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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태동산으로 불렸던 도령마루에 위령공간… 4·3의 아픔을 달래다

    해태동산으로 불렸던 도령마루에 위령공간… 4·3의 아픔을 달래다

    제주4·3 당시 80여명이 희생당한 학살터 제주국제공항 인근 도령마루에 위령 공간이 들어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공항 인근 제주시 서부공원 입구광장 390.5㎡ 부지에 진입 경사로와 조형물을 설치해 위령공간을 마련해 4·3유적지 제막행사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도령마루’라고도 부르는 ‘도령모루’는 도깨비가 출몰하는 모루(언덕)라는 의미의 제주어다. 옛 지명인 ‘도령마루’라는 이름 보다는 70년대 초 유명 제과회사에서 세운 해태탑이 들어서면서 ‘해태동산’으로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이 곳에서는 4·3 당시인 1948년 11월부터 1949년 2월까지 도내 17개 지역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끌려온 80여명이 희생당했다. 특히 1979년 소설가 현기영의 단편소설 ‘도령마루의 까마귀’에서 도령마루의 4·3학살을 정면으로 다뤘으나 별도의 위령공간은 없었다. 2019년 4·3 혜원상생굿과 방사탑 건립, 해태상 철거 등이 이뤄지면서 해태동산이라는 명칭 대신 도령마루라는 본래의 이름을 되찾으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생소한 지명이다. 도는 무관심 속에 방치돼 있던 역사적 장소인 도령마루 인근에 도민과 관광객, 미래세대가 4·3의 아픔을 기억하는 공간이 마련되도록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진입경사로와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위령공간을 조성했다. 이번 제막식과 연계해 도령마루를 주제로 한 기념 시화전 ‘무명에 싸매어 둔 울음을 풀어’를 제주도 주최, 제주작가회의 주관으로 도령마루에서 28일부터 새해 1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조상범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도령마루 4·3유적지가 서부공원 입구광장의 역할을 넘어 위령공간으로 4·3의 아픔과 정신을 전달하기를 기대한다”며 “더불어 이제부터는 ‘도령마루’라는 명칭으로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새해에도 안전이 최우선…영등포구, 선유교 해맞이 안전 총력

    새해에도 안전이 최우선…영등포구, 선유교 해맞이 안전 총력

    서울 영등포구가 갑진년 새해 첫 새벽 선유교를 찾은 해맞이객들이 안전하게 일출을 관람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선유교는 대표적인 새해 해맞이 명소로 손꼽힌다. 올해도 많은 해맞이 방문객들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맞이객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한다. 먼저 구는 영등포소방서, 선유도공원 관리사무소, 유관부서와 함께 사전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인파 사고를 막기 위해 좁거나 경사진 곳이 있는지, 구급차 출동용 비상 통로가 확보되어 있는지를 꼼꼼히 점검하고 안전펜스를 곳곳에 설치한다.이어 선유교 관람 구역을 분홍색, 보라색, 초록색으로 구분하고, 1월 1일 오전 6시부터 선유교를 통제한다. 선유교 하부 종합상황실에는 오전 6시 30분부터 선착순 500명에게 관람 구역의 색상과 동일한 팔찌를 배부하고, 방문객들이 팔찌 색상과 동일한 구역에서 일출을 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인파가 한 곳에 집중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팔찌를 수령받지 못한 해맞이객은 선유교 아래 양화 한강공원에서 일출을 관람할 수 있다. 양평2동에서 양화한강공원을 오갈 수 있는 보행육교 계단과 경사로는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다. 다만 혹시 모를 사고와 병목 현상을 막기 위해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일방통행 등의 안전조치를 취한다.이밖에 의료지원반을 운영해 응급상황 시 신속하게 대처하고, 30~50m 간격으로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갑진년을 맞이하는 첫 일출을 구민들이 안전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안전관리에 나설 것”이라면서 “남은 기간 동안 긴장의 끊을 놓지 않고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사전 점검과 현장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 마포구, 하늘공원 정상에서 2024년 해맞이 행사

    마포구, 하늘공원 정상에서 2024년 해맞이 행사

    서울 마포구가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서울의 해돋이 명소인 하늘공원에서 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새해맞이를 통해 희망찬 출발을 다짐하고 37만 마포구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하늘공원 해맞이 축제는 새해 1일 오전 7시 ‘놀당갑서’ 공연팀의 대북 퍼포먼스로 시작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의 대북 타고(打鼓)와 축하 박 열기 행사, 시민들이 소원지를 작성해 나무에 매다는 새해 소원나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복 나눔 이벤트인 룰렛 게임과 포토존, 대북 체험 공간도 준비된다. 구는 많은 구민이 참석하는 행사인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고 밝혔다. 추위를 녹일 수 있는 주민 쉼터와 난방기, 온수 등을 준비하고 낙상 사고 우려가 있는 하늘계단과 경사로 등 위험 구간에 안전요원 총 160여명을 배치한다. 축제 당일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연합회 회원들이 질서 유지에 나선다. 화재 및 응급사고 발생에 대비해 소방차와 구급차도 대기할 예정이다. 당일 오전 9시까지 평화공원, 난지천공원, 노을공원 주차장 등 2216대 규모 주차장이 무료 개방된다.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은 “해맞이 축제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며 감동과 희망을 얻으시길 바란다”라며 “모든 방문객이 즐겁고 안전하게 일출을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소외 이웃 보듬는 新부촌 성동

    소외 이웃 보듬는 新부촌 성동

    서울 성동구가 새로운 부촌으로 떠올랐다. 구는 ‘스마트포용도시’를 표방하며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25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3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구는 처음으로 부집중도 지수가 1.0을 넘었다. 부집중도 지수란 지역구분별 부자들이 보유한 금융자산 비중을 부자 수 비중으로 나눈 값이다. 값이 1.0 이상이면 고자산가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시가 발표한 ‘지역내총생산(GRDP) 보고서’에서도 자치구 가운데 성동구의 전년 대비 성장률(10.9%)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구는 ‘스마트포용도시’를 내걸고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 필수노동자와 경력보유여성 지원 정책, 어르신을 위한 ‘효사랑 건강주치의 사업’ 등 포용 정책을 추진해 왔다. 또 반지하 주택 전수조사에 이은 성동형 위험거처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전국 최초로 장애인, 노인 등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경사로 설치를 지원하는 조례도 제정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장 속에서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챙기는 것 또한 지자체장의 역할”이라며 “일터, 삶터, 쉼터가 골고루 발전한 빈틈없는 포용도시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소아암 퇴치·반려견 헌혈’ 희망 싣고 달려요

    ‘소아암 퇴치·반려견 헌혈’ 희망 싣고 달려요

    현대차그룹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소아암 퇴치를 위한 캠페인 ‘현대 호프 온 휠스’가 25주년을 맞는 등 국내외의 그늘을 밝히는 현대차의 노력이 열매를 맺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9월 미국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빌딩에서 소아암 퇴치를 위한 캠페인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바퀴에 희망을 싣고) 25주년 행사를 열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는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라는 비전에 의해 제품을 혁신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등 전 세계를 위해 할 수 있는 올바른 일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현대차가 소중히 여기는 활동 중 하나가 호프 온 휠스다. 소아암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을 돕고 투병 중인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1998년부터 현대차가 미국에서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호프 온 휠스에 누적 기부금 규모는 2억 2500만 달러다. 미국에서 소아암을 치료하거나 치료제를 연구하는 175개 병원과 연구기관의 약 1300개 프로젝트가 호프 온 휠스의 지원을 받았다. 또 현대차는 반려견 헌혈 문화의 안정적인 정착을 목표로 ‘2023 아임도그너’(I’M DOgNOR) 캠페인에 나섰다. ‘아임도그너’는 반려견 혈액 공급 체계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반영해 2019년 처음 시작된 현대차의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올해는 부산의 ‘큰마음 동물 메디컬센터’ 및 대전의 ‘타임 동물 메디컬센터’ 등과 함께 반려견 혈액 공급을 위한 헌혈견 데이터 관리체계를 확대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찾아가는 반려견 헌혈카’와 아시아 최초의 반려견 헌혈 기관인 ‘KU 아임도그너’ 헌혈센터의 설립·운영 지원 등도 시작했다. 기아는 지난 10월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및 접근성 향상을 위한 ‘웰컴휠(Welcome wheel) 캠페인’의 하나로 텐동전문점 ‘온센’(서울 동대문구)에 이동식 경사로를 전달했다. 기아의 웰컴휠 캠페인은 매장의 문턱 때문에 휠체어나 유모차 등의 접근이 어려운 소규모 매장에 초경량 이동식 경사로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동대문구(27개), 은평구(27개), 동작구(27개), 서울 각 장애인 복지관(40개) 등에 총 120여개의 이동식 경사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앞으로 단순한 이동권 향상을 넘어 사회문화적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올해 들어 두 번째 새 생명...거창 농촌마을 잔치 분위기

    올해 들어 두 번째 새 생명...거창 농촌마을 잔치 분위기

    고령화·저출산으로 위기에 처한 농촌마을에서 올해 들어서만 두 명이 새로 태어나 마을이 잔치 분위기다. 거창군 고제면은 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과 함께 수내마을에 사는 최모씨 부부를 찾아 기저귀와 꽃다발 등 출산 축하선물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최씨 부부는 지난 11월 6일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 올 들어 고제면에서 태어난 두 번째 아이다. 836가구 1381명(12월 기준)이 사는 고제면에서는 지난 1월 올해 첫 신생아가 탄생한 이후 추가 출산 소식이 없었다. 고제면은 거창군 12개 읍·면 중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적다. 주민들은 새 생명 탄생을 마을 경사로 여기며 축하 인사를 잇고 있다. 이정헌 고제면장은 “가정의 첫째 아이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올해 고제면에서 출산이 이어져 기쁘다”며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아이가 살기 좋은 고제면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10월 기준 거창군 인구는 6만 150명으로, 소멸위험지수(20~29세 여성을 65세 이상 노인 인구로 나눈 값)는 0.26으로 나타났다. 소멸위험지수는 0.50 이하면 소멸 위험 단계, 0.20 이하면 소멸 고위험 단계로 분류한다. 출산을 장려하고 인구를 늘리고자 거창군은 올해부터 출생아당 출산 축하금 5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또 출생일이 속하는 달부터 20개월까지 첫째·둘째 자녀에게는 매월 10만원, 셋째 자녀 이후로는 60개월까지 매월 30만원을 양육지원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 ‘툭하면 당직’ 남편 수상했던 아내…‘이것’ 수집해 불륜 밝혔다

    ‘툭하면 당직’ 남편 수상했던 아내…‘이것’ 수집해 불륜 밝혔다

    2년 넘게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경찰관에 대한 징계 처분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정당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법 전주제1행정부(부장 백강진)는 경위 A씨가 전라북도경찰청을 상대로 낸 강등 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측 항소를 기각하고 1심 판단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8년 10월 4일부터 2020년 12월 28일까지 같은 경찰서에서 근무했던 여경 B씨의 주거지를 총 518회 찾았다. 이 중 237회는 초과근무시간에 찾아 수당까지 부당 수령한 사실이 적발돼 경위에서 경사로 1계급 강등됐다. A씨의 아내는 A씨를 수상히 여겨 방문 장소와 동선이 저장된 구글 타임라인을 일자별로 캡처한 다음 전북경찰청에 진정을 제기했다. 전북경찰청 보통징계위원회는 품위유지의무 위반(불건전 이성교제), 성실·복종의무 위반(초과근무수당·출장여비 부당수령)을 인정해 강등 처분(경위→경사)과 징계부과금 3배 부과 처분을 하기로 했다. A씨는 “B씨 집에서 자고, 아침이나 약을 사다 주고, 단둘이 영화를 보거나 여행을 간 사실은 맞지만, 불건전한 이성 관계를 맺은 바 없다”라며 구글 타임라인이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A씨의 아내가 같은 집에 사는 남편의 구글 타임라인을 증거로 수집한 것이 사회질서에 반하지 않는다면서 증거 능력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A씨는 자녀가 있는 기혼자인 점을 고려할 때 A씨가 인정하는 사실관계만으로도 건전한 관계라고 보기 어렵고, 비위 정도가 결코 가볍지 않다”라며 “B씨 역시 A씨의 아내로부터 각서 작성을 요구받고 이를 거부하면서 ‘A씨와 절대 연락하거나 만날 일이 없다. 진짜 죄송하다’고 했다. B씨의 언행은 A씨와의 교제사실을 직·간접적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라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지난 3월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에서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부 오차가 있을 순 있지만 징계 사유를 뒷받침하는 데 오류가 있다고 볼 수 없어 원고에 대한 강등 처분은 적법하다”라고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 친팔레스타인 시위대, 맨해튼 다리 막고 ‘영구 휴전’ 촉구

    친팔레스타인 시위대, 맨해튼 다리 막고 ‘영구 휴전’ 촉구

    미국의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26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다리를 막아놓고 시위를 벌여 시내 교통을 몇 시간 동안 마비시켰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진보 성향의 유대인 단체 ‘평화를 위한 유대인의 목소리’(JVP)는 이날 맨해튼 다리를 봉쇄한 채 가자지구 내 영구적 휴전 등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번 시위는 오후 2시쯤 대규모 경찰 인력이 현장에 파견된 가운데 시작됐다. 시위대는 로워 맨해튼의 커낼 스트리트와 다운타운 브루클린을 연결하는 다리의 맨해튼 쪽 입구를 막고 있어 운전자들은 최소 한 시간 이상 운전석에 앉아 있어야 했다. 한 여성 모델은 브루클린에서 열리는 패션쇼에 참석하러 가는데 늦게 생겼다며 평화를 지지하지만 이런 방법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상업용 밴을 운전하는 한 남성은 밤새 일하고 집에 가는 길이라며 분노를 표하기도 했다.경찰은 시위대가 이스트 강 위 다리에 친팔레스타인 현수막을 내걸기 시작할 때 이 지역에서 차량들을 우회시켰다. 오후 3시가 되자 시위대는 커낼 스트리트와 바우어리 근처의 다리 경사로 한 가운데 앉아 있었다.일부 시위자들은 주먹을 불끈 쥐며 “가자를 살리자”(Let Gaza Live)고 구호를 외치며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었다. 한 시위자는 다리의 돌로 된 아치에 올라 팔레스타인 국기를 내걸기도 했다. 제이 세이퍼 JVP 회원은 시위 과정에서 “지금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잔해 아래에 있기에 우리는 계속 목소리를 높이고 계속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시위는 비교적 평화로웠고, 다리는 오후 5시 30분쯤 다시 열렸다. 한 경찰 관계자는 현지 매체에 시위 과정에서 여성 1명과 남성 2명 등 3명의 시위대가 체포됐다고 밝혔다.
  • 푸른 용의 기운 받으러… ‘뷰 맛집’으로 떠난다

    푸른 용의 기운 받으러… ‘뷰 맛집’으로 떠난다

    올해도 한 달 남짓 남았다. 어제를 반추하고 내일을 설계할 전망 좋은 여행지를 찾는 시기다. 2024년은 푸른 용의 해라고 한다. 한 해의 아쉬움을 툭툭 털어내고 청룡의 해를 맞을 수 있는 여행지를 몇 곳 꼽았다.①경기 안산 달전망대 새해 전망을 수놓다 안산 시화방조제 가운데 우뚝 선 달전망대는 달이 수놓은 그림이다. 달을 모티브로 만든 공간으로, 달의 움직임에 따라 풍경도 시시각각 바뀐다. 작은가리섬에는 이루나타워의 달전망대, 시화나래휴게소, 시화나래조력공원, 시화나래조력문화관 등의 볼거리가 몰려 있다. 시화나래는 시화호 주변 관광자원을 아우르는 이름으로, ‘훨훨 날개를 펼치듯 널리 알려지고 솟아오르다’라는 뜻이 담겼다. 달전망대에서는 시흥 오이도와 안산 대부도의 방아머리선착장 입구를 잇는 길이 12.7㎞ 시화방조제가 내려다보이고 바다와 호수를 양옆에 끼고 직선으로 뻗은 4차선이 감탄을 자아낸다. 여의도 15배 규모의 시화호와 조력발전소, 큰가리섬, 인천 송도, 서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달전망대의 타워층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8시다. 연중무휴로 운영된다.②강원 동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바다 마을서 품는 희망과 평화 동해는 바다가 아름다운 고장이다. 망상, 대진, 어달, 하평, 한섬, 추암 등 아름다운 해변이 늘어서 있다. 특히 어달해변과 하평해변이 자리한 묵호권은 ‘동해 여행 1번지’로 꼽힌다. 시원한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묵호등대, 동해 어민의 삶을 견인하는 묵호항도 여기 있다. 묵호등대 옆에 새로 조성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해랑전망대가 ‘핫플’이다. 스카이밸리는 높이 59m의 스카이워크, 해랑전망대는 길이 85m 해상 보도 교량이다. 파란 바다를 감상하며 이색 체험 시설을 즐길 수 있다. 무장애 경사로를 설치해 어린이와 장애인, 노약자 등도 유아차나 휠체어를 타고 출입할 수 있다. 묵호의 생활상을 담화(談)로 만나는 논골담길, 국내외 연필 3000여종을 모아 놓은 연필뮤지엄, 두타산과 청옥산의 비경을 한자리에서 즐기는 무릉계곡(명승)은 이 지역의 보물 같은 유산이다.③충북 제천 청풍호반케이블카 청풍서 맞는 청룡의 해 2024년 청룡의 해를 앞두고 제천 청풍호(충주호)는 2023년을 마무리하기에 더없이 운세 좋은 여행지다. 새해 전망은 맑고(淸) 푸름(靑)이라 믿고 걷다 보면 정말 그런 해가 될 수도 있다. 청풍호를 품기에는 청풍호반케이블카가 제격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는 과정은 이미 조망의 여정이다. 물태리역을 출발해 비봉산역에 다다르면 광활한 풍광이 압도한다. 멀리 소백산과 월악산이 넘실대고, 옥순대교에서 굽이굽이 흘러온 남한강 줄기는 내륙의 바다를 실감케 한다. 비봉산역은 너른 데크를 조성해 여유롭게 거닐며 청풍호와 주변 산세를 감상하기 좋다. 베이커리 카페, 약초숲길, 초승달과 하트 포토 존, 모멘트 캡슐 등이 여행을 풍요롭게 한다. 휠체어나 유아차 이용도 편하다. 루미나리에가 반짝이는 제천 시내 비룡담저수지, 의림지 등도 겨울 여행지로 손색없다.④경북 울진 등기산스카이워크 바다 위 걸어 하늘 속으로 푸른 바다와 푸른 숲, 푸른 하늘까지 울진의 매력은 온통 푸른색이다. 울진이 품은 다채로운 푸른색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 바로 등기산스카이워크다. 총길이 135m로, 바다 위 20m 높이에 설치해 멀리서도 존재감을 뽐낸다. 발아래 푸른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강화유리 구간만 57m다. 투명한 바닥 덕분에 이 길이 바닷속으로 들어가는지 하늘 위로 오르는지 헷갈릴 정도다. 스카이워크 중간쯤에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뤄준다는 후포 갓바위 안내판이 있다. 맑은 날에는 갓바위 주변으로 윤슬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스카이워크 끝자락에는 의상대사를 사모해 용으로 변한 선묘 낭자를 표현한 작품이 자애로운 미소로 맞아 준다. 스카이워크와 이어진 구름다리(출렁다리)를 건너면 후포등기산(등대)공원이다.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등대를 모형으로 조성했다.
  • 힐튼호텔 재개발… 남산 최대한 잘 보이게

    힐튼호텔 재개발… 남산 최대한 잘 보이게

    서울 남산 밀레니엄 힐튼 서울호텔(힐튼호텔)이 남산 조망을 최대한 가리지 않는 선에서 최고 143m 건물 2개 동으로 재개발된다. 역사성이 인정되는 기존 호텔 로비는 원형 그대로 보존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소위원회를 열고 ‘힐튼 호텔(양동구역 제4-2·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변경안은 기존 힐튼호텔이 서울역 광장에서 바라보는 남산조망을 가렸던 점을 감안해 건물 배치를 조정해 최대한 남산을 가리지 않는 방향으로 계획됐다. 재개발이 완료되면 서울역에서 남산을 볼 수 있는 조망점은 기존에 유일했던 후암로변 방향에 서울역 북측에서 남대문교회~남산으로 이어지는 조망점이 추가된다. 대표적인 한국 현대건축 1세대로 꼽히는 김종성 건축가가 설계한 힐튼호텔의 로비(아트리움)는 원형을 보존해 새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연 채광과 높은 층고로 느껴졌던 장중함이 훼손되지 않도록 로비의 계단·기동 등 형태와 재료를 보존하고 외부공간에서도 내부가 잘 보일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개방형 녹지와 서울역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접근성도 높인다. 서울역 광장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경사로면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보도 이용성을 높이고 소공원에서 판매시설, 개방형녹지로 연결되는 동선계획을 구성한다. 퇴계로변에서 시작하는 양동숲길보행로를 만들어 시민들이 남산으로 이동할 수 있는 통행로를 다변화 할 예정이다. 원형이 보존된 힐튼호텔 로비를 통해 접근이 가능한 대규모 판매시설도 들어선다. 힐튼호텔의 재개발 방안은 지난 10월 초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됐지만 남산 조망권과 개방형녹지 공간 등의 보완 필요성으로 보류됐다가 이번에 가결됐다. 현재 힐튼호텔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처음으로 제시했던 최고 높이도 150m에서 143m로 낮아졌다. 용적률은 1079% 이하, 건폐율 50% 이하다. 약 32층에 해당하는 높이 142.8m의 업무시설 1개동과 관광숙박시설 1개동이 들어선다. 시는 힐튼호텔 재개발을 시작으로 서울역과 남산을 잇는 구역 전체의 공간 개선을 구상해 공공성을 높일 수 있는 도시개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 하원테크노캠퍼스에 한화 우주센터 건립 시동

    하원테크노캠퍼스에 한화 우주센터 건립 시동

    제주 하원테크노캠퍼스에 한화 우주센터 건립 시동을 걸었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시계획위원회는 최근 옛 탐라대학교 부지에 한화시스템 주식회사가 신청한 공장 신축 개발행위 허가에 대해 조건부 수용 결정을 내렸다. 도시계획위는 경사로 구간에 우수받이를 검토하고, 겨울철 차량 미그럼이 예방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의 반영할 것과 주차장 부지에 식재된 나무 등의 이식 방안 검토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한화시스템 공장(한화우주센터) 1동은 지하 1층·지상 2층에 건축면적 1만 514㎡, 연면적 1만 6177㎡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옛 탐라대 일대 약 30만㎡의 약 10분의 1 수준에 해당한다. 한화우주센터에는 우주산업 기반 시설인 저궤도 위성 AIT(Assembly·Integration·Test)가 들어설 예정이다. 위성체 총조립 및 시험을 하는 AIT 시설 구축은 ‘한화우주센터’ 사업의 첫 단계이자 핵심으로, 당초 올해 연말 착공 예정에서 내년 상반기로 연기됐다. 이를 통해 제주에서 소형 위성이 생산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제주에서 생산한 위성을 국내뿐만 아니라 위성 미보유국에 수출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소형 위성은 스페이스 엑스(X)의 스타링크 서비스에 활용되는 등 현재 우주산업에서 가장 활발하게 연구·개발·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우주센터가 건립되면 직접 고용 인원만 300명으로 추정되며 협력업체 40여개사까지 포함하면 1000명 가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원테크노캠퍼스 부지는 옛 탐라대학교 캠퍼스로 활용됐으나 2011년 학교가 통폐합되면서 방치됐다. 이후 2016년 제주도가 415억원을 들여 용지를 매입했다. 부지 내 건물 10동이 자리 잡고 있지만 방치 기간이 길어져 2021년 시행된 안전 점검에서 주의 등급이 매겨졌다. 이와 별개로 도는 현재 옛 탐라대 부지에 미래 신산업 기업의 육성 및 유치를 목표로 하는 ‘가칭 하원테크노캠퍼스 기본계획 및 지구단위계획 용역’이 수행 중이다. 이를 통해 해당 부지에 신산업 단지 구축과 관련된 전체적인 로드맵을 내놓을 방침이다. 한편 한화시스템이 제주를 우주센터 건립지로 선택한 것은 지리적으로 적도와 가까워 로켓 발상에 유리하고,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며, 전파 간섭과 공역 제한 등이 없어 국내 최적지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 ‘현장에 없었는데’…김길수 체포 특진자 공적 과장 논란

    ‘현장에 없었는데’…김길수 체포 특진자 공적 과장 논란

    탈주범인 김길수 검거에 기여해 특진한 경찰관에 대해 경찰이 애초 설명한 유공 내용이 상당 부분 과장된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 6일 김길수를 검거한 유공으로 A 경사와 B 경장을 각각 경위와 경사로 특별승진 임용했다. 의정부경찰서 관계자는 검거 다음날인 7일 특별 승진 소식이 알려지자 A 경위(당시 경사)의 유공에 대해 “검거 당시 김길수의 여성 지인 B씨와 함께 있으며 밀착 감시를 하다 일반적인 휴대전화 번호와 다른 번호가 뜬 것을 보고 즉시 전파했다”고 설명했다. A 경위가 심상치 않은 번호라 생각하고 해당 번호를 바로 조회하도록 전파해 검거까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취재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김길수가 전화를 했을 당시 A 경위는 김길수의 다른 지인을 감시하고 있었다. 김길수는 B씨가 일하던 가게의 유선전화로 연락했고, 이 전화기에 표시된 전화번호가 다른 사람에 의해 인근에 있던 경찰관에 알려져 해당 번호에 대한 추적이 이뤄졌다. 의정부경찰서 관계자는 검거 유공을 왜곡한 이유에 대해 “김길수를 잡은 직후 검거 제보자에 대한 소문들이 보도로 쏟아져 적절히 대응하기 힘들었다”며 “언론에 검거 과정에 대해 신속히 설명하면서도 제보자를 최대한 보호 하려다 보니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게 돼 오해를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A 경위가 평소 B씨와 라포르를 형성했고, 그날만 다른 지인 옆에 있으라는 지시를 받았던 것”이라며 “A 경위를 포함해 해당 팀이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점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경찰청에서 김길수 검거 특진 계급으로 경위 TO(정원)를 해당 팀에 배정했는데 가장 공이 큰 해당 팀에는 경위로 승진할 수 있는 경사가 A 경위밖에 없어 특진 대상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A 경위와 B 경사의 특진이 발표되자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인 ‘블라인드’ 경찰청 게시판에는 이를 비판하는 글과 댓글이 다수 올라왔다. 직접 김길수를 검거한 경찰들이 소외됐다는 이야기다. 한편 지난 4일 오전 안양시 동안구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서 진료받던 중 탈주한 김길수는 도주 63시간 만에 의정부시에서 붙잡혔다.
  • 황두영 경북도의원, 학교 내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하도록 촉구

    황두영 경북도의원, 학교 내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하도록 촉구

    경북도의회 황두영 의원(국민의힘·구미2)은 김천・상주・문경교육지원청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경사로, 장애인용 대소변기, 경보 및 피난설비 등 장애인 편의시설 미설치 학교가 있음을 지적, 조속히 설치하도록 촉구했다. 학교정보공시제도에 따른 학교알리미의 2023년 ‘장애인 편의시설 현황’ 항목을 중심으로 김천・상주・문경교육지원청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장애인편의시설 적정 설치 여부를 조사한 결과 경사로, 장애인용 대소변기, 경보 및 피난설비 등 장애인편의시설을 한 종류 이상 설치하지 않은 학교는 26교로 나타났다. 교육지원청과 급별로 살펴보면 김천은 7개 학교 가운데 초등학교 4교, 중학교 3교가 장애인 편의시설 가운데 한 종류 이상 미설치했으며 문경은 초등학교 2교, 중학교 2교였고 상주는 초등학교 8교, 중학교 7교가 해당한다. 장애인 편의시설의 종류별로 살펴보면 계단이나 승강기 경사로, 휠체어 리프트 등을 미설치한 학교가 12교로 가장 많았으며, 경보 및 피난설비 미설치는 7교였으며 설립유형별로는 26개 초·중학교 가운데 장애인 편의시설 미설치교는 사립이 6개 학교로 23.07%였다. 황 의원은 “지난 2006년 장애인 편의증진법에 따른 교육시설 대상 항목에 있어 장애인용 대소변기 설치는 의무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김천 1교, 문경 1교, 상주 2교는 미설치돼 있다”라고 지적했으며, 장애인용 대소변기가 설치되지 않은 학교 가운데 일부 학교는 현재 장애인 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황 의원은 “BF제도 도입 이후 학교 편의시설이 많이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도 장애인용 대소변기조차 없는 학교가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장애아이가 학교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장애인 편의시설을 조속히 설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동대문구 ‘메타그린 스마트도시’ 꿈꾸다

    동대문구 ‘메타그린 스마트도시’ 꿈꾸다

    지난 9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폐기물 소각장 겸 열병합발전소 ‘아마게르 바케’. 이필형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아마게르 바케 내부의 폐기물 처리 과정을 직접 살펴보고 환경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첨단시설을 유심히 관찰했다. 이 구청장은 “아마게르 바케는 미래 친환경 시설의 대표적인 사례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동대문구에 좋은 참고”라면서 현지 시설 관계자로부터 폐기물 처리 과정과 이후 처리 방법 등에 대해 꼼꼼하게 설명을 들었다. 이 구청장은 지난 9~11일 코펜하겐을 방문해 ‘그린스마트도시 동대문구’의 미래를 위한 우수 정책 벤치마킹 활동을 벌였다. 탄소중립 도시를 표방하는 동대문구에 최첨단 친환경 도시의 대표로 알려진 코펜하겐의 정책 현황과 실행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동대문구 구정에 적용하기 위해서다. 아마게르 바케는 아마게르(지역명)의 언덕이란 뜻으로 평지로 이뤄져 있는 코펜하겐에 언덕 모양의 건물 모양을 뜻한다. 매년 덴마크 전역에서 모인 폐기물(쓰레기) 63만 5000t을 소각한다.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은 각종 정화 시스템을 통해 제거돼 123m의 굴뚝에서는 99.9% 깨끗한 수증기가 나온다. 쓰레기를 태워 발생하는 950~1100도에 달하는 고압증기로 전기와 지역난방수를 만들어 9만 가구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발전소 건물을 비스듬한 경사로 만들어 건물 최상부를 스키 슬로프로 이용하는 외관은 유명하다. 바케(언덕)라는 시설명의 배경이기도 한 이 아이디어는 평지만으로 이뤄진 코펜하겐에서 언덕으로서 단숨에 지역의 랜드마크가 됐다. 시설 설계자 ‘비아르케 잉엘스 그룹’은 슬로프 외에도 건물 수직 벽면 중 일부를 유럽에서 가장 높은 인공암벽으로 설치했다. 아울러 코펜하겐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와 야외공연장, 카페 등을 설치해 혐오 시설이 아닌 지역 상징물로서 관광 명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구는 아마게르 바케의 사례를 통해 동대문구의 지역 특성을 살린 폐기물 처리시설을 만드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구는 2010년 준공한 환경자원센터를 통해 음식폐기물 처리와 재활용 폐기물 선별 작업을 하고 있다. 센터 주변으로 공원 및 야외무대, 주민 운동 공간 등을 조성해 주민들의 편의성도 높였다. 그러나 폐기물 소각으로 발생하는 악취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아마게르 바케의 오염물질 정화 기술을 벤치마킹해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다음날인 10일엔 세계적 에너지 컨설팅 기구로 꼽히는 ‘스테이트 오브 그린’과 덴마크 에너지청(DEA)을 찾아 덴마크 에너지 정책을 학습했다. 스테이트 오브 그린은 ▲스마트 앤드 그린 시티 ▲지속가능한 에너지 ▲안전한 물 공급 ▲순환 경제 달성 등을 위해 덴마크 정부와 민간 사이에서 중간지원 역할을 수행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이 구청장을 비롯한 동대문구 관계자들은 전체 GDP(2021년 3957억 달러)의 3.4%, 덴마크 수출액(2021년 7억 4400만 달러)의 9%를 그린 비즈니스로 얻는 덴마크의 환경 정책에 대한 자세한 배경 설명을 들었다. DEA에서는 덴마크가 2차례 석유파동 이후 화석연료 위주였던 에너지 시스템에서 풍력에너지 등으로 자립할 수 있었던 과정과 노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덴마크는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온실가스 70% 감축, 재생에너지 비중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운전자에게 빈 주차공간을 안내해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여 주는 ‘스마트 주차시스템’, 센서를 부착한 도심의 쓰레기통으로 도로의 교통량까지 측정하는 ‘스마트 쓰레기 수거 시스템’ 등 최첨단 스마트 친환경 도시인 코펜하겐의 다양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탄소중립 정책방향에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켜 단순히 온실가스 감축만을 목표로 하지 않고 환경이 우리의 삶을 스마트하게 바꿀 수 있는 메타그린 스마트시티 동대문구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 마포구, 겨울 제설대책본부 출범…도로 열선 4배 확대

    마포구, 겨울 제설대책본부 출범…도로 열선 4배 확대

    서울 마포구가 제설대책본부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겨울나기 대책에 나섰다. 구는 박강수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제설대책본부를 꾸리고 상황관리 총괄반, 재난현장 환경정비반, 시설응급복구반 등 13개 실무반을 구성해 내년 3월 15일까지 적설과 결빙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고 원활한 교통 관리를 위해 총력 대응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최근 이상기후 현상이 잦아진 만큼 예년보다 많은 전문 제설용역과 구 공무원 등 총 1548명의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도로 제설차량을 기존 7대에서 10대로 증차해 지역 내 73개 노선(79㎞)과 이면도로를 관리한다. 중점관리 대상인 제설취약지점도 17개소를 더해 91개소로 확대하고 염화칼슘을 보관하는 이동식 전진기지도 3㎞ 이내 1곳에서 4곳으로 늘려 촘촘히 배치했다. 제설제는 지난해 사용량 대비 54% 늘려 총 2044t을 준비했다고 구는 전했다. 경사로 등 제설취약구간의 결빙을 막는 도로 열선은 기존 5곳(685m)에서 21곳(2550m)으로 대폭 확대하고 염수살포 장비도 확충해 총 54대를 가동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예측이 어려운 최근 기상상황을 고려해 안전에는 과잉이 기본이라는 생각으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AI기술로 교통 안전 지켜요”...구로구 ‘교차로 스마트 알림이’ 설치

    “AI기술로 교통 안전 지켜요”...구로구 ‘교차로 스마트 알림이’ 설치

    서울 구로구가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경사로와 통학로 인근 사각지대에 ‘교차로 스마트알림이’를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교차로 스마트알림이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에게 보행자와 반대편 차량 접근상황을 알려주는 교통 안전시스템이다. 인공지능(AI) 카메라가 전방 40m까지 자동차, 보행자 등 객체를 인식하고 영상 전광판으로 운전자에게 언덕과 골목길 상황을 알려준다. ‘전방 보행자 조심’이라는 문구를 표출해 운전자가 주위를 살피는 데 도움이 된다.구로구는 오류2동 동부그린아파트 정문 앞 부근과 개봉3동 개명초 통학로 부근에 스마트알림이를 설치했다. 앞서 구로구는 2018년부터 16곳에 교차로 스마트알림이를 구축했다. 내년에도 3곳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오류2동은 반대편 차량 진입과 보행자 상황을 살피기 어려운 경사로이고 개봉3동은 어린이보호구역의 꺾인 골목 구간”이라며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알림이가 사고예방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늦가을 야영지·관광지 찾는다면 경남 어떤가요

    늦가을 야영지·관광지 찾는다면 경남 어떤가요

    늦가을 야영지 혹은 관광지를 찾는다면 경남에 눈길을 줘도 좋을 듯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3년 공공 우수야영장’ 공모에서 진주시 월아산 자연휴양림 야영장 등 경남 공공야영장 5개소가 선정됐다.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야영장·공공야영장(국립공원, 자연휴양림, 국민여가 캠핑장) 등 분야별 우수야영장을 소개하고, 야영장 질적 향상을 돕고자 올해 처음으로 ‘공공 우수야영장’을 선정했다.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지난 8월~9월 4개 분야(가족 친화, 친환경, 무장애, 반려동물 친화)에 적합한 공공야영장을 추천받았다. 추천지를 대상으로는 분야별 특화 콘텐츠 운영 여부와 안전·위생 기준 등 전문가 서면·현장평가를 시행했고, 그 결과에 바탕에 공공 우수야영장 20개소를 뽑았다. 경남에서는 진주시 월아산 자연휴양림 야영장과 산청군 내원 자동차 야영장, 거창군 수승대 야영장, 합천군 황매산 국민여가 캠핌장이 가족 친화 야영장에 선정됐다. 양산시 황산문화체육공원 국민여가 캠핌장은 친환경 야영장에 이름을 올렸다. 도는 5개 야영장 선정으로 ‘전국 최다 선정’ 영광을 안았다.가족 친화 야영장으로 선정된 진주시 월아산 자연휴양림 야영장은 목공체험과 어린이 도서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산청군 내원 자동차 야영장에서는 지리산 계곡을 활용한 물놀이와 수생관찰 프로그램, 자연물(천연황토 등) 만들기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거창군 수승대 야영장은 여름철 계곡물 이용한 물놀이 프로그램과 겨울철 눈썰매장 운영이 돋보인다. 합천군 황매산 국민여가 캠핑장은 자연경관을 활용한 숲해설 프로그램과 노약자, 미취학아동 등 보행약자를 위한 나눔카트 투어 운영이 강점이다.친환경 야영장으로 뽑힌 양산시 황산문화체육공원 국민여가 캠핑장은 캠핑장 내 자원순환 부스를 조성해 무인 자원회수 기계(캔·플라스틱 파쇄기)·재활용 수거함을 비치하고 야구장, 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레포츠 시설을 갖춘 점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번에 뽑힌 공공 우수야영장에 ‘분야별 우수 등록야영장’ 현판을 준다. 또 야영장 소개 글을 관광공사 고캠핑 누리집과 고캠핑 누리소통망(SNS)에 게재해 1년간 홍보할 예정이다. 창원 여좌천, 진해해양공원, 창원의 집 ‘열린 관광지’ 선정모든 관광객이 제약 없이 이용 가능하도록 사업 추진 경남 내 이름난 일부 관광지는 ‘열린 관광지’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 문체부가 공모한 ‘2024년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에서 창원시 여좌천 등 3개소가 최종 선정된 덕분이다.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인이나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지 보행로, 경사로, 이용·편의시설 등을 개·보수하는 게 골자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개발 지원도 병행한다. 단순히 관광기반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이 아니라 관광 향유권을 확대하는 사업인 셈이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행한 공모에서 경남은 창원 여좌천과 진해해양공원, 창원의 집(역사민속관)이 최종 선정됐다.앞으로 경남도와 창원시는 모두의 로망(스), 봄꽃 품은 ‘여좌천 로망스다리’ 공간 조성, 남해안 동그라미 해양관광 전망대 ‘솔라시도 파크’ 구축, 창원 역사민속박물관 ‘창원의 집’ 열린 치유 플랫폼 조성에 나선다. 열린 관광지점 3곳을 연결하는 ‘글로컬 모두의 여행’ 관광루트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9개 시군 18개소가 ‘열린 관광지’로 뽑혔다. 전국적으로는 132개소가 선정돼 있다.
  • ‘몸 던져 붙잡은 건 우린데’…김길수 검거 형사들 ‘특진’ 제외 논란

    ‘몸 던져 붙잡은 건 우린데’…김길수 검거 형사들 ‘특진’ 제외 논란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가 탈주한 김길수를 검거하는데 기여한 경찰관 2명이 1계급 특진하자 내부에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현장에서 김길수와 싸워가며 검거한 이들이 특진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1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게시판에 ‘몸 던져 김길수를 붙잡은 형사들을 특진시켜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경찰청 A씨는 ‘김길수 잡아 특진, 현장에서 검거한 형사는 버림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건 정말 말이 안 된다. 며칠 밤새가며 추적해서 현장에서 뛰어가며 (김길수) 잡은 현장 형사는 특진 명단에서 제외, 아무 쓸모 없는 표창 하나로 끝났다”고 토로했다. 이어 “특진을 시켜줄 거면 다 같이 시켜주든지 아니면 다 같이 안 시켜주던지 해야 했다. 왜 현장을 소외시키냐. 경찰관 인생에서 한 번 누릴까 말까 한 특별승진이라는 기쁜 날에 (특진을 하지 못해) 그렇게 어두운 표정의 직원들은 처음 봤다”고 전했다. 경찰청은 지난 7일 도주 피의자 김길수를 검거한 유공으로 경기북부경찰청 의정부경찰서 이선주 경사와 경기남부경찰청 안양동안경찰서 김민곡 경장을 각각 경위와 경사로 특별승진시켰다. 이 경위는 김길수와 연인 관계로 추정되는 여성 A씨를 전담하면서 김길수와 A씨가 연락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 경사는 김길수가 사용한 공중전화 위치를 신속히 파악했다. 그런데 정작 현장에서 김길수를 체포한 경찰관들은 특진 명단에 제외됐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경찰청 내부에서는 “이런 식으로 논공행상을 하면 과연 누가 현장을 가고 싶어 하겠느냐”는 비판이 나온다. 경찰은 현장 경찰들보다 검거에 결정적 단서를 확보한 여경의 공적이 더 크다는 판단이다. 의정부경찰서 관계자는 “여경이 김길수의 지인 여성과 라포(신뢰와 친근감으로 이뤄진 인간관계)를 형성해 공적이 더 큰 것으로 회의에서 결정했다”며 “(현장 경찰들이 받은) 경찰청장 표창도 승진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거한 형사들도 특진했으면 금상첨화였겠지만 경찰청에서 특진 정원이 (2명으로) 정해져 내려와서 회의 끝에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 진교훈 강서구청장, 새내기 공무원 대상 청렴교육

    진교훈 강서구청장, 새내기 공무원 대상 청렴교육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공직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새내기 공무원과 승진임용자를 대상으로 청렴 교육을 진행했다고 강서구가 9일 전했다. 33년간 경찰공무원 생활을 한 진 구청장은 청렴한 공직 생활의 원칙을 신입 직원들에게 가감 없이 전달했다. 진 구청장은 “부정부패의 시작은 작고 사소한 일에서 출발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때문에 미끄러운 경사로에 서 있는 것과 같다”면서 “방심하는 순간 자칫 부패의 길로 빠지기 쉬운 만큼 청렴한 마음가짐으로 항상 업무 과정을 되짚어 보며 공직 생활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구는 조직 내 청렴 문화 확산과 직원들의 청렴 의식을 북돋기 위해 매년 청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변호사이자 청렴 전문 강사로 활동하는 안영진 변호사가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과 관련해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 CCTV에 찍힌 ‘김길수 검거’ 순간…격렬한 저항에 형사 온몸으로 제압

    CCTV에 찍힌 ‘김길수 검거’ 순간…격렬한 저항에 형사 온몸으로 제압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가 병원 치료 중 도주한 김길수(36)가 지난 6일 경찰과의 추격적 끝에 검거되는 모습이 공개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김길수의 여성 지인 A씨는 김씨가 도주 직후 처음 찾아간 인물로 경찰의 밀착감시 대상이었다. 의정부경찰서는 강력팀 소속 여성 B 경찰관을 A씨에게 배치했다. A씨와 ‘라포르(rapport·신뢰와 친근감으로 이뤄진 인간관계)’를 형성해 A씨의 경찰에 대한 반감을 누그러뜨리려 한 것이다. 김길수가 붙잡히기 약 15분 전인 6일 오후 9시 10분쯤 B 경찰관은 A씨와 의정부시의 한 식당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 순간 테이블 위에 놓여 있던 A씨의 전화기가 울렸다. 화면에 뜬 번호는 일반적인 휴대전화 번호와 달랐다. B 경찰관은 즉시 경찰 상황실에 연락해 해당 번호에 대한 위치 추적을 하게 했다. 발신지는 의정부시 가능동의 한 공중전화였다. 경찰은 즉시 출동했고 그곳에서 김길수를 검거할 수 있었다.인근 폐쇄회로(CC)TV에는 긴박했던 검거 순간이 그대로 담겼다. 영상에는 전날 오후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에서 우산을 쓰고 길을 걷는 김길수의 모습이 담겼다. 검은 차량이 다가와 그 앞을 가로막자 김길수는 순식간에 방향을 바꿔 달리기 시작했고, 형사들은 차에서 내려 그를 뒤쫓기 시작했다. 김길수는 도로 위의 자동차 사이를 질주했지만 이내 붙잡혔다. 김길수가 몸부림을 치며 강하게 저항하자 형사들은 온몸으로 그를 제압했다. 김길수의 도주는 63시간 만에 막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김길수가) 공중전화를 이탈하기 전에 빨리 출동해 검거할 수 있었다”며 “병가 중에 현장을 지휘한 형사과장부터 형사들이 집에도 못 들어가며 고생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특수강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김길수는 서울 서초경찰서 유치장에서 플라스틱 숟가락 손잡이 부분을 삼켰고, 안양시 동안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4일 오전 6시 20분 서울구치소 관계자들을 따돌리고 도주했다. 그는 서울과 경기 북부를 오가며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옷을 갈아입는거나 노숙 등을 하며 몸을 숨겼지만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김길수를 검거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경기북부경찰청 의정부경찰서 이선주 경사와 경기남부경찰청 안양동안경찰서 김민곡 경장을 각각 경위와 경사로 계급씩 특별승진하고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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