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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주가 및 원화시대의 과제(사설)

    경기호황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1천포인트를 돌파했고 원화가치가 7백원대로 상승했다.이른바 고주가와 고원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주가와 고원화시대 개막은 우리경제의 견실한 성장이 원인이라는 점에서 값진 산물로 받아 들일 수 있다. 주가는 지난 89년4월에도 1천포인트를 돌파한 적이 있다.그 당시는 3저호황이 끝나는 시점에서 발생한 거품경제의 소산인데 반해 이번은 기업의 순익증가 등 실물경제의 견실한 성장의 산물이다.올들어 6월까지 상반기중 국민총생산(GNP)성장률이 8.5%를 기록하는 등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상장기업의 상반기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1백10%가 급증했다.이번 주가는 이른바 「실적장세」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원화는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확대에 따른 자본수지의 흑자와 수출의 호조 등 경상수지 적자의 축소 등에 힘입어 절상되고 있는 것이다.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주식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것은 한국증시의 장래를 밝게 보고 있음을 뜻한다.외국인들의 한국증시에 대한 낙관은 바로 한국경제에대한 그들의 신인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주가와 고원화의 근본적인 배경은 경기활황에 있는 만큼 결국 고성장의 산물인 셈이다.물론 고원화는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부작용을 수반하고 고주가의 이면에는 주가 양극화현상과 우선주 폭락사태 등의 그림자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슬기롭게 해결 하느냐가 고주가와 고원화시대의 과제다.원화절상으로 인한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 약화를 막기위해서는 수출상품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서 비가격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기업들은 고주가시대를 맞아 투자재원 조달이 용이해지고 있다.또 경기호전에 따라 자금사정에 여유가 생기고 있다.이런 자금을 시설투자와 신기술개발에 돌린다면 제품의 고부가가치를 앞당길 수 있다. 기업들은 과거 3저호황 때 경쟁력강화를 위한 투자보다는 재테크에 더 열중한 나머지 최근 수년동안 우리경제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한 점을 교훈삼아서 앞으로는 경쟁력강화를 위한 투자에 더많은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그리고 일본기업들이 엔고차익을 수입상품 가격인하를 통해서 소비자에게 환원한 것과 같이 우리도 원화절상이 수입상품 가격인하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경제체질을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또 주가의 양극화현상은 일반투자가에게 투자방법의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고 하겠다.일반투자가들도 주가의 동반상승을 기대하기 보다는 외국투자가와 기관투자가들 처럼 철저히 기업의 수익성과 성장성,그리고 경기동향을 감안하여 투자를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 원화 절상/득인가 실인가/8백원대 붕괴 눈앞… 손익 계산

    ◎원자재 싼값 구입… 국내물가 안정/득/수출채산성 악화… 경상적자 가속/실/「원고시대」 피할수 없는 대세… 체질 강화해야 「원고 시대」가 온다.지난 85년 말∼89년 4월까지 3년4개월간의 제 1차 원고에 이은 두번째의 원고시대를 맞고 있다. 원화의 대미달러 환율은 달러당 7백원대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14일의 기준환율은 달러당 정확하게 8백원을 기록했다.작년 말의 8백8.1원보다 달러당 8.1원이 떨어진 것으로,원화의 가치가 8개월여만에 1% 절상된 셈이다. 전문가들의 전망은 원화의 절상추세가 앞으로 3∼4년간 지속된다는 데 거의 일치한다.경제기획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미 작년 말 올해의 경제운용 계획을 짜면서 대미달러 환율이 연말에 달러당 7백90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었다. 조세연구원은 이보다 더 나아가 내년 말에는 달러당 7백50원대로 떨어지고 96년 말이면 7백10원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97년 이후에는 절상 행진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과,멈춘다는 전망이 엇갈린다. 원화의 환율이 장기간 지속적으로 떨어지는,「원고」가 진행되면 경제에는 「득」과 「실」이 엇갈린다.수출기업들은 채산성이 악화되고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따라서 수출과 경상수지에서는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지금처럼 경상수지가 적자를 보이는 시기에 「원고」가 겹치면 경상수지 적자폭은 더욱 커진다. 득도 많다.해외에서 들여오는 각종 원자재와 첨단 시설재 등을 보다 싼 값에 살 수 있다.그만큼 수출기업들의 경쟁력이 강화된다.해외 여행자들은 보다 적은 비용으로 안락한 여행을 즐길 수 있고 국내 소비자들도 수입품을 훨씬 싼 값에 살 수 있다. 원화의 대외구매력이 커지고 물가도 안정된다.국가적으로는 국부,즉 국가의 경제력이 커지고,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복지가 증진된다.당연히 우리 경제가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목표는 「원화의 절상」이지,「원화의 절하」일 수는 없다. 원화의 대미달러 환율은 지난 85년 말 달러당 8백90.2원에서 89년 4월 말 6백66.3원까지 떨어졌다.원화의 가치가 3년4개월만에 25%나 절상된 것이다. 당시의 원고 때는 경상수지가 3년 연속 대규모의흑자를 냈다.원화가 절상돼 수출이 다소 타격을 입더라도 그 충격을 쉽게 극복할 수 있었다.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경상수지는 올들어 8월 말까지 29억달러의 적자이다.이런 상황에서 원고가 진행되면 적자폭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원고는 피할 수 없는 대세이다.다른 나라들보다 성장률(자본의 한계수익률 또는 실질 이자율)이 높은 데다 향후 5년간은 자본 자유화에 따라 외자 유입이 급격히 늘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게다가 70∼80년대처럼 환율을 인위적으로 높게 유지하는 것도 불가능하다.설혹 가능하다 해도 미국 등으로부터 「환율조작국」으로 낙인찍혀 무역보복을 당하기 십상이다. 경제부처에서는 환율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재무부의 남상덕 자금시장과장은 『우리 수출기업들도 이제 더 이상 환율에 무임승차하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경쟁력은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한 뼈를 깎는 노력으로 생기는 것이지,결코 환율인상(평가절하) 등의 어부지리를 노려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유지창 재무정책과장도 『미국의 압력으로 일본 엔화의 대미달러 환율은 지난 85년 9월 달러당 2백50엔에서 86년 3월 1백25엔으로 급락했지만,결과적으로 일본 기업들의 체질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 내년에도 호황”/산업연 전망/7%대 성장·경상수지 균형

    경기호황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 같다. 산업연구원(KIET)은 12일 내놓은 「95년 경제전망」에서 내년 성장은 금년(8.3% 추정)보다 다소 떨어지지만 여전히 높은 7%대에 이른다고 전망했다.수출입이 각각 1천억달러를 넘어서고 경상수지는 올해 25억달러 적자에서 내년에는 균형으로 돌아설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올해 성장률은 하반기부터 다소 낮아져 연율로는 지난 해 5.6%에서 8.3%로 높아지나 내년에는 다소 낮아진 7.4%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기업투자의 신장세가 둔화되면서 엔화의 강세효과가 서서히 퇴조하고,원화의 절상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김 대통령­경제장관 대화 요지

    ◎「검소한 추석 보내기」 성공땐 물가 6% 억제 무난/올 성장률 8% 예상… 경상수지 적자 25억불 전망 김영삼대통령은 31일 상오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경제동향과 시책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주요 현안의 대책을 점검했다. 대화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대통령=금리 인상요인은 무엇이며 대책은 있습니까. ▲홍재형재무장관=이달초 일부 금리가 급상승했습니다.은행의 지급준비율을 강화했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중순들어 은행들이 절제있는 대출을 하고 한은도 지준율을 융통성있게 운영해 내려갔습니다.현재 13·5%수준이며 이 수준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추석자금수요를 감안할때 14%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이나 그렇다 하더라도 높은 수준은 아닙니다.문제는 회사채 금리인데 14%이상이 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김대통령=경제개발산업 국제화는 어떻게 추진하고 있습니까. ▲김시중과기처장관=선진국과 과학기술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연구비의 10%를 선진국과 공동연구에 쓰도록 하고 있고 선진국과 공동으로 개발·소유·판매하는 선진기술연구소 법인체 운영을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인력의 국제화를 위해 해외파견 박사를 지난해 2백명에서 올해에는 2백50명으로 늘릴 예정이며 외국우수기술자 초청도 1백명으로 늘렸습니다. ▲김대통령=기술개발만이 우리의 살길 입니다.선진국의 기술도입이 완전히 불가능해져 우리 스스로 기술개발을 하지 않으면 국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각오를 다져야 합니다.삼성이 2백65메가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는데 그 비결은 무엇입니까. ▲김철수상공자원장관=기업의 과감한 기술투자와 우수인력 확보에 대한 남다른 노력,과감한 정부지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정부가 86년부터 기반기술의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자금지원을 적극적으로 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김대통령=세계정상을 차지한 것도 의미가 있지만 정상의 자리를 계속 지켜나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보사부의 국제경쟁력 강화부문은 어떻게 돼 가고 있습니까. ▲서상목보사장관=제약산업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일어난 사업인데도 반도체 전자산업에 비하면 낙후해 시장이 개방되면 붕괴되고 말 것입니다.임상실험센터가 없어 좋은 연구결과를 얻고도 외국에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임상연구센터를 확충하고 한의학 연구개발과 의료기기부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올 예산 30억원을 의료기술과 의약부문 국제경쟁력 강화에 투자하겠습니다. ▲김대통령=의약에 관계없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수요도 크고 세계적으로 우수한 인력도 많은데 그동안 정부가 너무 소홀했습니다.경북지역 한해 대책은 어떻습니까. ▲최인기농림수산장관=영일·포항·안동지역이 극심하지만 한해대책비 25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군장비 지원을 받아 관정개발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 경제의 흐름은 어떻습니까. ▲정재석부총리=성장과 수출을 중심으로 한 국제수지·물가등 세부문의 시책목표 달성이 가능합니다.금년 8% 성장이 무난하며 내년에도 7.5%의 성장이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수출증가는 13%가 넘을 것입니다.연말 기준으로 경상수지는 무역외수지 적자때문에 약25억달러의 적자가 예상되지만 우리 무역규모의 1%밖에 안돼큰 문제는 안 됩니다. 물가는 7월 가뭄으로 과채류가 올랐지만 금년산이 출하되면 떨어질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 6%선 억제가 무난할 것입니다.추석을 전후한 과채류 가격안정이 문제인데 무엇보다 추석을 검소하게 보내는 분위기가 필요합니다. ▲김대통령=호황기일수록 합리적 소비생활이 정착돼야 합니다.이번 추석은 지나친 선물교환등 과소비가 억제돼야 합니다.고유명절의 뜻은 살리되 과소비를 촉진하거나 일상생활을 들뜨게 하는 계기가 돼서는 안됩니다.특히 공직자들이 솔선해 과소비를 촉진하지 않는 건전한 사회분위기를 확산해 주기 바랍니다.
  • 원화 왜 오르나/1불=8백1원대… 강세행진 지속

    ◎수출대금 등 달러유입 늘어/한은 “팔짱”… 8백선 무너질듯 원화의 가치가 무서운 기세로 치솟고 있다.수출대금이 집중적으로 유입되는 월말의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보기에는 절상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 예전 같으면 수출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 때문에 즉각 외환시장에 개입,달러화를 매입했던 한국은행도 팔짱을 낀 채 방치하고 있다.이같은 분위기에 편승한 듯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31일 8백1.6원으로 전날보다 0.5원이 떨어졌다.또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이보다 0.5원이 내린 8백.6원선에서 거래가 형성돼 조만간 8백선도 무너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올들어 8백5∼8백6원대에서 오르내리던 원화의 환율이 최근 강세행진을 계속하는 것은 단기적으로 달러화의 유입이 급격히 늘며 원화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이다.하루평균 5천만달러 내외에 머물렀던 달러화가 이달 하순들어서는 3억∼4억달러로 급증했다.또 지난 25일 대한투신이 설정한 6천만달러 규모의 외수펀드도 외환시장에 달러화 공급초과 심리를 부채질한 것으로관측된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의 강중홍 국제부장은 원화의 강세 이유를 외수펀드라는 일시적인 요인에 월말이라는 특수 요인이 가세하면서 생긴 수급불균형의 결과로 분석하고 수입대금의 결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5∼10일쯤이면 예전처럼 원화의 가치가 다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이와는 시각을 달리한다.앞으로 연말까지는 주식투자자금 등으로 30억달러 정도가 추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를 소화하려면 통화의 공급을 늘리거나 환율을 절상하는 방법 밖에 없다.그러나 지금의 경기확장 및 물가 상승률 속도를 통화긴축으로 조절해야 하는 통화당국 입장에서는 본원통화를 증발해 가며 달러화를 사들일 여지가 별로 없다.남은 해결책은 환율 절상 밖에 없는 셈이다. 따라서 이들은 지금의 원화 강세를 연초부터 예견된 수순의 전주곡으로 이해한다.시장의 수급상황에 따라 다소 기복은 있겠으나 최소한 연말,길게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같은 강세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연말까지 1달러당 7백90원 내외까지 원화의절상행진이 계속되리라는 게 이들의 진단이다. 경상수지 적자폭을 줄이고 경기를 적정선으로 끌고 가기 위해 통화를 다소 신축적으로 운용해야 할지,또는 경기과열을 사전에 차단하고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환율 절상을 감수해야 할지,통화당국이 심각한 고민을 해야할 시기가 멀잖은 것 같다.
  • 무역수지 석달만에 다시 적자로/한은 발표

    ◎7월 9천6백만불… 총30억불 육박 무역수지가 3개월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서며 올 7월까지의 적자 규모가 30억달러에 육박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의 국제수지 동향(잠정치)에 따르면 무역수지와 무역외수지는 각각 9천6백만달러와 1억8천9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반면 이전수지는 3천7백만달러의 흑자를 보여 경상수지가 2억4천8백만달러의 적자였다. 무역수지가 3개월만에 적자로 돌아선 것은 현대중공업과 자동차 부품업체의 노사분규 등으로 수출 증가율은 전 달의 절반인 11.9%에 머문 반면 수입은 전달보다 3.6%포인트 높은 16%가 늘었기 때문이다.지난 5월과 6월에는 각각 2천만달러와 1억3천8백만달러의 무역흑자를 냈었다. 이에따라 올 7월까지의 경상수지 적자는 작년 동기보다 1백52%가 많은 29억3천7백만달러로 늘었다. 중화학공업 제품을 중심으로 미국·일본·유럽연합(EU)등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에 대한 수출이 14%이상 늘었으나 자본재와 소비재의 수입도 16%나 늘었다.특히 작년에 비해 2백52%나 수입이 늘어난 자동차를 비롯,수산물(증가율 89.4%)·화장품(50%)·담배(45.7%)·시계(37.7%)등 내수용 소비재가 수입증가세를 주도했다. 자본수지는 외화증권 발행 등으로 1억2천만달러의 도입 초과를 나타냈다.7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전달보다 1억7천만달러가 줄어든 2백15억5천만달러이다.
  • 외환자유화 대책 “발등의 불”/내년부터 단계 시행…각국 성패 사례

    ◎금리상승 유발·환율절상 등 악영향/재정긴축 가장 효과적… 태국 등 성공 내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외환자유화가 추진돼 외환의 유출입에 관한 각종 까다로운 규제가 철폐된다.외환자유화는 급격한 외자유입을 초래해 개도국의 경제운용을 어렵게 만든다.그러나 선진국이 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다. 개도국 경제에 외자유입이 늘어나면 두가지 경로를 통해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하나는 국내부문의 통화공급을 위축시키고 금리상승을 유발해 국내외 금리차를 더욱 확대시킨다.금리차가 커지면 외자유입은 더욱 늘어나는 악순환을 낳는다.다른 하나는 환율을 절상시켜(환율하락) 수출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경상수지 적자폭이 커지는 결과를 빚는 것이다. 때문에 외환자유화에 따른 외자유입이 국내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정책을 마련하는 것은 한국을 포함한 개도국들이 국제화시대에 공통으로 안고 있는 최대 현안이다. 25일 재무부가 입수·발표한 레오나르도 헤르난데즈 세계은행(IBRD)연구원 등의 「외자유입에 관한 각국의 정책대응 분석」에 관한 보고서는 외환자유화의 성공사례로 태국을,실패사례로 아르헨티나를 각각 꼽았다. 보고서는 아시아와 중남미 9개 개도국을 대상으로 분석한 것으로 외자유입이 급증해 골치를 앓는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내용은 두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외자유입에 따른 환율절상을 막기 위해서는 재정긴축으로 대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점이다.다른 하나는 물가상승이나 환율절상 등의 부작용은 한가지 정책만으로는 대처할 수 없으며 통화·재정·수입정책 등의 정책조화(폴리시 믹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성공사례인 태국의 경우 지난 89∼92년 연평균 GDP(국민총생산)의 11.6% 상당의 외자가 들어와 GDP대비 외자유입비율이 조사대상 9개국중 가장 높지만 환율(실질)은 13% 절상되는데 그쳤다.말레이시아의 경우도 매년 GDP의 9.7%의 외자가 들어왔지만 환율은 오히려 1%가 절하됐다. 여타 국가들에 비해 외자유입규모가 컸음에도 불구하고 환율안정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재정이 긴축정책을 취했기 때문이다.태국은 지난 86∼92년 강력한 재정긴축을 지속해 정부지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3.5%포인트 낮췄고 말레이시아도 3.4%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연평균 외자유입규모가 GDP의 1.4%에 불과했음에도 환율은 96%나 절상됐으며 멕시코도 GDP의 5.2%의 외자가 유입됐지만 환율은 37%나 절상됐다. 아르헨티나와 멕시코 등 남미국가들은 태국에 비해 외자유입규모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훨씬 낮았다.그럼에도 큰 폭의 환율절상을 초래한 것은 재정긴축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아르헨티나의 경우 지난 86∼92년 재정지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5%포인트나 높아졌고 멕시코도 1%포인트 높아졌다. 한국은 89∼92년 연평균 외자유입규모가 GDP의 1.2%로 태국이나 말레이시아는 물론 조사대상 9개국가운데 가장 낮았지만 환율절상 폭은 14%로 꽤 높았다.86∼92년 재정지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3%포인트 높아졌기 때문이다.
  • 하반기 통화량 14% 수준 억제/정 부총리

    정재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9일 『올 하반기에는 경기 적정화를 위해 통화를 연간 목표의 하한인 14%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총리는 또 『올 하반기 경상수지 개선과 해외증권 발행등으로 60억∼70억달러의 외화유입이 예상돼 외화수급상 환율이 절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정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김종필대표에게 최근의 경제동향을 보고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자금시장이 정상화 되더라도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통화관리 강화에 따른 다소의 금리상승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 “올 대일적자 85억불 훨씬초과”/한은,엔화 강세기 무역동향 분석

    ◎올들어 「자본재」 등 영향 수입 눈덩이/86∼88년엔 수출 급증… 적자폭 줄어 지난 해부터 엔화의 강세기조로 대일 수출이 큰 폭으로 늘고 있음에도 올해의 대일 무역적자 규모는 작년의 85억달러를 크게 넘어설 전망이다.각종 연구기관들이 추정하는 올해의 경상수지 적자 규모 25억∼30억달러의 3배에 해당된다. 17일 한국은행이 지난 86∼88년의 엔화 강세기와 작년부터 시작된 엔화 강세기의 무역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86∼88년에는 엔화의 강세로 일본에 대한 수출은 8∼12개월부터 호재로 작용하기 시작,상당기간 동안 효력이 지속됐다.반면 수입은 곧바로 줄어들기 시작하다가 8개월 후부터는 감소세가 더욱 가속화됐다. 당시 연 평균 증가율은 38.2%로 전체 수출 증가율 26.1%를 크게 웃돌았다.반면 수입 증가율은 엔화가 강세로 돌아섰던 86년에는 43.8%였으나 87년에는 25.6%,88년에는 16.6%로 둔화됐다. 따라서 대일 무역적자 규모는 86년 전년보다 약 2배나 많은 54억달러로 늘었다가 87년과 88년 각각 52억달러와 39억달러로 줄었다.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절상속도가 이번보다 훨씬 빨랐고,일본 경기도 회복기에 있는 등 대외 여건이 월등히 나았던 탓에 엔화 강세의 여파가 바로 우리의 수출 경쟁력 강화로 연결된 것이다. 이번 엔화 강세기도 대일 수출이 엔화 강세가 시작된 작년 3.4분기부터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고 올 상반기에는 전체 수출 증가율 12.5%보다 다소 높은 13.2%의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반도체를 중심으로 전기전자 제품과 화공품 등 중화학제품의 수출이 대폭 늘어난 데다,섬유·신발류 등 경공업제품도 3년 동안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입은 작년 2·4분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뒤 올 상반기에는 21.9%로 전체 수입 증가율 14.6%를 크게 웃돌았다.경기회복과 함께 올 상반기 기계류·전기전자·정밀기기 등 자본재와 철강재·화공품 등 원자재의 수입이 폭발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86∼88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내수용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도 수입증가에 한몫을 했다. 지난 86∼88년과는 달리 이번의 엔화 강세기에는 수출 증가율은 크게둔화된 반면 수입 증가세는 대폭 늘어난 셈이다.결국 대일 무역적자 규모는 작년의 경우 전년보다 6억달러 늘어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작년 상반기의 44억달러보다 15억달러가 늘었다.이같은 추세에 비쳐볼 때 올해의 적자규모는 작년의 85억달러를 훨씬 웃돌 것이 확실시된다. 한국은행은 적자의 확대 요인을 ▲일본의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일본의 수입수요 감소 ▲우리 제품의 국제 경쟁력 저하로 보고 있다.86∼88년에는 일본은 연 평균 4.4%의 고도 성장을 했으나 작년에는 성장률이 0.1%에 그쳤다.또 임금 상승에 따른 원가상승으로 국제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올 상반기의 대일 수출 증가율은 중국·태국·싱가포르 등 경쟁국에 비해 절반수준에 그쳤다. 따라서 이번의 엔화 강세를 대일 무역 역조규모를 줄이는 기회로 활용하려면 ▲대일 의존도가 높은 기계류와 소재부품을 국산화하고 ▲일본기업과의 생산·기술 제휴를 적극 추진하며 ▲일본 등 외국인 직접투자를 확대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 “지준부족 은행에 과태료 부과”/김 한은총재

    ◎한반기 통화증가율 14%로 억제 하반기에는 개인들이 은행돈을 얻어 쓰기가 매우 어려울 것 같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하반기에 약 5조원의 재정이 집행되고,해외 부문에서도 약 4조5천억원(56억달러)의 통화가 증발할 것으로 추정되나 통화안정증권 발행 등 기타 부문에서 환수하는 규모는 상반기와 엇비슷한 5조원 정도로 예상된다.한국은행은 물가 안정을 위해 총통화 증가율을 14% 선에 최대한 가깝게 운용할 방침이어서 통화의 추가 공급량은 10조원에 불과하다. 재정을 긴축,정부 부문의 통화 증발 규모를 1조원 이상 줄이더라도 하반기 중 민간에 돌아갈 전체 몫은 상반기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7조원 내외로 추정된다.그러나 이미 7월에 민간부문에 흘러든 통화가 4조5천억원을 넘어서 민간에 대한 여유분은 3조원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김명호 한은 총재는 이날 시중·특수·지방 은행의 은행장 회의를 소집,『경기상승과 함께 민간소비가 급증하고,국제 원자재 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수요 및 공급 면에서 물가불안 요인이 커지고 있다』며금융기관들이 민간신용 공급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총재는 『지금의 경기상승이 과열로 이어지지 않도록 총수요를 적절히 관리,물가안정과 경상수지 개선에 통화정책의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상반기 경상적자 27억불/6월 1억7천만불

    올 들어 6개월째 경상수지의 적자행진이 계속되며 상반기의 적자액이 27억달러를 넘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의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무역수지에서는 전 달에 이어 1억4천만달러의 흑자를 냈으나 무역외 수지에서 전 달의 두배인 3억2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경상수지는 전달보다 6천만달러가 많은 1억7천만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따라서 상반기의 무역수지는 15억9천만달러의 적자,무역외 수지는 13억3천만달러의 적자,이전수지는 2억1천만달러의 흑자를 냄으로써 전체 경상수지가 27억1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경기회복과 함께 자본재 중심으로 수입이 급증하면서 작년 상반기에 비해 무역수지의 적자 규모가 3배 늘어난 데다,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무역외 수지의 적자도 2배 늘었기 때문이다.
  • 원화/2.5% 절상땐

    ◎올 경제성장률 0.01% 낮아져/경상수지악화 5년간 총36억불/물가 매년 하락… 98년 1.5%효과 지난 주말부터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갑자기 큰 폭으로 떨어지며(가치 절상) 경상수지 등 경제 각 부문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작년 말보다 2.5% 절상돼 7백88원이 되는 경우 1차 연도인 올해의 경제성장률은 0.01% 낮아진다.내년에도 성장률이 0.4% 줄어드는 등 앞으로 5년 동안 성장률이 모두 2.9% 줄어든다. 가계소비의 경우 올해는 0.04% 늘다가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0.07%,0.47%,0.66%씩 감소비율이 커진다.고정투자 역시 내년까지 2년동안 0.06%,0.11%씩 늘다가 그 다음 해부터 감소세로 돌아선다. 소비자 물가는 연도 별로 0.18%,0.55%,0.79%,1.07%,1.49%씩 낮아진다. 수입은 올해부터 해마다 3억1천1백만달러,4억2천6백만달러,2억4천만달러가 줄다가 4차 연도인 97년부터 1억3천만달러,3억6천7백만달러의 증가세로 돌아선다.수출은 연도 별로 2천1백만달러,2억8천8백만달러,5억6천2백만달러,7억1천7백만달러,8억4천2백만달러씩 줄어든다. 따라서 원화가 2.5% 절상되면 경상수지는 올해부터 3억9천4백만달러,8억6천5백만달러,9억6천7백만달러,7억8천6백만달러,6억4천8백만달러씩 악화된다.앞으로 5년간 경상수지는 36억6천만달러가 악화되는 셈이다. 27일 현재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8백2.6원으로 지난 22일의 8백5.1원보다 2.5원이 절상됐다.
  • 한국,1분기 성장률 아시아4용중 2위로

    ◎8.8%로 5.5% 대만 제쳐/OECD 주요국 경제전망 지난 92년 5%의 경제성장률로 아시아의 네마리 용(한국·대만·싱가포르·홍콩) 가운데 꼴찌의 성장률을 보인 한국이 지난 해 3위로 올라선 데 이어 올 1·4분기에는 다시 2위로 올라섰다.내년에는 싱가포르와 함께 공동선두로 나설 전망이다. 18일 선진국들의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아시아 주요국의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 1·4분기의 경제성장률은 싱가포르 11%,한국 8.8%,대만 5.5%,홍콩 5%(추정) 등의 순이다.연간 성장률 역시 싱가포르 8%,한국 7%,대만 6%,홍콩 5.5%로 예측됐다. 싱가포르의 경우 내년에는 부가세 도입에 따른 소비 위축과 노동력 부족 등으로 성장이 둔화돼 한국과 같은 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대만은 6.5%,홍콩은 5%에 그칠 전망이다. 경상수지는 올해 대만이 56억달러,홍콩이 40억달러,싱가포르가 18억달러의 흑자를 내는 반면 한국은 2억달러의 적자를,내년에도 대만·홍콩·싱가포르는 17억∼53억달러의 흑자인 반면 한국은 균형을 유지할 전망이다.
  • 국회 경제2분야 대정부질문·답변

    ◎“세마리 토끼(고성장·물가안정·수지균형) 하반기에 잡는다”/국책사업 추진때의 경제력집중 방지책은/중기부도 예방책·남북농업교류 대책 추궁/질문 ◇오탄의원(민주)=경상수지 적자폭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데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하반기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통화량을 10% 정도로 긴축운용해야 한다.경제활력을 위한 자금공급과 물가안정을 위한 통화긴축에 대해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나갈 것인가.재벌의 소유분산시책과 경영구조 합리화를 위한 정부의 방안은.서해안 고속도로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이유가 무엇인가. ◇박경수의원(민자)=자가용에는 무거운 세금을 부과하되 대중교통수단은 세제·행정상의 혜택을 통해 활용도를 높여라.농지거래를 완전 자유화하고 농민의 날을 지정할 용의는.주요 농산물은 계획생산으로 유통혼란을 방지하라.농어촌 지원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새로 짜고,농특세를 특별회계로 관리하라.농공단지의 활성화 대책은. ◇강철선의원(민주)=대규모 국책사업은 정권이 바뀌더라도 일관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세계무역기구체제를 맞아 중소기업을 보호할 방안은 무엇인가.농특세징수에 따른 3천4백80억원의 추경예산안 가운데 2천10억원을 일반행정부처의 지역사업비로 편성한 것은 세수목적에 어긋나는 것이다. ◇송영진의원(민자)=농촌토지 거래에 대한 제한을 풀어라.공기업 민영화,SOC(사회간접자본) 민자유치등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과정에서 경제력 집중이 심화되면서 총체적인 국가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데 대한 대책은.지방을 국가발전의 전략핵심지로 삼아야 할 것이다.서해안 고속도로의 구간공사를 앞당기고 동서 산업철도를 부설하라. ◇최욱철의원(민주)=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종자·비료·농약등 농업물자교류를 추진할 용의는.장래 남북한의 무관세교역을 위해 독일처럼 남북한 내부거래에 관한 국제적 공인을 얻어야 한다.동해를 중심으로 활발한 남북교역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강원도의 고속도로망등 사회간접자본과 교육시설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 ◇유종수의원(민자)=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을 위한 45조원의재원을 조달할 방법은.혜화전화국 화재사건에서 허점이 드러난 통신망및 통신노선의 안전대책은.이동전화기를 국산품으로 대체할 계획은.통신산업의 민영화,규제완화에 의한 경쟁체제 도입이 과열되면서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킬 수도 있는데 대한 대책은.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부지는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이재명의원(민자)=올해 「한국방문의 해」가 「외국방문의 해」가 된 원인과 대책은.교통행정기능의 일원화와 교통문제에 대한 범정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지하철 분당∼왕십리구간 가운데 일부구간이 부처간의 이견때문에 백지화될 가능성이 있다는데 사실인가.통합되는 시군에 대한 버스운임방침은.철도파업사태의 재발을 막기위한 투자확충계획은. ◇이영덕국무총리=대형 국책사업은 타당성 검토를 철저히 해서 계획된 기간안에 완공되도록 노력하겠다.초고속 정보화추진사업은 이달중 체신부에 기획단을 설치해 9월에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연말까지 선도 시험사업에 착수할 것이다. 통일에 대비한 영농정책으로 북한의 기후에 적합한 품종 개발과 벼의 시험재배를 추진하겠다.농촌지역의 의료보험 통합문제는 시와 인접군의 조합을 통합하고 이들 조합의 재정능력에 따라 국고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보완하겠다.해양산업부 신설과 과학기술처의 과학기술원으로의 격상은 현재 정부 조직개편작업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고려하지 않고 있다. ◇정재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고성장,물가안정,국제수지 균형등 세마리 토끼를 올 하반기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상반기 8%의 성장에 이어 하반기에도 7%의 고성장이 예상된다.실업률은 지난 5월 현재 2.2%로 떨어졌다.제조업 가동률은 85%가 완벽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6월 현재 84%를 유지하고 있다.올해는 무역수지 흑자가 예상된다. 하반기에 해외원자재 가격상승,소비수요 증가,공공요금 인상등의 물가불안 요인이 있으나 할당관세 적용,소비수요 조절,시외전화 요금인하등으로 인상을 최소화할 것이다. 공기업 민영화를 위해 별도의 법 제정은 필요없다. ◇홍재형재무부장관=축산농가가 축협에서 구입하는 기자재에 대해 부가세를 면세하는등 세제지원을 펴나갈 것이다.정책금융은 축소됐지만 중소기업에 대한 의무대출은 그대로 유지하고 자동화·정보화를 위한 자금지원및 신용보증을 확대하겠다.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고추 마늘 파등 양념류 농산물의 가격및 수급안정을 위해 주요채소류 주산단지로 지정된 1천1백78개소를 중심으로 품목별 생산자조직을 육성하겠다.또 생산과 출하말고도 판매및 가공까지 맡겨 가격의 자율조정기능을 갖도록 할 것이다. ◇김철수상공장관=농공단지 활성화를 위해 입주업체의 토지담보 활용을 용이하게 하고 농수축산물 가공업체등에는 입주우선권을 부여하겠다.올 하반기부터 3년동안 중소기업 자동화사업을 추진,생산력을 높일 계획이다.공업및 에너지기반 조성법을 제정,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기술정보유통을 지원하겠다. ◇김우석건설부장관=지역균형개발을 위해 민간자본이 활발히 투자될 수 있도록 하고 사업시행에 따른 행정절차나 토지이용 규제도 대폭 개선하겠다.「환황해 경제권」형성에 적극 대처해 아산과 군산·장항,대불,광양등 신산업지대를 종합적으로개발할 것이다. ◇김시중과기처장관=정부출연연구소의 선임연구원급이상 연구원의 이직률은 90년 3.3%,91년 2.4%,92년 4.2%로 평균 3.3%이다.연구원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연구활성화와 전문화 육성시책을 추진하겠다.
  • 경상적자 주춤/5월,7천7백만불

    올들어 큰 폭으로 늘었던 국제수지 적자행진이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국제수지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처음으로 무역수지부문에서 5천2백만달러의 흑자를 낸데 힘입어 경상수지는 7천7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올들어 1월 14억8백만달러,2월 2억6천3백만달러,3월 6억7천만달러,4월에는 2억5천8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이에 따라 5월까지의 적자규모는 26억8천만달러로 작년동기의 5억3천만달러에 비해 5배 늘었다.
  • 달러화 도쿄 외환시장서 최저폐장가/어제 1불당 100.40엔

    【도쿄 연합】 미달러화는 24일 일본 중앙은행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백·40엔에 마감돼 폐장가로는 사상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화의 이날 폐장가는 전날 폐장가 1백1.31엔보다 0.91엔 낮아졌으며 이날 상오장을 시작할때의 1백1.11엔보다도 0.71엔 낮아진 것이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의 종전 최저 폐장가는 지난 22일 기록된 달러당 1백.65엔이었다. 앞서 23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백1.35∼45대에 거래됐으며,런던 외환시장에서는 1백1.10∼20엔대에 거래됐다. 한편 미에노 야쓰시 일중앙은행 총재는 24일 시장개입만으로 엔화의 달러화에 대한 강세를 중단시킬 수 없다고 말하고 이같은 엔화의 강세는 이제 막 시작되려는 일본의 경기회복에 『장애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미에노총재는 이날 내셔널 프레스클럽 회견에서 일본의 막대한 경상수지 흑자가 엔화강세의 주요인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시정하는 조치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5월 달러가 1백엔대 이하로 떨어졌을 때처럼 선진공업7개국(G7)이 공동개입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으나 G7 국가들 사이에 환율이 안정돼야 하며 환시세 불안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 올 7.8% 성장… 경제운용 안정 역점/한은,경제 수정 전망

    ◎수출입 호조 지속·설비투자 급증/물가 연6.2% 상승·과소비 우려 올 하반기 경제운용의 기조는 안정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한국은행은 23일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거시경제 정책의 방향을 이같이 제시했다. 한국은행은 당초 예상을 3배나 웃도는 설비투자 증가율과 견실한 수출 신장세로 상반기의 경제성장률(GNP성장률)은 8·3%,하반기에는 7.5%를 기록,연간 7.8% 내외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한은이 작년 12월에 전망한 6.3%보다 1.5%포인트 높은 것이다.또 삼성·대우·현대·쌍용 등 민간 경제연구소가 최근 내놓은 전망치 7.3∼7.7%보다 다소 높다. 당초 5.8%로 전망한 설비투자 증가율이 15.9%로 뛰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수출도 작년의 전망치 7.9%보다 월등히 높은 11.3%에 이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은은 그러나 원유 및 국제 원자재값 상승·높은 실질임금 상승률·공공요금 현실화 등 원가부담이 늘어남에 따라 하반기의 소비자 물가는 상반기의 4.2%보다는 낮지만 작년 동기보다는 높은 1.9%로,연간 6.2%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당초 예측치 6.1%보다 0·1%포인트 높고,정부의 억제선 6%를 다소 웃도는 수준이다. 경기호황과 더불어 민간소비도 빠른 속도로 늘어 연간 7% 정도 증가할 전망이다.GNP 증가율에는 미치지 못하나 자칫 과소비로 치달을 수도 있다는 게 한은의 시각이다. 수출의 높은 신장세에도 불구하고 자본재를 중심으로 한 수입물량 증가 및 수입단가 상승,무역외수지의 적자폭 확대로 경상수지는 25억달러 정도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측했다.당초 전망치(5억달러 흑자)보다 적자규모가 30억달러가 많다. 실업률은 경기상승과 더불어 작년보다 0.2%포인트 낮은 2.6% 수준으로 예상했다.실업률 하락과 함께 일부 호황 업종에서는 숙련 기능인력을 중심으로 인력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등 부문별 및 업종간 인력수급의 불균형이 커질 것으로 우려했다. 한국은행의 박재준 조사1부장은 『민간 소비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경우 과소비로 치달으면서 물가를 자극,국제수지에까지 부담을 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며 『성장률이 민간 소비로 파급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 경기상승/“89∼90년보다 내용 훨씬 건실”

    ◎수출·설비투자 호조… 제조업이 성장주도/물가·경상수지 악화… 86∼87년에 못미쳐 작년 1월부터 시작된 경기상승(8순환기)은 전례 없이 견실한 성장세를 기록했던 86∼87년의 상승기(6순환기)에는 미치지 못한다.그러나 89∼90년(7순환기)에 비해서는 각종 경제지표나 성장내용 면에서 훨씬 모양이 좋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경기상승기의 비교」라는 자료에 따르면 6순환기는 80년대 전반기의 물가안정으로 국제 경쟁력이 강화되고 3저 현상과 선진국의 호황이 겹쳐 수출이 전년보다 21∼26% 증가하고,설비투자도 19∼23% 늘었다.물가상승은 2.7∼3%에 그친 반면 경상수지는 각각 46억달러와 98억달러의 흑자였다.4%대였던 실업률도 2%대로 떨어졌다. 7순환기는 소득증가 및 부동산 가격 상승(20∼32%)으로 과소비 현상이 지속된 데다,경기활성화 대책·주택 2백만호 건설 등으로 건설투자가 경기를 선도했다.세계 경기가 침체기에 접어드는 마당에 내수가 경기상승을 주도한 결과 물가가 6순환기의 두배가 넘는 5.7∼8.6%로 치솟고,경상수지는 89년 50억달러 흑자에서 90년 21억달러의 적자로 반전됐다. 또 해외부문의 통화증발을 통화안정증권을 찍어 흡수한 결과 시중자금 사정이 나빠지며 금리가 치솟고,자산가격 상승과 함께 재테크 분위기가 만연했다. 작년부터 시작된 이번 상승기의 경우 엔화 강세와 선진국 경기의 회복으로 수출이 8.9∼11.2%의 증가세를 보이고,건축규제 해제 및 설비투자 공급확대 등 촉진책으로 투자도 급격히 늘고 있다. 다만 원가요인이 누적된 공공요금의 현실화 및 작황부진에 따른 농산물 가격의 상승으로 물가는 6순환기보다는 높은 4.8∼6.3% 수준이다.경상수지도 작년의 4억5천만달러 흑자에서 올 1·4분기에만 27억7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정도로 악화됐다. 건설업과 서비스업이 성장을 주도하면서 고임금·고물가로 이어져 버블(거품)화했던 7순환기와 달리 이번에는 6순환기처럼 중화학공업 등 제조업이 성장을 주도하는,탄탄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수출수요가 경공업으로까지 확산됐던 6순환기와 달리 이번에는 7순환기 때처럼 경공업의 경쟁력 약화로 중공업과의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 결국 이번의 경기상승 양상은 수출증가와 설비투자가 주도한 6순환기와 비슷하다.그러나 6순환기에 비해 수출증가율이 3분의1 수준인 10% 내외에 머물고,총통화 증가율이 6∼7%포인트가 높은 데다,실업률은 2.8%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 경기상승 여건은 불리하다. 한국은행은 유휴인력 부족이 경기상승과 함께 인력난 심화로 나타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직업알선·근로자 전직훈련·기능인력 양성 등 인력수급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권고했다.또 작년까지 18%대를 웃돌던 총통화 증가율이 세계경기 회복과 함께 시작된 국제 원자재가격의 상승 움직임과 민간소비의 증가세와 합류하면서 물가전망이 어둡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이같은 악재가 인플레 압력으로 현실화될 가능성에 대비,재정부문의 경상비 지출을 가급적 억제하되 사회간접자본 확충노력을 강화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 경상지수 적자폭 대폭 감소/4월 2억6천만불… 전월의 30% 수준

    ◎한은발표… 총 적자는 27억불 넘어 경기회복과 함께 올들어 크게 늘던 적자 규모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무역수지가 1억8천만달러 적자,무역외수지가 1억달러 적자,이전수지가 2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함으로써 이를 합한 경상수지는 2억6천만달러의 적자였다.적자규모는 작년 4월의 4천2백만달러에 비해서는 늘어난 것이나 올 1월의 14억1천만달러,2월의 4억3천만달러,3월의 6억7천만달러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든 것이다.올들어 4월까지의 경상수지는 작년 동기보다 3.4배 많은 27억7천만달러의 적자이다. 경상수지 적자폭이 줄어든 것은 작년에 비해 수입이 17.8%나 늘었음에도,수출도 14%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선박·전자제품 등 중화학공업 제품이 15.7%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한 가운데 직물류 등 경공업 제품도 10.1%의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선진국에 대한 수출이 회복되면서 대미 무역수지는 올들어 처음으로 2천만달러의 흑자로 돌아선 반면 대일 무역수지는 3월까지의 25억3천만달러에서 36억7천만달러로 적자 규모가 더욱 커졌다. 3월까지 11억3천만달러의 적자였던 무역외수지는 수출화물 운임수입과 해외건설 용역수입이 늘면서 4월에는 적자가 1억달러로 줄었다. 이전수지는 해외로부터의 송금이 줄며 2천4백만달러의 흑자에 그쳤으며,자본수지도 외국인의 주식투자 자금 유입감소 등으로 순도입규모가 7천만달러로 줄었다. 4월말의 외환 보유액은 3월보다 2억6천만달러가 늘어난 2백10억1천만달러였다.
  • “올 경상수지 적자”/20억달러 내외… 현정책기조는 유지해야

    ◎민관경제연 전망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경상수지가 당초 전망치인 10억달러 내외의 흑자에서 20억달러 내외의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이 정도의 적자는 우려할 만한 것은 아니며 현재의 경제정책 기조를 바꾸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22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한국은행·한국개발연구원(KDI)·산업연구원·무역협회·삼성경제연구소·대우경제연구소 관계자들은 최근 국제수지 동향 간담회를 갖고 빠른 경기회복세에 따라 경상수지 적자가 당초 전망을 뛰어넘을 것이라며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앞으로 경기가 지나치게 과열될 경우 물가상승 압력과 수입 증대 및 산업의 구조조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거시정책에서 안정기조를 유지하는 것은 괜찮으나 경상수지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경제정책 기조를 바꾸는 조치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또 경상수지가 적자로 전환되는 것 자체는 바람직스럽지 않지만 경상수지 적자의 원인이 경기회복에 따른 설비투자 증가로 자본재의 수입에 주로 기인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나타냈다고 기획원 최종찬 경제기획국장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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