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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S노믹스 1년의 「명과암」(문민정부 1년)

    ◎「신경제」 궤도진입… 경기곡선 지속상승/실명제로 투명경제의 발판 구축/4년만에 경상수지 흑자로 돌려/물가대책 오락가락… 오름세 못잡고 고전 경제부처가 모인 과천 정부청사.김영삼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과천청사의 분위기는 신경제의 출범으로 긴장했던 한해 전에 비해 부드러워졌다.경제정책을 입안하는 기획원 관료들의 표정도 한결 밝다. 과천의 분위기가 밝아진 것은 문민정부가 국정의 최우선 순위로 추진한 신경제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음을 말해준다.한해 전만 해도 밑바닥을 헤맸던 경제가 지난 연말을 고비로 불황을 벗어나는 중이다. 새 정부 출범 직전인 92년 2·4분기 2.8%였던 성장률은 93년 1·4분기의 3·4%에 이어 2·4분기 4.5%,3·4분기 6.5%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해 성장률은 5.3%로 추정된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 성장률은 7%를 넘을 전망이다.이같은 불황탈출에는 엔고나 저유가 등 외부 요인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이 사실이지만 일단 불황과 고별하고 경기곡선이 상승세에 들어섰다는 기대를 부풀게한다. 경제는 정치와는 달리 통치권자가 행정부를 닦달한다고 해서 곧바로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그러나 경제대통령을 자임한 김대통령의 의욕적인 주마가편은 경제정책의 내용과 스타일을 바꿔 놓았다. 취임 초인 3월3일 청와대에서 첫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이래 격주로 경제장관회의를 열었다.열성적인 현장확인은 곧 「YS노믹스(경제학)」란 말을 낳았다.기획원 김태연차관보는 『당시는 경기가 곧장 회복세로 돌아서지 않았지만 취임 초의 1백일 계획과 신경제 5개년 계획 중 1차 연도의 성과가 최근의 경기회복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YS노믹스 1년의 성적표는 명암이 엇갈린다.정부는 지난 한햇 동안 개혁과 경기활성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평가한다.실명제를 비롯해 경제정의 구현을 위한 재정·세제·금융 등 경제제도 전반에 관한 획기적인 개혁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89년 이후 내리 적자를 보였던 경상수지가 4년만에 흑자로 돌아섰다.또 92년 4·4분기에 마이너스 8.2%였던 고정투자 증가율이 93년 4·4분기에는 14.5%를 기록하는 등 투자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주가는 새 정부 출범 이래 지금까지 41.2%나 올랐다.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은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데다 부동산 가격의 안정,사상 최저수준의 금리 등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YS노믹스 1년을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들도 적지 않다.경기가 나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완전회복으로 간주하기에는 미심쩍고,거시지표 전반으로 볼 때는 다소 기형적이라는 것이다. 특히 물가문제는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는 최대의 복병이다.연초부터 치솟는 물가는 지난 1년의 경제적 성과를 물거품으로 만들 정도로 압박을 주고 있다.올들어 소비자물가는 1월 한달동안 1.3%나 올랐고 2월 들어서도 농산물과 개인서비스 요금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계속하고 있다. 물가가 어느 정도 오르는 것은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필요악」이라고도 할 수 있으나 현재와 같은 오름세가 지속된다면 그동안 쌓은 성장과 국제수지의 공든 탑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퍼지고 있다. 지난 한햇 동안우리 경제의 열쇠이자 숙제는 개혁사정과 경기활성화라는 2대 명제의 조화였다.지난 해 8월 전격적으로 단행된 금융실명제는 YS노믹스의 개혁적 측면을 잘 나타낸다.한해를 회고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경제적 「사건」이다. 전임 전두환·노태우 두 대통령이 공약을 해 놓고도 똑같이 실패한 실명제의 도입은 김대통령의 개혁의지가 없고서는 불가능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실명제의 궁극적 목표는 금융소득의 종합과세이다.따라서 성패를 따지기는 이르지만 투명한 경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이의를 다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선경제제도 개혁,후경기활성화」의 목표 아래 신경제 5개년 계획상의 제도개혁을 먼저 시행한 뒤 1백일 계획 같은 활성화 대책을 실시했더라면 회복의 속도는 좀 더디더라도 확고한 성장의 기반을 다졌을 것이라는 반성도 있다.산업 각 부문의 자금지원을 염두에 둔 1백일 계획으로 돈을 풀고,물가가 오르니까 다시 강압적인 방법으로 억제하는 악순환이 이를 반증한다. YS노믹스 1년은 냉정히 보면 경제논리보다는 정치논리가 우세한 편이었다.2기 경제팀장인 정재석 부총리가 보다 경제논리를 갖추고 정책의 일관성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여기에서 비롯된다. 시행착오가 있었다면 지난 1년으로 족하다.지난 해의 경험은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4년의 거울이 돼야 한다.아울러 최고 통치권자가 경제팀에게 책임에 상응하는 실질적인 권한과 힘을 주고 올해 안에 2단계 경제개혁을 공고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 학교에서 「서명관습」 길러야 한다(최택만 경제평론)

    금융실명제를 실시한지 6개월이 지났다.실명제를 종합평가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당초 우려됐던 금융시장·증권시장·부동산시장에 대한 교란행위나 투기행위가 나타나지 않아 초기단계는 연착륙한 것으로 보인다. 실명제실시이후 걱정했던 경기침체 현상도 나타나지 않은 것은 퍽 다행한 일이다.실명제 정착을 위해 정부가 통화를 과감하게 풀면서 경기진작에 주력한 결과 경제성장률이 실명제 실시이전 보다 높아지고 경상수지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은 특이할 만한 일이다.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는 금융기관 일부 점포에서 실명위반 사건이 있었으나 대부분의 금융기관은 이 제도를 널리 홍보하고 있고 시민들도 실시초기의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같다. 이제부터는 초기단계의 연착륙을 발판으로하여 실명제 제도 자체를 정착시키는 데 우리 모두의 관심이 모아져야 할 것이다.실명제는 단순한 제도개혁이 아니고 돈거래에 관한 오랜 관습을 바꾸는 일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정부조치나 제도와 같이 단기간에 정착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우리 국민은 돈거래가 노출되는 것을 아주 꺼리는 경향이 있다.이것은 결코 바람직스럽지 못한 유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조선시대에 일부 탐관오리들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지주들로 부터 돈과 재물을 끌어 모으자 그들은 돈을 숨기는 데 갖은 방법을 다 동원했다.일제치하에서는 총독부가 전쟁에 필요한 물자조달을 위해 우리기업인이나 지주들로 부터 강제로 성금을 받거나 재산을 헌납토록 함으로써 돈을 가진 사람들은 물론 일반서민까지 돈거래를 비밀리에 하는 습성이 길러지게 된 것이다. 해방이후에도 6·25 전쟁을 겪으면서 돈이나 값진 물건을 깊숙이 간직하는 습성이 그대로 전수되었다.근대적인 은행제도가 도입되었지만 일반인들이 돈을 금융기관에 예치하기 보다는 집안 금고에 넣어 두거나 사채거래를 선호했다.이런 관습이나 거래형태는 돈이 있는 것이 알려지면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과거의 피해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다.실명제 실시이후 그 이름이 한층더 유명해진 차명예금이나 도명예금은 과거의 비밀거래에서 그 연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과거의 피해의식에다가 사채가 갖고 있는 고리의 매력이 금융기관 거래보다는 사채거래를 선호토록 했고 설사 금융기관을 통한 거래일지라도 이름을 밝히기를 꺼리는 관습이 습성화된 것 같다.금융실명제가 실시되고 있는데도 차명거래와 도명거래가 존속하고 있는 것은 오랜 관습을 바꾸는 일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고 있는 것이다. 실명제는 단순한 제도가 아니고 금융거래에 관한 오랜 관행과 습성을 바꾸는 것이다.따라서 정책당국이나 금융기관은 예금에 대한 비밀을 반드시 보장하여 예금자가 갖고 있는 잠재적인 피해의식을 불식시켜야 한다.동시에 금융거래의 관습을 바꾸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특히 금융기관은 유교문화권에서 쓰고 있는 인장거래를 어떻게 하면 서명거래로 바꾸느냐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금융거래가 서명에 의해서 이루어질 경우 차명이나 도명거래는 자연히 없어지게 될 것이다.그러나 서명거래를 일시에 실시하면 금융거래에 충격을 줄 우려가 있으므로 상당기간 동안은 현재의 인장거래와병행해서 실시하되 서명거래 비율을 높여가는 것이 바람직하다.서명거래자에 대한 인센티브제를 개발하는 한편 고의성이 있는 거액의 차명예금은 법적으로 규제할 필요가 있다. 차명거래를 해도 법적인 제재를 받지 않는 한 현재의 차명예금은 줄어지지 않을 것이다.현재 차명거래를 하는 사람은 자기소득이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사람들이다.법적인 제재가 없는한 이들은 차명거래를 하려 할 것이기 때문에 제도적인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어도 일부는법을 어기면서 차명예금을 할지도 모른다. 실명제를 활착시키는 최선의 길은 제도적 개선과 함께 관습을 바꾸는 것이다.관습은 어려서 고치는 것이 효과적이므로 학교에서 인장 대신 서명(Sign)을 쓰는 관습을 길러 주어야 한다.각급학교가 학생들의 인장사용을 없애고 서명을 유도한다면 서명문화의 정착이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다.오랜 관습을 바꾸는 것은 정부나 금융기관의 힘만으로 어렵다.실명제 실시 반년을 맞아 범국민적인 참여와 노력이 없이는 이 제도의 정착이 힘들다는 사실을국민 모두가 다시 확인했으면 한다.
  • 실명제 뿌리 내렸다/실시 6개월 종합평가

    ◎금융·주식시장 빠른 안정세/풀린 돈 대부분 회수·실물경기 점차 회복/종합과세·주식 양도차익 과세 앞당겨야 금융실명제가 시행된지 12일로 6개월을 맞았다.「개혁중의 개혁」이라는 실명제 이후 현재까지의 정착 과정은 대체로 성공적이다.정부는 물론 금융계·재계 및 일반인들도 실명제의 성과를 평가하는 데 인색한 사람은 드문 편이다.금융 및 실물 시장도 초기의 충격에서 벗어나 모두 실명제 이전보다 안정됐기 때문이다. 비판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6개월동안 금융기관에서 크고 작은 긴급명령 위반사례들이 있었고 장영자씨 어음사기 사건으로 허점들이 노출되기도 했다.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오는 96년의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와 98년 이후로 미뤄진 주식의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가 보다 앞당겨져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금융시장은 당초 우려와는 달리 급속히 안정세를 되찾았다.가장 염려했던 주가는 실명제 직후 이틀만 폭락했을 뿐 급속히 안정세를 회복했다.최근에는 오히려 과열을 걱정할 만큼 활황이다.올 1월말 주가가 지난해 8월12일보다 무려 2백19포인트나 뛰었고 시중 자금이 증시로 몰려 고객예탁금이 4조원을 넘었다. 자금시장의 각종 시장금리들도 하향 안정세이다.지난 1월말 회사채의 유통수익률과 콜금리가 실명제 시행일(작년 8월12일)보다 각각 1.75%포인트 및 2.91%포인트가 떨어졌다.하루 채권거래 금액도 1백73%가 증가한 6천5백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10월 20.8%까지 치솟던 통화증가율도 올 1월에는 15.1%까지 떨어졌다.실명제로 풀린 돈이 대부분 회수됐다는 얘기이다.외환시장에도 별다른 영향이 없다. 실물경기도 점차 회복되는 추세이다.실명제로 경기 회복이 상당기간 더뎌질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로 끝났다.성장률이 지난해 2·4분기 4.5%에서 4·4분기 6.5%로 높아져 연간 성장률이 전년의 4.7%를 웃도는 5.3%에 이를 전망이다.실업률도 상반기 3%였으나 연간 2.8%로 안정됐고 경상수지는 상반기 10억달러의 적자에서 연간 1억7천만달러(잠정)의 흑자로 돌아섰다. 부동산과 골동품·금 등에 대한 실물투기 현상도 거의 없었다.사채시장도 큰손들이 빠져나가 거래규모가 크게 줄었으며 금융기관에 예금을 유치해주고 뒷돈을 받는 자금조성 행태도 사라지고 있다.단지 영세기업에 1천만∼2억원 정도의 어음을 할인해주고 직장인에게 가계수표나 신용카드를 담보로 대출해 주며 영세상인에게 현금을 빌려주는 대금행위로 명맥을 잇고 있다.
  • 차명예금 없애야 한다(사설)

    금융실명제는 초기의 충격과 부작용을 흡수하면서 다음단계인 종합과세를 위한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이 제도는 초기단계에서 우려됐던 금융시장·증권시장·부동산시장에 대한 교란행위나 투기행위가 발생하지 않은 채 어제로서 실시 6개월을 맞았다.실명제 초기단계는 연착륙에 성공한 셈이다. 또 한가지 실명제실시로 우려됐던 경기침체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경제성장률이 실명제실시전보다는 높아지고 경상수지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은 퍽 다행스런 일이다.이제부터는 초기단계의 정착을 발판으로 하여 어떻게 하면 다음단계도 성공적으로 연착륙시키느냐에 관심이 모아져야 한다.앞으로의 과제는 차명·도명예금을 실명으로 바꾸는 것과 종합과세를 위한 대비이다. 금융실명제가 성공하려면 금융거래에 관한 관습이 바꾸어져야 한다.실명제가 실시되고 있는데도 차명거래가 존속하고 있다는 것은 그처럼 관습을 바꾸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정책당국이나 금융기관이 실명제의 정착을 위해서 금융거래의 관습을 바꾸기 위한부단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부작용을 초래하지 않으면서 효과적인 실명제 정착방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금융실명거래를 내실화하자면 현재 인장으로 하고 있는 금융거래를 서명금융거래로 바꾸어 나가야 할 것이다.금융거래가 서명에 의해서 이루어질 경우 차명이나 도명거래는 당연히 없어지게 될 것이다.그러나 서명거래를 일시에 실시하면 금융거래에 충격을 줄 우려가 있으므로 상당기간 동안은 현재의 인장거래와 병행해서 실시하되 서명거래 비율을 높여가는 것이 바람직하다.서명거래자에 대한 인센티브제를 개발해 가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서명거래를 정착시키는 데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므로 차명거래를 제도적으로 규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현재와 같이 차명거래를 해도 법적인 제재를 받지 않는 한 차명거래는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현재 차명거래를 하는 사람은 자기소득이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사람들이다.이들은 법적인 제재가 없는 한 차명거래를 하려 할 것이기 때문에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 차명예금을 그대로 둔채 종합과세를 한다면 그 효과는 반감되게 마련이다.실명제실시의 궁극적인 목적인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서도 차명거래를 없애는 것은 당연하다.종합과세를 오는 96년부터 충격과 부작용 없이 실시하기 위해 일정 금액이상의 금융소득자에 한해 종합과세를 하고 종합과세 대상을 단계적으로 넓혀 나가겠다는 정부계획은 옳다.그러나 종합과세를 피하기 위해서 차명예금이 오히려 더 늘어나는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그래서 차명예금은 없애야 한다.
  • 일 무역흑자 1,414억불/작년/92년비 7%늘어 사상최대

    【도쿄 로이터 AFP 연합 특약】 93년 일본의 경상수지및 무역흑자규모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일본 대장성이 7일 발표했다. 지난해 일본의 경상수지흑자는 1천3백13억달러로 92년의 1천1백76억달러보다 11.7%가 증가했다.무역흑자는 1천4백14억달러로 92년의 1천3백26억달러보다 6.9%가 늘어났다. 일본의 수출은 지난해 3천5백14억달러로 6.2%,수입은 2천1백억달러로 5.9%가 각각 증가했다. 대장성의 이같은 발표는 호소카와 총리가 오는11일 대미무역흑자 감축을 요구하고 있는 미국방문을 앞두고 이뤄진 것이다.
  • 물가 관리방식을 바꿔야 한다(사설)

    연초 우려했던 물가불안이 현실로 나타났다.1월중 물가동향은 소비자물가뿐이 아니고 도매물가까지 심상치가 않다.물가문제는 향후 단순한 물가관리가 아니라 거시경제의 주요한 정책과제로 부상했다.올해는 예년과 달리 물가복병이 산재해 있어 종전과 같은 정책으로는 물가안정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식시장의 폭발적인 상승세는 외국자본의 국내유입을 자극하고 있고 이로 인해 통화증발이 예상되고 있다.지난해 김융실명제 실시이후 중소기업 도산을 막기위해 공급된 막대한 자금이 환수되지 않은 상황에서 외국의 핫머니가 대거 유입될 경우 수요면에서 물가를 자극할 우려가 높다.여기에다 올해는 경상수지도 흑자를 보일 전망이어서 통화증발을 한층 더 부추길 것이다. 최근의 경기동향 역시 물가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경기가 회복되면서 중공업을 비롯한 일부 업종은 공급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설비부족현상이 나타나면서 시설투자가 늘어나고 있고 이것도 통화증발요인이 되고 있다.건설업의 경우는 사회간접자본투자 확충과 민간의건설투자가 왕성해 올해 중반쯤에는 과열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가복병은 그것만이 아니다.연초 물가상승의 주요한 요인인 공공요금 가운데 일부만이 조정되었고 나머지는 인상의 수순을 밟고 있는 중이다.연초 공공요금의 인상에 자극받아 불안한 조짐을 보인 공산품가격과 개인서비스요금의 동향도 심상치 않다.또 1월중 물가상승에 한몫을 한 농산물은 자연에 의해 풍흉이 좌우되기 때문에 누구도 향후 가격동향을 예측하기가 힘들다. 올해는 통화증발에 의한 총수요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과 요금인상 등 비용면에서의 상승압력이 혼재되어 있어 단순한 물가관리만으로는 물가안정이 힘겨운 실정이다.따라서 정부는 물가안정을 올해 경제운용의 우선순위에 두고 각 부처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 물가를 자극시킬 우려가 있을 때는 추진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정책의지가 있어야 할 것이다. 올해 물가안정의 관건은 통화증발로 인한 수요견인 인플레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막느냐에 있다.핫머니 유입 등 해외부문에서 발생한 통화증가를 국내부문에서 환수하는 과거식 통화관리정책으로는 실효를 거두기가 힘들다.해외부문에서 들어온 자금을 해외투자로 돌리는 등 자본수지면에서 흑자를 능동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인 대응 방법이다. 건설부문의 과열로 인한 인플레 우려는 주택건설 등 민간부문의 건설을 자제토록 유도해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물가복병의 또다른 요소인 공공료금은 인상요인을 자체내에서 최대한 흡수토록 하고 인상이 불가피한 경우라도 각 요금을 분기별로 분산 인상시켜야 한다.
  • 미­일 무역전쟁 위기감 고조/세계 1·2위 경제대국 대립

    ◎미서 일의 “불공정무역” 연일 비난/“포괄경제협의 성사 전략” 분석도 세계 1·2위의 경제대국인 미국과 일본 사이에 무역전쟁의 위기가 드높아가고 있다.전세계 생산량의 40%,교역량의 20%를 차지하는 양국간의 무역 갈등은 20여년간 해마다 등장하는 항시성 국제문제이긴 하지만 최근의 양국간 이견대립과 대치는 무역·통상 전쟁이란 말이 공연한 조어가 아니다싶게 심각한 양상이다. 파괴적 경제봉쇄·무역보복및 배타일색의 보호주의 강행 등 무역전쟁의 실제상황은 아직 연출되고 있지 않지만 날카로운 비난과 비방의 화살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태평양을 건너 워싱턴과 도쿄에 쏟아지고 있다.미국 행정부와 정계의 유력인사들은 마치 순번을 정해놓고서 하듯 차례로 일본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본때를 보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이에 최소한 겉으론 「양순했던」일본도 이번엔 민관이 합심해 체면차리지 않고 맞대들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대일무역 융단폭격은 의회의 통상강경파인 게파트 민주당 하원원내총무가 일본국내에서 외국제품의 시장점유율이 일정선이하로 낮을 경우 일방적인 보복수단을 취할 수 있는 새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 19일 밝히면서 시작됐다.이어 뱌세프스키 무역부대표가 조목조목 꼬집은 일본 「불공정」관행 목록이 전언론에 게재됐고 이어 캔터 무역대표의 최혜국대우 중지 협박이 급전을 타고 전해졌다.먼데일 주일 미국대사는 일본 통상관료들이 운만 떼도 자존심 상해하는 개별품목 시장개방의 「수치목표」를 즉각 제시하라고 윽박질렀으며 브라운 상무장관은 무뢰한이라는 욕을 먹더라도 「슈퍼 301조」를 재가동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은 지난해 우루과이라운드 타결,북미자유무역협정 비준,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담 등 통상분야에 있어 상당한 성과를 거둬 여유가 있을만도 한데 해가 바뀌자마자 대대적인 시장개방 압력을 가해 일본의 허를 찔렀다.미국의 일본에 대한 성마른 통상압력은 대일 무역적자가 92년 5백5억달러에서 93년 6백억달러,사상 최고치로 증대된 사실과 어울려 보인다. 무역적자집계도 「타당한」원인이지만 이보다는 미국이 지난해 7월 제안한 「포괄경제협의」안을 내달 11일의 워싱턴 미·일 정상회담에서 성사시키기 위한 고도의 전략으로서 최근의 집중폭격을 이해하는 편이 올바르다.일본의 경상수지 흑자를 3년이내에 GDP대비 1∼2%로 감축하고 의료기기,통신장비,자동차부품,보험 등 개별시장분야별 개방수치목표를 설정해 실천해야한다는 미국의 포괄경제협의에 관해 일본측은 기본원칙에만 동의했을 뿐 수치목표 항목은 합의한 바 없다고 발을 빼고 있는 것이다. 호소카와 총리가 수치목표안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통산성을 통해 흘리자 기다렸다는 듯 하루뒤인 27일 1백54명의 유력 경제학자가 「관리무역으로 이어지는 수치목표의 설정은 일본의 자유무역체제를 방해한다」는 비판 성명을 채택했다.이에대해 미국측은 『선진국중 가장 관리무역적인 나라가 가장 개방된 선진국인 미국한테 자유무역을 훈시하다니 말도 안된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통상압력을 지속할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 선거없는 해에 물가 잡아라(최택만 경제평론)

    해마다 세밑과 새해 초가 되면 한해를 전망하거나 예측하는 자료가 풍성하게 발표되고 명암이 엇갈린다.올해도 예외없이 많은 기관이 94년도 경제전망치를 내놓았다.각 기관의 경제전망에서 한가지 다행한 것은 새해 경기가 작년보다 낙관적이라는 사실이다.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른 경제적 불안이 예상보다 빨리 수습되었고 세계경제도 미국을 중심으로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예측이 각 기관의 전망을 낙관쪽으로 기울게 한 것같다.경제연구기관들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6∼7%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 역시 올해성장률을 지난해보다 높은 7%,경상수지는 10억달러내지는 20억달러 흑자,물가는 6%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정부의 경제운영계획을 보면 물가안정보다는 경제의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담겨져 있다.당국은 올해는 선거가 없는 해여서 경제에 전념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경기를 부양시키는데 경제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생각인 것같다. 선거를 앞두고 미국정부는 고용증대를 정책의 우선순위에 올려 놓고 일본정부는 물가안정에 역점을 두며 우리정부는 성장에 힘을 쏟는 경향이 있다.과거 유신정권등 권위주의 정부시대는 정치가 거의 부재상태였고 노동운동도 미약했으며 대외적인 개방압력도 지금보다는 거세지 않아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일이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았다.물가 역시 행정력을 동원하면 상당히 안정쪽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었다.정치가 없는 대신 경제제일주의를 내세워 정권을 유지한 까닭에 성장중시의 사고가 만연되었고 양적팽창이 많은 국민의 머리를 지배한 것도 사실이다. 그런 사고가 현정부 경제각료들사이에 남아 있는 것은 아닌지 의아스럽다.혹시 새 경제팀이 가격구조를 시장자율에 맞기겠다고 한 것이 물가를 약간 희생시켜서라도 성장을 키우겠다는 발상에서 출발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만일 그런 뜻에서 가격자율화를 내걸었다가 물가동향이 심상치 않자 당초 방침을 거두어들였다면 그것은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 오늘의 우리 경제구조는 과거처럼 몇가지 경기부양책을 동원한다고 해서 성장률이 높아지게 되어있지가 않다.경제규모가 커지면 인위적인 경기유인조치의 파급효과가 극히 제한되는데 반해 부작용은 과거보다 훨씬 증폭되는 성향이 있다.작년 신경제 1백일 계획이 강력한 경기부양책임에도 불구하고 그 효과가 별로 없었던 것이 이를 예증해주고 있다. 신경제 1백일 계획은 물가만을 자극하는 부작용을 초래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분석이다.만약 올해 성장중시정책을 펴다가 물가가 불안하게 되면 내년에 물가를 잡기는 올해보다훨씬 힘들어 질것이다.왜냐면 내년에는 지방자치단체장선거가 있고 그 후년에는 총선이 있다.그 다음해는 대선이 이어진다.선거때면 각종 서비스요금을 비롯하여 음식료가격이 들먹이고 이것이 인플레 기대심리로 연결되어 물가상승의 악순환을 야기시키곤 했다. 올해가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선거가 없는 해이기 때문에 성장보다는 물가안정에 힘을 쏟아야 할 해이다.물가안정은 우리경제의 현안인 국제경쟁력강화를 위한 필수조건이자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위한 필요조건이다.정치적으로도 이제는 유권자들이 성장보다는 물가안정을 더욱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물가안정이 경제정책에서 우선순위 1위로 나타나고 있다. 민주정부시대의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양적인 성장보다는 삶의 질적개선이다 일본정부가 선거전에 물가안정에 힘을 쏟는 이유는 경제대국이면서 물가가 비싸 생활은 소국인 이중구조에서 벗어나려는 국민들의 염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우리국민들도 지금까지의 양적인 성장이 생활의 질향상으로 연결되기를 바라고 있다.한국이 경제발전과정뿐아니라 생활패턴까지 일본을 닮아 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경제발전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민이 풍요로운 삶을 누리도록 하는 것이다.정치가 지향하는 것도 마찬가지다.국민들은 경제발전단계에 맞는 생활을 원하고 있다.물가상승으로 생활환경이 현재보다 더 나빠지는 것은 결코 원하지 않고 있다.경제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공직자나 정치권이 진정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보야야 할 사항은 물가동향이다.올해 물가안정을 놓치면 현정부의 집권기간중 물가잡기는 거의 불가능하다.새 경제팀은 앞으로 미시적인 각종정책이 아무리 성장에 도움이 된다해도 안정을 해치는 것이라면 정책으로 채택하지 않고 있는 대만정부의 정책운영방안을 깊이 음미했으면 한다.정치권도 소비자인 유권자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 가를 항상 염두에 두고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생산적인 정치」를 지향하는 길이다.
  • 30개생필품값 4%이내 관리/「94신경제」 보고

    ◎항만·철도운영 민간이양 검토/올 성장 7%·물가 6%·경상흑자 10억∼20억불 전망 정부는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 타결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농수산업,농어촌,농어민을 포괄하는 종합적 대책을 상반기 안에 마련하기로 했다. 북한 핵문제 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되 대로 기업인의 방북을 허용하고 물자교류 확대와 투자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두만강 개발계획 등을 통한 남북경협을 추진키로 했다.물가안정을 위해 쌀·연탄 등 30개 기초 생활용품 가격을 평균 4%로 특별관리하고 이·미용료 등 개인서비스 요금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책임지고 전년 수준에서 안정을 유도하도록 했다. 정부는 11일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신경제 추진회의를 열고 정재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으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94년도 경제운영 방향을 보고받았다. 정부총리는 농어촌 대책으로 『외부 자본의 농업경영 참여를 허용해 농산법인,협업 경영,가족 전업농 등 3개 유형에 의한 생산양식을 병행 추진하는 등 농업생산 기반을 조기에 정비하겠다』고 밝혔다.농림수산부 관계자는 농산법인의 성격에 대해 『농민지분이 51% 이상이고 외부인의 지분은 49% 이하가 되도록 할 방침』이라며 『외부인에 기업은 해당되지 않고 도시민들이 식량조달을 위해 투자하는 범위에서 오는 6월 말까지 안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총리는 또 농어촌 공업화를 촉진하는 등 농어촌을 1·2·3차 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복합산업 구조로 개편하는 한편 오는 7월부터 농업목적세를 거둬 연간 1조5천억원씩을 농촌에 투자하겠다고 보고했다. 정부는 올 상반기중 민자유치 관련법안을 제정,사회간접자본(SOC)확충 및 공단개발 사업에 민자를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상반기중 유통단지 개발촉진법을 제정,유통단지를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항만과 철도 등 정부시설의 운영을 민간에 이양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지난 연말 확정된 대기업 업종전문화 정책은 예정대로 시행하되 중·장기적으로는 공정거래법이나 다른 세법으로 업종전문화 및 경제력 집중 문제를 다루도록 할 방침이다.이밖에 내년부터 두채 이상의 집을 가진 가구에 재산세를 중과하기 위해 연내 부동산 과다 보유자를 별도로 관리하는 등 투기대책도 계속 시행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예년과 달리 성장률,소비자 물가 및 경상수지 전망에 관한 수치를 발표하지 않은채 KDI와 한은 등의 전망치를 종합할 때 성장률은 6∼7%,소비자 물가는 6% 내외,경상수지는 10억∼20억달러의 흑자라고 밝혔다. 한리헌 기획원차관은 『성장률은 7%에 가깝고 소비자 물가는 6% 안쪽,경상수지 흑자는 10억∼20억달러라는 것이 정부의 전망』이라며 『성장률이나 경상수지 전망치는 단순한 전망이지만 소비자 물가에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 저축률,투자율 앞질렀다/한국은행,지난해 실적 집계

    ◎3저호황 이후 4년만에 처음/저축률 34.5% 투자율 34.4% 국내 저축률이 「3저 호황」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투자율을 앞질렀다.역시 4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경상수지와 함께 우리 경제가 다시 흑자기반을 구축해 가는 신호로 평가된다. 7일 한국은행 관계자는 『작년도 연간 GNP(국민총생산)에 대한 집계 작업이 진행중이지만 저축률이 투자율을 0.1%포인트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지난 해의 저축률이 34.5%에 달한 반면 투자율은 34.4%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저축률은 경제개발이 시작된 이래 계속 투자율을 밑돌았으나 「3저 호황」의 첫 해인 지난 86년 32.8%로 투자율 28.9%를 앞서기 시작,89년까지 계속 투자율을 상회했다.그러나 이후 과소비 현상이 심화되면서 90∼92년까지 3년 동안 저축률이 36%,36.3%,34.9%로 투자율 37.1%,39.2%,36.1%를 각각 1.1%포인트와 2.9%포인트,1.2%포인트 밑돌았다.
  • 교육 대개혁…과학·직업·기술훈련 강화/김 대통령 연두회견 일문일답

    ◎“김 대표에 당운영 모든것을 일임/미,북핵협상 우리의사 전적 반영”/행정규제 풀어 기업하기 좋은 풍토 조성/올 한해를 노사분규가 없는해로 만들자 ­북한핵문제 해결은 현재 어느 단계에 와 있습니까.남북한 상호핵사찰원칙은 양보할 생각이 있는지요. ▲지난 7월에도 미국의 클린턴대통령과 한국안보,북한핵문제를 중점 논의했습니다.11월 정상회담에서도 아주 깊이있게 논의한 바가 있습니다.이 문제에 관해 양국은 완전한 합의를 이룩했습니다.이후 북한·미국협상 과정에서 클린턴대통령과 언제나 전화통화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4시간 충분한 협의를 거치고 있습니다.미국은 북한과 대화하기 전에 한국과 의견을 교환하고 끝난 후에도 결과를 통보해 주고 있습니다.미국이 전적으로 한국의 의사를 존중하고 있음을 인식해 주시기 바랍니다.북한핵사찰문제는 미묘한 사안이라 얘기를 안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현재 빈에서 북한대사가 IAEA쪽과 협의하고 있으나 북에서 정확한 지시가 안오고 있다 해서 협상이 시작되지 않고 있습니다.남북 상호사찰은 궁극적으로 해야 합니다.IAEA사찰과 더불어 남북대화가 반드시 같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한미간 합의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해 주기 바랍니다. ­북한핵과 대미수교,팀스피리트훈련 등 북한의 일괄타결방식에 미국이 따라가는 것은 아닌지요.미국·북한,북한·일본수교문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한·미간 합의사항 ▲일괄타결이란 용어는 미국이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북한이 사용하는 말입니다.팀스피리트훈련문제는 대단히 미묘한 문제라 이 시간에는 얘기하지 않겠습니다.그러나 분명히 밝혀둘 것은 팀스피리트훈련은 한국이 결정하는 것입니다.(북한과)미,일과의 수교는 많은 시간이 남았습니다.성급하게 얘기하지 않는게 좋다고 봅니다. ­지난 연말 남북관계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하셨는데 김일성은 신년사에서 우리 정부와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연내에 남북정상회담등 실질적인 급진전이 가능하다고 보시는지요. ▲북한은 말하는 것과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미국을 상대 안하겠다고하고 미군철수를 주장했으나 지금은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북한은 자기네들이 유리한 방향으로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미국과의 협상과정에서도 상당 부분 빼버리고 그냥 발표하고 남북대화 얘기는 한마디도 없지 않습니까. 정상회담은 과거의 타성에서 벗어나야 합니다.정상회담을 위한 정상회담은 안됩니다.나는 지난해 외국의 정상들과 20여차례의 정상회담을 했는데 항차 김일성주석과 회담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얘기하는 몇가지 문제 해결이 되어야 합니다. ­당정 개편을 단행하면서 대통령의 측근들을 너무 많이 기용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김덕용의원이 정무1장관에서 물러나고 아무런 직책도 갖지 않은데 대해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시각도 있는데요. ▲아주 묘한 것인데 묻네요.(웃음)개각과 관련해서 가장 중요시 한 것은 개혁의지이고 또 청빈성,능력을 중시했습니다.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정직하고 일을 하겠다는 각오가 있어야만 된다고 생각합니다.정말 국가와 민족에게 봉사하겠다는 생각이 있을 때 능력을 발휘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같이 야당생활을 오래한 사람들의 성품을 잘 알고 있습니다.능력과 청빈성을 갖고 있습니다.김덕용의원은 캄캄하고 어려운 시절,참 외롭고 고통스런 긴 세월을 함께 보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정에는 지금도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김의원은 오랫동안 장관 자리에 있었습니다. 본인을 위해서나 여러가지 측면에서 잠시 쉬는게 좋고,당의 당무위원으로서 충분히 역할은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런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서울시 분할과 직할시의 도편입,일부 시군통합등 행정구역 개편문제에 대해 입장을 정리해 주십시오. ▲지금 그런 생각을 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정도를 걷겠다고 했습니다.어느 구역을 분할해서 선거를 한다는 것을 상상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오는 5월 민자당 전당대회와 관련해 김종필대표를 중심으로 한 지도체제에는 변함이 없습니까. ▲금년은 내 임기 5년동안 유일하게 선거가 없는 해이며 그래서 많은 일을 해야 합니다.오랜 정치생활을 통해볼 때 전당대회나 지구당개편대회를 할 때에는 상당한 돈이 들고 많은 인력의 소모가 있게 됩니다.그러나 미국은 4년에 1번 대통령후보지명 전당대회를 하는 것외에는 당대회라는 것이 없습니다.우리당의 당헌에는 전당대회를 5월에 총재가 당무회의의 요청을 받아 소집하도록 돼 있습니다.또 필요에 따라서는 총재가 당무회의에 요청해서 변경할 수도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당무회의가 결의를 해주면 안하고도 넘어간다…이런 얘기입니다.5월에 전당대회를 하려면 2월부터 지구당개편대회,3월에는 시·도지부 개편대회를 해야 하는데 과연 금년에 그런 정치적 행사를 꼭 해야할 이유가 있는지를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그동안 당은 김대표가 중심이 돼서 잘 해왔다고 생각합니다.김대표가 책임을 지고 실권을 갖고 당을 끌고 나가주기를 바랍니다.나는 앞으로 김대표에게 책임과 모든 것을 맡겨 당을 운영해 나갈 생각입니다. ­정책결정이나 국민의견 수렴과정에서 공적인 채널보다 지나치게 사적인 채널에 의존한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얘기들은 늘 듣습니다.이사람 저사람에게 듣고 사적으로도 공적채널로도 듣습니다.또 여러곳에서 많은 보고를 받기도 합니다.그러나 어떤 인선을 할때 충분한 실사를 거쳐서 합니다.물론 인간이 하는 일이 늘 백점을 받을수 없지만 조금도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대통령이라는 위치가 어떤 의미에서 외롭고 고통스런 자리입니다.그러나 결정을 내릴 때에는 순간적 판단으로 내리지 않습니다.상당한 생각과 검토를 거쳐 결단을 내립니다. ­대통령이 너무 무섭다는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그리고 김종필대표체제가 계속될 때 당내화합을 위한 구체적인 구상이 있으신지요. ○적절한 시기 방일 ▲과거에 민주 반민주시대에 독한 일을 너무 많이 해서 나를 무섭다고 하는 것 같은데 사실은 나는 무서운 사람이 아니라 부드러운 사람입니다.당내화합문제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좋은 당직자들이 선임됐기 때문에 김대표 중심으로 당이 잘 운영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 정상외교계획을 밝혀주십시오. ▲지난해 호소카와 일본총리 방한때 공식초청을 받고 금년중에 반드시 일본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지난해엔 APEC(아태경제협력체)정상회담이 없었으면 외국에 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미국에 간 기회에 한미정상회담도 가졌습니다.일본 방문은 적절한 시기를 검토해서 결정하겠습니다.다른 나라에 대해서는 얘기를 안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국제경쟁력 향상의 최대 걸림돌이 높은 임금인데 금년에 노동자측 요구에 어떻게 대응할 생각입니까. ○지혜모아서 극복 ▲금년에 정부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것입니다.경제전쟁에서 이기려면 노사가 같이 협력하는 길 뿐입니다.어제 상공회의소 신년 하례에서도 「나 스스로 일전도 받지 않을테니 그 돈으로 기술투자하고 근로자 복지에 쓰라」고 했습니다.작년 후반기에 기업들이 총력전을 편 결과 4년만에 처음으로 무역수지가 대충 20억달러,경상수지가 2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개발·노사화합·사회간접자본 확충이며 여러가지 규제를 대담하게 푸는 것입니다.국민의 지혜를 모아 함께 노력하면 노사문제는 충분히 극복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에 변화가 일고 있다고 하셨는데 어떤 사실에 근거해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까. ▲오늘 아침까지 미국·북한간 여러가지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거기서 한국은 제외된게 아니라 한국의 의사가 존중되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북한도 미국이 한국과 합의해 협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다 알고 있습니다. 내가 오늘 아침까지 이루어진 내용을 내가 공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다만 진전이 있다는 것만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업활동 규제는 완화가 아니라 완전히 철폐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요. ▲최대한 규제를 헐어 기업들이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하도록 하겠다는게 정부의 방침입니다. 최대한으로,기업하기 좋게 규제를 풀 것입니다. ­공공요금인상등 물가불안 속에서 경제활성화와 노사안정을 이룰수 있다고 보시는지요. ▲우리나라의 공공요금은 세계에서 제일 쌉니다.오랫동안 올리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금년도 중요정책목표는 물가안정입니다.물가안정 없이는 아무것도 이뤄낼 수 없습니다.물가안정을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지시해 놓고 있습니다. ­교육개혁에 관한 구체적인 입장과 복안을 말씀해주십시오. ○조기 외국어 교육 ▲개혁중에서 교육개혁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과거 정부들이 너무 그때 그때 즉흥적으로 입시제도를 고쳐 대단히 혼란스럽게 만들어 놓았습니다.외국어교육 같은 것은 어릴 때부터 시키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시험제도도 너무 복잡해서 상당한 혼란을 주고 있는데 이런 문제등을 충분히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한국정부의 핵개발 포기결정이 국익에 도움이 되리라고 보는지요.또 주변의 상황변화에 따라 이를 번복할 여지가 있는지요. ▲우리는 진실로 평화를 사랑하는 국민입니다.휴전선을 지키고 팀스피리트 훈련을 하는 것도 방어적 측면에서 하는 것이지 공격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남한에서 핵개발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7천만 민족의 생존에 결정적 불행을 가져 올것이기 때문입니다.동북아에 큰 화약고를 만드는 일이자 세계평화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10대그룹이 보는 새해 경제

    ◎UR타결 영향… 수출 늘고 내수 획복/엔고로 가전·반도체·자동차 수출 호조/기업활동 규제 완화로 투자 크게 촉진/과당경쟁이 자원 낭비·소비 부추길듯/개방 가속화로 금융시장 불안정 조짐/세계 경제질서 개편… 기술·품질 경쟁력 확보 최대 과제 새해에도 사회전반에 걸쳐 계속 추진될 개혁과 국제화 분위기 속에 우루과이 라운드(UR)타결로 세계 무역환경이 급변할 전망이다.이같은 여건에서 기업들에는 양보다 질을 중요시하는 경영전략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무한 경쟁시대에 세계 초우량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시 뛰기 시작한 삼성.현대.럭키금성 등 10대 그룹의 새해 경제전망을 알아본다. ▷삼성◁ ○선진국 경기 회복 새해에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경기가 점차 회복되고 UR타결에 따른 세계교역환경의 개선으로 교역신장률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엔화의 대미달러 환율도 일본의 국제수지흑자 지속으로 강세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내적으로는 새로운 교역질서에 적응하기 위해 그동안 관위주로 묶어왔던 각종 규제및제도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이에 따라 국제화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민간부문의 확기가 기대된다. 이러한 대내외여건 개선에 힘입어 내년도 국내경제는 금년보다 다소 회복된 모습을 보일것으로 예상되지만 수년간 지속된 고비용,저효율의 경제구조가 쉽게 개선되기 어렵고 지난 2년간의 설비투자 부진으로 성장잠재력이 크게 약회된 점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경기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에따라 새해 경제성장은 금년의 4%대에서 소폭 개선된 5.5%에 그칠것으로 예상되어 신규노동력 흡수를 위해 필요한 적정성장률 7%에는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그룹◁ ○하반기부터 고성장 93년 3/4분기부터 활기를 보이기 시작한 우리나라 경제는 94년에 들어와서도 그 기조가 지속되어 전반적으로 밝은 전망이 예상된다. 대외경제측면에서 보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제의 회복추세와 UR타결로 인한 수출여건의 호조 등에 힘입어 우리나라의 수출신장이 기대됨에 따라 무역수지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내적으로는 정부가 UR협상 발효를 계기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규제완화와 제도개혁 등 경제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하반기부터는 저성장 추세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금융실명제 이후 풀린 통화증발,자본시장을 통항 외자유입,공공요금의 현실화,공공투자로 인한 재정지출의 확대 등은 물가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즉 94년 경제는 성장측면에서 93년보다 다소 회복되겠지만 물가측면에서 매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 ○경상수지 흑자 예상 새해경제는 완만한 회복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UR협상의 타결로 농업의 피해가 불가피해질 것이지만 제조업과 수출쪽에서 많은 이득이 예상돼 새해부터 투자활성화나 기술개발이 촉진되고 세계경제의 호전에 힘입어 국제수지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해외여건이 호전될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경제의 회복세 지속및 일본·독일의 경기회복에 따라 선진국 경제의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되고 교역신장률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에따라 우리나라의 수출도 크게 늘어나고 내수 또한 신장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의 경우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감소와 경기호전 기대 등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돼 올해보다 상당폭 신장,경기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그동안 억제돼온 각종 공공요금의 인상,국제원자재 가격상승,임금인상등 물가상승요인이 작용해 물가상승폭은 상당히 커질것으로 보인다. 경상수지의 경우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수입증가율이 높아지겠지만 엔고와 중화학공업의 수출호조에 따라 수출증가율도 크게 신장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균형을 이루거나 흑자기조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럭키금성◁ ○교역 신장률 높아져 내년도 세계경제는 선진국 경기의 완만한 회복에 힘입어 최근 10년간의 연평균 성장률인 3%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다. 미국은 올해의 회복세를 이어가고 EC 일본경제도 내년도 중반을 고비로 침체상태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며,개도국 가운데 중국·ASEAN·아시아 NIES 등 동아시아 경제는 내년에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보인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경기의 완만한 회복과 UR협상의 타결 등에 힘입어 세계교역 신장률이 높아질 것이다. 이러한 세계경기의 완만한 회복으로 우리경제도 반도체·가전·자동차·조선 등의 자본집약적인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내수의 완만한 확대와 설비투자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여 경제성장률이 6.8% 내외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하반기부터는 경상수지 흑자,해외자본 유입 등으로 원화절상 압력이 예상돼 이에 정부 및 재계의 철저한 사전대비가 필요하다고 본다. 기업들로서는 EC통합,NAFTA기준,UR협상 타결 등 세계경제질서의 재편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기술,품질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선경◁ 올해 우리경제의 대외 여건은 「신3저현상」으로 크게 나쁘지않음에도 국내경제가 크게 호전되지 못했다.원인은 역시 국내 요인에서 찾는 것이 좋을 것이다.그렇다면 국내의 장애요인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국제 경쟁력의 약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가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정부의 강도 높은 개혁추진으로 불확실성은 더욱 커져 사실상 투자를 실행헤 옮기기는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내년에는 일단 올해 금융실명제의 실시 등으로 중요한 개혁정책들이 대체로 마무리됨과 동시에 경제활성화가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등장해 불확실성의 측면에서 보면 올해보다는 크게 호전되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재계와 정부가 국제경쟁력 강화에 공감대를 형성,내년에는 대체로 국내여건들이 호전되면서 그동안 부진을 보였던 투자부분도 점차 활발해져 경기회복의 국면으로 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그룹◁ ○성장 잠재력 확충 내년도 한국경제는 국민총생산의 3분의2에 달하는 민간부문의 소비 위축과 실명제후 자금흐름의 변화에 따른 중소기업의 투자부진 영향으로 올해보다 다소 개선되는데 그치리라는 것이 일반적 전망이나 내년 한해가 환경변화에 따르는 경제활동의 역동성이 그 어느때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상황에 따라서는 기대 이상의 빠른 속도와 큰 폭으로 경기가 되살아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특히 대외거래에 있어서는 미·일 등 선진국 경기가 소폭이나마 호전되고 있고 엔고에 따른 가격경쟁력 회복세 지속이 수출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데다,세계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키 위해 대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돼온 개발·생산·판매·금융 등 총체적 경영요소의 폭넓은 해외이전 성과가 본격화되면 우리경제에 상당한 활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부가 최근 우리경제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하 사회간접시설 확충 등 공급자측 애로요인 해소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듯이 공공부문의 투자가 활성화된다면 단기간의 경기부양 효과 뿐 아니라 성장잠재력 확충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내년도 경제환경이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선진국의 기술보호주의와 상호주의가 더욱 강화되고 환경문제가 본격화될 것이 확실시 돼 구조조정기에 있는 우리산업의 경쟁체질로는 위기요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현대◁ ○산업별부심 가속화 UR타결에 따른 영향이 본격적으로 미칠 내년도 경제는 내수시장도 외국기업과 무한경쟁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함께 수출이 호조를 이룰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산업별 부심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내년도 경제성장은 그동안 본격적인 경기회복의 걸림돌로 작용되던 설비투자부진의 세계 경기회복의 가시화,정부의 사회간접자본 확충 등으로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6.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 예상된다. 내년도 물가는 약 5.7%의 상승이 예상되는데,이는 공공요금 인상 러시와 풍부한 시중부동자금,그리고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수출전망은 다소 낙관적이며 무역수지는 균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또 증시외국자금 유입등 금융시장의 개방이 가속화됨에 따라 금리자유화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안정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금리는 연초까지는 하락 안정세를 보이다가 투자증가로 상승할 것이 예상된다. ▷기아◁ ○국제 교역환경 개선 새해의 우리경제는 자율화·국제화의 과정 속에서 몇가지 불안요인을 안고 있기는 하지만 수출 증대와 내수 회복을 기반으로 하여 비교적 순조로운 성장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해에 경제회복을 주도하는 요인은 수출과 투자가 될 것이다.먼저 수출의 경우 중화학공업제품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지속할 것이다.이는 UR협상의 타결로 쌍무적 통상압력이 완화되는 등 국제교역환경이 다소 개선되고 엔고 현상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선진국 경기도 완만하나마 93년 보다는 회복될 것으로 보여 우리 상품에 대한 해외 수요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새해의 경제 전망에 있어서 불안요인은 먼저 물가에 있다.새해에 소비자물가는 정부의 강력한 물가안전책 지속에도 불구하고 특소세 인상과 각종 공공요금 인상,93년 농산물 작황 부진의 여파 등으로 인해 93년의 예상치인 5.4%에서 5.8%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 불안요인은 국제화·자율화의 진행과정에서 파생되는 어려움인데,특히 국내 시장의 개방 확대는 많은 한계기업들을 위협하게 될 것이다.또한 정부가 추진하는 자율화는 자칫 과당경쟁으로 인한 기업과 국가의 자원 낭비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한화◁ ○경제6.5% 성장 내년에도 정부가 경기대응책보다는 정치·경제의 개혁에 치중한다면 경제사회의 전반적인 경색분위기가 이어져 소비와 투자부진으로 인해 경제성장률은 5% 내외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에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는 실업으로서 고용사정이 올해보다 더욱 악화되어 실업률은 3.4%로 높아지고,실업자 증가는 금년의 9만4천명보다 더욱 늘어난 12만9천명에 이르러 매우 심각해질 것이다. 그러나 현재 정부는 비리척결형 개혁은 일단락하고 경제의 효율성과 활력회복을 위한 개혁에 중점을 두겠다는 입장을 천명함으로써 과도한 개혁으로 인한 투자억제요인은 상당히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정부가 경기회복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금융환경이 호전되며 기업의 투자마인가 회복되는 경우 내년도 우리경제는 국내수요 특히 투자의 회복에 힘입어 6.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 ○치열한 경쟁력 불가피 94년도 우리경제는 금융실명제 정착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제거돼 기업의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특히 사회간접자본 확충 정책에 따른 건설경기의 회복 등에힘입어 93년보다 2% 높은 6%선의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물가는 연초 공공요금 인상,유류특소세 인상,금융실명제 이후 퇴장된 화폐유출의 물가상승요인 및 건설경기 회복에 따른 주택가격 상승 등으로 6%에 가까운 물가인상이 예상된다. 수출의 경우 개도국 수입수요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선진국 경기의 지속적인 회복과 엔화의 강세로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가전제품·반도체·정밀기계 등의 수출신장이 기대됨.또한 수입은 설비투자 회복으로 자본재 수입의 증가와 수출회복에 의한 수출용 원자재 수입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경제환경하에서 우리 기업의 경영환경은 93년보다 다소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나 UR타결에 따른 세계 신경제 질서가 형성되면서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외국기업 상품과 그 어느때 보다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판단된다.
  • 국제수지 4년만에 흑자로/한은,올해 2억∼3억불 전망

    ◎산업구조 조정… 경쟁력 회복/엔고영향 중공업수출 활기/11월 무역수지 4억불 흑자 기록 적자 행진을 계속해온 경상수지가 4년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설 것이 확실시된다.경상수지는 한 나라 경제의 대외경쟁력을 총체적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것은 지난 수년간 진행된 구조조정으로 우리 경제의 경쟁력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상품은 아직도 세계시장에서 제값을 받지 못하고 물량 위주의 수출에 의존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경상수지 흑자기조를 다지기 위해서는 수출산업의 고부가가치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한국은행은 30일 올해 경상수지가 2억∼3억달러의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경상수지는 「3저 호황」 말기인 지난 88년 1백42억달러의 흑자를 보인 이후 나빠지기 시작해 90년에 22억달러,91년 87억달러,92년 45억달러의 적자를 내,3년 연속 적자행진을 계속했다. 올해 경상수지가 급속히 호전된 것은 수출이 경공업 부문에서 계속 고전했지만 90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산업구조조정과 엔고 등의 영향으로 중공업 부문이 호조를 보인 반면 수입은 과소비가 진정되면서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기 때문이다. 한은은 지난 11월중 경상수지가 2억4천3백7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고 집계했다.올 1∼11월까지의 누계로는 아직도 1억3천1백20만달러의 적자이나 12월에는 3억∼4억달러의 흑자가 예상돼 연간으로 2억∼3억달러의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의 임용호 조사2부장은 『경상수지가 올 상반기에는 5월을 빼고 내리 적자를 보였으나 7월 이후 계속 흑자를 유지해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이달에도 흑자를 낼 것』이라며 『따라서 4년만에 처음으로 올해 소폭의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월의 경상수지가 흑자를 보인 것은 수출이 72억6천8백90만달러로 작년 11월(61억4천3백40만달러)보다 18.3% 늘어난 반면 수입은 68억5천6백30만달러에 그쳐 무역수지가 4억1천2백60만달러의 흑자를 낸데 힘입은 것이다.
  • 내년경제 안정화가 초점이다(사설)

    내년의 물가문제가 심상치 않으리란 점은 이제 경제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거의 모든 일반인들까지 어렵잖게 예견할 수 있는 사실로 받아들여지게 된 것같다. 교통요금이 연초에 최고 29.6% 오르는 것을 비롯해서 각종 공공요금과 서비스료도 잇따라 오를 전망이다.특히 정재석부총리가 가격인상요인이 있는 품목은 늦춤없이 제때에 현실화해서 물가구조의 왜곡에서 오는 갖가지 부작용을 사전에 막겠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인상러시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는 것은 무리가 아닐 듯싶다. 사실 물가를 인위적으로 억제할 경우 가격의 2중구조를 초래하고 제품과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수급에도 큰 차질을 가져옴으로써 국가경제의 건전한 운용은 기대할 수 없게된다.때문에 가격현실화의 바탕에서 시장기능을 중시,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물가안정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새경제팀의 논리는 원칙적으로 타당한 것이며 찬성을 표하는 바이다. 그렇지만 물가와 관련된 우리의 현실은 너무도 심각하다는 사실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제품값과 같은 실물측면 외에도 통화면에서 수많은 불안요인이 내재하고 있음은 쉽사리 지나칠 수 없는 문제이다.금융실명제와 금리자유화에 따른 기업의 금융경색을 우려,정부는 이미 많은 돈을 시중에 풀었다. 또 한국개발연구원(KDI)발표에 따르면 내년도 국제경상수지는 12억달러의 흑자를 내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자본시장 자유화에 편승,투기성의 핫머니등 적잖은 해외자본이 유입될 전망이다.이와함께 국내기업들이 상업차관도입을 계속 주장하는 등 해외부문의 통화증발요인은 대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같은 통화팽창과 가격현실화조치가 복합적으로 작용,근로자들의 임금인상 욕구를 부채질하는 등 물가와 임금상승의 악순환을 조장하고 그것이 곧바로 경제의 국제경쟁력약화로 이어지게 될 것이란 점을 크게 우려하지 않을수 없는 것이다. 한편 KDI보고서에서 한가지 위로가 되는 부문은 수출과 성장이 세계경제의 호전에 힘입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목표달성은 무난하다는 것이다.이와같은 맥락에서도 내년도 우리경제운용 계획은 무엇보다도 안정화에 초점을 맞춰 추진돼야 할 것임을 거듭 강조하고 싶다. 특히 정부는 국제수지흑자로 통화와 물가가 불안했음에도 대책없이 좌시했던 88∼89년의 경험을 되새겨서 기업의 투자의욕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통화환수에 힘써야 할 것이다.가격현실화도 쉽게 허용할 것이 아니라 경영합리화 노력으로 인상요인을 최대한 자체흡수토록 기업측에 강도높게 촉구해야 한다. 가계의 경우도 과소비를 억제하고 저축을 늘려 경제안정화에 기여할 것을 당부하고 싶다.그래야만 우리 경제는 튼튼해질수 있다.
  • 새해경제 7%선 성장/KDI 전망/경상수지는 10억불 흑자

    ◎소비자물가 5.6% 오를듯 내년중 우리 경제가 수출의 호조,설비투자회복,건설투자확대 등에 힘입어 7%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소비자물가는 올해(4.8% 추정)보다 다소 높은 5.6%수준에 이르는 데 비해 국제수지는 균형수준에서 1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94년도 경제전망」에 따르면 우리 경제는 내년중 선진국경기의 완만한 회복으로 수출이 9%수준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사회간접자본(SOC)시설확충 등에 힘입어 7%로 성장이 회복될 전망이다. 내년 경제성장전망치는 올해 성장전망치 5%수준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이는 내년부터 우리 경제가 본 궤도로 올라서 잠재성장률에 근접하는 셈이다. 민간소비는 성장이 회복됨에도 불구하고 부동산가격의 하향안정세유지와 임금상승의 둔화로 올해와 같은 수준인 5%대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총고정투자증가율이 6∼7%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설비투자는 실명제로 인한 금융경색이 완화되고 정부의 불확실성이 제거돼 과거의 2년 연속 감소추세에서 6%대의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또 건설투자는 건축 및 토지이용에 대한 규제완화 영향으로 건물건설이 증가세로 돌아서고 SOC시설의 확충으로 기타건설이 늘어나 7%대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보았다.수출은 세계경기의 완만한 회복과 엔고의 시차효과로 9%수준의 증가세가 유지되는 반면 수입은 투자회복에 따라 늘어나지만 증가속도가 수출의 증가세를 밑돌아 무역수지는 30억달러 흑자,경상수지는 10억달러 흑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는 공공요금의 현실화,냉해에 의한 농산물가격 상승압력 등으로 올해보다 높은 연평균 5.6%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 실명제충격 극복… 경제전반 호조/KDI전망 내년지표 분석

    ◎내외여건 개선… 「신경제」 기반다져/물가상승 우려… 안정대책 급선무 우리 경제가 내년에는 올해보다 어느정도 나은 모습을 보일까.벌써부터 들먹이는 소비자물가는 또 어떻게 될까.경제운영의 최대 역점은 어느 쪽에 두어질까.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8일 전망한 94년 경제지표를 보면 내년 우리 경제는 물가를 빼고는 올해보다 훨씬 나은 그림이 그려진다.경제성장은 7%,소비자 물가는 연평균 5.6%,무역수지흑자 30억달러,경상수지흑자 10억달러 등으로 올해의 경제성장 5.0%,소비자물가 4.8%등에 비해서 좋아지고 내년 경제의 안팎 여건도 모두 올해보다는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먼저 국내여건을 보면 신경제의 개혁과제중 금융실명제나 사정 등 경제에 단기적으로 부담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올해에 대부분 마무리됐다. 앞으로 개혁과제들이 미래지향적으로 방향을 트는 추세이다.경제외적인 불확실성요인도 상당히 사라질 전망이다. 또 자금경색 등 실명제로 인해 금융에 미치는 충격은 올 4·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완화돼 내년상반기까지는 대부분 없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금리자유화는 금융시장의 자금중개기능을 높이고 실명제의 충격을 완화하는데 기여한다.신경제의 국제화전략을 반영해 외자도입법이외의 각종 법령에 의한 외국인투자관련 규제들이 이미 크게 풀렸고 앞으로도 계속 완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내년의 임금 및 노사관계안정은 전망이 불투명하다.긍정적인 요인과 부정적인요인이 혼재돼 있다.올해의 공무원 임금동결조치와 같은 계속적인 고통분담 분위기가 유지되기 어려운 점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억제된 공공요금의 현실화는 물가상승 압박요인이 나타나게 된다. 반면 내년도 최저임금상승률이 8.0% 수준에서 결정됐고 기업채산성이 악화되고 있음에 비춰볼때 내년도 임금상승률은 올해보다 약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외여건을 보면 선진국 성장률은 올해의 1%에서 내년중 2.5%대로 높아질 전망이다.그러나 미국을 빼면 뚜렷한 경기침체 국면의 탈피는 어려울 것같다.우리의 주요수출시장으로 떠오른 중국경기는 내년에도 10%내외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것으로 보인다. 세계교역량을 보면 EC(유럽공동체)등 지역블록화추세의 본격화에도 불구,선진국경기의 완만한 회복과 개도국의 고성장지속 및 개방화진전 등으로 올해의 5%에서 5.8%로 소폭 신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해외로부터의 자본유입이 늘어나 통화관리 및 환율정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지적한다. 환율이 절상될 경우 수출확대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에 해외자본유입증가분을 통화에서 75% 흡수하고 환율에서 25% 절상하는 정책조합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KDI 좌승희박사는 『걸프전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원유가는 내년중 강세를 보일 전망이며 올해 소폭 하락했던 기타 원자재가격도 앞으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며『정부는 경제성장을 잠재성장력 수준인 7%대에서 유지하면서 물가안정에 최대의 역점을 두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일,올 무역흑자 1,450억불 예상/당초 목표 크게 웃돌아

    ◎니혼게이자이/엔화약세로 수출 늘듯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정부는 올해 경상수지흑자규모(추정치)를 당초의 1천1백55억달러에서 1천3백50억달러로 확대 수정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러한 경상수지 흑자의 증가는 엔화의 급격한 약화로 인한 J­곡선효과에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 신문은 엔화의 약세는 초기단계에는 수입가격의 상승과 수출수익성의 저하로 경상수지를 악화시킬 것이나 다음단계에서는 점차 수입감소와 수출증가현상이 나타나 경상수지를 오히려 점차 개선시킨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또 올해 무역흑자도 당초의 1천3백50억달러보다 늘어난 1천4백50억달러로 확대수정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 “내년 경제성장율 6.4%”/KIET전망/소비자물가 5.8% 급등

    내년도 우리 경제는 경기회복세를 타고 올해보다 높은 성장을 보이리란 전망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그러나 물가는 금융실명제로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림으로써 올해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한은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올해보다 높은 6.3% 내외로 추정한데 이어 산업연구원(KIET)도 내년 경제성장률을 6.4%로 내다봤다. 산업연구원은 14일 「내년 경제전망」에서 내년에는 실명제 등 경제개혁 조치가 정착돼 경제주체의 「경제하려는 심리」가 살아남으로써 경제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정책의 불확실성이 제거돼 투자심리가 살아나 설비투자 증가율이 올해(0.4%)보다 높은 6.7%에 이르고 수출도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의 타결과 세계 경기의 회복에 힙입어 9.1%가 증가,8백98억달러가 될 것으로 보았다.수입도 올해보다 2%포인트 는 7.8%의 증가를 기록,9백억달러에 달함으로써 국제수지 기준으로 경상수지가 올해(2억달러 예상)에 이어 10억달러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소비자 물가는 실명제로 통화량이 늘어난데다 흉작으로 인한 농산물가격 상승세가 이어져 내년에 5.8% 내외 오르고 생산자물가도 올해보다 0.3% 포인트 높은 2%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또 경기회복에도 불구,실업률은 올해(2.4%)보다 높아진 3%에 이를 것으로 보았다. 업종별로는 중화학공업의 생산이 호조를 보이고 부진의 늪에 빠져 있는 경공업 생산도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산업용 전자와 자동차,반도체 등 전자부품은 내년에도 10% 이상의 높은 수출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편 내년의 세계경제는 미국과 일본,EC(유럽공동체)의 금리인하 및 경기부양책으로 올 성장 추정치(1.3%)보다 높은 2.5%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 일의 경상흑자감소/목표수치 설정촉구/미 고위경제보좌관

    【도쿄 교도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한 고위 경제보좌관은 10일 일본의 엄청난 경상수지흑자를 줄이기 위한 감축 목표수치를 설정할 것을 일본측에 촉구했다. 바우먼 커터 미대통령 경제담당 부보좌관은 월터 먼데일 주일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히라이와 가이시(평암외사) 일본 경단연 회장과 가진 회담에서 이같이 요청했다고 경단련 간부들이 이날 전했다. 히라이와회장은 정부의 의뢰로 경제활성화방안을 마련중인 경제재편자문위원회의 위원장으로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총리에게 곧 최종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 내년 경제 물가가 문제다(사설)

    내년도 경제운용의 최대 과제는 물가안정이다.한국은행·한국개발연구원·한국산업연구원 등은 선진국 경제가 회복되어 국내경기도 회복될 것으로 보이나 물가가 심상치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내년 물가전망을 어둡게 보는 이유로는 증시활황에 따른 외자류입과 공공요금 인상및 농산물가격의 불확실성 등이 꼽히고 있다. 정부가 내년에는 투자환경을 개선하여 외국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려 하고 있는데다 주식시장의 회복에 힘입어 외자유입이 크게 늘 것이고 이로인해 통화증발이 예상되고 있다.내년에는 경상수지도 흑자를 보일 전망이어서 통화증발을 한층더 부추길 것으로 예견된다.그동안 국제수지가 적자를 일으켜 통화를 환수하는 역할을 했으나 내년에는 통화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반전한다는 데 문제가 있다. 내년에는 경기가 점차 회복되면서 시설투자가 증가할 것이고 이것 역시 통화증발의 요인이 된다.우리경제는 지난 86∼88년의 흑자관이 실패로 인해 거품경제가 일어났고 이로인해 현재까지 후유증을 겪고 있다.내년에 다시 흑자관리를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물가안정은 물론이고 당면과제인 국제경쟁력강화가 어렵게 된다. 물가복병은 그것만이 아니다.앞서본 통화증발에 의한 총수요면에서 물가상승 압력에다 비용측면에서의 압력이 올해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동결되었던 공공요금도 일제히 인상될 예정이다.정부예산에 반영된 것만도 철도요금·우편요금·국립대학 납입금·고속도로 통행료 등이 있다. 여기에다 최근 물가상승을 적지 않게 주도해온 농산물가격이 어떻게 될지 불확실하다.물가폭등은 경제성장의 저해요인이 될뿐 아니라 교역조건에 악영향을 주어 국제수지마저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또한 국민의 실질생활 수준을 저하시켜 각계각층의 소득보상심리를 유발하고 집단이기주의를 야기시킨다. 따라서 정부는 물가안정을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의 최우선 순위에 두어야 할 것이다.통화증발에 의한 물가상승은 어떤 일이 있어도 막겠다는 의지와 자세를 가져야 한다.긴축적인 통화운용을 통해서 상반기중에 총수요면에서의 물가상승요인을 잡아야 한다.그러려면 내년초부터강력한 총수요관리가 필요하다. 비용면에서 물가상승을 막기위해서는 정부가 공공요금인상을 최대한 억제해야 할 것이다.비록 예산상에 반영된 것이라도 재점검을 통해 자체내에서 인상요인을 흡수토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민간기업의 임금안정 역시 경쟁력강화와 물가안정을 위해서 절실히 요구되므로 노사가 합리적인 수준에서 조정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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