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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도국 외화 순유입액 전년비 17% 증가(해외정보)

    ◎미 「자동차 빅3」 내년 생산 20% 늘리기로/폴란드·헝가리·체코·내년 경제회복 전망 ○세계철강시장 공급 초과 ■내년에도 세계 철강시장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훨씬 많아 관련기업들의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게다가 미국과 EC(유럽공동체)의 보복관세조치가 침체를 더욱 부추길 전망이다. 세계은행의 경제전문가인 마이클 핑거씨는 『수요가 늘어나도라도 철강가격의 하락추세는 멈추지 않을것』이라고 예상했다. 철강공급이 넘치는 주요인은 경기침체 때문으로 공급초과와 가격하락에 따라 비효율적인 공장의 폐쇄가 잇따를 전망이다. ○선진국 금리하향에 영향 ■올들어 개발도상국에 대한 외화순유입액은 지난해보다 17% 늘어난 1천3백4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세계은행이 최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개발도상국으로의 외화유입이 증가한것은 주요 선진국의 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한데다 민간부문이 주도하는 동아시아및 태평양연안국에 대한 자본유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해 상환이 연기된 70억달러에 이르는 러시아의 외채도 개발도상국에 대한 외화유입액에 포함됐다. ○러시아경제 계속 침체 ■동구가운데 플란드,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의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불가리아와 루마나아 러시아등은 침체를 보이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플란드,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는 외국인의 직접투자가 크게 늘어나 경상수지 흑자가 당초 예상보다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폴란드와 헝가리는 오는 94년 GDP(국내총생산)성장률이 3%대로 높아지는등 동구국가 가운데 경제전망이 가장 밝은 편이다. 한편 OECD는 『현재 동구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수출이 점차 늘어나고 특히 원자재와 반가공품의 수출이 크게 늘어 경제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경기회복 전망 따라 ■미국의 자동차 빅3사인 GM,포드,크라이슬러사는 내년 1/4분기동안 올해 같은기간에 비해 승용차와 소형트럭을 평균 20% 늘리기로 했다. 빅3사가 생산을 늘리기로 한 것은 현재의 재고가 적은데다 클린턴정부의 출범에 따라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빅3사는 내년 1/4분기동안 승용차는 올해 같은기간보다 14% 늘어난 1백15만대,소형트럭은 26% 늘어난 1백5만대를 생산키로 했다. ○일,수입확대 적극 추진 ■일본 통산성이 수입확대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통산성은 최근 3백55개 대기업과 90개 산업단체에 주요 교역상대국인 미국과 EC와의 무역마찰을 피하기 위해 수입을 적극 늘려달라고 촉구했다. 일본의 무역흑자는 올해에 1천3백20억달러,내년에는 1천4백억달러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삼아시에 전자공단 ■중국의 경제특구인 해남성 삼아시에 대규모 전자전용 공업단지가 들어선다. 이 단지의 면적은 3㎦이며 조성비용은 30억원(약4천1백10억원)이다. 최근 단지조성에 착수한 중국전자공업총공사는 첨단산업에 대한 외자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 내년 경제성장 6.4% 전망/KDI 보고서

    ◎총통화 14∼17%·경상적자 32억불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내년중 우리경제의 실질성장률이 6.4%로 금년보다 다소 높아지는 가운데 소비자물가는 6% 상승하고 경상수지 적자는 3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KDI는 이에 따라 내년에는 통화증가율을 금년보다 낮은 14∼17% 수준에서 운용하는등 경제안정기조를 계속 유지하면서 성장잠재력 배양을 위한 설비투자 확충에 주력해야할것이라고 지적했다. KDI는 24일 발표한 「분기별 경제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경제는 실질성장률이 연간 전체로 5%를 나타내겠지만 4·4분기의 성장률이 4.1%를 기록(3·4분기는 3.1%),경기순환의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보고서는 내년에는 수출이 견실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투자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여 금년보다 높은 6.4%의 성장률을 나타내는 가운데 재정의 상대적 팽창이 경기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부문별로는 설비투자 증가율이 올해의 0.8%에서 5% 수준으로 회복되며 건설투자는 0.8% 감소에서 2.7%증가될 것으로 전망됐다. KDI는또 경상수지는 국제수지 기준으로 수출이 10.1% 늘어난 8백31억달러,수입이 8.3% 증가한 8백33억달러로 무역수지 적자는 2억달러로 대폭 줄어들지만 무역외및 이전수지가 30억달러로 확대돼 32억달러 적자에 머물것으로 예상했다.
  • 내년 경제성장 5.8% 전망/한은 발표

    ◎경기 호전… 경상적자 28억불/물가안정 최우선 안정기조 유지/수출도 중화학호조로 8.6%증가 추정 내년도 우리 경제는 설비투자의 확대와 수출의 견실한 증가에 힘입어 성장률과 국제수지가 올보다 좋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산업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경제의 회생을 위해 섣부른 경기부양책보다는 물가안정에 역점을 둔 안정화시책이 지속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은행은 21일 「93년 경제전망과 정책방향」을 발표,내년도 경제성장률은 5.8%,경상수지는 28억달러의 적자로 내다봤다. 한은은 이와함께 올 4·4분기의 GNP 성장률을 3.6%로 올해 전체 성장률을 4.9로 추정했다.경상수지 적자는 올해의 추정치 43억달러보다 크게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물가는 농수산물값의 반등과 공공요금의 인상요인으로 소비자물가와 도매물가가 올보다 다소 높은 5.3%와 2.2%에 달할것으로 전망했다. 올연말 소비자물가는 4.5%,도매물가는 전년대비 1.8%에 그칠것으로 한은은 추정했다. 한은은 올해 기업의 설비투자는 0.8%증가에 그칠것으로 예상되나 내년에는 정치적 안정과 정부의 제조업 경쟁력강화 시책으로 4.5%정도 증가하고 수출도 중화학제품의 수출호조로 올해의 7.1%보다 높은 8.6%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무역수지는 올해의 17억달러 적자에서 내년 5억달러의 흑자전환이 예상되나 무역외수지는 로열티지급 등의 증가로 올보다 7억달러가 늘어난 33억달러의 적자로 예상했다. 내년중 임금상승률은 올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실업률은 취업자수보다 경제활동인구의 증가속도가 빨라 올해의 2.5%에서 2.7%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또 민간소비는 임금상승세의 둔화와 부동산값의 안정으로 올 6.3%보다 낮은 5.5%의 증가가 예상되며 건설투자도 상업용건물의 규제가 풀려 올해의 1.7% 감소에서 2.8%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 내년 경제성장 6∼7%로/경제장관 회의

    ◎통화량 신축운용 물가 5%내 억제/설비투자자금 50억∼60억불로 확대/총액임금인상 3%내로 안정 도모 정부는 내년에도 경제안정기조를 유지,물가안정 및 국제수지개선을 이룩하는 가운데 성장잠재력 배양을 위한 설비투자 촉진과 건축허가 규제완화 등을 통해 적정수준(6∼7%)의 성장을 도모하는데 경제운용의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소비자물가는 5% 이내의 수준에서 억제,올해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물가안정기반을 다지고 경상수지 적자규모도 최대한 축소,수지균형을 도모한다는 계획아래 통화공급은 분기별로 신축적으로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16일 상오 과천정부청사에서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재무·농림수산·상공·동자·건설·보사·노동·과기처등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장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격으로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을 수립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는 대내외 경제여건에 비추어 내년에도 경제안정화 시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해야한다는 전제아래 안정기반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향후의 성장잠재력과 직결되는 설비투자 부문에 자금공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정부는 재정지원 및 산은·중소기업은행을 통한 설비자금 공급을 크게 늘리고 외화대출 규모도 올해의 40억달러에서 내년에는 상반기 30억달러,하반기20억∼30억달러 등 연간 전체로는 50억∼60억달러 정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작년 5월 이후 추진해온 상업용 건축규제로 인해 그동안의 건설경기과열이 어느정도 가라앉았다고 보고 내년부터는 일부 사치성 부문을 제외하고는 건축허가 규제를 대부분 철폐하기로 했다.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임금안정시책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보고 내년에도 정부투자기관 및 출연기관 등 공공기관,주요 민간대기업,금융기관 등의 임금인상을 총액임금 기준으로 3% 이내에서 억제할 방침이다.
  • 한국,환율조작국 제외/대만·중국은 다시 지정/미 재무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 재무부는 2일 한국이 부당한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의로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과 대만은 환율조작국으로 다시 지정했다. 재무부는 이날 의회에 보낸 92년 하반기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을 외환조작국에서 제외하고 ▲무역및 경상수지 적자 지속 ▲한국은행의 외환시장 직접개입 배제 ▲외환은행의 역할 자제등이 이같은 평가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 보고서는 그러나 한국의 현재 환율결정 방식이 과거에 비해 개선됐으나 진정한 시장경제에 의한 방식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특히 만연된 외환및 자금시장 통제가 통화시장의 궁급과 수요를 수축시키고 잠재적인 환율 조작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경상수지 석달 연속 흑자/한은/10월 1억7천만불 기록

    ◎올 적자누계 46억불로 개선/수출 71억불… 7.7% 늘어 월최고 경상수지가 지난 8월 이후 3개월째 흑자를 나타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중 국제수지동향」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지난 8∼9월 각각 9천만달러 수준의 흑자에 이어 10월에도 1억7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들어 10월까지의 경상수지는 46억9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전년동기의 적자 84억9천만달러보다 38억1천만달러가 개선됐다. 무역수지는 동남아·중남미·중국 등에 대한 철강·자동차 등 중화학공업의 수출호조로 2억9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무역외수지는 전월의 4억4천만달러 적자에서 1억8천만달러 적자로 줄었다.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7.7%가 증가,올들어 월별규모로는 가장 큰 71억5천만달러를 기록했으며 품목별로는 화공품이 52.3%,철강 32%,반도체 18.2%,자동차가 14.2%의 증가를 보였으나 섬유제품과 신발류는 6.1% 및 16.5%가 줄었다. 전년동기보다 1.2% 증가한 수입의 경우 자본재가 선박 및 항공기의 도입으로 다소 늘었으나 원자재는 철강·경공업원료 등의 수입이 계속 줄어들어 지난 7월 이후의 감소세가 이어졌다. 무역외수지는 선박 및 항공기의 해외운항경비 지급규모가 늘었으나 대외이자·기술용역대가 등이 줄고 여행수지적자도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1천만달러)에 머물러 전월의 4억4천만달러 적자에서 1억8천만달러로 줄었다.
  • 올 적자 40억불로

    정부는 주요 예·대출금리가 대부분 포함되는 2단계 금리자유화를 계획(93년말)보다 빠른 내년 상반기중에 조기 실시키로 했다. 또 대내외 여건변화에 맞춰 세제를 전면개편하고 총액임금관리제도를 계속 유지키로 했다. 우편요금과 전화요금도 현실화한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을 비롯,재무·상공·동자·노동·체신·과기처 등 7개 경제부처 장관들은 26일 상오 이같은 내용의 ▦당면 경제현안과제 추진대책▦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최부총리는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은 안정기조속에 경쟁력향상을 통해 경제활성화를 이루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전제,『내수의 급속한 진정으로 최근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으나 내년에는 적정성장률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부총리는 올해중 물가를 4%대에 안정시키며 경상수지 적자를 40억달러 수준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용만재무장관은 3단계 금융자율화 및 개방계획을 연말까지 작성,금융·외환·자본시장의 개방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되 우리경제의 수용능력을 감안,개방속도를적절히 조정하고 「5·8 부동산대책」에 따른 미매각 부동산은 공매절차 보완 등을 통해 조속히 매각 완료하겠다고 보고했다. 한봉수상공장관은 올해 무역수지를 작년의 절반수준인 50억달러 아래로 관리하고 앞으로 1∼2년내에 흑자를 실현하는 한편 기업설비투자 촉진을 위해 조성된 1조원의 국산기계구입자금중 1천6백억원을 연말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현 과기처장관은 원자력에 대한 국민이해를 높여 빠른 시일내에 방사성폐기물 관리부지를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 금융사고 재발방지 제도적 보완/경제과제 추진대책 주요내용

    ◎제조업 자금 중점 공급·증시활성화 유도/천진·연해주공단 조성 등 차질없이 추진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등 7개경제부처장관이 26일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한 「당면경제현안과제 추진대책」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제운용대책◁ (경제기획원)연말까지 4%대의 물가안정을 이룩하고 경상수지 적자는 40억달러 수준으로 개선한다.2단계 금리자유화를 조기 단행하고 금융자율화에 대한 종합방안을 마련하며 성장잠재력 배양을 위한 설비투자 촉진 및 중소기업 지원대책을 강화한다.중국 러시아와의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미국의 클린턴 신행정부 출범에 대비,한 미상호협력증진을 적극 강구한다.선거를 앞두고 금융자금이 선거자금화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하고 개인서비스 요금등의 부당한 인상을 억제한다. ▷내년도 경제운용계획◁ (기획원)안정기조가 흔들림없이 유지되면서 경쟁력향상이 경제활성화로 연결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둔다.이런 정책기조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과정을거쳐 작성한다. ▷재정금융정책◁ (재무부)금융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CD 발행·유통·관리면에서의 제도를 보완하고 불합리한 수신경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여건을 개선한다.제조업부문에 자금을 중점 공급하고 증시활성화를 도모한다.3단계 금융자율화 및 개방계획은 연말까지 작성을 완료,단계적으로 추진하며 금융제도와 운영 전반에 걸친 개편작업을 추진,내년 6월말까지 방안을 마련한다.수출입 통관절차및 탄력관세제도를 개선한다. ▷상공정책◁ (상공부)올해 무역수지적자를 50억달러 미만으로 관리하고 UR 협상에서 우리측 입장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한다.내년부터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별도 배정,유망중소기업을 지원한다.대구·경북지역의 염색시설 확충을 위해 위천염색공단 조성계획을 조속 확정한다.중국 천진,러시아 연해주공단 조성계획을 차질없이 추진 해 나가도록 한다. ▷에너지정책◁ (동자부)에너지절약을 강화,96년에는 에너지소비증가율이 경제성장률 이하로 감축될수 있도록 에너지절약형 산업구조조정을 촉진한다.지역난방 및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며 러시아·중국·베트남 등과의 북방자원협력을 적극 추진한다. ▷노동정책◁ (노동부)산업현실에 맞지않는 일부 노사관계제도의 개선을 강구하고 총액기준 임금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악덕체불업주는 구속 등 엄정 대처하며 중소기업 장기근속자에 대한 주택우선분양,야간대 특별전형확대 등의 내실화를 꾀한다.산업재해율을 선진국 수준인 1% 미만으로 축소 유도토록한다. ▷통신정책◁ (체신부)우편요금을 원가보상이 이뤄지도록 인상하고 전화요금체계도 조정한다.시내통화료는 인상하고 시외통화료는 인하토록한다.광대역통신망·차세대교환기·디지털이동통신·고선명TV전송등 첨단기술 개발노력을 강화하고 국산 주전산기의 보급확대를 위해 공공기관의 컴퓨터도입 심의를 강화한다. ▷과학기술혁신대책◁ (과기처)민·군수 겸용기술개발을 국방부와 협의추진하며 빠른시일내에 방사성폐기물 관리부지를 확정한다
  • 경제체질 개선 홍역속 진행중/3분기 3%선 저성장의 의미

    ◎「거품」 걷히며 내실위주 성장 자리잡아/투자 급랭… 성장잠재력 훼손이 큰 문제 3·4분기 경제성장률이 뚝 떨어진 것은 우리경제가 체질개선을 하는 과정에서 홍역을 치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2년동안 건설과 서비스업등 내수과열에 따른 기형성장패턴에서 지난해 하반기이후 실시된 안정화정책으로 거품이 빠지면서 수출및 제조업위주의 내실성장단계로 탈바꿈하는 과정의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산업구조 조정과정에서 중소기업의 잇단 부도와 재고누적,자금난으로 제조업의 생산및 투자가 급랭,향후 재도약을 위한 성장잠재력의 훼손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반면 3.1%의 낮은 성장률에도 불구,우리경제는 올들어 소비자물가가 15일 현재 전년동기대비 4.3%상승에 그치고 국제수지도 전년동기보다 크게 축소된 48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는등 거시경제적지표면에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틀을 잡아가고 있어 총수요관리정책이 지속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3·4분기 성장률이 예상외로 낮아진 것은 내수둔화는 물론 제조업의 급격한 생산위축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들어 7∼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던 제조업은 투자부진및 가동률하락에 따른 생산감소로 전년동기의 절반수준인 3.2%의 증가율에 머물렀다. 음식료품및 목재가구의 내수둔화와 의류·신발의 수출부진으로 경공업 성장률이 3.6%의 감소세로 돌아섰고 중화학공업도 기계·철강·시멘트등 건축자재의 내수부진이 겹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3·4분기 국내총생산(GDP)에서 제조업생산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높은 16.4%를 차지,이번 제조업성장률 둔화가 크게 우려할 수준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올들어 수출의 견실한 증가세와 소비의 감소가 향후 경제전망을 밝게해주고 있다. 3·4분기중 수입은 전년동기의 19.7% 증가에서 4.5의 감소세를 보여 내수진정국면을 반영했으며 수출이 10.8%의 증가율을 기록,경상수지 적자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한은은 3·4분기중 성장률의 둔화가 상품경쟁력약화등 구조적 요인과 함께 총수요관리정책에 따른 내수진정의 경기순환적 요인이 겹쳐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한뒤 향후제조업의 설비투자를 부추기는 정책과 함께 안정화정책을 지속,내실위주의 경제체질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클린턴,대일 통상3원칙 제시/슈퍼301조 부활 시사

    【도쿄=이창순특파원】 빌 클린턴 차기 미국대통령의 통상정책 담당자들은 최근 일본에대해 미통상법 슈퍼301조(불공정무역국 행위의 제재)의 부활을 시사하는 강경책을 포함한 「대일통상 3원칙」을 제안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23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클린턴의 요청에 의해 통상정책 담당 브레인들이 마련한 대일통상정책의 기본구상은 미일 양국의 통상문제에 대해 『금년도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가 1천억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라고 전제하고 『양국간에는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안되는 심각한 경제문제와 긴장이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따라서 ▲일본에 대해 강경책을 취한다 ▲일본경제의 장점을 배운다 ▲일본경제를 미국 경제의 규정에 맞춘다는 대일 3원칙을 제의했다. 특히 이 제의는 대일 강경책과 관련해 『미국시장으로부터 일본을 내쫓겠다고 위협함으로써 일본시장의 개방과 미국의 국익을 지킬 수 있다』면서 88년의 슈퍼301조의 부활과 결부되는 것과 같은 대일 강경책의 유효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말했다.
  • 재벌 사별독립경영 강력 유도/정부 거시경제지표

    ◎물가 94년이후 3∼4%로 안정/경상수지 흑자기조로 정착 정부는 개방화·국제화 진전에 따라 물가와 국제수지,금리등 거시경제지표의 안정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보고 내년이후에도 안정화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93년에는 물가를 4∼5%,94년이후에는 3∼4%수준에서 안정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이를 통해 내년중 국제수지균형을 이룩하고 환율수준도 우리경제의 실세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게 단계적으로 현실화하기로 했다. 특히 총통화증가율등 총량관리에 치우쳐온 통화정책에서 탈피,시중금리와 환율수준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통화를 관리해나가며 기업의 국제경쟁력강화를 위해 상호지보축소와 기업내부거래에 대한 규제를 강화,재벌의 경영방식을 계열중심의 집중경영에서 전문경영층 중심의 회사별 독립경영체제로 강력히 유도해나가기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제화시대의 거시경제운용계획」을 발표,『개방화·자율화에 맞춰 금융·유통등 비제조업분야의 실질적 자율화를 적극 추진해나가고 환경보전과 국토이용규제,여신관리,식품안전등에 대한 감독적 성격의 규제도 경쟁이 촉진되도록 과감히 정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제기획원은 이 자료에서 『인플레와 국제수지적자를 해결하기위해 지난해부터 경제안정화시책을 추진해온 결과,우리경제는 국제수지개선과 함께 올 상반기 성장률이 6.7%로 적정수준에 이르고 물가도 10월말 현재 417%에서 안정됐다』며 『그러나 아직 안정기조가 완전히 정착되지 못했고 물가 금리 임금수준은 국제수준과 상당한 격차가 있다』고 평가했다. 경제기획원은 경제의 안정기조회복이 단시일내에 이룩될 수 없기 때문에 ▲물가는 올해 5%대에서 내년 4∼5%로,94년부터는 3∼4%로 안정시키고 ▲금리자유화계획을 착실히 추진,금리도 선진국수준으로 낮추며 ▲경상수지는 올해 40억달내외의 적자에서 내년에는 균형기조로,그리고 94년부터는 흑자기조로 정착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선진국수출 4년간 19.5% 감소/가격경쟁력 약화가 주인

    ◎한은 보고서 지난89년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대선진국 수출이 부진한 것은 선진국의 경기후퇴보다는 국내산업의 경쟁력 약화에 근본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기업이 앞장서 원가절감을 통한 생산성향상과 기술개발에 힘써 제품의 고부가가치화에 중점을 둬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은행은 6일 지난86년이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회원국인 미·일·EC등 21개국가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실적추이를 분석한 「대선진국 수출부진의 원인과 대응방향」이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선진국수출은 3저현상으로 경상수지 흑자를 낸 지난 86∼88년동안 수출은 연평균 29.5%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89년부터 가격경쟁력 약화등으로 91년까지 0.7%의 감소를 보였으며 올들어서는 9월까지 2.3%나 감소했다. 이에따라 국내수출규모에서 선진국지역이 차지하는 비중도 86∼88년 76.2%에서 89∼91년에는 68.2%로 떨어졌고 올들어 56.7%로 급감했다.
  • 저성장정책 효험 나타나고 있다/곽상경 고려대교수(정경문화포럼)

    ◎전산업에 파급효과… 물가·금리 등 안정세 뚜렷 최근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경기가 침체국면을 보이고 있다.작년 상반기에 9.3%나 되던 GNP증가율이 금년 상반기에는 6.7%로 떨어졌고 하반기에도 이 증가율을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건설업과 서비스업이 크게 둔화되었고 투자증가율도 급격히 둔화되었다.금년 3·4분기(7∼9월)의 산업활동은 저생산,저가동률,저출하,저투자로 나타나 경기침체의 실상을 보여주고 있다.이러한 둔화와 침체는 주로 건설과 소비의 진정에 따른 내수의 침체에 의해 필연적으로 초래되는 것이다.과소비와 과욕(건설)을 진정시키면 경기침체는 올 수밖에 없다.이런 가운데에서 한가지 다행한 것은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총 수출의 증가율이 계속 10%를 넘고 있는데 특히 자본집약적인 중화학공업제품의 수출증가율이 15%나 되어 대단히 고무적이다. ○내실경제의 초석 지난 몇년간 높은 성장과 활기찬 경기속에서 높은 물가상승률과 국제수지적자를 염려하던 경우와 사정이 다르다.욕심같아서는 높은 성장과 호경기를 유지하면서 물가안정과 국제수지흑자를 성취시켰으면 좋겠는데 현실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인력난과 고임금,그리고 적당히 일하고 놀만큼 놀겠다는 국민의 의식이 팽배한 현실은 고성장과 물가안정과 국제수지흑자를 동시에 달성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여기서 우리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물가안정과 국제수지흑자를 위해서는 성장률을 낮출 수밖에 없다.성장률을 낮추지 않고 인플레이션과 국제수지적자를 감수하면 고물가,고임금,과욕투자,과소비,높은 국제수지적자,고이자율,과부담 등이 악순환을 거듭하게 된다.그러나 성장률을 둔화시키고 그 대가로 물가안정과 국제수지흑자를 실현하면 모든 것이 안정과 하락(이자율)으로 이어져 경제는 내실을 다지고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의 초석이 된다.따라서 우리의 선택은 분명하다.안정과 국제수지흑자를 위해서는 성장률을 당연히 낮추어야 한다.여기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경제를 모른다는 것이다. 금년에 들어와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경기가 어느정도 하강국면에 있음으로 해서 주어지는 국민경제의혜택은 대단히 크다.우리가 염려하고 문제시해왔던 것이 해결되고 있다.첫째,물가안정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금년1∼10월 기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7%(작년 8·6%)에 불과하고 도매물가상승률도 1·7%에 그쳤다.이러한 물가안정은 임금인상률둔화,소비재 투자의 증가율 하락에 의한 초과수요의 진정 그리고 금융당국의 끈질긴 안정화시책 등에 의해 이루어진 일종의 대가나 혜택이라 할 수 있다.둘째,국제수지적자가 줄어 들다가 이제는 흑자로 돌아서고 있다. ○무역적자 폭 줄어 작년에 90억달러를 넘은 경상수지적자가 금년에는 9월말까지 48억달러(작년85억달러)에 불과하고 무역수지 적자는 27억달러(작년72억달러)에 그쳤다.특히 9월 중에는 무역수지가 5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하였고 경상수지도 9천4백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이러한 무역수지적자 감소는 최근 몇개월째 수출은 10% 이상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수입의 증가가 현격히 떨어져 흑자를 나타내고 있는 결과라 할수 있다. 수출신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인력난과 고임금을극복하고 자본집약적인 중화학공업제품의 수출이 잘되고 있기 때문이고,수입증가가 크게 둔화하는 것은 내수둔화에 따른 성장률의 저하에 기인하는 것이다.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되어 내년에는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서고 경상수지까지도 흑자를 나타내게 될 가능성이 크다.결국 성장률 둔화에 의한 수입의 저조와 구조조정에 따른 수출신장의 호조가 국제수지의 개선을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수입증가세 둔화 셋째,그토록 바라고 요구하던 이자율이 자연스러운 시장기능에 의해 낮아지고 있다.예를 들어 작년 하순에 한때 20%에 달하던 회사채수익률이 지금은 12%로 낮아졌고 많은 이자율이 하향조정되고 있다.뿐만 아니라 금융기관들이 대출을 하기 위해 손님을 찾아야 하고 일부예금은 사절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우리나라에서 고질화되어온 자금에 대한 초과수요가 해소되고 이에 따라 실세 이자율이 내려가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자금수요의 둔화와 이자율의 하락은 성장률의 둔화에 의한 자동조절의 결과다.앞으로 더 이자율이 낮아질 전망이고보면 이제 금융자율화도 자연스럽게 그리고 쉽게 이루어질 수 있고 금융산업의 정상화와 발전에 좋은 기회가 된다. 넷째,노사관계의 개선과 임금인상의 둔화도 성장둔화의 덕분이다.경기하강은 심리적으로 노사관계를 원만하게 하지만 노동시장에서 노동에 대한 수요증대가 둔화되어 이직이 줄고 임금인상요구가 줄어든다.결국 노사분규도 진정되고 임금인상요구도 완화되는 추세다. ○고질자금난 해소 이와같이 경제성장률이 적정하게 조절됨으로써 이에 따라 조정되는 것이 많고 이 조정은 우리경제에 많은 도움이 된다.무리한 성장으로 많은 문제를 발생시키기보다 성장률을 낮추어 문제를 해소하고 지속적이고 알맞은 성장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경상수지 두달째 흑자/한은/9월 9,400만불… 2년만의 기록

    ◎철강·자동차 등 수출 16% 증가/이자지급 급증… 무역외수지 4억불 적자 경상수지가 수출호조에 힘입어 지난 9월 9천4백만달러의 흑자를 내 2년만에 두달째 흑자가 계속됐다. 그러나 운수관련및 대외이자지급의 급증으로 무역외수지가 사상최대규모인 4억4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중 경상수지는 8월의 8천6백만달러에 이어 9천4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들어 경상적자 폭은 전년동기의 78억5천만달러보다 30억달러가 감소한 48억2천만 달러에 그쳤다. 무역수지는 선박·철강·화공품·자동차등의 중화학공업의 주도로 수출이 16.4%가 늘고 수입이 원유를 제외한 모든 품목의 수입이 4.7%감소함으로써 4억9천7백만달러의 흑자를 보였다. 무역외수지는 수입이 전년동월보다 0.7% 준 12억6천만달러에 머문 반면 여행수지를 비롯한 운수관련경비와 대외이자지급이 급증,대외지급액이 21.3%나 늘어남에 따라 적자폭이 지난 79년이후 월별단위로 가장 컸다. 이로써 올들어 무역외수지의 적자규모는 지난한해의 16억달러를 크게 넘어선 21억달러에 이르렀다. 이처럼 무역외수지가 늘고있는 것은 국내해운및 항공사의 운수경비지출이 올들어 16.5%,기술용역및 광고비지출이 23.2%가 급증한 대신 해외건설공사가 부진하고 투자수익이 감소했으며 여행수지도 크게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 저축률 내리막/작년 해외서 6조원 차입

    ◎과소비 여전… 올 36%이하 전망/90년부터 총투자율 밑돌아 저축률이 낮아지고 있다.이때문에 지난 90년부터 투자재원을 국내에서 다 조달하지 못해 지난 해만도 모두 6조4천억여원을 해외에서 빌려와야 했다.저축률의 하락이 경상수지 적자를 부채질하는 셈이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총저축률은 지난 80년 23.1%에서 점차 높아져 86년 처음으로 30%선을 넘어선 이후 88년 38.1%로 최고를 기록했다가 89년 35.3%,90년 36%로 낮아지다가 지난 해 36.1%로 다소 높아졌다.저축률이 낮아지는 추세로 돌아선 것은 과소비 풍조 및 물가오름세로 국민들의 저축의식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올해의 경우 소비증가율이 경상 국민총생산(GNP)증가율을 여전히 웃돌고 있어 저축률이 36%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총저축은 GNP와 대외순수취 경상이전을 합친 국민 가처분소득에서 정부와 민간부문의 소비를 뺀 가계·기업·정부의 저축액을 말한다.91년말의 국민 총가처분 소득은 2백6조4천2백63억원,총저축은 민간의 58조9천8백82억원과 정부의 15조5천1백7억원을 합친 74조4천9백89억원이었다.74조4천9백억여원을 2백6조4천억여원으로 나눈 수치가 총저축률이다. 국내 저축률이 떨어지면 투자에 필요한 돈을 국내에서 다 조달하지 못하고 모자라는 만큼을 외국에서 꾸어와야 하므로 외채가 늘어나게 된다.90년의 경우 총투자율이 저축률을 1.1%포인트 웃돈 37.1%,지난 해에는 3.2%포인트가 높은 39.3%를 기록함으로써 90년에는 1조5천9백83억원,91년에는 6조4천5백억여원을 해외에서 빌려왔다.총 저축률에서 확대 재생산이 이뤄지지 않는 주택관련 저축을 제외한 저축률도 90년 27.4%,91년 26.6%로 점차 낮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저축률은 일본의 34.4%(90년),대만의 29.7%(91년),미국의 15.1%(88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그러나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투자를 꾸준히 늘려나가야 하는 우리 실정에서는 저축률을 더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 4·4분기 국내경제/GNP 6.4% 성장/한국경제연 전망

    전경련산하 한국경제연구원(원장·최종현 선경그룹회장)은 27일 「4·4분기(10∼12월)및 연간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연간으로 실질GNP(국민총생산)성장률은 6.4%,소비자물가상승률은 6.1%,경상수지는 41억9천만달러의 적자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 달러화 현물거래 감소/환차손 방지대책/3분기 하루 3억3천만불

    지난 3·4분기중 환율변동에 따른 환차손을 줄이기 위해 은행들의 현물환거래규모가 15%가량 감소했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9월중 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이 하락세를 지속함에 따라 투기적 외환거래가 줄어 하루평균 현물환거래는 전분기의 3억9천5백만달러에서 15.4%가 준 3억3천4백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환율변동에 따른 환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선물환거래규모는 전분기보다 4.3% 증가한 1억7천만달러에 달했다. 원화의 달러환율은 9월말 현재 경상수지흑자와 9천6백만달러의 외국인주식매입자금의 유입 등으로 달러화의 공급초과현상을 나타낸데다 은행들의 달러화 집중 매각으로 6월말보다 3원60전이 떨어지는 등 엔화및 마르크화에 대한 평가절하 추세가 계속됐다.
  • 올해 경상적자 40억불선 추정/상공부

    내수둔화로 수입이 크게 줄면서 올 경상수지적자가 연초 예상했던 80억달러의 절반수준인 40억달러내외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7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해 수출은 당초 목표보다 25억달러 줄어든 7백85억달러에 그칠 전망이나 수입도 당초 예상(9백5억달러)보다 70억달러나 감소한 8백35억달러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통관을 기준한 무역수지가 지난해보다 47억달러 줄어든 5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이를 국제수지기준으로 환산하면 무역수지 적자폭은 25억∼3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무역수지 적자가 이같이 추정됨에 따라 무역외수지적자(15억달러내외)를 감안한 전체 경상수지적자도 지난해(87억달러적자)의 절반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상공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수출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든 것은 선진국의 경기회복이 늦어지는데다 수출물량 증가에도 불구,환율상승으로 수출단가가 떨어졌기 때문이며 수입감소는 내수둔화에 따른 시설투자의 위축으로 자본재수입이 줄고 국제원자재 값이 안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경제안정화 정책을 지속하라(사설)

    최근들어 국제수지와 물가등 각종 지표가 안정적이고 견실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요즘의 국제수지개선과 물가안정은 총수요관리를 근간으로 하는 정부의 안정화 정책의 산물로 보인다.정부는 건설경기 과열과 과소비에 의해 야기된 물가상승과 국제수지 악화를 바로잡기위해 지난 2년동안 안정화시책을 꾸준히 추진해 온 바 있다. 정책의 일관성을 지속해 온 결과 당초 예상보다 빨리 물가가 잡히기 시작했고 8월에 들어서는 국제수지까지 흑자로 돌아서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소비자 물가는 지난 6월부터 상승률이 0.2∼0.4% 수준에 그쳐왔다.지난 9월말까지 소비자물가상승률은 4.8%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수준에 머물고 있다. 8월중 경상수지는 평월기준으로 23개월만에 첫흑자를 기록했다.특히 9월중 무역수지는 2개월 연속 흑자를 냈다.2개월 연속 흑자를 낸 것은 90년 6∼7월 연속흑자 이후 2년여만에 처음이다.무역수지가 흑자기조로 정착되고 있는가는 현재로서 속단하기 어려우나 연속흑자는 청신호임에는 틀림이 없다. 물가와 국제수지라는 2개의 거시지표는 안정세로 돌아섰으나 성장이라는 다른 한 지표는 약간의 난조세를 보이고 있다.8월중 제조업 가동률이 7월보다 4.8%포인트 떨어지고 설비투자도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생산과 투자가 부진하자 이에대한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정부측은 내수가 진정되어 가는 상황에서 산업구조조정과정이 가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4·4분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반면 업계는 불황의 전조로 해석하고 있다.성장·물가·국제수지라는 「마의 삼각관계」의 경우 어느쪽을 호전시키려면 다른 쪽의 희생이 불가피하다. 그렇다고해서 생산·소비·투자등 산업활동(성장)과 관련된 지표를 불황의 전조로 보는데는 여러가지 이견이 있다.향후 2∼3개월 경기를 내다보는 선행지수가 지난 6월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제조업의 출하동향도 내수는 크게 감소했으나 수출용 출하는 늘고 있다.또 대한상의와 산업은행이 분석한 4·4분기 경제전망을 보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각종 지표가 경기전망에 비춰볼때 정부측 전망이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제동향을 감안할때 안정화시책은 지속되어야 한다.지금은 대선을 앞둔 정치적 전환기이기도 하다.정치적 외생변수를 고려하면 오히려 안정화시책의 강도를 높여야할 시점이다.정부는 계속해서 총수요관리를 근간으로 하는 안정화 시책을 추진,국제수지가 완전히 흑자로 정착토록 유도하고 물가 또한 현재의 내림세가 지속되도록 해야한다. 물가와 국제수지가 안정및 흑자기조로 정착된후 성장을 부추기기는 어렵지 않다.물가안정은 경제정책을 성장쪽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것이며 국제수지개선은 그 자체가 성장에 기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물가와 국제수지라는 2개 거시경제지표가 연말까지 견실한 추세를 지속한다면 내년도에는 경기확대를 위한 정책운용이 가능해 질 것이다.
  • GNP대비 기업 자금부족규모/한국,일의 3배 수준

    ◎보전율도 일의 절반 못미쳐 기업의 자금부족규모를 경상 국민총생산(GNP)과 비교할때 우리나라가 15%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대만(5.2%),일본(5%),독일(2.4%)의 순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은행이 「자금순환관련 주요지표」를 국제비교한 바에 따르면 지난 89∼91년중 기업자금부족규모는 한국이 연평균 26조10억원으로 GNP의 15%에 달했고 대만은 1천8백80억 대만달러로 5.2%,일본은 18조9천60억엔으로 5%,독일은 5백20억마르크로 GNP의 2.4%로 각각 조사됐다. 한편 미국은 부족하기보다는 오히려 3백92억달러(0.8%)가 남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기업의 투자증가보다 기업의 감가상각등 저축이 더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편 86∼90년중 개인부문의 기업부문에 대한 부족자금 보전율을 보면 대만은 3백39.5%,독일 2백79.6%,일본 1백77.1%,한국은 96.8%로 우리나라가 가장 낮았다. 우리나라의 부족자금 보전율은 경상수지 흑자 및 경기호황기인 86∼88년중 1백%를 웃돌았으나 91년 70.7%로 다시 하락했는데 이는 경상수지 적자로 우리가계의 수입이줄어들고 있는데다 과소비로 저축이 줄어들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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