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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미경 서울시의원, 세계한인협회와 재외국민 권익보호 간담회

    우미경 서울시의원, 세계한인협회와 재외국민 권익보호 간담회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여성과 미래도시 연구회’가 세계한인협회와 함께 지난 5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7층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여성과 미래도시 연구회는 제9대 서울시의회 출범 후 여성의원들을 중심으로 서울시 차원에서의 여성정책은 물론, 지속가능하고 선도적인 도시정책을 연구·제안하기 위해 구성된 의원연구단체이며, 세계한인협회는 세계 한인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 활성화, 한인 인재육성, 재외국민의 권익보호와 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 구축을 목표로 만들어진 단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세계한인협회 이효정 회장(독일) 및 자문단 최윤선(미국), 윤숙경(독일), 조롱제(남아공), 김송희(한국) 등이 참석했으며, 과거 산업화 시절, 국익을 위해 정든 고향을 뒤로한 채 해외파견을 자청했던 파독광부, 간호사는 물론 이민 1, 2세대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 방안 마련이 절실함이 논의되었고, 모국 방문시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 구축, 무의탁, 무연고 해외동포의 모국방문이나 단기체류는 물론 영구귀국을 돕는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특히 경상남도 남해군의 독일마을이나 미국마을처럼 재외국민이 귀국 후 정착할 수 있는 서울시 차원의 제도적 지원책이 절실하다는 요구가 제기됐다. ‘여성과 미래도시연구회’ 소속으로 참석한 우미경, 이명희, 이숙자 서울시의원은 세계한인협회의 제안에 대해 깊은 공감을 표했으며, 우미경 의원은 “재외국민 특히 산업화 시절에 외화획득을 위해 해외로 나가신 분들은 지금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는데 큰 역할을 하신 분들”이라며 “이제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셨던 선배세대를 위한 제도적 지원책을 모색해야 하는 때”라고 제도적 지원의 시의적절함을 밝혔다. 이명희 의원은 “재외국민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은 법적인 측면이나 예산적인 측면, 중앙정부의 소관업무라는 점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서울시가 공론화를 통해 선도적 지원을 한다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이야기”라며 무엇보다 이제 노년이 되신 분들의 모국에 대한 그리움에 우리가 응답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이숙자 의원은 “자국민의 활발한 해외진출을 지원했던 일본은 귀국자들에 대한 정책도 함께 준비했다. 결과적으로 해외 곳곳에 있던 일본인들이 귀국하며 큰 어려움 없이 다시 일본사회에 적응하고 살아가고 있다. 우리도 이런 점을 본받아 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한다면, 오랜 해외생활을 통해 노하우를 습득한 재외국민이 다시금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기회를 부여함은 물론이고 이들에 대한 국가차원의 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여성과 미래도시 연구회’ 대표의원인 우미경 의원은 세계한인협회의 다양한 제안을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시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시의회 차원에서 지원방안을 건의할 것을 밝히며 이날 간담회를 마무리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월에만 해외서 3조 펑펑… 서비스수지 사상 최대 ‘적자’

    10월 서비스수지가 역대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 여행객은 늘고 국내로 오는 외국인 관광객은 줄면서 여행수지 적자가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35억 3000만 달러다. 월간 기준 적자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종전 기록은 지난 1월의 33억 4000만 달러였다. 서비스수지 중 여행수지 적자가 16억 7000만 달러에 달했다. 지난 7월 17억 90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2위의 적자 규모다. 여행 수입은 9월 12억 2000만 달러에서 10월 10억 8000만 달러로 줄어든 반면 여행지급은 같은 기간 25억 3000만 달러에서 27억 5000만 달러로 늘었다. 실제 10월 출국자 수는 223만 2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6% 증가했지만 입국자 수는 116만 6000명으로 26.6% 감소했다. 경상수지는 57억 2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이로써 2012년 3월 이후 6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 갔다. 다만 흑자 규모는 전월(122억 9000만 달러)의 절반 이하로 축소됐다. 한편 11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사상 최대인 3872억 5000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27억 9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8월 말(3848억 4000만 달러)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운 뒤 달러화 약세 등으로 두 달 연속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법인세 3%P 인상… 냉가슴 앓는 재계

    “법인세 인상폭이 기업 존립에 충격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일종의 벌을 받는 것 같아 힘이 빠집니다.” “기업들에 연구개발(R&D) 투자액을 늘리라면서 세제는 이에 역행하는 것 같아 답답하네요.” 내년도 세법 개정안이 확정되면서 기업들은 내년부터 3000억원 초과 과세표준 구간에 대해 최고 25%의 세금을 내게 됐다. 77개 대기업이 기존 22%보다 3% 포인트 더 높은 세율을 적용받는다. 전체 추가 부담 세액은 2조 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국내 매출 1위인 삼성전자의 추가 부담은 약 43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재계에서는 볼멘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4대 기업의 한 임원은 5일 “선진국 글로벌 기업들은 세금 부담이 줄어 공격적으로 투자를 늘리는데 우리는 반대로 가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은 보호무역주의로 자국 기업 보호에 혈안인데 우리나라만 점점 기업하기 힘든 상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2일 법인세율을 최고 35%에서 20%로 내렸고, 일본도 내년 법인세 실효세율을 30%에서 25%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10대 기업의 현금 유효법인세율이 21.8%로 미국의 10대 기업(18.3%)을 처음으로 앞질렀다고 분석한 바 있다. 한 수출 대기업 관계자는 “이제 정권 첫해인데 지속적으로 법인세를 인상할까 우려된다”며 “제조업의 국내 유턴은 멀어지고 기업의 성장의욕도 꺾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세금 인상분으로 정부가 공공고용 확대를 꾀한다고 하지만 그것도 곧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며 “중국마저 IT 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규제를 풀어 일자리를 늘리는 상황에서 신사업 육성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현 정부 들어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대신해 대정부 창구 역할을 맡고 있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해 법인세 인상을 막지 못했다는 불만도 나왔다. 대기업 관계자는 “대한상의가 법인세 인상안에 대해 반박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것도 아니고, 정부와 물밑 소통에서도 힘이 달리는 것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경상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은 “법인세 인상은 안 된다는 재계의 입장을 박용만 회장이 여러 차례에 걸쳐 국회에 전달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발리 화산 분화...백두산·한라산·울릉도는 안전할까?

    발리 화산 분화로 지난 28일 한국인 여행객 575명을 포함한 12만명 여행객의 발이 현지 공항에 묶이는 사태가 벌어지자 국내 화산 분화 가능성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민들은 “잇따르는 북한 핵실험과 포항 지진이 영향을 미치지 않겠냐”며 강한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국내 화산 분화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위험성을 일축했다. 5일 기상청 지진화산센터에 따르면 한반도 소재 화산 울릉도·한라산·백두산 3곳 모두 분화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관측된다. 비교적 분화 가능성이 높은 백두산은 현재 ‘안정기’ 상태다. 기상청은 “백두산을 주시하는 한국·북한·중국 관측소 모두에서 최근 특이 사항이 발견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두산은 폭발 시 큰 위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946년 ‘밀레니엄 분화’라고 불리는 백두산 폭발 당시 45 메가톤의 황이 분출되고 화산재와 화산 가스 기둥이 대기 상층 25㎞ 이상 치솟아 일본 등 근방 국가까지 화산재의 영향을 끼쳤다. 또 ‘휴화산’으로 알려진 울릉도와 한라산은 최근 지질학계에서 ‘1만년 이내에 지질학적 분출 기록이 있는 화산은 활화산으로 한다’는 기준 변경에 따라 현재 ‘활화산’의 범주에 속해 있지만, 실제 폭발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화산 분출로 형성된 섬인 울릉도는 기원전에 분화했다는 기록이 있을 뿐 발생 연도는 학자마다 의견이 분분하다. 한라산 마지막 폭발은 서기 1007년에 발생한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 핵실험이나 포항 지진이 분화를 초래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도 “국내 활화산에 대한 심층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영관 경상대학교 지질과학과 교수는 “북한 핵실험은 백두산과 거리가 가까워 마그마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있으나 현재까지 인공지진으로 화산이 분출된 사례는 없다”면서도 “당장 위험이 없다고 해도 활화산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관측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우남철 기상청 지진화산센터 분석관은 “포항 지진은 백두산과 거리가 멀어 분화에 주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덧붙였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낚시배 전복사고가 예산 삭감 때문? 김어준 “홍준표 엉터리 논리”

    낚시배 전복사고가 예산 삭감 때문? 김어준 “홍준표 엉터리 논리”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인천 영흥도 낚시배 전복 사고와 관련, 문재인 정부의 해양경찰청 VTS 예산 삭감 문제를 지적한 가운데 방송인 김어준이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김어준은 5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방송에서 “두 가지 지점에서 엉터리”라면서 “첫째는 VTS 예산이 줄어든 것은 경인과 태안, 부산 VTS 사업이 종료돼 자연적으로 줄어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유한국당이) 국민안전관련 예산 삭감을 지적하면서 정작 국민안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찰관과 119 특수구조대에 대한 충원은 반대하고 있다. VTS 예산삭감이 문제라고 해놓고 VTS 인력과 해경상황실 충원을 반대하는 건 무슨 논리냐”고 되물었다. 김어준은 “최소한의 앞뒤가 맞아야 찬반을 논하고 말고 할 것 아니냐. 야당은 아무거나 반대만 하면 되니 좋겠다. 부럽다”고 덧붙였다. 정치평론가 ‘아이엠피터’ 임병도씨도 “‘인천 낚싯배 사고는 문재인 때문’ 홍준표 주장은 거짓말”이란 제목의 기사를 링크한 뒤 잘못된 점을 짚었다. 그는 “2018년 정부예산안이 법정 시한을 넘기면서 합의되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공무원 충원’ 때문이었다. 여야는 시한을 이틀 넘긴 12월4일 정부 원안인 1만2221명보다 줄어든 9475명으로 합의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이 반대했던 공무원 충원 내역을 보면 ‘VTS, 함정 등 운영 174명’이 포함돼 있다. 자유한국당은 VTS 예산을 삭감해 인천 낚싯배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지만, 진짜 필요한 인력 충원조차 반대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준표 대표는 “우리당 재해대책위원장의 보고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해상관제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번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해양경찰청의 VTS예산 등 해상관제시스템과 관련된 예산을 삭감했다고 한다. 이런 문제는 국민들이 좀 알고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호선 성균관대역 에스컬레이터 급정지···6명 경상

    1호선 성균관대역 에스컬레이터 급정지···6명 경상

    경기도 수원의 한 전철역에서 에스컬레이터가 급정지해 이용객들이 부상을 입었다.5일 오전 11시 35분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 1층 플랫폼에서 2층 역사로 연결된 에스컬레이터가 급정지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당시 에스컬레이터에 타고 있던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들은 가벼운 찰과상이나 타박상 등을 입었고, 다행히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춘 것으로 보고받았다”라며 “에스컬레이터에 타고 있던 분들은 관성에 의해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 한 것으로 인식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시설 관리자를 불러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칼바람 출근길… 오후엔 눈

    5일 아침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지는 등 전국에 한파가 몰아칠 전망이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8도를 비롯해 전국이 영하 13~영하 2도로 전날보다 8~10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1~영상 6도를 기록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5일은 전날보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5일 오전에는 쌀쌀한 날씨를 보이다가 오후부터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 지방과 전라에 눈이 올 것으로 예측된다.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청, 전북은 곳에 따라 6일 새벽까지 눈이 이어지겠고 경상 서부 내륙은 6일 새벽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경기 남부와 충청의 예상 적설량은 1∼5㎝다. 서울, 경기 북부, 서해 5도, 전라, 강원 영서에는 1∼3㎝의 적설이 예상되고 경상 서부 내륙에서는 1㎝ 안팎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수도권 한파주의보···5일 아침 최저 영하 13도

    수도권 한파주의보···5일 아침 최저 영하 13도

    5일 서울 영하 5도 ··· 6일 새벽 눈 내리는 곳도 5일 서울 등 수도권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꽁꽁’ 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서울 영하 5도, 양주 영하 13도, 용인 영하 10도, 이천 영하 10도, 양평 영하 9도를 기록하는 등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앞서 수도권기상청은 4일 오후 9시를 기해 양주, 용인, 이천, 양평 등 경기도 4개 시·군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져 이틀 이상 지속하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된다.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충청·전북은 곳에 따라 6일 새벽까지 눈이 이어지겠고, 경상 서부 내륙은 6일 새벽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경기 남부와 충청의 예상 적설량은 2∼7㎝다. 서울·경기 북부·서해 5도·전라·강원 영서 남부에는 1∼3㎝의 적설이 예상되고, 경상 서부 내륙에서는 6일 새벽 1㎝ 안팎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이들 지역에서는 눈이 쌓이고,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찬 대륙 고기압이 내려오면서 추위가 찾아오겠다”며 “이번 추위는 수요일인 6일까지 계속되겠다”고 말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밀양 나노시티 한신더휴, 국내 첫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후광으로 눈길

    밀양 나노시티 한신더휴, 국내 첫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후광으로 눈길

    나노융합기술 메카로 떠오른 경남 밀양시에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된다. 한신공영이 밀양 내이동에 짓는 '밀양 나노시티 한신더휴'가 바로 그것이다. 밀양 나노시티 한신더휴는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앞에 자리해 배후 주거지로 큰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첫 나노 관련 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되는 이곳은 지난 6월 국토교통부에게 최종 승인을 받아 내년 초 착공될 예정이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 시행을 맡아 밀양 부북면 일원에 약 343만㎡ 규모로 조성한다. 개발계획이 나온 2014년 12월부터 관련 부처와 협의를 진행한 경상남도는 이번 승인에 따라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보상 업무 등 준비작업을 거쳐 내년 초 착공, 오는 2020년까지 1단계로 3,209억원을 투입할 계획임을 알렸다. 나노융합산업은 나노기술을 여러 산업분야에 접목해 기존 제품을 개선하거나 이를 기반으로 신제품을 창출하는 신개념 산업이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은 세계 3대 산업단지로 불리는 프랑스 소피아 앙띠폴리스, 미국 트라이앵글 파크, 독일 드레스덴 같은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특화 산단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동시에 나노 전문 특화 대학 개교(2020년), 국제 콘퍼런스(conference) 개최 등을 추진해 산ㆍ학ㆍ연이 연계된 나노융합 클러스터를 구출한다. 또한 업계는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 조성으로 밀양시 인구가 현재 11만 명에서 3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단지에서 차로 약 5분 정도 가면 밀양시청ㆍ법원 등 행정타운이 있는데다 밀양 중심 생활권인 삼문동도 자가용으로 약 10분 거리에 있어 생활 여건 역시 좋다.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 역시 매력이어서 오는 2020년 개통 예정인 울산~함양 간 고속도로를 비롯해 대구~부산 간 고속도로, KTX 밀양역 등 광역 교통망을 이용이 가능하다. 전 가구는 남향 위주 배치에 4베이 위주의 설계가 도입된다. 전용 84㎡ 이하로만 구성된 중소형 아파트지만 알파룸ㆍ대형 팬트리 등으로 중대형 못지 않은 공간 활용도를 자랑한다. 분양관계자는 "밀양 최대 대단지, 나노융합 국가산단 인접 등 프리미엄을 갖춘 밀양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견본주택은 경남 밀양시 내이동에 문을 연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강진에 강한 제진댐퍼 특화 적용 단지…포항 로열파크씨티 장성푸르지오

    강진에 강한 제진댐퍼 특화 적용 단지…포항 로열파크씨티 장성푸르지오

    최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인천에서도 2.6규모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에 그 어느 때보다 내진설계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에 내진설계가 처음 의무화 된 것은 1988년으로 당시에는 6층 이상 또는 연면적 10만 ㎡ 이상의 건축물이었으나, 1995년에 6층 이상, 1만 ㎡ 이상으로 확대, 2005년부터는 3층 이상, 1,000㎡ 이상으로 확대 적용되었으며, 2015년 개정을 통해 3층 이상 또는 500㎡ 이상인 모든 건축물에 대해 내진설계를 의무화했다. 하지만 이는 새로 짓는 건축물에만 해당돼 오래된 아파트들은 지진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법정 기준에 부합하는 내진설계를 갖춘 새 아파트라고 피해가 없던 것은 아니다. 포항시에서 준공 3년밖에 안 된 20층짜리 새 아파트 내·외벽에도 심한 균열이 발생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도 지진에 대한 안전지대가 아님을 실감케 한 일들이 발생하면서 수요자들이 가장 먼저 묻는 것이 내진설계 여부다”며 “법정기준을 지키는 것은 당연하거니와 건설사마다 특화된 제반기술로 내진설계를 보강하기 때문에 아파트 구입시 관련 기술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대우건설은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의 장성침촌지구 B블럭 2롯트에서 분양중인 ‘로열파크씨티 장성 푸르지오’의 특화 내진설계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단지는 특화된 제진댐퍼를 시공해 지진 발생시 구조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또한 내진 1등급 적용으로 리히터 규모 6.5의 강진(진도 7.0)에도 버틸 수 있도록 구조 성능을 확보했다. 이 단지는 최근 개정된 화재안전기준에 따라 소방시설에도 내진설계 특화를 적용했다. 지진 발생시에도 소화배관, 스프링클러, 소화용 저수조 등 소방시설이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 인명피해를 줄이고 복구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로열파크씨티 장성푸르지오는 총 4500여 세대가 예정된 장성침촌지구 내 첫 일반분양 단지로 1500세대, 11개 동, 지하 2층~지상 30층, 전용면적 74~144㎡로 구성되어 있다. 이 단지는 일반공급 1436세대 모집에 총 5651명이 몰리며 1순위 경쟁률 3.94대1, 최고경쟁률 46.25대1로 성공적으로 마감한 바 있다. KTX 포항역이 차량 10분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영일만대로가 근접하여 고속도로 접근성이 용이하다. 포항시내를 잇는 새천년대로와 삼흥로가 근접하여 출퇴근이 편리한 입지에 위치해 있다. 또한 침촌문화회관, 포항승마 클럽, 포항 온천 등 각종 여가시설과 양덕, 장성침촌지구와 이어진 생활인프라와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하여 채광을 극대화하였으며, 데크를 활용한 여유있는 부대시설 공간 확보로 진입성과 채광을 확보하였다. 또, 포항 최고 수준의 41% 조경면적으로 갖췄으며 조경면적만 2만 6000m2 규모로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친수형 놀이공간인 바닥분수와 ‘아쿠아가든’, ‘플라워가든’, ‘테라스 가든’ 등이 조성 된다. 각 세대에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전기), 스마트 일괄제어 시스템(가스, 조명), 대기전력 차단 장치, 난방 에너지 절감 시스템, 센서식 싱크절수기 등 ‘그린 프리미엄 설비’가 구축돼 에너지 사용량을 낮추고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 공용부에는 초절수 양변기, 엘리베이터 전력회생 시스템이 설치된다. 로열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는 1,500세대의 대규모 아파트에 걸맞게 특화된 설계와 기술을 선보인다.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조망과 채광, 통풍 효과를 높였고, 채광 효과와 사생활 보호를 위해 동간거리를 최대로 넓혀 설계했다. 또한 1,959대(가구당 약 1.29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제공된다. 지하주차장 LED조명제어, 차량번호인식 주차관제 시설 등을 설치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다. 지하주차장 및 엘리베이터 내부에는 디지털 녹화시스템을 적용한 CCTV(200만화소)가 설치되며, 사람이 현관 앞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촬영하는 스마트 도어 카메라도 세대별로 제공된다. 무인택배시스템을 단지 내 구역별로 설치된다. UZ센터 또한 다양한 구성으로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을 높였다. 어린이집을 포함하여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여가공간인 ‘시니어클럽’과 독서실, 푸른도서관, 패밀리룸이 구성되며, 다양한 운동기구로 체력단련이 가능한 ‘피트니스 클럽’, ‘골프클럽’, ‘G/X클럽’이 단지 내 구성된다. ‘로열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은 포항시 북구 장성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주는 2020년 1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평생 탈모에 토악질? 항암제는 억울합니다

    암은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이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자 사망원인 1위로 건강을 위협하는 최대 위험요소로 꼽힌다. 그렇지만 항암치료에 대한 인식과 이해는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3일 대한종양내과학회에 따르면 20~59세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일반인의 80.6%는 항암화학요법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거나 들어본 적은 있어도 정확한 의미는 모른다고 답했다. 이에 종양내과학회는 올해부터 11월 26일을 ‘항암치료의 날’로 정하고 학회 소속 전문가들을 통해 ‘항암치료에 대한 오해와 진실’ 정보를 공개했다. # 치료 마치면 머리카락 다시 솔솔 암환자들의 가장 큰 걱정 중 하나는 탈모다. 항암치료를 받으면 평생 대머리로 살아야 한다고 믿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화학항암요법 개시 후 2~3주 차에 탈모가 시작돼도 항암치료를 마치면 머리카락은 다시 자란다. 이경은 이대목동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머리카락의 30%만 빠져도 엄청나게 빠지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어렵더라도 항암치료 과정에 탈모는 어느 정도 생길 수 있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다만 항암치료를 마치면 2개월 뒤부터 머리카락이 자라기 시작해 6개월에서 1년이면 가발 없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자란다”고 설명했다. # 혈액암·위암 등 일부만 음식 조심 혈액암 등 극히 일부 암환자를 제외하면 음식을 가릴 필요가 없다. 고기와 과일, 밀가루 음식 등 골고루 먹는 것이 더 중요하다. 골수이식이나 고용량 항암제가 필요한 환자만 날것에 주의하면 된다. 조상희 화순전남대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위암이나 대장암은 장기 일부분을 제거하기 때문에 똑같은 음식이라도 먹으면 설사하거나 부담스러워할 수 있는데 이때는 먹어 보고 탈이 나는 종류나 조리법을 피하고 괜찮으면 다 먹어도 된다”고 조언했다. # 암환자도 독감예방접종 권고 암환자도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이경원 경상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면역 저하로 계절성 독감에 걸리면 폐렴과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라며 “접종 시기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종양내과 전문의와 상의해 접종을 진행하면 된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암환자는 재발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한다. 다른 장기 전이 없이 5년을 보내 재발 가능성이 낮아져도 두려움을 떨치지 못해 공황발작을 경험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항암치료 경과를 확인하려면 3~4일이 걸리는데 검사 뒤 불안해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조 교수는 “주변 사람의 이해와 공감이 필요하고 가급적 정상적 생활을 하면서 일상의 리듬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SK케미칼 지주회사 ‘SK디스커버리’ 출범

    SK케미칼 지주회사 ‘SK디스커버리’ 출범

    그룹 내 독자경영 체제로… 내년 재상장 재계 “형제·사촌간의 계열 분리 명확히”SK케미칼의 지주회사 SK디스커버리가 1일 공식 출범했다.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막내아들 최창원(53) 부회장이 그룹 내 독자 경영에 대한 선을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재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SK디스커버리는 이날 “기존 SK케미칼이 SK디스커버리라는 사명으로 지주회사가 되고, 새로 생기는 사업회사가 기존 사명인 SK케미칼을 이어받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SK케미칼은 이사회를 통해 이런 내용의 분할계획서를 승인하고 10월 주주총회에서 의결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SK케미칼은 SK디스커버리(지주사)→SK케미칼·SK가스·SK건설·SK신텍·SK플라즈마(자회사)→SK어드밴스드·SK D&D·SK유화(손자회사)로 이어지는 기업 지배구조를 갖추게 된다. SK디스커버리 대표는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이, 총괄은 박찬중(53) SK케미칼 부문장이 맡는다. SK디스커버리 출범에 대해 재계에선 “SK그룹 내 형제·사촌간 계열 분리가 보다 명확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SK그룹은 최태원(57) 회장과 동생 최재원(55) 수석부회장이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등을 맡고, 사촌인 최신원(65) 회장이 SK네트웍스를, 최창원 부회장이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을 책임지는 구조다. 지난달 29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SK케미칼 주식은 SK디스커버리와 SK케미칼로 분할돼 내년 1월 5일 각각 변경상장 및 재상장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수도권 0.8%↑ 지방 0.5%↓… 주택산업硏 “내년 집값 제자리”

    내년 전국의 집값이 제자리를 맴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서울은 강보합세, 지방은 하락세로 지역에 따른 양극화 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관측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이 30일 발표한 ‘2018년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올해보다 0.2% 상승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1.4%, 전세가격은 0.7% 오른 것과 비교하면 가격 상승폭이 줄어든 것이다. 올해 각각 2.1%, 1.5% 오른 수도권 집값과 전셋값이 내년에는 0.8%, 0.6%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지방의 집값 상승률은 올해 0.8%에서 내년 -0.5%로, 전셋값은 올해 0.0%에서 내년 -0.5%로 모두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주산연은 “서울, 경기, 지방광역시, 기타지방으로 주택시장이 세분화되고 양극화 확대가 가속화될 것”이라면서 “충청권과 경상권 중심으로 지방의 주택가격 하락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대학 평가 순위 경쟁 대신 자율성 강화

    대학 평가 순위 경쟁 대신 자율성 강화

    MB·朴정부 정책에 대학 반감 金부총리 “근본적 변화 필요” 일각 ‘자율 혁신’에 회의적 시각 교육부가 30일 발표한 ‘대학 기본역량 진단 계획’과 ‘대학 재정사업 개편 방향’의 핵심은 ‘대학의 자율성 강화’다. 정부가 지원금을 내걸고 대학의 발전을 위한 사업을 만들어 대학이 따라오게 하고 구조조정이 더딘 대학은 강제로 감축을 유도했지만, 이제는 대학이 알아서 하도록 해 주겠다는 것이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정부가 돈으로 대학을 쥐고 흔든다’는 비판까지 나왔던 터라 대학가는 이번 조치를 다소 반기는 기색이지만, 그동안 타성에 젖어 있던 대학이 자율적으로 대학 발전을 꾀할지에 대한 우려도 감지된다.대학재정지원사업은 대학의 교육, 연구, 산학협력 역량 강화를 위해 국고를 연 단위로 지원하는 사업을 통칭한다. 교육부가 사업계획을 수립해 공고하면 대학이 지원하고, 교육부는 순위를 매겨 돈을 나눠 주는 형태가 일반적이다. 현재 주요 사업을 포함해 10여개의 사업 규모가 무려 1조 5000억원에 이른다.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그동안 이 돈으로 대학의 발전과 구조조정까지 유도했다. 등록금 외에 별다른 수입이 없는 대학들로선 정부 지원금만 바라봐야 했다. 이러다 보니 각종 부작용이 많았다. 대학마다 특성을 잃고 순위 경쟁에만 몰두했고, 교수가 연구나 수업 대신 보고서 쓰는 일에 주력하는 사례가 흔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존 정책 추진 과정에서 대학 간 소모적인 경쟁이 심화했고, 자율성도 저하돼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교육부가 내년 시행하는 대학 기본역량 진단은 대학재정지원 사업을 일반재정지원 사업과 특수목적지원 사업으로 단순화했다. 특수목적지원 사업 가운데 교육혁신지원(가칭), 산학협력(LINC+), 연구(BK21+) 사업만 남기고, 나머지 사업은 일반재정지원으로 통합된다. 일반재정지원 사업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평가를 거쳐 돈을 나눠 주지만, 목적성 사업과 달리 용처가 없는 게 특징이다. 박성수 교육부 대학정책관은 “기본적으로 사업계획서를 받지 않기 때문에 경상비로도 쓸 수 있고 중기발전계획과 연관해 학교발전을 위해 쓸 수도 있다”고 했다. 기본역량 진단 결과에 따른 대학구조개혁은 대폭 완화됐다. 기존에는 정원감축을 하지 않아도 6개 등급 가운데 A등급(16%)만 제외하고 모두 정원 감축 권고와 재정지원 제한을 받았다. 그러나 전체 대학의 60% 안팎에 달하는 자율개선대학에는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는다. 현재 4년제 대학 189곳을 기준으로 하면 기존 30곳이 정원 감축을 하지 않아도 됐지만, 내후년부터 3년 동안 110곳 이상이 정원 감축을 단 한 명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앞서 박근혜 정부가 고교 졸업생 대폭 감소를 예상해 2023년까지 대학 정원 16만명 감축을 목표로 한 대학구조개혁평가도 사실상 폐기 절차에 접어들었다. 류장수 대학구조개혁위원장(부경대 교수)은 이와 관련, “학령인구가 감소하면 대학 신입생이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인데, 정부가 먼저 나서면 ‘정부실패’를 부를 수 있다”며 “정부와 시장기능이 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만명으로 정해 놨지만,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시장 기능이 작동해 목표치에 근접할 것이라는 뜻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대학구조개혁이 변질할 가능성도 나온다. 한 사립대 기획처장은 “정부 가이드라인 없이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하라고 하면 결국 대학 내에서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형국이 될 수도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환영하지만, 제대로 구조개혁이 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한겨울 추위 기승, 강한 바람 체감온도 더 ‘뚝’…내일 아침 -10도 안팎

    한겨울 추위 기승, 강한 바람 체감온도 더 ‘뚝’…내일 아침 -10도 안팎

    한겨울 추위가 엄습해오고 있다. 올해 마지막 날인 1일은 맑겠지만 강한 바람으로 체감 온도가 더욱 내려가는 등 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때에 따라 눈도 내릴 전망이다.기상청은 당분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특히 이날 밤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1일 중부 내륙의 아침 기온은 -10도 안팎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진다. 기상청이 공개한 이날 오후 4시 현재 주요 도시별 기온은 서울 0.9도, 인천 -0.3도, 수원 1.0도, 청주 2.3도, 대전 3.8도, 춘천 3.3도, 강릉 7.5도, 대구 6.7도, 부산 9.2도, 울산 8.2도, 전주 3.8도, 광주 6.5도, 제주 8.9도 등이다 1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전라 서해안은 서해 상에서 해기 차에 따라 형성된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새벽에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전라는 아침까지, 서울·경기와 충청, 제주는 낮 동안에 눈발이 날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1㎝ 내외다. 대설 예비특보가 발령된 울릉도와 독도는 이날 밤부터 1일 새벽까지 3∼8㎝ 눈이 쌓이겠다. 1일까지 해안과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강풍이 불고, 내륙 지방에도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 경북 내륙 일부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을 비롯한 화재 예방에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북에 새마을운동 시설물 난립…애물단지 전락

    경북에 새마을운동 시설물 난립…애물단지 전락

    경북지역에 새마을운동 시설물이 난립되면서 중복투자로 인한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북도는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옆에 조성 중인 새마을공원 테마공원(이하 새마을공원)을 12월 말에 준공한다고 30일 밝혔다.새마을공원은 총사업비 887억원(국비 293억원, 도비 160억원, 구미시 434억원), 부지 25만여㎡, 지상 3층·지하 1층 4개 동, 야외 테마촌으로 구성된다. 4개 건물은 전시관, 글로벌관, 연수관 등으로 국내외 연수생과 관람객에게 새마을운동 전시, 체험, 연수 등을 제공한다. 하지만 새마을공원은 개관도 하기 전에 애물단지로 전락됐다. 경북도와 구미시가 연간 60억원(추정)의 운영비 부담 탓에 서로 운영권을 맡지 않으려고 떠넘기기를 하다가 결국 최근 절반씩 안는 것으로 합의했다. 새마을공원에서 불과 500m 떨어진 곳에는 ‘경상북도 새마을회관’이 있다. 2008년 경북도와 구미시가 새마을운동 활성화와 상징을 위해 110억원(도비·시비 60억 등)을 들여 지은 것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면적 7372㎡ 규모다. 새마을회관은 준공 이후 7년 동안 방치되다 2015년 리모델링을 해서 웨딩홀과 스크린 골프 연습장으로 임대됐다. 이 과정에서 경북도가 비용 6억원을 지원했다. 청도군은 지난해 청도읍 신도1리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을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공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단장됐다. 기념공원은 2009년 건립된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사업비 62억원), 2011년 준공된 새마을운동 성역화 사업장(49억원), 2015년 조성된 새마을테마파크(111억원)를 아우르는 복합체험공간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앞서 포항시는 2009년 기계면 문성리에서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42억원)을 준공했다. 새마을운동 발상지 문제로 법적 다툼을 벌이던 청도군에 맞서 또다른 발상지 기념관을 건립한 것이다. 새마을 관련 책자, 계획서, 필름, 정부문서, 사진 등이 전시됐다. 하지만 이 기념관 방문객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경실련 조근래 사무국장은 “선출직들이 새마을운동 사양화를 내다보지 못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관련 시설물을 막무가내로 짓다보니 난립을 초래했다”면서 “운영 적자도 혈세로 메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구미·청도·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포항 로열파크씨티 장성푸르지오’, 특화 기술로 내진설계 보강

    ‘포항 로열파크씨티 장성푸르지오’, 특화 기술로 내진설계 보강

    최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인천에서도 2.6규모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에 그 어느 때보다 내진설계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에 내진설계가 처음 의무화 된 것은 1988년으로 당시에는 6층 이상 또는 연면적 10만 ㎡ 이상의 건축물이었으나, 1995년에 6층 이상, 1만 ㎡ 이상으로 확대, 2005년부터는 3층 이상, 1,000㎡ 이상으로 확대 적용되었으며, 2015년 개정을 통해 3층 이상 또는 500㎡ 이상인 모든 건축물에 대해 내진설계를 의무화했다. 하지만 이는 새로 짓는 건축물에만 해당돼 오래된 아파트들은 지진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법정 기준에 부합하는 내진설계를 갖춘 새 아파트라고 피해가 없던 것은 아니다. 포항시에서 준공 3년밖에 안 된 20층짜리 새 아파트 내·외벽에도 심한 균열이 발생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도 지진에 대한 안전지대가 아님을 실감케 한 일들이 발생하면서 수요자들이 가장 먼저 묻는 것이 내진설계 여부다”며 “법정기준을 지키는 것은 당연하거니와 건설사마다 특화된 제반기술로 내진설계를 보강하기 때문에 아파트 구입시 관련 기술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대우건설은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의 장성침촌지구 B블럭 2롯트에서 분양중인 ‘로열파크씨티 장성 푸르지오’의 특화 내진설계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단지는 특화된 제진댐퍼를 시공해 지진 발생시 구조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또한 내진 1등급 적용으로 리히터 규모 6.5의 강진(진도 7.0)에도 버틸 수 있도록 구조 성능을 확보했다. 또 이 단지는 최근 개정된 화재안전기준에 따라 소방시설에도 내진설계 특화를 적용했다. 지진 발생시에도 소화배관, 스프링클러, 소화용 저수조 등 소방시설이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 인명피해를 줄이고 복구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로열파크씨티 장성푸르지오는 총 4500여 세대가 예정된 장성침촌지구 내 첫 일반분양 단지로 1500세대, 11개 동, 지하 2층~지상 30층, 전용면적 74~144㎡로 구성되어 있다. 이 단지는 일반공급 1436세대 모집에 총 5651명이 몰리며 1순위 경쟁률 3.94대1, 최고경쟁률 46.25대1로 성공적으로 마감한 바 있다. KTX 포항역이 차량 10분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영일만대로가 근접하여 고속도로 접근성이 용이하다. 포항시내를 잇는 새천년대로와 삼흥로가 근접하여 출퇴근이 편리한 입지에 위치해 있다. 또한 침촌문화회관, 포항승마 클럽, 포항 온천 등 각종 여가시설과 양덕, 장성침촌지구와 이어진 생활인프라와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하여 채광을 극대화하였으며, 데크를 활용한 여유있는 부대시설 공간 확보로 진입성과 채광을 확보하였다. 또 포항 최고 수준의 41% 조경면적으로 갖췄으며 조경면적만 2만 6000m2 규모로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친수형 놀이공간인 바닥분수와 ‘아쿠아가든’, ‘플라워가든’, ‘테라스 가든’ 등이 조성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땅끝… 치유의 길 걷다

    땅끝… 치유의 길 걷다

    이 땅의 끝인 전남 해남. 그 끝자락에 산 하나가 불끈 솟았습니다. 달마산입니다. 산꼭대기에는 공룡의 등줄기를 닮은 수많은 암릉들이 촘촘하게 박혀 있습니다. 이 모습 덕에 ‘남도의 금강산’이라 불립니다. 산의 높이라야 489m 정도에 불과하지만, 크기에 견줘 장엄하다는 인상을 갖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이지요. 달마산 아래 달마고도가 최근 새로 조성됐습니다. 산자락 7~8부 능선을 따라가는 트레일입니다. 달마고도는 대체로 유순합니다. 일부 구간을 빼면 푹신한 흙을 밟으며 걷습니다. 그러니 산꼭대기의 암릉을 오르내리는 등산로가 ‘정복의 길’이라면 달마고도는 ‘치유의 길’이라 부를 수 있겠습니다.남도 금강산’ 달마산, 수많은 암릉들이 촘촘히 박혀 왜 달마산일까. 전해오는 옛이야기를 되짚어가면 불교의 남방도래설에 맥이 닿는다. 오래전 인도 우전국 왕자 금인(人)이 불교를 전하기 위해 땅끝을 찾았다. 사자포구에 내린 그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건 달마산이었다. 그는 이를 “1만명의 부처님이 앉아 있는 형상”이라며 상찬했다. 현재의 이름은 중국 선종의 초조인 달마대사의 법명에서 따왔다. 미황사 주지인 금강 스님은 “동국여지승람, 미황사 상량문 등에 달마산이 ‘달마대사의 법신이 상주하는 산’이라고 적혀 있다”고 했다. 중국 송나라 때 사자포를 찾은 상인들이 배에 싣고 온 달마대사의 법신을 달마산에 묻었다는 게 이야기의 요지다. 여기서 법신은 육신만 뜻하는 단어가 아니다. 달마대사가 입었던 가사, 썼던 발우, 몸에서 나온 사리 등을 뜻하기도 한다. 그 가운데 무엇이 달마산에 깃들었는지는 알 수 없다. 트레킹에 앞서 달마고도의 제원부터 살핀다. 전체 길이는 약 18㎞다. 완주하려면 예닐곱 시간은 족히 걸린다. 미황사를 기준으로 절반은 동남쪽, 절반은 서북쪽 산사면을 따라 조성됐다. 미황사 왼쪽으로 도는 구간이 대부분 새 길이고 오른쪽은 천년숲길 등 기존의 길이 군데군데 섞여 있다. 코스는 모두 4개다.달마고도는 건설 장비의 도움 없이 온전히 사람의 힘으로만 조성됐다. 곡괭이와 삽으로 땅을 파고, 지게를 져 돌 등의 자재를 날랐다. 매일 40여명의 인부가 동원돼 꼬박 250일 동안 작업을 벌였다. 금강 스님은 이 같은 조성 과정에 대해 “사람이 산에 깃들기를 바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정복의 욕망으로 달마산을 찾지 말고, 치유를 위해 찾으라는 것이다. 그러니 “티베트 사람들이 수미산 꼬라(탑돌이)를 돌 듯 달마산을 한 바퀴 돌면 그 자체가 수행”일 터다. 달마고도는 좌우로 긴 타원형이다. 적당히 걷다 다른 경로로 돌아올 수 없는 구조다. 한 바퀴를 완주하거나 걸었던 길을 되짚어 돌아오는 방법밖에 없다. 시간에 쫓기는 외지인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불리한 여건이다. 달마산 양쪽의 산사면을 잇는 지선 공사가 끝나면 상황이 다소 나아질 듯하다. 달마고도 4개 코스, 미황사~관음암~노지랑골~도솔암달마고도의 들머리는 미황사다. 창건 연대가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오르는 고찰이다. 달마산의 암릉들을 병풍처럼 두르고 섰다. 대웅보전의 단청 빠진 공포와 배흘림의 늙은 기둥이 절집의 만만찮은 내력을 웅변하고 있다. 기둥을 떠받친 주춧돌엔 게와 거북이 새겨져 있다. 경상(불경과 불상)을 싣고 해남 사자포구(땅끝)에 닿은 인도 돌배 설화의 상징물이다. 설화의 내용은 이렇다. 돌배가 오던 날, 의조 스님은 꿈을 꾼다. 스스로를 인도의 왕자라 밝힌 금인이 나타나 “소에 경상을 싣고 가다 소가 누워 일어나지 않는 곳에 성상을 봉안하라”고 일렀다. 돌배에서 나온 검은 소는 달마산 어귀에 이르자 한바탕 울음을 운 뒤 쓰러졌다. 그 자리에 들어선 절집이 미황사다. 달마고도 1코스는 미황사 일주문 옆에서 시작된다. 숲길과 임도를 따라 1㎞쯤 가면 거대한 너덜지대가 나온다. 달마산의 기암들이 허물어져 내린 흔적이다. 너덜지대 주변엔 나무가 없다. 사방이 트였다. 자연이 안배한 풍경전망대다. 달마고도를 통틀어 이런 너덜지대가 20여곳이나 된다. 칼날 같은 암봉 사이에 뿌리를 내린 몇 그루 단풍들의 자태도 곱다. 회색 바위를 배경 삼은 덕에 빛깔이 한층 더 도드라진다. 2코스 중간의 관음암터에 이르면 작은 못이 나온다. 온통 바위투성이인 산에서 만나는 연못이 퍽 이채롭다. 달마고도를 설계한 권경익씨는 “달마고도 주변에 절터와 연못이 각각 십여곳에 이른다”며 “이는 달마산의 생명력에 대한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달마산 동남쪽 사면, 그러니까 타원형 코스의 왼쪽 끝자락까지는 완도 쪽 풍경이 펼쳐진다. 반면 달마산 서북쪽 사면으로 돌아서면 진도 일대의 풍경이 눈에 담긴다. 3코스는 노지랑골 사거리부터 편백나무숲을 지나 몰고리재까지 연결된다. 4코스는 몰고리재에서 다시 미황사로 이어진다. 내년 1월부터는 주말마다 트레킹 가이드가 배치된다고 한다. 이들의 해설을 들으며 걷는 재미가 쏠쏠할 듯하다. 이정표는 코스 곳곳에 잘 세워진 편이다. 다만 1코스 중간의 삼거리엔 이정표가 없다. 삼거리에서 왼쪽은 송촌마을, 위쪽은 달마산 등산로다. 잘못하면 엉뚱한 방향으로 갈 수 있다. 달마고도는 가운데 길로 가야 한다. 아울러 이정표의 붉은 화살표는 등산로, 파란 화살표는 진행 방향, 검은 화살표는 하산 방향을 각각 표시한다. 안내도에 적혀 있지 않으니 꼭 기억해 둬야 한다.땅끝마을, 힘차고 아름다운 해돋이 4코스에 도솔암으로 빠지는 샛길이 있다. 달마산 암릉 꼭대기에 아슬아슬하게 걸린 암자다. 달마고도 노선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풍경의 보고인 만큼 빼놓지 말고 돌아보길 권한다. 차로도 도솔암 근처까지 갈 수 있다. 달마고도를 내처 걸은 뒤에 느긋하게 찾아도 좋겠다. 도솔암에 올라서면 땅끝과 다도해가 주르륵 펼쳐진다. 달마산의 장대한 암릉들도 눈에 담을 수 있다. 땅끝마을은 당연히 찾아야 할 해남의 아이콘이다. 땅의 끝에서 맞는 해넘이 풍경도 곱지만, 그보다 해돋이 장면이 더 힘차고 아름답다. 땅끝마을 뒤는 사자봉이다. 정상에 세워진 전망대까지 모노레일을 타고 오를 수 있다. 전망대 주변에 땅끝탑과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다. 송지면 엄남리 해안에서 땅끝마을을 거쳐 사구리 해안까지 가는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중 하나다. 드라이브 코스 주변에 송호해변, 땅끝관광지, 사구미해변, 땅끝조각공원 등 명소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한 곳만 더 덧붙이자. 최근 두륜산 대흥사를 찾는 이들이 부쩍 많아졌다. 현직 대통령이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공간이 있어서다. 하지만 해당 선원은 현재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다. 스님들의 동안거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내년 1월 중순쯤 동안거가 해제되면 다시 열린다. 글 사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가는 길:도솔암 주차장은 송지면 마봉리에서 도솔암 이정표를 따라 3㎞ 정도 오르면 나온다. 주차장에서 도솔암까지는 800m 정도. 잰걸음으로 15분 정도 걸린다. 미황사(533-3521) 대웅전이 전면 보수 공사에 들어간다. 시작 시점은 조만간 정해질 예정이다. 해남까지 내려가서 고풍스러운 미황사 대웅전을 못 본다는 건 여간 아쉬운 일이 아니다. 달마고도를 걸어 볼 계획이라면 서두르는 게 좋겠다. →맛집:해남 읍내 천일식당(536-4001)은 80년을 이어온 떡갈비로 소문난 집이다. 땅끝회관(536-3366) 진일관(532-9932) 등은 한정식으로 이름났다. 이학식당(532-0203)은 삼치회로 입소문 난 집이다. 송촌마을 입구의 매화식당(536-9595)은 소박한 백반집이다. →잘 곳:유선장여관(534-2959)은 고풍스러운 한옥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대흥사 들머리에 있다. 땅끝비치(534-1002)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정한 굿스테이 업소다. 땅끝마을 언덕에 있다.
  • ‘교통사고’ 태연이 네티즌에게 쓴 글 “애기야 이건 공개적으로 사과할 일 X”

    ‘교통사고’ 태연이 네티즌에게 쓴 글 “애기야 이건 공개적으로 사과할 일 X”

    소녀시대 멤버 태연 교통사고 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태연이 직접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29일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29·김태연)이 교통사고를 낸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에 태연은 답글을 달며 입장을 전했다.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아래 댓글을 단 네티즌에게 답을 해줬다. 태연의 몸 상태를 걱정하는 네티즌에게는 “걱정시켜 미안하다. 기사님께는 사과를 드렸고, 나머지 몇몇 분들은 연락을 원하지 않으셔서 사과를 드리지 못했다”며 “오해가 생겨 말씀드린다. 좀 더 조심히 운전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번 사고와 관련, 허위 사실 유포자에 대해 엄격하게 대처하라는 조언을 하기도 했다. 네티즌은 “이참에 결과 나오면 허위 사실 유포한 악플러들을 합의 없이 고소하자”고 썼고, 이에 태연은 “그럴 예정이다. 내가 좀 더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공개적으로 사과 글을 올리라는 주문에는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애기야 이건 공개적으로 사과할 일이 아니라 당사자들에게 사과를 해야 하는 일이란다”라며 “사고 처리는 잘 마무리됐으니 걱정 말고 언니 걱정해줘 너무 고맙고 항상 언니도 운전 조심하게”라고 전했다. 이 같은 내용의 답글은 모두 태연의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작성됐다. 한편 태연은 전날 오후 7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근에서 운전 부주의로 교통사고를 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태연의 벤츠 차량은 앞서가던 K5 택시를 추돌, 이 충격으로 택시가 앞에 있던 아우디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2차 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등 2명과 아우디 차량 운전자 1명이 경상을 입으면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택시 승객 중 한 명이라는 한 네티즌은 태연 교통사고 처리 과정에서 ‘연예인 특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사고 현장에 있었다는 차량 견인 기사는 이와 상반된 주장을 내놔 혼란을 가중시켰다. 상황이 이렇자 일부 네티즌들은 태연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악성 댓글을 달거나 ‘연예인 특혜’를 받은 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여부를 추궁했다. 사진=태연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경찰, 지난 10월 롯데케미칼 울산1공장 폭발사고 관련해 공장장 등 5명 불구속 입건

    경찰, 지난 10월 롯데케미칼 울산1공장 폭발사고 관련해 공장장 등 5명 불구속 입건

    울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10명의 부상자를 낸 롯데케미칼 울산1공장 전기실 폭발사고와 관련해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총괄공장장 A(52)씨, 계전팀장 B(52)씨, 계전팀 직원 C(41)씨, 전기실 현장책임자 D(52)씨, 환경안전관리팀장 E(54)씨등 5명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발생한 울산1공장 전기실 폭발 때 작업절차 이행이나 근로자 안전 관리 등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일 전기실에서는 공장 정기보수 후 재가동을 위해 전력을 다시 공급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롯데케미칼 8명, 전기부품 공급업체 2명 등 10명이 6600V의 전압을 110V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계기판에서 전력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다는 이상 징후가 확인, 오후 1시 45분께 작업자들이 변압기 문을 여는 순간 폭발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10명 모두 화상과 연기흡입 등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부상자 10명 가운데 전치 6주 이상의 중상자를 7명으로 분류했다. 경찰이 입건한 5명 가운데 B씨 등 3명도 부상자에 포함된다. 폭발은 변압기 내 3개 전선 중 끊어진 1개가 주변의 철제 패널에 닿으면서 합선이 발생, 변압기에 과전류가 발생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 징후가 확인됐을 때 즉시 전원을 차단하고 보호장구를 착용한 필수 인원이 설비를 확인해야 했지만, 이런 조치 없이 작업자 전원이 계속 작업하다가 피해를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회사 측은 사고 5일 전인 같은 달 19일에도 변압기에서 같은 원인으로 1차 폭발까지 발생했는데도 원인 분석 등 후속 조치 없이 작업을 강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1차 폭발 때 원인을 찾아내고 제대로 보완만 했어도 두 번째 폭발은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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