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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객·기관사가 불 끄고 대피… 대구 참사에서 배운 ‘5호선의 기적’

    승객·기관사가 불 끄고 대피… 대구 참사에서 배운 ‘5호선의 기적’

    시민들, 신고 후 질서 있게 대피‘연기 흡입’ 기관사, 끝까지 대처전동차 내부 불연성 소재도 한몫“이혼 소송 결과 불만”… 영장 신청 서울지하철 5호선 열차에서 60대 남성이 방화를 일으켜 승객 400여명이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92명이 숨진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처럼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었지만 비상용 자동개폐장치를 직접 손으로 열고 차분하게 선로를 따라 탈출한 승객들과 불을 직접 끄고 승객을 대피시킨 기관사의 신속한 대응 덕에 큰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경찰은 1일 현장에서 검거된 방화 피의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경찰과 소방당국, 목격자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아침 A씨는 서울 영등포구의 한 지하철역에서 인화성 물질이 담긴 약 2ℓ짜리 통을 들고 5호선 열차에 탔다. 여의나루역을 출발한 열차가 한강 아래 터널에 진입한 오전 8시 43분쯤 열차 네 번째 칸에 있던 A씨는 별안간 노란 액체를 열차 바닥에 뿌렸다. 이후 라이터형 토치로 옷가지 등에 불을 붙이자 순식간에 불길이 치솟았고 열차 안은 연기로 가득찼다. 몇 분 뒤 몇몇 승객들이 곧바로 열차에 설치된 비상통화장치로 기관사에게 ‘불이 났다’고 상황을 알렸다. 열차는 마포역 진입 약 300m를 앞둔 지점에서 급제동했다. 승객들이 벽면에 비치된 소화기를 찾아 불을 끄기 시작했지만 치솟는 불길에 객차 안 손잡이는 검게 그을렸고, 광고판 일부까지 탔다. 옆 칸으로 대피하기 시작한 승객들은 “뛰어요”, “나가야 해요”라고 소리를 질렀다. 안내 방송이 나왔지만 고성이 쏟아지며 잘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고 한다. 승객 김모(26)씨는 “우르르 달려오는 승객들을 따라 전동차 끝 칸으로 대피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울먹이며 가족들에게 전화를 거는 이들도 있었다. 승객들은 다행히 객실 의자 하단에 있는 비상용 자동개폐장치를 이용해 열차 문을 열었다. 대피에 나선 400여명의 승객은 높은 열차에서 선로로 뛰어내리기 어려워하는 이들을 잡아 주며 대피를 서로 도왔다. 또 터널로 나온 뒤에는 선로를 따라 한 줄로 질서 있게 걸었다. 어두운 터널에서도 휴대전화 손전등을 서로 비추며 일부는 마포역으로 탈출했고, 일부는 한강 아래 터널을 따라 여의나루역으로 대피했다. 김씨는 “깜깜한 지하선로를 빛이 보일 때까지 무작정 달렸다”고 회상했다. 당시 28년 차 베테랑 기관사는 승객을 통해 상황을 파악한 후 침착하게 전동차를 정차시켰고 곧바로 불이 난 네 번째 칸 열차로 향했다. 기관사가 승객들과 소화기로 불을 끄는 사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도 오전 9시 4분쯤 열차에 도착했다. 이미 대부분 승객은 다른 열차 칸이나 선로로 대피한 상태였다. 김진철 마포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열차에 진입했을 때 기관사와 일부 승객이 소화기로 자체 진화해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기관사는 연기 흡입으로 어지러운 상태에서도 5호선 정상 운행을 위해 애오개역까지 열차를 이동시킨 후에야 병원을 찾았다. 방화를 저지른 A씨는 소방관에 의해 들것에 실려 여의나루역 쪽으로 나왔다가 오전 9시 45분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옷과 손에 그을음 자국이 유독 많은 걸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추궁하자 범행을 인정했다고 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혼 소송 결과에 불만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해 현존전차방화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현장이 정리되고 사고 열차가 다른 곳으로 이동한 터라 오전 10시 6분쯤부터 5호선은 전 구간 정상 운행을 시작했다. 불은 꺼졌지만 승객들이 대피했는지 확인하고 사상자 현황을 파악하는 과정을 거쳐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24분 ‘완진’을 선언했다. 23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129명은 현장 처치를 받고 귀가했다. 대구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전동차 내장재가 불연성이나 난연성 소재로 교체된 점도 참사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서울교통공사는 2003년 9월부터 단계적으로 전동차 골격과 바닥재, 객실 의자를 불에 타지 않는 스테인리스 등으로 교체했다. 이번 화재로 지하철 1량이 일부 소실되고, 2량은 그을음이 번졌다. 재산 피해액은 3억 3000만원으로 추산된다. 이번 사고 열차를 운행한 기관사를 비롯한 영등포승무사업소 직원들이 지난 4월 열차 화재 상황을 가정해 훈련한 점도 참사 예방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서울교통공사는 방화범을 상대로 손해배상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화재 당시 열차 내 폐쇄회로(CC)TV가 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되지 않은 점 등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점검반을 편성하고 주요 시설을 점검 중이다. 서울교통공사가 담당하는 1~8호선 276개 전 역사와 열차, 차량기지 등을 대상으로 경찰과 협력해 특별 경계근무를 운영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선거 기간 유세 등으로 인한 인파 밀집 지역이나 각종 축제와 행사장 등에 대한 시민 안전 활동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로 재산피해 3억 3천만원 추산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로 재산피해 3억 3천만원 추산

    지난 31일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로 인한 재산 피해가 3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1일 서울종합방재센터 일일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화재로 지하철 1량이 소실됐고, 2량에서 그을음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를 바탕으로 재산 피해를 3억 3000만원으로 추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는 방화범을 상대로 손해배상, 구상권 청구 등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한편 화재 당시 객실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되지 않은 점은 개선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날 오전 8시 43분쯤 60대 남성 A씨는 여의나루역~마포역 사이 터널 구간을 달리던 열차 안에서 인화성 물질을 뿌린 뒤 옷가지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하철 선로를 통해 들것에 실려 나오다가 손에 그을음이 많은 것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추궁하자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조사에서 A씨는 “이혼 소송 결과에 불만이 있어 지하철에 불을 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방화로 방화범을 포함해 총 23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129명이 현장 처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현재 체포 상태인 방화범에 이르면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김병민 서울 정무부시장, 경북 산불 피해 지원

    김병민 서울 정무부시장, 경북 산불 피해 지원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경북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서울시는 김 부시장과 권영규 대한적십자사 서울시지사회장은 30일 경상북도를 찾아 지난 3월 발생한 산불 이재민을 위한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복구 현장을 살폈다고 30일 밝혔다. 기부 물품은 농기계 65대, 임시주택 48동, 의류 1만 5000개, 이불·담요 5800개 등 42억원 상당으로 총 4만 4800여점이다. 농업용 굴삭기 7대, 트랙터 28대 등 농기계 4종 65대는 안동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임대사업소로 전달됐다. 임시주택 48동은 주택 피해가 큰 안동시, 의성군, 청송군에 지원됐다. 김 부시장은 기부 물품을 전달한 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와 향후 피해 복구 계획, 산불 등 재난 공동 대응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임대사업소, 남선면 외하리 임시주택단지를 차례로 방문해 현장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 부시장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재민 여러분이 일상으로 온전히 돌아가는 데 서울시의 손길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삼양홀딩스, 바이오 사업 별도 사업회사로 분리…‘삼양바이오팜’ 신설

    삼양홀딩스, 바이오 사업 별도 사업회사로 분리…‘삼양바이오팜’ 신설

    삼양그룹의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가 바이오팜그룹을 별도 사업회사로 나눠 ‘삼양바이오팜’을 신설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분할은 삼양홀딩스 주주가 기존 법인과 신설 법인 주식을 지분율에 비례해 나눠 가지는 인적 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분할 비율은 현재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결정됐다. 삼양홀딩스는 급변하는 제약바이오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사업 분리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부문이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주회사 내 사업 부문으로 남아 제대로 된 가치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삼양바이오팜은 오는 11월 1일 독립법인으로 출범하고 같은 달 25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삼양홀딩스 주식거래는 오는 10월 30일부터 변경상장·재상장일 전날까지 일시 정지된다. 분할 이후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는 엄태웅 대표이사가 맡는다. 삼양바이오팜은 김경진 대표이사 체제에서 그룹 의약바이오 사업을 전담한다. 현재 삼양홀딩스는 엄태웅·김경진 공동대표 체제다. 엄 대표는 “삼양바이오팜의 신설·분할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회사로 자회사 관리 등에 집중하고, 삼양바이오팜은 독립·책임경영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재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그룹은 1993년 국내 최초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개발에 성공했고, 현재 원사 공급량을 기준으로 글로벌 봉합 원사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 “한일 서로 존중하면 굉장한 시너지”

    “한일 서로 존중하면 굉장한 시너지”

    “경계의 삶 살아온 건축가 이타미 준삶과 건축 통해 한일 간 공존 설명아버지, 한국 건축미 자랑스러워해” “우리가 가진 것과 일본이 가진 게 무엇인지 알고 서로 가치와 장점을 존중해 줄 때 동아시아적 관점에서 굉장한 시너지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외교부 초청 강연에 나선 건축가 유이화(51) ITM건축사사무소 대표는 경계의 삶을 살아온 자신의 아버지 이타미 준(본명 유동룡)의 삶과 건축을 통해 한일 간 공존을 말했다. 그의 아버지 이타미 준은 제주 방주교회와 포도호텔, 수풍석 미술관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재일동포 건축가다. 일제강점기인 1937년 일본 도쿄로 건너간 부모 아래 태어난 이타미 준은 시즈오카현 시미즈에서 후지산과 바다를 보며 자랐다. 어린 시절 일본 학교에서 왕따로 지낸 그는 언제 어디서 맞을지 몰라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허리를 숙인 채 다녔다고 한다. 한국이란 뿌리를 자랑스러워했던 이타미 준은 1968년 한국에 처음 발을 들였다. 예명으로 쓴 ‘이타미’는 그가 처음 비행기를 탄 공항 이름이다. 유 대표는 “한국인도 일본인도 아닌 경계인이 글로벌한 건축가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선언적인 의미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타미 준은 곧 ‘한국의 공간’, ‘조선 건축과 예술’ 등 한국의 고건축을 소개하는 책들을 일본에 낼 만큼 한국에 푹 빠져 버렸다고 한다. “온화한 어머니 품 같은 전통 건축에 매료돼 아버지께서 직접 실측하고 손으로 도면을 그려 냈다”며 “재일동포라 알리기 어려운 시절에도 용기를 낼 만큼 한국 건축의 아름다움을 자랑스러워하셨다”고 유 대표는 전했다. 이후 거북선 형상의 천장이 특징인 온양미술관(1982·현 구정아트센터)을 시작으로 각인의 탑(1988), M빌딩(1992) 등으로 이타미 준이란 이름을 점차 한국에 알렸다. 유 대표는 “재료 본연의 물성이 갖고 있는 아름다움과 온기에 주목할 수 있도록 원초적 형태를 갖춘 것이 이타미 준 건축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지역마다 지닌 고유의 역사성과 문화성을 현대로 잇는 건축을 강조한 아버지의 철학을 이어받아 건축가로 활약하고 있다. 이타미 준은 2003년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슈발리에를 받았고 일본 최고 건축상인 무라노도고상, 아시아 문화환경상 등을 수상했다. 평생 한국인으로 살며 많은 작품을 남겼지만 한국 건축계에서는 왜색 논란 등에 상처도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딸이 고국에서 공부하기를 바라며 ‘이화’라고 이름을 지을 만큼 늘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았다.
  • 경상국립대, 국내 최대 동물병원 건립

    부산에 대학동물병원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는 지난 28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경상국립대 대학동물병원 건립사업이 통과됐다고 29일 밝혔다. 대학동물병원은 응급진료와 전문클리닉 등을 갖춘 3차 반려동물 전문의료기관이다. 부산과 경남 주민은 그동안 반려동물이 급성·중증 질병을 앓더라도 대형 전문의료기관이 없어 많은 불편과 고통을 겪었다. 남구 동명대 교내에 들어설 대학동물병원은 동명대가 기부채납한 부지에 경상국립대가 건물을 지어 운영한다. 1만 3300㎡ 부지에 연면적 9213㎡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전국에서 가장 크다. 서울대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의 1.6배다. 1층은 응급진료센터·영상의학센터·일반진료시설, 2층은 내과 진료시설, 3층은 수술실 등 외과진료시설, 4층은 교육과 실습을 위한 연구 및 교육시설, 지하 1층은 방사선 치료센터로 구성된다. 지역대학 반려동물학과와 연계해 취·창업 등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사업들을 육성하고 펫 헬스케어 등 다양한 반려동물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핵심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지방정부·국립대·사립대 간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시는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10월 착공, 2027년 6월 완공할 계획이다. 안철수 부산시 푸른도시국장은 “경상국립대 대학동물병원은 수준 높은 동물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반려동물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 “설마 미사일이?” 도쿄 ‘대규모 폭발’ 아비규환…“이게 왜 여기에” [포착]

    “설마 미사일이?” 도쿄 ‘대규모 폭발’ 아비규환…“이게 왜 여기에” [포착]

    일본 도쿄 주택가에서 대규모 폭발 사고가 발생해 주택 등 건물 수십여채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현장에서는 사용기한이 1964년까지인 ‘아세틸렌가스통’이 발견돼 현지 경찰은 가스통 매설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27일 오전 9시 30분쯤 도쿄 에도가와구 히가시카사이의 신축 주택 공사 현장에서 갑작스러운 대형 폭발이 발생했다. 주택 신축을 위해 지반을 보강하는 말뚝 박기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이 폭발로 공사 차량이 크게 불에 탔으며, 주변 주택과 상점 38동의 창문과 벽이 파손되는 등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 도쿄 경시청에 따르면 공사 작업자 및 인근 주민 등 10명이 목과 귀의 통증 등을 호소했지만, 모두 경상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하 약 50~60㎝ 깊이에 매설돼 있던 가연성 가스인 ‘아세틸렌가스’가 담긴 가스통이 공사 도중 손상되면서 가스가 누출됐고, 중장비와 가스통이 마찰을 일으키며 발생한 불꽃이 가스에 인화돼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 진행된 현장 감식에서는 땅속 50~60㎝ 깊이에 묻혀 있던 가스통이 지상으로 끌어올려졌다. 해당 가스통은 길이 약 1m 3㎝, 지름 약 26㎝였으며, 표면은 전체적으로 갈색을 띠고 녹이 심하게 슬고 부식이 된 상태였다. 중앙에는 지름 6㎝ 정도의 구멍도 확인됐다. 수거된 가스통을 정밀 조사한 결과 해당 가스통에는 약 60년 전인 ‘1964년 11월’이라는 사용기한이 각인돼 있던 것이 새롭게 밝혀졌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최소 40년 전부터 주차장으로 사용됐던 곳이다. 경찰은 주차장이 조성되기 이전 시점에 가스통이 묻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해당 가스통이 언제, 어떤 경위로 지하에 묻히게 됐는지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미사일이 떨어진 줄 알았다.” 폭발 당시 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공사 현장에 있던 작업자는 “작업 중 무언가에 부딪히면서 흰 연기가 나왔다”며 “피신한 직후 폭발이 일어났다”고 진술했다.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피해를 입었다. 60대 남성은 “외출 준비를 하고 있는데 들어본 적 없는 폭발음이 갑자기 들리더니 (집) 창문 유리가 깨졌다”며 “깨진 유리가 집 안으로 튀어 들어왔고, 연달아 5번 정도 폭발음이 났다”고 말했다. 근처 아파트에 사는 30대 남성은 “침실에 있다가 ‘쿵!’ 하는 소리에 놀라서 거실로 달려갔더니 에어컨이 떨어져 있었다”며 “위험하다고 생각해 급히 옷을 입고 가방만 챙겨서 밖으로 나왔다”고 했다. 60대 여성 역시 “폭발음이 난 지 몇 초 뒤에 방 안으로 깨진 유리가 들어왔다”며 “(폭발) 충격으로 에어컨이 떨어지고 책상이나 세면대 위에 있던 물건들도 떨어졌다. 이 상태로는 방에서 잘 수도 없고, 수리 일정도 잡히지 않아 매우 불안하다”고 호소했다. 현지 전문가는 “아세틸렌가스는 섭씨 3000도 이상의 매우 높은 온도에서 연소하는 가연성 가스로, 금속 절단이나 용접 작업 등에 사용된다”며 “도쿄에서만 연간 수차례 지하에서 아세틸렌가스통이 발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문가는 “가스통은 원래 현장에서 회수해 고압가스보안법에 따라 적절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자사 소유일 경우 회수하고, 임대품일 경우 반납하는 게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 이칠구 경북도의원, 포항지진 항소심 패소 판결 강력 규탄 및 총력 대응 촉구성명 발표

    이칠구 경북도의원, 포항지진 항소심 패소 판결 강력 규탄 및 총력 대응 촉구성명 발표

    경북도의회 이칠구 의원(포항3·국민의힘)은 포항 촉발 지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항소심 패소 판결과 관련해 29일 규탄 성명을 내고 “정의를 저버린 반역사적 판결”이라며 “포항시민과 함께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포항지진이 정부의 지열발전 사업으로 촉발된 명백한 인재(人災)임에도, 법원은 손해 배상 청구 기각으로 국가의 책임 회피에 동조하며 포항시민들의 상처와 분노를 외면했다”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사법부는 피해 주민들의 권리를 짓밟은 부당한 판결을 상고심에서 정의와 법리에 따라 즉각 바로잡아야 한다”라며 사법부를 강력히 압박했다. 또한 “정부는 포항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포괄적인 배상 및 지원방안을 즉각 마련해야 하며, 국회는 향후 유사 사태 시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할 수 있도록 포항지진특별법을 보완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경북도와 포항시 측에는 “대법원 상고심의 철저한 대비책 마련과 더불어 지진피해 대책 전담 기구를 즉각 설치해 시민들의 권리구제에 전력을 다해줄 것”을 촉구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2018년 경북도의회 지진대책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포항지진특별법 제정 촉구 등 포항지진에 따른 주민들의 신체적ㆍ정신적ㆍ경제적 피해보상 및 구제 활동에 총력을 기울인 바 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시민을 외면한 국가는 존재 이유를 상실한 것”이라며 “앞으로 포항시민들과 함께 진실이 바로 설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 로켓 발사한 줄…솟구친 초대형 탱크에서 목숨 건진 남성 포착

    로켓 발사한 줄…솟구친 초대형 탱크에서 목숨 건진 남성 포착

    최소 5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된 중국 화학공장 폭발 사고 당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공장 직원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오전 11시 57분 동부 산둥성(省) 웨이팡시(市)에 있는 유다오화학회사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공장 내에서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면서 거대한 화염이 치솟았고, 버섯구름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다. 중국 관영 베이징뉴스가 지난 28일(현지시간) 공개한 드론 영상을 보면, 폭발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직원이 작업 중이던 탱크가 폭발하기 직전 목숨을 걸고 달리고 있다. 이 직원이 죽을힘을 다해 건너편 탱크로 몸을 던져 피하자마자, 그가 서 있던 탱크는 마치 로켓처럼 하늘 위로 솟구쳤고 이내 불길에 휩싸였다. 영상 속 직원은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으나, 이미 5명은 목숨을 잃었고 6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경상자도 약 2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여파로 인근 건물 등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에서 직선거리로 약 1㎞ 떨어진 한 학교는 교실 유리가 산산조각이 나고 창문틀이 부서지는 충격파를 받았다. 사고 현장에서 약 6㎞ 떨어진 또 다른 공장의 직원들도 굉음과 흔들림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사고가 난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300명 이상으로 알려졌으며, 의료용 살충제와 농약,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에서는 노후화된 장비와 부실한 안전관리가 폭발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당국은 인근 1㎞를 봉쇄한 채 구조와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영상) 로켓처럼 솟구치는 초대형 탱크…한발 차이로 목숨 건진 남성 [포착]

    (영상) 로켓처럼 솟구치는 초대형 탱크…한발 차이로 목숨 건진 남성 [포착]

    최소 5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된 중국 화학공장 폭발 사고 당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공장 직원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오전 11시 57분 동부 산둥성(省) 웨이팡시(市)에 있는 유다오화학회사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공장 내에서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면서 거대한 화염이 치솟았고, 버섯구름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다. 중국 관영 베이징뉴스가 지난 28일(현지시간) 공개한 드론 영상을 보면, 폭발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직원이 작업 중이던 탱크가 폭발하기 직전 목숨을 걸고 달리고 있다. 이 직원이 죽을힘을 다해 건너편 탱크로 몸을 던져 피하자마자, 그가 서 있던 탱크는 마치 로켓처럼 하늘 위로 솟구쳤고 이내 불길에 휩싸였다. 영상 속 직원은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으나, 이미 5명은 목숨을 잃었고 6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경상자도 약 2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여파로 인근 건물 등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에서 직선거리로 약 1㎞ 떨어진 한 학교는 교실 유리가 산산조각이 나고 창문틀이 부서지는 충격파를 받았다. 사고 현장에서 약 6㎞ 떨어진 또 다른 공장의 직원들도 굉음과 흔들림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사고가 난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300명 이상으로 알려졌으며, 의료용 살충제와 농약,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에서는 노후화된 장비와 부실한 안전관리가 폭발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당국은 인근 1㎞를 봉쇄한 채 구조와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서울 중구 노후건물 화재…을지로4가→3가 전면통제

    서울 중구 노후건물 화재…을지로4가→3가 전면통제

    서울 중구 을지로 3·4가 인근 건물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중이다. 28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5분쯤 중구 산림동의 한 노후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검은 연기가 다량 치솟았고, 을지로 4가에서 3가 방향 차로가 전면 통제되며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오후 5시 현재까지 70대 남성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4시 37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52대, 인력 180명을 투입했다. 현장에는 서울 중구청 통합지원본부가 설치됐다. 소방 당국은 건물 1층 내부에서 발생한 원인 미상의 화재로 인해 불꽃과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불이 난 일대가 상가가 밀집한 지역이라 화재 진압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구청은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화재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해 을지로 4가 일대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면서 “주민은 창문 닫기,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등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안전 중심’ 교육 현장 개혁 나선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안전 중심’ 교육 현장 개혁 나선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상반기 ‘안전’을 핵심 가치로 삼고 교육 현장의 제도 개선에 집중해 왔다. 학생과 교직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급식실 환경부터 정서적 지원체계까지 학교 현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 현장 점검과 대응…등하교·산불·재난 대비까지 2월 대전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피살 사건을 계기로, 교육위원회는 도교육청과 함께 도내 초등학교를 찾아 돌봄 운영 실태와 1~2학년 대상 대면 인계 체계, 귀갓길 동행, 통학 동선 위험 요소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현장을 찾은 박채아 교육위원장은 “안전은 정책의 근본이며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3월 안동·의성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학교에 대해서도 긴급 조사를 실시하고, 현장과 학습 지원, 심리 회복 등을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 김대일 의원은 “물리적 복구뿐 아니라 학생들의 정서 회복까지 이뤄져야 진정한 복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산불, 지진, 홍수 등 재난 상황이 일상화되며 교육 현장의 대응 역량 강화도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박승직 의원은 제355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경북 학교의 지진 안전장비 보급률은 42.8%에 불과하다”며 대응체계 전반의 실효성 제고를 요구했다. 이어 “이론보다 반복 훈련 중심의 실전 같은 대비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 학교급식, 식생활 안전과 노동환경을 함께 살펴 학교급식의 식자재 안전성과 조리실 안전 여건 개선이 함께 추진되고 있다. 황두영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급식 단가의 비현실성과 가공식품 안전성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생이 먹는 밥 한 그릇도 어른과 같은 기준으로 안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숙 의원은 ‘경북도교육청 안전한 급식실 환경 조성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할 예정으로 급식기구 확충, 공기질 관리, 소방시설, 종사자 건강관리 등 실질적인 안전 기반 마련에 나섰다. 김 의원은 “급식실은 학생과 종사자 모두의 안전이 보장돼야 하는 공간”이라며 조례의 취지를 설명했다. ■ 교실부터 체험학습까지…교육 공간의 안전 사각지대 해소 과밀학급 해소와 노후시설 대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모듈러 교실의 부실시공 문제에 대응해 윤종호 의원은 성능 기준과 설치 가이드라인을 명시한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이는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현장체험학습 안전 기준도 강화된다. 박용선 의원은 ‘경북도교육청 현장체험학습 학생안전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으로 상위법령 개정에 따른 안전 보조인력의 배치 기준과 지원 근거를 담았다. 특히 유치원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안전은 강화하고 인솔 교사 부담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 정서적 안전망 강화…교직원·학생 모두를 위한 조치 교육위원회는 물리적 안전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까지 포함하는 정책 마련에도 힘썼다. 차주식 의원은 제351회 정례회에서 육아휴직 후 복귀한 교직원의 정서적 안정과 업무 적응을 위한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이는 교직원이 안정적으로 복귀해 교육의 연속성과 수업의 질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수 의원은 건강장애학생이 치료 후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원격수업과 출결ㆍ성적처리 등 교육지원 사항을 규정한 조례를 개정했다. ■ 위기 대응과 제도 정비…학교폭력·자살·마약 예방 강화 정한석 의원은 학교폭력과 학생 자살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교육거버넌스정책연구회’를 주관해 실행계획 마련에 나섰다. 또 청소년의 마약류 노출을 줄이기 위해 ‘경북도교육청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마약류 상품명 광고 사용 개선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마약김밥’ 등 유해 표현의 자제를 유도하고 있다. 2007년 설치 이후 한 차례도 의회 심의를 받지 않았던 경상북도교육청 학교안전공제회운용기금에 대해, 조용진 의원은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매년 심의를 받도록 개선을 끌어냈다. 이를 통해 공제회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제도적으로 강화됐다는 평가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상반기 활동은 수치보다 실질적인 변화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박채아 위원장은 “도민과 교육현장 구성원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은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웨딩사진 원본 22만원, 생화 꽃장식 225만원…“축의금 5만원은 욕먹어요”

    웨딩사진 원본 22만원, 생화 꽃장식 225만원…“축의금 5만원은 욕먹어요”

    예비부부들이 결혼식을 할 때 식장 대관과 식대, 웨딩사진 촬영, 드레스 대여 등에 평균 2000만원 가량을 지출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생화 꽃장식’, ‘웨딩사진 원본 구매’ 등 결혼식 한 번에 온갖 추가 비용이 부과돼 결혼 비용의 부담을 키웠다. 하객 1인당 식대는 5만원을 넘어섰다. 서울 강남에서는 결혼 서비스 비용이 3400만원을 뛰어넘는데 이는 초혼 신혼부부 연소득의 절반에 가까운 액수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4월 전국 각지의 결혼식장 370곳 및 결혼준비 대행업체 152곳을 대상으로 결혼식장과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의 계약 금액, 선택품목 가격 등을 조사한 결과 지난 4월 기준 예비부부들이 결혼서비스 총 계약 금액은 전국 평균 2101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이 3409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강남을 제외한 서울은 2815만원이었다. 제일 낮은 곳은 경상도(1209만원)였다. 서울 강남의 결혼서비스 계약 금액은 2023년 기준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 연소득(7265만원)의 46.9%에 달하는 수준이다. 강남서 결혼하면 부부 연소득 절반 가까이 써야구체적으로 결혼식장 계약 중간가격은 1555만원이었으며 서울 강남(3130만원)이 최고가를, 부산(815만원)이 최저가였다. 조사 대상 결혼식장 모두 ‘성수기’가 있다고 응답했는데 10월과 6월, 4월, 11월 등이 성수기로 꼽혔다. 성수기의 계약 금액은 중간가격 기준 1620만원으로 비수기(1170만원)에 비해 450만원 높았다. 구체적으로 대관료의 중간 가격은 300만원이었으며 서울 강남에서는 700만원에 달했다. 결혼식장 계약 금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식대로, 1인당 식대의 중간가격은 5만 8000원으로 조사됐다. 서울 강남에서는 8만 5000원에 달하기도 했다. ‘스드메 패키지’의 중간 가격은 290만원으로, 전라도(345만원)가 가장 높았다. 스튜디오 사진의 경우 20페이지의 앨범 및 20라운드 액자 기준으로 중간가격이 135만원이었다. 드레스의 경우 본식용 1벌과 스튜디오 촬영용 3벌의 중간 가격은 155만원이었으며, 메이크업(본식 및 스튜디오 촬영) 중간 가격은 76만원이었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 추가될 수 있는 선택품목은 총 58종에 달했다. 가령 결혼식장에 생화 꽃장식을 할 경우 225만원을 추가 지불해야 하며, 스튜디오 촬영을 한 뒤 사진 원본 파일을 구매할 경우 22만원을 내야 했다. 드레스의 경우 아무도 입지 않은 새 드레스를 입는 ‘퍼스트 웨어’에 200만원, 오전 예식을 위해 새벽 및 이른 아침에 메이크업을 하는 ‘얼리 스타트’에 최대 20만원이 책정됐다. 새 드레스 입는데 200만원아침에 메이크업 받으려면 추가금 내야정부가 ‘스드메’ 등 결혼서비스 가격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조사 대상 결혼서비스 업체의 36.4%만 가격을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들이 가격 공개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로는 ‘표준화 어려움’(56.6%)을 들었으며, 이어 ‘경쟁사 노출 우려’(28.6%)를 꼽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장래에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세대가 원하는 지역의 상품 가격대를 참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보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별 결혼서비스 가격을 매월 조사하고 격월 단위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미래차산업 시동 건 김진태…“전 주기 생태계 구축”

    미래차산업 시동 건 김진태…“전 주기 생태계 구축”

    강원도가 원주와 횡성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차 산업 생태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28일 강원미래모빌리티 혁신센터를 준공했다. 334억원을 들여 한라대에 지상 4층 연면적 2920㎡ 규모로 지은 강원미래모빌리티 혁신센터는 디지털 융합 자동차 부품 혁신 지원센터, 바이오 트윈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 지원센터로 이뤄졌다. 강원미래모빌리티 혁신센터는 디지털 융합 7종, 바이오 트윈 6종 등 총 13종의 장비를 갖춰 미래차 부품 개발 및 성능 평가, 시제품 제작, 인증 지원 등이 가능하다. 또 산·학·연 세미나와 포럼을 열고, 직무교육도 실시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센터가 자동차 부품 기업의 기술력을 한층 끌어올리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선 지난달에는 횡성 경상용 특장 시작차 제작지원센터를 완공했다. 259억원을 투입해 지은 이곳에서는 배터리 안전성 및 신뢰성 평가, 시제품 제작, 주행평가시험이 이뤄진다. 다음 달 10일에는 횡성 레벨4 자율주행차량 평가기술 개발센터 착공식을 갖는다. 자율주행 레벨4는 날씨 등의 변수가 아니면 운전자 개입 없이 운행하는 수준이다. 8월에는 횡성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 10월에는 횡성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가 완공한다. 강원도는 이 사업들을 포함해 모두 12개 사업을 진행하며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부품을 시작으로 자동차 산업의 전 주기를 포괄하는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산불 피해복구부터 미래 산업까지 현장 중심 정책 가시적 성과 거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산불 피해복구부터 미래 산업까지 현장 중심 정책 가시적 성과 거둬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2025년 상반기 동안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입법·예산 활동에 박차를 가하며, 산불 피해복구부터 미래 산업 기반 마련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대표적으로, 산불 피해에 신속한 대응을 통해 국·도비 총 1조 8000여억 원 규모의 복구 예산을 확보했고, ‘경상북도 분산에너지 활성화 지원 조례’의 선제적 제정과 제도 지원을 통해 경북(포항)이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는 등 도민의 일상 회복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아우르는 현장 중심의 ‘입법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기획경제위원회는 최근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에 대해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응과 실질적 정책 지원을 통해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였다. 피해 지역에 대한 실태조사, 피해복구 대책 수립 및 국비 추경예산 확보의 전 과정에서 경북도와 긴밀히 협의를 이어 나가는 등 전방위적으로 의정활동을 전개한 결과 ‘산불피해재창조본부 TF팀’을 조직하여 피해복구 체계를 일원화하는 한편, 피해복구 예산은 국비 1조 1810억 원에 지방비 6500억 원을 더한 총 1조 8310억 원을 확정하여 ▲주택 피해 전손 1억 원 이상 지원 ▲농업분야 지원단가 및 지원율 상향·확대 ▲소상공인·중소기업 생계안정 지원과 같이 피해 현장에서 체감 가능한 지원 방안을 도출했고, 경북도가 피해복구 활동에 신속히 착수할 수 있도록 입법·예산 지원에 모든 역량을 쏟았다. 또한 박선하 위원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체계 전환을 위해 「경상북도 분산에너지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정부의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에 발맞춰 지역 차원의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본 조례는 지역 내 에너지의 자립적 생산과 소비가 가능한 분산형 구조로의 전환을 촉진하며, 분산에너지특화지역(분산특구) 지정 추진, 재생에너지 확대 보급, 에너지 자립도 향상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기획경제위원회는 본 조례에 기반해 경북도 및 산업통상자원부와의 긴밀한 협의와 지속적인 건의 끝에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를 분산특구 최종 후보지로 지정받는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분산특구에서는 이차전지 중심의 영일만 산업단지 내 기업을 대상으로 암모니아 기반 수소엔진 발전설비를 활용해 무탄소 전력을 공급하는 실증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오는 6월 예정된 에너지위원회 심의에서 후보지 중 경북이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과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에너지 정책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도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제도 마련에도 힘을 쏟았다. 이형식 위원(예천)은 희귀질환으로 인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경상북도 희귀질환 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를 통해 약 1338종의 희귀질환과 관련한 1300여 명의 환자에게 금년도 기준 32억 원 규모의 재정 지원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치료가 어렵고 경제적 부담이 큰 희귀질환자에 대해 도 차원의 책임 있는 대응 체계를 세웠다는 점에서 이번 조례의 제정이 큰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선희 위원장(청도)은 산불 피해복구와 관련해 “도민의 안전과 일상의 회복을 최우선으로 삼고, 재난을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 대응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분산에너지 등 미래 산업과 관련해서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경북이 미래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획경제위원회가 중심에서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면서, “앞으로도 도민의 삶에 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일하는 의회’, ‘신뢰받는 기획경제위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제106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개최

    경북도의회, ‘제106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개최

    경상북도의회는 27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칠곡 장곡중학교 학생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06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1~3학년 학생들은 1일 도의원이 되어 개회식, 의원선서, 3분 자유발언, 안건에 대한 찬반토론, 전자표결 등 실제 의회 진행방식과 동일한 절차에 따라 의장과 의원의 역할을 맡아 지방의회 운영 전 과정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3분 자유발언으로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대책을 마련합시다 ▲학생들의 수업 태도를 개선합시다 ▲스마트폰 게임을 줄입시다 ▲칭찬을 통한 바른 언어 사용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자 ▲불량식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합시다 등 5건을 발표하고 ▲유튜브 시청 나이 제한에 관한 조례안 ▲청소년 투표권 행사에 관한 조례안 등 2건과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등 전체 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참여한 3학년 학생은 “처음 의회를 방문해 의회의 역할을 알게 되어 신기하고 뜻깊은 시간이었고,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역 출신 박순범 도의원은 “오늘 청소년의회교실이 의회의 역할과 절차를 직접 경험함으로써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청소년의회교실은 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도의회를 방문하여 하루 동안 도의원 역할을 맡아 실제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하며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해오고 있으며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도민 복지와 권익 향상 위해 민생 체감형 의정활동 이어가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도민 복지와 권익 향상 위해 민생 체감형 의정활동 이어가

    제12대 후반기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권광택)는 작년 7월 구성된 이래로 쉼 없이 민생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조례 제·개정, 도정질문, 예·결산 심의, 행정사무감사 등을 충실히 수행하여 도민의 뜻이 정책결정에 반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권광택 위원장을 비롯하여 김일수 부위원장, 도기욱 의원, 박영서 의원, 배진석 의원, 백순창 의원, 윤승오 의원, 임기진 의원, 황재철 의원 총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제12대 후반기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도민체감도가 높은 의정활동을 통해 여성, 아동,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소외당하고 있는 이들의 복지와 권익 향상을 위한 마중물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제350회 임시회에서 「경상북도 저소득계층 간병비 지원 조례안」을 세심히 검토하고 통과시켜 간병비 부담으로 인해 하루하루 삶의 희망을 잃어가던 저소득계층에 대한 지원 기틀을 마련했다. 초고령사회로의 진입과 치매환자 증가로 인해 간병 수요가 증가하면서 간병비에 대한 부담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간병비에 대한 부담은 단순히 가정의 불화를 넘어 ‘파산’, ‘가정 붕괴’, ‘간병 살인’에 이르기까지 심각한 사회적 비극을 가져오고 있어 정부의 관심과 제도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올해 경상북도는 저소득계층 간병비 지원에 관하여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경상북도 저소득계층 간병비 지원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북형 저소득계층 간병비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또한 추진하고 있어 저소득계층의 간병비 부담이 조금이나마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단순히 ‘간병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법적근거가 마련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일념아래 올해 3월 경상북도에 소재한 3개 도립노인전문요양병원과 노인전문간호센터를 직접 방문했다. 현지 확인을 통해 실제 노인 요양·간병·간호 일선 현장에서 어떤 고충이 있고 환자를 비롯한 도민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한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이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와 위로를 표하고 제도 개선과 지원을 약속했다. 전반기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중대재해예방과 대응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왔고, 그 결과 전국 최초로 경상북도에서 사회복지시설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매뉴얼이 개발됐다. 이는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가 공존하는 사회복지시설의 특성을 반영한 최초의 중대재해 대응 매뉴얼로서 그 의미가 컸다. 후반기 행정보건복지위원회도 「경상북도 중대재해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현지 확인을 통해 시설의 중대재해 대응 현황을 점검하는 등 전반기 위원들의 활동이 헛되지 않도록 뜻과 의지를 이어받아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경상북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저출생 극복에 있어서도 단순히 정책을 개발하고 이를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토론회와 공청회를 통해 언로(言路)를 열어, 도민과 소통하여 만민(萬民)이 공감하고 필요로 하는 저출생 극복 정책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작년 11월 1일 경상북도 저출생 대응 정책토론회를 열어 도의원, 교수, 학부모회, 워킹맘을 비롯한 도민 100여명과 함께 지속 가능한 지역 맞춤형 저출생 대응 방안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는 저출생 극복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뿐만 아니라 당사자인 학부모, 워킹맘, 신혼부부의 진솔한 의견들을 듣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됐다. 권광택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그저 멀리서 보면 도민의 삶은 행복하기만 할지 모르겠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이들의 삶은 고난으로 가득하다”라고 강조하면서,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항상 도민의 가까이에서 희로애락(喜怒哀樂)을 함께하며 도민의 삶이 행복으로 가득 차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의정 활동 방향을 밝혔다.
  • 경남대·연암공대, 글로컬대학 마지막 공모서 예비 지정대학 선정

    경남대·연암공대, 글로컬대학 마지막 공모서 예비 지정대학 선정

    경남대와 연암공과대가 교육부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대학에 선정됐다. 27일 경남도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날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를 내놨다. 지난 5월 마감된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에는 55건(단독 37·통합 5·연합 13건) 81개교가 참여한 바 있다. 경남에서는 경남대, 연암공대, 동원과기대가 신청서를 냈다. 예비지정 평가 결과 경남대와 연암공과대를 포함해 총 18건(25개교)이 선정됐다. 경남대는 단독으로, 연암공대는 울산과학대와 연합하는 형태로 글로컬대학에 최종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경남대는 밀착형으로 기업을 지원하는 ‘지학산연 일체 대학’을 비전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 물류 등 디지털 분야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초거대 제조 AI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제조 혁신을 추진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해 예비대학으로 지정됐다. 경남대는 주요 혁신과제로 ▲창원국가산단과 연계하여 캠퍼스 현장화·고도화 ▲밀착형 기업지원·산학연계 교육 ▲디지털대전환(DX) 특성화 인력양성 ▲원스톱 기업지원 등을 추진한다. 연암공대는 울산과학대와 함께 가상현실과 연계한 실습병행 생산공장을 구축해 교육혁신, 산학협력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모델을 제시해 예비대학 지정을 통과했다. 주요 혁신과제는 ▲Simfactory를 중소기업·대학에 개방해 제품 기술 실증화·사업화 지원 ▲마이크로디그리 기반 직무 특화 이수과정 운영 ▲해외 교육 인프라 구축 지원과 협력국 맞춤 생산기술 교육과정 도입 ▲한국형 생산기술교육 글로벌 인증제 등 글로벌 K-Tech Hub 조성 등이다. 예비지정에 선정된 대학들은 8월 초까지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수립·제출해야 한다. 교육부는 예비 지정대학이 제출한 실행계획서를 평가해 9월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한다. 윤인국 경남도 교육청년국장은 “글로컬대학은 대학의 혁신을 통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 기회”라며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글로컬대학 사업은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 30개 안팎의 비수도권 대학을 선정해 5년간 각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남에서는 2023년 경상국립대에 이어 지난해 국립창원대, 인제대가 선정됐다.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수개월 전 ‘경고’ 있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수개월 전 ‘경고’ 있었다

    대형 화재로 전소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불과 수개월 전 소방점검에서 설비 미비 지적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정비 필요성이 반복 지적된 스프링클러와 자동소화기 등의 문제가 결국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전남 나주·화순)이 광주 광산소방서에서 제출받은 ‘2025년 소방시설 등 자체점검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지난 1월 14일부터 2월 5일까지 18일간 외부 소방시설관리업체를 통해 정기 점검했다. 점검 결과는 심각했다. 분말 소화기, 자동 확산 소화기, 스프링클러 설비 등이 ‘불량’ 판정을 받았다. 특히 화재 발화 지점으로 지목된 정련반 인근에는 자동 확산 소화기를 추가 설치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스프링클러의 결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동일한 지적이 이어졌지만, 실질적인 개선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자동 화재 탐지 설비, 시각 경보기, 피난 유도등 등 필수 설비도 일부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자동 화재 탐지 설비 및 시각 경보기, (피난) 유도등 등도 불량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호타이어 측은 이에 대해 “이산화탄소 소화 설비 등이 정상 작동했고, 매월 자체 점검을 통해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반복된 외부 지적과 실제 화재 피해를 감안할 때, 안전관리 소홀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특수 재료를 혼합하는 정련동에서 불이 났다. 빠르게 확산한 불은 2공장의 절반 이상을 태우고 사흘만인 지난 20일 오전 11시 50분께 완전 진화됐다. 이 불로 공장 근로자 1명이 대피 과정에서 크게 다쳤고, 불을 끄기 위해 동원된 소방대원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복구에는 수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생산 차질에 따른 손실도 상당할 전망이다. 소방당국과 고용노동부는 현재 정확한 발화 원인과 법적 책임 소재를 조사 중이다. 반복된 안전 지적에도 실효성 있는 조치가 미흡했던 만큼, 관계 기관의 철저한 수사가 요구된다.
  • 리버풀 EPL 우승 퍼레이드에 차량 돌진…군중들 들이받아

    리버풀 EPL 우승 퍼레이드에 차량 돌진…군중들 들이받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FC의 우승을 자축하던 축구팬들 사이로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20여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26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영국 리버풀의 워터 스트리트에서 차 한 대가 보행자들을 들이받았다. 당시 현장에는 리버풀FC의 EPL 승리 축하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10마일(약 16㎞) 구간의 도로 양쪽으로 수많은 팬이 모여 있었다. 사고는 주요 퍼레이드가 끝난 뒤 도로가 재개통된 직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당시 검은색 승합차 한 대가 갑자기 군중을 향해 돌진해 사람들을 들이받은 뒤 스스로 멈췄다고 전했다. 운전자는 현장에서 즉시 체포됐다.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경찰은 “체포된 남성은 리버풀 출신 53세 백인 영국인”이라며 “사건에 이르게 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테러와 관련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구급대는 “사고로 2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그중 1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 외에 경상을 입은 20명은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리버풀FC는 엑스(X)를 통해 “오늘 저녁 발생한 심각한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이번 사건에 대처하고 있는 응급 서비스 및 지역 당국에 계속해서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PL도 성명을 발표하며 “EPL의 모든 구성원은 오늘 저녁 리버풀에서 일어난 끔찍한 사건에 충격을 받았으며, 부상을 당하고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PL은 리버풀FC에 전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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