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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정원도시박람회 등 존폐기로, 최민호 시장 “참담, 예산 다시 요청”

    국제정원도시박람회 등 존폐기로, 최민호 시장 “참담, 예산 다시 요청”

    세종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세종 빛 축제’와 ‘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존폐의 갈림길에 섰다. 11일 세종시의회는 전날 오후 제9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시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해 12개 사업에 24억7943만원을 삭감했다. 삭감 예산에는 최민호 시장의 핵심 공약인 국제정원 도시박람회 조직위원회 구성 예산 14억5000만원과 세종 빛 축제 예산 6억원이 포함됐다. 세종 빛 축제는 최 시장 취임 이후 지난해 처음 열린 겨울 축제다. 2026년 4∼5월 세종중앙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았지만, 예산 전액 삭감으로 차질이 불가피하다. 이현정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시의 재정 상황을 고려해 행사성 예산을 축소하고 민생 예산과 법정 운영경비 부족분을 반영했다”며 “경제 상황이 어려운 만큼, 예산집행위 실효성을 높였다”고 삭감 이유를 설명했다. 시의회가 최 시장의 역점사업 예산을 삭감하자 국민의힘이 발끈했다. 최 시장은 국민의힘 소속이지만, 시의회는 전체 20석 가운데 13석을 민주당이 점하고 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논평을 통해 “정치적 계산을 넘어 세종시민을 기만하고 모욕하는 행위. 민주당 시의원들이 세종시민을 상대로 저지르고 있는 음모와 권력 남용 행태”라며 주장했다. 최 시장은 1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행안부의 중앙투자심사 통과와 기재부 국제행사 승인으로 국비 77억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지만, 민주당 시의원들의 부정적 비판론에 근거해 박람회 개최를 무산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 빛 축제는 방문객 유입을 통해 강변 수변 상가 등의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고자 시작한 축제”라며 “조속한 시일 내 시의회에 제출했던 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 예산을 다시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 가상자산 과세 또 유예…상속·증여는 내지만, 소득세는 아직[돈이 되는 코인 이야기]

    가상자산 과세 또 유예…상속·증여는 내지만, 소득세는 아직[돈이 되는 코인 이야기]

    올해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대장주 비트코인이 1억원까지 치솟는 등 투자 열기가 뜨거워진 바 있다. 한때 하루 동안 주식시장인 코스피보다 더 많은 자금이 몰리기도 했다. 비록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7000만원대까지 떨어져 횡보하는 등 열기는 조금 가라앉은 모습이지만 여전히 국내 시장에서의 가상자산 일일 거래량은 약 2조원에 달한다. 다만, 이렇듯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아직 가상자산으로 얻은 소득에 대한 과세는 없다.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27년 1월 1일부터 가상자산을 양도하거나 대여해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 세금이 부과된다. 국내 가상자산 과세제도는 2020년 세법 개정안을 통해 처음 도입됐다. 거주자가 가상자산의 양도 및 대여로부터 얻은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신고해 세금을 내도록 기준을 마련한 것이다. 다만 2021년 도입 예정이었던 가상자산 과세 방침은 2023년과 2025년으로 두 차례 연기됐다. 최근 유예 결정과 관련해 정부는 2027년부터 국가 간 가상자산 거래 정보가 교환되는 점과 지난 7월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의 성과를 점검해야 한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여기서 유예된 세금은 ‘소득세’다. 가상자산 소득세는 양도가액(시가)에서 취득가액과 거래 수수료 등 필요경비를 뺀 비용이 과세 표준이 된다. 여기서 기본 공제 250만원을 제외한 금액에 20%의 세율을 적용하고, 또 2%의 지방소득세를 추가한다. 예를 들어, 필요경비를 0원으로 가정했을 때 1000만원을 투자해 1500만원을 벌었다면, 투자로 벌어들인 500만원에서 공제 금액 250만원을 뺀 후, 남은 250만원에 세율 22%를 곱한 55만원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 가상자산은 주식과 다르게 24시간 거래되기 때문에 시가가 다르게 평가된다. 국세청장이 고시하는 국내 원화거래소 4곳(두나무, 빗썸코리아, 코빗, 코인원)의 일 평균 가액의 평균액이 기준이다. 또 과세가 예정대로 시행된다고 가정했을 때, 2027년 1월 이전에 이미 보유하고 있던 가상자산은 2026년 12월 31일 당시 시가와 앞서 취득가액을 비교해 둘 중 큰 금액을 취득가액으로 정하게 된다. 더불어 양도소득세는 가상자산을 양도할 때마다 과세하지는 않으며, 1년간 손익을 통산해 세금을 책정한다. 한편 가상자산을 상속으로 물려받았거나 증여받은 경우에는 지금도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 자산을 상속·증여받았을 경우 상속일·증여일 전후 각 1개월, 총 2개월 동안의 평균액을 기준으로 상속·증여세율을 적용한다. 낯설기만 한 코인, 신기하고 재밌게 느껴질 수 있도록 가상자산 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
  • 대통령실 기후환경 업무, 과기수석 산하로…“과학적 접근 강화”

    대통령실 기후환경 업무, 과기수석 산하로…“과학적 접근 강화”

    대통령실이 10일 기후환경비서관실을 기존 사회수석실 산하에서 과학기술수석실 산하로 이관했다고 밝혔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기후환경은 과학기술, 산업경제, 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있는 융복합적 분야로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배출 저감이나 기후변화 적응에도 과학기술 해법이 필수적”이라며 “이에 따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성 실장은 “기후환경 업무를 과학기술수석실에서 다루면서 기후환경 문제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실행력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은 글로벌 어젠다인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과 함께 탈탄소 전환을 동시에 추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한다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윤석열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환경보건과 국민 생활 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며 “친환경 기술 혁신으로 신산업을 육성해 탄소중립 이행은 물론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환경부는 이날 ‘2023년 국가 온실가스 잠정 배출량’이 전년 대비 4.4% 줄어든 6억 2420만t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성 실장은 “윤석열 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원자력 발전 및 원전 생태계 회복이 기여한 결과”라며 “산업 부문의 저탄소 공정 전 부문에서의 에너지 효율 개선, 그리고 지속적인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 거제서 프리다이빙 하다 실종됐던 9명 전원 무사 구조

    거제서 프리다이빙 하다 실종됐던 9명 전원 무사 구조

    경남 거제 앞바다에서 프리다이빙을 하다 실종됐던 남녀 9명이 무사히 구조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8일 오전 11시 55분쯤 거제 외도 남동쪽 해상에서 레저활동 중이던 프리다이버 9명 위치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서 전원 구조했다고 밝혔다. 신고는 레저선박 선장 A씨가 했다. A씨는 거제 외도 남동쪽 7.8㎞ 지점 해상에 프리다이버 9명을 하선시킨 후 선박 수리 차 거제 지세포항으로 입항했는데, 다이버들 위치가 확인되지 않아 안전이 우려된다며 해경에 신고했다. 통영해경은 신고받은 즉시 항공기, 경비함정, 연안 구조정, 구조대 등 가용한 모든 구조 인력과 장비를 급파해 수색에 나섰다. 이후 약 2시간이 지난 오후 1시 57분쯤 경비함정이 최초 입수 지점에서 북동쪽으로 약 11.5㎞ 떨어진 지점에서 해상에 뜬 부이를 잡고 떠 있던 다이버들을 발견, 전원 구조했다. 20~40대 남성 8명, 20대 여성 1명 등 구조된 9명은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했다. 해경은 이들이 모두 병원 이송을 원하지 않아 전원 귀가 조처했다고 밝혔다. 통영해경은 “바다에서 레저 활동을 할 때 언제든지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안전관리와 안전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면서 “사고가 발생하면 해경으로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노홍철과 남극 여행 비용 6000만원 빠니보틀이 전액 부담한 이유는

    노홍철과 남극 여행 비용 6000만원 빠니보틀이 전액 부담한 이유는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노홍철과 떠난 남극 여행 비용을 전액 부담한 이유를 밝혔다. 빠니보틀은 7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출연해 남극 여행 후기를 전했다. MC 강호동은 구독자 233만명을 보유한 빠니보틀에게 “얼마 전에 기사 봤는데 노홍철이랑 남극에 가는데 빠니보틀이 전체 경비를 다 댔다고 하더라”며 경비 6000만원을 빠니보틀이 부담한 상황에 대해 물었다. 이에 빠니보틀이 “홍철 형님이랑 가는데 분배하는 건 좀 그렇지 않나”라고 하자 MC들은 입을 모아 “홍철이가 내야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장훈은 “아직까지는 홍철이가 돈이 훨씬 많을 것 같은데”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빠니보틀은 “내가 출연 부탁을 해야 하니까 출연료가 없는 대신 경비를 내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수근은 “너희 요즘에는 비즈니스석 타고 다니겠다. 좀 잘 돼서”라고 물었다. 빠니보틀은 “요즘 조절하고 있다. 너무 비즈니스에 익숙해지면 내가 나중에 못 돌아올까 봐”라며 웃었다.
  • 70여년 만에 독도서 물질한 제주해녀들, 태극기 휘날리다

    70여년 만에 독도서 물질한 제주해녀들, 태극기 휘날리다

    “독도에서 갈매기알 주워 먹었던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 계란보다 누리롱헌 색이다. 보통 새알같은 색인데 우리같은 사람은 못 줍는다. 산을 타고 올라가서 주워오는 것이다. 서도에서 나는거라 선주 아저씨가 주워오면 같이 삶아먹었다. 동도는 나라 지키는 군인이 살았다. 서도는 갈매기 알도 있고 물도 좋았다. 군인과 순경들 사는 서도에는 물도 안나서 순경들이 물깡 준비해서 뗀마 타고 와서 물 길어가고 했었다.”(구좌읍 행원리 해녀 고춘옥·84) “19살때 감포 갔을때 독도에서 모집하는 사람이 와서 독도에도 따라갔었다. 독도에서는 동굴 속에서 바닥에 가마니 깔고 15일동안 살았는데 담요를 가지고 다녀서 여러 사람 같이가면 담요로 깔고 덮고 잤다. 굴속에서 30명 정도 지내는데 동굴은 하나인데 꽤 넓었고 물이 없어서 물골에서 떨어지는 물을 통에 받아서 먹었다.”(서귀포 남원해녀 송미자·81) 제주해녀생애사 ‘좀녀 아니 댕기믄 바당 엇어져갈거(해녀 안 다니면 바다 없어져간다)’에 나오는 제주해녀들의 구술 내용이다. 제주해녀들의 첫 독도행은 1935년으로 기록돼 있다. 독도 바다의 수산자원을 탐냈던 일제는 민간 어업조합에서 제주해녀를 독도에 보내 수산물을 수탈해갔다. 1945년 광복 이후에도 일본 어선과 순시선은 수시로 독도 바다를 드나들었다. 당시 사람이 살지 않았던 독도에는 1953년부터 1956년까지 4년 동안 제주해녀들의 원정 물질이 본격화됐다.1950~1970년대에는 독도 의용수비대와 울릉도 어민들의 요청으로 매년 수십 명씩 독도어장에서 미역과 전복 등을 채취하면서 대한민국 영토 독도의 영유권 강화에 기여한 숨은 주역이다. 송미자 해녀삼춘의 구술내용처럼 제주해녀들은 마땅한 거처도 없이 물이 나오는 물골에서 생활하며 고된 물질을 이어갔으며, 독도 의용수비대와 독도 경비대의 경비 활동에 필요한 물품 운반, 식수 보급, 식량 조달 등을 도왔으며, 독도 시설물 건립에도 참여했다. 당시 독도에서 물질을 한 김공자 해녀는 “가마니를 이용해 물골에 임시숙소를 만들었고, 수십명이 2~3개월간 거주하며 미역을 채취하며 바다를 지켰다”고 밝혔다. 1950년대 일본 침략에 맞서 독도 수호에 앞장선 제주 해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제주해녀 독도 물질시연 행사가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제주도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 경북 울릉도와 독도 연안 어장에서 지역의 어업권과 영유권을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한 제주해녀들의 발자취를 되짚는 물질시연 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과거 독도에서 출향물질을 했던 제주해녀들의 염원을 실현하고, 제주해녀의 역사적 가치와 헌신을 재조명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에는 독도 출향물질 경험이 있는 해녀 2명을 포함해 총 7명의 제주해녀와 관계 공무원 등 12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독도 앞바다에서 과거 물질 방식을 그대로 재현하며 독도 어장의 해양생물 다양성 등 해양생태계를 확인하는 시연을 펼쳤다. 행사에 앞서 제주와 경상북도는 지난 2022년 8월 ‘해양인문 교류 및 섬 생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독도와 해녀 교류전시 및 해양문화 교류행사 등을 펼치며 3년째 우호를 다져오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제주해녀 독도 물질시연 행사를 계기로 독도 수호 정신을 되새기고, 독도에 대한 대한민국의 주권을 국제사회에 알려 나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해녀들은 “70년전 독도 어장을 부지런히 누볐던 선배 해녀들처럼 너무 벅차고 가슴이 뭉클했다”며 “우리땅 독도를 지키는데 제주 해녀들이 큰 보탬이 됐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독도 물질시연 행사를 통해 고향을 떠나 낯선 바다에서 물질을 했던 제주해녀들의 노고를 깊이 되새기며, 독도를 지켜낸 숨은 주역인 제주해녀들의 강인한 정신과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 남편 포함 72명에게 10년간 강간당한 여성, 생생한 증언 공개 [포착]

    남편 포함 72명에게 10년간 강간당한 여성, 생생한 증언 공개 [포착]

    무려 1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아내에게 강력한 진정제를 먹인 뒤 수십 명의 생면부지 남성들을 모집해 아내를 성폭행하게 한 남성과 관련한 사건이 프랑스 사회를 뒤흔들었다. 이번 사건은 2020년 9월 남편인 도미니크 펠리코(71)가 현지의 한 쇼핑센터에서 여성 3명의 치마 아래를 몰래 촬영하다 적발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당시 남편은 ‘몰카’ 촬영을 하다 경비원에게 적발돼 경찰이 넘겨졌고,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몰카보다 더 충격적인 범행의 증거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그의 컴퓨터에서 의식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는 아내 지젤 펠리코(72)가 등장한 사진과 영상 수백 건을 발견했다. 이후 조사가 진행됐고, 남편은 아내에게 강력한 신경안정제를 투여했다고 시인했다. 아내가 정신을 잃은 사이, 남편은 인터넷 채팅 등으로 모집한 익명의 남성들을 집으로 불러들여 아내를 성폭행하도록 했다. 남편이 주도한 성폭행은 총 92건이며, 무려 72명의 남성이 해당 범죄에 가담했다. 이들은 26~74세의 남성들이며 소방관, 언론인, 배달원, 교도관 등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남성은 무려 6차례나 범행에 가담했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피해자인 지젤은 아비뇽 법원에 출석해 자신의 피해 사실을 상세하게 밝혔다. 법정에 당당히 선 그녀 옆에는 고개를 숙인 남편과 정신을 잃은 새 자신을 강간한 생면부지의 남성들이 앉아 있었다. 지젤은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당일을 언급하며 “내 세계가 한꺼번에 무너져 내렸다. 함께 세 아이를 낳고 키우고 손주 일곱을 보며 남편과 함께 이룩한 모든 게 산산조각이 났다”면서 “나는 악마의 제단에 바쳐진 희생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몰카’를 찍다 걸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50년 간 함께 살면서 한 번도 외설적인 행동을 한 적이 없는 남편이었다. 그래서 이번 한 번만 눈감아주자고 생각했다”면서 “이후 남편에게 ‘다시는 그런 행동을 하면 안 된다. 피해 여성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그녀는 ‘몰카’가 사건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사실을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다. “그녀의 증언은 품위있고 용감했다”지젤은 끔찍한 사건을 당하는 동안 약물에 의식을 잃은 탓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그녀는 “수술실에 들어갈 때 마취를 받는 것과 같은 일이었다. 수술하는 동안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듯 내게도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서 “그동안 종종 기억의 일부분이 머리에서 사라졌다는 느낌이 들고, 또 몸에 전혀 원인을 알 수 없는 멍이나 상처 등이 생겨 의아하게 여기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람들(가해자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내가 얼마나 무기력한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그들은 총이나 칼로 머리를 겨누고 나를 강간하지 않았다. 그들은 나를 헝겊 인형처럼 대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재판을 맡은 판사가 가해자들을 향해 직접 하고싶은 말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자, 지젤은 “당신들은 내게 견딜 수 없는 고통과 혐오감을 안겨줬다. 자신들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그녀는 전 세계에 알려진 충격적이고 끔찍한 성범죄 사건의 피해자였지만, 재판 내내 그녀의 어조는 단호했고, 태도는 매우 침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검찰청장은 지젤의 증언에 대해 “품위있고 용감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지젤은 법원 측에 공개 재판을 신청했다. 지젤의 변호인은 “의뢰인은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리고 싶어하며, 숨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재판이 공개돼 정의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젤은 사건 이후 남편이자 가해자인 도미니크와 이혼한 뒤 남편의 성을 버리고 개명했다. 일반적으로 현지 언론은 성범죄 희생자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는 보도원칙을 지켜왔지만 지젤은 언론에 이혼 전 이름을 공개해달라고 요청했다. 피해 사실을 알게 된 뒤 그녀의 첫 번쨰 행동은… 경찰에게서 피해 사실을 전해들은 뒤 경찰서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녀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자녀들에게 진실을 전하는 일이었다. 지젤은 집에 도착한 뒤 곧바로 딸에게 전화를 걸어 소식을 전했고, 수화기 너머로 딸의 비명소리가 울려 퍼졌다. 두 번째로 한 일은 병원을 찾아 성병 검사를 받는 것이었다. 검사 결과 성병에 걸린 것이 확인됐으나, 불행 중 다행으로 에이즈와 같은 치명적인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젤의 몸과 마음은 사건을 알기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됐다. 현재 그녀는 지난 10년 동안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일을 인지하고, 새로운 공간에서 천천히 자신의 삶은 재건하고 있다.
  • 대구 퀴어축제 앞두고 전운 고조…대구시·경찰 ‘집회 제한’

    대구 퀴어축제 앞두고 전운 고조…대구시·경찰 ‘집회 제한’

    오는 28일 열릴 예정인 대구퀴어문화축제를 앞두고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경찰이 퀴어축제 조직위원회 측에 집회 제한 통고 처분을 내린 데 이어 대구시가 집회 장소를 변경하라고 촉구하면서다. 특히, 대구시와 경찰이 접점을 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여 지난해 발생한 공권력 간 충돌은 재발하지 않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집회 주최 측은 시민들에게 극심한 교통 불편을 야기하는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의 집회를 다른 장소로 변경하라”고 밝혔다. 경찰을 향해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제12조에 의해 주요 도로인 중앙대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집회가 금지 또는 제한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다 해달라”고 촉구했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지난해 퀴어축제 당시 대중교통전용지구 전체를 막고 집회를 개최해 대구 시민에게 극심한 교통 불편을 초래했다”며 집회 장소 변경을 요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퀴어축제 현장에서 대구시의 행정대집행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중구 대구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지난해 집회 당시 행정대집행 건에 대해서는 지난 5월 1심 판결이 났고, 대구시가 항소를 한 상황”이라며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행정대집행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고 했다. 이와 관련, 대구 중부경찰서 경비교통과는 전날(4일) 집회 주최 측인 퀴어축제 조직위에 집회 개최 전 집회 제한을 통고했다. ‘총 2개 차로인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1개 차로와 인도 일부를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일반 시민의 통행권을 확보하고자 축제 당일에도 대중교통 운행이 가능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의 자유와 시민 통행권을 함께 보장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퀴어축제 조직위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2개 차로를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 배진교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은 “1개 차로에는 무대를 설치하기도 힘들어 축제를 열지 말라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경찰의 통고 처분에 6일까지 조율키로 했는데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반발했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2일 간부회의에서 퀴어축제에 대해 “집회 제한구역에서 도로를 차단하고 개최한다면 위법”이라며 “위법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경찰청과 협의해 미리 대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 “혼외자식 있다…5세·9세 아들 갇혀 지내” 푸틴 보고서에 담긴 은밀한 가족사

    “혼외자식 있다…5세·9세 아들 갇혀 지내” 푸틴 보고서에 담긴 은밀한 가족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체조선수 출신 연인과의 관계에서 아들 두 명을 두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4일(현지시간) 현지 조사단체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반체제 인사인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가 운영하는 조사단체 ‘도시어 센터’는 푸틴 대통령이 전 러시아 리듬체조 국가대표 알리나 카바예바와의 사이에서 아들 두 명을 두고 있으며 이들이 삼엄한 경호가 이뤄지는 대통령 관저에서 외부와 교류 없이 살고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는 푸틴 가족이 고용한 직원 한명의 도움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큰아들 이반은 9살, 작은아들 블라디미르 주니어는 5살로 알려졌다. 이반은 2015년 봄 스위스 루가노에서, 블라디미르 주니어는 2019년 봄 모스크바에서 각각 태어났으나 정확한 생일은 가족들만 알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두 아들은 모스크바 북서쪽 발다이 호수 근처에 있는 아버지의 거대한 저택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보고서에는 두 아들이 또래 아이들과의 교류 없이 가정교사, 유모, 경비대 장교들에 둘러싸여 살고 있으며 아버지처럼 전용 머그잔으로만 음료를 마시고 정오 무렵에 식사한 후 낮잠을 자고 수업과 스포츠 활동을 한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장난감 중에는 엄청난 규모의 레고 세트가 있고 디즈니의 열렬한 팬인 이반이 디즈니 영화의 캐릭터를 흉내 내 아버지를 짜증 나게 한다는 내용도 있다. 형제는 2~3월에는 동계올림픽을 위해 개발된 크라스나야 폴랴나 지역으로 이동해 스키를 배우고 7~8월에는 핀란드만, 흑해 연안, 러시아 북부 호수에서 호화요트를 타며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보고서에는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가 올해 입주 영어 교사를 구하는 광고를 냈다는 내용도 있었다. 부유층 가정에서 일할 직원을 찾는 사이트에 게시된 구인 광고에는 ‘고용주가 격리 생활을 하고 있으며 일을 시작하기 전에 2주간의 격리를 거쳐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푸틴 대통령은 두 아들에 대해 직접 언급한 적이 없다. 다만 이번 주 시베리아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 가족 중 어린 아이들은 중국어를 한다”고 말한 일이 있다. 이반은 아버지가 자신이 태어났을 때 너무 기뻐서 “만세, 마침내, 남자아이”라고 외쳤다는 일화를 가정교사와 경호원들에게 여러 번 말했다고 한다. 푸틴은 공식적으로 두 딸이 있고 숨겨둔 셋째 역시 딸로 알려졌다. 큰딸 마리아 보론초바(39)와 작은딸 카테리나 티호노바(37)는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거의 없다가 지난 6월 있었던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에서 연사로 나와 주목을 받았다.
  • 옥재은 서울시의원 “SH공사 임대아파트 경비·미화원 휴게실 환경개선 촉구”

    옥재은 서울시의원 “SH공사 임대아파트 경비·미화원 휴게실 환경개선 촉구”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옥재은 의원(국민의힘·중구2)이 지난 3일 서울시의회 제326회 임시회 주택공간위원회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 업무보고에서 임대아파트 경비원과 미화원(이하 경비·미화원)이 휴식을 취하는 휴게실의 열악한 실태를 지적, SH공사 사장에게 전반적인 실태조사 및 조속한 시설개선을 촉구했다. 옥 의원은 두 곳의 임대아파트 경비·미화원 휴게실을 직접 방문한 영상과 사진을 SH공사 사장에게 보여주며 열악한 환경을 직접 설명해줬다. 건설된 지 25년 된 한 임대아파트의 경우 쾨쾨하고 어두침침한 지하벙커 같은 좁은 통로를 한참 따라가다 보면 구석진 곳에 두세 평 규모로 휴게실이 설치되어 있으며, 창문도 없어 환기도 잘 안되고 한쪽 벽면은 누수가 되어 물이 흐르고 있었다. 더욱이 남녀 구분이 안 되어 있어 남녀가 함께 사용하고 있었다. 다른 임대아파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는데, 이곳도 어두운 지하를 따라가야 휴게실이 나타나고 청소도구 등 비품들이 적치되어 있었고, 경비원과 미화원이 쉬는 장소에는 벽지나 장판도 없었고 전등조차 없었다. 게다가 사방에 곰팡이가 피어 있어 경비원과 미화원의 건강이 우려될 정도였다. 이에 옥 의원은 SH공사 사장에게 임대아파트 경비·미화원 휴게실을 직접 방문해 보았는지 질의하고, 전반적인 실태조사 및 조속한 시설개선을 촉구했으며, 이에 대해 SH사장은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하였다. 또한 옥 의원은 SH공사가 임시조직인 TF를 남설해 운영하고 있으므로 이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고, 골드시티와 관련해서 서울이나 수도권 근교에 중저가의 골드빌리지나 골드타운조성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 “내 아내 강간할 男 구함”…남편이 약 80명 모집, 10년 넘게 범행[핫이슈]

    “내 아내 강간할 男 구함”…남편이 약 80명 모집, 10년 넘게 범행[핫이슈]

    무려 1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아내에게 강력한 진정제를 먹인 뒤 수십 명의 생면부지 남성들을 모집해 아내를 성폭행하게 한 남성에게 프랑스 국민의 관심이 쏠렸다. 영국 BBC 등 외신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2020년 9월 남편인 도미니크 펠리코(71)가 현지의 한 쇼핑센터에서 여성 3명의 치마 아래를 몰래 촬영하다 적발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당시 남편은 ‘몰카’ 촬영을 하다 경비원에게 적발돼 경찰이 넘겨졌고,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몰카보다 더 충격적인 범행의 증거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그의 컴퓨터에서 의식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는 아내(72)가 등장한 사진과 영상 수백 건을 발견했다. 이후 조사가 진행됐고, 남편은 아내에게 강력한 신경안정제를 투여했다고 시인했다. 그의 범행은 여기서부터 시작이었다. 아내는 남편이 수면제와 항불안제 등을 으깨 저녁 식사나 와인에 섞어 먹게 했고, 아내가 정신을 잃은 사이 남편은 인터넷 채팅 등으로 모집한 익명의 남성들을 집으로 불러들여 아내를 성폭행하도록 했다. 남편이 주도한 성폭행은 총 92건이며, 무려 72명의 남성이 해당 범죄에 가담했다. 이들은 26~74세의 남성들이며 소방관, 언론인, 배달원, 교도관 등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남성은 무려 6차례나 범행에 가담했다. 남편 역시 성폭행에 가담했고, 범행 장면을 촬영했다. 남편이 촬영한 범죄 현장의 사진과 영상은 2만 건에 달한다. 남편은 또 아내를 성폭행하기 위해 온 생면부지의 남성들에게 범행 중 아내가 깨지 않도록 손톱 깎기, 손이 차갑지 않도록 뜨거운 물에 손 담그기 등의 지침을 내렸다. 아내가 범행 중 몸을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남성들에게 나가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남편이 아내를 성폭행할 남성들을 모집하는 채팅방에 들어왔다가 성범죄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의 지침을 거부한 사람은 단 2명에 불과했다. 다만 이들도 경찰에 남편의 범죄 행각을 알리지 않았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남성은 51 명이며, 이중 35명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남편을 포함한 14명은 자신의 혐의를 시인했으며, 1명은 도주중, 또 다른 1명은 공개되지 않은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 했다. 범행 과정에서 남편과 가담자들간의 금전 거래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내는 약물을 과다복용해온 탓에 자신이 10년 넘는 시간 동안 의식을 잃은 사이 낯선 남성들에게 성폭행을 당해 왔다는 사실 조차 알지 못하다가, 2020년 경찰 조사가 시작된 후에야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의 자녀들 역시 어머니가 아버지가 준 약물로 정신을 잃었다고는 상상도 하지 못한 채, 치매나 신경장애 등을 의심했을 뿐이었다. 재판은 피해자의 요청에 따라 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내 측 변호인은 “의뢰인은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리고 싶어하며, 숨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재판이 공개돼 정의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고령운전자 안전대책’ 팔걷은 지자체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잇따르자 지방자치단체들이 ‘급가속 제어장치’ 설치비 지원과 운전면허 자진 반납 인센티브 대폭 인상 등 추가 예방대책 마련에 나섰다. 인천시의회는 신동섭 의원이 대표발의한 ‘인천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조례 개정안’을 오는 6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70세 이상 고령운전자에게 지원할 수 있는 차량 안전운전 보조장치의 정의와 차량 안전운전 보조장치 설치 때 재정지원 및 지원금의 반환 사유 등이 담겼다. 전문가들은 “면허반납 인센티브 제공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조치”라고 평한다. 울산은 내년부터 65세 이상 주민이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면 올해 10만원보다 5배 올린 50만원 상당의 대중교통 이용 경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경기 의왕시도 지역화폐 지급액을 지난 1일부터 2배로 늘려 20만원을 지급한다. 고령인구가 늘면서 고령운전 교통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내년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가 498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인천의 경우 70세 이상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가 2018년 746건에서 2022년 1059건으로 최근 4년간 42% 증가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의 올해 통계를 보면 65세 이상 운전자의 교통사고 건수는 전체 교통사고의 20.3%를 차지한다. 현재 대부분 지자체는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인센티브를 주지만 효과가 작다. 인천시의 경우 2019년 7월부터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70세 이상 운전자에게 10만원을 충전한 인천이음카드 등을 지원한다. 그러나 면허 반납률은 2021년 2.5%, 2022년 2.8%, 지난해 2.6%로 매년 2%대에 불과하다. 또 택시·화물차 등의 생계형 운전자 또는 교통 낙후지역 거주자에게는 실효성 없는 정책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 ‘대통령 순방 예산 과다’ 지적에 외교부 “행사별 단가 단순 추정은 무의미” 반박

    ‘대통령 순방 예산 과다’ 지적에 외교부 “행사별 단가 단순 추정은 무의미” 반박

    외교부는 윤석열 대통령 해외순방 예산에 대해 “행사별 단가를 기계적으로 단순 추정하는 것은 무의미하며 외교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4일 밝혔다. 외교부는 “해외순방의 경우 방문국과의 거리 등에 따라 공군1호기 비용 등 고정성 경비에도 큰 편차가 있다”며 “해외순방 및 방한 접수 공히 방문(접수) 국가, 방문의 격(국빈, 공식 등), 기간 등 가변적 요소에 따른 소요비용 편차가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상반기에는 통상의 양자 방한과는 다른 다자적 성격의 한일중 정상회의를 4년 반 만에 개최했고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계기 4개 아프리카 국가의 개별적 양자 방한, 하반기 정상외교 일정 추진을 위한 숙소 예약 등 사전 지출이 있었다”고 했다. 앞서 한 매체는 상반기 정상 및 총리 외교사업에 들어간 비용이 총 69억 3400만원으로 윤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의 상반기 해외 순방이 각 1회씩이었고 외빈 방한 사업이 6회인 점을 고려하면 대통령의 1회 해외 방문에 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상반기 외빈 방한 사업은 실제 9회였다고도 반박했다. 외교부는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해외순방 및 외국 정상의 방한 접수 등 정상외교 예산 세부내역은 외교적 측면, 보안상 고려 등으로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공개한 적이 없다”면서도 부정확한 정보가 알려지지 않도록 정정하기 위해 설명했다고도 덧붙였다. 또 “외교부로서는 급변하는 국제정세 아래 우리나라의 경제·안보 등 국익 증진을 위해 정상외교를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할 필요성을 감안할 것”이라면서 “긴축 기조 가운데 효율적 예산 집행을 통해 비용 대비 최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제반 노력을 지속 경주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런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내년도 예산안으로 올해 4조 1905억원에서 1289억원 증액된 4조 3194억원을 편성했다. 이 가운데 정상외교 예산은 271억원에서 내년 295억원으로 8.8% 늘렸다. 외교부는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정상 외교에 소요되는 항공료와 숙박비 등 국제 물가 상승률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 탈옥 시도한 죄수 약 130명 사망…“서로 짓눌려 압사당해”[포착](영상)

    탈옥 시도한 죄수 약 130명 사망…“서로 짓눌려 압사당해”[포착](영상)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이하 민주콩고)의 한 교도소에서 집단 탈옥을 시도하던 수감자 100여 명이 숨졌다. AP통신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2시경 수도 킨샤사의 마칼라중앙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이 집단 탈옥을 시도했다. 수감자들은 집단 탈옥을 시도하다가 경비원들과 충돌했고 이 과정에서 식량창고와 의무실 등 교도소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교도소 일부 구역이 약탈을 당하기도 했다. 이번 탈옥 시도 과정에서 숨진 수감자는 최소 129명, 부상자는 59명으로 집계됐다. 자크맹 샤바니 루쿠 비항고 내무부 장관은 “알려진 인명 피해는 사망자 129명으로, 경고 후 총을 맞아 숨진 사람 24명이 포함됐다”라며 “다른 사람들은 밀쳐지거나 질식사했고, 일부 여성은 강간 당했다”고 설명했다. 수감자 중 탈옥에 성공한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소가 위치한 지역의 주민들은 사건 당시 몇 시간 동안 총격 소리가 울렸으며, 이후에는 현장에서 시신을 제거하는 보안 요원들을 목격했다고 입을 모았다. SNS에도 피투성이가 된 채 바닥에 쓰러져 있는 시신 수십 구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유포됐다. 사건이 발생한 교도소는 정원의 8배에 달하는 수감자를 수용하는 등 열악한 환경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인권단체인 앰네스티의 최근 보고서에는 해당 교소도가 1500명만 수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탈옥 사건 전 수감자의 수는 1만 2000명에 달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교도소의 한 관계자는 BBC에 식량 부족과 위생 불량 등 교도소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유럽연합은 “이 비극적인 사건을 조명하고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독립적이고 신속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콩고에서는 교도소 탈옥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17년에는 특정 종교 종파의 지도자를 포함해 50여 명의 수감자가 해당 종교단체의 침입을 틈타 마칼라중앙교도소를 탈출했다. 2020년에는 북동부 베니지역의 한 교도소에서도 수감자 약 1000명이 탈옥하기도 했다. 당시 해당 탈옥 사건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개입됐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 남편이 아내 약먹이고, 72명에 성폭행시켜…佛 여성 “공개재판 원해”

    남편이 아내 약먹이고, 72명에 성폭행시켜…佛 여성 “공개재판 원해”

    남편으로부터 10년 가까이 약물에 농락당해 모르는 남성 수십명에게 성폭행당한 프랑스 여성이 공개 재판을 요구했다. AFP통신 등은 4일(현지시간) 성폭행 피해 여성인 지젤 펠리코(72)가 2일 아비뇽 법원에서 열린 피고인들에 대한 첫 심리에서 공개 재판을 열어달라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의 남편 도미니크 펠리코(72)는 2011년 7월∼2020년 10월 아내의 술잔에 몰래 진정제를 넣어 의식을 잃게 만든 뒤 인터넷 채팅으로 모집한 익명의 남성을 집으로 불러들여 지젤을 성폭행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프랑스 국영 전력 회사 EDF의 전직 직원인 펠리코가 아내를 피해자로 만든 성폭행 사건에서 경찰은 총 72명이 저지른 92건의 강간 사건을 파악했고, 성폭행범 가운데 51명의 신원을 확보했다. 성폭행범들의 나이는 26~74살 사이며 직업은 지게차 운전사, 소방대원, 회사 사장, 기자 등으로 다양하다. 10년간 아내가 강간 범죄의 피해자가 되게끔 한 남편 펠리코의 엽기적인 행각은 그가 2020년 쇼핑센터에서 여성 세 명의 치마 밑을 비밀리에 촬영하는 것이 경비원에게 적발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펠리코의 컴퓨터에서 아내 지젤의 사진과 동영상 수백개를 발견했는데, 동영상 속의 지젤은 의식이 없었으며 태아와 같은 자세로 웅크리고 있었다. 경찰은 또 폐쇄된 ‘코코(coco.fr)’란 사이트에서 펠리코가 낯선 남성들에게 아내와 성관계를 갖도록 주선하는 채팅을 발견했다. 펠리코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에게 강력한 진정제인 테미스타를 투약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아내 성폭행에 함께 가담해 이를 촬영했으며, 모욕적인 말을 하며 성폭행범들을 북돋웠지만 돈은 받지 않았다. 성폭행범들은 미혼이거나 기혼자, 이혼한 사람 등이 모두 섞여 있었다. 대부분은 단 한 차례만 범행을 저질렀지만 최대 6번 성폭행을 한 남성도 있었다. 성폭행범들은 “방탕한 부부가 그들의 환상을 실현하도록 돕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했다”고 변명했지만, 남편 펠리코는 경찰에 그의 아내가 약물이 투여된 상태였다는 걸 모두 알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피해자인 지젤은 너무 심하게 약물을 맞아 이런 범행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9살 때 남자 간호사에게 강간당했다고 주장한 펠리코는 1991년 살인과 강간 혐의로 기소됐지만, 이를 부인하고 있다. 1999년에도 강간 사건을 저질렀다. 남편 펠리코의 제안에 응해 지젤을 성폭행한 남성 51명도 함께 재판에 넘겨져 이날부터 심리가 시작됐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대중의 ‘구경거리’가 될 수 있다며 사안의 민감성 등을 고려해 재판을 비공개로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고인들의 변호인들도 “의뢰인의 사생활 보호와 존엄성을 위해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젤은 자신을 성폭행한 남성들의 변호인으로부터 ‘존엄성’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참을 수 없다”고 항의했다. 지젤의 변호사는 “내 의뢰인은 재판이 공개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가 겪은 일의 실체가 모든 사람에게 알려지길 원한다”며 “부끄러움은 피해자가 아닌 피고인들 몫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자녀와 함께 법원에 출석한 지젤은 휴정 시간에도 피해자를 위해 마련된 별도의 출입구를 이용하지 않고 일반인이 드나드는 정문을 이용했다. 지젤은 변호사에게 “사람들이 내가 숨는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아파트 입주민 사이 분쟁 나면 중랑구가 달려간다

    아파트 입주민 사이 분쟁 나면 중랑구가 달려간다

    서울 중랑구가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를 개최해 아파트 입주민 간의 오랜 갈등을 중재했다고 4일 밝혔다. 중랑구는 지난 2일 공동주택관리 분조위 설치 후 첫 회의를 했다. 이날 회의에서 분조위는 분쟁 당사자 간의 조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 ‘조정 성립’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 분조위는 공동주택관리법과 중랑구 자체 제정 조례에 따라 설치된 위원회다. 지역 내 공동주택의 관리와 분쟁을 조정하기 위해 설립했다. 첫 회의에서는 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의 회장과 관리사무소장 간의 업무 처리와 관련된 총 13건의 분쟁 사안을 논의했다. 주요 사안은 △도장공사 추진 △구청 행정지도 사항 미이행 △개인정보 유출 △경비 및 환경미화원 관련 갑질 등이다. 신청인은 이와 같은 문제들에 대해 관리사무소에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했다. 결국 해당 사안이 구청까지 보고되면서 분쟁은 악화됐다. 분쟁 당사자 사이에서 중재하던 중랑구는 분조위 회의를 열고 타협점을 찾았다. 분조위는 신청인에게는 입주자대표회의 방청 신청 등 아파트 관리업무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것을 권유하고, 피신청인에게는 앞으로 유사한 민원이 재발하지 않도록 업무 처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요청했다. 양 당사자가 이 조정안을 수용했다. 중랑구는 이번 조정이 최근 급속히 증가하는 공동주택 내 갈등 해결에 중요한 첫 걸음이 된 것으로 보고 향후 유사한 사례에서도 이러한 조정 절차가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입주민 간의 갈등을 해결하고 이웃 간의 정을 회복할 수 있어 매우 보람되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민원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외교관 항공료도 모자라 예산 돌려쓰는 글로벌 중추국

    [단독] 외교관 항공료도 모자라 예산 돌려쓰는 글로벌 중추국

    외교관이 국제회의에 참석하거나 해외 공관에 부임·귀임할 때 배정된 항공료 예산이 매년 모자라 외교부가 다른 예산을 상시 전용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가 글로벌 중추국가를 표방하고 있지만 정작 외교부는 필수 예산을 여기저기서 끌어 쓰는 구멍가게 살림을 해온 셈이다. 매년 수십억원 예산 부족, 상시적 전용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외교부의 해외업무 여비 예산은 2019년 73억원, 2020년 79억원, 2021년 78억원, 2022년 81억원, 지난해 97억원으로 편성됐다. 그러나 실제 지출액은 이를 훌쩍 넘었고 외교부는 부족한 예산을 다른 항목에서 전용했다. 여비로 전용한 예산은 2019년 14억원, 2020년 21억원, 2021년 40억원, 2022년 68억원, 지난해 52억원이다. 많을 때는 실제 예산 대비 최대 1.8배를 사용한 것이다. 해외업무 여비는 외교관의 국제회의 참석, 각국 대사를 비롯한 공관 근무자의 부임과 귀국을 위한 항공료, 이사 지원 비용 등이다. 통상적인 외교 활동과 인사이동 때 필수로 들어가는 예산이다. 외교부는 부족한 부분을 일반용역비 등에서 전용했다. 업무 추진에 필요한 행사 운영과 용역 발주, 채용, 자료 제작 등에 쓰이는 예산을 돌려쓴 것이다. 실례로 외교부는 지난해 전 직원 대상 ‘갑질 설문조사’ 용역을 실시하려 했으나 이 예산을 여비로 전용하고 설문조사는 업무포털에서 자체 진행했다고 한다. 국가재정법 등에 따르면 여비 부족에 따른 예산 전용은 위법은 아니다. 그럼에도 외교부가 매년 예산을 전용한 것은 불필요한 행정 소요를 일으키고 외교 활동을 소극적으로 만들 우려가 있다. 또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라는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고환율·물가상승 탓, 애초 비현실적인 부분도외교부에서는 예산 부족과 전용의 가장 큰 이유가 고환율과 물가 상승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예산 편성 당시의 기준 환율은 1280원가량이었으나 실제로는 환율이 1300~1400원을 유지하며 부담을 키웠다는 것이다. 외교부는 급격한 환율 변화에 대비해 일부 예산을 달러 등 외화표시예산으로 편성하지만 여비 예산은 여기 포함되지 않는다. 애초에 예산 편성 규모 자체가 비현실적인 부분도 있다. 지난해 여비 예산은 직원 1500명분을 기준으로 편성됐다. 그러나 실제로는 2200명가량이 정기인사 등으로 이동했다. 국회 관계자는 “여비 과소 편성과 예산 전용에 대한 지적은 연례적으로 나왔지만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이 항목에 30억원 이상 증액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기본 경비 성격의 예산은 증액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면서 “목표 수준의 증액이 이뤄지고 환율이 안정되면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 박진영 30주년 공연에 ‘특급’ 지원사격 나선 男배우…무슨 사이?

    박진영 30주년 공연에 ‘특급’ 지원사격 나선 男배우…무슨 사이?

    배우 이병헌이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의 데뷔 30주년 공연의 영상 내레이션에 참여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4일 KBS는 “이병헌이 KBS 대국민 초대형 공연 프로젝트 ‘KBS 대기획 - 데뷔 30주년 특집 딴따라 JYP’(이하 ‘딴따라 JYP’)의 영상 내레이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딴따라 JYP’는 박진영의 30년 음악 인생을 총망라할 예정이다. 지난 1994년 ‘날 떠나지 마’로 데뷔한 박진영은 이후 ‘너뿐이야’, ‘웬 위 디스코’ 등 히트곡들을 연달아 발표하며 한국 최고의 ‘춤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공연에서 박진영은 명불허전 메가 히트곡들을 풍성한 풀밴드 라이브 사운드와 색다른 공연 연출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이병헌이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영상의 내레이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약 30년간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로 인정받은 박진영과 이병헌은 좋은 동료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는 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 ‘어쩔수가없다’ 촬영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와중에도 이번 공연의 내레이션을 흔쾌히 수락했다고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병헌은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후 33년간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드라마 ‘올인’, ‘아이리스’, ‘미스터 션샤인’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악마를 보았다’, ‘광해, 왕이 된 남자’ 등에서 열연했으며 오는 12월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도 출연한다.
  • ‘일본도’ 휘둘러 이웃 살해 뒤…“거울 보며 머리 매만져” 태연한 모습

    ‘일본도’ 휘둘러 이웃 살해 뒤…“거울 보며 머리 매만져” 태연한 모습

    지난 7월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30대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40대 주민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무참히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범행 당시 상황이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3일 JTBC는 지난 7월 29일 오후 11시 22분쯤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일본도 살인사건’ CCTV 영상을 보도했다. 사건 당시 피해자 A(43)씨는 집 앞에 잠깐 담배를 피우러 나갔다가 같은 단지에 거주하는 백모(37)씨가 휘두른 일본도에 목숨을 잃고 말았다. JTBC가 공개한 CCTV 영상을 보면 길 건너편에 있던 백씨가 A씨에게 다가가 공격하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백씨의 공격에 어깨를 베인 A씨는 경비초소로 다급하게 달려가 경비원에게 신고를 부탁했다. 그러나 백씨가 칼을 들고 쫓아와 계속해서 공격했고, A씨는 결국 쓰러졌다. 당시 경비원은 신고하는 중이었다. 범행 뒤 CCTV에서 사라진 백씨는 엘리베이터에서 다시 포착됐다. 온몸에 피가 묻어있고 범행에 사용된 일본도는 휘어져 있었다. 백씨는 피 묻은 손을 바라보거나 거울을 보며 머리를 매만지기도 했다. 이후 백씨는 집에서 옷을 갈아입고 방 안에 앉아 있다가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됐다. 백씨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 스파이를 처단하기 위해서 이 같은 행위를 했다고 주장하거나 피해자가 자신을 미행한다고 생각했다며 유족이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을 펼쳤다. 유족은 “아직도 안 믿어진다. 퇴근해서 돌아올 것 같은데 어제도 안 돌아오고 집이 너무 싫다. 아침에 눈 뜨는 게 너무 싫다”라며 울먹였다. 유족은 A씨를 더 빨리 병원으로 옮겼으면 살 수 있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병원으로 출발하기까지 17분이 걸렸는데, 그 17분이 A씨의 생사를 가르는 골든타임이었다는 주장이다. 매체에 따르면 이송 병원이 정해지는 과정에서 구급대원들이 구급상황관리센터 전화를 두 번 놓치면서 5분가량 늦어지기도 했다. A씨는 40분 거리 국립중앙의료원 중증외상센터로 옮겨지던 중 심정지 상태가 됐다. 규정에 따라 은평성모병원으로 방향을 틀며 11시 56분에야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신고부터 병원 도착까지 32분이 걸렸다. 이후 피해자는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숨졌다. 다만 서울소방재난본부 측은 JTBC에 “환자의 출혈과 경추손상 방지 조치를 하는 등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 1월 일본도를 구입하면서 소지 허가를 받기 위해 ‘장식용’으로 허위 신고를 하고 도검 소지 사실을 감추기 위해 골프 가방에 넣어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백씨는 일본도 사용을 위한 연습용 목검도 추가로 구매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백씨의 인터넷 검색 내역과 일과를 기록한 일지 등을 분석한 결과 범행이 ‘치밀하게 계획된 이상동기 범죄’라고 판단했다. 또 검찰은 백씨가 심신미약 상태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백씨가 분명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범행을 저지른 점, ‘일본도’, ‘용무늬검, 검도검, 장검’, ‘살인사건’ 등을 검색하기도 한 점 등을 들어 “망상이 범행동기로 작용했을 뿐 행위의 내용과 결과, 그에 따른 책임을 충분히 판단할 수 있었다”고 봤다. 검찰은 “피해자 유족의 장례비와 생계비, 학자금 등을 신속히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상동기’로 인해 중대 강력범죄를 저지른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등산로 안전하게… 동작 ‘공원지킴이’ 함께 오른다

    등산로 안전하게… 동작 ‘공원지킴이’ 함께 오른다

    서울 동작구가 등산로 등 산지형 공원에서의 범죄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공원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달부터 ‘공원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동작구는 최근 산지형 공원 등 일상 공간에서 발생하는 강력범죄에 대한 구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쓰레기 무단 투기 등으로 이용객이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이번 사업을 시작했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순찰 활동을 위해 동작구는 전문 경비업체와 연계해 지킴이를 선발하고 서달산, 까치산, 국사봉, 고구동산 등 지역의 산지형 공원 4곳에 배치했다. 동작구에 따르면 산지형 공원은 쉼터, 약수터, 운동공간, 등산로 등으로 분산돼 범죄 예방 및 관리에 취약한 부분이 있다. 동작구는 이들 산지형 공원 4곳에 지킴이를 우선적으로 운영해 빈틈없는 치안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킴이들은 공원 이용객이 많은 주말을 포함해 주 5회 하루 5시간씩 현장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산지형 공원 곳곳을 순찰한다. 지킴이들의 주요 임무는 ▲범죄예방 보안시설물 작동 여부 등 시설물 점검 ▲산불 및 산사태 이상징후 감시 ▲음주·고성방가 등 공원 이용수칙 관련 계도 ▲쓰레기 및 위험물질 상시 수거 ▲범죄예방 안심공원 주민 홍보 등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공원안전지킴이 운영을 통해 공원 내 강력 범죄 발생 우려로 인한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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