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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흑자 200억弗 이달중 달성

    내수와 수출 모두 급속도로 증가,실물경기 전망이 더욱 밝아지고 있다. 9월 도소매 판매액이 늘어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직전 수준을 2년만에 처음 회복했다.추석 연휴 등으로 생산과 출하 등의 증가율이 다소 둔화됐지만경기는 여전히 강한 회복세를 타고 있다.경상수지흑자 역시 수출호조에 힘입어 빠르게 증가,연간 전망치인 200억달러를 이달 중 조기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연말까지는 230억달러로 늘 전망이다.설비투자와 건설수주도 늘고 있지만 아직은 환란 전 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과 국제수지동향에 따르면 도소매판매액은 8월(18.3%)보다 다소 낮은 14.1%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환란전 수준을 2년만에 회복했다. 지난 97년 9월 도소매 판매액을 100으로 볼때 지난해 9월 86.9까지 떨어졌다가 지난달에는 100.6으로 상승한 것이다. 9월 중 생산과 출하는 각각 18.1%와 19.7%가 증가,전월 증가율인 29.8%와 30.9%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주요 지표 상승률이 둔화된 것은 추석연휴가 낀데다 13일간 비가 온 탓이다. 산업생산은 이미 국제통화기금체제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나 설비투자는 87. 0,건설수주는 62.7에 불과하다. 9월 중 경상수지 흑자는 8월보다 10억2,000만달러가 증가한 24억3,000만달러로,9월까지 누적흑자는 191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엔고와 반도체 특수등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 무역 흑자가 8월 16억2,000만달러에서 9월 26억2,000만달러로 급증한 데 힘입었다. 자본수지는 그러나 IMF 지원자금 조기상환과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순유출 등으로 유입된 자금보다 나간 돈이 24억9,000만달러 더 많았다.정정호(鄭政鎬)한은 경제통계국장은 “10월 들어서도 수출증가율이 30%에 육박해 경상수지흑자가 연간 23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상일·박은호 기자 bruce@
  • 올 경상흑자 150억달러 돌파

    올들어 경상수지 흑자가 15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7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경상수지 흑자는 전월보다 3억4,000만달러가 늘어난 28억달러였다.이로써 올들어 7월까지누적흑자는 154억9,000만달러에 달했다. 정정호(鄭政鎬)경제통계국장은 “수입이 급증 추세지만 연말까지 경상수지흑자는 10% 안팎 증가해 최소한 연간 흑자목표(200억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상품수지는 전월 29억3,000만달러에서 29억5,000만달러로소폭 증가에 그쳤지만,여행수입 등 서비스수지와 대외이자 지급 등 소득수지가 전월보다 적자 폭이 줄어든 데 힘입어 경상수지가 증가했다. 수출(통관기준)은 승용차 등 중화학공업 제품의 증가세에 따라 118억2,000만달러를 기록,전년 동월보다 17.9% 늘어났다.지난해 2월(19.9%) 이후 가장높은 증가율이다.수입은 자본재 수입이 크게 늘면서 97억6,000만달러를 기록,전년 동월보다 37.6% 증가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작년 경상흑자 400억弗 돌파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가 400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정부와국제통화기금(IMF)의 당초 전망치(370억달러)를 훨씬 웃돌면서 93년 이후 5년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98년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97년(-81억6,670만달러)보다 482억610만달러 는 400억3,940만달러다. 사상 최대의 흑자달성은 수입이 대폭 준 데서 비롯됐다.지난해 수출은 전년(1,386억1,910만달러)보다 4.9% 준 1,318억790만달러인 반면 수입은 경기침체로 36.1%나 감소한 906억4,340만달러다.상품수지(수출-수입)는 411억6,450만달러로 집계됐다. 해외여행자 수가 크게 준 데 힘입어 서비스 수지는 3억8,030만달러로 89년(4억4,000만달러) 이후 9년만에 흑자로 돌아섰다.경상이전수지는 97년 6억6,700만달러에서 33억160만달러로 늘어났다.
  • 올 경상흑자 400억弗 무난 내년 사상 첫 純채권국에

    내년에는 경상수지 흑자가 최소 2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사상 처음으로 대외채무(외국빚)보다 대외채권(외국에서 받을 돈)이 많은 순(純)채권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는 80년대말 국제수지 적자로 순채권국 문턱에서 좌절된 적이 있다. 또 올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정부와 IMF(국제통화기금)의 당초 전망 치(370억달러)를 훨씬 웃도는 4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정부는 29일 오전 세종로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했다.지난 10월말 현재 대외채무는 1,535억달 러,대외채권은 1,324억달러로 순채무(채무-채권)는 211억달러였으나 올 연말 에는 170억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추정됐다. 정부는 내년 경상수지폭을 올해(400억달러)의 절반수준인 최소 200억달러 로 예상하고 있다.이에 따라 내년말에는 대외채권이 대외채무를 적어도 30억 달러 이상 웃돌면서 우리나라가 순채권국으로 발돋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정 부는 밝혔다. 정부는 이와 관련,대규모 외국인투자 프로젝트 10여개를 선정해 내년에는 150억달러의 외국인투자를 유치키로 했다. 또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의 대외개방을 확대하고 상장요건을 완화하는 등 의 자본시장 활성화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11월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경 상수지는 33억3,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10월(27억달러)에 비해 6억3,000만 달러 늘었다. 올들어 11월까지의 경상수지 흑자는 372억4000만달러에 이른다.한은 鄭政 鎬 경제통계실장은 “12월에는 외채이자 지급이 많지만 통관 기준으로 43억 달러의 흑자를 내면 연간 경상수지 흑자는 400억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내다봤다. 11월 상품수지는 수출이 지난 5월 이후 7개월 만에 증가세(통관기준 1.1%) 로 돌아서면서 흑자 규모가 10월보다 7,000만달러 많은 3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수출은 자동차와 반도체 및 철강 쪽에서 호조를 보였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흑자 폭이 10월 3억4,000만달러에서 11월에는 2억8 ,000만달러로 줄었으나 화물운임 수입이 늘고 기술용역대가 지급은 줄어 9,0 00만달러의 적자에서 7,000만달러의 흑자로 돌아섰다. ?곗견쯧? 吳承鎬 osh@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10월 경상흑자 27억弗

    ◎한달새 9억弗 줄어… 올 목표 370억弗 달성은 무난할듯 10월중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20억달러대로 떨어졌다.외채이자 지급이 크게 늘고 추석 연휴로 일하는 날이 준 탓이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8년 10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경상수지 흑자는 27억4,750만달러로 9월(36억4,300만달러)보다 8억9,550만달러 줄었다. 지난해 12월부터 30억∼40억달러의 흑자 폭을 기록해 왔으나 8월(21억6,960만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20억달러대로 떨어졌다.그러나 올들어 10월까지 341억1,17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연말 목표치인 370억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상품수지는 수출 107억8,770만달러와 수입 73억3,900만달러로 34억4,870만달러의 흑자를 냈으나 규모는 9월(37억9,670만달러)보다 축소됐다.소득수지는 금융기관이 만기전환한 중장기외채의 이자지급 등으로 적자폭이 전월(4억3,200만달러)보다 두배 가까이 늘은 8억6,010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본수지 역시 세계은행(IBRD)자금 도입(10억달러) 등에도 불구하고 외화채권의 만기도래에 따른 원금상환 등으로 9월과 비슷한 1억6,38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 日 올 GDP 성장 戰後 최악/경제기획청장 보고

    ◎-1.8% 예상… 당초 1.9%서 곤두박질 【도쿄=黃性淇 특파원】 일본의 98년도 국내총생산(GDP) 실질 성장률이 당초 1.9%에서 -1.8%로 곤두박질칠 것이라고 사카이야 다이치(堺屋太一) 경제기획청장관이 6일 각의에 보고했다. 일본 정부의 이같은 전망은 97년도의 -0.7%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2차 대전 이후 최악의 수준이다. 일본정부가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로 하향 조정한 것도 제1차 석유위기 직후인 74년 이후 24년만에 처음이다. 보고서는 경제 성장률 기여도의 내역과 관련,내수는 -2.4%인데 반해 외수는 +0.6%로 분석했다. 특히 내수 부진으로 대폭적인 수입 감소가 예상돼 경상흑자는 GDP(16조6,000억엔)의 3.3%로 86년도(4.4%)이후 최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 7월 수출·수입 동반 급감/韓銀 발표 국제수지 동향

    ◎13년·38년만에 최대폭/올 경상흑자 254억달러 7월중 수출과 수입이 각각 13년,38년만에 최대 폭으로 줄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7월중 국제수지동향’에 따르면 수출(통관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준 101억6,610만달러를 기록,85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수입은 43.9% 감소한 70억9,530만달러로 수출입통계가 정비된 60년 이후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드는 등의 이유로 경상수지는 36억6,96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지난해 11월부터 9개월째 흑자기조가 이어졌다.올들어 7월까지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54억7,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 상반기 경상흑자 223억달러/연말 목표달성은 무난

    ◎6월 무역흑자 5월보다 7억7,000만弗 감소 지난 해 11월부터 8개월째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이어지면서 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가 223억8,000만달러에 이르렀다. 올 연말까지는 국제통화기금(IMF)과 합의한 330억∼35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6월 국제수지동향’(잠정)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5% 준 110억1,000만달러인 반면 수입은 37.7%가 줄어든 75억3,000만달러에 그쳤다. 이에 따라 상품(무역)수지는 전달에 비해 7억7,000만달러가 줄어든 34억8,0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서비스수지는 수입 물동량 감소로 운수수지의 흑자 폭이 줄어들면서 전달보다 1억8,000만달러가 준 9,0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반면 소득수지는 외채 이자지급 등으로 3억7,0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경상이전수지는 해외교포의 국내송금 등으로 전달보다 5,000만달러 증가한 2억3,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한은 鄭政鎬 경제통계실장은 “동남아 국가의 경기침체와 환율불안에 따른 수출상담 지연 등으로5월 이후 수출 감소세가 뚜렷해 지고 있다”며 “그러나 올 연말 경상수지 흑자가 IMF와 합의한 수준을 달성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정부·IMF 3분기 거시경제지표 합의 내용

    ◎올 경상흑자 330억∼350억弗로/외환보유고서 ‘5대’이외 그룹 수입금융 지원/금융기관 부실채권은 성업공사가 매입토록/동일계열기업 여신한도 자본의 25% 이내로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은 분기별 협의를 거쳐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등 분야별 이행사항에 합의했다. 3·4분기 IMF의향서(LOI)의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거시경제정책◁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고 재정적자를 확대한다=최근의 경제성장과 물가안정 추세를 감안,경제성장률을 연평균 -4%,물가상승률은 9%로 합의했다.경상수지는 최근의 흑자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돼 330억∼350억달러로 조정했다.신용경색 완화와 경기진작을 위해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4%까지 확대한다. ■통화공급을 늘려 금리를 낮춘다=통화를 여유있게 공급, 콜(Call)금리를 인하한다.금리가 신축적으로 오르내릴 수 있도록 금리정책을 운용한다.본원 통화 증가율을 지난 5월 합의때와 같은 14.2%(2조5,430억원)로 유지하되 총 유동성(M3) 증가율은 5월(13.9%,774조3,940억원)보다 0.1%포인트 높인다. ■환율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외환보유고는 합의한 수준을 유지한다=달러화에 연계된 환율의 안정에서 엔화 등 주요국 통화를 포함한 명목 실효환율의 안정개념으로 바꿔 경쟁국 환율동향에 적절히 대응하도록 했다.국제수지 흑자 등으로 외화유입이 늘고 있는 만큼 연말 가용 외환보유고 전망은 430억 달러로 수정하되 목표는 410억달러를 유지한다. ■외환보유고에서 수출입 지원한다=외환보유고에서 20억달러를 1∼5대 재벌기업을 제외한 모든 기업의 수입금융에 지원한다.최소 10억달러는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금융구조조정◁ ■부실채권 매입을 위해 공적자금을 지원한다=은행 등 예금보호 대상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성업공사 등이 매입한다.성업공사의 자산 인수·처분에 대해 연 2회 국제적으로 공인된 기관에 의한 평가를 실시하고 결과를 한달안에 공개한다. ■특수은행도 건전성 감독을 받는다=일반은행에 적용되는 건전성 감독 규제를 특수은행에도 적용하는 규정을 제정하되 개별기관의 특성을 고려한다. 특수은행에 대한 감독은 재경부의 위임을 받아금감위가 검사권을 행사하고 검사결과에 따른 필요한 조치를 재경부에 권고토록 한다. ■여신한도 규제를 강화한다=은행에 적용되고 있는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에 대한 여신한도(자기자본의 25%)를 종금사에도 적용하되 초과여신은 2001년 1월1일까지 단계적으로 감축한다.동일계열기업 등에 대한 여신한도를 2000년 7월부터 총자본(자기자본+보완자본)의 25% 이내로 축소한다.현재는 자기 자본을 기준으로 은행 45%,종금사 100%다.초과여신은 은행 4년,종금사 3년의 유예기간을 두어 단계적으로 감축한다. 동일인에 대한 여신금액이 총자본의 10%를 초과하는 거액여신 합계액을 총자본의 500% 이내로 축소한다.다만 은행은 99년 3월 말까지 800% 이내로,종금사는 2000년 6월 말까지 500% 이내로 각각 축소하되 중간 이행목표는 다음 협의때 조정한다.
  • “내년 경제성장률 1.8%로 회복”/KDI 98∼99년 경제

    ◎올 -4.2% 전망… 내수 되살아날듯/경상흑자 350억달러서 200억달러 아래로/실업률 7.1%서 7.2%로 고실업추세 지속 우리 경제는 올해 성장률이 -4.2%로 떨어지겠지만 내년에는 1.8%로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경상수지는 올해 연간 350억달러에 달하지만 내년에는 수입증가로 200억달러를 밑돌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6일 ‘98∼99년 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 경제는 대외교역 부문의 호조에도 불구,극심한 내수침체로 -4.2%내외의 성장에 그칠 것”이라며 “그러나 내년에는 하반기 이후 경제구조개혁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내수가 회복되면서 1.8%의 소폭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설비투자는 기업·금융부문의 구조조정에 따른 불안심리의 고조로 올해 연간으로 지난해보다 42.2% 줄지만 내년에는 4.7%의 소폭 증가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투자는 올해 연간 20.5% 감소에 이어 내년에도 4%가 줄어 침체 분위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KDI는 내년에는 얼어붙은 설비투자 분위기가 풀리고 원자재 수입이 재개돼 수입이 올해 16.7% 감소에서 20.2% 증가로 반전되지만 수출은 증가율이 올해 15.8%에서 내년에는 2.6%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경상수지 흑자도 올해 350억달러 내외에서 내년에는 186억달러로 줄 전망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7.5%에서 내년에는 3.2%로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됐다. 실업률은 연말에 8.3%(180명)에 달해 연평균 7.1%(150만명)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7.2%를 나타내는 등 고실업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됐다. 沈相達 거시경제팀장은 “투명하고 일관성있는 원칙에 따라 구조조정이 조기에 이뤄져야 하며 경기부양은 국내외 투자가들의 신뢰를 상실하지 않는 범위에서 신중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 달갑지않은 ‘500억弗 흑자 플랜’

    ◎설비투자·수입 격감이 주원인… 수출도 줄어/축소지향형 흑자로 경제회생은 더 멀어져 경상수지 흑자가 많이 나서 나쁠 건 없다.1달러라도 더 벌어야 외환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우리경제 최대 현안인 실업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도 다름아닌 수출이다. 그러나 요즘 수출이 붕락(崩落)조짐을 보이면서 전경련의 ‘500억달러 흑자비전’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전경련이 지난 4월 500억달러 흑자비전을 처음 발표했을 때만해도 정부나 연구소들은 ‘코웃음’을 쳤다.200억달러 흑자가 가까스로 예상된다고 얘기하던 때였다.전경련 비전은 그만큼 파격적이었다.金大中 대통령도 지난 4일 전경련 회장단과의 회동에서 “金宇中 전경련 회장대행이 500억달러 흑자를 장담했을 때 처음엔 못믿었으나 이제 그게 큰 과언이 아님을 믿게 됐다”고 평가했다. 전경련은 최근 발표한 ‘하반기 국내 경제전망’에서도 “”수입의 대폭 감소로 올 하반기에도 200억달러 이상의 경상흑자가 나 연간 430억달러 흑자가 예상된다”며 “수출입 금융지원을 위한 정부 노력과기업의 총력수출이 뒤따른다면 500억달러 경상흑자는 가능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한편에선 흑자규모에만 집착해서는 곤란하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수출이 늘면서 흑자가 나야 정상인 데 연초 이후 흑자기조는 수입이 수출보다 더 격감하면서 비롯됐고 급기야 수출마저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것이다.吳剛鉉 산업자원부 통상무역실장은 “설비투자를 위한 수입과 상품수출이 함께 늘면서 흑자가 나야 하나 최근에는 시장붕괴로 수입이 급감하고 이 여파로 수출이 동반하락하는,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수출은 지난 4월 7%증가에서 5월 -3%,6월엔 -5.6%로 돌아섰다.이에 따라 정부도 당초 수출(통관기준)을 전년보다 8.3% 늘어난 1,475억달러,수입은 15.3% 준 1,225억달러로 잡았다가 수출 1,430억달러(5% 증가),수입 1,030달러(28.8% 감소)로 상향 조정했다.무역수지 흑자도 250억달러에서 400억달러로 수정했다. 이 점에서 보면 전경련의 500억달러 흑자비전은 일단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볼 수 있다.문제라면 최근의 수출입 흐름이 이같은 흑자비전의 전제였던 수출증가율 16.9%,수입감소율 22.9%와 거리가 있다는 점이다.전경련이 확대지향형 흑자비전이라면 현실의 흐름은 축소지향형 쪽으로 가고 있다는 얘기다.흑자규모는 비록 같더라도 경제회생이라는 측면에선 정반대인 것이다.
  • 올 경상흑자 350억弗/물가상승률은 8%로/정부·IMF합의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경상수지와 물가상승률을 각각 350억달러 흑자와 8%로 설정했다. 경제성장률은 정부는 마이너스 3%안팎을 제시했으나 IMF는 마이너스 3∼마이너스 4%정도로 예측해 이견을 보였다. 10일 재정경제부 등에 따르면 2주간의 일정으로 3·4분기 정례협의를 시작한 정부와 IMF는 올해 거시경제 지표운용 전망을 이렇게 수정했다. 2·4분기 정례협의에서 정부와 IMF는 성장률은 마이너스 1%,물가는 9%대,경상수지는 210억∼230억달러로 예측했었다. 정부 관계자는 “상반기중 경상수지 흑자가 200억달러에 달했고 물가가 하향안정화되고 있어 거시지표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IMF는 침체된 경기부양을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등에 재정지출을 확대하는 정책방향에 대해서는 의견의 일치를 보았으나 재정적자 규모의 적정성 여부에 대해서는 합의를 보지 못했다. IMF측은 이에 대해 “GDP의 4% 수준인 재정적자 규모가 적정한 지는 알 수 없지만 6개월도 남지 않는 시점에 수조원을 SOC에 투입하는 게 경기부양에 무슨 효과가 있는 지는 모르겠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 金 대통령­전경련회장단 내일 청와대 회동

    ◎‘빅딜’ 피할수 없는 화두/5대 그룹 회장 합의 5개항 이행상태 점검/‘말 잘 안듣는 은행’ 대응엔 한 목소리 낼듯 金大中 대통령과 전경련 회장단의 간담회 화두(話頭)는 무엇이 될까. 지난 달 17일 金 대통령과 경제6단체장의 청와대 오찬에서 金宇中 전경련회장대행의 제의로 이뤄진 자리지만 애로사항 청취로 끝나지는 않을 것같다. 대통령과 5대 그룹 회장이 합의한 구조조정 관련 5개항의 이행상태를 점검하는 중간 결산의 자리가 될 것이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 대통령의 촉구도 있을 전망이다.화두는 여전히 구조조정,좁게는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에 맞춰질 것이 확실하다. ■빅딜=재계는 생각은 많지만 ‘아직은…’이다.부채탕감이나 대출금의 출자전환,취득·등록세와 같은 세부담 경감이 따라야 한다는 입장이다. 물론 대통령으로선 정면 돌파해야 할 사안.‘나라가 이 꼴이 된’ 원인이 차입경영과 선단식(船團式) 경영인 만큼 과잉·중복투자를 하루빨리 제거해야 한다는 시각이다.재계 일각으로부터 빅딜을 주도적으로 해달라는 부탁도 받았다.금융이 빅뱅으로 거듭날 수 있다면,재계는 빅딜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는 지론이다.어정쩡해하는 재계를 빅딜 테이블로 나오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강제하기 보다 공정위(내부거래 조사결과)나 주거래은행(상호지급보증 해소)을 활용할 공산이 크다. ■정리해고=벌써 했어야 하는데 자제해 왔다는 게 재계의 입장이다.현대자동차가 4,840명의 정리해고를 선언함으로써 대량 실업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대통령의 해고자제 요청이 있을 것이고,재계는 불가피성을 들겠지만 ‘가급적 자제’로 화답할 것으로 관측된다. ■수출증진=수출증진을 통한 경상흑자,이를 통한 환란(換亂)극복에 대통령이나 재계 총수가 이론의 여지는 없다.재계는 수출금융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면 500억달러 경상흑자도 가능하다며 고금리 인하,무역금융 활성화,선도은행 설립을 건의할 계획이다. 이 대목에선 ‘말 잘 안듣는 은행들’에 대해 대통령과 재계총수들이 한목소리를 낼 것 같다.
  • 경상흑자 5월 사상 최대

    ◎42억6,000만弗 7개월째 유지… 누계 188억弗 지난 5월 중 경상수지 흑자가 42억6,000만달러로 월간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행진도 6개월째 이어졌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동기와 비슷한 117억7,000만달러,수입은 38% 감소한 75억2,000만달러를 각각 기록,경상수지 흑자가 42억6,000만달러에 달했다. 이로써 올들어 5월까지 경상수지 흑자 누계는 188억달러였다. 6월 중 30억∼40억달러의 예상 흑자를 감안하면 상반기 흑자는 200억달러를 웃돌 전망이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투자자금 회수로 자본수지가 5개월만에 적자로 돌아섰고 외채이자의 지급 증가로 소득수지(무역외 수지에서 서비스 수지 제외)도 적자 폭이 커졌다.
  • 수출 증가율 급격 둔화/5월 4.7%

    ◎무역흑자 20억弗 안팎 그칠듯/4월 경상흑자 38억불… 6개월째 흑자/한은 발표 수출이 급격히 줄고 있다.수출 증가율(통관기준)이 5월 들어 4%대로 곤두박질치면서 30억달러 이상의 경상수지 흑자행진에 제동이 걸렸다.수출격감은 수출단가 하락과 극심한 원자재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최근의 엔화약세 여파가 겹친 데 따른 것이어서 특단의 대책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가속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29일 관세청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7일까지 수출액은 통관기준 87억3,700만달러로 지난 해 동기보다 4.7%가 증가하는 데 그쳤다.이는 지난 2월 20.1%,3월 6.5%,4월 7.0%의 수출 증가율에 크게 못미치는 것이다.5월 수출은 금액으로도 2월 112억2,000만달러,3월 120억8,000만달러,4월 121억5,000만달러에서 크게 준 100억달러 안팎에 머물 전망이다. 반면 27일까지 수입액은 69억400만달러로 증가율 -34.8%를 기록,올들어 지난 달까지의 평균(-35.5%)과 비슷했다.따라서 무역수지 흑자도 27일까지 18억3,300만달러를 기록,이달 말까지 20억달러 안팎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이는 2월 32억1,000만달러,3월 37억1,000만달러,4월 39억1,000만달러에 비해 크게 준 것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사태 등으로 대(對)동남아 시장의 수출 수요가 격감하고 있는 가운데 엔화 약세 여파가 가시화하고 있어 5월들어 수출이 급감하고 있다”며 “수출마저 무너지면 IMF체제의 조기 극복이 요원해져 제2의 환란마저 우려된다”고 말했다.정부는 수출이 이처럼 급감함에 따라 30일 상오 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 주재로 서울 강남 무역센터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金殷湘 사장과 종합상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수출진흥대책회의를 갖는다. 한편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3월보다 1억6,000만달러 늘어난 38억1,000만달러의 흑자를 내 연초 이후 지난 달까지 경상수지 흑자(국제수지 기준)가 144억3,000만달러에 달했다.
  • 올 경상흑자 100억弗 돌파/韓銀 발표

    ◎3월 37억弗… 1분기 총 107억弗 경상수지가 지난 3월 37억달러의 흑자를 기록,지난 해 12월이후 연속 4개월째 30억달러 이상의 흑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 1·4분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백7억달러에 달해 3개월만에 1백억달러를 돌파했다.올 연말까지는 2백50억달러를 웃돌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3월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한 1백19억9천만달러인 반면 수입은 36.3% 줄어든 82억2천만달러로 상품수지(종전 무역수지)는 37억7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여행수지 등의 서비스수지는 2월(3천만달러)보다 약간 높은 4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그러나 여행수지 흑자는 1월 2억4천만달러,2월 1억9천만달러,3월 1억4천만달러 등으로 흑자 규모가 줄고 있다. 경상이전수지는 해외교포의 국내 송금은 늘어났으나 내국인의 해외송금은 줄어 3억달러의 흑자를 냈다.그러나 외채이자 지급이 늘어나면서 소득수지는 4억1천만달러의 적자를 내 2월(2억8천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한편자본수지는 외국인 증권투자가 2월 18억7천만달러에서 3월 6억9천만달러로 급감했으나 해외 차입은 2억4천만달러에서 25억2천만달러로 크게 늘어 흑자 규모는 전달(3억2천만달러)보다 확대된 10억2천만달러에 달했다. 한은 彭東俊 조사2부장은 “수입 감소 폭은 2·4분기에 둔화되고 수출 증가율은 5∼6%쯤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경상수지 흑자 폭은 1·4분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이나 연말까지는 흑자 규모가 2백50억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 2월 경상흑자 38억불/사상 최대

    ◎반도체·차 수출 호조… 4개월째 흑자 지난 2월 경상수지 흑자가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인 38억7천만달러의 흑자를 내면서 지난 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은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당초 예상(50억∼80억달러)을 훨씬 웃도는 180∼2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이 18일 발표한 ‘2월 경상수지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 중화학공업제품의 수출 호조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6%(국제수지 기준) 늘어난 1백17억6천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29.4%가 줄어든 79억5천만달러로 상품수지(종전 무역수지)가 월간 사상 최고치인 38억1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금 수출액(10억5천만달러)을 제외한 수출 증가율은 12%대로,금 수출이 경상수지 흑자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한은은 그러나 3월 1∼15일 수출은 18.7% 늘어난 반면 수입은 40.6% 줄어든 점으로 볼 때 3월 이후 금 수출이 없더라도 상품수지 흑자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원자재 수입 감소율도 지난 1월 36.4%였으나 2월에는 30%로감소 폭이 둔화됐다.
  • KDI 내수침체로 수입감소… 장기불황 올수도

    ◎“올 경상흑자 253억불 예상/성장률은 -0.9%로 뒷걸음” 올해의 경상수지 흑자가 2백5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측됐다.우리 경제가 구조개혁을 신속하게 추진하더라도 올해와 내년에 극심한 경기침체가 불가피하고 구조개혁에 실패할 경우 남미형의 장기불황에 빠져들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5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시대의 경제환경과 기업전략’세미나에서 이같이 전망했다.KDI 조동철 연구위원은 “올해 경상수지는 원화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진데다 내수침체에 의한 수입감소로 2백53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99년 1백64억달러,2000년 1백2억달러,2001년 85억달러,2002년에는 67억달러의 흑자가 예상됐다.내수확대 및 성장회복에 따라 흑자규모가 점차 줄어든다는 분석이다.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0.9%로 뒷걸음칠 것으로 전망했다.내수가 15% 줄어드는 것이 주 요인이다.성장률은 기업 및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 국내투자가 증가하면서 내년에는 2.8%,2000년은 4.9%,2001년은 5.3%,2002년 5.4%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실업률은 기업부도의 급증으로 6% 안팎으로 높아져 실업자가 1백30만명에 이르며 99년에 6∼7%까지 높아진 뒤 2000년 이후에야 3∼4%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KDI는 구조조정 노력이 좌초하고 대외적인 충격이 올 경우에는 경기침체국면이 장기화되면서 IMF체제 극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인 시나리오도 제시했다.이럴 경우 올해 성장률이 마이너스 2%로 곤두박질 칠 가능성이 높다.장기적으로도 2∼3% 수준의 저성장을 보이면서 만성적인 환율불안과 함께 1인당 국민소득이 6천∼7천달러 수준을 맴도는 과거 남미형 경제로 귀착될 수 있다고 KDI는 경고했다.
  • 경제난 풀어 고용불안 없애길/김대중 대통령 취임­각계의 기대

    ◎정책 일관성 유지… 정부 신뢰 회복 급선무/인재 고루 등용 국민 대통합부터 이뤄야 25일 김대중 제15대 대통령 취임을 맞아 각계 인사들은 한결같이 새 대통령이 경제회복에 앞장서 줄 것을 요구했다.또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물가안정,정치안정,이를 위한 국민들의 동참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철승씨(자유민주총연맹총재)=정부수립 50주년을 맞아 제2의 반탁운동같은 국민의 단합에 힘을 쏟을 것을 신임대통령에게 바란다.우선 민심을 수습하고 정치를 안정시켜야 할 것이다. 국민단합을 위해 청·장년층의 능력있는 인사를 거국적으로 등용하고 정치보복이 있어서는 안된다. 안보의식의 강화를 통해 국민적 통합을 이룩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채문식씨(전국회의장)=평온한 바다에서 선장은 어렵지 않으나 조국이 좌초할 지경에 이른 격랑의 파도가 이는 바다에서는 어렵다.김대통령이 훌륭한선장 역할을 하기 바란다. ▲차동세씨(한국개발연구원장)=경제위기는 새정부로서는 엄청난 부담인 동시에 또하나의 기회다.새정부는 기필코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다시 안정성장 궤도에 올려놓기를 바란다.이를 위해 정부는 수출기업의 자금애로를 타개하여 모처럼 호기를 맞고 있는 수출을 활성화함으로써 2백억달러 이상의 경상흑자를 정착시켜야 한다. ▲박제혁씨(기아자동차사장)=새 대통령과 정부가 무거운 짐을 지고 출발하게 된 것이 안타깝지만 오랫동안 준비해온 역량으로 빠른 시간안에 강한 나라로 만들어 줄 것으로 믿는다.늘 국민의 편에 서서,국민의 소리를 듣고,국민과 함께 하는 정부로 역사에 길이 남길 기대한다. ▲김신행씨(서울대 경제학과교수)=지금까지는 인선된 각료가 자주 바뀌어 혼선을 빚었다.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인선된 각료를 믿고 맡겨야 한다.경제팀의 일관성은 특히 중요하다.또 IMF위기를 극복하는데 집착하면 기업의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기업이 활력을 갖고 수출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줘야 한다. ▲유종성씨(경제정의실천연합 사무총장)=IMF를 극복하고 선진민주국가로 나가기 위해 사회 각 분야에서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다.하지만 대통령 혼자앞서나가 국민과동떨어져서는 안되겠다. ▲김소영씨(30·주부·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1동)=뛰는 물가를 잡아주었으면 좋겠다.요즘은 생필품을 사는 것도 두렵다. ▲이춘연씨(한국영화제작가협회장)=새 대통령이 문화적 마인드가 확실한 분이어서 기대가 크다.영화는 ‘현장의 예술’이므로 새정부는 현장을 간섭하거나 중단시키는 일이 물론 없어야 하겠다. ▲이만익씨(화가)=문화향수권은 모두에게 평등하기가 극히 어렵다.대중문화에서는 윤리성과 도덕적 건전성을 회복해야 하고 고급문화는 문화적 독자성과 창조성을 발휘,고부가가치를 이룩해야 한다. ▲추원서씨(전국금융노동조합연맹위원장)=21세기를 이끌어 가는 대통령으로서 무엇보다도 강력한 경제개혁을 통해 IMF경제위기 극복에 힘써야 한다.모든 근로자들이 정리해고 등 고용불안의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고용안정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여민정씨(20·이화여대 과학교육과 3년)=산적한 문제들이 많지만 특히대학 입시정책의 일관성을 지켜야 한다.우리나라에서는 ‘고3’이라고 하면 누구나측은한 눈으로 바라보게 되고 자신도 긴장하기 마련이다.이런 수험생들에게 일관성 있는 대입제도는 큰 도움이 된다.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들말한다. 신중한 교육정책으로 수험생과 가족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어야 한다.
  • “적자내는 기업 도태돼야 한다”/김 당선자가 밝힌‘국정 청사진’

    ◎수출·외자 유치로 외환위기 극복/올 경상흑자 50억불·무역흑자 100억불 목표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17일 국민회의 지도부 및 국회의원 세미나에 참석,자신의 국정철학과 국정운영의 방향을 피력했다.김당선자는 40여분에 걸쳐 재벌개혁과 정치개혁,경제정책 등 향후 신정권의 과제를 소상히 피력하면서 사실상의 ‘신정권 청사진’을 제시했다.다음은 주요 현안별 발언요지. ▷재벌개혁◁ 대기업들은 3∼4개,많게는 5∼6개의 핵심기업을 빼로 나머지는 정리해야 한다.(부실기업 정리는) 은행들이 융자의 조건으로 삼기 때문에 (대기업들이) 하지 않을래야 하지 않을 수 없다.앞으로 10대,30대 기업에 들지 못해도 흑자를 내는 기업,외화를 벌어들이는 기업은 애국자로 대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기업은 도와줄 수 없고 도태돼야 한다.자력갱생을 하지 못하는 기업이 망하지 않으면 국민부담만 된다. 우리는 대기업과 재무투명성 확보와 재무구조 건전화 등 5가지 사항에 합의했다.특히 기업 총수들이 책임은 없이 기업을 지배하는 관행은 개선,철저한 기업의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작은 정부◁ 정부산하기관은 우리 경제에 큰 문제로 신정부 조직개편에 맞춰 철저하고 과감한 민영화를 할 것이며,안되면 기업의 경영논리를 도입해 국민부담을 주는 기관은 개선하거나 도태시킬 계획이다.이런 맥락에서 강력한정부,능률있는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청와대 기구를 반으로 줄이고 고통분담에 앞장 서,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이겠다. ▷경제구상◁ 외환위기의 고비를 넘겼지만 본질적 고비는 남아 있다.IMF 국난극복을 위해선 수출증대와 외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1백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50억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를 이뤄야 한다. 외국의 돈이 들어오면 당장 이자를 물지 않고 빚을 갚을 수 있다.GDP(국내총생산) 성장에도 기여하면서 상당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금년 1년은 물가와 실업,기업도산,불경기 피할 수 없지만 고통분담을 통해 국난을 극복하자. 3월 경제대란설과 관련,중소기업에 대해 22조원의 채무를 6개월간 연장하도록 재경원장관에게 요청했다.조달청이 수출 원자재 수입에 대해 조달청이 나서서 중소기업에 나눠주도록 할 것이다. ▷정치개혁·대야관계◁ 집권당이 정치개혁을 주도하는 거은 의무이자 사명이다.국민에게 봉사하는 정당,안심하고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정당이 돼야 한다. 경제인이 정치인에게 정치자금을 주는 것은 의무이다.정치가 부패하지 않도록 정치인들이 합법적으로 정치자금의 모금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집권당이 주도해야 한다.대통령으로서 공정하게 협력할 용의가 있다. ▷노동개혁◁ 노동계는 노사정합의를 통해 노동의 유연성에 동의해 줬다.기업과 노동자가 함께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노동자의 정치참여는 침묵 속에 불만을 쌓기 보다는 (공개된 장소에서) 불만을 해소하는 것이 경제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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