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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국제수지 목표달성에 “적신호”/상반기 최대적자 안팎

    ◎건설장비등 과다수입이 적자 주인 올 상반기 경상수지적자폭이 당초의 목표선을 크게 넘어서 적자기조가 오랫동안 계속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한은이 31일 발표한 국제수지동향에 따르면 상반기중 경상수지적자폭은 총 58억4천만달러 규모로 올 전망치 20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경제기획원이 올해 추정한 적자폭 30억달러,한국개발연구원(KDI)의 38억달러보다 많은 수치이다. 이같은 적자기조는 당초 한은이 예상했던 6월중 균형 또는 다소간의 흑자를 낼 것이란 전망을 크게 빗나간 것이다. 또 7월부터 흑자로 돌아설 것이란 예측도 빗나가 27일 현재 19억달러의 무역수지적자를 나타냄으로써 7월에도 10억달러 안팎의 경상수지적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국제수지는 하반기부터 수출이 본격적으로 되살아난다해도 올 목표선을 지키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이같은 경상수지적자는 무엇보다 수입의존적인 국내경제구조에 기인하고 있다. 상반기중 수입액은 지난해보다 24.5%가 증가한 3백80억달러로 수출증가율 12.9%를 크게앞질렀다. 여기에는 건설경기가 과열되면서 이에따른 철강·시멘트 등의 원자재와 원유도입가 상승,자동화및 설비투자증대에 따른 기자재수입이 큰 몫을 차지했다. 건설부문과 관련,상반기중 철강재가 지난해 동기보다 53.8%나 증가했으며 하역기계 39.1%,특수공업기계가 34.4%가량 수입이 늘었다. 설비투자로는 금속공작기계 32.6%,원동기 57.5%,섬유기계가 11.1%의 수입이 증가했다. 또 과소비풍조와 수입개방에 따른 식품과 내구용소비재의 수입증가가 경상수지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됐다. 지역별로는 대일무역적자가 전체의 90%를 차지할만큼 대일수입의존도가 높은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이는 우리상품의 원료및 부품을 주로 일본에서 들여오고 자동화시설및 기계류수입이 일본에 편중돼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경상수지적자 규모를 최대한 80억달러로 가정한다해도 이규모가 GNP대비 3%수준에 머물러 이를두고 국제수지관리에 적신호가 오고있다고 판단한다는 것은 성급하다는 견해도 있다. 한은의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국내건설경기의 진정과 엔화강세등에 힘입어 수출이 되살아날 것은 분명하며 4·4분기에는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국내수입은 확대재생산을 위한 자본재중심으로 돼있어 내용면에서 견실한 편이라며 수입급증으로 인한 경상수지적자를 구조적문제로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경상수지 흑자기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건설경기를 진정시키고 불요불급한 투자수요를 억제,수입을 줄이는 것이 지름길이라 볼수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통화량과 재정팽창을 가급적 줄이는 한편 기업의 가격및 품질경쟁력을 되찾고 수입유발적인 산업구조를 조정해 나가야할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 인플레 막게 재정팽창 억제해야/한국은 보고서 요약

    ◎하반기 건설과열 진정·민간소비 둔화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중기경제전망및 정책방향」보고서는 앞으로 경제정책방향을 하반기부터 잡혀가고 있는 물가안정을 계속 유지해야한다고 결론짓고 있다. 이를위해 통화량을 적정선으로 유지하고 경직성경비및 소모성경비에 대한 재정지출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는 것이 보고서의 요지이다. ▷경제정책의 방향◁ 국내외시장에서 그동안 가격경쟁에 치우쳐왔으나 기술및 품질경쟁에 이기지 못하고는 살아남을 길이 없다. 지난해 수입자유화율 96%에 이어 금융시장을 비롯해 내년부터 UR등에 따라 대외개방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또 개도국위치에서 벗어나 선진국대열에 진입,미·일·유럽국가의 3각블록경제체제에 참여치 않으면 국제경쟁력을 갖출수 없다. 따라서 발전전략으로 먼저 기술및 품질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둘째 재벌기업은 불필요한 계열기업을 정리,투자재원을 마련해 전문화를 지향하고 중소기업도 기술혁신및 상품의 질을 높여야한다. 특히 금융자유화과정에서 재벌들이 금융지배력을 강화하는것을 차단,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을 분리해 나가야한다. 셋째 정부가 과거의 기업에 대한 지원체제에서 탈피,국내산업및 기업환경을 경쟁체제로 이끌어야 한다. 넷째 이같은 혁신이 가능하도록 안정적 성장을 유지하는 가운데 경제구조조정을 유도해 나간다. 끝으로 우리경제가 가진 장점인 인력자원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재교육및 노사화합이 뒷받침돼야 한다. ▷경제전망◁ 안정정책의 역점은 유가·인건비·공공요금상승 등의 비용요인에 따른 물가상승압력을 수용하되 과다한 통화증발과 재정팽창으로 인한 수요증대,인플레심리의 확산방지에 두어야 한다. 경제성장은 올 하반기부터 민간소비와 건설투자가 둔화되고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회복,중동 및 북방특수,엔화강세에 힘입은 수출호조로 지속적인 안정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전력통신 등 공공부문과 첨단산업에의 투자증가가 눈에 띄며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대한 재정투융자가 안정될 전망이나 선거에 따른 과잉투자가 우려된다. 경상수지는 올해 44억달러의 적자를 보일 전망이나 수출증가와 원유가 안정,과소비의 진정으로 92년부터 96년까지 5년동안 모두 89억달러의 흑자가 기대된다. 환율은 올해말 전망치인 달러당 7백32원과 비슷한 달러당 평균 7백36원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물가는 구조적인 물가상승요인이 잠재돼 있어 안정시책을 시행하더라도 지난해 수준을 약간 웃도는 9.1%의 상승이 예상된다. 그러나 향후 통화량 억제와 재정지출을 줄이면 92년 8.3%,93년 4.8%로 점차 낮아져 기간중 평균 4.5%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또 대표적인 시장금리인 회사채 수익률의 경우,통화증가율을 내년부터 17% 수준으로 낮추면 96년까지 12.0% 수준으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현재 선진국보다 3∼4% 높은 금리가 내년 이후의 금리자유화 조치와 맞물리면 장기적으로는 적정수준으로 떨어져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92∼96년 연 8.2% 안정성장/한은보고서

    ◎경상수지 내년부터 흑자 반전/물가상승 평균 4.5% 밑돌듯/통화증가율 연 17% 유지가 관건 오는 96년까지 우리경제는 매년 평균 8.2%의 안정적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됐다.물가(GNP 디플레이터)도 연평균 4.5% 상승의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실이 30일 발표한 「한국경제의 중기전망과 정책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4억5천만달러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는 경상수지는 92년부터 흑자로 돌아서 96년에는 10억달러의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의 이같은 성장률 전망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7차경제사회발전계획(92∼96년)상의 연평균 7.5%보다 다소 높은 것이다. 한은보고서는 그러나 이같은 전망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재정금융부문 및 물가안정에 우선을 두고 연간 정부지출은 8%,통화증가율은 17%선을 유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만약 이 기간중 재정이 이 수준 이상으로 팽창되고 통화량이 20%씩 증가될 경우 경제성장률은 7.9%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물가상승률도 6.7% 수준으로 높아지고 금리는 16.1% 수준으로 올라가 제조업부문의 경쟁력이 약화돼 경상수지 적자폭이 6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기간중 금리(회사채수익률)는 올해 18.2%의 통화증가로 내년에는 금리가 18.5% 수준으로 다소 오를 것으로 보이나 이후 점차 하락추세를 나타내 연평균 15.3%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 금융기관 해외차입 급증/상반기 55억7천만불… 작년의 4.8배

    ◎산은이 14억불로 가장 많아 올들어 경상수지 적자가 지속되면서 금융기관들의 장·단기 해외차입금이 급증하고 있다. 20일 한국은행이 국회재무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 금융기관들의 해외차입금(순증기준)은 55억7천1백만달러로 지난해 연간 11억6천3백만달러의 4.8배에 달했다. 이중 1년이상의 장기차입금은 27억4천6백만달러로 지난해에 상환이 도입보다 3억2천1백만달러 많았던 것과 대조를 이루었다. 장·단기 해외차입금을 은행별로 보면 산업은행이 13억9천3백만달러로 가장 많고 수출입은행이 6억4천6백만달러,외환은행이 5억3천7백만달러,한일은행이 4억2천7백만달러,제일은행이 4억2천2백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 올 국제수지 적자 50억불 예상/IMF보고서

    ◎투자확대로 시설재수입 늘어/통화억제·재정긴축이 성장 부축 국제통화기금(IMF)연례협의단은 19일 올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50억달러(국제수지 기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국제수지 적자규모는 경제기획원이 전망한 35억달러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지난 8일부터 한국의 경제정책에 관한 연례협의를 해온 IMF연례협의단은 그동안의 정책협의 결과를 종합한 「한국경제에 관한 잠정평가 및 정책권고」라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 경제의 안정성장 지속을 위한 최대과제로 재정및 통화의 긴축운용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경제는 건설경기의 과열등에 따른 내수경기의 과열로 인플레 압력이 진정되지 않고 있으며,통화증발에 따른 물가불안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IMF협의단은 특히 현재 한국의 통화증가율은 실물부문의 확대속도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재정과 금융의 지속적인 긴축노력을 통해 인플레 압력을 억제,안정적 성장기반을 확충해 나가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IMF협의단은올해 한국은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투자확대에 따른 시설재수입 증가등으로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크게 늘어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GNP의 2%선인 50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IMF협의단은 GNP규모가 2천7백억달러에 이르는 한국경제가 10% 수준의 성장을 지속하는 것은 위험한 과속이라고 지적,성장률을 7% 수준으로 하향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7차계획 무역부문 주요내용

    ◎96년 자기상표 수출비율 70%로/종합무역전산화 95년까지 완료/산업고도화로 국제적 의무도 늘어나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시작되는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 기간중 세계10대 교역국으로 진입하고 경상수지(국제수지기준)는 93년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 기간중 수출은 1천3백65억달러,수입은 1천3백40억달러를 기록함으로써 총교역액이 2천7백억달러에 이르는 선진무역국이 될 전망이다. 상공부가 발표한 제7차 5개년계획 무역부문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내외 경제여건◁ 제7차 계획기간중 국내경제성장은 6차때의 10.0%보다는 낮으나 7%는 약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외경제여건을 보면 92년 EC(유럽공동체)통합,미국과 캐나다·멕시코간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추진,아태경제협력(APEC)의 발전등 지역주의추세가 심화되고 있다. 반면 7차 계획기간중 우리 경제는 산업구조가 고도화되고 선진국 이행에 따른 국제적 의무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정책과제별 추진계획◁ 무역규모가 연평균 13% 증가함에 따라 컴퓨터를 통해 서류없는 무역절차를 이룩하기 위한 종합무역자동화 사업을 92년 시범운영하고 95년까지 끝낼 계획이다. 수출질서교란과 대외신용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는 정부주도의 수출자율규제는 최소한의 범위내에서 실시한다. 외국인에 대해서도 무역업을 원칙적으로 허용하되 과당경쟁을 야기하거나 국내 상거래기반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만 일부 제한한다. 수출보험공사를 7차계획 전반기내에 설립,운영의 독립성을 확립하고 수출보험기금을 올해 5백36억원에서 96년 3천억원으로 대폭 확충한다. 시장특성에 맞는 상표이미지전략의 일환으로 자기상표 수출비중을 현재의 45%에서 96년 70%로 확대하고 일류화업체 수출비중을 90년 5%에서 96년 15%로 늘린다. 7차 계획기간중 수입규모가 1천억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수입관리제도를 개선,수입선다변화제도의 축소·조정을 통해 국제화를 추진하고 수출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고품수입제도를 단계적으로 개선한다. 수입유통구조를 개선,수입상품가격이 국내유통과정에서 왜곡되지 않도록공정한 경쟁여건을 조성한다.즉,고급소비재의 수입유통경로를 다양화하고 수입가격표시제의 적용을 확대한다. ▷무역규모 국제수지 전망◁ 7차 5개년 계획기간중 수출은 금액기준으로 연평균 13.2%,물량기준으로 9.0% 늘어날 전망이다. 이같은 금액신장률은 6차계획 초기 4년간(87∼90년)의 17.0%,3차 계획의 30.4%,4차 계획의 22.5%보다는 낮은 수준이나 5차 계획의 10.3%보다는 높다. 수입은 금액기준으로 연평균 11.0%,물량기준으로는 8.6% 늘어날 전망이다. 수입신장세를 다소 낮은 수준으로 전망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공업대체화가 어느정도 진전되고 7차 계획기간중 국내경기가 안정된 수준으로 유지돼 수입수요증가가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나라별로는 대미교역이 점차 흑자가 축소되는 추세를 보이면서 7차 계획기간중 거의 균형수준의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일본과는 무역적자규모가 줄어드는가운데 적자폭이 60억∼70억달러수준 ▲EC와는 약간의 적자 또는 균형 ▲북방은 수출·입 양면에서 급증,7억∼10억달러규모의 흑자가예상된다.
  • 한국/96년 「세계 10대 교역국」 진입

    ◎수출입 2,700억불… 흑자기반 정착/수출구조 중화학중심 전환/무역업 등록제로 … 「보험기금」 대폭 확충/7차 5개년계획 무역부문 오는 96년 우리나라의 수출입규모는 2천7백억달러에 이르러 세계 10대 교역국으로 부상한다.또 현재 적자를 보이고있는 무역수지는 95년 균형을 이룬뒤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다. 17일 상공부가 확정한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92∼96년)무역부문안에 따르면 계획기간동안 수출은 연평균 13.2%,수입은 연평균 11.0%씩 늘어 목표연도인 96년에는 수출이 1천3백65억달러,수입은 1천3백40억달러로 잡고있다. 무역수지(통관기준)도 매년 개선돼 95년에는 균형을 이루고 96년에는 25억달러의 흑자를 기록,7차 5개년계획기간중 무역수지의 흑자기반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무역수지개선과 함께 무역외수지도 계속 좋아져 무역수지및 이전수지를 모두 합한 경상수지는 93년부터 흑자를 기록한다. 산업별수출비중도 중화학공업제품이 90년전체수출의 56.4%에서 96년에는 65.1%로 높아져 수출구조가 중화학공업제품 중심으로 바뀌게 된다. 정부는 7차 5개년계획기간중 신시장의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보험기금을 현재의 5백36억원에서 96년까지 3천억원규모를 확대하고 무역업허가제도를 등록제로 전환,무역제도를 선진화할 방침이다. 해외마케팅의 강화를 위해 현재 45%수준인 자기상표수출비율을 96년에는 70%수준으로 확대하고 제조업해외투자에 관한 법률을 제정,제조업해외투자의 적극추진과 함께 국내산업발전간의 균형을 꾀하기로 했다.
  • G7의 「정·경·군축선언」 요지

    ◎외채탕감·동구에 G7시장 개방 확대/공동가치에 바탕,국제협력관계 강화 서방선진 7개국(G­7)정상들은 16일 냉전종식과 걸프전 이후 새로운 국제질서의 중요한 가이드라인이 될 정치선언및 군축선언을 채택한데 이어 17일 소련의 정치·경제개혁을 지지하고 소련을 세계경제안으로 끌어들인다는 내용의 경제선언을 발표했다.런던정상회담에서 채택된 경제선언과 정치선언및 군축선언을 요약했다. ▷경제선언◁ ▲실질금리 인하정책,계속적인 재정적자 감축노력과 소비자 선택폭의 제고,물가 인하,기업부담 완화를 위한 경제적 경쟁력 확대 등이 필요하다. ▲자원분배를 왜곡시키고 공공지출의 확대를 초래하는 정부보조금은 규제돼야 한다. ▲관세및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의 감독하에 금년말 이전에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을 성공적으로 타결해야 한다. ▲세계 에너지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한 연구개발 촉진 및 에너지 거래와 투자를 위한 장벽 제거,환경 및 안전기준 강화가 필요하다. ▲동유럽 경제개혁 지원을 위한 노력 재다짐의 일환으로 동유럽 국가들과 국제통화기금(IMF)간 연계를 환영하고 동유럽에 대한 민간투자를 고무하고 이들 국가가 G­7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소련의 경제개혁을 지지하며 소련 경제상황의 악화에 우려한다. ▲대부분이 채무국들인 빈국을 위한 사안별 부채탕감을 확대하고 제3국 및 부채문제와 관련한 IMF의 역할이 중요하다. ▲마약수요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세계적으로 경제회복 조짐이 점증하고 있고 무역 및 경상수지 불균형 현상도 개선되고 있으며 보다 강력하고 효과적인 유엔체제와 무기의 이전 및 확산에 대한 관심을 확대해야 한다. ▷정치선언◁ ▲G­7(선진7개국)과 EC(유럽공동체)는 평화적이고 정의로우며 번영하는 세계의 이상에 대한 확고한 공약을 재확인한다.G­7은 유엔을 바탕으로 공동의 문제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과 국제체제의 강화를 촉구한다. ▲유엔안보리와 국제사회가 평화회복 및 갈등해소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라크가 모든 유엔안보이결의들을 이행하고 이라크국민과 인접국들이 협박과 탄압,또는 공격의 두려움없이 살 수 있을 때까지 이라크에 대한 제재조치들을 존속시킨다. ▲유고슬라비아 국민들은 스스로 그들의 장래를 결정해야만한다.그곳의 상황을 우려하며 폭력행위의 중단과 영구적인 휴전 및 군의 병영복귀를 요구한다. ▷군축선언◁ ▲재래식 무기거래=대다수 국가들이 적절한 수준의 안정보장을 위해 무기 수입에 의존해야하며 자위권이란 고유의 권리가 유엔 헌장에 승인돼 있음을 인정한다.그러나 지난 걸프 전쟁은 한 국가가 자위에 필요한 수준을 넘어 막강한 병기를 보유할 경우,평화와 안정이 손상될수 있음을 보여주었으며 우리는 그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못하도록 보장키로 결의한다.모든 국가가 완전공개,협의,행동이라는 3대 원칙을 준수할 경우 그같은 진전이 이루어질수 있다고 믿는다. ▲핵,생물학및 화학무기 확산 방지 ①핵부문=핵확산방지 조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핵확산방지조약 비서명 국가들에게는 이 협정에 서명할 것을 촉구한다. ②생물학 무기 부문=오는 9월 열릴 생물학 무기 검토회의가 기존의 신뢰 구축 조치를 확대하고 효과적인 검증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기존 협약 조항의 이행을 촉진시키는데 성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③화학무기 부문=화학무기 확산을 방지하는 최선의 길은 강력하고 포괄적이며 효과적으로 검증될 수 있는 화학무기 금지 협약을 위한 협상을 성공시키는 것이다.
  • 96년 국민소득 1만1천불/1인 GNP

    ◎성장률 연 7.5%·물가 5%선 억제/7차5개년계획 총량 전망 정부는 내년부터 96년까지의 7차경제사회개발계획기간중 우리경제의 실질 성장률을 7.5% 수준으로 하향조정,소비자물가상승률을 5.4%선에서 억제하기로 하는등 안정기조 정착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이같은 성장이 지속될 경우 계획이 종료되는 96년의 1인당 국민총생산(GNP)은 1만9백8달러에 이르러 선진국대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12일 강현욱경제기획원차관주재로 관계부처차관및 전문가들로 구성된 7차5개년계획조정위원회를 열어 경제성장률을 적정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하는 「7차계획기간중 경제총양계획」을 잠정 결정했다.7차계획은 전문가들의 토의과정과 오는 9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하는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부문별로 최종 확정된다. 이번에 조정된 7차계획기간중 성장률은 지난해 10월 7차계획수립지침마련 때 잡았던 7%보다는 0.5% 포인트 높은 것이지만 6차계획기간중 평균성장률 10%보다는 크게 낮은 것이다.정부가 성장률을 이같이 낮추기로 한 것은 지나치게 높은 성장에 따르는 부작용을 막고 경제성장의 내실화를 꾀하기 위한 것이다.경제기획원관계자는 성장률의 하향조정과 관련,89년이전까지는 이른바 3저효과와 노동력의 충분한 공급으로 고성장속에서도 저물가달성이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3저현상을 기대할 수 없는 데다 노동력부족과 초과수요유발로 성장률이 적정수준을 넘어서면 물가를 부추기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성장률을 낮출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국제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내년부터 93년까지의 경상수지흑자를 연 10억달러규모,94년부터 96년까지는 30억∼70억달러로 확대,95년엔 대외자산이 대외부채 보다 많은 순채권국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또 물가는 내년부터 93년까지는 5∼7% 수준으로 낮추고 94년부터 96년사이엔 5%선을 유지해나가기로 했다. 물가안정을 위해 정부는 민간소비를 7%수준에서,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각각 9.6%,7.5% 수준에서 억제하고 총통화증가율도 현재의 17∼19%에서 15∼16%로 낮출 계획이다.
  • 「7차5개년계획 총량 전망」에 담긴 뜻

    ◎“양에서 질로”… 안정성장·내실 추구/건설등 과열 막고 물가잡기에 역점/산업경쟁력 강화로 수지균형 도모/시장개방등 변수 많아 내년 흑자 쉽진 않을듯 정부가 12일 경제개발계획 조정위원회에서 잠정결정한 「7차계획기간중 경제총양전망」은 성장속도를 적정수준으로 감속,물가를 안정시키고 국제수지를 개선한다는데 최대의 역점을 두고 있다.고도성장보다는 안정성장을,양적인 성장보다는 성장의 내실화를 꾀해나가겠다는 것이다.한마디로 과속을 하지 않고 안전운행을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정부가 그동안 높으면 높을수록 좋은 것처럼 인식돼 왔던 「성장」을 과감히 억제하고 경제안정기조의 정착에 역점을 둔 것은 현재의 경제여건을 감안할 때 정책방향을 옳게 잡았다는 것이 지배적인 평가이다.과성장에 따르는 폐해를 막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성장률을 우리경제가 수용할 수 있는 적정수준으로 낮추는 길밖에 없기 때문이다.올들어서도 건설을 주축으로 한 내수경기과열로 건자재난을 비롯,인력난·자금난을 가중시키면서 물가상승을부추기고 국제수지적자폭이 확대되는등 여러가지 부작용이 한꺼번에 표출되고 있다.최근에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신도시아파트 부실시공만 하더라도 과열경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태에서 충분히 예상돼온 문제였다.이같은 부작용을 막기위해 고성장을 목표로 해왔거나 성장쪽에 역점을 두어온 6차까지의 경제개발계획과는 달리 7차계획에서 「안정」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7차계획기간중 우리경제의 대내외여건은 급속히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세계경제는 선진국들의 경기회복에 따라 성장률이 3.2% 수준으로 높아지고 교역량도 4.9%의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국제교역에 있어서는 종래의 가격경쟁에서 품질을 위주로 한 기술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경제협력체제가 미국·유럽공동체(EC)·일본 등을 중심으로한 3극체제가 형성되고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후 세계교역질서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국내적으로는 고용구조면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경제활동인구의 증가율이 현저히 둔화함으로써 노동력 공급부족사태를 맞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경제활동인구는 지난 87년부터 지난해까지는 3.3%씩 늘어났으나 7차계획기간중에는 2.2% 수준으로 낮아지고 97년이후에는 더욱 둔화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지난 30년간 우리경제를 지탱해온 성장의 원동력이 점차 쇠퇴하고 있는 반면 새로운 성장의 동인을 확충하기는 쉽지않은 상황이다.이같은 대내외여건을 감안,경제안정기조를 구조적으로 정착시키고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국제수지가 균형을 이루도록 함으로써 우리경제의 체질과 구조를 개선해나가겠다는 것이 7차계획총량전망의 핵심적인 내용이다. 이번 7차계획의 특징은 성장의 과감한 억제에 있다.현재와 같이 민간소비·건설투자등 내수부문의 증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게 되면 성장률이 9%를 넘게되고 과성장이 이뤄질 경우 물가상승폭이 두자리수로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에서이다.또 국제수지가 더욱 악화되고 인력부족이 심화돼 이른바 「비용인플레」를 초래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같은 상황이긴하나 6차기간중10%에 달했던 높은 성장률을 갑자기 낮출 경우 부작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7차계획 전반에는 성장률을 8%선으로,후반에는 7%선으로 낮춰 기간중 평균 7.5%수준으로 조절하겠다는 것이 정부방침이다. 국제수지면에서는 내년부터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할 수 있도록 내수를 진정시켜 수입증가를 막으면서 수출을 크게 늘려나가겠다는 것이다.정부구상대로 기간중 수입증가율이 11%수준으로 둔화되고 수입이 13%이상 늘어나게 되면 국제수지흑자가 누적돼 95년부터는 순채권국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물가를 5%수준에서 억제하겠다는 데에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곁들여있다.국제원유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건설경기진정 등을 통해 내수부문을 진정시켜 내년부터 93년까지는 5∼7%로,94년이후엔 5%로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성장속도의 조절과 함께 통화량·이자율·임금·환율등 여러가지 경제변수의 안정적 운용을 통해 경제의 악순환구조를 앞으로는 선순환구조로 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의 이번 7차계획총량전망은성장률을 과감히 억제했다는 점에 있어서는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으나 정부가 의도한대로 물가오름세 고삐가 잡히고 국제수지가 현저히 개선될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적지않다.물가만 하더라도 올해 9.5%의 높은 상승이 예상되고 있는데 내년부터 5∼7%수준으로 낮춘다는 것이 과연 가능하겠느냐는 지적이다.또 국제수지에 있어서도 수출증가율이 수입을 앞지를 것으로 보고 있으나 앞으로 시장개방과 과소비의 지속에 따른 수입증가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부터 흑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있는 것은 너무 낙관적인 전망인 것같다.그런만큼 정부는 실물경제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해 나가면서 예견되는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경제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해 나가야할 것으로 촉구되고 있다.
  • “토지공급 늘려 부동산값 안정을”

    ◎여신확대로 제조업지원 강화/개방폭 넓혀 생필품값 상승 억제/KDI 건의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2일 물가안정과 지속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총수요관리를 강화하고 제조업으로 자금흐름을 유도하는 내용의 경기안정화정책을 정부에 건의했다. 국책연구기관인 KDI는 잠재성장률(7%내외)을 상회하는 고속성장이 지속될 경우 고물가와 고금리현상이 심화되고 경상수지적자가 늘어나 조만간 경기침체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경기의 활성화에 비중을 두어온 경제정책기조를 안정화로 전환해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KDI는 총수요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토지공급의 확대및 부동산보유과세 강화를 통한 부동산가격의 안정 ▲건설경기의 억제및 건설계획의 연기를 통한 인력난·자재난 완화 ▲농축수산물의 유통근대화와 시장개방확대를 통한 생필품의 가격안정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KDI는 그러나 산업의 경쟁력 강화및 공급능력과 직결되는 기술개발투자·사회간접시설투자와 장기적인 시각에서 지속적인 투자가 요구되는 주택건설·전원개발등은 단기적인 현안에집착하기보다는 정책기조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DI는 또 금융기관의 제조업에 대한 여신확대를 유도하는 방안으로 ▲상업어음할인제도의 개선 ▲제조업에 대한 대출실적에 따라 은행별 재할인 한도를 조정하는 은행별 재할인 총한도제의 도입 ▲금융기관의 금융채 의무화를 통한 제2선 지급준비제도의 도입 ▲기술집약형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거래소시장 전단계의 증권시장육성 등이 검토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KDI는 세제면에도 제조업에 대한 조세경감,감가상각률의 상향조정,서비스업에 대한 세무행정의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DI는 고금리현상의 원인으로 성장잠재능력을 넘는 고속성장 이외에도 실물경제의 측면에서 물가상승,기업수지의 악화,건설투자 및 설비투자의 급격한 증가와 금융면에서 통화관리의 강화,단자사의 업종전환,정책금융의 증대,증시침체의 장기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외채 1∼4월 35억불 증가/무역적자·은행 해외차입 늘어

    ◎순외채 98억불로 올들어 경상수지 적자가 누적되면서 외채규모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3일 재무부에 따르면 총 외채규모는 지난 4월말현재 3백52억달러로 지난해말의 3백17억달러에 비해 35억달러(11%),지난 3월에 비해서는 14억달러(4.1%)가 늘어났다. 총외채에서 대외자산을 뺀 순외채는 98억달러로 지난해말의 48억달러보다 50억달러,지난 3월의 90억달러보다는 8억달러 증가했다. 이처럼 외채규모가 불어나고 있는 것은 올 상반기중 경상수지가 큰 폭의 적자를 보이고 있는데다 금융기관의 해외차입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6월말현재 순외채규모는 1백억달러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국내은행들이 해외금융시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올들어 5월말까지 32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4월말현재 대외자산은 2백54억달러로 지나해말의 2백69억달러보다 21억달러(5.6%)가 줄었다. 이 가운데 한은의 외환보유고는 4월말현재 1백32억달러로 지난해말의 1백48억달러보다 16억달러(10.8%)가 감소했다.
  • 경상수지 개선추세 뚜렷/5월적자 6억3천만불에 그쳐

    ◎전월비 2억9천만불 감소/수출회복에 힘입어… 연간 20억불 적자날듯 지난 5월을 고비로 경상수지가 뚜렷한 개선기미를 보이고 있다. 28일 한은이 발표한 「5월중 국제수지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경상수지 적자액은 전달보다 2억9천만달러가 줄어든 6억3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연초 이후 5개월째 적자를 보이면서 적자누적규모가 54억9천8백만달러로 늘어났다. 한은은 그러나 경상수지가 지난 2월 13억9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 3월 11억9천만달러,4월 9억2천만달러 적자 등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고 수출회복에 힘입어 이달 이후에는 흑자로 들아설 것으로 보여 연간으로는 20억달러 내외의 적자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월중 경상수지를 부문별로 보면 무역수지가 수출 60억5천만달러,수입 66억6천만달러로 6억1천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무역외수지도 투자수익이 늘어나 적자폭이 전월 9천9백만달러보다 줄었으나 여전히 2천1백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고 이전수지는 전월 1천4백만달러의 적자에서 4백만달러의 흑자로 돌아섰다. 통관기준으로 수출은 선박(4백60% 증가),자동차(1백46% 〃) 화공품(33% 〃),전기전자(25% 〃) 등 중화학공업제품을 중심으로 22.7%가 증가해 전월(18.3%)보다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수입도 원유수입(마이너스 12%)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건설경기활황에 따른 철강재(56%) 등의 수입증가로 20.3%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역별 수출입동향은 대미무역수지가 전달보다 다소 줄어들었으나 1억4천4백만달러의 적자로 5개월째 적자를 기록하면서 누적적자규모가 11억2천만달러로 불어났다. 대일무역수지 역시 7억9천7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올 들어 누적적자액이 38억1백만달러에 달했으며 대EC지역은 전월 적자에서 5월에는 1억1천7백만달러의 흑자로 반전됐다.
  • 「과성장」 제동,물가안정에 역점/하반기 경제운용 방향과 과제

    ◎제조업 기술개발에 금융지원 강화/재정긴축·건설등 내수진정이 열쇠 정부가 25일 확정한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은 ▲물가안정기조의 구조적 정착 ▲산업경쟁력 강화와 성장내실화 ▲자율화와 국제화과제의 적극 추진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 중에서도 올해 우리 경제가 예상외의 고성장을 보임으로써 물가에 큰 주름살을 미칠 우려가 많다는 판단 아래 경제성장을 적정수준으로 낮춰 안정기조를 되찾는다는 데 최대의 역점이 두어지고 있다.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통화의 안정적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보고 그 동안 논란이 많았던 통화증가율을 금융산업 개편에 따른 단자회사들의 업종전환에도 불구하고 당초 계획했던 17∼19%선으로 억제한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단자회사들의 개편에 따른 여신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총통화증가 억제선을 계속 지켜나가겠다는 것이다. 또 8월중에 금리자유화계획을 수립,이를 단계적으로 시행함으로써 공금리와 시장금리의 격차를 축소하고 금융기관의 자금공급을 제조업 쪽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 동안 인력난과자재난을 유발해왔던 건설경기를 진정시켜 물가를 안정시키는 한편 국제수지의 개선도 꾀해나가겠다는 것이 정부의 의도이다. 공공요금도 그 동안 인상이 유보되어온 중고등학교의 수업료,의료수가 및 고속도로 통행료를 제외한 다른 요금은 인상을 전면 동결하고 인상이 연말이나 연초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조정시기도 연중으로 분산할 전망이다. 이 밖에 임금안정과 산업평화의 정착을 위해 물가와 주택 등 부동산가격 안정을 토대로 임금안정에 대한 노·사·정간 사회적 합의를 형성해나갈 계획이다. 산업의 경쟁력강화와 성장내실화를 위해서는 이미 선정된 9백19개 생산기술과제의 본격적인 개발을 위한 자금지원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공장시설의 자동화,국산기계 구입 등에 세제 및 금융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사회간접시설의 확충과 관련해서는 서울∼인천,서울∼수원간 고속도로의 신설 및 확충,부산항과 인천항의 확장,서울∼인천간 철도의 복복선 조기 착공 등이 추진되고 있다. 국제화에 대비하고 자율화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는 금융자율화추진,경제력 집중 억제,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 대비한 국내보완대책의 수립,민간경제활동에 대한 정부규제의 축소 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같이 정부가 의도한 대로 하반기경제가 운용된다면 우리 경제는 비교적 높은 성장을 지속하면서 물가도 한자리 수 이내에서 억제되고 산업의 경쟁력도 상당히 높여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다각적인 대책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희망한 대로 우리 경제가 움직여나갈지에 대해서는 불투명한 점이 적지 않은 것 같다. 첫째는 물가에 대한 불안이다.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통화억제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총수요관리를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도 정부가 4조원이 넘는 2차 추가경정예산의 편성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경제기획원 관계자는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 등을 위해 추가경정예산편성이 불가피하고 세입 안에서 세출이 이뤄지기 때문에 추가경정예산편성이 통화증가에 중립적이라고 강변하고 있지만 예산집행에 의한 물가자극 요인은 부인할수 없을 것이다. 또 건설경기 진정을 위한 여러 가지 억제대책에도 불구하고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는 건설경기가 쉽사리 진정되지 않고 초과수요를 유발,물가상승을 부채질하고 인력난과 자재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신도시아파트의 부실공사가 초래된 것도 바로 건설경기를 주도하고 있는 주택건설을 적정수준으로 둔화시키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또 물가는 심리적인 요인으로 오르는 점이 많은 점을 감안할 때 정부가 총수요관리에 앞장을 서지 않는 한 물가가 한자리 수 이내에서 억제될지 크게 우려되고 있다. 경상수지적자폭을 30억달러로 잡은 데에도 정부의 희망사항이 짙게 깔려 있음이 감지된다. 정부는 상반기중 24% 이상 높은 증가율을 보였던 수입이 하반기엔 4.5%로 현격히 둔화되고 수출이 12.1% 늘어 당초 예상했던 대로 적자폭이 30억달러를 초과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소비재수입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고 수입엔 탄력성이 있어 쉽사리 줄일 수 없는 점을 고려할 때 정부가 너무 안이하게 목표치를 잡은 것 같다. 따라서 물가를 한자리 수 이내에서 억제하고 국제수지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재정긴축을 강화하는 등 총수요관리에 앞장서고 건설경기와 소비 등 내수부문의 진정에 더욱 힘써야 할 것으로 촉구되고 있다. 최 부총리도 말했듯이 경제성장이라는 것이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는 생각을 버리고 과성장에 의한 폐해가 많은만큼 성장률을 적정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과감한 내수경기 둔화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소형아파트 전량 무주택자에 공급/하반기 경제운용계획

    ◎총통화 증가 17∼19%선 억제/올성장 8.7%,물가상승 9.5% 전망 정부는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3.7%로 높아지고 소비자물가상승률도 9.5%에 이를 것으로 보고 하반기에는 내수진정을 통한 안정기조의 정착에 더욱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총통화증가율을 당초 계획했던 대로 17∼19%선에서 억제하고 총수요관리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택가격의 안정을 위해 민간이 짓는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소형아파트는 모두 무주택자에게만 공급할 계획이다. 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25일 하오 청와대에서 노태우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을 보고했다. 이날 보고된 우리 경제의 올해 총량지표 전망은 ▲경제성장은 당초 예상했던 7%보다 1.7%포인트 높은 8.7%로 높아지고 ▲소비자물가는 당초 전망치인 8∼9%보다 다소 높은 9.5%에 이르며 ▲경상수지적자는 당초 전망했던 30억달러 규모로,올해도 고성장 속에 고물가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 부총리는 성장잠재력을 넘는 과성장으로 소비와 건설투자 등 내수과열과 인플레 기대심리가 가시지 않고 있다고 지적,앞으로 물가안정기조 정착과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집세와 주택가격의 안정을 위해서는 앞으로 주택정책은 실수요자 위주의 소형주택 공급확대에 두어 민간이 건설하는 아파트도 공공아파트처럼 전용면적 18평 이하는 8월부터 모두 무주택자에게 공급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현재 전체 건설물량의 35%를 의무적으로 짓도록 하고 있는 18평 이하 소형아파트 건설비용도 상향조정하고 92년 이후의 국민주택 공급계획을 연내에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울 등 6대 도시와 경기도를 대상으로 구축된 주택의 전산망을 올해말까지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내년엔 가구별 주택전산망을 확립하여 주택에 대한 투기적 수요와 주택의 과다보유를 억제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정부는 산업인력난을 완화하기 위해 매년 대학교에 들어가지 못하는 약 30만명의 미진학청소년들을 산업인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인문계 고등학교의 교육체계를 전면 개편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인문고등학교 1학년쯤 됐을 때 동일학교에서 실업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학급을 재편성하는 한편 교사진과 교육시설을 갖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 하반기 경제운용과 물가안정(사설)

    정부의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은 물가안정기반 구축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 우리 경제의 최대 현안과제가 물가안정임에 비춰볼 때 그 정책방향은 시의에 부합되고 타당한 정책선택으로 여겨진다. 지난 5월 들어서 부터 물가안정의 실마리가 잡히고는 있으나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한자리 수내에서 억제될 것으로 낙관하기는 이른 상태에 있다. 그 점에서 물가안정시책은 하반기에도 중점시책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데 이견이 있을 수 없다. 경제기획원은 그러한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수단으로 통화의 안정관리·건설투자수요의 적정관리·집세 및 주택가격 안정·임금안정 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경제계의 강력한 건의에도 불구하고 물가안정을 위해 총통화증가목표를 17∼19%선에서 계속 유지키로 한 것은 매우 잘 한 일이다. 또 올해 물가불안의 주범인 건설경기의 과열을 진정시키는 노력을 강화하고 주택 등 부동산가격 안정을 토대로 임금안정을 기하겠다는 것도 안정기반의 정착을 위해서 필요한 정책과제들이다. 그러나 정부가 금융긴축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총수요를 억제하겠다고 하면서 총수요관리의 양대지주의 하나인 재정부문에 대해서 언급이 없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정부는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을 발표하면서 4조원 규모의 2차 추경을 편성하고 있다. 현재 물가불안이 자금 등 비용상승에 기인한다기보다는 통화팽창의 재정지출의 확대에 기인되고 있는만큼 물가안정의 요체는 금융과 재정의 긴축기조 유지에서 찾아야 마땅하다. 그런데도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을 이유로 재정을 크게 확대시키고 있는 것이다. 사회간접자본시설의 부족은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재정을 방만하게 운용하는 것까지 합리화될 수는 없다. 또 금융부문은 긴축을 지속하면서 재정에 대해서는 적절한 대책이 없는 것은 경제계는 물론 일반국민들을 납득시키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므로 재정을 절도있게 운용할 수 있는 보완대책이 강구되어야 하겠다. 그리고 우리 경제는 올해 9%대의 높은 경제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성장률은 성장잠재력(8%선)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적정 성장률을넘어서는 성장은 이른바 건설경기의 과열에 의해서 파생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과열경기는 물가불안을 야기시키고 있으므로 안정의 차원에서 지속적인 진정대책이 필요하다. 필요하다면 목표성장률 자체를 하향조정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 또 한가지 이번 대책에 국제지수 관리를 위한 대책이 뚜렷치 않다. 경상수지의 적자를 흑자로 전환하는 일은 서둘러 될 일이 아니지만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방안이 있어야 할 줄로 안다.
  • “하반기 경상수지27억불 흑자”/한은전망/연간적자 20억불로 줄듯

    ◎올해 경제성장 8.9% 예상/물가상승 2.9%… 연말 9.6%선 하반기 우리 경제는 경상수지의 흑자반전과 물가오름세 둔화,건설경기진정 등으로 상반기보다 성장내용이 상당히 건실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경제성장률이 여전히 9%에 가까운 고성장을 기록,잠재성장률(8∼8.5%)를 웃돌 것으로 보여 건설경기진정 등 수요억제책이 지속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은은 20일 「지난 상반기 경제동향과 하반기전망」을 통해 올해 실질경제성장률이 상반기 9.1%,하반기 8.8%로 연간으로는 8.9%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성장전망은 한은이 지난 4월에 수정전망한 수치와 같지만 건설경기진정책 등 그간의 정책변수를 고려하면 국내경제가 여전히 과열상태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은은 경상수지가 수출회복세에 힘입어 상반기 47억달러 적자에서 하반기에는 27억달러의 흑자로 돌아서 연간 적자규모가 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부문별로는 무역수지가 15억달러,무역외 및 이전수지가 5억달러의 적자를 각각 기록하리라는 분석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상반기 6.5%에서 하반기에는 농산물가격안정 등으로 2.9%로 떨어져 연간 한자리 수(9.6%)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도매물가 상승률은 유가 및 석유화학제품의 하락세에 힘입어 상반기 1.9%로 연간 3.5% 상승에 그쳐 한은이 당초 전망한 7.4%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민간소비증가율도 상반기 8.8%에서 하반기에는 8.2%로 둔화돼 연간 8.5%로 경제성장률을 밑돌고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건설투자증가율도 상반기 18.0%에서 하반기에는 7.7%로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제조업의 설비투자증가율은 주력업체에 대한 지원강화 등으로 상반기 18.2%에 이어 하반기에도 15.9%의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수출은 통관기준으로 상반기 15.2%가 증가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14.0%의 높은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고 반면 수입은 상반기 24.5% 증가에서 하반기 7.2%로 증가율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입이 이처럼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 것은 원유도입가격이 떨어지고 항공기도입 등 자본재,기계류 수입과 건자재수입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 호주/「도청설」로 궁지몰린 호크총리(세계의 사회면)

    ◎“84년 재무장관 통화 녹음” TV서 폭로/“비밀정보기구 남용” 여론에 입지 타격 호주 정국이 시끌시끌하다. 노동당의 보브 호크 총리가 권력이양 밀약파문에 시달린 데 이어 도청의혹에 휘말리고 있다. 권력이양 밀약파문이 폴 키팅 부총리에 의해 지난 5월30일 폭로되자마자 세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88년 11일 호크 총리가 90년 총선 후 자신에게 총리직을 넘겨주겠다고 약속해놓고서 이를 어겼다는 것이 키팅 부총리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호크 총리측도 밀약사실은 시인했으나 키팅 부총리가 90년 12월 한 연설에서 『호주 역사상 위대한 지도자는 단 1명도 없다』고 배신행위를 했기 때문에 원인무효라고 반박했다. 밀약파문은 세대교체를 명분으로 내세운 키팅 부총리(47)의 당권도전으로 연결돼 급기야 호크 총리(62)에 대한 신임 여부를 묻기 위한 노동당 의원총회가 지난 3일 열렸다. 결과는 66 대 44로 호크 총리가 승리했고 키팅 부총리가 『더 이상 당권도전은 없을 것』이라고 깨끗이 패배를 인정하면서 부총리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일단락됐다. 그러나 금융개방과 조세 및 과세인하를 과감히 추진해 좋은 성과를 올리며 지난 84년에는 유로머니지에 의해 「올해의 재무장관」으로 선정되기까지 했던 키팅 부총리를 잃은 것은 노동당으로서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지난 83년 노동당 총재로 취임하면서 총선에서 이긴 이래 4연속 총선승리를 이끌어내며 9년째 집권하고 있는 호크 총리는 의원총회 직후 93년 총선 이후까지 총리직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당초 5일부터 12일간의 일정으로 잡혀 있던 유럽순방계획 등을 취소하고 당내분 후유증 치유 및 이미지 개선작업에 나섰다. 그러나 호크 총리는 5일 밤 호주 TV의 도청의혹 보도로 또다시 궁지에 몰리게 됐다. 보도내용은 지난 84년 피터 왈쉬 당시 재무장관이 내셔널 타임스지의 브라이언 투히 편집장과 전화통화에서 호크 총리를 비난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호크 총리에게 불려가 통화내용이 담긴 녹음테이프를 들어가며 호되게 야단맞았다는 것. 이에 대해 호크 총리는 『호주비밀정보기구(ASIO)의 활동에 관한 시비에 대해서는 확인도 부인도 않는 게 관례』라며 『이제껏 정부가 정치적인 목적으로 도청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호크 총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호주의 통신법은 국가안보 이외 목적의 도청을 금지하고 있으며 투히 편집장은 국가가 정보문서의 기밀분류를 남용하고 있다는 보도를 한 뒤 ASIO의 감시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져 도청파문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옥스퍼드대 유학시절 1.5ℓ의 맥주를 12초 만에 들이마셔 기네스북에 오른 바 있는 호크 총리가 4월 들어 경상수지 적자가 9억5천만달러에 달하고 실업률이 9.9%에 이르는 경기침체에다 당내분까지 겹친 상황에서 차기 총선까지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KDI,내수·수출등 부문별 전망

    ◎“올 9% 과성장” 안정기조에 「그늘」/물가상승 9.7%,경상적자 38억불/과열경기 막게 통화증가 억제 긴요 올해 우리 경제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높은 9%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같은 과성장에 따른 폐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앞으로 과열경기를 진정시켜 경제성장률을 적정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촉구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13일 내놓은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은 수출 및 설비투자의 호조와 건설경기활황에 힘입어 지난해 실적과 비슷한 9%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또 소비자물가는 연말기준으로 지난해 상승률 9.4%보다 다소 놓은 9.7%에 달하고 경상수지적자규모는 지난해의 22억달러보다 훨씬 많은 3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경제성장전망은 한국개발연구원이 지난 연초에 예상했던 7.4%보다 1.6%포인트 높고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전망치인 7%보다 2%포인트 상회하는 것으로,지난 1·4분기 성장률이 8.6%로 잠정집계된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우리 경제가 경제여건이나 성장잠재력에 비해 과속성장을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개발연구원은 현재의 경제여건으로 보아 우리의 경제성장은 8% 내외가 적정수준이나 이를 넘어 9% 수준의 지나친 성장을 보일 경우 물가상승과 경상수지적자폭의 확대 등이 예견된다고 지적,경제안정화 시책을 더욱 강화하여 내수를 진정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얼핏 생각하기엔 경제성장률이 높으면 높을수록 좋을 것 같지만 성장속도가 적정수준을 넘어 경기가 과열현상을 빚게 되면 초과수요를 유발,물가가 크게 오르고 수입이 격증하는 등 적지 않은 부작용을 초래하게 된다. 올해 경제전망을 부문별로 보면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하반기 걸프전쟁의 발발로 일시 주춤하는 듯했던 국내경기가 조기 종전으로 지난해의 활황세를 되찾음에 따라 지난해 실적인 9%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내용적으로는 지난해의 성장이 건설경기 활황에 의해 주도된 것이라면 올해의 경제는 건설경기 등 내수부문이 둔화된 반면 수출이 괄목할 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등 점차 건실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 동안 인력난과 자재난을 유발하는 등 많은 부작용을 초래했던 건설경기는 「5·3 건설경기진정대책」에 따라 지난해 27.9%의 급신장에서 올해는 13%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건설경기가 과열현상을 보였던 점을 감안할 때 올해의 증가율 12%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 한국개발연구원의 분석이다. 반면 민간소비는 지난해의 경우 10.2%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그 동안의 물가상승에 의한 실질소득의 감소,임금상승세의 둔화 등으로 인해 8.7%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국제수지는 올 들어 지난 4월까지의 무역적자규모가 44억달러에 이르는 등 갈수록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으나 하반기에 들어서면 수출이 회복되는 반면 수입증가세가 둔화돼 상당한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출은 소련·중국·동구권 등과의 북방교역이 활기를 띠는 데다 하반기 들어 원화가치절하와 일본엔화의 강세영향으로 미일 지역의 수출이 늘어 지난해보다 95억달러 많은 7백2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수입은 상반기중엔 지난해높은 값으로 체결됐던 원유도입·시설재수입 등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하반기에는 국제원유가격의 하락과 내수경기진정책에 따른 수입수요감소로 증가율이 둔화돼 지난해보다 1백7억달러가 늘어난 7백5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이 같은 전망을 종합해 볼 때 올해 우리 경제는 수출의 회복세로 내수와 수출부문의 불균형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수둔화가 완만하여 경기과열현상과 물가불안이 지속될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 총통화증가율이 정부의 억제선인 17∼19%선을 상화하거나 건설경기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경제의 안정기조를 유지하는 데 많은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 경제의 최우선과제는 물가불안을 완화하고 수출회복과 국제수지개선의 전제조건인 내수의 지속적인 억제에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부가 당초 목표했던 대로 통화증가 억제선을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또 물가오름세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지나친 임금상승을 억제하고 부동산 보유세제의 강화와 토지의 이용규제완화 등을 통해 부동산가격을 안정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통화 과잉공급 경계/안정기조 회복에 힘쓸때”/김 한은총재

    김건 한은 총재는 인플레 기대심리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유동성의 과잉공급은 경계해야 된다고 밝혀 정부의 총통화증가율 확대 움직임에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김 총재는 12일 상오 한국은행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최근 물가가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다 경상수지의 적자기조가 확대돼 경제의 안정기반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안정기조의 회복과 정착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안정기조의 회복을 위해서는 통화총량을 적정수준에서 유지하려는 지금까지의 노력을 견지해야 하며 내수가 크게 늘고 인플레 기대심리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유동성의 과잉공급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이용만 재무부 장관이 단자사 개편과 관련,하반기에 총통화증가율을 당초 계획보다 2∼3%포인트 상향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한 데 대한 반대의사로 풀이되고 있다. 김 총재는 또 금융시장 개방에 대비,간접적인 통화관리방식이 정착될 수 있도록 현행 자동재할 중심의 재할인제도를 총액재할한도제로 바꾸고 통화안정증권의 발행잔액을 축소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재는 『최근 시장금리가 오르고 기업들이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은 부동산투자와 건설경기의 과열,금융기관간의 자금편재현상 등으로 자금이 바람직하지 않은 쪽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이라며 『자금흐름의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건설부문에 과다한 자금이 흘러가지 않도록 하고 소비성 대출을 차단해 제조업에 대한 금융지원 여력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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