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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혜의 책 사이로 달리다] 각주가 말하는 것들

    [이은혜의 책 사이로 달리다] 각주가 말하는 것들

    최근 만난 학자 J는 학술지에 논문을 투고했다가 탈락했고, 나름 원인을 분석한 뒤 재심사를 준비하면서 초고에는 누락시켰던 한 저명한 학자의 논문을 출처 각주로 삽입했다. 학계에서 각주는 종종 권위 있는 자들이 모이는 장소로 여겨진다. 만약 어떤 학자의 선행 연구를 밝히지 않는다면 이는 의도적인 배격 행위로 읽힌다. 생략된 자에게 그 빈칸은 커다란 구멍처럼 보일 테니 ‘나를 역사에서 배제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을 것이다. 각주의 연대기는 학문적 논쟁의 역사, 시기심의 물밑 다툼, ‘서사’(본문)와 ‘증거’(주석)의 맞섬, 세부 사실의 경중을 둘러싼 입장 차로 서술될 수 있다. ‘로마제국 쇠망사’의 저자 에드워드 기번은 고전에 대한 흥미로운 서술은 본문에 전면화하고, 예의를 벗어던진 사견이나 비판은 각주로 후면화했다. 의심은 각주에 은근한 희화화로 배치되기 마련이라 각주는 결코 투명한 유리창이 아니다. 저자가 동류로 인정받고 싶은 학파의 문헌을 인용하거나 조롱하고픈 이들을 향해 칼을 겨누는 장소가 바로 각주다. 독서할 때 각주도 챙겨서 읽는 독자는 주에서 밝혀 놓은 참고문헌이 보잘것없으면 그 책 역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가령 저자들은 미처 읽지 못한 원자료를 자기 논거 증명에 활용하고자 다른 책에서 재인용할 때가 있다. 하지만 그 ‘다른 책’의 저자가 얕은 바닷물에 불과하다면 독자는 ‘왜 섣불리 이런 유를 인용했을까’ 하는 생각을 떨치기 힘들다. 가끔 서양 학문 전공자들은 한문에 접근하기 어렵다 보니 2차 텍스트를 통해 동양 고전을 전거로 끌어들인다. 하지만 이런 인용이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독자들은 그럴듯한 박학다식함의 이면을 꿰뚫어 보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각주는 글쓴이의 실력을 검증하는 세밀한 장치다. 모름지기 학자는 선대의 문헌을 모두 검토한 뒤 그로부터 새로운 서사를 구축하고 자기만의 주장을 내놓아야 한다. 즉 매력적인 서사들은 저자가 매끈하게 창작한 도자기라기보다는 앞선 자들의 글을 모두 섭렵하는 성실성, 깎고 다듬는 도공 실력, 마침내 한발 내딛는 진보로 인해 빚어진 것이다. 독자가 각주를 보면서 안심하는 까닭은 글쓴이가 선대와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고 마침내 살아 남았음을 입증해 주기 때문이다. 각주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은 역사가 랑케다. 그는 독자의 수준을 높게 봤는데, 가능한 한 그들이 본문과 함께 각주에 밝혀진 ‘생생한’ 사료까지 공부할 것을 원했다. 또한 학생들에게는 “자네들이라면 분명히 역사가 도출된 사료를 알고 싶겠지”라며 서사의 제공자들을 파헤칠 것을 권유했다. 1차 사료의 중요성을 간파한 학자로서 랑케는 유서 깊은 기록보관소들을 제 집 안방처럼 드나들 방법을 강구했으며, 필경사들을 고용해 사료들을 옮겨 쓰게 했다. 필부필부들이 밤에 먹고 마실 때 그는 아침 일찍 도서관에 가려고 서둘러 잠자리에 들었으며, 올빼미형 인간들의 쾌락을 한 번도 부러워하지 않았다. 후대에 올수록 각주는 출처만 밝히는 무미건조한 공문서처럼 바뀌었다. 게다가 점점 길어지는 각주가 본문을 몽탕하게 만드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이럴 경우 책 전체의 논리성이 아무리 뛰어나다 한들 책 읽기는 불쑥 튀어나오는 방해물로 내내 덜컥거리게 된다. 그런 이유로 각주의 존재를 달가워하지 않는 이가 많아졌다. 랑케조차 각주는 필요악이라 선언했고, 헤겔은 전염병을 피하듯 각주를 피했다. 기번은 “세부 사실에 집착하는 것은 사회적 열등감의 표시”라고 했다. 그리하여 현대에는 한쪽에서 학자들이 각주를 위한 공간을 요구하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각주 없는 원고를 써 달라”는 출판인들의 요구가 상충하기 시작했다. 오늘날 각주는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을까. 각주의 역사와 심리학에 통달한 ‘섬세한’ 각주의 달인을 만나고 싶다.
  • KISDI,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AI 경쟁력 강화방안 세미나 개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대희)은 오는 29일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AI 경쟁력 강화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공학한림원이 주최하고,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 및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 AI 기술경쟁력,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세미나에서는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우리가 어떠한 전략을 설계하고, 어떠한 분야에 집중 투자가 필요한지, 그리고 법·제도적인 정비 사항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다루어질 예정이다. 이윤근 ETRI 인공지능연구소장이 ‘한국의 인공지능 기술경쟁력 강화방안’을, 홍준성 구글코리아 디렉터가 ‘인공지능 비즈니스 사례 분석’을, 김정언 KISDI ICT전략실장이 ‘인공지능 법제도 및 윤리 정립 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이수영 KAIST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되는 패널토론에는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 권헌영 고려대 교수, 김소영 KAIST 교수, 김영한 UCSD 교수(SK하이닉스), 안현실 한국경제신문 논설전문위원, 윤심 삼성 SDS 부사장, 이광호 STEPI 연구위원, 이성환 고려대 교수 등이 참석해 보다 실효성 있는 대응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홈페이지(http://www.kisdi.re.kr) 및 온오프믹스(https://onoffmix.com/event/197471)에서 무료 사전등록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당일 현장등록도 가능하다 성경륭 경사연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원천기술 수준과 기술기반 등 산업생태계 여건이 아직 부족하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인공지능 시장 선점을 위한 각축전에서 한국이 약진할 수 있는 전략 방안 및 개선책을 고민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대희 원장은 “미래 산업의 향배는 AI의 경쟁력 확보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인공지능이 다양한 영역에서 융합과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AI 시대로의 전환을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고 계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순직 경관 추모하자” 영국 바이커 5000명 ‘존중의 질주’

    [서울포토] “순직 경관 추모하자” 영국 바이커 5000명 ‘존중의 질주’

    대형 타이어를 갖춘 4륜차를 훔치려던 10대들을 막으려다 순직한 영국 경관 앤드루 하퍼를 추모하기 위해 5000여명의 바이커들이 27일(현지시간) 24㎞를 함께 달렸다. 이름하여 ‘존중의 질주’다. 월링퍼드에 사는 앤드루 하퍼(28) 경사는 지난 8월 15일 버크셔주 술햄스테드에서 강도 신고를 접수하고 모터바이크를 타고 출동했다가 A4 배스 로드에서 10대 강도들이 운전하는 4륜차에 치여 복합 부상을 입고 끝내 숨졌다. 레딩 모르티머에 사는 헨리 롱(18)과 17세 소년 둘이 살인과 4륜차 절도 모의 혐의로 기소됐고, 배싱스토크 출신 토머스 킹(21)이 절도 모의 혐의로 기소됐다. 여성 바이커 시안 슬로퍼가 “뭔가 좋은 일, 커뮤니티를 한 데 묶는” 이번 퍼레이드를 기획했다. 미망인 리시가 생전에 남편이 타던 모터바이크 뒷자리에 앉아 영국왕실공군(RAF) 벤슨 기지를 출발해 옥스퍼드셔주 애빙던 공군기지까지 이어진 행렬에 앞장 섰다. 모터바이크를 운전한 이는 그녀의 남동생(아니면 오빠) 제이크 베켓이었다. 정오 무렵 출발할 때는 500명 정도였는데 오후 2시 행진을 마쳤을 때는 소식을 뒤늦게 듣고 곳곳에서 모여들어 5000명 가까이로 불어났다. 세발 자전거, 모터바이크뒤에 매단 안장들, 심지어 툭툭이(모터바이크를 개조한 뒤 탈 좌석을 연결한 동남아시아 교통수단)도 눈에 띄었다고 BBC가 전했다. 많은 돈이 모금돼 하퍼 경관의 가족을 돕는 자선단체를 설립하기로 했다. 벤슨 기지 대변인은 “눈으로 볼 수 있는 끝까지 모터바이크 행렬이 보였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따뜻한 세상] “배가 고파서” 남의 솥 훔쳐간 피의자에게 도착한 뜻밖의 선물

    [따뜻한 세상] “배가 고파서” 남의 솥 훔쳐간 피의자에게 도착한 뜻밖의 선물

    배가 고파 음식을 훔쳐 먹은 70대 노인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민 경찰관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충북 제천경찰서 강저지구대에 따르면, 이달 초 제천시 화산동의 한 가정집 앞에서 소뼈를 삶던 솥이 통째로 사라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지난 11일 강저지구대 소속 유재환(37) 경사와 권오성(31) 순경은 신고자의 집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피의자 A씨를 찾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배가 고파 집에서 끓여 먹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온종일 폐지를 주워 고물상에 팔아 하루 3000원 가량의 돈을 버는 기초생활수급자였다. 그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권오성 순경은 관할 복지센터를 방문해 문의했다. 하지만 여건상 추가적 지원을 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은 뒤 A씨에게 작은 선물을 전달했다. 권오성 순경은 27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남의 물건을 훔친 건 나쁘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시는 피의자 분을 보고나니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평소 제가 즐겨 먹던 게 생각나 마트에서 구입해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음부터 남의 물건을 훔치지 말라는 뜻도 있고, 잘못을 뉘우치길 바라는 마음이 컸다”고 설명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여기는 호주] 울룰루 등반금지 마지막날 표정…수백 명 몰려 아수라장

    [여기는 호주] 울룰루 등반금지 마지막날 표정…수백 명 몰려 아수라장

    ‘지구의 배꼽’ 혹은 ‘세상의 중심’으로도 불리는 호주 울룰루(Uluru)가 오늘 25일 오후 4시(현지시간)부터 영구적으로 등반 금지된다. 26일이 공식 등반 금지 날짜지만 25일 오후 4시에 등산로가 폐쇄됨에 따라 실질적으로 오늘 오후 4시부터 영구적으로 등반 금지가 된다. 호주 매체는 마지막 시간을 카운트다운하며 거의 라이브 방송으로 현장 소식을 보도했다. 이날 새벽부터 등산로에는 마지막으로 울룰루를 등반하기 위해 세계각지에서 몰려온 수백 여명의 관광객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아침 7시 등반로가 열리는 시간, 안타깝게도 강한 바람이 부는 관계로 안전을 염려한 울룰루 관계자가 등산로 진입을 금지했다. 이에 마지막 등반을 하려했던 많은 사람들이 아쉬움이 쏟아졌으며 심지어는 불만을 제기하는 사람도 보였다. 혹시라도 다시 열릴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등반로 입구에는 관광객 수백 명과 취재진이 모여 아수라장이 됐다.많은 사람들이 등산로 입구에서 떠나지 않고있던 상황에서 오전 10시 경 울룰루 공원 관계자들은 바람이 잦아들자 등반 허가 결정을 내렸다. 입구에 대기하고 있던 관광객들은 환호성을 올리고 긴 줄을 서기 시작했다. 안전을 위해 극히 적은 수만 올라갈 수가 있기 때문에 일부 관광객은 정상적인 등반로가 아닌 옆길로 올라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지난주에는 경사도가 높아지는 정산 부근에서 정체된 긴 줄을 기다리지 못한 일부 젊은이들이 그나마 있는 안전장치인 체인을 잡지 않고 올라가 다른 관광객들의 우려를 낳기도 했다. 호주 동부에서 왔다는 카트리나와 폴 발링어는 “울룰루에 등반하려고 이 먼길을 왔는데 오전에 등반을 못한다고 해서 너무 아쉬었다. 올라갈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멜버른에서 온 노엘 데크는 “이미 4번을 올라갔었는데 금지가 된다고 해 마지막으로 올라가려고 왔다”며 “원주민들이 등반을 허락한다며 다시 한번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울룰루 방문자 관리 매니저인 스티브 볼드윈은 수백 명의 관광객으로 보며 “우리는 이미 2년 동안 등반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는데 이렇게 마지막에 올라가려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게 아쉽다”고 말했다.울룰루 관리인 레로리 레스터는 “울룰루 등반을 금지하는 것은 원주민의 성지라는 의미도 있지만 등반객들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는 이유도 있다”고 말했다. 울룰루에는 충분한 안전장치가 되어 있지 않으며 화장실도 없다. 그간 총 37명이 등반 과정에서 사망했으며 많은 부상자를 낳기도 했다. 원주민담당부 장관인 켄 와이어트는 “사람들이 버킷리스트를 이루려고 울룰루에 등반하는 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누구도 호주전쟁기념관을 오르려 하지 않는다. 이곳은 원주민들의 성지로 그만큼 존중을 받아야 하는 장소”라고 말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net
  • 이순신 장군 총상 치료 차(茶)씨 기름으로 제품개발 추진

    이순신 장군 총상 치료 차(茶)씨 기름으로 제품개발 추진

    경남 하동군은 치매예방 및 상처치료 등에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차(茶)씨 기름으로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하동녹차연구소는 차씨에서 오일을 추출해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연구·개발하기 위해 연구소 직원 등이 지난 23일 지리산 구재봉자연휴양림 일원 야생차밭에서 차씨 종자 1200㎏을 수확했다. 차나무는 가을에 만개한 꽃과 익은 열매가 함께 달려 ‘실화상봉수(實花相逢樹)’라고 불린다. 기계화 재배를 하는 차밭은 전지·갱신 작업을 해 종자 수확을 할 수 없지만 야생차밭이나 손으로 고급차를 수확하는 차밭에서는 종자 수확을 할 수 있다. 하동 지리산 기슭 구재봉 차밭은 계단식 다원 1만 5000㎡와 야생다원 1만 6000㎡ 등 3만 1000㎡의 차밭이 조성돼 있다. 가파른 산비탈 경사지에 차나무가 심겨져 있어 기계화 작업을 할 수 없으며 고급 차 생산과 많은 양의 종자가 열린다.녹차연구소는 수확한 차씨로 기름을 짜 화장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고 효능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녹차연구소는 차씨 오일은 치매예방, 피부보습, 상처 치료 등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녹차연구소와 경상대학교 등은 공동 연구를 통해 차씨 오일이 치매예방에 효과가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2018년 특허 출원(10-2018-0028773)을 했다. 녹차연구소는 차씨 기름으로 보습·피부개선·아토피 등에 효과(특허성분함유 제10-1498691호)가 있는 이순신 크림(GENERAL LEE CREAM) 제품도 개발해 출시했다.녹차연구소는 이순신 장군이 차씨 오일로 총상을 치료했다는 내용이 ‘차문화 유적 답사기’에 나온다고 밝혔다. 녹차연구소에 따르면 ‘충무공 이순신이 1592년 왜병과 사천 선진 앞바다에서 싸우다 왼쪽 어깨에 총상을 입고 뽕나무 뿌리즙을 발랐으나 효과가 없어 운흥사에 있는 스님이 차나무 열매를 짠 기름을 발라 쉽게 나았다’고 기록돼 있다. 김종철 하동녹차연구소장은 “기존 차광연구·지도, 제다법 연구 등과 함께 차씨 오일 연구 및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차 재배 농가 소득증대와 차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부고] 이종태씨 부친상, 김선아씨 모친상, 장병철씨 부친상, 이균형씨 부친상

    ●이종원(용인서부경찰서 경사)·이종태(자유한국당 보좌진협의회 회장·국회 보좌진위원회 위원장)씨 부친상, 심경양(경기지방경찰청 검시관)·안미연(오후예술기획 대표)씨 시부상, 23일,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7시. 031-787-1500 ●김영아(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실장)·선아(보험연구원 부장)·재성(엘라인코리아 대표)·재원(LA카운티주정부건강국)씨 모친상, 박재철(에프앤가이드 이사)·양재혁(분당우리교회 음향팀장)씨 장모상, 23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25일 오전 7시, 장지 분당메모리얼파크. 02-2072-2014 ●김가연씨 남편상, 장병철(문화일보 정치부 기자)·혜리씨 부친상, 23일,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11호실, 발인 25일 오전 5시30분. 02-2290-9442 ●이인형(아이크래프트 이사)·균형(전북 CBS 기자)씨 부친상, 김윤철(원광대 교수)·유현철씨 장인상, 윤현주·김의숙(전북청소년활동진흥센터장)씨 시부상, 24일, 전북대병원 장례식장 1층 5호실, 발인 26일 오전 8시. 063-250-1443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식물에서 찾는 우리의 새 빨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식물에서 찾는 우리의 새 빨대

    지난 8월에 다녀온 베트남 호찌민의 날씨는 무척 더웠다. 우리나라 한여름보다 더 높은 온도와 습도 때문인지 길가에선 더위를 달래줄 과일과 주스 가게를 쉽게 볼 수 있었다. 가게에서 시원한 음료로 달라고 요청을 하거나 얼음을 넣어 달라고 굳이 말하지 않아도 어디서든 당연한 듯 얼음을 가득 담아 주어 여행 내내 달콤하고 시원한 과일 주스와 커피를 마실 수 있었고, 덕분에 나는 음료수를 입에 달고 지냈다. 그런데 내가 음료수를 받을 때마다 함께 받았던 건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휴지가 아니라, 이름 모를 식물의 줄기와 잎이었다. 병째로 음료수를 먹을 땐 병뚜껑 대신 관엽식물의 잎을 알맞게 접어 병이 새지 않도록 입구에 꽂아 주었다. 음료를 마실 때 처음엔 줄기의 촉감이 익숙하지 않아 숨을 작게 들이마셨지만 곧 일반 빨대보다 빠르게 음료수가 올라오면서 과일의 과육까지 그대로 입안에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이내 ‘식물의 줄기’를 통해 ‘열매의 과육’을 마시는 것에 익숙해졌다. 집으로 돌아올 즈음에는 ‘한국에 가면 이 식물을 재배해 나만의 빨대로 써야지’ 하는 마음으로 가게 점원에게 이 줄기가 무슨 식물인지 물었다. 점원은 내가 음료수와 함께 먹던 반찬 모닝글로리 볶음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세임, 세임.” 줄기 빨대의 정체는 바로 모닝글로리라 불리는 공심채, 늘 함께 받은 식물 잎은 베트남에 널리고 널린 바나나의 잎이었다.공심채는 아시아 곳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채소다. 우리나라에서는 잘 먹지 않지만 중국,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에서는 공심채 잎과 어린줄기를 굴 소스, 간장 등과 함께 볶아 반찬으로 먹는 게 일상이다. 우리나라의 김치와 같달까. 동남아 요리가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많아지면서 제주와 남부지역에서 종종 재배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런데 맛도 좋은 이 공심채가 빨대로도 활용된다니. 놀라운 일이었다. 게다가 이들 줄기는 시간이 지나도 탄탄하고, 커다란 구멍은 놀라울 만큼 모든 액체를 순식간에 통과시킨다. 식물의 줄기는 잎과 뿌리 등의 기관이 흡수한 수분과 양분을 기관 곳곳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생각해 보면 물가에서 사는 이들은 생육속도와 재생속도가 빠르다. 줄기 속이 비어 있어 에너지를 덜 소비하기 때문에 활발하게 생육할 수 있는 것이다. 베트남 현지 친구는 이곳 사람들이 식물을 일상에서 곧잘 이용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들에게 그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병뚜껑 대신 주변에 널린 바나나 잎을, 비닐봉지 대신 볏짚을 엮어 만든 가방을 쓰는 그들의 모습은 오히려 과학 기술이 발달한 나라의 사람들 눈에만 멋져 보이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모든 것에 유난스러우니까 말이다. 최근엔 음료수를 마실 때 이용하는 ‘빨대’가 우리의 이슈다. 몇 년 전 코스타리카 해변에서 발견된 바다거북이가 코에 박힌 빨대 때문에 괴로워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플라스틱 빨대 쓰레기가 해양 오염의 주범으로 거론되고, 미국과 유럽 등에선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는 움직임이 확산됐다. 플라스틱 빨대를 이용하는 세계적인 음료 체인점들은 앞서 사용을 중단했고, 그에 영향을 받은 우리나라 요식업계도 플라스틱 대신 종이, 유리, 스테인리스 빨대를 개발해 이용하기 시작했다. 물론 종이는 시간이 지나면 흐물흐물해지고, 유리나 스테인리스는 촉감이 좋지 않다는 의견도 많지만, 빨대로 괴로워하는 바다거북이의 모습은 곧 우리의 모습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고, 그래서 사람들은 나름대로 각자 만족스러운 대체재를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그 대체재 중에는 공심채처럼 줄기에 구멍이 뚫린 대나무 줄기와 옥수수 전분, 쌀, 사탕수수로 만든 생분해성 플라스틱, 해조류로 만든 빨대 등도 있다. 공심채 빨대가 인기가 많아지면서 우리나라 공심채 농장도 늘고 있는 추세다. 최근엔 커피 종자 찌꺼기로 빨대를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다는 소식을 듣기도 했다. 과학기술이 발달해 편리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개발해 이용했지만 이것은 정답이 아니라는 것, 빨대를 통해 결국 우리는 식물에게서 그 답을 찾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해 가고 있는 중이다.지구의 미래를 그린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인류는 가까운 미래에 농경사회로 돌아간다. 지구의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로 사막화와 병충해가 심해지고, 인류는 극심한 식량 부족 문제를 겪게 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밀 농사는 이미 진작에 불가능해졌고, 일부 땅에서만 옥수수를 재배할 수 있게 된다. 이 영화에서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라는 대사가 등장한다. 이 대사로 빨대 이슈를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 ‘식물에게서’.
  • [부고]

    ●이청(소설가)씨 별세 김영매(잠실중앙교회 권사)씨 남편상 은진(맥킨지코리아 근무) 수진(극작가)씨 부친상 안원기(목사) 조용신(연출가)씨 장인상 22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11시 20분 (02)3010-2261 ●김정옥(중소기업은행 부지점장)씨 모친상 장봉희(금융감독원 금융현장소통반 현장점검관)씨 장모상 23일 전북 정읍시 유림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8시 (063)534-4444 ●김이섭(한국엔드레스하우저 대표이사)씨 모친상 22일 이천성당 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9시 (031)635-0552 ●김수대(풍기향교 수습위원)씨 별세 경식(현대제철 전무 기획실장) 진식(주식회사 양백 대표이사) 윤희(주부)씨 부친상 고기조(신용보증기금 대구지점장)씨 장인상 최현주(삼선어린이집 원장)김은주(주부)씨 시부상 23일 경북 영주 적십자병원 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9시 (054)630-0170 ●김영만(DB손해보험 경영지원실 부사장)씨 장인상 23일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031)787-1500 ●김영아(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실장) 선아(보험연구원 부장) 재성(엘라인코리아 대표) 재원(LA카운티주정부건강국)씨 모친상 박재철(에프앤가이드 이사) 양재혁(분당우리교회 음향팀장)씨 장모상 23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7시 (02)2072-2014 ●이종원(용인서부경찰서 경사) 종태(자유한국당 보좌진협의회 회장·국회 보좌진위원회 위원장)씨 부친상 심경양(경기지방경찰청 검시관) 안미연(오후예술기획 대표)씨 시부상 23일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7시 (031)787-1500 ●김동영(데일리한국 경기북부취재본부장)씨 부친상 22일 의정부의료원 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11시 (031)828-5441 ●호기현(강남중앙교회장로, 전 충주 대림초등학교장)씨 별세 정진자씨 남편상 22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9시 (02)3010-3240 ●장석열씨 별세 김가연씨 남편상 병철(문화일보 정치부 기자) 혜리씨 부친상 23일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5시30분 (02)2290-9442
  • 문학관 품고 한문화특구 넓히고… 은평 ‘문화·관광 체험도시’로

    문학관 품고 한문화특구 넓히고… 은평 ‘문화·관광 체험도시’로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은 우리 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꽃피울 전환점입니다. 문학관이 지어지면 예술인마을을 짓고 한문화체험특구는 진관동 중심부까지 넓히려 합니다. 진관동 일대를 문화, 체육, 관광 등을 아우르는 ‘문화·관광 벨트’, 은평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전진기지’로 일궈 통일시대 새 거점으로 뻗어나가겠습니다.”(김미경 은평구청장) 서울 은평구가 국내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체험 도시’로 발돋움한다. 2025년 진관동에 국립한국문학관이 들어서는 것을 시작으로 문학관 아래에는 문화 예술인들이 창작 활동을 펼치고 시민들은 예술 체험을 할 수 있는 문화 아지트(예술인마을)를 조성한다. 연간 300만여명이 찾는 북한산의 수려한 산자락 아래 100여채의 한옥과 각종 문화시설이 자리해 최근 외국 관광객들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한문화체험특구는 특구 운영기간 연장(3년)을 계기로 영역을 확장한다. 현재 한옥마을, 진관사, 삼천사, 북한산성 입구까지의 특구 범위를 문학관, 예술인마을은 물론 앞으로 지어질 통일박물관, 이호철문학관에 이어 롯데몰, 은평성모병원 등 진관동 중심 지역까지 아우를 계획이다. 한문화체험특구는 템플스테이로 유명한 진관사와 한옥마을을 조망하는 전망대로 발길을 끄는 역사한옥박물관, 한복 체험을 할 수 있는 너나들이센터 등이 인기를 끌며 최근 방문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역사한옥박물관은 최근 평일 하루 700~800명, 주말에는 1500여명이 찾으며 올 초보다 방문객이 2~3배 급증했다. 김 구청장은 “한문화체험특구는 북한산의 아름다운 정경과 한옥, 한복 등 우리 전통문화의 멋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소문나며 올해 방문객이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여기에 문학관이 생기면 전국은 물론 세계에서 은평을 찾는 방문객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주변의 문화시설을 확충해 진관동 일대를 ‘문화 향유 특화 단지’로 조성하는 방식으로 특구를 넓히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학관 예정지 반경 1㎞ 안에는 한국고전번역원과 사비나미술관이 지난해 6월과 10월 각각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분단과 통일’이라는 주제를 공유하는 이호철문학관과 통일박물관도 인근(진관동 161-23)에 나란히 자리할 예정이다. 이호철문학관과 통일박물관은 내년 상반기 투자 심사, 부지 매입 등을 거쳐 2023년 시민들을 맞는다. 문학관 아래에 조성할 예정인 예술인마을은 부지가 경사진 데다, 문학관 건립 규모가 크고 시공 과정이 복잡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문학관 건립 이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구는 문학관을 맞을 채비도 분주히 하고 있다. 국립한국문학관 부지(1만 5136㎡)는 빼어난 산세를 자랑하는 북한산 자락에 안겨 있어 문학관에서 10m도 안 되는 거리에서 북한산 둘레길을 거니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북한산 둘레길 8구간인 구름정원길이 문학관 부지 바로 위를 지나고 있기 때문이다. 구는 문학관이 지어지면 둘레길 일부를 문학관과 연계된 문화 공원, 그 아래 예술인마을 등으로 이어지도록 새로 코스를 만들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북한산 둘레길과 문학관을 잇는 산책길에 한글을 테마로 한 휴식·체험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앞으로 진관동 일대는 촘촘히 집중된 문화시설을 자랑하는 ‘문화의 메카’에 이어 ‘스포츠 메카’로도 거듭나게 된다. 한문화체험특구에서 불과 2㎞ 떨어진 진관동 75-29 일대(8039.3㎡)에는 2025년 1월 빙상장과 인라인롤러경기장을 품은 ‘서북권 복합체육시설’이 문을 열기 때문이다. 이는 서울시가 체육 기반 시설이 열악한 서북권(은평·마포·서대문)의 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2024년까지 783억원이 투입된다. 시설은 지하 3층~지상 3층, 연면적 1만 4279㎡ 규모로 들어선다. 지하 2층, 지상 1층에는 빙상·스케이트장, 지상 3층에는 인라인롤러경기장, 2400석의 관람석 등이 자리한다. 구가 서북권 복합체육시설 인근에 건립을 추진하는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지상에도 축구장, 배드민턴장 등의 생활체육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진관동에는 또 오는 26일에는 인공 암벽장이, 12월에는 수영, 헬스 등을 할 수 있는 은평통일로스포츠센터가 개관을 앞두고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한라산 사려니숲길, 내년부터 휠체어·유모차도 다녀요

    제주 사려니숲길에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된다. 서귀포시는 내년 녹색자금으로 추진하는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 공모에서 사려니숲길이 대상지로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9억 2500만원(국비 60%, 도비 40%)을 들여 사려니숲길 입구 안내센터 북쪽 1.2㎞ 구간에 폭 1.5m의 목재데크 길이 만들어진다. 사려니숲길은 숲속 힐링과 산림문화체험 등의 인기로 연간 70만명 이상이 방문하지만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은 불편을 겪어왔다. 무장애 나눔길은 삼나무숲 구간에 임지 훼손 없이 완만한 경사와 턱 등의 장애물이 없는 목재데크로 만들어 유모차를 이용하는 교통약자층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만남·중앙 쉼터, 야외공연장, 포토존도 조성된다. 사려니 숲길은 제주시 봉개동 절물오름 남쪽 비자림로에서 물찻오름을 지나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사려니 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을 말한다. 제주도와 국립산림과학원이 수십년간 가꿔온 시험림으로 해발 500~600m에 있는 길이 15㎞ 숲길이다. 전형적인 온대림으로 졸참나무, 서어나무가 주로 자라며 산딸나무, 때죽나무, 단풍나무, 편백나무, 삼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울창한 숲을 이룬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박능후 “국민연금 개혁 정부 단일안 검토”

    박능후 “국민연금 개혁 정부 단일안 검토”

    보험료율만 1%P 인상 방안 저울질 ‘재정’ 안정 후 노후소득 보장도 모색정부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단일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소득대체율을 45%로 올리면서 보험료율도 12%로 인상하는 안, 소득대체율을 현행 수준인 40%로 유지하되 보험료율을 지금보다 1% 포인트 높은 10%로 즉시 인상하는 안을 놓고 정부 단일안을 검토 중이라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밝혔다. 박 장관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서 3개 방안을 내놓았는데 1개는 ‘현행 유지’로 개혁안이 아니므로 2개가 내세운 정신을 받들어 1개 안으로 만들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대한 안을 내놓고 국회와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두 가지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연금 재정을 안정시키고 노후소득도 보장하는 방향으로 제3의 안을 내놓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정부는 4가지 국민연금 개혁안을 제시하고서 바통을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사노위로 넘겼다. 하지만 경사노위도 단일안을 도출하지 못하고 지난 8월 ‘소득대체율 45%로 상향, 보험료율 12%로 인상’, ‘현행 유지’, ‘소득대체율 40%로 유지, 보험료율 10%로 즉시 상향’ 등 3가지 개편안을 내놨다. 국회든 정부든 단일안을 제시해야 연금 개혁이 가능한 상황이다. 정치권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자칫 화약고가 될 수 있는 연금 개혁 논의를 피하려는 분위기다. 지난 2일 국감 때만 해도 “정부가 국민연금 개편안을 다시 내놓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난감해하던 박 장관이 20여일 만에 정부 단일안 제출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연금 개혁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내년 총선 이후 대선 정국에 돌입하면 사실상 현 정부에서 연금 개혁은 물 건너갈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靑 “기업 불확실성 해소 지원” 선제 대응…勞 “정부 노동시간 단축 의지 없다” 반발

    靑 “기업 불확실성 해소 지원” 선제 대응…勞 “정부 노동시간 단축 의지 없다” 반발

    주 52시간 근무제 확대를 놓고 노정 간 긴장감이 감지되고 있다. 청와대가 “탄력근로제 확대 입법이 어려워지면 계도기간 부여를 검토하겠다”며 사실상 유예 계획을 밝힌 데 대해 노동계는 “정부가 노동시간을 단축하려는 의지 자체가 없는 것 같다”고 반발했다.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20일 기자간담회에서 “탄력근로제 입법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어떤 형태든 행정부가 보완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면서 “적절한 시점에 계도기간을 포함한 보완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300인 이상 대기업에 적용했던 주 52시간 근무제가 내년부터 50~299인 중소기업으로도 확대되는 것과 관련해 기업들이 무리 없이 적응할 수 있도록 처벌을 유예하겠다는 것이다. 본격적인 입법이 되기 전부터 정부가 계도기간 등 구체적인 보완책을 언급한 것은 현재 국회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은 지난 3월 정부·여당안으로 국회로 넘어간 뒤 지금껏 계류 중이다. 사회적 대화기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서 합의했지만 입법은 순탄치 않다. 선택근로제 정산기간 연장 등 유연근로제를 더욱 폭넓게 활용토록 하는 내용도 함께 담자는 야당의 주장 때문이다. 황 수석은 “(이런 상황에서) 행정 조치가 너무 늦게 발표되면 기업이 불확실성을 길게 가져가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발표한 중소기업 노동시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50~299인 사업장 6곳 중 1곳은 아직도 근무시간이 주 52시간을 넘어서는 노동자가 있었고, 올해 5월 현재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하지 못한 기업도 10곳 중 4곳이나 됐다. 그러나 정부는 아직 탄력근로제 입법 자체가 무산된 것은 아니어서 계도기간 부여 외에 추가 보완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입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노동계는 새로운 제도도 아닌데 굳이 계도기간을 다시 주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형석 민주노총 대변인은 “대기업보다 더 열악한 중소기업 노동자는 장시간 노동의 굴레에 방치해도 되는가”라면서 “정부는 궁색하기 짝이 없는 실태조사를 들먹이며 보완이라는 거짓에 숨지 말고 노동시간 단축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논평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은수미 “성남도시철도 2호선 판교대장지구 연장 검토”

    은수미 “성남도시철도 2호선 판교대장지구 연장 검토”

    “성남도시철도 2호선(트램)의 판교대장지구 연장에 대한 타당성을 용역 수행에 포함해 검토하겠습니다. 경기 성남시는 은수미 시장이 지지자 수 5000명을 넘겨 행복소통청원 3호로 채택된 ‘성남도시철도 2호선 등 지표 현행화 용역 과업지시서에 대한 민원요청’과 관련해 게시판에 동영상 답변을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은 시장은 “트램이 운행되려면 최소 왕복 4차로 이상의 도로가 확보돼야 하고 종단경사가 6% 이내여야 하는 등 기술적으로 요구되는 여러 가지 사항들이 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청원을 반영해 용역 수행 시 판교대장지구 연장 방안에 대한 타당성 여부 등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애초 성남시가 계획한 성남도시철도 2호선은 판교지구 원마을12단지~판교테크노밸리~판교역을 거쳐 정자역과 운중동으로 갈라지는 노선이다. 총연장 13.7㎞에 17개 역, 차량 기지가 설치되며, 소요되는 사업비는 3539억원이다. 지난 7월 5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예비타당성 조사 진행 중인 상태다. 이번 성남도시철도 2호선 판교대장지구 연장 검토 요청 청원은 8월 21일 등록돼 9월 19일 5064명 동의로 마감됐다. 지난해 12월 3일 성남시 청원 1호로 채택된 판교 8호선 연장 5196명, 지난 2월 16일 청원 2호로 채택된 서현동 110번지 공공주택 지구지정 철회 요구 5088명 이후 3호 청원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주거침입강간미수 혐의 30대 남성 경찰관 구속기소

    주거침입강간미수 혐의 30대 남성 경찰관 구속기소

    서울청 기동단 출신 A경사 4일 직위해제검찰, 주거침입강간미수 혐의 구속 기소사건 발생 22일만 체포…5일 구속밤늦게 귀가하는 여성을 쫓아 집으로 끌고 들어가 성폭행하려다 직위해제된 현직 경찰관이 구속기소 됐다. 서울 동부지검은 성폭력처벌특례법상 주거침입강간미수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모 기동단 소속 30대 A경사를 지난 17일 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8일 A경사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경사는 지난달 11일 0시10분쯤 서울 광진구에서 귀가하는 20대 여성 B씨를 뒤쫓아 공동 주택 건물 안까지 따라 들어갔다. A경사가 집으로 B씨를 끌고 들어가려고 하자 B씨는 소리를 지르며 주위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A경사는 현장에서 달아났다. 두 사람은 평소 아는 사이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했다. 사건 발생 22일 만에 A경사를 지난 3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경사에 대해 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날 직위해제했다. A경사는 5일 구속됐으며 검거되기 전까진 평소처럼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과 검찰 조사 모두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하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대구 도심 속에서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만끽하세요!

    ‘도심 속에서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만끽하세요’ 대구시는 단풍이 아름다운 길, 사색·산책하기에 좋은 길 등 도심에서 쉽게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를 ‘추억의 가을길’로 선정했다. 드라이브를 즐기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팔공산 일대의 팔공로와 팔공산순환도로가 대표적이다. 29일경 단풍이 절정일 것으로 예상되며, 23일부터 27일까지 팔공산 단풍축제도 개최된다. 팔공산이 멀게 느껴지고 어린 아이들과 함께 가벼운 등산을 하고 싶다면 앞산 자락길을 추천한다. 앞산 자락길은 남구 봉덕동 고산골에서 달서구 상인동 달비골까지 산자락을 따라 연결되어 있으며 경사가 완만해 어린 아이들과 함께 가볍게 가을 숲길을 걸어볼 수 있다. 그리고 케이블카를 이용해 대구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앞산전망대를 방문해 사진 한 장 남겨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가족, 연인과 함께 가을을 즐기며 산책하고 소풍가기에는 대구스타디움, 대구수목원, 두류공원 등이 제격이다. 대구수목원에서는 입구초소에서 유실수원까지 이어지는 마중길(데크로드)과 1주차장에서 양치식물원까지 이어지는 흙길산책로가 걷기에 좋으며, 오는 28일부터 11월 10일까지 열리는 국화전시회도 빼놓을 수 없는 가을 대표 볼거리이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2·28기념중앙공원, 경상감영공원, 달성공원 등 대구도심 대표공원에서도 가을길을 거닐 수 있다. 이 밖에도 출·퇴근 등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서구 그린웨이(대구의료원 일원), 북구 대학로, 침산로22길(삼성창조캠퍼스 북편), 달서구 상화로, 호산동 메타세콰이아 숲길 등이 있다. 성웅경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바쁜 일상이지만 가까운 가을길을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만끽해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현직 경찰관이 귀가하는 여성 따라가 성폭행 시도

    현직 경찰관이 귀가하는 여성 따라가 성폭행 시도

    여성 소리지르며 저항하자 달아나22일 만에 검거 때까지 태연히 출근구속돼 검찰 송치…직위해제 조치 현직 경찰관이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의 뒤를 밟은 뒤 집으로 끌고 들어가 성폭행하려다 달아나 결국 구속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침입강간미수)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모 기동단 소속 30대 A 경사를 구속해 지난 8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 경사는 지난달 11일 0시 10분쯤 서울 광진구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뒤쫓아 간 뒤 이 여성이 거주하는 오피스텔 건물 안까지 따라갔다. 이후 복도에서 팔을 잡아당기며 이 여성의 집 안까지 끌고 들어가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 여성은 크게 소리를 지르며 저항했고 주위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A 경사는 현장에서 달아났다.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 CCTV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 사건 발생 22일 만에 A 경사를 지난 3일 검거했다. A 경사는 검거되기 전까지 평소처럼 출근해 집회 시위 현장 등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현재 A 경사를 직위해제한 상태다. A 경사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 경사는 ‘여성을 성폭행하려는 의사는 전혀 없었다. 당시 심하게 취한 상태여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류현진, NL 최고 투수상 최종 후보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주관하고 현역 선수들이 직접 뽑는 2019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재기상 후보에 이은 겹경사다. 선수노조는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등을 통해 “류현진은 미국 진출 6년 만에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정규시즌 승률 1위를 이끌었고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고 9이닝 단 1.2개의 볼넷만 허용하는 등 정교한 제구력을 선보였다”면서 “내셔널리그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뽑히기도 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15일에는 선수노조가 발표한 2019시즌 재기상 후보 최종 3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2015년 어깨 부상 후 수술과 재활을 거치며 인고의 시간을 보낸 끝에 올 시즌 맹활약한 걸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 최고 투수상과 재기상은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현역 선수들이 지난달 직접 투표했으며 수상자는 다음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 시즌 동안 직접 맞붙었거나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 최고의 선수라고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내년 주 52시간 근무제 확대되는데…입법만 지켜보는 고용부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17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내년부터 300인 미만 중소기업으로 확대되는 주 52시간 근무제에 따른 기업들의 충격을 완화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지난해 7월 300인 이상 대기업에 적용된 주 52시간 근무제가 내년부터는 50~300인 중소기업에도 도입된다. 경직된 노동시간 규제로는 어려운 경기 여건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없을 거라는 판단에 정부는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다. 일단 국회에 계류 중인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의 입법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게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의 입장이다. 탄력근로제 확대 법안은 지난 3월 소관 상임위원회인 환경노동위원회로 넘어갔지만 여야 합의가 쉽사리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단위기간 연장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야당의 반발 때문이다. 정부와 여당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합의를 이룬 것인 만큼 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앞서 통과가 난망하자 문 대통령은 “보완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이달 말 보완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정부가 중소기업에 대해 주 52시간 근무제 계도 기간을 부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다만 고용부는 보완책 발표 시기나 계도 기간 연장 등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경사노위에서 사회적 합의를 이룬 탄력근로제가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입법 심의를 지원하겠다”면서 “국회 입법 상황을 봐가며 정부가 행정적으로 조치할 수 있는 추가 보완 방안을 노사 의견수렴 등을 거쳐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고용 동향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보다 34만 8000명 늘어나고 15~64세 고용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최근 고용 회복세가 뚜렷하다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 그러나 경제의 허리인 40대와 대표적인 양질의 일자리 제조업에서 고용 부진은 여전하다. 문 대통령은 “청년 고용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나 체감 상황이 여전히 어려운 이유를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검토해 달라”면서 “최근 고용 상황에서 40대와 제조업 고용 감소는 가장 아픈 부분이다. 대책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내장산국립공원 명칭 변경 논란

    내장산 국립공원이 명칭 논쟁에 휩싸였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남 장성군이 ‘내장산 국립공원’을 ‘내장산·백암산 국립공원’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장성군은 내장산 국립공원 이름에 장성 백암산을 함께 표기하는 국립공원 명칭 변경사업을 적극 추진중이다. 장성군은 이름을 바꾸지 못하면 내장산과 백암산으로 국립공원을 분리하는 방안도 정부에 요구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장성군은 명칭 변경을 위한 기초 타당성 조사 용역을 공모해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에 발주했다. 전체 면적이 80.7㎢에 달하는 내장산국립공원은 전북 정읍·순창과 전남 장성에 걸쳐있다. 전체 면적 가운데 전북이 58%, 장성군이 42%를 차지한다. 장성군은 1979년과 2007년에 명칭 변경을 추진했으나 전북도와 정읍시의 반발로 무산됐다. 2007년 당시 내장산국립공원 남부사무소 이름은 백암사무소로 바뀌었다. 장성군은 일본의 후지산이 속한 국립공원에 후지·하코네·이즈 3개의 산 이름을 함께 쓴 사례를 들어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다. 장성군의 행보가 빨라지자 김희수 전북도의원은 17일 열린 제367회 임시회에서 “산 이름을 딴 14개 국립공원 중 명칭을 함께 적어 사용하는 사례가 없을뿐더러 여러 지역에 국립공원이 걸쳐 있더라도 장성군처럼 자신들의 입장만 주장하는 경우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전북도의 대응 전략을 물었다. 이에 대해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장성군의 자체 용역 착수 소식을 접하고 전북도는 명칭 변경에 따른 장단점을 분석하는 한편, 외국 국립공원 명칭변경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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