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경비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환호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주거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식구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소각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641
  • “두렵지 않다” 러 공항서 체포된 나발니… 푸틴에 정치적 저항

    “두렵지 않다” 러 공항서 체포된 나발니… 푸틴에 정치적 저항

    “나를 오랫동안 기다리지 않았느냐” 여유지지자 수백명 몰려 도착 예정 공항 변경폼페이오·설리번 “즉각 석방” 한목소리BBC “나발니 귀국, 푸틴에 직접적 도전”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불리는 러시아 야권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독극물 테러를 당한 지 5개월여 만인 17일(현지시간) 고국으로 돌아와 체포됐다. 이날 모스크바 북쪽 외곽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도착한 나발니는 체포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듯 여객기에 함께 있던 부인 율리야와 입을 맞춘 뒤 교정 당국 요원들에게 순순히 끌려 나갔다. 체포 당시 반정부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일어났고, 서방 국가들은 잇달아 규탄 성명을 내놓는 등 ‘푸틴의 정적’은 고국 땅을 밟자마자 정국을 흔들었다. 이날 나발니의 얼굴에서 독극물 테러로 사지를 헤맸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체포되기 직전 취재진에게 “나는 내가 옳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고 밝힌 그는 공항 경비대원들에게 “나를 오랫동안 기다리지 않았느냐”고 말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당초 나발니 부부가 탄 여객기는 모스크바 남쪽 브누코보 국제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지만, 공항 활주로가 갑자기 폐쇄되며 셰레메티예보 공항으로 항로가 바뀌었다. 여객기 측은 착륙 직전 기술적 이유로 도착 공항이 바뀌었다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서는 브누코보 공항에 모인 수백명의 나발니 지지자들을 의식해 당국이 일부러 항로를 바꾼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날 브누코보 공항에서는 나발니의 귀환을 기다리던 시민들이 반정부 구호를 외치다 경찰에 끌려 나갔다. 나발니는 2014년 프랑스 유명 화장품 회사로부터 불법 자금을 받은 사건으로 징역 3년 6개월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뒤 집행유예 의무를 어겨 수배자 명단에 올라 있는 상태였다. 당국이 자신을 체포할 것이란 사실을 알고 돌아온 것이지만, 나발니의 귀국은 푸틴을 압박하기 위한 정치적 저항이나 다름없었다. 무엇보다 푸틴 입장에서는 나발니를 가둬 놓아도, 풀어놓아도 정치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딜레마에 빠지게 됐다. 당장 미국과 서유럽 주요국들은 나발니가 체포된 직후 러시아 정부를 성토하는 메시지를 잇달아 내놨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차기 행정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내정된 제이크 설리번은 각각 성명과 트위터로 나발니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국내 정치적으로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싸우던 두 진영이 이번 현안에 대해서만큼은 한목소리를 낸 셈이었다. BBC는 “나발니의 귀국은 푸틴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으로, 그를 탄압할 경우 서방 국가들의 더 많은 제재를 불러올 수 있다”면서 “반면 나발니를 그대로 놔둔다면 올해 의회 선거를 앞두고 있는 푸틴에게는 골칫거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발니는 지난해 8월 시베리아에서 모스크바로 이동하던 여객기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진 뒤 독일 베를린 소재 샤리테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기적적으로 회복했다. 이후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의 연구소들은 나발니가 옛 소련 시절 개발된 신경작용제인 ‘노비촉’ 계열 독극물에 중독됐다는 사실을 발표했지만, 러시아는 자국 정보기관이 사건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지인 차 왜막냐”…경비원 코뼈 부러뜨린 중국인, 경찰 출석(종합)

    “지인 차 왜막냐”…경비원 코뼈 부러뜨린 중국인, 경찰 출석(종합)

    아파트 경비원에 갑질 중국인 경찰 출석폭행한 중국인 호텔 데려다 준 경찰관도 감찰변호사 선임 이유로 연기했다 오늘 출석 경기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지인 차량을 통과시켜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비원들을 폭행해 중상을 입힌 중국 국적의 30대 입주민이 경찰서에 출석했다. 18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폭행 등의 혐의를 받는 김포 모 아파트 30대 중국 국적의 입주민 A(35)씨가 경찰서에 출석해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변호사 선임 등을 이유로 일정을 연기했다가 이날 오후 1시 28분쯤 경찰서에 출석했다. 그는 경찰서 앞에서 범행 동기와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청사로 들어갔다. 지인 차량 통과시켜주지 않자 침 뱉고 폭행 그는 지난 11일 오후 11시 40분쯤 이 아파트 입주민 전용 출입구에서 B씨와 C씨 등 50대 경비원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배 부위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했으며 자신을 말리는 C씨의 얼굴도 때린 것으로 파악됐다. 또 경비원들을 향해 욕설하면서 침을 뱉거나 의자로 경비실 창문을 내려치는 등 난동을 부렸다. 당시 술에 취한 A씨는 지인 차 조수석에 타고 아파트로 들어가기 위해 입주민 전용 출입구를 찾았다가 차량 미등록을 이유로 진입하지 못하게 되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갈비뼈에 손상을, C씨는 코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치료받고 있다. 이 아파트 입주민들은 A씨를 엄벌해달라는 진정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경찰에서 “당시 방문객 출입구를 이용해달라고 안내했으나 A씨는 난동을 부리다가 나를 폭행했다”고 피해 진술을 했다. C씨 역시 같은 내용으로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 경비원들로부터 받은 진술과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사건 당일 A씨를 경찰서가 아닌 호텔로 데려다 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김포경찰서 청문감사실은 사건 당일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지 않은 이유와 호텔로 데려다 준 해당 경찰관에 대해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경비원들로부터 병원 진단서를 받으면 상해 혐의를 추가해 조사할 계획”이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 등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이 아파트 입주민 2000여명은 A씨의 갑질을 강력히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해외연수라니… 부산 기초의회 ‘딴 세상 의원들’

    부산 기초의회가 올해 해외연수 예산을 반납하거나 반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해외연수 예산을 편성한 데 대한 비난 여론이 일고 있어서다. 17일 부산 각 기초의회에 따르면 16개 구군의회 중 해운대구, 기장군, 강서구 의회를 제외한 13개 구의회가 올해 해외연수 예산을 편성했다. 각 의회는 “해외연수를 가지 않으면 예산은 다시 반납될 것이며 의례적인 예산 편성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코로나19로 지역 주민은 고통받는데 이같이 예산을 편성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이어지자 북구의회와 남구의회가 의원총회를 열고 해외연수 예산 6500만원과 4900만원을 전액 반납하기로 했다. 두 기초의회가 예산을 반납하자 다른 구의회도 이를 논의하고 있다. 하지만 구의원 간에도 편성된 예산 반납에 대한 의견이 갈린다. 한 구의원은 “어차피 못 가면 반납될 예산이고 국외연수비로 편성하지 않더라도 의정 공통경비, 업무추진비로 예산을 돌려쓸 수 있어 편성하지 않는다는 게 꼭 민생을 위한 것만은 아니다”라며 “실제 국외연수를 간 것도 아닌데 예산을 편성했다는 것 자체로 지방의회 의원들이 비난받아서 답답하고 이번 논란이 기초의회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까 봐 안타깝다”고 말했다. 다른 구의원은 “어차피 나중에 못 가게 돼 반납될 예산이라면 하루빨리 반납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민생을 위해 적은 돈이지만 사용해야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선제적으로 국외연수비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던 구의회도 “사용하지 않는 국외연수비를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민생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운대구의회 한 의원은 “국외연수비를 의정 공통경비나 업무추진비로 돌리지 않고 민생에 쓰도록 했다”고 밝혔다. 남구와 북구 의회도 반납한 예산을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민생을 위해서 쓰도록 집행부를 감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부산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남자 둘이서…홍콩 지하철 성관계 영상 ‘발칵’

    남자 둘이서…홍콩 지하철 성관계 영상 ‘발칵’

    홍콩의 전철 안에서 성관계하는 두 남성의 영상이 인터넷상에 퍼져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홍콩 지하철 안에서 두 남성이 성관계하는 담긴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45초가량의 영상 속에서는 벌거벗은 두 남성이 빈 열차 객차 안에서 활보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옷들은 좌석에 널려진 상태였으며 영상에는 이들 두 남성에게서 멀리 떨어진 객차에 다른 승객들이 앉아있는 모습까지 그대로 나와 있었다. 두 남성의 얼굴은 이모티콘으로 가려졌으나, 신체는 일부 노출된 상태였다. 이 동영상이 게시된 트위터 계정은 동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자 정지됐다. 홍콩 지하철공사(MTR) 측은 “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으며 조사를 지원할 것”이라며 “지하철 내에서 승객들이 불미스러운 행동을 하거나 소란을 피우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고 입장을 냈다. MTR의 내규에 따르면 난폭하고 외설적이거나 모욕적인 행동을 하는 승객은 최대 5,000홍콩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다. 또 홍콩 법에 따르면, 공공의 품위를 해친 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범죄자들은 최고 7년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한편 홍콩 공공장소 성관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 홍콩 호만틴 지역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대학생 두 명이 새벽 4시쯤 성관계를 하다 경비원에게 붙잡혔다. 이들은 공공의 품위를 손상한 혐의로 기소당하고, 60시간의 봉사활동과 1년간의 보호관찰을 선고받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집콕생활에 아이들 ‘쿵쿵’…코로나만큼 무서운 층간소음 [이슈픽]

    집콕생활에 아이들 ‘쿵쿵’…코로나만큼 무서운 층간소음 [이슈픽]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거의 모든 일상을 집에서 해결하는 ‘집콕생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유치원과 학교에 등원하지 못한 아이들이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면서 층간소음 민원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 16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 접수된 민원은 총 4만2250건에 달했다. 이는 2019년까지 연평균 민원(2만508건)의 두 배가 넘는다. 층간 소음 상담을 하게 된 원인은 ‘아이가 뛰는 소리 및 발걸음 소리’가 가장 많았다. 5만4099건 중 3만6856건으로, 전체의 68.1%를 차지했다. 이어 망치질, 가구, 문 개폐 소리 등이 층간소음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꼽혔다. 최근 방송인 이휘재·문정원 부부의 아랫집 이웃은 SNS를 통해 “층간소음을 더 이상 견딜 수 없다”고 호소했다. 문정원은 “코로나로 인해 갈 곳도 없고 날도 춥고 갈 데도 잘 없다. 속상하고 죄송할 따름”이라고 사과했다. 개그맨 안상태는 층간 소음으로 찾아온 아랫집 부부에게 “그럼 애를 묶어 놓을까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며 사과하기도 했다.연예인들만의 얘기가 아니다.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층간소음으로 인해 인분을 투척한 사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처음 글을 올린 A씨는 “새벽 1시에 정신 나간 사람이 집 현관문 앞에 똥을 싸고 도어락, 초인종에 묻히고 갔다”며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A씨의 아래층 주민이라고 밝힌 B씨는 인분투척은 자신이 한 일이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층간소음 문제를 지적했다. B씨는 “아파트로 이사 온 2020년 7월 16일부터 (윗집은) 달리기 운동회를 열었다. 정말 낮부터 밤까지 쉬지도 않고 뛴다. 찾아갔지만 싸늘한 반응에 극심한 스트레스에 휩싸였고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했다”고 밝혔다. 층간소음 갈등에 폭력으로 번지는 보복행위 정부는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이 폭력으로 번지는 보복행위로 이어지자 2014년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는 전담 기관을 신설했다. 정부는 내년 중 아파트 시공 후 층간소음 차단 성능을 확인하는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를 이용할 경우 1단계에서는 전화상담과 방문상담 신청, 추가 전화상담서비스가 제공되고, 2단계에서는 방문상담과 소음측정 등 서비스가 진행된다. 이런 방법으로도 해결할 수 없다면 3단계로 환경분쟁조정위원회, 중앙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회, 서울시 층간소음 상담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서 피해가 인정되면 손해배상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층간소음 자체가 언제 일어날 지 예측하기 어렵고 간헐적이라 이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고, 절차가 복잡해 사실상 당사자들 간의 대화에 의지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또 센터 직원이 20명에 불과하고 중재에 대한 강제성도 없어 조정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이웃사이센터 측은 “아파트 주민들 스스로 층간소음 관련 규약을 잘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민원에 대한 중재보다는 사전 예방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법적 기준은 43데시벨 이상 입증해야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2014년 마련된 정부의 기준을 보면, 층간소음은 ‘사람의 활동으로 발생하는 소음’으로 규정돼 있다. 욕실과 화장실 등에서 급수와 배수로 인한 소음은 층간소음 범위에서 제외됐다. 현행법상 처벌 근거는 경범죄 처벌법상 인근소란죄로 10만 원 이하 벌금이고, 고의성이 없다면 처벌도 어렵다. 손해배상의 경우 층간소음이 인정되는 소음 크기는 주간엔 1분간 평균 43데시벨, 야간엔 1분간 38데시벨을 넘어야 한다. 아이가 뛰어다니는 소음은 43데시벨 정도다.층간 소음 호소하자 보복성 소음 유발  층간 소음을 호소하는 아래층 이웃에게 오히려 보복성 층간 소음을 유발한 아파트 주민에게 법원이 이례적으로 높은 금액인 5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도 나왔다. 지난해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2017년 8월 한 아파트 1층에 이사한 C씨 가족은 위층에서 나는 층간 소음으로 고통받았고, 여러 차례 경비실을 통해 해결을 시도했으나 위층 거주자는 모르쇠로 일관하며 인터폰도 받지 않았다. 2018년 8월부터는 발 구르는 소리에 더해 저주파 스피커에서 나는 듯한 기계음까지 들렸다. C씨 가족은 위층 거주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과일과 선물을 보냈으나 번번이 거절당했다. 가족들은 수면 장애, 과잉 불안 장애 등에 시달렸다. 소음 측정 결과 기계음은 90데시벨을 넘었다. 공동주택 층간 소음 기준인 45데시벨의 두 배로, 소음성난청을 유발할 수준이었다. C씨는 법률구조공단을 통해 정신적 피해에 대해 위자료 500만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법원은 C씨 주장을 모두 받아들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경호 경기도의원, 2021년 가평군 축산·산림에 110억 지원

    김경호 경기도의원, 2021년 가평군 축산·산림에 110억 지원

    경기도 축산산림국 관련 2021년 가평군 지원사업은 총 110억원 규모로 확인됐다. 15일 김경호(더불어민주당, 가평) 경기도의원에 따르면 축산산림국 산하 축산정책과 100억원, 동물방역위생과 9000만원, 산림과 6억원, 공원녹지과 2억원 규모로 지원하게 된다. 축산정책과는 축산환경개선자금, 다용도 축산분뇨 처리 장비, 폭염대비 면역증강제 지원, 경기 한우명품화 사업, 낙농산업경쟁력 강화사업, 양돈경쟁력 강화, 조사료 지원, 양봉산업 육성, 말 사육농가 지원 등에 100억원을 지원한다. 또 동물방역위생과는 거점소독경비초소, 공수의사 활동수당,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시설, 구제역 예방백신, 고품질 안전축산물 육성 등에 9억 3000만원이 확정됐다. 동물보호과는 동물등록 비용지원, 동물구조관리, 돌봄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서비스지원, 반려동물 문화교실운영 등에 8000만원을 지원한다. 산림과는 채석장관리 지원, 산불방지대책, 보호수관리 지원, 소나무재선충예방사업, 임도시설 등에 6억원이 지원된다. 공원녹지과는 도시숲 조성, 쌈지공원, 마을정원사업에 1억 60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이외에도 경기도나 정부 공모사업은 별도로 운영됨에 따라 향후 지자체의 역할과 노력에 따라 국도비 확보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경호 도의원은 “가평군의 경우 자체 예산이 부족함에 따라 경기도나 국비의 지원이 재정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가평군이 필요한 예산이 있을 시에는 미리 계획을 수립해 경기도 본예산에 반영될 수 있는 작업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의회차원에서 미리 지역에 필요한 예산을 파악하여 경기도나 국비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해양경찰청, 방위사업청, 경기북부경찰청, 대구시

    ■ 해양경찰청 ◇ 서기관(4급) 전보 △ 본청 방제기획과장 신영수 △ 본청 해양오염예방과장 김한규 △ 중부지방해경청 해양오염방제과장 염규설 △ 동해지방해경청 해양오염방제과장 표광모 △ 제주지방해경청 해양오염방제과장 송영구 △ 남해지방해경청 방제계장 박세진 ■ 방위사업청 ◇ 과장급 전보 △ 미래전력사업원가팀장 강성은 △ 교육운영과장 황인태 ■ 경기북부경찰청 ◇경정 승진 △의정부 생활안전 정영수 △동두천 중앙파출소 조세준 △남양주남부 경무 유창훈 △파주 수사 김성환 △제2부 사이버안전 디지털포렌식 박민순 △제2부 경비교통 경비경호 장광훈 △양주 수사 권오현 ◇경감 승진 △의정부 경비 이우식 △파주 여성청소년 정기석 △일산동부 형사 김희준 △일산동부 마두지구대 옥영근 △고양 경무 김혁 △포천 청문감사 정한영 △제2부 수사 정윤복 △일산서부 정보보안 예창수 △가평 경무 정진열 △일산서부 수사 김성희 △청문감사담당관실 류기택 △제2부 형사 이상규 △고양 화정지구대 박태준 △파주 보안 김태호 △제2부 생활안전 노장균 △제2부 경비교통 신인호 △구리 토평지구대 조응국 △제2부 경무최은석 △남양주북부 수사 김정균 △의정부 수사 노용태 △고양 형사 강전석 △양주 경무 김준태 △제2부 종합상황실 이세신 △남양주남부 청문감사 장미경 △구리 수사 한상희 △제2부 여성청소년 최순랑 ■ 대구시 ◇ 5급 승진내정 △ 감사관실 민병희 △ 정책기획관실 임성빈 △ 평가담당관실 정승제 △ 정보화담당관실 김미경 △ 안전정책관실 홍희종 △ 사회재난과 강효수 △ 자연재난과 최연식 △ 농산유통과 박찬주 서재현 △ 일자리노동정책과 이현동 전소영 △ 국제통상과 유상호 △ 물에너지산업과 권기달 이승섭 △ 스마트시티과 김기호 △ 도시계획과 최은교 배원희 △ 도시재생과 류상형 △ 도시정비과 이상훈 △ 건설산업과 오은택 △ 토지정보과 정근호 △ 이전사업과 김상민 △ 총무과 김상곤 △ 자치행정과 이동욱 △ 인사혁신과 이응락 △ 소통민원과 김광식 △ 복지정책과 신현정 최대성 △ 보건의료정책과 김대현 조영애 △ 감염병관리과 이현주 임현정 △ 문화예술정책과 임언미 △ 관광과 권지숙 이대환 △ 환경정책과 채덕중 황찬식 △ 기후대기과 변명희 △ 자원순환과 이금지 △ 수질개선과 노창학 △ 산림녹지과 최병우 △ 택시물류과 이향란 김희두 △ 도로과 이광엽 △ 철도시설과 최동목 김상근 △ 의회사무처 윤혜진 △ 공무원교육원 이정효 △ 보건환경연구원 서용열 김경희 이진희 △ 농업기술센터 조재현 △ 상수도사업본부 류춘무 서호영 한기형 곽효정 정운경 김윤도 △ 건설본부 이재원 김재훈 △ 도시철도건설본부 김명섭 김성철 △ 중구 정영범 △ 동구 김종복 권상훈 △ 서구 양경숙 이동수 허창규 △ 남구 차영배 △ 북구 김선혜 박외덕 이재석 이용석 △ 수성구 최신혜 권기하 이승철 △ 달서구 정유근 정춘수 정재용 정성인 △ 달성군 박대수 박희순 정용호 김용수 김기홍
  • [인사] 경남경찰청, 대전경찰청, 강원경찰청, 우정사업본부

    ■ 경남경찰청 ◇ 경정 승진 △ 진주경찰서 이상철 △ 청문감사담당관실 이용조 △ 공공안전부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안일성 △ 진해경찰서 허경민 △ 통영경찰서 강대권 △ 수사부 광역수사대 전기환 △ 수사부 형사과 이경우 △ 김해중부경찰서 서정민 △ 거제경찰서 강석보 ◇ 경감 승진 △ 통영경찰서 장재열 △ 밀양경찰서 권성효 △ 김해서부경찰서 정용권 △ 고성경찰서 김경윤 △ 진주경찰서 채병덕 △ 마산동부경찰서 이승주 △ 창원서부경찰서 이상석 △ 양산경찰서 정경태 △ 하동경찰서 김종명 △ 거제경찰서 허병도 △ 함안경찰서 안창병 △ 김해서부경찰서 이상윤 △ 자치경찰부 여성청소년과 도창현 △ 공공안전부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이주원 △ 수사부 수사과 김영규 △ 거제경찰서 임광호 △ 산청경찰서 최성일 △ 창원서부경찰서 길정헌 △ 수사부 과학수사과 곽창목 △ 공공안전부 공공안녕정보과 강충식 △ 김해중부경찰서 김종환 △ 공공안전부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전병만 △ 자치경찰부 교통과 김영대 △ 진주경찰서 박도갑 △ 홍보담당관실 홍영기 △ 진해경찰서 장정 △ 마산중부경찰서 조병철 △ 창원중부경찰서 남병현 △ 함양경찰서 김건하 △ 사천경찰서 이정부 △ 창원중부경찰서 이형실 △ 양산경찰서 전혁 △ 진해경찰서 심소영 △ 수사부 광역수사대 양미애 △ 마산동부경찰서 성추정 ■ 대전경찰청 ◇ 경정 승진 △ 대전청 교통안전계 오용진 △ 대전청 강력계 김범수 △ 유성서 수사심사관 조남청 △ 대전청 112치안종합상황실 김상호 △ 중부서 문화지구대 이춘호 ◇ 경감 승진 △ 대덕서 수사지원팀 임종진 △ 둔산서 경무계 이항로 △ 유성서 형사팀 최오열 △ 서부서 경비작전계 김용석 △ 대전청 수사2계 진정화 △ 대전청 강력계 정성규 △ 둔산서 형사지원팀 정우영 △ 대덕서 송촌지구대 박태용 △ 대전청 경무계 한영덕 △ 대전청 외사계 육연구 △ 동부서 산내파출소 김진수 △ 서부서 교통관리계 박상희 △ 대전청 정보관리계 박인선 △ 동부서 사건팀 지재전 △ 대전청 감사계 이화정 △ 대전청 여성보호계 황인성 △ 중부서 청문감사관실 노용훈 △ 대전청 생활안전계 최영균 ■ 강원경찰청 ◇ 경정 승진 △ 강원청 112치안종합상황실 김재진 △ 〃 교통과 심기원 △ 강릉서 형사과 도영근 △ 원주서 수사과 박정호 △ 동해서 정보안보외사과 변병두 ◇ 경감 승진 △ 강원청 경무기획정장과 김종국 △ 〃 공공안녕정보외사과 안형준 △ 〃 안보수사과 김진철 △ 〃 여성청소년과 김달원 △ 〃 수사과 신상철 △ 춘천서 수사과 조연호 △ 강릉서 경무과 홍한표 △ 원주서 청문감사관실 김영재 △ 원주서 공공안녕정보외사과 이병두 △ 태백서 경무과 조주완 △ 속초서 공공안녕정보외사과 박춘재 △ 삼척서 경무과 장향길 △ 영월서 경무과 황상철 △ 정선서 사북파출소 고병섭 △ 홍천서 경무과 안계복 △ 평창서 수사과 엄창열 △ 횡성서 횡성지구대 윤태정 △ 고성서 토성파출소 이상삼 △ 인제서 경무과 박호균 △ 철원서 수사과 주덕 △ 화천서 수사과 김영호 △ 양구서 정보안보외사과 홍운기 △ 강원청 청문감사담당관실 홍윤경 △ 춘천서 공공안녕정보외사과 김진경 ■ 우정사업본부 ◇ 4급 인사 △ 북부산우체국장 서은숙 △ 광주우체국장 박세훈
  • [씨줄날줄] 한일 선박 대치/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한일 선박 대치/황성기 논설위원

    한국의 해양경찰청 경비함과 일본의 해상보안청 측량선이 제주 서귀포시 동남쪽 129㎞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대치를 시작한 지 오늘로 엿새째다. 해경은 지난 10일 일본 정부의 측량선 쇼요(昭洋·3000t급)가 나타나자 조사 활동을 즉각 멈추고 퇴거할 것을 9시간 동안 요구했다. 일본 측은 “일본 EEZ에서의 정당한 조사 활동”이라며 해경의 요구를 거부했다. 이런 상황은 측량선이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2월 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왜 하필 이 시기에 일본 측량선이 한국쪽 EEZ에 나타났는지는 여러 갈래로 추측할 수 있다. 먼저 정치적 이유다.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34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일본 정부는 맹반발했으며 스가 요시히데 총리까지 “소송은 기각돼야 한다”고 판결 불수용을 주장했다. 이런 일본 분위기 속에서 판결 이틀 만에 측량선이 나타났다. 한국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현하는 시위의 한 방법으로 측량선을 보냈다는 시각이 많다. 강제동원 판결로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자산에 대한 현금화가 임박해 오자 선행적 보복으로 대한국 수출규제 조치를 내린 뒤인 지난해 8월에도 다른 측량선이 이 해역에 출몰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또 하나는 측량선이 머물고 있는 해역의 군사적 중요성 때문에 시위를 가장해 해양 조사 활동을 벌이고 있을 공산도 크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양희철 해양정책연구소장은 “한일이 대치하고 있는 해역은 동중국해로 가는 길목으로 거듭되는 조사 활동을 통해 지역 해역의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일본의 의도도 다분히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이 해역은 한일어업협정과 한일대륙붕협정이 적용되는 곳이다. 하지만 어업이나 석유·가스 개발도 아닌 목적의 측량선 파견이라면 중국도 군침을 흘리는 이 해역의 해양 조사밖에는 없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일본도 자국의 EEZ라고 주장하는 이 해역에 자주 나타남으로써 관할권 행사를 인정받으려는 ‘묵인 효과’를 노렸을 가능성이다. 양국의 EEZ가 겹치는 ‘중첩 수역’에서는 정부 선박에 대한 물리적인 퇴거 행위는 국제법상 주권 침해에 해당돼 불가능하다. 해경이 경고 방송을 내보내고 외교부가 비난 성명을 발표하는 게 고작이다. 그렇다면 일본의 측량선 파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어야 할까. EEZ는 자국 연안에서 200해리(370.4㎞)까지 자원의 독점적 권리를 행사하는 수역이라는 점을 활용해 한국도 동일 해역에 해양과학 조사용 선박을 파견해 맞대응하는 길밖에 없다는 양 소장의 생각을 고려해 볼 만하다.
  • [데스크 시각] 권력자들의 피해자 코스프레/이창구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 권력자들의 피해자 코스프레/이창구 정치부장

    문재인 대통령을 열렬히 지지하는 사람들 눈에 문 대통령은 늘 안쓰러운 사람이다. 적폐·기득권 세력의 강고한 저항 때문에 정의로운 문 대통령의 선의가 무참히 무너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들 눈에는 조국·추미애 전현직 법무부 장관도 무도한 검찰의 칼을 맞고 피를 흘린 순교자로 보인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역대 어느 대통령 못지않은 권력과 권위를 지닌 통치자였고, 조 전 장관과 추 장관은 그런 대통령의 후광을 가장 많이 나눠 가진 국정의 핵심들이었다. 이 정부에서 국회의원, 장관, 지자체장, 각종 기관장 자리를 꿰찬 수많은 민주 투사들도 여전히 자신들을 권위주의 시대의 피해자라고 여긴다. 그리하여 이들은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으려면 멈추지 말아야 한다”며 끝없이 자리를 지키고 탐한다. 군사정권에 당한 피해는 죽을 때까지 보상받아도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행정권력과 입법권력을 장악한 권력자들이 자신을 피해자라고 여기니 이들과 맞서 싸우는 야당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피해의식은 말할 필요도 없다. 국민의힘은 국회 의석수가 부족한 데다 상임위원장 자리 하나 없어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을 수 없다고 하소연한다. 그러나 힘없는 국민의힘이 악전고투하며 지키려는 것은 대부분 재벌, 검찰, 집주인, 고소득층의 이익이다. 국민의힘 눈에는 저들이 사회적 약자로 보이는 듯하다. 이 당은 요즘 여당 대표가 섣불리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을 꺼내 곤욕을 치르자 기다렸다는 듯 “장난치지 말고 (억울하게 갇힌) 두 분을 풀어 주라”고 한다. 윤 총장은 “인사권도 없는 식물 총장”이라며 정권의 탄압을 하소연했으나, 변변한 대권주자가 없는 국민의힘보다 오히려 더 큰 정치 근육을 키우고 있다. 신년 대권 여론조사 1, 2위를 휩쓴 윤 총장은 목하 ‘별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기업들의 피해의식도 상당하다. 코로나19 때문에 가뜩이나 힘든데 좌파 정권의 친노조 정책 때문에 망하기 직전이라고 푸념한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최저임금 1만원, 주 52시간제, 공정경제 3법,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무시무시했던 법안들이 국회를 거치며 종이호랑이가 됐기 때문이다. 이윤만큼 노동자의 목숨도 중히 여기라는 취지로 만들어진 중대재해법은 5인 미만 사업장 적용 제외,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 유예 등으로 상위 1% 기업만 지키면 되는 법이 됐다. 1% 기업도 말단 하청업체를 5인 미만으로 쪼개면 법망을 피할 수 있고, 혹시나 대표이사가 처벌받을 위기에 처하면 안전담당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길도 열렸다. 설령 1년 이상 징역형을 받더라도 법원은 관행대로 집행유예라는 꼬리표를 달아 줄 것이다. 이 법을 마지막으로 문재인 정부의 이른바 친노동 정책은 끝이 났고 남은 1년 동안은 친기업 정책이 쏟아져 나올 조짐이니 기대해도 좋겠다. 촛불로 탄생한 대통령, 정권의 아이콘이었던 두 장관, 86세대 정치인, 야당과 대기업, 검찰총장의 고뇌를 ‘피해자 코스프레’라고 간단히 치부한 건 혐오나 냉소를 조장하기 위함이 아니다. 산재로 아들을 잃고 한 달간 곡기를 끊은 어머니가 국회에서 끌려 나오며 호소한 “우리 말도 들어 달라”는 한 맺힌 목소리가 귓전을 떠나지 않기 때문에 하는 소리다. 십수년간 재벌 기업 빌딩 청소를 하다가 하루아침에 해고된 여성 노동자들에게 건네려던 초코파이와 우유가 용역경비들에 의해 내팽개쳐진 정초의 잔인한 풍경이 목구멍에 걸려 있어 하는 말이다. 차가운 응달에서 웅크린 채 살아야 하는 이들에게 권력을 쥐었으면서도 피해자인 척하는 작금의 정치가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window2@seoul.co.kr
  • 아동·청소년기관 근무하는 성범죄 경력자 80명 적발

    지난해 학교·학원·어린이집 등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서 근무 중이던 성범죄 경력자 80명이 적발됐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성범죄자의 취업제한 기관인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54만여곳을 대상으로 성범죄 경력자 취업 여부를 점검해 성범죄 경력자 80명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 인원은 327만여명으로 전년(317만명) 대비 3.1% 늘어난 반면 적발 인원은 같은 기간 108명에서 80명으로 26% 줄었다. 전체 적발 인원의 기관 유형별 분포를 살펴보면 체육시설 27명(33.8%), 사교육시설 14명(17.5%), 공원 등 청소년 활동시설 7명(8.8%), 경비업 법인 6명(7.5%), 대학(6.2%), 공동주택 경비원 5명(6.2%), 의료기관 5명(6.2%) 순이었다. 어린이집 3명(3.8%), 게임시설 제공업 3명(3.8%)도 있었다. 여가부는 적발된 80명 중 59명에 대해 종사자일 경우 해임을, 운영자일 경우 운영자 변경 또는 기관폐쇄 조처를 완료했다. 나머지 21명은 조치가 진행 중이다. 조치 불이행 시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적발 사실이 적발된 아동·청소년 관련기관의 명칭 및 주소 등 정보는 이달 말부터 오는 4월까지 3개월간 ‘성범죄자 알림e’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코로나에 국민 정신건강 빨간불… 정부 5년간 2조 투입

    정부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정신건강 분야 예산을 늘려 5년간 총 2조원을 투입한다. 코로나19 유행 장기화로 정신건강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결정이다. 직전 5개년(2016~2020년) 계획에 투입된 예산 8000억원의 2.5배 수준이다. 정부는 14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제2차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을 이같이 확정했다. 염민섭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올해 정신건강 분야에 2700억원을 시작으로 2025년 5200억원까지 매년 예산을 늘려 배정할 계획”이라면서 “(우리 사회의) 낮은 행복지수와 높은 자살률 등을 고려할 때 코로나19 이후 정신건강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우울 위험군은 17.5%(3월)→18.6%(5월)→22.1%(9월)로 점차 늘어났다. 우선 장애인·노인 등 취약계층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심버스를 2020년 1대에서 2021년 13대로 확대한다. 전국 5개 정신병원과 시도의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등에서 정신건강 전문의, 정신건강 전문요원이 버스를 타고 현장을 찾아간다. 정신건강 전문가가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정신건강 전문가 학교 방문’ 사업도 새롭게 추진된다. 교육부는 학생 4명 중 1명꼴로 기존 검사를 통해 병의원 연계가 되지 않는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경비원이 고객 폭언 등으로 피해를 입을 경우 잠시 일을 멈추거나 휴게시간을 늘리는 등 보호조치를 받을 수 있는 대상으로 편입된다. 정신병원 폐쇄병동의 최대 병상 수는 기존 10병상에서 6병상으로 개선하고 병상당 거리는 최소 1.5m로 해 밀집도를 낮춘다. 이 같은 정신의료기관 시설기준 개선은 3월 5일부터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경비원 때려 코뼈 부러뜨리고 난동부린 갑질 입주민

    경비원 때려 코뼈 부러뜨리고 난동부린 갑질 입주민

    아파트에 등록되지 않은 지인의 차량을 방문객용 출입구로 안내했다는 이유로 아파트 주민이 경비원들을 때려 코뼈를 부러뜨리는 등 폭행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1시 40분쯤 김포시 장기동 모 아파트에서 30대 주민 A씨가 경비원인 B씨(60)와 C씨(58)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당시 A씨는 B씨의 배 부위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렸고 이를 말리는 C씨의 얼굴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아파트에 등록되지 않은 지인의 차를 타고 입주민 전용 출입구로 진입하려는 A씨에게 방문객용 출입구를 이용해 달라고 안내했던 것이 문제였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A씨가 갑자기 내려 초소 의자를 던지는 등 난동을 부리고 욕설과 함께 주먹을 휘둘렀다. 경비원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경찰은 당시 폭행으로 다친 경비원들을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도록 조치했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중이며, B씨를 불러 당시 폭행 상황에 대한 진술을 받았다. 해당 아파트 주민들은 A씨를 엄벌해달라는 탄원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중 1명의 진술을 받아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며 “다친 경비원이 진단서를 제출하면 상해 혐의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성주참외·청송사과 ‘명성’ 코로나19에도 끄떡 없어…되레 소득 증가

    성주참외·청송사과 ‘명성’ 코로나19에도 끄떡 없어…되레 소득 증가

    경북 성주참외·청송사과 ‘명성’이 코로나19에도 끄떡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참외 주산지인 경북 성주군은 ‘성주참외’가 지난 한해 동안 5019억원의 조수입(비용 포함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5050억원에 이어 2년 연속 조수입 5000억원을 달성, 명품 지위를 한층 더 공고히 하게 됐다. 조수입은 필요 경비를 빼지 않은 수입이라서 경비를 빼면 소득이 된다. 또 지난해 조수입 1억원을 넘은 참외 농가는 전년도보다 30농가가 많은 1230농가(전체 3848농가의 32%)로 집계됐다. 성주군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올해 참외 조수입 목표를 6000억원으로 높였다.명품 사과 생산지로 유명한 청송군도 지난해 ‘청송사과’ 농사로 큰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 조수입이 1500억원으로 전년 1200억원보다 25% 정도 증가했다. 청송에서는 4300여 농가가 3400㏊에서 사과 농사를 짓고 있다. 이 가운데 14% 정도인 600여 농가가 억대 이상 조수입을 올린 것으로 청송군은 추정하고 있다. 성주참외와 청송사과의 이런 성과는 코로나19 면역력을 높여 주는 황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비타민 E 등을 다량 함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이 즐겨 찾은 때문으로 알려졌다. 또 수입과일 감소로 인한 소비 증가(전년 대비 택배물량 최대 30% 증가), 지자체들의 생산 및 판로 지원, 각 지역농협 중심의 통합마케팅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코로나19 경제위기 속 성주참외 조수입이 5000억원을 넘은 것은 그동안 농가들의 우수한 재배기술 발전과 부단한 노력의 산물”이라며, “올해 성주참외 조수입 6000억원 돌파를 위해 행·정적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성주·청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용수 할머니 배후설’ 주장 김어준 불기소…檢 “증거 불충분”(종합)

    ‘이용수 할머니 배후설’ 주장 김어준 불기소…檢 “증거 불충분”(종합)

    검찰 “김어준, 명예훼손 의도 보기 어려워”“의혹제기 발언도 허위사실로 단정 어려워”김씨, ‘윤미향 비리’ 폭로 이용수 할머니에“누군가 왜곡 정보 줘” 회견문 배후작성 제기이 할머니 “내가 바보냐, 혼자 했다” 반박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에 배후가 있다고 주장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방송인 김어준(52)씨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증거가 불충분하며 김씨가 명예훼손을 한 비방 목적을 가졌다고 보기 어렵고 김씨의 주장이 허위사실로 판단하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 김어준, 이 할머니 회견 배후설 제기이용수 할머니 “내가 치매냐, 혼자 했다” 13일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으로 고발된 김씨를 지난달 21일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김씨에 대한 불기소처분과 관련해 “김씨에게 이 할머니, 최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의 범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고 의혹 제기 발언의 내용을 허위사실로 단정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또 검찰은 “허위 사실이라 해도 김씨에게 허위 사실에 대한 인식이 있다고 보기 어려울뿐 아니라 비방의 목적이 인정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씨는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출신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비리 행위를 폭로한 이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 다음날인 지난해 5월 26일 “이 할머니가 강제징용 피해자운동에 위안부를 섞어서 이용했다고 하신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누군가 왜곡된 정보를 드렸고 그런 말을 옆에서 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김씨는 또 이 할머니가 기자회견장에서 공개한 회견문도 할머니의 용어로 작성된 것이 아니라며 회견문 작성에 타인의 의견이 반영됐을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김씨는 최용상 가자인권평화당 대표가 배후라는 취지로도 발언했다. 김씨는 당시 “지금까지 할머니가 얘기한 것과 최용상 가자인권평화당 대표의 주장이 비슷하고 최 대표의 논리가 사전 기자회견문에도 등장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할머니 측은 할머니의 의지로 당시 기자회견을 했고 회견문도 할머니의 구술을 바탕으로 정리된 것이라며 배후설을 일축했다. 김씨는 이 할머니와 수양딸 곽모씨가 “이 할머니 생각이 맞다”고 반박하자 다음날 같은 방송에서 “혼자 정리한거라고 한 뒤 7~8명이 협의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누구 말이 맞는거냐”고 되묻기도 했다. 이 할머니는 지난해 5월 28일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김씨가 제기한 배후설에 대해 “내가 바보냐, 치매냐”라면서 “백번 천번 얘기해도 나 혼자 밖에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사준모 “수업 중 위안부 피해자에 망언한류석춘은 기소한 검찰 불기소 납득 못해” 사준모 측은 김씨가 할머니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사준모는 “김씨는 이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을 거대한 배후설 또는 음모론으로 규정했다”면서 “연세가 92세인 이 할머니가 ‘노망 들었다, 치매에 걸렸다’는 인식을 대중에게 심어줌으로써 이 할머니의 명예를 훼손하고자 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명시했다. 이어 “김씨는 최소한 이 할머니의 반대의견도 들어보지 않고 허위 사실을 진술했다”면서 “검찰 수사 중인 윤미향 민주당 의원을 구제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공익적인 목적으로도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준모 측은 “수업 시간에 위안부 피해자 관련 망언을 했다는 이유로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를 기소한 검찰이 김씨는 왜 불기소처분한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항고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檢 “윤미향, 치매 앓는 길할머니 상금7920만원 정의연 기부는 준사기” 檢, 작년 “횡령·사기·준사기 혐의 윤미향 기소” 이용수 할머니와 갈등을 겪은 이후 지난해 9월 윤 의원은 사기·준사기·업무상횡령 등 6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윤 의원이 치매를 앓고 있는 길원옥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할머니의 여성인권상 등 상금 중 7920만원을 정의연에 기부하게 한 것은 준사기라고 봤다. 서울서부지검은 윤 의원을 정대협 기부금 중 1억 35만원을 횡령하고, 치매를 앓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그들의 돈을 기부·증여하게 하는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윤 의원에게 적용한 혐의는 총 6개다. 부정한 방법으로 국고와 지방 보조금을 교부받아 편취한 혐의, 무등록 기부금품 모집 혐의, 개인계좌로 모금한 기부금과 단체 자금을 유용한 혐의, 치매 상태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돈을 기부하게 한 행위, 위안부 할머니 쉼터로 사용할 주택을 비싸게 사들여 정대협에 손해를 끼친 혐의, 위안부 할머니 쉼터를 미신고 숙박업에 이용한 혐의 등이다. 윤 의원이 정대협 보조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검찰이 확인한 금액은 총 1억35만원이다. 검찰에 따르면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조의금, 해외여행 경비 등을 5개의 개인 계좌로 모금해 이중 5755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 정대협 경상비 등 법인 계좌에서 2098만원, 마포쉼터 운영 비용에서 2182만원도 윤 의원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19 검사 급한데 너무 먼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

    코로나19 검사 급한데 너무 먼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전담하고 있는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의 접근성이 떨어져 교통 중심지에 분원을 설치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보건환경연구원은 애초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에 있었으나 전라북도 산하기관 시·군 이전 방침에 따라 2010년 2월 임실군으로 신축·이전했다. 임실읍 성가리에 위치한 보건환경연구원은 남원시, 순창군 등 전북 동남부 일부 시·군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지자체와 40~70㎞ 이상 떨어져 있다.이때문에 환경·보건분야 검사를 의뢰해야 하는 민원인은 물론 일선 시·군들이 모두 많은 시간과 경비를 허비해야 하는 실정이다. 전북 북부에 있는 군산시·익산시는 물론 동부 무주군, 서부 부안군·고창군 등은 한시가 급한 코로나19 등 각종 검사를 의뢰하기 위해 임실군까지 직접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하루 500~2000건의 검체 검사를 의뢰하고 있는 일선 시·군 공무원들이 접근성 개선을 여러 차례 요구했으나 전북도는 아직까지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자체 한 공무원은 “최근 전북지역에 내린 폭설로 도로가 빙판으로 변하는 바람에 코로나19 검체를 운반해야 하는 시·군 담당 공무원들이 대형 사고의 위험을 무릎쓰고 임실까지 오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면서 “분원이 어려우면 출장소라도 설치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환경·식품위생 분야 미생물 검사도 시료채취 이후 4시간 이내에 실험을 해야하는 시간적 제약이 있어 민원인과 지자체 모두 불만이 높다. 공장이 많은 군산, 익산, 완주지역 민원인들도 임실에 있는 보건환경연구원을 찾아가려면 왕복 3~4시간이 소요돼 분원 설치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제기했다. 반면, 인접지역인 전남도는 보건환경연구원 본원은 무안군에 두고 환경,보건분야 일부 과를 분리한 동부지원을 순천시에 설치해 접근성을 개선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전북도의회 김대오(익산1) 의원은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도 산하기관을 시·군으로 분산배치했으나 문제점이 드러난 만큼 보건환경연구원은 인구와 공장이 많은 전주·군산·익산·김제·완주에서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분원을 설치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도의회 차원에서 면밀하게 들여다 보고 해결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택수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장도 “북부지역에 분원을 설치해야 한다는 민원과 지적은 여러 차례 나왔다. 정책 결정과 예산이 수반되는 사안이라 쉽사리 거론하기 힘들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선 시·군에서도 분원 설치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제기하고 있는 만큼 감염병연구부 신설과 함께 분원 설치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폭풍전야’ 워싱턴, 의사당 2m 철조망 앞엔 ‘트럼프 탄핵’ 깃발

    ‘폭풍전야’ 워싱턴, 의사당 2m 철조망 앞엔 ‘트럼프 탄핵’ 깃발

    국회의사당 앞 트럼프 지지 팻말 안보여주 방위군 및 경찰의 내외각 경비 ‘삼엄’13일~22일 길거리 주차 금지 팻말도민주당 의원 “4000명 무장 트럼프 지지자바이든 취임식 앞두고 국회 포위 가능성”의원들 총기 반입 요청에 금속탐지기 설치 트럼프 “탄핵은 가장 악랄한 마녀 사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방해하고 수많은 거짓말을 하고도 사과 한 마디 없습니다. 탄핵돼야 마땅합니다.”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앞에서 12일(현지시간) 오후 4시쯤 ‘탄핵’(Impeachment)이라고 쓰인 깃발을 들고 있던 한 시민은 “트럼프의 잘못을 말하자면 끝이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인근에 ‘트럼프는 끝났다’(Trump is over)고 쓴 팻말을 든 시민도 눈에 띄었지만 ‘트럼프 지지 팻말’은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경비는 삼엄해고, 거리는 한산했다. 이튿날부터 이곳을 포함한 워싱턴 중심지역이 봉쇄되며 1만 5000명의 주 방위군이 투입된다. 오는 20일 열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이 무력 시위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연방수사국(FBI)의 경고도 나온 상황이다. 의사당 안에는 주 방위군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었고, 의사당 앞 유니온 스퀘어에는 30여명의 경찰이 외곽 순찰을 했다. 특히 의사당 주변에는 2m 정도의 철망이 세워졌고, 경찰차와 바리케이트 검문소 등으로 모든 국회 진입로를 차단한 상태였다.인근을 산책하던 40대 백인 여성은 “취임식날 (국회 난입 참사와) 같은 일이 또 벌어질까 두렵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참사로 시위대와 경찰 6명이 사망했고, 바이든 승리를 인증하려던 상·하원 합동회의는 6시간 남짓 중단된 바 있다. 연방 국립공원관리청(NPS)은 오는 24일까지 워싱턴 기념탑의 관람을 금지했다. 실제 이날 국회의사당은 물론 내셔널 몰 인근의 길거리 주차장에는 13일 오후 6시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 주차를 금지한다는 경찰의 공지가 붙어 있었다. 이날 민주당 소속인 코너 램 하원 의원은 CNN방송에 출연해 극렬한 4000여명의 트럼프 지지자들이 취임식을 앞두고 국회의사당 주변을 포위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총을 쏠 때를 규정하는 교전규칙까지 내놓은 상태라고 했다. 이에 공화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총기를 취임식장에 반입하겠다는 요구가 커지면서 당국은 이를 막기 위해 취임식장에 금속 탐지기를 설치했다고도 전했다. 이외 바이드 당선인을 비롯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을 향한 위협이 포착됐으며 FBI가 이를 추적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회 난입 사태 후 첫 공개 행사로 텍사스주 알라모의 멕시코 국경장벽을 방문해 “수정헌법 25조는 내게 전혀 위험 요인이 되지 않지만, 조 바이든과 바이든 행정부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탄핵 사기는 가장 크고 가장 악랄한 마녀사냥의 연속”이라며 “(탄핵 추진은) 대부분의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큰 분노와 분열, 고통을 야기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을 직무정지시키는 수정헌법 25조가 발동되지 않을 경우, 13일 ‘내란 선동’ 혐의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中, 멍완저우 본국 송환 위해 보잉 777 대기”

    “中, 멍완저우 본국 송환 위해 보잉 777 대기”

    지난해 중국 정부가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49)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풀려날 것으로 보고 전세기 이동을 허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코로나19 책임론 등으로 대립하면서도 관계 개선을 위해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캐나다 밴쿠버의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법원에서 멍 부회장의 남편 류샤오징은 “아내에 대한 보석 조건이 가족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하는 진술서를 제출했다. 그는 “감시인력이 너무 가까이 붙어 다녀 감염병 위험이 커졌다. 경비원이 아이들을 따라다녀 신원 노출 위험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멍 부회장의 변호사도 “외출 시 라이언스게이트(보안업체) 인력이 더는 따라오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다만 보안 회사 사장은 “멍 부회장이 (바이러스 확산 상황에서도) 수시로 쇼핑과 안마 등을 즐긴다”고 지적했다. 정말로 그와 가족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다면 외부활동부터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박이다. 캐나다 정부 역시 지금의 보석 조건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 재차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 정부가 지난해 5월 중국 한 항공사의 보잉 777 항공기를 전세기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 승인한 사실이 밝혀졌다. 멍 부회장이 조만간 석방될 것으로 보고 캐나다에서 그를 데려오기 위한 조치다. 미중 양국이 멍 부회장 석방을 두고 비밀리에 논의를 진행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멍 부회장은 중국을 대표하는 정보기술(IT) 기업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77)이 첫 번째 부인 멍쥔과의 사이에서 얻은 딸이다. 아버지에 대한 반발로 어머니 성씨를 따랐지만 지금은 화해하고 CFO를 맡고 있다. 2018년 12월 홍콩에서 멕시코로 가려고 캐나다 밴쿠버국제공항에서 환승하다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미국의 제재 대상국인 이란에 몰래 통신장비를 수출하고자 홍콩상하이은행(HSBC)를 속였다는 혐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전쟁을 90일간 휴전하기로 합의한 직후여서 파장이 더 컸다. 멍 부회장은 790만 달러(약 87억원) 보석금을 지불하고 가택연금 명령을 받았다. 외출은 오전 6시~오후 11시에만 가능하며 전자발찌를 착용해야 한다. 복수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미 법무부는 “멍 부회장이 유죄를 인정하면 중국 귀환을 허용하겠다”며 조건부 석방안을 제시했다. 다만 그는 결백을 주장하며 협상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성동구로 이사 온 주민 1위는 강남구 거주자

    성동구로 이사 온 주민 1위는 강남구 거주자

    지난해 서울에서 합계출산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각광받는 서울 성동구로 최근 3년간 가장 많이 이사 온 주민은 강남구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강남구로부터 인구 순유입이 증가한 이유가 ‘일자리’와 ‘교육’ 때문으로 분석했다.성동구는 구정 전반의 도시정책 수립 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주민등록시스템 통계를 토대로 최근 3년간의 주민등록 인구 이동 및 전입신고 시 주민이 직접 기재한 전출입 사유 등을 분석해 13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성동구로 가장 많이 이주한 곳은 강남구로 9172명이 이사 왔다. 이어 광진구 5666명, 동대문구 5336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입 사유를 분석한 결과 ‘주택’(37.6%), ‘가족’(24%), ‘직업’(19.9%), ‘기타’(6.7%), ‘교육’(6.6%)의 순으로 높았다. 특히 성동구는 일자리와 교육이 인구 순유입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에 주목한다. 그간 성동구는 민선 6기 이후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 여건 개선을 구정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성수동 지역 지식산업센터 유치, 소셜벤처밸리 조성, 전국 최고 수준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의 급속한 성장으로 늘어난 일자리가 전입 인구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구는 교육여건 개선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금호고와 도선고 2개 고교가 신설됐고, 2014년 25억원에 머물렀던 학교 교육경비가 올해에는 60억원으로 늘어났다. 반면 최근 3년간 성동구에서 동대문구로 9681명, 광진구로 8475명, 강남구로 6930명이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올해도 구민들 삶의 질을 높이는 체감도 높은 정책들을 추진해 ‘살고 싶은 도시 성동’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소액투자금 돌려막기’ 52억원 P2P대출 사기…서민 900명 울렸다

    ‘소액투자금 돌려막기’ 52억원 P2P대출 사기…서민 900명 울렸다

    개인 간 거래(P2P) 대출 업체 및 연계대부업체 전·현직 대표가 허위 투자상품을 게시하는 방법으로 투자금 약 52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12일 서울북부지검 보건·소년범죄전담형사부(부장 이정렬)는 P2P 대출 플랫폼 업체 및 연계대부업체 전직 대표 A(37)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공범인 현직 대표 B(39)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B씨에는 투자자들에게 돌려줘야 하는 대출원리금 9억 875억원을 회사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한 업무상 횡령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신규 부동산 구입 자금이 필요한 부동산 사업자에게 대출을 해주고 원리금을 받으면 수익을 돌려준다며 투자자를 모집하기도 했다. “사업부지에 근저당권을 설정해 담보가 확보돼있다”고 공시했지만, 실제 부동산 사업자는 A씨의 가족이었고 이들은 대출용으로 투자받은 7000만원을 회사 운영 경비로 썼다. 또한 “차주의 신탁수익권에 대한 질권 설정이 없음에도 ‘560억원 상당 담보가 확보됐다’”며 안정성이 높은 투자상품인 것처럼 속였다. 피해자들의 투자금을 받아 이전 투자자들에게 지급하는 ‘돌려막기’ 방식으로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 같은 수법으로 2017년 6월부터 2018년 6월까지 900여명 투자자들로부터 52억 5288만원을 투자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피해자들 대부분이 소액으로 투자 수익을 기대한 20∼50대 회사원, 주부 등 일반 시민들이었고 피고인들은 홈페이지에 게시된 정보 외에 다른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투자를 결정한다는 점을 악용했다”며 “검찰은 경찰과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중민생침해범죄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