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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찬투’ 17일까지 제주 산지 900mm 비 쏟아붓는다

    태풍 ‘찬투’ 17일까지 제주 산지 900mm 비 쏟아붓는다

    제14호 태풍 ‘찬투’는 강도 ‘중’의 태풍으로 다소 약화되고 한반도 주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를 관통하지 않고 제주 남동쪽 해상으로 빠르게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강도는 다소 약해졌지만 제주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제주도와 남해안, 경상동해안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기상청은 15일 ‘14호 태풍 찬투 전망’ 관련 예보브리핑을 열고 “17일 아침 제주도에 근접한 뒤 이동속도가 빨라져 17일 밤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풍 찬투는 중국 상하이 부근을 지난 뒤인 15일 기준 중심기압 980h㎩(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29m, 강풍반경 280㎞의 강도 ‘중’으로 다소 약화됐다. 태풍 찬투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시기는 제주도는 16일 오후부터 17일 낮, 전라권은 17일 새벽부터 오후, 경상권은 17일 아침부터 밤이 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1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지 많은 곳 400㎜ 이상, 제주도 100~300㎜, 전남동부, 경남권 해안 30~80㎜(많은 곳 120㎜), 충청권, 남부지방, 강원영동 10~60㎜, 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5~20㎜ 이다. 특히 제주 산지는 14일까지 500㎜ 이상 비가 내렸는데 추가적으로 내리는 비까지 더하면 900㎜ 이상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전망)에 따르면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추석연휴를 지나 이달 말까지 까지 전국의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16~23도, 낮 최고기온은 24~29도로 평년보다 조금 낮은 분포를 보이겠다.
  • 경남도, 5년간 노동정책 밑그림 확정

    경남도, 5년간 노동정책 밑그림 확정

    앞으로 5년간 경남도 노동정책 밑그림이 될 ‘경상남도 노동정책 기본계획’이 마련됐다. 경남도는 지역 노동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노동정책을 추진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상남도 노동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경남도가 노동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이번 노동정책 기본계획은 이해관계가 밀접하게 연관된 노동정책의 특성을 고려해 노·사·민·정이 함께 노력해 만든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경남도는 노동계를 비롯한 모두가 공감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노동계와 관련 전문가 등으로 부터 의견을 듣고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 노동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한 보고회를 3차례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해 연구용역을 완료했다. 이어 도 관련부서와 한국노동 경남본부, 민주노총 경남본부, 경남경영자총연합회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상충된 의견을 조율해 계획안을 마련한 뒤 노동분야 전문가 및 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경상남도 노동자권익보호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기본계획 정책은 ‘노동자가 행복한 경상남도’를 비전으로 삼고, 취약노동자 권익 보호, 좋은 일자리와 노동복지,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노동기본권 보장, 노사정 거버넌스 구축 등 5대 정책목표를 뒀다. 정책목표 아래에는 21개 분야에 44개 세부 정책과제를 담았다. 취약노동자 고충 해소와 권익보호를 위한 과제, 여성 노동자의 고충 파악과 해결방안 지원을 위한 여성 노동자 권리지킴상담소 운영, 필수 노동자를 위한 돌봄노동자 지원센터 운영, 이주노동자 노동환경 개선 지원사업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산업재해 예방과 자율 개선 유도를 위해 노동안전 보건 지킴이단을 운영하고, 노동기본권 보장과 노사 대등한 관계 형성을 위해 취약노동자 조직화도 지원한다. 생활임금 점진적 확대 적용과 고용불안정 보상수당 도입, 도와 노동현장을 연결하는 중간 지원조직인 경상남도 노동권익센터 설립 등의 과제도 포함됐다. 경남도는 노동정책 기본계획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5년간 26개 신규사업에 최소 118억원, 18개 계속사업에 5118억원 등 모두 523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5년간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추진사항을 매년 평가해 사회적 여건과 정책 환경에 맞게 계속 보완할 방침이다. 김희용 경남도 일자리경제국장은 “노동정책 기본계획은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다양한 노동 현안 해결을 위한 과제에서부터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과제까지 다양한 분야를 담았다”며 “중앙정부, 시·군, 공공기관 등과 긴밀히 협조해 정책을 연계·보완해 노동존중 사회로 한 걸음씩 나가겠다”고 말했다.
  • 태풍 ‘찬투’, 17일에 우리나라 최대 영향…제주·남부 많은 비

    태풍 ‘찬투’, 17일에 우리나라 최대 영향…제주·남부 많은 비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정체 중인 제14호 태풍 ‘찬투’가 17일쯤 우리나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의 14일 수시 온라인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찬투는 중국 상하이 동쪽 약 2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3㎞의 속도로 동남동진하고 있다. 태풍 중심의 최대풍속은 초속 35m이고, 강도는 강함 수준이다. 찬투는 16일 오전까지 태풍의 진행을 막는 동풍류에 의해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정체하다가 같은 날 오후 동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해 제주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이후 17일 새벽 제주도에 근접하고 같은 날 초속 29m의 중간 수준 강도를 유지하며 남해상을 통과한 뒤 18일 새벽 울릉도·독도 남동쪽 해상을 지나칠 것으로 예상된다.16일 오전까지는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제주도에 100∼200㎜(많은 곳 300㎜ 이상), 전남권과 경남 남해안에 20∼80㎜(많은 곳 전남 남해안 120㎜ 이상), 경남권(경남 남해안 제외)과 전북 남부, 경북권 남부에 10∼40㎜의 비가 온다. 각 지역별로 태풍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시점은 제주도 16일 오후~17일 낮, 전라권 17일 새벽~오후, 경상권 17일 아침~밤이다. 이 시기 제주도는 50∼150㎜(많은 곳 300㎜ 이상), 전남 남해안과 경상권 해안, 지리산 부근은 50∼150㎜(많은 곳 250㎜ 이상)의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50∼80㎜ 이상으로 예측된다.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때는 17일이고, 태풍의 이동속도에 따라 그 영향이 18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 다만 고도별 고기압의 위치와 영역의 변화에 따라 태풍의 이동 경로와 영향 범위는 아직 유동적이다. 현재 예상대로 찬투가 제주도 부근을 지나더라도 경로에 따라 강한 강수 집중구역이 변할 수 있다. 남해안으로 가면 충청도와 강원 영동에, 제주도 남쪽으로 이동하면 제주도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와 일본 기상청 역시 찬투가 16~17일 제주도를 관통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상과 하층 대기의 고기압이 강화될 때는 북서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는 것을 저지해 태풍의 상하층이 분리되며 강도가 예상보다 약해질 수 있다. 이 경우 태풍의 정체 기간이 늘어나고 북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 부울경 메가시티 정책, 시민참여 운영단이 소통

    부울경 메가시티 정책, 시민참여 운영단이 소통

    경남도는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추진에 대한 정책 및 여론 전달 등 소통 역할을 할 ‘부울경 메가시티 경남 시민참여 운영단’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시민참여 운영단은 부울경 메가시티에 관심이 있는 만 19세 이상 경남도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총 50명을 오는 17일까지 모집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경상남도 홈페이지 경남 1번가에서 신청하거나 경상남도 홈페이지에 게시된 관련 공고문 메일주소로 신청하면 된다. 모집하는 부울경 메가시티 경남 시민참여 운영단은 이달안에 구성을 완료하고, 오는 10월부터 부울경 지자체별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부울경 메가시티 시민참여 운영단은 부울경 메가시티 민관협치 강화를 위한 정책참여·소통·여론수렴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운영단 임기는 2022년 6월까지 예정이다. 운영단은 소모임을 통해 지속적으로 정책 소통과 여론을 수렴하고 도민 목소리를 행정에 전달하는 등 부울경 메가시티의 정책적 거리감을 좁히는 역할을 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부울경 메가시티 특별지방자치단체 성공을 위해서는 부울경 3개 시·도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민간주도와 민관협치를 통해 지속 가능한 부울경 메가시티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중개보수 인하에 경남 6000여곳 공인중개사 임시휴업

    중개보수 인하에 경남 6000여곳 공인중개사 임시휴업

    경남지역 부동산 중개사무소들이 정부의 중개보수 인하에 자율휴업에 들어갔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상남도지부는 “정부가 부동산 정책 실패를 공인중개사에 전가함에 항의한다”며 10일 하루 자율휴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부 소속 공인중개사무소 6700여곳 중 90%에 달하는 6000여곳이 휴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부는 이날 오후 2시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한서병원 앞 사거리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규탄하고 생존권 사수를 위한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결의대회에는 공인중개사 49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부동산 정책 실패! 공인중개사에게 전가 마라’, ‘거래 침체, 집값 폭등! 정부가 책임져라’, ‘중개업계 외면하는 정부는 각성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하재갑 경남지부장은 “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을 져야 할 정부가 국민 부담을 덜겠다며 일방적으로 중개 보수 인하를 단행하고 있다”며 “국토부는 지금 당장 중개 보수 개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공인중개사들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중개 수수료율 상한을 절반가량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데 대해 반발해왔다. 경남지부가 휴업에 나선 것은 1986년 설립 이후 35년 만에 처음이라고 지부 측은 설명했다. 지부는 결의대회 뒤에 별도 투쟁위원회를 열어 앞으로 계획을 논의하고, 공인중개사 자격증 반납과 동맹 휴업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 7월 경상수지 15개월 연속 흑자…운송수지 사상 최대 흑자 기록

    7월 경상수지 15개월 연속 흑자…운송수지 사상 최대 흑자 기록

    지난 7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면서 15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주요국의 경기회복으로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지속된 영향이다. 해상 운임지수 상승 등에 힘입어 운송수입이 크게 늘면서 운송수지도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82억 1000만달러(약 9조 499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이후 15개월 연속 흑자이다. 지난해 같은 달(70억 3000만달러)과 비교해 흑자 규모가 11억 9000만달러 늘었다. 한은은 연간 800억달러 이상의 경상수지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는 753억달러였다. 경상수지란 국가 간 상품, 서비스의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산한 통계다. 7월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폭 축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수지와 본원소득수지가 개선되면서 흑자 규모가 늘었다. 상품수지 흑자(57억 3000만달러)는 1년 전보다 12억 9000만달러 줄었다. 수출(543억 1000만달러)이 26.3%(113억 2000만달러) 늘면서 9개월째 증가했지만, 수입(485억 8000만달러) 증가폭(126억달러·35.0%)이 더 컸다. 수입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더 큰 현상은 2개월째 이어졌다. 하지만 이는 석유, 가스 등 에너지류 가격이 지난해 연말까지 낮은 수준을 유지한 영향으로, 에너지 수입 제품을 제외하면 수출 증가율이 약간 더 높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서비스수지는 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7월(-13억달러)보다는 적자 폭이 12억2000만달러 줄었다. 특히 1년 전 1000만달러에 불과했던 운송수지 흑자가 15억 9000만달러로 뛰어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3개월 연속 최대 흑자 기록이다. 7월 선박 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전년 동월대비 284.5%나 급등하면서 해상화물 운송수입(+45억달러)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반면 여행수지 적자 규모(-4억 9000만달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따른 기저효과와 신용카드 해외 사용액 회복 등으로 작년 7월(-3억 3000만달러)보다 더 커졌다. 임금·배당·이자 흐름을 반영한 본원소득수지는 28억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1년 전(16억 9000만달러)과 비교하면 11억 2000만달러 늘었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배당 수입 증가로 배당소득수지 흑자가 1년 사이 8억달러에서 20억 6000만달러로 급증한 영향이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7월 중 65억 6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4억 9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29억 5000만달러 각각 불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6억 7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81억달러 증가했다.
  • [씨줄날줄] 일본 새 총리와 한일 관계/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일본 새 총리와 한일 관계/황성기 논설위원

    ‘날 키운 건 8할이 바람’이란 구절에 빗대자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퇴진은 9할이 코로나19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상사태에도 여행을 다니자는 ‘고 투 트래블’(Go To Travel)을 강행해 국민을 당혹하게 만든 그다. 확진자가 늘자 정책을 거뒀지만 전임자 아베 신조 전 총리와 비교하면 무표정한 얼굴에 무슨 말인지 모를 낮은 ‘발신력’과 우왕좌왕은 큰 감점 요인이었다. 지지율이 총리 퇴진의 경계선인 20%대로 추락하면서 아베에 이어 코로나로 불명예 퇴진하는 2호 총리가 됐다. 9월 29일 집권 자민당의 총재 선거가 예정돼 있다. 스가 사퇴 전 기시다파의 기시다 후미오 전 외무상이 ‘외람되게’ 현직 총리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기에 1년 전 스가와 총재를 놓고 다툰 이시바 전 방위상이 정계 최고 실력자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의 도움을 받아 출마를 조용히 준비 중이다. 이시바파는 소속 의원이 16명밖에 되지 않아 총재 선거 추천인 20명에 5명 미달(총재 후보는 추천인이 될 수 없다)된다. 하지만 “오래 해먹은 당 간부는 나가라”고 82세의 니카이를 비판한 기시다를 끌어내리려고 니카이가 이시바에게 추천인 5명을 꿔 주고 ‘기시다 자객’으로 써먹을 요량이다. 스가의 전격 사퇴로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에 아베 전 총리의 지원을 받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까지 손을 들면서 선거는 4파전으로 확대됐다. 6일자 요미우리신문은 여론조사에서 고노(23%) 1위, 이시바(21%) 2위, 기시다(12%) 3위이고, 다카이치는 3%라고 보도했다. 여론조사가 반영되는 유권자 투표가 아니라 자민당 총재는 중의원·참의원 국회의원 383명과 지방 현(縣) 대표 383명의 투표로 뽑는다. 현재 당내 기반이 약한 이시바를 제치고 기시다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고노 쪽으로 기류가 바뀔 가능성도 점쳐진다. 탈원전 이념이 같은 40세의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이 고노를 지지한다면 3선 이내 젊은 의원들의 지지가 고노로 모아질 수 있다. 한일 관계 개선 측면에서는 2015년 위안부 합의 당시 외무상이던 기시다가 고노보다 말이 통할 상대다. 기시다는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스가 총리와는 달리 대한국 협상파로 알려져 있다. 고노 담화의 주역인 아버지 고노 요헤이 전 관방장관과 다르게 아들 다로는 식민지배에 대해 미안하다는 마음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게 일본 정치부 기자들의 얘기다. 중의원 과반수 확보까지 흔들렸던 자민당이 스가 퇴진으로 기사회생의 길을 열었다. 하지만 누가 총재가 되더라도 지극히 보수화한 일본 풍토에서 한일 관계 개선이라는 부담을 질 총리가 될 수 있는가는 지극히 회의적이다.
  • 훈민정음과 AI가 만나면… 경북, 한글 문화산업으로 키운다

    훈민정음과 AI가 만나면… 경북, 한글 문화산업으로 키운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훈민정음(국보 제70호) 유산의 본고장인 경북도가 지역에 산재한 한글 문화유산의 관광자원화 및 산업화에 총력을 쏟는다. 경북지역 곳곳에 있는 독자적 한글문화 역량과 콘텐츠를 문화관광산업과 연계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야심 찬 전략에서다. 경북도는 6일 도청 화랑실에서 ‘한글문화·콘텐츠사업 육성을 위한 민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한글 관련 전문가 및 교수, 종교인 등 21명으로 구성된 한글문화 민간위원회는 한글 산업 육성작업을 위한 일종의 ‘싱크탱크’로 활약하게 된다. 민간위원회는 국내에서 한글 관련 사료를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경북도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국학진흥원이 중심이 돼 운영하며, 산하에 한글뿌리사업단을 둔다. 위원회는 앞으로 한글 관련 정책 자문 및 사업을 발굴하며, 각종 자료 조사·수집 및 학술·연구과제 업무도 병행한다.도는 또 한글문화·콘텐츠 산업 활성화 분위기 조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핵심은 올해부터 한글날(10월 9일)을 전후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한 축제 형태의 한글 주간(10월 7~13일) 행사를 운영한다는 것이다. 이는 현재 국내에 전해지는 훈민정음 해례본 2권(안동본·상주본)이 모두 경북 지역에서 발견됐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내방가사,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훈민정음 해례본은 1443년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완성한 뒤 1446년 정인지를 비롯한 집현전 학사들과 함께 한글의 원리와 사용방법을 한문으로 설명한 해설서로, 우리 겨레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훈민정음 창제 이후 제일 먼저 나온 불경언해서인 월인석보(광흥사 발견), 경상관찰사 한글 문헌, 최초의 한글 소설(설공찬전)이 작성된 곳으로 알려진 ‘상주 쾌재정’, 음식디미방, 내방가사 등 경북이 국내서 한글 기록문서가 가장 많이 보관된 점도 고려됐다. 이 가운데 내방가사는 독창적인 한글의 우수성 홍보 등을 위해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다. 경북도는 조선 중기 이후 주로 영남지방 여성들에 의해 창작·향유되고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여성들의 집단문학인 내방가사가 세계기록유산 등재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경북은 한글을 백성에게 보급하기 위한 전진기지 역할(안동·상주 간경도감, 영주 희방사 언해본)을 한 한글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훈민정음 494년 만에 경북에서 깨어나다’를 주제로 정한 이번 한글 주간은 안동을 비롯해 경북 전역에서 진행된다. 특히 한글날 당일 도청 동락관에서 역사적인 ‘한글 비전 선포식’ 개최가 예정돼 있다. 선포식에서 경북도는 한글 중심지로서 ▲한글을 통한 한국 문화의 원형 창출 ▲한글사랑정신 저변 확대 ▲한글의 우수성 세계 홍보 등에 앞장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한글 문화콘텐츠 개발을 통해 미래 동력을 확보한다는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칠곡·영양 한글테마팸투어 실시 학술연구·전시·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된다. 학술연구 행사는 한국국학진흥원 등에서 우리말 방언 연구, 한글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방안, 옛 한글 문자인식 데이터셋 구축사업을 주제로 열린다. 전시 행사로는 ‘경북! 한글로 소통하다’를 주제로 한 경북의 한글 이야기 전시, ‘한글 짓다’가 주제인 ‘경북이 지켜온 한글 문화유산 전시, ‘한글에 마음을 입히다’라는 한글사랑 서예작품전을 선보인다. 경연 행사로는 우리말 사투리와 경북 문화를 전승·보전하고, 전통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경북 사투리 경연대회, 사투리 공모·전시전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의 재미를 더해 줄 연계행사도 다채롭다. 세계유산과 함께하는 안동의 한글 전시회가 4~9일 하회마을 번남고택에서 열리고, 오는 9~13일엔 안동 봉정사·광흥사에서 한글사랑 고택 음악제가 마련된다. 또 9~11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문화재 산업전’ 경북 부스에 ‘한글 콘텐츠’가 전시되고 10월에는 한글테마팸투어(칠곡 할매글꼴체, 영양 음식디미방체)를 실시한다. 11월 초에는 경주 힐튼호텔에서 국제 펜(pen) 한국본부가 주관하는 ‘세계 한글 작가대회’가 마련된다. 특히 도는 한글 테마 관광 팸투어 참가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좋은 반응을 얻을 경우 상시 관광상품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또 한글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4대 추진 전략, 14개 중점 과제를 정해 추진한다. 4대 전략은 ▲한글산업연구중심 관·학·민 협력 추진체계 구축 ▲한글산업 붐업(Boom-up) 조성 ▲한글 콘텐츠 연구개발 및 지역 기업 육성 ▲한글 활용 신성장 AI(인공지능)산업 육성 등이다.도의 한글 관련 사업은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2021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에 도가 제출한 ‘옛 한글 문자인식(OCR) 데이터셋 구축사업’이 신규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도는 국비 등 총 21억원을 들여 한글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경북도와 안동대를 거점으로 포스텍, 한국국학진흥원, ㈜인플랫 등 5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옛 한글의 문화가치 연구와 활용 서비스를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시키는 구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금 우리에게는 케이팝 등 한국 대중문화를 넘어 K푸드, K방역 등 신한류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미래 문화산업 육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면서 “오늘날 세계인이 주목하는 한글을 지켜온 경북이 한글 문화·콘텐츠 산업화에 주력해 미래 먹거리 확보와 한류 확산의 또 다른 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日 지지율 1위는 고노…기시다 “자위대 수송기 파병 요건 완화하겠다”

    日 지지율 1위는 고노…기시다 “자위대 수송기 파병 요건 완화하겠다”

    일본 차기 총리 선호도에서 일본 국민의 선택은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으로 나타났다. 파벌 정치가 강한 일본에서 고노 담당상이 국민적 지지를 등에 업고 이달 말 자민당 총재 선거를 넘어 총리까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4~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14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차기 총리에 어울리는 정치인으로 23% 고노 담당상을 선택했다고 6일 밝혔다. 그 뒤를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21%)이 차지했다.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조회장은 12%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 11%, 아베 신조 전 총리 5% 순이었다.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도 결과는 비슷했다. 교도통신이 4~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 1위는 고노 담당상으로 31.9%를 기록했다. 2위는 이시바 전 간사장으로 26.6%였다. 3위는 기시다 전 정조회장으로 18.8%였다.고노 담당상과 이시바 전 간사장, 기시다 전 정조회장의 3파전이 치열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밝히며 선거전에 뛰어든 기시다 전 정조회장이 자위대법을 개정하겠다며 집토끼 공략에 나섰다. 기시다 전 정조회장은 5일 후지TV 방송 인터뷰에서 자위대 수송기의 파병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으로 자위대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위험한 상황의 사람을 구하러 가는데 현지 안전을 확인할 수 없다며 못 가는 것은 국민 눈높이와 맞지 않는다”며 “법 개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자위대법상 긴급 상황에서 외국에 있는 일본인을 구하기 위해 자위대 수송기를 파견할 시 안전한 상황에서만 파견할 수 있도록 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말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일본 대사관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아프간인 협력자와 그 가족 500여명을 구하기 위해 자위대 수송기를 보냈지만 카불공항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하며 이들을 피난시키지 못하고 작전에 실패해 일본 안팎에서 비판받은 바 있다.
  • 수요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쾌청한 가을 날씨 온다

    수요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쾌청한 가을 날씨 온다

    수요일 오전까지 전국에 다시 비가 내리겠다. 비가 그친 뒤 이달 중순까지는 선선하고 쾌청한 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서해중부해상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6일 남부지방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7일 전국으로 확대돼 8일 오전까지 내릴 것”이라고 6일 예보했다. 이번 가을비는 7일 낮부터 빗방울이 줄어들면서 8일 수요일 수도권과 전북은 아침에, 강원도와 충북, 경상권은 낮에 비가 그치겠다. 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북을 제외한 중부지방, 전남해안, 제주도는 30~80㎜, 충북, 전라권, 경북북부, 경남남해안 10~60㎜, 경북권 남부, 경남권 5~30㎜이다. 8일까지 낮 기온은 전남권, 경남권은 25~30도가 되겠지만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25도 내외로 선선하겠다.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5~20도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전망)에 따르면 이번 주말 제주도에 비소식을 제외하고는 이달 중순까지 비소식은 없겠다. 오는 16일까지 전국의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16~21도, 낮 최고기온은 24~27도 분포를 보이겠다.
  • [서울포토] 독도 해양경찰 경비함 ‘소화함 퍼포먼스’

    [서울포토] 독도 해양경찰 경비함 ‘소화함 퍼포먼스’

    제68주년 해양경찰의 날 맞이한 6일 경상북도 울릉군 인근 해상에서 해양경찰 경비함 1513함이 국민들의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며 고속단정을 이용해 소화함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올림픽 치른 총리는 사퇴’ 징크스 못 깬 日 스가…가족마저 요구한 불출마

    ‘올림픽 치른 총리는 사퇴’ 징크스 못 깬 日 스가…가족마저 요구한 불출마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3일 집권 여당인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올림픽을 치렀던 총리는 모두 그해 사임했다는 ‘징크스’를 깨지 못하게 됐다. 도쿄 패럴림픽이 종료되는 5일 현재 일본에서는 네 차례 올림픽이 열렸는데 당시 재임했던 총리는 모두 올림픽 종료 후 머지않아 사임했다는 기록을 남겼다. 1964년 도쿄하계올림픽 당시 총리였던 이케다 하야토는 올림픽 개막 한 달 전 암으로 입원했고 폐막식 다음날인 10월 25일 사임했다. 그는 이듬해 세상을 떠났다. 1972년 삿포로동계올림픽 당시 총리였던 사토 에이사쿠는 그해 2월 올림픽을 치르고 곧바로 5월 15일 오키나와 반환을 이뤄낸 뒤 정기 국회 폐회 다음날인 6월 17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 당시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는 올림픽을 통한 경기 회복을 강조했다. 하지만 올림픽 개최 5개월 후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참패하자 그는 선거 다음날인 7월 13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도쿄올림픽을 개최하느냐에 대한 국내 비판을 뒤로하고 지난 7월 23일 올림픽 개최를 강행했다. 우여곡절 끝에 도쿄올림픽은 지난달 8일 무사히 종료했지만 남은 건 하루에만 2만명대에 이르는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와 수많은 적자였다. 스가 총리는 이달 말 자민당 총재 선거를 두 달여 앞둔 7월 17일 요미우리TV와의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총리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히며 일찌감치 선거를 준비해왔다. 심지어 불출마 의사를 밝히기 하루 전인 지난 2일 자민당 2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을 만나 총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갑작스럽게 꿈을 접은 데는 자민당 주요 인사들이 그에게 등을 돌렸고 심지어 가족마저도 불출마를 촉구하는 등 사면초가에 몰렸기 때문이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그가 불출마를 결심한 시점은 2일 밤으로 가족도 사퇴를 강하게 권유했다고 했다. 또 자민당 총재 선거를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니카이 간사장을 교체하려 하는 등 쇄신을 시도한 게 역풍을 불러일으켰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과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에게 당내 요직을 맡기려 했다. 하지만 고이즈미 환경상은 오히려 2일 스가 총리에게 사퇴를 권유했다. 결국 당내 구심력 확보에 실패한 스가 총리에게 남는 것은 총재 선거 불출마 선언이었다.
  • [포토] 친구 태운 겁없는 ‘무면허 10대’ 사고 현장

    [포토] 친구 태운 겁없는 ‘무면허 10대’ 사고 현장

    부산경찰청이 4일 오전 2시 30분께 면허가 없는 고등학생 A군이 친구들을 태우고 운전하다 부산진구 신암로 한 도로에 주차된 차량 4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보행자까지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A군과 친구 3명 모두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으며 보행자는 경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은 사고 현장. 2021.9.4 부산경찰청 제공=연합뉴스
  • [씨줄날줄] 사형제/박홍환 논설위원

    1991년 10월 19일, 화창한 가을 하늘 아래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자전거 등을 타며 주말 오후를 만끽하던 수많은 학생과 시민들 사이에 단말마 같은 비명소리가 퍼져 나갔다. 평화롭던 광장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의 지옥으로 바뀌었다. 세상에 대한 복수심으로 가득 찬 채 “사람들을 다 죽이고 싶었다”며 훔친 승용차를 몰고 광장을 질주한 21살 청년 김용제로 인해 무고한 아동 2명이 숨지고, 20여명의 시민이 중경상을 입었다. ‘살인질주’에 그치지 않고 인질극까지 벌인 김용제는 이듬해 사형 확정 판결을 받았고, 1997년 12월 30일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그런 그에게는 ‘마지막으로 집행된 사형수’라는 결코 가볍지 않은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같은 날 김용제와 함께 22명의 사형수에 대한 형집행이 이뤄진 뒤 우리나라에서는 사형 집행이 중단됐다. 국제앰네스티는 10년 이상 사형 집행이 없는 우리나라를 ‘실질적 사형 폐지 국가’로 분류하고 있다.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과 강호순을 비롯해 복역 중인 사형수는 모두 6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헌법재판소는 1996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사형제 폐지 헌법소원에 대해 사형제가 합헌이라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2019년 또다시 헌법소원이 제기돼 헌재는 조만간 세 번째 결정을 내려야 한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인간의 생명과 이에 대한 권리는 기본권 중의 기본권으로 국가는 이를 보호하고 보장할 의무만 있을 뿐 이를 박탈할 권한은 없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며 사형제 폐지 의견을 헌재에 제출한 상태다. 법적으로 폐지를 하든 않든 실질적으로 사형 집행이 중단됐으니 희대의 강력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사형 집행 부활 주장이 순간적으로 거세지기도 한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생후 20개월 영아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20대 남성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이 되면 이런 놈은 사형시키겠다”며 최근 사형제 부활론을 촉발시켰다. 때마침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강모씨 사건 등 흉흉한 사건이 잇따르면서 사형제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커지는 양상이다. 강씨는 “더 못 죽인 게 한”이라는 극언까지 서슴지 않아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사형제 폐지론의 핵심은 범죄 억제 효과가 뚜렷하지 않은 데다 사형수 교화 효과도 없다는 것이다. 극심한 슬픔과 울분을 떨쳐 내기 힘든 피해자 가족들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아무리 극악한 범죄자라 하더라도 생명을 빼앗는 사형제가 아니라 다른 수단으로 죗값을 치르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용제는 옥중 고백을 통해 “오늘도 살았으니 내일도 살고 싶다”고 절규했다. 살아 있는 것 자체가 감내하기 힘든 형벌 아니었을까.
  • 대구 ICT산업 세계가 인정… 그 뒤에 디지털융합센터가 있다

    대구 ICT산업 세계가 인정… 그 뒤에 디지털융합센터가 있다

    대구시가 정보통신기술(ICT)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각종 ICT 기업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돕는 대구시의 정책적 지원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구시는 2003년 ‘애플밸리 프로젝트’를 수립했다. 대구의 주력산업을 전통 산업인 ‘섬유’에서 탈피해 ICT융합으로 옮기는 계획이다. 이때부터 ICT융합 산업은 대구의 미래 먹거리 산업로 자리잡았다. 2004년 산업부가 지역산업진흥사업을 추진하면서 대구의 ICT융합 산업은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당시 디지털융합센터의 전신인 모바일단말상용화센터가 설립됐다. 이 센터는 대구 ICT융합 육성의 사령탑이다. 센터에서는 대구 지역 모바일 관련기업에 대해 인프라 구축, 연구개발, 인력 양성에 대한 지원은 물론 기술지도도 했다. 한마디로 모바일 관련 기업들이 제품 개발에서 인증테스트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다. 여기에다 지역 기업들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개별 공인인증을 받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모바일시험소’도 2005년 12월 문을 열었다. 국제모바일시험소는 지난 4월 ‘디지털인증시험소’로 명칭이 변경됐다.●모바일 국제공인 시험기관 자격 획득 디지털융합센터는 2006년 10월 국제모바일시험소 국제공인 시험기관 자격 획득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제시험인증기관 인정을 받아 공신력을 높였다. 대구시도 모바일 산업을 선도할 중장기 발전전략을 마련했다. 2007년 산업연구원에 의뢰해 ‘대구 차세대 모바일 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식경제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으며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조사용역을 통해 최종 사업으로 승인됐다. ‘모바일융합 신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사업’으로 명칭이 붙여진 이 사업은 지역 기업 기술개발지원과 시제품 제작, 마케팅 지원을 통해 모두 1500억원에 이르는 매출 증가 효과를 가져왔다. 또 세계가전전시회(CES) 등 국제 전시회 참가를 지원해 900여만 달러의 수출계약도 이끌어 냈다. 디지털융합센터는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헬스케어 실증단지 조성과 스마트시티 실증사업 등에도 지원 범위를 넓혀 나갔다. 센터가 ‘디지털융합센터’라는 현재의 명칭을 갖게 된 것은 지난 4월이다. 민간은 물론이고 공공부문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주요 이슈가 되는 시대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디지털융합센터 3대 목표 설정 디지털융합센터는 ‘도시 및 산업단지의 디지털전환 선도’, ‘매력도 높은 사람 중심 ICT산업생태계 조성’, ‘차세대 융합디바이스·융합디지털·데이터집중지원을 통한 글로벌 강소중기 육성’ 등을 3대 목표로 정했다. 3대 목표를 세부적으로 보면 먼저 ‘도시 및 산업단지의 디지털전환 선도’를 위해 대구형 스마트도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과 ICT가 활용된다. 또 관련 기업들과 디지털 전환 선도도시를 실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 노후화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 성서산업단지를 미래형 스마트 산단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성서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제조공정을 미래구조로 개선하고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것이다. 또 ‘매력도 높은 사람 중심 ICT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교통, 안전, 환경 등 다양한 문제를 발굴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과 해결책을 찾고 있다. 소비자인 시민과 생산자인 중소기업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혁신 플랫폼도 운영 중이다. 시민과 중소기업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협업을 통한 실효성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지역 ICT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차세대 융합디바이스·융합디지털·데이터 집중지원을 통한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5G 오픈테스트랩’, ‘디지털오픈랩’ 등에 주목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네트워크(5G)·인공지능 기반의 혁신 디바이스의 기획·개발·사업화 등으로 이어지는 전 주기 지원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5G 융합서비스도 함께 개발 및 테스트할 수 있어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디지털융합센터의 3대 인프라 디지털융합센터의 주요 인프라는 디지털인증시험소와 5G 오픈테스트랩, 디지털오픈랩이다. 디지털인증시험소는 지역 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업무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시험소에 비치된 고가의 장비를 활용해 이곳에서 받은 평가가 국제 사회에서도 인증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시험소에 갖추고 있는 장비는 모두 15종류, 17대에 이른다. 금액으로는 232억원이다. 이 장비를 통해 5G 이동통신 시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방 최초로 5G 국제공인시험인증 자격을 획득해 지역 기업들이 수출할 때 디지털인증시험소의 검사를 받으면 수입국에서 시험이나 제품인증을 추가로 받지 않아도 된다. 5G 및 차세대 통신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빠른 만큼 지속적인 인프라 확대와 다양한 국제표준화 활동, 기술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시험소에서는 또 ICT 융합기기 원스톱 시험인증과 컨설팅을 지원한다. 무선통신, 사물인터넷,자율주행, u헬스, 스마트폰 등의 분야에 시험인증 인프라를 갖추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자율주행과 관련, 무선통신 및 전자파 인증을 위한 전장 분야 시험인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원스톱 시험인증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설비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 밖에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술 상담, ICT 표준 및 해외인증 교육,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한 지원 등을 지역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5G 오픈테스트랩을 구축해 지역 기업이 5G 기반 인프라 장비·단말·디바이스 및 융합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대구 디지털융합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2020년 11월 5G 오픈테스트랩 운영 관련 경상권 지역거점으로 선정됐다. 2023년까지 40여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5G융합서비스와 관련된 제품을 자유롭게 개발하고 시험검증을 할 수 있다. 5G 오픈테스트랩은 297㎡ 규모이며 5G 전용 차폐실, 디버깅룸, 회의실, 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다. 6명의 전문인력이 이곳에서 5G융합 디바이스 시험과 검증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차세대 통신산업을 견인할 ICT 전문가 양성도 이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디지털융합센터에서 하는 디지털오픈랩은 ICT 신기술과 교통·제조·농업 등 다른 분야 간 디지털 융합을 통해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대구 디지털융합센터는 지난 4월 ‘열린혁신 디지털오픈랩 구축’ 사업의 지역 거점으로 선정됐다. 2025년까지 119억원의 사업비로 디지털오픈랩을 구축한다. 디지털오픈랩은 5G 오픈테스트랩과 연계해 지역 기업의 신사업 시장 개척에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디지털오픈랩에는 디자인설계실, 제작공간, 메이커스 교육장, 아이디어실, 전시홍보관 등이 들어서 있다. 대구시와 디지털융합센터는 지역 기업의 해외 시장개척을 위해 연간 4~5차례 글로벌 전시회에 공동관을 만들어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월 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인 MWC2021에도 9개 지역 기업의 공동 부스를 만들어 지원했다. 제품 전시는 물론이고 바이어 상담도 도움을 주었다. 발열자 자동감지기 등 10개의 제품을 전시한 이번 전시회에서 지역 기업들은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도 410만 달러의 상담 실적과 178만 달러의 계약예약 실적을 올렸다. 대구시 관계자는 “ICT융합 산업은 대구 미래산업의 핵심이다. 디지털융합센터가 이 분야에서 지역 기업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앞으로 지역 기업들이 ICT융합 분야에 투자유치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사전 컨설팅과 교육을 하는 것은 물론 투자 전략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조선 후기 조각승 색난 대표작, 보물 된다

    조선 후기 조각승 색난 대표작, 보물 된다

    조선 후기 조각승 색난(色難)의 대표작이 보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광주 덕림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등 4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31일 밝혔다. 1640년 전후에 태어난 색난은 1680년 조각승의 우두머리인 수조각승에 올라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에서 활약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통 유명 조각승이 평생 10건 안팎의 작품을 남긴 것에 비해 색난은 알려진 작품만 20여건에 이른다. 문화재청은 “당시 사람들이 색난이 만든 불상을 선호했고, 그의 조각 기술을 높이 평가했음을 의미한다”면서 “솜씨가 뛰어난 장인이라는 뜻의 ‘교장’(巧匠) 또는 ‘조묘공’(彫妙工)으로 불렸다”고 설명했다. ‘광주 덕림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은 색난의 작품 중 제작 시기가 가장 이르다. 총 26구로 구성된 대규모 불상으로, 발원문을 통해 수조각승으로 활동한 1680년(숙종 6년)에 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흥 능가사 목조석가여래삼존상 및 십육나한상 일괄’은 1685년에 제작됐다. 능가사는 색난의 본사(本寺)이자 활동 본거지로, 그가 오래도록 머문 사찰에서 대단위 불사를 진행하고 남긴 작품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1687년 조성한 ‘김해 은하사 명부전 목조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 일괄’은 색난의 전성기 조각 양식이 잘 드러나 있다. 1703년 제작한 ‘구례 화엄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및 사보살입상’은 평균 높이가 약 3.3m에 이르는 대형 불상으로, 수준 높은 조형성과 기술적 완전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 2023년부터 긴축재정 한다지만… 나라살림 매년 적자 불가피

    2023년부터 긴축재정 한다지만… 나라살림 매년 적자 불가피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매년 확장 재정을 펼친 기획재정부는 2023년부터 재정지출 관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 5년간 매년 7~9%대로 늘린 재정지출을 2023~25년엔 5% 이하로 낮추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재부의 구상대로 된다고 해도 나라살림은 매년 수십조원 적자가 나고, 2025년엔 국가채무가 1400조원을 넘게 된다. 저출산, 고령화로 쓸 곳은 많은데, 성장 동력은 떨어진 탓이다. 새 정부가 내년에 들어서는데 기재부의 의도대로 재정 지출을 관리할지도 의문이다. 전문가들은 강도 높은 재정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불필요한 씀씀이를 줄여야 한다고 제언한다. 31일 기재부의 ‘2021~25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보면 정부는 2023년 예산(총지출) 증가율을 전년 대비 5.0%로 낮출 예정이다. 박근혜 정부가 마지막으로 편성한 예산인 2017년(3.6%) 이래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후 첫 편성한 2018년 예산을 전년 대비 7.1% 늘렸고, 2019~22년에도 해마다 8~9%대씩 끌어올리며 적극적인 확장 재정을 펼쳤다. 이러면서 2017년 660조 2000억원이었던 국가채무는 내년 1068조 3000억원으로 5년 새 400조원 이상 증가한다. 기재부는 2024년 예산 증가율을 4.5%로 떨어뜨린 데 이어 2025년엔 경상성장률과 같은 4.2%까지 낮춘다는 계획이다. 경상성장률이란 실질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더한 개념이다. 따라서 예산 증가율을 경상성장률과 맞춘다는 건 경제 규모가 커지는 만큼만 예산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기재부는 2025년 예산을 691조 1000억원으로 잡아 700조원을 넘지 않게 관리하겠다는 의도도 내비쳤다.하지만 이렇게 관리를 하더라도 나라살림은 해마다 수십조원의 적자가 불가피하다. 정부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2023년 64조 5000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2024년과 2025년에도 각각 69조 4000억원, 72조 6000억원 적자가 전망된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을 빼 실질적인 나라살림을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은 한층 더 크다. 내년 94조 7000억원 적자가 예상되고, 2023~25년은 매년 100조원을 웃돌 전망이다. 이처럼 적자가 쌓이면서 국가채무도 해마다 큰 폭으로 치솟는다. 내년 1068조 3000억원으로 사상 첫 10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5년엔 1408조 5000억원까지 늘어난다. 대표적인 재정건정성 지표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내년 50.2%로 처음 50%대에 진입한 뒤 2025년 58.8%까지 상승한다.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인 2019년 37.6%였던 GDP 채무비율이 6년 만에 20% 포인트 이상 치솟는 것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까지는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해 재정 확장 기조를 이어 가기로 했다”며 “2023년부터 경제 회복 추이에 맞춰 단계적으로 정상화하는 과정을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소득세나 법인세, 양도소득세 등은 이미 더 올리기 힘든 높은 상태라 증세로는 새로운 재원을 만들기 힘들다”며 “재정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선 결국 강도 높은 재정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기업 투자를 활성화해 경제 파이를 키우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 대구 역대 최대 국비 3조 6017억원 반영

    대구 역대 최대 국비 3조 6017억원 반영

    대구시가 ’22년 정부 예산안 국비 반영액을 자체 집계한 결과, 3조6017억 원(경상적 복지비, 교부세 제외)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는 전년도 정부 예산안 국비 반영률과 비교했을 때 15% 정도가 증가한 것이다. 정부 예산안 총지출 증가율 8.3%를 크게 상회한다. 특히 대구시 첨단의료, 물산업, 미래차, ICT융합산업 등 주요 신규사업 52건 1756억 원이 정부안에 반영되었다. 전년도 신규사업 반영은 1078억원이었다. 대구시는 올해 내 공모선정 가능성이 있는 국비사업과 전국배분 사업들의 금액이 확정되면 국비 확보액이 추가로 증액될 것으로 내다봤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전 직원이 함께 매진한 결과, 미래산업 성장동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양질의 사업들을 예산안에 반영할 수 있었다”면서 “정부안에 누락 된 우리시 현안 사업들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 또는 추가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력해 최대한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남 미래 20년 발전방향 종합계획 확정

    경남 미래 20년 발전방향 종합계획 확정

    경남도는 앞으로 20년간 장기적인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제4차 경상남도 종합계획(경남미래2040)을 확정해 공고했다고 30일 밝혔다.제4차 경상남도 종합계획은 2019년 ‘국토기본법’에 따라 수립된 ‘제5차 국토종합계획’의 체계적 실현을 위한 광역지자체 단위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올해부터 2040년까지 20년간 경남의 중장기 미래비전과 발전전략을 새롭게 제시했다. 경남도는 이번 종합계획은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도민참여단 운영 ●도민원탁회의 ●경남미래2040포럼단 운영 ●온라인 도민의견 수렴 ●온라인 공청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주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경남도민이 바라는 미래상을 종합해 ‘지속가능한 지역국가, 더 좋은 경남’을 미래비전으로 삼고 ●미래지향 혁신사회, ●공동체 기반 포용사회, ●함께 누리는 균형사회, ●생명존중 안전사회 등 4대 목표를 제시했다. 도는 4대 목표 구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으로 ‘10+1 핵심전략’도 마련했다. 핵심전략에는 지속가능한 탄소중립사회로 전환, 산업구조 개편, 창의적 인재육성 환경 조성, 민주적·과학적 의사결정을 통한 자치역량 강화, 지속가능한 맞춤형 인구정책, 스마트 사회서비스 시스템 구축 등이 포함됐다. 문화관광 생태계 구축,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농어업·농어촌 조성, 촘촘한 안전망 구축,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도 핵심전략에 담겼다. 특히 심화되는 수도권 집중화 현상 극복을 위해 부울경 메가시티, 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 남해안 관광벨트 상생 발전, 남중권 및 지리산권 연계협력 등 유연한 광역권 형성과 집약된 도시공간 구축을 내용으로 하는 공간구조 전략이 핵심전략에 추가됐다. 이같은 핵심전략 실현을 위해 산업, 교통, 문화, 관광, 보건·의료, 사회복지, 인구정책, 여성가족, 교육, 환경, 에너지, 안전·방재, 행정, 남북외교, 재정계획, 투자·재원조달 등 각 부문별로 세부 계획 및 전략도 마련했다. 장재혁 경남도 정책기획관은 “이번 종합계획은 앞으로 도정 각 분야별 하위 계획과 18개 시군에서 수립하는 개발계획을 통해 더욱 구체화 될 것”이라며 “우선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등에 주요 공약 반영을 통해 4차 계획에 담긴 비전과 전략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번주도 가을장마…서울·수도권 목요일까지 빗방울

    이번주도 가을장마…서울·수도권 목요일까지 빗방울

    이달 중순부터 시작된 가을 장마가 이번주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30일 월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전라권과 경북권 남부, 경남 북서내륙에서는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는 남부지방 전체로 확대되고 제주도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고 29일 예보했다. 30일 예상 강수량은 전남권, 경남 서부 5~30㎜, 전북, 경북권 남부내륙 5㎜ 내외, 제주도 5~20㎜가 되겠다. 31일 화요일에도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전에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권 북부, 전남권, 경남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렇게 화요일 오후부터 전국에 내린 비는 9월 2일 목요일까지 이어지겠다. 3일 오전에는 강원 영동과 전남권, 경상권, 제주도에 비가 오겠으며 주말에는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으며 다음주 화요일인 7일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과 전라권 등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30일과 31일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이동속도와 발달 정도에 따라 비의 시작과 끝, 강수구역과 강도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주까지는 전국 곳곳에 잦은 비로 인해 아침 기온은 17~23도, 낮 최고기온은 23~30도 분포로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다소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경우는 이 기간 동안 낮 기온이 25~29도 분포를 보이면서 가을로 한발 더 다가서는 날씨를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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