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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이나 머니, 에베레스트까지 정복하다 

    차이나 머니, 에베레스트까지 정복하다 

    꼭 등산가가 아니라도 한 번쯤 꿈꾸는 무대가 바로 에베레스트 도전이다. 이제 그 꿈을 좀 더 쉽게 이뤄줄 희소식이 있다. 하지만 중국 자본의 외부 진출에 힘입은 것이라 생각하면 씁쓸함은 남는다. 최근 영국 데일리매일과 차이나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에베르스트 산의 북쪽 경사지 근처 강카르 지구에 관광복합단지가 들어선다고 한다. 이는 티베트 경제에 활기를 가져오고, 지역민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내년에 공사를 시작해 2019년 에베레스트 관광복합단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약 8만 4320㎡의 지역에 170억 원이 넘는 비용이 소요될 예정이다. 복합 단지 내에는 등산박물관, 등산용품점, 자동차·오토바이·자전거 대여 및 수리센터, 엄선된 음식점과 숙박시설 등이 문을 연다. 의료서비스와 헬리콥터 이착륙지 같은 구조팀을 위한 기지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헬리콥터 구조 서비스를 용이하기 위해 네팔 당국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이로 인해 등산가들과 스키어들, 패러글라이더를 타는 이들과 여행가이드는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지역 스포츠 부서의 관계자는 "그 지역은 에베레스트와 초오유, 시샤팡마, 로체와 마칼루 산의 정상을 볼 수 있는 가장 최적의 장소"라며 "신규 시설이 들어오면 등산에 거의 흥미가 없는 관광객들도 대거 에버레스트로 몰려올 것"이라 말했다. 맹인으로써 처음 에베레스트 정상에 도전한 중국인 장홍은 "관광복합단지 건설은 매우 훌륭한 조치"라며 "그 곳이 나의 꿈을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예전부터 티벳에 있는 산 근처에는 기본적이 서비스가 잘 갖춰지지 않아 많은 등산가들이 원정하기 쉽지 않았다. 그러나 편의시설들이 확보되면 원정대가 겪는 어려움에서 탈피하는 동시에 지역의 스포츠산업까지 고무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포토리아(© Daniel Prudek)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씨줄날줄] 불면허, 물면허/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불면허, 물면허/임창용 논설위원

    자동기어가 보편화되기 전 운전면허시험장에서 경사로 구간은 응시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차량을 완전히 멈췄다가 다시 출발시켜야 하는데, 정교한 클러치 조작과 기어 변속이 필요했다. 상당수는 시동을 꺼트렸고, 고개를 떨어뜨린 채 차에서 내려야 했다. 필자도 첫 시험에서 경사로를 넘지 못해 낙방했다. 후진으로 직각 주차하는 T자 코스도 쉽지 않았다. 그래도 학원에서 배운 이른바 ‘공식’대로만 하면 경사로 통과보다는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덜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2011년 6월 이후 경사로 및 T자 코스는 기능시험에서 사라졌다. 정부의 운전면허시험 간소화 정책 덕분이다. 제도 완화를 통해 국민 편의와 비용을 절감한다는 취지였다. 실제로 시험 항목과 의무교육시간이 줄면서 합격자 1명당 약 30만원의 비용이 절감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면허 취득이 쉬워지면서 교통사고가 크게 늘었다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다. 경찰청 조사결과 운전면허 간소화 이후 1년간 신규 취득자의 교통사고 건수가 간소화 1년 전 6713건에서 8251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선 간소화 조치가 자동차 업계의 로비에 의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그러나 반박도 만만치 않다. 간소화 이후 신규 취득자에 의한 전체 사고 건수는 늘었지만 1만명 당 건수(사고율)는 감소했기 때문이다. 간소화 후 신규 취득자에 의한 사고율은 간소화 1년 전보다 22.8% 감소했고, 그 이후로도 계속 줄고 있다. 경찰청은 이에 대해 면허시험장 기능 시험은 간소화했지만 도로주행 시험이 까다로워졌기 때문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직각주차나 경사로 통과 등 난코스를 넣는 게 사고율을 낮출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런 기술은 도로 주행 때보다는 주·정차 때 주로 필요해서다. 미국에선 아예 면허시험장 내 기능시험 자체가 없다. 심판관이 응시자와 차량에 동승해 도로에 나가 각종 기기 조작과 교통신호 지키기, 운전 예절 등을 꼼꼼히 검사해 합격 여부를 판단한다. 차로 변경 때 고개를 120도 이상 돌려 옆 차로 차량을 확인하는지, 좌·우회전 때 일단정지 규칙을 제대로 지키는지 등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한 능력을 철저히 검사한다. 필자도 미국 연수 시절 면허시험을 치를 때 스쿨존에서 25마일 속도 제한 규칙을 어겼다가 떨어진 경험이 있다. 5년 전 사라졌던 경사로 및 T자 코스가 오늘부터 시험장에 다시 등장한다. 이른바 ‘불면허’를 앞두고 ‘물면허’ 막차를 타기 위해 최근 며칠간 면허시험장이 북새통을 이뤘다고 한다. 아쉬운 것은 시험장 내 고난도 테스트를 부활하면서 도로주행 평가항목은 87개에서 57개로 줄인 점이다. 단순히 기능시험을 어렵게 한다고 사고율이 낮아질까.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 측면에선 외려 개악이 된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선다.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 붉은 닭볏의 기운 푸른 여명 깨우다

    붉은 닭볏의 기운 푸른 여명 깨우다

    닭볏을 쓴 龍의 형상… 무속인들 사이엔 기도발 잘 통하는 신령스러운 山 닭띠 해가 코앞이다. 새해가 가까워질수록 누구나 자신만의 결의를 다지는 의식을 준비하기 마련이다. 그중 하나가 해맞이 산행이다. 성찰의 자세로 된비알을 오르고 해를 품은 가슴 그대로 현실의 바다로 내려온다. 그런 점에서 보자면 충남 공주의 계룡산은 닭의 해에 송구영신의 의식을 치르기 맞춤한 산이지 싶다. 용의 몸통에 닭 볏을 한 모양새라니 말이다. 국립공원 가운데 작은 축에 속하지만 그래도 천황봉 너머로 솟구쳐 오르는 해돋이는 장엄하다. 닭 볏 같은 암릉 위를 아슬아슬하게 걷는 맛도 각별하다. 계룡산은 신령스럽게 여겨지는 산이다. 무속인들에게 특히 그렇다. 신라시대엔 5악의 하나로 분류돼 제왕들의 제사 터로 쓰이기도 했다. 그 때문인지 얽힌 전설도 많다. 요즘엔 덜하지만, 십수년 전만 해도 계룡산에서 수도했다는 것을 훈장처럼 내세우는 무속인들이 많았다. 기도발이 잘 통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요즘도 갑사 주변에선 점집 깃발이 나부끼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계룡산은 전체적인 형태가 닭 볏을 머리에 단 용처럼 생겼다 해서 이름 지어졌다. 최고봉인 천황봉(845m)을 중심으로 연천봉과 문필봉, 삼불봉, 관음봉 등 엇비슷한 높이의 봉우리들이 조밀하게 늘어서 있는데, 이 모습이 닭 벼슬을 쓴 용을 닮았다는 것이다. 조선 개국 당시 무학 대사가 “금계포란(錦鷄抱卵)과 비룡승천(飛龍昇天)의 명당이 합쳐진 형국이니 계룡이라 불러야 마땅하다”고 했던 것에서 유래됐다고도 한다. 천황봉과 바로 옆의 쌀개봉(830m)은 현재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둘 다음으로 높은 봉우리는 삼불봉(775m)이지만, 많은 무속인들이 기도처로 삼는 곳은 관음봉(766m)이다. 관음봉은 한때 높이가 816m로 표기됐지만, 실측 자료에 따라 최근 고도 표기가 바뀌었다. 등산 코스는 대략 5개 정도로 나뉜다. 등산객들이 가장 즐겨 찾는 건 동학사 코스다. 한데 동학사를 오를 때 보느냐, 내려올 때 보느냐에 따라 천당과 지옥이 뒤바뀐다. 먼저 ‘지옥 코스’. 동학사에서 은선폭포를 거쳐 관음봉, 삼불봉, 남매탑을 거쳐 다시 동학사 쪽으로 내려온다. 계룡산탐방안내소를 기준으로 8.6㎞에 이르는 코스다. 계룡산의 여러 등산로 중 가장 힘들어 ‘마(魔)의 코스’라고도 불린다. 은선폭포까지 평이한 등산로가 이어지다 관음봉 바로 밑에 형성된 애추지형(너덜바위 지대)부터 급경사가 시작된다. 여기서 관음봉까지 약 1.3㎞ 동안 인내를 시험하는 급경사길이 이어진다. 예전엔 너덜지대를 걸어서 올랐다. 최근 너덜지대 위에 목재 데크를 깔아 우회 탐방로를 만들었다고는 하나 오르기 힘든 건 매한가지다. 저 악명 높은 치악산의 사다리병창 구간에 견줄 만하다. 동학사 못미처 세진정에서 오르는 방법도 있지만, 역시 남매탑 아래 약 600m 정도의 급경사 구간을 올라야 한다. ‘천당 코스’로 표현되는 구간은 천정골 코스다.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등산로로, 동학사 상가에서 천정골 쪽으로 우회전해 큰배재~남매탑~삼불봉~자연성릉~관음봉~은선폭포를 거쳐 동학사로 내려온다. 거리는 7.8㎞로 계룡산의 주요 볼거리를 비교적 완만한 코스를 이용해 돌아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갑사 쪽에서 오르는 방법도 있다. 금잔디고개를 거쳐 삼불봉을 거쳐 하산하는 짧은 코스와 동학사까지 가는 긴 코스가 있다. 신원사, 상신마을 등에서 오르는 방법도 있지만 일반적이지는 않다. 이번 여정에선 천정골 코스로 올랐다. 천황봉 위로 솟는 해를 보자는 뜻에서다. 물론 ‘지옥 코스’만큼은 피하고 싶다는 바람도 작용했다. 동학사 상가 지역이 끝나는 곳에서 천정골 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우회전하면 ‘천장이길’이 시작된다. 등산로는 평이한 편이다. 문골삼거리 지나 큰배재까지 가는 동안 몇 차례 오르막 구간이 나오지만 그리 급하지는 않다. 이 구간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풍경은 남매탑이다. 청량사지 쌍탑이라고도 불린다. 오층석탑(보물 제1284호)과 칠층석탑(보물 제1285호)이 나란히 서 있다. 이상보의 수필 ‘갑사로 가는 길’이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리면서 널리 이름을 알렸다. 두 개의 탑 가운데 칠층석탑을 오라비탑, 오층석탑을 누이탑이라 부른다. 오뉘탑엔 그럴싸한 전설도 깃들었다. 가장 널리 알려진 버전은 이렇다. 신라 선덕여왕 원년에 당승 상원 대사가 이곳에서 움막을 치고 수도할 때였다. 어느 날 그는 목에 가시가 걸린 범 한 마리를 구해 줬다. 이튿날 범은 보답으로 한 처녀를 물어다 놓고 사라졌다. 스님은 처녀를 정성껏 치료한 뒤 돌려보내려 했으나 하필 큰 눈이 내렸고, 둘은 꼼짝없이 한 움막에서 겨울을 나야 했다. 이듬해 봄 스님은 처녀를 고향에 데려다줬으나 그에 대한 연모의 정이 뼈까지 스민 처녀는 부부의 연을 맺자고 애원했다. 처녀의 소원을 들어줄 수 없었던 스님은 의남매를 맺자고 했고, 둘은 평생 불도를 닦다 한날한시에 입적했다. 남매탑은 계룡산을 대표하는 풍경 중 하나다. 계룡 8경에는 ‘남매탑 명월’로 이름을 올렸다. 남매탑 너머로 보름달 뜨는 모습이 빼어나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른 아침 햇살이 퍼지기 시작할 때의 풍경도 이에 못지않다. 게다가 현실적으로 ‘남매탑 명월’과 마주하기는 쉽지 않다. 한밤중에 오르내려야 할 테니 말이다. 남매탑에서 삼불봉까지는 급한 오르막길이다. 삼불봉은 3개의 봉우리로 이뤄졌다. 그 모양새가 꼭 세 부처의 모습과 닮았다. 삼불봉에서 관음봉 방향으로는 자연성릉이 펼쳐져 있다. 직벽에 가까운 아찔한 암릉이 펼쳐진 구간이다. 그 너머로 관음봉, 쌀개봉, 천황봉이 불끈불끈 솟았다. 우리 선조들은 바로 이 장면에서 ‘닭 볏을 쓴 용’의 모습을 떠올렸던 게다. 자연성릉 구간을 계룡산 산행의 백미로 꼽는 것도 그 때문이다. 자연성릉 구간을 아슬아슬 지나면 곧 관음봉 초입이다. 관음봉은 쉽사리 정상을 허락하지 않는다. 400개에 달한다는 계단을 장딴지가 뻐근할 정도로 올라야 한다. 관음봉에 서면 멀리 계룡대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성계가 조선 개국 초기에 새 도읍지로 정하려 했다는 신도안이 바로 여기다. ‘기도발’이 세다는 이유에서인지 1970~80년대에 무려 100여개의 신흥종교 집단이 들어차 있었다고 한다. 이후 종교정화운동을 통해 계룡산 주변의 굿당과 기도터 등을 정리했지만 아직도 많은 무속인들이 계룡산에 기대 살고 있다. 관음봉에서 동학사 방향으로 내려서면 곧 너덜지대가 시작된다. 여기가 바로 계룡산 ‘마의 코스’다. 계단이 놓여졌다고는 하나 내려가는 것도 만만하지 않을 만큼 경사가 급하다. 이 구간을 거슬러 오른다고 생각하니 모골이 송연해진다. 급경사 구간이 끝나는 곳에 은선폭포가 있다. 계룡산의 볼거리 중 하나로 꼽히는 폭포지만 겨울철에 계곡수가 줄면서 형편없는 몰골이 되고 말았다. 은선폭포에서 동학사까지는 완만한 산길이다. 산책하듯 걸을 수 있다. 동학사는 비구니 수행 도량으로 이름난 절집이다. 단아하고 깔끔한 풍경이 인상적이다. 매월당 김시습이 단종 폐위 소식에 머리를 깎고 승려가 됐다는 숙모전이 경내에 있다. 글 사진 공주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41) →가는 길:호남고속도로지선의 유성 나들목으로 나가는 게 가장 알기 쉽다. 이어 국립대전현충원을 지나 고개 하나 넘으면 곧 동학사 입구다. 산행의 피로는 유성온천에서 푼다. →맛집:동학사 초입에 산채정식 등을 내는 음식점들이 몰려 있다. 연잎밥을 내는 집도 몇 곳 있다. 동학사 인근 반포면의 어씨네 본가(852-7372)와 갑사 가는 길(853-1300)은 장어구이와 참게 매운탕으로 쌍벽을 이루는 집이다. 엄마의 식탁(881-8212)은 우엉밥정식과 연잎밥정식 등을 정갈하게 차려 내는 집이다. 갑사가 있는 계룡면 쪽에선 장순루(857-3498)를 들러 볼 만하다. 공주 시내의 동해원(852-3624)과 더불어 ‘매서운’ 짬뽕으로 명성을 날리는 곳이다. 국산 홍초로 맛을 낸 고추짬뽕이 인기다. →잘 곳:동학사 초입에 펜션, 모텔 등 수많은 숙박 업소들이 밀집돼 있다. 새벽 산행을 위해 동학사와 가까운 곳에 숙소를 잡고 싶다면 계룡산호텔(042-825-4020)을 권한다. 옛 호텔을 최근 리모델링해 넓고 깨끗하다.
  • [新국토기행] 사계절 신비한 자연과 진미… 德 넘치는 영덕

    [新국토기행] 사계절 신비한 자연과 진미… 德 넘치는 영덕

    경북 영덕은 아름다운 바다와 항구, 명산이 펼쳐진 곳이자 사계절 진미를 맛볼 수 있는 고장이다. ‘덕이 가득한 지역’이란 의미가 담긴 영덕(盈德)은 이름처럼 자연의 덕이 넘치는 풍요의 땅이기도 하다. 동해안 작은 도시 영덕은 일 년 내내 아름답다. 장사해수욕장과 고래불해수욕장 등 청정 동해안 곳곳에 늘어선 아름다운 해수욕장, 해안가 64.6㎞를 따라 쪽빛길로 조성된 전국 최고 명성의 트레킹코스 ‘블루로드’, 변화무쌍한 구름 사이로 우뚝 솟는 장엄한 일출, MBC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와 영화 ‘식객’의 촬영지로 유명한 강구항은 자연이 준 선물이 아닐 수 없다. 영덕에는 천혜의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온갖 산해진미가 다 있다. 겨울·봄에는 대게·물가자미·과메기, 여름에는 복숭아, 가을엔 송이가 일품이다. 특히 임금님께 진상했던 ‘영덕 대게’는 전국적 명성을 자랑한다. 혀에 감기는 듯한 특유의 감칠맛은 한번 맛보기만 해도 잊지 못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요즘이 대게 철(11~5월)이다. 이제 영덕의 신비한 자연과 맛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게 됐다. 23일 상주~영덕고속도로가 개통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와의 교통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기 때문이다. 올겨울에는 가족, 연인과 함께 영덕으로 떠나 보자. >> 볼거리 ●옥색 바닷길 따라 65㎞ 명품 블루로드 동해를 배경으로 걷는 명품 트레킹코스인 블루로드는 영덕군 남정면에서 병곡면 고래불해수욕장까지 해안길 64.6㎞를 따라 나 있다. ▲빛과 바람의 길 ▲푸른 대게의 길 ▲목은 이색의 길 ▲쪽빛 파도의 길 등 총 4개 코스로 구분됐다. 그중에서 ‘푸른 대게의 길’이 백미로 꼽힌다. 기암괴석의 갯바위, 해안절벽 등 다양하고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전체적인 풍광은 옥색 바닷길이다. 가까운 바다는 비취색, 먼바다는 진한 쪽빛이다. 지난해와 올해 연이어 소비자 선정 관광테마 부문에서 최고 브랜드 대상을 받았고, 2012년에는 ‘한국인이 꼭 가 봐야 할 국내 관광지 100선’에 뽑혔다. 2010년과 2009년엔 ‘명품 녹색길 33선’, ‘스토리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 7선’에 이름을 올린 명실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바닷길’이다. ●대(竹)게 이름 유래한 대게 원조마을 축산면 경정2리 대게 원조마을은 일명 ‘차유(車踰) 마을’이라 불린다. 고려 29대 충목왕 2년(1345년)에 부임한 초대 영해부사 정방필이 대게가 많이 나는 이곳을 순시할 때 ‘일행이 수레를 타고 고개를 넘었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마을 앞동산에 올라서면 ‘대게 원조마을’이란 기념비와 함께 죽도산(해발 80m)이 눈앞에 나타난다. 산 전체가 대나무로 뒤덮여 있다고 죽도산이다. ‘대게’란 이름도 여기서 유래됐다. 게 다리가 죽도산 대나무와 닮았다고 ‘대게’라 부르게 됐다는 것. 경정리 앞 해안 10~12마일, 수심 200~800m 지점에는 일명 ‘왕돌암’이라 불리는 대륙 경사면이 있다. 이곳에서 잡은 대게는 다른 대게와 달리 색깔이 황금빛이며 맛과 육질이 뛰어나 대게 중의 대게로 귀한 대접을 받는다. ●전국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영덕읍 창포리 일대 16만여㎡에 들어선 풍력발전단지는 전국 최대 규모로, 1650㎾급 풍력발전기 24기가 설치돼 있다. 한 폭의 그림 같다. 북쪽으로는 축산 죽도산이, 남쪽으로는 강구가 한눈에 들어온다. 풍력발전 바람개비는 장대하다. 높이는 80m이고 날개 한쪽 길이는 41m다. 날개가 돌아가면서 내는 웅웅거리는 소리엔 거대한 압도감이 더해져 오싹한 느낌을 준다. 바람개비는 초속 3m 이상의 바람만 불면 자동으로 돌아가며 25m 이상 강풍이 불면 자동으로 회전을 멈춘다. 과열되면 부속 파손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인근 봉수대와 고산 윤선도 시비, 항공기 테마파크, 바람개비 공원, 네발 오토바이 체험장, 해맞이축구장은 또 다른 볼거리다. ●겨울부터 봄까지 ‘대게 천국’ 강구항 강구면 강구리에 있는 강구항은 대게로 유명하다. 김주영의 장편소설 ‘천둥소리’의 배경이며 인기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졌다. 항구를 끼고 3㎞에 이르는 거리에서는 영덕 대게 상가 300여개가 성업 중이다. 대게 철인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7개월 동안은 번화한 도심지가 된다. 이때는 ‘눈에 밟히는 게 대게’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대게 찌는 냄새가 항구 전체를 뒤덮는다. 이른 아침 강구항을 찾으면 해가 솟아오르기 전부터 만선의 기쁨을 안고 귀환하는 고깃배를 만날 수 있다. 싱싱한 대게를 어판장으로 옮긴 뒤 경매에 나서는 모습에서 포구 여행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매년 4월엔 항구 일대에서 영덕군의 대표 축제인 ‘영덕 대게축제’가 열린다. ●‘해송 삼림욕’ 국립칠보산자연휴양림 국립칠보산자연휴양림은 병곡면 영리 칠보산(810m) 동남쪽 기슭에 자리잡았다. 고래불해수욕장과 대진해수욕장을 잇는 명사 20리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는 피톤치드를 마시면서 하는 삼림욕도 매력적이다. 특히 소나무가 울창하다. 휴양림 주변에는 2개의 등산로가 있는데, 전망대에서 동해안 일출을 구경할 수 있다. 새해엔 해맞이 휴양객으로 붐빈다. 이 산은 옛날부터 돌옷, 더덕, 산삼, 황기, 멧돼지, 구리, 철 등 일곱 가지 보배가 났다 해서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산 중턱에는 신라 선덕여왕 6년(637년)에 자장율사가 왕명을 받들어 창건한 유금사가 있다. 비구니 도량이다. ●해맞이·해양문화체험 삼사해상공원 동해안 해맞이 명소 중 한 곳인 삼사해상공원에서는 매년 해맞이(해돋이) 및 제야 행사가 열린다. 공원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창포말등대다. 대게의 고장답게 대게의 집게발로 등대를 감싼 모양이 이채롭다. 나선형의 계단을 따라 등대 전망대에 오르면 푸른 바다와 푸른 바람에 온몸이 짜릿해진다. 경북 개도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경북대종’도 볼거리다. 지름 2.5m, 높이 4.2m, 둘레 7.85m에 무게 29t의 큰 종이다. 사라져 가는 어촌의 민속과 전통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어촌전시관도 자리잡았다. 이곳에선 3D 입체영상관과 바다체험실, 대게잡이 체험, 소형 선박 건조 체험 등 다양한 해양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8종가 모인 명당’ 인량리 전통마을 창수면 인량리 전통마을에는 1400년대부터 1700년대 사이에 건축된 전통 고가 20여채가 있다. 5대 성(재령 이씨, 영양 남씨, 안동 권씨, 무안 박씨, 대흥 백씨) 8종가가 집성촌을 이룬다. 고려 시대부터 훌륭한 인물과 석학을 많이 배출한 명당으로 꼽힌다. 이문열의 소설 ‘선택’의 배경 마을이기도 하다. 전통 고가 가운데 삼백당, 용암종택, 오봉종택, 소호종택, 충효당은 꼭 들러 볼 만하다. 요즘 이 마을에는 ‘꿈의 농촌한옥체험관’이란 테마로 나라골 보리말 체험학교가 개교해 테마마을 방앗간, 별채, 원룸형 가족실을 갖추고 손님을 맞는다. 영덕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먹거리 ●겨울철 미식가 홀린 감칠맛 대게 영덕 대게는 영덕의 겨울철 대표 먹거리다. 각종 아미노산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특유의 담백한 감칠맛을 지녀 전국의 미식가들이 으뜸으로 꼽는 음식이다. 대한민국 특산물 브랜드 3관왕을 차지했다. 어획 시기는 11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다. 대게는 단순히 쪄서 먹기만 해도 다른 양념이 필요 없이 독특한 향과 맛을 낸다. 껍데기에 많이 든 키틴은 체내 지방 축적을 방지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지방 함량이 적어 맛이 담백할 뿐만 아니라 소화도 잘돼 환자나 허약 체질, 노인들에게도 좋다. ●뼈째 먹는 칼슘 건강식 물가자미회 물가자미는 청정 영덕 앞바다 수심 150~200m에 서식하는 가자밋과의 일종이다. 미주구리로 잘 알려졌다. 구이·전·조림·찜·탕 등 다양한 요리로 개발됐다. 최근엔 스파게티·어묵탕·탕수육·완자조림·견과강정·절편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로 변했다. 그중에서도 독특한 맛을 가진 물가자미 회는 한번 맛본 사람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는다. 칼슘 등 영양소가 풍부한 건강식으로 뼈째 썰어 먹는 식감이 독특하다. ●수박 향기 간직한 오십천 황금은어 예로부터 영덕 오십천에서 나는 황금은어는 수라상에 진상하던 진귀한 특산물이다. 바다빙엇과에 속하는 일년생 어종으로 크기는 15~25㎝, 최대 35㎝ 정도까지 성장한다. 바다와 접한 소하천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아가미 밑에 황금 띠가 있어 다른 지역산과 구별된다. 수박 향이 나는 게 특징이다. ●해풍 맞아 쫄깃하고 향 짙은 산송이 영덕은 전국 송이 생산량의 35%를 차지하고 있는 송이 주산지다. 천혜의 기후 조건과 사질양토에서 자란 영덕 산송이는 향과 품질에서 최고를 자랑한다. 구아닐산·비타민D·항바이러스·항암 성분을 다량 함유해 고혈압·심장병·암 등을 예방하는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송이는 유백색의 몸체에 갓은 짙은 갈색을 띠며, 동해안 해풍의 영향으로 육질은 쫄깃하고 향기가 짙다. 매년 9월부터 11월 초순까지 생산된다. ●피부 미용·니코틴 해독 복숭아 일급수를 자랑하는 오십천을 중심으로 양질의 사질토에서 풍부한 일조량을 받고 복숭아가 여문다. 각종 비타민이 많고 당도가 뛰어나 그 맛이 일품이다. 특히 비타민C가 풍부해 피부 미용 및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높다고 한다. 니코틴 등의 유해 성분 해독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덕에 복숭아밭이 대규모로 조성된 것은 태풍 ‘사라호’로 오십천 유역이 범람, 대부분 농경지가 수몰되고 사질토가 쌓여 농사짓기가 부적절한 땅으로 바뀌자 농가들이 대체 작목으로 복숭아나무를 심은 데서 시작됐다. ●고혈압 예방·정신 안정 탁월 돌미역 청정 해역 영덕 해안가에서 채취한 돌미역은 비타민과 알긴산이 풍부해 동맥경화와 고혈압을 예방해 준다. 칼슘과 정신을 안정시키는 칼륨, 암세포 발생을 억제하는 셀레늄도 풍부해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꼽힌다. 영덕은 다른 해안과 달리 강물 등 민물 유입이 없어 바닷물의 염도가 일정해 좋은 미역이 생산된다. 특히 사진3리에서 나오는 미역을 최고로 친다. 미역 줄기가 짧고 조리 후에도 탄력을 유지하며 윤기가 나는 게 특징이다. ●대게 껍데기 먹은 닭 낳은 타우린계란 타우린계란은 영덕 대게 껍데기에 많이 함유된 강장 성분인 타우린을 닭 사료에 혼합, 생산한 기능성 식품이다. 계란 본래의 우수한 영양 성분에 타우린이 더해져 간 기능 보호, 성인병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특허 계란이다. 일반 계란보다 타우린산·칼슘·인·비타민 등이 월등히 많다. 계란 특유의 비린내가 없고 노른자위가 진하고 고소하다. 항생제와 산란촉진제 등이 없으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 무항생제 계란 인증을 받았다. 영덕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中유학생과 바람피운 경찰, 아이 낳자 폭행·협박

    현직 유부남 경찰관이 내연 관계를 맺어 온 중국 유학생과 혼외자를 출산하고 폭행·협박했다가 직위해제를 당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내연녀를 폭행·협박한 혐의로 경사 A(39)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경사는 올해 6월과 9월 내연녀 B(22)씨의 멱살을 잡고 머리를 때리는 등 2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경사는 2013년 10월 지방청 재직 당시 모 대학교 어학 연수생이던 B씨의 사기 피해 사건을 담당하면서 불륜 관계를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B씨는 “지난해 1월 A경사의 아들을 출산했는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A경사는 폭행·협박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내 아이가 아니다”라며 혼외자 출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A경사는 B씨가 “아이를 호적에 올려 달라”고 요구하자 다툼이 생기면서 B씨를 폭행·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의 유전자를 채취해 친자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 사건은 B씨가 지난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아이의 아빠인 경찰관이 책임지지 않는다’는 글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경찰은 B씨가 2014년 통장을 빌려줘 사기 사건에 연루되자 A경사가 B씨에게 수배 사실을 알려 준 정황을 포착,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사실로 드러나면 A경사에겐 직무유기와 범인은닉 등의 혐의가 추가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무릎 아파 못 가던 산… 무장애길 덕에 걷죠”

    “무릎 아파 못 가던 산… 무장애길 덕에 걷죠”

    내년 두 곳 연결 둘레길 완성 “무릎이 불편해 용왕산에 오르지 못했는데. 이렇게 완만하고 편하게 걷는 길이 생겨 너무 좋아.” 김명애(68·서울 양천구 목1동) 할머니는 20일 웃는 얼굴로 산을 오르며 이렇게 이야기했다. 서울 양천구 목동 용왕산에 휠체어나 유모차 등도 쉽게 오를 수 있는 무장애 숲길이 생기면서 지역 보행 약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양천구는 목동 용왕산과 신정동 계남공원에 모두 811m의 무장애 숲길 공사를 마치고 지역 주민에게 개방한다고 이날 밝혔다. 급경사로 끊어졌던 용왕산 남측 산책로는 데크로 연결, 용왕정까지 모두 507m의 무장애 순환형 숲길을 완성했다. 지난 6월 공사를 시작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지역 주민 100여명이 용왕산 무장애 숲길을 점검하고 즐기는 행사도 했다. 지난 8월 공사를 시작한 계남공원 데크숲길은 지난 5일 마무리됐다. 남명초등학교 옆 등산로 입구부터 모두 304m의 데크숲길이 만들어졌다. 산행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곳곳에 간이쉼터도 들어섰다. 숲길 주변에는 단풍과 꽃이 아름다운 나무 4000여주를 심어 볼거리를 더했다. 구는 내년에도 데크로드 470m 구간을 확대 조성해 다락골 약수터까지 연결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무장애 데크숲길 조성사업은 보행 약자들에게 숲을 즐길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등산로 곳곳의 샛길 산행을 막아 훼손된 산림의 복원 효과도 매우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는 3단계에 걸친 양천둘레길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계남공원 데크숲길을 포함한 양천둘레길 1단계 조성(7.2㎞)을 마쳤다. 내년에는 신정산 계남공원 데크숲길 추가 조성과 용왕산의 단절된 등산로 구간을 연결하는 등 모두 24.5㎞의 양천둘레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내일부터 ‘불면허’

    내일부터 ‘불면허’

    경찰청은 22일부터 새 운전면허 시험 제도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경사로 주행과 직각주차 등이 새로 포함되면서 장내 기능시험이 크게 어려워졌다. 장내 기능시험에는 경사로, 직각주차(T자 코스), 좌·우회전, 신호교차로, 가속코스 등이 추가돼 평가항목은 기존의 2개에서 7개로 늘었다. 50m에 불과했던 주행 코스도 300m로 길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새 코스에서 합격률을 실험한 결과 기존의 92.8%에서 80%로 낮아졌다”며 “특히 직각주차에서 많이 실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각주차 코스를 신설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파트나 대형마트에서 주차할 때 꼭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로주행시험의 경우 채점 항목은 87개에서 57개로 줄었지만 감점은 기존의 3·5·10점에서 5·7·10점으로 폭이 커졌다. 학과시험의 문제은행 문항 수는 기존 730문제에서 1000문제로 확대된다. 난폭·보복운전, 긴급자동차 양보 등 개정된 도로교통법 내용이 반영된다. 운전전문학원 의무교육의 경우 학과는 5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고, 장내 기능시험 교육은 2시간에서 4시간으로 늘었다. 그 결과 운전면허 취득 비용이 20%가량 오른다. 만일 22일 전에 학과시험이나 장내기능시험을 합격했다면 나머지 시험만 보면 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서울시의회 주찬식의원 “잠실4동 성내천 제방 연결로 캐노피 공사 완료”

    서울시의회 주찬식의원 “잠실4동 성내천 제방 연결로 캐노피 공사 완료”

    송파구 잠실4동(파크리오 아파트) 주민들이 산책로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 성내천 제방과의 연결 계단에 캐노피(눈․비를 피할 수 있는 지붕) 설치가 완료됨에 따라 그동안 겨울철에 낙상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였으나 이 시설로 인해 낙상사고 등 안전사고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서울시의회 주찬식 의원(새누리당, 송파1) 이 지난해 금년도 예산 3억원을 확보하였고 이를 계기로 최근 캐노피 설치공사가 완료됨에 따른 것으로, 현재 성내천 제방은 도로와의 높이차가 상당히 커서 제방으로 올라가는 연결로가 돌계단으로 설치되어 있는데 비나 눈이 오면 계단이 미끄러워 주민 상당수가 낙상사고를 당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주 의원은 “주민들의 안전사고 예방관련 예산확보를 위해 수년전부터 끝없이 노력을 해왔으나, 예산 부족으로 편성이 되지 않아 사고가 잇달았고 더 이상 이를 방치할 수 없어 금년 예산만큼은 필히 편성해야 하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서울시 관련 부서를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사업예산 3억원을 확보했고 이 사업이 완료되어 결실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주민들이 건강을 위해 제방도로에서 산책도 하고 운동도 하는 것인데, 잘못된 시설물로 인해 낙상사고 등 안전사고를 당해서 오히려 건강을 잃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고 말하고 “이제는 캐노피가 설치됐기 때문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주민들이 안심하고 제방도로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사업은 잠현초등학교에서 아산병원 가는 길에 위치한 성내천 제방 경사의 계단 2개소를 정비하고 돌계단 3개소에 캐노피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올해7월 착공하여 최근에 준공한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쏟아지는 별빛…반짝이는 낭만…설레는 눈빛

    쏟아지는 별빛…반짝이는 낭만…설레는 눈빛

    곧 연말연시다. 가족, 연인들이 이를 기념할 장소를 물색하기 바쁜 때다. 이번 겨울엔 화사한 빛으로 장식된 테마파크를 찾는 건 어떨까. 여러 조형물과 나무 위에 경관 조명을 해 뒀는데, 제법 장관이다. 주로 수도권에 몰려 있어 오가기도 수월하고, 주변 볼거리도 풍성하다. ① 가평 쁘띠프랑스 ‘한국 속 작은 프랑스 마을’이라 불리는 경기 가평의 ‘쁘띠프랑스’는 ‘사진발’을 잘 받는 곳이다. 겨울철 불빛 축제를 열 때면 특히 그렇다. 어느 곳에서 어떤 앵글로 찍어도 근사한 작품이 된다. 마을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아담한 공간에 다양한 프랑스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여러 건축물과 조형물들이 오종종하게 모여 있는 곳이라고 보면 알기 쉽다. 밤에 아름다운 사진이 나오는 건 물론 조명 덕이다. 프랑스에서 공수해 온 전구와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해 프랑스 남부의 몽펠리에 거리를 재현했다. 그 덕에 프랑스 조명 특유의 포근하고 서정적인 느낌의 겨울밤 풍경을 펼쳐 낸다. 야외광장 조명등의 LED 램프는 전자 칩이 내장돼 있다. 음악이 나오면 자동으로 반응한다. 신나는 음악과 마리오네트 댄스에 맞춰 움직이는 LED 조명쇼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하이라이트는 단연 ‘어린왕자’ 조각상 주변이다. 파스텔톤 건물들과 조명이 어우러져 동화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수많은 내방객들이 빠짐없이 ‘인증샷’을 찍는 곳도 바로 여기다. ‘빛 터널’도 아름답다. 어린왕자가 살던 소행성을 본떠 만든 구조물에 30m의 긴 터널을 이어 만들었다. 형형색색의 불빛을 받으며 터널 안으로 들어가면 성탄절과 연말연시 분위기를 듬뿍 느낄 수 있다. 프랑스 알자스 지방의 전통 건축 양식에 따라 최근 지어진 ‘몽블랑 익스프레스‘에서는 몽블랑 산맥을 오가는 모형 기차와 다양한 모형 자동차들을 만날 수 있다. 쁘띠프랑스는 내년 2월 28일까지 제3회 어린왕자 별빛축제를 연다. 겨울밤에 낭만을 더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이 기간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입장료는 어른 8000원이다. 북한강을 따라 쁘띠프랑스까지 가는 길은 나라 안에서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 길 주변에 여러 관광명소들이 주렁주렁 매달렸다. 남이섬이 대표적이다. 관광 비수기로 꼽히는 겨울철에도 발 디딜 틈 없을 만큼 관광객이 몰린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남이섬 위는 자라섬이다. 여름철 재즈 페스티벌로 이름난 곳. 새해 1월 1~31일에는 자라섬과 가평천 일대에서 겨울축제가 열린다. 송어 얼음낚시가 하이라이트다. 50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초대형 낚시터가 조성된다. 송어가 주는 묵직하고 짜릿한 손맛 덕에 추위도 잊는다. 잡은 송어는 그 자리에서 회나 구이로 먹을 수 있다. 아침고요수목원의 ‘오색별빛정원전’도 기대되는 야경이다. 내년 3월 26일까지 열린다. ②포천 허브아일랜드 포천의 허브아일랜드에 들면 코가 먼저 반응한다. 허브 향기 때문이다. 겨울이 되면서 허브 식물들은 죄다 사그라들었지만 향기는 여전하다. 발원지는 작은 오두막 형태의 향기방이다. 로즈메리, 라벤더, 페퍼민트 등 온갖 종류의 허브향이 쏟아져 나온다. 허브아일랜드의 겨울밤은 수백만 개의 꼬마 전구가 밝힌다. 농원 전체의 나무를 LED등으로 장식하고 꽃 모양의 전구도 여러 그루 심었다. 규모로만 보자면 수도권의 여러 조경 정원 가운데 가장 크지 싶다. 다양한 빛깔의 불빛들이 허브 향과 어우러져 별천지처럼 느껴진다. 핵심은 ‘산타 마을’로 꾸며진 플라워가든이다. 라벤더 밭 전체를 오색 불빛으로 가득 채웠다. 곳곳에 산타클로스 조형물도 조성했다. 풍성한 성탄절 만찬 식탁과 사슴이 끄는 커다란 썰매도 설치했다. 이 같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3월까지 이어진다. 산타 마을로 가는 길에 있는 실내 온실도 빼놓을 수 없다. 마다가스카르, 야래향 등 여러 종의 재스민이 만개했다. 실내 온도가 20~25도로 유지되는 덕에 5~7월에 피는 재스민을 한겨울에 볼 수 있다. 아로마 추출액 등 아기자기한 허브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대부분 이곳에서 생산된 소품으로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허브아일랜드에서 열리고 있는 ‘불빛동화축제’는 새해 3월 31일까지 계속된다. 불빛은 오후 5시에 켜지기 시작해 밤 10시(금·토요일은 11시)까지 수목원을 환히 밝힌다. 어른 6000원, 청소년 4000원. 연계 관광지로는 ‘포천아트밸리’가 첫손 꼽힌다. 버려진 채석장이 문화와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이다. 야간에도 관람할 수 있다. 입구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천주호를 지나는 동안 빼어난 야경이 펼쳐진다. 정상 부근의 천문과학관에서는 아름다운 별빛과 만날 수 있다. 1, 2층은 우주의 신비와 인간의 도전을 담은 전시실, 3층은 별자리 여행을 떠나는 천체투영실이다. 옥상에는 천체 망원경도 갖춰져 있다. 포천엔 수십만 년 전 용암이 흘러가며 만든 풍경들이 많다. 특히 검은 주상절리 형태의 협곡과 폭포가 많은데, 눈이 내리면 흑백의 강렬한 대비가 더욱 절경을 이룬다. 주상절리 폭포가 아름다운 비둘기낭, 한탄강과 영평천이 합류하는 강변에 병풍처럼 펼쳐진 베개용암, 철원과 경계를 이루는 대교천 협곡 등은 각각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③파주 벽초지문화수목원 벽초지문화수목원은 파주 쪽에서 제법 이름을 날리고 있는 테마 관광지다. 각종 교목과 관목, 초화류 등 1400여 종의 식물이 식재돼 있다. 주로 산자락에 터를 잡은 여느 수목원과 다르게 경사가 없는 평지에 인위적으로 조성됐다. 그 덕에 산책하듯 걷기 딱 좋다. 서울에서 멀지 않아 방송사 등의 촬영지로 자주 이용된다. 수목원 측은 ‘태양의 후예’ ‘별에서 온 그대’ 등 무려 100여 편의 드라마와 영화가 촬영됐다고 전했다. 정문을 나서면 ‘여왕의 정원’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꽃들이 피고 졌을 정원은 이제 빛의 공간으로 새 단장을 했다. 초등학교 운동장만 한 공간이 온통 꼬마전구들로 가득 찼다. ‘여왕의 정원’을 나서면 곧 ‘유럽정원’이다. 독일의 브란덴부르크 문을 연상시키는 정문을 지나면 가운데로 죽 뻗은 길 양옆으로 측백나무가 병풍처럼 서 있다. 가운데 큰길 주변엔 그리스 신화 속 인물들을 떠올리게 하는 유럽풍의 조각상들이 늘어서 있다. 3t에 달하는 돌이 수압으로 돌아가는 스핀스톤 분수대도 인상적이다. 벽초지수목원은 새해 3월 5일까지 ‘사랑이 내리는 빛의 정원’ 이벤트를 연다. 해가 지면 불이 켜지고 오후 10시에 꺼진다. 입장료는 어른 8000원(주말, 공휴일 기준), 중고생 6000원, 초등학생 5000원이다. 연계 관광지로 첫손 꼽히는 곳은 헤이리다. 현대식 건축물과 다양한 테마의 가게, 맛집들이 어우러져 도무지 지루할 틈이 없다. 임진각 평화누리는 이미 수도권 주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여행지다.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도 제법 몰린다. ‘바람의 언덕’ ‘음악의 언덕’ 등에선 시원하고 상큼한 평화의 바람이 불어온다. 법원읍 동문리 일대에 율곡 유적지가 몰려 있다. 자운서원과 율곡의 가족묘, 율곡기념관 등이다. 자운서원은 1615년 율곡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지방 유림들에 의해 조성됐다. 2013년 국가 사적(제525호)으로 승격됐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오래된 나무들이 뿜어내는 묵은 향기는 꽤 짙다. 화석정은 이이가 자주 찾아 시상을 떠올렸다는 정자다. 율곡 유적지에서 9㎞ 정도 떨어져 있다. 화석정의 자랑은 탁월한 전망이다. 정자 앞에 서면 임진강과 DMZ 일대 풍경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임진강 옆 반구정(伴鷗亭)은 조선 세종 때의 명재상이었던 황희가 1449년 18년 동안 재임했던 영의정에서 물러난 뒤 갈매기(鷗)를 벗 삼아(伴) 여생을 보냈다는 곳이다. 빼어난 풍경 전망대로 맑은 날엔 멀리 북한 개성의 송악산까지 보인다고 한다. 글 사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보도육교로 더 편하게 다니는 중랑천

    앞으로 서울 중랑구 망우동과 면목동 주민들은 지역 명물인 중랑천을 한결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마을에서 중랑천으로 걸어 내려갈 수 있는 보도육교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중랑구는 14일 중랑교 남단에서 중랑천 둔치를 연결하는 보도육교(폭 2.5m, 길이 102m)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랑교 인근 주민들은 중랑천 둔치로 가기 위해 1㎞ 이상 돌아가야 했다. 구는 보도육교 건설을 위해 지난해 기본계획·실시설계를 시행했으며 15억원의 예산을 들어 착공 8개월 만에 완공했다. 보도육교는 노약자나 휠체어 이용객 등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완만한 경사로 설치됐다. 이번 육교 설치로 내년 5월로 예정된 ‘서울장미축제’ 때도 주민들이 편히 행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장미축제 기간 동안 중랑천에는 장미와 유채꽃이 만개하고 각종 이벤트가 열리는데 중랑교 남단 인근에 사는 망우·면목동 주민들은 둔치로 내려오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권수 중랑구 치수과장은 “중랑천은 지역 주민들의 휴식·체육 공간이자 서울장미축제가 열리는 우리 구의 대표 명소”라면서 “구민들이 지역 자원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시의회 강감창의원 “석촌역 육교 18일 철거... 횡단보도 설치”

    서울시의회 강감창의원 “석촌역 육교 18일 철거... 횡단보도 설치”

    석촌역부근 육교가 26년 만에 사라지고 횡단보도가 설치됐다.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 새누리)은 13일 “그 동안 석촌동 주민숙원사업이었던 육교가 철거되고 횡단보도설치공사가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석촌지하차도와 석촌역 사이 횡단보도 및 신호등 설치공사는 12일자로 완료됐고, 육교는 18일 철거된다. 육교철거를 위해 12월17일 저녁부터 익일 새벽까지 부분통제가 이루어지고 18일 새벽2시부터 약 10분간 석촌 지하차도가 전면통제에 들어간다. 그 동안 지하 경사도로를 유출입하는 구조로 인하여 사고위험이 높고 횡단보도와의 충분한 이격거리 미확보 등의 이유로 석촌 지하차도 육교철거 및 횡단보도설치에 대한 경찰청의 입장은 불가였다. 강감창 의원은 “전국 각지에 지하차도 유출입부 횡단보도가 설치된 유사사례를 면밀히 분석하여 제시했고, 지하차도 제한속도 하향(60km→50km), 과속방지카메라 설치, 전방횡단보도 예보시설 설치, 무단횡단방지를 위한 중앙분리대 설치 등을 제시하여 경찰청의 교통안전시설 심의 통과를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석촌지하차도 동측육교는 1991.9월에 설치되었는데 지역주민들이 26년 동안 가파른 경사계단을 오르내리며 불편을 겪었을 뿐만 아니라 무단횡단 등으로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강감창 의원은 “송파구 석촌동주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육교가 철거되고 행단보도가 설치됨으로써 교통약자의 보행편의가 향상되고 도시미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본 사업비 1억7650만원은 전액 서울시 예산으로 추진됐고, 석촌지차도 서측 배명사거리방향 육교철거 및 횡단보도설치사업도 지난해 서울시예산 1억2천만 원을 투입하여 완료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진 심훈 생가에 시비 건립

    소설 ‘상록수’를 쓴 심훈(1901~36)의 충남 당진 생가에 ‘눈 밤’ 시비가 세워졌다. 충남문인협회는 지난 10일 당진시 송악읍 부곡리 심훈의 생가 ‘필경사’ 옆에 이같이 시비를 건립했다고 12일 밝혔다. 높이와 너비 각각 1.5m 크기의 시비에는 ‘소리 없이 내리는 눈/ 한 치(寸) 두 치 마당 가득 쌓이는 밤엔/ 생각이 길어서 한 자(尺) 외다…’로 시작하는 시 ‘눈 밤’의 전문이 새겨졌다. 이 시는 심훈이 1929년 12월 23일 썼다. 올해는 심훈이 작고한 지 80주년이 되는 해다. 조현곤 충남문인협회 사무국장은 “심훈 하면 ‘그날이 오면’, ‘먼동이 틀 때’ 등 일제강점기에 저항하는 시가 많지만 선생의 새로운 면모를 알리고 싶어 겨울밤 흩날리는 눈을 감성적으로 표현한 이 시를 골라 시비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심훈은 1934년 이곳에 필경사라고 이름 붙인 집을 짓고 ‘상록수’를 쓴 뒤 이듬해 동아일보 창간 15주년 기념 장편소설 공모에서 당선됐다. 필경사는 충남도 기념물 제107호로 지정됐고, 경내에 2014년 9월 심훈의 유물 등이 전시된 기념관도 문을 열었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교통사고’ 박진주, “걱정 감사…내일 병원 가볼 생각” 상태는?

    ‘교통사고’ 박진주, “걱정 감사…내일 병원 가볼 생각” 상태는?

    배우 박진주가 교통사고에 걱정해주는 팬들에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박진주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라는 글을 게재해 교통사고에 걱정해주는 팬들에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이어 박진주는 “크게 다치지 않았고요. 경사진 길이었는데 갑자기 앞에 차가 후진을 해서 저희차를 박고 급하게 핸들을 트셔서 옆에 있던 공사장을 들이받으셨어요”라며 “앞에 운전자분이 더 큰일 나실 뻔 했어요”라며 교통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더 깊게 들어가셨으면 깊게 파놓은 구덩이로 떨어지실뻔했어요. 아무도 안다쳐서 다행입니다”라며 “지금은 너무 놀란 상태라 몸 상태가 어떤지 잘 모르겠는데 그래도 혹시 몰라서 내일 병원에 가볼 생각입니다”고 밝혔다. 박진주는 “바로 다른 차로 갈아타서 스케줄 늦지 않게 잘 갔답니다. 그리고 이따 10시30분에 홍기씨의 키스더라디오에 갑니다. 조금 이따 만나요. 액땜 제대로 해서 더 힘내서 열심히 할게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박진주 브룸스틱 측은 “골목길에서 앞 차량이 후진을 해 박진주가 탑승한 차량을 살짝 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 차량이 박진주가 탑승한 차량에 부딪히고 공사장으로 추락할 뻔 했다고 들었다. 박진주 일행이 추락 사고를 당하거나 한 것은 아니다. 아주 경미한 사고라 사람도 다치지 않았고 차량도 거의 손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양산 두산위브’ 1,337세대 공개…견본주택 방문객ㆍ청약자 대상 이벤트 제공

    ‘양산 두산위브’ 1,337세대 공개…견본주택 방문객ㆍ청약자 대상 이벤트 제공

    동부양산에 두산위브 모델하우스를 9일 오픈했다. 공사 중인 7번국도 우회도로 최대수혜지로 손꼽히는 ‘양산 두산위브’는 웅상농공단지, 매곡그린공단, 소주일반산업단지, 웅비공단, 덕계일반산업단지 등 이미 가동 중인 대규모 산업단지와 조성중인 덕계윌라 일반산업단지, 용당 일반산업단지의 직주근접 친환경 아파트로 각광받고 있다. 양산 두산위브는 전용 59㎡, 76㎡, 84㎡ 1,337세대 대단지로 양산에 없던 브랜드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판상형과 타워형 구조의 적절한 배치와 단지중심 잔디광장 등 각종 테마공원으로 개방감 양호한 쾌적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노약자나 유모차가 경사지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셔틀형 엘리베이터, 유아놀이터와 연계한 휴게공간, 피트니스센터․실내골프연습장 등의 운동시설, 휴식을 위한 사우나, 기타 주민공동시설 등 대단지에 걸맞는 다양한 생활커뮤니티 시설을 갖춘다. 또한 무인택배시스템, 위성방송 수신시스템, 공동현관 문열림, 보안사각지대를 최소화한 범죄예방설계(CPTED)가이드라인을 적용하고 세대와 지하주차장에 에너지절감형 LED조명기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홈네트워크시스템을 적용해 세대내부 및 외부에서 조명제어 및 가스밸브 차단제어, 난방 on/off 등이 가능하며, 주방에는 전자레인지와 오븐의 복합기능을 가진 광파오븐, 3중 코팅 법랑 가스쿡탑을 설치한다. 양산 두산위브 모델하우스 오픈 기념으로 분양대행사에서는 방문객과 청약자 내집마련 신청자를 대상으로 다양하고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먼저 방문객 대상으로 가정에서 꼭 필요한 가전제품을 준비하고 추첨을 통해 증정할 예정이며, 청약자들은 청약접수증을 가지고 오면 별도의 경품이 또 준비되어 있다. 그 외에도 오픈 당일부터 주말까지 3일간 선착순으로 방문객에게 장바구니를 증정하는 등의 선착순 이벤트,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도 제공된다. 분양관계자는 "두산위브 이름으로 양산에 처음 선보이는 프로젝트인 만큼 양산 시민들에게 첫 인사를 하는 의미에서 다양하고 풍성한 경품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아파트분양을 넘어 양산 시민들이 새로운 주거문화를 만나는 날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양산 두산위브는 모델하우스를 12월 9일 공개하고,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15일 2순위 청약접수 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無장애·에너지 절약·친환경’ 주민센터 탈바꿈

    서울 영등포구 양평2동에 사는 김모(55·여)씨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할 때마다 불편함을 느꼈다. 1975년에 지어져 40년 세월을 보낸 건물인 만큼 주민센터가 낡고 협소했기 때문이다. 사람이 붐비는 시간대에는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골목에 있는 탓에 찾아가는데도 어려움이 많았다. 자연스레 양평2동 주민센터의 건립은 주민들 마음속에 숙원사업으로 자리잡았다. 양평2동 공공복합청사의 건립 사업이 첫 삽을 떴다. 영등포구는 5일 양평2동 공영주차장 부지에서 양평2동 공공복합청사 건립 기공식을 개최하고 청사진을 밝혔다. 행사에는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150여명이 참석했다. 영등포구는 총 177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대지 1804.6㎡(약 545평), 연면적 7029.11㎡의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짓는다. 준공일은 2년 후인 2018년 11월로 잡았다. 청사는 단순히 주민센터 역할을 하던 것에서 벗어나 공공복합시설로 탈바꿈된다. 실이용자인 지역 주민들이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녹지공간 등이 청사 내에 마련된다. 특히 ‘무(無)장애·에너지 절약·친환경’ 건물로 지어진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휠체어 이용이 쉽도록 턱이 없는 완만한 경사로 설치하고 남녀 별도의 장애인 전용 화장실을 만든다. 또한 태양열과 지열을 적극 활용해 에너지 손실도 최소화한다. 옥상에는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해 녹지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 구청장은 “양평2동 공공복합청사 건립으로 주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청사 건립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별난동물] 인공암벽 등반 즐기는 고양이 화제

    [별난동물] 인공암벽 등반 즐기는 고양이 화제

    최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는 최근 일본 오카나와 나하시의 볼더링 짐 볼바카에 사는 고양이 한 마리를 소개했습니다. 카오스 종인 고양이 ‘라라’는 볼바카(BOULBAKA) 앞에서 2개월 된 새끼고양이로 발견됐으며 현재는 볼더링 짐에서 키우고 있다고 하네요. 현재 6개월 된 ‘라라’는 85도 경사 코스의 홀드에서 홀드사이를 익숙하게 이동하며 2분 안에 정상에 전문산악인처럼 인공암벽을 오른다고 합니다. 볼바카 관계자는 “라라는 새끼고양이 때부터 뛰어난 운동 신경을 발휘했으며 볼더링하는 사람들의 뒤를 따라 인공암벽을 오르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26일 볼더링 짐 불바카 페이스북에 게재된 이 영상은 현재 좋아요 2만 6천여 명, 공유 11만, 재생 725만 건을 기록 중이라고 합니다. 한편 볼더링(Bouldering)은 스포츠클라이밍의 한 종류로 로프와 보조 장비없이 자신의 팔과 다리로만 인공 암벽을 오르는 운동이라고 합니다. 사진·영상= bouldering gym BOULBAKA facebook / M GOAN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명장 혼 깃든 남원 명품 한옥… ‘남도여행 허브’ 우뚝

    [명인·명물을 찾아서] 명장 혼 깃든 남원 명품 한옥… ‘남도여행 허브’ 우뚝

    ‘춘향전’의 배경이 된 전북 남원시 요천로에 있는 명승 제33호 광한루원. 경회루, 촉석루,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 4대 누각에 들어가는 광한루원 주변에 남원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조성됐다. 이몽룡과 성춘향이 사랑을 꽃피운 오작교를 건너 광한루원 북문을 나서면 고대광실 같은 한옥군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곳이 바로 명장들이 혼을 담아 건립한 ‘남원예촌’이다. 남원예촌은 광한루원 주변에 관광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주시 국장 재직 시절 전주한옥마을 개발을 최초로 입안했던 이환주 남원시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지역개발 사업이다. ‘남원예촌’은 ‘남원이 간직하고 있는 전통문화와 예술이 한데 어우러지고 체험하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 사업은 시 전역에 흩어져 있는 유무형의 전통·문화·관광자원을 광한루원 주변에 집적화하고 구도심과 연결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광한루원 주변에 숙박체험시설, 전통문화 체험공간 등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광한루원 중심의 관광권역을 원도심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남원예촌사업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총사업비 600억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다. 1지구부터 5지구까지 단계별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1지구 전통한옥체험시설이 지난 7월 완공됐다. 2지구 전통문화체험지구와 3지구 예촌길 조성사업은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내년부터는 4지구 ‘고샘지구 추억의 거리’, ‘남원 전통가’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이 사업은 1단계 사업 완공으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150억원이 투입된 전통한옥숙박체험시설은 최고급, 고품격 전통한옥단지다. 조상들의 혼과 지혜를 담아 전통한옥의 멋과 아늑함을 느낄 수 있는 최고급 한옥체험시설이다. 전통한옥숙박시설 7동, 다목적동, 정자, 관리동 등이 들어섰다. 남원예촌은 각 분야의 장인들이 순수 고건축 방식으로 시공한 명품 한옥단지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최기영 대목장이 총지휘를 했다. 기와는 이근복 번와장이 참여했다. 조찬형 소목장, 유종 토수분과위원장 등도 명품 한옥 건립사업에 참여해 직접 시공했다. 예촌의 명품 한옥은 기둥과 내외부 모든 목재를 옻칠로 마감했다. 1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남원의 옻칠 비법을 적용했다. 옻칠은 그동안 팔만대장경 등 문화재에만 제한적으로 적용했던 마감 기법이다. 건축 내·외부를 옻칠로 마감하는 것은 화재, 곰팡이, 좀, 흰개미 등 목재의 취약한 점을 개선하고 품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예촌은 내부도 구들과 황토 흙벽의 가치와 효능을 체험할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전통한옥 체험공간이다. 온돌은 우리 선조의 지혜가 집약된 구들장을 재현했다. 구들장은 세계 유일의 과학적이고 독창적인 난방 방식이다. 전통 구들방에서 잠을 자면 구들에서 발산되는 원적외선이 온몸에 전달돼 피로 회복과 잔병 치료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숙박객들이 아궁이에 직접 장작을 때며 가마솥에 옥수수와 고구마를 삶아 먹는 체험도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추억을 선물한다. 벽은 친환경 자재인 전통 황토 흙벽으로 만들었다. 대나무를 쪼개 외엮기를 한 틀에 황토와 짚을 반죽한 흙을 붙여 벽을 만들었다. 황토 반죽은 미역과 다시마 끓인 물을 이용했다. 황토 흙벽은 콘크리트나 단열재로 마감된 아파트와 달리 공기를 정화시켜 주고 머리를 맑게 해 주는 효과가 있다. 남원예촌은 1단계 사업을 완공한 이후 광한루원에 머물던 관광객이 구도심으로 확산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남원을 스쳐 가는 관광지에서 머무는 관광지로 전환시키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남원예촌 한옥체험 수요는 증가하는데 방이 모자라 공급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리산, 곡성 기차마을, 여수·순천만 등을 여행하는 관광객들도 남원예촌 숙박을 선호하고 있어 남도 여행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있는 2지구 전통문화체험단지와 3지구 예촌길 조성 공사도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전통문화체험단지에는 모두 75억원을 투입해 기존 건축물을 보수하거나 신축한다. 조갑녀 전수관, 가나안 식당을 보수하고 황희초당, 정자, 예촌마당 등 신규 시설이 들어선다. 이곳은 전면 개발이 아닌 지역의 한옥 자원을 최대한 복원하고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조갑녀 전수관은 ‘민살풀이춤’의 대가인 조갑녀 선생이 머물렀던 근대한옥을 손봤다. 서당인 관서당, 가나안 식당 등은 옛 모습을 되살렸다. 남원시는 민살풀이 등 잠재된 문화예술 자원을 회복해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통서당, 명품 음식관, 명인공방, 예촌마당 등에 걸맞은 사업 콘텐츠를 개발해 전통과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전통문화체험단지는 인접한 전통한옥숙박단지 방문객과 광한루원을 경유하는 관광객을 이곳으로 불러들여 관광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구도심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3지구 예촌길 조성사업은 제일은행 사거리부터 광한루원 북문까지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는 공사다. 구도심 본정통의 보행로를 확장하고 테마가 있는 조형물을 설치한다. 실개천이 흐르는 친수공간을 만들고 이야기가 있는 조경사업을 추진한다. 광한루원 동문 주변에는 물레방아 갤러리도 들어선다. 2층 전통한옥으로 381㎡ 규모다. 물레방아 갤러리는 사라져 가는 방앗간을 이전하고 광한루원 연못으로 유입되는 옛물길을 복원해 물레방아를 재현하는 등 남원 고유의 전통자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예촌길은 1지구 전통한옥단지와 2지구 전통문화체험단지를 연결하고 구도심권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보행공간을 제공해 지역 재생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내년에 착공할 4지구 ‘고샘지구 추억의 거리’는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용역을 준 상태다. 주요 사업으로는 고샘 테마길 조성, 옛물길 복원, 안숙선 명창 전수관 건립 등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고샘 테마길은 7080 테마 거리를 만드는 것이다. 사업 대상지 내에 대장간, 목공예점, 음악다방, 막걸리집, 만화방, 점집 등 추억의 공간을 조성한다. 1970~1980년대 마을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해 골목길을 정비하고 주거환경도 개선한다. 기존에 있는 빈집은 게스트 하우스와 갤러리로 개조하고 골목 샘터에는 쌈지공원을 조성해 휴식공간과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남원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조희팔 오른팔 강태용 무기징역 구형

    조희팔 오른팔 강태용 무기징역 구형

    5조원대 유사수신 범행을 한 조희팔 사기 조직의 2인자 강태용(55)에게 무기징역이 구형됐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 김기현) 심리로 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같이 구형했다. 추징금 521억원도 함께 구형했다. 강태용에게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횡령, 배임, 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뇌물공여,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문서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등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이번 사건은 건국 이래 최대 사기 사건이라고 할 만큼 피해 규모가 크고 피고인 가담 정도도 중하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조희팔 사기 회사 행정부사장으로 일한 강태용은 2006년 6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조희팔과 함께 건강보조기구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7만여명을 상대로 5조 715억원을 끌어모으는 유사수신 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죄 수익금 521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돈은 중국 도피자금 등으로 사용했다. 2007년과 2008년 모두 3차례에 걸쳐 조희팔 사건 수사를 담당한 정모(41·구속) 전 경사에게 2억원을 건네고 수사정보 등을 전달받은 혐의도 있다. 강태용은 돈세탁을 맡겼다가 떼인 돈을 회수하려고 중국에서 조선족 조폭을 동원해 납치 행각을 벌이기도 했다. 강태용은 2008년 11월 중국으로 달아났다가 지난해 10월 10일 현지 공안에 붙잡힌 뒤 국내로 강제송환됐다. 선고는 새해 1월 13일 대구지법에서 열린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전북 김보경 선수 4일 결혼

    전북 김보경 선수 4일 결혼

    한국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김보경(27·전북)이 겹경사를 맞았다.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역인 김보경은 오는 4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승무원 출신 김혜란(26)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김보경은 2011년 대표팀 차출로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던 중 하늘에서 김씨를 만나 인연을 맺은 이후 5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김보경은 “결혼을 앞두고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하면서 이미 많은 축복을 받은 것 같다”며 “이렇게 좋은 기분 속에서 결혼해 행복하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코레일 내년 3월 기관사용 안전 내비게이션 도입

    코레일이 그래픽 정보 중심으로 시각화한 내비게이션을 도입한다. 코레일은 30일 최신 정보통신(ICT)기술을 활용한 기관사용 안전지원 내비게이션 시스템을내년 3월까지 구축한다고 밝혔다. 기관사는 현재 달리는 지점에서 해야 할 일을 시각적으로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인적 오류가 줄어들고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기관사용 내비게이션에는 현재 운행 중인 구간의 제한속도, 운전지시와 주의사항, 건널목·터널 등의 시설물 정보가 그래픽으로 안내된다. 음성 안내 기능이 포함돼 급경사·급커브 등 서행이 필요한 구간, 터널·건널목 등 주의가 필요한 구간을 음성으로 안내해 기관사의 착각이나 실수를 방지한다. 열차가 앞 열차나 선로 작업현장 4㎞ 이내에 접근하거나 낙석·지진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경보를 울려 사고를 막는다. CCTV 원격확인 기능도 내비게이션에 포함된다. 현재는 건널목 위에 자동차가 멈춰 서거나 선로에 낙석이 떨어졌을 때 기관사가 맨눈으로 확인할 수밖에 없어 어려움이 많지만, 앞으로는 건널목과 낙석 우려 지점마다 설치된 CCTV를 3∼5㎞ 전방에서 미리 확인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기관사가 시각적인 안내와 실시간 위치 정보를 받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지원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어떤 상황에도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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