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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세월호 현장 긴급 방문…민방위복 입고 전용기로 급히 도착

    朴대통령 세월호 현장 긴급 방문…민방위복 입고 전용기로 급히 도착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전남 진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을 방문해 직접 상황을 점검하고 구조 활동을 독려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용기 편으로 광주공항에 도착한 뒤 육로로 진도 서망항까지 이동, 배편으로 사고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방위복을 입고 현장을 탖은 박근혜 대통령은 낮 12시50분쯤 해경정에 승선, 약 5분간 바다로 나간 뒤 해양경비함정에 옮겨탔다. 오후 1시 37분 사고 현장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은 갑판으로 나와 침몰 선박을 바라보면서 사고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10여분 뒤에는 다시 해경 지휘함으로 옮겨타 조타실에서 김문홍 목포해경서장으로 부터 간략한 상황 설명을 청취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렇게 많은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됐는데 구조가 더뎌서 걱정이 많다”면서 “얼마나 가족이 애가 타겠나. 어렵고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해달라. 그리고 구조요원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바다라서 날씨도 쌀쌀하고, 물속은 더 추운 것 아니겠는가. 생존자가 있다면 1분 1초가 급하다”고 면서 신속한 구조를 주문했다. 이어 “어제 밤잠도 못주무시고 정말 수고가 많다”고 잠수부들을 격려하면서도 “날씨가 좋아도 쉬운게 아닌데 바람도 불고….한시가 급한데 노력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침몰 현장 방문에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박준우 정무, 이정현 홍보수석이 동행했다. 한편 청와대는 17일부터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비상 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사망자 4명-실종자 291명, 침몰 사고원인은

    [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사망자 4명-실종자 291명, 침몰 사고원인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여객선 실종자, 안산단원고등학교, 침몰 원인’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로 약 290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오후 7시 30분 기준 발표에 의하면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에는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324명과 교사 10명을 포함해 총 459명이 탑승했다. 이 가운데 164명이 구조됐고 4명이 사망했다. 291명은 실종상태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실종자 중 상당수가 배 안에 갇혀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유류 속도가 빠르고 물 속 시야확보가 어려워 주고 진입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원인에 대해 해수부의 한 관계자는 “파도가 센 것도 아니고 날씨가 양호한 상황에서 사고가 나는 경우는 드물다. 사고 지점은 암초가 있는 지역도 아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선박 자체적으로 사고가 나서 침수됐을 수 있고 외부 요인에 의해 사고가 날수 있다. 인명 구조 완료된 후 침몰 원인을 조사해 봐야한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8시 58분쯤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항하던 청해진해운 소속 6825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중이라고 조난신호를 보냈다. 사고는 침몰 전 ‘쿵’ 소리와 함께 좌현이 기울어 침수가 시작됐고 2시간 20여분 만에 완전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배가 거의 직각에 가까울 정도로 기울어지자 ‘뛰어내리라’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고 이에 따라 승객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바다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나자 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 16척을 동원했고 해군은 유도탄 고속함 1척과 고속정 6척, 링스헬기까지 투입했다. 구조된 탑승객들은 진도 중앙병원, 목포 한국병원 등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도 숨졌구나”,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단원고 학생 사망 안타깝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들 충격이 클 듯”,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실종자 290명.. 멘붕이다”, “여객선 실종자, 부디 무사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단원고 학생 사망, 여객선 실종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침몰’ 현장 긴급 방문… “1분 1초가 급하다” 독려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침몰’ 현장 긴급 방문… “1분 1초가 급하다” 독려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전남 진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을 방문해 직접 상황을 점검하고 구조 활동을 독려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용기 편으로 광주공항에 도착한 뒤 육로로 진도 서망항까지 이동, 배편으로 사고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방위복을 입고 현장을 탖은 박근혜 대통령은 낮 12시50분쯤 해경정에 승선, 약 5분간 바다로 나간 뒤 해양경비함정에 옮겨탔다. 오후 1시 37분 사고 현장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은 갑판으로 나와 침몰 선박을 바라보면서 사고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10여분 뒤에는 다시 해경 지휘함으로 옮겨타 조타실에서 김문홍 목포해경서장으로 부터 간략한 상황 설명을 청취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렇게 많은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됐는데 구조가 더뎌서 걱정이 많다”면서 “얼마나 가족이 애가 타겠나. 어렵고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해달라. 그리고 구조요원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바다라서 날씨도 쌀쌀하고, 물속은 더 추운 것 아니겠는가. 생존자가 있다면 1분 1초가 급하다”고 면서 신속한 구조를 주문했다. 이어 “어제 밤잠도 못주무시고 정말 수고가 많다”고 잠수부들을 격려하면서도 “날씨가 좋아도 쉬운게 아닌데 바람도 불고….한시가 급한데 노력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침몰 현장 방문에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박준우 정무, 이정현 홍보수석이 동행했다. 한편 청와대는 17일부터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비상 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찾은 박근혜 대통령

    [포토]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찾은 박근혜 대통령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이틀째인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남 진도 해상에 침몰한 세월호 사고현장을 찾아 해경 경비함정에서 수색 구조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진도 이언탁 utl@seoul.co.kr
  • [포토]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찾은 박근혜 대통령

    [포토]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찾은 박근혜 대통령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이틀째인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남 진도 해상에 침몰한 세월호 사고현장을 찾아 수색 구조 작업중인 지휘함의 해경들을 격려한 뒤 경비함정으로 갈아타고 있다. 진도 이언탁 utl@seoul.co.kr
  • [포토]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높은 파도’ 수색 난항

    [포토]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높은 파도’ 수색 난항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이틀째인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남 진도 해상에 침몰한 세월호 사고현장을 찾아 해경 경비함정에서 수색 구조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진도 이언탁 utl@seoul.co.kr
  • [속보]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여성 1명 사망…승객 대부분 구조

    [속보]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여성 1명 사망…승객 대부분 구조

    [속보]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여성 1명 사망…승객 대부분 구조 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선 고교생 등 477명이 탄 여객선이 전남 진도 해상서 침몰했다. 승객 대부분은 구조됐으며 여객선은 2시간여 만에 완전 침몰했다. 16일 오전 8시 58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6825t급 청해진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배는 15일 오후 9시께 인천여객터미널을 출항해 제주로 향하는 길이었다. 여객선에는 3박 4일 일정의 수학여행길에 오른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교사, 승무원 등 모두 477명이 탔으며 차량 150여대도 싣고 있었다. 배에서 공연하는 필리핀 여성 가수 2명도 승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선은 사고 발생 2시20여분 만에 완전 침몰했다. 사고 접수 뒤 해경과 해군, 서해어업관리단, 민간인 등이 40여척의 어선과 경비함, 헬기 등을 동원해 구조에 나섰다. 해경은 목포항공대 소속 헬기와 경비함정 16척을 동원했다. 해군도 유도탄고속함 1척과 고속정 6척, 해상초계가 가능한 링스헬기 1대를 투입했다. 오전 11시 현재 대부분의 승객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가 거의 직각에 가까울 정도로 기울여 승객들은 뛰어내리라는 안내 방송에 따라 대부분 뛰어내렸으며 승객 구조용 구명벌을 사용했다. 구조된 승객 가운데 2명은 화상, 4명은 타박상을 입었다. 여성 사망자 1명이 발견됐다. 사망자는 선사 직원인 박지원(27) 씨로 확인됐다. 구조 승객들은 진도중앙병원, 해남종합병원, 목포 한국병원, 중앙병원 등에 분산 치료를 받고 있다. 해상에는 파도가 1m안팎으로 잔잔해 구조에는 큰 어려움이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 9시 4분 범정부 차원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강병규 안행부 장관)를 가동했고 해양경찰청에 구조본부를 설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단 1명의 인명피해도 없도록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하고 “객실과 엔진실 등을 철저히 수색해 구조에서 누락되는 인원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네티즌들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교등학교 학생 전원 구조, 다행이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교등학교 학생 전원 구조, 그래도 큰 사고 없었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교등학교 학생 전원 구조, 멋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도 여객선 좌초] ‘여객선 세월호’ 침몰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등 471명…링스헬기 동원 구조(종합)

    [진도 여객선 좌초] ‘여객선 세월호’ 침몰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등 471명…링스헬기 동원 구조(종합)

    ‘진도 여객선 좌초’ ‘여객선 세월호 침몰’ ‘수학여행 사고’ ‘인천 제주’ ‘안산 단원고등학교’ ‘링스헬기’ 진도 해상서 학생 325명 등 471명이 탄 여객선이 침수 중이라는 조난신고가 들어와 당국이 구조에 나서고 있다. 해경은 경비정을 급파해 구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전 8시 58분쯤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6825t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 중이다.여객선 세월호의 정원은 여객 921명, 차량 220대다. 이 배는 15일 오후 9시쯤 인천여객터미널을 출항해 제주로 향하는 길이었다. 배에는 3박 4일 일정의 수학여행길에 오른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325명, 교사 14명 등 모두 450명이 탔으며 차량 150여대도 싣고 있었다. 해당 여객선은 현재 침수로 인해 선박이 90% 가량 좌현으로 기울어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10시 17분 현재 헬기와 경비정으로 모두 190여명이 구조됐다. 다른 학생 등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구조된 승객 가운데 2명은 화상, 4명은 타박상을 입어 진도 팽목항으로 이송 중이다. 선체가 왼쪽으로 완전히 기울면서 침몰 위기에 놓이자 구명조끼를 착용한 승객들은 모두 바다로 뛰어내리라고 경비함이 방송으로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목포항공대 소속 헬기와 경비함정 16척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군도 유도탄고속함 1척과 고속정 6척, 해상초계가 가능한 링스헬기 1대를 투입했다. 경찰은 “여객선에 타고 있는 학생들이 부모에게 전화해 침수 사실이 알려졌다”고 전했다. ‘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 단원고등학교’ 소식에 네티즌들은 “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 단원고등학교, 모두 무사하길”, “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 단원고등학교, 제발 인명피해 없기를”, “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 단원고등학교, 큰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원고 수학여행 사고, 단원고 학생 포함 사망자 3명-실종자 100여 명

    단원고 수학여행 사고, 단원고 학생 포함 사망자 3명-실종자 100여 명

    16일 오전 8시 58분쯤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항하던 청해진해운 소속 6825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이 여객선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단원고등학생 324명과 교사 10명을 포함해 모두 477명이 탑승했다. 사고 이후 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 16척을 동원했고 해군은 유도탄 고속함 1척과 고속정 6척, 링스헬기까지 투입했다. 그러나 단원고 2학년 정 모 군과 선사 직원 박지영(27·여)씨, 20대로 추정되는 남성 등 3명이 사망했으며 아직까지 106명의 생사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단원고 학생 사망,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망자 3명 확인’ 실종자 106명 ‘멘붕’

    단원고 학생 사망,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망자 3명 확인’ 실종자 106명 ‘멘붕’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여객선 세월호 사망자, 여객선 실종자, 안산단원고등학교, 단원고 학생 사망’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등 승객 400여 명을 태운 진도 해상 여객선이 침몰해 단원고 학생을 포함해 현재까지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16일 오전 8시 58분쯤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항하던 청해진해운 소속 6825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중이라고 조난신호를 보냈다. 진도 해상서 침몰한 여객선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단원고등학생 324명과 교사 10명을 포함해 모두 477명이 탑승했다. 사고는 침몰 전 쿵하는 소리와 함께 좌현이 기울어 침수가 시작됐고 2시간 20여분 만에 완전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배가 거의 직각에 가까울 정도로 기울어지자 ‘뛰어내리라’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고 이에 따라 승객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바다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나자 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 16척을 동원했고 해군은 유도탄 고속함 1척과 고속정 6척, 링스헬기까지 투입했다. 그러나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군과 선사 직원 박지영(27·여)씨, 20대로 추정되는 남성 등 3명이 사망했으며 아직까지 106명의 생사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구조된 탑승객들은 진도 중앙병원, 목포 한국병원 등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도 숨졌구나”,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단원고 학생 사망 안타깝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들 충격이 클 듯. 여객선 실종자 무사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AFP(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단원고 학생 사망, 여객선 실종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北선원 탑승 침몰 화물선 위치 확인

    北선원 탑승 침몰 화물선 위치 확인

    지난 4일 전남 여수 인근 공해상에서 침몰한 몽골 선적 ‘그랜드포천1호’의 사고 지점이 확인됐지만 기상악화로 인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정부는 6일 오후 구조된 선원 3명과 시신 2구를 판문점을 통해 북한에 인계했다. 여수해경은 지난 5일 오후 수중탐색장비를 동원해 여수 거문도 남동쪽 34마일 주변 해역을 탐색해 침몰 위치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침몰 위치는 애초 조난 신고가 발신된 곳에서 500m쯤 떨어진 곳이다. 이곳 수심은 105m로 깊은 편이고 조류 등 변화가 심해 인양작업이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여수·제주·통영·부산 해경 소속 경비함정 9척과 항공기 4대, 해군 함정 2척을 투입해 사흘째 실종자 11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기상악화 등으로 현지 수색이 장기화하면서 실종자 11명은 이미 숨졌을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인근 해역은 조류 변화가 심해 시신 인양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시간별 조류의 흐름이나 풍향 등을 파악해 해상 부유물 등을 추적하는 표류 예측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북서풍과 조류 영향으로 부유물이 사고 해역 남동쪽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종자들이 조류를 타고 일본 해상으로 흘러갔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일본 해상보안청에도 수색을 요청했다. 한편 해경은 몽골 선박에 북한 선원이 탄 이유는 해운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편의치적 제도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편의치적은 등록비·인건비·세금 절감 등을 목적으로 선주가 소유 선박을 자국에 등록하지 않고 제3국에 등록하는 제도다. 유럽과 미국은 물론 국내 해운업계가 관행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제도다. 해경 관계자는 “선박 인양과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기상조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인도적인 차원에서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부산서 유독물질 운반선 충돌… ‘해양 재앙’ 위기

    부산서 유독물질 운반선 충돌… ‘해양 재앙’ 위기

    부산 앞바다에서 화학물질을 가득 실은 운반선이 화물선과 충돌해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으나 다행히 두 선박에 탄 91명은 모두 구조됐다. 케미컬 운반선은 동력을 잃은 채 높은 파도에 표류하다 사고 17시간 만에 일본 영해로 흘러 들어갔다. 29일 오전 2시 15분쯤 부산 태종대 남동쪽 14.8㎞ 해상에서 시운전 중이던 화물선 ‘그래비티 하이웨이’(5만 5000t·승선원 64명)호의 앞머리 오른쪽과 케미컬 운반선 ‘마리타임 메이지’(2만 9211t·승선원 27명)호의 앞머리 왼쪽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인화성 화학물질을 가득 실은 케미컬 운반선 왼쪽 중앙 3, 4번 탱크에 큰 구멍이 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곧바로 근처 해상에서 경비활동을 하던 부산해양경찰서 소속 1500t급 함정과 소방정 등 경비함정 16척, 해군함정 헬기 1대, 122구조대 등을 급파해 화재 진화와 선원 구조를 벌였다. 구명정을 타고 탈출한 케미컬 운반선 선원 27명(인도인 11명, 필리핀인 14명, 중국인 2명)은 1시간여 만에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 이어 뱃머리에 옮겨붙은 불을 자체 진화한 화물선(승선원 64명, 한국인 52명, 그리스인 6명, 불가리아인 4명, 이스라엘인 1명, 러시아인 1명)은 근처 수리 조선소로 이동했다. 케미컬 운반선에서 큰 불길이 치솟았고 유독가스를 포함한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와 하늘을 뒤덮었으며, 파도도 4m 넘게 일었다. 특히 케미컬 운반선에 폭발 위험이 높은 살충제, 접착제 용도의 유독성 화학물질이 2만 9337t이나 실려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다. 해경은 16시간 동안 화재 진압을 벌였지만 불을 완전히 진화하지 못했다. 선체가 파손돼 유해물질이 바다로 유출될 경우 바다오염 같은 2차 피해를 낼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후 사고로 인해 자체 동력을 잃고 표류하던 케미컬 운반선은 25.7㎞를 표류하다가 이날 오후 7시 30분쯤 일본 대마도 북동쪽 17.7㎞ 지점에서 일본 영해로 떠내려갔다. 이에 따라 해경은 일본 해상보안청과 협의해 화재 진압을 하던 우리 경비정과 소방정을 모두 철수시키고, 앞으로의 화재 진압 등을 일본 해상보안청에 맡기기로 했다. 그러나 충돌사고 원인 등 관련 수사는 부산해경에서 맡는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충돌 사고가 난 선박이 표류하다가 일본 영해로 들어간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9시 45분쯤 울산 미포항에서 출발한 화물선은 시운전 도중 기상악화로 거제 홍도 쪽으로 이동 중이었고, 사고 지점 부근에 접근하는 케미컬 운반선을 보고 수차례 호출했으나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운항 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보험 사기극도 가지가지] “낚시 중 추락” 가짜 실종신고…경찰, 경비정 43척·헬기 출동

    바다낚시를 하다가 추락해 실종됐다며 가족과 내연녀, 이웃 주민까지 끌어들인 보험사기 행각이 3년여 만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당시 허위 신고된 실종자를 수색하기 위해 경비함정 43척과 헬기 1대를 투입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거액의 보험금을 타내려 실종자 행세를 한 김모(58)씨를 사기 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허위 실종신고를 도운 오모(45)씨와 김씨의 아들 등 5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2009년 11~12월 모두 12억원 상당의 상해사망 보험 상품 3개에 가입한 김씨는 동네 주민 오씨 등과 짜고 2010년 6월 전북 군산시 옥도면 야미도 선착장에서 낚시를 하다가 발을 헛디뎌 바다에 추락한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타내려 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수년 전 뉴스에서 비슷한 사례의 보험사기 범죄를 보고 범행을 마음먹었으며, 보험금을 타면 1억원씩을 나눠 주기로 하고 오씨 등을 끌어들였다. 범행 후 김씨는 충남 천안시에서 가명을 쓰며 지냈고, 이 과정에서 내연녀 박모(52)씨와 가족의 도움을 받아 경찰 추적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의 아들(30)은 범행 4개월 만인 2010년 10월 사망보험금 지급을 청구했지만 법원의 선고 전이어서 보험금 지급이 거절됐다. 경찰은 실종 장소가 물살이 빠르지 않은 곳인데도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수상하게 여겨 김씨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분석해 범행을 입증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초속 20m 돌풍에 선박들 쓰러졌다

    초속 20m 돌풍에 선박들 쓰러졌다

    전국에 초속 20m가 넘는 돌풍성 강풍이 불면서 선박이 좌초되고 여객선이 묶이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25일 오전 1시 47분쯤 울산 동구 슬도 앞 2.5㎞ 해상에서 중국 선적 4675t급 벌크선 ‘ZHOU HANG 2호’(승선원 17명)가 안전지대로 대피하던 중 강풍에 밀려 연안에 좌초됐다. 이어 오전 2시 30분쯤에는 파나마 선적 7675t급 석유제품운반선 ‘CS CRANE호’(승선원 18명)가, 오전 3시 55분쯤에는 우리나라 석유제품 운반선인 2302t급 ‘범진 5호’(승선원 11명)가 잇따라 바람과 파도에 밀려 연안 0.5마일가량 지점에 좌초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6척과 특수구조대를 투입해 선원 구조작업에 나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전 3시쯤에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모 조선소 안 암벽에서 건조 중이던 해군 고속함 한 척이 강풍과 높은 파도로 배 안에 물이 차면서 5분의4가량이 바닷물에 잠겼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고속함은 이 조선소가 내년 해군에 인도할 예정인 430t급 최첨단 유도탄 고속함(PKG)으로 공정이 60% 진행된 상태다. 조선소와 해군 측은 잠수부를 동원해 바닷물을 빼낸 뒤 선체를 인양할 예정이다. 또 오전 2시 30분쯤 부산 남외항 태종대 앞바다에서는 129t급 예인선과 5000t급 바지선이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좌초됐다. 이어 오전 4시 30분쯤 울릉군 사동항 외항 50m 해상에서는 포항선적의 바지선(1189t급·승선원 2명)이 높은 파도에 밀리면서 좌초됐고 오전 7시 충남 서산시 부석면 창리항 인근 500여m 해상에 묶여 있던 67t급 선박 한 척도 침몰했다. 해경의 신속한 구조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전 9시 40분쯤에는 부산 5부두에서 출항하는 화물선의 밧줄을 풀던 근로자 전모(65)씨가 미끄러져 바다에 추락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고, 앞서 0시 50분쯤에는 경남 거제시 아주동 한 공사 현장에 있던 양철 패널이 바람에 날려 인근 고압선을 덮쳐 주변 7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한 시간가량 끊겼다. 항공기와 여객선 결항도 잇따랐다. 지난 24일 오후 7시 5분 부산발 제주행 대한항공 KE1021편이 김해공항으로 회항했고 오후 7시 35분 김포발 제주행 티웨이항공 721편 등 이날 총 14편이 결항해 관광객들이 발을 굴렀했다. 서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이날 인천과 백령도, 연평도 등 섬을 오가는 13개 전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863함 사건’ 40년만에 전면 재조사

    정부가 40년 전 속초 앞바다에서 어선 보호 임무 수행 중 북한 함정 3척과 교전하다 침몰된 ‘863함 사건’에 대해 전면 재조사에 들어갔다. 사건 직후 작성된 ‘863함 피격사건에 대한 내부·국방조사단 진상조사서’가 제대로 조사 작성된 것인지 재평가하고 유가족들이 요구하고 있는 실종자들의 국립묘지 안장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진상조사서에는 863함 피격 침몰사건은 해경 승조원들의 일방적 과실로 북방한계선을 침범해 발생한 것으로 기술돼 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10일 “국민권익위, 국방부, 해양경찰청 등에서 당시 항해일지·경비세력의 위치 등 관련 자료를 토대로 사건의 실체적 진실 규명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 관계자도 “지난 8월 863함 침몰 원인 및 진상규명 등에 대한 민원이 접수돼 최근까지 해군·해경·국방부·국가기록원 등에서 관련 자료를 넘겨 받았다”면서 “오는 18일 변호사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소위원회를 열어 재조사 대상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속초해양경찰서 소속 200t급 경비함정인 863함은 레이더가 고장나자 귀항일을 하루 앞당겨 1974년 6월 28일 오전 8시 45분쯤 거진항으로 복귀하던 중 강원 고성군 저진 북동 13마일(북방한계선 남방 2마일) 해상에서 북한 함정 3척을 만나 교전을 벌이다 침몰, 28명의 승조원 가운데 26명은 숨졌고 2명은 납북됐다. 희생자 가운데 8명은 시신이 인양돼 국립묘지에 안장됐으나 18명은 시신을 찾지 못했다는 이유로 실종자로 처리돼 국립묘지에 위패만 봉안돼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전남 서남해안 中어선 불법조업에 ‘끙끙’

    전남 서남해안 中어선 불법조업에 ‘끙끙’

    지난달 16일부터 금어기가 해제되면서 전남 서남해안 지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어선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올해 우리 해역에서 조업 허가를 받은 어선은 1600척이다. 하지만 어획량을 초과하거나 무허가 조업을 하는 어선들은 단속 한계를 넘을 정도로 밀려들고 있다. 해경은 불법 조업 중국어선이 매년 5000~6000척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한다. 목포해경은 지난 6일 소흑산도 부근 해상에서 불법 조업한 99t 노영호 등 3척을 검거하고 멸치 2만㎏을 압수했다. 지난 2일에는 신안군 인근에서 무허가 조업 중인 기황호 등 7척을 나포하고 조기 등 잡어 1만 6500㎏을 압수했다. 같은 날에는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남동방 8.9마일 해상에서 참치잡이 450t 어선이 9.77t급 연안복합 어선을 충돌하고 달아난 사건도 발생했다. 여수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를 동원해 사고 발생 2시간 만에 검거했다. 이들 어선은 멸치와 삼치, 장어 등을 비롯해 허가된 어구보다 촘촘한 그물을 사용해 치어까지 싹쓸이 조업을 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허가를 내주지 않은 통발어선도 최근 들어 급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우리 어민들의 피해만 더 커지는 실정이다. 무허가어선에 최대 1억 5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어 중국 선원들은 체포과정에서 극렬하게 저항, 해경들의 안전을 위협한 지도 오래된 골칫거리다. 지난달 7일 목포시 신안군 흑산면 해상에서는 목포해경 단속요원 4명이 중국 선원들의 저항에 팔이 골절되는 등 부상을 입었다. 2008년 목포해경 박경조 경위와 2011년 인천해경 이청호 경사가 숨지고, 지난해에는 중국 선원이 해경이 쏜 고무탄에 맞아 사망하는 등 매년 크고 작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과 서해어업관리단에 따르면 이날 현재 올해 들어 우리 영해에서 불법 조업하다 나포된 중국 어선은 290척으로 162억 6000만원의 담보금을 징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검거한 중국어선 323척보다 다소 줄어들었지만 이들의 불법 조업은 연례행사가 된 지 오래다. 서해어업관리단 관계자는 “불법 어선들이 워낙 많아서 단속에 한계가 있다”며 “무허가어선들이 보이는 대로 무작정 검거에 나서는 길 외에는 방법이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이 자국 어민들에 대한 교육이나 자체 단속 등 우리 해역으로 내려오지 못하도록 정부의 외교적 노력이나 대응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아쉬워했다. 목포해경 박정일 계장은 “한·중이 합동으로 불법 조업 단속을 한 적이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던 만큼 두 나라가 공조해 검거에 나서는 방법이 최고의 해결책”이라면서 “내년부터 양국이 배타적 경제수역이 아닌 잠정조치수역에 합동 단속한다는 방침이 있어 앞으로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포항 침몰선박 생존자 8명 12시간 돛대에 매달려 구조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외국 화물선이 침몰해 선원 19명 가운데 9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16일 포항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 40분쯤 영일만항 북방파제 북동쪽 1㎞ 앞바다에서 파나마 국적 8461t 화물선 ‘쳉루’에 주묘현상(닻이 끌려 배가 휩쓸려 가는 것)이 발생했다. 때마침 최고 초속 24m를 웃도는 강풍과 6~8m의 파도가 일면서 배는 오후 5시 46분 영일만항 북방파제에 선미 부분이 부딪히며 침몰하기 시작했다. 이 화물선은 지난 2일 코일 5000여t을 싣고 평택항을 출발해 이틀 뒤 포항 영일만항에 도착, 하역작업을 모두 마치고 정박 중이었다. 사고 선박에는 베트남인 1명과 중국인 18명이 타고 있었다. 포항해경이 구조작업에 나섰으나 밤새 강풍과 높은 파고 때문에 사고 선박에 접근하지 못하다가 날이 밝은 오전 5시 30분쯤 선원 7명을 헬기로 구조했다. 배가 계속 가라앉는 상황에서 선수 쪽으로 몸을 피한 선원 7명은 물 밖에 남아 있는 갑판 꼭대기의 돛대(마스트)에 매달려 악천후와 싸우며 12시간 가까이 생사의 문턱을 넘나드는 사투를 벌였다. 해경은 또 인근 바다에서 표류하던 1명을 구하고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시신 9구를 수습했다. 구조자들은 포항 기독병원과 선린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이날 사고대책본부를 차리고 원인 규명과 수습에 나섰다. 해경은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경비함정 13척, 항공기 3대, 구조대와 경찰 등을 동원해 주변 해역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또 사고 선박 안에 있던 벙커C유 106t, 경유 26t 등 기름 130여t이 누출돼 확산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실종자 수색과 방제 작업이 마무리되면 선박 예인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현재 사고 선박은 수심 14m의 바다에 몸체 대부분이 잠겼다. 중국 국적의 선원 시에하이핑(38)은 “갑판 밑에서 기계를 보고 있는데 선장이 빨리 갑판으로 올라오라고 방송해 올라가 보니 배가 가라앉고 있었다”고 말했다. 다른 중국인 선원은 “갑판 위로 올라온 선원들 가운데 미처 선수 쪽으로 가지 못한 10여명이 파도에 휩쓸려 바다로 떨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해경 관계자는 “숨진 선원들에 대해서는 대사관과 협의해 사후 문제를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10만원 또? 45만명 공무원 응시자 분통

    10만원 또? 45만명 공무원 응시자 분통

    공무원 채용시험 응시자가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공무원 신체검사서’가 검사 항목이 거의 동일한 ‘일반 신체검사서’로 대체되지 않아 지원자들의 시간과 비용을 빼앗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 해 공무원 시험 응시자는 국가직과 지방직을 합쳐 45만여명으로, 이들 중 상당수는 일반 신체검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응시 규정에 따라 어쩔 수 없이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를 다시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검사 비용은 일반 의원급이 3만 5000~6만원, 대학병원은 8만~15만원으로 의료보험 혜택도 적용되지 않아 응시자가 모든 비용을 고스란히 부담해야 한다. 중복 신체검사를 받은 응시자를 1만명으로 단순 계산하더라도 적게는 3억 5000만원, 많게는 15억원이 탁상행정 탓에 낭비되고 있는 셈이다. 3일 안전행정부의 대통령령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 규정’에 따르면 모든 직렬과 직급의 공무원 채용시험에 응시하는 지원자들은 지정된 병·의원이나 건강검진센터에서 신체검사를 받고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체검사 항목은 키와 몸무게를 포함해 시력, 청력, 치아, 소화기, 순환기, 호흡기 질환, 신경 질환, 흉부 엑스레이 검사 등 20여 가지 항목이다. 문제는 공무원 응시자 가운데 최근에 의료기관에서 일반 신체검사를 받은 사람도 시간과 비용을 들여 같은 항목의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와 일반 신체검사는 신장과 체중, 흉위, 혈압, 시력, 청력 등 거의 모든 항목이 동일하다. 다른 점이라면 가슴둘레(일반 신체검사는 허리둘레)와 색의 식별 유무를 가리는 색신(일반 신체검사는 항목이 없음) 검사뿐이다. 서울 지역 건강검진 전문센터 관계자는 “일반 신체검사와 공무원 채용을 위한 신체검사 항목이 거의 같아 일반 신체검사를 받은 사람이 추가로 검사를 받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6월 지방교육청의 교육전문직 공개 채용 전형에 응시한 A(44)씨는 1차 전형을 통과한 뒤 공무원 채용 신체 검사서를 제출하라는 말을 듣고 일주일 전 직장 근처 종합병원에서 실시한 신체검사서를 대신 제출하려다 낭패를 봤다. 병원 직인이 찍힌 신체검사 증명서였지만 반드시 공무원 시험용으로 제출해야 한다는 말에 A씨는 직장을 조퇴하고 같은 병원에서 6만원을 들여 검사를 다시 받았다. A씨는 “일반 신체검사 결과지에 의사 소견란을 따로 둬서 공무원 시험용으로 의견을 받으면 될 것을, 시간과 돈을 들여 공무원용으로 재검사를 받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꼬집었다. 지난해 국가공무원 9급 시험에 응시한 김민지(28·여)씨도 “최종 합격도 아니고 공무원 지원 단계에서부터 많게는 10만원 이상의 돈을 들여 신체검사를 다시 받아 오라고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비판했다.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서는 정부 부처 정규 공무원뿐 아니라 시립예술단원, 해양경찰청이 선발하는 경비함정 조리사 등 계약직 공무원을 뽑을 때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이에 대해 안행부 관계자는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의 취지는 해당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신체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라면서 “지원자의 편의를 위해 1년 이내에 같은 직렬의 다른 시험에 응시할 때는 신체검사서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정의학과 전공의 전민우(35)씨는 “공무원 시험 응시 1년 전에 일반 신체검사를 받은 사람은 의사의 소견을 붙여 갈음하고, 이상 소견이 있을 때만 추가로 정밀 검사를 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제주 여객선서 뛰어내린 60대 승객들

    부산을 떠나 제주로 항해하던 카페리 여객선에서 승객 2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선 가운데 두 사람의 유서가 발견돼 이들이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 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쯤 제주시 우도 북동쪽 30㎞ 해상에서 부산 선적 여객선 S호(6626t) 선미 갑판에 승객 김모(63·대구시)씨의 가방이 놓여 있는 것을 다른 승객이 발견, 신고했다. 이어 오전 5시 45분쯤 우도 북서쪽 18㎞ 해상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바다로 뛰어드는 것을 또 다른 승객이 목격, 신고했다. S호는 지난달 30일 오후 7시 승객 159명을 태우고 부산항을 출발해 제주로 항해하고 있었다. 제주항에 도착 후 승객들을 조사해본 결과 김씨 외에 권모(66·대구시)씨가 없었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 조사 결과 김씨의 가방에서는 유서가, 대구시 남구 권씨의 집 방 안에서는 “나는 바다로 간다”는 내용의 쪽지가 각각 발견됐다. 한편 해경은 300t급 경비함정과 제주 어업지도선 영주호, 해군 경비함정 등을 동원해 실종자를 찾기 위해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죽음의 여객선? 하루새 4명 실종 미스터리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카페리 여객선에서 하루 사이에 승객 4명이 실종됐다. 해경 등은 이들의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일 여수와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후 10시 35분께 여수 거문도 남동방 8마일 해상에서 제주를 떠나 부산으로 향하던 카페리 여객선 S호(6천626t·부산선적)에서 승객 김모(62·경기도 안산시), 이모(70·여·”)씨 등 2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 조사결과 김모(62)씨와 이모(70·여)씨는 호적상 부부인 사실을 확인했다. 해경은 또 이들이 실종되기 직전인 1일 오후 10시 30분께 여객선 좌현 선미부분에 이들이 서있는 모습을 봤는데 잠시 후 ‘풍덩’하는 소리가 난 뒤 이들이 없어졌다는 승객의 진술을 확보했다. 그러나 이들이 서 있던 곳은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실종되기 전 이들이 머물던 5층 객실에서 밖으로 나가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했다. 이 화면에서 김씨만 배낭을 메고 있었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실종된 이들의 가족을 찾아 이들의 실종 전 행적과 제주에서 부산으로 가는 여객선에 타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S호에서는 부산에서 제주로 향하던 같은날 1일 우도 북동쪽 30㎞ 해상에서 오전 4시께, 오전 5시 45분께 각각 승객 김모(63·대구시)씨와 권모(66·대구시)씨 등 2명이 실종됐다. 해경 조사 결과 김씨의 가방에서는 유서가, 대구시 남구 권씨의 집 방 안에서는 “나는 바다로 간다”는 내용의 쪽지가 각각 발견됐다. 한편 해경은 300t급 경비함정과 제주 어업지도선 영주호, 해군 경비함정 등을 동원해 실종자를 찾기 위해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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