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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김무성, 지난주 회동…무슨 얘기 나눴나

    홍준표 김무성, 지난주 회동…무슨 얘기 나눴나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와 바른정당 대주주 김무성 의원이 지난 14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만찬 회동에서 정국 현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범보수 대선후보 단일화 등 선거연대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1996년 15대 신한국당 국회의원으로 나란히 원내에 입성한 인연이 있다. 이어 당명이 한나라당을 거쳐 새누리당으로 바뀐 18대 국회까지 원내에서 동고동락했다. 5월 9일 조기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한국당과 바른정당을 포함한 범보수 연대론이 커지는 가운데 이뤄진 만남이라 더욱 주목 받고 있다. 홍 지사는 지난 5일 한 지역방송에 나와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이혼한 것이 아니라 그냥 별거하는 중”이라며 “우파대연합을 해야 좌파, 중도, 우파의 대선구도가 탄생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의원도 “친박·친문(친문재인) 패권 세력을 제외한 모든 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개헌을 고리로 중도와 보수 진영의 반(反)패권 세력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여러 차례 역설해왔다. 이와 관련해 두 사람과 가까운 한 정치권 관계자는 “홍 지사가 당내 경선과정에서는 친박을 어느 정도 안고 갈 수밖에 없지만 대선후보로 선출되면 정리할 것으로 본다”며 “친박을 정리하지 않으면 바른정당도 홍 지사와 단일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양측은 지난주 만남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언급을 꺼리고 있다. 친박을 제외한 두 보수정당의 연대 가능성에는 큰 이견이 없지만 국민의당과의 단일화를 놓고서는 미묘한 온도차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집권 저지를 위해 국민의당과 손을 잡아야 한다는 입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홍 지사는 국민의당에서 누가 후보로 선출되는지를 지켜보고 그때 가서 판단할 문제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청’ 양익준, “똥파리 덕분에 1천7백→1억5천 전셋집 이사”

    ‘불청’ 양익준, “똥파리 덕분에 1천7백→1억5천 전셋집 이사”

    감독 겸 배우 양익준이 영화 ‘똥파리’ 덕분에 반지하에서 벗어났다고 말했다. 21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경상남도 김해로 떠난 청춘들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양익준은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 ‘똥파리’를 제작한 후 원금만 갚았다고 전하며 수익금에 대한 얘기를 털어놨다. 이날 양익준은 부친에게 돈을 빌려 ‘똥파리’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영화는 대대적인 성공을 거뒀고, 첫 수익으로 5000만원이 발생했다. 양익준은 “부모님 보다 스태프들 급여를 먼저 챙겼다”면서 “부모님에겐 원금만 돌려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똥파리’ 여주인공이 반 지하에 사는데 실제 제 집이었다. 엄청 가파르고 판잣집이 많은 곳이었는데 당시 1700만 원짜리 집이었다. 지금은 1억 5천 전셋집에 산다”고 어깨를 으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양익준 감독이 연출, 각본, 주연까지 맡은 저예산 독립영화로, 2009년 개봉작이다. 독립극영화로는 처음으로 관객수 1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영화 ‘똥파리’는 국내 대종상과 청룡영화제 수상 외에도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아 2009년 프랑스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장편 경쟁부문 그랑프리인 대상과 국제평론가상을 수상했다. 또한 2009년 네덜란드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인 타이거상을, 스페인 라스팔마스국제영화제에서 남녀주연상을 석권하면서 한국 독립영화의 위상을 과시한 바 있다. 사진 =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劉 “대우조선해양 반드시 살리겠다” 南 “판교와 같은 테크노밸리 만들 것”

    劉 “대우조선해양 반드시 살리겠다” 南 “판교와 같은 테크노밸리 만들 것”

    바른정당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21일 보수색이 짙은 영남권 정책토론회에서 승리하기 위해 격하게 충돌했다.이날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진행된 영남권 토론회는 국민정책평가단의 투표로 이어지는 두 번째 토론회다. ‘보수 적통’을 자임하는 바른정당의 두 후보에게 이 지역에서의 승리는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 또 영남권 국민정책평가단은 권역별 인구 비례로 선발한 전체 4000명 중 수도권에 이어 가장 많은 1030명이 참여한다. 두 후보는 영남권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도 각각 제시했다. 유 의원은 “울산의 석유화학·자동차, 포항의 철강, 구미의 전자, 창원의 기계 등 전통 제조업을 먼저 살리겠다”면서 “대우조선해양을 주인 있는 회사로 만들어 다시는 해양 플랜트 등에 위험하게 뛰어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경기 판교와 같은 테크노밸리를 만들겠다”면서 “싼값에 기업 부지를 제공해 정부가 땅값을 올려서 장사하지 못하도록 하고, 서울대의 기능을 부산대·경상대·경북대 같은 지방 국립대에서 특화 산업이 혁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격한 설전을 벌였다. 유 의원은 남 지사의 ‘협치형 대통령제’ 개헌론에 대해 “지금의 대통령제와 다를 바가 없으며 3당 합의안과 다른데, 그러면서 당론을 지키자고 하실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당론이 결정되면 존중하겠다는 민주주의자로서 자세이며 그런 의미에서 유 의원이 소통이 안 되고 불통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맞받았다. 사회를 맡은 안형환 전 의원은 “인터넷에서 ‘더 싸워라, 더 하라’는 등 반응이 뜨겁다”며 주도권 토론 시간을 연장하기도 했다. 부산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진주혁신도시 내 대형문화복합상가 ‘이노테마파크’, 4월 분양 전부터 관심↑

    진주혁신도시 내 대형문화복합상가 ‘이노테마파크’, 4월 분양 전부터 관심↑

    경상남도 진주 혁신지구 내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이러한 핵심지역 내 뽀로로테마파크 등의 엔터네이먼트 시설이 조성되는 ‘이노테마파크(Inno Thema Park)’가 분양 초읽기에 접어들었다. 부동산전문가는 “진주시의 현재 인구는 35만명이고, 진주 혁신지구 상가인구가 계속 입주함에 따라 3만7천여명의 혁신도시 상주 인구까지 포함하며 진주시의 인구는 약 4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본다”며 “인구가 증가할수록 현대인들이 추구하는 문화복합시설이 필요한데 지금 뽀로로테마파크 등이 입주한 이노테마파크가 분양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노테마파크는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에 조성되며 상가분양은 오는 4월1일부터 시작된다. 연면적 31,458㎡ 상가규모는 지하 2층~지상 5층으로 문화복합상가로써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바로 인근에는 롯데몰이 있기 때문에 그 일대는 전주시민들의 엔터테이먼트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금번 상가 분양 물건은 지상 1층~3층이며 4층과 5층은 극장 및 문화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진주 혁신도시 내 유일한 문화복합시설용지 내 어린이 테마파크, 극장, 유명브랜드 등 다양한 종류의 점포가 입점을 타진 중이라 문화시설 MD구성으로 분양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 실제로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어린이 테마파크의 경우 해당 시설의 조성된 상가는 투자가치가 높은 알 수 있다. 더욱이 진주 구도심에서 혁신도시로 집입하는 6차 대로변이 상가 인근에 바로 있어 지역 내 초대형 문화복합상가로 떠오르는 것이다. 이노테마파크 분양관계자는 “멀티플레스로써 상가는 연간 70만명 정도의 진주시민을 비롯한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족단위 방문객, 일반 상가 이용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6~7m라는 높은 층고, 350여대의 주차장, 7대의 엘리베이터의 설계를 도입해 운용할 예정이며, 이미 분양과 관련해 전국적인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주시민을 넘어 경남도민들에게 한 층 업그레이드 된 문화생활시설을 제공할 예정인 이노테마파크는 지역 내 관광객들에게도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편 상가분양관련 정보는 홈페이지 또는 현장방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대서 만나는 신춘문예 희곡 당선작

    무대서 만나는 신춘문예 희곡 당선작

    한국연극연출가협회가 주최하는 ‘2017 신춘문예 단막극전’이 오는 31일부터 새달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열린다. 새롭게 등단한 작가들의 작품을 무대에 올릴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관객에게는 신예 작가들을 알리는 무대다. 서울신문을 비롯해 동아일보, 경상일보, 부산일보, 한국일보,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과 한국극작가협회의 신춘문예 당선작까지 총 7개 작품이 공연된다. 서울신문 신춘문예 희곡부문 당선작인 조현주(39) 작가의 ‘오늘만 같지 않기를’은 암에 걸린 어머니 옥화와 택시 운전사 대복, 노름을 하며 인생 한방을 꿈꾸는 아들 운수, 오토바이 배달을 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손자 만석을 둘러싼 평범한 일상사를 통해 가족 간의 유대감에 대해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심사위원들로부터 “일상을 유지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윤리 감각과 인정, 삶을 지켜내는 온기가 소중하게 느껴진다”는 평가를 들었다. 송훈상씨가 연출을 맡았다. 동아일보 당선작 ‘루비’(김명진 작가, 정형석 연출), 경상일보 당선작 ‘명예로울지도 몰라, 퇴직’(김연민 작가, 김성노 연출), 부산일보 당선작 ‘달팽이의 더듬이’(양예준 작가, 황태선 연출), 한국일보 당선작 ‘그린피아 305동 1005호’(주수철 작가, 양흥렬 연출), 조선일보 당선작 ‘자울아배 하얘’(고군일 작가, 박정석 연출), 한국극작가협회 당선작 ‘횃불’(임진현 작가, 윤우영 연출) 등도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1시간씩 릴레이로 이어진다. 개별 작품은 편당 8000원, 7편 모두를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 티켓은 3만 5000원이다. (02)3668-0007.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서울 어디서나 빌려 타세요… ‘따릉이 2만대 시대’ 열린다

    서울 어디서나 빌려 타세요… ‘따릉이 2만대 시대’ 열린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올해 안에 2만대까지 늘어나 서울 전역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공공자전거 대여소도 기존 450곳에서 1300곳으로 촘촘히 배치된다.시는 20일 이런 내용의 ‘공공자전거 따릉이 확충·이용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따릉이 1만 4400대를 추가 배치해 기존 5600대의 350% 수준인 2만대까지 늘린다. 이에 따라 서울시민 1만명당 따릉이도 15대에서 20대로 늘어난다. 송파·강동·강서 등 시민 요구가 많았던 자치구를 시작으로 다음달부터 6월까지 따릉이 6000대가 우선 확충된다. 민간 참여, 경상경비 절감 등을 통해 예산을 추가 확보한 뒤에는 11월까지 840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공공자전거 2만대가 확보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3000대), 미국 뉴욕(6000대)을 넘어서고, 공공자전거의 대명사가 된 프랑스 파리 ‘벨리브’(2만 3600대) 규모에 근접하게 된다. 따릉이 대여소도 기존 11개 자치구, 450곳에서 25개 전 자치구, 1300곳으로 늘어난다. 신설 대여소는 지하철역 출입구, 버스 정류장, 택시 승강장과 10~20m 이내에 설치하고, 대여소 간 간격도 500m 이내로 제한한다.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안전을 함께 확보하기 위해 기반시설도 확대된다. 자전거 전용도로는 2020년까지 84.4㎞를 추가해 총 188㎞까지 늘린다. 올 상반기 고산자교에 자전거 전용 직진신호를 추가한 서울시 최초의 자전거 신호등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따릉이만으로도 출퇴근·통학·쇼핑이 가능한 ‘따릉이 특화지구’를 문정·마곡도시개발지구와 종로지구 등 3곳에 처음으로 조성한다. 이용절차도 간소화해 다음달부터 외국인이나 따릉이앱 비회원의 ‘본인인증’ 단계가 생략된다. 시는 자치구 단위로 개별 운영 중인 공공자전거(18개 자치구 55곳, 3008대)를 장기적으로 따릉이 시스템으로 일원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2015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따릉이는 지난해 말 기준 회원 수 21만명, 누적 대여건수 172만건을 기록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자전거는 환경, 건강, 교통난 해소, 생활경제까지 4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생활교통수단”이라며 “서울을 언제 어디서나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선진 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역사속 공무원] 임금의 진퇴까지 흔든 지진

    [역사속 공무원] 임금의 진퇴까지 흔든 지진

    선조, 잦은 지진에 양위 선언 속수무책 한탄…세종도 제사만 “백성에 더 잘해야” 상소 빗발 지난해 9월 경주 지진 이후 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소규모 지진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한반도는 결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었다. 단종실록 1454년 12월 28일 두 번째 기사는 경상도와 전라도 등지에서 지진이 일어나 ‘해괴제’(解怪祭·기이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천지신명에 용서를 구하기 위해 지내던 제사)를 지냈다는 내용이다. 단종은 재위 2년째인 이해에 8번의 지진이 발생하여 8번의 해괴제를 지냈다. 세종대왕도 지진이나 지함(地陷·싱크홀 현상)같은 재난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원인규명이나 피해조사보다 해괴제를 지냈다는 기록이 여러 차례 있다. 해괴제에 대한 기록은 중종 이후로는 찾아볼 수 없는데, 지진을 더이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극복할 수 있는 자연현상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짐작된다. ‘중종실록’ 1518년 5월 15일 세 번째 기사는 유시(오후 5~7시)에 세 번의 지진이 있었다는 내용이다. 그 소리가 마치 성난 우렛소리처럼 커서 인마가 모두 피하고, 담장과 성첩이 무너지고 떨어졌으며, 도성 안 사람들이 놀라 뛰어나와 밤새 제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노숙을 했다.조선시대 지진 중 여진이 가장 길었던 것은 선조 27년인 1594년 5월 14일 경상도 일대에서 발생한 것이다. ‘선조실록’에는 경상도 각 고을에서 한결같이 지진이 발생했는데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계속되었다. 당시 선조는 지진이 자신의 책임이라며 양위할 뜻을 밝혀 대신들을 당황스럽게 했다. 선조는 “지진이 일어난 것은 이변 중에 이변이다. 내가 왕위에 눌러앉아 있으면 안 되는데 구차하게 그대로 있어 하늘이 노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영부사 심수경이 “이변이긴 하지만 대응하면 그뿐인데, 어찌 황망한 전교를 내리십니까”라고 말렸고, 이에 선조는 못 이기는 척 물러섰다. 관상감의 축소보고가 들통나 문책을 당한 일도 있었다. 동부승지 이수광이 지난밤과 새벽녘 한 차례씩 지진이 있었는데, 한 번만 보고한 관상감을 추고해야 한다고 아뢰자 임금이 그대로 하라 전교한 내용이다. 인조 21년인 1643년 7월 24일과 숙종 7년인 1681년 5월 11일에는 동해안에서 해일을 동반한 지진이 발생했다. ‘인조실록’은 울산에서 큰 파도가 일어 육지로 1~2보(1.8~3.6m)나 나왔다가 되돌아갔고, ‘숙종실록’에는 삼척에서 동쪽 능파대 수중의 암석 10여 장이 부러졌다는 기록이 있다. 순조 10년인 1810년 1월 16일 함경도 감사 조윤대가 명천, 경성, 회령 등지에서 지진이 발생하여 집이 흔들리고, 산사태로 여러 사람과 가축이 깔려 죽었다고 보고했다. 그는 사망자 가족에게는 휼전(恤典·이재민 지원)을 내리고 가을까지는 온갖 잡역을 경감해달라는 건의도 잊지 않았다. ‘중종실록’ 1536년 10월 1일에는 훙문관 부제학 성윤의 상소가 있다. ‘재변은 어느 시대이든 있었고 대응하는 방법도 시대와 사람에 따라 달랐다. 최근 경기도 일대에서 땅이 꺼지고, 도성 안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큰불이 나는 재변이 있었다. 이럴 때일수록 상하가 한마음으로 재변을 경계하고 마음을 가다듬어야 한다. 오늘부터라도 대소 신료들이 정사에 더욱 매진하고 백성을 위해 헌신하자.’ 480년 전 상소이지만,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 최중기 명예기자(국가기록원 홍보팀장)
  • ‘G2 리스크’ 해결 실마리 못 찾은 유일호

    ‘G2 리스크’ 해결 실마리 못 찾은 유일호

    므누신 美 재무장관 10분 면담… 주요 난제 해법 기대에 못 미쳐 선언문서 ‘보호무역 배격’ 빠져… 한국 수출전선에 먹구름 낄 듯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독일 출장 목적이었던 ‘주요 2개국(G2) 리스크’ 완화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샤오제 중국 재정부장(재무장관)과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여전히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에 대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공동선언문’(코뮈니케)에서 단골 문구였던 ‘보호무역주의 배격’도 미국의 반대로 빠져버렸다. 그나마 우리 경제를 뒷받침하던 수출에도 먹구름이 드리웠다.19일 기재부에 따르면 유 부총리는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샤오제 중국 재정부장과 양자회담을 시도했지만 중국 측의 거절로 무산됐다. 우리 정부가 막판까지 일정을 조율하며 양자회담을 시도했지만 중국이 끝내 거부했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샤오제 재정부장과 따로 만난 적이 없었던 유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 양자회담을 통해 사드 문제로 인해 불거진 양국 간의 긴장감을 한층 누그러뜨리겠다는 복안을 내비쳤다. 우리 측은 양자회담이 성사되면 ‘정경분리 원칙을 지키자’는 완곡한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중국이 거절한 모양새가 됐다. 이에 대해 송인창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중국 쪽에서 서로 일정이 맞지 않아 만날 수 없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때 중국과의 양자회담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서로 정치·외교 문제가 있지만 경제 관계는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면서 “다음 달 IMF 회의 때 양자회담을 시도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와 다르게 다음달 미국의 환율조작국 발표를 앞두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의 첫 양자회담은 성사됐다. 빡빡한 일정 탓에 10분 남짓 이뤄진 짧은 면담이었다. 유 부총리는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는 환율 때문이 아니라 주로 저유가와 고령화 등에 주로 따른 것이며, 외환당국은 시장에 급격한 변동이 있을 때만 양방향으로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한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부총리는 “셰일가스 도입 등 경상수지 흑자를 줄일 용의가 있다는 것을 언급했다”면서 “그 점들이 받아들여지면 괜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불거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문제는 이번 만남에서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회의 폐막과 함께 채택된 G20 공동선언문에는 미국의 반대로 3년 만에 ‘보호무역주의 배격’이라는 문구가 빠졌다. 이로써 거세지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G20 등을 통한 글로벌 공조로 대응하고자 했던 우리 정부의 기대도 물거품이 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우리 수출에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홍준표 “대법원서 유죄 되면 노무현 대통령처럼 자살 검토”

    홍준표 “대법원서 유죄 되면 노무현 대통령처럼 자살 검토”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상남도지사가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대법원에 상고된 것에 대해 “없는 사실을 갖고 또다시 뒤집어씌우면 노무현 대통령처럼 자살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홍 지사는 앞서 고등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홍 지사는 이날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을 한 뒤 기자회견에서 ‘대법운 판결이 남아 자격 논란이 있다’는 질문을 받자 “0.1%도 가능성이 없지만, 유죄가 되면 노무현 대통령처럼 자살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0.1%도 없는 사실을 뒤집어씌우는 건 옳지 않다”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자살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세차례나 거듭했다. ‘준비된 발언’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그는 지난달 28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민주당 1등 하는 후보는 자기 대장이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발언을 두고 정치권에서 ‘막말 논란’이 일었다. 이에 홍 지사는 지난 2일 “노무현 대통령 시절 비서실장이란 사람이 뇌물 받는 걸 몰랐다면 깜이 안 되는 사람이고, 뇌물 받는 것을 알았다면 공범 아닌가”라며 “‘막말’이 아닌 ‘팩트’”라고 주장했다. 이후 그는 “거친 표현이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저는 철저히 계산된 발언을 하는 사람”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홍 지사가 이날 자신의 결백을 강조하며 ‘노무현처럼 자살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은 문 전 대표를 겨냥하는 동시에 자신의 확정판결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야권에서 제기하는 ‘자격논란’에 쐐기를 박으려는 의도적 발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홍 지사는 이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지사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것은 정권의 교체도, 정치의 교체도, 세대의 교체도 아니다”며 “그것은 바로 리더십의 교체”라고 밝혔다. 홍 지사는 “소통과 통합이라는 위선의 가면에 숨어 눈치만 보는 리더십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반대가 두려워 결정을 미루고, 여론이 무서워 할 일도 못 하는 유약한 리더십으로는 지금의 난관을 극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홍 지사는 “이곳 대구 내당동 월세방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점심 도시락을 싸갈 형편이 못돼 수돗물로 배를 채우기도 했다”며 “가난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지친 몸과 아픈 시간으로 기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며 “서민들이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를 아는 서민 대통령만이 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국가의 품격과 국민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당당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비록 욕을 먹더라도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며 “북핵 사태에 대한 중국의 책임 있는 행동을 당당히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일 위안부 합의는 무효”라고 선언하고 “위안부는 합의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가 영원히 기억해야 할 역사다. 10억 엔이 아니라 10조 엔을 준다 해도 돈으로 거래할 수 없는 민족의 가슴 아픈 역사”라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정의로운 대통령이 되겠다”며 “가진 자들이 좀 더 양보하는 세상, 어렵고 힘든 사람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줄 수 있는 세상, 그리하여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가 복지의 시작”이라며 “연봉 1억 원이 넘는 강성 귀족노조와, 진보라는 가면에 숨어 갈등과 대립을 부추기는 좌파 정치세력과, 기업인을 범죄시하는 반기업정서가 우리 기업을 해외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금리 역습에 대비하라] 금리 인상기엔 ‘빚 다이어트’… 주담대 고정, 저신용땐 사잇돌로

    [금리 역습에 대비하라] 금리 인상기엔 ‘빚 다이어트’… 주담대 고정, 저신용땐 사잇돌로

    직장인 김형석(39)씨는 5년 전 연 5.1%로 마이너스통장(마통)에서 3000만원을 썼다. 오른 전세금 때문이었다. 적금 만기가 되면 갚으려고 했지만 중간에 노모(老母) 병원비 등으로 2000만원을 더 빌려 오히려 마통은 5000만원으로 늘었다. 미국이 연달아 기준금리를 올린다는 소식에 김씨는 고민이 깊어졌다. 조금이라도 이자를 줄일 방법이 없는지 주거래은행을 찾았다. 상담 중 김씨는 마이너스대출이 이자만 내는 일반대출보다 금리가 0.5% 포인트 더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게다가 5년 전보다 연봉이 오르고 직급도 올라 우대금리 혜택도 받을 수 있다는 은행원 설명이 곁들여졌다. 김씨는 마이너스대출을 일반대출로 바꾸고 우선 2000만원만 원리금(원금+이자)을 5년에 걸쳐 쪼개 갚기로 했다. 갈아타기를 통해 0.5% 포인트, 소득 증가에 따른 신용등급 상승으로 0.8% 포인트 우대를 받아 대출금리는 연 3.8%로 떨어졌다. 대출 총액을 최대한 줄이고 금리는 최대한 낮추는 ‘빚 다이어트’를 한 것이다.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금리 질주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대형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6개월간 최대 1.50% 포인트가량 폭등했다. 경제전문가들은 “빚 줄이기의 기본은 신용카드 실적 같은 우대금리 조건을 점검해 할인을 챙기는 것부터 시작한다”면서 “어디에 얼마의 빚이 있는지 등 정확한 대출 실태와 금리 변동주기를 확인하는 것도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입을 모은다. ‘빚계부’부터 작성하라는 조언이다. 신현조 우리은행 투체어스잠실센터 PB팀장은 “예·적금의 경우 앞으로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높은 만큼 3, 6개월 등 단기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면서 “5년 이상의 주택담보대출 등 장기대출은 고정금리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변동금리 대출자가 무조건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도상환수수료(1.5%)가 있는 만큼 대출 잔액과 만기를 따져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기가 3년 이내라면 갈아타는 게 되레 불리할 수 있다. 담보가 없거나 신용등급이 낮아 시중은행 이용이 어려운 중·저신용자와 저소득자들은 서민용 정책대출 상품(햇살론, 미소금융, 바꿔드림론, 국민행복기금 소액대출, 새희망홀씨대출)을 활용하면 금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의 모든 신용등급 혹은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의 신용 6~10등급 서민층은 햇살론, 새희망홀씨대출, 바꿔드림론을 이용할 수 있다. 소득 요건 등에 걸려 이런 상품을 이용하기 어렵다면 소득 상한이 없는 사잇돌대출을 활용할 수 있다. 신용 4~7등급 중신용자가 은행권에서는 평균 6~10%, 저축은행에선 15% 금리로 1인당 2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정희수 하나금융연구소 개인금융팀장은 “금리가 더 뛰기 전에 저신용자 스스로 은행에 ‘프리워크아웃’(단기 연체자 이자 인하 등 사전 채무 조정)을 신청해 빚을 줄여 나가는 것도 방법”이라면서 “다중 채무자는 고금리 대출인 2금융권과 현금서비스부터 정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본을 점검하라는 충고도 있다. “마이너스통장과 신용카드 한도부터 줄여놔야 한다”(한승우 전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팀장)는 것이다. 빚을 줄이려면 과소비를 유발하는 조건부터 차단하라는 얘기다. 미국 금리가 오르면 통상 달러는 강세가 될 가능성이 크다. 윤석민 신한 PWM해운대센터장은 “올해는 미국 금리에 연동한 상품이나 달러 투자 상품이 주목받을 것”이라면서 “환율이 오르면 수익률과 환차익을 모두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은 반대로 약세를 보일 수 있다. 주식시장은 미국, 홍콩, 일본 등 선진국이 살아나면서 중국이나 베트남 등 신흥국은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 그 중간 지점인 우리나라는 코스피200지수와 관련된 대형주 위주의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게 윤 센터장의 전망이다. 주식에 투자하기엔 좋은 시기가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은행 수익이 늘어나기 때문에 은행주가 좋지만 이미 주가가 너무 많이 올라 수혜를 보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부동산은 일시적으로 위축될 가능성은 있지만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박합수 KB국민은행 수석 부동산전문위원은 “경상도, 충청도 등 일부 공급 과잉 지역은 영향받을 수 있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이 국내 부동산 시장에 직접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지난해 말부터 어느 정도 시장금리가 반영되면서 적응 가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빚을 한꺼번에 갚으려 하지 말고 50만~100만원만 생겨도 원금부터 조금씩 갚아 나가는 것이 빚 다이어트의 제1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인사]

    ■교육부 ◇고위공무원 <전보>△중앙교육연수원장 배성근△국립국제교육원장 송기동△학교정책관 오승현△대학정책관 신익현△부산광역시 부교육감 서유미△대전광역시 부교육감 이용균△경상남도 부교육감 김원찬△경상대 사무국장 정종철△한국교원대 사무국장 박성민<승진>△군산대 사무국장 박성수△전남대 사무국장 이상연◇부이사관 승진△기획담당관 박준성△사학감사담당관 김용관◇서기관 승진△장관실 신진용△기획조정실 최기혁△운영지원과 이정섭△대학정책실 유승완 최경△평생직업교육국 최우성 ■미래창조과학부 ◇고위공무원 <전보>△장관정책보좌관 정완용<승진>△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장 송관호◇과장급 전보△정책총괄과장 홍진배△구주아프리카협력담당관 최문기△뉴미디어정책과장 강도성△전파방송관리과장 손지윤 ■농림축산식품부 ◇국장급 임용△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 임정빈 ■대한건설협회 ◇상임임원△기획본부장 최상근△정책본부장 조준현△산업본부장 서만석△회원본부장 직무대리 김관수 ■휴온스내츄럴 △대표 천청운
  • 美측 “280억弗 무역적자 해소가 관심” 韓측 “美에 일자리 1만 7000개 창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5주년을 맞아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전문가 세미나에서 미국 측 인사들은 무역적자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도 한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정부 국수주의 과소평가 안 돼 특히 미국의 무역정책을 총괄하는 무역대표부(USTR) 로버트 라이시저 대표 지명자가 한국을 대표적 대미 무역흑자국으로 공개적으로 지목한 상황이라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 한·미 간 통상 마찰이 빚어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클라우드 바필드 미국기업연구소(AEI) 선임연구원은 이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한미경제연구소(KEI) 등이 함께 개최한 한·미 FTA 5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트럼프 정부의 경제적 국수주의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며 “경제적 논리로 한·미 FTA의 효과를 논하고 트럼프 정부의 통상팀을 설득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은 낮아 제프리 쇼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도 “양국 간 무역거래에서 280억 달러(약 32조 7000억원)에 달하는 미국의 무역적자 문제를 어떻게 없앨 것인지가 미 정부와 의회의 큰 관심사”라며 “그러나 한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韓흑자 고령화·침체 따른 수입 감소 탓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박사는 “한국 경상수지 흑자의 주된 원인은 환율이 아니라 인구 고령화에 따른 내수 부진과 이에 따른 수입 감소”라며 “트럼프 정부의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와 관계없이 흑자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김영귀 KIEP 박사는 “한·미 FTA는 한국에서 3만개가 넘는 일자리 증가 효과를 냈을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1만 7000여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발생시켰다”며 FTA가 미국에도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USTR대표 지명자 “韓 흑자 시정돼야” 라이시저 USTR 대표 지명자는 전날 미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한국과 멕시코를 대표적 무역흑자국으로 꼽으며 시정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은 “한·미 FTA가 위기에 빠졌다”며 “힘겹게 이룬 양국 간 합의를 미국이 재협상하거나 폐지할 것이라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홍트럼프’ 홍준표 뜨자 자유한국당 다른 주자들 ‘긴장’

    ‘홍트럼프’ 홍준표 뜨자 자유한국당 다른 주자들 ‘긴장’

    범보수 진영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은 홍준표 경상남도지사가 16일 자유한국당 경선판에 공식적으로 뛰어들었다. 이에 다른 주자들이 바짝 경계하며 ‘홍트럼프’의 행보를 지켜보는 모양새다. 홍 지사는 이날 오후 대리인을 통해 한국당 예비경선 후보 등록을 마쳤다. 오는 18일에는 보수의 ‘정치적 텃밭’ 대구의 서문시장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전날 성인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보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불출마 선언 직후 홍 지사의 지지율은 7.1%로 범보수 주자 중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유력주자였던 황 권한대행이 불출마한 가운데 홍 지사가 ‘링’에 오르면서 안갯속처럼 불투명했던 ‘범보수 대진표’가 윤곽을 잡아가는 모양새다. 그러나 홍 지사의 행보를 바라보는 다른 주자들의 시선에는 긴장감이 가득하다. 홍 지사는 PK(부산·경남) 출신이면서 TK(대구·경북)에서 수학하며 보수의 텃밭인 영남권에서의 입지가 탄탄한 데다, 국정농단 세력으로 지목받고 있는 친박(친박근혜) 강성 의원과 선을 긋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바른정당과의 통합 필요성도 언급하며 범보수 안에서 외연을 넓히는 ‘통합행보’를 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리얼미터에 따르면 황 권한대행의 지지표 중 32.4%가 홍 지사에게 흡수, 황 권한대행 부재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친박계 강성 김진태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홍 지사는 ‘박근혜 대통령을 머릿속에서 지우고 우파는 총결집해야 한다’라고 했다”며 “박 대통령을 지우겠다는 분이 박 대통령이 정치적 고비가 있을 때마다 방문했던 대구 서문시장에서 출정식을 연다”라고 꼬집었다. 원유철 의원은 이날 YTN ‘호준석의 뉴스인’에 출연해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 대해 “수도권 출신의 원 후보와 영남권의 홍 지사와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도 이날 연세대에서 열린 서울권 대학언론 합동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홍 지사에 대해 “대법원 판결이 남은 사람이 왜 출마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레르기성 결막염, 봄철 유행…눈 간지럽고 충혈·눈곱 증상이면 의심

    알레르기성 결막염, 봄철 유행…눈 간지럽고 충혈·눈곱 증상이면 의심

    봄철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가 늘어나 주의가 필요하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꽃가루나 먼지 때문에 눈 속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눈이 간지럽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며 충혈, 눈곱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에는 일기예보를 확인해 외부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고 눈을 비비지 말아야 한다. 외부활동 시 인공눈물과 안경을 사용하면 알레르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환자 5명 중 1명은 10세 미만 어린이여서 부모들의 관심과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는 황사와 꽃가루가 많은 봄과 가을에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전, 광주, 제주에 환자가 많았다.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정보 분석자료에 따르면, 2015년 알레르기성 결막염 진료인원은 181만 5000명이었다. 진료인원은 2012년 185만 2000명, 2013년 189만 9000명, 2014년 185만명으로 최근 4년간 매해 180만명 이상이 병원서 치료를 받았다. 2015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인원은 10세 미만이 전체의 20.4%(37만 4000명)로 가장 많았다. 10대도 15.6%를 차지해 20세 미만 아동·청소년이 전체의 36.0%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환자 비중이 큰 연령대는 30대(13.1%), 40대(12.8%), 50대(12.0%), 20대(11.6%)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60.8%)이 남성보다 많았다. 10세 미만에서는 남성 환자가 많지만 20세 이상 연령구간에서는 여성이 2배 이상 많았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는 봄이 시작되는 3월부터 가을이 끝나는 10월까지 많이 발생했다. 2015년 월별 진료인원은 9월(31만명), 8월(28만 1000명), 5월(26만 4000명), 4월(23만 9000명), 7월(22만 8000명) 순으로 많았다. 지역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2011∼2015년 평균)이 많은 지역은 대전광역시(4369명), 광주광역시(4116명), 제주특별자치도(4115명) 순이었다. 반대로 진료인원이 적은 지역은 경상북도(2502명), 대구광역시(2663명)였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경제 알지 못해도 쉬워요] 설레는 증시의 봄… 코스피 2350선까지 찍는다는데

    [경제 알지 못해도 쉬워요] 설레는 증시의 봄… 코스피 2350선까지 찍는다는데

    증권사들이 올해 코스피 전망을 최대 2350포인트까지 내놓고 있는 가운데 주가 전망의 바탕인 기업 이익 예상치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올해 기업 이익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오른다고 가정하고 전망을 제시했는데요. 올해 경제성장률이 2%대로 관측되는 상황에서 기업들 이익이 20%나 증가한다는 이야기를 믿어도 되는 걸까요.●“추정치, 실제 기업 이익 맞힌적 없어” 15일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200 종목의 올해 영업이익은 162조 90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13일 기준 코스피200 종목 중 3개 이상 증권사에서 실적 추정치를 내놓은 137개 기업의 영업이익 평균 추정치를 합산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을 2.5%로 보고 있고 일부 외국계 투자은행은 1%대까지 낮추는 등 경제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기업 목표치 반영해 과다 추정 경향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시장 추정치가 실제 기업들의 이익을 맞힌 적은 한 번도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증권사들이 기업의 목표 수치를 반영해 전망을 내놓다 보니 과다 추정되는 경향이 크다는 겁니다. 심지어 올해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된 기업은 삼성SDI 단 한 곳뿐입니다. 증권사별로 이익 추정치 편차도 큽니다. 올해 이익 전망에서 증권사 간 5배 이상 차이 나는 기업도 있습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1681개 상장기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1조 4000억원, 17조 7000억원으로 추정치보다 13.5%, 20.8% 낮았습니다. 깜짝 실적을 낸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더욱 차이가 컸죠. 김상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자동차, 화장품 업종의 기업 여건이 악화된 탓에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참고만 하고 편차 감안해 투자해야 전문가들은 증권사 추정치를 맹목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라고 말합니다. 증권사 전망과 실제 이익 간에는 괴리가 있다는 걸 감안해 투자 판단을 해야 한다는 얘기이지요.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기업 이익이 증가 추세인 건 맞지만 현실적으로 봤을 때 올해 5~10% 정도 오른다고 봐야 할 것”이라면서 “(주가가 올라야 이익이 늘어나는) 증권사 영업환경상 (증권가 전망에는) 거품이 낄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홍준표 “한국에도 이제 우파 스트롱맨이 지도자 돼야” 무슨 말?

    홍준표 “한국에도 이제 우파 스트롱맨이 지도자 돼야” 무슨 말?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할 홍준표 경상남도지사가 15일 “한국도 이제는 지도자가 ‘스트롱맨’이 나와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홍 지사는 이날 한반도미래재단 초청 특별대담에서 “이제 세계가 스트롱맨 시대인데, 한국만 좌파 정부가 탄생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트롱맨(strong man)은 철권으로 통치하는 ‘독재자’ 또는 ‘강력한 지도자’가 사전적 의미다. 홍 지사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일본 아베 총리 등 주변 강국들의 지도자들을 예로 들었다. 그는 “대한민국을 둘러싼 4강을 한번 보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극우 국수주의자다. 일본 아베도 극우 국수주의자이고, 러시아 푸틴도 똑같다. 중국 시진핑도 극우 국수주의자”라며 “한국을 둘러싼 사람들이 전부 스트롱맨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좌파들이 주로 얘기하는 소통, 경청, 좋은 말이다. 그런데 소통과 경청만 하다가 세월 보낼거냐”며 “한국도 ‘우파 스트롱맨 시대’를 해야 트럼프와 ‘맞짱’을 뜰 수 있고, 시진핑과도 맞짱 뜬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수요 에세이] 직장 어린이집이 복리후생비용이라고요?/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

    [수요 에세이] 직장 어린이집이 복리후생비용이라고요?/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

    지난 2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조찬포럼에 초청되어 양성평등에 관한 특강을 했다. LH는 경상남도 진주 혁신도시에 있다. 강의가 끝나고 박상우 사장과 함께 청사 옆에 위치한 직장 어린이집을 둘러보았다. 보육 정원이 200명에 달하는 큰 규모였지만, 정원이 다 차 있는 것은 물론이고 대기자까지 있었다.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또 실제 아이를 맡기는 직원들의 상당수는 남성직원이라고 했다. 보육실에서 밝고 활기차고 놀고 있는 아동들을 보니 직원 테니스장을 줄여서 어린이집을 만들었던 15년 전 일이 생각이 난다. 2000년대 초 만해도 중앙부처 어디에도 직장 어린이집이 없었다. 지금 생각해 보아도 정부조차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지 않으면서 민간기업에 설치하라고 독려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여성부가 팔을 걷고 나섰다. 당시 여성부는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서울지방조달청사에 세들어 있었다. 당시 장차관들이 “정책을 백 번 만드는 것보다 한 번 해보는 게 더 중요하다”며 “어린이집을 한번 지어 보자”고 앞장섰다. 그러나 반포청사는 사무실 사정도 빡빡했던 상황이라 본관에는 어린이집 공간이 도저히 나오지 않았다. 여러 논의 끝에 테니스장 일부가 대안으로 나왔다. 하지만 금세 테니스장을 이용하는 직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성 직원들이 몇 명 되지도 않는데 뭐하러 어린이집을 짓느냐’, ‘아이들을 집에서 봐야지 직장까지 데리고 오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의견이었다. 하지만 2002년 4월에 완공이 되어 반포동 조달청사에 중앙정부 최초의 직장 어린이집이 문을 열게 되었다. 부지가 작다 보니 정원이 50여명 규모밖에 되질 않았지만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았고 금방 대기자가 생겼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거의 모든 정부청사에 직장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으니 테니스장을 쪼개서 만든 작은 어린이집이 작지만 큰 정책변화의 계기가 된 셈이다. 그 이후 기업에 대한 설치 지원금이나 융자 확대는 물론이고 설치하지 않는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도 만들었다. 2013년에는 건물을 신·증축하면서 어린이집을 설치하는 경우 용적률을 완화하는 개선안이 포함된 직장 어린이집 활성화 대책도 발표하였다. 2015년 보육실태조사에 의하면 직장 어린이집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36점으로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작년 복지부에서 의무대상 사업장 1143곳을 대상으로 직장 어린이집 설치 현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의무를 이행한 사업장은 605곳(52.9%)에 불과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직장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도 부족한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 걱정이 된다. 현재 공공기관 경영평가 시 1인당 복리후생비 수준의 적정성 평가항목에 보육시설 운영비용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보육시설 비용이 복리후생비에 포함되어 있으니 1인당 복리후생비의 적정성을 평가받는 기관의 입장에서는 직장 어린이집을 확대하는 것이 망설여질 것이다. 한쪽에서는 저출산 해소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면서 한쪽에서는 직장 어린이집에 대한 투자를 막고 있는 것은 아닐까. 직장 어린이집 비용은 복리후생비가 아니라 경영에 필요한 필수 경비로 변경되어야 한다. 미국의 경제 잡지 포브스에서 매년 일하기 좋은 직장을 선정하여 발표하는데 거의 매년 구글이 1위를 하고 있다. 선정 기준에는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일과 가정의 양립을 통한 삶의 질 제고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최근 LH나 한전을 비롯한 공기업들이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하고 있고, 롯데그룹 등 대기업이 기업문화개선위원회를 설치해 일과 가정 양립에 앞장서고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앞으로 보다 많은 기업들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기업문화 개선에 솔선하기를 기대해본다. 이런 노력은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뿐만 아니라 근로자와 가족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 [인사]

    ■법무부 ◇검사 신규임용△서울중앙지검 김남엽 장태원△서울동부지검 나광윤 이정우 이경환△서울남부지검 문호섭△서울북부지검 김민수△서울서부지검 박준석△의정부지검 유상우△고양지청 온정훈△인천지검 박대한 권준택△부천지청 박상훈△수원지검 권영우△성남지청 김환권△안산지청 김지웅 전종택△안양지청 박기태△춘천지검 양준열△대전지검 이승수△천안지청 이종민△청주지검 박세혁△대구지검 이동훈△대구서부지청 박대웅△부산지검 홍석원△부산동부지청 박병인△부산서부지청 장성훈△울산지검 허창환△광주지검 정성욱△전주지검 이병래△제주지검 박종호 ■한국철도시설공단 △KR연구원 설계기준처장 이만수△호남본부 건설기술처장 김용두△감사실 시설감사부장 한상연△건설본부 일반철도처 충청권부장 김용길△수도권본부 시설관리처 시설총괄부장 전병규△감사실 시스템감사부장 한창우△기술본부 신호처 중앙제어설비부장 박종원△KR연구원 기술연구처 전기연구부장 전공준△수도권본부 기술처 전철전력PM부장 김연근 ■한국원자력연구원 △소통협력부장 서민원△언론홍보팀장 황순관△지역협력팀장 우충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자연과학대학장 김상규△생명과학기술대학장 한용만△공과대학장 김종환△인문사회융합과학대학장 조애리△경영대학장 김영배△KAIST연구원장 겸 KI융합연구혁신센터장 이상엽△KAIST교육원장 겸 교수학습혁신센터장 이태억△교무처장 조용훈△입학처장 신하용△학생정책처장 이영훈△학생생활처장 겸 인권윤리센터장 신현정△학술문화원장 박종철△연구처장 겸 연구기획센터장 김정호△산학협력단장 최경철△KAIST창업원장 겸 K-School원장 김병윤△기획처장 겸 전략경영연구센터장 김보원△국제협력처장 이재형△행정처장 최용원△자문역 이재남△옴부즈퍼슨 박승오 구자경△공과대학 부학장 방효충△과학영재교육연구원장 이창옥△어학센터장 김영희△총장실장 정선태△기획팀장 김정현△KAIST교육원 운영팀장 이창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의공학연구소장 양은경△녹색도시기술연구소장 이석헌△미래융합기술연구본부장 하헌필△국가기반기술연구본부장 한종희△연구기획조정본부장 정병기△대외협력본부장 임혜원△경영지원본부장 이영호△기술정책연구소장 이광렬△KIST School 대표교수 홍재민 ■데일리안 ◇편집국△생활경제부장 박관종◇광고마케팅국△광고마케팅부장 안상준 ■고려대 △글로벌비즈니스대학장 겸 경영정보대학원장 겸 경상대학장(서리) 이병락△국제대학원장 겸 국제학부장 김성한△과학도서관장 이헌 ■동국대 경주캠퍼스 △의과대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 정용욱
  • [3·10 탄핵 이후] 대선후보 경선룰 확정·전열 정비… ‘장미 대선’ 불붙었다

    [3·10 탄핵 이후] 대선후보 경선룰 확정·전열 정비… ‘장미 대선’ 불붙었다

    지난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60일간의 대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동안 정국에 드리워졌던 안개는 모두 걷혔고, 탐색전의 시간은 모두 끝이 났다. 각 정당은 경선 일정과 규칙을 속속 확정하면서 본선에 내세울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 경선 선거인단 166만명 돌파… 과반 획득 후보 새달 3일 확정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2일 2차 당내 경선 선거인단 모집을 시작했다. 오는 21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12일 166만명을 넘어선 선거인단 규모는 최종적으로 200만명을 거뜬히 넘길 전망이다. ●22일 전국 250곳서 동시 투표 민주당은 22일 전국 250개 투표소에서 동시 투표를 시작으로 호남권(25~27일), 충청권(27~29일), 영남권(29~31일), 수도권·강원·제주(31일~4월 3일) 순으로 각각 ARS와 순회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투표 결과 과반 이상을 획득한 후보가 있으면 다음달 3일 당 대선후보를 확정하고, 과반 이상을 획득한 후보가 없을 경우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결선 투표를 통해 다음달 8일 최종 후보를 확정 짓는다는 계획이다. 당 대선주자들은 2차 선거인단 모집에 사활을 걸고 경선 흥행을 통한 정권교체 ‘우군’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선두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 측은 현재 여론조사로 나타나고 있는 지지세를 당내 경선으로 이어간다면 경선 흥행이 결코 문 전 대표에게 불리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문 전 대표 측 김경수 대변인은 “선거인단이 늘어나는 것은 문 전 대표뿐 아니라 민주당의 정권 교체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며 “1차 모집 때에는 탄핵을 앞둔 만큼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치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지지자들이 적극적으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나 전화 등을 통해 주변 사람들의 선거인단 참여를 독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반 획득 후보 없을 땐 새달 8일 결론 후발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측은 전체 선거인단 규모가 200만명을 넘어서면 당외 일반 참가자들의 참여로 인해 역전의 발판을 만들 수 있다는 기대를 걸고 있다. 안 지사 측 정재호 의원은 “안 지사가 다시 상승 국면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로 앞으로 열흘간 가면 되지 않을까 한다”면서 “이제는 조직으로 극복할 수 있는 숫자는 넘어섰다. 안 지사가 인물 경쟁력으로 돌파해야 할 기간”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 측도 탄핵 정국을 이끌었던 ‘촛불민심’을 원동력으로 첫 경선 지역인 호남에서 돌풍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 측 관계자는 “앞으로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지에 대한 여론을 가장 적극적으로 주도한 촛불민심의 요구를 반영하는 정책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예정된 방송 토론회를 통해서도 이 시장 지지자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14일 국회에서 ‘의원 워크숍’을 열고 당 중심의 체계적인 대선공약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중순 정책위원회에서 분야별로 검토한 대선공약 초안을 각 상임위 소속 의원들에게 돌렸고, 상임위별 회의를 통해 내부 의겸수렴 절차를 거쳤다. 당시 논의에서는 법인세·소득세 등 세제개편 문제, 중소기업·자영업자 상생협력과 4차 산업혁명 등 전 분야를 주제로 삼았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자유한국당 - 홍준표·황교안 대선 출마 길 열려… 31일 최종 후보 선출자유한국당은 ‘탄핵 후유증’을 차단하기 위해 당을 발 빠르게 대선 체제로 전환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여당의 지위를 잃은 데 이어 ‘불임 정당’이라는 오명까지 뒤집어쓰게 되면 당이 존폐 위기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맞설 수 있는 유력한 대선 후보를 배출하는 것이 1차 목표다. ●홍준표 ‘당원권 정지’ 해제 의결 그 첫 단추로 한국당 지도부는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홍준표 경남지사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두 사람에게 대선 출마의 길을 열어 주는 ‘특례’ 조치를 내렸다. 먼저 홍 지사에 대한 ‘당원권 정지’ 징계를 대법원 판결 때까지 한시적으로 해제하기로 의결했다. 앞서 홍 지사는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연루돼 검찰에 기소되면서 당원권이 정지됐었다. 이에 따라 홍 지사는 조만간 출사표를 던지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천명을 받아야 할 순간이 오면 피할 수만은 없다”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간접적으로 대선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31일 직전까지 黃 ‘추가 등록’ 가능 한국당은 이날 대선 후보 경선 일정과 규칙도 확정했다. 최종 대선 후보 1인은 책임당원 50%, 일반국민 50%를 반영한 여론조사를 통해 선출하기로 했다. 특히 당은 후보 선출을 위한 마지막 여론조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추가적인 후보 등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특례 제도를 도입했다. 최종 후보가 선출되는 이달 31일이 되기 직전까지 대선 출마의 문을 열어 놓겠다는 의미다. 이는 사실상 황 권한대행을 배려한 ‘경선룰’로 인식돼 논란이 예상된다. 이달 18일 컷오프(경선 배제)를 실시해 최종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한 뒤 다시 후보 등록을 받겠다는 의미여서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광림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쟁력 있는 후보에게 길을 열어 준다는 취지일 뿐 특정인을 감안한 규칙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한국당은 박 전 대통령에게 당 차원의 징계는 내리지 않기로 했다. 한국당 지지층과 중첩되는 ‘박근혜 지지층’의 이탈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국민의당 - 현장투표 80·여론조사 20% 경선룰 합의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대표가 최근 난항 끝에 ‘현장투표 80%, 여론조사 20%’를 골자로 한 대선 후보 경선룰에 대해 극적으로 합의했지만 대선 후보 경선 일정과 투표소 설치 여부 등을 놓고 12일 또 충돌했다. ●안철수·손학규 측, 경선 일정 등 충돌 손 전 대표 측 박우섭 최고위원은 이날 “경선 일자가 오는 25일부터 4월 9일까지 시행되고, 투표소 설치가 각 시·군·구와 선거구별로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기획단장직과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면서 “그리고 손학규 후보에게 경선에 참여하지 않도록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측 “불참 건의” vs 안 측 “구태 안돼”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룰 시행 세칙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안 전 대표 측은 총 6회 경선을 시행해 다음달 2일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일정을 제안했고, 손 전 대표 측은 8회 경선을 시행하는 한편 9일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일정을 주장했다. 반면 안 전 대표 측 김철근 대변인은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사사건건 경선 불참을 거론하는 것은 정권 교체를 염원하는 국민과 당원에 대한 배신 행위이자 구태 정치의 전형”이라며 “본선 경쟁력을 높일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바른정당 - 4차례 슈스케식 토론… 28일 후보 확정 오는 28일까지 대선 후보를 결정하기로 한 바른정당은 19일부터 국민정책평가단 투표를 위한 ‘슈퍼스타 K’(슈스케)식 토론회에 들어간다. ●국민정책평가단 투표 40% 반영 슈스케식 토론회는 당 대권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 측이 도입을 주장했던 방식이다. 당 후보자들이 수도권, 충청, 경상, 호남 4개 권역을 돌며 정책토론회를 벌이면 권역별로 1000명씩 구성된 국민정책평가단이 이를 보고 휴대전화 안심번호를 이용한 투표를 실시해 당일 결과를 공개한다. 각 1000명의 평가단은 3개 여론조사기관이 선정한다. ●당원투표·여론조사 각각 30% 반영 바른정당은 19일 광주(호남권)를 시작으로 21일 부산(영남권), 23일 대전(충청권), 24일 서울(수도권)에서 ‘슈스케’ 토론회를 연다. 28일엔 서울에서 후보지명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바른정당은 경선에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를 40% 반영할 계획이다.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는 각각 30% 반영해 경선을 치른다. 당원투표는 책임당원과 일반당원 구분 없이 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문자투표 방식으로 오는 26일 오전 6시부터 27일 오후 10시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또 후보자 지명대회 당일인 28일에는 대의원 3000명이 현장투표를 한 뒤 후보를 확정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죽봉·각목에 자해까지…폭력 선동한 탄핵 반대 집회

    죽봉·각목에 자해까지…폭력 선동한 탄핵 반대 집회

    “다 박살 내겠다, 돌격하라”…2명 사망·2명 위중 경찰버스 탈취·파손…외신 기자까지 무차별 폭행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선고한 10일 이에 반발한 탄핵 반대집회 측 시위에서 참가자들의 폭력 사태가 속출했다. 이날 탄핵 반대 집회에서는 부상자가 이어졌고, 그 결과 병원에 후송된 참가자 2명이 사망했다. 다른 2명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중한 상태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전 박 전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헌재의 주문 선고 이후 흥분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헌재를 박살내자”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경찰 차벽으로 돌진했다. 시위대는 “우리는 피를 흘리지 않고 나라를 정상화하려 했는데 김대중·노무현 세력 때문에 이제 피로 국가를 정상화시키겠다”, “이제 비폭력을 포기할 때가 왔다. 헌재와 검찰에 대항하는 폭력이 발생할 것”과 같은 과격 발언도 쏟아냈다. 사회자인 손상대 뉴스타운 대표는 폭력을 선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경찰을 향해 연신 욕설을 퍼부으면서 “다 박살내겠다”, “돌격하라”, “차벽을 끌어내라”고 참가자들을 선동했다. 정광용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대변인은 “박 대통령을 쫓아낸 모든 기자 색출작업에 들어간다”고 위협 발언을 내뱉었다. 이러한 선동에 일부 참가자들은 격앙됐다. 이들은 죽봉과 각목 등을 경찰에 휘둘렀고 차벽에 머리를 찧으며 자해를 시도하기도 했다. 취재진 폭행도 잇따랐다. 여러 언론사 소속 기자 10여명이 각각 취재 도중 이들에게서 집단으로 구타를 당했다. 카메라 등 취재 장비도 파손당하거나 탈취당했다. 취재 중인 기자 뒤에 다가가 금속제 사다리로 내려치는 모습이 영상에 잡혔으며, 일본 교도통신 한국인 카메라기자는 집단 폭행으로 머리를 다쳤다. 시위대를 막던 경찰 9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경찰 피해도 발생했다. 참가자들은 경찰 버스를 파손하고, 차량에 밧줄을 걸어 잡아당기거나 차벽 차량을 뜯어냈다. 경찰을 향해 소화기를 뿌리기도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시위 현장에서 발생한 사상자는 62명으로 파악된다. 다른 참가자가 현장에 주차된 경찰 버스로 차벽을 들이받는 과정에서 소음측정차량에 부착된 철제 스피커가 떨어지면서 이에 맞은 1명 등 2명이 사망했고 2명이 크게 다쳐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다. 아울러 56명이 경상을 입는 등 60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2명은 현장에서 응급조치됐다. 탄핵 반대 집회 주최 측은 당초 밤샘 농성을 예고했다. 하지만 참가자 대다수는 오후 7시30분쯤 해산했고, 주최 측도 무대를 철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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