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경비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 강의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 한해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 삼기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 게임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635
  • “해경 위성센터 구축하면 대응 30분 단축”

    “해경 위성센터 구축하면 대응 30분 단축”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모든 해경이 하나가 돼 국민의 안전과 해양 주권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6일 취임한 정봉훈(58) 제18대 해양경찰청장의 각오다. 정 신임 청장은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해양 경비의 과학화 등 미래 해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 청장은 위성·무인기·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첨단 장비와 기술을 활용한 미래업무 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특히 한정된 인력으로 육지보다 4.5배 넓은 바다에서 관측·통신·수색구조 활동을 빈틈없이 하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해양경찰 위성센터’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독자적인 해양경찰 위성센터를 구축해 위성 자료를 분석·활용할 경우 현장 대응 시간을 30분 앞당길 수 있다”는 게 정 청장의 설명이다. 정 청장은 내년 중 예산 및 부지를 확보해 2024년까지는 센터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어 2025년과 2027년 관측·통신·수색구조 위성을 발사하면 형사기동정이 기존보다 더 신속하게 의심 선박에 접근해 특공대 투입이 가능하고, 불법조업 의심 선박 발견 및 대응도 훨씬 빨라진다. 드론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해양 정보를 융합 분석한 후 치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광역해양감시정보망(MDA)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정 청장은 “우리 수역 내 외국어선 조업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며, 동·서해 접경지역 주변에서 외국 선박의 불법조업 행위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고 했다.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조업한 외국 선박은 하루 평균 기준으로 2018년 193척에서 2019년 196척, 2020년 211척으로 늘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부근에 출현한 선박도 하루 평균 2018년 32척, 2019년 44척, 2020년 51척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중국은 한중 해양경계획정 협상 때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이어도 등 중첩 수역에서의 해양조사 활동을 2018년 14회, 2019년 20회, 2020년 31회, 올 11월 말 현재 39회 등으로 강화하고 있다. 정 청장은 “중대 위반 선박은 기동전단을 동원해 끝까지 추적해 나포하고 독도 및 이어도 부근에서도 대한민국 해경의 강한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했다.
  • [기고] 기후환경비용, 보이는 만큼 행동한다/주성관 고려대 교수

    [기고] 기후환경비용, 보이는 만큼 행동한다/주성관 고려대 교수

    우리나라는 올 초 깨끗한 에너지를 위해 필요한 환경비용, 즉 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RPS)와 온실가스배출권거래제(ETS), 석탄발전 감축에 소요되는 비용을 전기요금으로 고지하는 기후환경요금제를 도입했다. 이는 새로운 비용이 추가된 것이 아니라 이미 전력량 요금에 포함돼 있던 환경비용을 분리 청구한 것이다. 소비자들의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깨끗한 에너지 사용을 위해서는 비용이 수반된다는 사실을 알리려는 의도다. 에너지시민연대가 지난 7월 기후환경요금 도입을 포함한 ‘원가 연계형 전기요금 개편에 대한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요금 개편에 대해 25.4%의 응답자만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 초기라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는 않지만, 제도를 알고 있는 시민들의 75%는 ‘기후환경요금을 통해 친환경 저탄소 실천 필요성에 대한 인식 변화가 있었다’고 답변했다. 제도를 알고 있는 소비자들의 경우 기후환경요금에 대한 수용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 준다. 해외 사례를 보면 독일은 그간 석탄발전을 줄이고 신재생발전을 늘리면서 주택용 요금이 약 2.5배 올랐다. 현재는 우리나라보다 3배 이상 비싸다. 올해 우리나라의 기후환경요금 단가는 ㎾h당 5.3원인 데 비해 독일의 전기요금에 포함되는 환경부담금은 ㎾h당 90.5원으로 17배 정도 차이가 난다. 하지만 깨끗한 환경을 위한 비용을 전기요금으로 회수하는 당위성을 공론화 과정과 인식 전환 활동을 통해 꾸준히 알려 왔고, 그 결과 기후환경요금에 대한 국민들의 수용성을 높였다. 우리나라 역시 깨끗한 에너지 사용을 위한 비용 지불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논의와 소통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도입한 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기후환경요금제가 도입 취지에 맞게 작동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신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의무 공급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석탄발전소 가동 중단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친환경 에너지 사용으로 인해 증가하는 비용은 주기적으로 기후환경요금에 반영하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에너지를 좀더 아끼고 효율적으로 쓰는 소비자들의 행동 변화가 수반돼야 한다. 환경비용이 전기요금에 반영돼 에너지 소비 패턴이 바뀌고 에너지 수요가 적정 수준으로 조정돼야만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도 가능할 것이다. 기후환경요금의 취지와 필요성을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소통해야 할 때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행동하기 때문이다.
  • 이재명 “박태준 도전정신, 경제 큰 도움”… TK표심에 또 ‘우클릭’

    이재명 “박태준 도전정신, 경제 큰 도움”… TK표심에 또 ‘우클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3일 포스코 창업자인 고 박태준 전 국무총리 10주기 추모제에 참석하는 등 ‘우클릭 실용주의’ 노선을 이어 갔다. 전날 박정희 전 대통령은 물론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제 성과를 언급해 논란을 일으킨 데 이어 이날은 박 전 대통령의 심복이자 ‘철강 신화’의 주역이었고 훗날 민정당에 몸담았던 박 전 총리 관련 행사에 참석한 것이다. 이 후보는 경북 포항공대에서 열린 추모제에 참석한 후 기자들에게 “박태준 회장은 산업화의 토대를 만든 분 중 한 분”이라며 “박태준의 도전정신과 불굴의 의지가 크게 도움될 만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자신의 ‘전두환 경제 성과’ 발언과 관련해서는 “전두환은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살해한 용서할 수 없는 중범죄자로 호평한 것은 전혀 아니다. 그래서 광주 5·18 묘역에 갈 때마다 비석도 예외 없이 밟았다. 그렇다고 상대 진영은 100% 나쁘고 우리 진영은 100% 옳다는 태도는 마땅하지 않다”며 전날과 같은 입장을 보였다. 이 후보는 종로 등 5개 국회의원 재보선 무공천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종전 발언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이 후보는 포항 죽도시장 연설에서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저평가돼 있는 이유는 주가조작하고 장난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며 “제게 대통령을 맡겨 주시면 주가조작 사범들을 철저하게 응징해 주가지수 5000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성주에서 가진 소상공인 지원정책과 관련해 “전에 25조원을 (지원)하자고 했더니 ‘포퓰리즘’이라고 욕을 먹었다. 그런데 ‘더블’(2배)을 부른 분에게는 포퓰리즘 얘기를 안 하더라. 그것도 약했다 싶은지 ‘따따블’(4배)이 나왔다”며 손실보상 50조원과 100조원을 언급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을 겨냥했다. 이 후보는 독도경비대원과의 영상통화에서 “경찰청장이 최근 독도에 방문한 것을 가지고 일본이 쓸데없는 과도한 내정 간섭적 행동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가 성주 참외 모종 심기 체험을 위해 걸어가던 중 한 남성이 계란을 투척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후보는 계란을 맞지 않았지만,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과 경호원이 계란 파편을 맞았다. 해당 남성은 경호원에게 제압당한 후 자신을 ‘활동가’라고 밝히며 “민주당 정권이, 이 후보가 예전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빼주겠다고 하지 않았나. 왜 안 빼주나”라고 항의했다. 이소영 선대위 대변인은 “처벌받지 않도록 경찰에 선처를 요청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3박 4일간의 대구·경북(TK)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매우 어려운 지역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다녀본 바닥 민심은 그와는 달랐다”며 “TK 출신의 큰 정치인으로 인정해 주십사 하는 제 부탁에도 상당히 반응이 좋았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 경비행기 몰고 나홀로 세계일주…19세 벨기에 소녀 서울 착륙 (영상)

    경비행기 몰고 나홀로 세계일주…19세 벨기에 소녀 서울 착륙 (영상)

    경비행기를 몰고 나홀로 세계일주 중인 열아홉 소녀가 서울에 착륙했다. 로이터통신은 경비행기 세계일주에 나선 최연소 여성 자라 러더포드(19, 벨기에·영국 이중 국적)가 11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고 전했다. 러더포드는 11일 오후 4시쯤 김포국제공항 입국장에 나타났다. 주한벨기에대사관의 환대를 받으며 서울땅을 밟은 소녀는 출발 때와 달리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러더포드는 8월 18일 벨기에 플랑드르주 코르트리크에서 초경량 비행기 ‘샤크 아에로’ 한 대를 타고 세계일주를 향한 첫걸음을 뗐다. 코로나19로 하늘길 대부분이 막힌 상황이라 전 세계가 소녀를 주목했다.이후 러더포드는 영국과 그린란드, 미국, 멕시코, 콜롬비아, 캐나다, 러시아 등 지금까지 4대륙 15개국을 비행했다. 5대륙 52개국을 들렀다가 다시 벨기에로 돌아가는 5만 1000㎞ 여정 중 절반 정도를 채웠다. 그는 러시아에서 동남아시아로 넘어가는 중간 기착지로 한국을 택했다. 중국과 일본이 각각 코로나19와 경비행기 관련 규정을 들어 착륙을 거부한 게 영향을 미쳤다.물론 한국행도 쉽지는 않았다. 지난달 중순 서울 착륙 예정이었지만, 기상 상황과 입국 서류 준비 작업 등으로 입국이 늦어졌다. 북한 영공 바깥으로의 우회 비행도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러더포드는 “러시아에서 서울까지 약 6시간을 공중에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긴 비행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의 비행이 물 위에서 이뤄졌다. 북한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1980m 상공에서 몇 시간을 크게 돌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어렵사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 소녀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 ‘스카이 캐슬’, 영화 ‘기생충’을 재밌게 봤다. 한국 음식도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몇 시간 후 러더포드의 SNS에는 한글이 새겨진 티셔츠와 달고나 사진이 올라왔다.이틀간 국내 호텔에서 지낸 러더포드는 13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대만 타이베이로 가 필리핀과 태국 등 아시아를 둘러본 후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그리스를 거쳐 다음 달 14일 벨기에로 돌아갈 계획이다. 군 헬기 조종사 출신인 아버지와 조종사 자격증을 가진 변호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러더퍼드는 14세 때 처음 비행기 조종간을 잡았다. 지난해 면허를 취득한 그는 또래 소녀에게 용기를 주고 싶어서 세계일주를 결심했다. 경비는 100% 후원으로 충당했다. 러더퍼드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 민간 비행사의 5%만이 여성이고, 컴퓨터 과학자의 15%만이 여성이다. 내 또래 소녀와 젊은 여성이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에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목표대로 세계일주에 성공하면 러더포드는 2017년 30세 나이로 세계일주를 마친 미국인 샤에스타 웨이스 기록을 11년 단축,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난 7월 18세 나이로 비행을 마치고 최연소 세계일주 비행사로 기네스북에 오른 영국 남성 트래비스 러들로와의 격차도 대폭 줄인다. 소녀는 “기상 악화로 알래스카에서 한 달간 갇혀 있기도 했다. 어려운 순간이 많았지만 그래도 그만둘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다”며 남은 여행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 2만 5000원 젓갈 추석선물 받은 주민 200명 25만원씩 과태료 낼 처지.

    2만 5000원 젓갈 추석선물 받은 주민 200명 25만원씩 과태료 낼 처지.

    경남 하동군 군민 200여명이 지난 추석전에 지방의원으로 부터 시가 2만 5000원 상당 젓갈세트 추석선물을 받았다가 선물가격 보다 최소 10배인 25만원 이상의 과태료를 물게 됐다.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하동군선관리위가 지역 건설업자들로 부터 임의로 당원협의회 운영자금을 모금해 정당 관계자와 선거구민 등에게 기부행위를 하고 자금을 임의로 지출한 혐의(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로 군의원 A씨와 정당관계자, 건설업자 등 모두 15명을 창원지검 진주지청에 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정당 관계자 B·C씨와 공모해 지난 8∼9월 추석 선물 명목으로 젓갈 세트 200개(500만원 상당)를 구매해 정당 관계자와 선거구민 등 200여명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정당 관계자 B·D씨와 공모해 지역 건설업자 등 12명으로부터 당원협의회 운영자금 명목으로 1400만원을 받아 젓갈선물 세트 대금과 당원협의회 운영경비 등으로 지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하동군선관위는 A씨 등으로부터 젓갈세트 선물을 받은 주민 등에게는 1인당 받은 선물의 최소 10배에 해당하는 25만원 이상의 과태료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선물을 받은 사람에 대한 과태료 금액은 선물이 기부행위에 해당하는지를 알았는지와 돌려줄 의사 표시 여부, 선관위 조사에 협조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기부행위는 선거와 관계없이 상시 제한되며 기부행위와 관련해서는 금품을 받은 사람도 10배에서 50배까지(최고 3000만원)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TK표심에 ‘우클릭’…이재명 “박태준 도전정신 경제에 큰 도움”

    TK표심에 ‘우클릭’…이재명 “박태준 도전정신 경제에 큰 도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3일 포스코 창업자인 고 박태준 전 국무총리 10주기 추모제에 참석하는 등 ‘우클릭 실용주의’ 노선을 이어 갔다. 전날 박정희 전 대통령은 물론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제 성과를 언급해 논란을 일으킨 데 이어 이날은 박 전 대통령의 심복이자 ‘철강 신화’의 주역이었고 훗날 민정당에 몸담았던 박 전 총리 관련 행사에 참석한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경북 포항공대에서 열린 추모제에 참석한 후 기자들에게 “박태준 회장은 산업화의 토대를 만든 분 중 한 분”이라며 “박태준의 도전정신과 불굴의 의지가 크게 도움될 만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자신의 ‘전두환 경제 성과’ 발언과 관련해서는 “전두환은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살해한 용서할 수 없는 중범죄자로 호평한 것은 전혀 아니다. 그래서 광주 5·18 묘역에 갈 때마다 비석도 예외 없이 밟았다. 그렇다고 상대 진영은 100% 나쁘고 우리 진영은 100% 옳다는 태도는 마땅하지 않다”며 전날과 같은 입장을 보였다. 이 후보는 앞서 포항 죽도시장 즉흥연설에서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저평가돼 있는 이유는 주가조작하고 장난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며 “제게 대통령을 맡겨 주시면 주가조작 사범들을 철저하게 응징하고 펀드사기를 엄정히 처벌해 주가지수 5000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이 후보는 성주에서 가진 지역화폐 관련 국민반상회에서는 소상공인 지원정책과 관련해 “전에 1인당 50만원 정도로 25조원을 (지원)하자고 했더니 ‘퍼주기’, ‘포퓰리즘’이라고 욕을 먹었다. 그런데 ‘더블’(2배)을 부른 분에게는 매표, 포퓰리즘 얘기를 안 하더라. 그것도 약했다 싶은지 ‘따따블’(4배)이 나왔다”며 “저는 환영한다. 100조원을 추가 지원해도 다른 나라보다 많이 하는 것 아니다”라고 했다. 손실보상 50조원과 100조원을 언급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을 겨냥한 것이다. 이 후보는 독도경비대원과의 영상통화에서 “경찰청장이 최근 독도에 방문한 것을 가지고 일본이 쓸데없는 과도한 내정 간섭적 행동을 했다”고 비판했다.이 후보가 성주 참외 모종 심기 체험을 위해 걸어가던 중 3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계란을 투척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후보는 계란을 맞지 않았지만,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과 경호원이 계란 파편을 맞았다. 해당 남성은 경호원에게 제압당한 후 자신을 ‘활동가’라고 밝히며 “민주당 정권이, 이 후보가 예전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빼주겠다고 하지 않았나. 왜 안 빼주나”라고 항의했다. 이소영 선대위 대변인은 “사드 배치 지역 주민인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 입장에서는 중앙에서 정치인이 온 것이라 그런 방식으로 의견을 피력한 것을 이해 못한 것은 아니어서 처벌받지 않도록 경찰에 선처를 요청할 생각”이라고 했다.
  • 李, 박태준 추모행사 참석...尹, 강북 재건축 현장 방문

    李, 박태준 추모행사 참석...尹, 강북 재건축 현장 방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3일 성주와 포항을 차례로 들르며 3박 4일간의 대구·경북(TK)지역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을 마무리한 뒤 상경한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성주시장을 방문, 휴일인 장터에서 상인과 지역 주민들을 만나 지역화폐의 효용성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국민반상회’를 진행한다. 이어 성주의 특산품인 참외 모종 심기 체험을 한 뒤, 오후에 포항으로 이동한다. 이 후보는 우선 포항의 중심 상권이자 동해안 최대 규모의 상설시장인 죽도시장을 찾아가 민심을 경청한다. 이후 포항공대를 방문, 포스코 창업자인 고 박태준 명예회장 10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해 헌화한 뒤 서울로 돌아간다. 그는 추모 행사에서 경제발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자신의 구상인 ‘전환적 공정성장’과 ‘대한민국 대전환’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성주에서 포항으로 이동하는 도중 독도경비대장 및 대원과 영상통화도 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지난 10일 대구와 경주를 시작으로 구미, 의성, 봉화, 칠곡, 영주, 예천, 문경, 상주, 김천 등 TK 곳곳을 저인망식으로 훑으며 자신의 고향인 대구경북 지역의 민심 잡기 행보에 진력하고 있다.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강북 지역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 현장을 방문한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미아 4-1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을 찾아 오 시장이 추진하는 서울 강북권의 재개발 규제 완화 및 주택 공급 활성화 정책과 관련해 현장을 점검하고, 주택 정책과 관련한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미아 4-1 구역은 서울시가 하반기에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재건축 지역으로 새롭게 선정한 9곳에 포함된 ‘오세훈표 정비사업’의 대표 사례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도읍 정책위의장과 윤 후보 대선 캠프에서 부동산 공약을 설계한 김경환 전 국토교통부 1차관,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에서 활동하는 심교언 건국대 교수 등이 동행한다. 이에 앞서 윤 후보는 오전에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리는 중앙선대위 장애인본부 전국 릴레이 정책투어 ‘장문현답(장애인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출정식에 참석한다. 장애인본부는 내년 1월초까지 전국 현장을 돌며 장애인을 직접 만나 간담회와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출정식에는 이준석 대표, 중앙장애인위원회 위원인 이종석 지성호 서정숙 의원 등이 자리한다.
  • [자치광장] 평등한 교육기회 보장하는 동대문구/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

    [자치광장] 평등한 교육기회 보장하는 동대문구/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

    세계적인 재난은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 코로나19가 창궐한 지 2년 정도 지나자 더 가파르게 느껴진다. 재난은 춥고 배고픈 사람들에게 더 가혹해 우리시대를 더 극명하게 모래시계형으로 이분화하고 같은 서울 하늘 아래에 한강변의 기적을 낳은 강을 끼고 이유 없이 강남은 우월감을, 강북은 낭패감을 맛보게 만든다. 이런 이유 없는 낭패감을 타파하기 위해 동대문구는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2022년에도 이어 간다. 아이들의 미래는 곧 동대문구의 미래다. 교육 때문에 돌아오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교육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동대문구는 변화된 시대를 이끌어 갈 창의융합적 미래인재를 양성하고 교육환경 내실화를 위해 예산을 올해보다 16억원 증액한 157억원을 편성했다. 2022년에는 입학준비금 지원 사업에 4억 1000만원을 편성, 교복과 스마트기기 등 구입 비용을 지원하는 등 소외받지 않는 평등한 교육기회 보장을 위해 한 발짝 더 다가설 예정이다. 또한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도 초중고 교육경비보조금에 전년 대비 9억원을 증액한 80억원을 편성해 지역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뒷받침하고 교육시설도 개선할 계획이다. 고등학교 무상교육 부담금 3억원, 유치원까지 확대된 학교급식비 지원 53억원,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추진 5억원 등 예산도 편성했다. 이렇듯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애쓰고 있는 자치구를 뒤로하고 임기를 7개월여 남겨둔 오세훈 서울시장은 내년도 예산에서 마을공동체 등 자치구의 주민참여 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이로 인해 각 자치구 예산 부담이 늘어났다. 보조금 매칭 사업에서 우리 동대문구가 부담해야 하는 예산은 33억 4000만원 늘어난 44억 8700만원이다. 이로 인해 자치구는 교육을 포함한 마을공동체 등의 관련 사업을 원활히 운영하기 어렵게 됐으며 강남과의 격차를 줄여 가는 것도 쉽지 않게 됐다. 이러한 이유로 단지 전임 시장이 했던 일이라고 해서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주민자치 사업을 훼손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 측면이 많다. 과거 강북 지역에서 세금을 걷어 현재 강남 지역의 인프라를 만들어 냈다. 이제는 당연히 강남 지역의 세금으로 강북 지역의 균형발전을 맞춰 줘야 할 때다.
  • 100년 담장 허문 미군 캠프워커, 대구 시민들 품안으로 돌아온다

    100년 담장 허문 미군 캠프워커, 대구 시민들 품안으로 돌아온다

    대구 남부권 발전의 걸림돌이었던 주한미군기지 ‘캠프워커’에 대한 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1921년 일본군 경비행장으로 조성된 뒤 국군 비행장, 미군 활주로 등 군사시설로 활용되면서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지 100년 만이다. 대구시는 12일 “캠프워커 부지 일부 반환(6만 6884㎡)과 환경오염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환경정화작업과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반환되는 부지는 전체 캠프워커 터의 10%에 채 못 미치는 규모다. 앞서 시는 지난 10일 캠프워커 부지 반환을 기념해 ‘시민과 함께 허무는 100년의 벽’ 행사를 가졌다. 이날 정오쯤 대구 남구 주민 등 276명이 담장과 연결된 밧줄을 힘껏 잡아당기자 요란한 폭죽 소리와 함께 100년간 꿈쩍 않던 캠프워커 반환부지 담장이 허물어졌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브라이언 P 쇼혼 미 육군 대구기지 사령관, 차태봉 미군헬기 소음피해 대책위원장 등도 함께했다. 대구시는 해당 부지를 지역 남부권 발전의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국방부 및 주한미군과 협상을 진행해 지난해 12월 반환에 합의했다. 이후 반환 부지 환경오염 정도에 대한 정밀조사가 마무리됐고, 담장이 허물어짐과 동시에 본격적인 환경정화작업이 시작된다. 환경정화작업은 2023년 1월 완료될 예정이다. 해당 부지에는 대구 대표도서관(부지 2만 8967㎡, 지하 1층 지상 4층), 대구평화공원(5만 8050㎡) 등이 들어선다. 이들 시설은 오는 2024년 1월까지 조성된다. 또 286대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별도 건설하고, 캠프워커 동쪽 활주로 부지는 3차 순환도로를 만드는 데 쓰일 예정이다. 권 시장은 “캠프워커 반환 터가 계획대로 개발되면 대구지역 전체 도시 공간이 균형 있게 발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경비행기 세계일주 벨기에 19세 국내서 이틀 체류 ‘방역 예외’?

    경비행기 세계일주 벨기에 19세 국내서 이틀 체류 ‘방역 예외’?

    경비행기로 혼자 세계일주를 하는 19세 청소년의 모험과 창의적인 도전에 발목을 잡고 싶지는 않다. 다만 방역에 새는 구멍이 있어선 안되겠기에 하는 지적이다. 11일 오후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벨기에와 영국 이중 국적의 비행사 자라 러더포드(19)가 국내에 머무르다 13일 전남 무안을 통해 대만으로 떠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가 12일 보도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방역 원칙에 어긋나는 대목이 있지 않을까 궁금하다. 더욱이 한국을 아시아 첫 입국지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한 대목이 특히 눈에 띄었다. 그는 중국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착륙이 거부됐고 일본도 경비행기 착륙은 안 된다는 규정을 들었다고 했다. 지난 8월 18일 벨기에를 출발한 그는 내년 1월 중순까지 52개국 하늘, 4만㎞ 넘게 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영국과 그린란드, 미국, 멕시코, 콜롬비아, 캐나다 등을 거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떠나 6시간 만에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타이베이로 이동한 뒤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를 횡단할 계획이다. 동남아를 벗어난 뒤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그리스 등을 거쳐 다음달 14일 다시 벨기에 땅을 밟을 예정이다. 관련된 다른 보도를 보면 미국 알래스카와 러시아에서 비자 문제와 날씨 탓에 한달 체류했다. 모든 외국인은 14일 격리를 의무화하고 있는데 러더포드는 호텔에서 이틀 머무르다 대만으로 간다고 로이터 통신이 서울발로 전했다. 이게 무슨 얘기인가 싶다. 러더포드가 김포공항에 도착했을 때 주한 벨기에대사관에서 마중 나왔으니 혹시 외교관 방문 신분으로 이런 예외를 인정받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런데 러더포드를 공항에서 만난 연합뉴스 기자는 “한국에 와서 너무 행복하다. 한국에 대해 좋은 얘기를 많이 들어 기대된다”면서 “드라마 ‘오징어 게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드라마 ‘스카이 캐슬’을 아주 재밌게 봤다. 놀라운 작품들이었다. 또 한국은 기술적으로 굉장히 앞선 나라라고 알고 있다. 한국 음식도 한번 먹고 싶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 밖에 그가 세계 일주 기록 도전에 나선 이유와 앞으로의 인생 계획 등을 장황하게 옮겼다. 다 좋다. 청춘은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야심찬 여행 계획을 짜서 실행에 옮길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방역으로 많은 국경이 닫히고 이동을 자제하라고 보건당국이 목소리를 높이는 한국 상황을 고려하고 존중하는 것도 필요한 자세라고 본다. 우리 공항당국이나 외교당국이 어떤 이유로든 예외를 인정해 눈을 감아줬다면 결코 작지 않은 문제라고 본다.
  • 소청도 함정서 실종된 해양경찰관 3개월 만에 영결식

    소청도 함정서 실종된 해양경찰관 3개월 만에 영결식

    지난 9월 서해 북단 인천 소청도 해상에서 경비함정 근무 중 실종된 20대 해양경찰관의 영결식이 사고 발생 3개월 만에 엄수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11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해경 전용부두에서 이원석(26) 경장의 영결식을 거행했다. 이날 영결식은 김병로 중부해경청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아 중부해경청장 장(葬)으로 엄수됐으며 유가족과 동료 경찰관 등 9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해경은 그동안 이 경장의 공적을 고려해 순경에서 경장으로 1계급 특진시키고, 해양경찰 1등급 공로장도 추서했다. 이 경장은 지난 9월 10일 인천 옹진군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서해5도 특별경비단 소속으로 근무하던 중 500t급 해경 경비함정에서 사라졌다. 그는 함정 내 지하 기관실에서 당직 근무를 하다가 동료에게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실종됐다. 함정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는 이 경장이 함정 뒤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으나 이후 그는 CCTV 사각지대에서 사라졌다. 그는 올해 7월 서해5도 특별경비단에 배치됐으며 518함에서 기관실 운영 업무를 담당했다. 해경은 이 경장이 실종될 당시 복장 등 여러 정황상 실족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해상 수색을 했으나 사고 후 3개월이 지난 이날까지 시신을 찾지 못했다.
  • [포토] ‘100년 만에 허물어진’ 대구 미군부대 담장

    [포토] ‘100년 만에 허물어진’ 대구 미군부대 담장

    10일 오전 대구 남구 미군부대 캠프워커 반환부지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 허무는 100년의 벽’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담장이 허물어진 뒤에도 여운이 남아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캠프워커 반환부지는 1921년 일본군 경비행장으로 조성된 이후 국군 비행장과 미군 활주로 등 군사시설로 사용되면서 담장이 설치돼 시민의 출입이 금지됐다. 2021.12.10 뉴스1
  • ‘군부독재 타도’ 시위로 징역형 받은 대학생…40년 만에 무죄

    ‘군부독재 타도’ 시위로 징역형 받은 대학생…40년 만에 무죄

    1980년 전두환 군부 독재를 비판하며 반정부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징역형을 받았던 대학생이 40년 만에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 차주희 부장판사는 9일 김규복(69) 목사의 계엄법 위반죄 재심을 열어 이같이 선고하고 “피고인은 헌법의 수호자인 국민으로서 헌정질서 파괴 범행을 저지해 헌법 존립과 헌정질서를 수호하려는 정당행위를 했다. 범죄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간 수고 많았다”는 말도 덧붙였다.1971년 연세대에 입학한 김 목사는 군부 독재에 저항하는 학생운동을 하다 복학생 때인 1980년 전두환 군부가 장악한 정부에 동조하는 교수들을 겨냥해 ‘연세대 어용교수 자성을 촉구하는 선언문’ 초안을 작성해 2000부를 인쇄한 데 이어 총학생회 사무실에서 ‘국민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유인물 1만여부를 제작했다. 이어 같은 해 5월 15일 오후 2시쯤 연세대생 1000여명이 서울 신촌로터리∼신촌역에서 벌인 시위를 주도했다. 김 목사는 또 1980년 6월 반정부 도심시위 개최를 논의하는 옥내 집회를 했다는 이유 등으로 이듬해 수도경비사령부 계엄보통군법회의에서 계엄법 위반죄 등으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형을 받았다. 이 판결은 그대로 묻혀 있다 검찰이 사건 기록을 다시 살피는 과정에서 발견하고 지난 3월 재심을 청구했다. 김 목사는 대전신학대와 장로교신학대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대전 대화공단 한복판에 빈들장로교회를 개척해 사역하다 은퇴했다. 그는 선고 후 “그 상황에 다시 처하더라도 같은 행동을 할 것”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이날 선고에서 고 전두환 대통령 등 신군부가 1979년 12월 12일 군사 반란으로 군 지휘권을 장악하고 이듬해 5·18일 민주화 운동을 압살한 행위가 군형법상 반란죄와 형법상 내란죄 등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례를 적시했다.
  • 트럼프, 김정은과 좋았던 시절만 담은 사진첩 출간

    트럼프, 김정은과 좋았던 시절만 담은 사진첩 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임기 중 성과를 담은 사진첩을 출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사진도 실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우리가 함께한 여정’이라는 제목의 화보를 발매했다. 320쪽 분량의 책에는 지난 2019년 6월 판문점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사진도 포함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손을 내미는 장면이다.사진 옆에는 친필 메모도 들어갔다. “남북한의 경계에서. 나는 김정은을 좋아했다. 아주 터프하고 똑똑하다. 세계는 우리의 관계 때문에 더 안전한 곳이었다. 대선이 조작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쯤 북한과 합의를 이뤘을 것이다”라는 내용이다.사진첩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판문점 북미 회동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방문해 북측을 바라보는 사진도 포함됐다.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사진도 수록됐지만 끝내 결렬된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사진은 빠졌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설립한 출판사 위닝팀 퍼블리싱이 출간한 화보집의 가격은 74.99달러로 책정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서명본은 229.99달러에 팔렸다. 화보 판매를 담당한 45북스닷컴은 1차 판매에서 10만권이 팔렸으며 내년 1월 배송될 2차 판매 예약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 둔촌주공 공사비 증액 몸살… 재건축·분양 일정 ‘안갯속’

    단일 아파트로는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이 안갯속에 빠졌다. 조합 집행부와 시공사업단의 공사비 5244억원 증액 갈등이 심화되기 때문이다. 당초 올해로 계획했던 분양이 늦춰지면서 전세살이를 하는 애먼 조합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둔촌주공 시공사업단인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은 8일 낸 공동 입장문에서 재건축 사업 정상화를 촉구하면서 “공사 계약에 따라 (조합에) 사업경비 대여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예고했다. 또 “시공사업단은 (조합의) 분양을 미끼로 한 희망고문과 이에 따른 천문학적인 공사비 손해밖에 없다”며 “공사비 증액은 적법하게 체결된 계약에 의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초 지난 7월로 예정됐던 일반분양이 무산되면서 7000억원으로 책정된 사업비도 모두 소진된 상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사업단이 소진된 사업비를 4786가구 일반분양을 통해 보충할 계획이었지만 분양이 늦춰지면서 시공단도 사업비 부담이 버거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공사비 갈등에 조합원들은 지난 1일 현대건설 앞에 현수막을 내걸고 “불법계약 강요하는 현대건설 해체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는 등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양측의 갈등은 지난해 6월 시공단과 전임 조합장이 공사비 증액 계약을 체결하면서 비롯됐다. 공사비가 2조 6000억원에서 5244억원이 늘어난 3조 2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당시 조합장은 계약서를 작성한 날 해임 발의가 됐다. 이에 대해 조합은 “해당 계약서는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 무효”라고 주장하지만 시공단은 “조합의 지난 5월 29일 임시총회에서 결의받았다”고 반박했다. 공사비 증액과 관련, 시공단은 “2016년 당초 계약이 1만 1000가구 기준이었지만 지난해 계약은 1만 2032가구로 1000여 가구가 늘어난 데다 자재비 상승 등으로 증액은 불가피했다”고 맞받았다. 조합원 약 6000가구는 이미 이주했고, 현장에는 건물이 10층가량 올라가고 있다. 하지만 공사비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분양가 산정이 늦어져 분양 일정은 미궁에 빠졌다. 2018년 이주한 조합원들의 입주 시기도 불투명해졌다.
  • 쉼(休)과 힐링을 담은 ‘제1회 전남 블루이코노미 자원봉사 박람회’ 개최

    쉼(休)과 힐링을 담은 ‘제1회 전남 블루이코노미 자원봉사 박람회’ 개최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가 유관기관 및 재능봉사단체와 함께 환경친화적인 내용을 담은 ‘전남 블루이코노미 자원봉사 박람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쉼(休)과 힐링을 담은 블루이코노미’를 주제로 지난 7일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박람회는 김형석 전라남도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임채영 순천시 부시장, 유관기관장, 자원봉사단체 대표, 20개 부스 운영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유튜브, 줌 등을 이용한 온라인 참여자 1000여명도 함께 했다. 제1회 박람회는 도정 목표인 블루이코노미를 기반으로 했다. 자원낭비를 최소화하고 자연생태계 순환시스템을 다루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체험부스 16개, 자원봉사 홍보부스 4개 등 총 20개 부스로 구성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위축된 자원봉사자들이 자유롭고 편안한 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휴카페와 포토존을 부대행사로 마련했다. 행사는 자원봉사단체의 부채 한춤과 장구 난타의 식전공연으로 시작했다. 도 센터와 22개 시군 센터의 자원봉사활동 영상 시청을 통해 자원봉사활동과 나눔의 위대한 가치를 전달하고, 전남 블루 이코노미 자원봉사의 의미를 담은 카드섹션을 활용한 신명나는 음악과 율동이 가미된 퍼포먼스는 개회식의 절정을 이뤘다.김형석 이사장은 “평소 이웃에 대한 나눔을 실천하며 자원봉사를 이끌어 오신 기관과 단체에 감사드린다”며 “여러분들은 사회공헌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훨씬 뛰어넘는 희망과 등불의 든든한 버팀목이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 이사장은 “이번 박람회가 자원봉사를 생활속의 일상 문화로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고 도에서도 다양한 분야의 지원을 늘려나가는 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채영 부시장은 “순천에서는 무료급식을 지원하기 위해 처음 시작하게 된 권분운동이 다양하게 확대돼 시즌 7까지 소중한 나눔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며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원동력인 자원봉사자분들께 오늘 이 자리가 재충전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허강숙 전남도자원봉사센터장은 개회식 후 주요내빈들과 함께 한국환경공단 친환경비누만들기 체험,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전남도회 바른체형만들기, 청암대 응급구조학과 심폐소생술 체험 등 20개 부스의 현장을 돌며 실시간 줌과 유튜브로 송출하며 비대면 활동을 진행했다.
  • 50t급 함정서 2박3일 근무… 동해 최북단 NLL 어민 안전 지켜요

    50t급 함정서 2박3일 근무… 동해 최북단 NLL 어민 안전 지켜요

    북방한계선(NLL)이라고 하면 대부분 서해부터 떠올리지만 사실 NLL은 동해에도 있다. 서해와 다른 점이라면 휴전선을 따라 동서로 일직선으로 돼 있다는 점, 그리고 중국 어선을 볼 수 없다는 점 정도다. 그렇지만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점에선 차이가 없는 곳이기도 하다. 속초해양경찰서 소속 유세종 경위는 NLL 바로 남쪽에 위치한 강원도 저도어장과 북방어장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의 안전을 지키느라 거센 파도와 싸우는 50t급 경비함정 P21정을 이끌고 있다. 인사혁신처의 도움을 받아 7일 유 경위를 만났다.-P21정을 소개해 달라. “작년 7월 P21정장으로 취임했다. 그 전에는 509함에서 부함장을 했다. 50t급은 소형 함정이다 보니 경비와 구조에 최적화돼 있다. 연안에서 10마일 이내 범위를 순찰하면서 경비와 구조를 주 임무로 한다. 이 배는 2007년부터 운항을 시작했는데 장비나 시스템은 최신식이다. 스크루가 아니라 워터제트 방식으로 운항하고 GPS플로터 시스템도 갖췄다. 무장은 공용화기(M60)와 개인화기를 갖추고 있다. 이 배는 나한테는 사무실이나 다름없다.” -근무 여건이 많이 열악해 보이는데. “한 번 출동하면 2박3일 배에서 생활해야 한다. 2박3일 출동한 다음 3박4일 정박한다. 3교대다. 배가 작을수록 파도에 많이 흔들리는데, 동해는 파도도 높아서 근무 조건 자체는 열악한 편이다. 공간이 협소해 잠을 제대로 잘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배에 화장실이 딱 하나 있는데 거기서 용변도 보고 씻는 것도 다 해결해야 한다. 외부인이 올 때는 보여 주기 창피해서 일부러 화장실 문을 잠가 놓는다.” -탑승 인원에서 의경 비중이 큰데, 의경을 줄이는 추세다. “의경 제도가 없어지는 것에 대비해 복수승조원 방식을 시험운용하고 있다. 장점은 의경보다 숙련도가 더 높다는 것인데, 밥 먹는 게 가장 큰 골칫거리다. 통상 의경이 한 달씩 교대로 취사 담당을 한다. 의경이 없을 때는 집에서 반찬을 가져다 나눠 먹기도 하고 포구에 들러서 음식을 배달해 먹기도 한다. 직접 요리를 하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해경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1996년에 순경으로 입직했다. 그 전부터 조직 생활이 적성에 맞았다. 남자다운 일을 해 보고 싶었다. 어려서부터 군인이나 경찰을 꿈꿨는데, 고등학교와 대학을 모두 바다와 관련한 곳에서 다녔을 정도로 바다에 관심도 많았다. 자연스럽게 해경과 인연이 이어지게 됐다. 고향인 강원도 강릉에는 지금도 어업에 종사하는 지인들이 여럿 있다. 고향과 친구들을 지킨다는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해양경찰에 몸담은 이래 지금까지 줄곧 속초해양경찰서 소속으로만 일하고 있다.” -최근 기억나는 사건사고는 어떤 게 있나. “자살실종 신고가 있었다.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해 보니 바닷가인 것 같다’는 얘기만 듣고 바닷가 수색을 했다. 알고 보니 그 사람이 주문진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발견이 됐다. 그런 일이 있을 때 솔직히 허탈하다. 소방청이나 경찰청과 달리 해경은 바다에서 아무리 열심히 해도 국민들 눈에 잘 안 띈다. 그런 점 때문에 우리끼린 ‘해양경찰이 1년에 바다에서 사람 목숨 구하는 게 수백 명인데도 아무도 알아 주는 사람이 없다. 소방대원들은 항상 국민들에게 칭찬받으니 부럽다’는 얘길 많이 한다. 그래도 우리 일이 그 자체로 보람 있는 일 아니냐고 말해 주곤 한다.” -어떤 점이 가장 보람 있다고 보나. “역시 생명을 구하는 역할이 으뜸이다. 지금도 기억나는 게 1997년 신임 순경 때였다. 당시 날씨가 돌변해 어선 한 척이 전복됐다. 거진항에서 출항한 선원 두 명이 부이를 양쪽에서 맞잡고 버티고 있었다. 날씨가 아주 안 좋아서 경비정이 접근하기가 힘들었다. 바다에 뛰어들어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다행히 경비정이 다가갈 수 있는 순간을 포착해 구조에 성공했다. 한 명은 50대, 한 명은 70대였다. 70대 어민은 저체온증으로 부축하지 않으면 걷지도 못할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다. 거진항으로 귀항하니 이미 죽은 걸로 생각한 가족과 이웃들이 모여서 울고 있었다. 그 모습을 떠올리면 지금도 울컥한다. ‘두 명 모두 무사하다’는 소식을 전해 주니 경비정이 접안을 못 할 정도로 주민들이 몰려왔다. 그때가 겨울이었는데 주민들이 우리에게 고맙다며 큰절을 하더라. 그때가 지금도 기억난다.”-가장 안타까웠던 일이 있다면. “올해 9월쯤 속초 영금정이라는 갯바위에 남녀 두 명이 앉아 있다가 파도에 휩쓸렸다. 여자는 인근에서 조업하던 선박이 구조를 했는데 남자는 행방불명됐다. 5시간가량 수중 수색을 해서 남자를 건졌는데 이미 사망했다. 살려서 구조하지 못한 게 지금도 안타깝다. 최근 강원도에선 해안 침식으로 인한 사고가 많아졌다. 낚시와 서핑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지면서 안전사고도 늘었다. 스쿠버다이빙을 밤에 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는데 자제해 달라고 호소하고 싶다. 스쿠버다이버들이 밤에 보면 꼭 군인 같아 보이니까 간첩이라며 신고하는 사례가 꽤 많다. 수색을 안 할 수도 없는데 막상 해 보면 허탕이다. 그것 때문에 직원들이 정말 고생 많이 한다. 안전 문제도 있지만, 사실 이곳은 접경 지역이다. 그런 것까지 고려해서 야간 스쿠버다이빙은 규제를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해경 가족이라고 들었다. “1남1녀인데, 딸이 현재 여수 해경교육원에서 교육받고 있다. 대학에서 정보통신을 전공해 전산 업무로 입직했다. 딸이 2~3년 전쯤 해경이 되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 해경이란 게 쉬운 직업은 아니니까 선뜻 권하지는 못하겠더라. 그래도 자기가 한다고 하니까 격려해 줬다. 바다와 배는 그 자체가 위험한 게 많다.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나중에 위험에 빠질 수 있으니 제대로 배우라고 강조했다. 아들은 지금 의경으로 강릉파출소에서 일한다. 아들도 해경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자식들이 내 뒤를 따라온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 나중에 내 명함이랑 아들딸 명함 세 장을 다 모아서 사진으로 찍어 카카오톡 프로필을 만드는 게 꿈이다.”
  • “꾀병 부리네” 재팬 드림 쫓던 여성, 일본 수용시설서 비참한 죽음

    “꾀병 부리네” 재팬 드림 쫓던 여성, 일본 수용시설서 비참한 죽음

    스리랑카 여성의 ‘재팬 드림’이 비극으로 끝났다. 5일 CNN은 환상을 품고 떠난 일본에서 비참하게 생을 마감한 위스마 라트나야케(33)를 조명했다. 3월 6일, 일본 나고야 불법체류자 수용시설에서 스리랑카 출신 라트나야케가 숨을 거뒀다. 그가 ‘재팬 드림’을 안고 일본행을 택한 지 3년 반 만이었다. 라트나야케는 어릴 적 드라마 ‘오싱’을 보고 일본에 매료됐다. 고향에서 틈틈이 일본어를 공부하다 2017년 6월 학생 비자를 받아 일본 나리타로 건너갔다. 꿈에 그리던 일본에서 라트나야케는 행복한 1년을 보냈다. 그의 SNS에는 일본 유명 관광지와 새로 사귄 친구들 사진이 쌓여 갔다. 라트나야케의 여동생은 “언니는 행복해 보였다. 안 좋은 일이 있다는 낌새조차 없었다”고 밝혔다. 가족이 그런 그에게 문제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된 건 지난 3월 일본 주재 스리랑카 대사관 전화를 받고 나서였다. 대사관 측은 라트나야케가 일본 불법채류자 수용시설에서 사망했다고 가족에게 통보했다. 라트나야케는 2019년 1월 비자 갱신을 거부당한 후 본국으로 돌아갈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일본에서 만난 스리랑카 남성 협박으로 일본에 주저 앉고 말았다. 집까지 쫓아가 죽이겠다는 전 남자친구 협박에 시달리던 그는 지난해 8월 일본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스리랑카에 돌아가기 어려우니 일본에 체류하게 해달라는 의사도 함께 전했다. 하지만 불법체류자 신분인 그를 경찰은 다음 날 수용시설에 가뒀다. 그리고 라트나야케는 나고야 소재 수용시설에서 숨을 거뒀다. 조사 결과 출입국 당국은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라트나야케를 외면한 것으로 드러났다. 1월과 2월 두 차례의 가석방 신청도 아무 이유 없이 거절했다.불법체류자 수용시설 관리자들은 “석방을 위해 꾀병을 부리는 것 같다”며 죽어가는 라트나야케의 구조 요청을 무시했다. 침대에서 떨어진 그를 3시간 가까이 바닥에 그냥 놔두는가 하면, 사망 당일에도 구조대를 부르지 않는 등 방치했다. 결국 라트나야케는 수용시설 바닥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5월 시신 인도를 위해 일본으로 간 라트나야케의 가족은 원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여동생은 “언니는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말라 있었다. 가죽만 남았더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용시설에 갇힌 7개월 동안 라트나야케 몸무게는 20㎏이 빠졌다. 유가족이 끈질긴 요구 끝에 받아낸 CC(폐쇄회로)TV 속 그의 모습은 더 처참했다. 유가족은 “침대에서 쓰러진 라트나야케가 코로 우유를 뿜어내는데 경비원들은 낄낄거리기만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비원들은 꾀병 부리지 말고 어서 일어나라고 라트나야케를 재촉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라트나야케의 비극적 죽음 이후 일본에서는 외국인 불법체류자 대우문제가 불거졌다. 시민사회는 특히 수용시설 감독자 4명에 대한 구두 경고로 징계를 끝낸 당국 조치에 큰 분노를 표했다. 유가족을 변호하는 이부스키 쇼이치는 “직원 교육이나 의료 시스템 개선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제도 강화 필요성을 지적했다.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연 유가족도 “정부 보고서와 대처를 믿을 수 없다”며 시설 관리자들에 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논란이 일자 집권 자민당과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외국인 체류자 인권 문제를 논의하고, 정기국회에서 관련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법무상은 8월 라트나야케 관련 정부 보고서가 나온 후 “인명을 보호해야 할 곳에서 귀중한 생명을 잃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 ‘정신질환’ 핑계?…美 한인자매 벽돌폭행 흑인 재판 연기

    ‘정신질환’ 핑계?…美 한인자매 벽돌폭행 흑인 재판 연기

    지난 5월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한 주류 매장에서 발생한 한인자매 폭행 사건 재판이 연기됐다. CBS 볼티모어 등 현지언론은 2일(이하 현지시간) 열릴 예정이었던 관련 재판이 내년 봄으로 미뤄졌다고 보도했다. 재판은 피고 측이 ‘정신질환’을 주장하면서 연기됐다. 살인미수 및 혐오범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다릴 도일스(50)의 변호인은 정신건강 문제를 들먹이며 형사상 책임을 물어선 안 된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이에 볼티모어시 순회항소법원 재판부는 피고의 정신 및 심리상태에 대한 정신과 전문의 진단소견서 제출을 주문하고, 재판을 연기했다. 도일스는 5월 2일 밤 볼티모어 시내를 돌며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건 당일 오후 11시 25분쯤 아시아계 미국인이 운영하는 주류 매장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경비원에게 각목을 휘둘렀다. 10분 뒤에는 또 다른 한인 주류 매장에서 진열대를 발로 차 술병을 깨부수고 가게를 나왔다. 한인 사장을 “중국인”이라고 부르며 인종차별 욕설도 퍼부었다.11시 45분쯤 도일스는 또 다른 한인 주류 매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곳에서 그는 60대 한인자매를 무참히 폭행했다. 도일스가 휘두른 벽돌에 맞은 한인 자매는 머리와 얼굴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건 다음날 체포된 도일스에게 메릴랜드주검찰은 1급 살인미수 2건, 2급 살인미수 2건, 폭행 5건 등 총 22건의 혐의를 적용했다. 아시아계 운영 매장만 골라 범행을 저지른 점을 고려해 증오범죄 9건도 포함했다.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가 선고되면 도일스는 최대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사건을 담당한 메릴린 모스비 검사는 아시아계를 표적으로 한 혐오범죄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도일스를 변호하는 스테이시 피프킨 변호사는 심신미약과 정신질환 문제를 거론하며 형사상 책임을 회피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도일스가 평생 약물 중독과 정신건강 문제로 고통받았다는 게 변호인의 주장이다. 현지언론은 도일스가 감형을 노리고 이 같은 주장을 펼치는 것이란 해석을 내놨다.
  • 美 난민 멕시코에 남기고·유럽 강제소환 최대치… 다시 높인 ‘이주장벽’

    美 난민 멕시코에 남기고·유럽 강제소환 최대치… 다시 높인 ‘이주장벽’

    선진국들이 저개발국에서 밀려드는 난민을 상대로 한 ‘이주 장벽’을 높이고 있다. 미국은 ‘멕시코 잔류’ 정책을 부활시켰고, 유럽의 난민 강제 송환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멕시코 이민 당국은 푸에블라주 테카마찰코 인근에서 이민자 210명을 실은 트레일러를 적발했다. 추격전 끝에 잡은 트레일러 안에는 다양한 국적의 성인과 어린이가 타고 있었다고 AP 통신 등이 전했다. 미국 당국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나온 엄격한 이민 규제 정책을 부활시켰다. 미국과 멕시코 정부는 불법 이민자들을 미국이 아닌 멕시코에 수용하도록 하는 정책을 재시행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첫날 유예됐던 이 정책은 이후 텍사스주와 미주리주에서 소송이 제기됐고 법원이 최종적으로 부활을 명령했다. 약 7만명의 난민이 이 정책의 적용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퍼스트는 지금까지 이 정책으로 멕시코로 돌려보내진 이들 중 1500명 이상이 납치와 성폭행을 당했다고 우려했다.유럽에서도 난민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연합(EU)과 영국, 미국, 캐나다는 2일 최근 국경 난민 갈등을 초래한 벨라루스를 비난하는 공동 성명을 내고 관련 제재를 발표했다. 벨라루스가 새로 발행하는 국채에 대한 거래 제한, 벨라루스 기업의 자산 동결 등 조치가 포함됐다. 유럽 국경·해안경비청(프런텍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8239명의 난민이 강제 송환됐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상반기보다 9% 증가한 것으로 반기 기준 최대 규모다.한편 4박 5일 일정으로 키프로스·그리스를 순방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3일 남북 키프로스 사이 유엔 완충지대의 한 성당에서 집전한 미사에서 “이민자에 대한 편견을 타파해야 한다. 이방인이 아닌 오로지 동료 시민만이 존재하는 것이야말로 하느님의 선물”이라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키프로스 체류 이주민 50명을 이탈리아로 데리고 가 재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