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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산 ‘원룸 신혼’ 급증

    경산 ‘원룸 신혼’ 급증

    ‘원룸 신혼’이 늘고 있다. 전세 아파트 등 값비싼 신혼 집을 마련하기 힘든 새내기 부부들이 원룸을 많이 찾는다. 주거비 등을 아끼기 위한 방편으로 이용된다. 21일 경북 경산시와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년새 경산시 임당·조영·대동 등 영남대 앞 대단지 원룸촌(900여동 8100여가구)에는 경산은 물론 인근 대구에서 결혼한 많은 신혼 부부가 둥지를 틀고 있다. ●영남대 부근에 300~400쌍 둥지 결혼철인 요즘 하루 평균 10∼20쌍의 신혼부부가 이 일대의 원룸을 임대하거나 임대 문의를 하고 있다. 이곳에서 사는 신혼부부만도 300∼400쌍에 이른다. 이들이 대학가의 원룸촌에서 신방을 꾸리는 것은 경제난으로 인해 값싼 살림집을 찾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들 중에는 대학 졸업 후 청년실업을 겪었던 부부도 많다는 것이 중개업소의 귀띔이다.‘소유’에서 ‘거주’로 바뀌는 젊은층의 주택 소유 개념의 변화도 영향을 준다. 이 일대의 신축 원룸(33㎡ 기준)은 보증금 200만∼300만원을 내면 당장 입주해 살림을 할 수 있다. 관리비는 월 25만∼35만원 정도다. 대구와 경산에서 83㎡(25평)의 아파트를 5000만∼1억원에 임대할 수 있는 것에 비하면 엄청 싸다. 원룸에 냉장고와 가스레인지, 인터넷전용선, 에어컨, 공동세탁기, 침대 등의 ‘옵션’이 갖춰졌다는 점도 실속파에게 장점이다. 대구시내, 경산 진량공단과도 20∼30분 거리여서 직장까지의 교통편도 좋다. ●어린이 집들 성업에 콧노래 조영동 원룸촌의 이모(31·회사원)씨는 “경제적 문제로 2년 전 결혼과 함께 원룸에서 살지만 불편함은 없다.”면서 “12월 결혼할 친구 부부도 같은 원룸촌에서 생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룸촌에 신혼부부가 몰리면서 ‘어린이 집’도 성업 중이다. 임당동 원룸촌에 있는 A어린이집 고모(31·여) 원장은 “지난 2004년 개원 당시 20여명이던 원생이 60여명으로 3배가 늘어났다.”면서 “원생을 160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룸 셋방을 5년째 운영 중인 이모(62·여·경산시 대동)씨는 “처음에는 거의 대학생과 독신자들이었지만 지금은 9개 방 중 4개가 신혼부부 방이다.”고 말했다. ●수도권도 신혼부부 수요 부쩍 늘어 서울 등 수도권도 비싼 집값 때문에 원룸에 신접살림을 차리는 새내기 부부가 늘고 있다. 이모(26·여·서울시 관악구)씨는 “신혼집을 구하기 어려워 보증금 500만원에 월 30만∼40만원 정도의 원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일산·분당 등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에서도 신혼부부를 위한 원룸 수요가 늘고 있다. K부동산 대표 김모(43·경기도 고양시 일산구)씨는 “최근에는 원룸이나 투룸을 구하는 신혼부부가 늘고 있다.”며 “관련 업계에서도 이런 추세에 힘입어 신혼부부용 원룸을 짓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Local] 경산, 제1금고 대구은행 선정

    경북 경산시는 21일 시의 제1금고로 대구은행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은행은 내년부터 3년간 1200억원 규모의 일반회계를 맡고,2금고가 된 농협은 250억원의 특별회계를 담당하게 됐다. 또 이번 금고지정 대상에서 제외된 상·하수도특별회계금고와 추가 발생하는 특별회계는 금고 선정과정에서 탈락한 우리은행 등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경산시 관계자는 “지난 16일 실시한 시금고선정위원회의 심의기준 등에 대해 농협과 농민단체들이 공정성 결여 등을 이유로 재심의를 요구해 20일 오후에 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결정에 대해 일부 금융기관 등이 반발하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경산 경유 ‘갓바위 부처’ 참배객 증가

    경산 경유 ‘갓바위 부처’ 참배객 증가

    경북 경산시가 일명 ‘갓바위 부처’(관봉석조여래좌상·보물 제431호) 참배객들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일 경북 경산시에 따르면 올해 ‘경북 방문의 해’를 전후한 최근 1년간 와촌면 대한리 팔공산의 갓바위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모두 560만명으로 집계됐다. 갓바위 부처는 ‘정성껏 한 가지 소원을 빌면 들어 준다.’고 알려져 전국 최대 기도처로 유명한 곳이다. 이 가운데 330만명(59%)이 경산 방면에서,230만명(41%)은 대구 동구 방면에서 찾았다. 이는 2004∼2006년 3년간 갓바위 참배객의 55.5%가 경산 방면을 이용했던 것에 비교하면 3.5%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경산지역을 통한 갓바위 참배객이 증가한 것은 시가 대구 동구방면으로 갓바위를 찾는 참배객들을 지역으로 유인하기 위해 대대적인 편의시설을 확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는 지난해 11월 기존 254대 규모인 대한리 집단시설지구 내 갓바위 주차장 옆에 38억원을 들여 426대 규모의 주차장을 추가로 건설했다. 이어 유료였던 이 주차장을 전면 무료 개방했다. 대신 연간 주차료 수입 2억 3000여만원을 포기했다. 또 총 60억원을 들여 급경사가 많던 와촌면 신한리 신한삼거리∼선본사 주차장 7.2㎞ 갓바위 진입로 구간을 직선화했다. 이와 함께 갓바위 진·출입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와촌면과 대구 동구를 연결하는 지방도 909호선을 왕복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최병국 경산시장은 “앞으로도 참배객들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홍보를 강화해 갓바위 전체 참배객의 80% 이상을 경산지역으로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농협, 경산시 금고 선정 압력

    경북 경산시가 시 금고 선정을 앞둔 가운데 특정 금융기관이 시금고 지정을 요구하며 관련 이해단체까지 동원, 집회를 여는 바람에 선정 과정에서의 파행과 함께 파장이 우려된다. 19일 경산시에 따르면 올해 말 시금고 계약기관이 만료됨에 따라 지난 16일 시금고선정위원회(위원장 정락재 부시장)를 열어 유치 신청서를 낸 4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심의를 마쳤다. 최종 결과는 늦어도 이달 말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시금고 유치전에는 공개계약 입찰 방식이 첫 적용되면서 현재 시금고인 농협중앙회와 대구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이 참여했다. 이런 가운데 농협측은 이날 지역 농민단체 및 회원, 농협 관계자 등 20여명과 함께 시장실을 전격 방문해 “지역사회 발전과 농업ㆍ농촌 육성을 위해서 농협이 시금고로 지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시가 금고 지정 심의과정에서 적용한 ‘관내 소재 영업 점포수에 농협중앙회의 회원조합은 제외한다.’는 규정 등은 부당하다.’며 재검토를 요청했다. 특히 경산지역 농민단체 회원 등 1000여명(경찰 추산)은 이날 농협을 시금고로 지정해 줄 것 등을 요구하며 경산시청 앞에서 왕복 6차선 도로를 점거한 채 농성을 벌인데 이어 시 청사로 난입하기도 했다, 시위 참가자 중 일부는 공정 심사 등을 촉구하는 내용의 혈서까지 썼다.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경산시연합회 이철식 회장은 “농협이 아닌 다른 금융기관이 시금고로 지정되면 현행 농협의 각종 지원금이 축소되거나 중단돼 농업인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며 “시금고를 특정 은행으로 넘기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시가 적법한 절차와 기준에 따라 금고 선정 절차를 밟고 있는데 농협측이 물리력까지 동원해 압력을 행사하는 것은 공무집행 방해”라며 “금고 선정에는 끝까지 원칙이 지켜질 것”이라고 밝혔다.경산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남북총리회담] 경협 재원조달 어떻게

    정부는 1차 남북 총리회담 결과가 정상회담의 연장선에 있는 만큼 재원조달 문제가 크게 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미 밝힌 대로 목적세를 신설하거나 국방 예산을 줄이지 않고도 상업적 베이스에서 민간자본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16일 “경의선 개통과 철도, 도로 등의 개·보수가 이뤄지더라도 재원에 커다란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 “우선 현지 조사를 거쳐야 구체적인 소요 재원을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개성∼평산 철도와 개성∼평양 도로의 개·보수에 7300억원 정도가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경제특구 확대와 ▲백두산 관광 ▲조선협력단지 조성 등은 민자를 통해 추진하고 정부는 인프라 지원 정도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성공단 1단계 사업도 남북협력기금에서 인프라 지원으로 1510억원 정도만 소요됐다고 설명했다.2단계 사업에 들어가는 재정도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남북경협 확대에 대비해 남북협력기금을 올해 8700억원, 내년 1조 3000억원 편성했고 매년 5.7% 증액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최소 10조원에서 116조원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 남북경협 재원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부문별 투자비용을 ▲해주특구 46억달러 ▲개성공단 2단계 25억달러 ▲개성∼신의주 철도 개·보수 15억달러 ▲개성∼평양 고속도로 개·보수 3억달러 ▲백두산 관광 인프라 13억달러 ▲환경산업 2억달러 등 총 113억달러로 추산했다. 민자 유치가 부진할 경우 이같은 남북경협 비용은 고스란히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오고 남북경협은 겉돌게 된다. 때문에 정부도 북·미 관계가 정상화하면 국제기구 차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군위·경산·영덕 농촌지역 기업 사회환원 앞장 교육발전기금 80억 쾌척

    군위·경산·영덕 농촌지역 기업 사회환원 앞장 교육발전기금 80억 쾌척

    농촌지역 기업들이 지역 현안인 열악한 교육여건 개선 사업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나섰다. 지역사회 환원사업의 하나로 기업마다 수천만∼수십억원씩의 뭉칫돈을 흔쾌히 교육발전기금으로 내놓고 있다. ●골프장서 군위에 총 40억 출연 경북 군위군은 지난 14일 산성면 운산리 일원에 18홀 규모의 대중 골프장을 조성 중인 ‘군위 몽베르 컨트리클럽(대표 손권룡)’이 (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박영언 군수)에 총 40억원의 교육발전기금 출연 의사를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양측은 다음달 중 군위군청에서 성금 기탁 협정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군위 몽베르 측은 우선 협정서 체결과 함께 교육기금 10억원을 출연하고 골프장이 완공되는 해인 2009년 10억원, 이후 10년간 매년 2억원씩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몽베르 측의 이 같은 교육기금 출연은 군이 지역의 낙후된 교육여건 개선사업을 군정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힘겹게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것이 계기가 됐다. 1999년부터 교육기금 조성에 들어간 군위교발위는 지난달 말까지 주민과 공무원, 출향인 등을 대상으로 총 46억 8500만원을 조성했다. 대구은행도 지난 2일 (재)경산시장학회 최병국(경산시장) 이사장에게 장학금 15억원을 기탁하는 약정서를 전달했다. 우리은행과 농협중앙회도 지난달과 이달에 각각 5억,10억원의 장학금을 경산시장학회에 기탁했다. 지난달 경산시 평산동에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개장한 ㈜인터불고경산도 지난 3월 역시 경산시장학회에 장학기금 5억원을 맡겨왔다. 이 밖에 조일알미늄㈜(대표이사 이영호)이 회사 주식 1만 6000주(2억원 상당)를,㈜KPC(대표이사 안장홍) 1000만원,㈜세원(대표이사 김세영)이 300만원을 기탁했다. ●경산, 장학기금 10개월만에 52억 적립 지역 인재발굴과 명문고 육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설립된 경산시장학회는 지금까지 총 52억 2500만원의 장학기금을 적립했다. 시장학회는 2015년까지 10년간 시 출연금 50억원, 시민·출향인 등 기금 100억원 등 모두 15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우수학생 장학금 지원과 우수 지도교사 포상, 학교 면학환경 개선, 지역 교육발전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재)영덕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김병목 군수)에도 올 들어 지역 기업들의 장학기금 출연이 잇따르고 있다. 강구 오션뷰골프장이 1억 6000만원 상당의 골프회원권을 기탁한 것을 비롯해 태흥건설 1억원, 화남그룹 및 범서정공,SK유통, 농협중앙회 등이 각각 5000만원을 장학 기금으로 내놓았다. 영덕군교발위는 지난 3월부터 교육발전기금 모금에 들어가 7개월 만인 지난달 말까지 목표액 30억원을 2300여만원 초과 달성했다. ●영덕군수는 급여까지 기탁 이처럼 단기간에 목표액을 달성한 것은 김 이사장이 지난 4월분 급여 458만 7000원 전액을 내놓은 것이 기폭제가 돼 지역기업 등 후원자 1500여명이 적극 동참하고 나선 결과라는 것이다. 영덕군교발위는 우선 내년도 지역 고교 우수 신입생 확보에 1억 5000만원을 쓸 계획이다. 시·군 관계자들은 “기업들이 지역에서 창출한 이윤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교육여건 개선에 환원하고 나서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기업들의 지역사회 환원사업이 더욱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지자체, 체납세 징수 묘안 백출

    지자체, 체납세 징수 묘안 백출

    연말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가 체납 지방세 징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1개월반 동안 세금 탈루자를 색출, 징수하겠다는 각오들이다. 세금을 더 거두는 만큼 지역의 개발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행정자치부에 컨설팅 감사를 청구, 탈루·은닉 세원 발굴 기법까지 전수받는다. 체납세 징수에 수사 기법이 동원되고, 관외 체납자를 찾아 나서며, 직원들의 책임 할당제까지 시행하는 등 방법도 다양하다.14일 전국 지방단체에 따르면 경남도의 경우 10월말 현재 지방세 체납세액은 도세가 837억원이고, 시·군세는 1521억원에 달한다. 도의 지방세 징수 목표율은 90%다. 도세는 목표를 상회하고 있지만 시·군세는 87.3%로 목표에 미달된다. 목표 달성을 위해 시·군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천시 체납세 징수반은 끈질진 추적으로 유명하다. 2004년 부도내고 잠적했던 김모(46)씨가 부산의 건설회사 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 체납액 1억 3000만원을 받아냈다. 당시 김씨는 체납세 납부를 거절하려다 형사고발을 준비하자 즉시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94년 부도난 S사가 2004년 폐업,1억 6000만원을 결손처리했다가 다시 징수했다. 징수팀이 이 회사의 재산상태를 점검하던 중 지난 9월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 법적 절차를 밟아 전액 징수할 수 있었다. ●책임량 할당·관외 출장 창원시는 본청과 읍·면·동 합동으로 ‘관외징수팀’을 구성, 원정 징수에 나설 계획이다. 팀당 5명씩 3개팀을 구성된 원정팀은 16일까지 서울·경기지역을 훑고,26∼30일 경북과 부산지역 체납세를 징수할 예정이다. 시는 상습 고액체납자 120명의 주소지와 직장을 확인했으며, 이들의 체납사유 및 징수가능 여부, 행정규제, 공매처분 대상 등에 대한 분석을 마친 상태다. 진해시도 연말까지 체납액 122억원을 징수하기 위해 개인별 책임 할당제를 도입했다. 시는 6·7급 직원 244명을 선발,1인당 체납자 3∼5명씩 할당해 연말까지 30억여원을 징수할 계획이다. 또 관외 체납액 정리를 위해 다음달 중 4개 팀을 편성, 서울·경기와 부산·경남, 기타 지역을 대상으로 출장징수에 나서기로 했다. ●면허 취소·실적 우수 직원 표창 울산시는 최근 지방세 체납자 7명에 대해 골프장 회원권과 콘도 회원권을 압류했다. 회원권까지 압류한 것은 처음이다. 시는 10월까지 시 인근 10개 지자체 관내에 있는 골프장·콘도·종합체육시설 등 47개 시설의 회원권 소지자 3만 3300여명을 대상으로 체납 여부를 조사했다. 경북 경산시는 연말까지 체납세 220억원 징수를 위해 전 직원이 거리로 나섰다.850여 직원이 각 50만원 이상 체납자 5명씩, 모두 4230명을 대상으로 직접 방문 또는 전화로 체납세 자진 납부를 독려하고 있다. 시는 세무과에 1일 징수 실적 상황판을 비치, 실적이 좋은 부서와 직원은 표창할 계획이다. 경북 안동시도 100만원 이상 및 지방세 3회 이상 체납자 360여명(체납액 14억원)이 자진 납부를 않으면 식당, 게임장 등의 면허를 정지하거나 취소하기로 했다. 전남 여수시는 자동차세를 2년이상 밀린 1만 5729대를 대상으로 강제 매각 조치를 하고 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대구, 내년 예산 9.8% 늘려 4조2466억 상정

    대구시는 9일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9.8% 늘어난 4조 2466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2조 9520억원(올해 대비 11.9%↑), 특별회계 1조 2946억원(올해 대비 5.3%↑)이다. 시는 2단계 밀라노 프로젝트 사업 4개 분야에 71억원,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지원에 30억원, 수도권기업 콘택트센터 유치에 30억원, 지역특화안경산업 육성을 위한 3개 사업에 20억원을 각각 투입하기로 했다.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재래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에 140억원, 재래시장 상품권 발행에 20억원, 맞춤형 산업인력 양성에 4억원, 청년실업대책에 6억원 등을 반영했다.또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건립에 200억원,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기반 지능형자동차 부품시험장 건립에 78억원 등을 투입한다. 경제과학분야를 제외한 세출 분야별로는 문화체육 1659억원, 교육지원 3124억원, 환경녹지 1483억원, 사회복지 7055억원, 도로교통 3831억원, 지하철 2028억원, 방재관리 1408억원, 도시개발 등 분야 6041억원 등이다. 특히 저출산·고령화 사회를 맞아 복지분야 강화를 위해 기초노령연금 지급을 위해 894억원의 예산을 편성했고, 셋째 이후 자녀를 출산한 가정에 축하금 지급을 위해 5억원, 결혼이민자 가정 가족 상담 및 한국어 교육을 위해 3억원, 미혼남녀 만남을 위해 3000만원의 예산을 별도로 편성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대구 도심 때아닌 모기떼 극성

    늦가을 도심에 때아닌 모기 떼가 극성이다. 가정과 직장에서 여름처럼 모기향을 피우고 보건소에서 방역을 하는 진풍경도 벌어진다. 8일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대구 전역에서 5차례 모기를 채집한 결과 모기 개체 수는 44마리에서 162마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15마리에 비해 최고 10배 이상 많은 것이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경산시 와촌면 대전리에서 최근 채집한 모기 개체수도 100마리를 넘었다. 이같이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지구온난화 등 기온 상승이 가장 큰 원인이다. 여기에다 일교차가 커지면서 모기들이 따뜻한 실내로 몰려들면서 실내 모기가 많아졌다. 대구 북구보건소는 월동하는 모기를 없애기 위해 하루 4차례 아파트 지하나 지하 하수구에 연막 소독을 하고 있다. 달서구 등 다른 보건소도 거의 매일 연막 소독 등 방역을 한다. 대구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따뜻한 기온과 잦은 비 등으로 모기가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며 “집안에 모기가 서식하는 곳에 약을 뿌리고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경산시·지역 13개大, 버스승강장 공동 설치

    경산시·지역 13개大, 버스승강장 공동 설치

    ‘자치단체는 예산 절감, 대학은 홍보효과’ 경북 경산시와 지역 13개 대학이 손잡고 전국 처음으로 시민 편의시설인 버스 승강장 공동 설치에 나섰다. 7일 경산시에 따르면 설치된 지 오래돼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는 낡은 버스 승강장을 지역 대학들과 함께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고 있다. 대학은 승강장 설치비 전액을 부담하고 시는 버스 승강장 한쪽 면에 대학 광고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해주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버스 승강장 신규 설치 및 교체는 지금까지 지자체가 맡아 왔다. 특히 이 사업은 건설교통부의 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돼 다른 지자체로 확대 보급될 전망이다. 시와 대구대학교는 최근 이 대학 정문 2곳과 경산시내 5곳 등 모두 7곳의 10년 이상된 기존 버스 승강장을 철거하고 새 것으로 산뜻하게 교체했다. 새로 설치된 승강장은 도시미관 개선과 함께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비·바람을 피할 수 있고 편히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1곳당 시설 교체비는 1000만원으로, 모두 7000만원이 들어갔다. 시는 이어 이달 말까지 영남대(4곳), 대경대(4곳), 대구한의대(2곳), 경일대(1곳) 등이 우선 학교 앞 등의 기존 승강장을 새 것으로 교체를 희망해 옴에 따라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미래대 등 다른 대학들도 내년 초에 동참할 의사를 밝혀 왔다. 이 사업에는 일반 기업들도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이 사업에 동참할 의사를 파악하고 있다.”며 “이미 상당수 기업들이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서면 또는 구두로 알려왔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내에는 모두 390여곳의 버스 정류장이 있으며 이중 260여개가 박스형으로 시설이 낡아 교체가 필요한 것이 상당수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산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산 “삼성현공원 더 이상 표류는 없다”

    경북 경산시의 현안이면서도 11년 동안 표류해온 ‘삼성현(三聖賢·원효·설총·일연)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6일 경산시에 따르면 1996년 기본계획을 세운 이후 단체장의 추진 의지 부족 등으로 장기 표류 중인 삼성현 역사문화공원 조성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이는 지난해 취임한 최병국 시장이 이 사업을 통해 삼성현의 고장인 경산을 우리 민족 정신문화의 산교육장으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바탕이 됐다. 시는 최근 이 사업을 위한 부지 매입비 50억원을 자체 확보한 데 이어 최 시장이 그동안 “경산에 삼성현 관련 유적지가 없다.”는 이유로 국비 지원을 꺼리던 정부 부처를 직접 방문, 설득한 결과 1차로 7억 6000만원을 따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말까지 경북도로부터 삼성현 공원 조성 예정지인 남산면 인흥리 일원(26만 4000㎡)에 대한 도시계획 시설 결정 승인을 받아 내년 상반기까지 토지 보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시는 내년 하반기 중에 착공,2010년까지 총 190억원(국비 45억원, 지방비 145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삼성현 공원에는 경산에서 출생하거나 자란 삼성현의 생애와 학문, 사상을 재조명하기 위한 역사문화관을 비롯해 ▲유물전시관 ▲원효·설총·일연각 ▲삼성현 정원 ▲국궁장 ▲산책로 ▲분수광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최병국 시장은 “내년에 부지 매입분 50억원(시비)을 추가 확보해 매입을 끝내면 공원 조성 사업비 국비지원은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며 “사업을 기한 내에 반드시 완료해 삼성현의 숭고한 정신과 사상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관광자원화 하겠다.”고 강한 추진 의지를 보였다.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종합상사들 전방위 사업 확장

    종합상사들 전방위 사업 확장

    종합상사들이 최근 들어 사업영역을 전방위로 다각화하며 미래 수익원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외 제조업·유통업은 물론이고 에너지·환경산업에도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기업의 미래를 맡길 ‘블루 오션’을 확보하지 않고서는 장기적으로 생존할 수 없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최근 몇년간 종합상사들의 매출은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 ●해외 천연자원 개발 삼성물산은 지난달 18일 중국 마황산 서광구에서 석유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이곳의 채굴가능 매장량은 230만배럴에 이른다.2012년까지 동티모르와 멕시코만 등에서 탐사·개발·생산 등 총 20개의 광구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또 호주, 몽골, 인도네시아 등에서 광물 자원사업을 벌이는 한편 구리 등 핵심광물은 직접 제련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베트남, 러시아, 오만 등 6개국의 자원개발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미얀마 천연가스 해상광구 2곳의 운영권자로 60%의 지분을 갖고 있다. 또 2010년부터 SK네트웍스 등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자파드노 금광 채굴사업을 벌인다.1억 2500만t의 니켈이 매장돼 있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광산개발에도 참여, 올해 안에 기초 부대시설을 조성한다. 현대종합상사는 지난해 12월부터 베트남에서 연 90만t 규모로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예멘과는 2005년 자원 장기매매 계약을 맺었으며 러시아 국영회사 로스네프트사의 서(西)캄차카 유전사업 지분도 확보했다.LG상사는 지난해 카자흐스탄 유망광구 3곳의 탐사 운영권을 따냈다. 최근에는 러시아 지하자원의 보고인 ‘남야쿠치야 종합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대가로 우라늄과 광산 개발권을 보장받았다. ●조선·철강 등 제조업체 변신 현대종합상사는 중국 칭다오의 1만∼2만t급 중소형 선박 조선소를 인수, 지난해 6월 ‘칭다오 현대조선’을 출범시켰다. 그동안 구축한 전세계 네트워크를 활용, 지난해 9월 이후 28척 3억달러 이상의 주문을 따내는 등 이미 향후 3년간의 일감을 확보했다. 삼성물산은 루마니아 스테인리스 가공공장 ‘오텔리녹스’를 세계 최고수준으로 키우기 위해 설비증설에 한창이다. 또 중국 쑤저우 등 중국, 인도, 동구 등 전세계에 11개의 철강코일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통업 확대 SK네트웍스는 수입차 병행수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크라이슬러, 재규어, 랜드로버, 볼보 등의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벤츠,BMW, 렉서스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석유유통 사업을 통해 올 들어서만 8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밖에 태양광과 바이오에너지의 원료 유통 및 판매, 청정개발체제(CDM) 사업 등 미래형 환경·에너지산업도 종합상사들이 주력하는 부문이다.SK네트웍스는 이런 사업 다각화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올 3·4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9.6% 늘어난 4조 406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전년동기 대비 25.7% 늘어난 2조 274억원의 매출을 냈다.2조 2748억원의 매출을 올린 삼성물산은 순이익이 1007억원으로 112%나 늘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휴대전화 1회 3분이상 통화 어린이 “기억력·체력 다 떨어진다”

    어린이들이 휴대전화 전자파에 심각하게 노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환경부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경재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양대 환경산업의학연구소가 지난 9월 초등학교 5,6학년 199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사용실태와 건강영향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604명(30.3%)이 휴대전화를 갖고 있었다. 전화 1회당 평균 통화시간은 1분 미만 21%,1∼2분 45%,3∼4분 25%,5분 이상 9%로 나타났다. ‘육체적 피로감’을 느꼈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아이 140명 중 87명(62.1%)은 1회당 3분 이상 통화했다.‘기억력이 떨어지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아이 167명 가운데 102명(61.1%)이 한 차례에 3분 이상 통화했다. 휴대전화를 갖고 있는 어린이들의 1일 평균 휴대전화 통화시간은 30분 미만 55%,30분∼1시간 23%,1∼2시간 12%,2∼4시간 6%,4시간 이상 4%로 조사됐다. 하루 동안 보내는 문자메시지는 2통 이하 32%,3∼5통 27%,6∼9통 18%,10통 이상 23%이다. 이 의원은 “휴대전화 유해성 경고문 부착을 법제화해 생활 환경에 민감한 어린이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서동철 전문기자의 비뚜로 보는 문화재] (42) 정선의 ‘박연폭’

    [서동철 전문기자의 비뚜로 보는 문화재] (42) 정선의 ‘박연폭’

    진경산수는 우리 산천에 어울리는 필법으로 경관의 정취를 회화적으로 재구성했다는데 특징이 있습니다. 겸재 정선(1676∼1759)이 위대한 화가로 대접받고 있는 것은 이런 진경산수의 시조이자 완성자이기 때문이지요. 겸재의 진경산수는 실제의 현장 모습과는 상당히 다른 것이 보통입니다. 현장에서 사생한 초본을 토대로 그린 것이 아니라, 현장을 다녀간 뒤 기억을 되살렸기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그의 그림을 보면 진경(眞景)이라는 개념이 실경(實景)과는 어떻게 다른 것인지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미술사학자인 이태호 명지대 교수는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풍의 화가들이 얼마나 실제의 경치와 닮게 그렸는지를 수치로 제시하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는데, 겸재의 ‘현장충실도’는 30∼50% 수준에 그쳤지요. 다만 비에 젖은 바위의 강렬한 인상을 강조한 걸작 ‘인왕제색도’에 겸재의 작품으로는 예외적으로 70%를 주었습니다. 최근 개성에서 시범 관광이 이루어지면서 송도삼절(松都三絶)의 하나이자, 조선삼대명폭(朝鮮三大名瀑)의 하나인 박연폭포를 찾은 사람들은 “겸재가 그린 박연폭포와는 닮은 것 같기도 하고, 닮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고 고개를 갸우뚱거렸습니다. 겸재의 ‘박연폭(朴淵瀑)’은 까마득한 곳에서 쏟아지는 폭포수의 장쾌한 기운이 생동감있게 묘사되어 있습니다.‘소리의 리얼리티를 평면에 구현해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요. 마치 화면에서 폭포수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는 찬사일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바라보는 박연폭포는 그림 속의 그것만큼 높지 않습니다. 그림에서와 같은 기운을 느끼려면 폭포 바로 아래서 올려다볼 때만 가능하지요. 하지만 겸재의 그림은 폭포에서 얼마간 떨어져, 그것도 약간 높은 위치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야 폭포의 전모를 보여주면서, 폭포수의 강렬한 이미지도 화폭에 드러낼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화면 오른쪽 아래엔 박연폭포에 감탄하고 있는 두 사람의 선비와, 이들을 이곳으로 안내한 듯한 동자승의 모습이 작게 보입니다. 실제로는 오른쪽으로 조금 올라가야 하는 언덕에 지어져 있는 범사정(泛斯亭)도 폭포가 떨어지는 고모담에 바짝 붙여놓았지요. 미술사학자 유홍준은 이를 두고 ‘현장감과 스케일을 동시에 느끼게하는 조형적 배려’라고 했는데, 실제로 이 부분이 없었다면 화면 속의 박연폭포는 그리 장쾌하게 보이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실제의 박연폭포는 펑퍼짐한 바위 위로 물줄기가 흘러내리고 있는 모습이지만, 겸재는 좌우 암벽 사이를 좁혀 긴장감을 더했습니다. 겸재는 진경산수에 이렇듯 특유의 변형방식을 적용했습니다. 다른 그림도 마찬가지여서, 대표작의 하나인 ‘금강전도’(1734년, 삼성미술관 소장)는 마치 새처럼 하늘을 날며 금강산 전체를 굽어본 듯한 풍경이지요.‘금강팔경도첩’(1730∼1740년, 간송미술관 소장)의 ‘정양사’는 천일대에서 내려다 본 정양사와 정양사에서 올려다 본 비로봉 일대를 합성한 시점입니다. 이렇게 실경을 재해석하여 조형적으로 변형시키는 과정을 거쳤으니 겸재의 진경산수는 실제 경치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만년의 걸작인 ‘박연폭’에서 보여주는 과감한 변형은 당연히 예술적 완성도에 대한 겸재의 자신감에서 비롯되었을 것입니다. dcsuh@seoul.co.kr
  • 경북 관광객 32% 증가

    ‘관광 경북 얼쑤!’ 경북도가 올해 ‘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월말까지 경북을 찾은 전체 관광객은 5618만 5652명(외국인 46만 9575명 포함)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270만 5711명(외국인 37만 5000명)보다 32%(1347만 9940명) 증가한 것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관광객 유치목표 7100만명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국제 수준의 문화행사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경주시가 1465만명(외국인 37만여명 )으로 가장 많고, 포항시 723만명, 문경시 310만명, 봉화 302만명, 영덕 300만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난 4월 전국 소싸움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한 청도가 281만명, 울진 245만명, 구미 241만명, 경산 222만명, 안동 190만명 등이었다. ‘신비의 섬’ 울릉도는 20만 7400명(외국인 577명)이 찾아 지난해 17만 4600명보다 3만 2800여명(19%)이 증가했다. 이처럼 도가 올해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 특수를 누리는 것은 다른 시·도와 달리 실제 운영할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 홍보·운영에 적극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선 시·군민 등 도민 모두가 참여해 ‘관광 경북’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차원에서 ‘시·군 방문주간’을 실시하고 있으며, 주말가족여행 및 테마여행 등 160개의 특색있는 테마여행상품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부터 연말까지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달빛 기행과 고택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담긴 테마여행 상품인 ‘GO GO 경북 주말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이 특별열차는 한국철도공사가 특수 제작한 레이디버드(Lady Bird·일명 딱정벌레)로 앞ㆍ뒤 전망실, 이벤트실, 일반객실 등 총 11량으로 구성됐고 350명이 탑승할 수 있는 관광 전용이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Local] 균형 발전 자전거투쟁단 발대

    비수도권 13개 시·도로 구성된 지역균형발전협의체(공동 회장 김관용 경북지사, 이낙연 국회의원)는 30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지역균형발전 촉구 자전거 투쟁단 발대식을 갖고 전국 순회에 들어갔다. 자전거 투쟁단은 경북사이클 연맹 소속 선수와 동호인 등 모두 63명으로 구성됐으며 동·서부팀으로 나눠 전국을 순회한 뒤 다음 달 2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리는 지역균형발전촉구 1000만명 국민대회에 합류한다. 동부팀은 대구를 출발해 경산∼창원∼김해∼부산∼울산∼포항∼안동∼춘천∼원주를 거쳐 서울에, 서부팀은 광주∼김제∼전주∼대전∼청주∼충주를 거쳐 서울에 도착한다.1000만명 국민대회는 서울역 광장에서 13개 비수도권 시·도지사와 국회의원, 대학 총장, 기업인 등 3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서울시내 가두행진과 여의도 방송사 앞 차량시위도 할 예정이다.
  • [인터불고마스터즈] 지애의 전설은 계속된다

    ‘기록 경신은 계속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지존’ 신지애(19·하이마트)가 시즌 여덟 번째 정상에 등극, 통산 상금 1위의 새 기록을 또 작성했다. 신지애는 28일 경북 경산의 인터불고경산골프장(파73·6761야드)에서 벌어진 KLPGA 투어 인터불고마스터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담아 최종합계 9언더파 210타로 우승했다. 이날 2타를 줄인 2위 최나연(20·SK텔레콤)을 5타차로 따돌리며 완승을 거둔 신지애는 시즌 여덟 번째 우승으로 지금까지 아무도 밟아 보지 못했던 한 시즌 두 자릿수 우승도 사정권에 넣었다. 앞서 25년이나 묵은 KLPGA 투어 시즌 최다승(5승) 기록을 지난 9월 갈아치운 뒤 대회 때마다 새 기록을 써가고 있는 신지애는 앞으로 남은 4개 대회에서 2승을 올릴 경우 한국 남녀골프를 통틀어 사상 첫 10승이라는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우승 상금 6000만원을 보탠 신지애는 또 통산 상금에서도 정일미(35·기가골프)가 갖고 있던 종전 1위 기록 액수(8억 8683만원)를 훌쩍 뛰어넘어 9억 4222만원이라는 신기록까지 세웠다. 정일미가 99개 대회에서 쌓은 기록을 불과 30개 대회만에 돌파한 신지애는 올해 통산 상금 10억원 시대도 열어젖힐 전망.‘뒤늦은 발동’이 여전히 빛났다. 안선주(20·하이마트)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에서 나선 신지애는 페어웨이와 그린을 한번도 놓치지 않는 빼어난 샷에 퍼팅까지 따라주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2번홀 버디로 공동선두에 오른 신지애는 5∼6번홀 연속 버디를 떨궈 단독선두로 치고 나간 뒤,10∼11번홀 줄버디로 4타차 선두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최나연은 후반 9개홀에서 1타도 줄이지 못해 합계 4언더파 215타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안선주는 5,6번홀 연속 보기와 11번홀 더블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일찌감치 탈락, 합계 1오버파 74타로 공동 3위에 그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ocal] 고령, 대가야 순회 사진전 개최

    1500년 전 대가야의 도읍지였던 경북 고령군은 27일부터 구미·대구·칠곡 등 인근 도시를 돌며 고령의 유적과 유물, 문화, 관광지 등을 소개하는 ‘대가야 투어 사진전’에 들어갔다. 다음달 1일까지 계속된다. 이 전시회의 장소는 구미 동락공원(27일), 대구 고속버스터미널(28일), 칠곡 운암지(29일), 경산 대구가톨릭대(30일), 대구 국채보상운동공원(31일), 대구 팔공산 갓바위 입구(11월 1일) 등이다. 전시 작품은 대가야의 유적과 유물, 관광 사진 등 45점이며, 가야토기를 이해하기 위한 도자기 체험과 가야금의 종류와 재질을 알아보고 우륵의 고향에서 온 연주자에게 연주기법과 연주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곁들여진다. 고령군 관계자는 “대가야의 독창적인 우수한 문화를 인근 시·군에 홍보하고 보다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40개국 참가 부산조선해양대제전 24일 개막

    세계조선·해양전문 전시회인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마린위크 2007)’이 24∼27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부산시와 산업자원부, 해양수산부 등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독일, 미국, 영국 노르웨이 등 전 세계 40개국에서 1203개 (국내 589, 해외 614개 )업체가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부산시는 참가업체가 늘어나면서 부족한 전시공간을 해결하기 위해 벡스코 야외에 추가 전시장(200부스)을 마련했다. 올해 전시회는 ▲국제조선 기자재 및 해양장비전▲국제해양방위산업전▲국제항만 물류 및 해양환경산업전 등 크게 3가지로 나눠 열린다. 전문전시회 인탓에 일반인들에는 27일 하루만 전시장 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5만여명의 조선해양전문가 및 바이어 등이 참가 할 것으로 보이며 6억 달러 이상의 구매 및 수출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관광 및 숙박 등 지역경제파급효과는 1200억원에 이를것으로 보인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직협·전공노 “나 떨고 있니”

    직협·전공노 “나 떨고 있니”

    공무원의 권익 향상 등을 위해 출범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직장협의회(직협) 및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의 활동이 시들해지고 있다. 일부 지자체의 직협 등은 집행부를 구하지 못해 조직 구성과 운영이 사실상 와해되거나 위기에 놓였다. 최근 울산시, 서울시 등 전국 지자체들이 무능하거나 근무 태도가 불량한 공무원을 무더기 퇴출시킨 데 따른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직원들의 권익을 주장하는 과정에서 단체장과 불필요하게 마찰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도 작용하고 있다. ●경산·경주 재신청 접수 17일 경북 경산시공무원직장협의회에 따르면 오는 11월9일 제3기 집행부 임기(2년) 만료를 앞두고 제4기 집행부로 활동할 직원이 없어 집행부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 직협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임원 후보자 등록신청을 받았으나 희망자가 단 한명도 없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재신청을 받기로 했다. 직협의 집행부는 회장 1명, 협의위원 4명, 감사 2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날까지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현 집행부가 동료 직원을 대상으로 등록 신청 권유에 적극 나섰으나 모두 고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협 관계자는 “전례 없는 차기 집행부 구성 문제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면서 “직원들을 위해 앞장서 희생과 봉사할 사람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주시지부도 11월 말 지부장 및 임원 등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집행부 구성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지부장(1명) 및 부지부장 3명 등 모두 4명에 대한 선거등록 공고를 냈으나 신청자가 없어 16,17일 이틀간 재공고했다. 노조 관계자는 “4명이 동반 출마해야 돼 인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하지만 차기 집행부는 결국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령·울주는 수년간 집행부 ‘부재´ 특히 전공노 고령군지부는 2004년 L 지부장이 불법 집단행동 등으로 구속된 이후 집행부가 완전히 와해됐다. 현재 전체 노조가입 대상 351명 중 174명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으나 유명무실하다. 이런 가운데 회원 중에 노조 집행부를 자청하는 사람이 없어 집행부 부재 현상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내다봤다. 이밖에 도내 포항·김천·상주·영천시 등 5개 전공노지부와 군위·청도·울릉군 등 14개 직협 중 상당수가 공무원 구조조정 분위기 등으로 활동에 위축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공노 울산 울주군지부도 지금까지 2년 이상 집행부가 공석인 상태로 운영에 파행을 겪고 있다.2005년 제2기 집행부 임기가 끝난 뒤 후임 집행부가 구성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530여 조합원들이 노조가 꼭 있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덜 느끼는 분위기인 데다 적극적으로 조합활동을 하겠다고 나서는 직원도 없다고 말했다. ●단체장과의 마찰 기피 경북도내 직협의 한 집행부 관계자는 “집행부를 맡을 직원이 없어 떠밀리듯 맡았으나 회원들과 단체장 등의 협조와 이해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게다가 공직 외부의 시선마저 곱지 않아 회의가 들 때가 많다.”고 털어놨다. 역시 경북도내 전공노 집행부 관계자는 “임기 동안 단체장과의 사이에 몇 차례의 고비를 잘 넘겨야 조직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지만 인사 전횡 등으로 쉽지 않다.”면서 “전공노가 갈수록 내실화보다는 부실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우려했다. 대구 김상화 울산 강원식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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