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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플러스] 소형트럭 ‘포터II 2015’ 출시… 현대차, 첨단 안전시스템 적용

    [뉴스 플러스] 소형트럭 ‘포터II 2015’ 출시… 현대차, 첨단 안전시스템 적용

    현대자동차는 21일 승용차의 첨단 안전 시스템을 적용한 소형트럭 ‘포터II 201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형 포터II는 브레이크잠김방지장치(ABS), 경사로밀림방지, 차체자세제어장치(ESC), 급제동 경보시스템(ESS)이 기본 탑재됐다. 조수석 에어백과 타이어공기압 경보장치(TPMS)도 추가했다. 장시간 운전하는 운전자의 앉은 자세를 바로잡아 주는 장치와 후방주차 보조 시스템, 열선시트 등 편의사양도 추가했다. 판매가(슈퍼캡 초장축 2WD 수동변속기 기준)는 슈퍼 모델 1440만원, 하이슈퍼 모델 1545만원, 골드 모델 1700만원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노주석의 서울택리지 테마기행] 서울학(중)

    [노주석의 서울택리지 테마기행] 서울학(중)

    ●서울학과 서울정치학 이승만과 박정희 정권 시기 한국에서 문관으로 근무했던 그레고리 헨더슨은 “서울은 단순히 한국의 최대 도시가 아니라 서울이 곧 한국이다” 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프랑스의 역사학자 알렉시스 드 토크빌이 67년 전에 일어난 프랑스 대혁명을 상상하면서 “파리는 프랑스 그 자체”라고 표현했던 것과 일맥상통한다. 두 도시는 강력한 중앙집권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이승만 정권, 박정희 정권에 이르는 한국정치를 분석한 그레고리 헨더슨은 ‘소용돌이의 한국정치’에서 한국정치의 본질을 정치권력을 향해 상승기류를 타고 몰려드는 소용돌이 현상으로 파악했다. 그는 한국인이 단일민족이라는 동질성 때문에 오히려 원자처럼 분열돼 있으며 원자화된 한국인이 모두 정치권력을 향해 소용돌이처럼 몰려들기 때문에 중앙집중화가 이뤄진다고 주장했다. 이런 환경 속에서 한국정치는 당파성과 개인 중심의 기회주의를 보이면서 합리적 타협이나 응집을 배양할 수 있는 토양이 황폐화됐으며, 이런 소용돌이 정치패턴에 대한 처방은 다원주의와 분권화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국 사회의 동질성과 중앙집중화 현상을 무리하게 단순화했다는 비판도 있으나 해방 후 혼란으로 점철된 한국 정치의 현상을 꿰뚫은 통찰력 있는 해석으로 평가받는다. 결국 두 도시는 시장 출신 대통령을 배출했다. 중앙집권화의 한 극단을 달린 프랑스 파리시장 시라크가 1995년 삼수 끝에 최초의 파리시장 출신 대통령에 올랐다. 이어 2007년 이명박 서울시장 역시 삼수 끝에 대통령에 당선됐다. 중앙정치가 모든 것을 녹이는 특성 아래서 서울과 파리의 정치가 살아남는 데 성공한 셈이다. 중앙정치와 지방정치를 따질 때 서울은 중앙과 지방의 두 가지 특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서울정치란 본래 중앙정치와 한 몸이었으나 오랜 관선 시장 시대를 거치면서 서울정치는 중앙정치에 무대를 빼앗긴 채 실체를 잃었다. 서울정치는 고유의 특성을 상실하고 일개 지방정치로 전락했다고 할 수 있다. 서울정치의 상실은 서울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서울은 2000년 이상의 생성사를 가진 기원전의 고도(古都)이며, 규모나 영향력 면에서 전 세계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거대도시이다. 지속적으로 한반도의 심장부 노릇을 한 지도 620년을 훌쩍 넘겼다. 서울을 떠나 대한민국을 논할 수 없듯이 우리나라 정치는 서울에 뿌리를 두고 있기에 서울정치의 제 역할 찾기는 더 미룰 수 없는 과제이다. 서울정치의 기본요소가 서울시장과 서울시 의회, 시민사회와 언론 등으로 구성된다고 보면 그중에서도 서울정치의 주 연구대상은 서울시장이다. 서울시장과 서울정치학은 분리할 수 없다. 서울시장의 위상은 이른바 서울정치학의 정립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는다. 서울시장의 존재가치와 위상은 홀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서울정치학과 더불어 성립하기 때문이다. 서울학 연구가 본격화된 지 20년이 지난 오늘에도 서울학과 서울학에 바탕을 둔 서울정치학은 완전히 뿌리를 내리지 못한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서울시사편찬위원회가 1957년부터 펴낸 ‘항토서울’ 등 2009년까지 발간된 서울학 관련 논저 682편을 바탕으로 서울학 연구의 대상을 분류하면 기초연구, 서울과 공간, 서울과 정치, 서울과 사회, 서울과 경제, 도시문화와 표상, 기타 등 크게 7개로 구분할 수 있다. 기초연구는 다시 역사개설, 방법론, 사료 및 자료로 세분화되며 공간연구는 도시계획과 제 개발, 도시건축물, 주거지 및 도시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사회분야는 사회집단 및 사회문제, 도시민의 일상생활, 인구문제, 교통과 통신이 포함된다. 경제분야는 공업 및 상업, 무역, 노동 등이다. 도시문화와 표상 속에는 문화 및 교육, 종교와 사상, 도시의 정체성과 이미지 등이 들어 있다. 이 중 서울과 정치는 도시와 국가, 지역정치, 도시행정 및 정책으로 작게 분류할 수 있다. 도시와 국가는 천도, 안보, 정치동향, 대외관계, 군사, 치안 등이 포함된다. 지역정치는 의회와 지방자치이다. 도시행정 및 정책 속에는 도시 관련 각종 제도와 정책, 행정이 망라된다고 할 수 있다. 682건 중 2000년 이후 발표된 논저 33건이 정치 편에 속했는데 서울정치의 핵심을 벗어난 채 행정제도에 관련된 내용을 맴돌았다. 올해로 민선 서울시장을 시민의 손으로 직접 뽑은 지 20년을 맞는다. 그동안 6기에 걸쳐 5명의 민선시장이 배출됐지만 그 정치적 실체는 여전히 모호하다. 정치권력론, 정치과정론, 정치리더십론, 정치문화론, 정치기구론 등 정치학의 분류를 서울학에 적용해 서울의 정치과정론, 서울의 리더십론, 서울의 정치문화론, 서울의 행정기구론 등으로 분류하는 등 서울정치학의 본격적 입론이 필요한 시점이다. ●수도의 입지와 의미 서울정치학은 1394년 조선 태조의 한양천도에서 비롯됐다. 천도와 안보는 서울이라는 도시의 성립과 존망을 다루는 서울정치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한양의 도시입지는 국토의 중앙에 있다는 점, 군사적 요충지라는 점, 교통과 수운이 편리하다는 점 등 지정학적 요인이 작용했다. 여기에 풍수도참적 측면이 강하게 두드러졌다. 유교적인 동양의 우주론과 풍수 조영 원리가 절충되어 한양 입지의 주요한 사상적 바탕이 되었다. 수도(首都·Capital)란 국가의 통치를 위한 여러 기관과 기능이 집중된 곳으로 다른 도시와 차별성을 갖는 도시이다. 수도라는 개념은 일반적으로 근대 국가 형성 이후에 사용된 것으로 근대 이후에 출현한 개념이다. 즉 수도는 정치의 일원화를 특징으로 하는 근대 국민국가의 정치권력 소재도시를 일컫는다. 수도에 있는 국가기관을 중앙정부, 그 외의 지역에 있는 행정기관들을 지방정부라고 부르는 식이다. 서울을 다스리는 한성부와 한성부의 우두머리인 한성판윤은 중앙정부에 속한 중앙직 관리였다. 조선시대에는 중앙과 지방이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았고 그와 비슷한 개념어로 경향(京鄕), 중외(中外), 내외(內外), 경외(京外)라는 용어가 사용됐다. 유럽에서는 16,17세기부터 수도라는 용어가 등장했지만 수도 개념이 일반화된 것은 18세기에 이르러서였다. 동아시아는 중앙집권체제가 일찍부터 형성되었고 지금의 수도와 유사한 개념 역시 일찍부터 실재하였다. 중국 중심의 국가별 위계가 존재하였고, 동일 국가의 지역 간에도 정치적, 신분적, 문화적 질서가 있었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사전에서 수도 항목을 찾아보면 한국은 ‘한 나라의 중앙 정부가 있는 도시’, 중국은 ‘국가 최고의 정권기관 소재지로 전국의 정치 중심’, 일본은 ‘ 그 나라의 중앙정부가 있는 도시’라고 각각 정의하고 있다. 세 나라 모두 국가를 단위로 수도를 사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영미권에서 수도를 나타내는 단어인 Capital에 대한 정의를 보면 ‘한 국가 혹은 지역의 정치행정 중심도시’라고 보는 시각이 강하다. 근대 이후 수도는 더는 신성한 장소가 아니게 되었고, 수도를 상징하는 성곽의 의미도 축소되었다. 또 제도상 특별한 지위를 갖지도 않으며, 교화의 기준으로 작용하지도 않았다. 대신 수도는 근대 국민국가의 정치·행정·권력의 중심지라는 의미와 함께 국민국가를 형성하는 데 필수적인 보편화의 기준이 되었다. 수도 그 자체로서 국가를 대표하기도 하며, 국민이나 국가의 형성에 필수적인 국어(표준어)도 수도의 말과 글을 기준 삼아 탄생하였다. 계서화된 국제질서가 만국 공법적인 국제관계로 재편되었듯이 차별적인 지역 간의 위상도 보편화를 지향하는 국민국가와 자본주의 체제 아래서 일원화되었다. 한국에서 수도란 용어가 사용된 것은 1945년 해방 이후였다. 19세기 중반 Capital을 일본에서 번역한 이 용어는 1890년대 처음 들어왔지만, 서울을 지칭하는 용어가 아니라 외국의 수도를 지칭하는 용어로 주로 쓰였다. 교과서에도 등장하지 않았다. 근대 초기 통상조약을 맺을 때도 수도라는 용어 대신 도성이나 경사(京師), 한양, 경성, 경도(京都), 도읍, 수부(首府), 수선(首善), 경조(京兆), 황성, 경화(京華) 등이 쓰였다. 수도 서울은 전제군주와 독재자의 희생양이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 임금은 수도를 등졌으며, 구한말 고종은 신변보호를 위해 러시아공사관에 숨어들어 1년 동안 머물렀다. 한국전쟁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서울 사수 거짓부렁으로 피란을 떠나려던 서울시민들이 한강을 건너지 못하게 했다. 이때 생긴 트라우마가 한강 너머 강남 땅에 대한 부동산투기의 실마리를 제공했는지도 모른다. 1960~70년대 남북한 간 안보경쟁의 산물인 ‘서울 요새화 계획’이 또 한번 서울을 멍들게 했다. 북한 장사정포의 사정거리에서 벗어나고자 정부를 과천청사와 대전청사로 분리했고, 끊임없는 수도 이전 시도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과 세종시 정부 이전으로 이어졌다. 북한의 공습 때 서울시민 30만~40만명용 대피소를 만들 목적으로 남산에 1, 2호 터널을 뚫었고, 남산타워 또한 북한에서 보내는 전파를 방해할 목적으로 세운 것이다. 을지로 지하보도 등 서울 곳곳의 지하보도도 대피용으로 만들었다. 서울로 들어오는 길목에는 어김없이 대전차 방어벽이 구축됐다. 홍은동 네거리 유진상가도 시가전용 엄폐물이었다. 여의도 광장과 북악스카이웨이, 한강 잠수교도 안보용이었다. 국가안보는 수도 서울에 숱한 생채기를 남겼다. 선임 기자 joo@seoul.co.kr
  • [정보 경찰 그들은 누구인가] “최·한 경위 실적 부담 느껴 박 경정 문건에 손댔을 수도”

    [정보 경찰 그들은 누구인가] “최·한 경위 실적 부담 느껴 박 경정 문건에 손댔을 수도”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이 온 나라를 뒤흔들었다.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으로 시작된 이번 사건은 결국 박관천 경정의 ‘자작극’으로 서둘러 매듭지어지는 모양새다. 박 경정과 최모(사망) 경위, 한모 경위 등 이번 사건에는 이른바 ‘정보 경찰’들이 연루돼 있다. 그렇다면 다른 정보 경찰들은 이번 사건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서울신문은 22일 5명의 전·현직 정보관인 A경사(정보관 경력 3년), B경위(정보관 경력 5년), C경위(정보관 경력 7년), D경위(정보관 경력 8년), E씨(지난해 퇴직·정보관 경력 10년 이상)를 인터뷰해 지상 대담으로 재구성했다. →이번 문건유출 사건을 어떻게 보는가. 검찰은 사실상 정보분실을 유출 창구로 결론 내렸는데. -D경위 정보 경찰이 도매금으로 비난받는 건 억울한 노릇이다. 박 경정은 정보를 거의 다뤄보지 않았고, 최 경위와 한 경위도 채 1년이 안 됐다. 미심쩍은 구석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최 경위와 한 경위가 (정보1)분실장으로 올지도 모르는 상관(박 경정)의 문건을 몰래 복사·유출했다는 건 조직 정서상 불가능한 얘기다. 이런 시나리오도 가능할 것 같다. 정황상 박 경정은 문건이 어떤 식으로든 유출되길 바랐던 것 같다. 그래서 아직 인사가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정보1분실에 짐을 갖다 놓은 것 아니겠나. 박 경정이 청와대 문건들을 밀봉된 박스에 넣어둔 게 아니라 일부를 슬쩍 보이도록 해놓은 게 아닌가 싶다. 최 경위와 한 경위는 분실에 온 이후로 ‘실적’에 대한 압박이 컸다는 얘기도 있었다. 박 경정의 문건에 손댔을 수도 있다.물론 박 경정도 일이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을 것이다. -C경위 박 경정의 의도까지는 모르겠다. 다만 분실 직원들이 박 경정의 짐을 뒤져 유출했다는데 경찰 생활을 십수년씩 한 사람들이 이런 짓을 했을까는 정말 의문이다. 정보분실 사람들은 오히려 서로의 업무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B경위 박 경정과 두 경위가 서로 연결돼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박 경정은 애초에 문건을 청와대에서 갖고 나오지 말았어야 한다. -E씨 자기가 만든 문서를 안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어디 있나? 비선실세 동향처럼 민감한 내용이라면 보험용으로라도 갖고 다니지 않으면 자신이 죽는다. →정보분실이 이 정도로 보안에 취약한가. -A경사 보안에 취약하진 않다. 다만 작심하고 유출하려고 하면 안 될 것도 없다. -B경위 일선서도 최소 2중으로 보안체계가 갖춰 있다. 내 보고서를 동료가 볼 수 없다. 출력을 해도 기록이 남아서 함부로 못 한다. A경사 말처럼 보안시스템을 아는 사람이 마음을 먹으면 가능은 할 것이다. →박 경정이 작성한 동향보고서를 청와대는 ‘찌라시’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팩트 확인 없이 짜깁기로 보고서를 만들기도 하는가. -E씨 찌라시 내용으로 동향보고서를 만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박 경정이 작성한 동향보고서도 일종의 공문서다. 첩보 수준의 얘기를 확인 없이 상급자에게 보고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만일 찌라시를 짜깁기해서 보고서를 올린다고 해도 터무니없는 내용은 무시된다. 청와대 비서실장까지 올라갈 수가 없다. -A경사 ‘견문(見聞)보고서’라는 게 있기는 하다. 정보관이 아니더라도 일선 경찰들은 모두 한 달에 2건은 올려야 한다. 하지만 청와대에서 견문보고서 수준의 문건을 작성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 -B경위 박 경정이 작성한 문건은 성격이 애매한 게 사실이다. 민주화 이전의 정권들은 정치인 사찰을 하면서 이런 동향보고서를 경찰에 요구했다. 하지만 요즘은…. 박 경정도 작성 전에 윗선에 보고했을 테고, 윗선에선 진위 파악을 지시했을 것이다. →숨진 최 경위는 유서에서 경찰을 ‘힘 없는 조직’이라고 했는데. -E씨 정부가 위기에 몰릴 때마다 경찰은 희생양이 되곤 했다. 정윤회씨 국정개입 문건 유출처럼 정치적 파급력이 크거나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건이 생길 때마다 경찰이 책임을 지고 마무리되는 일이 많다 보니, 최 경위와 비슷한 인식이 조직 내에 만연해 있다. 청와대 동향보고서도 돌이켜보면 청와대와 정권이 썩지 않게 하려는 ‘감찰’을 위한 기본활동이다. 경찰이 문제가 아닐진대 경찰만 책임을 지라는 것은 문제다. -C경위 검찰이 정보분실 직원들의 휴대전화를 전부 들여다본 것 자체가 상징적이다. 보도를 보고 굴욕감을 느꼈다. 결국 검찰이 가져간 수많은 휴대전화에서 별다른 내용이 나오지 않았다고 하더라. 이후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 등으로 정보협력자와 오가던 정보들이 메말라버렸다. 정보 활동이 위축될수밖에 없다. →정보 경찰의 역할과 기능은 어떻게 재정립되야 하는가. -A경사 정보를 수집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능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이익집단과 계층간 이해 갈등이 원만하게 조정되지 않는 사회에선 더욱 그렇다. 이번 사건으로 정보 경찰의 역할이나 기능이 변질돼선 안 된다. -C경위 정부와 정치권에선 어떤식으로든 메스를 대려 할 것이다. 정보1분실을 털어갔던 검찰에서도 이때다 싶어 ‘경찰 정보조직을 축소해야 한다’는 식의 여론을 조성할 것이다. 우리는 우군이 없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자전거 타던 중 도로에 뛰어든 사슴과 ‘쿵’

    자전거 타던 중 도로에 뛰어든 사슴과 ‘쿵’

    자전거를 타던 남성이 갑자기 도로에 튀어 나온 사슴과 충돌하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17일 영국 매체 메트로와 텔레그라프 등의 보도에 따르면 실라스 팻러브가 최근 자전거를 타고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소살리토 인근 도로를 달리던 중 사슴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사고 순간은 그가 쓰고 있던 헬멧에 장착된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을 보면 해당 남성이 탄 자전거가 경사면에 접어들면서 점차 속도가 빨라진다. 그의 자전거가 코너를 돌아 직선구간에 들어서자 갑자기 화면 우측에서 커다란 사슴 한 마리가 도로에 뛰어들며 그와 충돌한다. 이 충격으로 남성은 콘크리트 바닥에 쓰러지면서 잠시 기억을 잃은 뇌진탕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깨어난 후, “잘 기억나지 않지만, 내가 사슴과 충돌 후 뒤로 넘어졌을 때 다행히 헬멧을 쓰고 있어 심각한 뇌손상을 피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영상=Silas Patlov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프로축구] ‘11월의 감독’으로 뽑힌 전북 최강희 “으하핫 기쁘네요”

    [프로축구] ‘11월의 감독’으로 뽑힌 전북 최강희 “으하핫 기쁘네요”

    올해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이 프로축구연맹이 ‘11월의 감독’으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월 한 달 동안 5경기에서 4승1무의 성적을 거둔 최 감독을 K리그 ‘소니코리아 이달의 감독’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전북은 지난달 8일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승리하며 이번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고, 이 기간에 9연승을 기록하며 울산 현대와 성남FC의 팀 최다 연승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겹경사도 맛봤다. 이에 따라 프로연맹은 11월에 최고의 성적을 따낸 전북의 최 감독을 ‘소니코리아 이달의 감독’으로 선정했다.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이달의 감독’에 이름을 올린 최 감독은 고급 디지털 카메라를 부상으로 받았다. 한편 프로연맹 선정 ‘아이스-와치 이달의 심판’은 11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투입돼 정확한 오프사이드 판정과 뛰어난 움직임을 보여준 이규환 부심에게 돌아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북 사통팔달… SOC에 사상 최대 6조 3200억 투입

    경북 사통팔달… SOC에 사상 최대 6조 3200억 투입

    경북의 숙원인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사업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15일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사업에 사상 최대 규모인 국비 6조 3200억원을 투입해 각급 도로·철도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2020년까지 총 68조 7000억원을 들여 전국을 연결하는 도로, 철도 등 88개 주요 SOC 확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우선 내년 말까지 3800억원을 들여 전국 유일의 2차로 고속도로인 88고속도로의 전 구간(경북 고령~전남 담양 181.87㎞)을 4차로로 확장한다. 현재 공정률이 80%다. 88고속도로는 급경사와 급커브가 많은 데다 중앙분리대마저 없어 ‘죽음의 도로’로 불릴 정도로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다. 완공되면 거리(11.9㎞)와 시간(30분)이 단축된다. 연간 850억원의 물류비용 절감도 예상된다. 또 대전~통영 고속도로와 전주~광양 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등과의 연계가 쉬워져 영호남을 연결하는 대동맥 역할이 기대된다. 또 산업도시인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53.68㎞)가 내년에 개통된다. 이로써 경부고속도로 개통 45년 만에 남북 7축 고속도로인 부산~울산~포항을 연결하는 남동해안 고속도로 시대가 열린다. 이들 지역 관광객 편의는 물론 포항·울산공단과 동해안의 항만을 연결,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상주~안동~영덕 간 고속도로(106.2㎞)와 상주~영천 간 고속도로 공사는 내년에 본격화된다. 1500억원이 투입될 영천~언양 경부고속도로 확장 사업도 속도를 낸다. 내년 경북도 고속도로 분야에는 10개 지구에서 올해보다 3620억원 늘어난 모두 2조 2525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국도 및 지방도 교통망 확충 사업도 탄력을 받는다. 내년 도내 국도 건설 재원은 5578억원(30개 지구)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52% 급증했다. 김천~교리 외 6곳이 준공되고, 예천 용궁~개포 등 3곳이 신규 착공된다. 예천~지보, 김천~구미, 매전~건천 등 3곳은 새로 설계가 이뤄진다. 울릉일주도로 미개설 구간은 2016년 개통된다. 친환경 녹색 교통인 철도망 구축도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국토의 개발 축에서 소외됐던 동해안이라 의미도 있다. 부산~울산~신경주~포항을 잇는 동해남부선(연장 76.5㎞)과 영덕~강원 삼척(166.3㎞)을 연결하는 동해중부선이 2018년 개통된다. 동해남부선은 포항 철강단지와 울산의 조선·자동차 산업을 연결하는 산업철도망을 구축하고, 동해중부선 포항~삼척 간 운행시간은 승용차(3시간 10분)보다 95분 정도 줄어든다. 특히 이들 철도망은 중국 횡단철도(TCR)·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이어져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가 실현된다. 독도의 모섬 울릉도 공항 건설도 가시화됐다. 정부는 지난해 2020년까지 국비 4932억원을 투입, 50인승 소형 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울릉공항 건설 사업을 확정했다. 뱃길에만 의존하던 도서지역 교통에 혁명이 일어나게 됐다. 경북도는 지난달 조직 개편에서 신공항팀을 신설, 영호남지역을 아우르는 남부권신공항 건설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머지않아 전국 최고의 교통망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결국 경북의 교통망 확충으로 사람과 돈이 들면서 ‘경북융성’ 시대가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위로받은 광현씨

    위로받은 광현씨

    메이저리그 진출을 미루고 팀에 잔류한 SK의 왼손 투수 김광현(26)이 14일 연봉 6억원에 재계약했다. 김광현은 이날 신부 이상희씨와 결혼식을 올리는 겹경사를 맞았다. SK는 “김광현과 올해 연봉 2억 7000만원에서 3억 3000만원 오른 6억원(인상률 122%)에 2015년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며 “올 시즌 에이스로서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2년 연속 두 자리 승수(13승)와 평균자책점 2위(3.42)를 기록한 공헌도와 메이저리그 대신 SK를 선택한 데 대한 구단의 내년 기대치를 반영해 연봉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3억 3000만원은 역대 자유계약선수(FA)를 제외한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인상 금액이다. 종전까지는 LG 봉중근이 지난해 1억 5000만원에서 올해 4억 5000만원으로 뛰어오르며 기록한 3억원이 최고였다. SK가 파격적으로 연봉을 인상한 것은 메이저리그 진출이 무산된 김광현의 아쉬움을 달래고 자존심을 세워 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광현은 “샌디에이고와 협상이 결렬돼 아쉬운 마음이 있었지만 곧바로 SK에서 진심 어린 격려와 위로를 해 주셔서 감사했다”며 “좋은 대우를 받은 만큼 더 가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김광현의 결혼식 주례를 맡은 김성근(72) 감독은 “김광현은 젊다. 10년 이상 던져야 할 에이스 투수”라며 “잠시 고난이 찾아왔다고 해도 잘 극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진출 결렬에 대해 “나중에 그들을 후회하게 만들라”고 격려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현대산업개발] 전문경영인 26개 계열사 포진… 정 회장 일가친척 없어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현대산업개발] 전문경영인 26개 계열사 포진… 정 회장 일가친척 없어

    현대산업개발에는 정몽규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의 일가친척은 근무하지 않는다. 1인당 보유 주식도 1% 미만이다. 26개의 계열사를 이끌고 가는 힘은 바로 전문경영인 체제다. 이건원(69) 현대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대표이사 부회장은 2000년 ‘현대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분사한 이듬해인 2001년도 같은 회사 대표이사 사장으로 부임해 회사의 초고속 성장을 이끈 주인공이다. 2000년 분사 당시 386억원이었던 매출을 지난 10여년간 20배가 넘게 성장시켜 지난해 7933억원을 기록했다. 한양대 기계공학과 출신으로 1973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1996년 상무이사로 승진했다. 고려대 재료공학 박사 출신인 강창균(54) 현대EP 대표이사는 제일모직에서 회사 생활을 시작해 1996년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했다. 이건원 현대EP 대표이사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같은 해 현대EP 상무로 부임해 해외지사 및 법인 설립을 주도하며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각종 기술 개발을 이끌었다. 이성용(50) 호텔아이파크 대표이사는 정 회장의 모교인 용산고, 고려대 후배다. 이 대표이사는 고려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2005년 호텔아이파크로 부임한 뒤 파크 하얏트 서울, 파크 하얏트 부산 등을 론칭시키는 데 혁혁한 공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산업개발의 종합건설기업인 아이앤콘스의 조영철(57) 대표이사는 현대산업개발에서 서울지사장, 남부지사장을 지내는 등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가진 영업통이다. 지난해 아이파크스포츠의 대표이사를 거쳐 아이앤콘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해 현재까지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이 부회장과 같은 대학인 한양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정현(58) 아이콘트롤스 대표이사와 현계흥(54) 영창뮤직 대표이사는 지난 1일 계열사 대표직에 앉았다. 경기고,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정현 대표이사는 정보통신 분야의 전문가다. 아이콘트롤스의 기술연구소를 이끌어 오며 지능형 빌딩 시스템, 홈네트워크 시스템 등의 개발을 주도했다.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사업을 총괄하고 신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아이콘트롤스의 성장과 수익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계흥 대표이사는 재무, 외주, 구매, 인사, 업무혁신 등 다양한 분야를 거친 경영인이다. 탁월한 수주 역량과 과감한 추진력으로 현대산업개발 내 부동산종합관리, 인테리어, 조경사업 등을 담당하는 부동산 종합서비스 제공 기업인 아이서비스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다양한 업무 경험, 추진력과 더불어 뛰어난 인화력을 갖췄다. 영창뮤직이 실적을 개선하고 세계 최고의 종합음악기업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제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단독] 경기·인천 택시들 구역 위반 집중 단속… 강남역은 귀가 전쟁

    [단독] 경기·인천 택시들 구역 위반 집중 단속… 강남역은 귀가 전쟁

    12일 오전 0시 20분쯤 지하철 2호선 강남역 10번 출구 앞. 한남대교에서 양재동 방향으로 향하던 경기 번호판 택시 한 대가 멈춰 승객 3명을 태우고 출발했다. 강남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단속반이 뒤따라가 택시를 세웠다. “어디 가시는 길입니까?” 택시의 목적지는 송파구 문정동. 변상식 경장은 “사업구역을 벗어난 영업”이라며 운전사 인적사항을 메모했다. 양유열 경사는 “사업구역 외 영업은 행정처분 대상”이라면서 “적발된 택시 운전사와 채증한 동영상을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야 시간 강남역 일대는 물론 종로와 홍대 등에서 택시 잡기 전쟁이 되풀이되고 있다. 일부 서울 택시들이 손님들을 골라가며 태우는 새 경기·인천 택시들도 곳곳에서 불법영업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르면 지자체에서 면허를 받은 개인·법인택시 사업자는 사업구역이 제한된다. 경기 용인에서 면허를 받은 택시는 용인 승객을 서울까지 데려다 주고, 서울에서 용인으로 가는 승객을 태울 순 있지만 서울 내에서 영업을 할 수 없다. 1년에 3회 이상 적발되면 면허가 취소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연말연시를 맞아 ‘조폭택시’(다른 택시의 영업을 조직적 방해) ‘총알택시’(시외 장거리 손님을 정액에 태우는 것)와 더불어 사업구역 위반 택시들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 하지만, 단속 위험에도 경기·인천 택시기사들은 유혹을 떨치지 못한다. 성남의 법인택시 기사 정모(53)씨는 “요즘처럼 경기가 안 좋을 땐 성남에서는 새벽에 아무리 돌아다녀도 손님이 없다”며 “서울에서 단속을 피해 여러 번 움직이는 게 이득”이라고 털어놨다. 서울 택시기사들의 불만도 만만치 않다. 택시기사 최모(52)씨는 “수도권 손님들은 서울 택시들이 승차 거부를 한다고 나무라지만, 경기도 손님을 태우고 나가도 돌아올 때는 지역 택시 운전사들이 텃세를 부려 빈 차로 오는 일이 많다”고 토로했다. 회사원 강모(45·여·경기 구리)씨는 “서울시에 문의를 했지만 (구로·금천구와 경기 광명시처럼) 지자체들이 ‘통합사업구역’을 합의한 경우가 아니면 서울 택시가 경기 손님을 안 태워도 승차 거부로 볼 수 없다고 하더라”며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이들도 많은데 권역별로 영업을 제한하는 건 비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송상석 녹색교통운동 처장은 “교통 빅데이터를 분석해 심야 시간에 경기·인천 지역행 시외버스를 대폭 늘리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평창올림픽 등 대형호재 겹경사 ’정선 라마다 호텔’ 분양 탄력 받았다

    평창올림픽 등 대형호재 겹경사 ’정선 라마다 호텔’ 분양 탄력 받았다

    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수익형 호텔인 '정선 라마다 호텔'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라마다 호텔은 제주, 강원도 등 국내 메인 관광지역에 호텔을 분양 중이다. 정선 라마다 호텔을 중심으로 평택 라마다 호텔, 제주 강정 라마다 호텔, 속초 라마다 호텔, 마곡 라마다 호텔 등이 있다. 제주도에는 라마다 외에도 제주 하워드 존슨, 제주 데이즈 호텔 등이 분양 중이다. 이번 정선 라마다 호텔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프리미엄와 더불어 하이원 워터월드, 하이워 스키장 등 지역개발 규모 면에서 월등한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는 100여개국, 5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직접적인 올림픽 참가 수요 규모가 매우 크다. 이 외에도 평창 건강올림픽 종합 특구, 강릉 문화올림픽 종합 특구, 평창 봉평 레저,문화창작 특구, 강릉 금진 온천 휴양 특구, 정선 생태 체험 특구 등이 계획돼 있어 시너지효과가 주목된다. 현장 분위기도 최근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견본주택에는 주말 방문예약이 몰리는 등 꾸준한 관심 속에 성황리 분양되고 있는 상황. 뜨거운 관심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맞물린 규제완화와 금리인하 조치로 정선 라마다 호텔처럼 개발규모가 크고 목 좋은 곳의 수익형 호텔에 투자를 희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다양한 호재를 발판으로 이들 투자자들의 관심이 강원도로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라마다 호텔은 국내 주요 도시에서 내실 있는 호텔 운영관리로 세계적인 체인호텔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 가운데 라마다 동탄의 경우도 질 높은 서비스와 체계적인 운영관리로 초기 수익률을 상회한 총 분양가의 8~10%를 분양자에게 분배 중이다. 라마다 정선호텔은 강원도 정선 카지노 인근인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사북리 일대에 위치해 있다. 규모는 연면적 28만㎡에 지하 5층~지상 15층으로, 전용면적 23~98㎡ 483개실로 구성된다. 부대시설로는 바비큐 라운지, 레스토랑(뷔페/BAR), 미팅룸, 휘트니스 센터가 들어선다. 호텔옥상은 옥상정원으로 꾸몄으며, 방문객의 품위를 고려해 세련되고 개방감 있는 로비를 설계했다. 호텔은 강원랜드(하이원리조트) 진,출입로 위치해 3분 이내에 강원랜드로의 이동이 가능하다. 주요 도로인 38번 국도와도 인접해 주변 지역으로의 진출입이 수월하다. 여기에 용도를 일반숙박시설로 해 건축물 분양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별등기 분양이 가능하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최초 2년간 위탁자가 수분양자 운영수익 12%를 보장하며, 시행사에서 운영수익 12% 지급관련 연대보증을 선다. 라마다 정선 분양자에게는 JK메디칼 그룹 VIP 회원권(성형외과), 라마다 정선 스위트룸 무료 이용권, 제주 특급 호텔 무료 3일 이용권, 하이원 워터월드 무료 이용권, 하이원 골프장 회원가라운딩권, 정선군 관광여행상품 무료 이용권 등이 제공된다. 현재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아백화점 인근에 마련돼 있다.분양문의: 02-549-8195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인천 광역수사대 1년에 8명 특진 ‘대박’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올 한 해 동안 특진자 8명을 배출함으로써 ‘특진 명당’으로 떠올랐다. 11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남구 문학동 광역수사대에서 경위→경감 4명, 경사→경위 2명, 경장→경사 2명 등 모두 8명이 특진했다. 전 직원이 36명에 불과한 경찰 조직에서 8명이 특진한 것은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게다가 모두 인천경찰청이 아닌 경찰청에 의해 1계급씩 특진됐다. 경찰 특진은 경감까지만 가능한데, 인천 광역수사대가 2004년 생긴 이래 올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난해에는 특진자가 한 명도 없었고 2012년에는 2명이었다. 그만큼 올해 활약이 두드러졌다는 얘기다. 광역수사대는 지난 7월 25일 경기 용인의 한 오피스텔에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과 그를 돕던 박수경을 검거했다. 세월호 사고 직후 달아난 유병언 자녀 가운데 처음으로 유대균이 잡힌 것이다. 특히 검·경이 쫓던 유병언이 전남 순천에서 변사자 처리됐다가 한 달이 지난 뒤에야 신원이 밝혀져 경찰청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한 상황에서 이 같은 성과는 경찰의 체면을 살리기에 충분했다. 이어 9월에는 인천지역 아파트단지들의 구조적인 비리를 파헤쳐 9명을 구속하고 1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 수사로 아파트 운영·관리, 공사 입찰, 용역업체 선정에 이르기까지 썩어 문드러진 ‘비리 커넥션’을 낱낱이 밝혀냈다. 또 지난 2월 인천 최대 조직폭력배인 ‘주안식구파’ 두목 유모(47)씨 등 26명을 구속하고 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지역 소상인들에게 자릿세 등을 갈취하고 아파트 비리에 가담해 온 ‘동네 조폭’도 줄줄이 검거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광역수사대가 올해 사회적 반향이 큰 사건을 처리하면서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 특진자를 8명씩이나 배출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폭력 아빠’ 현행범 체포

    지난달 29일 오후 9시쯤 비명을 들은 주민 신고로 서울 금천구 독산동 가정집에 출동한 동작경찰서 문성지구대 경찰관 4명은 유모(49)씨가 딸(23)을 프라이팬과 등산용 스틱으로 마구 폭행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속옷 차림의 딸은 피투성이가 된 채 거실에 주저앉아 “살려 달라”고 소리쳤다. 유씨는 출동한 경찰들에게 “내 딸 내가 죽이려는데 왜 왔느냐”며 출입문을 걸어 잠그려 했다. 이때 김창연(35) 경사가 ‘현장출입조사권’을 발동했다. 닫히려는 문틈에 삼단봉을 끼워 넣고 문을 열었다. 경찰들은 집 안으로 들어간 뒤 유씨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제압했다. 딸은 이미 뇌진탕과 타박상 등 온몸에 부상을 입었다. 즉각적인 조치가 없었다면 자칫 끔찍한 일이 생길 뻔했다. 딸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한 유씨는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현장출입조사권은 2012년 ‘가정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가정폭력 사건에서 가해자가 문을 열어 주지 않아도 상황을 판단해 현장에 들어가 조사 후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경찰에게 부여된 권한이다. 유씨는 경찰 조사에서 옷에 얼룩을 지워 달라고 했는데 딸이 말을 듣지 않아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때렸다고 진술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의정 포커스] 장정호 용산구의회 부의장

    [의정 포커스] 장정호 용산구의회 부의장

    “구의원은 내 알을 품을 수 없지만 다른 이의 것을 부화시킬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플랜을 세우고 끈질기게 추진하는 생활정치인이 돼야 합니다.” 9일 서울 용산구의회 집무실에서 만난 장정호(51·새정치민주연합) 부의장은 지난 3년간 후암동 남산 급경사지를 관광지로 변신시키는 데 역할을 했다. 그는 “박길준 용산구의회 의장, 구청과 함께 99개 계단을 올라야 하는 곳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면서 구의원의 정치는 양의학처럼 바로 효과는 없지만 한의학처럼 은근히 시간을 두고 토대가 튼튼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믿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2011년 급경사지 엘리베이터의 설계 용역을 위해 6000만원의 예산을 요청했다. 그 결과 급경사지에 설치된 99계단의 경사도는 38~40도였고, 이를 이용하는 하루 2200~2300명 중 노약자가 40%였다. 15억원이 드는 사업은 2012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공모에서 당선됐고 올해 1월 25일에 준공됐다. 남산을 상징하는 6각형 모양, 6가지 색을 내는 외부 조명 등은 그의 아이디어다. 이곳 근처에 지난해 9월 3일 준공된 두텁바위 상징석은 2011년 하반기에 장 부의장이 후암동 주민자치위원회에 제안한 사업이다. 지역 마을에 있는 장승이나 상징석을 도심에 적용하자는 의도였다. 그는 “충남 보령시, 경남 남해군 등 전국 7~8곳을 돌아다닌 끝에 경기 이천시에서 알맞은 돌을 찾았다”고 말했다. 급경사지 곳곳에 있는 절개지는 벽화로 채우고 있다. 후암초등학교의 200m 벽화는 한강 다리들을 테마로 하자고 그가 제안했다. 남산 활터골 경로당 앞 도로 등 급경사지 곳곳의 가파른 길들은 나무판 길로 조성되고 있다. 남산 급경사지는 주민뿐 아니라 중국, 일본 관광객에게도 용산의 야경을 즐기고 추억을 남기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장 부의장은 “장기적으로 용산의 경치가 내려다보이는 공기 좋은 곳에서 노인들이 노년을 보낼 수 있게 할터골 경로당 부지에 노인복지센터를 추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프로야구] ‘황금장갑 수집왕’ 라이온 킹

    [프로야구] ‘황금장갑 수집왕’ 라이온 킹

    ‘라이온 킹’ 이승엽(38·삼성)이 사상 최초로 아홉번째 골든글러브의 영광을 안았다. 밴헤켄(넥센)은 5년 만에 황금장갑을 낀 외국인이 됐다.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 지명타자 부문에서 이승엽은 유효표 321표 중 301표(93.8%)를 얻어 홍성흔(두산·12표)과 나지완(KIA·8표)을 제치고 수상했다. 1997~2003년 1루수 부문, 2012년 지명타자 부문에서 총 8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이승엽은 한대화 전 KIA 코치, 양준혁(은퇴)의 기록을 뛰어넘어 역대 최다 수상자로 우뚝 섰다. 지난해 타율 .253 13홈런에 그쳤던 이승엽은 올 시즌 타율 .308 32홈런(4위) 101타점(공동 5위)으로 회춘했다. 최고령 30홈런, 최고령 타율 3할·30홈런·100타점의 이정표를 세웠다. 이승엽은 “프로 선수 20년이 된 해에 뜻깊은 상을 받았다. 내년에도 팬들이 지켜본다는 생각을 하며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투수 부문은 2007년 리오스(두산·22승) 이후 7년 만에 20승에 성공한 밴헤켄이 86.6%(278표)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수상했다. 외국인이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것은 2009년 로페즈(KIA) 이후 5년 만이다. 유격수 사상 최초로 40홈런을 달성한 강정호(넥센)는 올해 최다 득표율인 95%(305표)로 수상했다. 2010년과 2012~2013년에 이어 개인 네 번째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서건창(넥센)도 91%(292표)의 높은 득표율로 나바로(삼성·7.5%)를 여유 있게 제치고 수상했다. 이날 서건창은 223%나 오른 연봉 3억원에 구단과 내년 계약을 체결, 겹경사를 누렸다. 포수 부문은 치열하게 표가 갈린 끝에 양의지(두산·36.8%)가 수상했다. 이지영(삼성·32.1%)과 김태군(NC·31.2%)도 높은 득표율을 보였지만 고배를 마셨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나성범(NC·67.3%)이 팀 최초로 수상했고, 최형우(삼성·71.7%)와 손아섭(롯데·63.2%)도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손아섭은 2011년부터 4년 연속 수상이다. 1루수는 홈런왕 박병호(넥센)가 86.9%, 3루수는 박석민(삼성)이 50.5%의 득표율로 각각 수상했다. 골든글러브 투표는 지난 1~5일 프로야구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를 한 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노르웨이 세계 최초 자전거용 에스컬레이터 화제

    노르웨이 세계 최초 자전거용 에스컬레이터 화제

    노르웨이에는 자전거용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8일 허핑턴포스트 코리아는 노르웨이 중부 도시 트론트헤임(Trondheim)의 자전거용 에스컬레이터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자전거용 에스컬레이터는 다름 아닌 ‘트램프 리프트’(Trampe Lift)로 1993년에 발명된 ‘트램프 리프트’란 이름의 시스템을 ‘사이클로케이블’(CycloCable)로 발전시킨 것. 영상에는 경사진 언덕길을 ‘사이클로케이블’을 이용해 손쉽게 올라가는 자전거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 남성이 ‘사이클로케이블’ 발판에 한쪽 발을 올리자 초속 2m의 속도로 150m의 언덕길을 올라간다. 언덕을 오르기에 힘이 벅찬 어린이나 여성, 나이 드신 어르신 분들께 유용해 보인다. ‘사이클로케이블’은 동시에 5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자전거나 유모차, 킥보드 같은 작은 바퀴가 달린 운송 수단들은 모두 다 사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세계 최초 노르웨이 자전거용 에스컬레이터인 ‘사이클로케이블’을 이용한 사람은 20만 명에 이른다. 한편 ‘사이클로케이블’ 설치에 드는 비용은 1m당 2000~3000천 달러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Dagfinn Ellefsen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오토바이 타고 롤러코스터 코스 돈 강심장男

    오토바이 타고 롤러코스터 코스 돈 강심장男

    오토바이를 타고 롤러코스터 레일을 달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다. 해당 영상 속 주인공은 프랑스 출신의 모터스포츠 선수 ‘줄리안 듀퐁’. 그는 지난 5일 멕시코 시티의 차풀테펙 놀이 공원에서 이색 오토바이 묘기를 선보였다. 세계에서 악명 높기로 유명한 나무로 만들어진 롤러코스터 트랙 위를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한 것. 당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줄리안 듀퐁이 앞바퀴를 들고 가파른 오르막길을 거침없이 오르기 시작한다. 이후 그는 트랙 위에서 공중제비를 선보이는가 하면, 급경사 코스를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내리꽂듯 달린다. 줄리안 듀퐁은 총길이 1.2km, 최고 높이 33m에 달하는 이 레일 위를 무사히 완주하는데 성공했다. 줄리안 듀퐁은 “이번 도전은 익숙하지 않은 도전이었기에 많이 긴장했다”며 쉽지 않은 도전이었음을 전했다. 이어 “나는 멕시코를 좋아한다. 불가능이 가능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이런 도전을 할 수 있는 장소는 세계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도전에 성공하게 되어 매우 기분이 좋다”고 성공소감을 밝혔다. 사진·영상=Red Bull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현장 행정] 음식물 뼈→ 천연비료 ·폐비닐→ 발전소 연료로 年수억 절감

    [현장 행정] 음식물 뼈→ 천연비료 ·폐비닐→ 발전소 연료로 年수억 절감

    “지영아, 돼지갈비 뼈는 음식물쓰레기 봉투에 담지 말고 여기에 따로 모아요. 이건 갈아서 천연비료로 쓸 수 있어요.” “과자 포장 등 비닐은 발전소에서 훌륭한 연료로 쓸 수 있으니 따로 모아서 버리자!” 강서구가 음식물의 뼈와 폐비닐 등을 따로 모으면서 자원 재활용뿐 아니라 각 가정의 종량제 쓰레기봉투까지 홀쭉해졌다. 임영인(41·강서 가양2동)씨는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버리던 폐비닐 등을 분리수거하면서 봉투 값도 아끼고 환경사랑도 실천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강서구의 자원순화도시 정책이 지역 곳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구는 한발 더 나아가 2016년 12월까지 생활폐기물을 20% 더 줄이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앞으로 2년간 활용 가능한 쓰레기를 최대한 재활용해 연간 1만 6000t 이상의 생활 쓰레기를 줄인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자원고갈과 쓰레기 등으로 인한 환경문제, 처리비용 문제 등을 감안한다면 자원순화도시 목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지역 식당에서 음식 찌꺼기로 나오는 감자탕과 족발, 갈비 등 먹고 남은 뼛조각을 재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뼈 쓰레기 재활용 체계를 구축한 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전량 소각이나 매립하던 뼛조각이 질 좋은 천연 비료로 탈바꿈했다. 연간 2억원에 달하는 예산절감 효과는 덤으로 얻게 됐다. 또 라면이나 과자 봉지와 같은 일상에서 무심코 버려지던 폐비닐은 발전소와 제철소 등의 보조연료가 됐다. 올해만 2500t에 달하는 폐비닐이 고형연료로 제공되고 내년에는 3000t 이상의 폐비닐이 가치 있는 자원으로 부활할 전망이다. 연간 600t에 달하는 봉제공장의 자투리 원단조각도 재활용했다. 업체는 50% 이상 폐원단 처리비용을 절감하여 수익성을 높이고 구는 쓰레기 처리비용을 절감했다. 재활용 실적이 전무했던 종이팩은 ‘종이팩 수집 보상제’를 통해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지난해 10월 시행 이후 매월 2t이 넘는 종이팩을 재활용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월 3t이 넘을 전망이다. 또 안 쓰는 물건을 나눠쓰는 아나바다 장터인 까치나눔장터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처럼 자원 재활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은 환경오염과 자원절약은 물론 예산까지 절감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노 구청장은 “자원순화도시 구축은 단기가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자원 재생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홍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물고기의 안식처, 금강 여울에 흐르는 생명의 소리

    물고기의 안식처, 금강 여울에 흐르는 생명의 소리

    금강 여울에는 멸종위기에 처한 꾸구리와 퉁사리, 감돌고기가 산다. 사람에겐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물고기들에겐 안식처가 되어 주는 여울의 돌은 무수한 생명을 떠받치는 힘이다. 4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되는 ‘코리언 지오그래픽’ 10부작 중 9편 ‘금강 여울은 머물지 않는다’는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천혜의 경관인 금강 여울의 물길을 따라간다. 여울은 물이 고이지 않고 잔물결이 이는 경사진 곳으로, 한반도 고유종인 감돌고기와 퉁사리, 꾸구리 등이 산다. 금강 여울은 토종물고기들에게 소중한 서식처이자 산란장이다. 세상에서 오직 한반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국적인 색채와 몸매를 가진 물고기들의 신비한 생태의 장이다. 금강의 지천 중 빼어난 풍경을 자랑하는 전북 진안군의 운일암반일암에는 5월 산란철이면 꺽지와 감돌고기의 종족번식을 위한 사투가 벌어진다. 서식공간이 줄어들어 멸종위기 동식물 1급으로 보호받고 있는 감돌고기는 꺽지의 큼지막한 돌 아래 산란장에 알을 낳고 수컷 꺽지에게 알을 맡기는 방식으로 번식한다. 퉁사리는 세계적으로 한국의 금강과 만경강 등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토종물고기로, 지금은 멸종위기 1급 어류가 됐다. 금강에서 퉁사리 탐사에 나선 제작진은 주로 밤에 활동을 하며 돌 틈에 서식하는 퉁사리의 신비를 영상으로 포착했다. 적벽강을 휘감아 흐르는 금강은 사람의 손때를 덜 탄 자연 그대로의 경관을 간직하고 있다. 이곳 금강에 기대어 살아가는 어부에게 강은 어떤 존재인지 들어본다. 물고기들의 안식처이자 아이들의 놀이터이기도 한 금강을 후대에 어떻게 물려줄지 고민해 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베트남 호안끼엠 호수에 나타난 거대 거북이

    베트남 호안끼엠 호수에 나타난 거대 거북이

    베트남 호안끼엠 호수의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거대 거북이가 화제다. 2일 동영상 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에 올라온 3분 20초가량의 영상에는 최근 베트남 하노이 호안끼엠 호숫가에 나타난 거대 거북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을 보면 호숫가의 경사진 돌 위로 올라온 거북이가 목을 길게 뺀 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람들이 뭍으로 올라온 거대한 거북의 모습 신기한 듯 휴대전화를 이용해 사진을 찍는다. 몸무게만 200kg에 달하는 이 거대 거북은 세계에 단 4마리만 존재하는 희귀종으로 중국 동물원에 두 마리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하노이시 당국은 지난 2011년 4월 호안끼엠 호수의 수질 오염과 낚싯바늘, 호수에 공생하는 붉은 귀 거북이의 공격 등으로 목과 등껍질에 큰 상처를 입은 거북이 한 마리를 생포해 3개월 동안 치료한 후, 호수로 방생한 바 있다. 이번 거북이가 치료를 받고 호수로 되돌아간 거북이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베트남에서 거북이는 베트남 독립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로 알려졌다. 지난 15세기 중국 명나라의 침략을 받아 패망 직전에 처한 황제 레이로이가 호숫가를 거닐던 중 거북이가 나타나 ‘마법의 검’을 주며 끝까지 항전하라고 당부했다. 황제는 그 검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이후 거북이에게 검을 돌려준 뒤 호수 이름을 호안끼엠(還劍), 즉 검을 돌려줬다는 ‘환검’으로 명명했다. 이후 베트남에서는 나라의 큰일을 앞두고 항상 거대 거북이 나타났다. 호안끼엠 호수의 거대 거북은 지난 2000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2002년 중국 장쩌민 주석의 베트남 방문 시에 거대 거북이 모습을 드러냈으며 하노이가 프랑스로부터 해방된 55주년 기념일이자 리(李·1009녀~1225년)가 하노이에 수도를 정한지 999년 되는 지난 2009년 10월 10일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베트남에서 거북이는 독립과 항쟁, 성스러움의 상징물 인식돼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영상= LiveLeak Official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갑자기 창고에 물 들어차 배수구 막혀… 배 좌현으로 기울었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갑자기 창고에 물 들어차 배수구 막혀… 배 좌현으로 기울었다”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명태잡이 트롤선 ‘501오룡호’는 강풍이 불고 높은 파도가 이는 상황에서 조업을 하다가 어획물 처리실에 들어찬 바닷물 때문에 좌초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룡호는 선령이 36년 된 1753t급 노후 어선으로 지난 7월 10일 부산 감천항을 떠나 베링해로 조업을 나섰다가 사고가 났다. 오룡호 선사인 사조산업의 임채옥 이사는 1일 부산 서구 부산지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어획물 처리실에 많은 바닷물이 한꺼번에 들어와 배수가 되지 않아 배가 기울기 시작했고, 한때 선체가 안정을 찾다가 갑자기 배가 다시 기울면서 침몰했다”고 사고 상황을 전했다. 오룡호 인근의 다른 선박에 있던 한국인 감독관은 오룡호 김계환(46) 선장과 교신한 내용과 자신이 목격한 사고상황을 정리해 이메일로 사조산업 본사에 보냈다. 이메일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전 9시 30분)쯤 김 선장은 “그물을 내리고 있는데 어획물 처리실에 넘쳐 들어온 바닷물이 빠지지 않아 배가 좌현으로 기울어 있다”고 한국인 감독관에게 연락했다. 이어 “처리실에 들어온 바닷물 때문에 어획물이 배수구를 막았고, 들어온 바닷물양이 워낙 많아 제때 배수가 되지 않아 배가 기울기 시작했다. (배) 상태가 좋지 않으니 우리 배 쪽으로 와 달라”고 요구했다. 한국인 감독관은 오룡호를 향해 이동했지만 선수 방향으로 강풍이 불어 속도가 나지 않아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1시)쯤에야 오룡호에 접근했다. 김 선장은 “해수가 타기실로 범람해 조타기 작동이 정지돼 높은 파도에 계속적으로 좌선회하는 상황이라 부득이 엔진을 정지하고 표류하는 상태에서 최대한 배수 작업을 하고 있는데 역부족이다. 펌프를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김 선장은 곧바로 “갑자기 처리실 수위가 더 높아지고 좌현 경사가 더 심해져서 퇴선을 해야겠으니 구조 준비를 해 달라”고 다급하게 요청했고, 오룡호는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2시)쯤 침몰했다. 사조산업에 따르면 사고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11명, 필리핀 선원 13명, 인도네시아 선원 35명, 러시아 감독관 1명 등 60명이 타고 있었다. 구조된 8명은 구명뗏목을 타고 탈출했으며 나머지 선원들은 구명동의를 입고 탈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임채옥 사조산업 이사는 “사고 선박에는 20명 정원인 구명뗏목 4대와 16명 정원인 구명뗏목 4대 등이 비치돼 있었다”면서 “사고 해역에서 구조 작업을 하는 회사 선박에 있는 위성전화로 계속 연락을 하는 등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최악의 한 해를 보냈던 해양수산부는 또다시 수십명이 침몰하는 원양어선 사고가 발생하자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해수부는 사고 발생 3시간 뒤인 오후 5시 20분 해양정책실장 주재로 사고 대책 회의를 연 뒤 ‘501오룡호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구조 상황을 확인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국가안전처에서 상황을 접수한 뒤 러시아 정부에 구조 요청을 했다”면서 “구체적인 사고 원인과 신원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기 해수부 대변인은 “오룡호 침몰 사건과 관련한 모든 사고 수습을 외교부로 일원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사조산업은 40여년간 원양산업과 참치 유통업을 해 온 업체로 동원과 함께 국내 참치캔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각국의 원양어업 부문 규제가 심화되고 국내 식품 업계도 변화를 겪으면서 영업이익이 지난해 286억원으로 곤두박질쳤다. 악재도 잇달았다. 지난해에는 동원산업과 함께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아 입방아에 올랐고 최근에는 ‘3세 경영 승계’와 계열사 내부 거래 비중 증가에 따른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한국인 탑승자 명단 ▲김계환(46·선장) ▲유천광(47·1항사) ▲김범훈(24·2항사) ▲김순홍(21·3항사) ▲정연도(57·갑판장) ▲최기도(60·갑고수) ▲김치우(53·기관장)▲김영훈(62·1기사) ▲이장순(50·조기장) ▲김태중(55·냉동사) ▲마대성(56·처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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