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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 문화프론트라인](1)생태주의

    ‘문화의 세기’ 21세기가 힘차게 시작됐다.21세기의 첫 해인 올해는 문화관광부가 정한 ‘새로운 예술의 해’이기도 하다.변혁과 진보,신생의 기대 속에 출발한 새 세기 문화예술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문화현장 최전선에 있는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 21세기에 강세를 보일 문화계 새 조류를 전망해 보는 시리즈를 10회에 걸쳐 마련한다. 사례1.경남 산청군 신안면 외송리 3만평 규모의 공동체마을.태양열이나 풍력과 같은 재생가능한 자원으로 에너지를 충당하고,물은 자체 순환시스템을 이용한다.쓰레기는 퇴비화하거나 철저하게 분리수거한다.단지 안에는 마을회관 등 공동시설을 포함한 생태주거지역과 자급자족의 생산지역,그리고 휴식과교육을 병행하는 자연환경보전지역이 조화롭게 이웃한다. 사례2.서울 중구 중림동의 6층 건물.온실과 발코니의 활용,지붕과 벽면 녹화로 태양열을 최대한 흡수한다.지하정원을 만들어 빗물을 이용한 친수(親水)공간을 조성하고,천연도료·실내정원 등으로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한다. 건축은 인간 편의를 위해 끊임없이 자연을 정복해왔다.그리고 그 폐해는 부메랑이 되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지난 세기 자연으로부터 인간을 떼어놓고,인간에게서 자연을 빼앗아온 건축.21세기에는 둘을 화해시킬 다른 얼굴의건축은 없는 것일까.1970∼80년대 이미 이런 고민에 빠진 유럽의 건축전문가들은 생태건축에 주목했다.환경오염을 최소화하면서 자연자원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건축.한마디로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친환경적인 방법을대안건축의 지표로 삼았다. 하늘을 찌를 듯한 마천루를 ‘삶의 질’향상과 동일시해온 우리나라가 이 방면에 눈돌리기 시작한 건 불과 2∼3년전.그 중심에 98년9월 문을 연 생태건축연구소(공동대표 이윤하 김진택 이남수)가 있다.앞에 소개한 두 사례,간디학교의 생태마을과 서울 도심의 한 생태건축물이 현재 이 연구소가 진행하는 핵심 프로젝트이다.기본 설계는 모두 끝났고,착공 날짜만 기다린다. 연구소는 평소 친분이 있던 이윤하씨(37·노둣돌건축사무소 대표)와 김진택씨(37·건설노동자공동체 우리건설 대표)가 IMF로 사무실을 합치면서 출발했다.생태건축에 관심이 많던 두사람은 이참에 일을 벌이기로 의기투합하고 대학에서 강의를 하던 이남수씨(38)를 동참시켰다.생태건축에 대한 설계와 시공,연구·평가가 한곳에서 이뤄지도록 한 것이다. “건축도 생명으로 인식해야 합니다.수명이 다했을 때 자연으로 돌아가게 하려면 어떤 건물을 지어야 할까요.생태계 순환고리안에 건축을 머물게 하는것,그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대안건축의 핵심입니다.”(이남수)생태건축이 단순히 ‘어떤 집에서 살 것인가’가 아니라 궁극적으로 ‘어떤삶을 살 것인가’의 문제로 귀결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생태건축에 관심이 있는 사람도 막연히 시골에 내려가 흙집을 짓고 살아야 하는 걸로 아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러나 도시에서도 얼마든지 자연환경과의 소통체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생태마을을 형성하기 쉬운 시골보다 오히려 도시에서의 생태건축이 더욱 중요한 과제입니다.”(이윤하)김진택씨는 “많은 사람들이 초기 투자비를 이유로 생태건축을 망설이는데,장기적인 유지·관리 측면에서 보면 일반 건축비보다저렴하다”고 말한다. 문제는 발상의 전환.무한정한 개발의 보고로만 여겨온 자연을 이제는 우리삶의 동반자로 끌어안는 자세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두 프로젝트외에서울 성내동의 건물,전남 영암의 유치원,경주 생태마을 등으로 조금씩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연구소는 앞으로 녹색운동연합 전국귀농운동본부 등 다른단체와도 인력네트워크를 형성할 계획이다.‘첨단과 자연의 공존’을 모색하는 이들의 생태건축철학이 21세기 인류의 삶을 바꿔놓을 수 있을까.그 해답은 우리 손에 달려 있다. 이순녀기자 coral@ **생태건축 정부 지원속 환경보전·삶의 질 높여 독일 북부 도시인 킬의 주민들이 가꾼 킬하세 생태주거단지는 가장 성공적인사례로 꼽힌다. 재생 및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만으로 지은 이 주거단지는 환경의 질과 생활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인 건축을 가능케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86년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주정부로부터 불하받은 땅에건축가와 주민이 합심해 91년 착공한 이 마을은 건물 모두가 흙벽돌 목조종이솜 줄판지 등 자연재료를 사용했다.빗물은 자연경사로를 통해 지하로 들어가며,주민들이 쓴 생활하수는 지하유수관을 통해 연못에서 자연정화한 뒤 다시 생활용수로 공급된다.음식물 쓰레기는 분뇨와 섞어 퇴비로 이용하며,자체 발전기를 통해 마을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한다. 마을은 주정부 환경청으로부터 에너지 절약에 관련된 시설비와 유치원의 경영비용을 보조받았다.85년완공된 하노버지방의 야생잔디지붕 주거단지와 샤프브릴 생태주거단지도 유명하다. 일본은 91년 말 민간기업으로 환경공생주택위원회를 구성해 환경보전형 주택건설을 주도하고 있다.키타큐슈에 조성된 지구마을의 집은 집주위나 통로 등의 지표면을 그대로 남겨두거나 투수성이 있는 재료로 포장해 빗물이 흙으로흡수되도록 했다. 또 부지내에 얕은 여울이나 연못을 만들어 물을 순환할 수있도록 하고, 태양전지 판넬과 풍력발전기를 지붕 위에 설치해 보조전원으로이용하게 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20∼50%의 에너지소비를 절감하는 한편 이산화탄소(CO₂)의 배출량도 줄였다. 동경 외곽에 위치한 지구마을 역시 태양에너지 집열판과 풍력을 이용한 우수활용 등의 시스템이 적용된 첨단 환경보전형 집합주택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교외에 있는 빌리지 에이커마을은 20대에서부터 60대까지다양한 인종과 직업을 가진 30여 주민이 태양집열판으로 전기와 온수를 공급받으며 공유건물과 2채의 복합건물에서 생활한다.샌디에고 동부의 하이메도우 주택단지는 수자원 이용을 최소화하고 야생동물을 보호하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이순녀기자] * 생태주의 문화조류 데카르트·뉴턴 등 17세기 자연과학자와 사상가들에 의해 확립된 서구의 근대적 자연관은 세계에 대한 기계론적 해석을 바탕으로 한 것이었다.그것은인간에 의한 자연 지배와 물질의 무한한 이용을 뒷받침하는 유력한 이론이되어왔다.이와 같은 자연관 위에서 진행된 근대화·산업화 과정은 빈곤으로부터의 해방을 가져왔지만 한편으론 인간과 자연의 생존을 위협하는 전지구적인 환경위기를 초래했다.그 어느 때보다도 환경의 파괴가 심각한 지금,인류에게 던져진 가장 절실한 화두는바로 생태주의다. 생태주의란 생태학의 기본정신을 말한다.19세기 중엽,생태학이라는 용어를처음 쓴 독일의 생물학자 겸 철학자 에른스트 헤켈은 생태학을 “자연의 경제에 관한 지식의 총체”로 정의했다.이러한 생태학 혹은 생태주의는 근래모든 학문에 걸쳐 가장 주목받는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사회과학 분야는 물론 인문과학 쪽에서도 이미 생태주의 바람이 불었다.사회생태학,녹색정치학,녹색경제학,녹색사회학,녹색인류학,녹색법학,생태철학,생태윤리,생태 페미니즘,생태 아나키즘 등이 그것이다. 이에 비해 문학예술가들은 지금까지 생태문제에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기울여 왔다.서양문학가들은 자연을 정복이나 착취의 대상으로 삼아온 서구 세계관에 익숙해 있었기 때문이고,동양문학가들은 주로 경제개발의 피해와 정치이데올로기의 문제에 눈을 돌렸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문학생태학이라는 개념 틀 안에서 생태의식을 고취하거나 생태학적 세계관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문학의 녹색화’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추세다.생태문학에 관심을 기울여온 문학평론가 이남호교수(고려대)는 “굳이 녹색문학이라 이름 붙이지 않더라도 모든 문학은 이미 녹색인 것이며,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은 녹색주의자가 되지 않을 수 없다”고 단언한다. 환경을 중시하는 녹색 감수성과 생태학적 상상력은 미술분야에서도 예외없이 꽃을 피우고 있다.‘환경미술’이라는 말은 한국에서는 아직 학술적인 용어로 정리돼 있지 않다.생태환경미술,환경조각,환경조형물,환경설치미술 등으로 다양하게 불린다.환경미술은 일단 도시환경을 보다 아름답고 조형적으로꾸미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미술품을 일컫는다고 할 수 있다.국내에서는 최근 ‘환경기획전:동강별곡’이 열려 환경생태미술의 성가를 높였고,한국미술협회가 주최한 ‘99환경미술제-광화문 프로젝트’는 환경의 중요성과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 생태주의는 무엇보다 지구 생태계가 부분과 전체,개체와 환경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유기적 통일체라는 사실에 뿌리를 두고 있다.인간과 자연이 진정으로 화해하는 생태학적유토피아.21세기의 희망인 에코토피아(ecotopia)의 건설은 녹색 사유를 내면화하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김종면기자 jmkim@
  • 내년 장애인 지원예산 63억6,900만원 배정

    내년에 전국 403개 공공기관에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본격적으로 설치된다. 기획예산처는 23일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이 공공청사 및 병원 등 주요 공공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편의시설 보강을 위해 내년도 예산을 크게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3억3,000만원인 장애인 편의시설 지원 예산을 내년에는 63억6,900만원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국가기관,읍·면·동사무소,파출소,우체국,보건소,노인·장애인복지시설 등 403개 공공기관 및 시설이다.이들 장소에 설치되는 편의시설은주로 경사로,휠체어 리프트,장애인용 승강기,장애인용 화장실·주차구역,점자블록 등이다. 정부는 예산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2001년까지 공공시설에 편의시설을 완비할 계획이다. 박선화기자 psh@
  • 서울시, 휠체어 장애인 전용 테니스장 생긴다

    국내 처음으로 휠체어 장애인들만을 위한 테니스장이 운영된다. 서울시는 6일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에 있는 테니스코트 5개면 가운데 2개면을 휠체어 장애인 전용 테니스장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존 코트의 출입구 문턱을 경사로로 만들고 장애인 마크를 코트 바닥에 그려넣는 공사를 이미 마쳤으며 주변에 장애인 전용 화장실과 주차장도 설치했다.이달 중순부터는 장애인들의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시는 무료로 이용하도록 하거나 일반인의 절반 수준으로 이용료를 받을 예정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강남대 장애인셔틀버스 첫 운영

    강남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장애인 전용 교내 셔틀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20일 장애인의 날과 개교 53주년을 맞아 학교측이 마련한 이 버스는 정문과 13개 강의동을 2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이 대학의 장애 학생은 100여명으로 전국 대학중에서 가장 많다. 버스는 휠체어로 불편없이 타고 내릴 수 있도록 15인승 일반 승합차에 전자동 특수 리프트를 부착해 만들어졌다.한번에 탑승 가능한 휠체어는 3대.차량을 개조하는데 6개월이 걸렸으며 비용도 2,700만원이나 들었다. 뇌성마비 2급 장애인인 안준호(安俊鎬·21·어문학부 2년)군은 “등·하교때나 강의실을 옮겨다닐 때 경사로 때문에 겪었던 불편이 셔틀버스로 해소됐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이 대학은 도서관 1층에 30석 규모의 시각 장애인용 독서실을 운영하고 있다.이곳에는 점자 컴퓨터와 점자 스캐너,점자 프린터 각각 2대와 점자도서 500여권을 비치했다.시각 장애인의 컴퓨터 수업을 위해 컴퓨터 음성인식 장치도 설치했다. 또 청각장애인을 위한 영어회화 강의를 따로 개설하는 등 장애 학생들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쏟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장애인 공직자 현주소](하)편견 다소 있지만 업무에 만족

    ‘좁은 문’을 통과해 공직에 들어온 장애인들은 자신의 업무에 만족해하는 편이다.물론 채용 때부터 장애인에 적합한 직렬에 한해 들어왔기 때문인지일하는 데 어려움은 거의 못 느낀다고 한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은 여전히 존재하지만,민간기업에서 숱하게 퇴짜맞은 경험이 있어 공직이 더욱 소중하게 여겨진다는 것. 목발을 짚고 다니는 기능직 이모씨(36)는 “우산을 들어야 하는 비올 때 말고는 다니는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요즘 웬만한 관공서에는 경사로등이잘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계단에 설치돼 있는 리프트는 유명무실한 경우가 많다.김모씨(32·7급)는 “리프트를 타는 것보다 걷는 게 빨라 좀처럼 이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씨는 이런 경험도 있다.차를 몰고와 장애인 주차장에 세웠더니 수위가 민원인이 아니니 이용하지 말라고 했다는 것.이씨는 “아직까지 공무원 사회에서 장애인의 존재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느꼈다”고 토로했다. 그나마 선택받은 이들은 장애 중에서도 책상에 앉아 있으면 사람들 눈에 쉽게 띄지 않는 지체장애가 대부분이다. 97년말 현재 장애인 공무원 3,303명 가운데 90%(2,987명)가 팔다리가 불편한 지체장애인 것만 봐도 알 수 있다.청각·언어장애가 118명,시각장애가 180명,정신지체가 18명이다. 따라서 장애인 공무원들은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한 장애의 유형을 구분하지 말고,또 일반인과 경쟁하는 직렬이나 직급에서 성적이 우수한 장애인들을 차별하지 말 것을 최대 희망으로 꼽는다.또 하위직에 집중돼 있는 장애인들이 실력으로 승진하는 미래도 꿈꿔 본다. 장애인복지관에서 일하다가 전문가 특채로 공직사회에 들어온 보건복지부조향현(曺享鉉·35·장애2급)씨는 “동료 장애인이 많이 들어오는 게 가장큰 바람”이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 서울대 ‘장애 신입생 생활불편 없게’ 편의시설 마련

    서울대가 1급 척수장애인으로 올해 약대 약학과에 입학한 嚴漢千군(19)을위해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嚴군이 하반신 마비 중증장애인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대학생활을 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시설을 보수한 것이다. 嚴군이 휠체어를 타고 이동할 수 있도록 약대 28동 대형강의실로 이어지는경사로를 만들었고 嚴군만이 앉도록 고정식 의자 1개도 개조했다. 강의실 건물과 중앙도서관에는 장애인용 화장실을 설치했고 중앙도서관에는 지정 열람석을 마련했다.자동차로 등교하는 嚴군을 위해 경비원이 없더라도 차량통과대를 지나갈 수 있도록 통과대 개폐용 리모콘도 지급했다. 기혼 대학원생 전용 기숙사에 嚴군이 어머니와 함께 살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앞으로도 嚴군의 수강신청 과목에 따라 수업을 듣는 강의실의 시설을 고쳐나갈 방침이다. 全永祐 ywchun@
  •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장애 학생들이 나섰다

    “차라리 우리가 하겠습니다” 경사로 없는 계단,손잡이 없는 화장실,시각장애인용 표식이 없는 보도블록…. 장애 학생들이 열악한 교내 장애인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연세대의 장애인 동아리 ‘게르니카’는 최근 ‘장애학생 지원센터 준비위’를 구성,올해 안에 장애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연희관에 경사로와 화장실손잡이 등을 자비로 개조하기로 했다. 비용은 2002년 월드컵 개최를 기념,지난해 휠체어를 타고 유럽을 종주했던朴大雲씨(28·신방 3년)가 받은 TV출연 광고비 1,000만원과 기금모금 등을통해 마련키로 했다. 준비위는 얼마전 장애인 신입생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이들을 도와줄 도우미도 모집하고 있다.장애인용 대학생활 가이드도 내기로 했다.후배들이 적게 움직이면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시간표도 짜주고 수강신청서를 모아 일괄적으로 수업 신청을 해줄 계획이다. 장애인 학생들이 스스로의 권익보호에 나선 것은 학교측의 무관심 때문이다.이들은 “그동안 줄기차게 장애인 시설 보완을 요구했지만 학교측은 단 한번도 공식적인 접촉을 하지 않았고 정책적 지원도 외면해왔다”고 주장했다. 연세대는 실제로 지난해 5,000만원의 장애학생 복지비 관련 예산을 편성해놓고도 3,000만원을 집행하지 않았다. 동아리 간사인 金炯壽씨(25·국문4)는 “장애인 특례입학 등으로 100여명이 넘는 장애인을 뽑아놓고도 학교측은 예산타령만 하고 있다”면서 “다음달20일 장애인의 날에 즈음해 장애학생 지원센터를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 [대한매일을 읽고]’장애인대학생의 첫 날’ 편견극복 도움

    5일자 23면 ‘척수장애 두 신입생 개강 첫날 엇갈린 경험’ 제하의 기사는장애인 1명씩을 입학시킨 서울대와 아주대를 비교하고 있다.장애인 대학생의 입학 첫날 모습을 대비시켜 매우 신선한 감을 주고 있다.특히 장애인 학생들을 위한 시설을 중심으로 비교해 매우 눈길을 끄는 기사였다. 기사 중 한 대학은 고교 교장 등 관련 인사들의 요청과 배려에 의해 여러가지 편의시설을 마련해 별 문제점 없이 공부하게 했다.반면 다른 학교는 장애인시설이 전무해 학교생활하기가 아주 어렵다는 내용이어서 국내 장애인에대한 현주소를 극명하게 대립시킨 점이 두드러진다. 같은 사회 구성원이라는 어쩌면 당연한 인식아래 장애인의 입학을 허가한대학에 고마움을 느낀다.특히 1명의 학생을 위해 화장실·경사로 등을 설치했거나 계획중인 것은 많은 장애인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줄 것이다.이같은 기사가 장애인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으로 이어졌으면 한다. 박은종 [모니터·교사]
  • 척수장애 신입생 개강 첫날 엇갈린 경험-인문학부 金孝敬씨

    수원 아주대가 척수장애로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신입생 1명을 위해 학교전체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해 감동을 주고 있다. 金德中아주대총장은 지난해 12월11일 대입수학능력시험을 끝낸 金孝敬씨(23·여)로부터 ‘아주대에 입학해 공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는 내용의편지를 받았다. 지체장애 1급 판정을 받은 그녀는 그동안 여러 대학에 전화를 걸어 입학 문의를 해보았지만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이 없다는 이유로 번번이 거절당했다. 아주대도 처음에는 같은 이유로 金씨의 간곡한 요청을 외면했다.그러나 金씨가 다니던 고등학교 교장이 편지를 보내고 金총장을 서너차례 찾아와 매달렸고,학교측은 결국 金씨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金씨의 입학이 확정되자 학교측은 곧바로 교내 곳곳에 장애인 편의시설을설치하거나 개조했다.우선 기숙사 1층에 金씨의 방을 배정한 뒤 기숙사 화장실에 출입문 대신 커튼을 달았다.높게 매달려 있던 샤워실의 샤워기를 金씨의 손이 닿을 수 있는 아래쪽으로 옮겼다. 모든 강의실과 식당 등 건물의 계단 진입로에 휠체어를 타고 오르내릴 수있는 경사로를 설치했다.금주내로 학교 전체 건물의 1층 화장실에 장애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보조기구를 설치하고 휠체어가 드나들 수 있도록 출입문을 넓힐 계획이다. 인문학부에 입학해 대학생활 3일째를 맞은 金씨는 “학교에서 편의시설까지 만들어줘 공부하는데 큰 불편이 없다”며 “이번 일이 계기가 돼 다른 대학에서도 장애인이 마음놓고 학교에 다닐 수 있으면 좋겠다”고 활짝 웃었다.
  • 공공건물 장애인시설 의무화/내년 4월부터/복지부 시행령 입법예고

    ◎기존건물도 2000년까지 갖춰야 내년 4월부터 새로 짓는 공공건물에는 반드시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갖춰야 한다. 또 기존 건물이라도 정부 청사나 읍·면·동사무소,종합병원 등 공공성이 큰 시설은 2000년 4월까지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춰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시행령을 입법예고했다. 시행령에 따르면 전용면적 300㎡ 이상의 식당 목욕탕 휴게소 등 공중이용시설,500㎡ 이상의 교회 성당 사찰 등 중교시설,도로,공원,공동주택,철도차량과 버스 등 교통수단,공중전화 등 통신시설을 신축 또는 증축하거나 용도를 변경할 때 장애인용 경사로 화장실 승강기 주차장 점자블록 등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또 2000년 4월까지 행정기관과 터미널 등 공공성이 큰 시설은 주출입구의 턱을 2㎝ 이하로 낮추거나 경사로를 설치하고 장애인용 승강기 화장실,점자 또는 음성안내판을 설치해야 한다. 편의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유지 관리를 소홀히 하면 소유자 또는 관리자에게 3천만원 범위에서 매년 한차례씩 편의시설 설치비용의 20%가 이행강제금으로 부과된다.
  • 장애인 편위시설 설치 공항 75%로 가장 높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지난해 9월말 현재 전국 공공시설의 유도블럭,경사로,승강기 등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은 36.8%로,95년의 28%보다 8.8% 높아졌다.시설별로는 공항이 75%로 가장 높았고,대피소 및 공중화장실이 23.3%로 가장 낮았다.내년 4월11일부터는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지 않으면 3천만원 이하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 장애인이 편안한 사회로(사설)

    공공시설에 장애인편의시설을 의무화적으로 설치토록 규정한 강력하게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률」이 17일 국회에서 통과됐다.이로서 처음으로 구체적이고 행동적인 장애인복지장치가 마련된 셈이다. 이 법은 내년 4월부터 신축 및 증·개축하는 공공건물·종합병원·도로·공원 등에 출입경사로·휠체어리프트·장애인용화장실·통신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의무화하고,기존시설 역시 앞으로 3년이후 8년이내 편의시설을 갖추도록 했다.뿐만 아니라 벌칙도 상당하다.매년 1회 3천만원이하의 이행강제금을 받게 했고,장애인용 주차장은 설치의무화만이 아니라 일반차량을 세워둘때 20만원이하 과태료까지 받도록 했다. 우리는 이 법이 필요하고 중시돼야 할 것으로 본다.5년마다 실시되는 전국장애인실태조사 1995년도분에서 장애인수는 1백6만명으로 추정됐다.90년 조사에 비해 9만7천여명이나 늘어난 것이다.증가율도 90년 0.13%에서 95년 2.35%포인트로 급격히 상승했다.노령장애인의 증가,교통사고·재난 등에 의한 후천적 장애자가 예측이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지체장애자 경우 후천적 원인이 95.7%나 된다.청각장애도 후천성이 85.6%이고 정신장애 역시 32.8%나 된다.장애자문제는 특별한 소수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나 어느날 장애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다수의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점에서 공공시설에 편의시설을 만드는 일은 이 법이 요구한 것보다 더 빠르게 실천돼야 할 것이고,더 실질적 정책에 폭넓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95년 조사에서 드러난 장애인희망 서비스내용은 편의시설정도가 아니었다.의료혜택·고용강화·교통편의가 우선순위에 있었다.실제로 장애인주차장보다 급한 것은 도시건널목 교통신호체계다.서울도심에서는 건강한 사람도 건너가기 힘든 것이 건널목신호시간이다.나 자신이 장애자일수 있다는 관점에서 모두 참여하여 장애자복지장치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 공공시설/장애인 편의시설 의무화/내년 4월부터

    ◎위반땐 이행강제금 최고 3천만원 내년 4월부터 도로·공원·공공건물 등을 신축하거나 증·개축할 때 장애인·노인·임산부를 위한 편의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종합병원·사회복지시설·공공청사와 지하철·철도·공항 등의 기존 시설도 앞으로 3년 이상 8년 이내에 편의시설을 갖춰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17일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 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이 통과됨에 따라 내년 4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법률은 도로·공원·공공건물 및 공중이용시설·공동주택·교통수단·통신시설 등에 편의시설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편의시설은 아파트 등의 출입경사로,휠체어리프트,장애인용 화장실,장애인용 주차장,장애인용 공중전화대,유도블록 등이다. 이 법은 또 편의시설을 설치하지 않으면 소유자 또는 관리자에게 시설을 설치할 때까지 매년 1회 3천만원 이하의 이행강제금을 반복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 우국일씨,옛 상관 전씨에 깍듯이 인사/18차공판 이모저모

    ◎우씨,“신촌모임은 장성들 유인·격리한것”/이기창 변호사 일부신문 회견내용 부인 ○…12·12사건 당일 하오7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최규하 전 대통령과 줄곧 함께 있었던 신현확 전 총리는 신군부측의 정승화 총장연행 재가요청과 관련,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최 전 대통령의 발언을 생생하게 진술. 최전대통령은 재가를 거절하면서 『이 친구들이(전두환 보안사령관 등 신군부측 인사들을 지칭) 무슨 일을 이 따위로 처리하느냐』 『앞뒤가 바뀌었다.법을 무시하고 일을 저질러서는 안된다』는 등 강하게 질책했다는 것. ○…이양우 변호사 등은 1시간여동안 계속된 신전총리에 대한 신문에서 『연행재가 과정에 압력과 강압은 없었다』는 등 피고인측에 유리한 진술을 이끌어낸 것을 상당한 성과로 평가. 신전총리는 『5·17비상계엄확대가 반드시 내란이라는 것은 아니다』 『정총장의 연행재가는 대통령이 노재현 국방장관과 충분히 의견을 나눈 끝에 결정한 것』 『대통령이 연행조사 자체를 반대한 것은 아니며 다만 일종의 보류의사를 표명했다』고 진술하는 등 변호인의 신문에 긍정적으로 답변. 그러나 검찰신문에서는 『대통령은 불법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더 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재가하는 것이 불가피했다』고 진술,신군부측의 행위가 위법임을 분명히 했다. ○…신전총리는 윤성민 전 육참차장,장태완 전 수경사령관 등 신군부측에 대항한 육군본부측 인사들의 일련의 행위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답변. 윤 전 육참차장이 전합수본부장으로부터 정총장연행을 통보받고 총리공관에 있던 신전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슬기롭게 대처하라』는 대답을 들었다고 진술한 대목에 대해 신전총리는 『그런 전화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뒤집었다.또 『육본의 지휘계통이 수경사로 옮긴 것에 대해 보고받지 않았다』 『정총장의 연행뒤 육본측의 「진도개 하나」 발령도 통보받지 못했다』라고 말하는 등 신군부측에 유리하게 진술. ○…증인으로 출석할지 여부로 관심을 끌고 있는 최전대통령의 법률고문인 이기창 변호사가 모언론사와의 회견에서 『최전대통령이 12·12당시 정총장의 재가와 5·17계엄확대,그리고 하야때 신군부로부터 강압을 받지는 않았지만 신군부가 실질적으로 권력을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하야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해 주목. 이변호사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검찰과 변호인측 모두 이변호사에게 진위를 파악하느라 한때 부산. 그러나 최전대통령으로부터 『내가 언제 신군부에게 속았다고 했느냐』고 질책을 받은 이변호사는 『「개인적으로 …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이 마치 최전대통령의 진술처럼 보도됐다』며 반론권을 통해 보도내용 대부분을 부인. ○…최광수 비서실장은 『최전대통령이 노태우 수경사령관을 불러 국보위 등 비상기구설치 불가방침을 전했다』는 검찰진술과 관련,변호인측의 잇단 사실확인 질문을 받고 『최대통령이 노피고인을 직접 불러 이야기하는 것을 보았다』고 단언해 변호인측을 무색케 했다. 노피고인은 지난 공판에서 『비상기구설치와 관련해 최대통령을 만난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었다. ○…우국일 전 보안사 참모장은 증인석에 앉기 전 옛 상관인 전피고인에게 깍듯이 인사하는 예의를갖추었으나 정작 신문이 시작되자 가장 불리한 발언을 해 눈길. 그는 12·12당시 「신촌모임」을 가진 이유는 육본측 장성들을 유인,격리하기 위한 조치였으며 전피고인이 합수본부장을 겸임하게 되자 기업인으로부터 정치자금을 강압적으로 받는 등 월권행위를 했다고 진술. ○…우참모장은 재판부에 증거자료로 제출한 자신의 일기장 두권과 메모지 등에 나타난 기록과 검찰진술이 서로 다르다는 변호인단의 지적을 받고 『검찰진술이 맞다』고 해 한동안 변호인단과 설전.신촌모임이 시작된 시각이 기록에서는 하오7시로 돼 있으나 검찰에서는 이보다 30분 늦게 시작됐다고 진술했던 것. 그는 『신촌모임의 시각기록은 분명히 틀리지만 다른 사안의 시각을 기록한 메모는 정확하다』고 주장해 『신빙성을 어떻게 믿느냐』며 변호인단으로부터 세찬 공박을 받기도.
  • 장애자 내년부터 집에서 투표/정부「장애인 복지·고용 대책」 발표

    ◎맹인 유도로·훨체어 경사로 의무화 내년부터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은 선거 때 부재자신고를 한 뒤 집에서 투표할 수 있게 된다.또 올해 안으로 건축법·주차장법 등 여러 법률에 흩어진 장애인 편의시설 관련규정이 「장애인 편의시설설치법」으로 정비되고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장애인복지대책위원회가 설치된다. 정부는 31일 이수성 국무총리 주재로 제 1차 국민복지추진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장애인 복지 및 고용증진 대책을 발표했다.〈관련기사 7면〉 대책에 따르면 장애인의 사회활동을 제약하는 요인들을 해소하기 위해 장애인 편의시설설치법을 제정,주차장·맹인 유도로·휠체어 경사로 등 각종 장애인 시설의 설치를 의무화 또는 권장하기로 했다. 현재 1%인 건물부설 주차장의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설치 의무비율을 7월1일부터 1∼3%로 높이고 노상 주차장도 1개소 이상을 장애인 전용으로 설치토록 했다. 또 97년부터 장애인 고용업체가 장애인들을 위해 수화통역사를 고용하면 인건비의 일부를 장애인 고용촉진기금에서 지원해 주기로했다. 장애인의 생활안정을 위해 현재 1급 장애인이나 2급 중복장애인 중 생계가 어려운 1만5천여명에게 지급하는 월 4만원의 생계비 보조수당을 내년부터 1,2급 장애인 생활보호대상자 6만7천명 전원에게 지급키로 했다.〈조명환·우득정 기자〉
  • 장애대학생들 「권익찾기」나섰다/연대15명 동아리 「게르니카」결성

    ◎“정상인과 똑같이 공부할 환경 조성”/점자보도·휠체어 통행로 등 설치 건의 남들의 배려만 바라고 앉아 있을 수는 없다.힘들어도 직접 나서야 한다.권리는 스스로 찾는 자의 몫이다. 장애를 극복하고 연세대에 입학한 학생들이 정상인과 똑같이 수업받을 권리를 찾기 위해 뭉쳤다.대학가 최초의 장애학생 권익보호 동아리 「게르니카」.장애인 문제를 연구하고 봉사활동을 펴는 기존의 동아리와는 다르다. 지난 해 입학한 권순원군(21·국문 2년)과 김형수군(〃) 등 장애인 특례입학 「1기생」들이 주축이 돼 지난 2월부터 모임 결성에 나섰다. 『후배 장애학생들의 입학을 코 앞에 두자 지난 해 겪었던 고통의 나날들을 대물림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15명이 손을 잡았다.척추마비인 김재연군(컴퓨터공학 2년),복합장애를 앓고 있는 조용섭군(사회 2년),소아마비인 백수진양(아동 2년),뇌성마비인 심오수군(인문학부 1년) 등이 가입했다. 장애인 특례입학 제도는 이들에게 희망인 반면에 또다른 좌절의 문이었다.책과 씨름하기 전에 건너야 할 난관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시각장애 학생은 등·하교길에서 생명의 위협과 싸워야 한다.정문을 들어서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다.차도와 보도가 구분돼 있지 않은데도 점자 보도블록은 없다. 휠체어를 타는 학생들은 도서관이 너무 멀게 느껴진다.출입자의 신분을 확인하는 검색대가 너무 좁아 휠체어가 통과할 수 없다.경사로(휠체어 통행로)도 모자라고 안내판 조차 없다. 뜻 있는 사람들이 문제점을 여러차례 지적했지만 대답 없는 메아리였다.그래서 불편한 몸을 일으켜 뜻을 모으기로 했다. 모임의 틀이 마련되자 김형수군이 중심이 돼 개선할 점들을 정리하고 있다.계단 손잡이에 점자 안내문을 새겨줄 것,대리인을 통한 도서대출을 허용할 것,한번에 대출할 수 있는 책의 수와 기간을 늘려줄 것,학내 전산망에 장애학생들이 정보를 교환하는 전용 서버를 구축할 것 등이다.곧 학교에 건의할 계획이다. 자유의 이념을 형상화한 피카소의 그림에서 이름을 따온 「게르니카」회원들은 학습의 자유,이동의 자유,이용의 자유를 표방한다.무엇보다 장애인으로 길들여진 「나」로부터 자유롭고 싶어한다.〈박용현·조현석 기자〉
  • 「장애인먼저운동」펼친다/각계대표「협의회」결성…국민의식개혁 캠페인

    ◎차례 양보하기·휠체어 보내기·편의시설 확충/횡단보도 턱낮추기 등 적극 지원/「인연맺기」 운동에 기업참여 유도 「장애인먼저」실천운동이 범국민운동으로 펼쳐진다.경제적 어려움과 생활의 불편,사회의 편견 등으로 소외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여주려는 캠페인이다. 서영훈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회장·김광호 삼성전자부회장·김천주 주부클럽연합회장·홍두표 KBS사장 등이 공동대표를 맡고,각계 지도급 인사가 참여한 「장애인먼저실천중앙협의회」가 이 운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차례 양보하기 등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실천항목」의 순서로 3단계로 펼친다.3개월 동안 기차역 매표창구 등에서 장애인에게 차례 양보하기와 병의원 접수창구 먼저이용,장애인용 주차장 3% 설치,휠체어 등 보장구 보내기운동을 편다. 2단계로 공공시설에 경사로 등 장애인편의시설 우선설치하기와 횡단보도의 턱 낮추기,장애인가정에 변기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도록 지원한다. 재활협회가 지난해 28가구에 80만∼1백50만원씩 들여 시범설치한 장애인용 변기는 이들이 집에서까기 겪던 불편을 상당히 덜어주었다. 장애인과 인연맺기운동은 내내 펼친다.장애인과 함께 여행가기,휴가가기,가정에 초청하기,함께 놀기 등을 권한다.극장관람과 야구·축구 등 스포츠관람도 포함된다. 정부 및 자치단체로부터 재정 및 행정지원도 받고 기업과 각종 단체 및 민간의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다. 오는 5월초 「장애인먼저」회원과 장애인을 초청,KBS 열린음악회도 갖는다.편의시설 설치장소의 안내캠페인과 함께 일일장애인체험대회·바자·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도 갖는다.장애예방을 위한 교육도 한다. 우리나라의 장애인은 1백5만명으로 추정되며,장애인이 있는 가정의 월평균 소득은 91만원으로 일반가정의 절반에 불과하다.반면 생활비는 월 11만원이 더 든다.경제활동이 가능한 장애인의 취업률은 32%로 미미하다. 장애인복지시설을 설치하려면 혐오시설로 취급돼 주민의 반대가 극심하다.정부청사는 물론 공연장·체육관·지하철·도로 등의 장애인편의시설 설치율은 27%에 불과하다.장애인의 64%가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며 41%는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 「중앙협의회」는 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김량배 보건복지부장관과 홍두표 상임공동대표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성대회를 갖고 오는 20일 제16회 「장애인의 날」에 실천운동선포식을 갖기로 했다.시·도 및 시·군·구협의회도 순차적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 협의회의 조일묵 준비위원장은 『1인당 소득이 1만달러가 됐지만 장애인에 대한 의식은 1천달러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사회의 무관심과 편견을 꼬집었다.〈조명환 기자〉 ◎김 대통령 메시지/“장애인 생활·취업·교육기회 보장 법 개정” 김영삼 대통령은 3일 시민단체대표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장애인먼저실천중앙협의회」 결성대회에 축하메시지를 보내 홍두표 상임대표(KBS사장)와 장애인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대통령은 메시지에서 『장애인의 기본적인 생활과 취업 및 교육기회의 보장을 위해 관련법률을 개정하거나 또는 새로 제정하여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토록 하겠다』면서 『오늘의 결성대회를 계기로 「장애인먼저」실천운동이 전국민 참여속에 전국 방방곡곡으로 널리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승합차 시장 뜨거운 “3파전”/현대·기아 아성에 쌍용 신규진출

    ◎신 그레이스이어 연말 출고 “야심작”­현대 A1카/상용차 첫 국내독자모델 10월 “데뷔”­기아 NB­9/독 벤츠 기술도입 안전·주행성 우수­쌍용 이스타나 승합차(소형버스)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그동안 현대와 기아가 양분해온 이 시장에쌍용자동차가 이달 중순부터 뛰어들 예정이어서 치열한 3파전이 예고되기 때문이다.현대와 기아는 쌍용의 신규 진출에 맞서 서둘러 새 모델을 선보이는 등 기존 시장을 놓치지 않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쌍용은 독일 벤츠사로부터의 기술도입을 통해 이스타나를 개발했다.지난 91년부터 2천5백억원을 투자해 4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만들어낸 작품이다. 쌍용측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두께 5㎜,지름 90㎜의 원통형 강철 프레임을 사용했으며,엔진을 운전자의 앞쪽에 설치해 그동안 승합차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안전성을 높였다고 주장한다.전륜(앞바퀴) 구동방식을 채택,기존 승합차와 차별화를 노렸다.일반적으로 전륜구동방식은 미끄러운 길과 경사로 주행성능이 후륜구동 방식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받는다 2천9백㏄,95마력의 엔진을 탑재해 동급차량 중 최대의 배기량과 출력을 갖췄다.동급 차종보다 실내공간이 넓다.실내바닥이 기존 차량보다 10㎝ 쯤 낮아 어린이나 노인들이 타고 내리기 쉽게 설계했다. 시판에 앞서 지난 5월 2일부터 계약을 받고 있으며,지금까지 2개월동안 5천대의 실적을 올려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쌍용은 서울·부산·동인천·대전 등 전국 10여곳에 이스타나 전담 지점을 세웠으며,올해의 점유율 목표는 10%(약 1만대)로 잡았다.내년부터는 25∼30%로 높일 계획이다. 쌍용의 고민은 노사문제다.지난 93년 말 무쏘 시판을 앞두고,노조가 파업한 데 이어 이스타나 시판을 앞두고 노사간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이달 초로 잡았던 시판 시기를 다소 늦춘 것도 이 때문이다. 현대는 쌍용의 진출에 관계없이 현재의 점유율 50%선을 유지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그러나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보고 대비책 마련에 분주하다. 현재 시판 중인 그레이스와는 완전히 다른 A1카를 개발하고 있으며,빠르면 올해 말 선보일 예정이다.승용차에 이어 승합차 미국수출 전략차종으로 개발 중이며,2천5백㏄의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지난 2월부터 기존 모델을 개량한 신형 그레이스를 시판 중이다.진흙 및 빙판길 등에서 한 쪽 바퀴가 헛돌 경우 탈출을 쉽게 해주는 LSD(구동안전장치)와,ABS(미끄럼방지 브레이크),광폭타이어 등을 갖춰 안전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기아도 80년대의 봉고신화를 재현하기 위해 전력 투구하고 있다.빠르면 10월에 새로 개발한 NB­9를 내놓을 계획이다.기아가 소형버스 시장에서 빼앗긴 자존심과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개발했으며,베스타의 후속모델이다.지난 91년부터 4년간 1천2백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했으며,배기량은 2천6백65㏄로,83마력짜리 엔진을 탑재했다. 점차 다양화되는 승합차 고객의 기호 변화에 맞춰 완전 유선형 스타일로 만들어 곡선의 아름다움을 강조했다.지난 5월 열렸던 서울 모터쇼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상용차로는 국내업계 첫 독자모델이다. 기아는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95년형 하이베스타를 개발,시판 중이다.이 차는 승용차 감각의 계기판과 핸들을 갖춰,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인 점이 특색이다. 기아는 지난 80년대 초반 자동차 합리화 조치로 그동안 승합차를 독점 생산해오다 지난 87년 합리화 조치가 해제된 이후부터는 현대의 그레이스와 2파전을 벌여왔다.현대는 지난 93년부터는 승합차 판매량에서 기아를 앞서기 시작했다.지난 해 승합차의 내수 판매량은 현대가 5만5천2백76대,기아가 3만9천6백90대이며 시장 점유율은 현대 58.2%,기아 41.8%이다. 쌍용의 이스타나까지 가세할 경우 승합차 부문에서 3사간의 시장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1위를 고수하려는 현대와 봉고신화를 재현하려는 기아,화려한 데뷔전을 꿈꾸는 쌍용이 연 10만대의 승합차 내수시장에서 벌일 한 판 승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1천만원 생업자금 7천가구 융자/「세추위」 4대 복지대책 보고내용

    ◎노인·저소득층 의보 3백65일로/정부­기업합작 「국제대학원」설립/저소득층 자녀 인문고생도 상위 30%내 학비 지원 김영삼 대통령은 12일 세계화추진위 보고회의를 주재하고 「사회취약계층 복지증진대책」등 4개 복지대책에 대해 보고받았다. 다음은 이날 보고 내용 요지. ▷사회취약계층 복지증진대책(보건복지부)◁ ▲근로능력이 없는 저소득층=생계유지능력이 없는 노인·장애인·불우아동등의생계보장수준을 현재 최저생계비의 70%에서 98년 1백%수준으로 보장.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현재 중학생·실업고생까지 지원하는 자녀 학비지원을 내년부터 성적이 상위 30%이내 인문고생에게도 확대.자립·자활을 위해 생업자금융자한도액과 수혜대상가구를 금년 9백만원,6천가구에서 내년 1천만원,7천가구로 확대.소년소녀가장 1만4천명의 생활용품비를 1인당 월 4만원으로 확대지원. ▲노인을 위한 소득및 의료보장=「고령자적합직종」을 개발하고 70세이상 근로능력이 없는 생활보호대상 노인의 노령수당을 현재 월 2만원에서 98년 4만원까지 확대.「노인건강관리법」을 제정,노인질환자에 대한 치료·요양·재활서비스 공급을 체계화.의료보험 적용기간도 현재 연간 2백10일에서 내년부터 3백65일로 연장.치매노인 전문센터를 금년 6개소에서 98년까지 16개소로 확충.민간 노인전문병원을 설치하고 1개소당 1백억원씩 98년까지 매년 3개소씩 지원. ▲장애인을 위한 소득및 의료보장=장애인 자립자금 융자사업 대상가구와 지원액을 금년 6백12가구,8백만원에서 내년 8백가구,1천만원으로 상향 조정.98년까지 장애인 직업전문훈련소를 현재 1개소에서 5개소로 증설하고 연간 양성되는 기능인력도 2백명에서 1천명으로 확대.장애인재활협회내에 「재활정보센터」를 설치·운영하고 건물경사로·지하철승강기등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관련법령을 개정,편의시설 설치를 의무화.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복지기반 구축=보건소를 보건복지사무소로 확대개편,금년부터 5개지역에 시범운영.금년중 자원봉사관련법을 제정,자원봉사자 활동을 촉진하고 지역단위로 자원봉사안내센터를 설치.사회복지공동모금법도 제정,관주도의 이웃돕기모금운동을 민간주도의 공동모금제도로 전환. ▷여성역할과 지위의 세계화방안(세계화추진위)◁ ▲여성의 생애주기에 맞춰 20대초반·육아기·육아이후의 중년기·노년기에 이르기까지 가정내의 여성역할과 사회활동이 양립될 수 있는 모형 개발.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기회의 평등뿐 아니라 조건의 평등을 최대한 지원해 사회참여 활성화. ▲여성의 평생교육제도 마련.정보화·세계화 시대에 부응하는 여성능력의 획기적 확충방안 마련. ▲여성역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남녀차별을 시정.여성개발지표도 공표,계속적인 점검및 주의를 환기. ▷21세기 환경비전(환경부)◁ ▲깨끗하고 안전한 물공급=상수원 수질을 1,2등급(3PPm하)로 개선하되 전국 하천구간의 수질기준 달성률을 금년 30%에서 2005년 95%로 확대.하천 방류수중 관리대상 유해물질 범위를 20종에서 2005년 50종으로 늘리고 하수처리장 기초시설·처리율·처리기술도 제고.식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다목적댐·음용수 전용댐을 개발.절수유도형 수도요금제도를 정착시키고 물관리 지방조직을 수계별 관리체계로 단계적 전환. ▲청정 공기확보=대도시를 중심으로 LNG등 청정연료 공급을 늘려가고 열병합발전이나 소각폐열을 이용한 집단에너지 공급을 확대.시내버스와 대형트럭등의 배출허용기준을 강화.시내버스·청소차는 97년부터 매연 후처리장치등의 부착유도.「지하공간 환경관리법」 제정. ▲폐기물 자원화=1인당 쓰레기발생량을 1.5㎏/일에서 2005년 1.0㎏/일로 줄이고 소각비율도 2%에서 50%로 증진.대형 유통업체에서 포장쓰레기를 중점 감량토록 유도.도시에는 대형소각시설과 위생매립지를,농어촌에 중·소형소각시설과 폐기물종합처리시설을 확충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공단·관광단지 조성시 자체 매립시설 설치 의무화. ▲건강한 환경공동체 조성=생태계 보존지역을 2005년까지 전국토의 5%로 확대하고 야생동물 서식지 복원및 이동통로를 조성.도시기능과 자연생태계가 조화를 이루는 녹색도시(Eco­Polis) 환경설계지침을 중소도시부터 시범 실시.인천·군산·목포를 특별관리해역으로 추가지정,해양을 제2의 국토공간으로 조성. ▷외국문화에 대한 이해증진과 지역전문가 육성방안(세계화추진위)◁ ▲외국에 대한 이해증진을 위한 교육과정 개편=국교 사회과목에 우리문화와 외국문화를 비교해 가르칠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중·고교 교과과정에 세계사와 세계지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초·중교 재학중 한 학년,한 학기등으로 학생교환을 통해 외국에서 민박체류,교육체험을 나눌수 있는 프로그램 보급. ▲국제학술교류 종합추진체계 구축=지역전문인력 양성,세계 각 지역내 차세대 지한파 지도자 육성을 위한 국가차원의 중·장기적 계획수립을 위해 국무총리 자문기구로 정부·학계·시민단체등의 인사 15명이내로 국제학술교류협의회 설치. ▲지역전문가 양성을 위한 대학원 협동석사과정 개설=세계를 7∼8개의 지역전공영역으로 나눠 전공영역별로 대학을 선정,지원.각 대학에서 지역전공 협동석사과정을 개설,전공지역 정치·경제·문화·역사등에 대한 종합적 지식을 가진 전문인력 양성. ▲국제관계 전문가 양성을 위한 특수대학원 설립=국제관계 이론과 실무를 교육할 수 있는 가칭 「국제관계대학원」 설립.정부·기업 공동출자 형태로 국제정치·경제·경영·법·기구 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역사·문화·국제협상까지 강의할 수 있도록 하되 40∼50명의 임용교수진을 확보하고 국내외 관련분야 전문가를 교환교수 및 강사로 초빙.학생수는 학년당 2백명 수준으로 국내대학을 졸업한 국제관계전문가 희망생을 중심으로 선발. ▲지역별 정보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공공도서관 중심으로 세계 각 지역이나 국가별 정보자료의 통합목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후 각 도서관과 개인용컴퓨터와 연결될 수 있게 개방.
  • “장애인·일반인 함께 이용”/한국장애인복지체육회,오금공원에 마련

    ◎「곰두리 체육센터」내일 문연다/장애인 재활돕게 수영장·헬스실 갖춰/문턱 없애고 점자블록·핸드레일 설치 장애인들과 일반인들이 함께 어울려 각종 스포츠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국내 최초로 마련됐다.한국장애인복지체육회(회장 김석원 쌍용그룹회장)는 장애인의 날(20일)을 앞둔 오는 18일 서울 오금동 오금근린공원내에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서울곰두리체육센터」(관장 신창현)를 개관,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시와 장애인복지체육회가 수탁계약을 맺어 지난 92년 착공한 이곳은 지하2층 지상3층 연건평 2천3백평 규모.수영장 헬스실 체육관 물리치료실 등이 갖춰져 지역주민들의 생활체육공간으로,또 시·청각장애,소아마비 등 각종 장애인들의 재활공간으로 함께 이용된다. 『장애자들의 스포츠활동 욕구를 풀어주는 동시에 지역주민과의 자연스런 만남으로 서로를 이해해 그야말로 「이웃」으로 지내도록 해야지요』 관리과장 황근익씨는 처음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 때문에 센터건립을 반대했던 지역주민들의 신청이 쇄도,수용인원을넘어서고 있고 또 인근 국민학교에서도 각종 프로그램에 학생들을 참가시키고자 하는 상담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곰두리체육센터의 모든 시설은 장애자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지어졌다.문턱은 입구에서부터 아예 없고 다니는 길에는 맹인용 점자블럭이,센터내부 모든 곳에는 핸드레일이 설치돼있다.또 실내수영장에는 지체장애자가 힘들이지 않고 물속에 들어갈 수 있도록 경사로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쿠션보호대를 수영장 벽체에 대놓았다. 일반인과 장애자에게 수영 등의 강습을 할 강사는 대부분 특수체육과를 전공했거나 장애자시설및 전국장애자체육대회 등에서 자원봉사 경력이 있는 체육전공자.현재 22명이 지도력 훈련과 뇌성·자폐 등의 장애관련 자체교육을 받으며 개관에 대비하고 있다. 전체 교육및 지도를 담당하는 이규익씨는 『장애인들과 일반인들이 센터내에서 자연스럽게 오가며 내형제라는 인식을 갖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곰두리체육센터측은 우선 가까운 송파지역 장애자(3천여명)들이라도 쉽게 이용할수 있도록 경사출입문 등 장애자편의시설이 갖춰진 특수장치 셔틀버스를 구입,5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회비는 3만∼5만원대로 일반 사회체육센터와 비슷하다.문의 404­6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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