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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학과에 형제·남매·자매 입학사례만 스무 건

    한 학과에 형제·남매·자매 입학사례만 스무 건

    형제·남매·자매는 물론, 삼촌·사촌 관계에 있는 동문 사례가 모두 20여건, 50여명에 이르는 학과가 있다. 경북 경산 경일대의 부동산지적학과다. 2006년 학과 개설 이래 16년 동안 형제·남매·자매는 물론 삼촌·사촌 관계에 있는 동문이 50여 명에 이른다. 3학년 재학 중 의성군청 지적직공무원에 합격하고 2019년 8월에 졸업한 노준서 씨는 두 살 터울의 누나 노지은 씨의 권유로 이 학과에 입학해 남매가 같은 학과 동문이 되었다. 누나 노지은 씨 역시 2016년 경일대 부동산지적학과를 졸업해 영주시 지적직공무원으로 재직 중이다. 형제가 나란히 재학 중인 사례도 있다. 4학년 마지막 학기 재학 중이면서 예천군 지적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구병준 씨는 친동생이 지난해 서울권 대학과 경일대 부동산지적학과에 복수합격하자 경일대를 선택토록 했다. 이처럼 먼저 입학한 학생들이 자신의 동생, 조카, 친구에게 경일대 부동산지적학과 입학 또는 편입을 권유하면서 20여건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들의 특징은 가족이나 친지들이 지적 분야에 종사 중인 경우가 많다. 실제로 경일대 부동산지적학과는 지적공무원 합격자를 다수 배출하고 있다. 지난 6월 실시된 지적 공무원 시험에서 20명 이상의 학생이 1차 합격 통지를 받고 최종 임용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중 재학생이 12명으로 졸업생보다 더 많다. 재학생 대부분은 4학년까지 자기가 희망하는 진로 분야에 맞추어 지적(산업)기사나 공인중개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한다. 여기에다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부동산원 등 공공부문이나 전공 관련 중견기업 이상의 민간부문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현준 경일대 부동산지적학과장은 “2006년 개설한 학과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매년 우수한 실적을 쌓고 있는 것은 학과 구성원 모두가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높은 자긍심과 만족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더 경일대 부동산지적학과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 대구대, 2021년 외국인 유학생 독도사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

    대구대, 2021년 외국인 유학생 독도사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

    대구대 다문화사회정책연구소가 지난 17일 경산캠퍼스에서 경상북도 출현기관인 독도재단과 공동주최로 ‘2021년 외국인 유학생 독도사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대회 참석 인원을 최소화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화상회의용 줌(zoom)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대회를 관람할 수 있었다. 대회 주제는 ‘새롭게 만나는 독도’였으며, 전국 12개 대학에 재학 중인 10여 개국 출신의 14개 팀 중 본선 6개 팀이 열띤 경연을 펼친 결과 대구대 재학생으로 구성된 ‘섬섬섬’팀이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는 기회가 됐으며, 앞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이 독도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서포터즈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신순식 독도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한국의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전 세계에 독도를 홍보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광 대구대 다문화사회정책연구소장도 “독도사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계기로 독도에 대해 전 세계인들이 올바르고 구체적으로 인식하기를 바란다”며 “이번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어를 사용하는데 적극적인 동기가 된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 DGFEZ, 산·학·연·관 협력과 소통의 플랫폼 구축

    DGFEZ, 산·학·연·관 협력과 소통의 플랫폼 구축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19일 오후 2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건설기계기술센터에서「온라인 기업지원 플랫폼 구축」착수보고회를 개최하였다. 보고회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산·학·연·관 정보전달 및 네트워킹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업과 연구기관 등 사용자 중심의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마련되었다. 온라인 플랫폼은 경산지식산업지구의 현황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혁신생태계 참여 주체의 성격에 따른 카테고리 구성과 DB관리를 통해 입주 기업인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함과 동시에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만드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연구기관*과 기계 및 자동차부품, 금속제조, 섬유 등 관련 154개 기업을 대표하는 사단법인 경산지식산업지구CEO협회, 사단법인 경북경산산학융합원, 경산지식산업개발 등이 참석하여 추진방안 및 협조 사항 등을 논의하였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경산지식산업지구는 2012년부터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와 와촌면 소월리 일원에 약 1조원의 사업비를 들여 382만 3000㎡(116만평) 규모로 차세대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 패션테크 융복합 클러스터, 첨단 메디컬 신소재 테스트베드 등을 조성하는 경북지역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이다. 특히, 지구 내 5개의 연구기관과 경산에 위치해 있는 8개 대학* 등 풍부한 인프라는 사업화 연계 기술 및 신소재 개발에 용이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대학과 입주기업의 정보 제공 등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협력한다면 기업의 매출 증대,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으리라 본다.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온라인 기업지원 플랫폼을 통해 산·학·연이 원활히 소통하고 협업하여 지구 내 신뢰를 구축하고, 기업들에게는 기술개발 뿐 아니라 홍보, 마케팅까지 가능한 교류의 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18일 개청 13주년 기념식 개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18일 개청 13주년 기념식 개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18일 개청 1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발전에 앞장서 주신 유공자에 대한 표창, 기념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2008년 8월 13일 개청한 대경경자청은 총 8개 지구(면적 18.46㎢)를 관리하고 있으며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신서첨단의료지구, 국제패션디자인지구, 수성의료지구 등 4개 지구의 개발이 완료되었다. 한국형 실리콘 밸리라 불리는 신성장 첨단 제조업 분야 특화 단지인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 는 4단계 사업이 진행 중으로 지난 13일 3000억원 규모의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국책 사업에 최종 부지로 선정되었다. 글로벌 지식 기반 산업 중심지인 ‘경산지식산업지구’는 2단계 개발 중이며, 첨단기술간의 융합을 통해 신기술과 신제품을 개발하는 바이오·신약 클러스터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2022년말까지, 미래형 자동차 부품 밸리인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2024년까지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은 개청 이래 현재까지 30개 외국 투자기업으로부터 7억 5100만불, 598개 국내기업 및 기관으로부터 5조 2391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2만 2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해 왔다. 최삼룡 대경경자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 시대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대구경북형 글로벌 혁신성장거점을 만들어 가는데 역량을 집중할 때” 임을 강조하면서 “경자법 개정에 따른 5개년 발전계획 수립과 추가지정 노력, 코로나 시대 기업애로사항 해결 및 비대면 투자유치 활성화 등에 최선을 다해줄 것” 을 당부했다.
  • 출발 빨라진 부·울·경 광역철도… ‘메가시티’ 앞당긴다

    출발 빨라진 부·울·경 광역철도… ‘메가시티’ 앞당긴다

    부산~울산~경남 ‘1시간대 생활권’ 기대광주~나주 ‘첨단산단’ 등 미래수요 대비내년 예비타당성 조사 후 건설계획 마련정부가 부산∼양산∼울산, 대구∼경북, 광주∼나주, 대전∼세종∼청주공항, 용문∼홍천 등 5개 광역철도 건설 사업에 착수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발표한 4차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사업 가운데 국토 균형발전과 권역별 메가시티 조성 지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비수도권 광역철도망 5개를 골라 선도사업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권에서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50㎞, 사업비 1조 631억원)가 우선 사업으로 뽑혔다. 부산·울산·경남을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동남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핵심 사업이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울산도시철도 1호선, 양산선 도시철도와 연계해 지역 핵심 대중교통망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북 광역철도(61.3㎞, 사업비 2조 444억원)도 선도사업으로 추진된다. 서대구역에서 신공항~의성을 잇는 철길이다.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을 위해 필요한 사업일 뿐만 아니라 서대구 KTX역, 대구 광역철도(구미~경산), 달빛내륙철도(대구∼광주) 등과 연계해 대구·경북 광역경제권 형성을 앞당기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나주 광역철도(28.1㎞, 사업비 1조 5235억원)도 우선 사업으로 선정됐다. 광주도시철도 1호선(상무역)~광주·전남 혁신도시~호남고속철도(나주역)을 잇는 철길이다. 광주 에너지밸리산단 및 도시첨단산단 조성, 나주 한전공대 설립 등 장래 미래 수요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반석역~세종청사~청주공항 광역철도(49.4㎞, 사업비 2조 1022억원)가 추진된다. 연구(대전)·행정(세종)·기업(청주) 기능을 묶어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용문~홍천 광역철도(34.1㎞, 사업비 8537억원)도 우선 사업으로 추진된다. 경의·중앙선(용문역)과 연계되는 강원권 최초 광역철도 노선으로 개량 중인 중앙선과 충북선 연계 운행으로 지역개발 촉진과 함께 국가균형 발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5개 노선(총연장 222㎞) 사업비는 총 7조 6000억원 규모이고, 내년 말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구체적인 건설계획이 마련된다.
  • 광역철도 5개 선도사업 선정…즉시 착수

    광역철도 5개 선도사업 선정…즉시 착수

    정부가 국토 균형발전과 권역별 메가시티 구축 지원 차원에서 비수도권 광역철도 5개 사업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발표한 4차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사업 가운데 지역균형발전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는 5개 사업을 골라 우선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권에서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50㎞, 사업비 1조 631억원)사업이 뽑혔다. 부산·울산·경남을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동남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핵심사업이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울산도시철도 1호선, 양산선 도시철도와 연계해 지역 핵심 대중교통망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북 광역철도(61.3㎞, 사업비 2조 444억원)도 선도사업으로 추진된다. 서대구역에서 신공항~의성을 잇는 철길이다.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을 위해 필요한 사업일 뿐만 아니라 서대구 KTX역, 대구 광역철도(구미~경산), 달빛내륙철도(대구∼광주) 등과 연계해 대구·경북 광역경제권 형성을 앞당기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나주 광역철도(28.1㎞, 사업비 1조 5235억원)도 우선 사업으로 선정됐다. 광주도시철도 1호선(상무역)~광주·전남 혁신도시~호남고속철도(나주역)을 잇는 철길이다. 광주-나주간 시간 거리를 81분에서 33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 광주 에너지밸리산단 및 도시첨단산단 조성, 나주 한전공대 설립 등 장래 미래수요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반석역~세종청사~청주공항을 잇는 광역철도(49.4㎞, 사업비 2조 1022억원)가 우선 추진된다. 연구(대전)·행정(세종)·기업(청주) 기능을 묶어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청주공항~대전 구간 철도 시간 거리가 12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된다. 오송∼청주공항 간 구체적 노선계획은 사전타당성 조사 시 청주도심 경유 노선 포함 대안별 경제성, 지역발전 영향 등을 고려하여 최적 대안으로 검토·추진된다. 용문~홍천 광역철도(34.1㎞, 사업비 8537억원)도 우선 사업으로 추진된다. 경의·중앙선(용문역)과 연계되는 강원권 최초 광역철도 노선으로 개량 중인 중앙선과 충북선 연계 운행 등으로 지역개발 촉진과 함께 국가균형 발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5개 노선(총연장 222㎞) 사업비는 7조 6000억원 규모다. 사전타당성 조사→예비타당성 조사→기본계획→기본설계→실시설계→사업계획 승인→착공 단계를 거쳐 추진된다. 강희업 철도국장은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 추진과 함께 지정기준 유연화, 운영비 부담 완화, 부대사업 활성화 등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개선 및 지원방안도 적극 마련·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영양 검마산 자작나무 숲 일대 ‘국민의 숲’으로 지정

    영양 검마산 자작나무 숲 일대 ‘국민의 숲’으로 지정

    경북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검마산 자작나무 숲 일대가 ‘국민의 숲’으로 지정됐다. 경북도는 남부지방산림청이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국유림 83㏊와 국유임도 7.1㎞를 국민의 숲으로 지정·고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민의 숲은 산림청이 산림교육 및 산림문화·휴양의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제도로, 체험의 숲, 단체의 숲, 산림레포츠의 숲, 사회 환원의 숲 등이 있다. 영양 죽파리 국민의 숲은 ‘단체의 숲’으로 지정됐다. 이곳에는 자작나무(34㏊), 낙엽송(15㏊), 전나무(15㏊) 군락지 외에도 소나무, 신갈나무, 잣나무, 기타 활엽수 등이 자생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는 ‘영양 자작나무 숲’ 산림자원 관광 명소화에 적극적이다. 도는 지난해 12월 ‘영양 자작도(島)’ 산림관광지 조성 목표로 산림관광 명소화, 산림관광상품 개발자원화, 산림관광 기반구축, 주민역량 강화 등 4개 전략사업에 16개 세부사업안을 제시하는 등 자작나무 숲 명소화에 나섰다. 앞서 2019년에는 경북도와 영양군, 산림청이 ‘영양 자작나무 숲 권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양 자작나무 숲은 1993년에 조림됐다. 30.6ha의 면적에 30여년 이상, 20여m 높이의 자작나무들이 군락지를 형성, 온실가스의 대표적 원인인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허파 역할과 새로운 힐링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산림청 등은 2023년까지 이 일대에 총사업비 85억 5000만원을 투입하는 명품숲 산림 관광지 기반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국민에게 휴식과 힐링의 공간인 숲을 더 많이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 내에는 울진군 금강송 소광리 숲 등 25곳이 국민의 숲으로 지정돼 있다. 2020년 기준 전국에는 184곳이 있다.
  • 여름휴가 못간 서울시민 위한 숲속 공간들

    여름휴가 못간 서울시민 위한 숲속 공간들

    절정의 휴가철에도 코로나 탓에 휴가를 떠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가기도 겁나지만, 자신이 움직여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의지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서울관광재단이 ‘바캉스’를 포기한 시민들을 위해 ‘서울 숲속 가족나들이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 3곳’을 추천했다. 믄화관광해설사의 흥미진진한 설명을 들으며 한적하고 드넓은 야외에서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코스다.●빌딩 숲 틈바구니에서 만나는 ‘조선시대 가족 이야기’-강남구 선정릉 선정릉은 강남의 빌딩 숲 사이에서 오아시스와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다. 조선 9대 왕 성종과 그의 계비인 정현왕후의 능인 선릉(宣陵), 아들이자 11대 왕 중종의 정릉(靖陵)을 합쳐 선정릉(宣靖陵)이라 부른다. 39세 젊은 나이에 요절한 성종과 그의 세 번째 부인 정현왕후, 그리고 연산군을 몰아내고 왕위에 오른 정현왕후의 아들 중종의 이야기가 얽혀 있다. 선릉은 왕과 왕비의 능침이 따로 있다. 멀찍이 떨어진 두 능침 사이로 숲이 울창해 산책하기 딱 좋다.●겸재 정선이 양천에서 본 건 무엇일까-양천로 겸재정선 코스 겸재 정선은 진경산수화의 대가이다. 요즘 관심이 뜨거운 삼성 이건희 회장의 기증 예술품 가운데 ‘인왕제색도’(국보 216호)가 정선의 작품이다. ‘양천로 겸재 정선 코스’는 정선의 양천현령(현 양천구청장) 시절 생활사가 담겨있는 공간이다. 정선이 궁산(宮山) 산책로에 올라 그림을 그렸던 ‘소악루’에 서면 드넓은 한강 줄기를 따라 여러 산봉우리를 조망할 수 있다. 겸재정선미술관에서는 그의 작품과 일대기를 관람할 수 있다.●박물관 옆 정원-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정원 중앙박물관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박물관이다. 더 좋은 건 박물관 주변으로 너른 숲과 공원이 조성돼 있다는 것이다. 여러 갈래로 나뉜 푸릇한 오솔길을 걷다 보면 거울못, 미르폭포 등 더위를 잊을 만한 쉼터들이 나온다. 폭포 너머의 용산가족공원에서는 각종 조형 미술 작품과 작은 주말농원, 다양한 꽃과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인근의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한글놀이터도 운영 중이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서울관광재단이 운영하는 무료 프로그램이다.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궁궐, 건축 등 서울의 다양한 명소들을 탐방할 수 있다. 코스는 모두 34개다. 폭염으로 지난 9일까지 잠정 중단됐다가 10일부터 운영 중이다. 한 팀 당 참가 인원은 해설사 포함 최대 4명이다. 다만 폭염경보 등 시민 건강을 위협할 정도의 날씨가 예상되거나, 거리두기 단계가 현재보다 강화되면 운영이 중단될 수 있다. 출발 전에 누리집(korean.visitseoul.net/walking-tour)에서 예약해야 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대구 지하철 공사장 인근에 대형 싱크홀 발생

    대구 지하철 공사장 인근에 대형 싱크홀 발생

    대구 지하철 공사장 인근 도로에서 지름 10m에 이르는 대형 싱크홀(지반침하)이 발생했다. 11일 오후 10시 50분쯤 대구시 동구 괴전동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안심비축기지 인근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지름 10m, 깊이 7m 규모 싱크홀이 발견됐다. 이곳은 통행이 뜸한 곳이어서 인명 피해나 차량 파손은 없었다. 일대 가로등은 파손되었다. 또 상수도관이 파열돼 괴전동, 숙천동 일대 290가구에 한때 단수 사태가 빚어졌다. 싱크홀 발생 6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지하철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건설본부는 2023년 4월 완공 목표로 대구 안심에서 경산 하양까지 지하철1호선 연장 공사를 하고 있다. 대구시건설본부 측은 싱크홀이 지하철 공사로 발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하철 공사는 지하 20m 지점에서 하고 있어 싱크홀 발생과는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그 보다는 최근 잇따른 집중 호우에 따른 지반 침하로 상수도관 접합부가 파손된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지하철 공사가 싱크홀 발생에 영향을 미친 것인지에 대해 정밀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과 동구청은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주변 차로를 통제하고 싱크홀을 메우며 복구를 하고 있다.
  • 마포 오피스텔 살인범 범행 후 피해자 주식 매도…구속 기소

    마포 오피스텔 살인범 범행 후 피해자 주식 매도…구속 기소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과거 직장 동료인 피해자를 살해한 후 피해자의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 이상현)는 강도살인,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A(41)씨를 10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3일 과거 증권사를 함께 다닌 적이 있는 피해자의 마포구 오피스텔 사무실을 찾아가 미리 준비한 전기충격기와 망치 등 흉기를 사용해서 피해자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를 살해한 후 사무실에 있던 피해자의 PC로 피해자가 보유한 주식을 매도한 후 그 PC를 가지고 나갔다. A씨는 또 피해자의 사체를 여행용 가방에 담아 경북 경산시에 있는 한 창고 정화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가 살아있는 것으로 위장하기 위해 대리기사를 불러 피해자의 차를 대구로 이동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을 저지른 후 피해자로 가장해 그의 휴대전화로 피해자의 배우자에게 ‘대리매매 문제로 조사받았다’, ‘횡령 혐의로 조사받게 돼 숨어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다음 날인 지난달 14일 피해자의 배우자로부터 피해자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동선을 추적해 지난달 15일 경산시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를 체포한 현장에서 그가 범행 과정에서 사용한 흉기가 발견됐다. 검찰은 “유족에게 진술 기회를 부여하고 유족들에게 범죄피해자 구조금·장례비 지급을 지원했다”면서 “피고인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지질자원을 관광자원화”… 문경·의성도 국가지질공원 등재 ‘잰걸음’

    “지질자원을 관광자원화”… 문경·의성도 국가지질공원 등재 ‘잰걸음’

    강·산·바다의 삼박자가 어우러진 경북이 국내 지질공원의 대표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국내 지질공원은 제주도, 부산, 무등산권, 한탄강, 단양, 강원 고생대, 강원평화지역, 전북 서해안권, 백령·대청, 진안·무주 등 모두 13곳이 있다. 이 가운데 경북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3곳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첫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울릉도와 독도, 중생대 화산활동의 결과로 생성된 주왕산을 품은 청송, 동해의 형성과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동해안 등이다. 면적도 3234.61㎢로 가장 넓다. 특히 청송은 우리나라에서 4곳밖에 없는 세계지질공원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지질공원은 국가지질공원과 세계지질공원으로 나뉜다. 국가지질공원에 등재돼야 세계지질공원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 이를 보전하고 교육·관광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행위제한이 없으며 4년마다 재평가를 통해 인증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 최초 인증이나 재평가 때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를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기존의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다른 제도와는 달리 보호와 활용의 조화를 추구하는 제도로 친주민적인 제도다. ●의성 2022년, 문경 2023년 등재 계획 국가 및 세계 지질공원으로 인증되면 그 지역이 뛰어난 지질학적 가치를 가지고 있음을 널리 인정받는 것으로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와 함께 지역브랜드 가치가 향상돼 지역관광객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경북도는 문경시와 의성군을 국가지질공원으로 등재시키기 위한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고 9일 밝혔다. 문경시는 남한의 허리 부분에 있고 화성암, 퇴적암, 변성암 등 다양한 암종과 선캄브리아기에서 중생대 백악기까지 다양한 지질 양상이 강점이다. 문경국가지질공원 추진 면적은 총 911.94㎢이며, 지질 명소는 문경 돌리네습지, 삼엽충 화석산지, 용추계곡 등 11곳이다. 의성군은 한반도의 중생대 백악기 퇴적암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중생대 경상분지의 발달 및 진화 양상을 담고 있어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 의성국가지질공원 추진 면적은 의성군 전역(1174.72㎢)이며, 제오리와 만천리의 공룡발자국, 덕지리 낙동층 퇴적암, 금성산 등 12곳의 지질명소가 있다. 이들 지역은 용역 결과 모두 충분한 학술적 가치와 타당성을 갖는 것으로 밝혀져 국가지질공원 등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도는 2022년 하반기와 2023년 상반기에 의성국가지질공원, 문경국가지질공원 등재를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송, 올 12월 세계 지질공원 재인증 추진 이들 지역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으면 도내 국가 및 세계 지질공원은 모두 5곳으로 늘어난다. 도는 또 연내 유네스코 청송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유네스코 현장실사를 잘 마무리한 뒤 12월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지질공원 총회에서 재인증을 확정 지을 예정이다. 세계지질공원은 4년 주기로 엄격한 재인증 심사를 거쳐 브랜드 지위를 이어 간다. 유네스코는 재인증 심사 중 부적격을 받으면 인증 기간을 절반인 2년으로 줄이고 시정되지 않으면 자격을 박탈하는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청송 주왕산 기암과 주산지, 백석탄 포트홀 등 희귀 지질명소 24곳을 보유한 청송은 2017년 군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받았다. 선캄브리아기와 쥐라기, 백악기, 신생대 제3기 등의 퇴적 명소와 고생물 명소, 지형 명소에 다양한 종류의 암석까지 지질학적 다양성을 고루 갖췄다. 이와 함께 도는 동해안 4개 시군(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해안과 일부 낙동정맥을 포함해 조성된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받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우선 내년 6월 말까지 환경부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후보지 지정평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환경부로부터 후보지로 지정되면 2023년 유네스코로 공식 신청서를 제출하게 되고 이듬해 상반기 서류 평가와 현장 심사를 거쳐 같은 해 하반기 예비인증 여부가 결정된다.최종 공식 인증 여부는 2025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네스코 정기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동해안 지질공원은 2017년 환경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고, 전체 면적 2261㎢로 전국에서 가장 넓은 구역을 갖고 있다. 가장 북쪽에 있는 울진군에는 덕구계곡, 불영계곡, 성류굴, 왕피천 등 4곳의 지질명소가 있다. 울진의 남쪽에 있는 영덕군에는 철암산 화석산지, 고래불 해안, 원생대 변성암, 영덕 대부정합, 죽도산 퇴적암, 경정리 백악기 퇴적암, 영덕 화강섬록암 해안 등이 지질명소다. 영덕의 아래에 위치한 포항시에는 내연산 12폭포, 두호동 화석산지, 달전리 주상절리, 구룡소 돌개구멍, 호미곶 해안단구 등 5곳의 지질·지형 명소가 있다. 동해안 지질공원의 끝단인 경주시에는 남산 화강암, 골굴암 타포니, 양남 주상절리군 등 3곳의 지질·지형 명소가 있으며, 양남 주상절리군은 2012년 9월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됐다. 이처럼 경북도가 국가 및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적극 나선 것은 지역의 우수한 자연유산을 브랜드화하는 동시에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전략이 바탕이 됐다.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지질공원 인증 후 외국인 관광객도 급증 실제로 청송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은 이듬해인 2018년 한 해 동안 관광객 543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KT·고려대 빅데이터융합사업단에 의해 조사됐다. 이는 2017년 456만명보다 20% 정도 증가한 수치고, 예년의 150만명과 비교하면 360%나 늘어난 수치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눈에 띈다. 2017년 2903명에 불과했던 외국인 관광객이 2018년엔 1만 655명으로 500% 이상 늘었다. 또 동해안 국가지질공원 명소 중 1곳인 경주 양남 주상절리 일대도 과거 조용한 어촌이었지만 현재는 연간 300만명(추정)이 찾아오는 명소로 탈바꿈했다. 이들 지역의 관광객 증가 추세는 계속되고 있다. 청송군 청송읍 금곡리에서 농가맛집 ‘두연’을 6년째 운영하고 있다는 임태수(67)씨는 “청송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것을 실감한다”면서 “코로나 시국에도 주말이나 휴일에는 외지 손님들로 넘쳐 난다”고 했다. 경북도 내 국가 및 세계지질공원은 코로나19 시대 언택트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언택트 관광’이란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에 부정을 의미하는 언(un)을 붙인 말로 비대면·비접촉 관광을 뜻한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경북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뛰어난 지질유산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가치 있는 지질 유산의 지속적인 발굴과 국가 및 세계 지질공원 인증을 통해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친환경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경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인왕제색도’ 겸재정선미술관에 꼭 모셔야죠

    ‘인왕제색도’ 겸재정선미술관에 꼭 모셔야죠

    서울 강서구 노현송 구청장은 지방정부 수장 사이에서 ‘신사’라고 불린다. 깔끔한 매너와 함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강서구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10년 연속 매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 최우수구에 선정되었다. 한마디로 주민들과의 약속을 최대한 지키는 ‘신뢰행정’을 펴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강서구가 이번에는 좀 색다른 도전에 나선다. 바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정부에 기증한 ‘인왕제색도’를 유치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9일 강서구는 인왕제색도를 강서구 겸재 정선 미술관에 유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보 제216호 ‘인왕제색도’는 겸재 정선 진경산수화의 대표작으로 비가 개는 인왕산을 호탕한 필묵법으로 그려 낸 걸작이다. 강서구가 무슨 이유로 인왕제색도 유치에 나섰을까. 노 구청장은 “겸재 정선 선생은 1740년부터 1745년까지 5년간 영조임금의 명에 따라 지금의 강서구청장에 해당하는 양천현령을 지냈다”면서 “겸재 정선 정생은 재임기간 동안 강서구 일대, 한강 일대를 왕래하며 ‘경교명승첩’과 ‘양천팔경첩’ 등과 같은 아름답고 서정적인 작품들을 많이 남기셨다”며 겸재 정선과의 인연에 대해 설명했다. 강서구는 겸재 선생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2009년 4월 궁산 자락에 겸재정선미술관을 건립했다. 현재 겸재정선미술관에는 겸재 정선의 대표작으로 불리는 ‘청하성읍도’, ‘귀거래도’, ‘총석정도’, ‘피금정도’ 등 원화 23점이 보관·전시돼 있다. 강서구는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에 ‘인왕제색도 유치 건의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 10일에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인왕제색도’ 유치 운동을 펼치고 있는 겸재정선미술관을 방문하기도 했다. 겸재정선미술관 방문 당시 황 장관은 “현장에서 겸재정선미술관만의 정체성을 갖고 특색 있게 운영되는 모습을 보면서 중앙박물관과는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겸재정선미술관과 같은 지역의 문화자원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강구하겠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노 구청장은 “‘인왕제색도’와 함께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겸재 작품이 겸재정선미술관에 유치된다면 지역 문화예술 성장의 원동력은 물론, 중앙·지방 간 상생 협력과 문화분권을 일궈 가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마곡지구 ‘화룡점정’ 강서 신청사, 공원형 행정복합타운으로 짓는다

    마곡지구 ‘화룡점정’ 강서 신청사, 공원형 행정복합타운으로 짓는다

    겸재 정선 진경산수화 모티브로 설계행정·문화·휴식 가능한 스마트청사로“2026년 완공… 미래도시 강서의 상징”서울의 미래를 책임질 마곡첨단산업단지의 ‘화룡점정’이 될 강서구 신청사(조감도)의 최종 밑그림이 완성됐다. 구는 마곡에 신청사가 완성되면 강서구가 서남권을 넘어 한국의 대표 연구개발(R&D) 도시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서구는 마곡지구에 들어설 통합신청사의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와 H Architecture P.C.가 공동 응모한 작품 ‘강서 진경’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강서 진경’은 조선시대 대표 화성(畵聖) 겸재 정선이 지금의 강서구청에 해당하는 양천현에 현령으로 근무하면서 그린 진경산수화를 모티브로 설계됐다. 당선작은 현대적인 도시와 강서의 자연이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을 공원형 행정복합타운 ‘강서 진경도원(眞景都園)’으로 표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노현송 구청장은 “주변의 넓은 공원과 조화를 이루는 청사 배치로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업무공간의 기능성과 효율성, 융복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면서 “신청사를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청사, 통합행정서비스와 휴식이 가능한 스마트청사로 만들어 서울식물원 등과 함께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통합신청사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마곡동 745-3 일대 2만 244㎡(약 6134평) 부지에 건설된다. 신청사에는 구청과 구의회, 보건소,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구 관계자는 “이제까지 공간이 부족해 여러 부서가 흩어져 있으면서 주민들이 겪었던 불편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먼 미래를 내다보고 청사부지를 미리 확보해 구에 재정 부담을 최소화했다. 구는 지난 4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신청사 부지 매입계약을 맺었는데 금액은 730억원이었다. 한마디로 서울에서 가장 잘나가는 지역의 땅을 3.3㎡당 1200만원도 안 되는 금액으로 매입한 것이다. 구 관계자는 “2009년 12월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 지정 시 이 부지를 이미 공공청사 용지로 확보해 현재 주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조성 원가에 땅을 매입하게 됐다”면서 “또 부지 매입대금을 10년에 걸쳐 분할 납부하고 할부이자율도 인하하기로 SH와 합의해 구의 재정 부담을 낮췄다”고 전했다. 노 구청장은 “강서구의 통합신청사 건립은 발전된 명품도시 강서의 위상에 걸맞은 품격 있는 청사로 새로운 50년의 시작이자 미래도시를 향하는 상징이 될 것”이라며 “국제설계공모가 마무리된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갖고 통합신청사가 미래 강서발전을 이끄는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단계별 계획과 절차들을 순조롭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제강슬래그’ 새만금 매립 유해성 논란

    제강슬래그 새만금 매립재 사용을 놓고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다. 새만금 육상 태양광단지 내 도로부지 보조기층 골재로 사용하고 있는 제강슬래그에 대해 환경단체는 유해성을 주장하며 반입 중단을 요구하는 반면 사업 시행자는 ‘친환경 재료’라고 반박했다. 군산 육상태양광㈜은 5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에서 도로 보조 기층재로 사용하기 위해 반입된 제강 슬래그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인증을 받은 친환경 재활용 골재”라고 밝혔다. 환경표지 인증 단계에서 폐기물 공정시험기준에 따라 시험을 마친 제강 슬래그는 환경부에서 재활용을 촉진하는 친환경 건설용 재료라는 주장이다. 육상태양광(주)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도로 보조 기층재로 활용하는 제강 슬래그의 성분 중 망간과 크롬, 바나듐 등은 토양환경보전법에서 정한 토양오염물질이 아니며 화학물질관리법 등 관련 법령에서 정한 유해화학물질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며 환경단체의 유해성 주장을 반박했다. 환경단체가 제강 슬래그의 안정성 등을 따지기 위해 제안한 ‘민·관·산·학 합동 조사’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6월 전북도와 군산시, 환경단체, 도의원, 업체 등이 합동으로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용출 및 성분 검사를 의뢰한 바 있다”며 추가 합동 조사에 사실상 반대했다. 군산 육상태양광은 “이 검사 결과 납, 비소, 카드뮴, 수은, 시안, 6가 크롬 등 6종의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았고 구리 역시 기준치 이하로 나타나 환경 유해성 문제가 없음이 이미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환경단체는 태양광 단지가 조성되는 새만금 갯벌에 철을 생산하면서 발생한 찌꺼기인 ‘제강슬래그’ 중단을 촉구했다. 바다지키기 군산시민행동은 지난달 29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강슬래그에서 나오는 유해 물질은 새만금 환경을 악화시킬 것”이라며 “반입된 제강슬래그를 걷어내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군산시는 지난 5월부터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사업부지 내 공사 차량 진·출입 도로공사에 세아베스틸의 제강슬래그를 이용해 갯벌을 매립하고 있다. 단체는 “자체적으로 한국세라믹기술원 등에 제강슬래그 유해성 분석을 의뢰한 결과 바냐듐과 크롬, 망간 등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며 “세아베스틸이 처리하지 못해 쌓아둔 제강슬래그를 왜 새만금에 반입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군산시는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 시험 결과 제강슬래그에서 중금속이 불검출돼 새만금 반입을 허용했다지만 시험방법에 따라 유해 물질이 검출될 수 있다는 게 입증된 만큼 지금이라도 반입을 중단하고 다시 검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단체는 제강슬래그에서 나오는 유해 물질이 바다로 흘러가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단체는 “제강슬래그에서 발생한 백탁수에 미꾸라지와 붕어를 넣자 10여 분만에 모두 껍질이 벗겨지며 고통스럽게 죽어갔다”며 “수질 개선을 위해 4조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한 새만금에 환경을 오염시키는 제강슬래그를 투입하는 것은 이율배반적 행동”이라며 꼬집었다.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상임활동가는 “야적장에 제강슬래그가 다량 쌓여있는데도 숙성이 제대로 됐는지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제강슬래그에 대한) 안정성과 유해성 등을 면밀히 살펴보려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실질적인 추가 합동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붓 잡은 지 70년… 아직 그림 미완성” 老화가 70점, 긴 먹선에 묵직한 인생

    “붓 잡은 지 70년… 아직 그림 미완성” 老화가 70점, 긴 먹선에 묵직한 인생

    “일곱 살에 처음 붓을 잡은 이후 단 한 번도 눈 돌리지 않고 매진한 세월이 70여년입니다. 그래도 아직 내 그림을 완성하지 못했어요. 길을 갈수록 더 깊은 골짜기가 보이니 그곳을 향해 계속 나아가야지요.” 올해 76세인 박대성 화백이 형형한 눈빛으로 말했다. “죽기 전에 제대로 된 화가가 되고 싶다”고도 했다.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한국 수묵화의 대가로 불리는 그는 ‘예술의 길은 끝이 없다’는 진리를 몸소 실천하고 있었다. 앞으로 나아가려면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직시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개인전 ‘정관자득(靜觀自得): Insight(인사이트)’가 그렇다. 전시 제목은 ‘사물이나 현상을 고요히 관찰하면 스스로 진리를 깨닫는다’는 뜻으로 박 화백이 직접 정했다. 금강산, 천제연, 소나무 등 자연을 그린 신작과 전통 도자기, 공예품을 소재로 한 ‘고미’ 연작 등 회화 70점을 통해 자신이 걸어온 길과 나아갈 길을 동시에 보여 주는 자리다.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부감법과 여러 개의 시점을 한 화면에 담는 다시점을 적절히 활용한 그의 그림은 파노라마 같은 역동적이고 호방한 표현이 일품이다. 농담을 달리한 붓질은 담대하면서도 섬세해 시선을 잡아당긴다. 틈틈이 수집한 막사발, 청화백자 같은 공예품을 그린 정물화에선 현대적인 감성이 배어난다. 옛것을 이어받되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법고창신의 정신이 오롯하다.해방둥이인 그는 전쟁통에 부모를 모두 여의고 왼쪽 팔마저 잃었다. 기거하던 친척집 서재에 있던 벼루와 붓으로 재미 삼아 그림을 그렸는데 어른들 칭찬 듣는 맛에 날 새는 줄 몰랐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선 정규교육도 작파한 채 독학으로 필묵의 세계에 몰입했다. 1966년 동아대 국제미술대전 입상을 시작으로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에서 여덟 번의 상을 받았고, 1979년 중앙미술대전에서 수묵 담채화 ‘상림’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탄탄대로였다. 1984년 유력 화랑인 가나아트 1호 전속 화가가 됐고, 고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과도 인연이 닿아 1988년 호암갤러리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다 1990년대 중반 ‘서구 미술의 모더니즘이 대체 무엇일까’ 궁금해 뉴욕으로 무작정 떠났다. 그곳에서 한국미술의 현대화는 결국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인 불국사가 있는 경주에 정착해 지금까지 화업을 이어 오고 있다. 그가 기증한 830여점의 작품을 기반으로 경주 솔거미술관도 세워졌다.박 화백이 일군 현대적 수묵화에 해외도 주목하고 있다. 내년 7월 미국 LA카운티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고, 이어 하버드대, 다트머스대, 뉴욕주립대 등 명문대에서 순회전을 펼친다. 영문 미술서적도 출간될 예정이다. 그는 요즘도 매일 아침 2시간씩 글씨를 쓰며 마음을 가다듬는다고 했다. “남들은 재주가 있어서 성공했다고 생각하겠지만 결핍과 불행이 나를 여기까지 오게 했다”며 “재능은 멀리 가지 못하고 끈질긴 노력과 정신력으로 발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시 태어나도 화가의 길을 걷겠냐는 질문에 그는 “수행의 과정이 힘들다. 다음 생에는 자유롭게 살고 싶다”면서 웃었다.
  • 교회·태권도장…확진자 급증한 대구, 오후 4시까지 113명(종합)

    교회·태권도장…확진자 급증한 대구, 오후 4시까지 113명(종합)

    경북도 오후 4시까지 54명 확진 대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해 일일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 전날 확진자가 75명으로 지난해 3월 19일 이후 최다를 기록한 데 이어 하루 만에 세 자릿수를 넘었다. 4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4시 현재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3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중 48명은 대구 수성구 욱수동 M 교회 관련으로 알려졌다. 동구와 수성구, 달서구 등 3곳에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교회가 있고 교인 간 교류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회에서는 전날 감염경로 불상 확진자 1명을 포함해 확진자 5명이 나왔다. 이 교회 누적 확진은 53명이 됐다. 또 14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수성구 노변동 태권도장 관련이다. 노변동에 있는 교회 교역자 일가족 5명이 최근 제주도로 휴가를 다녀온 뒤 가족이 다니는 태권도장과 교회에서 확진자가 잇달아 나와 관련 누적 확진자는 69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서문시장 동산상가, 서구 비산동 소재 교회 등으로도 확진자가 1~2명씩 더 나왔다. 아울러 경북에서도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5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군별로는 경산 23명, 포항 21명, 경주 4명, 구미·칠곡 2명씩, 김천·안동 1명씩이다. 경산에서는 확진자가 다수 나온 대구 모 교회와 관련해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태권도장과 관련한 확진자도 4명이 나왔고 의성 확진자 지인 1명이 감염됐다. 포항에서는 외국인 모임과 관련해 12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사흘간 25명으로 늘었다. 또 대구 모 교회 확진자 지인 1명, 대구 확진자 접촉자 2명 등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 “내 그림은 아직 미완성” 수묵화 대가 박대성 화백의 멈추지 않는 열정

    “내 그림은 아직 미완성” 수묵화 대가 박대성 화백의 멈추지 않는 열정

    “일곱 살에 처음 붓을 잡은 이후 단 한 번도 눈 돌리지 않고 매진한 세월이 70여년입니다. 그래도 아직 내 그림을 완성하지 못했어요. 길을 갈수록 더 깊은 골짜기가 보이니 그곳을 향해 계속 나아가야지요.” 올해 76세인 박대성 화백이 형형한 눈빛으로 말했다. “죽기 전에 제대로 된 화가가 되고 싶다”고도 했다.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한국 수묵화의 대가로 불리는 그는 ‘예술의 길은 끝이 없다’는 진리를 몸소 실천하고 있었다. 앞으로 나아가려면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직시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개인전 ‘정관자득(靜觀自得): Insight(인사이트)’가 그렇다. 전시 제목은 ‘사물이나 현상을 고요히 관찰하면 스스로 진리를 깨닫는다’는 뜻으로 박 화백이 직접 정했다. 금강산, 천제연, 소나무 등 자연을 그린 신작과 전통 도자기, 공예품을 소재로 한 ‘고미’ 연작 등 회화 70점을 통해 자신이 걸어온 길과 나아갈 길을 동시에 보여 주는 자리다.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부감법과 여러 개의 시점을 한 화면에 담는 다시점을 적절히 활용한 그의 그림은 파노라마 같은 역동적이고 호방한 표현이 일품이다. 농담을 달리한 붓질은 담대하면서도 섬세해 시선을 잡아당긴다. 틈틈이 수집한 막사발, 청화백자 같은 공예품을 그린 정물화에선 현대적인 감성이 배어난다. 옛것을 이어받되 구태의연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법고창신의 정신이 오롯하다. 해방둥이인 그는 전쟁통에 부모를 모두 여의고 왼쪽 팔마저 잃었다. 기거하던 친척집 서재에 있던 벼루와 붓으로 재미 삼아 그림을 그렸는데 어른들 칭찬 듣는 맛에 날 새는 줄 몰랐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선 정규교육도 작파한 채 독학으로 필묵의 세계에 몰입했다. 1966년 동아대 국제미술대전 입상을 시작으로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여덟 번의 상을 받았고, 1979년 중앙미술대전에서 수묵 담채화 ‘상림’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탄탄대로였다. 1984년 유력 화랑인 가나아트 1호 전속 화가가 됐고, 고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과도 인연이 닿아 1988년 호암갤러리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다 1990년대 중반 ‘서구 미술의 모더니즘이 대체 무엇일까’ 궁금해 뉴욕으로 무작정 떠났다. 그곳에서 한국미술의 현대화는 결국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인 불국사가 있는 경주에 정착해 지금까지 화업을 이어 오고 있다. 그가 기증한 830여점의 작품을 기반으로 경주 솔거미술관도 세워졌다.박 화백이 일군 현대적 수묵화에 해외도 주목하고 있다. 내년 7월 미국 LA카운티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고, 이어 하버드대, 다트머스대, 뉴욕주립대 등 동부 명문대에서 순회전을 펼친다.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영문 미술서적도 출간될 예정이다. 그는 요즘도 매일 아침 2시간씩 글씨를 쓰며 마음을 가다듬는다고 했다. “남들은 재주가 있어서 성공했다고 생각하겠지만 결핍과 불행이 나를 여기까지 오게 했다”며 “재능은 멀리 가지 못하고 끈질긴 노력과 정신력으로 발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시 태어나도 화가의 길을 걷겠냐는 질문에 그는 “수행의 과정이 힘들다. 다음 생에는 자유롭게 살고 싶다”면서 웃었다.
  • 납치된 지 2년 만에 피투성이로 돌아온 아이, 부모는 통곡했다[형제복지원 생존자, 다시 그곳을 말하다]

    납치된 지 2년 만에 피투성이로 돌아온 아이, 부모는 통곡했다[형제복지원 생존자, 다시 그곳을 말하다]

    12년간 수용인원 총 3만 8000여명, 공식 사망자 513명. 1970~1980년대 국가 최대 부랑인 수용시설이었던 ‘부산 형제복지원’에서 벌어진 인권 유린 사태는 1987년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34년이 지난 지금,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는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진상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더는 기다릴 수 없다”는 생존자 13명은 지난 5월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다. 법원에 낼 진술서를 쓰는 과정 또한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반드시 쓰여져야 할 글이었다. 서울신문은 매주 1명씩 이들의 증언을 기록으로 남긴다. 이모 집 가는 길 납치...그날부터 끔찍한 폭행 시작됐다 1984년 겨울 어느 날, 덩치 큰 남성 2명은 “이모 집에 가야 한다”고 소리치는 박창범(49)씨를 막무가내로 차에 밀어 넣었다. 그들이 박씨를 끌고 간 곳은 형제복지원. 그날부터 12살의 작은 소년에게 무지막지한 폭행과 학대가 시작됐다. 박씨는 극한의 공포로 매일 밤 웅크린 채 겨우 잠에 들었고, 악몽을 꾸고 이불에 오줌을 싸는 일도 빈번했다. 그럴 때면 더 많은 매질을 당했다. 형제원에 끌려간 지 2년이 되어가던 1986년 11월 말 어느 날에도 박씨를 향한 무자비한 폭행은 계속됐다. 그는 결국 피투성이가 된 채 부산의 한 응급실에 실려갔다. 이빨은 부서졌고, 눈알과 머리가 터져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어린 박씨의 머릿속엔 ‘지금 탈출하지 못하면 죽는다’는 생각뿐이었다. 박씨는 병원 화장실을 몰래 빠져나와 옆 건물 옥상으로 도망쳤다. 매서운 겨울 칼바람 속에 피를 뚝뚝 흘리면서도 형제원 사람들이 사라진 지 한참이 지날 때까지 옥상을 내려오지 못했다. 이후 무작정 부산역으로 내달려 기차에 탑승했다. 집이 있는 경산역에 도착할 때까지 기차 화장실에 웅크려 두려움에 떨었다. 행방불명 2년 만에 피투성이 채로 집에 돌아온 아들을 품에 안은 부모는 통곡했다. 날이 밝자마자 아들을 병원에 데려갔지만 한쪽 눈은 이미 실명된 상태였다. 따뜻한 집에서도 박씨의 형제복지원 트라우마는 계속됐다. 언제 다시 잡혀가 맞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제대로 잠들지 못했고, 손발톱을 뜯는 등 이상행동을 반복했다. 그는 아직도 정신병원의 입·퇴원을 반복하고 있다. 박씨는 35년이 지난 지금도 “형제복지원에 감금되어 사는 것과 결코 다르지 않은 삶을 살고있다”고 말한다. 아래는 박씨의 진술서 전문. ※원문에서 일부 표현만 다듬어 그대로 옮겼습니다.[진 술 서] 제목: 형제복지원 피해자 진술서 성명: 박창범 진술내용: 저는 1984년 12월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에 부모님 허락을 받지 않고 부산 이모 집에 가려고 열차를 타고 부산역에 내려 길을 가던 중 납치를 당했습니다. 아저씨 두 명이 저를 끌고 가 강제로 차에 태웠습니다. 이모 집에 가야 한다고 소리쳤는데도 차 안에 무작정 밀어 넣었습니다. 그때 제 또래 아이들 3명이 차 안에 더 있었고, 우리는 형제복지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보내달라고 울며 매달렸는데, 돌아온 대답은 막무가내로 날아오는 몽둥이 찜질이었습니다. 앞으로 하란 대로 하지 않으면 더 맞을 줄 알라며 협박했습니다. 신입소대에서 며칠을 지내고 나서 아동소대(27소대)로 전방 되었습니다. 27소대에는 형들과 저와 비슷한 또래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매일 때리는 것뿐 아니라 주기도문, 사도신경, 십계명 등등 이런 것들도 외우라고 했습니다. 또 군기 잡는다며 매일 밤 기합에 얼차려 같은 것을 시켰습니다. 눈알과 머리 터질 정도로 쏟아진 폭행...병원 실려가 지금도 그때의 기억 때문에 잠을 잘 못 잡니다. 언제 또 기합받을지 몰라서 웅크리고 자는 게 지금도 계속되고, 자는 도중에 벌떡 일어나 주변이 안전하다는 걸 확인해야만 다시 잘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저희는 시키는 일을 다 해야 했습니다. 돌을 깨거나 나르는 일뿐 아니라 뭐든 제대로 못 하면 폭행이 이어졌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보다 잘 못해 더 많이 맞았습니다. 어린 나이에 제정신으로 감당하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심한 공포감으로 어떻게 생활했는지 기억하기도 싫습니다. 그 불안감이 심해 이불에 오줌도 자주 싸서 더 많이 맞았습니다. 그 당시 저는 머리가 커서 가분수라고 불렸는데 형들이 저를 불쌍하게 여겨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주기도문, 사도신경, 십계명을 못 외우면 굶어야 하는데 제가 너무 못해서 또 굶을까 봐 외울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 당시 외운 주기도문은 아직도 외우고 있습니다. 어느 날 제가 뭘 잘못했는지, 너무 많이 맞아 입술이 갈라져 터지고 이빨이 여러 개 부러지고 눈과 머리마저 터져 얼굴이 피투성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형제복지원 차에 태워져 부산 시립 병원에 실려 갔습니다. 선도요원 3명이 같이 갔습니다. 한 명은 운전하고 2명이 저를 데리고 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그때 저는 눈알에서 피가 나는 상태라서 수술을 해야 했는데 간단한 응급치료만을 받고 난 뒤 ‘지금 탈출하지 못하면 죽는다’는 생각에 화장실에서 몰래 도망쳐 옆 건물 옥상까지 올라갔습니다.‘탈출 못하면 죽는다’ 피투성이 채 부산역으로 내달려 그 추운 날에 몇시간을 몰래 숨어서 내려다보기만을 반복했습니다. 저를 찾아다니던 사람들이 포기하고 형제원 차로 돌아가는 것을 보았지만 그 이후도 무서워서 한참을 못 내려왔습니다. 힘을 내서 옥상을 내려와 무작정 달려 부산역에 도착했고 기차에 그냥 올라탔습니다. 1986년 11월 말경이었습니다. 도망치던 나를 다른 사람들이 신고해서 다시 저를 잡아갈까 봐 무서웠습니다. 또 무임승차 때문에 잡혀갈까봐 기차에서는 화장실에 숨어 있었습니다. 경산역에 도착하고 나니 눈물이 났습니다. 경산역 바로 앞에 있던 아파트가 저희 집이었습니다. 피투성이인 채로 집에 오니 부모님께서 놀라 통곡하셨습니다. 다음날 병원에 데려가 찢어진 입술을 다시 봉합하고, 치과에서 이빨 틀니도 맞췄고 또 제 머리가 찢어진 걸 뒤늦게 알아 머리도 봉합했습니다. 눈은 그날의 상처로 영구 실명된 상태입니다. 이후 집에 숨어 지내면서도 매일 그 사람들이 찾아올까 봐 겁이 나서 부모님께 진상을 알릴 수 없었습니다. 부모님은 두 분 모두 일을 하셔서 바쁘셔서 저를 돌보려고 집에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너무 불안해하고 잠도 못 자고 손톱을 뜯거나 발톱을 뽑는 등 정신 나간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치료를 위해 경주 요양병원에 입원시켰습니다. 폭행으로 한쪽 눈 실명...여전히 형제원 감금된 듯한 삶 계속돼 지금까지도 저는 그때처럼 누가 소릴 지르거나 낯선 곳, 많은 사람이 있는 상황에 처하면 또다시 잡혀갈 수 있다는 불안감과 지금 떠나지 않으면 잡혀서 맞을 것 같은 무서움에 거리를 방황하는 때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다시 정신과 병동에 입원해 안정을 되찾고 다시 집에서 지내는 등의 반복된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형제복지원 실무자들은 지옥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그곳에서 인간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저희에게 그랬던 것처럼 지옥에서 그 사람들이 벌 받을 수 있게 부탁합니다. 반복적으로 밀려오는 공포감은 결국 저를 정신병원에 상시 입원치료를 받게 했습니다. 한쪽 눈이 실명된 채 살고있는 저는 지금도 형제복지원에 감금되어 사는 것과 결코 다르지 않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저의 인생을 짓밟았습니다. 대한민국이 내 삶을 통째로 망가트렸습니다. 대한민국은 우리의 인생을 배상해 주십시오. 2021년 6월20일 형제복지원 피해자 박창범형제복지원 사건 어디까지 왔나 형제복지원을 운영한 고(故) 박인근 원장은 1989년 특수감금 혐의에 대해 무죄가 확정됐다. 2018년 문무일 전 검찰총장은 무죄 판결을 취소해 달라며 비상상고를 신청했지만 지난 3월 대법원에서 기각됐다. 다만 재판부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인정했고 정부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형제복지원 사건과 관련해 국가를 상대로 첫 손해배상 소송에 제기한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는 현재 2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1차 소송에 참여한 13명은 모두 입·퇴소 증빙자료가 준비돼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은 이러한 증거가 없어 피해사실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는 비용 부담 때문에 소송 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을 위해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다.
  • ㈜숨터, 공기순환기에 적용 가능한 한지필터 R&D 개발 성공

    ㈜숨터, 공기순환기에 적용 가능한 한지필터 R&D 개발 성공

    소재산업에 R&D 투자를 집중한 중소기업이 공기순환기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한지필터를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기·환경개선 선도기업 ㈜숨터(대표 송지영)는 열회수형환기장치(공기순환기)에 적용 가능한 한지필터 R&D 개발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소재산업에 R&D 투자를 집중하는 한편 정부출연 연구기관과의 협업으로 이뤄낸 성과다.숨터 기업부설연구소에서 개발된 공기정화장치 적용 가능 친환경 한지필터는 전통 한지원료인 천연 닥섬유 셀룰로오즈를 이용한 공기필터다. 공인시험기관에서 미세먼지 99%, 초미세먼지 96% 이상 제거 성능이 확인됐다. 한지필터 개발 총괄책임연구원은 “친환경 한지필터가 대량 보급된다면 기존 필터에서 발생했던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숨터는 친환경 한지필터 개발을 위해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다방면으로 협업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지난 2019년 11월 전통한지를 활용해 기존 헤파필터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필터를 만드는 특허를 기술 이전받았다. 공기정화장치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한지필터의 실증화 사업을 위해 지난 2020년 5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친환경 한지필터를 적용한 IoT공기정화장치 현장실증 및 사업화’를 국가 과제로 지원했다. 15개월간 실증화 사업 기간을 거쳐 2021년 5월 공기순환기에 적용 가능한 필터를 개발했다. 숨터는 학교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5개 대기업과 경쟁해 시장점유율 37%를 확보한 유일한 중소기업이다. 한지 필터를 개발한 숨터는 기술기업 도약을 위해 항바이러스필터, 생분해마스크필터 등도 개발하고자 소재산업에 R&D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미세먼지 및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청정교실환경 구축을 위해 IoT기반 공기청정기, 공기순환기, 공기질 측정기 제품 개발도 완료하고 그린스마트스쿨 구축사업에 온힘을 다하고 있다. 숨터는 공기순환기용 한지필터 대량생산에 나서는 동시에 공기청정기용 한지필터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숨터 기업부설연구소 소장은 “공기순환기용 한지필터 개발 성공 이후 대량생산을 위한 원료 수급과 설비시설 마련 등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라며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과 협업해 공기청정기용 대체 필터를 개발 완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숨터는 한지필터 적용 IoT공기순환기 실증화 사업을 위해 경기도 포천 한울요양원을 선정해 2021년 6월부터 8월까지 시제품 시범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숨터는 시범서비스에 모든 공기정화장치가 공기환경 빅데이터 기반으로 자동운전 관리할 수 있는 ICT공기환경 통합플랫폼을 적용했다. 시범서비스 총괄책임 연구자에 따르면 모든 공기정화장치가 공기환경 빅데이터 기반으로 자동운전 관리된다. 측정된 미세먼지 빅데이터를 통해 공기청정기, 공기순환기가 자동으로 운전되는 것이다. 이 데이터는 앞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공간을 지속적으로 유지 보수할 수 있는 데이터로도 활용된다. 또한 한지필터를 적용한 IoT공기순환기 개발을 완료한 숨터는 현재 전국 영업망 구축을 위해 지사와 대리점을 모집하고 있다. 울산지사 발주물량인 IoT공기순환기 40대, 공기질측정기 40대는 8월 초 공급 예정이다.
  • 남원 가야계 무덤서 화살촉·깃발꽂이·칼집 장신구 출토

    남원 가야계 무덤서 화살촉·깃발꽂이·칼집 장신구 출토

    전북 남원 대가야계 무덤떼인 사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의 대형 고분에서 도굴 이후 남은 무기류와 토기가 일부 발견됐다.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30호분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해 화살촉 다발, 깃발꽂이, 칼집 끝 장신구를 수습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소가 지난해 9월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조사를 시작하며 첫 대상으로 정한 30호분은 금동신발과 동경(구리거울) 등 중요한 유물이 나온 32호분과 가깝고, 잔존 길이가 23∼24m인 큰 무덤이다. 조성 시기는 5세기 말∼6세기 초로 추정된다. 고분 내부는 시신을 두는 매장주체부와 부장품을 넣은 별도 공간인 부장곽(副葬槨)으로 구성됐다. 봉분 외곽에서는 고려시대 석곽묘(돌덧널무덤) 한 기가 추가로 확인됐다. 매장주체부는 덮개돌과 벽을 이루는 돌이 무너지고, 길이가 짧은 벽 쪽을 통해 이미 도굴이 심하게 이뤄진 상태였다. 하지만 도굴하기 위해 뚫은 구멍인 도굴갱을 메운 흙에서 쇠화살촉 다발과 토기 조각이 일부 출토됐다. 또 매장주체부 바닥에서는 철봉을 구불구불하게 구부려 만든 깃발꽂이와 5∼6세기 신라·가야 고분에서 많이 나오는 칼집 끝 장신구 ‘초미금구’가 발견됐다.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깃발꽂이는 완전한 형태가 아닌 길이 30㎝ 정도로 나무에 금박을 한 초미금구도 부서져 있었다”며 “피장자는 유력자이자 무사 계급에 속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도굴 피해를 보지 않은 부장곽에서는 대가야 양식 기대(그릇받침)와 항아리 약 30점이 나왔다. 서해와 남해에서 잡히는 우럭조개와 피뿔고둥이 항아리 안에 존재해 눈길을 끌었다. 조개류는 경주 신라 고분인 금령총과 서봉총 등에서도 나왔으나, 지리산 북쪽에 있는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은 바다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당시 해양세력과 남원 사이에 교역망이 갖춰져 있었을 수 있고, 높은 사람이 죽자 조문하면서 가져왔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사단은 무덤 축조 기법도 파악했다. 마치 화산처럼 매장주체부를 중심에 두고 주변을 볼록하게 흙으로 쌓았다. 봉분 내부는 작은 흙덩어리를 교차하며 봉토를 다져 올렸다.이 기법은 경북 경산·고령, 경남 함안 등지의 가야 고분에서 나타난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은 영남 지역의 가야 고분군 6곳과 함께 ‘가야고분군’(Gaya Tumuli)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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