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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북 잇는 자전거길 생겼다

    강남·북 잇는 자전거길 생겼다

    자전거를 타고 한강 남북을 건널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시내 자전거 도로망 구축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잠수교에 너비 2m의 자전거도로와 높이 1.2m의 다리난간을 설치,한강 남북을 잇는 자전거망을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내년 말까지 태평로와 한강로에 버스중앙차로와 함께 자전거전용도로가 들어서고 오는 2007년까지 한강∼청계산 구간에 자전거교량 3곳이 설치되면 시청에서 청계산까지 잇는 자전거길이 완성된다. 잠수교 자전거도로에는 5억 8000만원의 공사비가 들어갔다.한강변 난간은 홍수 등 수압에 저절로 넘어졌다가 물이 빠지면 다시 일어나는 ‘접이식’으로 설치했다.도로는 유량이 많은 물에 약해 잘 파헤쳐지는 아스콘,우레탄 대신 개량 콘크리트를 깔았다.도로 쪽 안전펜스도 기존의 보도가 있을 때보다 높여 안전을 배려했다. 강남권 쪽에서는 서초2육갑문을 통해 한강변 자전거도로를 따라 잠수교로 접근할수 있다.시는 앞서 지난 8월 남산과 한강,그리고 서초구 청계산을 잇는 자전거도로망을 구축하기 위해 한남로 2.2㎞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완공했다. 또 강남·북 도로와 연결하기 위해 한남대교 하류 쪽 보도의 폭을 2.1m에서 3m로 넓혀 자전거·보행자 겸용으로 설치할 계획이다.남북단에는 한강변 자전거도로와 이어지는 자전거 경사로를 내년 말까지 만든다. 또 통행차량이 적어 도로기능이 미미한 잠실철교 서측 도로(폭 3.4m,1개 차로)의 차량통행을 통제하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이 함께 가능하도록 설계안을 마련했다. 잠실철교 자전거도로가 완공되면 올림픽공원,한강시민공원과 이어진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돈만 까먹은 장애지원시설

    장애인 등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정부 지원책이 낙제 수준인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됐다. ●감사원 편의시설 조사서 드러나 3일 감사원에 따르면,공공기관에 설치된 장애인 편의시설을 표본조사한 결과 장애인용 화장실은 74%,장애인용 경사로는 69%가 사용할 수 없거나 사고 우려가 높아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0∼12월 보건복지부·노동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실시한 ‘사회소외계층 지원실태’ 감사 결과다.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장애인용 화장실은 휠체어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최소 면적을 폭 1m 이상,깊이 1.8m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감사원이 표본조사한 14개 지자체 공공기관의 286개 장애인 화장실 가운데 무려 170개가 최소 면적조차 확보하지 않은 채 설치됐다는 것이다.면적 기준치를 준수한 화장실 중 42개는 출입구 위치가 잘못되는 등 휠체어 사용자가 이용할 수 없는 곳이 212개로 74%에 달했다. ●화장실74% 휠체어 이용 불가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 역시 상당수가 형식적으로 설치된 것으로 드러났다.법률에서는 경사로의 기울기를 12분의1 이하로 제한하고 있고,복지부의 ‘장애인 편의시설 상세표준도’에서는 장애인이 12분의1 이하의 경사도에서도 불편을 느끼고 겨울철에는 사고위험까지 높아 경사로의 기울기가 최대 20분의1을 넘지 말도록 규정하고 있다.그런데도 감사원이 조사한 12개 지자체의 건물 출입구 192개 경사로 가운데 경사도가 법정 기준인 12분의1 이하인 경사로는 17개에 불과했다.4분의1을 초과하는 최급경사로도 37개에 달하는 등 69%인 133개의 경사로가 기준치를 넘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토막소식]

    ●장애인 민원창구 확대 운영 서울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장애인 전용 민원창구를 확대운영한다. 구는 현재 장애인 전용 민원창구를 운영하고 있는 구청과 동사무소,보건소에 이어 관내 경찰서와 파출소,우체국 등 공공기관 민원실에도 전용창구를 마련했다. 특히 구청·동사무소·보건소에는 전담공무원을 배치하는 한편,구청 민원실에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사도 두고 있다. 구는 또 다음달부터 장애인들의 이동·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 구청과 동사무소 등 공공건물에 평탄화 경사로와 장애인 전용화장실,유도·안내 표지판 등의 편의시설에 대한 개선작업에 착수한다.(02)860-2828. ●연말까지 신림구교 교통통제 서울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오는 26일부터 연말까지 지하철 2호선 신림역과 신림1동 문성터널을 잇는 ‘신림교’ 재설치공사를 위해 교통을 통제한다. 공사는 1970년 설치된 구교와 1984년 지어진 신교 가운데 구교 구간에서 이뤄진다.이에 따라 신림역에서 문성터널 방향과 봉림교에서 서울대 방향의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그러나 문성터널에서 신림역 방향으로 직진하거나 봉림교를 지나 신림교에서 좌회전하는 차량은 운행할 수 있다.(02)880-3941. ●건축허가부터 옥외광고 조정 서울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다음달부터 불법 옥외광고물의 난립을 막기 위해 건축허가 단계부터 옥외광고물 설치계획을 조정하는 제도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4차로 이상 간선도로변에 연면적 2000㎡ 이상의 비주거용 건물을 지을 경우 건축주는 건축단계에 광고물 설치계획안을 세운 뒤 건축물 사용승인 신청 전까지 옥외광고물의 종류와 설치범위 등을 담은 배치도를 구에 제출해야 한다.또 건축주는 이같은 설치계획안을 분양계획에도 반영해야 한다.(02)2600-6874. ●日도야마현과 교류 양해각서 서울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일본 도야마현 다테야마정과 경제·행정·문화·청소년 등의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 구청장과 신승호 구의회의장 등을 포함한 대표단은 오쓰지 스스무 다테야마정장의 초청으로 지난 12∼16일 일본 현지를 방문,이같은 성과를 이뤄냈다. 다테야마정은 후지산·하쿠산과 함께 일본의 3대 명산으로 꼽히는 다테야마산이 위치한 곳으로,스키장과 온천이 유명해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리는 관광명소다.
  • [토막소식]

    ●장애인 민원창구 확대 운영 서울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장애인 전용 민원창구를 확대운영한다. 구는 현재 장애인 전용 민원창구를 운영하고 있는 구청과 동사무소,보건소에 이어 관내 경찰서와 파출소,우체국 등 공공기관 민원실에도 전용창구를 마련했다. 특히 구청·동사무소·보건소에는 전담공무원을 배치하는 한편,구청 민원실에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사도 두고 있다. 구는 또 다음달부터 장애인들의 이동·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 구청과 동사무소 등 공공건물에 평탄화 경사로와 장애인 전용화장실,유도·안내 표지판 등의 편의시설에 대한 개선작업에 착수한다.(02)860-2828. ●연말까지 신림구교 교통통제 서울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오는 26일부터 연말까지 지하철 2호선 신림역과 신림1동 문성터널을 잇는 ‘신림교’ 재설치공사를 위해 교통을 통제한다. 공사는 1970년 설치된 구교와 1984년 지어진 신교 가운데 구교 구간에서 이뤄진다.이에 따라 신림역에서 문성터널 방향과 봉림교에서 서울대 방향의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그러나 문성터널에서 신림역 방향으로 직진하거나 봉림교를 지나 신림교에서 좌회전하는 차량은 운행할 수 있다.(02)880-3941. ●건축허가부터 옥외광고 조정 서울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다음달부터 불법 옥외광고물의 난립을 막기 위해 건축허가 단계부터 옥외광고물 설치계획을 조정하는 제도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4차로 이상 간선도로변에 연면적 2000㎡ 이상의 비주거용 건물을 지을 경우 건축주는 건축단계에 광고물 설치계획안을 세운 뒤 건축물 사용승인 신청 전까지 옥외광고물의 종류와 설치범위 등을 담은 배치도를 구에 제출해야 한다.또 건축주는 이같은 설치계획안을 분양계획에도 반영해야 한다.(02)2600-6874. ●日도야마현과 교류 양해각서 서울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일본 도야마현 다테야마정과 경제·행정·문화·청소년 등의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 구청장과 신승호 구의회의장 등을 포함한 대표단은 오쓰지 스스무 다테야마정장의 초청으로 지난 12∼16일 일본 현지를 방문,이같은 성과를 이뤄냈다. 다테야마정은 후지산·하쿠산과 함께 일본의 3대 명산으로 꼽히는 다테야마산이 위치한 곳으로,스키장과 온천이 유명해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리는 관광명소다.
  • 중랑천변 전용로 조성 조깅족만 OK

    중랑천변에 ‘조깅 전용로’가 생겼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기재)는 20억원을 들여 중랑천 둔치 노원마을∼월릉교간 폭 3m,길이 8.3㎞의 조깅 전용로를 조성,개방했다고 7일 밝혔다. 지자체 최초로 조성된 조깅 전용로는 인라인스케이트·자전거·조깅 등을 즐기는 주민들이 중랑천 자전거도로를 동시에 이용하는 바람에 사고가 발생하는 등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구는 상계16단지 0.5㎞ 구간은 미려한 점토 블록을 깔고 녹천교에서 창동교 구간 0.8㎞는 고압블록,나머지 7㎞구간에 대해선 컬러 아스콘으로 나눠 포장하는 등 구간별로 특색있게 꾸몄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접근을 쉽게 하기 위해 중랑천 진입램프를 기존 7개소에서 9개소로 2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조깅 전용로를 따라 자연석을 쌓아 조경시설을 하는 등 깔끔하게 단장했다. 구는 또 내년까지 중랑천에 족구장·인라인스케이트장 및 체력단련시설을 갖춘 9개소의 시민휴게광장을 조성하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천교,주공16단지 등 3곳에 육교형 진입램프,월릉교에 교량 경사로를 각각 설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중랑천을 찾는 주민들이 계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총 3억원을 들여 자전거도로변에 물억새 버들·꽃창포 등 7종의 다년생 초화류를 심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장애인·여성당선자를 위하여 의원회관 화장실등 시설 개선

    미닫이 문,팔걸이가 설치된 화장실,낮아진 국회 발언대…. 17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의원회관 221호실과 본회의장이 개조 공사로 가장 바쁜 장소가 되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장향숙 당선자는 27일 공사가 채 끝나지 않은 의원실을 둘러보았다.사무실 집기는 들어오지 않았지만 의원실 안에 있는 화장실 입구는 미닫이 문으로 교체됐고 변기도 문 가까이로 옮겨졌다.세면대 옆에는 팔걸이도 마련됐다.홀수층에만 있는 장애인용 화장실이 2층 복도에도 설치됐다. 국회 본회의장도 많이 바뀌었다.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도록 의원 발언대와 연단 사이가 넓어졌고 단상도 낮아졌다.휠체어를 타고 다녀야 하는 장 당선자를 위해 경사로도 설치됐다.내년엔 본관과 의원회관 주변에 장애인용 리프트도 달 예정이다.장 당선자측은 장애인편의시설촉진 시민연대측과 3차례 시설을 점검했다. 국회 개원준비상황실은 장애인 시설 개설공사로 1억 7000만원의 예산을 들였다.이규담 상황실장은 “17대 국회는 여러 면에서 변화가 많아 어느 때보다 바쁘다.”고 전했다.내년까지 장애인 시설 공사비로 5억 7000만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여성 당선자들의 대거 입성에 맞춰 의원회관 지하에 헬스장과 휴게실도 늘렸다.16대 때보다 70여명 늘어난 187명의 초선의원들을 위해 하루에 하던 오리엔테이션도 이틀간 치렀다. 장 당선자의 신수현 보좌관은 “그동안 국회가 기득권층의 상징물로 여겨져 왔는데 장 당선자를 계기로 국회도 장애인을 바라보는 인식이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잠수교 건너 시청까지 자전거 출퇴근 해볼까

    ‘서울의 모든 자전거도로는 서울광장(시청앞 광장)으로 통한다.’ 서울시는 서울지방경찰청과 공동으로 오는 2007년까지 자전거를 이용해 서울 전 지역에서 도심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자전거도로망을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시가 이날 발표한 ‘도심연결 자전거도로체계 구축안’에 따르면 도심의 경우 새문안길과 종로,태평로,세종로,청계천 복원구간 등 5개 도로 11㎞ 구간에 자전거도로와 자전거 횡단로가 청계천 복원공사 및 시청앞·세종로·숭례문 시민광장 조성공사가 마무리되는 2005년 말까지 들어선다. 또 시 외곽에서 도심으로 연결되는 자전거도로망 40㎞ 구간은 강남권·강북권·지천권·한강권·서남권 등 5개 권역으로 구분돼 2007년까지 추진된다.강남권의 경우 청계산∼경부고속도로변∼한남대교∼한남로∼시청앞,강북권은 은평뉴타운∼통일로∼새문안길∼광화문∼시청앞,지천권은 중랑천∼청계천복원구간∼태평로∼시청앞,한강권은 잠수교∼반포로∼이태원로∼한강로∼시청앞,서남권은 여의도∼마포로∼충정로∼새문안길∼광화문∼시청앞 등의 구간에 자전거도로망이 구축돼 자전거만 있으면 서울 어디서든 서울광장까지 도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자전거를 이용해 한강을 건널 수 있도록 7월 말까지 잠수교에 자전거도로가 개통되고,올해 말까지 한남대교에 자전거도로와 경사로 등이 설치된다.이어 2007년까지는 양화대교·마포대교·한강대교·영동대교·잠실대교·광진교 등 6개 교량에 경사로가 추가설치된다.시는 보행자도로의 폭이 4∼5m 이상으로 넓은 지역에서는 인도를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로 바꾸고,인도 폭이 좁은 지역에서는 차선을 줄여 자전거도로를 만드는 방안을 경찰청과 협의를 거친 뒤 확정할 계획이다.특히 자전거도로와 차도는 펜스를 통해,보행자도로와는 경계석이나 화단을 통해 각각 구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02년 말까지 554㎞의 자전거도로를 건설했으며,2007년까지 720억원을 들여 214.5㎞를 추가설치할 계획”이라면서 “도심연결 자전거도로체계가 구축되면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한강·중랑천·탄천·안양천 등의 자전거도로를 이용해 시 외곽에 위치한 도시까지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여전히 높은 국회문턱 휠체어 들고 “영차 영차”

    “도로턱을 형식적으로 깎으니까 이렇게 경사가 가파르지요.”“저 혼자 이렇게 가파른 경사로를 다니려면 힘들 것 같습니다.”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1번 장향숙 당선자가 22일 수동 휠체어를 타고 국회를 돌아봤다.‘장애인 1호’ 국회의원으로서 직접 국회 시설을 점검한 것이다. 장 당선자는 이날 “비로소 국회의원이 된 것 같다.”고 활짝 웃었지만 건물을 돌아보며 곳곳에서 난관에 부딪혔다.경사로와 점자시설 등 장애인을 위한 제반시설을 이미 갖췄다고 자랑한 국회 사무처는 진땀을 흘려야 했다. 본관 1층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실을 출발한 장 당선자는 우선 청문회가 주로 열리는 ‘제3회의장’에서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계단식 회의장인 데다 경사로가 없어서 이동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국회 사무처측은 “본회의장도 아니니까,이곳에는 별도의 경사로를 설치하지 않고 뒤쪽 의석 하나만 개조해 장 당선자에게 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당선자는 엷은 미소를 띠면서도 “장애인 개인을 위해 고친다고 생각하지 말고,이번 기회에 국회가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해달라.”고 쓴소리를 했다. 이어 2층 본회의장으로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야 했는데,눈앞에 보이는 계단에도 역시 경사로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동행하던 김근태 원내대표 등은 “정면으로 부딪쳐야지,일부러 먼길을 돌아갈 필요가 없다.”면서 휠체어를 들어 계단을 올랐다.“반대편 길로 돌아서 가시라.”는 사무처 직원이 머쓱해진 순간이다.김 원내대표는 “장애인의 이동권을 근본적으로 제한하는 현실을 느꼈다.”고 안타까워했다. 우여곡절 끝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본회의장에 도착한 장 당선자는 다시 한번 만만치 않은 현실에 맞닥뜨렸다. 본회의장 입구에서 의장석 근처까지는 원만한 경사로가 설치돼 이동이 쉬웠지만,발언대 공간이 협소하고 계단으로만 돼 있었다. 장 당선자의 지적에 국회 사무처는 뒤늦게야 일본 국회처럼 높낮이가 조절되는 발언석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의원회관으로 가기 위해 본관 건물을 빠져나가는 일도 쉽지 않았다.본관 정문의 경사로도 가파른 편이었고,휠체어 장애인의 동선은 비장애인보다 멀게 설계돼 있었다. 장 당선자는 “늘 느끼는 것이지만,모든 건물에서 장애인의 동선이 가장 멀게 짜여져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그러면서도 휠체어를 밀어주던 임채정 의원에게 “경사로를 내려갈 때는 휠체어를 밀지 말고 뒤로 당기는 느낌으로 하셔야 한다.”면서 “자칫하면 휠체어만 앞으로 달려나가 큰일이 나기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의원회관 사무실을 찾은 장 당선자는 책상 높이를 낮춰 달라고 요청한 뒤 “늘 ‘불편’하게 살아왔지만 ‘불평’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편의시설이라고 해도 어딘가는 불편하게 마련이므로 서로 도와가면서 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1시간 남짓 국회 탐방을 마친 장 당선자는 “오늘 비로소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정말 열심히 일해 보고 싶다.”고 포부도 밝혔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구로, 체육·휴식시설 갖춰

    4∼5년 전까지 ‘오염 하천’의 대명사로 불리던 안양천이 주민들이 자주 찾는 여가활용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물이 맑아지면서 철새 도래지로 새롭게 자리매김한데 이어 서울 구로구(구청장 양대웅)가 체육시설과 휴식공간 등 각종 편의시설을 속속 배치하면서 주민들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21일 구에 따르면 신도림동 ‘신정교’에서 구로1동 ‘안양교’에 이르는 안양천 둔치에 총사업비 54억원을 들여 주민체육시설을 조성했다. 여기에는 육상트랙과 인라인스케이트장,조깅 및 산책로,자전거도로,축구·농구·배구·족구장 등이 포함됐다.체육시설 사이의 자투리 공간에는 만남의광장과 다목적광장,정자 등 휴식공간도 함께 갖췄다. 구는 또 오는 8월 말까지 인라인스케이트장과 지압보도,그늘막 등의 시설을 추가로 배치하기 위해 공사에 착수했다.이어 올해 말까지 안양천 둔치를 찾는 장애인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체육공원시설 진입로에 경사로가 마련된 육교를 설치할 계획이다. 양 구청장은 “‘안양천 살리기 운동’을 전개한 결과,황조롱이(천연기념물 323호) 등 희귀종 겨울철새와 텃새가 18종 2300여마리에 이르는 등 철새 도래지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안양천을 생태학습장이자 주민들이 자주 찾을 수 있는 여가공간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 장애인용 경사로건물 내년부터 7% 稅감면

    이르면 내년부터 장애인을 위해 경사로와 관람석,호텔객실 등을 개조할 경우 세금이 감면된다. 지금까지는 장애인용 승강기와 점자블록 등에 대해서만 설치비의 3%를 세금감면 대상에 포함시켰으나,이처럼 적용대상을 확대하고 세금감면 폭도 7%로 확대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4∼10월 ‘2003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내놓고 장애인 지원대책을 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복지부와 건설교통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장애인 편의증진심의회를 설치,장애인 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부처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공공건물을 이용하는 장애인에 대해 수화 통역과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 동네병원 · 이-미용실도 장애인 편의시설 의무화

    앞으로는 규모가 작더라도 장애인들의 이용빈도가 높은 의원과 이·미용실도 장애인 편의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내년부터 기초생활보장 대상자인 저소득 장애인 모두에게 장애수당이 지급된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이런 내용의 장애인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현재 공공건물과 대형 민간시설,300㎡ 이상 규모의 근린생활시설 등에 한정돼 있는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대상에 소규모 의원과 이·미용실 등 장애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미용실 등도 경사로나 장애인 전용 화장실,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등을 설치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장애수당을 현재 월 6만원에서 16만원으로 인상,장애로 인한 추가소요 비용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는 기초생활보장 대상자 가운데 중증장애인 13만 9000명에게 장애수당이 지급되고 있다.이를 경증까지 포함해 전체 저소득 장애인으로 확대하면 10만명 가까이 늘어난 23만 6000여명이 혜택을 받는다. 한편 전동휠체어와 정형외과용 구두 등 장애인이 많이 사용하는 품목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건강보험 적용대상에 넣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장애인 가는길 ‘장애’ 걷어내기

    장애인들이 육교를 건널 수 있는 승강기나 경사로가 턱없이 부족한 가운데 서울 구로구가 장애인 이동에 필요한 편의시설 확충에 나섰다. 27일 구로구(구청장 양대웅)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장애인용 특수승강기가 마련된 육교를 경인로변 고척교 앞에 신설,운용에 들어간다.또 올해 말까지 안양천 둔치 체육공원시설 진입로에 경사로가 마련된 육교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구로구는 2002년부터 장애인용 승강기를 운용하고 있는 신도림역 앞 육교에 이어 관내 육교 12곳 가운데 3곳에 장애인과 노약자·임산부 등을 위한 이동용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양 구청장은 “장애인 등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보행권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유동인구가 많은 구로5동 애경백화점 앞 육교에 장애인용 승강기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서울시내 육교 가운데는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곳이 전무하다시피 하다.현재 시내 육교는 모두 237개다.이 중 장애인 이동용 승강기가 마련된 육교는 구로구 신도림역 앞과 양천구 금옥여고 앞,중랑구 동부시장 앞,노원구 삼육대 앞 등 4곳뿐이다. 장세훈기자 shjang@˝
  • 서울시내 자전거도로 214㎞ 신설

    서울시내에 자전거도로가 214㎞ 신설되는 등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대폭 늘어난다. 서울시는 현재 2.4%에 머무르는 자전거 교통분담률을 2007년까지 5%로 높이는 등 ‘자전거이용시설정비 2차 5개년계획’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현재 총연장 554㎞인 자전거 도로를 768㎞까지 확충하고 자전거 대여소는 22곳 증설,자전거보관대는 현재 4만 1511대에서 9만 4784대로 늘릴 계획이다. 2005년 9월까지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를 확보하고,청계산에서 시청앞 광장을 거쳐 은평뉴타운까지 연결되는 자전거 도로망도 구축할 계획이다.한강시민공원을 따라 남북 양쪽에 조성된 자전거도로를 연결하기 위해 2006년까지 잠실대교와 한남대교 등 7곳에 경사로가 추가로 설치된다. 자전거도로가 잘 갖춰진 송파구와 양천구를 특별구역으로 지정,자전거이용시설의 개선과 활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토록해 모범사례로 육성할 방침이다. 고인석 서울시 교통운영담당관은 “자전거 관련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724억원이 투입된다.”면서 “서울시에서 성남이나안양 같은 인접 도시까지 이어지는 자전거도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유종기자 bell@
  • 동부간선로 진입 ‘숨통’/천호대로~중곡 펌프장 560m 확장공사 끝나

    동부간선도로 진입로 확장공사가 끝나 상습 교통체증에 시달렸던 상계동 방향의 차량소통이 한결 편해진다.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17일 군자교 동쪽 천호대로에서 중곡 빗물펌프장에 이르는 동부간선도로의 진입로 확장공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구는 17억여원의 예산을 투입,지난 5월 이 공사를 시작해 군자교에서 중곡 빗물펌프장에 이르는 편도 1차로 560m 도로를 편도 2∼3차로로 넓혔다.중곡 빗물펌프장 부근에서 중단됐던 중랑천 제방 산책로도 너비 1.26m, 길이 506m로 연장됐다.제방산책로에는 보행등 23개를 설치하고 경사로 등을 정비해 주민들의 접근이 종전보다 훨씬 편리하게 됐다. 이번 진입로 확장공사는 교통안전 시설의 보완·개선을 통해 간선도로의 기능을 회복하고,도로환경을 이용자 중심으로 최적화시킨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홍제·불광천 리모델링/자전거 전용교·조명등 설치

    마포구 상암 월드컵주경기장 인근을 흘러 한강과 합류하는 불광천과 홍제천이 대대적으로 정비된다.자전거도로의 한강 접근성이 떨어지고,한강과 만나는 합류부 지점에 쌓이는 부유 쓰레기 더미로 하천경관을 크게 해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13일 ‘홍제·불광천 관리 및 정비계획’을 마련,연말까지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불광천 1.5㎞ 구간 가운데 홍제천과 만나는 곳의 징검다리가 자전거도로 보다 1.5∼2m정도 낮게 설치돼 주민들의 이용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보고 서울시와 협의,자전거 전용교량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홍제천의 경우 한강 합류지점∼성산1교간 자전거전용도로는 성산임대아파트 앞부분에서 계단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어 진입계단 양측 50m에 이동경사로를 설치하기로 했다.새벽이나 야간에도 자전거전용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 일대 350m 전구간에 조명등을 갖추기로 했다. 성산다리∼성산2교 구간 355m는 하천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데다 둔치의 토사가 흘러내려 하천경관을 크게 해치고 있어 환경정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우선 하류측 웅덩이를 15.5㎥ 크기의 돌망태로 메우고 둔치부분엔 개나리,철쭉,잔디를 심어 녹지로 조성키로 했다. 홍제천의 성산2교∼유원성산아파트 420m 구간은 도로측 옹벽노출로 미관을 해치고 있는 데다,자전거도로는 콘크리트로 포장돼 보행감(쿠션)이 크게 떨어진다.이에 따라 구는 15억여원을 들여 이 구간을 우레탄으로 포장하고 옹벽에는 넝쿨장미와 잔디를 심기로 했다. 앞서 마포구와 서대문구는 홍제천의 자전거도로를 한강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었다.또 홍제천 상류에 있는 서대문구는 이미 지난해부터 홍제천 자연천화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서울시로 부터 17억원의 예산지원을 받기로 했고,현재 사업 타당성 조사와 기본·실시설계를 맡을 업체까지 선정하는 등 사업추진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복지시설 30% 장애인 배려없다

    강남구 일대 공원·의료·운동시설 등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대상 시설 가운데 편의시설을 제대로 갖춘 곳이 74.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지난 5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관내 5297곳 2만 2060개 시설에 대해 경사로,전용화장실,엘리베이터,점자블럭 등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실태를 조사한 결과 74.3%인 1만 6406개 시설만 편의시설이 완비됐다고 7일 밝혔다. 호텔 등 숙박시설이 58.9%로 가장 낮았다.이어 업무시설 59.3%,교육연구시설 65.9%,자동차관련시설 71.6% 등도 설치율이 낮았다. 특히 편의시설에 가장 신경써야 할 복지시설도 472곳 가운데 69.7%인 329곳만 편의시설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횡단보도·육교 99.7%,아파트 89.6%,운동시설 86.7%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곳은 비교적 편의시설을 잘 갖추고 있었다. 구는 해당 시설주에게 이같은 점검 결과를 통보하고 편의시설 설치를 유도하는 한편,향후 증·개축 및 용도변경 때 편의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또 98년 편의시설 의무화 이후 준공된 건물인데도 편의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시설주에게 1년 기간을 줘 시정명령에 따르도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때는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이현구 구 장애인복지팀장은 “98년 이전 준공 건물은 편의시설 설치가 의무규정은 아니지만 설계를 맡고 있는 건축사를 상대로 편의시설 교육을 강화하고 홍보에도 주력해 설치율을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메트로 인사이드]한강공원 인라이너 안전사고 작년의 3배 / 인라인 飛上? 비상!

    토요일인 지난달 31일 밤 10시쯤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는 밤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과 자전거,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기는 시민 5000여명으로 발디딜 틈 없이 붐볐다. 인라인 전용 원형트랙에는 200여명의 인라이너들이 점프 등 고난도 묘기를 연습하고 있었다.망원지구와 연결된 다리와 홍제천 연결로 등 경사로에는 속도감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려 아슬아슬한 장면이 연출돼 보는 이의 가슴을 졸이게 했다. 결국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초등생 인라이너와 자전거를 타고 홍제천에서 난지지구로 들어오던 30대가 ‘접촉 사고’를 내고 말았다.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지만 난지지구 곳곳에서 인라인과 자전거,인라인과 조깅하는 사람과의 충돌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사정은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여의도·잠실지구도 마찬가지였다. 2일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에 따르면 올들어 5월말까지 병원으로 후송된 인라인 접촉사고만 27건에 달했다.지난해 1년간 일어난 사고(18건)보다 많은 것으로,현 추세라면 한강시민공원내 각종 접촉사고는 지난해의 3배에달할 전망이다. 이처럼 접촉사고가 늘어난 것은 인라인 동호인들이 폭증한 데다,양재천 홍제천 중랑천 등 한강지천과 한강시민공원이 자전거도로로 연결되면서 자전거·인라인이 시민공원으로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다.폭 3∼4m에 불과한 자전거도로에 조깅하는 사람과 인라인·자전거가 뒤엉키면서 자연스레 사고를 부르는 것이다. 올들어 5월 말까지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은 1364만여명.이 가운데 인라인 이용자가 180만명으로 전체의 13%를 차지한다.인라인,자전거,산책 등의 목적으로 한강을 찾는 시민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 490만명에서 934만명으로 두 배가까이 증가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현재 한강공원내에 설치된 인라인 관련 시설은 난지지구의 인라인스케이트장,이촌지구의 롤러스케이트장·X게임장,잠실지구의 롤러스케이트장이 전부다.사업소 관계자는 “여의도지구에도 인라인 전용 트랙을 만들고 도로입구 등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지만 무엇보다 이용객들이 안전에 유의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류길상 기자 ukelvin@
  • 양재천 장애인 리프트 장애인이 운전

    “장애인 불편은 장애인이 잘 알죠.” 강남구가 양재천을 찾는 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1999년부터 경사로에 설치한 장애인리프트(사진) 운영·관리를 관내 장애인에게 맡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양재천 장애인리프트는 그동안 공익요원 등이 운영했지만 장애인의 어려움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장애인이 리프트를 운전하면서 강남구 관내 장애인 8500여명이 더 친절한 서비스를 받게 됐기 때문이다.특히 리프트 설치 장소가 장애인들이 많이 사는 대치아파트 주변이어서 월 평균 100명이 넘는 장애인과 노약자가 이 리프트를 애용하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장애 편의시설 의무화

    오는 2004년부터 장애 학생을 위해 특수학급이 설치된 전국 초·중·고교는 경사로나 승강기 등의 장애 편의시설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6일 장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특수교육진흥법’을 개정했다고 밝혔다.이 법은 오는 2004년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특수학급이 설치된 전국의2364개 초등학교·592개 중학교·86개고교 등 3042곳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3년 동안 ▲출입구의 높이 차이 제거 ▲경사로·승강기·휠체어리프트 설치 ▲계단 및 복도 손잡이,장애인 화장실 개선 등을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한다.이 사업에는 모두 816억 2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의 제2조에 규정된점자블록·유도 안내판 등의 나머지 편의시설은 설치를 권장할 방침이다. 또 2007년 이후에는 특수학급이 없는 일반 초·중·고교 가운데 초등학교부터 단계적으로 편의시설을 설치토록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차량위주 70년대 개발시대 産物 육교가 사라진다

    70년대 개발 시대의 산물인 ‘육교’가 사라진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시내에 설치된 보도 육교는 모두 248개로 이중 철거 대상인 20년 이상된 육교만 98개다. 지난 2000년 8월 ‘도시계획시설기준에 관한 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앞으로 가급적 육교를 지상 횡단보도로 대체해야 하기 때문에 서울시내 육교는계속 줄어들 전망이다. 2000년까지 17개의 육교가 위치했던 종로구는 올해 안전진단에서 위험 판정(D등급)을 받은 신문로 1·2가,행촌동 대신고 앞 육교를 단계적으로 철거키로 했다.특히 지난 78년 설치된 대신고 앞 육교는 우선 내년 상반기까지 없애기로 하고 23일부터 통행을 금지한다. 중구도 지역 상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삼일로 세종호텔 앞과 백병원앞,중림동 대왕빌딩 앞 육교를 철거할 방침이다.이들 육교는 지난 70년대 초에 지어져 시설이 매우 낡은 데다 삼일로 육교는 청계천 복원과 함께 횡단보도로 교체되는 것이다. 동대문구도 경찰이 이문동 이문시장 앞 육교를 철거해도 교통 흐름에 지장이 없다고 결론냄에따라 내년 3월쯤 육교를 철거할 예정이다. 앞서 종로구는 지난해 9월 23년간 안국동과 인사동을 이어 온 안국동로터리 육교와 명륜동 성균관대 입구 사거리 육교를 없앴다. 영등포구 영등포시장 주변 한일은행 앞 육교도 “통행에 불편을 줘 상권을침해하는 데다 무단횡단을 부추긴다.”는 상인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횡단보도로 바뀌었다.이밖에 남부순환도로 오류IC,서대문구 북가좌초등학교 앞,동작구 신대방삼거리 육교 등도 최근 3년간 노후 등의 이유로 사라졌다. 육교가 사라지는 것은 대부분 낡은 데다 보행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장애인들의 통행을 원천적으로 막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통정책의 기조가 차량에서 보행중심으로 바뀌는 추세여서 건너기 불편한 육교 대신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육교는 철도·고속도로횡단 등 부득이한 경우에만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애인이동권연대 엄태근 사무국장은 “장기적으로는 모든 육교가 횡단보도로 교체돼야 한다.”면서 “부득이한 경우에는 일부 신도시 등에서 운영중인 경사로나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육교로 바꾸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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