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경비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부산대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결함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환호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구도심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642
  • [단독] 자가격리 대상인데 브리핑… 진주시장 논란

    [단독] 자가격리 대상인데 브리핑… 진주시장 논란

    경남 진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진주시의 안일한 행정이 여론 도마에 올랐다. 진주 이통장 제주 연수 관련 확진자는 지난 24일 1명에서 25일 오전 18명(확진자 가족 4명), 오후 14명 등 총 33명으로 늘었다. 우선 이번 연수가 진주시 차원의 지원에 의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비판이 일고 있다. 시 경비를 지원하고 공무원이 인솔한 것으로 드러나 코로나 확산 국면에 경각심이 느슨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심지어 경남도에서 지난달 26일 각 시·군에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이통장 연수 등 단체여행을 자제하라는 공문까지 보냈는데도 시는 이를 무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25일 “솔선수범 해야하는 시 공무원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진주시민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본인도 감염자와 동선이 겹쳐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그래서 앞에 있는 사람에게 뒤로 물러나라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한 뒤 구체적인 브리핑을 맡긴다며 취재진의 질문을 뒤로한 채 현장을 빠져나갔다. 자가격리 대상임을 알고도 브리핑장에 나온 진주시장의 행동에도 논란이 일고 있다. 심지어 수어통역사는 얼굴을 찡그리거나 고개를 갸웃하는 표정을 보여야 해 마스크를 쓰지 않는 만큼 진주시장의 행동이 위험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진주시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날부터 2주간 1.5단계로 격상된다. 진주시는 “진주 25번 확진자와 이·통장 회장단 21명, 버스기사 1명, 공무원 1명 등 총 23명이 지난 16~18일까지 직무연수 목적으로 제주도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19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진주 이통장 연수발 확진자 중 1명은 진주시 ‘성북동 통장단’ 연수에도 참석한 것으로 드러나 추가 감염의 우려가 나온다. 시는 ‘성북동 통장단’ 제주도 연수와 관련해서도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연수는 진주시가 경비를 지원하고 공무원이 인솔한 것으로 드러나 코로나 확산 국면에 안일한 행동을 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통장 집단감염 소식을 들은 김경수 경남지사는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현실화하는 시기에 주민 접촉이 많은 이통장들이 단체로 연수를 다녀온 것은 어떤 이유로든 부적절하다”며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연수 자제 요청에도 이를 지키지 않은 진주시에 대해 그 경위를 정확하게 파악해 엄중하게 조처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일단 진주시에 대해서는 코로나 확산 차단이 우선이지만 이번 집단감염 사태를 초래한 상황을 그냥 넘어가기 어렵다”며 “공무원이 감염되고 시장이 동선 노출자로 분류되는 등 이번 사안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설] 여당의 ‘국비 공항건설’ 남발, 무책임하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그제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대구신공항 특별법, 광주공항 이전 특별법에 대해서도 여야가 지혜를 모아 조속히 협의처리”하라며 “이런 공항들이 국가균형발전을 돕고 대한민국의 역동적 미래를 가꾸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이 발언은 김해신공항을 백지화하고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추진하는 데 따른 대구경북(KT)의 반발을 무마하고, 100% 국비가 투입되는 영남쪽 신공항으로 호남과의 형평성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호남에도 혜택을 주겠다는 약속이다. 이러면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을 포함해 4개 공항에 국비 수십조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토목공사가 동시추진될 텐데 과연 바람직하느냐는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 국내에는 이미 인천국제공항 등 8개 국제공항과 7개 국내공항 등 모두 15개의 공항이 있다. 이 중 흑자는 인천·김해·김포·제주·대구국제공항 등 5개뿐이다. 적자 공항은 건설투자비도 못 건지지만 매년 운영경비로 수십억원의 혈세를 까먹고 있다는 의미다. 그래서 대구신공항과 광주공항 이전은 기존 공항부지 개발수익금으로 건설하는 게 마땅하다. 그런데 국비를 투입하겠다니, 그 예산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가. 코로나19로 여행·관광 수요가 급감하면서 항공업계는 전 세계적으로 개편 중이다. 항공업계 개편을 무시한 공항 건설은 국내 적자공항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공항보다는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감염병 등의 재난상황에 대비한 공공의료원을 보강하는 것이 지역주민의 편리를 도모할 수 있다. 여당은 내년 보궐선거를 앞두고 TK와 부산경남, 호남 등에 국비로 새 공항을 건설해 유권자의 표를 사려 한다는 비판에 대해 책임 있게 해명하길 바란다. TK와 부산경남, 광주에서도 지역이기주의에 빠지지 말고 미래를 위해 옳은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 기후·환경 관련 4개 위원회 통폐합 제안에 ‘노심초사’

    기후·환경 관련 4개 위원회 통폐합 제안에 ‘노심초사’

    “그린뉴딜이라는 ‘큰 그릇’에 담아서 속도감 있게 정책이 추진돼야 합니다.”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기후회의)가 지난 23일 발표한 미세먼지·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중장기 국민정책제안’에 기후·환경 관련 위원회 통폐합 방안이 포함되면서 배경을 놓고 해석이 분분합니다. 대상은 기후회의를 비롯해 지속가능발전위원회(지속위), 녹색성장위원회(녹색위),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미특위) 등 4개 위원회입니다. 정책제안으로 정부의 수용 여부는 미정이나 통폐합 논리가 명확하고 기후회의의 막강한 배경을 고려할 때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입니다. 위원회마다 ‘노심초사’하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24일 “지난해 기후회의가 1차 제안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은 현 정부에서 반기문 기후회의 위원장의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경유가격 인상이나 전기요금에 환경비용 반영 등이 처음 거론된 것은 아니지만 이전과 결이 다르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동안 정부는 지속가능발전과 녹색성장, 기후변화 등 시대별 어젠다에 맞춰 법·계획·조직을 운영했으나 잦은 변동으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속위는 김대중 정부인 2000년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되고 노무현 정부에서 지속가능기본법이 제정됐지만 2010년 이명박 정부에서 환경부 소속으로 격하됐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대통령 직속으로 녹색위를 설치했지만 박근혜 정부인 2013년 국무총리 소속으로 바뀌면서 추진 동력이 떨어졌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미세먼지가 심각해지자 2019년 2월 미특위가 국무총리 소속으로, 기후회의가 같은 해 4월 대통령 직속으로 각각 출범했습니다. 기능이 유사한 위원회가 신설돼도 기존 위원회가 존속되면서 업무 중복에 따른 예산·인력 낭비 및 정책 결정 지연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지속가능발전은 지속위·녹색위, 기후변화는 지속위·녹색위·기후회의, 미세먼지는 기후회의·미특위가 각각 공동수행합니다. 5년마다 지속가능발전기본계획 수립 시 지속위가 사전심의 후 녹색위가 재심의하는가 하면, 기후회의에 녹색위원장과 미특위원장이 위원으로 같이 참여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위원회 통폐합 필요성은 있었지만 그동안 수면 위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여당에서 그린뉴딜 법률안 제정이 추진되면서 모멘텀을 갖게 됐습니다. 어떤 ‘그릇’에 담을 것인가를 놓고 ‘갑론을박’이 불가피합니다. 그린뉴딜이나 기후변화가 명분에 맞지만 체감도가 떨어지면서 동력이 붙으려면 미세먼지가 들어간 명칭이 필요하다는 관측입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코로나 확진에도 ‘유흥업소 방문’ 숨긴 해양경찰관 대기 발령

    코로나 확진에도 ‘유흥업소 방문’ 숨긴 해양경찰관 대기 발령

    13일 골재채취업체 관계자와 유흥업소 방문확진 받고도 업소 방문 사실 숨겨…고발 검토골재채취업체 관계자와 함께 유흥업소를 방문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해양경찰관이 대기 발령됐다. 그는 초기 역학조사 과정에 유흥업소 방문 사실을 숨겼다가 지방자치단체에 적발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모 경비함정 소속 해양경찰관 A씨를 경무과로 대기 발령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초기 역학조사 과정에서 유흥업소 방문 사실을 숨겼다. 심층 역학조사 결과 그는 골재채취업체 관계자 B씨와 이달 13일 인천시 연수구 한 유흥업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A씨와 마찬가지로 업소 방문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이 유흥업소에서는 이날까지 A씨 등을 포함해 종사자와 손님 등 모두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업소와 같은 건물에 입점한 유흥업소 3곳에서도 감염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인천 연수구는 유흥업소 방문 사실을 숨긴 A씨에 대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해경청은 이날 오후 방역 수칙 준수 등 공직 기강 확립을 위해 전국지휘관 화상회의를 열었다. 해경 관계자는 “A씨의 격리가 해제되면 청탁금지법 위반이나 감염병예방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 조사해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혹시라도 공직자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공직기강 해이 사례가 발생하면 그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관가블로그] 기후·환경 정부 위원회 통합 제안에 “나 떨고 있니?”

    [관가블로그] 기후·환경 정부 위원회 통합 제안에 “나 떨고 있니?”

    “그린뉴딜이라는 ‘큰 그릇’에 담아서 속도감 있게 정책이 추진돼야 합니다.”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기후회의)가 지난 23일 발표한 미세먼지·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중장기 국민정책제안’에 기후·환경 관련 위원회 통폐합 방안이 포함되면서 배경을 놓고 해석이 분분합니다. 대상은 기후회의를 비롯해 지속가능발전위원회(지속위), 녹색성장위원회(녹색위),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미특위) 등 4개 위원회입니다. 정책제안으로 정부의 수용 여부는 미정이나 통폐합 논리가 명확하고 기후회의의 막강한 배경을 고려할 때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입니다. 위원회마다 ‘노심초사’하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24일 “지난해 기후회의가 1차 제안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은 현 정부에서 반기문 기후회의 위원장의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경유가격 인상이나 전기요금에 환경비용 반영 등이 처음 거론된 것은 아니지만 이전과 결이 다르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동안 정부는 지속가능발전과 녹색성장, 기후변화 등 시대별 어젠다에 맞춰 법·계획·조직을 운영했으나 잦은 변동으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속위는 김대중 정부인 2000년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되고 노무현 정부에서 지속가능기본법이 제정됐지만 2010년 이명박 정부에서 환경부 소속으로 격하됐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대통령 직속으로 녹색위를 설치했지만 박근혜 정부인 2013년 국무총리 소속으로 바뀌면서 추진 동력이 떨어졌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미세먼지가 심각해지자 2019년 2월 미특위가 국무총리 소속으로, 기후회의가 같은 해 4월 대통령 직속으로 각각 출범했습니다. 기능이 유사한 위원회가 신설돼도 기존 위원회가 존속되면서 업무 중복에 따른 예산·인력 낭비 및 정책 결정 지연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지속가능발전은 지속위·녹색위, 기후변화는 지속위·녹색위·기후회의, 미세먼지는 기후회의·미특위가 각각 공동수행합니다. 5년마다 지속가능발전기본계획 수립 시 지속위가 사전심의 후 녹색위가 재심의하는가 하면, 기후회의에 녹색위원장과 미특위원장이 위원으로 같이 참여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위원회 통폐합 필요성은 있었지만 그동안 수면 위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여당에서 그린뉴딜 법률안 제정이 추진되면서 모멘텀을 갖게 됐습니다. 어떤 ‘그릇’에 담을 것인가를 놓고 ‘갑론을박’이 불가피합니다. 그린뉴딜이나 기후변화가 명분에 맞지만 체감도가 떨어지면서 동력이 붙으려면 미세먼지가 들어간 명칭이 필요하다는 관측입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코로나19 확진 해양경찰관, 유흥업소 방문 숨겨…고발 검토

    코로나19 확진 해양경찰관, 유흥업소 방문 숨겨…고발 검토

    A씨 등 손님 24명 확진 판정조사 초기 방문사실 숨겨동행 골재채취업체 관계자도 확진해경, 공직자윤리법 위반 여부 조사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현직 해양경찰관이 역학조사 과정에 유흥업소 방문 사실을 숨긴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시 연수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 A(49)씨를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양성 반응이 나왔으나 초기 역학조사 과정에서 유흥업소 방문 사실을 숨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심층 역학조사 결과 골재채취업체 관계자 B(57)씨와 지난 13일 인천시 연수구 한 유흥업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A씨와 마찬가지로 업소 방문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이날 현재 해당 업소에서는 A씨 등을 포함해 종사자와 손님 등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A씨와 B씨가 머무른 업소 방 1곳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A씨 등이 고의로 동선을 숨겨 역학조사를 방해한 것으로 보고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A씨와 B씨가 유흥업소 방문 동선을 은폐해 신속한 역학 조사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에 대해 엄중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경비함정 근무자인 A씨를 상대로 공직자윤리법과 청탁금지법 등 관련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검찰개혁=공정” 윤석열, 秋 압박에도 오늘 ‘갑질 사건’ 검사 간담회(종합)

    “검찰개혁=공정” 윤석열, 秋 압박에도 오늘 ‘갑질 사건’ 검사 간담회(종합)

    추미애 감찰 중에도 尹 ‘마이웨이’ 계속사회적 약자 보호 관련 수사검사들 만나尹, 전날도 일선 검사들과 오찬간담회尹 “검찰개혁 비전은 공정한 검찰”법무부, 곧 尹 감찰 대면조사 재통보 예정법무부-대검 재충돌 예상법무부 감찰부서, 尹 서울지검장 시절尹 집무실로 변호사 출입기록 일부 확인여권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연일 일선 검사들과 접촉면을 늘리며 공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추 장관이 이끄는 법무부는 이번 주 윤 총장을 상대로 대면조사에 다시 나설 것으로 보여 법무부와 대검 간 충돌이 예상된다. 윤 총장은 24일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이른바 ‘갑질 사건’ 수사 검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연다. 윤 총장과 사회적 약자 보호 관련 수사 검사들과의 오찬 간담회는 모두 3차례 예정돼 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7일에 이어 두 번째다. 오찬에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사회적 약자’ 사건을 수사하는 일선 검찰청의 검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1차 간담회에는 주민의 경비원 폭행 사건, 심사위원의 재임용 대상자 강제추행 사건, 부당노동행위·임금 체불사건 등을 수사한 검사 6명이 참석했다. 윤 총장은 추 장관으로부터 감찰 압박을 받고 있지만 일선 검사들과의 스킨십은 더욱 활발하게 하는 모양새다. 전날에는 ‘공판 중심형 수사 구조’ 개편을 담당하는 검사 6명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수사 구조의 중심을 조서 작성에서 소추와 재판으로 개편할 것을 주문했다.윤석열 “검사 배틀필드는 법정” “사회적 약자 위한 적극 우대 조치 마련해야” 윤 총장은 전날 일선 검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검사의 배틀필드(전장·戰場)는 법정”이라며 조서 중심의 수사 구조를 공판 중심형으로 개편할 것을 주문했다. 윤 총장은 대검찰청에서 열린 ‘공판 중심형 수사구조’ 오찬 간담회에서 “수사는 재판을 준비하는 과정으로서 공판 중심형으로 개편돼야 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간담회는 1주일 만에 재개하는 윤 총장과 일선 검사들과의 대면 행사다. 그는 “소추와 재판은 공정한 경쟁과 동등한 기회가 보장된 상태에서 당사자의 상호 공방을 통해 진실을 찾아가는 것”이라며 검찰 업무에서 재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의미에서 “수사도 재판의 준비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검찰개혁의 비전은 공정한 검찰이 돼야 한다”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적극적 우대조치(Affirmative Action)도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동·노인·장애인·빈곤층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검찰권 행사도 주문했다. 구체적으로 사회적 약자의 적극적인 재판 진술권 보장, 학대 피해 아동의 국선변호인 의무 선정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서로 배려·소통을 통해 활기차게 일하고 본분에 충실해 ‘국민과 함께 하는 검찰’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공판 중심형 수사구조 개편을 시범 시행 중인 대구·부산·광주지검 소속 담당 검사 6명이 참석했다. 대검은 이날 실무 담당 검사들의 회의 결과를 토대로 일선 검찰청에 ‘공판 중심형 수사구조’ 표준 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법무부, 윤석열 감찰 방문조사 일정 곧 재통보…“감찰 성역 없다” 尹-언론사주 회동 의혹 수사 필요 판단 법무부는 감찰 압박 속에서도 이어지는 윤 총장은 ‘마이웨이’ 행보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법무부는 조만간 윤 총장 측에 방문조사 일정을 재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19일 1차 방문조사 시도가 무산된 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성역이 있을 수 없다”며 윤 총장에 대한 대면조사 의지를 드러냈다. 법무부는 추 장관의 윤 총장 관련 감찰·진상확인 지시 중 유력 언론사 사주와의 회동 건에 대해서는 당사자 직접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윤 총장은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해 유력 언론사 사주들을 만난 의혹을 받고 있다.윤석열 “부적절한 처신한 적 없다”추미애 “검사 윤리강령 위배 여지 있다” 추미애, 국감서 尹 감찰 지시 앞서 윤 총장은 지난달 22일 대검 국정감사에서 “상대방 입장이 있어 누구를 만났다고 할 수 없지만 부적절하게 처신한 적은 없다”고 밝혔으나, 추 장관은 “검사 윤리 강령에 위배될 여지가 있다”며 감찰을 지시했다. 하지만 윤 총장 측이 대면조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이번에도 방문조사가 성사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이미 대검은 지난주 “법무부가 사실관계 확인에 필요한 내용을 서면으로 물어오면 성실히 답변하겠다”는 공문을 법무부에 보낸 상태다. 법조계에서는 법무부와 대검이 조사방식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가다가 결국 추 장관 측에서 윤 총장에 대한 압박용으로 ‘감찰 불응’ 카드를 꺼내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법무부, 정당 사유 없이 감찰 불응시 별도 감찰 사안 처리 법무부 훈령인 법무부 감찰규정에는 감찰 대상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감찰에 불응하면 별도의 감찰 사안으로 처리하게 돼있다. 일각에서는 법무부가 ‘강대강’ 대치 국면을 피하려고 조사방식에서 한발 양보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도 나오긴 한다. 다만 추 장관의 스타일상 이런 전망에 큰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는 아니다. 특히 법무부 감찰부서는 최근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변호사가 집무실로 찾아온 출입기록 일부를 확인한 것이 알려졌다. 윤 총장의 가족과 측근 의혹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의 수사도 조만간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추 장관이 감찰불응과 수사결과를 토대로 윤 총장의 직무집행정지 징계를 내리며 거취 압박 수위를 높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면서 이번주가 추 장관 윤 총장간 갈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기후환경회의, 경유값 인상·친환경차만 판매 허용 제안

    기후환경회의, 경유값 인상·친환경차만 판매 허용 제안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경유 가격을 휘발유 수준으로 인상하고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국가전원믹스’를 개선해야 한다.”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가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미세먼지·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중장기 국민정책제안’을 발표했다. 정책제안에는 사회·경제 구조에 대한 과감한 혁신이 담겼다. 우선 수송 부문에서 경유차 수요 및 운행 억제를 위해 100대88 수준인 휘발유와 경유 상대가격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100대95) 또는 권고 수준(100대100)으로 단계적으로 조정할 것을 제안했다. 또 2035년 또는 2040년부터 무공해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만 신차 판매를 허용하자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높은 석탄발전은 2045년 또는 그 이전까지 ‘0’으로 감축하되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원자력과 천연가스를 보완적으로 활용하는 국가전원믹스 개선을 주문했다. 환경비용과 연료비 변동을 반영하는 전기요금체계로 개편하고 2030년까지 환경비용을 전기요금에 50% 이상 반영하는 방안을 내놨다. 반기문 위원장은 “사회·경제 구조에 대한 과감한 체질 개선 없이는 탄소경제라는 성장의 덫에 빠져 한 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고삐 풀린 日’ 단풍관광 코로나 이전보다 더 늘어

    ‘고삐 풀린 日’ 단풍관광 코로나 이전보다 더 늘어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올 초 첫 감염자 발생 이후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데도 가을 단풍철 전국 관광지들이 역대급 인파로 붐비는 등 사회 전반에 심각한 위기 불감증이 나타나고 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여행경비를 보조해 주는 ‘고투(GoTo) 트래블’ 사업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도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2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3연휴(21~23일) 첫날인 21일 오후 2시 기준 수도권의 대표적 온천 관광지인 가나가와현 하코네유모토 일대의 인파는 코로나19가 없던 지난해 이맘때 휴일에 비해 43%나 증가했다. 교토의 유명 관광지인 아라시야마 일대의 인파도 1년 전보다 11% 늘었다. 특히 최근 들어 일일 확진자가 연일 500명 이상 나오는 도쿄도에서 지방으로의 이동이 두드러져 전국적 확산을 더욱 부채질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도쿄도에서 아라시야마로 이동한 인원은 지난 4월 긴급사태 선언 이전의 5배나 됐다. 도쿄도에서 미야기현 마쓰시마로의 이동도 3배에 달했다. 여기에는 ‘방역’보다 ‘경제’에 더 중점을 두는 일본 정부의 대응방향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전국 확진자가 400명도 안 됐을 때 긴급사태를 선언해 놓고, 확진자가 당시의 6배에 이르는 지금은 “긴급사태를 선언할 정도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특히 3연휴를 앞두고 지난 18일 일본의사회가 “연휴기간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대국민 호소를 내놨지만, 이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일률적인 이동 자제는 필요 없다”는 상반된 태도를 보였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 해이를 정부 스스로 조장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1270억원 털렸다” 보험 투자사기에 1700여명 당해

    “1270억원 털렸다” 보험 투자사기에 1700여명 당해

    투자금 받아 주식 투자·해외여행 등에 써 보험 상품 투자를 미끼로 피해자 1751명으로부터 1270억여원을 가로챈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공정거래·경제범죄전담부(부장 김형주)는 보험중개업체 대표 A(43)씨, 영업총괄 B(46)씨, 재무담당 본부장 C(43)씨를 구속하고 전략본부장 D(44)씨를 사기, 유사수신행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2012년 1월~2020년 7월 피해자들에게 “투자금을 받아 보험계약을 체결한 후 필수유지 기간이 지나면 보험을 해지하고, 원리금 및 보험사로부터 받는 보험중개수수료 일부를 지급하겠다”고 속여 1751명으로부터 약 1270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투자금의 상당 부분을 선순위 투자금 ‘돌려막기’, 주식 투자, 해외여행 경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돌려막기’ 방식으로 피해자에게 되돌아간 금액을 제외한 600억원 상당은 미회복 상태로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감독원의 수사 의뢰를 받은 서울 송파경찰서는 사무실 압수수색으로 A씨를 구속한 뒤 계좌추적을 통해 B씨와 C씨를 추가로 구속했다. 이후 경찰은 유사수신행위 가담자 48명의 혐의도 확인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검찰과 경찰은 “향후에도 다수 서민의 피해를 양산하는 사기성 유사수신 범죄행위에 엄정 대처해 서민생활침해사범 예방 및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아베 ‘벚꽃 스캔들’ 수사 속도낸다…日검찰,비서진 소환 조사

    아베 ‘벚꽃 스캔들’ 수사 속도낸다…日검찰,비서진 소환 조사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지역 유권자들에 대한 부당한 금품 제공 혐의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일본 검찰이 아베 전 총리의 비서들을 소환조사하는 등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23일 “아베 전 총리 등이 ‘벚꽃을 보는 모임’ 행사 전야제와 관련해 고발된 사건을 수사 중인 도쿄지검 특수부는 지금까지 아베 전 총리의 비서 2명과 지역구인 야마구치현 지지자 등 20명 이상을 소환조사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또 아베 전 총리 측으로부터 금전출납부 등을 제출받아 분석 중이다. 요미우리는 “검찰은 지난해 ‘벚꽃을 보는 모임’ 전야제 비용으로 행사장인 도쿄 뉴오타니호텔에 지불된 금액이 전야제 참가자들로부터 받은 참가비 총액보다 많다는 점에서 나머지 차액을 아베 전 총리 측이 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자들의 입건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벚꽃을 보는 모임’은 매년 봄 일본 총리가 각계 인사를 초청해 도쿄 신주쿠교엔에서 개최하는 벚꽃놀이 행사다. 아베 전 총리의 지원단체인 ‘아베 신조 후원회’는 지난해 본행사 전날인 4월 12일 뉴오타니호텔에서 야마구치현 유지 등 700명 이상을 초청해 전야제를 가졌다. 아베 전 총리 측은 “참가자들로부터 1인당 5000엔(약 5만 4000원)을 받아 이 돈으로 전야제 경비를 충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손꼽히는 고급 숙박시설인 뉴오타니호텔의 저녁 행사 비용은 1인당 최소 1만엔 이상이어서 나머지 금액은 아베 전 총리 측이 부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경우 정치인이 유권자에게 부당하게 금품을 제공한 것이 돼 처벌을 받게 된다. 지난 5월 ‘벚꽃을 보는 모임 문제를 추궁하는 법률가 모임’은 이 의혹과 관련해 아베 전 총리 등을 정치자금규정법 및 공직선거법 등 위반 혐의로 도쿄지검에 고발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아베 닮아가는 스가의 코로나 대응

    아베 닮아가는 스가의 코로나 대응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본 각지의 일일 감염자 수가 역대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의 고질적인 대응 난맥상이 재연되고 있다. 아베 신조 전 총리 퇴진의 주된 이유가 됐던 무능과 무책임이 스가 요시히데 정권에서도 되풀이되는 양상이다. 특히 국민들의 불안과 혼란이 확산되고 있는데도 국정 최고 책임자인 스가 총리는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1일 스가 총리가 주재한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내여행 경비를 재정에서 지원하는 ‘고투(GoTo) 트래블’ 정책을 수정, 감염자 급증 지역에서는 사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국고로 외식비를 지원하는 ‘고투 이트’도 재검토하기로 했다. 스가 정부는 불과 사흘 전인 18일 일본의사회가 코로나19의 폭발적인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며 국민들에게 “21~23일 사흘 연휴기간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할 때만 해도 “일률적인 자제는 필요 없다”며 안이한 태도를 보였다. 일본 정부는 고투 트래블 등의 일시중단을 결정하고도 언제부터, 어떤 지역을 대상으로 할지 등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대신에 도도부현 지사(광역자치단체장)들이 이를 결정해 달라며 판단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이에 대해 “고투 트래블 시행은 정부가 주체적으로 결정한 것인 만큼 중단 여부도 정부가 판단해 주기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런 가운데 무대 뒤로 숨어드는 듯한 스가 총리의 태도에도 비난이 쏠리고 있다. 스가 정권을 옹호해 온 산케이신문조차 “국민의 불안과 의문에 대응하는 정보 발신은 정부 수장의 역할 중 하나임에도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된 이달 이후 스가 총리는 기자회견을 한 번도 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요네야마 류이치 전 니가타현 지사는 “이것이 정말 민주주의 국가의 리더인지 진지하게 물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주무장관인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이 지난 19일 향후 감염자 추이에 대해 “신께서만 아실 것”이라고 한 데 대해서도 “효율적인 대책을 수립해 국민을 안심시켜야 할 책임자로서 본분을 망각한 발언”이라는 등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20억원 가치의 운석 1600만원에 팔았다? “그 기사 보고 한참 웃었다”

    20억원 가치의 운석 1600만원에 팔았다? “그 기사 보고 한참 웃었다”

    주택 지붕을 뚫고 떨어진 45억년 전 운석을 주운 인도네시아 남성이 미국인 운석 전문가에게 2억 루피아(약 1600만원)에 판매했는데 180만 달러(약 20억원)를 받아낼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땅을 쳤다는 소식이 최근 전해졌다. BBC 인도네시아도 같은 보도를 했다가 22일에는 운석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주장은 허황된 계산에 근거하고 있으므로 그런 식의 사기는 없었다고 바로잡았다. 수마트라섬 중앙타파눌리 군에 사는 조슈아 후타가룽(33)이 주인공이다. 지난 8월 1일 오후 자택 지붕을 뚫고 들어온 운석이 흙바닥에 15㎝ 깊이로 박혔다. 관을 짜고 있었던 조슈아는 “맑은 날이었는데 하늘에서 뭔가 날아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지붕이 부서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운석을 파내니 여전히 온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가 만지면서 떨어져 나가고 1.8㎏만 온전한 형태로 남았다. 그는 같은 달 발리에 사는 미국인 재러드 콜린스에게 현지인들로선 큰 돈인 2억 루피아를 받고 넘겼다. 운석은 45억년 전 생성된 것이며 태양계에서 가장 처음 만들어진 물질을 포함하는 ‘카보네이셔스 콘드라이트’(carbonaceous Chondrite)로 확인됐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아주 귀한 운석이라 g당 860달러(약 96만원)이므로 180만 달러 이상 받아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조슈아는 이를 모른 채 재러드에게 운석을 판매했으니 사기를 당한 셈이었다. 외신에 따르면 재러드는 운석 가격과 관련해 “조슈아에게 30년 치 월급을 지불했다”고 털어놓았다. 그 뒤 재러드가 미국으로 보낸 운석은 인디애나폴리스의 운석 수집가 제이 피어텍의 손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가 운석을 갖고 싶어 했는데 코로나19로 여행 길이 막히자 발리에 있는 재러드에게 수마트라로 가 조슈아를 만나 구매하라고 시켰다고 BBC는 전했다. 따라서 재러드가 사들인 뒤 피어텍에게 웃돈을 붙여 넘기거나 한 것이 아니었고 재러드는 여행 경비와 수고에 대한 보상만을 받았다고 했다. 재러드는 협상하는 과정에 운석을 보관할 때는 물이 닿지 않게 해야 한다는 점을 조언하기도 했다. 조슈아는 외신 인터뷰를 통해 “운석 판 돈을 가족과 보육원에 나눠주고 예배당 만드는 일과 부모 돌보는 일에 이미 모두 썼다”고 했다. 그는 운석 중 1.8kg만 재러드에게 판 뒤, 남은 부스러기들은 친척들에게 나눠주고 자신은 기념으로 5g을 보관했다고 했다.조슈아와 재러드는 운석의 무게와 가격을 일체 알리지 않았다. 그런데 왜 이 운석의 가치가 어떻게 180만 달러로 뻥튀기됐을까? 방송은 팔고 싶은 사람의 희망과 아마추어식 계산이 뒤섞여 나타난 일이라고 봤다. 그날 조슈아의 집 근처에는 더 작은 크기의 운석도 많이 발견됐다. 그 중 몇 개도 이미 팔렸는데 둘은 미국 이베이에서 판매됐다. 0.3g 짜리는 285 달러에, 33.68g 짜리는 2만 9120 달러에 팔렸다. 이걸 평균 내면 g당 860달러가 된다. 2.1㎏이라면 180만 달러가 넘는다고 계산한 것이다. 미국 애리조나 대학의 지구와우주 탐사학교 로렌스 가비 연구교수는 “그 숫자를 보며 웃음이 터져나왔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수마트라 운석을 조사해왔고 공인도 해온 그는 “예전에도 이런 기사 수도 없이 봐왔다. 누가 운석을 발견하면 이베이에 내놓는다. 그리고 작은 조각이 비싸게 팔린 것을 보고 크면 훨씬 많은 돈을 받아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계산은 통하지 않는다. 가비 교수는 “사람들은 지구보다 더 나이를 먹고, 우주로부터 온 뭔가를 소유한다는 사실에 매료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작은 파편에 수백, 수천 달러를 기꺼이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누구도 커다란 것이라고 해서 수백만 달러를 지불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클수록 값어치는 떨어진다. 그는 아울러 이베이에서 실제로 거래가 되는 금액은 판매자가 희망하는 금액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했다. 운석의 물질 가운데 70~80%는 찰흙이라 별다른 가치가 없다. 그는 “나머지는 철과 산소, 마그네슘, 알루미늄, 칼슘 등인데 아마도 1달러 정도, 아무리 너그럽게 말해도 2달러 가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지구 대기권에 들어올 때 운석 크기는 1m 정도인데 진입하면서 쪼개져 아주 적은 숫자만 바닥에 떨어진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경기도, 공정 계약심사로 관련 예산 오히려 59억 증액

    경기도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용역 등 사업에 대한 계약심사에서 59억원의 예산을 증액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노동자 권익과 도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공정’을 기반으로 한 계약심사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계약심사는 책정된 예산을 깎는 과정이라는 오해를 풀고 오히려 예산을 수십억원 늘려 주목받고 있다. 도는 지난달까지 10개월간 2608건 1조 4419억원 규모의 계약을 사전 심사해 총 792억원을 절감했다. 감액 예산은 851억원이다. 계약심사는 지방계약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용역·물품구매 등 사업에 대해 원가산정의 적정성을 심사 검토하는 제도다. 입찰계약 예정가격이 과소 책정됐거나 과잉 계산되지 않았는지를 따진다. 도는 특히 올해 설계금액의 노무비 반영 여부를 꼼꼼히 검토했다. 도 관계자는 “시설관리나 청소용역 노동자, 건설 노동자의 적정임금 보장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A도로 확포장 공사에서 보통인부로 설계돼 있던 노임단가를 형틀목공, 콘크리트공, 조경공 등으로 공종에 맞게 조정해 기술자별 적정임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인건비 8645여만원을 증액했다. B시설 전기통신 공사 경우에는 인건비 일괄 70% 감액을 100% 모두 반영해 3억 5000여만원을 늘렸다. 노동자 권리 보호를 위해 필요한 경비 반영도 살폈다. E공공기관 건물관리 용역에 대해 15일로 설계돼 있던 연차수당을 2018년 7월 개정된 근로기준법에 맞춰 26일로 조정했다. 노동자가 첫해에 26일의 연차수당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인건비를 약 24만 원 증액했다. 또 도는 누락된 퇴직공제부금비를 반영하기도 했다. 퇴직공제부금비는 법정 퇴직금을 받기 어려운 건설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근무 일수에 비례해 사업주가 공제부금을 납부하도록 한 제도다. 마순흥 경기도 계약심사담당관은 “계약심사가 공사비를 삭감해 영세 건설업체 이익을 침해한다는 오해를 받는 경우도 있으나, 부당한 거래를 사전에 방지해 약자를 보호하는 역할이 훨씬 크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확진자 1명 거짓말로 170만 명 봉쇄…최악의 코로나 나비효과

    확진자 1명 거짓말로 170만 명 봉쇄…최악의 코로나 나비효과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역학조사 시 거짓말을 한 한 사람이 17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봉쇄를 불러일으켰다. CNN 등 해외 언론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6일 기한으로 주 전역에 강력한 봉쇄조치를 시행했다. 봉쇄령의 영향을 받는 주민의 수는 17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러한 강력한 시행의 배경에는 코로나19 확진을 숨긴 단 한 사람의 거짓말이 있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확진자는 호텔 경비원으로 일하면서 인근 피자가게에서 여러 차례 파트타임으로 일했다. 동료 경비원으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됐는데, 역학조사 과정에서 피자가게 파트타임 사실을 숨겼다. 대신 손님으로서 피자 매장을 방문해 포장한 피자를 들고 나갔다고 거짓 진술했다. 당초 주 정부는 문제의 확진자가 피자 매장에서 손님으로 들렀다가 감염됐다는 주장을 믿고, 해당 피자가게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광범위한 바이러스 확산이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이 진술을 토대로 주 정부는 17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에게 강력한 봉쇄령을 내리기에 이르렀다.하지만 이 거짓말은 3일 만에 탄로났다. 이 확진자가 손님으로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아니라, 다른 경비원과의 접촉으로 감염이 이뤄졌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비난이 쏟아졌다. 주 정부와 시민들은 강한 분노를 쏟아냈고, 당국은 해당 피자가게에 대한 시민들의 보복을 우려해 경찰 인력 배치를 고려해야 할 정도였다. 스티븐 마샬 주 총리는 “한 개인의 이기적인 행동으로 우리 주 전체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고 비난했다. 주 정부는 애초 6일 동안 시행하기로 한 봉쇄령을 단축해 사흘 만인 21일부터 해제하기로 했지만, 이미 1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본 후였다. 현지법상 거짓 진술로 혼란을 초래한 피자가게 파트타이머 확진자는 처벌을 피할 수 있다. 역학조사 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규정은 있지만, 거짓 정보를 제출했을 때에 대한 처벌 조항은 없기 때문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태호 서울시의회 조사특위 위원장, 서울시 감사위원회 감사 착수

    김태호 서울시의회 조사특위 위원장, 서울시 감사위원회 감사 착수

    서울시의회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 김태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남4)은 지난 18일 개최된 제19차 회의에서 조사특위 결과보고서를 채택하며 서울시태권도협회(이하 서태협)의 불법 행위는 서울시 감사위원회 감사를 통해 다시 한 번 밝혀질 것을 확신했다. 2019년 4월 15일 출범한 조사특위는 이번 결과보고서 채택까지 약 1년 7개월여 동안 19차례 회의를 개최하는 대장정 속에서 서울시태권도협회의 다양한 비리들을 밝혀냄으로써 시의회가 가지고 있는 ‘감시자’ 본연의 소임을 다했다. 조사특위는 조사기간 동안 서울시태권도협회의 사전승인 없는 심사수수료 인상에 따른 부당이익 취득, 응시생에 협회 회비 전가, 벌금형을 받고 재판 중인 전 회장의 상임고문 선임 후 수당 및 경비 지급, 임원 결격 사유자에 부당한 일비 지급과 회장의 급여성 경비 지급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갔다. 또한 조사특위는 서울시태권도협회가 특정인의 친인척 및 사제지간으로 사유화된 조직으로서, 일반인의 법 감정과 맞지 않은 비정상적 정관 및 제·규정을 적용하면서 협회운영을 방만하게 해왔음을 밝혀냈다. 조사특위는 서울시태권도협회에 대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서울시 감사위원회에 서울시태권도협회에 대한 감사청구를 했으며,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서울시태권도협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감사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조사특위의 감사요청서가 접수가 되어 감사준비에 착수할 것이며, 조만간 서울시태권도협회와 서울시체육회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를 실시할 것임을 다짐했다. 김 위원장은 “서태협이 지금까지 보여준 불법행위들은 관리단체 지정 요건에 해당한다”면서 “서태협이 서울시와 서울시체육회 그리고 시민들을 농락하고, 당연하다는 듯이 불법을 자행하면서, 안하무인격으로 행동해온 이유는 이들을 ‘감시하는 눈’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이라도 서울시와 서울시체육회 및 천만 시민들께서도 ‘감시자’가 되어 서태협이 태권도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혈세가 사익추구의 수단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하면서, “조사특위의 활동기간이 12월 31일까지인 만큼, 결과보고서가 채택되었더라도 기간 내까지는 서태협을 비롯해 체육과 관련한 비위 및 비리들을 발본색원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철 경기도의원, 의회운영 중요사항 관련 운영위와 협의 요청

    박근철 경기도의원, 의회운영 중요사항 관련 운영위와 협의 요청

    박근철(더불어민주당·의왕1)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19일 의회사무처를 대상으로 하는 의회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예산정책위원회를 도의원과 민간 외부전문가로 골고루 구성하다가 최근 외부전문가들로만 구성된 점을 지적하며, 의회 운영에 관한 중요사항에 대해서는 의회운영위원회와 반드시 협의해 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 그리고 의원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증가하고 있으므로 의정활동이나 야간업무로 인해 귀가가 어려울 경우 생활관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방안을 마련하고, 행정안전부에 건의하여 원격지 의원이 출퇴근 하는 경우에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여비 등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이 개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움직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였다. 또 의원 동호회에 대한 공식 지원이 예산상 어렵게 된 상황을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다른 방법을 찾는 노력을 해 줄 것을 주문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의회비인 의정운영공통경비가 물가상승률에 미치지 못한 채 4년간 머물러 있으므로 의원들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른 방안이 없는지, 그리고 현재의 의정활동 홍보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의원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홍보방안 모색해 줄 것과 의회 공용차량증가에 따른 공용차량 지원인력 증원의 필요성은 없는지 등 검토해 주기를 당부했다. 그리고 의회 직원이 많이 증원됐으므로 도와 독립된 후생복지제도의 운영에 대해 고민하고, 광교 신청사의 설계나 계획 등이 변경되는 과정에서 의회 의견의 반영이 미흡한 부분이 있으므로 의회사무처의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순선 서울시의원 “서울 교육재정, 변화 시급”

    권순선 서울시의원 “서울 교육재정, 변화 시급”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권순선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구 제3선거구)은 지난 17일 제 298회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지방자치시대의 재정분권의 요구에 따라 국세와 지방세 비율이 달라지는 것을 고려해 교육청은 교육사업 전체에 대한 정비가 필요하며, 교육 재정의 안정성을 위해 서울시와 협력하여 예측가능하고 신뢰도 높은 교육 재정 시스템을 구축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2021년도 정부 예산안을 보면 교육부 예산만 전년 대비 감소했고, 그로 인해 줄어든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인해 서울 교육재정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교육청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2021년은 초·중·고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이 완성되는 해인만큼 재원의 안정적 확보와 투명한 교육재정 운영을 요청하고, 학교급식법에 따른 유치원 급식에 대해서도 조속한 실행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초·중·고 무상급식을 완성하는 데에 따른 교육청, 서울시, 자치구의 분담비율을 지키고 그 대상은 학교급식법에 따라 식품비, 종사자의 인건비 , 연료비, 소모품비 등의 경비 일체가 되어야함을 강조했다. 이어 서울 교육재정은 96% 이상이 이전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서울시의 법정전입금 뿐 아니라 비법정전입금의 안정적 확보도 중요하다며 서울시의 강고한 협력을 요청했다. 비법정전입금의 경우 2016년 보통세의 0.4% 이내의 교육경비 보조를 0.6%로 상향 지원하기로 조례를 개정하였지만 이후 서울시는 오히려 교육경비 보조를 점점 축소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조례개정의 취지를 살려 교육경비 보조에 있어 안정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자료를 통해 2020년도 25개 자치구의 교육경비 보조금을 살펴본 결과 강남구는 148억, 성북구는 24.3억으로, 교육 불균형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강남?북 교육균형발전을 위해 교육청과 서울시의 공동노력을 주문하였다. 권 의원은 서울시가 추구하는 강남?북 균형발전 의지를 교육균형 발전에 대해서도 함께 해주기를 바라며, 교육이 단순한 일개의 정책 분야가 아니라 주거복지와 함께 시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주요한 요소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희연 교육감은 “교육재정 대부분이 이전수입에 의존하과 달리 세출은 대부분 경직성 경비로 되어 있어 재정압박이 점점 심해는 것 또한 사실”이라며, “예측가능하고 신뢰 높은 교육재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서정협 시장권한대행은 “교육에 대한 투자는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미래투자인 강남·북 교육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제도적 측면에서 개선될 수 있도록 전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머리잘라 전두환 집에 던지려” 청남대 동상 톱으로 잘라

    “머리잘라 전두환 집에 던지려” 청남대 동상 톱으로 잘라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 설치된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상의 목을 톱으로 훼손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충북 청주상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8분쯤 전 전 대통령 동상이 훼손됐다는 관광객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시간만에 인근을 배회하던 A씨(50)를 재물손괴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쇠톱을 이용해 전 전 대통령 동상의 목을 훼손했다. 동상의 목은 절반 이상 잘린 것으로 전해졌다. 관광객으로 청남대에 입장한 A씨는 전씨 동상 주변의 폐쇄회로(CC)TV를 가린 뒤 미리 준비해 간 줄톱으로 범행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자신을 5·18 관련 단체 회원이라고 밝힌 A씨는 경찰에서 “머리를 잘라 전두환의 집에 던지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훼손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충북도는 지난 5월 청남대에 설치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동상 등을 건립 5년 만에 철거키로 결정한 바 있다. 당시 청남대관리사업소 측은 “여성단체, 광복회, 도정자문단 등 각계 대표 13명을 소집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 위반 소지가 있어 만장일치로 철거가 결정됐다”며 “대상은 동상과 기록화, 이름이 붙여진 산책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법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전직 대통령은 경호 및 경비를 제외한 다른 예우를 받지 못하고 기념사업도 할 수 없다. 전 전 대통령은 내란 및 내란 목적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노 전 대통령도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 두 전직 대통령의 동상 철거는 충북 5·18민중항쟁기념사업위원회의 철거요구에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찬성과 반대 의견이 맞서면서 동상 철거 근거를 담은 조례안이 보류 결정됐다가 결국 폐기되자 시민단체 회원이 직접 동상 철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직원 갑질·폭행’ 한진 총수 일가 이명희 오늘 항소심 선고

    ‘직원 갑질·폭행’ 한진 총수 일가 이명희 오늘 항소심 선고

    직원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고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항소심 결론이 19일 나온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구회근 이준영 최성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상습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연다. 이씨는 2011년 11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운전기사와 경비원 등 자택에서 일하는 직원 9명에게 총 22차례에 걸쳐 소리를 지르며 욕하고 손으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뿐만 아니라 경비원에게 전지가위를 던지고 운전기사를 발로 차 다치게 한 혐의도 있다. 1심은 범행의 상습성과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해 이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다만 혐의 가운데 3건은 피해자가 실제로 상해를 입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고 봐 무죄로 판단했다. 당시 재판부는 “이씨의 범행은 자신의 영향력 아래에 있던 피해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행과 폭언을 한 것으로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하면서도 이씨가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자들이 합의해 이씨의 처벌을 원치 않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씨 측은 법정에서 사실관계를 대부분 인정하면서도 상습적으로 폭행이 이뤄졌다는 점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검찰과 이씨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고, 검찰은 지난달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1심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