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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엽수야, 강원 산불을 막아 줘

    지난 3월 강원 동해안을 휩쓸고 간 초대형 산불로 소실된 지역에 방화벽 역할을 하는 내화수림대가 조성된다. 강원도는 891억원을 들여 동해·삼척·강릉 산불 피해지에 대한 산림복구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산림복구는 자연복원과 복구조림으로 나눠 2027년까지 진행된다. 산불 피해지는 동해 2736㏊, 삼척 2162㏊, 강릉 1486㏊ 등 총 6383㏊이고 이 가운데 자연복원 면적은 1605㏊로 급경사지, 암석지이거나 피해가 경미한 지역이다. 나머지 4778㏊에서는 복구조림이 이뤄진다. 복구조림 지역 중 능선과 임도, 민가, 문화재, 위험시설 주변에는 산불에 강한 수종인 굴참나무, 신갈나무 등의 활엽수로 이뤄진 내화수림대가 조성된다. 활엽수는 휘발성이 있는 송진 때문에 불이 쉽게 붙고 오래 타는 소나무류와 달리 수분 함유량이 많아 불길의 확산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굴참나무는 나무껍질이 두꺼운 코르크층으로 덮여 있어 내화성이 강하다. 능선에 놓일 내화수림대는 띠 모양으로 중심부 5m는 빈 공간이고, 좌우 30m는 활엽수로 채워진다. 임도를 따라 이어지는 내화수림대는 폭 20~30m로 조성된다. 민가, 문화재, 위험시설을 보호해 줄 내화수림대는 격자 모양으로 만들어진다. 내화수림대 외 지역은 소나무, 낙엽송, 잣나무 등 경제수가 식재된다.
  • [속보] ‘삼표 양주채석장’ 현장 책임자 3명 구속영장 기각 … “증거 이미 확보 주거 일정”

    [속보] ‘삼표 양주채석장’ 현장 책임자 3명 구속영장 기각 … “증거 이미 확보 주거 일정”

    지난 1월 발생한 삼표산업 양주 채석장 붕괴사고 현장 책임자 3명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의정부지방법원 김재근 영장전담판사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삼표산업 양주사업소 현장소장 A(45·남)씨 등 3명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3일 오후 늦게 기각했다. 법원 측은 “이미 압수수색을 통해 증거가 확보됐고 주거가 일정하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한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A씨와 함께 구속영장이 기각된 현장 책임자는 안전과장 B(40·남)씨, 발파팀장 C(50·남)씨 등이다. A씨에 대해서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안전조치의무위반치사) 혐의가, C씨에 대해서는 총포화약법 위반 혐의가 각각 추가로 적용됐다. 이들은 이날 오전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혐의를 인정하느냐”, “회사에서 증거인멸을 지시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앞서 경찰은 이들 외에 삼표산업 본사 소속 골재담당부서 관계자 3명(상무 포함)과 양주사업소 소속 관계자 6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3명의 근로가 숨진 이번 사고는 지난 1월 29일 경기 양주시에 있는 삼표산업 채석장에서 석재 채취를 위한 천공(구멍 뚫기) 작업 중 토사가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사건을 맡은 경기북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사전에 세심하게 관리했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측면이 있던 사고였다”며 A씨 등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전문가 자문 등 3개월간의 수사를 통해 경사면의 적정 기울기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채석작업이 이뤄지고 평소 안전점검 없이 성토·굴착·발파가 진행된 점 등을 확인했다. 빗물 침투 영향과 발파 작업으로 인한 지반 약화, 균열 등 붕괴 전조현상에도 임시 조치만 하고 생산 위주로 관리체계를 운영한 점도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삼표산업은 이 사건과 관련해 고용노동부 조사도 함께 받고 있다. 이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틀 만에 발생한 첫 중대 산업재해였다. 형법상 죄를 규명하는 경찰과 달리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을 포함한 산업재해 관련 혐의 등을 캐고 있다.
  • [TV 하이라이트]

    [TV 하이라이트]

    ●건축탐구 집(EBS1 밤 10시 45분)경남 마산의 산복도로를 지나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다 보면 21도의 경사를 만날 수 있다. 이 21도 경사에 박건우·정혜승 부부의 집이 길게 우뚝 서 있다. 경사면을 활용해 카페를 짓고 그 아래 남은 공간은 주거 공간으로 활용했다. 좁고 긴 내부와 다양한 전망 등 곳곳에서 살아 있는 경사를 만나는 재미가 있다. 5일장이 열리는 전북 완주군 고산면 전통시장에서는 최영진·이병후 부부가 1년 전 새로 지은 미용실 겸 집을 만날 수 있다. 부부는 10년간 이곳에서 미용실을 운영해 왔다. 독립된 두 개의 출입구가 시선을 분리해 주는데 길 쪽에 1층 미용실을, 그 뒤에 2층 집을 지어 공간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사람들과의 소통을 가능하게 했다. 이들을 통해 상업 공간과 주거 공간이 ‘따로 또 같이’ 어우러지는 방법을 살펴본다.
  • 너무 쾌적하고 정숙한 ‘야생마’ [라이드 ON]

    너무 쾌적하고 정숙한 ‘야생마’ [라이드 ON]

    비포장 질주 멀미 예상했는데, 호텔 침대 같은 승차감벤츠를 타고 오프로드를 달리는 것 같았다. 낭떠러지의 절벽 길, 험난한 경사로, 움푹 파인 구덩이를 지나갈 때도 차체는 단단하고 정숙했다. 미국에서 25년 만에 부활한 ‘오프로더의 로망’ 포드 브롱코가 최근 국내에 상륙했다. 지난 20일 경기도 안성 산 중턱에 마련된 시승 코스에서 ‘뉴 포드 브롱코’와 함께 산길을 내달렸다. 포드코리아가 국내에 선보인 모델은 브롱코의 4도어 하드톱 모델인 ‘아우터 뱅크스’ 트림이다. 오프로드와 도심에서 모두 안정적 주행을 원하는 한국 소비자의 취향이 반영됐다. 외관은 각진 차체와 투박한 사이드미러, 동그란 헤드 램프로 이뤄져 마치 서부 개척 시대를 연상시키는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겼다. 올라탄 ‘야생말’(브롱코)의 실내는 높고 넓어 시원한 느낌을 줬다. 실제로 높이와 너비가 경쟁 모델인 랭글러보다 모두 100㎜ 이상 높거나 넓다. 커다란 화면에는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싱크(SYNC) 4기술을 넣어 음성인식을 비롯해 다양한 무선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시승 코스는 범피, 사면로, 진흙, 도강, 웨이브의 주행로로 구성된 A코스와 경사가 심하고 구불구불한 산길의 B코스로 나뉘어 마련됐다. 배 멀미 수준의 경험을 예상했으나 승차감은 조용하고 안락했다. 브롱코는 거칠고 투박한 바깥 세상으로부터 운전자를 부드럽게 감싸 안았다. 자갈밭이나 심하게 굽은 길에서도 통통 튀는 느낌이나 몸이 한쪽으로 쏠리는 일이 없었다. 호텔 침대 같은 편안한 승차감은 이 차의 ‘오프로드 성능’이 궂은일을 처리하는 덕분이다. 오프로드 특화 기능인 ‘G.O.A.T 모드 지형 관리 시스템’을 이용하면 낭떠러지 옆의 좁은 길을 달려도 보조석에 앉은 인스트럭터와 농담을 나눌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지형에 맞는 6가지(노멀·에코·스포츠·눈길·모래·진흙 비포장) 주행 모드를 다이얼로 변경하면 된다. 원 페달 드라이빙 모드는 경사로가 심한 내리막길 코스에서 운전자를 완벽하게 보호했다.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도 차가 밑으로 고꾸라지지 않았다. 액셀을 밟으면 속도 조절을 하며 서서히 내려갔다.
  • 태어날 때부터, 프로페셔널

    태어날 때부터, 프로페셔널

    “‘탈것’이란 하얀 도화지에 그림을 그려라.” 움직이는 꽃집도, 카페도, 택시·택배 맞춤차도 될 수 있다. ‘운전자’ 중심의 자동차 공간이 ‘사용 목적’을 위한 맞춤형 구조로 재정의되고 있다. 최근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리기 시작한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이른바 맞춤형 이동수단 얘기다.성장 가능성은 큰데 아직 이렇다 할 주요 사업자가 없다 보니 새로 생긴 ‘틈새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완성차 브랜드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1일 업계 등에 따르면 글로벌 PBV 시장은 연평균 33%씩 성장해 2025년에는 130만대, 2030년에는 700만대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물류·여객 등에 주로 활용되는 경상용차(LCV·중량 3.5t 미만 중소형 상용차) 수요가 자연스럽게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PBV 시장으로 옮겨 가게 될 것이란 설명이다. 2030년에는 PBV가 글로벌 신차 판매량의 약 25%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PBV 개념의 등장은 전동화에 따른 자동차 공간 자유도가 높아진 영향이 크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파워트레인 가운데 엔진, 변속기, 트랜스퍼 케이스, 추진 축, 연료·배기 라인 등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실내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전기차 배터리 전력의 외부 활용성도 차의 공간 개념을 바꾸고 있다. 전기차 구동 배터리의 용량은 일반적인 가정집에서 수일간 사용하는 전력량으로 내연기관차와 달리 차량 내외부에서의 각종 전기·전자기기 사용에 제약이 없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비대면 전자상거래와 소상공인 물류서비스가 활발해지는 등 배달 산업이 급격하게 성장한 것도 PBV의 등장을 재촉하고 있다. 실제 PBV 활용 분야 가운데 가장 주목도가 높은 분야는 유통·물류 분야다. 이커머스 거래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구조 변경이 자유로운 택배 맞춤용 PBV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이미 글로벌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완성차 업체와 물류기업 간의 협업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물류기업 페덱스에 사내 벤처 브라이트드롭이 제작한 배송용 경량 전기차 PBV ‘제보600’(옛 EV600) 500대를 납품했고 최근에는 2000대 규모의 우선 생산 계약을 추가로 진행했다. GM은 유통기업 월마트에도 ‘제보600’, ‘제보 410’(EV410) 등 5000대를 투입한다.일본에서는 도요타가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서 전동 경사로를 활용해 휠체어를 탄 승객도 편하게 타고 내릴 수 있는 셔틀 전용 PBV ‘e팔레트’를 선보였다. 도요타는 ‘e팔레트’ 콘셉트를 확장해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이미 이 플랫폼에는 아마존, 피자헛, 우버 테크놀로지, 마쓰다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다.국내에서는 기아가 적극적이다. 기아는 지난달 중순 이커머스 기업 쿠팡과 손잡고 쿠팡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PBV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2025년까지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적용해 적재 효율을 높이고 안전 장치를 탑재한 쿠팡 전용 PBV를 선보이고 이와 연계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유통·물류 업계의 배송 환경 혁신까지 이끌겠다는 포부다. 25년 만에 경기도 화성에 PBV 전용 공장도 짓는다. 기아는 최근 1세대 ‘니로EV’를 기반으로 한 파생 PBV 모델 ‘니로 플러스’ 택시 전용 모델 등도 선보였다. 전고와 전장은 1세대 대비 각각 80㎜, 10㎜ 늘리고 승객이 탑승하는 2열 시트는 기존 니로 대비 28㎜ 늘어난 942㎜의 레그룸을 확보했다. 승객 운송을 위한 목적을 뚜렷하게 투영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초기 단계지만 자율주행 기능이 완벽하게 갖춰지면 인공지능(AI) 최적 경로 설정, 군집 주행 기능 등을 바탕으로 교통과 물류 산업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배달, 셔틀, 택시뿐만 아니라 식당, 카페, 호텔, 병원, 이동식 오피스텔 등 다양한 공간으로 진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길섶에서] 오월의 신부/임창용 논설위원

    [길섶에서] 오월의 신부/임창용 논설위원

    코로나 팬데믹도 이제 끝물인가. 지난달 가지려다 확진자 폭증으로 취소됐던 고향 친구 모임 날짜가 다음달로 잡혔다. 어디서 모일지, 뭘 먹을지 저마다 의견이 분분하다. 동문회 단톡방도 모임을 갖자는 얘기로 분주하다. 2년 넘게 참고 기다렸으니 몸이 근질근질할 만도 하다. 신문에 ‘보복회식’이니 ‘보복소비’니 하는 키워드들이 넘쳐나는 걸 보면 확실히 분위기가 달라졌다. 확진자 수가 여전히 수만 명을 오르내리지만 그 정도론 억눌렸던 욕구 분출을 막기엔 역부족인 듯싶다. 무엇보다 반가운 건 쏟아지는 결혼 소식이다. 한두 달 새 10여건의 청첩장을 받았다. 친구나 선후배 자녀들, 회사 후배들이 주인공이다. 주요 호텔이나 예식장은 이미 연말까지 예약이 꽉 찼다는 걸 보면 그야말로 결혼 러시다. 2년간 ‘결혼 암흑기’를 겪은 우리에게 이보다 더한 경사가 있을까. ‘오월의 신부’가 되는 대학 후배의 딸을 비롯해 올해 결혼하는 모든 신랑·신부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
  • [서울인싸] 세운지구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구상’ 기대/조병수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

    [서울인싸] 세운지구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구상’ 기대/조병수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1일 침체된 구도심을 녹지축으로 조성하는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지상에는 도심 공원을, 지하 공간에는 상가와 주차장 등 입체 복합 공간을 조성한다, 지하철역 등과 연결해 지하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서울 사대문 안 상당 부분은 높이 등의 다양한 규제로 인해 개발이 지연됐다. 오 시장은 종묘에서 한강에 이르는 축 일부의 높이 규정을 완화해 건물을 고층화·슬림화하겠다고 밝혔다. 공공기여로 녹지와 보행길을 제공해 쾌적한 생활 환경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건물을 좁고 높게 올려 녹지를 확보하자는 개념은 1900년대 초 산업화로 피폐해진 자연환경을 되살리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대도시의 도심 외곽 녹지가 건물들로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심 중심부의 용적률을 더 높이는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세운 재정비 촉진지구의 경우 이런 고층화 녹지 확보 전략은 지지부진했던 개발을 촉진하고, 녹지면적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강북 도심권에 녹지축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석이조다. 북측의 종묘, 창덕궁, 경복궁 그리고 북악산, 북한산으로부터 남측의 남산, 용산공원, 한강과도 어우러진다. 이는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주제인 ‘땅의 도시, 땅의 건축’과도 일맥상통한다.개발 방식으로는 기존의 가치 있는 건물과 장소를 잘 살리거나 부분적으로 활용해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다층적 녹지공간’ 구성을 제안한다. 구체적으로 건물의 저층부는 문화·상업시설로 활용하는 동시에 녹지 공간을 수평·수직적으로 확보해 연결 공간을 만들어 준다. 상층부는 사적인 오피스나 주거 공간으로 만드는 등 입체적 디자인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건물의 저층부는 건축법에 따라 건폐율에 산입된다. 건물과 대지가 아우러지는 계획이 어려운 이유다. 따라서 1~3층 혹은 5층까지의 저층부를 완만한 경사면으로 처리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보행로나 쉼터로 제공한다면 건폐 면적의 30~50% 정도만을 건폐율로 산정하는 등의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 이는 도시에 창의성과 탄력을 불어넣을 것이다.이럴 경우 저층부의 용적률이 늘어나 건물의 높이를 일부 낮추는 효과가 있어 사대문 안의 역사성에 부합하는 개발도 가능해진다. 또 해당 지역에서만 개발이 이뤄져 섬처럼 국한되지 않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도로 상부의 녹지 보행 연결 통로 등을 적극 도입할 수 있도록 조례와 법규를 완화한다면, 주변 지역과 긴밀히 연계돼 도심 전체를 녹지생태도심으로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 삼표산업 양주채석장 현장책임자 3명 구속영장

    삼표산업 양주채석장 현장책임자 3명 구속영장

    지난 1월 3명의 사망자를 낸 삼표산업 양주채석장 붕괴사고의 현장 책임자들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경기북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27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현장소장 A(45·남)씨와 안전과장 B(40·남)씨, 발파팀장 C(50·남)씨 등 3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삼표산업 본사 소속 골재담당부서 관계자 3명(상무 포함)과 양주사업소 소속 관계자 6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에 대해서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가, B씨에 대해서는 총포화약법 위반 혐의가 각각 추가로 적용됐다. 사전구속영장 신청을 접수한 검찰이 법원에 이를 청구하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사전에 세심하게 관리했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측면이 있던 사고였다는 게 수사 결과 밝혀져 책임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전문가 자문 등 3개월간의 수사를 통해 경사면의 적정 기울기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채석작업이 이뤄지고 평소 안전점검에 의한 확인 등 작업 없이 성토·굴착·발파가 진행된 점 등을 확인했다. 빗물 침투 영향과 발파 작업으로 인한 지반 약화, 균열 등 붕괴 전조현상에도 임시 조치만 하고 생산 위주로 관리체계를 운영한 점도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앞서 지난 1월 29일 삼표산업 양주채석장에서 석재 채취를 위한 천공(구멍 뚫기) 작업 중 토사가 무너져 근로자 3명이 숨졌다. 이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된 ‘1호’ 사례여서 고용노동부가 별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 서울시 2025년까지 권역별 거점 놀이터 만든다…1호 광나루한강공원 놀이터

    서울시 2025년까지 권역별 거점 놀이터 만든다…1호 광나루한강공원 놀이터

    서울시가 연령, 장애 여부에 관계없이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권역별 대규모 거점놀이터 1호를 서울 강동구 광나루한강공원에 준공한다고 27일 밝혔다. 2025년까지 서울 모든 권역에 5000㎡ 이상의 거점 1개 놀이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시내 어린이놀이터는 소규모 공간의 한계로 놀이시설이 그네, 미끄럼틀, 시소 등 단편적인 시설 위주로 구성됐다. 대상도 특정 연령(5~9세)에 치우쳐 이용됐다. 이에 시는 서울 5대 권역에 면적이 넓은 거점 공원을 선정해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유아와 초등학생, 비장애아와 장애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대규모 놀이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30일 준공하는 ‘1호’ 광나루한강공원 거점형 어린이놀이터는 계단이 없는 평지와 변화감 있는 경사지로 구성돼 있다. 경사 구간의 끄트머리 부분에는 휠체어 추락을 방지할 수 있는 안전턱이 반영돼 있어 전체적인 동선이 편리하고 안전하다. 광나루한강공원에 이어 서남권에는 동작구 보라매공원 내 독서실 등 주변 약 1만 5000㎡의 유휴부지에 제2호 거점형 어린이놀이터가 꾸려질 예정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규모의 한계, 이용연령의 한계를 극복한 ‘권역별 거점형 어린이놀이터 조성사업’을 통해 보다 지속가능한 놀이문화 확산 및 어린이 놀 권리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청주 ‘두꺼비 일병 구하기’… 소형동물 로드킬 방지 조례 제정

    충북 청주시의회가 동물들의 로드킬 등을 방지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해 눈길을 끈다. 청주시의회는 박완희 시의원이 대표발의한 ‘소형동물 인공수로 폐사 및 동물 찻길 사고 저감 조례’가 26일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조례에는 ‘동물들의 산란기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공수로 폐사와 찻길 사고를 저감하고자 청주시가 관리하는 도로, 배수로 및 농수로에 탈출 시설 조성 및 개선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인공수로 탈출 시설은 경사 30도 내외의 탈출로가 검토되고 있다. 경사가 30도를 넘을 경우 탈출로에 요철이 설치된다. 로드킬 방지를 위해선 양서류 보호구역을 설정하고 차량 속도를 제한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 조례는 인간의 각종 개발사업, 도로 개설 등이 초래하는 동물 생태계 단절과 서식지 파편화를 줄이고자 박 의원 등 12명이 지난 8일 공동발의했다. 두꺼비순찰대 활동 결과 지난해 2월 23일 오송읍 연제리 한곳에서만 총 670마리가 수로에 갇히거나 로드킬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이번 조례가 완벽한 보호 대책은 아니지만 공공영역에서 저감 대책을 세우고 점차 민간영역까지 확대해 나아갈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소규모 식당·편의점, 장애인 경사로 의무화

    소규모 식당·편의점, 장애인 경사로 의무화

    다음달부터 새로 짓는 면적 50㎡(약 15평) 이상 소규모 식당이나 편의점, 카페도 휠체어를 이용해 출입할 수 있는 경사로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그동안 면적이 300~500㎡ 이하인 경우 접근로 설치 의무를 면제한 탓에 휠체어나 유모차가 편의점이나 카페를 드나드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장애인들은 이번 제도 개선에도 불구하고 기존 건물에는 적용이 안 되기 때문에 당장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없다는 걸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에 따르면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슈퍼마켓·일용품 소매점의 장애인 편의시설 의무설치 바닥면적 기준을 현행 300㎡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강화한다. 의원·치과의원·한의원·조산원·산후조리원의 경우 현행 500㎡ 이상에서 100㎡ 이상으로 강화했다. 이용원·미용원의 설치 기준은 현행 500㎡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목욕장은 500㎡에서 300㎡로 바뀐다. 그러나 장애인 등 휠체어 이용객이 들어갈 수 없는 편의시설은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면적 기준은 강화됐지만 다음달부터 새로 짓거나 증축·재축·개축하는 건물에 한해 개정안을 적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신규 편의점이라도 과거에 지은 건물에 문을 연다면 경사로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지체장애인 김명학(64)씨는 “편의점은 물론이고 새로 리모델링을 한 카페도 출입할 수 있는 진입로가 없어 돌아설 때가 많았다. 종합병원이 아닌 의원급 병원도 가기 힘들었다”면서 “앞으로도 피부에 와닿는 변화는 없을 것 같아 아쉽다”고 밝혔다. 중증장애인 최영은(31)씨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어르신, 유모차를 사용하는 보호자나 어린이도 계속 불편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연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사무국장은 “법원은 2009년 4월 신증축한 경우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판단했지만 복지부는 오히려 후퇴한 개정안을 냈다”고 비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GS리테일에 장애인차별금지법 중 시설물 대상 조항이 시행된 2009년 4월 11일 이후 신축·증축·개축한 직영 편의점에 경사로나 외부 호출벨 등을 제공하라고 지난 2월 판결했다. 또한 가맹점의 경우 점포 개선 비용 가운데 20% 이상을 부담하도록 했다. 복지부는 연간 신증축하는 소규모 근린생활시설을 1만 7700여개로 파악하고 있다. 복지부는 “기존 건물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령이 시행되는 다음달 1일부터 신축·증축·개축·재축하는 시설부터 개정안을 적용하기로 했다”며 “설치 효과 등을 모니터링해 편의시설 설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다음달부터 신축·개축 소규모 식당이나 카페에 장애인 경사로 만들어야

    다음달부터 새로 짓는 면적 50㎡(약 15평) 이상 소규모 식당이나 편의점, 카페도 휠체어를 이용해 출입할 수 있는 경사로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그동안 면적이 300~500㎡ 이하인 경우 접근로 설치 의무를 면제한 탓에 휠체어나 유모차가 편의점이나 카페를 드나드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장애인들은 이번 제도 개선에도 불구하고 기존 건물에는 적용이 안 되기 때문에 당장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없다는 걸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에 따르면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슈퍼마켓·일용품 소매점의 장애인 편의시설 의무설치 바닥면적 기준을 현행 300㎡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강화한다. 의원·치과의원·한의원·조산원·산후조리원의 경우 현행 500㎡ 이상에서 100㎡ 이상으로 강화했다. 이용원·미용원의 설치 기준은 현행 500㎡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목욕장은 500㎡에서 300㎡로 바뀐다. 그러나 장애인 등 휠체어 이용객이 들어갈 수 없는 편의시설은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면적 기준은 강화됐지만 다음달부터 새로 짓거나 증축·재축·개축하는 건물에 한해 개정안을 적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신규 편의점이라도 과거에 지은 건물에 문을 연다면 경사로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지체장애인 김명학(64)씨는 “편의점은 물론이고 새로 리모델링을 한 카페도 출입할 수 있는 진입로가 없어 돌아설 때가 많았다. 종합병원이 아닌 의원급 병원도 가기 힘들었다”면서 “앞으로도 피부에 와닿는 변화는 없을 것 같아 아쉽다”고 밝혔다. 중증장애인 최영은(31)씨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어르신, 유모차를 사용하는 보호자나 어린이도 계속 불편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연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사무국장은 “법원은 2009년 4월 신증축한 경우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판단했지만 복지부는 오히려 후퇴한 개정안을 냈다”고 비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GS리테일에 장애인차별금지법 중 시설물 대상 조항이 시행된 2009년 4월 11일 이후 신축·증축·개축한 직영 편의점에 경사로나 외부 호출벨 등을 제공하라고 지난 2월 판결했다. 또한 가맹점의 경우 점포 개선 비용 가운데 20% 이상을 부담하도록 했다. 복지부는 연간 신증축하는 소규모 근린생활시설을 1만 7700여개로 파악하고 있다. 복지부는 “기존 건물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령이 시행되는 다음달 1일부터 신축·증축·개축·재축하는 시설부터 개정안을 적용하기로 했다”며 “설치 효과 등을 모니터링해 편의시설 설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두꺼비 로드킬 이젠 걱정 마세요”

    “두꺼비 로드킬 이젠 걱정 마세요”

    충북 청주시의회가 동물들의 로드킬 등을 방지하기위한 조례를 제정해 눈길을 끈다. 26일 청주시의회에 따르면 박완희 의원이 대표발의 한 ‘소형동물 인공수로 폐사 및 동물 찻길 사고 저감 조례’가 이날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조례에는 ‘동물들의 산란기 이동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공수로 폐사와 찻길 사고를 저감하고자 청주시가 관리하는 도로, 배수로 및 농수로에 탈출 시설 및 개선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인공수로 탈출시설은 경사 30도 내외의 탈출로가 검토되고 있다. 경사가 30도를 넘을 경우 탈출로에 요철이 설치된다. 로드킬 방지를 위해선 양서류 보호구역을 설정하고 차량속도를 제한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 조례는 인간의 각종 개발사업과 도로 개설 등이 초래하는 동물 생태계 단절과 서식지 파편화를 줄이고자 박완희 의원 등 12명이 지난 8일 공동발의했다. 박 의원은 “이번 조례가 완벽한 보호대책은 아니지만 공공영역에서 저감대책을 세우고 이를 점차 민간영역까지 확대해 나아갈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꺼비순찰대 활동결과 지난해 2월23일 오송읍 연제리 한곳에서만 총 670마리가 수로에 갇혀있거나 로드킬을 당했다.
  • “안전사고 예방”… 마포구, 경사진 거주자우선주차장에 고임목함 설치

    “안전사고 예방”… 마포구, 경사진 거주자우선주차장에 고임목함 설치

    서울 마포구는 경사진 곳에 있는 거주자우선주차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고임목함 15개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사진 주차장에 미끄럼 방지를 위한 고임목 설치 등의 내용이 담긴 주차장법 개정안에 따라 경사로 주차 차량 밀림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다. 구는 지난해 마포구시설관리공단과 함께 고임목함 5개를 제작하고, 경사진 거주자우선주차장 4곳에 설치해 시범 운영했다. 주민들의 고임목 사용률이 높은 점을 반영해 이달에 거주자우선주차장 8곳에 고임목함 10개를 추가 설치했다. 전면부는 투명으로 제작해 고임목 유무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돼 있다. 또 고임목함 측면에는 각각 고임목 사용법과 경사로 주차 시 준수 사항이 적혀 있다. 구 관계자는 “경사지에 주차하는 구민들은 고임목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곽민수의 고대 이집트 기행] 다슈르의 굴절 피라미드/한국 이집트학 연구소장

    [곽민수의 고대 이집트 기행] 다슈르의 굴절 피라미드/한국 이집트학 연구소장

    스네페루가 메이둠에서 선왕의 피라미드를 이어서 짓는 것과 함께 다슈르에서 건설하기 시작했던 자신의 피라미드도 처음에는 외부 경사각이 메이둠 피라미드와 같이 50도대 초반으로 맞춰져 있었다. 이 피라미드가 절반 정도 완성됐을 때 메이둠에서 피라미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건축가들은 지나치게 가파른 피라미드의 경사각 때문에 붕괴가 일어났다고 진단했고, 그 진단을 토대로 다슈르 피라미드의 설계가 변경됐다. 약 54도의 경사각으로 지어지고 있던 피라미드 상단부의 경사각이 43도로 낮춰진 것이다. 이렇게 하면 피라미드 상부에 걸리는 하중을 줄일 수 있는 만큼 이것이 피라미드의 붕괴 가능성을 낮추는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건축가들은 판단했던 것 같다. 실제로 오늘날 이 피라미드 내부에서는 균열 흔적을 다수 발견할 수 있는데, 그런 균열들도 건축가들이 피라미드의 설계를 변경하게 하는 배경이 됐을 것이다.결국 다슈르 피라미드는 외부 경사각이 한 번 꺾인 독특한 모습으로 완성되게 됐다. 이중의 경사각을 갖고 있는 이 피라미드는 오늘날에는 ‘굴절 피라미드’라고 불린다. 유례가 없는 아주 특별한 형태로 만들어졌지만, 굴절 피라미드도 높이가 105m에 이를 정도로 거대하다. 그런데 피라미드의 주인인 파라오 스네페루는 이 기이한 형태의 피라미드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같다. 처음부터 그는 자신의 피라미드를 온전한 사각뿔 형태로 만들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건축가들은 다시 새로운 피라미드를 지어야만 했다. 그들은 파라오의 속내를 알게 된 순간에는 틀림없이 절망했겠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건축가들은 다시 계획을 세워 작업을 시작했다. 대신 새로운 피라미드는 처음부터 50도대의 경사각을 포기하고 40도대의 경사각을 갖고 있는 형태로 설계됐다. 요컨대 굴절 피라미드 상단부의 경사각이 새롭게 지어지는 피라미드에 적용된 것이다.
  • 강원 접경지, 대규모 관광시설 ‘상전벽해’

    강원 접경지, 대규모 관광시설 ‘상전벽해’

    북녘을 맞댄 접경지역에 대규모 관광시설이 잇따라 들어선다. 강원 화천군은 ‘백암산 케이블카’를 오는 7월 정식 운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케이블카는 총연장 2.12㎞이고, 운행 시간은 20분이다. 46인승 2대가 운행하고, 1일 이용 인원은 500명이다. 케이블카 건립에는 2014년부터 국비를 포함해 371억원이 투입됐다. 케이블카를 타고 민간인통제구역 내 백암산 정상에 오르면 평화의댐과 북한 금강산댐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화천군 관계자는 “기존 안보관광, 축제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화천이 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 철원 소이산에는 ‘지뢰꽃길 모노레일’이 놓였다. 철원군이 지난 2년 동안 48억원을 들여 완공한 모노레일은 경사가 최대 33도에 이르는 왕복 1.8㎞ 구간을 오르내린다. 8인승 4대가 다니고, 운행 시간은 30분이다. 모노레일을 타고 소이산 정상에 닿으면 평강고원과 철원평야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모노레일은 다음달 말 준공검사를 거쳐 6월에 운행한다. 철원에서 경기 포천·연천을 잇는 총 120㎞의 한탄강 주상절리 종주길은 내년에 완성된다. 현재 71㎞가 놓였고, 나머지 49㎞는 올해와 내년 순차적으로 준공된다. 경기도와 강원도가 세계지질공원의 명성에 걸맞은 새로운 관광자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강원 고성 죽왕면 오호리에는 해양스포츠를 가상현실(VR)로 체험하는 ‘오호! VR 해양모험관’이 건립됐다. 해양모험관은 연면적 1190.88㎡ 규모로 래프팅과 낚시, 워터바이크, 슬라이드볼풀 등을 VR로 즐기는 VR체험관과 카페로 이뤄졌다. 해양모험관 건립에는 총 60억원이 투입됐다. 고성군은 5월 5일 어린이날에 맞춰 이곳을 개관한다. 오호리에는 ‘송지호 캠핑장’이 올여름 문을 연다. 총사업비 15억원이 투입된 캠핑장은 데크 44개, 노지 16개 등 모두 60개 야영지와 음수대, 화장실 등으로 이뤄졌다. 김동완 고성군 관광과장은 “다양한 관광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여러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 레일코스터·철길숲·공원… 폐철도, 친환경 관광지로 ‘화려한 부활’

    레일코스터·철길숲·공원… 폐철도, 친환경 관광지로 ‘화려한 부활’

    단양, 중앙선에 풍경열차 도입군산, 테마숲·가족공원 만들어울산, 동해남부선에 숲길·쉼터광주, 시민과 푸른길공원 조성신규 노선 개설 등으로 열차 운영이 중단된 이후 방치됐던 폐철도가 새 옷을 입고 있다. 지역 특성에 따라 기존 철로를 활용해 관광체험 시설을 만들거나 철로를 뜯어내고 주민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폐철도의 ‘변신’이 줄을 잇고 있다. 충북 단양군은 단성역~죽령역 폐선 구간(8.2㎞)에 레일코스터 210대와 풍경열차 4대 등을 도입하는 중앙선 폐철도 관광 자원화 사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레일코스터는 레일바이크와 롤러코스터의 합성어다. 민간 자본 340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7월 착공해 내년 9월 완공된다. 구간 대부분에 내리막 경사가 있어 안전을 위해 시속 40㎞ 속도제한 장치가 설치된다. 군 관계자는 “국가철도공단은 임대료를 받고, 지자체는 폐철도를 재활용한 관광시설을 유치해 서로가 윈윈하는 사업”이라며 “주변 관광 자원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단양역~심곡터널 1.7㎞ 구간에도 각종 전시체험 시설과 휴식 공간, 액티비티 시설을 조성하기로 하고 민간 사업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전북 군산시는 사정삼거리에서 옛 군산화물역까지 2.6㎞ 구간의 폐철도 부지에 철길숲을 조성한다. 내년부터 2025년까지 구역별 테마숲, 철길 가로숲, 가족공원, 스카이포레스트존, 상징조형물 등을 만들기로 했다. 이 숲은 외곽 산림의 맑은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이고, 미세먼지와 뜨거운 도시 공기는 외부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울산 북구는 울산시계에서 송정지구까지 길이 9.5㎞, 면적 22만㎡인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에 숲길을 만들고 주요 지점마다 광장과 쉼터를 꾸민다. 강원 원주시는 폐선을 활용한 치악산 바람길 숲 조성 사업을 2020년부터 추진 중이다. 중앙선 우산동 한라비발디 인근에서 반곡역까지 10.3㎞ 구간에 수목을 심고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광주시가 광주역~효천역 폐선 구간(7.9㎞)에 조성한 푸른길공원은 폐철도를 활용한 성공 사례로 꼽힌다. 시민들이 직접 나무를 심으며 공원 만들기에 동참하는 등 전문가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돼 2002년부터 2014년까지 조성됐다. 시 관계자는 “도심철도 폐선 부지에 조성된 전국 최초의 휴식 공간”이라며 “지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친환경 공간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경남 하동군은 폐철도를 문화 공간으로 꾸몄다. 옛 하동역~섬진철교 사이 2.3㎞ 구간에 나무와 꽃을 심고 조각 예술 작품과 시비를 설치했다. 군은 이곳을 하동 출신 시인 정호승의 이름을 따 ‘정호승 시인길’로 명명했다.
  • 인천 곡물저장고서 50대 노동자, 옥수수 더미에 매몰 사망

    인천 곡물저장고서 50대 노동자, 옥수수 더미에 매몰 사망

    인천의 한 곡물 저장고에서 50대 노동자가 옥수수 더미에 매몰돼 숨졌다. 25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중부고용노동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4분쯤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곡물 저장고에서 노동자 A(57)씨가 옥수수 더미에 묻힌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옥수수를 운반하는 덤프트럭 기사가 비명을 듣고 주변에 알렸으며, 현장 확인 결과 옥수수 더미 아래에서 A씨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하청업체 노동자로 저장고에서 혼자 일하며 옥수수 하차 작업과 저장 과정을 관리했다. 사고가 난 저장고는 덤프트럭이 옥수수를 쏟으면 버킷 엘리베이터에 담겨 경사진 저장고에 쌓이는 구조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고용청은 해당 사업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하청업체 노동자가 50인 이상인 점을 고려해 중대재해법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 법은 상시 노동자 50인 이상이거나 공사 금액이 50억원 이상(건설업)인 사업장에서 사망 등 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막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게 했다. 경찰은 A씨가 작업 중 발을 헛디뎌 저장고 내부로 떨어졌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옥수수 저장고에는 60t 상당의 옥수수가 저장된 상태였다”며 “A씨의 작업 동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폐철도의 변신..관광시설, 철길숲,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폐철도의 변신..관광시설, 철길숲,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신규노선 개설 등으로 열차운영이 중단된 이후 방치됐던 폐철도가 새 옷을 입고 있다. 지역 특성에 따라 기존 철로를 활용해 관광체험시설을 만들거나 철로를 뜯어내고 주민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폐철도의 변신이 줄을 잇고 있다. 충북 단양군은 단성역∼죽령역 폐선구간(8.2km)에 레일코스터 210대와 풍경열차 4대 등을 도입하는 중앙선 폐철도 관광 자원화 사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민간자본 340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7월 착공해 내년 9월 완공된다. 레일코스터는 레일바이크와 롤러코스터의 합성어다. 구간 대부분에 내리막 경사가 있어 안전을 위해 시속 40㎞ 속도제한 장치가 설치된다. 군 관계자는 “국가철도공단은 임대료를 받고, 지자체는 폐철도를 재활용한 관광시설을 유치해 서로가 윈윈하는 사업”이라며 “주변 관광자원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관광객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단양역∼심곡터널 1.7km 구간에도 각종 전시체험 시설과 휴식 공간, 액티비티 시설을 조성키로 하고 민간사업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전북 군산시는 사정삼거리에서 옛 군산화물역 2.6km구간의 폐철도 부지에 철길숲을 조성한다.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구역별 테마숲, 철길 가로숲, 가족공원, 스카이포레스트존, 상징조형물 등을 만들기로 했다. 이 숲은 외곽 산림의 맑고 찬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이고, 미세먼지와 뜨거운 도시공기는 외부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울산 북구는 울산시계에서 송정지구까지 길이 9.5㎞, 면적 22만㎡인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에 숲길을 만들고, 주요 지점마다 광장과 쉼터를 꾸민다. 강원 원주시는 폐선을 활용한 치악산 바람길 숲 조성사업을 2020년부터 추진중이다. 중앙선 우산동 한라비발디 인근에서 반곡역까지 10.3㎞ 구간에 왕벚나무와 단풍나무 등의 수목을 심고,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광주시가 광주역~효천역까지 폐선구간(7.9㎞)에 조성한 푸른길공원은 성공사례로 꼽힌다. 시민들이 직접 나무를 심으며 공원 만들기에 동참하는 등 전문가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돼 2002년부터 2014년까지 12년에 걸쳐 조성됐다. 시 관계자는 “도심철도 폐선부지에 조성된 전국 최초의 휴식공간”이라며 “지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친환경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 하동군은 폐철도를 문화공간으로 꾸몄다. 옛 하동역~섬진철교 사이 2.3㎞ 구간에 나무와 꽃을 심고 조각 예술작품과 시비를 설치했다. 군은 전국 공모를 통해 이곳을 하동출신 시인 정호승의 이름을 따 ‘정호승 시인길’로 명명했다.
  • 접경지에 굵직한 관광지 속속 개장

    접경지에 굵직한 관광지 속속 개장

     북녘을 맞댄 접경지역에 대규모 관광시설이 잇따라 들어선다.  강원 화천군은 ‘백암산 케이블카’를 오는 7월 정식 운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케이블카는 총연장 2.12㎞이고, 운행 시간은 20분이다. 46인승 2대가 운행하고, 1일 이용 인원은 500명이다. 케이블카 건립에는 2014년부터 국비를 포함해 371억원이 투입됐다.  케이블카를 타고 민간인통제구역 내 백암산 정상에 오르면 평화의댐과 북한 금강산댐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화천군 관계자는 “기존 안보관광, 축제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화천이 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 철원 소이산에는 ‘지뢰꽃길 모노레일’이 놓였다. 철원군이 지난 2년 동안 48억원을 들여 완공한 모노레일은 경사가 최대 33도에 이르는 왕복 1.8㎞ 구간을 오르내린다. 8인승 4대가 다니고, 운행 시간은 30분이다. 모노레일을 타고 소이산 정상에 닿으면 평강고원과 철원평야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모노레일은 다음달 말 준공검사를 거쳐 6월에 운행한다.  철원에서 경기 포천·연천을 잇는 총 120㎞의 한탄강 주상절리 종주길은 내년에 완성된다. 현재 71㎞가 놓였고, 나머지 49㎞는 올해와 내년 순차적으로 준공된다. 경기도와 강원도가 세계지질공원의 명성에 걸맞은 새로운 관광자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강원 고성 죽왕면 오호리에는 해양스포츠를 가상현실(VR)로 체험하는 ‘오호! VR 해양모험관’이 건립됐다. 해양모험관은 연면적 1190.88㎡ 규모로 래프팅과 낚시, 워터바이크, 슬라이드볼풀 등을 VR로 즐기는 VR체험관과 카페로 이뤄졌다. 해양모험관 건립에는 총 60억원이 투입됐다. 고성군은 5월 5일 어린이날에 맞춰 이곳을 개관한다.  오호리에는 ‘송지호 캠핑장’이 올여름 문을 연다. 총사업비 15억원이 투입된 캠핑장은 데크 44개, 노지 16개 등 모두 60개 야영지와 음수대, 화장실 등으로 이뤄졌다. 김동완 고성군 관광과장은 “다양한 관광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여러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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