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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누구 공약인지… 물량공세에 유권자만 혼란

    이게 누구 공약인지… 물량공세에 유권자만 혼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9일 하루 동안 가상자산, 노인, 과학기술, 병사복지, 임플란트 등 무려 5개 분야 공약을 내놨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가상자산, 장애인, 금융소비자, 출산 및 양육 등 4개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두 후보는 이날뿐 아니라 거의 매일 크고 작은 공약을 무더기로 쏟아내고 있다. 누구의 공약인지 모를 정도로 이념·노선의 차이도 없고 분야도 각종 실생활 아이템을 망라할 만큼 전방위적이어서 유권자 입장에선 혼란스럽다. 과거 대선 때는 후보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굵직굵직한 공약을 발표하는 형식이었던 반면 이번 대선은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 짧은 형식으로 발표하는 ‘핀셋 공약’이 대세를 이루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여기에 ‘민주’, ‘평등’과 같은 거대담론이 사라진 시대에 표를 얻기 위해서라면 당의 이념·노선쯤이야 과감히 버릴 수 있다는 발상이 무차별 공약 전쟁을 부추긴다. 그러다 보니 후보 간 공약의 차별성을 찾기 힘들다. 가덕도 신공항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소상공인 지원 등 실제로 두 후보의 공약에는 별다른 차이점이 없다. 이 후보가 지난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추경 규모 25조원을 꺼내자 윤 후보는 50조원을 들고 나왔다. 부동산 공약은 두 후보 모두 25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며 수치까지 같다. 정치권 관계자는 “욕망의 대선”이라며 “무슨 공약이 나오든 ‘받고 더블로 가’ 식이 돼 버렸다”고 털어놨다. 다른 관계자는 “이제 두 후보의 차별성은 남북문제와 외교 분야 정도밖에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얘기가 된다 싶으면 커닝을 하거나 대놓고 베끼는 것도 불사한다. 실제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이날 공교롭게도 ‘캐스팅보터’인 2030세대를 겨냥한 가상자산 투자자 공약을 내놨다. 두 후보가 상대방의 공약을 차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후보는 전날 300만개 일자리 창출 공약을 내놨는데, 여기에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선 당시 주장한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 공약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정책이라는 것이 독점 사용권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 후보도 지난 13일 재개발·재건축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정책엔 저작권이 없다. 정책은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아니다”라며 공약 차용 의사를 감추지 않았다. 기자회견이 아니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짧게 일방적으로 공약을 발표하는 형식이 대세가 되면서 공약의 허점을 추궁할 기회가 사라진 것도 문제다. 이날 윤 후보가 공개한 59초 ‘쇼츠’ 시리즈인 산후우울증 진료 지원 확대와 등·하원 도우미 비용 소득공제 적용 공약에는 비용 추계와 재원 마련 계획이 들어 있지 않았다. 이 후보의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소확행’ 공약도 마찬가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5년간 국가를 어떻게 운영하겠다는 것이 공약에 나와야 하는데 차이점과 구체성이 없어 유권자의 주목도가 떨어진다”고 했다. 양당이 마구잡이로 공약을 쏟아붓지만 실질적으로 공약이 화제를 일으킨 것, 즉 ‘재미’를 본 것은 탈모약,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월급 2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정치권 관계자는 “낚싯대를 여러 개 던져 놓고 대어(大魚)가 하나 걸리기만 기다리는 식”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무궁화호 열차 4량을 빌린 ‘윤석열차’가 지방 도시를 순회하며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형 버스를 개조해 전국을 순회하는 민주당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맞불 성격이다. 민주당도 ‘AI(인공지능) 윤석열’에 대항할 가상인간 제작을 검토 중이다.
  • “낚싯대 던져놓고 하나만 걸려라”…공약 물량공세에 유권자 혼란

    “낚싯대 던져놓고 하나만 걸려라”…공약 물량공세에 유권자 혼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9일 하루 동안 가상자산, 노인, 과학기술, 병사복지, 임플란트 등 무려 5개 분야 공약을 내놨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가상자산, 장애인, 금융소비자, 출산 및 양육 등 4개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두 후보는 이날뿐 아니라 거의 매일 크고 작은 공약을 무더기로 쏟아내고 있다. 누구의 공약인지 모를 정도로 이념·노선의 차이도 없고 분야도 각종 실생활 아이템을 망라할 만큼 전방위적이어서 유권자 입장에선 혼란스럽다. 과거 대선 때는 후보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굵직굵직한 공약을 발표하는 형식이었던 반면 이번 대선은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 짧은 형식으로 발표하는 ‘핀셋 공약’이 대세를 이루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여기에 ‘민주’, ‘평등’과 같은 거대담론이 사라진 시대에 표를 얻기 위해서라면 당의 이념·노선쯤이야 과감히 버릴 수 있다는 발상이 무차별 공약 전쟁을 부추긴다. 그러다 보니 후보 간 공약의 차별성을 찾기 힘들다. 가덕도 신공항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 등 실제로 두 후보의 공약에는 별다른 차이점이 없다. 이 후보가 지난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추경 규모 25조원을 꺼내자 윤 후보는 50조원을 들고 나왔다. 부동산 공약은 두 후보 모두 25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며 수치까지 같다. 정치권 관계자는 “욕망의 대선”이라며 “무슨 공약이 나오든 ‘받고 더블로 가’ 식이 돼 버렸다”고 털어놨다. 다른 관계자는 “이제 두 후보의 차별성은 남북문제와 외교 분야 정도밖에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얘기가 된다 싶으면 커닝을 하거나 대놓고 베끼는 것도 불사한다. 실제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이날 공교롭게도 ‘캐스팅보터’인 2030세대를 겨냥한 가상자산 투자자 공약을 내놨다. 두 후보가 상대방의 공약을 차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후보는 전날 300만개 일자리 창출 공약을 내놨는데, 여기에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선 당시 주장한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 공약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정책이라는 것이 독점 사용권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 후보도 지난 13일 재개발·재건축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정책엔 저작권이 없다. 정책은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아니다”라며 공약 차용 의사를 감추지 않았다. 기자회견이 아니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짧게 일방적으로 공약을 발표하는 형식이 대세가 되면서 공약의 허점을 추궁할 기회가 사라진 것도 문제다. 이날 윤 후보가 공개한 59초 ‘쇼츠’ 시리즈인 산후우울증 진료 지원 확대와 등·하원 도우미 비용 소득공제 적용 공약에는 비용 추계와 재원 마련 계획이 들어 있지 않았다. 이 후보의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소확행’ 공약도 마찬가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5년간 국가를 어떻게 운영하겠다는 것이 공약에 나와야 하는데 차이점과 구체성이 없어 유권자의 주목도가 떨어진다”고 했다. 양당이 마구잡이로 공약을 쏟아붓지만 실질적으로 공약이 화제를 일으킨 것, 즉 ‘재미’를 본 것은 탈모약,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월급 2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정치권 관계자는 “낚싯대를 여러 개 던져 놓고 대어(大魚)가 하나 걸리기만 기다리는 식”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무궁화호 열차 4량을 빌린 ‘윤석열차’가 지방 도시를 순회하며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형 버스를 개조해 전국을 순회하는 민주당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의 맞불 성격이다. 민주당도 ‘AI(인공지능) 윤석열’에 대항할 가상인간 제작을 검토 중이다. 이민영·박기석 기자
  • 위성정당 방지 혁신안 발표…민주당 과오 털어내는 혁신위

    위성정당 방지 혁신안 발표…민주당 과오 털어내는 혁신위

    국회의원 국민소환·위성정당 방지 추진…“정치윤리는 국민이 내린 지상명령”더불어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혁신위)가 위성정당 창당 금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 혁신위가 정치 개혁 과제를 내놓은 건 이번이 세번째다. 혁신위는 1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정치윤리 강화’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번 혁신안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위성정당 창당 방지, 원스타이크 아웃제 및 패널티 도입 등 크게 3가지 내용으로 구성됐다. 우선 혁신위는 지역구 국회의원들에 한해 헌법 제46조 위반 시 총 유권자 15% 이상의 동의로 국민소환을 발의할 수 있는 법안을 제안했다. 국민소환 투표권자 3분의 1 이상이 투표하고 유효투표 총수의 과반 이상이 찬성하면 국민소환이 가능하다. 다만 국회의원의 임기가 6개월에 못 미치거나 1년이 안 남은 경우는 소환 대상에서 제외되며, 임기 중 동일 사유로 재소환하는 것은 금지된다. 혁신위원장을 맡은 장경태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들을 소환 대상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서는 “청구권자와 의결 정족수 등을 설정하는 것이 매우 어렵고, 비례 의원 소환은 당 차원이나 국회 윤리특위 징계를 통해서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구 의석수의 50% 이상을 추천한 정당은 비례대표 의석수의 50%를 의무추천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총 지역구 253개 중 과반인 127개에 후보를 낸 거대정당이라면 총 비례대표 의석(47개)의 과반인 24명 이상의 후보를 의무적으로 내야한다는 뜻이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 이후 난립했던 위성정당(거대양당의 비례대표 추천용 정당) 창당을 막기 위한 방안이다. 아울러 혁신위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의 ‘강력범죄’와 성범죄 등 공천부적격 사유를 당헌당규에 명시하는 방안을 당에 촉구하기로 했다. 부적격 사유가 있음에도 해당 처분을 받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단수공천 금지와 감산 규정을 명시하는 내용도 함께 제시했다. 부적격 사유자 혹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가 경선에 임할 경우 각각 30~50%, 10~30%가 감산 조치된다. 장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치윤리는 국민·당원의 선택을 받는 선출직 공직자가 지켜야 할 의무”라면서 “이를 최대한 지킬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것은 책임·권한을 주신 국민·당원의 지상명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뼈를 깎는 고통이 있더라도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곧 혁신임을 잊지 않겠다. 더 낮고 더 겸손 자세로 오직 국민과 당원들만 바라보며 국민·당원을 따르는 민주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출범한 혁신위는 1차 혁신안에서 국회의원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초과 제한, 청년추천보조금 신설, 2차 혁신안에서 국회의원 면책·불체포 특권 제한, 윤리특위 상설화 등을 제시했다.
  • 김철근, 안철수 향해 “양치기 소년 되어 간다” 직격

    김철근, 안철수 향해 “양치기 소년 되어 간다” 직격

    국민의당 탈당한 주이삭도 “나르시시즘적 발언”김철근 국민의힘 당 대표 정무실장이 19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향해 “양치기 소년이 되어 간다”며 비판에 나섰다. 김 정무실장은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안 후보 캠프 대변인을 맡는 등 측근으로 활동했었다. 김 정무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로 단일화하면 받겠다며 3월 8일까지 단일화를 일축했는데 2월 13~14일 대선 후보등록일을 주목하겠다”고 적었다. 김 정무실장은 이어 “안 후보가 최근 보여준 갈지자 행보에 대해 소개한다”면서 “좋게 말하면 말 바꾸기, 좀 다른 표현으로는 양치기 소년 같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 정무실장은 안 후보의 과거 정치 이력을 사례로 들었다. 특히 지난해 3월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의힘과 합당을 하겠다”는 부분에 대해 김 정무실장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단일화 경선을 앞두고 지지율 하락을 막기 위한 행보로 보임”이라는 해석을 달기도 했다.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로 탈당을 선언했던 주이삭 서울 서대문구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본인이 위협이 되니 비판한다는 나르시시즘적 발언에 어안이 벙벙해 한마디 한다”면서 “우리 후보가 못하면 올라가고 스스로는 지지율 올릴 역량이 없는 것이 현실인 분을 우리 당에서는 전혀 위협적으로 느끼지 않으니 그런 오해는 앞으로 안 하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CBS에서 “제가 야권의 대표선수로 나가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 그런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일화 주장이) 나름대로 합리적인 것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일대일 상황으로는 큰 차이로 이기고, 이재명-윤석열 이렇게 일대일로 싸우면 윤 후보가 지는 경우로 그런 여론조사가 많이 나온다”면서 “결국 저와 이 후보가 일대일로 싸우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 헬스장 찾은 윤석열 “영업시간 제한 과감하게 풀어야”

    헬스장 찾은 윤석열 “영업시간 제한 과감하게 풀어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8일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서울 강남구의 한 헬스장을 찾는 등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행보를 이어 갔다. 윤 후보는 이날 강남구의 한 헬스장을 찾아 실내체육시설 종사자들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헬스클럽, 복싱, 레슬링, 요가, 태권도 시설 대표들과 헬스 유튜버 등 8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정부의 방역 정책이 일률적이고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이 부족하다며 집중 성토했다. 이에 윤 후보는 “영업시간 제한은 불합리하다고 공통적으로 말씀하신다”며 “아무 대화 없이 강사의 리드에 따라서 (운동을) 하기만 하는 경우는 거리두기를 많이 할 필요도 없고 시간 제한을 둘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경제활동을 제한하려면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해야 하는데 그냥 무조건 (제한) 한다”며 “코로나19가 밤 9시에는 활발하게 안 움직이다가 9시 넘어가면 활동성 많아진다는 근거가 없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영업하는 사람들은 피눈물이 나는데 막연히 코로나19 확산이 나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영업 제한 조치를 하고서 보상을 안 해 준다”며 “대단히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코로나19는 일부 국민들에게는 경제 공황”이라며 “정부는 비상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헬스클럽, 식당, 독서실, 영화관 등에 환기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영업시간 제한만이라도 먼저 과감하게 풀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 중에 구체적인 반박 논거를 대실 분 계시면 대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윤 후보는 간담회 후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간담회가 열린 시설에서 트레이너의 지도하에 헬스를 체험했다. 바벨을 어깨에 메고 스쿼트 자세를 하다 “어깨가 좀 아파서, 팔 말고 발로 하는 게 없나”라며 힘들어하기도 했다. 이어 레그프레스로 하체 운동을 했다. 윤 후보의 헬스 체험은 유튜브 영상으로도 촬영됐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사회복지사협회에서 열린 청년 사회복지사 간담회와 사전 보도자료를 통해 사회복지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단일임금체계의 단계적 도입을 공약했다. 또 윤 후보는 “복지가 현금(지원)보다는 사회서비스 복지로서 일자리도 창출해 나가면서 성장과 복지가 투트랙으로 동반해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소상공인 신년하례식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유승민 전 의원의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 창출 공약을 수용하겠다고 한 데 대해 비판했다. 윤 후보는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은 저도 같은 주장을 했지만 100만개 수치는 장기적 목표로 하면 모르겠는데 단기적으로 임기 내에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민주당·열린민주당 합당 마무리…원팀은 ‘글쎄’

    민주당·열린민주당 합당 마무리…원팀은 ‘글쎄’

    합당·복당 쌍끌이 노력에도…당내 불씨 여전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18일 최종 합당 선언을 하며 ‘한 지붕’ 아래 뭉쳤다. 정동영 전 의원까지 전날 민주당에 합류하며 ‘민주 대통합’의 윤곽이 드러나는 모양새다. 그러나 대선후보 직무집행정지 소송, 집단 탈당 사태 등 당내 갈등의 불씨도 여전해 ‘원팀’을 향해서는 갈 길이 요원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윤호중 원내대표와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강민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합당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양당의 통합을 결의했다. 이로써 양당은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하는 흡수 합당 방식의 통합을 마무리 지었다. 양당은 실무적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늦어도 다음주 안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최종적인 합당 등록을 끝마친다는 계획이다. 송 대표는 “저희 두 당은 단순한 산술적 결합이 아니라 낡은 정치의 문법을 타파하는 창조적 파괴와 혁신적 통합을 이뤄야 한다”며 “양당이 논의, 정리한 혁신에 대한 모든 것을 정치개혁특위를 통해 수렴해서 실천해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도 “민주진보 진영의 단결은 국민의 명령이자 의무”라며 “이제는 집권당 안에서 개혁을 향한 시민들의 염원을 가슴 깊이 새기며, 마음과 자세를 새로이 하여 선도국가 대한민국의 참된 민주주의를 향한 사회를 이끄는 등대와 쇄빙선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합당 특례, 정치개혁특위 설치 등 합당 과정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민주당의 최고위원이 되기로 했고, 최고위원 1명을 포함해 중앙위원은 20명, 전국 대의원은 100명 이내로 늘어나는 특례 적용을 다음 전당대회까지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탈당 경력이나 징계 경력으로 인한 경선 감산을 대선 기여도 평가로 달리하는 특례를 적용하고, 정개특위를 비상설 특위로 설치하는 건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양당은 합당 관련 기구를 구성해 통합 관련 실무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 기구에서는 열린민주당의 남은 자산과 당사, 당직자 등을 어떻게 할 지에 대한 행정적 차원의 실무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민주당은 열린민주당과의 합당과 더불어 대통합 차원의 복당 신청을 마무리 지으며 원팀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복당 신청 기간이었던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정 전 의원을 비롯해 천정배·유성엽·최경환·이용주·민병두 전 의원과 ‘동교동계’ 정치 원로인 권노갑·정대철 전 고문 등이 대거 복당했다. 다만 일각에선 외형적으로는 한 식구가 된 이들이 당내 화학적 결합을 이룰 수 있을 지에 대해선 미지수란 지적도 나온다. 실제 민주당 내에선 이재명 후보에 반대하는 인사들의 소송과 탈당이 잇따르고 있다. 김연진 스페이스민주주의 대표와 민주당 당원 4369명은 전날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대선 후보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을 신청하기도 했다. 이 후보를 꾸준히 비판하다 당내 징계를 받았던 이상이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난 16일 탈당을 선언했고, 경남 양산지역의 민주당 핵심당원 300여명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입당을 선언했다.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여전히 민주당 내부 경선 후유증이 남아 있다”며 “지난 주에 호남을 돌았는데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지만 우리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지 않고 약간 유보적인 상태에 있는 분들이 적지 않게 있다는 걸 봤다”고 말했다. 다만 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고 계시던 분들이 여전히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유보하고 있는 상황이 일부 남아 있다”면서도 “그분들이 최근에 일련의 상황을 보면서 다시 결집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 이재명, 욕설 파일 공개에 “깊이 사과” 김건희 공개엔 “무한 검증 타당” (종합)

    이재명, 욕설 파일 공개에 “깊이 사과” 김건희 공개엔 “무한 검증 타당” (종합)

    “어려운 사정 있으나 공인으로서 물의 사과”“어머니·형님도 세상에 없어…다신 안할 것”‘굿바이 이재명’ 저자, 李 욕설 녹음 언론 공개 김건희 육성 공개엔 “국민·언론 판단 맡겨”尹 토론일 변경에 “선거 때까지 미루진 말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8일 자신의 ‘욕설 녹취록’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비록 말씀드리기 어려운 사정이 있긴 하지만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음성 녹취록을 MBC가 공개한 데 대해서는 발언하기 적절치 않다면서도 “대통령의 권한 행사에 영향을 미칠 모든 것에 대해 무한 검증하는 게 타당하다”며 국민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다시는 벌어지지 않을 일,국민께서 용서해주면 좋겠다” 눈시울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여성위원회 필승결의대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사과했다. 이날 ‘굿바이 이재명’ 저자인 장영하 변호사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의 육성이 담긴 160분 분량의 녹음 파일을 언론에 공개했다.이 후보는 “그 파일들은 당시 형님 부부가 여러 개를 녹취해 이미 공개돼 있던 것”이라면서 “당시 모든 언론인에게 보낸 것이 떠돌다가 다시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것도 저의 과거의 한 부분이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문제의 발단이 된 어머니는 이제 이 세상에 계시지도 않고, 어머니에게 가혹하게 (해서) 문제를 만든 그 형님도 이제 세상에 안 계신다”면서 “다시는 벌어지지 않을 일이니 국민들께서 용서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어머니를 언급하면서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김건희 통화 녹취록 공개’ 묻자“대통령 권한 행사에 미칠 모든 것무한 검증 타당…제가 언급 부적절” 이 후보는 MBC가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는 “대통령의 권한 행사에 영향을 미칠 모든 것에 대해 무한 검증하는 게 타당하다”면서도 “김건희씨 녹취파일 문제는 제가 언급하긴 적절치 않다. 국민과 언론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이달 27일이 아닌 31일 양자 토론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원하는 대로 하시라고 하면 좋을 것 같다”면서 “선거 때까지 미루지 않으면 좋겠다”고 응수했다. 토론 전략에 대해서는 “특별한 전략이라는 건 없다. 있는 대로 잘 설명해 드리고 국민이 윤 후보에게 묻고 싶은 걸 대신 여쭙겠다”면서 “저도 국민을 상대로 답할 것을 답해서 누가 유능한 리더인지 구분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여론조사 결과가 비등하게 나오는 것을 두고는 “이번 선거는 결국 1∼2% 박빙의 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상대를 헐뜯기보다는 상대보다 나은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조금이라도 국민이 기대하실 수 있게 하는 것이 전략이다. 국민을 갈라 갈등을 유발하고 그걸 표로 만드는 전략을 쓸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이재명, 윤석열 ‘무속인 의혹’ 겨냥 “점쟁이한테 정책 물을 생각 전혀 없어”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여성위 행사에서는 과거 점쟁이가 어머니에게 자신이 출세할 거라는 이야기를 했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저는 점쟁이 안 믿는다. 국가 정책을 점쟁이에게 물어 결정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후보를 둘러싼 ‘무속인 의혹’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세계일보는 이날 오전 ‘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 전모씨가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서 고문 직함으로 활동하며 후보의 메시지와 일정, 인사에 관여한다고 보도해 의혹에 불을 지폈다. 세계일보는 전씨가 지난 1일 여의도 선거대책본부 산하 네트워크본부를 방문한 윤 후보의 어깨와 등을 툭툭 치고 잡아 끌면서 동선을 주문하고, 캠프 직원들에게 지시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도 오후에 추가로 공개했다. 세계일보는 전씨의 처남 김모 씨가 네트워크본부 소속으로 윤 후보를 밀착 수행했으며, 전씨의 딸도 경선 직후부터 이달 초까지 윤 후보 관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진 촬영 등 업무를 맡았다고 보도했다.윤석열 “무속인이 메시지? 참 황당”국힘, 무속인 연관 보도 고발 조치 무속인이 대선 캠프 운영에 깊이 관여한다는 언론 보도에 윤 후보는 직접 “당 관계자에 소개 받아 인사한 적 있는데 스님으로 안다. 일정 메시지 (관여한다는) 기사봤는데 참 황당하다”며 부인했다. 국민의힘 당 차원에서도 후보와 무속인 연관설을 보도한 언론인을 고발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전씨는 무속인이 아닌 사단법인 대한불교종정협의회 기획실장으로 선대본부 전국네트워크위원회에 몇 번 드나든 적은 있으나 고문으로 임명된 적이 없으며 선대본부에 개입할 여지도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무속인 전씨가 선대본 직원을 지휘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전씨의 자녀 역시 수십 개의 부서 중 하나인 네트워크위원회에 자원봉사했을 뿐 후보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역할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 한발 물러선 尹 “죄송”… 與 “미투 폄훼” 野 “정치 공작”

    한발 물러선 尹 “죄송”… 與 “미투 폄훼” 野 “정치 공작”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 방송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윤 후보 본인은 자세를 낮추고 국민의힘 선대위 차원에서 ‘정치공작’ 프레임을 내세워 반격했다. 반면 MBC 보도에 나온 김씨의 ‘미투’ 관련 발언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고조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 점을 집중 부각시켰다. 윤 후보는 17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불교리더스포럼 출범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어찌 됐든 많은 분들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적 대화가 방송으로 공개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것도 있지만, 사적 대화를 뭐 그렇게 오래했는지 잘 이해가 안 가는 면이 있다”면서 “제가 좀더 잘 챙기고 해야 했는데 새벽에 나갔다가 밤늦게 들어오고 하다 보니 대화할 시간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김씨가 캠프 인선에 개입했는지에 대해서는 “제 처가 여의도 누굴 알아서 그걸 하겠나. 그런 이야기 자체를 들은 사실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나와 남편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 편” 등 논란이 된 김씨의 미투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제가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선대위 차원에선 엄호를 이어 갔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선대본부회의에서 서울의소리를 ‘친여 매체’로 규정하고 “불법 녹취가 6개월여에 걸쳐 치밀하게 행해진 것은 정치공작 행위이자 매우 사악한 행위”라고 말했다. MBC에 대해서는 “비열하고 악랄한 정치 관음증을 악용해 후보 배우자에게 ‘주홍글씨’ 낙인을 찍어서 정권을 도둑질하려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사건을 옹호하는 듯한 김씨 발언에 초점을 맞췄다. 김우영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씨의 ‘미투’ 운동에 대한 인식은 심각하다”면서 “더구나 윤 후보조차 같은 생각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후보와 배우자의 관점이 반인권적, 반사회적이라면 문제가 된다”고 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윤 후보를 커튼 뒤에서 조종하는 김씨는 마구 내지르는 최순실보다 훨씬 은근하고 영악하다”고 비판했다. 안 전 지사 성폭력 사건 피해자 김지은씨도 나섰다. 김씨는 한국성폭력상담소를 통해 낸 성명에서 “법원 판결로 유죄가 확정된 사건에조차 비아냥으로 대하는 김건희씨의 태도를 보았다”며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도 페이스북에 “안희정 미투 부정 및 동정 발언은 공공연한 진실을 근본적으로 왜곡하며 부정했다”면서 “유력 후보 배우자가 부적절한 인식을 암암리에 드러내고 있었다는 사실이 절망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에서 전날 보도되지 않은 발언이라며 “(김씨가) ‘조국 전 장관이나 정경심 교수가 좀 가만히 있었으면 우리가 구속시키려 하지 않았다’고 했다”며 김씨가 검찰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에 관여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 차기 대권 꿈꾸는 홍준표, 대구시장 출마하나?

    차기 대권 꿈꾸는 홍준표, 대구시장 출마하나?

    홍준표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출마설은 그동안 수면 아래에서 루머같이 떠돌았다. 하지만 최근 홍 의원 측근인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의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으로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평가다. 이 전 구청장은 보궐선거 출마 이유 중 하나로 홍 의원과의 상의와 권유를 들었다. 이 전 구청장은 2018년 대구시장 선거에서 대구시장에 출마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과 당내 경선에서 패배했다. 이 전 구청장은 이번 지방선거에도 대구시장 출마를 저울질 했었다. 따라서 이 전 구청장이 보궐선거로 돌아선 것은 홍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 홍 의원 대구시장 출마는 지역 원로인 문희갑 전 대구시장의 권유도 있었다는 설이 있다. 또 대구시장 임기와 차차기 대선이 시기적으로 맞는 것도 대구시장 출마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홍 의원 측에서 대구시장 여론 조사를 자체적으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여론조사에서 홍 의원이 권 시장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홍 의원 측근이 전했다. 홍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여부는 대선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 홍 의원이 대구시장 출마 쪽으로 기울 것이고 대선 결과가 안 좋으면 당 쪽으로 갈 수도 있다고 홍 의원 측근은 말했다. 그동안 대구시장 여론조사에서는 권 시장이 늘 1위를 차지했다.
  • 무속인 보도에…홍준표 “최순실처럼 흘러갈까 걱정” 우상호 “인사도 사주팔자 볼 것”

    무속인 보도에…홍준표 “최순실처럼 흘러갈까 걱정” 우상호 “인사도 사주팔자 볼 것”

    무속인 보도에 홍준표, 우상호 반응국민의힘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국민의힘 경선에서 윤석열 대선 후보와 경쟁했던 홍준표 의원은 17일 윤 후보 부부와 친분이 있는 무속인이 선대본부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보도에 “최순실 사태처럼 흘러갈까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여권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국민의힘은 “친분으로 몇번 드나든 것”이라며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자칭 ‘국사’인 무속인 건진대사가 선대위(선대본부) 인재 영입을 담당하고 있다는 기사도 충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아무리 정권교체가 중하다고 해도 이건 아니지 않느냐’라는 말들이 시중에 회자되고 있다. 가슴이 먹먹해진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계일보는 국민의힘 선대본부 하부조직인 네트워크본부에서 ‘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 전모(61) 씨가 ‘고문’ 직함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트워크본부는 권영세 선대본부장 직속인 ‘조직본부’ 산하 조직이다. 기존 전국 단위 조직을 윤 후보 지원조직으로 재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김형준 수석부위원장 등이 맡아 약 20여 개 하부조직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기사 내용이 맞다면) 희한하다. (무속인이) 캠프 일에 깊숙이 관여하거나 후보의 부인이 아주 깊이 빠져 있거나 도사들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고문 명함만 있는 건지, 뭐 실제로 뭘 봐줬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대통령이 돼 인사할 때도 전부 사주팔자를 보겠다. 큰일 났다”며 비판했다. 우 의원은 “가끔 호기심 차원에서 뭘 들어봤다고 하는 건 인간적으로 많이 있는 일인데, 정치적 결정과 판단이나 사람에 대한 판단을 여기에 의지하게 되면 사실상 주술의 의지에서 국정을 돌본다 혹은 정치 결정을 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전 씨의 소속 기구로 지목된 네트워크본부는 공보 알림을 통해 “거론된 분은 선대본부 네트워크 부문에 고문으로 임명된 바가 없고, 무속인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네트워크본부는 해당 인사는 내부적으로 (사)대한불교종정협의회 기획실장 직책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오을섭 네트워크위원장과 친분으로 몇 번 드나든 바 있으나, 선대본부 의사일정에 개입할만한 인사가 전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 김건희 7시간 통화 내용… 홍준표 “여장부” 조국 “황당”

    김건희 7시간 통화 내용… 홍준표 “여장부” 조국 “황당”

    “홍준표 까는 게 슈퍼챗은 더 많이 나올 거야.” “조국 수사를 그렇게 크게 펼칠 게 아닌데.” MBC 탐사보도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16일 방송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와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52차례 나눈 통화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를 보고 “시청자를 우롱하는 변죽만 올리고 시청률 장사만 잘했다”라며 “틀튜브(틀딱+유튜브)들이 경선 때 왜 그렇게 집요하게 나를 폄훼하고 물어뜯고 했는지 김건희씨 인터뷰를 잠시만 봐도 짐작할 만하다. 다른 편파언론은 어떻게 관리했는지 앞으로 나올 수도 있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종인씨가 먹을 게 있으니 왔다는 말도 충격이고, 탄핵을 주도한 보수들은 바보라는 말도 충격일 뿐만 아니라 미투없는 세상은 삭막하다는 말도 충격이다”라며 “참 대단한 여장부다”라고 평가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김건희씨가 보도금지를 신청하여 MBC가 보도하지 못하게 된 발언 중 자신이 관련된 부분을 소개하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국 전 장관에 따르면 김건희씨는 “원래 우리는 좌파였다. 그런데 조국 때문에 입장을 바꿨다. 대통령이 조국을 싫어했는데, 좌파들이 조국을 억지로 그 자리에 앉히는 바람에 우리가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하여 일을 벌인 거다”라고 발언했다. 조국 전 장관은 “이 세 개의 문장 모두 황당하다”며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보수에서 미투가 안 터지는 이유는…” 김건희씨는 2019년 조국 사태와 관련해 “조국 수사를 그렇게 크게 펼칠 게 아닌데”라고 말했고, “사실은 조국의 적은 민주당이야. 조국이 어떻게 보면 좀 불쌍한 거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씨는 “이거(윤석열 지지율) 문재인 정권이 키워준 거야. 정치는 항상 자기편에 적이 있다는 걸 알아야 돼”라고 말했고, “그때(2016년 국정농단)도 박근혜를 탄핵시킨 건 보수야”라고 주장했다. 김건희씨는 미투와 관련해서 “보수들은 챙겨주는 건 확실하지”라면서 “미투가 별로 안 터지잖아 여기는. 미투 터지는 거는 다 돈 안 챙겨주니까 터지는 거 아니야. 돈은 없지 바람은 펴야 되겠지. 나는 다 이해하거든”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살아가는 게 너무 삭막해. 나는 안희정이 불쌍하더구만 솔직히. 나랑 우리 아저씨(윤석열)는 되게 안희정 편이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씨측은 서면답변에서 “성을 착취한 일부 여권·진보 인사들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매우 부적절한 말을 하게 되었다”며 사과했다. 본인을 둘러싼 ‘쥴리’ 의혹에 대해서는 “나이트클럽도 가기 싫어하는 성격이다. 내가 되게 영적인 사람이라 차라리 책 읽고 도사들하고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 난 클래식만 듣는 사람”이라며, 유부남 검사랑 체코에서 찍은 여행사진이 있다는 말에는 “오히려 사진 내놓으면 더 좋다. 무슨 밀월여행 간 줄 안다. 그거 패키지 여행으로 다같이 간 것”이라고 황당해했다. 김건희씨는 이 기자에게 “양쪽 줄을 서 그냥. 어디가 될지 모르잖아. 그러니까 양다리를 걸쳐 그냥. 권력이라는 게 무섭거든”이라고 말했으며,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두고서는 “저 ○○들 완전히 저거 응? ○○○같은 ○들이잖아”라고 비난했다.민주당 침묵… 국힘 “형수욕설도 방영돼야” MBC는 “7월6일 첫 통화에서 곧 끊을 것 같던 김건희씨가 기자에게 고맙다고 했다. 서울의 소리에서 뉴스타파를 찾아가 항의하는 자칭 응징 취재를 했고 당시 윤석열 후보를 감싸준 데 대해 고마움을 느낀 김건희씨가 차명으로 후원을 보냈다”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가까워진 계기를 설명했다. MBC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이날 “7시간 45분에 달하는 녹취 가운데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공적 관심사에 해당되는 내용만 신중히 방송한 만큼 정치 공작이라는 국민의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이른바 ‘7시간 통화 녹취록’ 보도와 관련해 공식 대응을 자제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MBC ‘스트레이트’ 방송에 앞서 기자단에 “공보단은 입장을 내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국민의힘은 “전화 녹음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루어진 사적 대화이지만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도 공정성의 측면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발언’도 같은 수준으로 방영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 ‘파티 게이트’에 벼랑끝 英총리… 보수당도 “퇴진해야”

    ‘파티 게이트’에 벼랑끝 英총리… 보수당도 “퇴진해야”

    이른바 ‘파티 게이트’로 인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집권 보수당에 대한 여론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야당은 물론 보수당 내에서도 존슨 총리가 퇴진해야 한다는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의 주말판 옵서버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오피니움이 지난 12~14일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보수당 지지율은 31%로 노동당(41%)에 비해 10% 포인트 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013년 이후 노동당에 가장 크게 뒤처진 보수당 지지율이다. 응답자의 78%는 ‘총리실 직원들이 봉쇄 규정을 어겼다’고 응답했으며, 76%는 ‘총리가 규정을 어겼다’고 답했다. 파티 게이트에 대해 경찰 조사가 필요하다는 비율도 67%에 이렀다. 보수당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웹사이트에서 벌인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53%가 ‘총리가 즉시 사임해야 한다’고 답했다. 웹사이트 운영자인 폴 굿맨 전 보수당 하원의원은 “총리에게 굴욕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존슨 총리는 코로나19로 강력한 봉쇄 조치가 실시 중이던 2020년 5월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 정원에서 직원 40여명과 함께 술파티를 연 사실이 드러나 정치 생명 최대 위기를 맞았다. 존슨 총리는 지난 12일 하원에 출석해 사과했지만, 영국 더 미러가 총리실의 와인 파티는 매주 금요일마다 열렸고, 존슨 총리가 직접 와인셀러(저장고)를 구매했다고 보도하는 등 폭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4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의 장례식 전날에도 총리실에서 직원들의 환송 파티가 열린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됐다. 노동당 등 야당들이 존슨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는 가운데 보수당 내부에서도 퇴진을 요구하는 기류가 거세지고 있다. 팀 로턴 보수당 하원의원은 트위터에 “유감스럽게도 존슨을 지지할 수 없는 상태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총리 불신임 투표가 상정되려면 의원 54명이 지도부 경선 주관 평의원 모임인 ‘1922 위원회’ 의장에게 요구 서한을 보내야 한다. 옵서버는 “보수당 의원들이 몇 주 안에 존슨 총리를 퇴진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유승민, 고 심정민 소령 영결식 참석 “유족에 가슴 멨다”

    유승민, 고 심정민 소령 영결식 참석 “유족에 가슴 멨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유승민 전 의원이 14일 공군 F-5E 전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고 심정민 소령의 영결식에 참석했다. 유 전 의원은 경선 이후 공개 발언과 활동 등을 자제해 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영결식에 참석해 심 소령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사랑하는 아들, 남편을 보내고 비통함에 오열하는 어머니와 아내의 모습에 가슴이 메였다”면서 “다시는 이런 사고가 없도록 노후 전투기를 교체하고 정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적었다. 유 전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장 출신으로 군과 관련된 사고 등에 깊은 관심을 보여 왔다.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경선 이후에도 유 전 의원은 대전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전 제11주년 전투영웅 추모식 및 전승기념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대선 경선 패배 이후 공개 발언 등을 자제하고 있다. 유 전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도와 ‘원팀’을 이루게 될지 주목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KBS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를 생각하기 전에 당내에서 해야 할 일이 있다”면서 “홍준표 의원, 유 전 의원과 같은 우리 당내 단일화 대상들과 먼저 단일화를 끌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하태경 “여가부 ‘與 대선 공약 개발’ 증거 입수”

    하태경 “여가부 ‘與 대선 공약 개발’ 증거 입수”

    국민의힘은 13일 여당의 대선 공약 개발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여성가족부의 ‘대선공약 원본’을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윤석열 후보 정책본부 산하 게임특별위원회 하태경 위원장과 원희룡 정책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여가부) 정책공약(안)(ver.3 차관님 회의 후)’란 제목의 문건을 공개했다. 하 위원장은 전체 36페이지 분량의 문건 내용을 근거로 여가부가 여성정책국·권익증진국·양성평등조직혁신추진단 등 5개 부서에서 총 19개의 공약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하 위원장은 “이 문건은 김경선 여가부 차관이 지시해 작성한 민주당 대선공약 자료 원본으로 보인다”고 했다. 여가부는 단순 중장기 정책 제안이라고 해명했지만, 자료에는 각 공약 예산과 실천 계획까지 적혀 있었다. 특히 ‘주의사항’으로 “과제 관련 외부 회의나 자문을 구할 때는 ‘공약’ 관련으로 검토한다는 내용이 일절 나가지 않도록 하며 ‘중장기 정책과제’로 용어를 통일할 것”이라고 적혀 있다. 하 위원장은 “윗선 지시 없이 여가부 독자적으로 벌일 수 없는 일이므로 청와대 입장까지 밝혀야 한다”고 성토했다. 여가부는 지난해 7월 김 차관 주재로 각국 총괄 담당자들과 공약개발회의를 진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같은 해 11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김 차관 등 공무원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국민의힘의 주장에 대해 여가부는 “수사 중 사안이라 이와 관련한 대응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김혜경, 청도서 미나리 손질…TK 방문 이틀째

    김혜경, 청도서 미나리 손질…TK 방문 이틀째

    金, “TK는 올 때마다 반겨주셔…또 오라셔서 또 올 작정”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13일 경북 청도와 경주를 방문해 미나리 손질 체험을 하고 불국사를 방문했다. 12일 경북 안동과 대구를 방문한 데 이어 이틀째 대구·경북(TK) 방문 일정을 이어간 것이다. 김씨의 TK 방문은 지난해 경선 기간부터 이번이 4번째다. 김씨는 이날 경북 청도 한재 미나리영농조합을 방문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미나리 손질 작업을 직접 체험했다. 체험을 마친 김 씨는 “청도의 아름다운 환경 속에서 이렇게 싱싱한 미나리를 수확하시는 걸 보니까 너무 존경스럽다”며 “같이 배워보니까 힘드신 일을 너무 자랑스럽게 잘하고 계셔서 앞으로는 미나리를 먹을 때마다 청도 주민들이 생각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씨는 이후 경산에 있는 자인 단오제 보존회를 찾은 뒤 경주 불국사 방문을 끝으로 TK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씨는 전날인 12일 민주당 경북도당·대구시당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했다. 경북도당 선대위 출범식이 열린 경북 안동의 백하구려에서 김씨는 이 후보의 고향인 도촌리 마을의 이장단과 함께 이재명 후보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으며 담소를 나눴다. 이후 김씨는 경북도당 선대위가 준비한 ‘영남만인소’를 송영길 대표에게 전달하는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영남만인소는 18~19세기 조선 정조 시절 영남지역 선비 1만여 명이 당파 해소와 서얼차별 철폐 등의 내용을 담아 올린 상소문이다. 이어 김씨는 대구 동화사를 찾아 서의현 대종사와 주지 능종스님을 예방한 뒤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대구시당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했다. 김씨의 TK 방문은 이번이 4번째로, TK가 이 후보의 고향인 만큼 ‘시댁’ 주민들과 스킨십을 늘리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김씨는 “TK는 올 때마다 국민들께서 반겨주셔서 자주 발길이 닿는 것 같다”며 “처음보다 훨씬 또 마음을 열고 반갑게 맞아주셔서 사실 집에 가면 생각이 많이 난다. (지역민들이) 또 오라 그러셔서 제가 다음에도 또 올 작정이다”고 자주 방문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후보 고향이기도 하고, TK 분들이 후보, 여사에 대해서 잘 모른다”면서 “스킨십을 하면 더 가깝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이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는 경제 관련 간담회도 하고 굵직한 일정을 소화하신다면 여사는 소외된 곳, 안 가는 곳을 가려고 한다”면서 “어르신, 장애인, 농민 등을 만나고, 도시가 아니고 외진 곳을 가다 보니 종교계, 문화계도 만난다”고 설명했다.
  • 與 “국민의힘, 죽음 앞에 막말 파티 책임져야”

    與 “국민의힘, 죽음 앞에 막말 파티 책임져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기했던 이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국민의힘의 의혹 제기에 민주당이 발끈하고 나섰다. 강선우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한 사람의 죽음 앞에서 벌인 막말 파티에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연이어 의혹을 제기했다. 제보자 사망에 대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또 죽어 나갔다”며 이 후보의 의혹과 관련된 인사들의 죽음에 대해 한탄했고 이준석 대표는 “분노하자”고 촉구했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을 주장하던 이모씨가 사망했다”며 “타살이나 극단적 선택의 정황은 없고, 부검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사인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어제 오늘 국민의힘이 쏟아낸 막말과 막장 음모론에 정신이 혼미할 지경”이라며 “아무리 상상은 자유라지만, 참으로 질 낮은 상상의 수준이 놀랍고, 아무렇게나 뱉어대는 막말에 또 한 번 놀랄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또 “사건이 알려지자마자 이준석 당 대표와 경선 후보였던 중진이 앞장서 음모론을 꺼내더니, 급기야 김기현 원내대표는 “간접살인”을 운운한다”며 “민생정책에는 좀처럼 열의를 보이지 않던 원내대표가 막말 릴레이로는 성에 차지 않았는지, 피켓을 만들어 흔드는 것도 모자라 검찰청까지 달려갔다. 뜬금없이 검찰청에 난입해 “간접살인” 피켓을 들고 검찰총장 나오라며 몸싸움을 벌였다”고 꼬집었다. 강 대변인은 “김재원 최고위원은 방송에 나와 사실이 아닌 단순 의혹을 사실인 것처럼 버젓이 주장한다”며 “오늘 아침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의문사진상위를 설치한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브레이크가 고장 난 폭주 기관차와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다시 한번 경고한다. 여기서 멈추십시오”라고 밝히면서 “그 어떤 상상을 하든 그것은 귀 당의 자유지만, 책임은 분명히 지셔야 한다. 이제 그만 이성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 송영길 ‘이재명 핍박론’ 설파…친문 홀대·배척에 恨 남았나

    송영길 ‘이재명 핍박론’ 설파…친문 홀대·배척에 恨 남았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문재인 정부 들어 청와대나 친문(친문재인) 인사가 주최하는 행사에 가는 게 큰 스트레스였다고 한다. 의전적으로 홀대를 받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송 대표보다 경력이 한참 짧은 국회의원의 자리는 헤드테이블 쪽에 지정하고 송 대표의 자리는 구석에 배치하기, 송 대표를 후배 정치인보다 늦게 소개하기, 송 대표의 후배 정치인에게는 발언 기회를 주고 송 대표에게는 안 주기, 행사 후 단체로 기념촬영을 할 때 송 대표는 단상에 부르지 않기 등이다. 송 대표와 가까운 민주당의 한 의원은 12일 “한번은 기념촬영을 할 때 사회자가 송 대표 이름을 안 불러서 자리에 그대로 앉아 있었는데, 그 모습을 발견한 문 대통령이 ‘왜 안 나오느냐. 어서 나와서 같이 사진 찍자’고 한 적도 있다고 한다”며 “공개 석상에서 의전적으로 홀대를 받을 때 그 굴욕감은 안 당해 본 사람은 모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송 대표가 평소 입바른 소리를 자주 해서 친문한테 미운털이 박혔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했다. 친문에 대한 송 대표의 한(恨)은 2018년부터 쌓이기 시작했다. 그는 2017년 대선에서 선거대책위 총괄선대본부장으로 문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지만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맡는 데 그쳤다. 학창 시절 외교관이 꿈이었고 당내 외교통으로 평가되던 송 대표는 외교부 장관을 희망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는 후문이 돌았다. 그런데 그 북방경제협력위원장 자리마저도 1년도 안 돼 포기해야 했다. 송 대표가 2018년 8월 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에 출마하려고 했더니 청와대에서 “대표 경선에 나갈 거면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사임하라”고 했기 때문이다. 송 대표의 한 측근은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은 별로 눈에 띄는 자리도 아니고 정치적인 자리도 아닌데 굳이 사임을 요구했으니 송 대표 입장에선 서운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결국 송 대표는 위원장 자리를 내놨고 대표 경선에서도 2위에 그쳤다. 이 측근은 “그 이후 (지난해 5월) 당대표가 될 때까지 송 대표는 4~5선 중진 의원임에도 행사장에 가면 말석인 경우가 허다했고, 친문 초선 의원보다 자리가 뒤쪽인 적도 있었다”고 했다. 이런 배경을 알면 송 대표가 전날 MBC와의 인터뷰에서 설파한 ‘이재명 핍박론’의 맥락을 이해하기 쉽다. 송 대표는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을 받던 사람”이라며 “거의 기소돼서 (정치적으로) 죽을 뻔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2018년 지방선거 과정에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것을 상기시킨 것이다. 친문에 개인적인 한을 갖고 있는 송 대표가 이 후보에게 동병상련을 느끼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송 대표는 “(이 후보의 당선은) 정권 교체에 상응할 만큼의 새로운 변화된 새로운 정권을 만드는 것”이라며 문 정부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송 대표의 발언이 나오자 친문들은 발끈했다.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영찬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이 후보를 탄압했다는 송 대표님의 말씀은 아연실색”이라고 했다. 김종민 의원은 “이 후보가 문 정부의 탄압을 받았다니, 도대체 이런 왜곡이 어디 있나”라며 “민주당 대표가 이런 말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신동근 의원은 “송 대표가 뜬금없이 이 후보가 탄압받았다고 한 발언은 당의 단결을 저해하는 뜨악한 것”이라며 “사적인 감정이 공적인 행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자제력을 발휘할 때”라고 했다. 이낙연 전 대표도 이날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혁신 비전회의 기조발언에서 “선거 기간이라 그렇겠지만 제가 몸담고 있는 민주당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취까지도 사실과 다르게 평가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 이것은 잘못”이라며 문 정부와의 차별화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물론 송 대표의 이재명 핍박론을 순전히 개인적 한의 발로로만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정치판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송 대표의 정치적 계산으로도 ‘이재명 당선=사실상 정권교체’ 논리는 민주당에 유리하다고 판단할 법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정권재창출’ 여론보다 높기 때문이다. 송 대표는 지금 다리 수술로 한 달 넘게 휠체어를 타고 다닌다. 며칠 전엔 휠체어에서 내려 의자에 앉다가 엉덩이를 찧어 꼬리뼈에 금이 갔다고 한다. 그럼에도 쉬지 않고 전국을 누비고 있다. 이 후보보다 일정이 더 많은 날이 허다하다. 주위에선 일정을 좀 줄이라고 권유하지만 송 대표는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이 후보가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받았다’는 송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무슨 정치적 의도를 갖고 하신 말씀은 아닌 것 같다”며 “그러니 적절히 이해해 주시면 좋겠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어 “송 대표가 검찰의 수사권 남용 얘기를 하시다가 약간 지나치신 것 같다. 약간 (도를) 넘으신 것 같다”며 웃었다. 송 대표를 향한 동병상련이 느껴진다.
  • 親文의 홀대에 한 맺힌 송영길, ‘이재명 핍박론’ 설파하는 까닭은

    親文의 홀대에 한 맺힌 송영길, ‘이재명 핍박론’ 설파하는 까닭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문재인 정부 들어 청와대나 친문(친문재인) 인사가 주최하는 행사에 가는 게 큰 스트레스였다고 한다. 의전적으로 홀대를 받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송 대표보다 경력이 한참 짧은 국회의원의 자리는 헤드테이블 쪽에 지정하고 송 대표의 자리는 구석에 배치하기, 송 대표를 후배 정치인보다 늦게 소개하기, 송 대표의 후배 정치인에게는 발언 기회를 주고 송 대표에게는 안 주기, 행사 후 단체로 기념촬영을 할 때 송 대표는 단상에 부르지 않기 등이다. 송 대표와 가까운 민주당의 한 의원은 12일 “한번은 기념촬영을 할 때 사회자가 송 대표 이름을 안 불러서 자리에 그대로 앉아 있었는데, 그 모습을 발견한 문 대통령이 ‘왜 안 나오느냐. 어서 나와서 같이 사진 찍자’고 한 적도 있다고 한다”며 “공개 석상에서 의전적으로 홀대를 받을 때 그 굴욕감은 안 당해 본 사람은 모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송 대표가 평소 입바른 소리를 자주 해서 친문한테 미운털이 박혔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했다. 친문에 대한 송 대표의 한(恨)은 2018년부터 쌓이기 시작했다. 그는 2017년 대선에서 선거대책위 총괄선대본부장으로 문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지만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맡는 데 그쳤다. 학창 시절 외교관이 꿈이었고 당내 외교통으로 평가되던 송 대표는 외교부 장관을 희망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는 후문이 돌았다. 그런데 그 북방경제협력위원장 자리마저도 1년도 안 돼 포기해야 했다. 송 대표가 2018년 8월 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에 출마하려고 했더니 청와대에서 “대표 경선에 나갈 거면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사임하라”고 했기 때문이다. 송 대표의 한 측근은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은 별로 눈에 띄는 자리도 아니고 정치적인 자리도 아닌데 굳이 사임을 요구했으니 송 대표 입장에선 서운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결국 송 대표는 위원장 자리를 내놨고 대표 경선에서도 2위에 그쳤다. 이 측근은 “그 이후 (지난해 5월) 당대표가 될 때까지 송 대표는 4~5선 중진 의원임에도 행사장에 가면 말석인 경우가 허다했고, 친문 초선 의원보다 자리가 뒤쪽인 적도 있었다”고 했다. 이런 배경을 알면 송 대표가 전날 MBC와의 인터뷰에서 설파한 ‘이재명 핍박론’의 맥락을 이해하기 쉽다. 송 대표는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을 받던 사람”이라며 “거의 기소돼서 (정치적으로) 죽을 뻔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2018년 지방선거 과정에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것을 상기시킨 것이다. 친문에 개인적인 한을 갖고 있는 송 대표가 이 후보에게 동병상련을 느끼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송 대표는 “(이 후보의 당선은) 정권 교체에 상응할 만큼의 새로운 변화된 새로운 정권을 만드는 것”이라며 문 정부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송 대표의 발언이 나오자 친문들은 발끈했다.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영찬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이 후보를 탄압했다는 송 대표님의 말씀은 아연실색”이라고 했다. 김종민 의원은 “이 후보가 문 정부의 탄압을 받았다니, 도대체 이런 왜곡이 어디 있나”라며 “민주당 대표가 이런 말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신동근 의원은 “송 대표가 뜬금없이 이 후보가 탄압받았다고 한 발언은 당의 단결을 저해하는 뜨악한 것”이라며 “사적인 감정이 공적인 행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자제력을 발휘할 때”라고 했다. 이낙연 전 대표도 이날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혁신 비전회의 기조발언에서 “선거 기간이라 그렇겠지만 제가 몸담고 있는 민주당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취까지도 사실과 다르게 평가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 이것은 잘못”이라며 문 정부와의 차별화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물론 송 대표의 이재명 핍박론을 순전히 개인적 한의 발로로만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정치판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송 대표의 정치적 계산으로도 ‘이재명 당선=사실상 정권교체’ 논리는 민주당에 유리하다고 판단할 법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정권재창출’ 여론보다 높기 때문이다. 송 대표는 지금 다리 수술로 한 달 넘게 휠체어를 타고 다닌다. 며칠 전엔 휠체어에서 내려 의자에 앉다가 엉덩이를 찧어 꼬리뼈에 금이 갔다고 한다. 그럼에도 쉬지 않고 전국을 누비고 있다. 이 후보보다 일정이 더 많은 날이 허다하다. 주위에선 일정을 좀 줄이라고 권유하지만 송 대표는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이 후보가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받았다’는 송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무슨 정치적 의도를 갖고 하신 말씀은 아닌 것 같다”며 “그러니 적절히 이해해 주시면 좋겠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어 “송 대표가 검찰의 수사권 남용 얘기를 하시다가 약간 지나치신 것 같다. 약간 (도를) 넘으신 것 같다”며 웃었다. 송 대표를 향한 동병상련이 느껴진다. 이민영 기자
  • 이준석 “‘안티 정치’ 안철수 지지율 일장춘몽…단일화 의미 없다”(종합)

    이준석 “‘안티 정치’ 안철수 지지율 일장춘몽…단일화 의미 없다”(종합)

    “安, 양비론 기반 안티 정치… 지지율 빠질 것”“尹 지지율 강한 반등세, 단일화 큰 의미 없다”“홍준표·유승민, 결정적 순간 부스터 역할”안철수 “단일화 관심 없다… 끝까지 완주”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와 관련, “어차피 일장춘몽”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의 지지율이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안 후보와의 단일화는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2030세대 지지율이 20%를 넘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이어 2위를 달렸다.   “안철수, 뒷받침할 만한 역량·준비 덜 돼”“이렇게만 하면 尹 당선시킬 수 있을 듯” 이 대표는 이날 오후 KBS 라디오에서 “그것을 뒷받침할 만한 역량이나 준비가 덜 돼 있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안 후보가) 결국 양비론 기반의 안티 정치를 할 것 같다”면서 “이제 그런 상황이 되면 또 지지율이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자당 윤석열 대선 후보에 대해 “지난 주말부터 굉장히 적극적인 자세로 표심 공략에 나서면서 실제로 잃었던 표를 다시 회복해나가는 모양새”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렇게만 하면 (윤 후보를) 당선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가 최근 2030을 겨냥해 쏟아낸 공약과 관련, “의사소통 구조 그리고 소위 ‘핵관’으로 표현되는 후보 주변의 조언 그룹 영향에 따라 그냥 쫙 변비 같이 밀려 있던 것들”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윤 후보가 ‘멸공’ 논란을 불러일으킨 데 대해 “가볍게 위트있게 표현한 것”이라면서 “그걸 넘어 캠페인화 되는 것에는 약간의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 선대위 해산으로 물러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중간에 어떤 우발적인 상황이 생길지 모르고 그럴 때마다 저희가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분”이라면서 “언제까지 완벽하게 문을 닫아놓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 김 전 위원장을 찾아 선거 준비 상황 등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윤 후보의 기존 ‘선대위 해체’ 결정에 따라 김 전 위원장이 지난 5일 총괄선대위원장에서 물러난 이후 당 지도부 인사가 그를 공개 방문한 것은 이 대표가 처음이었다.단일화 묻자 “없길 바라, 중도화 많이 돼”“선거 앞두고 거간꾼 나오면 절대 안돼”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 추이와 관련, “1월 6일 시행 (내부) 조사보다 1월 8일 시행 조사에서 강한 반등세가,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목격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후보가 다시 스타일 전환이나 이런 걸 통해 2030의 강한 반등을 이뤄내고 있기 때문에 (안 후보와) 단일화의 효과가 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안 후보가 과거 중도 지형에서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지만, 본인이 보수화를 진행하면서 이제 중도 지형 의미는 별로 없다”면서 “보수와 중도 결합을 기대하기엔 우리 당이 제가 당 대표 선출된 이후 중도화를 너무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단일화가 끝내 없느냐’는 질문에는 “없기를 바란다”면서 “제가 결정권자면 더 단호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선거를 앞두고 (당과 안 후보 사이의) 거간꾼 같은 것이 나오면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 단일화를 전제로 ‘공동정부’ 구상이 거론되는 것을 두고도 “저희가 어떻게 공동정부를 구성할지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없고, 그런 거야말로 지금 상승세를 탄 우리 후보에게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지적했다.“윤석열에 대선서 지면 집에 갈 사람당신하고 나밖에 없다 하니 尹이 웃어” 한편, 이 대표는 윤 후보와의 갈등 요인 중 하나였던 이른바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이 사라졌느냐는 질문엔 “당연히 있겠죠. 어느 정치인이든 측근이 없을 수는 없다”면서도 “그들이 훌륭한 선거 기획 등에 대해 비토를 놓는 것이 없도록 원희룡 정책본부장이나 제 전결권 같은 것이 많아졌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의원총회에서 윤 후보와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했을 당시 두 사람이 의총장 옆방에서 나눈 비공개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당시 윤 후보에게 “이 자리에서 여기 있는 모든 사람 중에서 대선에서 졌을 때 집에 갈 사람은 당신하고 나밖에 없다”고 말했고 윤 후보는 이 말을 듣고 웃었다고 전했다. 대선 승리의 절박성을 가장 크게 느낄 수밖에 없는 두 주체가 후보와 당 대표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것이다.  경선에 출마했던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의 향후 대선 역할에 대해선 “정권교체를 위한 대의에는 두 분 모두 동참할 것”이라면서 “결정적인 포인트에서 다시 한번 부스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2030, 야권단일화에 안철수 51.4% 3자 대결서 “이재명 27.7% 안철수 20.2% 윤석열 16.2%” 한편,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9일 2030세대(전국 만 18∼3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한 결과, 안철수 후보가 20%가 넘는 지지율(20.2%)을 받으며 이재명 후보(27.7%) 뒤를 이었다. 윤 후보가 16.2%,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5.5%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를 지난 달 20∼22일 결과와 비교하면, 안 후보는 직전 조사(8.6%) 때보다 11.6% 포인트 대폭 상승한 반면 윤 후보는 7.8% 포인트 하락했다. 이 후보는 1.7% 포인트 올랐다. 다만 응답자의 26.7%는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으로 나타났다. 20대 유권자의 과반(53.2%)은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야권 단일화 전망은 안 후보로 단일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51.4%로 절반이 넘었다. 윤 후보로 단일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17.4%에 그쳤다. 조사는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13.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安 “李·尹, 도덕·가족문제 자유롭지 못해”“20% 넘은 3당 후보, DJ와 저뿐” 안 후보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윤 후보와의 야권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단일화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번 대선의 단일화 원칙, 조건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당연히 조건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서 “저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유가 제가 대통령이 되고,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선에서 단일화 없이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사로 받아들여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제가 (2017년) 대선에서 3위를 했습니다만, 3당 후보가 대선에서 20%를 넘게 받은 것은 지난 70년간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저밖에 없다”라고도 언급했다.이번 대선의 성격에 대해선 “무능하고 위선적인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정권교체의 실현”이라며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 돼야 하며, 정권교체는 그 수단”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 후보, 윤 후보에 대해선 “도덕적으로나, 가족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만약 대통령에 당선된 후보에 대해 결정적인 범죄 증거가 나온다면 대한민국은 대혼란에 빠질 것이고, 반대로 낙선한 후보의 결정적인 범죄 증거가 나오면 우리나라는 심리적 내전 상태에 빠져 반으로 쪼개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이렇게 국민이 분열돼 위기를 극복한 나라는 없다”면서 “저만이 유일하게 국민 통합을 할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 전남 22개 시·군 단체장들, 4년 전 지방선거 득표수 살펴보니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 22개 시·군 단체장들은 4년전 얼마만큼 표를 얻었고, 이들중 재선과 3선에 성공하는 단체장들은 몇명이나 나올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전남 지역은 지난 선거에서 14명이 민주당으로 당선됐다. 민주평화당 3명, 무소속 5명이었다.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단체장은 허석 순천시장이다.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시장을 3번 지낸 조충훈 전 시장을 누른 허 시장은 8만 8719표를 얻었다. 득표율 62.65%로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손훈모 후보를 압도적으로 눌렀다. 다음으로 권오봉 여수시장이 7만 8834표(52.19%), 김종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만 6284표(47.75%)로 목포시장에 당선됐다. 민주평화당 박홍률 당시 목포시장은 5만 5992표(47.50%)를 받았지만 292표 차이로 김 시장에게 고배를 마셨다. 현재 열린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전 시장은 민주당과의 합당이 예정돼 있어 당내 경선으로 재대결을 펼치게 된다. 군 단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준성 영광군수가 2만 7015표를 얻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그 뒤를 이어 이번 지방 선거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구충곤 화순군수가 2만 6148표, 송귀근 고흥군수가 2만 4248표를 받았다. 1만표 이하로 당선된 단체장은 3명이다. 박우량 신안군수 8782표, 김순호 구례군수 7462표, 이동진 진도군수가 7210표를 받았다. 1만표대를 받은 단체장은 유두석 장성군수, 최형식 담양군수, 유근기 곡성군수, 김철우 보성군수 등 8명이다. 2만표대로 이긴 단체장은 5명이다. 이중 재선에 출마하는 단체장은 허석 순천시장, 권오봉 여수시장, 김종식 목포시장, 송귀근 고흥군수 등 12명이다. 3선 고지를 향해 달리고 있는 시장·군수는 강인규 나주시장, 유근기 곡성군수, 전동평 영암군수, 김준성 영광군수, 유두석 장성군수, 신우철 완도군수 등 6명이다. 이중 유두석 군수는 민선 4기와 6·7기를 거쳐 사실상 4선 도전이다. 완도군수 3선을 역임한 김종식 목포시장은 재선을 목표로 하지만 자치단체장 경력으로는 총 5선에 도전한다. 모 단체장은 “민주당이 대선 기여도에 따라 탈당자에 대해 벌칙을 감면해준다는 방침이 알려지면서 복당 바람이 불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복당자들과 전·현직 단체장들간의 재대결 등 어느 때 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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