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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생 찾아 헤맨 전우들, 그 곁으로 떠난 老兵

    평생 찾아 헤맨 전우들, 그 곁으로 떠난 老兵

    유해 찾아 수십년간 전국 순회 전투 현장서 우연히 국유단 만나 생생 증언으로 유해발굴에 기여 예비역 이등상사 서정열씨는 6·25전쟁 참전 용사다. 7사단 소속으로 강원도 양구 전투와 경상도 영천 전투 등 수많은 격전에 참여했다. 전우들의 운명은 생존자와 전사자로 갈렸다. 서씨는 살아남은 사람으로서 전우들의 유해를 찾아 가족 품에 돌려보내는 것이 자신의 책무라고 평생 다짐하며 살아 왔다. 홀로 전투의 흔적을 좇아 전국의 산야를 돌아다닌 지 수십년이다.2014년 10월 여전히 전투 현장에서 기억을 되살리던 서씨는 자신의 책무 완수에 큰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지원병’들을 만났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양구 백석산 일대를 찾았다가 우연히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 장병들과 조우하게 된 것이다. 그의 기억을 토대로 국유단은 현장에서 전사자 유해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서씨는 국유단과 함께 강원도와 경상도의 산을 오르며 전투 현장을 생생하게 증언하며 유해 발굴에 큰 힘을 보탰다. 국유단도 서씨의 소원을 이뤄드리려고 유해 발굴에 속도를 냈다. 하지만 ‘노병’은 자신의 ‘마지막 소원’이자 평생의 책무로 삼았던 일을 끝내 완수하지 못하고 영면했다. 지난 4월 말 인천의 다세대주택 자택에서 가스 폭발로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다 지난달 초 9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것이다. 뒤늦게 소식을 접한 국유단은 26일 국립대전현충원 내 고인의 묘소를 참배하고, 감사패와 생전 고인의 유해 발굴 활동을 담은 영상물을 헌정했다. 앞서 국유단의 유해 발굴 홍보 영상에 고인과 함께 출연했던 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도 지난 13일 참배 후 “명복을 빕니다. 이 땅의 자유를 지켜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겼으며 많은 국민들도 댓글로 애도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국유단 관계자는 “국유단이 도움을 드리겠다고 약속했지만 오히려 고인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아직도 산야에 홀로 계신 12만 3000여위의 호국영령들이 하루빨리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유해 발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커뮤니티 특화 단지’, 분양시장 내 인기…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구성 ‘김해 율하 시티프라디움’ 눈길

    ‘커뮤니티 특화 단지’, 분양시장 내 인기…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구성 ‘김해 율하 시티프라디움’ 눈길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로 다른 주거 단지와 차별화하는 단지가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는 아파트시장이 실수요자들 위주로 개편되면서 아파트 상품 자체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브랜드와 외관설계 등 외적인 부분에 치중됐다면 최근에는 평면, 커뮤니티시설, 조경, 친환경설계 등 내부적인 요소가 더 중요시 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건설사들도 수요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신평면을 개발하고, 이전에는 볼 수 없는 커뮤니티시설을 제공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과거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은 피트니스 센터나 놀이터, 노인정 등 단순한 시설에 그쳤다. 하지만 최근에는 지역, 환경 등 단지가 지닌 고유 특성을 부각시키거나 수요자 라이프스타일 등을 반영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이는 단지가 늘고 있다. 이처럼 커뮤니티 시설 특화단지가 분양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가운데 시티건설은 경남 김해 율하2지구에서 ‘김해 율하 시티프라디움’ 1,081가구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김해 율하 신도시 최초 단지 내 수영장이 들어서며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등으로 구성된 커뮤니티가 들어선다. 김해 율하2지구는 분양이 완료된 원메이져 3개블럭, LH공공분양등 5개 단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김해 율하 시티프라디움은 마지막 민간 분양으로 선착순 분양 중에 있다. 이에 마지막 기회를 잡으려는 수요자들이 연일 견본주택을 방문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해 율하 시티 프라디움은 김해 율하2지구 S3블럭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2층~지상25층, 17개동 △전용 84㎡A 350가구 △전용 84㎡B 266가구 △전용 128㎡ 465가구 등 총 1,081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단지는 타입별로 4Bay 설계를 비롯해 펜트리, 드레스룸, 3면발코니 등의 혁신설계를 적용해 넓은 서비스 면적과 풍부한 수납공간을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공간 활용도를 대폭 높인 특화 평면은 소비자들의 반응이 특히 좋다. 설계특화로는 최상층 세대에는 다락방과 테라스가 설계되어 율하 최초 복층형 구조 또한 인기요인중의 하나다. 인테리어 스타일 선택제 (모던, 어반) 도입으로 고객 취향을 더욱 만족시키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김해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롯데시네마와 롯데 워터파크가 위치해 있고, 김해 유통단지 내 농수산물 유통센터 등 시네마, 물류센터등이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다. 또 단지 앞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며 율하 1지구 내 학원가와 중심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교육,생활 인프라가 탁월하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00만원 후반대로 책정됐다. 견본주택은 경상남도 김해시 장유동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19년 11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역사속 공무원] UFO 뜨면 행자부가 출동?

    [역사속 공무원] UFO 뜨면 행자부가 출동?

    ‘별그대’ 광해군 때 화광 모티브 도민준이 탄 항아리형 기록도 정부조직법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는 국가의 행정사무로서 다른 중앙행정기관의 소관에 속하지 아니하는 사무를 처리한다고 되어 있다. 이 법 조항 때문에 만약 미확인비행물체(UFO)가 나타나면 행자부 장관이 나서서 외계인을 만나야만 한다는 우스개가 행자부 직원들 사이에 자주 통용된다.조선왕조실록에는 UFO 목격담이 많이 나오는데 인조 60건, 숙종 27건, 광해 17건 순이다. 2만여건에 이르는 조선의 천문기록을 모두 따지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성리학을 기본으로 하는 조선은 천문을 과학으로 풀어내려 노력했다. 당시의 천문기록은 태양계 주변에서 나타나 태양을 향해 움직이는 별을 꼬리가 없을 때는 패성(悖星), 태양에 접근하면서 얼음이 녹아 꼬리가 생기면 혜성(彗星), 새로 관측된 별은 객성, 별똥별은 유성 등으로 명확히 구분하고 있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이다. 일부에서는 조선시대에도 UFO가 있었을까 의심하기도 하지만, 이처럼 별은 이동 방향이나 모양 등에 따라 정확히 구분하여 기록했고 별이 아닌 확인되지 않은 비행체 즉 UFO는 외형적인 특징과 함께 화광(火光)으로 표기하고 있어 유성을 UFO로 오인했거나 잘못 기록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특히 2014년 초 방영되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한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광해군 일기에 등장하는 화광에 대한 기록을 모티브로 삼았다. 조선왕조실록 광해군일기 20권 1609년 9월 25일 세 번째 기사는 이형욱 감사가 강원도에서 일어난 기이한 자연현상에 대해 보고했다. 이형욱 강원감사 보고서에 의하면 1609년 8월 25일 강원도 다섯 곳에서 UFO가 목격됐는데, 간성군에서는 햇무리 모양, 원주목은 붉은색 배, 강릉부는 큰 호리병, 춘천부는 큰 동이, 양양부는 세숫대야 모양이라고 표현했다. 양양부 품관인 김문위가 가장 가까이에서 본 것으로 되어 있다. 각 군·부가 관측된 내용을 보고하자 이 감사가 기이한 현상이라고 판단해 확인 조사에 들어가고 이를 다시 취합해 조정에 보고하는데 한 달여가 걸린 것이다. 당시의 교통이나 통신 사정을 감안한다면 대단히 신속 정확한 보고였다. 실록에는 UFO를 마치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기술하고 있어 이 감사가 얼마나 보고서를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쓰려 노력했는지 역력하다. 임금에게 보고하는 자리도 매우 진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황당한 보고서란 호통도 없어 통치이념 차원에서 천문을 연구해 온 조선의 임금과 대신들이 천문이나 자연현상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거나 보고자를 의심해서가 아니라 이날 보고된 현상이 너무 기이해 자신들이 가진 정보로는 논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유보했을 가능성이 높다.조선시대 우리나라에 온 UFO 중 드라마 속 도민준이 타고 온 것과 규모나 모양에서 가장 유사한 것은 1711년 경상도 일대에서 목격된 항아리형 비행체다. 숙종실록 50권 1711년 5월 20일 첫번째 기사는 경상도 김해, 양산, 칠원 등 6개 읍에서 동시에 목격된 화광(UFO)에 대한 기록이다. 해시(오후 9~11시)에 하늘이 이상하게 검더니 잠시 화광이 낮과 같았으며 그때 하늘 위로 한 물건이 나타났는데 위는 뾰족하고 아래는 둥근 항아리 모양으로 동쪽에서 서쪽으로 흘러갔다. 보고서는 짧고 간결하지만 목격된 내용이 모두 일치하고 모양도 항아리형으로 한 가지다. 아쉽게도 이날 보고서에는 보고자가 표기되지 않았고, 임금이나 대신들의 논평도 없어 더이상 추론이 어렵다. 최중기 명예기자(국가기록원 홍보팀장)
  • [부고]

    ●주병철(서울신문 논설위원 겸 지방자치연구소장)씨 모친상 김정희(명현학교 교사)씨 시모상 24일 동국대 일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31)961-9400, 010-4352-8144 ●김정환(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이환(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상임부회장)필환(한국수자원공사 차장)문환(비타민청과 대표이사)씨 부친상 24일 충북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43)269-7211 ●김국헌(경남도청 축산과 사무관)숙란(뉴욕애플영어학원 원장)순란(T&C병리과의원 원장)씨 부친상 이태호(전 경희대 교수)김형식(예비역 공군 대령)민병우(MBC 감사국 부장급)신웅(경남금속 대표)씨 장인상 24일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55)750-8652 ●이두(일간경기 편집국장)씨 모친상 24일 부천성모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32)340-7300 ●김보수(서울우유 근무)희수(창원교육지원청 근무)씨 모친상 노강대(사업)장한식(KBS 보도본부 방송주간)씨 장모상 24일 경남 거창 서경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55)945-0130 ●김태환(전 한국은행 은행감독원 부국장)씨 별세 주현(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주용(성일요업 이사)주성(금융감독원 전문역)씨 부친상 유근철(한국감압정제유협회 회장)씨 장인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30분 (02)3410-3151 ●나충균(전 유한양행 경영관리본부장)동균(연세의대 성형외과 교수)씨 모친상 이혜란(한림대 의료원장)씨 시모상 김성각(전 카이스트 교수)윤창호(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씨 장모상 25일 연세대 강남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7시 (02)2019-4003 ●성창기(전 주영한국대사관 공보관·전 TBC 기자)씨 별세 민석(노무라증권 이사)유리(정상어학원 강사)씨 부친상 권대현(한국생산성본부 선임위원)씨 장인상 남지현(구글 변호사)씨 시부상 24일 건국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30분 (02)2030-7903 ●박양수(IBK투자증권 리스크관리팀장)씨 모친상 24일 경주 동국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30분 (054)776-9413
  • 해갈엔 부족했던 소나기

    해갈엔 부족했던 소나기

    계속되는 가뭄 속에 25일 전남 장성군 남면에 소나기가 내리자 농민이 모내기한 논을 살피고 있다. 이날 중부지역과 경상도 등 일부 지역에는 국지적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렸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가뭄 해갈에는 부족한 양이었다. 장성 연합뉴스
  • 도시가스 호스 분리한 채 담배...폭발로 2명 경상

    도시가스 호스 분리한 채 담배...폭발로 2명 경상

    23일 오후 10시쯤 부산 영도구의 한 2층 주택에서 도시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세입자 A(70)씨와 집주인 B(37)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가스폭발로 인해 주택 유리창 등이 부서졌다. 불은 부엌과 거실의 가재도구 등을 태우고 10분 만에 꺼졌다. 목격자는 “맞은편 주택 2층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과 연기가 치솟아 119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삿짐을 꾸리면서 도시가스 배관에 연결된 호스를 분리한 뒤 막음 조치를 하지 않은 채 담배를 피우려 라이터를 켜는 순간 폭발했다”는 2층 주민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승강이 벌이던 오토바이와 차량, 결국

    승강이 벌이던 오토바이와 차량, 결국

    오토바이와 차량이 승강이를 벌이다 비참한 결말을 맞는 순간이 포착됐다. 22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리타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와 차량이 서로 보복 운전을 하다 발생했다.다른 차량에서 찍힌 블랙박스 영상에는 아찔한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차선 변경을 시도하는 차량을 걷어차고, 차량 역시 오토바이에 위협을 가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차량은 순간 중심을 잃고 도로 벽에 부딪치더니 다른 차량을 들이받아 전복시키고 만다. 그러나 오토바이 운전자는 그대로 사고 현장을 떠난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오토바이와 승강이를 벌인 운전자와 전복된 차량의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오토바이 운전자의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영상=Storyful New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프랑스 파리서 2층 관광버스 교각에 충돌…관광객 4명 ‘중경상’

    프랑스 파리서 2층 관광버스 교각에 충돌…관광객 4명 ‘중경상’

    프랑스 파리 중심가인 센 강변의 한 도로에서 2층 관광버스가 다리 밑을 통과하다 교각과 충돌해 승객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23일(현지시간) BFM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여행사 ‘빅 버스 투어즈’에 소속 2층 관광 버스가 파리 최대 중심가인 센 강변 도로로 이동하다 알렉상드르 3세 다리의 교각 부분과 충돌했다. 사고 버스는 차 지붕이 없는 ‘오픈탑’ 형태의 관광버스였으며, 당시 20여명의 관광객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로 부상을 입은 4명 중 1명은 중상을 입었다. 부상자들 모두 2층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었다. 알렉상드르 다리 밑 터널은 높이 2.7m 이상의 차량은 진입이 금지돼 있었는데, 사고 버스 기사가 이를 인지하지 못해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정부 첫 번째 부동산 대책 발표와 대출규제 강화…향후 공급물량 감소 전망

    새정부 첫 번째 부동산 대책 발표와 대출규제 강화…향후 공급물량 감소 전망

    새 정부 출범 이후 지난 주 대대적인 투기 단속에 이어 대출규제를 비롯한 6․19 부동산대책이 발표되며, 신규 분양물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기존 알짜 분양단지에 수요자들이 눈길을 돌리고 있다. 최근 부동산시장은 서울 강남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과열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새 정부는 첫 부동산대책을 통해 청약조정대상 지역에 경기 광명과 부산 기장군, 부산 진구 등 3개 지역을 추가했다. 또한 청약조정대상 지역에서는 LTV와 DTI 강화, 집단대출의 잔금대출에 대해서도 DTI를 새롭게 적용하는 등 대출규제도 받게 된다. 정부는 이번 대책 이후에도 국지적인 시장과열이 지속되거나 주변 지역으로 확산될 경우 투기과열지구 지정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강력한 규제를 동반한 부동산대책이 발표됨에 따라 신규 공급 감소에 따라 수요자들이 기존 분양단지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라면 대출 규제를 포함한 각종 규제를 피한 기존 분양단지 중 알짜 물량을 노려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부동산대책을 통해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부산 기장군과 부산 진구가 청약조정대상 지역에 포함됨에 따라 인근 포항지역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착한 분양가는 물론 100% 중소형 단지로 구성된 ‘포항 남구 라온프라이빗 스카이파크’가 화제다. 이 단지는 포항시에서 북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급이 드물었던 남구에 선보여 높은 희소가치까지 갖춰 눈길을 끈다. ‘포항 남구 라온프라이빗 스카이파크’는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대잠동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34층 3개동 전용 59~84㎡ 총 37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특히 59㎡의 경우 ‘초강세’ 평형으로 분류되는 만큼 수요자와 투자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포항 남구 대잠동은 신흥주거지로 추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59㎡형(일부)은 4Bay 구조, 84㎡형(일부)은 4Room 구조의 차별화된 특화평면설계를 갖췄다. 또한 맞통풍 구조로 쾌적성은 물론 여유로운 드레스룸을 제공해 공간 활용 역시 극대화했다. 뿐만 아니라 선호도가 낮은 1․2층 세대를 과감히 없애고 단지 1․2층을 2중 필로티로 설계했다. 2층 필로티 공간에는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공중정원을 연상케 하는 데크공원을 조성해 공원을 품은 아파트로 주거환경의 쾌적성을 한 단계 높였다. ‘포항 남구 라온프라이빗 스카이파크’의 견본주택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효자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0년 3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차산업 중심, 항공도시가 뜬다

    4차산업 중심, 항공도시가 뜬다

    사천시가 4차산업의 핵심인 항공산업의 중심도시로 떠오르면서 지역 부동산시장도 꿈틀대고 있다. 항공관련 산업단지의 개발이 진행되는 곳의 주택가격이 상승세에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에 의하면,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와 국가항공산업단지가 위치한 경남사천시 지가와 주택가격이 광역단체(경상남도)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상남도 전체의 지가 상승률은 2.35%에 그쳤지만, 사천시는 3.49%를 기록했다. 주택가격도 지난해(2016년 6월 ~ 2017년 5월)와 비교해 4.2%오른 반면, 경상남도는 1.4% 하락한 가격을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을 기록한 이유로 전문가들은 항공관련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이에 따른 개발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사천시는 2005년 KAI를 비롯한 항공우주관련 기업들이 시천산업단지로 이전하면서, 대표적인 항공산업단지로 발돋움했다. 올해 4월에는 정부에서 사천 항공산업단지를 국가산업단지로 확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천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확장되는 산업단지의 유입인구를 수용하기 위한 배후 주거단지의 개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산업단지와 가까운 위치에 있는 예수지구를 비롯해 3개 지구에 총 10000여 가구가 새롭게 들어선다. 대규모 주택단지 중 가장 주목 받는 곳은 단연 사천지역 단일단지 최대규모로 들어서는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 ‘사천 KCC 스위첸’이다. 지하 2층 ~ 지상 최고 19층 28개동 총 1738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단지 앞에는 사천강과 수변공원인 항공우주 테마공원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으며, 단지 뒤쪽으로는 구룡산이 위치해 조망권도 확보했다. ‘사천 KCC 스위첸’은 프리미엄 브랜드답게 사천지역 특성에 맞춰 다양한 수요를 고려한 특화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1~2인 가구 비율이 높은 사천시의 가구구성 비율을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원룸 부분임대가 가능한 부분 임대형 주택도 공급한다. 전용 84B 타입으로 공급되는 이 평면에는 생활동선을 완벽하게 분리한 설계를 적용했다. 임대인과 임차인의 프라이버시를 철저하게 보장해주는 설계를 갖춰, 거주와 월세 수익을 동시에 거둘 수 있는 ‘사천 KCC 스위첸’ 만의 독보적인 특화 상품이 될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사천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마련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사이버대학’, 6·7월 무료 특강 진행

    ‘서울사이버대학’, 6·7월 무료 특강 진행

    서울사이버대학교가 6월 22일, 7월 22일 무료 특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식 나눔을 실천하고자 마련된 무료특강은 서울 강북구에 있는 본교 캠퍼스에서 재학생 및 입학지원자,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무료 특강은 서울사이버대 대표학부이자 사이버대학 중 최초 개설된 심리상담학부, 사회복지학부의 전임교수들이 직접 강의를 맡아 눈길을 끈다. 6월 22일 오후 7시 30분부터는 서울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구희정 교수가 ‘유아의 사교육 문제’에 대해 강의하고, 7월 22일에는 오후 2시부터 서울사이버대 청소년복지전공 정현주 교수가 ‘청소년과 대화하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친다. 서울사이버대 최대 재학생을 보유하고 있는 심리상담학부는 심리상담센터를 운영, 실기 위주로 교육을 진행한다. 사회복지학부의 경우 전국실습협력 기관망을 갖추고 있고, 복수전공제로 2개 학위까지 취득이 가능하다. 무료 특강 참가 신청은 서울사이버대학교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서울사이버대는 7월 8일까지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신입학은 고졸 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편입학의 경우 학년별 학력자격만 충족하면 된다. 입학 모집학과는 총 24개 학과(전공)로 △ 사회복지전공, 노인복지전공, 복지시설경영전공, 아동복지전공, 청소년복지전공 △ 상담심리학과, 가족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특수치료학과 △ 부동산학과, 법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 경영학과, 국제무역물류학과, 금융보험학과, 세무회계학과 △ 정보보호학과, 건축공간디자인학과, 컴퓨터공학과,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콘텐츠기획·제작학과 △ 문화예술경영학과, 음악학과(피아노전공) △ 자유전공학과이다. 지원과 관련한 내용은 서울사이버대 입학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서울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은 6월 23일까지 사회복지전공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든 수업은 실시간 온라인 화상 교육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대학 최초로 개설되어 탄탄한 동문 네트워크와 전통성을 자랑한다. 입학 접수는 대학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INC+전문대 특집] 4차 산업혁명 시대… 특화된 인재 키워야

    [LINC+전문대 특집] 4차 산업혁명 시대… 특화된 인재 키워야

    올해 교육부 최대 재정지원사업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이하 LINC+ 사업)에 일반대 75개교, 전문대 59개교 등 총 134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서울신문은 지난달 18일 4년제 일반대학에 이어 전문대학의 LINC+ 사업 선정 주요 대학의 산학협력 추진 방향과 특장점을 집중 조명해 본다.LINC+ 사업은 대학 체질을 ‘산업선도형 대학’으로 개편하기 위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시행된 LINC(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산학협력 선도대학)사업의 후속 사업이다. LINC+ 사업은 일반대 산학협력 고도화형 2163억원,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220억원, 전문대 산학협력 고도화형 130억원,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758억원 등 올 한해만 총 327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올해 LINC+ 사업 지원대학은 ‘산학협력 고도화형’과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으로 구분, 선정됐다. LINC+관련 학과에서는 취·창업지원, 학생역량강화, 실험실습지원 등 각종 지원프로그램이 마련돼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LINC+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앞으로 지역산업,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기반으로 우수 인력양성, 일자리 창출, 기업지원 및 창업 활성화 등 지역사회의 혁신 주체로서 자리매김하게 된다. 특히 전문대학의 경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인력양성, 대학 경쟁력 강화, 기업·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키워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59개의 전문대학 중 ‘사회춤형학과 중점형´에는 ▲경복대, 대림대, 동서울대, 동양미래대, 두원공대, 부천대, 연성대, 오산대, 유한대, 인천재능대, 인하공업전문대(수도권) ▲강동대, 대덕대, 대원대, 대전과학기술대, 백석문화대, 신성대, 우송정보대, 충북보건과학대, 한림성심대(충청강원권) ▲서영대, 순천제일대, 전남과학대, 전북과학대, 전주비전대, 제주관광대, 조선이공대(호남제주권) ▲가톨릭상지대, 경북전문대, 계명문화대, 구미대, 대구과학대, 수성대, 안동과학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대경권) ▲거제대, 경남도립남해대, 동주대, 부산경상대, 부산과기대, 부산여대, 울산과학대, 한국승강기대(동남권) 등 44개 대학이 선정됐다. ‘산학협력 고도화형’에는 ▲동아방송예술대, 용인송담대, 청강문화산업대학, 한양여자대학(수도권) ▲아주자동차대, 한국영상대, 충남도립대학(충청강원권) ▲대경대, 대구보건대(대경권) ▲경남도립거창대, 춘해보건대, 경남정보대학, 창원문성대학(동남권) ▲원광보건대, 제주한라대(호남제주권) 등 15개 대학이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 대학 중 산학협력 우수 대학으로 꼽히는 경복대, 대구보건대, 동양미래대, 인천재능대, 인하공업전문대, 춘해대, 한국영상대의 산학협력 모델을 소개한다. 박성태 대학발전연구소장 sungt57@seoul.co.kr
  • 창원 엘리베이터 사고…술 취해 지하로 떨어져 1명 사망

    창원 엘리베이터 사고…술 취해 지하로 떨어져 1명 사망

    경남 창원에서 술 취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30대 남성 2명이 도착 전 문이 열려 탑승하려다 지하로 떨어져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다쳤다.지난 18일 오전 2시 30분쯤 경남 창원시의 한 상가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대기 중이던 대학 동창 A(30)씨와 B(30)씨가 엘리베이터 지하 5m 아래로 추락했다. 당시 이들은 상가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4층 모텔에 숙박하려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중이었다. 그러나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기 전 문이 열리자 이들은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탑승하려다 지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졌으며 B씨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승강기안전관리공단과 합동으로 엘리베이터 결함 여부를 감식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Goodbye 젊음이여, 안녕…Hello 안녕! 젊은이여

    [커버스토리] Goodbye 젊음이여, 안녕…Hello 안녕! 젊은이여

    공직사회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전쟁이 끝난 뒤인 1955년부터 1962년까지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가 정년인 만 60세를 맞아 차례대로 대거 은퇴했거나 퇴직하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베이비붐 세대 공무원 7만여명이 현직에서 물러난다. 문재인 정부가 5년간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을 예고하면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공직사회에 유례가 없는 대규모 물갈이가 예상된다. 베이비붐 세대의 빈자리를 젊은 세대가 속속 메우게 되면 공직 문화도 확 바뀔 전망이다. 18일 인사혁신처,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2년까지 명예퇴직이나 정년퇴직으로 물러나는 베이비붐 세대 공무원은 7만 2646명이다. 국가직 공무원이 2만 1212명, 지방직 공무원이 5만 1434명이다. # ‘일벌레’ 였던 그들이 일을 떠나면… 베이비붐 세대의 퇴진은 2015년 55년생 국가직·지방직 공무원 6577명이 공직을 떠나며 시작됐다. 지난해엔 6416명이, 올해는 8129명이 퇴직한다. 2013년 1835명에 불과했던 정년 퇴직자와 비교해 해마다 3~4배 이상이 현직을 떠나고 있다.광역자치단체의 베이비붐 세대 퇴직은 서울시가 2983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시 2959명, 대구시가 2498명으로 뒤를 잇는다. 세종특별자치시를 제외한 다른 광역자치단체들도 수백명씩 은퇴한다. 지난해 민간기업의 정년이 60세로 의무화되기 전 기업 정년은 55세였다. 즉, 민간 영역에서 베이비붐 세대 퇴직은 7년 전부터 시작됐다. 그래서 민간기업에서는 현역으로 남은 베이비붐 세대가 거의 없다. 반면 공직사회는 2008년 정년 60세가 의무화됐다. 공직사회의 베이비붐 세대 퇴장은 사실상 우리 사회에서 베이비붐의 전면 퇴진을 의미한다. 베이비붐 세대는 전후 세대의 국가 재건을 이어받은 산업화 세대라는 게 중론이다. 서울시의 한 간부는 “70년대 산업화 이후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까지 오는 데 국가 발전의 엔진 역할을 했다”고 했다. 1987년 공직에 입문해 내년 퇴직을 앞둔 문화재청의 한 간부는 “윗세대인 40년대생은 공직의 기초를 다졌고, 우리는 그걸 토대로 공직 전반이 시스템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행정 체계를 완성했다”고 했다. 박재홍 경상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베이비붐는 유신체제의 권위주의와 1980년대 민주화라는 이중적 성격의 격동기를 경험한 세대”라며 “굴곡의 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은 우리 사회의 ‘낀 세대’”라고 규정했다. 베이비붐 세대는 ‘일벌레’로도 통한다. 공직에 대거 입문한 만큼 치열하게경쟁 속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살아남기 위해 남보다 더 일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외교부 한 간부는 “베이비붐 당시 한해 외무고시 출신(12~15회)을 50명 뽑았다. 그 전후에는 20명 정도 선발했다. 밤새워 일해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었다. 일에 몰두해 성과를 인정받은 분들이 장·차관, 차관보 이상을 했거나 하고 있다”고 했다. 1980년 7월 9급 공채로 서울시에 들어가 내년 퇴직하는 한 공무원은 “집과 사무실만 오가며 일에만 매진했다”며 “가정보다는 일을 우선시하는 분위기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뒤처진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30년 넘게 몸담은 공직을 떠나려고 하니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겁이 난다. 가족은 물론 이웃 주민들과 어떻게 소통하며 지내야 할지도 걱정”이라고 했다. # 내년 ‘58년 개띠’마저 물러나면… 공직사회 세대교체는 ‘58년 개띠’ 공직자들이 모두 물러나는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58년 개띠’의 퇴직을 시작으로 5년간 퇴직자 수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특히 58년 개띠는 베이비붐 세대의 상징이다. 58년을 기점으로 우리나라 출생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 사상 처음으로 90만명을 넘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1955년 80만 2342명, 1956년 82만 6454명, 1957년 85만 9056명 등 80만명대를 맴돌던 출생 인구는 1958년 92만 17명을 기록했다. 이후 1959년 97만 9267명, 1960년 100만 6018명 등 출생 인구는 급증했다. ‘사상 첫 90만명 돌파’라는 출생 인구 측면 외에도 58년 개띠들은 격동의 현대사를 온몸으로 헤쳐 온 것으로 평가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씨가 58년 개띠로, 박씨가 중 3이던 1973년에 서울에서 고교 평준화가 시작돼 ‘특정인을 위한 교육개편’ 논란이 일기도 했다. 또 이들은 대학 시절 유신정권의 몰락과 광주민주화운동, 5공화국의 탄생을 지켜봤다. 그러나 ‘한강의 기적‘의 수혜 세대가 베이비붐 세대인 만큼 산업화 세대의 상징처럼 인식되며, ‘386’이라 부르는 민주화 세대와도 성향에서 차별성을 지녔다. 58년을 시발점으로 출생 인구가 폭증한 만큼 공직사회 퇴직자들도 58년생부터 눈에 띄게 증가했다. 58년생 국가직·지방직 공무원은 내년에 1만 709명이나 퇴직한다. 베이비붐 첫 세대인 55년생 퇴직자(6577명)와 비교하면 62.8%나 증가한 수치다. 2020년 60년생 퇴직자가 1만 3000명을 넘고 2021년 61년생 퇴직자가 1만 3906명으로 정점을 찍는다. # 서울시 내년 58년생 356명 떠나 전국 자치단체별 상황도 비슷하다. 서울시는 내년에 58년생 356명이 물러난다. 2015년 55년생 265명보다 34.3% 늘었다. 2019년 59년생부터 퇴직자가 400명을 넘기 시작, 2022년엔 62년생 487명이 현직을 떠난다. 경기도도 58년생이 112명으로 55년생 75명보다 49.3%, 대구는 286명으로 55년생 167명보다 71.2%, 전남도는 99명으로 55년생 62명보다 59.6% 늘어난다. 전문가들은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은 공직 문화의 대전환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상명하복의 폐쇄적인 군대식 문화에서 민주적이고 개방적인 분위기로 공직사회 체질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철호 숭실대 행정학과 교수는 “미국은 40~50%가 ‘스마트 워크’를 하는데 우리는 아직 미미하다. 정보화 기기에 능하고 네트워크상 의견 교환에 친숙한 신세대들이 공직에 진출하면 우리도 ‘스마트 워크’ 협업이 활성화될 것이다. 그러다 보면 부서 간, 기관 간 경계도 자연스레 무너질 것”이라고 했다. 일선 공무원들의 전망도 비슷하다. 부산시의 한 간부는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사용하는 게 일상이 된 신세대들이 공직사회에서 들어오면 가장 큰 폐단인 문서 위주 보고가 줄어들고 신속하고 빠른 의사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인천시의 한 6급 주무관은 “요즘 새로 들어온 공무원들은 소위 ‘공시’를 통과해서인지 업무 적응력이 빠르고 밝은 분위기를 이끌어낸다”며 “베이비붐 세대들이 퇴직하면 아무래도 공무원 사회의 권위적인 문화가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한 사무관은 “나이 든 상사보다는 사고방식이 유연하고 의전과 격식을 덜 따지는 젊은 상사와 일하는 게 편하긴 하지만 공직은 경험과 관록이 중요한 만큼 신구 조화가 필요하다”며 “급진적인 세대교체보다는 점진적인 변화가 바람직하다”고 했다. # 16개 시·도 9급 공채 경쟁률 역대 최고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확충 정책은 이런 변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7일 16개 시·도 9급 지방공무원 1만 315명을 뽑는 공채 시험에 지원 서류를 낸 지망생은 22만 501명으로 역대 지방직 공무원 공채 시험 지원자 중 가장 많았다. 평균 경쟁률은 21.4대1을 기록했다. 현 정부는 올 연말까지 4조여원을 투입해 국민안전, 민생 분야 공무원 1만 2000명을 추가 채용한다. 경찰관과 부사관, 군무원 등 중앙 부처 공무원이 4500명이고 사회복지공무원, 소방관, 교사 등 지방 공무원이 7500명이다. 복수의 정부 부처 관계자는 “신규 인력이 한둘만 들어와도 분위기가 바뀌는데, 젊은 공무원들이 많이 들어오면 공직사회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했다. 베이비붐 첫 세대 퇴직 이후 세대교체에 따른 변화는 이미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시와 복종’이라는 수직적 구조가 사라지고 업무와 관련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주고받는 토론 문화도 뿌리내리고 있다. 부산시는 권위주의 문화가 사라지고 있다. 예전엔 상사의 일방적 지시가 주를 이뤘지만, 지금은 토론이나 합의를 통해 정책 결정이 이뤄지고 있다. 보통 1주일에 3번 하던 저녁 회식도 최근엔 확 줄었다. 부산시의 한 7급 주무관은 “몇 년 전만 해도 상사가 ‘회식도 업무의 연장’이라고 했지만, 요즘은 한 달 전부터 날짜를 조율할 정도로 민주적으로 변했다”고 했다. 이어 “육아휴직이나 연가, 퇴근 등도 상사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고도 했다. 서울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박근혜 정부 4년 소득 8.5% 느는 동안 아파트값 22% 뛰었다

    박근혜 정부 4년 소득 8.5% 느는 동안 아파트값 22% 뛰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4년 동안 가계소득은 8% 남짓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각각 22%와 52%가 뛴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평균소득(경상 기준)은 박근혜 정부 출범 직전인 2012년 4722만원에서 지난해 5124만원으로 4년 동안 8.5%, 연평균 2.1% 증가했다.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억 6077만원에서 3억1801만원으로 22.0%, 전세가격은 1억 5526만원에서 2억 3592만원으로 52.0% 상승했다. 연평균으로는 각각 5.5%와 13.0%로, 소득 증가율의 2.6배와 6.2배에 이르는 것이다. 매매가 상승률은 2013년에는 0.3%로 거의 변화가 없었으나 2014년 3.0%로 상승폭이 커진 뒤 2015년 7.3%, 2016년 10.0%로 급속히 확대됐다.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14년 7월 취임하고 한 달 만인 8월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각각 70%와 60%로 완화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전국 광역 시·도(제주·세종 제외) 중에서는 최근 4년간 광주의 매매가 상승률이 68.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61.3%), 경북(40.8%), 울산(40.1%), 강원(39.6%), 부산(37.4%) 순이었다. 전세가는 2013년 10.2%, 2014년 8.5%, 2015년 15.0%, 2016년 10.5%가 각각 올랐다. 광역 시·도별로 인천이 4년간 가장 높은 83.1% 상승했고 광주(67.9%), 대구(64.4%), 강원(61.6%), 경기(61.0%), 서울(55.5%)이 뒤를 이었다. 소득보다 부동산 자산의 상승률이 월등히 높다 보니 주택 보유 여부에 따른 빈부 격차가 소득 빈부 격차보다 더 벌어졌다. 2016년 처분가능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0.304였지만 순자산 기준 지니계수는 0.585으로 그 두 배 수준이었다. 지니계수는 ‘0’이면 완전평등, ‘1’이면 완전불평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수치가 클수록 불평등도가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역대 3위 장수 외교장관’ 윤병세, 열정 보여줬지만…

    ‘역대 3위 장수 외교장관’ 윤병세, 열정 보여줬지만…

    강경화 신임 외교부 장관이 공식 임명됨에 따라 지난 4년 3개월간 외교부를 이끌던 윤병세 장관의 소임도 끝났다.윤 전 장관은 2013년 3월 11일, 박근혜 정부 첫 외교 사령탑이자 제37대 외교장관으로 취임했다. 제17대 박동진(1975.12.19∼1980.9.1), 제3대 변영태(1951.4.16∼1955.7.28) 전 장관에 이어 역대 장수 외교장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박근혜 정부 초대 내각 각료 중 박 전 대통령 재임기와 그 이후 권한대행 시기를 넘어 현 정부 초반의 신·구 장관 교체기까지 쭉 자리를 지킨 유일한 사람이다. 심지어 임명권자인 박 전 대통령보다 더 오래 자리를 지켰다. 그의 재임 기간 북핵 협상 프로세스가 가동되지 못한 가운데 북한은 지난해 1월과 9월의 제4, 5차 핵실험과 연쇄 미사일 발사를 통해 핵무기와 그 운반수단의 고도화를 이뤘다.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압박을 선두에서 이끌었지만 북한의 태도 변화를 유도하지는 못했다. 한동대 박원곤 교수는 “작년부터 한국 정부는 마치 대북 제재·압박이 (수단이 아닌) 목적인 것처럼 보이는 입장을 이어갔다”며 “외교의 가능성을 열어뒀어야 했는데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는 것이 가장 안타깝다”고 말했다. 2015년 12월 28일 일본 외무상과 함께 발표한 위안부 합의는 ‘피해자 및 여론과 괴리됐다’는 비판 속에 기로에 섰고,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여파로 인해 한중관계는 1992년 수교 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한일·한중관계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동안 한국 외교의 일관된 원칙과 전략을 찾기 어려웠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미중간의 치열한 경쟁구도, 북한의 도발 폭주, 일본 아베 정권의 우경화 행보 등 한국을 둘러싼 외교 환경상의 난관이 너무 컸기에 떠나는 그에게만 화살을 돌리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재임 기간 보여 준 업무에 대한 열정은 그를 비판하는 사람들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자정 넘은 시각까지 집무실을 지키는 것은 거의 일상이었다. 대북 제재·압박이라는 박근혜 정부 대북정책의 핵심 과업을 수행하는 데는 주변에서 혀를 내두를 정도의 집중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창용 IMF 亞국장 “부채 급증할 땐 금리 인상보다 LTV·DTI 강화 권고”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은 16일 “부채 급증으로 경제가 어려운 국가는 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보다 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강화처럼 금융 안정을 위한 거시건전성 정책을 먼저 쓰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금융학회 정기총회 직후 연설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여러 국가에서 실물경제와 금융의 괴리가 발생했다”면서 “IMF는 금리를 올리는 것보다 LTV, DTI 강화 등 거시건전성 정책을 쓰는 것을 먼저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서울 지역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는데 경제는 호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국장은 또 “한국에서 막대한 경상수지 흑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외국에서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성남 수정구 교차로서 신호대기 중 6중 추돌사고…2명 사망

    16일 0시 19분쯤 경기 성남시 수정구의 한 교차로에서 A(29)씨의 BMW 차량이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으면서 6중 추돌사고가 발생,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사고는 1차로를 달리던 A씨의 BMW 차량이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중이던 B(60)씨의 택시를 들이받아 이 충격으로 택시 앞에 있던 스파크 차량 등 4대가 잇따라 추돌하면서 일어났다. 당시 A씨는 내리막길을 타고 내려온 뒤여서 상당한 속력으로 주행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이 사고로 택시 운전사 B씨와 스파크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C(71·여)씨가 숨졌다. 또 2명이 크게 다치고 5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제때 제동장치를 밟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하고 음주 여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울사이버대학교, 일대일 커리어 코칭… 학생맞춤 ‘1년 4학기제’ 첫 도입

    전공과 관련된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자 학과별로 자격증 대비반 또는 특강을 운영한다. ‘커리어코칭센터’에서 일대일 맞춤식 커리어 지도를 제공한다. 희망 직무와 이력에 따라 서류전형부터 면접까지 취업의 모든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사이버대 최초로 ‘학생맞춤 1년 4학기제’를 도입해 학습자 사정에 맞게 공부할 수 있다. 7월 8일까지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신입학은 고졸 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 자격만 충족하면 지원 가능하다. 모집 학과는 ▲사회복지전공, 노인복지전공, 복지시설경영전공, 아동복지전공, 청소년복지전공 ▲상담심리학과, 가족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특수치료학과 ▲부동산학과, 법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경영학과, 국제무역물류학과, 금융보험학과, 세무회계학과 ▲정보보호학과, 건축공간디자인학과, 컴퓨터공학과,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콘텐츠기획·제작학과 ▲문화예술경영학과, 음악학과(피아노전공) ▲자유전공학부 등이다. 모든 수업을 온라인 화상 교육으로 진행한다. 1차로 오는 23일까지 사회복지전공 신입생을 모집한다. 입학 지원 정보는 홈페이지(apply.iscu.ac.kr), 모바일(m.iscu.ac.kr), 전화(02)944-5000.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200년 앞선 15세기 초 ‘사시찬요’ 발견

    200년 앞선 15세기 초 ‘사시찬요’ 발견

    농업 서적인 ‘사시찬요’(四時纂要) 가운데 가장 앞선 것으로 보이는 1400년대 초반의 책이 발견됐다. 학계에서는 국보급 문화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15일 경북 예천군 등에 따르면 경북대 문헌정보학과 BK플러스21사업팀(팀장 남권희 교수)이 최근 용문면 죽림리 남악(南嶽)종택 문화재 목록화 사업 중 계미자(癸未字)로 인쇄한 사시찬요 5권(권=일종의 chapter, 章) 1책을 발견했다. 계미자는 태종 3년(1403년) 계미년에 만든 조선 최초 금속(구리)활자다. 사시찬요는 996년 중국 당나라 때 한악(韓鄂)이 편찬한 농서이지만 중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에도 초간본은 전해지지 않는다. 1590년 울산에 있던 경상 좌병영에서 목판으로 인쇄된 뒤 1961년 일본에서 발견된 책이 사실상 유일하다. 이번에 발견된 책은 이보다 2세기가량 앞선 1403년부터 1420년 사이에 인쇄된 것이어서 한·중·일 통틀어 최고본으로 추정된다.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구분하고 봄 부분만 2권으로 구성해 ‘5권 1책’ 체계를 갖췄다. 정월부터 섣달까지 매달, 24절기에 필요한 농업 기술과 금기 사항, 가축사육 방법, 월령을 어길 경우 생길 수 있는 재앙 등을 담았다. 특이한 점은 1590년 목판본 3월 말 편에 기술한 목화 재배법인 종목면법(種木綿法)이 계미자본에는 없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들여와 당시(1590년) 조선 실정에 맞도록 추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계미자로 인쇄한 책은 개인 소장 서적을 제외하고 대부분 국보로 지정됐다. 서울대 규장각이 소장한 십칠사찬고금통요(十七史纂古今通要) 권6(국보 148호),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동래선생교정북사상절(東萊先生校正北史詳節) 권4·5(국보 149호) 등이 계미자본이다. 남 교수는 “계미자는 1452년 독일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보다 40년 이상 앞선 것”이라며 “이번에 발견된 계미자본은 조선 초기 간행한 농서인 농사직설(1428년) 이전 농업기술, 사회경제사, 농산품 가공 변천사 등을 연구하는 데 사료적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남악은 임진왜란 전 서애 류성룡과 함께 왜에 통신사로 다녀온 학봉 김성일(1538~1593)의 동생인 김복일(1541~1591)의 호다. 울산군수, 창원부사, 성균관 사성, 풍기군수 등을 역임했다. 예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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