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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바리맨’ 잡은 초교생들…쫓아가면서 경찰에 신고

    ‘바바리맨’ 잡은 초교생들…쫓아가면서 경찰에 신고

    길에서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하고 도망치던 대학생 ‘바바리맨’이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들의 추적에 덜미를 잡혔다. 5일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다. A씨는 지난달 31일 경산 하양읍 한 초교 인근 도로에서 마스크를 쓰고 검은 티셔츠에 회색 트레이닝복 바지를 입은채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한 뒤 달아나다가 초등학생들의 추적과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당일 A씨가 신체 주요부위를 노출한 뒤 달아나자 이를 본 5학년 여자 초등학생 4명은 A씨와 거리를 두며 쫒아가며 경찰에 남성의 인상 착의와 도망치는 방향을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범행지점에서 3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A씨를 붙잡았다.신고한 초등학생은 “피해를 당한 친구들이 있어서 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뒤쫒으며 경찰에 신고했는데 경찰이 빠르게 와서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지난해 말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남성과 같은 사람인지 등을 수사중이다.
  • 경산서 신체 특정부위 노출 대학생, 초등생들 추적·신고로 붙잡혀

    경산서 신체 특정부위 노출 대학생, 초등생들 추적·신고로 붙잡혀

    대로변에서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한 20대가 피해 초등학생들의 신고와 추적으로 검거됐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A(20대)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대학생인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경산시 하양읍의 한 큰 길에서 신체 특정 부위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마침 길가던 초등학생 4명과 마주치자 현장에서 달아났지만, 초등학생들이 경찰에 신고하고 뒤쫓아 오는 바람에 범행 현장에서 수백m 떨어진 곳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지난해 연말 신고가 들어온 공연음란 범죄와 A씨가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 GPS형 감지기·AI 로봇 활용… ‘치매 극복’ 팔 걷은 지자체들

    GPS형 감지기·AI 로봇 활용… ‘치매 극복’ 팔 걷은 지자체들

    경북 시군들이 치매환자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에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경산시는 이달부터 치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GPS형 배회감지기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2121~2022년 11~12대 지원했던 것을 올해는 5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30대의 손목시계형 배회감지기를 구입해 지원할 계획이다. 2년 동안 통신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복지부-경찰청-민간(SK텔레콤) 협약으로 추진되는 GPS형 배회감지기 보급사업은 연간 배부 물량 및 제공 시기가 제한됨에 따라 원활한 보급이 어려운 실정이다. GPS형 배회감지기는 치매 환자가 거리에서 배회할 때 주기적으로 위치를 추적해 보호자가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하게 대응해 환자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포항시는 지난달부터 치매 고위험 어르신 등 총 200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말벗 서비스’를 실시한다. 어린이 인형 속에 심어진 AI 말벗 로봇은 어르신 취향에 맞는 다양한 노래를 재생할 뿐만 아니라 치매 예방을 위한 재미있는 퀴즈를 내는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AI 말벗 로봇 지원사업이 치매 돌봄 공백 최소화와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국립칠곡숲체원과 함께 치매환자 및 가족들의 산림치유 힐링 프로그램인 ‘치매~자유데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등록 치매환자 및 가족 등을 대상으로 기억의 길(숲체험 프로그램), 잘자 숲(편백 베게 만들기), 숲속 한 발짝(한지등 만들기) 등 산림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의 안정을 유도하고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고령군은 오는 11월까지 치매예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청춘 사진관’을 운영한다. 청춘 사진관은 주민과 치매 환자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적 분위기 조성과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 등을 위해 학창 시절을 추억하며 옛 교복(교련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진관이다. 참가 신청은 매달 20일까지 고령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로 하면 된다.
  • 경북 시군 치매센터, “치매극복 다양한 이벤트”

    경북 시군 치매센터, “치매극복 다양한 이벤트”

    경북의 시군들이 치매환자와 더불어 살아 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에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경산시는 6월부터 치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GPS형 배회감지기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2121년~2022년 11~12대 지원했던 것을 올해는 500만원의 예산을 자체 편성해 30대의 손목시계형 배회감지기를 구입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 개통일 기준 2년 동안 통신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복지부-경찰청-민간(SK텔레콤) 협약으로 추진되고 있는 GPS형 배회감지기 보급사업은 연간 배부 물량 및 제공 시기가 제한됨에 따라 신청 대기자 발생 등 원활한 보급이 어려운 실정이다. GPS형 배회감지기는 치매 환자가 거리에서 배회할 때 주기적으로 위치를 추적해 보호자가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하게 대응해 환자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포항시는 지난달부터 치매 고위험 어르신 등 총 200명을 대상으로 ‘AI 말벗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어린이 인형 속에 심어진 AI 말벗 로봇은 어르신 취향에 맞는 다양한 노래를 재생할 뿐만 아니라 치매 예방을 위한 재미있는 퀴즈를 내는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AI 말벗 로봇 지원사업이 치매 돌봄 공백 최소화와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칠곡군은 국립칠곡숲체원과 함께 치매환자 및 가족들의 산림치유 힐링 프로그램인 ‘치매~자유데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치매~자유데이’는 칠곡군 등록 치매환자 및 가족 등을 대상으로 기억의 길(숲체험 프로그램), 잘자 숲(편백배게 만들기), 숲속 한 발짝(한지등 만들기) 등 산림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의 안정을 유도하고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고령군은 오는 11월까지 치매예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청춘 사진관’을 운영한다. 청춘 사진관은 주민과 치매 환자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적 분위기 조성과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 등을 위해 학창 시절을 추억하며 옛 교복(교련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진관이다. 참가 신청은 매달 20일까지 고령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로 하면 된다.
  • 새총으로 아파트 2곳 유리창 깬 50대 입건

    새총으로 아파트 2곳 유리창 깬 50대 입건

    경북 경산경찰서는 새총으로 아파트 창문을 깬 혐의(특수재물손괴)로 A(5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0일 경산시 하양읍의 한 아파트 밑에서 지름 8㎜ 가량의 쇠구슬을 넣은 새총을 쏴 2층에 있는 2가구의 거실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새총 범행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집을 비운 사이 누군가 쇠구슬을 쏴 거실 창이 깨졌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전담반을 구성해 탐문 등을 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가 갖고 있던 새총과 쇠구슬 다수를 압수했다.
  • 숨은 ‘지방행정의 달인’ 찾습니다

    숨은 ‘지방행정의 달인’ 찾습니다

    서울신문은 행정안전부, 월간 지방정부, NH농협은행과 함께 ‘제13회 지방행정의 달인’ 후보자를 7월 6일까지 모집한다. ‘지방행정의 달인’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지방공무원을 발굴해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2011년 시작됐으며 지난해까지 총 167명이 달인으로 선정됐다. 추천 대상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높은 업무숙련도를 바탕으로 지역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지방공무원이다. 지방자치단체 소속 소방공무원과 공무직도 포함된다. 선발 분야는 일반행정, 사회복지, 문화관광, 지역경제, 지역개발, 주민안전, 보건위생, 환경산림, 주민자치 등 9개 분야다. 창의성, 전문성, 기여도, 확산·파급효과 등 4가지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15명가량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달인으로 뽑힌 이들은 포상과 수기집 발간, 국내외 연수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국민 추천은 다음달 20일까지 받는다. 추천서는 행안부 홈페이지 뉴스·소식란의 ‘알립니다’ 코너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sh7277@korea.kr)로 보내면 된다. 지난해에는 박경국(전 안전행정부 제1차관) 강동대 초빙교수를 위원장으로 각계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엄격한 심사를 한 끝에 9명을 달인으로 선정했다. 1인 가구의 TV 시청 데이터를 분석해 치매·고독사를 예방하는 ‘똑똑TV’를 특허 등록한 경기 파주시 행정6급 조동준씨가 대통령 표창, 수박산업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온 수직재배기술을 전국 최초로 산업화해 농촌 지역의 일손 부족을 개선한 충북 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김은정씨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 반곡 난중일기의 恨… 왜적 토벌보다 ‘명군 접대’ 굴욕이 더 아팠다 [서동철의 임진왜란 열전]

    반곡 난중일기의 恨… 왜적 토벌보다 ‘명군 접대’ 굴욕이 더 아팠다 [서동철의 임진왜란 열전]

    선산읍성 점령당하자 반격 준비흩어졌던 군사 모아 왜적 괴롭혀수백명 베고 군막 없애는 공적 세워명나라 군사 접대 역할도 맡아수차례 곤욕 끝에 낙향 선택해 오늘날의 경북 구미시는 조선시대 선산도호부와 인동현으로 나뉘어 있었다. 선산군 구미읍은 1970년 경부고속도로가 지나면서 급격히 산업도시로 탈바꿈하며 1978년 구미시로 승격한다. 1995년 지방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구미시와 선산군이 통합하면서 구미시는 현재와 같은 범위가 됐다. 선산군의 흔적은 이제 선산읍으로 남았다. 영남대로에 자리잡은 선산은 임진왜란 당시 경상도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였다. 영남대로는 서울을 출발해 충주에서 새재를 넘어 경상도에 들어서면 상주~선산~인동~대구~경산~청도~밀양~동래로 이어졌다. 고니시 유키나가가 이끈 왜군 선발대 역시 부산포에 상륙한 다음 바로 이 루트를 이용해 북상했다.반곡(盤谷) 정경달(丁景達·1542~1602)은 선조 3년(1570) 대과에 급제한 문관이다. 종6품 가평현감과 정5품 형조정랑에 머물던 그는 1591년 6월 종3품 선산도호부사에 임명됐다. 종6품 정읍현감에서 정3품 전라좌수사로 고속 승진한 이순신을 연상시킨다. 반곡을 추천한 사람도 이순신과 마찬가지로 좌의정 겸 이조판서 류성룡이었다. 왜군 선발대가 선산읍성을 휩쓴 것이 1592년 4월 24일이다. 왜군은 4월 25일 상주 북천, 4월 28일 충주 탄금대에서 각각 조선 최고의 장수로 일컬어지던 순변사 이일과 도순변사 신립이 이끄는 관군을 궤멸시켰다. 정경달이 소수 병력으로 선산관아를 지키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럼에도 줄곧 선산부에 머물며 왜적을 끊임없이 괴롭혔다.●수년 동안 일거수일투족 기록돼 당시 정경달의 일거수일투족을 알 수 있는 것은 그가 일기를 남겼기 때문이다. 1592년 4월 15일부터 1595년 11월 25일까지, 1597년 1월 1일부터 1602년 12월 17일까지 적은 기록이 ‘반곡난중일기’로 남아 있다. 반곡은 왜군 선단이 4월 13일 부산 앞바다에 몰려왔다는 사실을 이틀 뒤 알았다. 그는 조선의 왜적 방어 전략인 제승방략에 따라 군사를 이끌고 부산을 향해 남하하지만 동래읍성이 함락됐다는 소식에 22일 선산으로 돌아온다. 왜적이 선산읍성을 점령하자 정경달은 동생 정경영과 산봉우리로 피신하는데 “한 걸음 딛고는 열 번이나 넘어졌다”고 할 만큼 급박한 피란길이었다. 하지만 반곡은 흩어졌던 군사를 다시 모아 반격을 준비한다. 5월 17일 일기는 ‘임금이 서쪽으로 파천했다는 소식을 들었는지라 1000명 군사를 모아 금오산 아래 진을 쳤다’고 했다. 왜군의 주력 부대가 북상한 상황에서 선산 관아에는 수백 명의 왜적이 주둔하고 있었다. 반곡의 선산 군사는 잇따라 읍성 내부로 쳐들어가 왜적을 괴롭혔다. 이 시기부터 일기에는 거의 날마다 왜적의 머리를 베었다는 내용이 나온다. 정경달의 군사 운용법은 6월 2일자 일기에 적혀 있다. ‘동채와 해평채는 (낙동)강의 동쪽이고 서채와 남채는 서쪽인데, 왜적이 중간을 막고 있고 강물도 엄청나게 불어서 군채 사이에 호령이 통하지 않았다. 경계를 넷으로 나누어 4개의 도청(都廳)을 세우고 각각 장령 1명, 향소 1명, 복병장 6명, 유격장 18명을 두었다. 각기 군사를 거느려 왜적이 오면 피하고 돌아가면 진을 치며 혹은 논밭의 곡식을 수습하고 혹은 왜적 낙오병을 포획하게 했다.’ 군사를 작은 단위로 나누어 기습공격하는 전술이다. 11월 1일은 ‘남채 복병장을 강나루에 매복시켰는데, 많은 왜적이 건너고 후미가 막 강물로 들어가려는 찰나 크게 소리를 지르며 공격했다. 두 마리 말이 끄는 수레에 탄 붉은 갓을 쓴 자가 기마병 3명과 군졸 3명을 거느리고 건너다 낭패를 당했는데, 모두 베고 1명은 생포했다’고 적었다. ‘정씨 집안 문서’(丁氏家乘)에는 ‘반곡난중일기’의 내용을 헤아려 선산 군사의 전공을 한데 모았는데 ‘공의 휘하에서 왜적을 죽인 것이 165명, 활 쏘아 죽인 것이 94명, 쏘아 맞힌 것이 260명이었고 왜적의 군막을 태워 없앤 것이 300칸 남짓’이라고 했다. 왜적의 사기는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군량미 확보에 발군의 능력 보여 정경달은 이듬해 4월 23일 천병접대도차사원(天兵接待都差使員)에 임명된다. 한성에서 밀려난 왜군이 남쪽으로 퇴각하면서 뒤따라간 명나라 군사들에게 군량을 공급하고 장수들을 접대하는 역할이었다. 앞서 반곡은 왜란에 대비하는 과정에서도 군량을 확보하는 데 발군의 능력을 보여 주었다. 전쟁 직전 선산부가 군량미 12만석을 확보했다는 학계의 연구 결과도 있다. 개전 초기인 4월 20일 경상감사 김수가 반곡을 참퇴장(斬退將) 겸 운량사(運粮使)로 삼은 것도 이 때문이었다. 글자 그대로 참퇴장은 도망가는 군사를 군율로 처단하고, 운량사는 군량미를 공급하는 역할이다. 정경달은 군량미 일부를 금오산 도선굴(道詵窟)에 비축했다. 암벽으로 이루어진 금오산은 해발 976m의 요새였다. 반곡은 이곳에 면포와 소금 간장도 비축했으니 유격전을 펼 수 있는 바탕이 됐다. 하지만 1593년 봄부터는 몸이 아프다는 기록이 일기에 자주 등장한다. 명나라 장수들이 불만을 갖지 않게 접대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반곡은 7월 3일 류성룡에게 편지를 보내 관직에서 물러나고 싶다고 청했다. 결국 정경달은 9월 10일 고향 장흥으로 돌아가 요양을 시작한다. 그런데 삼도수군통제사에 오른 이순신이 반곡의 귀향을 눈여겨보고 있었다. 그렇게 1594년 2월 26일 그는 통제사의 종사관으로 한산도에 부임하게 된다. 그에게는 소속 연해 고을을 순찰하면서 수군을 관리하는 동시에 군량 조달을 위한 둔전(屯田) 경영의 소임이 주어졌다. 반곡의 표현대로 ‘한산도의 수군과 격군은 굶주린 지 이미 오래여서 얼굴에 핏기가 없어 한두 달을 넘기지 못하고 모두 죽을 것이며, 지난해 사망한 병졸의 해골이 해변에 쌓여 있는’ 상황이었다. 반곡은 여수 돌산도, 고흥 절이도, 완도 고이도, 해남 황원목장에 둔전을 만들어 삼도 수군의 군량을 충당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다. 정경달은 하지만 일년도 되지 않은 1595년 2월 남원부사로 옮겨 간다. 남원은 호남 방어의 중심으로 영남과 남해안을 잇는 중간 기착지여서 명나라 대군이 주둔해 있었다. 이번에도 정경달의 역할은 지방관보다는 명군 접대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 반곡은 ‘명나라 참장 유유번(劉維藩)과 도사 담종인(譚宗仁)이 온갖 폐단을 일으켜 버티기가 힘들었다’고 했다. 남원부사로 재임했던 11월까지가 반곡에게는 고뇌의 시간이었다. 정경달은 1597년 3월 군직(軍職)인 오위장(五衛將)에 임명된다. 그런데 4월 19일 고향을 출발해 30일 한강을 건너자마자 이미 해직됐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후 명나라 군사를 접대하는 접반사(接伴使)에 다시 기용됐는데, 9월 17일 타고 가던 역마를 명나라 장수도 아닌 병졸에게 탈취당하는 수모를 겪는다. 결국 정경달은 앓아눕게 된다. 이후 여러 차례 사직을 청한 끝에 1598년 4월 6일에야 그는 장흥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반곡은 6월 3일 다시 청주목사로 발령받았다. 당상관으로 승진한 것이지만 임무는 역시 명나라 군사를 상대하는 것이었다. 11월 6일자 일기에는 ‘명나라 병부주사 정응태(丁應泰)의 행차가 충주에 도착했는데, 관용 마필(刷馬)을 준비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다고 곤장을 맞고 밤새 곤욕을 치렀다’고 적었다. 정경달의 울화는 쌓이고 쌓였다. 다시 사직하고 고향으로 돌아간 12월 30일 반곡은 ‘봄에는 가족으로 근심했고 여름에는 청주에서 곤욕을 치렀고 겨울에 이르러서도 충주에서 곤욕을 당하였으니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가장 불행한 해였다’고 적었다. 왜적과 맞설 때보다 명군을 상대하면서 훨씬 더 깊은 마음의 상처를 얻었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정약용이 ‘반곡난중일기’ 다듬어 오늘날 전하는 ‘반곡난중일기’는 다산 정약용이 강진 유배 시절 다듬어 1817년 펴낸 것이다. 다산은 ‘벼슬이 낮은 이는 상관이 명령하는 바가 나를 함정이나 덫에 넣는다 하더라도 머리를 숙이고 받들 수 있다면 실패를 감수할 뿐이고, 멀리 사는 이는 마음에 품은 바가 천지(天地)를 바꾸고 일월(日月)을 굴릴 수 있다 하더라도 침묵할 수 있다면 분수를 지킬 뿐이니 유분(幽憤)이라 한다. 유분을 품은 이는 당세에 쓰이지 못하더라도 오직 필묵에다가 발설하여 후세에는 펼쳐지기를 바랄 뿐이니 고심(苦心)이라고 한다’고 했다. 다산의 깊은 뜻을 모두 알기는 어렵지만 반곡의 일기는 후세가 경계로 삼기를 바랐던 고심의 산물이라는 은유적 표현이 아닐까 싶다.
  • 후쿠시마 시찰단 귀국 “가급적 빨리 결과 설명드릴 것”

    후쿠시마 시찰단 귀국 “가급적 빨리 결과 설명드릴 것”

    정부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이 5박 6일간의 시찰 일정을 마치고 26일 귀국했다.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2021년 8월부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들이 검토해 온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확인해야 할 것들을 하나하나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현장에서 볼 것은 보고, 자료로 요구할 것은 요구했다”면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시찰 활동 정리를 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찰단은 다음달 발표 예정인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까지 참고해 오염수 방류에 대한 종합 평가를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 21일 일본에 입국한 시찰단은 22일 도쿄전력, 경산성 등 일본 관계자들과 시찰 세부 항목을 논의했다. 이어 23∼24일 이틀에 걸쳐 오염수 방류 시설을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다핵종제거설비(ALPS), ALPS 과정을 거친 오염수를 측정하는 K4 탱크, 오염수 이송설비, 희석설비, 방출설비, 제어실 등을 살펴봤다고 유 위원장은 소개했다. 25일에는 일본 측 관계자들과 질의응답이 진행됐다.그는 “22일 회의에서 일본 측과 어디서 무엇을 볼지 동선에 관한 세부 사항을 다 이야기했다”며 “그 계획대로 23∼24일 시찰이 다 진행됐다”고 했다. 특히 유 위원장은 “이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방류를 중단하는 절차가 잘 이뤄지는지가 가장 중점적으로 본 내용 중 하나”라며 “차단밸브, 밸브 제어장치의 위치 등을 확인했으며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추가 분석도 할 것”이라고 했다. 유 위원장은 그러나 조사 결과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데이터 분석에는 시간이 걸린다. (이번 방문에서) 추가로 확보한 것도 있다”면서 “전체적으로 묶어서 분석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얼마나 걸릴지는 예상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설비별, 분야별로 추가 분석, 확인을 거쳐 최종적으로 종합 평가를 낼 것”이라고 했다. 일본 측에 요청한 자료는 수십년 간 운전돼야 하는 ALPS의 향후 점검·관리 계획 등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또 원전 방사능 화학분석실에서 핵종관련 측정치가 어떻게 생성되고 어떻게 처리되는지 답변을 추가 요청했다고도 했다.
  • 후쿠시마 시찰단 귀국…“이상 상황 발생시 방류 중단 절차 집중 점검”

    후쿠시마 시찰단 귀국…“이상 상황 발생시 방류 중단 절차 집중 점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한 정부 시찰단이 5박 6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26일 귀국했다.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2021년 8월부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들이 검토해온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확인해야 할 것들을 하나하나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볼 것은 보고 자료로 요구할 것은 요구했다”라고 덧붙였다. 21일 일본에 입국한 시찰단은 22일 도쿄전력, 경산성 등 일본 관계자들과 시찰 세부 항목을 논의했다. 이어 23∼24일 이틀에 걸쳐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해 오염수 방류 시설을 점검했다. 유 위원장은 양일간 현장에서 ALPS(다핵종제거설비) 및 ALPS 과정을 거친 오염수를 측정하는 K4 탱크, 오염수 이송·희석·방출설비, 제어실 등을 살펴봤다고 밝혔다. 25일에는 다시 한번 일본 측 관계자들과 질의응답을 가졌다고 전했다. 유 위원장은 “22일 회의에서 일본 측과 어디서 무엇을 볼지 동선에 관한 세부 사항을 다 이야기했다”면서 “그 계획대로 23∼24일 시찰이 다 진행됐다”라고 밝혔다. 시찰단은 방출 설비를 통제하는 운전제어실에 전력이 끊겼을 때의 비상 대책을 점검하고, 핵종 농도를 분석하는 데이터관리절차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유 위원장은 “이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방류를 중단하는 절차가 잘 이뤄지는지가 가장 중점적으로 본 내용 중 하나”라면서 “차단밸브, 밸브 제어장치의 위치 등을 확인했으며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추가 분석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위원장은 일본 측에 요청한 자료는 수십년간 운전돼야 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향후 점검·관리 계획 등이라고 설명했다. 또 원전 방사능 화학분석실에서 핵종 관련 측정치가 어떻게 생성되고 어떻게 처리되는지 답변을 추가 요청했다고도 말했다. 그는 “시찰 내용에 대해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정리해서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200m 상공서 비상구 열린 채 비행… 소년체전 가던 제주학생들 공포·공포·공포

    200m 상공서 비상구 열린 채 비행… 소년체전 가던 제주학생들 공포·공포·공포

    제주국제공항을 출발해 대구공항으로 가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문이 200~250m 상공에서 열린 채 그대로 착륙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26일 낮 12시 45분쯤 아시아나항공 8124편 제주에서 대구로 가던 항공기가 대구공항 착륙단계에서 비상구가 열린 채로 착륙했다. 한 탑승객은 경산 상공에서 착륙을 위해 하강하던 중 ‘펑’하는 굉음이 나서 보니 여객기 동체 중간 왼쪽 비상문이 열렸다고 전했다. 비상구 좌석에 앉아 있던 승객 중 한 명이 갑자기 비상구를 열었고 뛰어내리려고 했다. 착륙을 알린 안내방송 직후여서 승무원과 승객 모두 안전벨트를 한 상태였다. 이날 항공기에는 19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순식간에 기내는 승객들의 비명이 터져 나왔다. 목격자들은 “열린 문으로 A씨가 뛰어내리려고 했고 승무원과 승객이 힘을 합쳐 이를 막고 제압했다”고 전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1000피트(305m) 이상 상공에서는 내외부 기압차로 출입문을 열수 없지만 그보다 낮은 경우에는 비행 중이더라도 문을 열 수 있다고 전했다. 사실 비상상황에서 문을 열 수 없다면 그게 더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승객들 중에는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려던 제주 초·중등 선수들과 임원 등 총 65명이 포함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이날 탑승한 선수단은 육상 선수단 45명(학생 38명,지도자·임원 7명)과 유도선수단 20명(선수 10명, 지도자 6명·임원 4명) 등으로 상황에 놀란 학생 8명과 지도자 1명이 어지러움, 과호흡, 수족저림, 불안 증세로 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비행기에 탄 한 선수의 어머니는 “아이들이 손을 부르르 떨고 울면서 많이 놀란 상황”이라며 “탑승구 근처에 있던 아이들이 제일 충격이 큰 것 같다”고 전했다. 출입문 바로 앞에 있던 남성승객들 조차 의자를 꽉 붙잡고 공포에 떨어야 했다. 2~3분의 짧은 그 시간은 너무나 길고 긴 악몽의 순간으로 변했다. 경찰 측은 이 30대 A씨를 상대로 항공법 위반 혐의 등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병원에 입원됐던 학생 8명과 지도자 1명은 모두 퇴원해 숙소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전체 학생들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면서 정서복지과에서 심리상담 등 심리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전남도, 동부지역본부 조직개편안 확정

    전남도, 동부지역본부 조직개편안 확정

    전라남도는 동부지역본부를 4개 실국 320명 규모로 강화하는 조직개편 최종안을 확정해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개편안은 입법예고 기간 중 조직개편 최초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관광인재체육국’은 ‘관광체육국’으로, ‘문화산림휴양국’은 ‘문화융성국’으로, ‘환경관리국’은 ‘환경산림국’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지난 4월 최초안에서 논란이 됐던 관광인재체육국의 희망인재육성과는 자치행정국으로, 자치행정국의 스마트정보과는 기획조정실로 조정했으며, 문화산림휴양국으로 옮긴 산림자원과와 산림휴양과는 환경산림국으로 존치했다. 또 명칭이 변경된 문화융성국은 e스포츠, 웹툰, 애니메이션, 영상 콘텐츠 및 남도영화제 등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해 ‘문화산업과’를 신설해 문화예술과, 문화자원과와 함께 3과 체제로 운영하게 된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및 글로컬30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희망인재육성과 ‘대학지원팀’을 자치행정국 소속 ‘대학혁신추진단으로 확대해 시범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개편안이 6월 도의회를 통과하면 7월 중 후속 인사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박현식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동부권 주민의 행정서비스 제고와 도정 현안 업무의 조직과 기능 강화에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 버스킹·마술쇼… 불금·불토엔 야시장

    버스킹·마술쇼… 불금·불토엔 야시장

    정부가 지난 11일 코로나19 일상회복을 선언한 이후 지방 중소도시들이 야시장을 잇따라 개장하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경북 경산시는 오는 10월 말까지 공설시장 중앙광장에서 ‘별찌야시장’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일 오후 개장된 별찌야시장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모두 40차례 운영된다. 특별공연과 버스킹이 있는 금요야시장, 어린이 체험프로그램과 고객참여형 이벤트가 열리는 체험 토요야시장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지난해 처음 연 별찌야시장은 28차례 운영했고, 2만여명의 고객이 찾아 3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지역 상인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별찌야시장 운영을 통해 경산공설시장의 브랜드 상승과 경쟁력 강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시도 같은 날 평화시장에 ‘2023 평화시장 불금불토 밤 나들이 야시장’을 개장했다. 올해 처음이다. 평화시장 야시장은 5월 19일 시작으로 6월 10일까지, 9월 1일부터 9월 23일까지 8주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경남 김해시도 이달 12일부터 7월 2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10시 사이 진영읍 구시가지에 있는 진영전통시장에서 ‘바람개비 야시장’을 운영한다. 김해시는 진영전통시장 상인회에 판매대 등 각종 시설을 지원한다. 음식 판매대 옆에는 테이블 40∼50개가 준비돼 있다. 시민들은 테이블에 앉아 마술, 밴드·댄스·국악 공연, 노래자랑을 즐길 수 있다. 충청권 최대 야시장인 ‘2023 부여 백마강 달밤 야시장’도 지난 13일 충남 부여군 부여시장 광장에서 개장했다. 부여야시장은 7월 15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된다. 강원 강릉시는 지난 5일 월화거리 일원에서 야시장을 개장, 11월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운영한다. 월화거리는 강릉 시내 중심지를 통과하던 철도의 지하화로 생긴 관광명소로, 전통시장과 접하고 있어 관광객과 시민이 즐겨 찾는 곳이다. 옹심이당고, 문어버터구이, 홍게파전 등 다채로운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울산 중구는 오는 26일 중앙전통시장에서 ‘돌아온 큰애기야시장’을 개장한다. 매주 목·금·토·일요일 오후 7시에서 자정까지 운영된다.
  • 팔공산 23번째 국립공원…태백산 이후 7년만에 지정

    팔공산 23번째 국립공원…태백산 이후 7년만에 지정

    팔공산도립공원이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23일 제138차 국립공원위원회를 열어 ‘팔공산국립공원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8월 태백산도립공원이 22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한 뒤 7년 만이다. 팔공산은 1980년 5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 팔공산은 대구 동구, 경북 경산시·영천시·군위군·칠곡군에 걸쳐 있다. 지난 2021년 9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실시된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팔공산은 자연생태계와 자연경관, 문화경관 측면에서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붉은박쥐·수달 등 멸종위기종 1급과 매·삵·담비·하늘다람쥐 등 멸종위기종 2급을 포함해 야생생물 5296종이 서식하고 있다. 산봉 39곳과 기암 10곳, 계곡 19곳 등 자연경관자원도 77곳 분포해 있다. 국가지정문화재 30점, 지방지정문화재 61점, 등록문화재 1점 등 문화자원이 92점에 달해 북한산 다음으로 가장 풍부한 문화자원을 보유했다. 팔공산 공원 면적은 125.232㎢에서 126.058㎢로 0.7%(0.826㎢) 확대됐다. 풍부한 생물다양성과 자연경관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행위를 학술연구·공원관리·군사·통신 등 목적으로만 허용하는 ‘공원자연보존지구’가 29.356㎢로 23.3%를 차지했다. 국립공원 승격으로 보전 가치와 이용 가치가 상승해 발생하는 경제적 가치는 2479억원으로 평가됐고 탐방객은 358만명에서 458만명으로 28% 증가할 것으로 환경부는 추산했다. 환경부는 다음 달 중 팔공산국립공원 지정을 관보에 고시하고 올 하반기 업무 이관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다만 정부가 흑산공항 예정 부지인 전남 신안군 흑산도 예리 일원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서 제외하고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조건부로 동의하는 등 국립공원 개발의 빗장을 푼 만큼 지정 의미가 퇴색된다는 지적도 있다.
  • 팔공산, 23번째 국립공원 승격…태백산 이후 7년만

    팔공산, 23번째 국립공원 승격…태백산 이후 7년만

    팔공산도립공원이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됐다. 2016년 8월 태백산도립공원이 22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한 뒤 7년 만이다. 환경부는 23일 제138차 국립공원위원회를 열고 ‘팔공산국립공원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팔공산은 해발고도가 1192m로 대구 동구, 경북 경산시·영천시·군위군·칠곡군에 걸쳐 있다. 2021년 9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팔공산은 자연생태계와 자연경관, 문화경관 측면에서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붉은박쥐·수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매·삵·담비·하늘다람쥐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을 포함해 야생생물 5296종이 서식하고 있다. 산봉 39곳과 기암 10곳, 계곡 19곳 등 자연경관자원도 77곳 분포해 있다. 특히 국가지정문화재 30점, 지방지정문화재 61점, 등록문화재 1점 등 문화자원 92점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 팔공산은 북한산 다음으로 가장 풍부한 문화자원을 보유한 국립공원이 될 전망이다.국립공원 승격으로 보전 가치와 이용 가치가 상승함으로써 발생하는 경제적 가치는 2479억원으로 평가됐다. 팔공산을 찾는 탐방객은 358만명에서 458만명으로 28% 증가할 것으로 환경부는 내다봤다. 늘어나는 탐방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탐방로와 화장실, 주차장 야영장 등 13곳을 추가하면 총 115곳의 공원시설이 마련된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팔공산을 관리하는 주체는 대구시와 경북도에서 환경부로 일원화됐다. 기존 국립공원 22곳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 관리를 받는 한라산국립공원을 제외한 21곳은 국립공원공단 관할이다. 공원을 관리하는 전문기관인 국립공원공단이 팔공산을 관리하게 되면 자연자원 모니터링, 훼손지 복원, 핵심지역 사유지 매수, 문화유산지구 정비를 통해 체계적인 보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환경부는 강조했다. 환경부는 다음 달 중 팔공산국립공원 지정을 관보에 고시하고 올 하반기 중에 업무 이관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 “전통시장 야시장 와 주세요”……전국 곳곳서 개장 ‘붐’

    “전통시장 야시장 와 주세요”……전국 곳곳서 개장 ‘붐’

    지난 11일 정부의 코로나19 일상회복 선언 이후 지방 중소도시들이 야시장을 잇따라 개장하고 있다. 쇠퇴해 가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 위해서다. 경북 경산시는 오는 10월말까지 공설시장 중앙광장에서 ‘별찌야시장’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일 오후 개장된 별찌야시장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모두 40차례 운영된다. 특별공연과 버스킹이 있는 금요야시장, 어린이 체험프로그램과 고객참여형 이벤트가 열리는 체험 토요야시장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지난해 처음 연 별찌야시장은 모두 28차례 운영했고, 2만여명의 고객이 찾아 3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지역 상인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이번 별찌야시장 운영을 통해 경산공설시장의 브랜드 상승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시도 같은 날 평화시장에 ‘2023 평화시장 불금불토 밤 나들이 야시장’을 개장했다. 올해 처음이다. 평화시장 야시장은 5월 19일 시작으로 6월 10일까지, 9월 1일부터 9월 23일까지 모두 8주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족발, 닭강정, 다코야키, 튀김, 오징어구이, 간장게장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과 더불어 수제 액세서리 등 플리마켓과 함께 체험행사, 버스킹, 지역동아리 공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놀거리,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경남 김해시도 이달 12일부터 7월 2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10시 사이 진영읍 구시가지에 있는 진영전통시장에서 ‘바람개비 야시장’을 운영한다. 김해시는 진영전통시장 상인회에 판매대 등 각종 시설을 지원한다. 이 야시장에는 스테이크, 족발, 크레이프(크레페), 에그와플 등 먹거리도 다양하다. 음식 판매대 옆에는 테이블 40∼50개 가량이 있다. 시민들은 테이블에 앉아 마술, 밴드·댄스·국악 공연, 노래자랑을 즐기면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충청권 최대 야시장인 ‘2023 부여 백마강 달밤 야시장’도 지난 13일 충남 부여군 부여시장 광장에서 개장, 운영에 들어갔다. 부여야시장은 7월 15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된다. 부여야시장에서는 지역 농특산물로 만든 다양한 길거리음식 25여종을 맛볼 수 있다. 부여 공예 체험 프로그램과 어린이를 위한 놀이기구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즐길 거리도 준비된다. 강원 강릉시는 지난 5일 월화거리 일원에서 야시장을 개장, 11월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운영한다. 월화거리는 강릉 시내 중심지를 통과하던 철도의 지하화로 생긴 관광명소로, 주변 전통시장 등과 접하고 있어 관광객과 시민이 즐겨 찾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옹심이당고, 문어버터구이, 홍게파전 등 다채로운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식품매대, 직접 만든 소품 및 생활잡화, 공예품 등 플리마켓 매대를 운영한다. 울산 중구는 오는 26일 중앙전통시장에서 ‘돌아온 큰애기야시장’을 개장한다. 이 야시장은 매주 목·금·토·일요일 오후 7시에서 자정까지 운영된다.
  • 경북도의회, ‘경상북도 어린이 의료정책 연구회’ 연구 착수

    경북도의회, ‘경상북도 어린이 의료정책 연구회’ 연구 착수

    경북도의회 ‘경상북도 어린이 의료정책 연구회’(대표 조용진 의원)는 지난 19일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에서 ‘경북 중소도시 어린이 의료 서비스 개선방안 연구용역’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회 대표인 김천 출신 조용진 의원은 평소 어린이(영유아) 의료 서비스의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김천을 비롯한 도내 중소도시에서 발생되는 공통의 문제임을 인식해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고자 5개 지역(포항, 경주, 안동, 경산)의 의원과 협력해 연구회를 구성하고 연구를 제안하게 됐다. 이번 연구용역은 인제대학교 보건대학원 이기효 교수팀이 진행하며 약 3개월 동안의 연구를 통해 각급 의료기관의 어린이 의료 현황을 점검하고 일본·미국과의 어린이 의료정책 비교분석을 통해 ‘경북형 어린이 홈 헬스(In home care/Home health) 모델’을 제시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착수보고회에서 이기효 교수는 연구 방향 브리핑을 통해 “선진국에서는 원격협진 시스템, 홈 헬스 개념이 이미 오래전부터 적용하고 있다”라며 “경북 5개 도시 의료기관의 현황분석을 통해 의료 서비스의 문제점과 경북의 특색을 반영한 개선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라고 연구 방향과 목표를 설명했다. 조 의원은 “어린이 의료정책은 우리 경북의 미래가 달린 문제로 그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기존 선행 연구들과 차별점이 있도록 혁신적인 방안을 찾아 달라”고 제언했다. 한편, 본 연구와 관련해 조 의원은 오는 6월 1일 김천시립율곡도서관 율곡홀에서 ‘경북형 어린이 서비스 개선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21~26일 후쿠시마 시찰단 파견...“ALPS·해양 방출설비 확인”

    21~26일 후쿠시마 시찰단 파견...“ALPS·해양 방출설비 확인”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하는 한국 정부의 시찰단이 오는 21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현장을 방문한다. 시찰단은 다핵종 제거설비(ALPS)와 해양 방출 설비 등 방류·정화 시설 전반을 둘러볼 예정이다. 다만 오염수 시료를 채취하지는 않는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단장을 맡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전문가 19명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전문가 1명 등 21명으로 구성된 시찰단은 현지에서 나흘간 시찰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먼저 도쿄 전력 및 경산성 관계자들과 후쿠시마 원전의 전반적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이틀에 걸쳐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ALPS와 해양방출설비의 상태, 성능점검을 확인하는 활동이 이 시기에 이뤄진다.마지막날엔 일측 관계자와의 회의에서 방사선 환경영향평가와 탱크 오염수 분석값에 심층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방사능 피폭 우려로 안전성 측면에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일본이 시찰단의 조사 대상) 시설이나 내용에 대해 요구를 거의 다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시찰단의 조사 결과는 이르면 6월 초쯤 발표된다. 유 위원장은 “일본 현지에서 점검한 사항과 함께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해서 국민 여러분께 보고할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일본 측이 제공한 데이터까지 공개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시찰단이 현지에서 시료를 채취하지는 않는다. 유 단장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오염수 시료와 환경시료인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 시료는 이미 가지고 있다”며 “원자력안전기술원도 교차분석에 들어갔고 후쿠시마 앞바다 환경시료도 분석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한국 측에) 분석을 맡겼던 부분까지 다 받아서 최종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협의에선 추가적인 시료를 채취하겠다고 요청하지 않았다고도 했다.시찰단은 한국에서 방사능 측정기 등 장비를 준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 단장은 “갖고 가서 확인해야 될 장비는 없다”며 “현장에 있는 설비의 실물을 확인하고 원데이터를 포함해 확인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또 “방사능 측정기를 가지고 가느냐, 현지 것을 활용하느냐에 따른 과학적 의미 차이는 별로 없다”고 했다. 정부는 협의 과정에서 일본 측이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박 차장은 “(일측이) 우리가 요청한 사항을 수용하기 위해 현장확인이 가능한지 회의 도중에 확인하고 주말에도 회신을 주기도 했다”며 “(일측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고 있다”고 했다.
  • “日오염수 정화 확인” ‘후쿠시마 시찰단’ 5박6일 방일

    “日오염수 정화 확인” ‘후쿠시마 시찰단’ 5박6일 방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하는 한국 정부 시찰단이 오는 21∼26일 5박6일 일정으로 원전 현장을 방문한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시찰단 파견 계획을 발표했다. 박 차장은 “이번 시찰 활동을 통해 일본의 오염수 정화 및 방류시설 전반의 운영 상황과 방사성 물질 분석역량 등을 직접 확인하고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더 필요한 조치를 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시찰단 단장을 맡았다. 이 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원전·방사선 전문가 19명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의 해양환경 방사능 전문가 1명도 참여해 시찰단은 총 21명으로 구성됐다. 박 차장은 또 “시찰단 점검활동을 다양한 시각에서 지원·평가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10명 내외의 자문그룹을 별도로 구성해 점검의 완결성을 기할 것”이라고 박 차장은 밝혔다.다만, 민간 전문가는 현장을 직접 확인할 시찰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유국희 원안위원장은 시찰단 점검 계획과 관련, “도쿄전력 및 경산성 관계자들과 기술회의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의 전반적인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또 “다핵종제거설비(ALPS), 해양방출 설비의 설치상태와 성능 점검 결과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화학분석동에서 이루어지는 ALPS 처리 후 오염수의 농도 분석결과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질적인 일정이 시작하는 22일에는 일본 관계기관과 회의·질의응답이 이뤄진다. 이어 23∼24일 이틀간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관리 실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25일에는 현장점검 내용을 바탕으로 일본 관계기관과 심층 기술 회의와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서울에서 한 정상회담에서 시찰단 파견에 합의했다. 한국과 일본은 14일 한국에서, 17일은 화상회의로 구체적인 방문 일정과 시찰 범위 등을 협의했다.
  • 대구, ‘중동판 아마존’ 손잡고 중기 수출 지원 팍팍

    대구, ‘중동판 아마존’ 손잡고 중기 수출 지원 팍팍

    대구시가 ‘중동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눈닷컴’(noon.com)과 대구 기업의 중동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자동차부품과 전통의상용 직물에 한정된 UAE 수출 품목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 17일부터 지역 기업 수출 판로 확대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물류 확보 등을 위해 두바이를 방문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눈닷컴 히삼 자르카 최고경영자(CEO)와 18일 오후(현지시간) 눈닷컴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략적 협력을 맺었다. 중동 현지 전자상거래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면서 유통까지 맡고 있는 눈닷컴과 협약을 맺음으로써 대구 지역 기업의 중동 지역 진출에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눈닷컴은 사우디 국부펀드와 중동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EMAAR의 합작투자 기업이다. 중동의 아마존으로 불리며 중동은 물론 북아프리카까지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눈닷컴이 지난해 12월 ‘대구경북 해외마케팅 종합대전’에 참여해 지역 기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성사됐다. 협약을 통해 대구시는 지역 기업의 수출 판로를 확보하고, 눈닷컴은 시가 발굴한 우수 지역제품을 현지 시장의 온라인 판매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이 지역 소비재·경산업재 기업의 중동 진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홍 시장은 협약식에서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물류의 중심지인 UAE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눈닷컴과의 협력은 지역 수출품목 다변화와 해외시장 개척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대구시는 보다 전략적인 통상지원으로 지역 기업의 수출판로를 넓혀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19일에는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등과 함께 대구경북신공항 개발 전략 구상을 위해 UAE 항공무역의 거점인 두바이 공항 프리존(DAFZ)을 방문해 개발 과정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 대구시, 중동의 아마존 ‘눈닷컴’과 손잡고 지역 기업 돕는다

    대구시, 중동의 아마존 ‘눈닷컴’과 손잡고 지역 기업 돕는다

    대구시가 ‘중동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눈닷컴(noon.com)과 지역 기업의 중동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자동차부품과 전통의상용 직물에 한정된 UAE 수출 품목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지난 17일부터 지역 기업 수출 판로 확대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물류 확보 등을 위해 두바이를 방문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눈닷컴‘ 히삼 자르카 CEO와 18일 오후(현지시간) 눈닷컴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략적 협력을 맺었다. 중동 현지 전자상거래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면서 유통까지 맡고 있는 눈닷컴과 이번 협약을 통해 당장 대구 지역 기업의 중동 지역 진출에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눈닷컴‘은 사우디 국부펀드와 중동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EMAAR의 합작투자 기업이다. 중동의 아마존으로 불리며 중동은 물론 북아프리카까지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눈닷컴이 지난해 12월 ’‘대구경북 해외마케팅 종합대전’에 참여해 지역 기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성사됐다. 협약을 통해 대구시는 지역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기회 제공을 통해 지역기업의 수출 판로를 확보하고, 눈닷컴은 시가 발굴한 우수 지역제품을 현지 시장의 온라인 판매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이 지역 소비재·경산업재 기업의 중동 진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날 협약식 모두 발언에서 지역의 소비재·경산업재 기업의 강점을 부각하는데 시간을 할애한 홍 시장은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물류의 중심지인 UAE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이번 눈닷컴과의 협력은 지역 수출품목 다변화와 해외시장 개척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대구시는 보다 전략적인 통상지원으로 지역기업의 수출판로를 넓혀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올해 하반기 눈닷컴과 이 회사에 입점하는 지역 제품 바이어 등을 초청, ‘중동 빅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홍 시장은 19일에는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등과 함께 대구경북신공항 개발 전략 구상을 위해 UAE 항공무역의 거점인 두바이 공항 프리존(DAFZ, Dubai Airport Free Zone)을 방문해 개발 과정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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