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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 7개로 93명 간식’ 유치원 원장, 공금 유용 불구속기소

    ‘사과 7개로 93명 간식’ 유치원 원장, 공금 유용 불구속기소

    90명이 넘는 유치원생들에게 사과 7개로 간식을 쪼개 주면서 원생 부모들이 낸 교비 6억원어치와 국가보조금을 개인 빚을 갚는 데 쓰다 적발된 유치원 원장이 공금 유용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대구지검 인권·첨단범죄전담부(김지용 부장검사)는 21일 교비회계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사립학교법 위반) 등으로 경북 경산시에 있는 한 유치원 원장 A씨를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이 빚을 내 유치원을 설립했고, 그 빚을 갚는데 보조금과 교비회계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A씨는 2014년 6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원생 부모들이 낸 수업료 등 교비회계 6억 3000여만원을 개인 채무변제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16∼2017년 국가보조금 등 2000만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횡령·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았다. 이 유치원은 원생들에게 부실한 급식을 제공하고 부적정한 회계 집행을 하다가 지난해 교육청 감사에서 적발돼 물의를 빚었다. 당시 감사에서 이 유치원은 사과 7개로 원생 90여명에게 간식을 주거나 급식 반찬을 적정량의 절반 수준만 주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유치원에서 일하다 퇴직한 한 조리사가 원생 93명이 먹을 국을 조리하면서 계란을 4개만 사용하거나 유치원 원장이 상한 재료를 주면서 급식을 조리하라고 한 적이 있다고 주장해 부모들의 공분을 샀다. 해당 유치원은 문제가 불거진 뒤 사실상 폐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ISEE 2019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 자원순환 국제 심포지엄 개막

    ISEE 2019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 자원순환 국제 심포지엄 개막

    자원순환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학술단체인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학회장 이승희)와 환경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는 ISEE 2019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 자원순환 국제심포지엄(조직위원장 김재영)이 오늘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ISEE(International Symposium on Electric Waste and End-of-Life Vehicle)는 전기·전자제품과 자동차의 주요 생산국가인 대한민국이 제품의 폐기 문제에 있어서도 그 위상에 걸맞은 국제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자 국제적 기술 및 정책현황 교류와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제심포지엄이다. 개막식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문진국 의원을 비롯하여, 국립환경과학원 장윤석 원장,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남광희 원장, 일본 폐기물학회 요시오카 회장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기조강연에서는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이 한국의 전기∙전자폐기물 관리시스템에 대해 강연하였고, 칼로스 마틴 노벨라(Carlos Martin-Novella) 바젤협약(Basel Convention) 사무부총장이 바젤협약에서 다루고 있는 폐전기‧전자제품 이슈에 대해 발표하였다. 다음으로 Dowa Eco-System의 사장을 역임한 겐니치 사사키(Kenichi Sasaki)가 ‘폐자동차의 통합 관리와 재활용’이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이어 ▲WEEE Management Policy ▲End-of-Life Vehicles Management Policy ▲Emerging Waste 등 분과세션으로 나뉘어 전문적인 발표와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Emerging Waste 분과에서는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태양광 패널과 전기차 배터리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폐기물 재활용 이슈를 다뤘다. 오후 특별 세션으로는 ‘바젤포럼’이 진행되었다.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홍콩,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최근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불법 폐기물 수출입 문제 등 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 문제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제주 특별 세션에서는 ‘순환경제를 지향하는 제주도의 자원순환사회 조성 노력’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심포지엄 2일차인 21일 오전에는 파스칼 르로이(Pascal Leroy) WEEE Forum 사무총장의 ‘폐전기‧전자제품에 대한 생산자확대책임제도의 성공적 사례’, 칭화대학의 Jinhui Li 교수의 ‘중국에서의 바젤협약 이행과정’,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 포드모터스의 김형철 박사의 ‘자동차 순환경제의 현재와 미래’,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장 경기대학교 이승희 교수의 ‘한국의 전기차배터리 현황과 재활용 전망’ 등 흥미로운 주제의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오후에는 ‘플라스틱 특별 세션’이 진행, 세계 각국의 생산자재활용책임제도의 운용현황, 플라스틱 수출입 문제, 해양오염 등의 현안 이슈를 집중 조명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 이승희 학회장은 “ISEE 2019의 한국 개최는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기반에 필요한 국제적 네트워크 형성에 기여하는 자리이며, 이와 동시에 우리나라가 국제 자원순환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데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향후 환경부, 지자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ISEE 행사의 정례화와 발전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침 많이 한다며 따돌림당했던 학창 시절은 어떻게 보상받나요

    기침 많이 한다며 따돌림당했던 학창 시절은 어떻게 보상받나요

    김기태(45) 변호사는 ‘가습기 살균제 참사 전국 네트워크’ 공동운영위원장이다. 2017년 5월부터 전국 각지의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피해 회복을 위한 법률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 그사이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는 한편 기업 관계자들이 여럿 구속되고 최근에는 천식 환자도 피해자로 인정되는 등 일부 성과가 있었다. 그러나 김 변호사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2회에 걸친 그의 리포트를 통해 가습기 살균제 참사의 가려진 진실을 드러내고 제2, 제3의 참사를 막기 위해 우리 사회가 해야 할 일들을 곱씹어 보고자 한다.가습기 살균제의 주성분인 PGH, PHMG, CMIT, MIT 등은 원래 해외에선 세정살균제 용도로 물건을 씻거나 닦아 내는 데 사용되던 독성유해물질이다. 상식적으로 위험한 물질이었기 때문에 사람이 흡입하는 제품에 사용하지 않았다. 그런데 어떤 영문인지 1994년 우리나라에서는 이 독성물질을 사용한 가습기 살균제 제품이 세계 최초로 출시됐다. 그 과정에서 위해성에 대해 어떠한 문제 제기나 규제도 이뤄지지 않았다. 가습기 살균제는 현재까지 43종류 998만개가 판매됐고, 약 800만명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왜 이토록 많은 국민이 피해자가 됐나 피해자들은 2000년대 초반 어린이와 임산부 등을 중심으로 발생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신들의 병세가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계속 고통받아야 했다. 그때까지도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 판매하는 대기업과 대형마트 등은 제품이 인체에 무해하다는 광고를 전면적으로 내보내고 있었다. 소비자들은 광고 내용을 전적으로 믿었고 피해는 계속 확대됐다. 2011년 3월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실에 원인 미상의 중증폐질환을 가진 환자 7명이 입원하면서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가 실시됐다. 그 결과 가습기 살균제의 위해성이 증명됐다. 그제야 보건복지부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던 가습기 살균제 강제 수거 명령을 내렸다. 무려 18년간 온 국민이 가습기 살균제의 위험에 아무런 인식이나 대비 없이 노출돼 있던 셈이다. 이토록 많은 피해자들이 나온 가장 큰 이유는 가습기 살균제의 위해성에 대해 어떠한 국가적 규제나 기업의 예방방지 노력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게 사회 각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피해 보상은 시작 단계에 불과 환경부는 2014년 3월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환경보건법상 환경성 질환으로 지정했다. 또 같은 해 4월 피해자 지원 대상 및 방안을 확정해 보상을 하고 있다. 실제 피해를 입었다고 해도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법’상 피해자 인정 기준은 매우 엄격하다. 피해자로 인정받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또 피해자로 인정돼도 치료비 명목으로만 수령할 수 있는 보상금은 십수 년간 받아 온 고통을 회복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심지어 자신의 병이 가습기 살균제 때문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피해자들도 여전히 많다. 2016년 6월 출범한 가습기 살균제 참사 전국 네트워크 및 법률지원단은 전국을 순회하며 피해 구제를 위한 설명회를 실시해 보다 많은 피해자들이 구제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 6399명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피해를 공식 접수시켰다. 사망자만 1405명에 이른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구제는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 ●왜 정작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하나 피해자들이 제대로 배상과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잘못된 판정 기준 때문이다. 환경부의 가습기 살균제 건강 피해 기준에 의해 인정되는 질환은 크게 두 가지다. 말단기 소엽중심성 폐섬유화를 동반한 간질성 폐질환과 천식이다. 그리고 폐질환 1, 2단계로 인정받은 산모에 한해 태아 피해를 인정해 주고 있다. 이 밖에 수많은 피해자들은 3단계(가능성 낮음), 4단계(가능성 거의 없음)로 분류돼 국가나 기업으로부터 배상과 보상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엉터리 판정 기준의 철폐 및 개선을 끊임 없이 주장하고 있으나 환경부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또 특별법은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피해자가 ‘현재’ 어떠한 병을 앓고 있는가를 중심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유아, 청소년 시절에 극심한 고통을 받았으나 현재 성인이 돼 건강 상태가 상당 부분 호전된 경우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로 인정되지 않거나, 인정이 되더라도 ‘과거’의 치료비에 대해서만 일부 보상이 이루어질 뿐이다. 노인의 경우에는 현재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 가습기 살균제에 의한 것이 아니라 노환이나 기존에 갖고 있던 질환에 의한 것이라는 이유로 역시 제대로 된 피해 인정과 보상이 이루지지 않고 있다. ●최대 피해는 정신적 고통·트라우마 특히 특별법은 피해자들의 신체적인 손해에 대해서만 보상할 뿐 정신적 고통에 대한 보상은 규정하고 있지 않다. 사실 피해자들에게 가장 중대한 손해는 십수 년간 원인도, 가해자도 모른 채 아프고 소외돼야 했던 정신적 고통과 트라우마다. 예컨대 병원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하니 아프다는 핑계로 살림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배우자로부터 수년간 소외가 되거나, 학창 시절 밖에서 뛰어 놀아야 할 시기에 왜 그렇게 기침을 많이 하냐며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수업이나 모임에 제대로 참석할 수 없었던 피해자들의 정신적 고통과 트라우마는 어떻게 회복이 될 수 있을까. 특별법은 피해자들이 공식 청구하는 과거와 장래에 대한 치료비만 지급하면 손해가 모두 회복된다는 취지다. 하지만 피해자들의 가장 중대한 손해는 정신적 고통과 트라우마라는 점에서 피해 정도와 기간에 따라 정신적 손해를 보상하는 규정을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 유년, 청소년 시절 오랜 기간 치료를 받으며 고통의 시간을 보낸 피해자들은 성인이 돼 건강이 상당 부분 회복된 뒤에도 고통의 시간들을 쉽게 잊을 수 없고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기도 쉽지 않다는 점에서 회복이 더 힘들다. 최근 정부가 피해자 가정 실태를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상당수가 사회적으로 고립됐다고 느끼고, 대인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안전망을 신뢰할 수 없고, 언제 후유증이 나타날지 모른다는 불안감 역시 트라우마의 한 유형이다.●사망사건 주범 옥시 대표는 왜 처벌 안 받나 2018년 1월 대법원은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관련해 가장 많은 피해자를 야기한 옥시의 신현우 전 대표이사에게 징역 6년형을 선고했다. 반면 후임 대표이사 존 리(미국)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 홍보와 매출은 존 리의 대표이사 재임 시절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왜 처벌받지 않은 것일까. 대법원 판결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의 인체 유해 여부를 보고받지 못했다는 게 무죄의 이유다. 특히 대법원은 존 리 대표이사 재직 당시 직접 보고 관계에 있었던 마케팅 본부장 거라브 제인(인도)을 조사하지 못했기 때문에 간접 증언 등 여러 정황에도 불구하고 존 리를 처벌할 수 있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흥미로운 사실은 거라브 제인이 존 리에 이어 옥시의 대표이사에 올랐다는 점이다. 또한 서울대 교수에게 가습기 살균제의 안전성 정보를 조작하라고 지시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검찰은 사실상 사건의 몸통인 그가 외국에 머물고 있다는 점만으로 소환하지 못했고, 형식적인 차원에서의 서면 조사만 이뤄졌다. 당연히 거라브 제인이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는 답변을 보내 왔을 리 없다. 존 리는 가습기 관련 사항은 전적으로 거라브 제인으로부터만 보고를 받았는데, 거라브 제인이 유해성 보고를 한 적이 없다고 항변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거라브 제인에 대한 조사는 제대로 이루어진 적이 없다. 존 리에게 무죄가 선고된 전말이다. 형사소송법 제325조에 따르면 범죄 사실의 증명이 없는 때에는 무죄를 선고해야 한다. 만에 하나라도 억울한 옥살이를 하는 사람을 만들지 않기 위한 규정이다. 그러나 그와 같은 규정은 어디까지나 범죄 사실에 대해 제대로 된 수사가 이루어지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한다. 어떻게 유해한 가습기 살균제가 우리나라에 출시됐고, 어떤 경로로 대량 유통돼 다수의 피해자들을 발생시켰는지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 그러나 사건의 몸통을 제대로 조사하지 못하는 이상 진정한 규명은 멀었다고 본다. 김기태 변호사
  • 17일 가습기 피해자 전북지역 설명회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17일 오후 2시 전북도청에서 전북지역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정보 제공 설명회를 연다. 전북지역 피해 신청자는 생존자 155명, 사망자 41명 등 모두 196명이다. 이는 전체 피해자 6399명의 3%에 해당한다. 당일 설명회는 특별조사위 활동 소개와 함께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담당자가 피해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보고한다. 전문가들이 피해자 인정, 기저질환, 인정 질환 등에 관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민간 법률자문가들이 법률 상담도 한다. 특별조사위 측은 “현장에서 피해자들을 만나 고충을 청취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시간으로, 수렴한 의견은 정부에 개선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철우 경북도지사, 기업인과 규제개선 약속을 지키다!

    경산지식산업지구에 소규모 획지공급은 물론 업종이 추가됐다. 이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기업인과 한 규제개선 약속이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이 지사가 지난해 7월 12일 ‘패션테크 기업 투자 및 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협력 양해각서’ 체결식 후 기업인과 즉석 간담회에서 기업수요에 맞게 1652㎡까지 분할분양, 업종추가 등을 약속했다고 15일 밝혔다. 패션테크 융복합산업은 패션디자인 산업인 안경, 미용기기, 섬유 등과 타이타늄 소재기술, ICT기술의 융복합산업으로, 토탈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산업이다. ‘패션테크 기업 투자 및 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협력 양해각서’는 경산지식산업지구에 2022년까지 ㈜다비치안경체인 등 100개 중견?중소기업이 신규일자리 1500개 창출을 목표로 한다. 대경경자청은 주민의견 청취, 중앙부처 협의 등 9개월간 행정절차를 거쳐, 이지사와 기업인들간의 약속을 반영한 개발계획을 제출하여 지난 4월 26일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원안가결되었다. 한편 개발계획변경에는 기업수요에 따른 연구시설용지 재배치 및 물류시설용지 확대, 근로자의 정주여건 개선 및 직주근접을 위한 인구수용 계획변경 등이 포함되었다.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경북도와 함께 규제개선과 적극행정으로 경산지식산업지구에 패션테크 기업, 연구소, 경산시, 대가대 등과 세계적인 패션테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찰칵! 외국인 유학생의 전통성년식

    찰칵! 외국인 유학생의 전통성년식

    성년의날을 일주일 앞둔 13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구계서원에서 열린 ‘2019학년도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하는 전통성년식’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러시아 프랑스 탄자니아 가봉 우간다 리비아 6개국 유학생 6명과 한국인 학생이 각각 성인 남자에게 관을 씌우는 ‘관례’와 성인 여자에게 비녀를 꽂아주는 ‘계례’를 통해 성년식을 체험했다. 대구 뉴스1
  • 한미글로벌 경영총괄 부회장에 한찬건씨

    건설사업관리 회사인 한미글로벌은 경영총괄 부회장에 한찬건 전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찬건 신임 부회장은 보성고, 중앙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1978년 대우그룹에 입사해 나이지리아, 이란, 미얀마 등 해외 주재 근무를 했었고 전력·기계인프라본부장(부사장) 등을 지냈다. 대한체조협회 회장, 한국환경산업협회 회장, 건설산업비전포럼 공동대표 등으로도 활동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사업을 확대 추진하기 위해 글로벌 경영능력이 뛰어난 한찬건 부회장을 영입했다”고 말했다.
  • [부고] 서중호(아진산업㈜ 대표)씨 부친상

    △서재승씨 별세, 서중호(아진산업㈜ 대표)·서현호(서현호성형외과 원장)씨 부친상 = 8일 오후 5시께, 경산 옥산전문장례식장 101호실, 발인 11일 오전 8시30분. 053-801-4443
  • “산업안전 집중 투자… 산재 사망 2022년까지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산업안전 집중 투자… 산재 사망 2022년까지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죽지 않고 일할 권리’는 모든 노동자에게 있다. 지난해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 사망 사고 이후 이런 요구는 더욱 거세졌다. 일터에서 발생한 사고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가 지난해만 971명. 이는 노동자 10만명당 5명 수준으로 일본이나 독일보다 3배, 영국보다는 10배 이상 많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022년까지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수를 지금의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박두용(56)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정부든 기업이든 안전에 대한 국민 요구를 따라가지 않으면 더는 버티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미국 미시간대에서 환경산업보건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을 지낸 국내 최고의 산업안전보건 전문가다. 다음은 일문일답.-문 대통령이 공언한 ‘국민 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란 무엇인가. “자살, 교통 사고, 산재 사고 사망자수를 2022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한 해 자살 사망자는 대략 1만 3000명, 교통 사고 사망자는 3700명이다. 이에 비해 산재 사고 사망자는 1000명 안팎이다. 자살, 교통 사고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적어 보인다. 하지만 놓치지 말아야 할 게 있다. 산재 사고 사망자 대부분은 노동력을 제공하는 30~50대라는 점이다. 한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의 죽음은 국가와 사회적으로 후유증이 적지 않다. 저출산이 가져올 사회문제 중 하나가 노동력 부족 현상이다. 국가를 유지하고 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커다란 장애 요인이 된다. 노동력 확보 대책이 절실한 가운데 산재 사고는 직접적 손실이라는 얘기다. 지난해 산재 사망자가 971명인데 국가·사회적으로 발생하는 전체 비용을 고려할 땐 이보다 100배 많은 9만 7100명이 사망한 것과 비슷하다.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이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국가가 산업안전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이유다.” -지난해 산재 사망률은 소폭 줄었다. 하지만 건설업 등에선 여전히 문제가 심각하다. “정부가 2022년까지 산재 사망자수를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한 것은 과도한 목표치를 설정한 게 아니다. 안전에 대한 국민 요구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얘기다. 정부는 그 수준을 반영한 것이다. 국민 요구 수준을 따라가지 않고는 정부와 기업이 더이상 버티기 어렵다. 지난해 건설업 사고 사망자는 485명으로 전체 산재 사고 사망자의 절반을 차지했다. 국내 건설업 수준을 고려했을 때 절반 수준인 250명대로 충분히 줄일 수 있고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건설업 자체적으로 안전에 소홀했던 부분들은 이제 개선할 때가 됐다. 공사 현장에서 건축물 외벽에 설치하는 비계(임시가설물) 중 가장 안전한 것이 ‘시스템 비계’다. 설치하면 웬만한 추락 사고는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 건설 현장에서 시스템 비계 보급률은 20%를 밑도는 실정이다. 한국 건설업 규모면 시스템 비계 보급률이 60%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반드시 그렇게 가야 한다.”-이른바 ‘김용균법’으로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 전부 개정안 시행에 앞서 정부가 하위법령을 정비했다. 경영계는 특히 작업중지 규정이 모호하다고 불만을 표하고 있다. “안전 조치가 불완전한 곳에서 매우 급하거나 중대한 위험이 있을 때 정부가 내리는 작업중지 조치는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안전 사고의 결과는 아무리 돈을 줘도 회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업 입장도 이해할 수 있다. 기업은 불확실한 것을 가장 싫어한다. 언제, 어떤 방식으로 작업중지를 해제할 수 있는지 예측하고 싶어 한다. 이런 괴리를 어떻게 합리적으로 맞출 것인지가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다. 정부가 구체적인 시행령을 조정하고 있기 때문에 법안이 완성되면 모호하다는 문제는 일정 부분 없앨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법을 바꾸는 것만으로 산재 사망자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순 없을 것 같다. “산업 사회에서 사고가 없는 곳은 없다. 선진국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사망자를 조금이라도 줄여나갈지가 중요하다. 김용균씨 사망 사고 이전 30년을 간단하게 얘기하면 ‘안전을 제대로 하지 않았던 시대’였다. 지금은 과도기를 지나가는 중이다. 앞으로는 ‘안전을 제대로 해야 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안전을 챙기지 않으면 기업의 지속가능성이 보장되지 않는다. 지금껏 하지 않았던 것을 하려니 기업은 이를 ‘준조세’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국민과 사회가 기업에 안전을 제대로 조치하지 않은 결과를 물을 것이다. 공단의 역할이 중요하다. 모든 기업은 고유한 목적이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수익을 내야 한다. 아직 이들에게 안전은 부가적인 문제다.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기업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앞으로 산업안전 패러다임은 어떻게 바뀌는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안전에 활용하는 한편 AI가 일으키는 안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가 주요 과제로 떠오를 것이다. 건설 현장과 공정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들을 수집해 빅데이터 기술과 결합할 수도 있다. 언제, 어떤 건설현장에서, 무슨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지 파악하고 시점에 맞는 감독이나 서비스도 구축할 수 있다. 스마트 공장이 많이 들어서고 있는데 로봇이 오작동하는 순간 재난이 발생한다. 로봇에 대한 정비 작업이나 유지·보수할 때 어떻게 안전을 확보할 것인지도 앞으로 안보공단이 풀어야 할 과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포항에 강소 연구개발 특구 유치… 제2의 영일만 기적 이루겠다”

    “포항에 강소 연구개발 특구 유치… 제2의 영일만 기적 이루겠다”

    “경북 포항에 강소 연구개발 특구를 유치해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이루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7일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포항은 11·15 지진으로 인한 직접 피해뿐 아니라 부동산 가격 하락, 도시 이미지 손상, 인구유출 등 간접 피해까지 고려하면 전체 피해 규모는 상상 이상”이라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에 4차 산업혁명시대 지역혁신의 거점으로 주목받는 강소 연구개발 특구를 조성해 도시 재건과 경제 활성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청장은 “지진 발생에 국가 귀책사유가 있는 만큼 정부가 포항을 강소 연구개발 특구로 최우선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포항시와 함께 2022년까지 3720억원을 들여 흥해읍 이인리와 대련리 일원 146만㎡에 포항경제자유구역(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말 기공식에 이어 공사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강소 연구개발 특구란. “면적 2㎢ 이내에서 지자체 주도의 자족형 과학기술 기반을 조성하는 새로운 형태의 연구개발(R&D) 특구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한다. 연구기관 40개, 대학 3개 이상이 지정요건인 기존 연구개발 특구와는 달리 기술 핵심 기관 1개 이상만 갖추면 된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2022년까지 전국에 소규모, 고밀도의 강소 특구 10개 정도를 조성할 방침이다. 1차로 다음달쯤 강소 특구 2~3곳 정도를 최종 선정할 계획으로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경북은 지난해 12월 전국에서 가장 먼저 ‘포항 인공지능(AI)·바이오 강소 연구개발특구 지정 요청서’를 과기정통부에 제출했다. -포항의 강점은. “포항은 기초연구에서 사업화까지 R&D 역량이 풍부하다. 한국의 매사추세츠공대(MIT)라 불리는 포스텍(포항공대)과 국내 유일의 방사광가속기연구소, 국내 최대 민간연구기관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항테크노파크, 포스코연구소 등 첨단과학 인프라가 집적돼 있다. 특히 포스텍은 수월성을 갖춘 교수진, 우수한 대학원생, 3000여명의 전문 연구 인력과 세계 수준의 최첨단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강소 특구에 포함될 포항경제자유구역은 가속기연구소와 2.8㎞, KTX 포항역사와 1.5㎞로 접근성이 용이하다. 게다가 포스코가 1조원 규모의 벤처밸리 조성 계획을 발표하면서 강소 특구 지정에 힘을 보태고 있다. -포항 강소 특구 조성 계획은. “전체 특구 면적 2.75㎢에 포스텍(1.67㎢)·포항산업과학연구원(0.36㎢)을 기술 핵심기관으로 포항테크노파크(0.14㎢)와 포항경제자유구역(0.58㎢) 등 인근 산업단지를 배후공간으로 육성한다. 포항경제자유구역에는 AI, 바이오, 가속기 기반 신소재 클러스터를 유치하고 강소 R&D특구 배후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지구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를 비롯해 가속기 기반 신약클러스터를 이끌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 포항지식산업센터 등을 유치했거나 입주 의사를 타진 중에 있다.” -강소 특구로 지정되면 어떤 혜택이 있나. “가장 큰 장점은 국비로 연구개발비가 집중적으로 지원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2016년 대덕 특구에 417억원, 광주·대구·부산·전북 등 4개 특구에 400억원 등 모두 817억원의 국비가 5개 특구에 지원됐다. 특구 입주 연구소기업과 첨단기술기업도 다양한 세금 감면 혜택을 본다. 연구소기업은 법인세·소득세를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 감면받고 취득세·등록세를 면제받는다. 첨단기술기업은 법인세·소득세·취득세·등록세 혜택이 연구소기업과 같고 재산세를 7년간 100%, 이후 3년간 50% 감면받는 혜택을 볼 수 있다.-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범위와 사업 진척을 소개하면. “대구와 경북 각 4개 지구 총 8개 지구에 18.46㎢ 규모로 지정돼 있다. 2022년까지 15년간 사업비 5조 8451억원을 투입해 개발을 추진한다. 이미 국제패션디자인지구, 신서첨단의료지구,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등 3개 지구는 개발을 완료했으며 46개의 유망 기업이 입주해 가동 중에 있다. 또 테크노폴리스지구와 수성의료지구 등 2개는 올해 말 조성을 끝낼 예정이다. 나머지 3개 지구(경산지식산업지구,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2022년까지 개발한다.” -특히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개발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사업이 장기간 표류해 정말 안타깝다. 2008년 5월 영천시 녹전동, 화산면 대기리 일원 124만㎡에 대해 지구 지정을 받았으나 농어촌정비법 등이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지난해 말 뒤늦게 관련 법이 개정되면서 지구 지정 11년 만에 비로소 개발이 가능해졌다. 이달 중 실시계획을 승인한 뒤 감정평가와 보상을 거쳐 빠르면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사업비 2445억원이 투입될 이 지구에는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과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 바이오메디컬생산기술센터가 유치되고 지능형자동차부품단지, 첨단부품물류센터 등이 건립된다.” -경산지식산업지구는 개발이 한창인데. “2022년까지 사업비 1조 363억원을 들여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 와촌면 소월리 일원 380만㎡를 산업지구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이곳에는 차세대 건설기계, 부품 및 첨단 메디컬 신소재 테스트베드가 구축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우선 280만㎡를 개발 완료하고, 99만㎡에 대해서는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다.” -어려움은 없나. “현재 외국기업을 비롯한 투자 전반이 크게 위축돼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각종 규제 완화와 행정 간소화가 절실하다. 기업 맞춤형 인센티브 제공과 쾌적한 정주 여건 조성도 중요하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 건의할 것은 적극적으로 하고 스스로 해결해야 할 과제에는 노력을 배가할 작정이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가습기살균제 특별구제 112명 추가, 총 2127명 인정

    가습기살균제 특별구제 지원 대상 112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특별구제 대상자는 2127명으로 늘게 됐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3일 서울역 케이티엑스(KTX) 별실에서 열린 제15차 구제계정운용위원회에서 ‘특별구제계정 지원대상자 추가 선정’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15차 회의에서는 천식 구제급여 지원 기준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성인 지원대상자 5명을 비롯해 폐렴(48명), 성인 간질성폐질환(30명), 기관지확장증(25명), 성인 간질성폐질환·기관지확장증(1명) 등 총 109명을 신규 구제급여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지원금액은 정부구제 대상 피해자가 지급받는 구제급여와 동일한 수준으로, 요양급여와 요양생활수당·간병비·장의비·특별유족조위금·특별장의비·구제급여조정금 등 총 7개 항목이다. 또 위원회는 의료적·재정적 지원이 시급한 긴급의료지원 대상자 1명과 원인자 미상·무자력 피해자 2명을 특별구제계정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의결된 지원 대상자를 포함해 특별구제 대상자는 총 2127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환경부는 올해 4월 12일 기준 원인자미상·무자력 피해자, 긴급의료지원 및 구제급여 상당지원 대상자 등 특별구제 대상 814명에게 총 309억원을 지급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애경,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 알고도 제품 출시했다

    애경,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 알고도 제품 출시했다

    애경산업이 ‘가습기 메이트’의 유해성이 담긴 연구 보고서를 확보하고도 제품을 출시한 정황이 드러났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을 재수사하는 검찰은 애경이 ‘가습기 메이트’가 출시된 2002년 9월 이전에 SK케미칼로부터 ‘가습기살균제의 흡입 독성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오늘(2일) 밝혔다. 해당 연구 보고서는 가습기 살균제를 처음 개발한 시점인 1994년 10월부터 12월까지 서울대 이영순 교수팀이 실험한 결과를 담고 있다. 당시 연구팀은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 인해 백혈구 수가 변화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유해성에 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다. 그러나 유공(SK케미칼의 전신)은 추가 연구를 진행하지 않고, 1994년 11월 가습기 메이트를 출시했다. 이후 SK케미칼은 유공의 가습기 살균제 사업 부문을 인수한 후 이 보고서를 검토하고도 제품을 판매한 혐의로 애경과 함께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또 2013년 가습기 살균제 피해가 국민적 관심사가 되자, SK가 이 실험보고서를 은폐한 정황도 드러났다. 애경 역시 이 보고서를 갖고 있었지만, 2016년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인멸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애경산업이 가습기 메이트의 유해성을 알고도 ‘인체에 무해’하다고 표시한 채 판매한 행위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의 주요 근거로 보고 있다. 애경 측은 “SK케미칼에서 원료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주지 않아 유해성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옥시싹싹 가습기당번’ 원료인 PHMG·PGH는 2011년 유해성이 인정돼 옥시 책임자들이 처벌받았다. 반면 SK·애경·이마트의 CMIT·MIT는 유해성이 아직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 그러다 관련 연구가 이어지고, 환경부가 지난해 유해성 연구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가습기 살균제’ 애경 前대표 구속영장 기각…“형사책임 여부 다툼의 여지”

    ‘가습기 살균제’ 애경 前대표 구속영장 기각…“형사책임 여부 다툼의 여지”

    인체에 유해한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해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는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에 대한 두 번째 구속영장도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일 새벽 안 전 대표와 애경산업 전직 임원 백모·진모씨, 이마트 전 임원 홍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전부 기각했다. 신 부장판사는 “가습기 살균제 원료 물질 유형에 따른 독성 및 위해성 차이, 그로 인한 형사책임 유무 및 정도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면서 “흡입성 독성실험을 포함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 조사 및 수사 진행 경과,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의 범위와 내용 등을 고려하면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권순정)는 이들에 대해 업무상과실차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히 검찰은 1995년부터 2017년까지 애경산업 대표이사를 지낸 안 전 대표가 2011년 불거진 가습기 살균제 사태에 직접적으로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애경산업은 안 전 대표의 재임 기간 중인 2002년부터 2011년까지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을 원료로 만든 ‘가습기 메이트’를 판매했다. 가습기 메이트는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이 필러물산에 하청을 줘 만들고 애경이 판매한 제품이다. 안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에도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당시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제품 출시와 관련한 피의자의 주의의무 위반 여부 및 그 정도나 결과 발생에 대한 범위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면서 “관련 업체에 대한 수사를 포함한 현재까지의 전체적인 수사진행상황 등을 종합해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하여야 할 사유 내지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판매만 했다”는 애경산업 측 주장과 달리 제품 제조 과정에서 애경산업이 SK케미칼과 긴밀히 소통한 정황을 다수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 SK케미칼 홍지호 전 대표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이 발부됐고, 이후 안 전 대표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검찰은 애경산업으로부터 가습기 살균제를 납품받아 판매한 이마트 역시 안전성에 대한 주의의무를 어겼다고 보고 옛 신세계 이마트 부문 상품본부장(부사장)을 지낸 홍씨의 구속영장도 함께 청구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뮤지크(MUZIK) · 스틸러(STEALER), 대구 국제 안경전 ‘디옵스어워즈’ 대상 수상

    뮤지크(MUZIK) · 스틸러(STEALER), 대구 국제 안경전 ‘디옵스어워즈’ 대상 수상

    뮤지크 크리에이티브 레이블이 전개하는 뮤지크(MUZIK), 스틸러(STEALER)가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대구 엑스포에서 개최된 ‘제18회 대구 국제 안경전’(이하 디옵스)에서 디옵스어워즈(diops Awards) 대상을 수상했다. ‘2019디옵스’는 220개 업체가 참여하고 해외 바이어를 포함한 1만 2천여 명의 방문객이 참석하는 등 최대 규모의 안경산업 국제인증 전시회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19디옵스’에서 개최하는 디옵스어워즈는 참가업체 중 제품 및 부스 디자인, 기업 신용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해 심도 있게 평가하여 디옵스를 빛낸 가장 우수한 기업을 선발하는 행사이다. 본 시상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수한 안경 브랜드를 선정하고 글로벌 시장 내 한국 브랜드의 강점인 디자인 역량을 제고하여 고급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제정됐다. 올해 디옵스어워즈에서는 국내 우수 브랜드 60여 개사 중 뮤지크, 스틸러가 대상으로 선정돼 상금 3천만 원과 상패를 받았다. 이는 높은 퀄리티와 유니크한 디자인의 제품뿐 아니라 유니크한 감성과 디자인력이 돋보이는 올 화이트 콘셉트의 전시 부스와 디스플레이 방식들이 우수한 평가의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러 분야의 브랜드, 아티스트와 협업하며 다양한 프로젝트 전개를 통한 꾸준하고 명확한 브랜딩이 대상 수상의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이다. 뮤지크 크리에이티브 레이블의 브랜딩팀 윤경미 과장은 “이번 디옵스를 통하여 뮤지크, 스틸러의 제품 디자인뿐 아니라 공간 디자인,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한 브랜딩이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더 나은 제품 디자인과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및 프로젝트를 선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 ‘북한발 미세먼지’ 대응 위한 대기환경 포럼 개최

    경기도, ‘북한발 미세먼지’ 대응 위한 대기환경 포럼 개최

    경기도가 북한발 미세먼지를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대기 환경 포럼’을 다음 달 3일 수원 광교 차세대융합기술원에서 연다. 포럼은 환경산업체 및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기 분야 전문가들이 발제한 3가지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여민주 이화여대 교수가 ‘북한 미세먼지 특성과 남한의 영향’, 김준 연세대 교수가 ‘위성 원격탐사로 살펴본 남북한 대기 질 분석’, 명수정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위원이 ‘북한의 환경과 환경 분야 남북협력 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어 장영기 수원대 교수가 좌장으로 조영민 경희대 교수, 김동영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김건 경기도 환경국장 등이 참여하는 토론이 열린다. 도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 대북 환경협력 및 북한발 미세먼지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엄진섭 경기도 환경정책과장은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남북 교류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환경분야에서는 남북 간 교류협력이 이뤄지지 못했다”라며 “남북환경협력을 통해 미세먼지 남북 공동대응 체계가 구축되는데 경기도가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꾸준하게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7년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합동으로 한-미 협력 국내 대기 질 공동조사 결과, 국내 미세먼지 중 북한발 미세먼지 영향이 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기도는 미세먼지 문제에 남북이 공동으로 협력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북한발 미세먼지를 줄이는 내용의 ‘북한 제조업체 연소시설 개선 기술협력’을 민선 7기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김은경·신미숙만 기소… 檢 칼끝, 살아있는 권력까진 못 찔렀다

    조현옥 소환 안해… 조국 등 무혐의 처분 표적 감사 등 김 前장관 단독 범행 판단 신 前비서관에 소명서 강요죄 혐의 추가 김태우 前수사관 ‘공무상 비밀누설’ 기소 우윤근 관련 폭로 등 16개 중 5개 인정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이었던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의 폭로로 시작된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과 신미숙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을 불구속 기소했다. 수사 착수 4개월 만이다. 두 사람이 사건의 ‘몸통’이었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한때 검찰 소환이 검토됐던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조사하지 않고 사건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주진우)는 25일 김 전 장관과 신 전 비서관을 직권남용·업무방해·강요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7년 12월∼2019년 1월 환경부 공무원을 통해 박근혜 정권 때 임명한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 15명에게 사표를 내도록 압박했다. 실제 사표를 낸 13명 중 환경공단 이사장, 상임감사, 물환경본부장, 환경산업기술원장, 국립생태원장은 임기가 8개월에서 2년 1개월가량 남은 상태였다. 환경부 감사반장은 사표 제출을 거부하는 임원들에게 “밑에 있는 직원들까지 다칠 수 있다”는 등의 말로 압박했다. 검찰은 또 김 전 장관과 신 전 비서관이 환경부 산하 6개 공공기관의 17개 공모직 채용 과정에서 청와대·장관 추천 후보자에게만 면접자료를 제공하는 등 채용 비리에 개입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친정부 성향인 박모씨가 환경공단 상임감사 후보 서류심사에서 탈락하자 면접심사에서 “적격자가 없다”며 전원 불합격시켰다. 이후 재공모를 통해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출신인 유모씨를 지난 1월 상임감사로 임명했다. 탈락한 박씨는 지난해 8월 환경부 산하기관이 출자한 자원순환 전문업체 대표로 임명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신 전 비서관이 박씨 탈락 직후 환경부 운영지원과장에게 ‘깊이 사죄하며 어떠한 책임과 처벌도 감수하겠다’는 취지의 소명서를 작성하게 한 정황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강요죄 혐의가 추가됐다. 검찰은 표적감사와 문책성 전보인사에 대해선 김 전 장관의 단독 범행으로 판단했다. 산하기관 임원들의 사표 제출 및 수리 과정에서 환경공단 상임감사 김모씨가 사표 제출 요구에 불응하자 ‘표적감사’를 벌여 지난해 2월 물러나게 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자유한국당이 김 전 수사관의 폭로를 근거로 “청와대 특감반이 민간인을 사찰하고 여권 주요 인사 비리 첩보를 모았다”며 고발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임종석 전 비서실장,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전 특감반장에 대해선 무혐의 처분했다. 한편 청와대로부터 고발당한 김 전 수사관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이날 불구속 기소됐다. 수원지검 형사1부(부장 김욱준)는 청와대가 고발장에 적시한 김 전 수사관의 비밀누설 혐의 중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 관련 폭로 등 5개가 공무상 비밀누설에 해당한다고 보고 기소 결정을 내렸다. 반면 김 전 수사관이 폭로한 환경부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등 11개는 “비밀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불기소 처분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한기실업, 카자흐스탄 폐기물 에너지화 플랜트 5천만 불 수출 MOU 체결

    한기실업, 카자흐스탄 폐기물 에너지화 플랜트 5천만 불 수출 MOU 체결

    국내 환경분야의 대표적 강소기업인 ㈜한기실업이 지난 22일 카자흐스탄 Rop Operator LLP와 5천만 불의 폐기물 에너지화 플랜트 수출을 위한 상호협약서(MOU)를 체결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방문 기간에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포럼 행사 중 하나로 이뤄진 MOU 체결식에는 한기실업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 우리금융그룹 등도 함께 했다. 한기실업이 카자흐스탄에 수출할 저온 열분해 가스화 시스템은 기존 스토커형 소각장과 비교해 운영 효율성 및 성능에 있어 월등한 우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 폐기물 에너지화 시스템이다. 한기실업은 카자흐스탄 Mangystau주(州) Atau시(市)에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산업 및 도시형 폐기물 에너지화 플랜트를 설치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한기실업과 ROP는 저온 열분해 가스화 시스템 구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악취·휘발성 유기화합물 처리 분야 특허인 ‘BIO-CAT’ 등 다양한 환경분야 인증을 보유한 한기실업은 국내 환경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한해 매출이 500억 원에 달할 정도로 탄탄한 강소기업이다.금번 플랜트 수출을 성사시킨 한기실업 박광진 대표는 “회사가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믿고 함께 해 준 직원들이 있었기에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번 카자흐스탄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제2의 도약을 이뤄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기실업은 새롭게 시도했던 환경건설 사업에서 부당 하도급 피해를 입어 경영상 큰 위기에 처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우수한 환경플랜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 주력하여 금번 카자흐스탄 플랜트 수출을 이루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대형 유통업체 친환경 제품 판매코너 확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대형 유통업체 친환경 제품 판매코너 확대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이 활발한 가운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친환경·저탄소 생활을 실천하고 있다. 기술원은 환경마크와 환경성적표지 등 환경분야 인증제도를 통해 친환경·저탄소 시장을 확대하고, 친환경 제품 소비를 늘리기 위해 녹색매장과 그린카드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후판 등 32개 철강제품의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포스코에 인증서를 수여했다. 포스코는 탄소발자국과 오존층 영향 등 7개 분야의 전체 인증을 최초로 획득했다. 철강 산업은 자동차, 조선, 건설, 가전 등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커 환경 개선 효과가 높다. 기술원은 콘크리트와 벽지, 바닥재, 타일 등 건축자재제품으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넓힐 계획이다. 인증 건축자재를 쓰면 녹색건축인증(G-SEED) 평가 때 가점을 받을 수 있어 친환경 건축에도 기여한다. 기술원은 전국 469개의 녹색매장을 운영되고 있다. 최근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친환경 제품 판매 코너를 확대하고 있다. 친환경제품 구매와 대중교통 이용, 에너지 절감 때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그린카드는 친환경 소비 확산을 이끌고 있다. 구매액의 최대 24%를 에코머니 포인트로 돌려주고, 대중교통 이용 때 월 최대 1만원의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그린카드제도는 ‘2017년 유엔 기후솔루션 어워즈’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남광희 원장은 “국민과 함께하는 친환경·저탄소 생활을 확산해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시군 격차 고려 ‘블라인드 순위’… 꼴찌 없는 경북도민체육대회

    경북도민체육대회(체전) 57년 만에 처음으로 중하위 성적 순위가 사라져 눈길을 끈다. 24일 경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경산에서 23개 시군이 참가한 가운데 폐막된 도민체전에서 시의 경우 1위 포항, 2위 구미, 3위 경산이다. 군에선 1위 칠곡, 2위 울진, 3위 의성이다. 나머지 17개 시군 성적은 공동 4위였다. 도체육회가 1963년 도민체전 창설 이후 처음으로 중하위 순위를 블라인드 처리했기 때문이다. 시군별 종합채점제를 그대로 유지하되, 중하위 순위를 비공개한 것이다. 전국 처음이다. 이번에 중하위 시군 순위를 블라인드 처리한 것은 김영만 군위군수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 군수는 지난해부터 수차례 ‘경상북도 시장군수협의회’를 통해 시군 간 화합과 과도한 경쟁 방지를 위해 도민체전 종합순위 1~3위를 제외한 모든 순위를 블라인드 처리할 것을 강력 건의했다. 그는 또 시군 간 인구 및 재정 여건 편차를 무시하고 단순히 대회 성적에 따라 순위를 매기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예컨대 인구 50만명인 포항시와 7만명인 문경시, 11만명인 칠곡군과 1만명인 울릉군 실정이 적극 고려돼야 한다는 것이었다. 김 군수는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인구가 적은 시군은 해마다 도민체전에서 꼴찌를 면치 못해 사기 저하는 물론 큰 좌절을 겪어 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군위군 인구는 2만 3919명(65세 이상 노인 8983명)으로 도내 23개 시군 중 21위다. 22~23위는 영양군(1만 7562명), 울릉군(1만 14명)이다. 안동·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대표 구속·환경부 고발… 탄력 붙는 SK 가습기살균제 수사

    환경부도 살균제 특별법 후 첫 고발 조치 박철 SK부사장 자료 폐기 혐의 전면 부인 독성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SK케미칼 전 대표가 업무상 과실치사상으로 구속된 데 이어 환경부 고발까지 더해지면서 검찰 수사에 탄력이 붙고 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 수사를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권순정)는 최근 환경부로부터 접수된 고발장도 배당받아 살펴보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12일 SK케미칼와 SK이노베이션 법인과 임직원을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고발했다. 특별법에 따르면 환경부 장관이 실시하는 조사에서 거짓된 자료나 의견을 제출하면 징역 1년 이하 또는 1000만원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실시한 현장조사에서 SK케미칼이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 내용이 담긴 이영순 서울대 교수팀의 1994년 연구자료 등을 고의로 제출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2017년 특별법 제정 이후 환경부가 이 법을 근거로 기업을 고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아가 검찰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는 처음으로 전직 SK케미칼 임원진을 구속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밤늦게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이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제품 개발·출시와 사업 인수 및 (제품) 재출시 과정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에서 피의자의 지위 및 역할, 관련자들의 진술 내역, 피의자가 수사에 임하는 태도, 현재까지 수사 진행 경과 등에 비춰 보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2002년 SK케미칼이 ‘가습기 메이트’를 출시할 당시 대표이사를 맡았던 홍 전 대표가 유해성을 알고도 숨겼다는 혐의가 어느 정도 소명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지난달 같은 혐의로 청구했다가 법원이 기각한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도 조만간 재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사건의 핵심은 ‘유해성을 알고도 숨겼나’인 만큼 검찰은 역대 SK케미칼 대표이사 등 책임자들을 순차적으로 조사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검찰은 구속된 홍 전 대표에 이어 2005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은 김모 전 대표를 조만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검찰에 제출된 고발장에도 피고발인 가운데 한 명으로 포함됐다. 한편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 관련 자료를 폐기한 혐의(증거인멸)로 구속기소된 박철 SK케미칼 부사장 측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안재천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사실관계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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