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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논두렁 시계 같은 망신주기”… 野 “옷값이 국가기밀이냐”

    與 “논두렁 시계 같은 망신주기”… 野 “옷값이 국가기밀이냐”

    탁현민 “개 사료값도 직접 부담”이준석 “특활비 썼다면 옷 반납을”한복·구두 매번 현금 구입 보도에靑 “사비로 쓴 것… 세금계산서 떼”청와대의 공개 반박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을 둘러싼 공방이 확산하고 있다.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의류 구입 등에 특수활동비를 쓴 적이 없고, 특활비는 국방·외교·안보 등의 사유로 공개하기 어려우며 전례도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활비 내역을 전부 공개하라고 맞서는 모양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30일 CBS 라디오에서 ‘5년간 김정숙 여사의 의상 구입에 특활비가 쓰인 적이 없냐’는 질문에 “한 푼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정부의 어떤 비용으로도 사적 비용을 결제한 적이 없다”며 “관저에서 키운 개 사료값도 대통령이 직접 부담하는데, 상당히 놀라운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방송 중 한 시청자가 ‘사비로 옷을 산 내역을 공개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자 “(해당 시청자의) 옷장이 궁금하다고 제가 그냥 열어 봐도 되는 건가요”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조선일보가 이날 ‘김 여사가 한복 6벌, 구두 15켤레를 구입하면서 매번 전액 현금으로 지급했다’고 보도하자 청와대 관계자는 “여사의 사비를 현금으로 쓴 것”이라면서 “세금계산서까지 발행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안다.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제기됐던 ‘논두렁 시계’ 의혹을 거론하며 엄호에 나섰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MBC 라디오에서 “지금까지 대통령 특수활동비 내역을 밝히지 않아 온 관례를 알면서도 ‘논두렁 시계’ 같은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도 KBS 라디오에서 “전임 대통령을 망신 주기 했던 대표적인 사례인데 옷값 문제도 같은 것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특활비 내역을 공개하라고 공격했다.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청와대가 특활비 내역도 지출 내역도 끝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영부인 옷값이 국가 기밀이란 말인가”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 “김 여사가 의상 지출을 모두 사비로 했다면 비판하기 어렵다”면서도 “박근혜 정부의 특활비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문재인 정부이기에 반례가 나오지 않기를 기대한다. 특활비 지출 사례가 나오면 모든 옷 구매 내역을 공개하고 옷을 다 반납하고 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납세자연맹이 청와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김 여사 의전비용 관련 내용 등을 공개해야 한다고 판결했지만, 청와대는 최근 항소했다. 특활비는 기밀 유지가 필요한 정보·수사·외교·안보·경호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특수 목적’ 경비로, 공개된 전례가 없다.
  • 김정숙여사 옷값 공방 확산…與“논두렁시계 재판인가”vs野 “특활비 공개하라”

    김정숙여사 옷값 공방 확산…與“논두렁시계 재판인가”vs野 “특활비 공개하라”

     청와대의 공개 반박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을 둘러싼 공방이 확산하고 있다.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의류 구입 등에 특수활동비를 쓴 적이 없고, 특활비는 국방·외교·안보 등의 사유로 구체적으로 공개하기 어려우며 전례도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활비 내역을 전부 공개하라고 맞서는 모양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30일 CBS라디오에서 ‘5년간 김정숙 여사의 의상 구입에 특활비가 쓰인 적이 없냐’는 질문에 “한 푼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정부의 어떤 비용으로도 사적 비용을 결제한 적이 없다”며 “관저에서 키운 개 사료값도 대통령이 직접 부담하는데, 상당히 놀라운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방송 중 한 시청자가 ‘사비로 옷을 산 내역을 공개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자 “(해당 시청자의) 옷장이 궁금하다고 제가 그냥 열어 봐도 되는 건가요”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 시절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제기됐던 ‘논두렁 시계’ 의혹을 거론하며 엄호에 나섰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MBC라디오에서 “지금까지 대통령 특수활동비 내역을 밝히지 않아 온 관례를 알면서도 ‘논두렁 시계’ 같은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도 KBS라디오에서 “국민의힘에서 전임 대통령을 망신 주기 했던 대표적인 사례인데 옷값 문제도 같은 것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김 여사의 의전 비용을 공개하라고 한 1심 판결에 청와대가 항소한 점을 거론하며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청와대가 사비로 부담했다고 해명했지만, 특활비 내역도 지출 내역도 끝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영부인 옷값이 국가 기밀이란 말인가. 무엇이 두려워 감추는 것인가”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 “김 여사가 의상지출을 모두 사비로 했다면 비판하기 어렵다”면서도 “박근혜 정부의 특활비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문재인 정부이기에 반례가 나오지 않기를 기대한다. 특활비 지출 사례가 나오면 모든 옷 구매내역을 공개하고 옷을 다 반납하고 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납세자연맹이 청와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김 여사 의전비용 관련 내용 등을 공개해야 한다고 판결했지만, 청와대는 최근 항소했다. 특활비는 기밀 유지가 필요한 정보·수사·외교·안보·경호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특수 목적’ 경비다. 현 정부는 물론 국민의힘 계열이 집권했던 과거에도 ‘기밀 유지’를 이유로 특활비 내역이 공개된 전례는 없다.  이민영 기자
  • [여기는 남미] 경비행기가 슈퍼마켓으로 돌진해 8명 사상

    [여기는 남미] 경비행기가 슈퍼마켓으로 돌진해 8명 사상

    하늘을 날던 경비행기가 육지의 슈퍼마켓을 들이받은 사고가 멕시코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최소한 8명이 사상했다.  사고는 멕시코 모렐로스주(州)의 테믹스코에서 28일(현지시간) 발생했다. 경비행기는 슈퍼마켓 체인 '아우레라'를 향해 돌진, 건물 외벽을 무너뜨리고 매장 안에 깊숙이 박혔다.  경비행기에 타고 있던 사람은 조종사를 포함해 모두 4명이었다. 이 사고로 4명 중 3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매장에 있던 슈퍼마켓 직원과 고객 등 5명이 부상했다.  슈퍼마켓 인근의 사이버카페 매니저는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들린 것밖에 없었다"며 "이후 앰뷸런스가 도착하고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일반의 접근이 통제됐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기는 유타 트러스티라는 회사가 보유한 에어택시였다.  경비행기는 이날 오전 10시 승객을 태우고 멕시코 푸에블라의 에르마노스 세르단 국제공항에서 이륙했다. 목적지는 아카풀코였다.  오후 12시에는 푸에블라로 귀환한다는 비행스케쥴이 잡혀 있었다. 경비행기는 귀환길에서 사고를 냈다.  경비행기는 비행 중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통신기록을 보면 조종사는 모렐로스를 비행하던 중 소치테펙 공항 관제탑에 임시착륙을 허락해달라고 했다. 관계자는 "예정에 없던 모렐로스에 임시착륙을 하려고 한 것으로 보아 비행 중 무언가 문제가 생긴 게 분명한 것 같다"고 했다.  공항은 임시착륙을 허가했지만 경비행기는 공항에서부터 2km 지점에서 동력을 잃고 하강하기 시작, 슈퍼마켓 매장으로 돌진했다.  사고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각에선 노후한 경비행기가 정비불량 등으로 사고를 냈을 가능성을 의심한다. 익명의 관계자는 "사고기가 29년이나 된 오래된 비행기였다"며 "비행 중 고장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조사에 나선 모렐로스 검찰은 "비행기의 비행속도가 점점 느려졌다는 정황이 있어 이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 부분을 밝혀내면 사고의 원인도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곳은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육지에서 사망자가 나오지 않은 건 기적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슈퍼마켓 관계자는 "사고의 규모를 볼 때 행인이나 고객, 직원 중에 사망자가 없는 건 기적 같은 일이었다"며 "정말 큰 참사가 날 뻔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발사고가 뒤따르지 않은 게 불행 중 다행"이라고 말했다. 
  • 74년 걸린 명예회복… 4·3 희생자 73명 무죄

    74년 걸린 명예회복… 4·3 희생자 73명 무죄

    제주4·3사건 당시 억울한 옥살이를 한 희생자 73명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74년 만에 실추된 명예를 회복했다. 제주지방법원 4·3재심 전담 재판부(부장 장찬수)는 29일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하 제주4·3특별법) 전면 개정 이후 처음 열린 재심 공판에서 억울한 옥살이를 한 군사재판 수형인 40명과 일반재판 수형인 33명 등 73명 모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날 재판은 검찰이 직권으로 재심을 청구한 희생자 40명과 변호사를 선임해 특별재심에 나선 희생자 33명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74년 만에 명예를 회복하는 순간, 4·3 희생자 고 허봉애씨의 딸 허귀인씨는 “오늘 아버지의 죄명이 ‘내란죄’란 사실을 처음 알았다. 재판도 없이 목포로 끌려갔고, 이후 2차례 편지가 온 이후 연락이 끊겼다. 모든 한이 풀리는 것 같다”며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다. 이날 제주지법은 4·3사건 관련 재심에 대한 도민사회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판단, 이날 법정 내부 촬영을 허용했다. 합동수행단 소속 변진환 검사는 “4·3사건으로 약 3만명이 희생되는 비극이 제주에서 벌어졌다”며 “부모와 형제, 자매, 자식을 잃은 유족들은 통한의 세월을 보냈다. 피고인들은 죄가 없어도 군경에 연행돼 처벌받았다”며 무죄 판결을 요청했다. 이에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내란죄, 국방경비법 위반으로 오늘날 재판에 서게 됐다”며 “무죄를 선고한다”고 판결했다. 한편 제주4·3특별법 전면 개정으로 1948년에서 1949년 사이 고등군법회의 명령서에 기재된 희생자들에 대해서는 피해자 당사자가 아닌 검찰이 직권으로 재심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
  • ‘文정부 뉴딜’ 싹 빼고 지출조정 내걸어… 5년 확장재정 끝낸다

    ‘文정부 뉴딜’ 싹 빼고 지출조정 내걸어… 5년 확장재정 끝낸다

    정부가 내년 예산안 편성 방향으로 그간 강조했던 ‘재정의 적극적 역할’ 대신 ‘전략적 지출조정’을 내세웠다. 문재인 정부 5년간 이어진 확장재정에 종언을 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재정이 ‘긴축’으로 돌아설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재정건전성을 강조한 만큼 나라살림 운용이 지금보단 보수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일단 내년 예산안 편성 시 재량지출을 10% 감축해 10조원 이상 줄이고 코로나19로 크게 늘어난 소상공인과 고용유지 지원금도 평시 수준으로 되돌리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3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 지침’을 의결·확정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내년도 예산안 슬로건으로 ‘전면적 지출 재구조화’와 ‘재정운용 혁신’을 내걸었다는 점이다. 기획재정부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적극적 재정’ 역할을 강조했는데 이번에 변화를 준 것이다. 기재부는 내년 예산안 편성 지침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실무적 협의를 거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수년간 급속도로 덩치를 키운 나라살림도 내년엔 속도 조절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 출범 첫해인 2017년 400조 5000억원(본예산 기준)이었던 예산은 해마다 7~9%가량 증가했고, 올해 사상 처음으로 600조원(607조 7000억원)을 넘었다. 지난달 16조 9000억원 규모로 편성된 추가경정예산(추경)까지 합치면 624조 3000억원에 달한다. 윤 당선인 측과 더불어민주당은 2차 추경 편성을 요구하고 있으며, 현실화될 경우 올해 나라살림은 600조원대 중후반에 달할 전망이다. 정부는 일단 내년 예산편성 시 재량지출 10% 감축을 목표로 세웠다. 재량지출이란 정부의 의지에 따라 지출을 조정할 수 있는 예산을 말한다. 최상대 기재부 예산실장은 브리핑에서 “재량지출은 공무원 인건비나 경직성 경비를 제외하고 절감이 가능한 규모를 산정해 구조조정을 하는데, (10% 감축이면) 보통 10조원을 약간 넘는 수준으로 절감한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크게 늘어난 방역지원 예산과 소상공인 긴급금융지원, 고용유지지원금 등도 위기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겠다고 밝혔다. 이것까지 감안하면 내년 예산 감축 폭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내년 예산 편성 지침에 문재인 정부 역점 사업인 한국판 뉴딜이 빠진 것도 눈에 띈다. 지난 2020년부터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은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을 위한 국가프로젝트다. 기재부는 올해 예산 편성 지침에서는 ‘선도경제 전환을 위한 한국판 뉴딜을 재정 측면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었다. 일각에서는 새 정부가 출범하면 한국판 뉴딜 예산이 대폭 감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치권이 추진하는 이번 추경도 올해 본예산 지출조정으로 재원을 마련할 경우 한국판 뉴딜 사업이 우선 삭감 대상으로 거론된다. 한편 기재부는 ‘2022년도 조세지출 기본계획’도 함께 발표하고 올해 각종 세제지원으로 감면된 국세 규모가 59조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개인에 대한 감면액은 37조 5000억원으로 추산됐고, 이 중 68%는 서민·중산층이 혜택을 본다고 기재부는 밝혔다. 기재부는 올해 조세지출을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예고했다. 또 기한이 종료되는 비과세·감면 제도는 성과평가를 통해 적극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 백발노인의 슬픔을 대신해 읊다… 4·3사건 재심서 73명 무죄

    백발노인의 슬픔을 대신해 읊다… 4·3사건 재심서 73명 무죄

    “다시 봄이다. 되돌릴 수 없음을 알기에 꽃피는 봄에도 ‘해마다 피는 꽃은 똑같은 그 꽃이건만, 해마다 꽃 구경하는 사람은 그 사람 아니어라 ‘年年歲歲花相似 歲歲年年人不同’라고 했다. 그럼에도 ‘살암시민 살아진다.(살고 있으면 살 수 있다)’는 말처럼 삶이 아무리 험해도 살아있는 한 살기 마련이다. 그만큼 삶이 소중함에도 피고인들은 영문도 모른 채 극심한 이념 대립 속에 희생됐고, 목숨마저 빼앗겼다. 피고인들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말한다. ‘당신은 서러워할 봄이라도 있지만’…” 제주지방법원 4·3재심 전담 재판부(재판장 장찬수 부장판사)는 29일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하 제주4·3특별법) 전면 개정 이후 처음 열린 재심 공판에서 억울한 옥살이를 한 군사재판 수형인 40명과 일반재판 수형인 33명 등 총73명 모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장 부장판사는 무죄판결 뒤 이렇게 읊었다. 장 부장판사는 유희이의 대비백두옹(백발 노인의 슬픔을 대신해 읊다)이란 시의 한 구절 ‘年年歲歲花相似 歲歲年年人不同’을 인용하며 4·3의 아픔을 어루만진 것이다. 74년 만에 명예를 회복하는 순간, 유족들은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이날 재판부는 제주출신 현기영 작가의 4·3의 비극을 다룬 소설 ‘순이 삼촌’ 한 구절도 인용했다. 재판부는 “‘그해 고구마농사는 풍작이었다. 송장거름을 먹은 고구마는 목침 덩어리만큼 큼직큼직했다’는 짧은 구절로 그날의 비극을 모두 설명할 수 있을 듯 하다”고 했다. 4·3희생자 고(故) 허봉애씨의 딸 허귀인씨는 “오늘 아버지의 죄명이 ‘내란죄’란 사실을 처음 알았다. 재판도 없이 목포로 끌려갔고, 이후 2차례 편지가 온 이후 연락이 끊겼다. 무죄라고 하니 정말 눈물이 난다. 모든 한이 풀리는 것 같다”며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다. 이날 제주지법은 4·3 관련 재심에 대한 도민사회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판단, 이날 법정 내부 촬영을 언론에 모두 허용했다. 재판에서 구형에 나선 합동수행단 변진환 검사는 “4·3 사건으로 약 3만명이 희생되는 비극이 제주에서 벌어졌다”며 “부모와 형제, 자매, 자식을 잃은 유족들은 통한의 세월을 보냈다. 피고인들은 죄가 없어도 군경에 연행돼 처벌받았다. 모두 무죄 판결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에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내란죄, 국방경비법 위반으로 오늘날 재판에 서게 됐다”며 “공소사실은 범죄 증명이 없어 무죄를 선고한다”고 판결했다. 한편 제주4·3특별법 전면 개정으로 1948년에서 1949년 사이 고등군법회의 명령서에 기재된 희생자들에 대해서는 피해자 당사자가 아니라 검찰이 직권으로 재심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
  • ‘피카소에 영감’ 아프리카 가면, 경매서 56억원에 낙찰…“도난품” 주장 나와

    ‘피카소에 영감’ 아프리카 가면, 경매서 56억원에 낙찰…“도난품” 주장 나와

    19세기 아프리카 원주민이 만든 가면이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의 한 경매장에 나와 420만 유로(약 56억 3700만 원)에 팔렸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서아프리카 지역 국가 가봉의 최대 부족인 팡족이 오래전부터 의식에 사용하던 이 가면은 예상 낙찰가인 40만 유로의 10배가 넘는 가격에 지난 26일 새 주인을 찾았다.은길(Ngil) 가면이라고도 불리는 이 가면은 진귀한 나무로 만들어졌으며, 20세기 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 등의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낙찰 직후 한 남성이 “저 가면은 도난당한 것”이라고 소리치자 경매장의 분위기는 어수선해졌다. 동료 6명과 함께 경매장 뒤편에 있던 그는 자신들을 몽펠리에에 사는 가봉인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면은 식민지 시대에 약탈한 것으로 우리는 가봉인들을 대표해 고소할 예정”이라면서 “프랑스인들이 선조들과 팡족으로부터 훔쳐간 가면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경비원들은 그를 비롯한 가봉인들을 경매장 밖으로 쫒아 냈지만 이들은 밖에서 경매 반대 시위를 이어갔다.경매사 장크리스토프 주세피는 “경매는 전적으로 합법적이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경매에 붙여진 가면은 프랑스 식민지 총독이었던 르네빅토르 에드워드 모리스 푸르니에의 다락방에 100년 여 동안 잠들어 있다가 그의 후손들에 의해 발견됐다. 세네갈 수도 다카르와 콩고공화국에 차례로 파견됐던 푸르니에 총독은 1917년 가봉 순방 중 해당 가면을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 “기후 변화·안보 등 해양력 개념 확대… 승격된 해양 조직 절실”

    “기후 변화·안보 등 해양력 개념 확대… 승격된 해양 조직 절실”

    해수부, 정책조정 제 역할 못해총리실에 해양위원회 설치하고소관업무 유관 부처로 이관 등발전적 해체 방안도 검토하길 서울신문 평화연구소는 ‘서해 5도를 다시 보다’와 ‘세상 밖의 사람들 해양경찰’ 연재를 통해 미래 해양정책이 넓고 깊어져야 함을 알려 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정부 인수 작업이 활발한 가운데 여러 부처들에 대한 논의가 나오지만 정작 해양정책에 관해서는 별다른 관심과 문제의식이 없어 보인다. 이에 연구소는 28일 해양법 전문가이며 해양 관련 연구와 프로젝트를 많이 해 온 이석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인터뷰를 갖고 새 정부에서 왜 해양정책을 중점적으로 고민해야 하는지, 이를 충실히 담아 내려면 어떤 정부조직 개편 논의가 있을 수 있는지 들어봤다. 이 교수는 현재 해양수산부 업무를 여러 부처로 이관하는 발전적 해체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는 다소 충격적인 제안을 내놓아 주목된다. 다음은 일문일답.-해양정책을 새롭게 짜야 한다는 문제 인식은 어떻게 나왔나. “1994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 발효 이후 영유권 중심의 분쟁 상태였던 동북아는 미국과 중국의 지역패권화 정책에 따라 해양공간 자체의 전략적 가치를 중시해야 하는 상황으로 급격히 바뀌고 있다. 미중일의 지역해 세력 확대에 따라 대양 진출과 연계된 ‘해양공간’ 자체가 전략적 자산으로 평가돼 분쟁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동해~이어도~황해~남북 북방한계선(NLL)~남부대륙붕(JDZ)은 북극해와 남중국해, 태평양으로 이어지는 핵심 해로(海路·SLOC)이자 군사활동의 요충이 되고 있다. 해양안보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다.” ●기후변화는 해양과 불가분 관계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도 필요할 것 같다. “물론 지구적 절대명제이다. 기후변화는 해양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육지에서 기인한 환경오염의 결과도 해양에서 발생한다. 전통적인 해양의 시각으로만 대응하기에는 외부의 움직임이 너무 크다. 해양 현안에 대한 결정이 미래지향적인 해양의 담론 안에서 이뤄지지 않으면 유기적인 해양력의 발전을 기대하기 힘들다.” -해양력에 대한 관점을 새롭게 하려면, 또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그 중요성을 깨닫게 하려면 새 정부에서 관련 부처의 역할 및 위치 조정이 필요하다는 얘기인데. “현재 정부조직은 정부의 수반인 대통령, 대통령의 명을 받아 중앙행정기관의 장을 지휘감독하는 국무총리, 국무총리가 특별히 위임하는 사무를 수행하는 부총리와 18부 5처, 18청, 2원 4실, 7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부처의 개편은 당시의 시대정신과 미래지향성, 그리고 정무적인 판단에 따라 항상 있어 왔다. 시대정신과 미래지향성 없이 정무적인 판단에만 의존하는 개편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부처 변경과 개폐에 따른 혼선은 최소화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변경과 개폐가 필요한데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않는 것도 문제다. 정부 출범 이후 명칭 그대로 존속된 부처는 국방부와 법무부밖에 없으며 두 부처 안에서의 개편 및 재편 작업은 늘 있었다.” -해양수산부의 연혁부터 살펴보자면. “현재의 해양수산부는 1955년 2월 신설된 해무청과 성격이 대단히 비슷하다. 수산, 해운, 항만, 조선 및 해양경찰 업무를 총괄하는 강력한 해사기구였는데 1961년 5·16 군사정부의 기구개혁 때 해체돼 수산업무는 농림부, 해운업무는 교통부로 이관됐다가 1966년 2월 수산청과 1976년 3월 해운항만청이 신설되면서 독립적인 기능을 수행했다. 김영삼 정부 때인 1996년 8월 13개 부·처·청에 분산돼 있던 해양 관련 업무를 통폐합해 해양수산부가 탄생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폐지됐다가 박근혜 정부 때 부활했다.” -해양경찰청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1953년 12월 내무부 치안국 경비과 소속 해양경찰대로 신설됐다가 1955년 상공부 해무청 소속 해양경비대로 변경, 다시 내무부 소속 해양경찰대로 바뀐 뒤 1991년 7월 경찰청 소속 해양경찰청이 됐다. 그 뒤에도 소속기관이 해양수산부, 국토해양부, 다시 해양수산부로 바뀌었다가 2014년 11월 새로 창설된 국민안전처에 흡수되면서 해양경비안전본부로 개편됐다. 해양경찰청은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에서 해양수산부의 외청으로 복원됐다.”●각국 통합적 행정체계 지향 -해양정책은 어떤 특징을 갖는지, 미국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해양에서의 활동은 수산·해운·항만·조선·관광 등 경제부문과 해양오염·수산자원·기후관리 등 해양환경 부문, 해양과학기술, 해양안전과 해양안보 등 여러 부문이 상호 연관돼 있어 통합적인 관점에서 관리해야 한다. 세계 각국은 자국의 정치경제, 사회문화 환경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해양행정체계를 구축하고 있는데 공통적으로 통합관리 방향성을 띠고 있다. 미국은 해양대기청(NOAA)이 해양정책을 주관하고 있으며 특히 해양과학기술과 해양환경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해운, 항만과 같은 해양산업정책은 소관부처에서 수행하고 있으나 부처 간 및 부내 협력을 전담하는 조직이 NOAA에 설치돼 해양 관련 정책을 조율한다.” -현재 해양수산부의 문제는 무엇인가. “해양수산부가 바다와 관련된 다른 부처의 이질적인 정책기능들을 조정하고 협업을 유도했는지 의문이다. 기능을 중심으로 조직된 현행 정부부처와 달리 바다란 정책대상을 기준으로 조직된 해양수산부는 산업, 환경, 과학기술, 건설 등 다른 부처 업무와 겹치는 대목이 많을 수밖에 없다. 부처 고유의 정체성을 갖고 있다고 다른 부처가 인정하는 정책 영역이 상대적으로 넓지 못했다. 따라서 새로운 영역을 발굴할 때마다 다른 정부부처와 상당 기간 마찰을 겪는 등 기능별 통합, 조정과 관리를 위한 역량이 성숙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해양비전과 전략에 관한 강한 메시지를 국민에게 전달하지 못했으며 본질적인 해양의 국제성도 부각시키지 못해 해양 현안이 연근해에만 국한된 상황이다. 수산과 해운항만이 이질적인데 이를 화학적으로 결합시키지 못했다. 기후변화, 해양환경보호, 조선, 해양레저의 수요를 정확하게 반영할 수 없는 태생적 한계도 있다. 단일 부처로 존속하는 것 자체에 만족하는 경향마저 엿보인다. 2008년 해양수산부 폐지와 2013년 부활 논의 수준에 여전히 머물러 있다.” -그러면 어떻게 바꿔야 하나. “먼저 다른 부처와의 조정과 협력을 유도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해양정책 기획과 조정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역량, 정부 내 존재감, 한정된 인력과 예산을 감안하면 선진해양국처럼 새로운 영역을 찾아내고 국제화된 미래 핵심 기능을 발굴해 낼지 의문이다. 따라서 인수위가 해양 분야 정부조직 개편을 고민해야 한다고 본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해양 현안을 확대하고 해양산업, 기후변화, 해상안보 등 다른 부서의 기능을 통합 지휘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해양부로 승격시키는 방안이다. 그게 안 되면 현행대로 존속시키거나 발전적으로 해체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겠다.” ●해경청 관계 재설정 꼭 필요 -발전적 해체라니 다소 충격적이다. “해운물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해운물류청으로, 수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수산청으로, 해사·항만은 국토교통부의 해사항만청으로 분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무총리실 산하에 ‘해양위원회’를 설치해 각 부처에 산재한 해양업무를 조정하게 한다. 해양수산부를 존속시켜도 해양경찰청과의 관계 설정은 절대 필요하다. 해상치안기관으로서의 해양경찰청과 경제부처로서의 해양수산부가 어색하게 결합한 점을 감안해 해경을 행정안전부의 외청으로 이관해 경찰청, 소방청과 함께 위치하게 한다. 데이터 분석 기능이 없는 집행기관으로서의 해경의 문제점은 지난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어업지도선 공무원 피살 사건에서 드러난 바 있다. 해양경찰청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환경공단, 국립해양조사원, 한국항로표지기술원과의 통합 및 업무 조정도 필요하다.”
  • 영천 은해사 새달 무료 개방… 문화재 관리비 등 市가 지원

    영천 은해사 새달 무료 개방… 문화재 관리비 등 市가 지원

    전국 주요 사찰의 문화재 관람료 징수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경북 영천 은해사가 다음달 1일부터 무료로 개방된다. 영천시는 오는 31일 은해사와 ‘은해사 문화재 관람료 무료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영천시는 조례를 제정해 문화재에 대한 관리·보호·보존·수리 또는 활용 등에 필요한 경비를 시에서 부담하거나 보조할 수 있도록 했다. 관련 예산도 1억 5000만원을 시비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은해사는 성인 1인당 3000원인 문화재 관람료를 다음달 1일부터 받지 않는다. 팔공산 자락에 있는 천년 고찰 은해사는 신라 헌덕왕 때 혜철국사가 창건해 조선 인종 때 화재로 소실됐으나, 1906년 시주를 모아 현재 자리에 재건했다. 문화재(보물 3점, 유형문화재 1점, 문화재자료 1점) 및 유물 약 1430점이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은해사의 관람료 무료화를 계기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이 은해사와 팔공산을 찾아 편안한 휴식을 즐기기 바란다”면서 “침체된 영천의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달 “국립공원 내 전통사찰의 기여도를 평가해 문화재 관람료 관련 제도를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 파산 막고 장례 돕는 약자의 ‘베프’ 지자체

    파산 막고 장례 돕는 약자의 ‘베프’ 지자체

    인천 청소년 빚 상속 막기 나서경기도 보행안전 지도사 육성천안 노인 안전손잡이 만들어반려동물 의료비 혜택 등 다양전국 대도시 지방자치단체들이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기 위한 조례안을 잇따라 만들어 주목받고 있다. 2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시의회는 최근 ‘아동·청소년 부모 빚 대물림 방지 법률지원 조례안’과 ‘문화예술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심사 의결하고 다음달 1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빚 대물림 방지 법률지원 조례안’은 인천 지역 아동·청소년이 법을 몰라 부모가 진 채무를 상속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시장의 책무, 지원 대상·범위·방법·신청 절차, 법률지원 업무 담당자의 비밀 준수 의무,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2016년부터 5년간 원치 않는 상속 등을 이유로 파산을 신청한 미성년자는 전국적으로 80명에 이른다. ‘문화예술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은 학교 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하고 일자리가 부족한 저임금 예술인들을 돕기 위해 발의됐다. 경기도의회는 보행약자를 지원하기 위해 ‘보행안전지도사 육성 및 지원조례안’을 오는 31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예정이다. 건설교통위원회 추민규 의원(하남2)이 발의한 이 조례안은 시장 군수가 운용하는 보행지도사 지원에 필요한 협력체제 구축, 민간활동 장려 등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지원 방안을 담고 있다. 천안시의회는 저소득 무연고자 등을 위한 장례 지원과 노인 안전손잡이 지원 관련 조례안을 만들었다, 지난 24일 상임위를 통과한 장례 지원 조례안은 가족 해체와 빈곤 등으로 장례를 치를 수 없는 저소득층 및 무연고자를 위해 현금 또는 물품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노인 안전손잡이 지원 조례안은 거동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의 주택에 안전손잡이 설치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밖에 대전, 부산, 광주시의회는 장애인 및 저소득층의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 조례안을 만들었고, 경기 고양시의회는 공동주택 경비원 인권 증진 조례안을 제정하기도 했다. 인천시의회 신은호 의장은 “지방자치제 시행 후 우리나라 복지정책 수준이 매우 높아졌으나 아직도 사회 곳곳에는 도움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많다”며 “사회적으로 자립하지 못한 이웃들이 경제적인 문제나 일자리 부족 문제 등으로 힘겨운 삶을 살지 않도록 동료 의원들과 함께 앞으로도 구석구석 살펴보고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파산 막고 장례 돕는 약자의 ‘베프’ 지자체

    파산 막고 장례 돕는 약자의 ‘베프’ 지자체

    전국 대도시 지방자치단체들이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기 위한 조례안을 잇따라 만들어 주목받고 있다. 2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시의회는 최근 ‘아동·청소년 부모 빚 대물림 방지 법률지원 조례안’과 ‘문화예술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심사 의결하고 다음달 1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빚 대물림 방지 법률지원 조례안’은 인천 지역 아동·청소년이 법을 몰라 부모가 진 채무를 상속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시장의 책무, 지원 대상·범위·방법·신청 절차, 법률지원 업무 담당자의 비밀 준수 의무,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2016년부터 5년간 원치 않는 상속 등을 이유로 파산 신청한 미성년자가 80명에 이른다. ‘문화예술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은 학교 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하고 일자리가 부족한 저임금 예술인들을 돕기 위해 발의됐다.경기도의회는 보행약자를 지원하기 위해 ‘보행안전지도사 육성 및 지원조례안’을 오는 31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예정이다. 건설교통위원회 추민규 의원(하남2)이 발의한 이 조례안은 시장 군수가 운용하는 보행지도사 지원에 필요한 협력체제 구축, 민간활동 장려 등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지원 방안을 담고 있다. 천안시의회는 저소득 무연고자 등을 위한 장례 지원과 노인 안전손잡이 지원 관련 조례안을 만들었다, 지난 24일 상임위를 통과한 장례 지원 조례안은 가족 해체와 빈곤 등으로 장례를 치를 수 없는 저소득층 및 무연고자를 위해 현금 또는 물품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노인 안전손잡이 지원 조례안은 거동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의 주택에 안전손잡이 설치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밖에 대전, 부산, 광주시의회는 장애인 및 저소득층의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 조례안을 만들었고, 경기 고양시의회는 공동주택 경비원 인권 증진 조례안을 제정하기도 했다. 인천시의회 신은호 의장은 “지방자치제 시행 후 우리나라 복지정책 수준이 매우 높아졌으나 아직도 사회 곳곳에는 도움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많다”며 “사회적으로 자립하지 못한 이웃들이 경제적인 문제나 일자리 부족 문제 등으로 힘겨운 삶을 살지 않도록 동료 의원들과 함께 앞으로도 구석구석 살펴보고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천년고찰 영천 은해사 4월 1일부터 전면 무료 개방…문화재 관람료 폐지

    천년고찰 영천 은해사 4월 1일부터 전면 무료 개방…문화재 관람료 폐지

    전국 주요 사찰의 문화재 관람료 징수를 둘러싼 논란이 끓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천년 고찰 경북 영천 은해사가 다음 달 1일부터 전면 무료 개방된다. 영천시는 은해사와 오는 31일 ‘은해사 문화재 관람료 무료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따라서 은해사가 현재 입장객으로부터 3000원(성인 1인 기준)씩 징수하고 문화재 관람료를 4월 1일부터 받지 않는다. 이를 위해 영천시는 은해사 문화재 관람료 무료화 추진을 위해 ‘영천시 문화재 보호 조례’를 이달 제정하고, 문화재에 대한 관리·보호·보존·수리 또는 활용 등에 필요한 경비를 시에서 부담하거나 보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관련 예산 1억 5000만원(전액 시비)도 확보했다.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은해사는 경북의 대표적 사찰 중 하나로 신라 헌덕왕 때 혜철국사가 창건해 조선 인종 때 화재로 소실됐으나, 1906년 현재 자리에 시주를 모아 재건했다. 문화재(보물 3점, 유형문화재 1점, 문화재자료 1점) 및 유물 약 1430점을 보유·관리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은해사의 관람료 무료화를 계기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이 은해사와 팔공산을 찾아 편안한 휴식을 즐기기 바란다”면서 “침체한 영천의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지난 2월 “국립공원 내 전통사찰의 기여도를 평가해 문화재 관람료 관련 제도를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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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 [부장] △독자마케팅국 마케팅지원팀장 엄태석△경영지원실 재무관리팀장 유종수 [부장대우] △신문국 종합편집부 김도상△신문국 그래픽뉴스부 송정근△신문국 그래픽뉴스부 신동준 ■한경BP △한경BP 대표 오형규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서화동△논설위원 이건호△논설위원 유병연△편집국 부국장 겸 정책부문 에디터 박준동△부국장 겸 글로벌포럼사무국장(아그로플러스 대표 겸직) 장진모△부국장 겸 영상부문 에디터·디지털라이브부장 조성근△부국장 겸 B&M(비즈니스&마켓)부문 에디터 이심기△정치부장 류시훈△경제부장 주용석△금융부장 강동균△산업부장 서정환△중소기업부장 김동욱△유통산업부장 송종현△사회부장 이관우△건설부동산부장 김형호△증권부장 이상열△문화부장 오상헌△국제부장 서욱진△스타트업부장 고경봉△오피니언부장 이정선△광고국 부국장대우 신문마케팅1부장 유형노△제작국 윤전부장 신운섭△재경국장 이서준△재경국 재경부장 염흥수△업무지원국장 박해준△업무지원국 총무부장 홍재열 ■한국경제매거진 △한경비즈니스 편집장 김용준 ■한경닷컴 △한경닷컴 뉴스국장 양준영 ■한경디지털랩 △한경디지털랩 디지털자산센터장 신경훈 ■한경글로벌뉴스네트워크 △한경글로벌뉴스네트워크 편집장 박해영 ■KBS △제작1본부 제작기획1부장 윤성도△제작1본부 시사교양1국 CP 유희원 ■MBC플러스 △광고사업본부 이사 정문주
  • 하나금융 함영주 시대…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 만들겠다”

    하나금융 함영주 시대…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 만들겠다”

    10년간 하나금융그룹을 이끌었던 김정태 회장이 물러나고 함영주 신임 회장이 앞으로 3년간 그룹을 이끌게 됐다. 함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지난 25일 열린 하나금융 정기주주총회에서 의결됐다. 디지털 금융으로의 전환, 빅테크와의 경쟁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환경에서 ‘함영주호’가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서 큰 영향력을 미치는 종합금융그룹으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함 회장은 27일 “하나금융을 진정한 아시아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며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저성장 고착화, 고령화 가속, 금융업의 경계 해체 등 금융의 변곡점에서 주주 가치와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투명하고 공정하며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상고에 진학해 1980년 서울은행에 입행한 함 회장은 은행을 다니며 단국대 야간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회장직에까지 올랐다. 서울은행과 하나은행이 통합된 후 하나은행에서 충청영업그룹을 이끌며 영업실적 전국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또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합병 이후 초대 하나은행장으로 선임됐고, 2017년에는 하나은행 최초로 2조원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함 회장은 취임 후 임직원에게 옛것을 물들여 새것을 만들어 낸다는 의미의 ‘염구작신’(染舊作新)이라는 사자성어를 전하면서 “임직원이 함께 이뤄 낸 과거 성과와 현재의 노력이 모여야만 진정한 하나금융의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3대 전략으로 강점 극대화 및 비은행 사업 재편, 글로벌 리딩 금융그룹 위상 강화, 디지털 금융 혁신을 제시했다. 우선 하나금융이 강점을 보이는 은행과 증권을 중심으로 양대 성장엔진을 완성하고, 카드·캐피탈·보험을 주력 계열사로 양성하면서 비은행 부문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방침이다. 해외 사업은 아시아 지역 중심으로 현지화를 강화하고, 비은행 부문의 해외 진출도 확대한다.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 M&A와 지분투자를 늘리고, 미주·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는 국내 진출 기업과 연계된 투자은행·기업금융을 강화한다. 함 회장은 “그룹 내부와 외부의 역량을 하나로 연결하는 개방형 디지털 혁신을 통해 사람 중심의 금융플랫폼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코로나19 확산, 산불 재해 등의 사회 분위기를 고려해 회장 이·취임식은 별도로 열지 않는다. 이·취임식에 사용될 비용은 본점 사옥에서 경비·미화·시설관리 등의 업무를 하는 파견 직원에게 격려금 형태로 전달한다.
  • 우크라 탈출 고려인 동포 광주로 집단 귀환

    우크라 탈출 고려인 동포 광주로 집단 귀환

    러시아 침공을 받고 피난길에 오른 우크라이나 고려인 31명이 광주 지역공동체 지원으로 광주로 집단 귀환한다. 광주고려인마을과 광주 지역사회가 십시일반으로 항공권 등 입국 경비를 마련했다. 27일 광주고려인마을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포 31명이 오는 3월 30일과 4월 1일 등 2차례에 걸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30일에 유아 및 어린이 8명과 여성 13명 등 21명이, 다음달 1일에 어린이 6명과 노인 4명 등 10명이 잇따라 입국하게 된다. 입국을 앞둔 고려인 31명은 모두 우크라이나에서 살다가, 전쟁이 일어난 이후 인접한 국가인 몰도바, 핀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등지로 피신해왔다. 고려인마을은 모금 운동을 통해 집단 국내 귀환을 진행했다. 이번 귀환은 지난 22일 남아니따(10) 양이 입국한 데 이어 세번째 사례다. 지난달 말 고려인마을은 우크라나이나 사태가 발생하자 마자 광산구 지역공동체와 함께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는 항공권 15매를 지원했고, 광주YMCA 250만원, 고려인마을 법률지원단 150만원 등의 성금을 모아 고려인마을에 전달했다. 이와는 별도로 광주고려인마을이 소재한 광주광산구는 관내 기업과 단체, 구민과 고려인들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벌여 모은 1억원을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전달했었다. 한편 광주고려인마을은 광주시 광산구 월곡동에 위치해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고려인들이 모여들면서 현재 5,000명정도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금천구, 안전한 재무행정 시스템 구축…공금횡령 원천 차단

    금천구, 안전한 재무행정 시스템 구축…공금횡령 원천 차단

    서울 금천구가 공금횡령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공금계좌 개설부터 집행, 모니터링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재무행정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공금횡령 사건의 주요 발생 요인으로 ▲공금계좌 개설 남용 ▲관리감독 소홀 ▲불필요한 인터넷뱅킹 사용 ▲공문서 위조 등으로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 구는 먼저 공금계좌 전체 전수 조사로 불필요한 계좌를 없애고, 계좌명에 담당 부서와 팀, 업무 등을 명시하도록 했다. 이어 매년 회계감사와 별도로 매월 각 부서별 계좌의 입출금 내역에 대한 담당 팀장 및 부서장의 확인을 강화하고 ‘업무관리시스템을 통한 결재’가 이뤄지도록 제도화했다. 대부분의 공금횡령이 공문서 위조를 통해 발생한다는 것을 착안해 위조가 불가능한 계좌의 입출금 상세 내역을 관리자가 확인하도록 한 것이다. 지방재정관리시스템(e-호조)을 거치지 않는 출금 절차도 엄격히 제한한다. 부서가 보유중인 법인카드와 제로페이 계좌의 ‘인터넷뱅킹 출금 기능’을 원칙적으로 차단해 공금계좌에서 개인 계좌로 출금할 수 없게 했다. 지정된 일상경비출납원 외 담당자의 현금출납도 금지했다. 이와 함께 재무과는 분기마다 각 부서의 법인카드 및 제로페이 계좌의 세부 집행 건을 점검하고, 매년 말 공금계좌 현황을 파악해 휴면(불용)계좌를 해지하는 등 추가적인 안전장치를 확보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체계적인 재무행정 시스템 구축을 통해 공금횡령 방지는 물론 구 재정 자금 운용과 공금계좌 관리의 투명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면서 “이 시스템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불법행위 방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스탄불 앞바다에 기뢰 추정 물체… 우크라이나서 유실 가능성

    이스탄불 앞바다에 기뢰 추정 물체… 우크라이나서 유실 가능성

    우크라이나의 항구에서 수백개의 기뢰가 흑해로 유실됐다는 러시아 정보기관의 경고가 나온 지 며칠 만에 터키 이스탄불 인근 해역에서 기뢰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됐다고 2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밀리예트 및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터키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보스포루스 해협 북쪽 사르예르 가립체 부근의 흑해 해상에 떠 있던 물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기뢰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는 이날 오전 이 지역 어부들이 처음 발견해 해안경비대에 신고했으며, 수중방위대(SAS)로 이송돼 비활성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터키 국방부는 전했다. 관련 당국에 따르면 둥근 공 형태의 물체엔 뿔 모양 돌기들이 나 있으며 기뢰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 해안안전국은 해당 물체가 발견된 지역에서 선박의 접근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9일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우크라이나군이 항구도시 오데사 주변에 부설한 기뢰를 지탱하던 케이블이 폭풍으로 인해 끊어졌고, 약 420개의 기뢰가 이탈해 흑해 서부 지역을 표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허위 정보라고 일축하면서 러시아가 일부 해역을 폐쇄하려는 시도라고 반박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터키는 흑해를 사이에 두고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와 마주하고 있다.
  • 천안함 피격 20년? 박지현 뭇매에 “진심으로 사과”

    천안함 피격 20년? 박지현 뭇매에 “진심으로 사과”

    서해 영웅 추모글서 오류약 2시간 만에 수정“변명 여지 없다”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게재한 호국 영웅 추모글에서 천안함 피격사건과 제2연평해전을 혼동했다가 비난이 일자 수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언제나 호국 영웅들을 기억하겠다. 오늘은 서해 연평도에서 북한의 기습 공격을 당한 지 20년째 되는 날”이라며 “2002년 3월 26일 북한의 잠수정의 기습적인 공격에 맞서 끝까지 서해를 지켜내신, 쉰다섯 분의 서해수호 영웅들을 잊지 않겠다”고 적었다. 이어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 등 55명의 서해수호 영웅의 명단을 게재했다. 그러나 북한의 잠수정 공격으로 발생한 천안함 피격사건은 2010년 3월 26일 발발해 올해 12주기이며, 연평도가 아닌 백령도 인근에서 발생했다. 올해 20년을 맞은 것은 제2연평해전이다. 2002년 6월 29일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 한국 해군 참수리 357정을 기습공격해 교전을 벌였다.연평도 포격전은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 도발에 맞서 해병대 연평부대가 K-9 자주포로 즉각 대응한 전투다. ‘쉰다섯 분의 서해수호 영웅’은 천안함 피격사건 용사 47명, 제2연평해전 용사 6명, 연평도 포격전 용사 2명을 모두 합쳐서 지칭하는 것이다. 이에 박 비대위원장의 게시물에는 내용이 틀렸다고 지적하는 한편 ‘안보 의식이 부족하다’는 등 비난 댓글이 연달아 달렸다. 박 비대위원장은 최초에 글을 올리고 나서 약 2시간 뒤 “언제나 호국 영웅들을 기억하겠다. 북한 잠수정의 기습적인 공격에 맞서 끝까지 서해를 지켜내신, 쉰다섯 분의 서해수호 영웅들을 잊지 않겠다”고 글을 수정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후 또다른 페이스북 글을 통해 “서해수호 용사분들을 추모하는 메시지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상처받으셨을 유가족과 생존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로 실망하신 모든 분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 사망한 마라도나가 오는 11월 카타르 월드컵에 참석한다?

    사망한 마라도나가 오는 11월 카타르 월드컵에 참석한다?

    사망한 마라도나가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참석할 수 있을까? 이제는 축구계의 전설이 된 디에고 마라도나를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석시키자는 캠페인이 시작돼 관심을 끌고 있다.  캠페인에 발동을 걸고 나선 주체는 봄베이라는 광고대행사와 콘텐츠 제작 대행업체 SDO 등 두 곳이다. 이들 2개 업체는 "11월에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로 사망한 마라도나의 심장을 가져가자"고 제안하고 나섰다.  광고대행사 봄베이의 이사 마누엘 베가는 "마라도나가 생존해 있다면 반드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찾아 아르헨티나 월드컵 대표팀을 응원했을 것"이라면서 "그 꿈을 이뤄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같은 회사의 또 다른 이사 하비에르 멘사스티는 "경기 관전과 아르헨티나 대표팀 응원은 마라도나가 고인이 되기 전 월드컵이 열릴 때마다 절대 포기하지 않았던 일"이라면서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우리는 마라도나의 존재감이 느껴지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2개 업체의 구상은 사망한 마라도나의 심장이 처음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아르헨티나 월드컵대표팀과 동행하는 것이다. 구상이 현실화한다면 마라도나의 심장은 아르헨티나 월드컵대표팀과 함께 아르헨티나에서 카타르로 날아간다. 아르헨티나 월드컵대표팀이 숙소로 사용할 호텔에서 선수 룸에 보관되면서 연습을 할 때마다 동행한다.  경기 때 선수들과 함께 입장해 경기를 관전(?)하는 건 물론이다.  광고대행사 봄베이는 "신의 뜻이라면, 그리고 마라도나가 도와준다면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서 우승해) 7경기 후 월드컵트로피 곁에 마라도나의 심장이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소 황당하게도 들리는 말이지만 당국이 허락한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마라도나의 심장은 현재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경찰이 보관 중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망한 마라도나를 부검한 부에노스아이레스 경찰은 삼엄한 경비 속에 마라도나의 심장을 포말린에 보관하고 있다.  한편 이들 2개 업체의 제안에는 벌써부터 지지가 잇따르고 있다.  마라도나 박물관의 관장 세사르 페레스는 "마라도나의 심장이 카타르로 가는 월드컵대표팀과 동행한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마라도나의 심장으로 하여금 월드컵대표팀과 동행하도록 하자는 제안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마라도나는 2020년 11월 25일 사망했다. 카타르월드컵 개막(11월 21일) 직후 사망 2주기가 된다.
  • 푸틴, 8000억 요트 압수 우려했나…선원 교체로 ‘증거 인멸’

    푸틴, 8000억 요트 압수 우려했나…선원 교체로 ‘증거 인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소유한 것으로 의심받아온 8000억원대 초호화 요트의 러시아인 선원 모두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항구에 정박해온 호화 요트 ‘셰에라자드’가 푸틴 대통령 소유라는 정황이 드러난 후 지난 일주일간 러시아 선원 24명 모두가 영국인으로 대체됐다. 길이가 무려 140m에 달하는 셰에라자드는 세계에서 13번째로 큰 요트로, 현재 이탈리아 서부 카라라 지역 항구에서 수리 중이다. 이탈리아노총(CGIL)의 파올로 고차니는 “러시아인 선원 모두가 지난 며칠 사이 영국인으로 교체됐다고 들었다. 지금은 요트 주변을 무장한 경비원들이 에워싸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요트 근처에 갈 수 없을 정도로 보안은 삼엄하다”고 덧붙였다. 현지 한 소식통도 “러시아인들이 거의 매일 밤 동네 술집에서 보드카와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덩치가 큰 남자들이었는데 어느 날 다 사라졌다”면서 “솔직히 요트 선원보다 군인이나 경호원처럼 보였다”고 말했다.셰에라자드의 러시아인 선원은 모두 푸틴에게 충성을 맹세한 러시아 비밀 정보기관 FSB(연방보안국)와 FSO(연방경호국) 소속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셰에라자드의 실소유주는 푸틴이라고 말한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셰에라자드의 소유권이 푸틴에게 있는지를 미국과 이탈리아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에서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요트의 소유자나 사용자가 제재 대상인지를 들여다 볼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셰에라자드를 수리중인 이탈리아 씨 그룹은 “요트 소유주는 푸틴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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