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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高유가와 엔高 대응전략

    해외에서 동시에 밀어닥친 고유가와 엔고로 우리경제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일본 엔화가 달러당 105엔대로 떨어지면서 우리나라 수출에 청신호가 켜진 반면 국제 원유가가 연일 상승세를 보임으로써 회복기를 맞은 국내 경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지난 22일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총회에서 산유국들이 내년 4월까지 감산합의를 유지키로 결정하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가격이 배럴당 25달러선을 넘어섰고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 두바이산 원유가격도 곧 25달러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엔고로 인한 모처럼만의 호재가 고유가로 인해 상쇄되고 있다.엔고는 시차를 두고 국내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반면 유가상승은 곧바로 반영되어 국제경상수지에 미치는 악영향이 더 크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엔고에 의한 국제수지 개선효과가 고유가로 상쇄된다면 남는 것은 국내 물가상승 압력이다. 외환위기 이후 안정세를 보이던 물가가 흔들리면 정부의 거시경제정책 운용이 더욱 힘들게 될 것이다.지금까지는 물가가 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다. 그러나 통화당국이 기업구조조정으로 인한 시중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통화공급을 늘려 왔고 각종 공공요금 인상이 대기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국제원유가와 각종 수입원자재 가격이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물가를 걱정하지 않으면서 경제를 회복시키던 지금까지의 경제운용은 어렵게 되었다.당국은 내년상반기까지는 인플레 우려가 없다고 하지만 대내외적인 돌발변수들을 감안하면 물가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는 이러한 가변적 상황을 감안해서 경제운영계획을 재 조정해야 할 것이다.엔고로 인한 국제수지 흑자라는 호재는 최대한 이용하고 고유가로 인한 흑자감소와 물가상승 등 악재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정책조율이 시급하다.엔고를 활용해 선진국시장에 대한 수출을 늘리는 동시에 고유가로 달러가 넘치고 있는 산유국에 대한 수출증대와 건설업 진출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국제경상수지 흑자 감소를 최대한 줄여 나가야 할 것이다.또 다소비형 산업구조를 개선하고 에너지소비절약운동을 펴는동시에 태양열 등 대체에너지 개발에 힘써 원유의존도를 줄여야 한다. 그리고 엔고로 인한 수출증대효과가 가전제품과 조선 등 일부제품에 국한되고 있으므로 수출에 의한 경기회복을 낙관해서는 안된다.정부는 이러한 기대감때문에 기업의 구조조정이 늦춰지거나 인플레가 발생하는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에 대책을 강구할 것을 당부한다.기업은 고유가가와 엔고를계기로 구조조정과 경영합리화투자에 박차를 가해서 품질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등 기업체질을 혁신할 것을 촉구한다.
  • [대내외 환경 급변 한국경제 입체적 점검]

    *정부 대책 뭔가 ‘저물가·고성장·국제수지 흑자’는 경제정책의 3대목표다.이 세마리 토끼는 어느 하나를 좇다보면 다른 두 마리가 멀어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정부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가장 역점을 두는 분야는 물가와 금융시장 안정이다. 물가는 올들어 8개월간 0.7% 상승에 그쳐 현재로서는 아직 부담이 없다는것이 정부 입장이다.현재 거론되는 공공요금을 모두 올려줘도 연간 2%를 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앞으로 물가의 압박 요인은 원가 측면에서는 국제 기름값이 변수다.현재 배럴당 25달러(서부텍사스유 기준)선에서 더 뛸 경우 제품의 원가요인이 만만치 않다.수요측면은 물가에 더 큰 압박을 줄 가능성이 많다.환란 이후 꺼졌던 소비가 경기회복으로 살아나는 데다 국제수지 흑자와 금융시장 안정대책으로 풀린 돈에 힘입어 물가가 들먹거릴 것이다. 재정경제부 권오규(權五奎)경제정책국장은 “실업자들이 여전히 100만명이넘는 현재 상황에서 물가걱정은 이르다”며 “경기활성화 정책의 기조도 변경할 시점이 아니며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경기회복속도가 더욱 빨라질 경우 올 연말쯤에는 정책기조를 재검토할 것”이라고밝혔다. 사실 정부는 요즘 대우사태와 금융시장 불안 요인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수출증가와 해외자산 매각으로 달러가 밀려들어오는데도 달러당 환율이 1,200원선에서 내려가지 않는 등 금융시장 불안은 여전하다.이런 상황에서 해외부문에서 돈이 터진다고 돈줄을 죌 수도 없다. 한국은행 역시 국내 금융시장 안정을 ‘1순위 고려사항’으로 삼고 있다.한은 박철(朴哲)부총재보는 “대외여건 변화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적응해 갈수 있다”며 “우리 경제의 당면과제는 대우사태에서 비롯된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때 연 11%선까지 육박했던 장기금리가 이날 한자릿수로 떨어졌지만 금리재상승을 억제하는 등 지속적으로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은행권이 총 20조원을 목표로 한 채권시장안정기금에 돈을 대느라 유동성 악화를 겪을 경우충분하게 자금을 지원한다는 방침도 이런 맥락에서다.대우사태의 충격이 가시고 경기회복세가 확산된 뒤에야 통화관리를 본격화하면서 물가안정에 나설 방침이다. 이상일 박은호 기자 bruce@ * 엔高 손익계산 엔고(円高·엔화 가치상승)는 과연 우리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치나. 지난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막을 내린 서방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에서 엔고 저지를 위한 G7의 공조체제 구축이 무산됨으로써 앞으로 엔고추세는 더욱 가파르게 진행될 전망이다.심리적 저지선인 달러당 100엔이 깨질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이 경우 일본·미국의 주가 하락세가 동시에 전개되면서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동하게 된다. 그럼에도 엔고가 기본적으로 우리경제에 호재라는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엔고는 일본제품과의 가격경쟁력 향상-수출증대-경상수지 흑자라는 일련의 흐름을 타기 때문이다.엔·달러 환율이 10% 절상될 경우 무역수지는 8억∼15억달러 개선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엔고가 드리우는 그림자도 만만치 않다.‘엔화강세가 수입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한은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원자재값 상승보다 엔화강세를 비롯한 환율변동이 수입물가를 끌어올리는 더 큰 요인인 것으로 나왔다.실제로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5.6% 올랐는데 이중 환율변동에 따른 기여분이 3.4%포인트(기여율 60.7%)인 것으로 나타났다.이 때문에 이 기간중 원·엔 환율은 전월보다 8.2% 상승했는데,우리나라의 수입품중 엔화결제비중이 10% 안팎임에도 불구하고 수입물가 상승폭을 0.75%포인트나 확대시켰다. 박은호기자 unopark@ *원유가 상승 여파 국제원유값이 당분간 배럴당 25달러선을 오르내릴 전망이다. 지난 2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가 원유감산조치를 당초대로 6개월간 연장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23일 25달러선을 돌파한 뒤 고유가 행진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석유공사는 이같은 흐름을 반영,올해 상반기 평균 배럴당 13.3달러이던 두바이산 원유도입가가 3·4분기 현재19.7달러,4·4분기 22달러에 달해 연간 17달러선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미국에너지정보국은 4·4분기 평균 유가를 20.6달러,내년도에 20.5달러 수준으로 점치고 있다.산업자원부도 이들과 비슷한 견해를 갖고 있다. 정부는 고유가 추세에 맞도록 경제전망치 수정을 검토하고 있다.우선 원유등 3대 에너지 도입규모를 180억달러에서 192억달러로 늘려 잡았다.원유가 140억달러에서 150억달러,LNG와 유연탄이 각각 20억달러에서 21억달러로 늘어난다. 내년도 전체 수입액은 243억달러로 추정된다.산자부는 유가가 배럴당 1달러상승하면 유종별로 ℓ당 15원이 오르고 소비자물가는 0.15%포인트 상승한다고 밝혔다.특히 경상수지는 연간 10억달러가 줄어 올해 20억∼30억달러의 감소가 예상된다. 박선화기자 psh@ *천정부지 반도체값 타이완 지진으로 64메가D램의 현물시장 가격이 폭등하면서 국내 반도체업체들은 당초 예상보다 수천억원씩 많은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초 1조5,000억∼2조원 가량의 순이익을 예상했다.그러나 상반기에 이미 1조3,40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 전체로는 3조5,000억∼4조원에 이를 전망이다.현대전자는 상반기 당초 예상대로 1,200억원 적자를기록했지만하반기 들어 본격화한 반도체 특수로 올해 1,500억∼2,000억원의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역시 상반기 적자를 냈던 현대반도체도 올해 2,000억∼3,700억원의 흑자가 예상된다. 현대반도체는 국내 반도체 3사 가운데서도 현물시장 판매비중이 38%로 가장 높아 이번 특수의 최대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삼성전자와 현대전자는 1년이상의 장기계약 판매분이 80∼90%지만 한달마다 이뤄지는 가격조정 때 현물시장의 시세를 어느정도 반영할 방침이다.현재 개당 7∼8달러선인 장기거래가격도 연말쯤 14∼16달러선까지 치솟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흥증권 리서치센터의 최석포(崔錫布)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는 반도체가격이 개당 25달러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타이완의 전력공급이 재개됐다고는 하지만 70∼80% 수준의 제한적 공급이고댐 붕괴 등으로 용수난도 심각한 상황이어서 현지 반도체 업체들은 극심한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추승호기자 chu@ *전문가 진단 이성태(李成太)한국은행 조사국장 고유가와엔고는 물가상승을 일으키지만 효과는 일반적 예상보다는 작을 것이다.그러나 경기회복·수요증가 등으로물가가 오를 위험이 있는 만큼 물가안정에 전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유가는 석유수출국의 감산합의조치 연장,월동용 수요 등으로 당분간 25달러를 넘을 것이다.올해 초 유가가 바닥인 10달러 정도였던 터라 파급효과가크게 느껴진다.원유가가 50% 오르면 물가는 1% 오른다. 엔고는 당분간 계속 갈 것이다.시장에서 한번 형성된 분위기는 바꾸기 어렵다.수출은 일본과 경쟁하는 품목이 많아 도움이 되지만 자본재나 자본재부품 수입가도 오른다. 반도체값은 2∼3년마다 요동을 쳤다.그러나 값이 올라도 반도체에서 생기는 이익은 제조업체가 대부분 흡수해 경제전반에 미치는 효과가 작다. 6,7월만 해도 수요압력으로 물가가 올라갔다는 증거는 없었지만 경험치로봐서 그럴 상황이 임박했다는 느낌이 강했다.현재 고유가·엔고 등과 겹쳐물가안정에 전력해야 하지만 대우사태로 금융시장이 불안하다.일단 금융시장 안정이 급선무다. ?이수희(李壽熙)한국경제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 회복세에 접어든 한국경제를 둘러싼 대외환경은 호재와 악재가 뒤섞여 있는 형국이다.그러나 종합적으로 볼땐 수출에 상당히 유리한 조건이 마련됐다. 대만의 지진사태로 인한 반도체·가전·석유화학·철강제품의 특수와 엔고현상의 장기화 등은 우리에게 분명 호재다.유가인상에 따른 중동 산유국들의 구매력 상승은 건설 등 우리 업체의 수출환경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가져올것이다.또 외환위기에서 탈출조짐을 보이고 있는 동남아 국가들도 유망한 수출시장으로 재부상하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올 상반기까지 정부는 내수위주의 경기회복 전략을 구사했다.이제는 나아진 대외환경을 최대한 활용,수출을 통한 성장전략으로 정책방향을 틀어야 할 때다.올 6% 경제성장은 물론 향후 적정수준의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시급한 일이다. 올들어 채권시장에서 30조원 정도의 돈이 빠져나와 부동자금화했다.이 돈을 하루빨리 채권이나 주식시장으로 재흡수해야 한다.자칫 투기자금으로 변질,금리를 높일 우려가 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油價 10% 오르면 흑자 39억弗 감소

    최근 국제원유가가 배럴당 25달러를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내년 하반기부터는 배럴당 20∼22달러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됐다.반면 기름 값이 10% 오르면 경상수지 흑자가 39억5,000만달러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2일 ‘유가급등에 따른 영향과 대응’이라는 보고서에서 “지난 2차례의 석유위기는 전쟁과 혁명에 의한 쇼크였지만 이번 유가상승은 감산합의에 따른 것이어서 제3차 석유위기로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며이같이 전망했다.다만,그동안 유가가 너무 낮게 유지돼왔기 때문에 배럴당 20달러 이상을 정상수준으로 봐야한다고 연구소는 지적했다. 국제유가는 89∼97년중 배럴당 17∼20달러선에서 움직여왔으며 98년말 10달러는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었다는 것이다. 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감산준수율이 90%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에 최소한 2000년 3월까지 감산합의가 지켜질 가능성이 높아 일시적으로는배럴당 25달러를 넘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같은 고유가는 원유소비국들이 유가 인하압력을 강화하고 비(非)OPEC국가들이 그동안 경제성이 낮아 폐쇄했던 한계유전들을 재가동하게 만들어 공급증가 요인으로 작용해 배럴당 25달러를 웃돌 가능성은 낮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연구소는 감산합의 종료시점인 내년 3월까지 배럴당 22∼25달러 수준을 유지한 뒤 하반기부터 20∼22달러의 안정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연구원 최공필(崔公弼) 연구위원은 이날 ‘엔화강세,원유 및 반도체 가격상승이 국내경제에 미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기름값이 10% 오르면 경상수지 흑자가 39억5,000만달러 줄어든다고 분석했다.그는 또 유가 10% 인상으로 성장률은 연간 0.68%포인트 떨어지고 물가는 1.95%포인트 오르는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반도체가격이 1달러 오르면 성장률은 0.26%포인트,물가는 0.2%포인트오르고 경상수지 흑자는 4억4,000만달러 느는 것으로 추정했다.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0엔 내리면 성장률 0.86%포인트 상승,물가 0.51%포인트 하락,경상수지 흑자 9억달러 증가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엔화강세,반도체가격 상승,유가 인상 등이 동시에 일어나면 성장률은 연간 0.4%포인트,물가는 1.6%포인트 오르며 경상수지 흑자는 연평균 26억1,000만달러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추승호 전경하기자 chu@
  • 전철환 한은총재, 경제운용방식 문제 제기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가 정부의 경제운용 방식에 대해 잇따라 문제제기를 하고 나섰다.과도한 시장개입을 자제해야 하고,경제주체들이 자율적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지 않으면 우리경제는 더이상 도약할수 없다는 게 골자다.이는 지난달 20일 “정부는 ‘해야 할 일’과‘해서는안될 일’을 구분해야 한다”는 서울 이코노미스트클럽 강연내용에 이어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전 총재는 15일 서울 회현로터리클럽 초청으로 플라자호텔에서 가진 조찬모임에서 ‘한국경제의 현황과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강연을 통해 “만일경제문제 해결 방식이 과거와 같다면 현재 추진중인 개혁 프로그램을 통해새로운 경제시스템이 구축되더라도 얼마되지 않아 또다시 과거 상태로 복원될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는 가격결정이나 (시장의) 수급상황에 영향을줄 수 있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전 총재는 정부주도의 경제운용방식을 독일·일본 등의 ‘대륙식 자본주의’에 빗대고 경제주체들의 자율성을 핵심으로 하는 영미식 자본주의의도입을 적극 주장했다. 전 총재는 현 경제상황과 관련해서는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려면 그 대가로 높은 물가상승과 경상수지 적자의 확대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전제한뒤 “높은 성장과 낮은 물가, 경상수지 흑자라는 세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수 있다는 환상에 사로잡혀 있는 경제주체들이 의외로 많은 실정”이라고 말해 성장위주 경제전략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곧 순채권국 된다

    우리나라의 순외채가 7월말 현재 25억달러로 줄어 조만간 순채권국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10일 총외채가 지난 7월말 현재 1,436억달러로 전달보다 23억달러가 늘었고 대외채권도 1,412억달러로 34억달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총외채에서 대외채권을 뺀 순외채는 25억달러로 전달의 36억달러보다 11억달러가 줄었다. 순외채는 지난 97년말 541억달러에서 작년말에는 202억달러,지난 1월 170억달러,2월 167억달러,3월 128억달러,4월 86억달러,5월 51억달러 등으로 계속감소세를 보여왔다. 재경부 관계자는 “경상수지 흑자 등으로 순외채의 감소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9월 또는 10월중에 순채권국으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한국수출 APEC國중 6위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국중 수출 6위,수입 9위,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일본에 이어 두번째다. 에너지 소비와 대기중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각각 8위와 5위이다. 통계청은 8일 ‘통계로 본 APEC속의 한국’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1인당 GDP는 대만의 절반 우리나라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3,213억달러,1인당 GDP는 6,920달러였다.각각 7위와 10위이다.GDP가 가장 높은 나라는미국으로 8조5,107억달러이고 일본(3조7,982억달러), 중국(9,177억달러,97년) 순이다.1인당 GDP는 미국(3만1,456달러),일본(3만46달러),홍콩(2만4,819달러),싱가포르(2만1,803달러) 등 순이다.대만의 1만2,001달러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절반수준이다.무역량은 수출 1,323억1,300만달러,수입 932억8,200만달러로 각각 6위와 9위였다.경상수지는 400억3,900만달러 흑자로 일본(1,207억달러)의 뒤를 이었다.최대 경상수지 적자국은 미국으로 2,337억6,000만달러였다. ■쌀 생산량 8위,자동차 생산량 4위 쌀생산량은 679만t으로 중국,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 등에 이어 8위였다.자동차 생산량은 195만4,000대로 미국 일본캐나다에 이어 4위,선박건조량은 681만2,000t으로 일본(990만4,000t)에 이어 2위였다. ■에너지소비와 PC보급율 양호 석유·석탄 등 1차 에너지의 1인당 소비량은3,599㎏로 8위였다.온실효과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총배출량은 96년 4억7,330만이산화탄소톤으로 미국·중국·러시아·일본에 이어 5위였다.개인컴퓨터보유대수는 97년 인구 1,000명당 150.7대로 8위에 올랐다. 미국이 406.7대로최고였다. 김균미기자 kmkim@
  • “韓國경제 성장잠재력 허약”

    외환위기 이후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이 매우 약해졌다. 한국은행은 8일 “그동안 설비투자가 크게 부진해 잠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 중반 정도로 밖에 추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잠재 경제성장률이란 물가상승을 유발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최대 능력이다.실제 GDP가 잠재성장률을 웃돌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진다.따라서그동안 잠재성장률은 경기과열 논쟁의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돼 왔다. 잠재성장률은 지난 80∼89년 7.7∼8.4%,90∼93년 7.2∼7.8%,94∼95년 7.1∼7.2%로 차츰 낮아졌지만 7%대를 유지했다.경기가 하강국면에 들어간 96년에6.8%,97년에는 6%로 떨어졌다.외환위기 이후에는 구체적 수치가 공개되지 않았다. 한은은 잠재성장률이 2% 중반의 낮은 수준으로 추정됨에 따라 물가압력이심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이와 관련,현대경제연구원은 99년상반기중 잠재GDP 성장률은 3∼4%대로 나타난 반면 97년과 비교한 실제 GDP성장률은 1∼2%대에 그쳐 아직 잠재성장률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고밝혔다. 그러나 그차이는 1·4분기 약 3%포인트 수준에서 2·4분기 약 2%포인트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했다. 따라서 최근 가파른 경기상승세는 고용개선과 가계생활의 안정회복을 앞당기는 등 여러 긍정적 효과가 있는 반면 물가와 경상수지에 대해서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전경하기자 lark3@
  • 하반기 경제성장률 9%…주가지수는 800선 하락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9%,연간으론 8.2%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금융부문은 대우사태로 인한 시장불안과 경기회복에 따른 자금수요증가로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은 하반기 9.6%에 이르고 종합주가지수도 800선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일 ‘하반기 수정 경제전망’에서 “하반기에도 상반기에 이어 경기가 빠르게 살아나고 상반기의 소비주도형 성장 대신,투자와 수출의 성장기여도가 늘면서 성장률이 9%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지난 6월 전망에서는 하반기 성장을 7.2%,연간으로는 6.7%로봤었다.다른 연구기관들은 하반기 경제성장을 5∼8.6%,연간으로는 5.2∼8%로 보고 있다.하반기 설비투자는 선행지표인 기계수주 증가세로 볼 때 기술개발과 기계류 투자를 중심으로 36.2%,연간으로는 30.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은 엔고와 세계경기 회복으로 연간으로는 2.9%가 증가,수출액이 1,361억달러로 97년 수준(1,36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수입은 경기회복과유가상승으로 인한 18억 달러의 추가부담이 발생하는 등 하반기 증가율이 30%에 이르고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보다 177억달러 줄어든 224억달러가될 것으로 추정됐다. 추승호기자 chu@
  • 올 경상흑자 150억달러 돌파

    올들어 경상수지 흑자가 15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7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경상수지 흑자는 전월보다 3억4,000만달러가 늘어난 28억달러였다.이로써 올들어 7월까지누적흑자는 154억9,000만달러에 달했다. 정정호(鄭政鎬)경제통계국장은 “수입이 급증 추세지만 연말까지 경상수지흑자는 10% 안팎 증가해 최소한 연간 흑자목표(200억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상품수지는 전월 29억3,000만달러에서 29억5,000만달러로소폭 증가에 그쳤지만,여행수입 등 서비스수지와 대외이자 지급 등 소득수지가 전월보다 적자 폭이 줄어든 데 힘입어 경상수지가 증가했다. 수출(통관기준)은 승용차 등 중화학공업 제품의 증가세에 따라 118억2,000만달러를 기록,전년 동월보다 17.9% 늘어났다.지난해 2월(19.9%) 이후 가장높은 증가율이다.수입은 자본재 수입이 크게 늘면서 97억6,000만달러를 기록,전년 동월보다 37.6% 증가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사설] 성장속도보다 내실 갖춰야

    경기가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일부에서는 과열 우려의 소리까지 나오는 실정이다.따라서 거품현상이 일지 않고 내실(內實)있는 경제성장을 이뤄가려면 저금리기조 지속을 비롯,다각적인 대응전략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된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9.8%는 외환위기 이전의 수준보다 높은 것으로,반도체경기가 절정에 이르렀던 지난 95년 3·4분기(9.8%) 이후 3년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이는 비교시점인 지난해 2·4분기의 마이너스 성장을 감안하더라도 경기회복의 파급효과가 두드러지고 있음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각종 지표를 보더라도 수출·생산·소비·투자부문에서 고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고 물가가 안정된데다 국제경상수지도 매달 20억달러의 흑자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과열을 우려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제조업 가동률이 낮고실업률도 아직 높은 수준이어서 경기회복속도가 예상외로 빠르다는 평가가보다 정확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이러한 고성장추세를 거품화할 불안요인들이 적지 않음을 지나쳐서는 안될 것이다.우선 국제유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지속적인 오름세를보이고 있어 경제운용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같은 해외요인의 움직임도 주시해야 할 것이다.게다가 공공요금 인상 등 인플레 압력이 갈수록 거세지는 추세다.대우사태에 따른 충격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인플레 심리와 함께 고금리구조가 재현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때문에 빠른 성장보다는 내실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리를낮추는 데 경제정책의 초점이 모아져야 할 것이다.저금리기조가 무너지면 증시를 통한 내자(內資) 동원이 어려워짐은 물론 마땅한 투자대상을 찾지 못한 시중 부동(浮動)자금이 자칫 부동산 등에 대한 투기자금화할 우려가 크다. 기업의 금융비용부담을 늘리고 설비투자 의욕을 감퇴시켜 성장잠재력이 결정적으로 훼손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따라서 대우사태 등 금융시장 불안요인을 조속히 해소하고 인플레를 사전차단하는 다각적인 안정대책이 강구돼야 한다. 특히 재벌개혁을 비롯한 기업 구조조정을 신속하게 마무리해서 국내 산업체질이 국제경쟁력의 비교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끔 정책적인 뒷받침이 강화돼야 할 것이다.이와함께 고속성장의 그늘에 가린 계층간 소득격차 해소 등 구조적 불균형을 바로잡는 노력이 뒤따라야 함을 강조한다.
  • [사설] 국제油價 상승 대비해야

    신(新)고유가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갖게한다.최근 월스트리저널은 현재 배럴당 20달러선의 국제 원유가격이 연말에는 25∼4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보도를 내놓았다.70년대 한국경제를 강타한 ‘오일쇼크’ 당시 유가가 배럴당 35달러 수준임을 감안할 때 이 전망치는 신고유가시대가 도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연초 11달러선에 있던 원유값이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산유국들이 원유생산을 크게 줄인데 있다.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지난 3월 2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석유장관회의를 열고 하루 210만배럴씩을 감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산유국들이 감산을 결정한 후 유가가 16달러로 껑충뛴데 이어 지난 5월 18달러,7월에는 20달러를 넘어섰다. 정부는 올해 경제운용계획을 수립할 당시 국제 유가를 배럴당 평균 14달러로 잡았다.그러나 국제 유가가 크게 상승함으로써 국제수지·물가·성장률등 경제목표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국제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르면 원유수입은 연간 8억7,000만달러가 증가하고 수출은 1억4,000만달러가줄어 든다.물가는 1달러당 0.09% 오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올해 하반기 중 유가가배럴당 평균 20달러를 유지한다해도 무역흑자가 40억달러 줄어 들고 물가도0.81%가 오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만약 국제 원유가격이 배럴당 40달러까지 치솟으면 회복세에 있는 국내 경제는 결정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다.수출부진으로 경상수지 흑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유가격 인상으로 수입이 더욱 증가,경상수지흑자 폭을 축소시키고 경기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커 걱정이다.통상산업부는 유가상승에 따른 수출감소와 수입증가를 감안,무역수지 목표치를 조정할 방침이다.한국개발원(KDI)은 경상수지 흑자목표를 30억달러정도 축소수정했지만 다시 하향 조정하는 작업이 불가피할 것같다.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경상수지 흑자를늘리는 것이 최선의 길이다. 그러므로 정부·정유업계·국민들은 지혜와 힘을 모아 국제 유가상승에 대비하는 동시에 에너지절약 운동을 추진해야 할것이다.정부는 그동안 저(低)유가정책이 가정과 상업부문의 유류소비를 늘리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는가를 면밀히 검토하여 유가정책을 재 정립할 필요가 있다.정유업계는 원유선물시장을 적극 활용하여 가격 상승에 따른 유가부담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국민들은 고유가시대에 대비해서 잃어버린 에너지 절약과 이용 효율 극대화 정신을 복원할 것을 촉구한다.
  • 올 경상수지 흑자목표 68% 달성

    올 상반기 중 경상수지 흑자가 연간 목표액(200억달러)의 70%에 육박했다. 환율 안정으로 수출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수입이 대폭 늘지 않는 한목표 초과달성도 가능할 것같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국제수지 동향(잠정치)’에 따르면 6월중 경상수지 흑자는 전월보다 4억6,990만달러가 는 24억5,710만달러였다.상반기중 달성규모는 목표액의 68% 남짓한 136억2,000여만달러다.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가 는 것은 수출(통관기준)이 사상 최고인 129억2,000만달러에 이르면서 상품수지(수출-수입)가 올들어 가장 큰 규모(29억3,000만달러)로 증가한 데 힘입었다.수입도 전년동월보다 31.6% 는 101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서비스수지는 해외여행이 늘어나 여행수지 흑자 폭이 준데다외국업체에 지급한 컨설팅 수수료 증가 등으로 2억7,0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자본수지의 경우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회수에 따른 순유출(6억9,000만달러)과 국제통화기금(IMF) 차입금 상환(12억달러) 등으로 모두 15억3,0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금융·재계 대우지원 움직임

    정부가 ‘대우 쇼크’ 해결을 위해 전력을 기울인 26일 금융계와 증권·투신업계,재계 등도 일제히 대우사태 진정을 위한 대책 마련과 후속조치에 들어갔다. 금융가 제일은행 등 69개 채권금융기관은 이날 대우에 대해 본격적으로 신규자금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제일은행은 서울 남산지점에 6개 대우 계열사 명의로 계좌를 개설,채권 금융기관별로 배분된 신규자금 분담액을 송금받기 시작했다.신규자금 지원은일단 각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받은 뒤 대우그룹 계열사가 발행한 회사채와기업어음(CP) 등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이날 오전까지 송금된 액수가 전체 4조원중 고작 8억원밖에 안되는등 투신사들의 ‘눈치보기’로 한동안 실적이 미미,한때 채권단이 합의한 신규자금 지원이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기도 했다. 한국은행은 평소 매월 15일과 말일 두 차례에 걸쳐 발표하던 외환보유액 잔액을 예정보다 5일 앞당겨 이날 발표하는 등 ‘심리적 공황’을 진정시키기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었다.관계자는 “경상수지 흑자로외환보유고가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 알려지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면서 “한은이 긴급유동성을 지원해야 하는 최악의 사태는 피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증권업계 투신사와 증권사들은 오전 8시30분부터 각각 투신협회와 증권협회에서 사장단회의를 열고 전날 정부가 발표한 금융시장 안정대책에 맞춰 시장안정을 위해 힘쓰기로 결의했다. 대우에 지원되는 자금에 대해서는 충분한 담보설정 등으로 투자자 피해가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증권·투신업계는 회사별로 적극적인 창구지도를 통해 투신상품의 환매나 주식 투매 분위기를 가라앉히는데 기관투자가로서의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 재계 전경련은 현대 삼성 LG SK 등 4대 그룹이 대우 지원에 공조키로 합의함에 따라 26일 사무국내 조사1본부를 중심으로 지원전담반을 구성했다. 전경련은 이날 오후 4대 그룹이 실행 가능한 대우 지원 방안을 마련,손병두(孫炳斗) 부회장에게 보고했다.이 방안중에는 대우의 유동성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단기처방으로 각 그룹 금융계열사가보유중인 대우의 회사채 및 CP의만기를 연장해주는 조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콜자금 지원 ▲대우주식 투매 자제 ▲대우 계열사 유상증자 참여▲대우 협력업체 어음 매입 ▲대우 외상수출 어음 매입 등도 거론되고 있다. 보다 적극적인 방안으론 대우가 담보로 내놓은 교보생명·한미은행 주식 및계열사 인수 등이 제시될 전망이다. 전경련 고위관계자는 “손 부회장이 전경련안을 갖고 27일쯤 4대 그룹 본부장을 만나 지원방식 및 그룹간 배분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전했다.전경련은내달 5일로 예정된 전경련 회장단회의도 앞당겨 열 계획이다. 김균미 김환용 박은호기자
  • ‘실패한 경영’ 기아-대우 두 그룹의 유사점과 차이점

    - “대우쇼크는 '기아再版' 아니다” ‘대우 쇼크’의 파장이 번지면서 지난 97년 외환위기의 기폭제가 된 기아사태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그러나 당시와는 경제여건 등에 뚜렷한 차이가 있어 대우문제를 기아사태와 동일선상에서 보는 것은 무리라는 견해가 많다. 유사점과 차이점 우선 과도한 은행 빚과 무리한 사업확장 욕(慾)이 경영위기를 자초했다는 것이 비슷한 점으로 꼽힌다.경영위기 실상이 수면위로 드러나면서 금융시장이 극도의 불안증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비슷하다.특히 엄청난 대우의 부채규모가 불안감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기아의 경우 97년6월말 현재 국내부채(6조6,031억원)와 해외부채(4,691억원)를 합해 모두 7조722억원에 불과했지만 대우의 경우 70조원대에 이른다.10배 가까운 수치라 이에따른 폭발력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런 유사점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우 쇼크가 기아사태의 재판(再版)이 될 것 같지는 않다는게 대체적인 견해다. 우선 당시와 경제여건이 크게 다르다.외환보유고가 600억달러를 돌파,국제적으로 안정됐다고 공인받는 수준을 넘어섰다.당시엔 경기침체 국면이 계속돼 97년 9월 224억달러에서 11월 72억6,000만달러로 곤두박질했지만 지금은저점을 통과한 뒤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경상수지도 폭이 다소 줄 것으로 우려되지만 연말까지 흑자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총 외채중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도 당시엔 80%를 웃돌았으나 지금은 20% 안팎으로 크게 준 상태다.요컨대 돌발상황에 견딜 수 있는 경제체질이 기아사태때보다 훨씬 강하다는 것이다. 향후 대책 정부와 채권단,대우 등의 대처도 당시와 비교되는 점이 많다.사태의 조기진화를 위해 신속한 정부 및 채권단 지원이 동원됐고 대우도 그룹해체까지 염두에 두며 구조조정 노력을 천명했다.대중집회와 여론을 등에 업고 정부와 채권단을 압박했던 기아와는 상반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무작정 ‘일시적 쇼크’로만 치부해선 안된다는 견해도 많다.제일·서울은행의 매각 지연과 원점을 맴돌고 있는 삼성자동차 처리문제,정치권의 혼란 등이 ‘일시적 불안’을 ‘장기적 불안’으로 몰고갈 수있기 때문이다.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의 위안화 절하 가능성 등 해외 변수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한은 관계자는 “정부가 종합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하는데 그치지 말고 이를 투명한 절차에 따라 실행에 옮겨야만 시장이 신뢰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주가 급락…장기 조정국면 예상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큰 폭으로 떨어져 960선대로 내려앉았다. 금리상승과 대우그룹의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미국증시 폭락,미국 신용평가기관인 S&P사의 중국에 대한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 등의 악재가 겹쳐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33.34포인트가 떨어졌다.이에 따라 증시가 장기 조정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단기적 하락요인 금리의 불안정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일단은 상승세에 있다고 판단,9%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고있다. 대우그룹의 처리가 불투명한 것도 지수 급락의 요인이다.한국투신 조재홍(趙在泓) 펀드매니저는 “대우그룹 문제를 6개월 유예한 것에 불과해 대우그룹주는 물론 은행과 거래업체주식에게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인 피치 IBCA사는 이날 (주)대우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주)대우가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S&P사가 중국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것도 주가를 끌어내렸다.중국의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수 있고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출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중·장기적 요인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연구위원은 “지난해 10월부터유동성 장세를 만들어낸 저금리기조가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며 “금리든실적이든 장이 의지할 수 있는 요인이 다시 생길 때까지 조정국면은 이어질것”으로 내다봤다.이 연구위원은 중장기적으로는 경상수지 흑자 유지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장득수(張得洙) 신영증권 조사부장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과이에 따른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주식형 수익증권으로의 자금유입 속도 둔화에 따른 투신권의 매수여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유가 상승에 따른 여파도 하반기중에 나타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전망 증시 전문가들은 대부분 이번 조정은 한달 정도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12월 결산법인들의 반기실적이 발표되는 다음달 15일을 전후해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일부에서는 이번 분기가 끝날 때까지 신고점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도 본다. 조정폭은 850∼900선으로 다양하다.반기실적이 발표되면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전열을 가다듬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올 경제성장률 7.5% 전망

    올해 경제성장률은 저금리와 경기부양책으로 하반기중 8%를 웃돌아 연간으로는 7.5%에 달할 전망이다.소비는 이미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완전 회복됐으며 하반기에는 8.5%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구조조정의 지연과 급속한 경기회복은 인플레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실업률이 빠르게 낮아지는 데 따라 실업예산을 줄이고빈곤대책으로 전환되어야 할 것으로 제시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5일 ‘99년 2·4분기 경제전망’을 발표,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올 1·4분기 4.6%에 이어 2·4분기 8.5%로 추정했다.3·4분기와 4·4분기에는 각각 8.7%,8.3%를 기록,연간으로는 7.5%에 이를 것으로내다봤다. 이같은 KDI의 전망치는 최근 수정된 정부의 5∼6%,한국은행의 6.8%는 물론국내외 연구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설비투자도 경기회복 기대와 환율 안정으로 하반기중 30%선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연간 23.9%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건설투자는 하반기에 증가세로 반전되지만 연간으로는 여전히 마이너스 3%로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연간 경상수지 흑자는 196억달러,소비자물가는 0.9%로 예상했다. KDI는 경기상승에 따른 인플레 압력을 줄이기 위해 통화정책을 실시하고 불안요인 제거를 위해 신속한 부실기업정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올해 재정적자를 GDP 4% 이내로 축소하고 균형재정의 복귀시기를 당초 목표인 오는 2006년보다 2∼3년 앞당겨야 한다고 밝혔다.환리스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준까지 외환보유고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상일기자 bruce@
  • 올 경제성장률 6.8%로 상향 전망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3.8%에서 6.8%로 대폭 높여 잡았다.최근 국내외 기관들이 낸 전망치 가운데 가장 높다. 한은은 7일 “우리 경제의 회복속도가 예상외로 빨라지고 있어 올 하반기중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7.2%,연간으로는 6.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한은은 연초 3.2%로 전망치를 내놓았다가 지난 4월 3.8%로 바꾼 뒤 이번에 다시 상향 조정했다. 한은은 “최근 생산·소비·투자 관련지표의 증가세가 크게 확대되고 제조업 가동률도 빠르게 상승하는 등 회복세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전망치를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경상수지는 경기회복에 따른 수입증가 등 여파로 하반기 중 흑자 폭이 상반기(128억달러 추정)보다 크게 준 70억달러 안팎에 그쳐 연간 2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민간소비는 연간 6.4%,설비투자는 22.5%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출(통관기준)은 하반기중 5.2%가 늘면서 연간으로는 2% 증가에 그치는 반면 수입은 하반기(28.5%)에 더 크게 늘어 연간 증가율이 21.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소비자물가는 하반기 1.3%의 상승률을 보여 연 1% 안팎으로 전망됐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주가 1,000P 돌파 배경·전망·비교/간접투자시대 개막

    종합주가지수의 네자리수 시대가 열렸다. 95년 10월 1,000포인트를 돌파한 지 3년9개월 만이다. 87년 이후 최저치인 지난해 6월18일(280)에 비하면 1년여만에 720 포인트가오른 셈이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올해 각각 2조3,829억원과 1조3,054억원어치의주식을 순매수,‘쌍끌이 장’을 이끌었다.반면 개인투자자들은 2조5,003억원을 순매도,상반된 매매패턴을 보였다.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이어지고 있다. 종합주가지수 1,000 포인트돌파의 ‘일등공신’은 뭐니뭐니해도 저금리다.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연 30%를 오르내리던 ‘살인적’ 고금리는 지난해 9월을 고비로 수그러들기시작,올해에는 7∼8%대에서 안정을 찾고 있다. 저금리로 투자처를 잃은 시중자금은 현대의 ‘바이코리아 수익증권’의 열풍을 타고 하루에 2,000억원씩 투신사 등에 몰렸다.기관들은 이 자금을 주식에 투자,3월 초부터 증시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게다가 구조조정의 여파로 기업들의 재무구조가 개선돼 매출이 늘지 않아도 금융비용 감소로 순이익이 나자증시는 ‘타오르는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800선 고지에서 강력한 저항을 받았으나 6월 들어 기업실적이 가시화되면서증시는 대세상승을 예고했다. 한국은행이 올 경제성장률 전망을 6.8%로 조정했듯이 증시에서는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컸다. 미국 증시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조치에도 불구,상승세를유지했고 일본 증시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해외증시도 호재로 작용했다.한국투자신탁 김경배(金京培) 주식운용2팀장은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우량기업에 자금이 지원되면서 대형주에 대한 기대수익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악재는 없나 단기적으로 1,000 포인트를 돌파한 게 부담이라면 부담이다. 급등에 따른 급락의 위험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정부당국 관계자는 “견고한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은 바람직하나 과열 현상을 보일 때는 공기업 물량을 풀어 시중 유동성을 흡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공기업의 물량을 풀어도 투자수요가 워낙 앞서 대세상승을 가로막지는 못할 것”이라고밝혔다.공기업 상장은 우량주의 상장으로 악재가 아닌 호재라는 시각이다. 이에 따라 증시 주변에서는 연말 지수를 당초 1,100에서 1,200까지로높여잡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 과거 1,000P시대와 비교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를 넘은 것은 이번이 네번째다. 89년 3월31일 1,003.31로 처음 1,000포인트를 넘은 뒤 94년 9월16일(1,000. 31),95년 10월6일(1,002.07)에 1,000포인트를 돌파했다. 그러나 95년 10월은 94년 하락에 따른 반등성격이어서 중요도가 떨어진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의 1,000포인트 돌파는 경기회복과 기업실적,유동성이뒷받침돼 기반이 훨씬 탄탄하다고 보고 있다. ?돌파 배경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 연구위원은 ‘과거 1,000포인트 돌파시점과 비교’에서 89년 4월의 1,000포인트 돌파는 86년이후 3저 호황이 주요인이었다고 밝혔다. 86년부터 3년 평균 GDP(국내총생산)증가율이 11.5%로 고도성장을 지속했고경상수지 흑자도 87·88년에 98.5억 달러와 141.6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89년에는 GDP증가율과 경상수지 흑자가 줄어 주가가 경기에 후행한것이 특이하다고 분석했다. 94년 9월에는 엔고에 따른 반도체 경기회복이 주 요인이다.92·93년 철강·화학을 중심으로 중국에 대한 수출이 164.7%와 94.1%씩 증가했다.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반도체·조선·자동차 산업의 수익성도 호전됐다.실물경기는93년 1·4분기를 바닥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92년 외국인 주식투자가 허용된 뒤 94년말까지 8조5,133억원이 유입됐고 94년 12월엔 투신사 주식형 수익증권도 16조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개인들의 금융자산이 주식으로 옮아오면서 풍부해진 유동성이 주역할을 하고 있다.투신사 주식형 수익증권이 상반기에만 23조원 이상 급증했고 투신사의 순매수금액도 9조3,957억원이나 됐다.IMF를 계기로 국내 기업들이 고비용구조에서 탈피,기업이익이 늘어난 것도 일조했다. ?주도주와 지속기간 89년에는 금융·건설·무역주가 장을 주도했지만 나흘밖에 지속되지 못했다.3저효과가 사라지면서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다.94년에는 은행들의 주도 아래 철강·화학·반도체·조선·자동차 관련주가 장을 이끌었다.이번에는 핵심 블루칩이 장을 주도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원 박만순(朴萬淳) 책임연구원은 “내년에는 재고정리가 아닌실질 성장에 근거한 경제성장률 5%가 예상되고 금융개혁에 이은 대기업 개혁,내년 4월 총선을 통한 정치개혁 등 3대 개혁이 완성되기 때문에 급등후 급락이라는 과거 공식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균미기자 kmkim@- 간접투자시대 본격 개막 저금리로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면서 사상 유례없는 풍부한 유동성이 폭발장세의 힘이 되고 있다. 특히 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의 인기가 연일 상한가다. 투신협회에 따르면 5일 현재 주식형 수익증권 잔고는 32조8,336억원으로 7월들어 4일간 2조896억원이 늘었다.지난 4일 하루에만 7,613억원이 증가했다. 투신사와 투신운용 종금사들이 운용중인 펀드 수는 지난해 12월26일 현재주식형이 1,128개,공사채형 1만2,165개였다. 그러나 지난 3일 현재 운용중인 주식형 펀드는 2,023개로 지난 연말보다 895개가 늘었다.6월28일부터 1주일새 펀드가 128개나 늘었다. 반면 공사채형 펀드는 9,838개로 지난 연말보다 2,327개가 줄었다. 지난해 주식형 수익증권의 총 계좌수는 21만6,337개에서 지난 3월말 현재 31만4,828개로 늘었다. 한국투신의 경우 주식형 펀드의 계좌수가 올 1월 7만5,176개에서 3월말에는7만5,865개로 별 차이가 없었지만 6월말에는 17만8,900개로 급증했다. 이달에만 1만2,510개의 계좌가 신설됐다. 현대투신도 사정은 비슷하다.1월말 7만4,149개이던 주식형 펀드 계좌가 3월2일 바이코리아 펀드를 발매하면서 급증,3월말에는 10만3,599개로 늘었고 6월말 현재 22만1,094개로 증가했다. 김균미기자- 주식투자는 올 최고의 재테크 올 상반기 최고의 재테크는 역시 주식투자였다. 대신증권이 7일 올해 상반기 중 주식과 채권,예금,금 등 재테크 대상의 수익률을 비교분석한 결과 주식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고 채권이 그 뒤를 이었다.예금과 금의 수익률은 그다지 높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채권이 70% 안팎의 고수익을 내 수위를 차지했고 주식은 수익률44%로 2위에 머물렀었다. 주식투자의 경우 연초이후 지난달 30일까지 주가가 지속 상승해 종합주가지수가 50.3%나 올랐다.특히 코스닥증권시장 지수는 같은 기간 무려 135%나 급등,수익이 배 이상 났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설정된 뮤추얼펀드나 주식형 수익증권 중에서도 수익률이 100%를 넘는 상품이 나오고 있다. 상반기 주가동향을 업종별로 보면 음료업이 무려 133.3%나 올라 코스닥시장의 상승률에 육박했으며 이어 육상운수(113.9%) 도매업(108.5%)의 순이었다. 채권의 경우 모기업의 회사채를 1월4일 매입한 뒤 지난달 30일 팔았다면 세전수익률이 10.6%였고 국민주택1종(5년)은 수익률이 37.5%에 달했다.그러나금융채는 4.2%에 그쳤다. 예금은 올들어 금리가 크게 떨어져 모은행의 정기예금이 상반기 중 3.8%,금리우대 상호부금과 특별우대 정기적금은 각각 4.3%에 불과했다.금 값은 1돈쭝의 도매가가 지난 1월4일 4만3,300원이었으나 최근 4만원으로 7.6%가 떨어졌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재테크 상품의 수익률은 운용자의 능력에 따라 달라질수 있다”며 “부동산은 특성상 비교 기간이 너무 짧고 세금부분을 별도로계산해야하기 때문에 제외했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 [사설] 성장 잠재력 키워야

    정부가 1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은 매우 낙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예상외의 돌발변수에 대처하는 순발력있는 정책보완이 필요하며 경기회복도 소비가 주도(主導)하기보다는 중장기적인 성장잠재력을 배양하는 설비투자로 뒷받침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된다.정부가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확정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올 연간경제성장률을 당초 예상치 2%에서 5~6%로 올려잡고 연간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3%에서 2%안팎으로억제한다는 것이다.실업률은 현재 7.5%에서 오는 9~10월쯤 5%선으로 떨어뜨려 실업자수를 120만명으로 줄이는 것으로 돼있다. 정부가 이처럼 경제전망을 낙관적으로 하는 것은 올 1·4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4.6%에 이르는 등 예상보다 훨씬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는 데 따른 것이다.또 상반기중 물가도 지난 66년이후 가장 낮은 0.6%상승에 그침으로써 안정성장을 이룰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우리 경제가 이제 완전히 위기에서 벗어나 내실성장을 위한 정상궤도에 들어섰다고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기는 하지만 소비증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자칫 향락·과소비풍조가 재현될 우려도 없지 않다.이는 그렇잖아도 증가세를 보이는 사치성 고가외제품등의 수입(輸入)을 확산시켜 국제경상수지 개선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함으로써 우리의 가용외환 보유고를 감소시킬 것으로 우려된다.더욱이 소비에 의존하는 경기회복은 구조조정을 늦추고 개혁의지를 퇴색시키는 역기능의 위험성이 크다. 물가도 시중에 자금이 많이 풀린데다부동산 등에 대한 환물투기 가능성과국제원유값 인상전망 등으로 낙관할 수만은 없는 형편이어서 안정기조유지를 위한 사전대책을 강구해야 한다.이처럼 장애요인이 적지 않기 때문에 하반기 경제운용은 성장속도가 다소 늦어지더라도 소비의존형을 탈피,산업생산성을 높이고 앞으로의 성장잠재력을 적극 육성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술개발과 첨단설비확충을 위한 투자에 힘써야 한다.특히 대기업들은 될수 있는 한 빠른 시일안에구조조정을 마무리해서 업종전문화를 위한 신규투자에 힘쓰고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기를 당부한다.정부는 구조조정 성과가 우수한 기업들의 기술개발및 설비투자에 대해서는 투자세액공제확대를 비롯,세제·금융상의 지원방안을 마련토록 촉구한다.
  • 정부 외평채 5조원어치 발행

    정부는 하반기중에 외환수급 조절을 위해 원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 5조원(약 40억달러) 어치를 추가 발행키로 했다. 정부는 1일 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외평채발행 동의안을 의결했다. 외평채는 오는 6일 국무회의와 임시국회를 거친 뒤 빠르면 이달말부터 발행된다.만기 10년 이하이며 실세금리가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최근 경상수지 흑자,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급속한 유입 등으로 외환수급상 불균형이 발생함에 따라 달러에 대한 수요를 일으켜 환율절상압력을 완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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