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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집 뒷마당에 ‘거대 썰매 트랙’ 만든 멋쟁이 아빠

    [영상] 집 뒷마당에 ‘거대 썰매 트랙’ 만든 멋쟁이 아빠

    동계올림픽 루지(Luge: 썰매에 누운 채 얼음 트랙을 활주하여 시간을 겨루는 겨울 스포츠) 경기의 한 장면이 아니다. 아래의 장면은 미국 미네소타주(州) 콜롱의 한 가정집 뒤뜰. 겨울에 눈이 많은 미네소타의 특성을 살려 아빠가 아이들을 위한 거대 루지 트랙을 건설한 것이다. 실제의 루지 트랙과 비슷하게 만든 눈썰매장은 높은 언덕의 출발대를 시작으로 경사진 여러 코너를 돌며 가속이 붙게끔 전문적으로 만들어졌다. 루지 트랙에서 미끄러지는 썰매에 몸을 맡긴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과, 괴성을 지르며 아이들보다 썰매 타기에 더 몰입하는 아빠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추운 겨울 아이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한 멋진 아빠의 아이디어가 기발할 따름이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나에게도 저런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미네소타는 정말 눈이 많이 오네요”, “대단한 아빠임이 틀림없다” 등 부러움을 나타내는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신축 세계무역센터 역 출입구 폐쇄…얼음이 원인?

    신축 세계무역센터 역 출입구 폐쇄…얼음이 원인?

    미국 뉴욕 ‘그라운드 제로’에 신축된 세계무역센터 상층에서 얼음이 낙하해 빌딩과 연결된 역의 출입구가 폐쇄됐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축된 세계무역센터는 9·11테러로 무너진 뉴욕 쌍둥이 세계무역센터 건물 자리인 ‘그라운드 제로’에 세워진 1776피드(약 541m)의 높이로 원 월드트레이드센터(One World Trade Center)로 명명된 미국 최고층의 빌딩이다. 7일 오전 추운 날씨로 인해 빌딩 상층에 얼어있던 얼음들이 경사진 건물 외벽을 타고 낙하하는 바람에 세계무역센터 역 출입구와 인근 거리, 패스(PATH: 뉴욕 시와 뉴저지 주를 잇는 노선)역과 메모리얼 풀(9·11테러로 죽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그라운드 제로에 조성된 추모공원) 주변이 통제됐다. 1000피트(약 304m)의 건물 외벽 지점에서 떨어진 얼음들로 오전 8시 45분께 PATH역과 연결된 세계무역센터 역 출입구가 전면 통제돼 빌딩 인근으로 출근하던 근로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익명의 목격자는 “건물의 경사진 디자인 구조가 얼음 낙하를 도와 피해가 더 크게 발생했다”고 밝혔다. 폐쇄된 역 출구의 출입은 오전 9시 30분이 경과 돼서야 정상적인 통행이 가능했지만 세계무역센터 북쪽의 메모리얼 폴은 11시까지 여전히 폐쇄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세계무역센터 빌딩에서 떨어지는 얼음의 낙하로 인한 피해는 없었다. 사진·영상=뉴욕데일리뉴스/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집 뒷마당에 ‘거대 썰매 트랙’ 만든 멋쟁이 아빠

    집 뒷마당에 ‘거대 썰매 트랙’ 만든 멋쟁이 아빠

    동계올림픽 루지(Luge: 썰매에 누운 채 얼음 트랙을 활주하여 시간을 겨루는 겨울 스포츠) 경기의 한 장면이 아니다. 아래의 장면은 미국 미네소타주(州) 콜롱의 한 가정집 뒤뜰. 겨울에 눈이 많은 미네소타의 특성을 살려 아빠가 아이들을 위한 거대 루지 트랙을 건설한 것이다. 실제의 루지 트랙과 비슷하게 만든 눈썰매장은 높은 언덕의 출발대를 시작으로 경사진 여러 코너를 돌며 가속이 붙게끔 전문적으로 만들어졌다. 루지 트랙에서 미끄러지는 썰매에 몸을 맡긴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과, 괴성을 지르며 아이들보다 썰매 타기에 더 몰입하는 아빠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추운 겨울 아이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한 멋진 아빠의 아이디어가 기발할 따름이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나에게도 저런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미네소타는 정말 눈이 많이 오네요”, “대단한 아빠임이 틀림없다” 등 부러움을 나타내는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에이미 성형 의사에 수사정보 흘린 경찰 입건

    연예인 에이미(32·본명 이윤지)의 ‘해결사 검사’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 단초가 된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병원장 최모(43)씨의 성폭행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관이 최씨에게 수사 정보를 흘린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내사 중이던 성폭행 사건의 수사 정보를 평소 친분이 있던 최씨에게 알려 준 이 경찰서 소속 김모 경사를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경사는 최씨가 직원 김모(37·여)씨에게 프로포폴을 주사해 잠들게 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지난해 10월 7일 최씨에게 전화로 알려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김씨가 ‘김 경사가 최씨와 아는 사이여서 수사 담당자로 부적절하다’며 진정을 제기한 이후 김 경사와 최씨의 진술을 확인하고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분석해 왔다. 두 사람 사이에 금품이 오간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경사는 2012년 12월 말 강남경찰서 형사과 마약수사팀에서 근무할 당시 연예인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받던 최씨의 성형외과를 수사하면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삼성물산 ‘4면 테라스아파트’ 선보인다

    동서남북 사방에 테라스를 갖춘 아파트가 첫선을 보인다. 삼성물산은 아파트 단지 4면 모두에 테라스가 적용되는 ‘동서남북 테라스 하우스’를 개발해 이르면 올해 하반기 분양분부터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테라스 하우스란 비탈진 경사면을 이용해 계단식으로 지은 집을 말한다. 기존 테라스 하우스가 남향 전면으로만 테라스를 두는 방식이었다면 동서남북 테라스는 정면, 뒷면, 측면으로 용도에 맞는 개별 테라스를 둘 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높아진다. 전면 테라스는 텃밭·원예, 측면 테라스는 운동·휴식, 뒷면 테라스는 취미·조리 활동에 유용하다. 삼성물산은 상대적으로 인기가 적었던 1층 가구에 복층 구조로 지하층을 주고 지하연결 통로를 통해 전용 주차 공간 및 마당으로 연결되는 독립동선을 제공해 마치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것과 같은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물산이 지난해 6월 분양한 ‘위례 래미안’의 테라스 하우스는 최고 37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서울의료원 앞 의료주택 222가구 이달 첫 삽

    24시간 환자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의료용 주택이 서울에 지어진다. 서울시는 중랑구 신내동 서울의료원 맞은편에 ‘의료안심주택’ 222가구를 건립한다고 3일 밝혔다. 환자의 건강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응급 상황 시 신속하게 의료구조를 받을 수 있는 주택이다. 2015년 5월 입주를 목표로 이달 중 첫 삽을 뜬다. 연면적 1만 3099.58㎡에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의 2개 동으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18㎡ 92가구, 29㎡ 130가구로 구성된다. 거동이 불편해 병원 이용에 어려움이 많았던 환자들이 병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시립병원, 보건소, 국공립의료기관 반경 500m 이내에 짓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특히 주택 내부에 미세한 움직임까지 감지하는 생활리듬 확인 시스템이 설치돼 입주 환자가 일정 시간 현관문이나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관리사무소에 통보돼 고독사 등을 방지할 수 있다. 욕실에서 응급 상황 시 비상벨을 누르면 관리사무소와 병원을 연결해 주는 ‘양방향 안전시스템’도 갖춘다. 또 문턱을 없애고 복도는 넓혀 휠체어가 다니기 쉽게 한다. 경사는 최소화하고 벽에는 걸어 다닐 때 잡을 수 있는 손잡이를 설치한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강예솔, 홍광호에 “마음으로 응원한다” 애정 숨기지 못하고 미소

    강예솔, 홍광호에 “마음으로 응원한다” 애정 숨기지 못하고 미소

    배우 강예솔이 공개연인 뮤지컬 배우 홍광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화제다. 강예솔은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S 아침일일드라마 TV소설 ‘순금의 땅’ 기자간담회에서 연인 홍광호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강예솔은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신나게 촬영장에서 놀아보겠다”라며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강예솔은 “연인 홍광호와 도움을 서로 주고 받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환하게 웃으며 “일하는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 터치하지 않는다. 마음으로 응원할 뿐”이라고 답했다. 최근 홍광호는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초연 25주년을 기념해 오는 5월 런던에서 열리는 ‘미스 사이공 25주년 뉴프로덕션’의 주역으로 발탁, 영국 웨스트엔드 무대로 진출하는 경사를 맞았다. 강예솔은 이에 대해 “’순금의 땅’을 긴 시간 동안 하기 때문에 (홍광호와 멀리 있어) 작품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면서 “오히려 잘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강예솔은 “’정도전’과 ‘순금의 땅’에 캐스팅됐다. 그간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돌이켜보면 굉장히 행복한 사람인 것 같다”라며 충만한 기쁨을 드러냈다. 계원예술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강예솔과 홍광호는 지난 2012년 6월, 열애사실을 공개하고 공개 연인으로 지내고 있다. 지난달 6일 첫 전파를 탄 TV소설 ‘순금의 땅’은 이산가족의 아픔과 애끓는 가족애를 그린 작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봄의 시작, 오늘 입춘 맞아 ‘입춘대길 건양다경’

    봄의 시작, 오늘 입춘 맞아 ‘입춘대길 건양다경’

    ‘오늘 입춘’ 4일 오늘 절기상 봄으로 접어든다는 입춘(立春)을 맞아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글귀가 주목받고 있다. 입춘은 24절기 중 첫째 절기로 보통 양력 2월 4일쯤이다. 조상들은 입춘이 되면 대문이나 벽에 ‘입춘대길 건양다경’이란 글귀를 써 붙이며 복을 기원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은 ‘봄이 시작되니(立春) 크게 길하며(大吉) 따스한 기운이 도니(建陽) 좋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多慶) 기원한다’는 뜻이다. 봄과 함께 모든 이에게 즐거운 일이 가득하길 바라는 조상의 마음이다. ‘입춘날 입춘축(立春帖)을 붙이면 굿 한 번 하는 것보다 낫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조상들은 대문이나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곳에 입춘축을 붙이는 것을 중요하게 여겨왔다. 이 밖에도 ‘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父母千年壽 子孫萬代榮·부모는 천년을 장수하시고 자식은 만대까지 번영하라)’이나 ‘수여산 부여해(壽如山 富如海·산처럼 오래 살고 바다처럼 재물이 쌓여라)’라는 글도 입춘을 맞이해 많이 쓰인다. 사진 = 서울신문DB(오늘 입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年 28만명 찾는 ‘한국판 그랜드캐니언’… 성공적 환경복원 모델로

    [명인·명물을 찾아서] 年 28만명 찾는 ‘한국판 그랜드캐니언’… 성공적 환경복원 모델로

    흉물스럽던 폐채석장이 연간 28만명이 찾는 관광명소가 됐다. 포천아트밸리를 말한다. 당초 경기 포천시 신북면 기지리 282 일대 17만 8357㎡ 규모의 이 폐채석장은 처리 방법이 없는 골칫거리였다. 1971년부터 2002년까지 채석이 끝난 뒤 방치됐다. 의정부와 철원을 잇는 43번 국도에 있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고, 청소년들이 접근하면서 안전사고 위험도 상존했다. 막대한 비용을 들여도 원 상태로 되돌릴 수는 없었다. 국내 최대 화강암 생산지인 포천에는 이곳처럼 채석 뒤 방치 중인 곳이 11개에 달했다. 고민하던 포천시는 버려진 이곳을 국내 최초의 친환경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 세수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발상의 전환을 꾀했다. 우선 1단계로 155억원을 들여 주차장 부지를 추가로 매입,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아트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150여m 높이의 천주산을 수직으로 깎아 내 생긴 80m 높이의 볼품없는 석벽은 미국의 그랜드캐니언과 같이 다듬어 가로 폭이 150m에 달하는 거대한 벽화조각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했다. 석벽 아래 지하 20m까지 파 내려간 곳에는 1급수를 담아 바닥까지 훤히 비치게 했다. 거대한 석벽과 조화를 이루며 환상적인 절경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천주호’라 이름 붙였다. 채석장 곳곳에 뒹구는 폐석들은 덤프트럭을 이용해 옮기려 했으나 수천대의 차량이 필요해 사실상 불가능했다. 결국 폐석으로 계곡을 만들고 석축을 쌓아 가파른 경사지에 평평한 마당을 만들었다. 이곳에 조각공원을 만들고 전시관을 지었으며 야외공연장을 세웠다. 대진대 미대의 도움을 받아 관리사무소 등 평범한 건물도 주변 산세와 어울리도록 선을 잡고 은은한 자개 무늬로 외장을 했다. 절벽을 내려가는 곳에는 기하학적 모양의 회전(돌음)계단을 설치해 멋진 놀이기구를 타는 것 같은 느낌의 재미있는 산책로가 되도록 했다. 전망대 한쪽에는 낭만적인 작은 공연장을 만들고 암벽을 활용한 조각과 채석 당시 모습을 재연해 놨다. 총 사업비는 155억원이 소요됐지만 토지매입비와 2㎞에 이르는 진입로 확보, 상·하수도 연결공사 등을 제외한 순수 토목·조경·건축비는 60억~70억원대에 불과하다. 폐채석장이 아름다운 아트밸리로 거듭나자, 문화체육관광부가 거들었다. 문체부는 2008년 10월 국정과제로 추진한 ‘지역 근대산업유산을 활용한 문화예술창작벨트화 시범사업’에 아트밸리를 포함했다. 이는 전국에 방치된 옛 근대산업시설을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탄생시키기 위한 사업의 하나로 군산 내항, 신안 염전과 소금창고, 대구 옛 KT&G연초장, 아산 옛 장항선 등 5곳이 선정됐다. 평가 결과 이 중 포천아트밸리가 1위가 됐다. 덕분에 국고가 지원돼 포천시는 조각심포지엄, 미술전, 인디밴드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었다. 입소문이 나면서 관광객들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0년 11만명, 2011년 19만명, 2012년 23만명, 지난해 28만명이 이곳을 다녀갔다. 지난해에는 ‘경기도판 기네스’인 ‘경기도 최고’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2010년 8차 개정 중학 과학교과서에는 폐채석장 재활용을 통한 성공적인 환경 복원 사례로 수록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11년 3월 아트밸리 운영을 통해 연간 405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최초 폐채석장을 활용한 독특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면서 전국 각지에 산재한 폐채석장 활용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포천시는 올해 안에 아트밸리 전시관을 리모델링해 천체투영실과 관측실 등을 준공하고 당일치기 경유형 관광지에서 벗어나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하기 위해 인접 지역에 가칭 ‘힐링타운’ 조성을 위한 민간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서장원 시장은 “지난해 포천시를 찾은 방문객이 전년도 대비 15% 증가해 650만명에 이르며, 이 중 180만명이 산정호수와 아트밸리 관광객”이라고 밝혔다. 서 시장은 “산정호수 시설 정비와 수변데크 산책로 정비, 억새꽃축제의 성공적 운영, 주말 상시공연 등으로 재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한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글 사진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우리 동네 우범 지수는…” 똑똑해진 범죄 예측

    심야 순찰에 나선 서울 종로2가 파출소 소속 A 경사가 컴퓨터 모니터로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지오프로스)을 살펴본 뒤 순찰차를 타고 종각역 인근으로 향했다. 모니터에 종각역 인근 지역에 붉은 점이 찍히며 ‘오늘 폭력 사건 발생 지수 100’이라고 표시됐기 때문이다. ‘지수 100’은 날씨와 그동안의 발생 사건 수, 유흥업소 현황, 유동인구 규모 등을 토대로 계산했을 때 이날 종로구 내에서는 종각역 인근에서 폭력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의미다. 경찰청 과학수사센터는 28일 범죄 예측 시스템을 통해 순찰 활동의 효율성을 높이는 ‘지오프로스’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전국을 37만여개의 블록으로 나눠 지역별 특성에 따라 범죄 발생 개연성을 범죄 위험 지수로 표시한 도구다. 1개 블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를 예측하는 데 유동인구 변화와 유흥업소 영업 상황, 기상 정보와 연령대별 인구 분포, 경찰서·파출소와의 거리, 전과자 거주 상황 등 모두 42개의 변수를 활용한다. 범죄 위험 지수는 매일 오전, 오후, 초저녁, 밤, 심야, 새벽 등 6개 시간대별로 나뉘어 산출된다. 예측되는 범죄는 살인, 강도, 성폭행·강제 추행, 폭력, 절도 등이다. 경찰은 시스템의 정보에 따라 순찰차를 배치하고 경찰관이 스마트폰을 통해 현장 정보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비 오는 날 무릎통증, 관절염과 관련 있다?

    비 오는 날 무릎통증, 관절염과 관련 있다?

    중년 여성 A씨는 비 오는 날마다 무릎 때문에 고생이다. 콕콕 쑤시듯 아파오기도 하고, 걷기 힘들 만큼 통증이 오기도 한다. 비단 ‘비 오는 날 무릎이 아프다’라는 속설 때문일까? 이에 화인통증의학과 양평점 최만식 원장은 “관절염과 날씨는 실제 밀접한 연관이 있다. 압력에 민감한 신경 조직이 기압에 자극을 받아 일시적으로 통증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관절염에는 진행시기에 따라 통풍, 화농성 관절염 같은 ‘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퇴행성 관절염 같은 ‘만성 관절염’이 있다. 때때로 과다한 스포츠로 인한 무릎 손상도 간혹 발생하지만 최 원장은 어떠한 경우라도 병원을 통한 신속한 검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앉았다 일어나기가 힘들 거나 ▲계단, 경사면을 오르내리기가 힘든 경우 ▲무릎을 전체적으로 펴거나 구부릴 수 없고 ▲붓고 발열감이나 통증을 호소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퇴행성 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평소 무리하게 관절을 사용하거나 관절에 손상이 발생 후, 장시간 불안전한 상태를 유지했을 경우 발병한다. 또한 무릎은 관절이 움직일 때 마모와 마찰을 최소화하고 힘을 분산시켜주는 연골과, 관절 연골 사이에 위치 해 충격과 흡수의 역할을 하는 반월상 연골판으로 이루어져 있다. 흔히 관절염은 연골과 연골판 손상이 원인이다. 이 밖에도 정밀한 관절염 검사를 위해서는 CT, MRI, 초음파, 혈액, 관절액, 골밀도 검사가 필요하다. 이는 다른 질환과 감별이 필요한 경우다. 일반적으로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신경치료주사를 이용한다. 무릎 상태에 따라 연골주사(히알로산 주사), 관절강 내 스테로이드 주사(관절 내 약물 주입으로 통증 감소), 신경차단 주사로 치료하고 필요한 경우 DNA 주사(연어의 정자에서 추출한 성장인자)도 방법중의 하나이다. 최 원장은 “우유와 뼈 째먹는 생선, 치즈, 요구르트가 관절염에 좋다. 고등어, 연어, 청어 같은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등 푸른 생선도 마찬가지”라며 “브로콜리, 시금치, 당근, 토마토, 사과, 오렌지 등 채소나 과일류도 관절염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또 ▲적정한 운동과 체중 유지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 ▲바른 생활습관과 자세 ▲의자 사용 ▲장시간 서 있거나 걷는 것을 피함 ▲무릎을 따뜻하게 유지 하는 것이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슈&이슈] 제주, 中자본 투자 개발 논란 ‘재점화’

    [이슈&이슈] 제주, 中자본 투자 개발 논란 ‘재점화’

    제주에 중국 자본 투자가 러시를 이루면서 환경파괴와 경관 사유화 등 갖가지 논란이 계속 불거지고 있다. 제주도는 타 지역엔 없는 환경영향 평가 도의회 동의절차 등 엄격한 기준에 따라 개발사업 인허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지역 환경단체 등은 외국 자본 유치에만 몰두하면서 제주의 자산인 환경보전은 등한시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제주에서 경관이 빼어나기로 유명한 서귀포시 송악산 인근에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다시 추진되고 있다. 중국 칭다오에 본사를 둔 S사는 최근 송악산 인근 유원지지구에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제주도에 제출했다. 오는 3월에는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작성, 심의 등의 본격적인 개발사업 인허가 절차를 밟게 될 전망이다. 송악산 바깥분화구와 동알오름 일부 등 부지 19만 1950㎡에 고급 호텔 652실과 휴양콘도미니엄 205실을 짓고 상가와 전시실 등 부대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S사는 5500억원을 들여 오는 5월 공사에 들어가 2017년 4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지역은 1995년 유원지로 지정됐으며 절대·상대보전지역 일부가 포함돼 있다. 제주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유원지 조성계획 시설의 경우 절대보전지역의 15% 이내에서 개발사업이 가능한 상태다. 송악산 유원지 개발사업은 과거 수차례 추진됐지만 사업자의 자금난 등으로 무산됐고 이 과정에서 환경파괴 논란이 불거져 찬반 갈등을 빚었다. S사는 당초 유원지 내 송악산 자락까지 개발부지로 예정했다가 오름(기생화산) 파괴 논란이 일자 일부를 사업 부지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환경단체는 송악산의 경사도가 이어진 지대가 사업부지에 있고 동알오름 일부도 포함돼 있어 중산간 지역의 모든 토지를 생태, 경관, 지하수 상태에 따라 1~5등급으로 분류해 지리정보시스템을 설정한 이후 최초의 오름지대 개발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더구나 화산재층의 응회암 지대인 송악산은 지반이 약해 터파기 공사 등으로 송악산 절벽이 무너질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대표는 “사업부지에 포함된 송악산 일부 자락은 경사도를 봤을 때 누가 봐도 오름의 일부이며, 부지에 포함된 동알오름이 오름인가에 대한 논란은 있으나 개발부지를 전체적으로 볼 때 사실상 오름지대에 추진되는 최초의 개발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도 발끈하고 나섰다. 제주올레는 “2008년 올레코스를 개설할 때 송악산 정상으로 길을 이었으나 올레꾼의 증가로 훼손이 우려돼 2010년 코스를 해안 쪽으로 우회했다”며 “답압 현상으로 생기는 훼손조차 걱정될 만큼 송악산 일대는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제주올레는 당장 눈앞의 개발수익보다 보전이 줄 막대한 미래 가치를 들여다봐야 한다며 장기적인 시각으로 송악산 개발사업 전체를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업부지는 제주올레 10코스가 지나고 산방산과 형제섬, 한라산까지 보이는 절경지여서 대규모 관광단지 건설로 인한 경관 사유화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1999년 승인된 송악산 관광지구 경관 고도규제계획에 따르면 8층 높이 제한범위 내에서 개발이 가능하고 S사도 이에 준해 사업을 계획했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이 1999년 당시 추진된 사업과 달라 경관 고도는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S사는 “호텔과 콘도미니엄을 분할 배치해 호텔과 건축물로 인한 스카이라인 등 경관 훼손 우려를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일부 주민들은 개발 반사이익을 기대하는가 하면 일부는 경관 사유화 등을 이유로 반대해 사업이 본격화되면 주민들 간 갈등도 우려된다. 제주시 해안동 무수천유원지에 추진 중인 B리조트 개발사업도 말썽을 빚고 있다. 무수천유원지 조성사업은 2007년 한 업체가 개발사업 승인을 받고 추진한 대규모 휴양단지 사업이다. 예정대로 착공이 이뤄지지 않자 2011년 10월 사업시행 승인이 취소됐다. 이후 지난해 중국자본이 사업부지를 사들여 대규모 위락시설과 숙박시설을 조성하는 리조트사업을 추진 중이다. 45만 1146㎡ 부지에 2017년까지 사업비 2627억원을 투자해 콘도미니엄(346실), 테마상가, 힐링센터, 전시관, 커뮤니티센터, 공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제주도가 지난해 5월 시행승인 결정을 내리면서 환경영향평가를 생략하자 논란이 불거졌다. 제주도는 기존 사업자의 환경영향평가가 유효하다는 입장인 반면 환경단체는 행정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며 맞섰다. 결국 해안동마을회는 제주시장을 상대로 시행승인처분 취소를 청구했고 지난해 11월 제주도 행정심판위원회는 주민들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무수천 개발사업은 환경영향평가가 다시 실시됐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은 새로운 환경영향평가가 졸속으로 이뤄졌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동식물상에 대한 생태계 조사를 지난해 10월 현지조사와 추가 동계조사만으로 끝냈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통상 생태계 조사는 동식물상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를 포함, 제대로 된 조사를 위해 1년 계획으로 진행해야 하지만 개발사업 허가를 빨리 내주기 위해 환경영향평가를 졸속으로 처리했다는 주장이다. 반면 제주도는 환경영향평가 매뉴얼에 특정 시기에 생태계 조사를 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다며 맞서고 있다. 도 관계자는 “생육 상태를 충분히 파악해야 한다는 내용은 있지만 반드시 여름에도 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며 “현지조사뿐 아니라 이미 조사된 문헌이 있으면 이 자료를 인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는 현재 평가서 초안에 대한 검토 의견 등을 반영한 본 평가서를 제출받아 환경영향평가 전문기관인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에 검토를 요청한 상태다. 도는 검토 의견이 제출되면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회 심의와 도의회 동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하지만 환경단체 등은 “동절기 조사 결과와 문헌자료에 의존한 주변 지역 생태계 영향조사를 제대로 된 조사라고 할 수 없다”며 “제주도가 사업 허가를 조기에 내주려고 사업자 편만 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에이미 병원장’, 성폭행 담당 경찰과 오간 문자메시지에…

    ‘에이미 병원장’, 성폭행 담당 경찰과 오간 문자메시지에…

    연예인 에이미(32)의 성형을 맡았다가 에이미의 연인으로 알려진 춘천지검 전모 검사(37·구속)로부터 협박을 받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성형외과 최모(43) 원장과 최 원장의 성폭행 사건을 담당한 경찰관이 각별한 사이였음을 뒷받침하는 문자 메시지 내용이 공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최 원장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지난 2012년 12월부터 사건을 맡은 강남경찰서 김모 경사와 알고 지냈다. 26일 한겨레신문은 최 원장과 김 경사가 단순히 알고 지낸 수준이 아니라 형님·동생이라고 부를 정도로 각별한 사이였다면서 두 사람 사이에 오간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 원장은 김 경사에게 “오늘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배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자를 보냈고 김 경사는 “불편하게 하지 않았나 미안하네요. 사건 마무리되면 한번 뵙죠”라고 답장을 보냈다. 두 사람은 그해 12월 21일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만나 친분을 쌓았다고 한다. 이후 같은 달 26일 최 원장은 “혹시 제 사건번호 알 수 있을까요? 아는 분이 검찰 쪽에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봐 준다고 해서요”라고 문자를 보내며 김 경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날 김 경사는 “내년엔 골프 연습해서 같이 한번 필드에 나가자”고 했고 최 원장은 “네. 골프 진짜 해야겠어요”라고 답했다. 김 경사는 그해 12월 31일 “올 한 해는 동생을 알게 되어서 큰 행복이었네. 새해 복 많이 받고 앞으로 서로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하세”라고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이어 지난해 1월 3일 “최 원장! 경찰 사건번호는 2012-○○○○○○이고 내일쯤 검찰에 서류가 넘어갈 거야!”라며 최 원장에게 수사 진행 상황을 알려줬다. 김 경사는 이후 ‘성폭력 전담팀’으로 옮겨 지난해 10월 병원 여직원 김모 씨(35)가 최 원장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맡게 됐다. 경찰은 김 씨가 수사의 공정성이 의심된다는 진정서를 내자 담당 경찰관을 교체한 뒤 최 원장과 김 경사의 관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성윤-김미려 부부 임신 10주차…허니문베이비? 속도위반?

    지난해 10월 결혼식을 올린 개그맨 정성윤(30)·김미려(32) 부부의 임신 소식이 전해졌다.. 24일 정성윤과 김미려의 소속사 관계자는 “김미려가 임신 10주차에 접어들었다”면서 “임신 초기라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성윤·김미려 부부는 결혼 3개월 만에 생긴 경사에 크게 기뻐하면서도 산모인 김미려의 상태를 걱정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미려는 지난해 12월 출연한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를 마지막으로 외출을 자제하고 태교에 전념하고 있다. 정성윤·김미려의 지인은 한 매체를 통해 “두 사람이 2~3주 전에 처음 임신 사실을 알았는데 첫 마디가 ‘떨린다’였다”면서 “정말 기다리던 아이라 뛸 듯이 기뻐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 아내가 동료 경찰과 불륜”…경찰 남편, 진정서 제출

    “내 아내가 동료 경찰과 불륜”…경찰 남편, 진정서 제출

    경찰관 남편을 둔 여자 경찰관이 같은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경찰 2명과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돼 감찰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뉴스1은 24일 서울 수서경찰서 A순경(여)과 결혼한 B경장은 최근 서울지방경찰청에 부인이 같은 경찰서 C경감, D경사와 각각 불륜을 저질렀다며 이에 대한 감찰 조사를 요구하는 진정을 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9년 경찰 생활을 시작한 A순경은 2011년 5월 다른 경찰서에서 재직 중인 B경장과 결혼했다. 불륜 상대자로 지목된 B경장은 A순경과 같은 부서에서 일하는 직속 상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D경사는 다른 부서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진정서를 토대로 감찰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사실로 확인되면 중징계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성윤-김미려 부부 임신 10주차…시점이 미묘하네요

    지난해 10월 결혼식을 올린 개그맨 정성윤(30)·김미려(32) 부부의 임신 소식이 전해졌다.. 24일 정성윤과 김미려의 소속사 관계자는 “김미려가 임신 10주차에 접어들었다”면서 “임신 초기라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성윤·김미려 부부는 결혼 3개월 만에 생긴 경사에 크게 기뻐하면서도 산모인 김미려의 상태를 걱정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미려는 지난해 12월 출연한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를 마지막으로 외출을 자제하고 태교에 전념하고 있다. 정성윤·김미려의 지인은 한 매체를 통해 “두 사람이 2~3주 전에 처음 임신 사실을 알았는데 첫 마디가 ‘떨린다’였다”면서 “정말 기다리던 아이라 뛸 듯이 기뻐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달부터 남해군 독일마을에 가면 파독광부 작업도구 볼 수 있습니다

    새달부터 남해군 독일마을에 가면 파독광부 작업도구 볼 수 있습니다

    1960~1970년대 한국 광부들이 독일에 파견돼 석탄을 캐는 일을 하며 사용했던 작업도구들이 경남 남해군 삼동면 독일마을에 전시된다. 남해군은 23일 한국인 광부들이 돈을 벌기 위해 독일 탄광에서 작업할 때 사용했던 각종 도구와 관련 물품들이 최근 남해군 독일마을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지하 1000m 탄광에서 석탄을 캐는 데 사용한 착암기를 비롯해 도끼, 삽, 손전등, 헬멧, 일산화탄소 필터, 안전화, 막장 전화기 등 모두 22종류다. 군은 지난해 10월 독일마을 맥주축제 때 초청한 롤프 마파엘 주한 독일대사에게 독일 파견 한국인 광부와 간호사 등이 사용했던 도구와 물품, 영상, 사진 등을 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독일대사관은 수소문 끝에 독일에 사는 탄광 유물 소장가로부터 이 물품들을 구입해 군에 기증했다. 군은 기증받은 석탄 채광 관련 물품을 독일마을 인근 7000여㎡에 29억원을 들여 짓는 독일문화체험센터에 전시할 계획이다. 경사진 지붕과 붉은색 기와 등 독일풍의 독일문화체험센터는 식당, 숙박동, 부속동, 전시관 등으로 이뤄지며 다음 달 완공 예정이다. 전시관에는 이 물품들과 함께 기록물, 영상물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독일마을은 1960년대 독일에 간호사와 광부 등으로 파견됐다가 한국으로 돌아와 정착하기를 원하는 교포들을 위해 군이 독일풍 주택단지로 조성한 마을이다. 2001년 10만㎡ 부지에 조성돼 현재 34가구가 살며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남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90계단을 단숨에… 남산 가는 길 편해졌다

    90계단을 단숨에… 남산 가는 길 편해졌다

    “남산이 바로 뒤라도 90계단 때문에 산책 가기 어려웠는데 아주 좋아요.” 김순익(74·서울 용산구 후암동) 할아버지는 23일 남산 소월길과 동네를 잇는 일명 ‘90계단’에 설치된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이렇게 말했다. 용산구는 23일 소월길 급경사지 정비 마무리와 함께 15인승 엘리베이터 시범운영을 끝냈다. 25일 개통한다. 90계단은 경사가 37.5도나 되는 비탈이어서 노약자나 장애인 등이 이용하기에 불편했다. 이에 2011년 6월부터 성장현 구청장과 직원 등이 잇달아 현장을 방문하며 정비 계획을 세웠다. 특히 원활한 공사를 위해 주민들과 합심해 예산 확보에 나섰다. 2012년 주민 참여 예산 한마당에서 호소해 지난해 시비 14억 8000만원을 따냈다. 구는 이번 공사로 낡고 부서진 계단을 깨끗하게 고치고 폭 4m, 길이 26m의 보행교를 만들었다. 전망대도 들여놓아 편리하게 남산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성 구청장은 “주민과 상호 협력으로 예산을 확보해 10여년 묵은 숙원사업을 해결했다는 데 커다란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과 진정한 소통을 통해 지역 문제를 하나씩 풀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이종석 라미란 스킨십, 가슴에 얼굴 파묻고 깜짝 ‘19금 스킨십’

    이종석 라미란 스킨십, 가슴에 얼굴 파묻고 깜짝 ‘19금 스킨십’

    이종석 라미란 스킨십 장면이 공개됐다. 영화 ‘피 끓는 청춘’(감독 이연우) 측이 21일 키워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엔 이연우 감독과 이하나 미술감독의 인터뷰와 촬영현장 모습을 ‘80년대 연애의 메카 빵집’ ‘충청도판 체험 삶의 현장 농고 수업’ ‘내 집 경사, 네 집 경사 모두 마을 잔치’ ‘청춘의 파라다이스 통학열차’ 키워드를 통해 1982년 충청도 추억과 낭만을 예고한다. 특히 청춘 파라다이스 통학열차 영상에서는 라미란 이종석의 19금 스킨십이 난무한 기차 대면신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낸다. 이종석은 가지를 보고 놀라는 라미란 가슴 위로 얼굴을 파묻고 쓰러지며 화들짝 놀라 눈길을 끈다. 앞서 중길(이종석)이 다니는 홍성농고 여선생을 연기한 라미란은 ‘피 끓는 청춘’ 제작보고회서 “초반에 이종석과 기차에서 만나는 신이 있었다. 그 장면 찍을 때 내 가슴 쪽으로 넘어지라고 했다. 정말 열심히 넘어지더라”고 폭탄발언을 했다. 라미란은 “막상 그렇게 하라고 해놓고 촬영 하려니깐 긴장되고 좋았다. 좀 부비라고 했다. 이종석이 정말 열심히 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982년 충청도를 뒤흔든 불타는 농촌 로맨스 ‘피끓는 청춘’은 충청도를 접수한 의리의 여자 일진 영숙(박보영), 소녀 떼를 사로잡은 전설의 카사노바 중길(이종석), 청순가련 종결자 서울 전학생 소희(이세영),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홍성공고 싸움짱 광식(김영광)의 운명을 뒤바꾼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월22일 개봉. 사진 = 영화 ‘피 끓는 청춘’ (이종석 라미란 스킨십)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공무원연금, 이대론 안된다] (5·끝) ‘연금 미래’ 전문가 3인 좌담

    [공무원연금, 이대론 안된다] (5·끝) ‘연금 미래’ 전문가 3인 좌담

    정부는 올해에만 2조 5000억원의 국민 혈세가 적자 보전금으로 투입되는 공무원연금을 전면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내년 시행을 목표로 상반기 중에 서둘러 개편의 윤곽을 확정할 예정이다. 국가 부담은 줄이고 공직 사회의 충격은 최소화하는 게 개혁안의 원칙이다. 서울신문은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금연구센터장, 김원식 건국대 경제학 교수,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3명의 연금 전문가와 함께 공무원연금의 개혁 방안과 대안을 모색했다. 전문가들은 ‘수명 펀드’ 등과 같은 연금 수급자의 기금 조성을 통해 공무원연금이 미래 세대에도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윤석명 센터장 공무원연금 개혁에서 가장 우선시돼야 하는 점은 제도의 지속 가능성이다. 현재는 지속이 100% 불가능한 구조다. 퇴직 후 받는 연금 액수와 이를 위해 사전에 부담하는 보험료의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1988년 도입된 국민연금은 20년 만에 연금액을 43%나 깎는 제도 개혁을 이뤄 냈다. 반면 공무원연금은 사회 변화와 동떨어진 흐름을 유지하며 연금 지급액을 계속 올렸다. 지금 바꾸지 않으면 미래에 엄청난 고통이 될 수 있다. -김원식 교수 공무원연금은 마치 동네북인 양 혹독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공무원연금은 국민연금처럼 사회보장 성격을 띠고 있다기보다는 공무원 사회를 유지하는 하나의 틀로서 마련된 것으로, 일종의 보상 체계다. 즉 노후 보장 자체에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종사자들이 일을 열심히 하도록 독려할 수 있을지, 또 어떻게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과거 공무원연금은 지금과 큰 차이가 있었다. 지급액이 최종 급여에 의해 결정됐다. 예를 들어 9급으로 내내 있다가 퇴직 무렵에 장관이 됐다면 장관 급여액에 의해 연금 규모가 결정됐다. 조직에 큰 기여가 없이도 나중에 승진만 하면 연금액이 자동으로 올라가는 시스템이다. 물론 지금은 생애 평균 급여를 기준으로 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엄청난 변화다. 또 과거에는 나이에 상관없이 퇴직하면 바로 연금을 받았지만 지금은 만 65세 이후에야 지급된다. -윤 센터장 공무원 수가 현재 100만명이다. 또 지난해 말 기준으로 공무원연금 기금 수입이 10조원을 넘었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는 638만명이다. 2040년에는 1650만명이고, 2050년에는 180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 노인 인구가 지금보다 3배 늘어날 텐데 이것을 어떻게 감당할 것이냐. 공무원연금이 보상 체계라면 차라리 공무원 보수를 올려주는 게 낫다. 보수는 사회 구성원들이 동의하면 더 올릴 수 있다. 2000년에 정부의 지급보장 장치가 마련됐기 때문에 공무원연금은 계속 부채를 안은 채 운영되고 있다. 막대한 규모의 부채를 후세에 물려줄 위험에 처해 있다. 공무원연금 경과 과정을 보면 2010년 이전 수급자들에 대한 강한 개혁 조치가 없다. 비록 공무원연금을 고치긴 했지만 이미 연금을 받은 대다수 공무원들에게 가는 혜택이 여전히 크기 때문에 개혁 성과가 크지 않은 것이다. 왜 차별 적용을 하느냐. 공직 경력이 33년 이상이면 급여의 62.7%가 연금으로 나온다. 국민연금은 40년을 가입해야 보수 대비 지급률이 40%가 된다. 또 하나는 1년 가입 단위로 공무원연금은 급여의 1.9%를 주는 구조다. 그래서 33년 가입하면 소득대체율 62.7%의 연금을 받는 것이다. 핀란드는 53세 이상 공무원들에 대해 일정한 급여승률을 적용한다. 단 53세 이하부터는 1.5%의 급여승률을 적용한다. 개인 부담률은 5.55~7.05%다. 우리나라 공무원연금의 개인 부담률은 7%다. 결국 핀란드의 공무원연금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대비 우리보다 약 20%를 적게 주면서 부담은 2배 넘게 부과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핀란드는 2017년에 공무원연금제도를 또 고치기로 했다. -박지순 교수 공무원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또 사회보장제도는 형평성 실현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연금 모델을 설계하는 데 형평성을 어디까지 담보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젊은 공무원과 나이 많은 공무원 간의 내부적 형평성 문제를 해결한 다음에 국민 시각과 조화를 이루는 외부적 형평성 문제로 가야 한다.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과연 국민에게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 것인지, 국민이 과연 이해할 만한 방안인지가 개혁안 성과의 바로미터라고 생각한다. -김 교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일부에서 연금 제도를 개혁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OECD 회원국 대부분이 높은 정부 부담률을 유지하는 등 연금 제도를 보수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인구가 적은 국가 중심으로 연금 제도 개혁이 이뤄지고 있다. 그렇다고 공무원연금제도를 바꾸지 말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평균 수명 연장에 따른 부담에 대비하기 위한 방법을 공무원연금도 마련해야 하는데 이게 소위 ‘수명 펀드’라고 본다. 국민연금도 수명 펀드를 만들어야 한다. 적자에 노출되도록 하면 안 된다. 그리고 부담 가능성을 고려하는 일도 중요하다. 북유럽 국가와 같은 선진국들은 교육비, 보육비 등의 비용을 모두 사회에서 부담해 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사교육비 등에서 개인 부담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윤 센터장 연금 제도의 문제점은 계속 누적되다가 나중에 한꺼번에 터진다는 점이다. 주변 여건이 달라지면 그에 따라 제도도 새롭게 변화해야 한다. 공무원연금도 지금까지 받은 건 그대로 인정해 주는 대신 앞으로는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 바꿀 건 새롭게 바꿔야 한다. 북유럽 복지 국가들이 여전히 경쟁력을 갖는 것은 외부 환경 변화에 끊임없이 대응했기 때문이다. 핀란드의 예를 들면 기초연금은 1993년에 만 65세 이상 노인 전체의 93%에 대해 일괄적으로 20만원씩 지급했다. 그것을 제도 시행 10년 만에 기초연금 20만원을 받는 사람을 7.5%로 대폭 줄였다. 이게 우리가 아는 복지국가의 참모습이다. 사회 환경 변화에 따른 저항이 복지 연금 문제의 핵심이다. 유족연금은 2010년 전 입직한 공무원들은 공무원연금의 70%만큼 받는다. 공무원연금을 500만원 받는다고 했을 때 유족연금은 350만원꼴이다. 지금 국민연금을 제일 많이 받는 사람은 연금 수급액이 평균 80만원이다. 형평성 문제가 여기에서 나온다. -박 교수 현행 연금 제도는 과거 기성세대가 만들었다. 이것을 그대로 2세대, 3세대에게 무조건 따르라고 할 수가 없다. 개혁 시점은 점점 앞당겨질 것이다. 우리가 2060년을 고민하고 연금을 설계한다고 하지만 당장 10년 뒤의 일을 모른다. 너무 먼 시점의 일까지 고려해 제도를 고치려고 하는 것은 다음 세대의 역할을 현재 기성세대가 지나치게 간섭하는 게 아닌지도 따져 볼 문제다. 지속 가능한 연금 모델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합리적인 개혁도 필요하다. 신구 조화의 관점에서 기금 등 지속 가능성을 위한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기존 공무원연금 수급자와 가까운 시일 안에 연금을 받을 잠재적 수급자들이 일정 비율을 기여금으로 모아 후속 세대를 위해 일정한 충당금을 적립시키는 등의 제도를 생각할 수도 있겠다. -윤 센터장 연금 수급자들 간 차이에서 비롯되는 문제는 별도의 기금 설치 등이 아닌 물가 변화와의 연동으로 풀어야 한다. 재직자 급여를 인상했는데 연금 수급자들에게 받은 연금 일부를 내라고 하면 얼마나 내겠나. 퇴직자들도 현재 재직자들을 향해 ‘과거 공무원 월급은 박봉이었지만 지금은 먹고살 수 있을 정도이지 않으냐’고 반발할 것이다. 공무원연금제도 문제는 제도 자체를 손봐서 해결해야지 별도의 복잡한 방안을 도입하면 효과가 없다. -박 교수 과거 공무원연금의 소득대체율을 낮출 때 헌법재판소에서 문제가 됐던 적이 있다. 윤 센터장의 논리를 관철하면 기존 수급자와 잠재적 수급자 사이의 절벽 현상이 더욱 커질 것이다. 둘 사이에서 점점 커지는 경사를 어떻게 완만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냐. 연금 수급자들이 직접 기여금을 내게 하는 방법도 있겠고 연금액을 점진적으로 조정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어떤 방법이 좋은지는 더욱 고민해 봐야 한다. -김 교수 앞서 밝혔던 수명 펀드 이야기는 일종의 기금을 만들자는 이야기인데, 기금을 만드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염두에 둔 수명 펀드 개념은 예를 들어 예상과 달리 세수입이 낮다든지 경제 성장이 저조한 경우 기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윤 센터장 우리나라는 더욱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 공무원연금제도 전체의 틀을 바꿔야 한다. 2007년 1월에 발표된 1기 공무원연금발전위원회 개혁안은 공무원 퇴직금을 민간처럼 같이 주라는 것이었다. 지금은 50%밖에 안 준다고 하는데, 그럼 신규 가입자들이 더 받는 것 아닌가.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는 미래 지향적인 관점에서 해결해야지 기존 제도를 둘러싼 내부적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접근하는 것은 문제를 더욱 키우는 꼴이다. 부분적인 개선이 아니라 전체 구조적인 개혁으로 가야 한다. -박 교수 가급적이면 사회 안정, 사회 통합을 저해하지 않고 연금 제도가 갖고 있는 ‘세대 간 계약’이라는 틀을 유지하며 어떻게 점진적으로 이행해 나갈 것이냐 하는 문제가 중요하다. 공무원연금의 재정 안정성 추구라는 공익이 공무원의 재산권보다 앞서지 못한다는 결정을 내린 적이 있는 헌재에서도 앞으로 이 부분을 고민할 것이다. -김 교수 공무원연금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들을 보면, 급여율 측면에서 대안 간 큰 차이가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다만 어떻게 연금 제도를 구조화할 것이냐에 대한 차이는 있었는데, 이 논의에서 가장 컸던 것은 정부가 실질적으로 더 많이 공무원연금 적자 보전액을 부담하는 구조에서 계속 그러한 재정을 감당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는 지적이었다. 문제는 정부가 앞으로는 공무원 임금 예산을 편성할 때 철저하게 공무원연금과 관련한 부채도 함께 계산해서 대응해야 한다는 점이다. 임금을 올릴 때도 부채에 미치는 영향을 단기적, 장기적으로 분석해 공무원 대우와 관련한 사안들을 하나로 법제화했으면 좋겠다. 미국은 일반 회계 장부에서도 연금 부채를 명기하도록 돼 있다. 정부가 공무원연금제도를 운용하면서 공무원연금 부채에 대한 독자적인 예산안을 편성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 그 부분만 해결한다면 의외로 쉽게 공무원연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 교수 공무원연금 문제가 굉장히 복잡한 미로를 가진 것 같다. 공무원이라는 존재는 우리 사회에서 애증 관계에 있다. 공무원에 대한 존경, 사랑이 있는 한편 불만의 대상이 되는 게 공무원이다. 이런 국민의 관점과 공무원연금 이해 관계자의 관점을 어떻게 조화시켜 나갈 것이냐가 연금 개혁의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동시에 연금이라는 것이 하나의 생존 조건이고, 공무원도 이제 자신의 생존 조건을 어떻게 보장받느냐를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직업인이다. -윤 센터장 공무원연금도 일반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쪽으로 진화해야 한다. 공무원연금 개혁 과정에서 가장 잘못한 일은 2000년에 지급 보장 조치를 집어넣은 일이다. 그로 인해 2012년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는 34.9%에 달했다. 이미 공무원연금 지급 보장 부채를 합치면 국가 부채는 GDP 대비 70%가 넘어간다. 문제는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지급보장 장치 탓에 매년 최소 10조원 이상 정부의 지급 보전액이 쌓이고 있다. 이미 쌓인 420조~430조원의 지급보장 부채도 엄청난 액수다. 더 이상 지급보장 부채가 매년 늘지 않도록 하는 게 우리가 가야 할 길이다. 정리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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