!”라며 웃으며 말했다. 유담씨도 “지지율이 잘 나오고 있다. 계속 오르고 있다”고 응원했다.한편 유 전 의원은 19대 대선 직후 출연한 방송에서 자신의 유세를 도운 딸에게 미안했다며 속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이후 유담씨는 한동안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다 약 4년 만인 지난 8월, 유 전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유담씨의 최근 사진을 공개했다.
  • 윤석열 지지 신평 변호사 “그는 이상한 투머치토커”

    윤석열 지지 신평 변호사 “그는 이상한 투머치토커”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했으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를 공개 지지한 신평 변호사가 21일 윤 후보가 ‘투머치토커’라고 지적했다. 신 변호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도 투머치토커라고 할 수 있고, 전두환도 그런데, 윤 후보도 이 점에서는 같다”며 “윤 후보는 말할 기회가 되면 주저하지 않고 말을 꺼내어 때로는 장광설을 늘어놓는다”고 밝혔다. 이어 말이 많으면 정치인으로서는 치명적인 실수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 변호사는 “이틀간 윤 후보의 전두환 씨에 대한 언급 이후 숨을 죽이며 바라보았다”며 “다행히 윤 후보가 진중하게 사과하는 것으로 매듭지어졌으나, 그의 발언으로 마음이 상한 많은 사람들이 과연 그 노여움을 거둘지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할 듯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후보의 전두환 옹호 논란 발언으로 윤 후보를 전두환 나아가서 독일의 히틀러와 일체화시키는 담론도 무성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와 전두환은 투머치토커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두 사람의 인격이나 인성의 점에서는 큰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윤 후보는 전두환처럼 일방적인 사람이 아니며, 장광설도 과도한 자기애나 자기도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어서 이해와 공감의 공간을 놓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즉 상대방이 편안하게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윤 후보는 ‘이상한 투머치토커’라고 했다. 신 변호사는 “윤 후보의 전두환씨에 대한 언급이 도를 지나쳤다고 비난하더라도 그가 가진 인간적 매력의 점을 너무 무시하며 나아가 악마화하는 일부 견해는 오해에 기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 변호사는 자신은 윤 후보 공개지지를 선언했지만, 캠프에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며 설사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 해도 청문회에는 절대 나가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9일 “전두환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뒤 송구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 경기도 ‘윤석열 처가 양평공흥지구 개발사업‘ 감사 착수

    경기도가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처가 회사가 시행한 양평 아파트사업 인허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21일 감사에 착수했다. 경기도는 이날 조사담당관실 조사팀 직원 4명을 양평군에 보내 ‘양평 공흥지구 개발사업’ 인허가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이 인허가 특혜 의혹에 대한 감사를 주문했고,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를 받아들여 19일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도는 관련 인허가 자료 분석과 함께 당시 업무를 담당했던 공무원 등을 상대로 사업 시한 연장을 소급 적용한 이유 등을 조사해 위·불법 사항이 있으면 행정처분과 함께 고발 또는 수사 의뢰 조치할 방침이다. 양평경찰서도 지난 15일 양평군청으로부터 임의제출 형식으로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다. 공흥지구 개발사업은 양평군 공흥리 일대 2만2411㎡에 LH가 국민임대주택을 지으려다가 2011년 7월 사업을 포기한 이후 민영개발로 전환됐다. 양평군은 사업 준공 승인 9일 전인 2016년 6월에 사업시행자인 ESI&D가 연장 신청을 하지도 않았는데 ‘사업 실시계획 인가 기간 만료일(사업시한)을 2014년 11월에서 2016년 7월로 변경 고시’하면서 논란이 됐다. 양평군 관계자는 “350가구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있어 부술 수도 없었고 입주민들의 입장도 고려해서 어쩔 수 없이 시한 연장을 해줬다”고 말했다.
  • [서울포토] ‘전두환 옹호 발언’ 유감 표명하는 윤석열

    [서울포토] ‘전두환 옹호 발언’ 유감 표명하는 윤석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청년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전두환 옹호 발언과 관련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2021. 10. 21
  • “친하면 무료변론 문제 없어”…전현희 발언 논란에 권익위 해명

    “친하면 무료변론 문제 없어”…전현희 발언 논란에 권익위 해명

    국민권익위원회가 ‘친하면 무료변론을 할 수 있다’는 전현희 권익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해서 법 위반 예외사유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익위는 21일 오전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청탁금지법에 의하면 공직자의 직무와 관련해 원칙적으로 금품 등 수수가 금지되나 예외적으로 ① 정당한 권원, 다른 법령이나 기준, 사회 상규에 해당하거나 ② 동창회, 친목회 등 장기적·지속적인 친분 관계를 맺고 있는 자가 질병·재난 등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공직자 등에게 제공하는 금품 등과 같은 경우에는 허용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탁금지법 해석상 무료변론은 법상 금지되는 금전적 이익에 해당될 소지가 있지만, 예외적으로 법령상 허용 사유에 해당할 경우 법 위반이 되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청탁금지법 위반이라고 일률적으로 판단할 수 없다는 의미다. 권익위는 “전 위원장은 본인이 변호사 시절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익소송이나 가까운 지인 등에 대한 무료변론을 수행한 경험이 있어 ‘변호사들이 가까운 지인의 경우 무료변론을 하는 경우도 있다’는 원론적 발언을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구체적 사실관계를 확인 후 친한 관계의 무료변론의 경우 사회상규 등 청탁금지법상 허용되는 예외사유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법률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청탁금지법 해석 원칙에 기한 답변”이라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전날(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논란을 지적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규정이나 관행, 정해진 기준에 비해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했다면 그 자체로 금품수수 등에 해당될 소지가 있다”면서도 “지인이나 친구, 아주 가까운 사람의 경우 무료로 변호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 자체로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오후 보충질의에서 전 위원장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질타하며 “가까운 사람에게는 밥을 사줘도 되고, 선물을 줘도 되는 것 아니냐는 식의 해석이 가능한 이야기”라며 “도대체 가깝다는 게 무엇이고, 누가 결정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전 위원장은 “무조건 무료변론을 청탁금지법으로 볼 수 있는가, 구체적 사실관계를 확인해서 예외사유에 해당하는지 판단해봐야 한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이라며 “무조건 청탁금지법 위반이 아니라고 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야권에서는 전 위원장의 발언이 ‘이재명 구하기’라며 비판 논평을 쏟아냈다.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0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현희 위원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무료 변론과 관련해 ‘아주 가까운 사람의 경우 무료로 변호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며 “순간 제 귀를 의심했다”고 지적했다. 원 후보는 “가깝고 안 가깝고에 따라 법 적용이 달라진다니, 달나라 법이냐, 대체 가까운 정도의 기준이 무엇인지 의문”이라면서 “이는 김영란법 입법 취지와 법 자체를 부정하는 몰상식한 발언이다. 권익위원장이 인맥찬스가 대한민국 법 위에 있다고 공식 석상에서 인정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원 후보는 “전현희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를 구하기 위해 김영란법을 난도질하고 대한민국 법치를 파괴했다”며 “즉각 국민께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 劉 “尹, 부동산·조국 빼면 잘했다는 文같아”… 尹 “광주 가서 위로”

    劉 “尹, 부동산·조국 빼면 잘했다는 文같아”… 尹 “광주 가서 위로”

    洪 “5공 땐, 정치 아닌 독재만 있어” 협공尹 “저번 대선 땐 전두환 계승한다더니” 원희룡 “박정희처럼 미래 먹거리 책임질 것” 이준석 “尹, 정치언어 미숙… 조속 조치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발언과 사과 없는 해명에 대해 여야를 막론하고 비판이 거센 가운데 20일 본경선 5차 TV 토론에서도 경쟁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유승민 전 의원은 대구·경북 합동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을 향해 “‘전두환 정권에서 5·18과 12·12를 빼면’이라고 하셨는데 뺄 수가 있느냐”면서 “‘문재인 정권에 대해 부동산과 조국만 빼면 잘했다’, ‘친일파가 일본에 나라 팔아넘기지 않았으면 잘했다’와 유사한 발언”이라고 몰아세웠다. 이어 그는 “5공과 독재를 수호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은 “우리 경제를 살리고 청년들에게 미래를 주기 위해서는 어느 나라, 어떤 정부, 누가 한 것이라도 정치적 공과를 넘어서 해야 할 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대학생이던 저는 12·12 모의재판에서 판사 역할을 하면서 신군부 실세 전두환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던 사람”이라고도 강조했다. 이는 지난 19일 부산에서 윤 전 총장이 “전두환 전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부분은 있지만 정치 잘했다는 분들도 있다”면서 “호남분도 그런 이야기하는 분 꽤 있다”고 말해 설화에 휩싸인 데 대한 해명이다. 윤 전 총장은 “경선이 끝나면 광주에 달려가서 더 따뜻하게 위로하고 보듬겠다”며 사과 의사를 밝혔다. 사죄 요구가 거세지자 악화된 여론 수습에 나서려는 것으로 보인다. 토론에서 홍준표 의원은 윤 전 총장에게 “5공 시대에 (잘한) 정치가 있었느냐, 독재만 있었다”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윤 후보 측 사람이 (내게) 5공 때 뭐 했냐고 하는데 검사하면서 전두환 전 대통령 형도 잡아넣어 광주로 쫓겨갔던 사람”이라면서 “밑 사람 단속 좀 하시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대선 때는 박정희·전두환을 계승하겠다고 하시지 않았냐”고 맞받아쳤다. 토론 직후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박정희·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처럼 TK출신 대통령이 되겠다고 한 기억은 있지만 그게 어찌 전두환을 계승한다는 말로 둔갑할 수가 있느냐. 이런 아무말 대잔치 하는 사람과 대선후보 토론을 하고 있다”고 썼다. 토론에서는 TK 민심을 겨냥한 발언도 나왔다. 홍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형 집행 정지를 중앙지검장 자격으로 반대하고 불허했는데 받아 주시지 그랬나”, “두 대통령의 자택조차 경매한 건 너무한 것 아니냐”고 했다. 윤 전 총장은 형 집행 정지는 형집행위원회에서, 자택 환수 조치는 법원에서 절차에 따라 결정한 일이라는 취지로 답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60년 전 가난한 대한민국을 이끌기 위해 고뇌했던 젊은 박정희를 떠올린다”면서 “앞으로 대한민국 미래 30년 먹거리를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전 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이 커지자 이준석 대표는 “앞으로 정치 활동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치 언어가 미숙했다는 것은 충분히 지적할 수 있다”면서 “일이 발전해 나가지 않도록 조속히 조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 차원 사과에 대해서는 “당의 입장은 김종인 체제 이후 다른 의견을 낸 적이 없다”면서 “당대표로서 저희 입장은 변함없다는 것을 재천명하겠다”고 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해 8월 보수정당 대표로는 처음 5·18민주묘지에 무릎 꿇고 사죄했다.
  • ‘고발 사주’ 통화 녹취록 공개 커지는 파장

    ‘고발 사주’ 통화 녹취록 공개 커지는 파장

    金, 尹 전 총장과 검찰의 연관성 또 부인尹측, 조씨·與 의혹 제기 거짓 입증 주장‘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웅 의원과 제보자 조성은씨가 통화한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당사자인 김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검찰과의 연관성을 또다시 부인했고, 윤석열 캠프 측은 녹취록 공개로 조씨와 여권의 의혹 제기가 거짓임이 입증됐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조씨가 20일 서울신문에 제공한 녹취록에는 김 의원이 조씨에게 “(고발장을 제출할 때) 검찰색을 안 띠어야 한다”며, “(대검을) 찾아가야 되는데, 제가 가면 ‘윤석열이 시켜서 고발한 것이다’가 나오게 되는 거예요”라고 언급한 내용이 담겼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고발장을 검찰이 전달한 게 맞느냐’는 질문에 “제가 기억하는 바에 의하면 검찰은 아닌 것 같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을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이런 시빗거리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니 그런 것을 차단했으면 좋겠다는 맥락에서 이야기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공수처가 녹취록을 유출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조씨와 여권의 의혹 제기가 거짓임이 입증됐다는 입장이다. 윤석열 캠프 권성동 종합지원본부장은 입장문을 통해 “오히려 윤 전 총장이 (고발에) 관여하지 않았음이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김 의원이 윤 전 총장을 언급한 부분을 근거로 “조성은이 먼저 대검을 찾아가겠다는 이야기를 꺼내자 김 의원이 자신이 대검을 찾아가면 윤 전 총장이 시킨 것으로 오해할 수 있으니 자신은 안 가겠다는 취지로 거절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조씨는 라디오에 출연해 “녹취록에 윤석열 이름이 없다고 목숨을 걸었던 곳은 윤석열 캠프였다”면서 “막상 (윤석열 이름이) 나온 게 확인되니까 다음에 (윤석열 캠프가) 부인할 수 있는 내용이 ‘이것밖에 없다’이다. 너무 예상했던 반응”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 소환 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에 속도가 붙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김 의원은 국회 국정감사 일정이 마무리되는 이달 26일 이후 출석 의향을 밝혔다. 법조계에서는 김 의원 측이 공개된 녹취록 전문을 분석해 대응하려면 공수처에 소환 일정을 미뤄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尹 ‘전두환 옹호 발언’ 사과 없이 해명만… 진화하려다 불씨 키워

    尹 ‘전두환 옹호 발언’ 사과 없이 해명만… 진화하려다 불씨 키워

    尹 ‘광주 가서 사과 의향’ 묻자 즉답 피하며“호남인들 화내게 하려고 한 얘기 아니고국민 위해 유능한 인재들 기용 강조한 것” 송영길 대표 “군사반란 수괴 찬양” 맹폭민주 호남의원들·이용섭 시장 “사죄하라”이준석 “정치언어 미숙… 조속히 조치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일 본경선 5차 TV 토론을 앞두고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발언 논란에 대해 진화에 나섰지만 사과 없는 해명으로 오히려 후폭풍을 키웠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대구시 선거대책위원회 위촉식 참석 후 ‘광주에 가서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윤 전 총장은 “호남인들을 화를 내게 하려고 한 얘기도 아니고 우리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 만들어 주고 국민들의 민생을 챙기기 위해서는 국가 지도자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한다”면서 “어떤 정부, 어느 정권에서도 효과를 나타낸 것이 있다면 뭐든지 벤치마킹해서 국민을 위해서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9일 부산에서 “우리가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부분 있지만 정치 잘했다는 분들도 있다”면서 “호남분도 그런 이야기하는 분 꽤 있다”고 말해 설화에 휩싸인 데 대한 해명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도 “전두환 정권 군사독재 시절 김재익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 ‘경제 대통령’ 소리를 들었을 정도로 전문가적 역량을 발휘했던 걸 상기시키며 대통령이 유능한 인재들을 잘 기용해서 국민을 위해 제 역할을 다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두환 정권이 독재를 했고 자유민주주의를 억압했던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면서 “당시 대학생이었던 저는 12·12 모의재판에서 판사 역할을 하면서 신군부 실세 전두환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던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윤 전 총장의 역사 인식을 거론하며 맹폭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정상적 언행이 급기야 군사 반란 수괴 전두환 찬양까지 이르렀다”면서 “이완용이 나라 팔아먹은 거 빼면 정치 잘한 거라고 말한 것과 진배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소속 광주·전남·전북 국회의원 25명도 성명을 내고 지난 7월 5·18 묘지에 참배하며 눈물 흘렸던 윤 전 총장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윤 전 총장의 사과와 함께 국민의힘에 재발 방지 방안을 촉구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긴급 성명을 내고 “정치권력 앞에 국민의 생명과 존엄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대권주자라는 사실 자체가 통탄하고 분노할 일”이라고 밝혔다. 전날에는 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가 “국민의힘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로서 진정으로 기억하고, 오월영령과 광주시민들에게 진정으로 사과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하고 사죄를 요구했다. 논란이 커지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정치 활동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치 언어가 미숙했다는 것은 충분히 지적할 수 있다”면서 “일이 발전해 나가지 않도록 조속히 조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차원의 사과에 대해서는 “당의 입장은 김종인 체제 이후 다른 의견을 낸 적이 없다”면서 “당대표로서 저희 입장은 변함없다는 것을 재천명하겠다”고 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8월 19일 보수정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광주 5·18민주묘지에 무릎 꿇고 사죄한 바 있다.
  • 대구 찾은 윤석열

    대구 찾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일 대구시당에서 열린 국민캠프 대구 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지지자와 악수하고 있다. 대구 연합뉴스
  • 진중권 “윤석열, ‘전두환 발언’ 치명적 결과 가져올 것…다른 실언과 차원 달라”

    진중권 “윤석열, ‘전두환 발언’ 치명적 결과 가져올 것…다른 실언과 차원 달라”

    진중권 “尹 사과 거부 더 큰 문제”윤석열 “전두환 독재는 역사적 사실”“인재 기용 강조한 것” 진화 나서이준석 “실언 명백, 상처받은 분께 사과해야”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0일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정치는 잘했다’ 발언에 대한 사과를 거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치명적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의 이번 발언은 발언 자체도 문제지만 사과를 거부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면서 “개인적 고집인지, 보수층에 호소하려는 전략인지 모르겠지만, 이번 발언의 정치적 후과는 그의 다른 실언들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라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이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도 아마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당협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윤 전 총장은 “왜 (정치를 잘했다고) 그러느냐? (전문가들에게) 맡겼기 때문이다. 이분은 군에 있으면서 조직 관리를 해보았기 때문에 맡긴 거다. 그 당시 정치했던 사람들이 그러더라. ‘국회는 잘 아는 너희가 해라’며 웬만한 거 다 넘겼다고…. 당시 3저 현상이 있었다고 했지만 그렇게 맡겼기 때문에 잘 돌아간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대통령이 되면 최고 전문가를 등용해 시스템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尹 “모의재판 때 전두환 무기징역 선고” 그러나 윤 전 총장의 발언은 더불어민주당 호남 정치인들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경쟁 주자들 사이에서도 질타가 터져 나왔고 이에 윤 전 총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진화에 나섰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두환 정권이 독재를 했고 자유민주주의를 억압했던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면서 “하고자 한 말은 대통령이 되면 각 분야 전문가 등 인재를 적재적소에 기용해 제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전두환 독재 정권) 당시 대학생이었던 저는 12·12 모의재판에서 판사 역할을 하면서 당시 신군부 실세 전두환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던 사람”이라면서 “저의 역사의식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만기친람해서 모든 걸 좌지우지하지 않고 각 분야의 뛰어난 인재들이 능력과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해서 국정을 시스템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전두환 정권 군사독재 시절 김재익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 ‘경제 대통령’ 소리를 들었을 정도로 전문가적 역량을 발휘했던 걸 상기시키며 대통령이 유능한 인재들을 잘 기용해서 그들이 국민을 위해 제 역할을 다하도록 한다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대구MBC에서 치러진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전날 부산에서 전 전 대통령의 인재 기용 방식과 경제 성과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에 대한 경쟁 후보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앞에만 뚝 잘라서 말한다”면서 “경제를 살리고 청년에게 미래를 주기 위해서는 어느 나라, 어떤 정부의 누가 한 것이라도 정치적인, 종합적인 공과를 넘어서서 할 건 해야 한다”며 견해를 굽히지 않았다. 윤 전 총장은 다만 “5·18 피해자분들께서 아직도 그런 트라우마를 갖고 계시기 때문에 경선이 끝나면 광주에 달려가서 더 따뜻하게 그분들을 위로하고 보듬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윤 전 총장의 발언에 대해 “명백한 실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평화방송 라디오에서 “경제나 이런 분야를 위임해서 김재익 수석 이런 분들에게 맡긴 것이 잘했다는 표현을 하려면 ‘전 전 대통령이 다른 건 다 문제 있는데 경제 부분 하나에서 김 수석에게 위임한 것 정도는 좋은 평가를 할 수 있다’고 했으면 오해가 적었을 텐데 표현이 거꾸로였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런 발언에 대해 상처받은 분들에 대한 사과 표명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사과에 인색할 필요가 없는 문제로, 진심이 전혀 그런 게 아니었다면 표현상 실수에 대해 겸허히 사과하는 것이 깔끔하게 논란을 종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윤석열 “홍준표, 전두환 계승한다며”…홍준표 “尹, 거짓말로 또 음해” (종합)

    윤석열 “홍준표, 전두환 계승한다며”…홍준표 “尹, 거짓말로 또 음해” (종합)

    홍준표 “‘전두환 계승’ 말한 적 전혀 없어”“난 전두환 친형·조카 구속기소한 검사”尹, 토론회서 洪 ‘전두환 계승’ 발언 지적전여옥 “尹이 틀린 말 했나, 망언한 게 없다”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0일 자신이 지난 대선 때 전두환 전 대통령을 계승하겠다고 발언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당내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홍 의원에게 한 말에 대한 반박이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MBC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대구·경북 TV토론회가 끝난 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나는 전두환 전 대통령 조카, 친형을 구속기소하고 광주로 좌천까지 됐던 검사”라면서 “‘전두환을 계승하겠다’는 말을 전혀 한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을 겨냥, “모 후보는 입버릇처럼 거짓말로 또 나를 음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홍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윤 후보의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정치는 잘했다’ 발언과 관련, “저는 5공 시절 검사로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형도 잡아넣었던 사람이다. 그러고 내가 광주로 쫓겨났다”면서 “우리가 5공과 단절하기 위해 30여년간 참 피어린 노력을 했다. 5공 시대에 정치가 있었나. 독재만 있었다”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은 홍 의원이 자신의 발언을 비판하자 “아니, 지난번 대선에 나오셔서는 본인도 전두환 전 대통령을 계승하겠다 하지 않았나”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홍 의원은 “2017년 5월 탄핵 대선 때 ‘박정희·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처럼 TK(대구·경북) 출신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한 기억은 있지만, 그게 어찌 전두환을 계승한다는 말로 둔갑할 수가 있나”라고 반문한 뒤 “검찰총장까지 한 사람이 입만 열면 거짓 변명으로 일관하더니 이젠 거짓으로 상대 후보를 음해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아무 말 대잔치를 하는 사람하고 대선후보 토론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전여옥 “洪, 전두환 잇는 희망되겠다더니”“원희룡, 전두환에 넙죽 큰절해놓고선”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을 비판하는 홍 의원을 향해 “2017년 ‘박정희와 전두환을 잇는 TK(대구·경북)의 희망이 되겠다’고 했다. 옹호 발언보다 수위가 엄청 높죠?”라고 꼬집었다. 전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의 발언에 대해 “틀린 말 했느냐”며 엄호에 나섰다. 전 전 의원은 “윤 후보 때리기가 여야 불문 ‘원팀’인 듯?”이라면서 “‘전두환 이 분, 군사 쿠데타와 5·18을 빼면 정치 잘 했다는 분들도 있다’, ‘군에 있어 조직 관리를 해봐서 만기친람하지 않고 전문가에게 일임해 일이 잘 돌아갔다’, ‘최고 전문가를 내세워 일해야 국민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중 틀린 말 했느냐”고 반문했다. 전 전 의원은 “최고 전문가에게 일임하는 행동을 강조한 거다. 당시 김재익 수석이 진짜 경제 대통령을 잘 했죠”라면서 “윤 전 총장은 망언한 게 없다”고 강조했다. 전 전 의원은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기자간담회에서 윤 전 총장의 ‘전두환 발언’에 대해 “본인의 역사 인식과 어떤 인식의 천박함을 나타내는 망언”이라고 표현하자 “원 전 지사는 지난 대선 앞두고 전 전 대통령에게 세배까지 가서 넙죽 엎드려 큰 절도 했었다”고 조소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윤 전 총장은 “왜 (정치를 잘했다고) 그러느냐? (전문가들에게) 맡겼기 때문이다. 이분은 군에 있으면서 조직 관리를 해보았기 때문에 맡긴 거다. 그 당시 정치했던 사람들이 그러더라. ‘국회는 잘 아는 너희가 해라’며 웬만한 거 다 넘겼다고…. 당시 3저 현상이 있었다고 했지만 그렇게 맡겼기 때문에 잘 돌아간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대통령이 되면 최고 전문가를 등용해 시스템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 전여옥, ‘전두환 발언’ 윤석열 엄호 “틀린 말 했나. 망언한 것 없다”

    전여옥, ‘전두환 발언’ 윤석열 엄호 “틀린 말 했나. 망언한 것 없다”

    전 “최고 전문가에게 일임한 행동 강조한 것”“홍준표, 朴·전두환 잇는 희망되겠다더니”국힘 대선 경쟁후보들 尹 비난에 직격정진석 “적전분열 안돼…자중자애 해달라”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20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정치는 잘했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틀린 말 했느냐”며 엄호에 나섰다. 전 전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글에서 “윤 후보 때리기가 여야 불문 ‘원팀’인 듯?”이라며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 전 총장을 비난하는 대선 경쟁 후보들을 직격했다. 전 전 의원은 “‘전두환 이 분, 군사 쿠데타와 5·18을 빼면 정치 잘 했다는 분들도 있다’, ‘군에 있어 조직 관리를 해봐서 만기친람하지 않고 전문가에게 일임해 일이 잘 돌아갔다’, ‘최고 전문가를 내세워 일해야 국민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중 틀린 말 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최고 전문가에게 일임하는 행동을 강조한 거다. 당시 김재익 수석이 진짜 경제 대통령을 잘 했죠”라면서 “윤 전 총장은 망언한 게 없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윤석열 망언 사죄해야”에 전 “원희룡, 전두환에 넙죽 큰절 했잖아” 전 전 의원은 홍준표 의원을 향해 “2017년 ‘박정희와 전두환을 잇는 TK(대구·경북)의 희망이 되겠다’고 했다. 옹호 발언보다 수위가 엄청 높죠?”라고 지적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에 대해선 “지난 대선 앞두고 전 전 대통령에게 세배까지 가서 넙죽 엎드려 큰 절도 했었다”고 꼬집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윤 전 총장은 “왜 (정치를 잘했다고) 그러느냐? (전문가들에게) 맡겼기 때문이다. 이분은 군에 있으면서 조직 관리를 해보았기 때문에 맡긴 거다. 그 당시 정치했던 사람들이 그러더라. ‘국회는 잘 아는 너희가 해라’며 웬만한 거 다 넘겼다고…. 당시 3저 현상이 있었다고 했지만 그렇게 맡겼기 때문에 잘 돌아간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대통령이 되면 최고 전문가를 등용해 시스템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이에 홍 의원은 이날 윤 전 총장의 발언 논란을 겨냥 “생각이 있는 분인지 의아스럽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대구MBC에서 열린 국민의힘 토론회에서도 “저는 5공 시절 검사로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형도 잡아넣었던 사람”이라면서 “우리가 5공과 단절하기 위해 30여 년간 피어린 노력을 했다. 5공 시대에 정치가 있었나. 독재만 있었다”라며 가세했다. 홍준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이언주 전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 “국가 폭력을 휘두른 분이고 헌법 정신에 위반된 정권이었다”면서 “(윤 후보) 역사의식 전반에 문제가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대구시당에서 열린 언론 간담회에서 “아무리 좋게 봐도 큰 실언이고, 솔직하게는 본인의 역사 인식과 어떤 인식의 천박함을 나타내는 망언이라고 본다”며 윤 후보를 향해 “국민에게 처절한 마음으로 사죄하고 역사와 대통령의 역할에 대한 인식이 잘못된 부분들에 대해 시각 교정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대구 수성을 당원간담회 뒤 기자들에게 윤 전 총장의 발언을 언급하며 “헌법적으로 정통성이 없는 정권이라고 이미 결론이 난 거 아니냐. 정치를 잘했다는 말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저런 사람이 보수정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고 나서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너무 충격적 망언이고 그분의 역사 인식이라는 게 너무나 저열하고 몰상식해서 크게 실망했다”고 비난했다.정진석 “상대 후보 말 짜깁기해 두드려패려는 모습 볼썽사나워” 그러자 국회부의장인 정진석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우리 당 대선 후보 경선이 지나친 네거티브 말꼬리 잡기로 흐르고 있다”며 홍준표 의원 SNS글에 대해 “‘내가 야당 후보가 되면 윤석열 감옥 갈 수 있다’는 호언 장담에 말문이 막힌다”고 비판했다. 또 “후보로 나선 이들은 혹독한 검증을 각오해야 하지만 이것도 정도의 문제다. 상대 후보 말을 거두절미 견강부회식으로 짜깁기해 상대 후보를 코너에 몰아 두드려패려는 모습은 볼썽사납다”면서 “적전분열을 가중시켜서야 되겠나. 자중자애 해달라”고 했다.
  • 홍준표 “내가 야당후보 되면 이재명·윤석열 모두 감옥 갈 수 있다”

    홍준표 “내가 야당후보 되면 이재명·윤석열 모두 감옥 갈 수 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당내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둘 다 감옥에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20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요즘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서로 감옥 간다고 논쟁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참으로 한국 대선이 ‘오징어 게임’처럼 되어가고 있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대선이 대한민국 미래를 설계하는 대선이 되어야지 서로 범죄자로 낙인 찍고 감옥 논쟁을 벌이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가 보기에는 제가 야당 후보가 되면 둘 다 감옥에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오늘 아침에 문득 들었다”면서 “차기 대선이 범죄 혐의자 논쟁으로 끝나지 않도록 당원 및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최종 경선에서는 깨끗한 홍준표를 꼭 밀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오직 저만이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압도적으로 이긴다”고 자신했다.
  • [서울광장] 우리 경찰관들은요/임병선 논설위원

    [서울광장] 우리 경찰관들은요/임병선 논설위원

    대통령 선거판이 엉망진창이 되고 있다. 여야 여러 후보들의 도덕적 흠결이 상당하다. 그보다 그 힘든 책무를 견뎌 낼 역량과 비전을 갖추고 있는지 의문이다. 국정을 맡겨 달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하는데 거울을 가만 들여다보며 ‘내가 왜 대통령이 돼야 하는지’ 답할 수 있는 후보가 있는지 궁금하다. 명리(名利)에 취해 있으면 뭐가 뭔지 분간이 안 되겠지만.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뽑힌 뒤 당 의원총회에서 15분 동안 원고 없이 국정 철학과 비전을 좍 풀어놓아 판소리 춘향가 완창을 듣는 것 같았다고 송영길 대표가 소개했다. 야당 후보 가운데 그럴 만한 사람 있느냐고 이죽거리기도 했다. 대선 승리에 이보다 훌륭한 무기가 있을까 싶은데 정작 녹취록이나 그 흔한 메모 같은 것 하나 전해지지 않는다. 우리 정치의 부박(浮薄)함을 드러내는 듯하다. 이 지사를 잡겠다고 야당이 단단히 벼른 국정감사는 촌극으로 점철된다. 열거하기 부끄러울 정도다. 4인으로 압축된 국민의힘 경선 토론회를 시청하다 보지 말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눈 버리고 귀 버렸다 싶었다. 그래도 양쪽의 진영 논리로 똘똘 뭉친 이들은 부끄러움을 잊고 큰소리를 쳐 댄다. 저쪽에 정권 넘길래? 이 한마디면 된다고 믿는 듯하다. 유권자를 깔본다. 그 주문에 스스로 갇힌 것을 깨닫지 못한다. 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까지 이들 당의 세 요리사(후보)가 차린 밥상이 영 시원찮다. 요리사들은 그저 맛있게 드시라는데 손님 마음 같아선 물리고 다시 차리라고만 하고 싶다. 하지만 선택의 시간은 재깍재깍 다가오고 있다. 암담한 생각에 젖어 있던 지난 주말 책 많이 읽는 언론계 선배가 무심한 듯 건넨 책을 들추니 가슴 한켠이 서늘해졌다. 경찰 경력 3년밖에 안 된 원도(필명)가 2019년에 써낸 ‘경찰관 속으로’. 속표지엔 ‘경찰, 관 속으로’라고 달리 인쇄된 것이 책을 함축한다. 현실에 단단히 발을 내디디고 사는 이의 글이다. 대학 철학과를 중퇴한 뒤 집에서 5분 거리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여성 경관이 마주한 사회의 민낯이 슬프도록 잔인하게 만화경처럼 펼쳐진다. ‘세상에선 전혀 주목받지 못하는 사람의 일생, 이 모든 것의 한가운데 서 있을 수밖에 없는 경찰관의 일기’로 보면 되겠다. ‘아프고 괴로운데 그래서 좋은 책‘이란 찬사는 허투루가 아니었다. 매주 일하는 곳에서 교통수단을 총동원해 10시간 걸려 경기도 부천의 독립출판 제작 워크숍을 수강하며 쓴 책이라는데 진솔한 문장의 힘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거리에서 순찰차를 보면 차 안의 사람들을 생각하게 됐다는 한 독자의 반응이 힘겹게 시간을 쪼개 가며 필명으로 책을 낸 이유를 완벽하게 해석한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사회 구성원이 갖고 있는 저마다의 고민이나 어려움을 알기 위해서는 경찰관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될 정도로 우리는 사회의 명과 암을 생생히 지켜보는 입장이거든. 그러나 이 문제는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야 할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조차도 시작되지 않은 것이 현실이야. 개인이 감당해야 할 몫으로 미뤄진 사회의 어둠은 생각보다 짙어서 앞이 잘 보이지 않아.’ 경찰관이 마주하는 죽음 얘기가 되풀이된다. ‘어제 사람이 죽어서 인구가 한 명 줄어 버린 관내를 오늘 아무렇지 않게 순찰해야 하는 직업, 그 누구도 관심 가져 주지 않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스스로 극단을 선택한 경찰관들이 늘어나는 게 실은 타살이라고 생각한다는 대목을 읽는데 인천경찰청의 30대 경관이 같은 운명을 맞았다는 소식이 들린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의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극단을 택한 경찰관은 125명. 경찰청 홈페이지에 순직경찰관추모 페이지가 있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비로소 알았다. 작가가 ‘책에 그려진 현실을 어떻게 풀어 나갈지는 오롯이 독자분들의 손에 달렸다. 계속 불편한 진실을 마주할 것이냐, 냄새나는 현장에 등을 돌린 채 멀어져 갈 것이냐, 한 가지 변함없는 것은, 우리 경찰관들은 그 진실을 끝까지 마주 보고 앞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는 굳건한 다짐’을 한다니 안심이 됐다. 그래서 난 작가가 들려주는 얘기를 듣는 ‘언니’가 되기로 작정했다. 대선에 나와 국민들의 살림을 낫게 만들겠다고 되뇌는 이들이나 법과 제도 만드는 이들이 짬을 쪼개 이 책을 들췄으면 좋겠다. 어둠의 심연을 들여다보며 날것의 냄새를 맡아야 국민들의 진짜 일꾼으로 거듭날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 2~3일마다 판박이 TV 토론… 국민의힘 경선 ‘흥행 빨간불’

    제1야당 대선 후보를 뽑는 국민의힘 본경선이 중반으로 접어들었지만 좀처럼 흥행의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다. 경선 기간에 TV토론 외에는 이렇다 할 이벤트가 없는 데다 토론마저도 비슷한 공방이 반복되면서 후보들의 역량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 양상이다. 지난 18일 부산에서 진행된 4차 토론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에 관한 공방이 이어졌다. 윤 전 총장이 문재인정부 검찰에서 과도한 수사로 당을 위기에 몰아넣었다는 주장으로 이미 예비경선 전부터 나왔던 얘기다. 개인·가족 비리 의혹을 둘러싼 도덕성 논란도 반복됐다. 지난 토론과 각 캠프가 토론회장 밖에서 벌이는 메시지 대결과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이었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5일 최종 후보 선출까지 TV토론회를 10차례 열기로 했다. 지난 2차 컷오프(예비경선) 전까지는 후보 난립 탓에 토론다운 토론을 열지 못했다. 이에 후보들 사이에서 ‘정책 역량을 보여 주기 어렵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자 본경선에 TV토론 기회를 대폭 확대한 것이다. 후보들은 다음달 1~4일 당원 투표 및 여론조사 전까지 2~3일에 한 번꼴로 TV토론에 참석한다. 그러나 경선 일정이 TV토론 일색으로 가면서 평면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 경선 캠프 관계자는 “TV토론이 잦은 것은 각 캠프마다 일장일단이 있다”면서도 “기본소득 논쟁처럼 정책적 쟁점 없이 비슷한 공방만 반복되면서 토론의 긴장감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다른 국민의힘 관계자는 “지금은 네거티브 공방이 반복돼 ‘정권교체’의 당위성도 잘 드러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순회 경선과 3차례 슈퍼 위크 등을 진행하며 개표 때마다 국민적 관심을 모은 것과 대비된다는 지적도 있다. 앞서 경선준비위원회 체제에서 국민의힘은 합동 토론회 외에 타운홀 미팅, 압박 면접, 뮤직비디오 촬영, ‘1박 2일’ 형식의 합숙 프로그램 촬영 등 다양한 경선 아이디어를 모았지만 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를 채택하지 않았다. 당시 경준위의 경선 아이디어를 두고 윤 전 총장 측과 이준석 대표가 갈등하다 결국 이 대표가 한발 뒤로 물러나기도 했다.
  • 조폭 돈다발도, 전두환 옹호도… 대선판 흔드는 커뮤니티의 힘

    조폭 돈다발도, 전두환 옹호도… 대선판 흔드는 커뮤니티의 힘

    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감에서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국제마피아파 소속 박철민씨가 이 후보에게 전달했다는 돈다발 사진을 띄웠는데, 몇 시간 후 민주당 한병도 의원은 친이재명 성향 커뮤니티 ‘클리앙’ 게시물을 인용해 그 사진이 가짜라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물이 클리앙에 올라오자 민주당 소속 의원실에는 제보 전화가 몰려왔다고 한다. 19일에는 친야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가운데서도 홍준표 의원에게 우호적인 ‘에펨코리아’(펨코)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이 담긴 동영상이 올라왔다. 윤 전 총장의 “이런 정신머리부터 바꾸지 않으면 우리 당은 없어지는 것이 맞다”는 발언이 담긴 동영상도 펨코에서 시작됐다. 윤 전 총장의 손바닥 ‘왕’(王) 자 논란은 친여 성향 커뮤니티 ‘뽐뿌’에서 처음 제기됐다. 윤 전 총장이 연일 구설에 오르게 된 발화점이 당내 경쟁자 또는 상대 정당에 우호적인 커뮤니티였던 셈이다. 온라인 커뮤니티가 대선판을 뒤흔들고 있다. 극단적인 진영 정치를 부추긴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가 공론장을 좌우하는 사건이 늘어나면서 여야 대선주자 캠프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친문(친문재인) 커뮤니티인 보배드림, 오늘의 유머, 82cook, 여성시대, 루리웹 등이 대선 경선을 거치면서 친이재명과 친이낙연으로 나뉘었다. 각 캠프가 상대 후보의 지지층 위주로 구성된 커뮤니티를 검토하는 것은 필수가 됐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3차 선거인단 패배 이유를 분석하다 보니 반명 커뮤니티로 알려진 곳에 ‘이낙연을 위해 3차 선거인단에 등록하자’는 글이 급격히 늘어났고 조회수와 댓글 모두 많은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야권은 커뮤니티가 현실 정치에 파고든 것을 더욱 체감하고 있다. 헌정사상 첫 30대 당수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당선부터 야구 전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엠팍), 펨코 등 온라인 커뮤니티 기반의 여론 형성이 큰 영향을 미쳤다. 신규 가입 당원이 폭증한 배경에도 커뮤니티 기반의 ‘당원 인증’ 바람이 큰 역할을 했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홍준표 의원이 젊은층에서 지지가 급상승한 것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콘텐츠가 확산한 덕이 컸다”고 했다.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이 어려워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의 영향력과 정치권의 의존도는 더욱 커졌다. 대부분의 정치 활동이 생중계되면서 동영상 등을 활용해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검증하기 시작했고, 이런 내용이 언론에 기사로 퍼지며 공론장을 흔들고 있다. 커뮤니티 여론은 극단적인 진영 정치를 부추기는 역효과를 내기도 한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정보의 진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유통 편의성이 더 중요하다 보니 숙고나 숙의하는 시간이 사라졌다”며 “진의가 불분명하다 보니 정파적으로 활용하기 쉽고, 당파성이 강한 정치 고관여층 중심으로 소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팬덤 정치의 일환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커뮤니티별로 이준석, 윤석열, 홍준표 등 밀어주는 지지층이 다르고 특정 정치인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 이재명 “겨우 쥐 한마리”…윤석열 “직접 쏴 죽이리”

    이재명 “겨우 쥐 한마리”…윤석열 “직접 쏴 죽이리”

    이재명 경기지사가 19일 전날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공격을 ‘태산명동 서일필’이라며 이제 쥐를 잡을 때라고 밝히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정약용의 시로 반격했다. 이 지사가 ‘태산이 떠나갈 듯이 요동하게 하더니 뛰어나온 것은 쥐 한 마리 뿐’이었다는 뜻의 성어를 쓴 것은 국감에서 국민의힘 측이 성남시 대장동 개발 비리를 물고 늘어졌지만, 별다른 의혹이 나오지 않았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쥐를 잡을 때란 것은 그동안 이 지시가 대장동 의혹을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한 만큼 야당에 대한 반격으로 해석된다. 이 지사는 국감 직후 ‘돈 받은 자가 범인이고, 장물 나눈 자가 도둑’이라며 “도둑질 못 하게 막으려고 했는데 국민의힘이 당시 당론으로 장물 회수하는 걸 방해해서 70% 밖에 회수하지 못한 절반의 성공, 이것이 본질”이라고 대장동 의혹에 대해 설명했다.이어 국감에서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조직폭력배로부터 이 지사가 받은 뇌물이라고 주장한 돈다발 사진에 대해서는 “국회의원과 제1야당 국민의힘이 완벽한 허위 날조를 동원해 저를 음해한 것”이라고 개탄했다. 또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악용해 ‘아니면 말고’ 식 허위 날조 주장을 편 것은 의정활동이 아니라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국회의원 면책특권이 독재정권 시절 국회의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였으나 이제는 독이 되고 있다며, 면책특권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작년 말 청와대가 조국 전 장관에 대한 검찰의 기소를 두고 ‘태산명동 서일필’이라며 깎아내리더니만, 이재명 후보도 대장동 게이트를 가리켜 똑같은 말을 한다”고 반격했다. 그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이노행’이란 시를 인용하며, 이 시에서 도둑과 도둑을 잡아야 할 관리가 결탁한 현실을 통렬하게 풍자했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가 이 지사에게 들려주고 싶다고 한 정약용의 시는 ‘너는 큰가마 타고 거만을 부리면서/ 다만 쥐떼들 떠받듦만 좋아하고 있구나/ 내 이제 붉은활에 큰 화살 메워 네놈 직접 쏴 죽이리/ 만약 쥐들이 행패부리면 차라리 사냥개 부르리라’란 내용이다.
  • 조폭 뇌물 사진 곧바로 찾아낸 클리앙…대선판 흔드는 커뮤니티의 힘

    조폭 뇌물 사진 곧바로 찾아낸 클리앙…대선판 흔드는 커뮤니티의 힘

     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감에서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국제마피아파 소속 박철민씨가 이 후보에게 전달했다는 돈다발 사진을 띄웠는데, 몇시간 후에 민주당 한병도 의원은 친여 성향 커뮤니티 ‘클리앙’ 게시물을 인용해 해당 사진이 가짜라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물이 클리앙에 올라오자 민주당 소속 의원실에는 제보 전화가 몰려왔다고 한다.  19일에는 친야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가운데서도 홍준표 의원에게 우호적인 ‘에펨코리아’(펨코)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이 담긴 동영상이 올라왔다. 윤 전 총장의 “이런 정신머리부터 바꾸지 않으면 우리 당은 없어지는 것이 맞다” 발언이 담긴 동영상도 펨코에서 시작됐다. 윤 전 총장의 손바닥 ‘왕(王)’자 논란은 친여 성향 커뮤니티 ‘뽐뿌’에서 처음 제기됐다. 윤 전 총장이 연일 구설수에 오르게 된 발화점이 당내 경쟁자 또는 상대 정당에 우호적인 커뮤니티였던 셈이다.  온라인 커뮤니티가 대선판을 뒤흔들고 있다. 극단적인 진영정치를 부추긴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가 공론장을 좌우하는 사건이 늘어나면서 여야 대선주자 캠프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친문(친문재인) 커뮤니티인 보배드림, 오늘의 유머, 82cook, 여성시대, 루리웹 등이 대선 경선을 거치면서 친이재명과 친이낙연으로 나뉘었다. 각 캠프가 상대 후보의 지지층 위주로 구성된 커뮤니티를 검토하는 것은 필수가 됐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3차 선거인단 패배 이유를 분석하다보니 반명 커뮤니티로 알려진 곳에 ‘이낙연을 위해 3차 선거인단에 등록하자’는 글이 급격히 늘어났고 조회수와 댓글 모두 많은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야권은 커뮤니티가 현실 정치에 파고든 것을 더욱 체감하고 있다. 헌정사상 첫 30대 당수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당선부터 야구 전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엠팍), 펨코 등 온라인 커뮤니티 기반의 여론 형성이 큰 영향을 미쳤다. 신규 가입 당원이 폭등한 배경에도 커뮤니티 기반의 ‘당원 인증’ 바람이 역할을 했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홍준표 의원이 젊은층에서 지지가 급상승한 것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콘텐츠가 확산한 덕이 컸다”고 했다.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이 어려워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의 영향력과 정치권의 의존도는 더욱 커졌다. 대부분의 정치 활동이 생중계되면서 동영상 등을 활용해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검증하기 시작했고, 이런 내용이 언론에 기사로 퍼지며 공론장을 흔들고 있다.  커뮤니티 여론은 극단적인 진영 정치를 부추기는 역효과를 내기도 한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정보의 진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유통 편의성이 더 중요하다보니 숙고나 숙의하는 시간이 사라졌다”며 “진의가 불분명하다보니 정파적으로 활용하기 쉽고, 당파성이 강한 정치고관여층 중심으로 소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팬덤 정치의 일환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커뮤니티별로 이준석, 윤석열, 홍준표 등 밀어주는 지지층이 다르고 특정 정치인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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