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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성장전망 5.5%로 상향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국내외 경기흐름을 감안할 때 최근의 경기회복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제조업 부문은 회복국면에,반도체를 포함한 IT(정보기술)부문은 호황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의 5.3%에서 5.5%로 상향 조정했다.이는 한국은행이 지난해 12월 내놨던 성장 전망치인 5.2%,삼성경제연구소의 4.3%,LG경제연구원의 5.1%에 비해 높은 것이다.또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66억달러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고,실업률은 3.3%로 당초 전망치에 비해 약간 낮췄다. 다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초 전망치인 2.8%보다 높은 3.1%로 올려 잡으면서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경고했다. KDI는 이날 발표한 ‘1·4분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올려잡은 것과는 달리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예상 증가율은 지난해 4·4분기에 제시했던 각각 4.5%,9.8%에서 3.2%,8.5%로 낮췄다.반면 수출물량 증가율은 당초 예상치 11.8%보다 대폭 높아진 16.6%로 잡았고 경상수지 흑자 예상폭도 74억 달러에서 166억 달러로 2배 이상 대폭 올렸다. KDI 조동철 박사는 “경기회복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도·소매 판매와 설비투자는 재작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서비스업 회복도 지연되고 있어 수출호조가 내수회복으로 확산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KDI는 정부가 경기회복에 지나친 조급증을 내 무리한 부양책을 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내수회복의 지체에도 불구하고 수출활황에 따라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만큼 부양정책의 필요성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통화정책 측면에서도 “금리정책은 내수부양 등 특정 목적보다는 경제 전반의 총수요와 평균적 물가상황을 감안해 결정해야 한다.”며 금리인상 등 인플레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어 “내수·수출간의 괴리를 대변하는 경상수지 흑자의 최근 규모(GDP의 6%)는 균형상태로 보기는 어렵다.”며 “이는 수출호황과 내부부진에 따른 현상으로 수출과 내수의 괴리를 좁혀야 한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올 성장전망 5.5%로 상향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8일 “우리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타기 시작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이에 따라 한은은 당초 5.2%였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5%로 높여 잡았다.수출호조로 경상수지 흑자는 당초 전망했던 60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150억달러에 이르고,올해 취업자는 55만명이 늘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대표지표인 소비심리는 지난 3월까지 2개월 연속 악화된 것으로 통계청 조사결과 밝혀져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박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3분기에 바닥을 친 우리경제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면서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5%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체감경기도 2분기부터는 풀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세계경제 성장률이 IMF(국제통화기금) 전망치 기준 4.1%에서 4.6%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출이 호조세를 유지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치인 5.2%보다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박 총재는 증가폭이 경제정책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며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한은은 대략 5.5%로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박 총재는 특히 “올해 취업자가 37만명 늘어난다는 게 당초 전망이었으나 사정이 좋아지면서 55만명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이미 지난 2월 말에 고용이 전년동기보다 51만명이나 늘어났다.”고 전했다. 한편 금통위는 이날 4월중 콜금리 목표를 현행 수준(연 3.75%)에서 유지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콜금리 목표는 지난해 7월 4.0%에서 0.25%포인트 떨어진 이후 9개월째 동결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장밋빛 전망… 체감은 “글쎄”

    당국이 우리경제에 대해 잇따라 낙관론을 내놓고 있다.이헌재 경제부총리가 이달 초 “경제가 회복국면에 진입했다.”고 밝힌 데 이어 8일 한국은행 박승 총재도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하지만 일반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기는 이런 낙관적인 얘기들과 동떨어져 있다.소비심리나 소비능력 모두 개선될 조짐이 별로 없다.내수침체 속에 수출 혼자서 경제를 이끄는 기형적인 구조가 주된 이유다. ●한은 “2·4분기부터 체감경기 살아난다” 박 총재는 이날 “우리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며 2·4분기 이후 체감경기가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3분기 바닥을 친 뒤 좀체 반등하지 못했던 경기가 드디어 상승 추진력을 얻게 됐다는 얘기다.그는 특히 “고용부진과 카드채 사태 등 민간소비를 억눌러 왔던 문제들이 서서히 해결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2일 이 부총리도 “수출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올해 우리 경제는 당초 전망한 5%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성장률,고용,경상수지 전망 상향조정 이날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당초 5.2%에서 5.5%선으로,경상수지 흑자규모는 60억달러에서 150억달러로,고용창출 규모는 37만명에서 55만명으로 끌어올렸다.▲제조업 공장가동률이 80%를 웃돌면서 설비투자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수출이 기록적인 호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국제유가는 안정될 가능성이 높으며 ▲신용대란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꼽았다.실제로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보다 39.5% 늘어난 214억 5000만달러로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2월 산업생산도 전년동월보다 16.6% 급증하며 3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소비자들은 “더 나빠질 것” 그러나 국민들이 직접 느끼는 경기 및 소비전망은 정부 및 한은과 달리 밝지 않다.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 전망’에 따르면 향후 6개월 뒤의 경기,생활형편,소비지출 등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94.4로 2월 96.3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지수가 100을 밑돌면 6개월 뒤의 사정이 지금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가구가 반대의 경우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소비자기대지수는 올 1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하다 2월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뒤 두달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89.8로 2월 95.6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통계청은 “가계소득이 줄어든 가운데 저축은 늘고 부채는 감소해 소비위축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장지표 착시(錯視) 경계해야” 삼성경제연구소 홍순영 상무는 “표면적인 경제지표는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이것이 반드시 국민들의 살림살이가 나아진다는 얘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한은 관계자는 “1분기에 이미 5% 안팎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한 상황에서 올해 전체 성장률도 5%대에 머물 것이라는 얘기는 앞으로 2∼4분기 경기가 현재 수준에서 크게 나아질 것으로 보기 힘들다는 얘기”라고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한국 제2환란 가능성” IMF 前연구원 무사 경고

    |워싱턴 백문일특파원|국제적인 저금리 기조에 따라 해외자본의 유입이 급증한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1997년과 같은 ‘제 2의 금융위기’가 촉발될 수 있다고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가 경고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경제학자를 지낸 마이클 무사 국제경제연구소(IIE) 선임 연구원은 1일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2005년이나 2006년 아시아 신흥시장이 각국의 금리인상이나 경제·금융 기조의 불안에 따라 ‘제 2의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을 직접 지칭하진 않았으나 분석 대상에선 한국을 아시아 신흥시장에 포함시켜 한국도 예외가 아님을 시사했다.특히 말레이시아나 태국은 경제가 좋지만 유가 등의 영향을 크게 받는 한국과 타이완의 경제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사 연구원은 저금리에 따른 중국 등 아시아 신흥지역으로의 자금 유입이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상반기의 수준까지는 이르지 않았으나 현재의 상황은 그같은 ‘위기의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각국의 저금리 정책에다 2004∼2005년 국제경제가 호조를 띠기 때문에 일련의 금융위기가 가까운 시일내에 발생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다만 2005년이나 2006년 세계 각국의 금리가 오르거나 아시아 신흥시장에서 경제적·금융적 안정성이 악화되면 ‘제2의 위기들(another round of crisis)’이 촉발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무사 연구원은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30년 만의 최고치인 4.75%에 이르고 내년에는 4%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나 2005년에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가 한풀 꺾이면서 아시아 지역의 경제도 둔화될 것으로 밝혔다. 무사 연구원은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유가 상승을 들었으며 미국은 예산 및 경상수지 적자를 줄여야 하고 중국은 과열된 경기를 식힐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mip
  • 배럴당 원유가 33.83弗 되면 경제성장률 0.77%P 하락

    원유 도입가가 배럴당 33.83달러가 되면 국내 경제성장률은 0.77%포인트,국민총소득(GNI)은 2.67%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일 ‘고유가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원유 도입가가 지난해 평균치(배럴당 28.72달러)보다 1달러 오르면 경제성장률은 0.15%포인트,GNI는 0.60%포인트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경상수지도 8억∼10억달러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원유도입가가 33.83달러까지 오르면 경상수지 감소폭은 4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고유가시 조선업계를 제외한 모든 업종의 부담이 늘어난다며 원유수입에 대한 관세·수입부과금 인하,에너지 가격의 개편,공공요금 동결 등 공급측 물가 상승압력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체감경기는 ‘한겨울’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생산·투자·소비가 모처럼 ‘트리플 증가세’로 돌아섰다. 제조업 가동률은 ‘호황’ 수준으로까지 치솟았고,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5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지표경기가 완연한 봄빛이다.그러나 통계상의 착시현상이 끼여 있어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살림이 곤궁할수록 높아지는 엥겔계수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상승해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아직 겨울빛인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1년 전에 비해 무려 16.6%나 증가했다. 지난 2000년 8월(22.2%) 이후 3년6개월 만에 최고치다.수출이 경이적인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산업생산을 크게 끌어올렸다.주된 수출품목인 반도체(65.1%)와 영상음향통신산업(34.9%)은 전월에 이어 고공행진을 이어갔고,지독한 내수부진 여파로 주춤하던 자동차 생산도 가파른 증가세(19.7%)로 다시 돌아섰다. 설 특수가 낀 1월에조차 감소세를 보였던 도·소매 판매액은 소폭(2.4%)이나마 늘어 1년 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설비투자도 2.1% 늘어 6개월 만에 증가세로 반전됐다.이렇듯 생산·소비·투자가 모처럼 동반호조를 보임에 따라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83.5%까지 올라갔다.지난 87년 10월(83.9%) 이후 최고치로 경기가 호황을 누릴 때의 수준과 비슷하다. 현재의 경기국면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100.4)는 11개월 만에 평균 추세를 의미하는 100선을 넘어섰다.앞으로의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3.5%)도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30억 6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이는 98년 12월의 31억 7000만달러 이후 5년2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이에 따라 올들어 2개월간 누적흑자액은 54억 1000만달러로 연간 전망치(60억달러)에 육박했다.통계청 김민경 경제통계국장은 “최근의 경기회복 국면을 수출이 주도하다 보니 국민들의 체감경기가 지표경기 회복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우체국, 금융·택배시장 ‘태풍의 눈’

    금융·택배시장에 ‘우정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국내 최대의 네트워크망을 자랑하는 우정사업본부가 민간기업 경영방식을 도입하는 등 대대적인 공격경영에 나서면서 금융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국가기관이면서도 독립채산제를 도입,금융지주회사의 등장과 대형 시중은행의 출현으로 몸 추스르기에 바쁜 금융권에 정면 도전장을 내밀었다.국내 최대의 금융 관련 점포망과 정부기관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2000년 7월 출범한 우정사업본부의 지난 3년간 경영성적표는 ‘합격점’이다.잘 다져진 인프라 덕분이긴 하지만 5년 연속 경상수지 흑자기조를 잃지 않고 있다. ●53조원이 움직인다 우정사업본부는 금융분야에서만 한 해에 53조원을 움직이는 거대 ‘항공모함’이다.우체국 예금이 33조원,우체국 보험은 20조원에 이른다.지난해 전체 예금시장 규모가 557조원,보험이 148조원인 것을 감안하면 무시못할 액수이다. 이런 우정본부의 금융분야가 최근 움직이기 시작했다.‘종합금융기업’을 표방,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나선 것.그동안 정부기관으로서 리스크를 줄이는 등 보수적 운용을 해왔다.단연 시중 금융업계는 긴장하면서도 견제가 많아지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우정사업본부가 법인세(한해 400억∼500억원 수준)를 내지 않아 자금운용과 경영수지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우정사업본부는 생각이 다르다.시중은행과는 달리 우체국금융은 대출기능이 없어 수익률을 높일 수 없다.또 해마다 법인세의 3배 정도를 국가의 일반회계(공공자금관리기금)에다 남은 자금을 의무적으로 예탁하고 있다고 반박한다.이 돈은 사회간접시설 등에 투자하는 것이다.지난해에는 2조 6374억원 규모였고,2002년까지 예탁 잔액은 11조 6685억원이었다.공적자금 상환기금에도 해마다 출연한다.예금·보험 평균 잔액의 0.1%인 400억∼500억원 정도이다. 천창필 금융사업단장은 “97년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지난해까지 6600여억원을 냈다.”고 말했다.또 그동안 주식과 채권을 은행 등을 통해 간접투자해 수수료를 꼬박꼬박 물어 손해를 봤다고 항변했다. ‘우정 금융’은 7월부터 1조원대의 주식투자를 직접 할 수 있게 됐다.‘돈 운용’이 다양해진다는 데 의의가 있다.또 지난 11월 도입,서민들의 주택 마련에 도움을 주기 위한 ‘비과세 주택마련 저축상품’ 수신고가 4개월 만에 400억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이 상품은 일반은행에서 운용 중이지만 첫 시도치고는 상당한 성공작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여기에는 공공기업으로서의 신뢰성,안전성이 먹혀 들었다.또한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마케팅도 한몫했다. 소매금융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1만원권 단위만 가능했던 출금을 1000원대까지 출금이 가능토록 해 ‘고객밀착형’ 서비스에 시동을 걸었다.예전의 우체국과는 비교가 안되는 변신인 셈이다.올해는 미래고객인 인터넷 이용자의 특성에 맞는 예금·보험 신상품을 보급할 계획이다.수혜범위가 한정된 건강보험제도를 보완할 수 있는 ‘우체국 의료보험’도 내년에 출시된다. 무인자동화창구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편리성과 효율성을 위한 것이다.내년까지 지동화창구 비율을 전체의 24% 수준까지 확대한다.천 단장은 “필요하면 모든 분야에서 시중은행과 전략적 제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택배시장 지각변동?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택배시장 진출 프로젝트를 짰다.‘종합물류서비스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겠다는 것이다.현대·한진택배,대한통운 등 국내 메이저 업체와 한판 승부를 건다는 내용이지만 국제 물류기업의 사업확장도 영향을 줬다. 자동화 설비를 갖춘 전국 22개의 우편집중국과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택배시장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대형 택배업체들은 벌써부터 사업 프로젝트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택배(소포 포함)시장은 최근 인터넷 전자상거래의 급속한 성장으로 배송량이 늘어나며 우정본부로선 선택사항이 아니다.2조 5000억원대가 넘는 택배시장은 향후 2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우정본부가 2500억원대(점유율 10.3%)다. 국제특급우편(EMS)도 수익원으로 삼고 있다.국내시장은 4000억원대.우정본부가 이 중 30%를 차지해 경쟁력을 갖춘 상태다.인천국제공항에 국제우편물류센터를 2006년까지 건설해 동북아 우편물류허브로 만들 작정이다.시장 점유율 1위가 목표다. 박재규 우편사업단장은 “구조조정의 때를 놓친 영국은 조직을 40%로 줄였지만 독일 우정국은 세계적 물류 회사인 DHL을 인수해 성공적 도약을 하고 있다.”면서 “우정사업에도 물류 자회사를 설립해 서울을 동북아 물류센터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나라가 세계 2위의 컨테이너 물류국가란 점을 예로 들었다. 최신 우편운송망 시설도 강점이다.우편집중국에 ‘출입차량 통합관리시스템’을 설치,IT를 접목시켜 일반기업보다 편리성을 더했다.기업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해부터 기업 우편물 접수도 확대했다.박 단장은 “우체국 택배사업은 우정본부가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인터넷쇼핑몰과 인터넷우체국 사업도 전략사업으로 꼽고 있다.‘e비즈니스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다.인터넷 쇼핑몰 전체시장은 4조원이 넘지만 고작 280억원 정도이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이승엽 중계권료 ‘득과 실’

    이승엽이 소속된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의 중계권이 연간 40억원에 케이블 채널인 OSB-TV에 넘어갔다고 전해졌다.그동안 MBC-ESPN을 창구로 해서 KBS-SKY,SBS-SPORTS 채널이 교섭하던 액수와는 차이가 크다.그간 알려진 액수는 일본측이 경기당 200만엔(약 2200만원)을 요구했고 한국 방송 연합이 제시했던 액수는 약 30만엔 선이었다. 이승엽이 일본에서 2년간 받는 금액이 약 100억원이니 결국 지바 롯데는 이승엽 연봉의 80%가량을 이미 중계권료만으로 확보한 셈이다.더구나 이승엽이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연간 약 10억원이란 싼(?) 비용으로 아시아 최고의 홈런 타자를 보유한 셈이다.대체로 한국 방송국들이 해외의 스포츠 단체에 지불하는 중계권은 한국의 스타 선수가 받는 연봉에 비례한다.메이저리그의 중계권은 박찬호 연봉에 근접한다. 우리 선수들이 벌어들이는 연봉이나 상금은 중계권이란 형태로 상당 부분이 되돌아간다.이런 현실에 대해서 한국 선수들이 해외의 거대 자본에 좋은 일을 해주기만 하고 실제 국가 경제에 도움은 별로 안 된다는 비난이 많다.실제 그런 면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스포츠나 문화에서의 경상수지는 단순한 숫자만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 스포츠 자체의 기술뿐만 아니라 방송 중계 기술의 습득도 가능하다.외국 영화가 한국 시장을 오랫동안 잠식해 온 것은 사실이지만 선진 제작 기법에 맛을 들인 우리 팬들의 높아진 눈 높이가 우리 영화인들을 자극해 최근의 한국 영화 전성시대를 열게 한 것과 마찬가지다. 난타가 수출되고 한류 열풍이 아시아를 휩쓰는 현상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누구도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다.우리 스스로의 문화에 대해 너무 열등의식에 빠져 있었다.하지만 상상도 하지 못한 현상이 실제 일어나고 있다.이런 현상이 스포츠라고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스페인이 세계 최고 수준의 축구 리그를 운영하는 것은 국민 소득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국민의 축구에 대한 사랑이 이유다.지금 당장은 박찬호나 이승엽이 버는 돈보다 더 많은 외화가 중계권이나 라이선스 권리에 대한 비용으로 지출될 수도 있다.그리고 메이저리그나 일본 프로야구 중계 탓에 국내 프로야구의 인기가 떨어진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박찬호마저 없었다면 지금 정도의 초등학교 야구팀을 유지하기도 어려웠을 것이다. 단기적으로 해외 스포츠의 중계방송은 외화도 유출되고 국내 스포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경기 기술을 향상시키며 팬들의 눈높이를 높여 국내 스포츠도 발전시킨다. ‘스포츠투아이’상무이사 tycobb@sports2i.com˝
  • 경상흑자 ‘눈덩이’

    경상수지가 수출호조에 힘입어 지난 1월 23억 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2월에는 3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됐다.그러나 해외여행과 유학·연수가 늘어나면서 서비스수지 적자 폭은 확대일로를 치닫고 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1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경상수지 흑자는 23억 4000만달러로 작년 12월(24억 5000만달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경상수지는 작년 4월 2억 6000만달러 적자에서 5월 10억 8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선 후 9개월째 흑자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조성종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수출 호조세로 2월 경상수지 흑자폭은 30억달러 가량에 이르러 1∼2월에만 벌써 50억달러를 넘어섰다.”면서 “올 1·4분기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연간 전망치인 6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이같은 추세라면 4월쯤 경상수지 전망을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의 상품수지 흑자는 29억 8000만달러로 작년 12월(26억 1000만달러)보다도 3억 7000만달러가 늘었다. 그러나 서비스수지는 7억 7000만달러 적자로 전월의 4억 3000만달러에 비해 적자 폭이 크게 확대돼 작년 8월의 9억 8000만달러 이후 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이는 동남아 운임수입이 줄어들고 겨울방학을 맞아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과 유학·연수생이 늘어난 반면 외국인 입국자수는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는 5억 4000만달러 적자로 작년 12월(3억달러)에 비해 적자 폭이 확대돼 역시 작년 8월 이후 가장 큰 적자를 보였다.특히 유학·연수의 대외지급액이 2억 1000만달러로 작년 11월의 1억 2000만달러,12월의 1억 9000만달러에 이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소득수지는 3억 5000만달러 흑자로 전월(4억 7000만달러)에 비해 줄었으며 증여성 대외송금 등으로 구성되는 경상이전수지 적자 폭은 1억 9000만달러에서 2억 2000만달러로 늘어났다. 자본수지의 경우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37억 7000만달러 순유입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나 전체적으로는 2000만달러 유출 초과를 나타냈다.작년 7월의 2억 8000만원 유출초과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순유출로 돌아섰다. 외국은행 국내 지점의 본국 송금액이 31억 7000만달러에 달하는 바람에 자본수지가 적자로 반전됐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고유가 국내경제 영향

    고(高)유가가 탄핵정국으로 가뜩이나 불안해진 경제에 복병으로 떠올랐다. 연초의 예측을 뛰어넘는 유가의 고공행진은 호조를 보이고 있는 수출에도 적신호를 주고 있다.고유가는 불안한 물가도 자극할 것으로 보여 경기침체 속의 물가상승(스태그플레이션)마저 염려된다. ●예상을 웃도는 고유가 지난 15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보름전인 1일보다 1.94달러 오른 배럴당 30.56달러를 기록했다.미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도 2.68달러 오른 37.44달러,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2.82달러 오른 33.51달러에 거래됐다.지난해 평균유가와 비교하면 3.77∼6.32달러 오른 셈이다.국내 도입원유의 80%를 의존하고 있는 중동산 원유인 두바이유는 지난 1일 30달러선을 13개월 만에 돌파한 뒤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있다. 정부는 올해 초 국제원유 가격을 두바이유 기준으로 1·4분기에 26∼28달러,2·4분기 22∼23달러,하반기 23∼25달러로 예상했었다.미국의 ESAI(에너지안보분석국)도 1분기 21.6달러,2분기 23.6달러로 예측했다.그러나 모두 보기좋게 빗나갔다. 석유공사는 지난달 10일 올 예상치를 수정해 2분기 24∼25달러,하반기 25∼26달러 등으로 올렸다.그러나 현재의 유가수준은 이 수정치와도 큰 차이를 보인다.고유가 여파로 최근 서울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도 지난해 3월 유가폭등 사태 이후 처음으로 ℓ당 1400원을 넘어섰다. ●지속적인 유가상승의 원인은? 석유공사는 최근 유가상승의 원인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생산쿼터 감축이 지난 1일부터 시행되고 있고 ▲스페인 폭발사고 등 국제테러 위협이 상존하고 있으며 ▲주요 석유소비국인 미국의 원유 재고분이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알려진데 따른 불안감 등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가가 장기적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속사정은 원유수급 문제와는 별개로 미 달러화의 약세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석유공사 석유정보처 관계자는 “달러화 약세로 외환시장을 떠도는 국제투기 자본이 세계 경기회복에 따른 석유소비 증가를 노리고 선물시장에서 석유와 비철금속 등에 집중투자해 유가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해석했다.OPEC의 두차례 감축분은 원유 비수기인 2·4분기의 감축분(160만배럴)보다 훨씬 적다는 것이다.따라서 국제유가의 상승은 원유수급 불균형에 따른 문제가 아니라 인위적인 가격조정에 따른 거품이라는 지적이다.달러화의 등락에 국제유가가 춤출 수 있다는 말이다. ●수출감소와 물가불안 우려 국제유가 상승이 어떤 이유에서 비롯됐든 수출호조에만 의존한 채 불안한 탄핵정국을 걷고 있는 국내 경제로선 걱정이 아닐 수 없다.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제 유가가 예상치보다 높은 28달러를 유지하면 국내총생산(GDP)은 0.54% 감소하고 경상수지는 2.5% 악화된다.특히 수출은 고유가에 따른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수출단가의 경쟁력이 떨어져 채산성이 낮아진다는 분석이다.고유가 행진이 지속돼 국내 물가상승을 부추길 경우 급격한 인플레도 우려되는 대목이다.이 경우 경기침체 속에 물가가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가져올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이문배 연구위원은 “국제유가가 조금씩 꾸준히 상승해 가랑비에 옷 젖듯 소비자들이 심각성을 둔화시키고 있다.”면서 “그런 만큼 유가 수준을 28·30·35달러 등 3단계로 나눠 예비→완충→가격·수급 통제 등 단계적으로 대응책을 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고유가에 따른 물가인상을 잡는 데 물리적인 수단을 동원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유가절약형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면서 “고유가로 생산원가는 높아지지만 인상요인을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가하기 어려운 만큼 중소기업의 신용경색 등을 풀어주는 조치가 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국제플러스] 美 작년 경상수지 적자 사상최대

    |워싱턴 연합|지난 2003년 미국 경상수지 적자가 5418억달러라는 기록적 수준을 나타냈다고 미 상무부가 12일 밝혔다.이런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지금까지 최고 기록이었던 2002년의 4809억달러에 비해 12.7% 증가한 것이다. 반면 지난해 4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1275억달러로 예상을 깨고 전분기의 1353억달러보다 78억달러가 줄었다.
  • 대기업 “3월 체감경기 호조”

    국내 대기업들의 3월 체감경기가 지난달보다 크게 호전될 전망이다. 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600대 기업의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13.6으로 기준치 100을 웃돌았다.2002년 10월(115.1) 이후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BSI가 100을 웃돌면 경기가 전월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것이며,100을 밑돌면 반대를 뜻한다.전경련은 수출호조로 인한 경상수지의 흑자 확대와 한·칠레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에 따른 교역조건 호전이 향후 경기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신용불량자 문제와 부진한 내수경기,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실적격차 때문에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을 만큼의 경기호전은 당분간 기대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또 정치자금 수사로 인한 반기업정서 확산,총선준비에 따른 정치권의 경제무관심과 선심성 정책 남발,유가를 비롯한 각종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불안도 경제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경기회복을 앞당길 수 있도록 정치자금 수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관련 제도개혁을 통해 향후 정치가 기업경영에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건승기자 ksp@˝
  • [‘참여정부 1년’ 국제세미나] 클라인 펜실베이니아대 석좌교수

    “외환위기의 진원지는 태국이 아니라 한국이다.” “외환위기 이후 한국경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인도·중국 등 브릭스(BRICs) 국가들이 한국을 추월할 수 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가 쏟아낸 ‘쓴소리’들이다.1980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로런스 클라인(84)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제학과 석좌교수는 한국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한국경제를 어떻게 보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시아의 외환위기가 1997년 여름 태국에서 시작됐다고 보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그보다 앞서 96년 가을 한국에서 시작됐다고 생각한다.당시 한국은 제2의 철강회사인 한보철강이 부도 직전에 처했는데 이때부터 시작된 위기가 태국으로 번지면서 아시아 금융위기로 확대됐다. 좀 더 구체적인 판단근거를 말해달라. -물론 당시 한국은 금리 등에서 불안조짐이 크게 나타나거나 경기후퇴의 기미가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았다.그러나 한보철강이 부도위기에 처하면서 경상수지가 악화되고 총생산이 둔화됐다.한국이 외환위기를 빠르게 극복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냈다고 보기는 어렵다.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내지 못했다고 보는 까닭은. -당시 한국의 문제는 금융시스템의 불안과 부실채권,재벌문제 등이었다.이런 문제들이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브라질,인도,중국 등 브릭스 회원국이 한국을 추월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 -중국의 경우 1970년대 후반부터 25년에 걸쳐 지속적인 성장을 누리면서 아시아 경제 중심국가로 성장했다.인도는 영국 식민지 시대의 유산이지만 영어가 통하다 보니 인터넷,컴퓨터,소프트웨어 등 영어기반 IT(정보기술) 강국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여기서 번 돈으로 관련시설 등에 투자해 농업생산력도 높이면서 중국을 바짝 뒤쫓고 있다.추월당하지 않고 국민소득 2만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동차와 전기 부문의 기술을 계속 발전시키되 반도체,소프트웨어,생명공학과 같은 신기술에도 많이 투자하고 기반을 다져야 한다. 한국의 통일문제에 대한 특별강연이 28일로 잡혀 있는데,한국의 통일비용을 구체적으로 환산한 결과가 있나. -통일비용을 환산하기는 어렵다.다만 한국은 독일의 통일과정에서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본다.독일이 통일 후에 경제성장을 이뤄내지 못한 것을 보면 통일비용 부담이 상당히 컸음을 알 수 있다.한국도 통일방식과 비용문제에 대한 심도깊은 연구검토가 필요하다.˝
  • 1월 경상흑자 20억弗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가 123억달러로 1999년 이후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전년의 두 배로 늘어난 대(對)중국 무역흑자(132억달러)가 결정적으로 기여했다.외국인 주식투자가 급증하면서 자본수지도 96년 이후 가장 큰 131억달러의 유입초과를 기록했다. 올 들어서도 같은 추세가 이어져 2월까지 경상수지 흑자가 4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03년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는 123억 2000만달러로 2002년(53억 9000만달러)의 2.3배에 달했다. 99년 245억 2000만달러 이후 가장 큰 폭이다.조성종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중국 등지로의 수출호조로 상품수지 흑자가 크게 늘어난 데다 서비스수지 적자가 줄고,소득수지도 개선되면서 경상수지 흑자가 커졌다.”고 말했다.이어 “올 1월 경상수지 흑자가 20억달러에 이르고 2월에도 10억∼20억달러는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상품수지 흑자는 수출증가로 221억 6000만달러에 달해 2002년(147억 8000만달러)보다 50%가량 늘었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76억 1000만달러로 전년보다 5억 9000만달러가 줄었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99년 6억 5000만달러,2000년 28억 5000만달러,2001년 38억 7000만달러,2002년 82억달러 등으로 계속 급증하다 지난해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서비스수지 중 일반여행 부문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미국·이라크전쟁 등으로 적자 폭이 2002년 31억 2000만달러에서 지난해 28억 9000만달러로 줄었으나 유학·연수 부문은 해외유학 열풍 때문에 14억 1000만달러에서 18억 4000만달러로 30.5% 확대됐다. 경상수지와 함께 국제수지를 구성하는 양대 항목인 자본수지는 지난해 131억 3000만달러의 유입 초과를 기록,전년(62억 5000만달러)의 두 배를 넘어섰다.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대거 유입됐고 은행과 기업들이 해외채권 발행을 통해 외자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韓銀총재, 외환수익률 공개 '논란’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지난해 우리나라가 외환보유액 운용을 통해 7%이상의 수익률을 올렸다.”고 밝혔다.하지만 그동안 ‘대외비’로 관리돼 온 수치가 한은 총재의 입을 통해 직접적으로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국제결제은행(BIS) 아시아지역 특별총재회의에 참석 중인 박 총재는 이날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외환보유고 중에서 유로화 보유비중을 높이면서 7%이상의 수익률을 올렸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달러화 하락 가능성 등에 대비해 현재 보유 비중이 아주 낮은 금(金) 보유고를 소폭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한은은 정부의 한국투자공사(KIC) 설립추진 방침에 반대하면서 “1998∼2002년 보유외환의 평균 투자수익률이 국제투자은행들의 투자수익률(6.14%)을 상회한다.”고 밝힌 바 있다.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던 이때에도 자기 주장을 펴기 위해 기밀을 공개했다며 논란이 일었었다.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1574억 5000만달러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 총재는 “최근 세계경제의 불균형 문제는 미국의 과소 저축과 과대 지출이라는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미국은 문제의 본질을 다른 나라에 전가해 국가간 환율조정이라는 가격조정으로 해결하려들 것이 아니라 저축 증대와 재정적자 축소,경상수지적자 축소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다른 나라들도 지출 증대와 수입 증대 등 노력을 해야겠지만 세계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이 먼저 결자해지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실물경제 구조조정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 G7 “지나친 환율변동 반대”

    서방선진7개국(G7)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국제 환율의 지나친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G7 재무장관 등은 7일 미국 플로리다 보카레이턴에서 회담을 마친 뒤 성명을 발표,“환율의 지나친 변동은 경제성장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또 환율 정책과 관련,“시장경제에 기반한 국제금융 체계에 적응하기 위해 환율 유연성이 부족한 주요 국가들이나 경제 지역들의 유연성이 증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도 강조했다.중국 등 정부가 환율시장에 개입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에 시장 개입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의미가 포함됐다.이와 관련,존 스노 미 재무장관은 (고정환율제를 채택하고 있는)중국을 가리키는 것이냐는 질문에 “쓰인 그대로다.”라며 직접 답변을 피했지만 중국을 겨냥한 문구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미국·캐나다·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 등 7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여한 이번 회담의 핵심 이슈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미 달러화 약세.미국은 달러 약세로 인한 수출단가 하락으로 수출 호조가 계속되고 있지만 유럽은 유로화 가치 상승으로 정반대 상황을 겪고 있어 성명서를 발표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이처럼 상반된 미국과 유럽의 입장 때문에 막판까지 진통을 겪은 이번 회담은 결국 양측 주장을 모두 수용하는 ‘어정쩡한’ 선에서 끝났다.“환율의 지나친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문구는 ‘달러 가치의 지나친 하락을 묵과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돼 유럽측 의견이 반영됐다.하지만 “주요 국가 등에 환율의 유연성이 증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미국측 의견도 반영됐다. 따라서 이번 회담 결과로 달러화 약세가 반전될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분석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성명이 (장이 열리는)월요일 외환시장에서 달러 약세를 일부 전환시킬 수는 있겠지만,미국의 막대한 무역적자로 인해 몇 개월 뒤에나 달러 약세가 멈출 것이란 회의론이 많다.”고 분석했다.뉴욕타임스는 “달러 가치 급락이 유럽 국가들의 수출을 저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미국이 어쩔 수 없이 시인한 것”이라고 성명의 의미를 평가한 뒤 “미국이 달러 가치 하락을 막겠다는 아무런 단서도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외환시장이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해석했다.외환전문가 데이비드 길모어도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감소되지 않는 한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5엔 이하에서 움직이고 유로·엔 환율과 유로·달러 환율도 각각 유로당 130엔,유로당 1.24달러 이하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회담에서 참석자들은 또 세계무역기구(WTO) ‘도하 라운드’ 협상 재개에 적극 나설 것과 이라크·아프가니스탄의 대외채무 경감을 위해 노력할 것 등을 다짐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EU 꿈과 도전/(하)EU의 숙제

    유럽연합(EU)이 출범 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지난해 이라크전을 둘러싸고 심각한 분열상을 보였던 회원국들은 오는 5월 10개국의 신규 가입이라는 경사를 앞두고도 프랑스와 독일의 안정·성장협약 위반 때문에 또 다시 강대국과 중·소국간 갈등을 드러냈다. 정치적 통합을 위해 제정을 추진해온 유럽연합 헌법은 지난 연말 브뤼셀 정상회의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해 브레이크가 걸린 상태다.단일화폐를 도입함으로써 경제공동체를 완성했다고는 하지만 미국 달러화의 약세에 따른 유로화의 초강세 행진으로 유럽중앙은행을 통한 단일금리정책에 대한 회의마저 고개를 들고 있다. 2000년 3월 EU 정상들은 리스본에서 “오는 2010년까지 EU를 가장 앞선 지식기반 공동체로 만든다.”는 내용의 리스본 선언을 채택했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유럽인들은 정치적 대화와 타협을 통해 개별국의 이익보다는 공동의 성공,점진적 성취를 이뤄갈 것이 분명하다.하지만 산적한 과제 앞에서 통합의 길은 멀고도 험해만 보인다. |프랑크푸르트(독일) 릴(프랑스) 함혜리특파원|프랑스 북부도시 릴에는 파리∼암스테르담을 왕복하는 TGV(탈리스)가 서는 릴 플랑드르역과 유럽 대륙과 영국을 오가는 초고속열차 유로스타가 지나가는 릴 유럽역 등 2개의 역이 있다.이들 역 사이에 있는 쇼핑복합상가 유러릴(EuraLille)은 릴 시민들뿐 아니라 네덜란드,영국,벨기에 등 인근 국가에서 온 월경(越境) 쇼핑족들로 항상 북적인다. 벨기에의 브뤼헤시에 사는 크리스틴(53)은 지난 연말 어머니와 3자매,이웃 등 13명과 자동차를 나눠 타고 1시간 거리의 릴에 와서 크리스마스 쇼핑을 했다.연말 가족모임에서 입을 스웨터와 선물용 액세서리 등을 구입했다는 크리스틴은 “벨기에보다 물건의 품질이 좋고 가격이 싼 편이어서 릴을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프랑스인 스테판(38)은 업무차 브뤼셀을 찾을 때마다 담배를 여러 갑 마련한다.벨기에의 담뱃값이 프랑스보다 갑당 1유로 정도 싸기 때문이다. 유럽경제통화동맹(EMU) 회원국들이 유로화를 단일통화로 채택한 지 5년째,유로화가 실제 ‘손으로 만져지는 통화’로 유로지역 12개국에서 유통되기시작한 지는 3년째다.유로화는 유럽인들의 소비 패턴을 바꾸는 동시에 심리적인 통합을 가속화시키는 역할을 했다.국제금융시장에서도 유로화는 제2의 국제통화로 위상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독일과 프랑스 등 대표적인 유로화 사용 지역의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달러화 대비 유로화 환율이 초강세 행진을 지속하면서 유로화의 경제적 효과는 당초 기대에 크게 못 미친다는 지적이다.영국과 스웨덴·덴마크 등 비유로국들은 자국 통화를 포기하고 유로를 도입하는 것은 불편을 초래하고,특히 경제에 별로 이로울 것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도입을 미루고 있다. ●‘안정된 통화' 시장 신뢰 쌓여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화를 단일화폐로 사용하고 있는 유로 지역 12개국의 통화정책을 관장하고 있다.ECB는 세계적인 금융불안 속에 출범한 EMU 체제가 초기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순조롭게 진행된 것으로 평가한다. ECB의 프란체스코 라자페로 국제 및 유럽관계 담당국장은 “EMU 회원국간 통화장벽 철폐로 역내 단일시장이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을 뿐 아니라 국제 금융시장에서도 유로화는 제2의 국제통화로서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고 말했다. 실제 각국의 국제채무증서 중 유로화 표시증서 비중은 2003년 6월 말 현재 30.4%로 1999년 6월 말에 비해 9%포인트 상승했다.BIS(국제결제은행) 조사에 따르면 유로화는 유로 지역 이외의 외환시장 거래 중 17% 정도 사용됐으며,전세계 외환거래 가운데 미 달러-유로화 거래가 3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무역 결제통화로서 유로화 비중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유로 지역의 비유로 지역에 대한 수출의 50%,수입의 45%가 유로화 표시로 이루어지고 있다. 국제통화로서 유로화가 빨리 자리를 잡은 이유에 대해 라자페로 국장은 “워낙 규모가 컸던 프랑스의 프랑화와 독일 마르크화를 아우르는 유럽의 단일통화 도입으로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졌고,ECB가 안정지향적인 통화정책을 편 결과 ‘유로화는 안정된 통화’라는 시장의 신뢰가 쌓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특히 9·11사태 등 외부적인 위험 요인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유로화라는 방어벽 덕분에 유로 지역 국가들은 안정적인 외환시장을 구축,큰 경제적 충격을 피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시민들은 물가고로 ‘불만’ ECB의 안정지향적인 통화정책은 유로 지역의 물가안정 유지에 대체로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유로 지역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1999년 1.1%를 기록한 후 2000∼2002년 각각 2.1%,2.3%,2.3%로 목표치인 2%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유로화를 사용하며 살아가는 시민들의 반응은 한결같이 “유로화 도입 후 물가가 너무 올랐다.”는 것이다. 다름슈타트 공대생인 슈테판 로셔는 “유로화 도입 후 오른 물가 때문에 연금생활자나 학생 등 저소득층은 살아가기 힘들다.”고 말했다.프랑크푸르트에서 택시 운전을 하는 스리랑카인 비자이는 “집세가 유로화 도입 후 30% 정도 올랐다.”며 “한달 수입이 1500유로인데 집세 500유로를 내고 나면 집사람과 둘이 겨우 살 수 있을 정도”라고 푸념했다. 독일인뿐 아니라 유로화가 도입된 지 2년이 지난 현재 유로 지역 대부분 사람들은유로화가 실생활에 도입되면서 물가고를 부추겼다고 여기고 있다.EU 집행위가 최근 유로 지역 12개국의 1만 2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로바로미터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9%는 유로화 도입 이후 체감물가가 올랐다고 응답했다.이는 지난해 조사 당시보다 5%포인트 높아진 수치로,특히 이탈리아·네덜란드·독일·그리스에서 체감물가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단일통화의 사용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47%로 지난해(50%)보다 3%포인트 줄었다. ●역내 기업들 수출경쟁력 약화 유로화는 출범 후 3년간 약세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지금은 달러화 가치의 하락으로 초강세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2000년 10월 한때 0.82달러까지 하락했던 유로화는 2003년 말 1.25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올 초 1.28달러를 돌파,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확대 폭이 커지고 이라크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면서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서도 ECB는 지난 8일 당분간 기준금리(2%)를 조정하지 않기로 결정,유로화의 강세 행진은계속될 전망이다.이같은 유로화 강세는 역내 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을 약화시켜 경기회복을 지연시키고 있다. 도이체방크 리서치의 슈테판 베르그하임 거시경제팀 수석연구원은 “유로 지역 국가들간 교역비율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유로의 강세에 따른 환리스크는 없지만 유로화 강세는 원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기업들이 수출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지난해 10월 독일의 대미 수출 규모는 전년도에 비해 14.3%나 줄었는데 이는 순전히 환율 탓이다.그는 “유로 지역의 경제가 2004년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이 확실하지만 유로화 강세로 회복 속도는 기대만큼 빠르지 않을 것”이라며 “ECB의 안정 위주 금리정책 기조가 경기침체와 유로 강세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헌법제정 난항 정치통합 제동 |브뤼셀 함혜리특파원|유럽연합(EU)의 경제적 통합에 이은 정치적 통합의 발판이 될 EU 헌법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제정 과정에서 노출된 회원국들간 심각한 대립과 갈등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EU는 지난해 6월13일 EU 헌법 초안을 마련했다.EU 헌법 초안은 회원국 확대 이후 EU가 보다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주요 권력구조,의사결정방식 등을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 헌법안은 10개 가입예정국을 포함한 정부간회의(IGC)를 거쳐 조문을 확정한 뒤 올 상반기부터 국별 비준을 시작,2006년 발효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회원국간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지난해 12월13일 EU 정상회의에서 조문 승인에 실패했다.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최근 EU 헌법의 연내 채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로서는 연내에 제정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헌법안은 현재 6개월 임기의 국별 순번제 의장 대신 2년6개월 임기(중임 가능)의 EU 대통령직을 신설,정상회의 의장 및 EU 대외대표로서의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EU 집행위원회는 회원국당 위원을 1명씩 두되 투표권이 있는 위원수는 2009년 11월부터 15명(현행 20명)으로 축소해 국별 순번제로 선임하도록 했으며 외무장관직을 신설하도록 했다. 의사결정방식과 관련,헌법안은 ‘가중다수결제’의 정의를현행 국별로 사전에 부여된 가중치에 의한 다수결 대신 회원국 과반수와 EU 회원국 총인구의 60%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도록 변경했다.각 회원국의 거부권 행사범위를 축소하되 외교안보·국방·조세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거부권을 유지,만장일치 방식에 의해 결정하도록 했다. 현재 EU 헌법안과 관련해 독일·프랑스·이탈리아는 대통령직 및 외무장관직 신설과 집행위 축소,의사결정방식의 변경 등에 찬성하고 있으나 대륙 중심의 유럽통합에 소극적인 영국은 거부권 폐지에 반대하고 있다.특히 스페인과 폴란드 등 중소국들은 EU 확대를 계기로 강대국들의 입김이 더 강해지고,자국의 권한이 축소되는 것을 우려해 가중다수결제의 적용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폴란드와 스페인의 투표권 고수에 강경한 비판 입장을 보인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EU 내 ‘선도 그룹’을 창설,통합 심화에 찬성하는 일부 국가만을 대상으로 분야별로 기구 및 정책 통합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유럽통합의 ‘이중속도론’으로도 불리는 이 제안은 어느 정도 설득력을 얻고 있지만 EU 내 분열을 자초한다는 점에서 또다른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 “美 재정적자 세계경제 위협”IMF 경제팀 경고

    |워싱턴 백문일특파원|국제통화기금(IMF)이 7일 미국의 재정적자가 미국뿐 아니라 세계경제의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IMF의 경제팀은 ‘미국의 재정정책과 장기적 측면에서의 우선권’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의 대규모 재정적자와 앞으로도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는 조짐이 다각적인 문제를 증대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도 지속적인 재정적자는 미국의 국민저축을 감소시키고 결국 미국과 해외에서의 금리인상을 촉발,민간부문의 투자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또한 국제경제의 생산성 위축과 저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그러나 이 경고를 일축하면서 이미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향후 5년에 걸쳐 재정적자를 절반으로 줄일 것을 다짐했다고 강조했다.2003 회계연도의 재정적자는 미 국내총생산(GDP)의 3.5%인 3740억달러에 이르고 2004년에는 5%인 500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IMF의 경고에 동조했다.로버트 루빈 전 재무장관은 미국이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않으면 미 경제가 심각한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재정적자가 1% 증가하면 금리가 0.03∼0.06% 포인트 인상 압박을 받는다고 분석했다. IMF는 특히 경상수지 적자와 더불어 미국의 대외부채가 계속 늘어날 경우 국제환율시장의 조정능력이 약화돼 달러화 가치와 국제환율 기능이 파괴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재정과 경상수지 등 ‘쌍둥이 적자’로 말미암은 미국의 대외부채는 수년내 미 전체 경제의 40%에 이를 것이라고 우려됐다.존 스노 재무장관이 앞서 감세정책이 미 성장을 지속시키고 결국에는 재정적자도 5년내 절반으로 줄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IMF는 재정적자로 말미암아 금리가 1% 인상되면 생산성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IMF는 정부지출을 제한하는 제도적 장치와 함께 조세부문에서 기업과 소득세를 줄이돼 에너지를 포함한 소비세는 늘릴 것을 제안했다.
  • 국제플러스/유로화 연일 최고치

    |파리 함혜리특파원|달러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유로화의 대 달러 환율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지난 연말 1.25달러를 넘어섰던 유로화는 6일 오후 한때 런던외환시장에서 1.2822달러까지 치솟아 유로화가 시장에 소개된 1999년 1월 1일 이래 5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화의 강세는 달러화가 수개월째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나 달러약세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와 재정적자,초저금리 등이 빠른 시일에 해소될 가능성은 매우 낮은 편이다.따라서 일부 전문가들은 유로당 1.30달러를 돌파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전망도 서슴지 않고 있다.
  • 경제플러스/11월 경상흑자 30억弗 육박

    수출호조가 지속되면서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가 30억달러에 육박,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자본수지도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매수에 힘입어 7년7개월 만에 최대인 42억달러의 유입 초과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1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경상수지 흑자는 29억 5000만달러로 7개월째 흑자를 내며 전월(24억 9000만달러)보다 4억 6000만달러가 늘었다.11월 흑자 규모는 1998년 12월(31억 7000만달러) 이후 가장 큰 수치다.한은은 수출호조로 상품수지 흑자폭이 커졌고,해외투자 등으로 인한 소득수지가 개선된 게 결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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