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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면수업 시작된 날…아파트 옥상서 중1 추락사

    대면수업 시작된 날…아파트 옥상서 중1 추락사

    중학생이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져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 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그 배경에 학교폭력이나 가정 내 학대 등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2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40분쯤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중학교 1학년생 A(13)군을 경비원이 발견, 112에 신고했다. A군은 곧 출동한 구급차에 실려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이 없는 점으로 미뤄 A군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따른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로 대면수업이 시작되고, A군이 20일 만에 등교한 날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점에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동경찰서 관계자는 A군이 학교에서 ‘왕따’ 등 괴롭힘을 당했을 가능성에 대해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며 “다각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월드포토+] 일본도, 중국도, 캐나다도, 스페인도…오징어게임이 장악한 핼러윈

    [월드포토+] 일본도, 중국도, 캐나다도, 스페인도…오징어게임이 장악한 핼러윈

    올해 전 세계 핼러윈은 오징어게임이 장악했다. 바다 건너 일본도, 중국도, 홍콩도, 캐나다도 핼러윈 코스튬으로 오징어게임을 택했다.30일 밤, 일본 도쿄의 번화가 시부야에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시작됐다. 드라마 속 ‘영희 인형’과 경비원으로 분장한 청년들은 오징어게임 흉내 내기에 푹 빠져 핼러윈의 밤을 보냈다. 같은 날 중국 베이징의 한 놀이공원에는 실물 크기의 거대 ‘영희 인형’이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홍콩의 랜드마크 란콰이펑 거리에선 또 다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집’과 오징어게임 간의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스페인 종이의집 반, 한국 오징어게임 반인 홍콩의 밤거리에서 결국 승자는 넷플릭스였다.대만 타이페이에는 대낮부터 오징어게임 행렬이 줄을 이었다. 어른도 아이도 참가자와 경비원, VIP 등 다양한 분장을 소화하며 오징어게임과 함께하는 핼러윈을 즐겼다. 개중에는 경비원 복장으로 커다란 분홍색 리본이 달린 참가자 관을 든 소년들도 눈에 띄었다.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에 있는 한국식 콘도그 집은 오징어게임식 핼러윈을 즐기려는 손님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손님들은 오징어게임 속 경비원으로 분장한 직원들이 내어준 달고나로 뽑기 게임에 참가하거나 딱지 치기를 즐기며 핼러윈 분위기를 만끽했다.물론 오징어게임의 나라 한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어젯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 이어진 오징어게임 물결은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이밖에 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몬주익 박람회장에서 열린 ‘망가(일본만화) 바르셀로나 페어’에는 일본만화 대신 오징어게임 코스튬을 선택한 시민 발길이, 같은 날 호주 시드니 한복판에는 4.5m 높이 ‘영희 인형’을 보려는 관광객 발길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 “지하로 다녀라” 엘리베이터 막은 경비원 밀친 배달기사에 벌금형

    “지하로 다녀라” 엘리베이터 막은 경비원 밀친 배달기사에 벌금형

    배달기사가 엘리베이터 이용을 막은 아파트 경비원을 밀쳐 다치게 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31일 울산지법 형사5단독 김정철 부장판사는 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퀵 배달 기사 A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울산의 한 아파트 1층 엘리베이터에서 해당 아파트 경비원인 B씨를 밀쳐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B씨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배달하려는 A씨에게 “오토바이 배달은 지하로 해야 한다”며 A씨를 제지했고, 이에 A씨가 B씨를 밀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엘리베이터 핸드레일에 엉덩이가 부딪쳐 전치 2주 상처를 입었다. 재판부는 “A씨가 배달을 가려다가 벌어진 상황과 피해자가 다친 정도를 고려해 판결했다”고 밝혔다.
  • 인기·전략 다 없는 바이든 “NO 트럼프, NO 트럼프”

    인기·전략 다 없는 바이든 “NO 트럼프, NO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숨기고 싶은가. 트럼프가 부끄러운가.”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를 1주일 앞둔 26일(현지시간) 밤 워싱턴DC 인근 알링턴의 버지니아 하이랜드 공원에서 열린 테리 매콜리프(64) 민주당 후보의 유세장. 조 바이든 대통령은 글렌 영킨(55) 공화당 후보가 트럼프의 지지를 등에 업었음에도 중도 표심을 위해 트럼프와의 동반 유세를 삼가자 이렇게 조롱했다. ‘국민 통합’의 기치를 세웠던 바이든이 상대에게 원색적 비난을 퍼부으며 분열을 조장한 것이다. 일각에선 바이든 자신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선거 전략도 마련하지 못하자 트럼프 때리기에만 몰두한다는 비판도 있다. 실제 바이든은 이날 트럼프와 영킨이 한통속이라며 “이것만 기억해라. 나는 트럼프에 맞섰고, 매콜리프는 트럼프의 조수와 경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는 (높았던) 주가 자랑을 좋아했다. 난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지만 지금 (더 높은) 주가를 보라”며 비교에 나섰다. 또 그는 “트럼프는 올해 1월 6일 의회 의사당 난입 지시를 내렸고, 지금도 사람들을 선동하고 있다”며 “트럼프가 퇴임할 때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적었지만 나는 (취임 이후) 9개월 만에 1억 9000만명”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매콜리프 역시 그간 바이든의 인기 하락을 감안한 듯 동반 유세에는 적극적이지 않았다. 이날도 바이든의 국정 운영 성과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고 ‘버지니아를 파란(민주당 상징색) 주로 유지하자’, ‘나는 투표하겠다’ 등이 쓰인 유세 현장의 피켓이나 플래카드에도 바이든의 이름은 없었다. 이날 인파가 몰린 유세장에 트럼프 지지자들이 몰래 들어왔고, 바이든이 연설을 시작함과 동시에 “자유와 싸우지 말라”고 외치며 연설을 방해했다. 결국 바이든은 연설을 잠시 중단하고 “이건 트럼프 유세가 아니다”라고 했고, 경비원들은 이들을 쫓아냈다. 이후에도 “거짓을 멈춰라”, “기후 대응은 조 맨친(바이든 정책에 반대하는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에게 맡겨라” 등의 구호가 곳곳에서 나왔고, 모두 퇴장당했다. 지난해 대선 이후 바이든과 트럼프의 재대결로 평가받는 이번 선거는 내년 중간선거의 풍향계라 할 수 있다. 지난달만 해도 매콜리프가 여론조사에서 영킨을 앞섰지만, 지난 10일 이후 6개 여론조사 중 3개에서 두 후보가 동률을 이뤘다. 영킨은 비판적 인종 이론,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교육문제에 집중하면서 보수진영의 결집력을 높였다고 더힐이 이날 전했다.
  • [르포]트럼프 지지자들 시위에 바이든 연설 잠시 중단… 美 ‘깊어지는 분열’

    [르포]트럼프 지지자들 시위에 바이든 연설 잠시 중단… 美 ‘깊어지는 분열’

    바이든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 지원 유세 나섰지만몰래 들어온 트럼프 지지자들 “자유와 싸우지 말라”바이든 연설 끊고 “여기는 트럼프 유세장 아니다”트럼프엔 ‘주가 높다 자랑하더니 지금이 더 높다’ 상대 후보엔 “트럼프가 부끄럽냐” 조롱하듯 말해“내 이름은 조 바이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민주당의 버지니아 주지사 후보인 테리 매컬리프(64)를 도우려 26일(현지시간) 밤 8시쯤 워싱턴DC 인근 알링턴의 버지니아 하이랜드 공원에 마련된 연단에 섰다. 수백명이 모였지만, 이 중에 숨어 들어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자유와 싸우지 말라”고 반복해 외치며 연설을 막았다. 바이든은 결국 잠시 연설을 끊고 “이건 트럼프 유세가 아니다”고 말했고, 경비원들은 10여명의 시위대를 연설장 밖으로 몰아냈다. 지난해 대선 이후 바이든과 트럼프의 첫 대리전으로 평가받는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날 유세는 심각한 반목과 분열을 보여줬다. 바이든은 트럼프에 대한 원색적 비난을 마다하지 않았다. 미국을 통합하겠다던 기치는 빛이 바랜 듯 했고, 정책 대신 비방전에 몰두하는 모습이었다. 바이든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와 글렌 영킨(55) 공화당 후보의 밀접한 관계를 언급하며 “이것만 기억해라. 나는 트럼프에 맞섰고, 매컬리프는 트럼프의 조수와 경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영킨이 트럼프의 지지를 받으면서도 중도층의 지지를 위해 트럼프와 동반 유세는 삼가는 것을 지적하는 듯 “영킨이 숨기고 싶은 건 뭐냐. 트럼프가 여기 있는 데 문제가 있나. 트럼프가 부끄럽냐”고 조롱하듯 말했다. 하지만 매컬리프 역시 바이든의 최근 지지율 하락세를 감안한 듯 그간 동반 유세를 하지 않았다. 이날도 바이든에 앞선 연설에서 매컬리프는 트럼프와 영킨이 둘다 “지난해 대선에 대해 음모론을 제기한다”고 하나로 묶어 비판하면서도 바이든의 국정 운영 성과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트럼프 집권 4년의 혼란과 증오 끝에 백악관에 공감하는 사람이 필요했고 그게 바이든”이라는 정도만 말했다. 유세장에도 ‘버지니아를 파란 주로 유지하자’, ‘나는 투표하겠다’, ‘테리 매컬리프’ 등이 쓰인 피켓들은 보였지만 바이든의 이름이 병기된 피켓은 없었다.바이든은 이날 트럼프에 대해 날을 세웠다. 트럼프가 지난 1월 6일 의회 의사당 난입을 선동했다고 비난한 뒤 “트럼프는 자신이 만든 가장 좋은 지표가 주식시장이라 했지만 지금을 보라”고 했다. 자신이 통치하자 주가가 더 올랐다는 의미다. 코로나19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일자리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연설 도중 트럼프 지지자들은 “거짓을 멈춰라”, “기후 대응은 조 맨친(바이든의 여러 정책에 반대하는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에게 맡겨라” 등의 구호를 곳곳에서 외치다가 여럿 퇴장당했다. 이런 반목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이 벌어지면서 더욱 심해지고 있다. 매컬리프는 지난달만 해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영킨을 크게 앞섰지만, 지난 10일 이후 6개 여론조사 중 3개에서 두 후보는 동률을 이뤘다. 영킨은 아프가니스탄의 질서있는 철군 실패, 코로나19 재유행, 백신 의무화 등 바이든의 약점을 찌르며 지지율을 끌어올렸다. 특히 버지니아주 선거에서 이기는 쪽이 내년 중간선거의 기선을 제압하는 형국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버지니아주는 1977년 이후 매컬리프가 2013년 주지사에 당선됐을 때 빼고 모두 대통령과 다른 당에서 주지사를 배출했다.
  • 성남시의회, ‘공동주택 노동자 인권 증진에 관한 조례’ 영상 공개

    성남시의회, ‘공동주택 노동자 인권 증진에 관한 조례’ 영상 공개

    성남시의회(의장 윤창근)는 지난 25일 ‘성남시의회 3분 조례’ 서른세 번째 영상을 SNS에 게시했다. 이번에 조례는 강현숙 의원 등 16명이 공동발의한 ‘성남시 공동주택 노동자 인권 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이다. 위 조례는 공동주택 경비원 외 공동주택에 근무하는 환경미화 및 관리업무 등에 종사하는 노동자도 조례의 대상에 포함해, 사회적 약자에 해당하는 노동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권리를 증진하는 동시에 공동주택 관리주체 등 사용자와 노동자가 상생하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구성하는 데 이바지하고자 개정됐다. 이 조례는 2021년 6월 21일부터 개정 시행 중이다. ‘성남시의회 3분 조례’는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을 통하여 성남시의회 의원들이 발의해 시행되는 조례를 시민들이 알기 쉽도록 설명하는 콘텐츠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3시에 공개되며, 성남시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볼 수 있다.
  • 中 은행 서비스가 엉망?…거액 현금 인출로 ‘참교육’하는 자산가

    中 은행 서비스가 엉망?…거액 현금 인출로 ‘참교육’하는 자산가

    중국의 한 자산가가 은행과 서비스 문제를 둘러싼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18일 중국 경제 매체 소후차이징은 ‘선웨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며 180만 팔로워를 끌어모은 한 사이버보안전문가가 은행 서비스에 불만을 제기하며 예치금을 모두 빼가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자산가는 지난 16일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은행에서 겪은 불친절한 경험을 공유하고 이른바 ‘참교육’을 위해 예치금을 빼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경일 연휴 직전 상하이은행 훙메이 지점에 다녀왔는데 최악의 서비스를 경험했다. 전화 응대부터 경비원 태도까지 예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마치 내가 그들에게 신세라도 진 것마냥 행동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큰 부자는 아니지만 이 은행에 예치한 돈만 수십억 원이다. 이런 식이면 돈을 다 빼서 다른 은행에 넣어둘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모든 돈을 한 번에 인출할 수 없어서 오늘은 일단 500만 위안(약 9억 원)을 출금했다. 돈 세는 데만 총 2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은행 창구를 가득 채운 현금다발과 현금을 나눠 담은 캐리어 3개를 고급 외제차에 싣는 은행 직원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자산가는 또 은행 직원이 또 다른 노인 고객에게 ‘이렇게 큰 글자도 보이지 않느냐’고 핀잔을 주는 것을 보며 은행 서비스 수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수준 높은 서비스도, VVIP 대접도 필요 없다. 최소한의 예의와 존중이 필요할 뿐”이라고 지적했다.영향력 있는 자산가의 이 같은 지적에 현지 누리꾼은 기다렸다는 듯이 은행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며 공감을 표했다. ‘명품은행’을 비전으로 내세운 것과 달리 상하이은행의 서비스 훈련 체계 구축이 미흡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최근 은행업계가 거액의 자산가를 대상으로 자산을 종합관리해주는 프라이빗 뱅킹(PB)에 주력하면서 다른 업무는 등한시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문제의 상하이은행 훙메이 지점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펄쩍 뛰었다. 지점 관계자는 “직원 모두 서비스 규정을 준수했다. 오히려 규정에 따라 해당 고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다가 이 모든 사달이 일어났다”고 반박했다.논란이 확산하자 이번엔 상하이은행 본사가 나서서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은행 측은 “점포 서비스 품질에 대한 문제 제기를 확인했으며 고객 의견을 전달받았다. CCTV를 돌려보며 관계자를 조사 중”이라며 논란을 예의주시했다. 그리고 며칠 후 본사도 지점과 같은 주장을 반복했다. 은행 측은 “초기 조사 결과 훙메이 지점 직원이 서비스 규정을 위반한 사실은 발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금융서비스에 대한 고객 기대가 높다는 사실을 확인한 만큼, 고객 요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모든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 사회 각계의 감시도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상하이은행 본사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은행을 방문한 자산가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가 직원 안내로 마스크를 쓰고 지점에 입장했으며, 7분 만에 업무를 끝내고 은행을 떠났다. 이 모든 과정에서 직원과 그 어떤 감정적, 언어적 다툼도 없었다는 게 본사 측 설명이다. 그러나 자산가도 은행 서비스에 문제가 있었다는 초기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양측 진실공방은 길어지는 모양새다.이에 대해 22일 중국 경제일보는 논평을 내고 은행 서비스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제일보는 “사건 추이는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은행 서비스 부족에 대해 많은 이가 공감을 표한 이유에 대해 따져볼 필요는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일보는 “사물인터넷(IoT)과 빅테이터 기술 접목으로 최근 몇 년간 은행 서비스는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다. 서비스 효율 개선을 위한 셀프 설비가 추가되는 등 지능적 혁신이 이뤄졌다. 하지만 겉만 번지르르할 뿐 서비스 질은 형편없다”고 꼬집었다. 직원 도움 없이 스마트 금융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고객은 많지 않은데 서비스 온도는 낮아졌다면서, 고객과 은행 사이에 정보의 비대칭이 존재하는 만큼 서비스의 구멍을 메우려는 은행 업계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냉난방 시설 구비 등 아파트 경비원 집무규정 개정안 25일 시행

    아파트 경비원의 휴식 공간에 냉·난방 시설이 구비되고 소음이 차단돼야 한다. 월 평균 4회 이상 휴일도 보장된다. 고용노동부는 24일 아파트 경비원 등 감시·단속 근로자의 휴게시설과 근로조건 기준을 정비한 근로감독관 집무 규정 개정안을 25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공동주택 경비원의 감시·단속적 근로자 승인 판단 가이드라인’을 지방노동관서에 전달했다. 감시·단속적 근로자는 경비 등의 업무를 수행해 심신의 피로가 적거나 시설 수리 등 간헐적 업무를 해 대기 시간이 많은 근로자로,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휴게·휴일 관련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감시·단속적 근로자가 되려면 노동부 승인을 받아야 한다. 개정안은 휴게시설 기준으로 적정한 실내 온도(여름 20∼28도·겨울 18∼22도)를 유지할 수 있는 냉·난방시설을 갖추도록 했다. 수면·휴식을 취하기 어려울 정도의 소음 등에 노출되지 않고 식수 등 최소한 비품을 비치하되 물품을 보관하는 수납공간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 야간 수면·휴게시간이 보장된 경우 누울 공간과 침구 등을 구비할 것을 제시했다. 근로 조건에는 월평균 4회 이상 휴무일을 보장하고 휴게시간에는 외부 알림판 부착, 소등, 입주민에 대한 안내 등을 통해 휴식을 보장하도록 했다. 가이드라인은 아파트 경비원 등 심신의 피로도를 따져 감시·단속적 근로자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아파트 경비원 심신의 피로도가 업무 형태와 규칙성, 시간, 강도 등에서 근로기준법을 적용해야 할 정도로 높으면 감시·단속적 근로자로 승인하지 않도록 했다. 아파트 경비원이 청소나 분리수거 등 감시 외 업무를 규칙적으로 수행하거나 다른 업무에 상당한 시간을 사용하며 다른 업무 수행에 따라 심신의 긴장도가 매우 높고 부상 위험이 있는 경우 등에도 승인이 제외될 수 있다.
  • [월드피플+] 안면기형으로 냉대받던 아이 ‘빵집 사장’ 꿈 이루다

    [월드피플+] 안면기형으로 냉대받던 아이 ‘빵집 사장’ 꿈 이루다

    어릴 적 사고로 얼굴에 심한 화상 자국을 입은 남성이 온갖 좌절을 딛고 꿈을 이룬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베트남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는 한 살도 채 되지 않았을 때 심한 화상을 입은 후 얼굴 기형이 된 응오 꾸이 하이(27)씨의 사연을 전했다. 흉측한 상처를 지닌 외모로 어린 시절 동네에서 그와 놀아주는 친구는 단 한 명도 없었다. 6살 때 처음 학교에 갔지만, 4개월 만에 학교를 그만두어야 했다. 친구들의 놀림과 괴롭힘에 도저히 학교에 다닐 수 없었던 탓이다. 그때 유일하게 다가와 준 친구는 농아 소년이었다. 하이 씨는 "아무도 우리와 친구가 되지 않는다는 슬픔을 공유하면서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다"고 말했다. 10살이 되던 해, 친구의 생일 케이크를 사기 위해 빵집에 들어섰지만, 빵집 주인은 하이의 얼굴을 보고 경비원을 불러 내쫓았다. 당시 그는 "너무 속상하고 슬펐다"면서 "나중에 크면 누구나 환영받는 빵집 주인이 되겠다는 꿈을 꿨다"고 말했다. 차츰 나이가 들면서 그의 고립감과 외로움은 커져만 갔다. 15살에 직업 훈련소를 찾았지만, 그의 외모를 보고 받아주는 곳은 없었다. 이후 그는 2년 넘는 기간 동안 집에서 한 발짝도 나오지 않았다. 그대로 삶을 포기하고도 싶었던 나날들이었다.그런 그에게 희망의 손길이 다가왔다. 2016년 자선단체의 후원을 받아 안면 움직임에 도움을 주는 수술을 받기 위해 독일로 향했다. 독일에 머무는 그의 삶에 새로운 희망이 내비쳤다. 그가 수술 후 향수병으로 고향을 그리워하자 독일 의사와 간호사들은 그를 위해 연주를 하고, 기본적인 베트남어로 말을 걸어왔다. 독일에 거주하는 베트남 교민들도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와서 그를 위로했다. 난생처음 따뜻한 환대를 받으면서 "세상에 모든 사람들이 외모로 사람을 차별하고 내치는 게 아니구나"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고향으로 돌아온 하이 씨는 10살 때부터 품어왔던 꿈을 이루기 위해 하노이의 한 주방 기술학교에 등록했다. 어린 시절 정규 교육 과정을 받지 못했기에 남들보다 몇 배의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어려운 환경에서 견습생이된 친구들을 사귀면서 "태어나 처음으로 많은 친구가 생겼다"고 전했다. 졸업 후 그는 "세상에 나가서 부딪혀야 한다"고 생각해 여러 식당에 취직해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올해 초 27살이 된 하이씨는 고향으로 돌아와 어릴 적 꿈꿔왔던 빵집을 차렸다. 그는 "내가 꿈꿔왔던 빵집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누구나 환영받는 곳"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몇몇 손님은 빵집에 들어왔다가 그의 얼굴을 보고 나가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주변 어려운 아이들에게 공짜로 빵과 음료를 나눠주면서 "어린 시절의 꿈을 하루하루 성실히 이루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아파트 경비=허드렛일’, 잘못된 인식 바꿔야

    오늘부터 아파트 경비원에게 허드렛일을 함부로 시켰다가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난해 10월 개정된 공동주택관리법이 그제 공포된 데 이어 오늘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제 아파트 경비원은 도난, 화재, 그 밖의 혼잡 등으로 인한 위험 발생을 방지하는 업무와 공동주택 관리에 필요한 업무만 하면 된다. 청소와 미화 보조, 재활용 가능 자원의 분리배출 감시 및 정리, 안내문 게시와 우편 수취함 투입 등이 이에 해당된다. 반면 입주민이나 방문객 등의 개인 차량 주차대행(대리주차), 택배물품 가구 배달, 관리사무소 일반 업무 보조는 하지 않아도 된다. 이를 어기는 입주자 또는 입주자대표회의 등에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사실 조사와 시정 명령 등을 거쳐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아파트 경비원에 대한 주민들의 갑질 행위는 최근 몇 년 새 잊을 만하면 전국 곳곳에서 터져 나오면서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곤 했다. 지난해 서울 강북구에서는 입주민의 지속적인 폭언과 폭행을 견디다 못한 경비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일도 있었다. 입주민들이 경비원을 노동자나 직장인으로 생각하기보다 허드렛일들을 시켜도 되는 약자로 대하며 무시하거나 홀대하는 경향이 팽배해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아파트 경비원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규정하지 않은 정부나 지자체의 책임도 간과할 수 없다. 개정된 공동주택관리법 시행으로 아파트 입주민들과 경비원이 보다 건전한 근로계약 관계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일부에서는 경비 업무 이외의 일까지 법적으로 추가돼 오히려 경비원을 더 어렵게 한다는 지적도 있지만,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측면에서는 기대가 크다. 경비원의 처우 개선에도 주민, 지자체, 정부 등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우선돼야 할 것은 아파트 경비원을 허드렛일하는 약자로 인식해 온 주민들의 생각을 하루빨리 바꾸는 일이다.
  • FBI, 푸틴과 친한 러 억만장자 데리파스카의 미국 부동산 압수수색

    FBI, 푸틴과 친한 러 억만장자 데리파스카의 미국 부동산 압수수색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막역한 것으로 알려져 2018년 미국의 제재를 받은 러시아 억만장자 올레그 데리파스카(53)와 관련된 미국 내 부동산들을 압수수색했다. 데리파스카의 대변인도 19일(현지시간) FBI가 그의 친척들이 소유한 두 자택을 뒤졌다고 로이터 통신에 확인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수색영장에는 미국의 제재와 관련된 것으로 적시돼 있었다. 워싱턴 DC의 주택 밖으로 압수 상자를 들고 나오는 이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나 노란색 범죄현장 테이프 뒤에 경비원들이 서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 대변인은 뉴욕의 다른 부동산도 동시에 수색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FBI가 구체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이게 된 이유는 알려진 것이 없다. FBI 대변인은 워싱턴 DC의 부동산에 “사법 활동”을 수행하고 있었다고 NBC 뉴스에 털어놓았지만 더 이상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데리파스카는 1990년대 철강 중개로 큰 부를 일궜다. 1997년 베이직 엘리먼트란 재벌 그룹을 만들었는데 러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재벌 가운데 하나이며 여전히 소유하고 있다. 3년 전 미국 재무부는 그를 포함해 7명의 러시아 재벌(올리가르흐)들과 그들이 소유한 회사,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들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당시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들이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개입해 여론을 조작하려 했다는 혐의를 제기했는데 물론 러시아는 강력 부인했다. 일년 뒤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한 뒤 데리파스카가 통제권을 다른 이에게 넘긴 세 회사에 대한 제재를 풀었는데 이 때문에 민주당이 강력 반발했다. 하지만 정작 데리파스카 본인에 대한 제재는 유지되고 있었다. 데리파스카는 트럼프 대선 캠프를 지휘했다가 사기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사면한 폴 매나포트와도 관련된 인물이다. 2016년 영국 일간 가디언은 매나포트가 우크라이나 투자 거래 건으로 데리파스카와 함께 일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 “육아도 돌봄노동이니까” ‘경력보유여성’ 알아주는 성동

    “육아도 돌봄노동이니까” ‘경력보유여성’ 알아주는 성동

    코로나19 장기화와 맞물려 출산, 돌봄노동 등으로 경제활동을 중단하는 여성이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성동구가 육아 경험을 경력으로 인정하는 조례를 제정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구의 이번 조례를 계기로 경력보유여성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사회안전망이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19일 구에 따르면 ‘성동구 경력보유여성 등의 존중 및 권익 증진에 관한 조례’가 구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경력단절여성’이란 용어를 ‘경력보유여성’으로 바꾸고, 이들이 수행한 돌봄노동을 경력으로 인정해 구청장 명의의 ‘경력인정서’를 발급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경력보유여성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영역에서 차별받지 않고 평등한 대우를 받을 권리를 가진다는 내용도 담겼다. 구는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경단녀’라는 용어는 부족이나 결핍 등의 의미가 연상되는 만큼 여성의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경력보유여성’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경력보유여성을 정의할 때 여성들의 경력이 끊긴 원인을 혼인, 임신, 출산, 육아에 국한하지 않았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현행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법’은 경단녀를 혼인·임신·출산·육아와 가족 구성원의 돌봄 등을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한 여성 등으로 정의하고 있다. 반면 조례는 일 경험, 돌봄노동 경험 등을 보유하면서 경제활동을 중단한 여성 등으로 규정했다. 돌봄노동을 경력이 끊긴 원인이 아닌 주요 경험으로 인정하고 부각시킨 것이다. 이와 함께 구는 경력보유여성들이 노동시장에 재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경력보유여성이 스스로 돌봄노동 등에 대한 경력을 적어 신청서를 내면 ‘성동구 경력보유여성 등 권익위원회’에서 구청장 명의의 경력인정서를 발급한다. 구는 경력인정서가 실제 채용 과정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성동구상공회의소, 소셜벤처연합회 및 여러 기업들과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구에 있는 기업이나 주민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와 출산 등으로 일을 그만둔 류모씨는 “앞으로 재취업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구에서 경력보유여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한다고 하니 든든하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조례 입법예고 과정에서 여러 기업들이 찬성 의견서를 제출했다. 경력보유여성 채용 플랫폼인 ‘위커넥트’를 운영하는 소셜벤처 퍼플더블유는 의견서를 통해 “같은 구직자라도 경력보유여성으로 불릴 때 자신감을 느낀다”며 “채용사 역시 경력 공백 또는 단절보다 후보자가 보유한 역량과 전문성에 초점을 맞췄을 때 최적의 인재를 선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 ‘창고살롱’ 등을 운영하는 더블유플랜트(W Plant)도 “돌봄노동으로 인한 경력 공백은 개인이 극복해야 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사회가 구성원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들의 커리어 상호 성장 커뮤니티인 뉴그라운드는 “이 변화는 돌봄노동에 대한 존중과 다양한 형태의 커리어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 내는 중요한 시작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는 앞으로 경력보유여성 호칭 개선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례 내용을 공론화하기 위해 데이터 저널리즘 기반 미디어 플랫폼인 ‘얼룩소’에 경력보유여성의 실태, 역량, 사회적 가치 등과 관련한 지표를 개발하는 경연 대회를 연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경력단절에 대한 정략적·정성적 지표를 제안해 달라”는 물음을 던져 토론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앞서 구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묵묵하게 맡은 일을 하는 ‘숨은 영웅’들을 주목하고 인식을 개선하는 데 앞장섰다. 아파트 경비원의 호칭을 관리원으로 개선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구는 국내 최초로 ‘필수노동자’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 이를 바탕으로 입법화가 이뤄지기도 했다. 정 구청장은 “경력단절여성을 경력보유여성으로 전환해 경력단절이 지닌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한다”며 “돌봄노동 등 비경제적인 활동이지만 사회 기능의 안정적 유지를 위한 활동을 경력으로 인정함으로써 경력보유여성 등이 사회적으로 존중받는 환경이 조성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대리 주차·택배 배달, 경비원에 못 시킨다

    대리 주차·택배 배달, 경비원에 못 시킨다

    21일부터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에게 차량 대리 주차나 화단 청소, 택배 배달 같은 잡일을 시키면 안 된다. 이를 위반해 지방자치단체의 시정명령을 받고도 바로잡지 않는 아파트 주민에게는 과태료 1000만원을 물린다. 아파트 단지 규모에 상관없이 입주자대표회의 임원은 직선으로 뽑아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을 19일 공포했다. 개정 시행령은 경비원이 고유의 경비 업무 외에 할 수 있는 일로 낙엽 청소나 제설 작업, 재활용품의 분리배출 정리와 감시, 위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차량 이동 조치, 택배·우편물 보관 등으로 한정했다. 입주민은 이 외의 업무를 경비원에게 시킬 수 없다. 도색·제초 작업, 승강기·계단실·복도 같은 청소 업무와 각종 동의서 징수, 고지서·안내문 개별 배부 등은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대리 주차와 택배물품에 대한 개별 가구 배달, 대형폐기물 수거나 운반 등은 경비원이 하지 않아도 된다. 또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주체 등도 경비원에게 허용된 범위 외의 업무 지시를 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하면 경비업체는 경비업 허가가 취소된다. 입주자대표회의 회장과 감사 등 임원 선출 방법도 개선된다. 500가구 미만이라도 단지 규모와 상관없이 입주자대표회의 회장과 감사는 직선으로 선출해야 한다. 지자체의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에 간접흡연에 관한 사항도 추가됐다. 준칙에는 입주민이 간접흡연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가고, 아파트 관리 준칙에도 이런 내용이 반영된다.
  • 목요일부터 아파트 경비원에게 택배 배달, 대리주차, 잡일 안 돼요

    목요일부터 아파트 경비원에게 택배 배달, 대리주차, 잡일 안 돼요

    오는 21일부터는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에게 차량 대리주차나 화단청소, 개별 세대 택배 배달 등 잡일을 시키면 안 된다. 이를 위반해 지자체의 시정명령을 받고도 시정하지 않는 아파트 주민에게는 과태료 1000만원을 물린다. 아파트 단지 규모에 상관없이 입주자대표회의 임원은 직선으로 뽑아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을 19일 공포했다. 개정 시행령은 경비원이 고유의 경비 업무 외에 할 수 있는 일로 단지 낙엽 청소, 제설작업, 재활용품 분리배출 정리·감시, 위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차량 이동조치와 택배·우편물 보관 등의 업무로 한정했다. 입주민은 이 외의 업무를 경비원에게 시킬 수 없다. 도색·제초 작업, 승강기·계단실·복도 등 청소 업무와 각종 동의서 징수, 고지서·안내문 개별 배부 등 관리사무소의 일반사무 보조는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대리주차와 택배물품 개별 세대 배달, 개별 세대 대형폐기물 수거·운반 등 개별세대 및 개인 소유물 관련 업무는 경비원이 하지 않아도 된다. 입주자대표회의와 입주자, 관리주체 등은 경비원에게 허용된 범위 외의 업무지시를 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하면 경비업체는 경비업 허가가 취소되고, 입주자 등에겐 지자체의 시정명령이 내려지고 이행하지 않으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릴 수 있다. 입주자대표회의 회장과 감사 등 임원 선출 방법도 개선된다. 500가구 미만이라도 단지 규모와 상관없이 입주자대표회의 회장과 감사는 직선으로 선출해야 한다. 지자체의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에 간접흡연에 관한 사항도 추가했다. 준칙에는 아파트가 입주민이 간접흡연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등의 선언적인 내용이 들어가고, 개별 아파트 관리 준칙에도 이런 내용이 반영된다.
  •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강아지...뚜껑 위엔 벽돌 있었다” [이슈픽]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강아지...뚜껑 위엔 벽돌 있었다” [이슈픽]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진 강아지가 구조된 사연이 알려졌다. 쓰레기통 뚜껑 위에는 강아지가 나오지 못하도록 벽돌이 올려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음식물 쓰레기통에 강아지 버리고 간 사람 어떻게 찾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전남 나주에 거주한다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새벽에 분리수거장에 가보니 음식물 쓰레기통 안에 강아지가 버려져 있었다”며 “심지어 강아지가 나오지 못하게 쓰레기통 뚜껑에 벽돌을 올려뒀더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아지는 아파트가 익숙한 듯 공동현관문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소리가 나면, 멀리서도 바로 달려와 공동현관문 앞에 서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지금은 경비원님께 말씀드렸고, 시청과 연락해보신다고 데려가셨다”며 “제가 강아지를 키울 수 없는 상황이라 데려오지 못했지만 너무 안타깝다”고 심경을 밝혔다.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는 깊은 음식물 쓰레기통에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두 발로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지난해 2월 개정된 동물보호법이 올해 2월부터 시행되면서 동물을 유기한 소유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 [여기는 인도] 18층 건물 높이, 거대한 ‘쓰레기 산’에 사는 사람들

    [여기는 인도] 18층 건물 높이, 거대한 ‘쓰레기 산’에 사는 사람들

    인도에서 가장 높은 ‘쓰레기 산’을 보금자리와 일터 삼아 사는 사람들의 삶이 조명되면서 인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쓰레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국 BBC는 18일 인도 서부 뭄바이에 있는 가장 오래되고 가장 높은 쓰레기 산 인근에서 거주하는 주민들을 인터뷰했다. 이곳에 거주하는 파르하 샤이크는(19) 매일 아침 100년 이상 된 쓰레기 산꼭대기에 서서 쓰레기를 가득 실은 트럭이 오기를 기다린다. 샤이크는 지저분한 쓰레기 산 안에서 플라스틱 병이나 유리, 철사 등을 주워 쓰레기 시장에 판매하는데, 그녀처럼 쓰레기 산을 뒤져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에게 가장 값이 나가는 쓰레기는 다름 아닌 버려진 휴대전화다. 버려진 휴대전화를 찾은 날에는 저축해놓았던 돈을 찾아 수리를 받는다는 그녀는 “주운 휴대전화로 영화를 보거나 비디오게임을 하고, 친구에게 전화를 걸기도 한다”면서 “하지만 몇 주 후면 휴대전화가 고장이 나버리기 때문에 다시 외부세계와 연결이 끊어진다”고 말했다. 샤이크와 주민들이 매일 찾는 이 쓰레기 산에는 1600만t 이상의 쓰레기가 쌓여있다. 인도에서도 가장 오래되고 큰 쓰레기 산이며, 높이는 36.5m로 18층 건물 높이와 맞먹는다. 폐기물이 분해되면서 메탄이나 황화수소, 일산화탄소와 같은 유해가스가 방출돼 주민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2016년에는 이곳에서 화재가 발생해 몇 달 동안 불길과 연기가 끊이지 않았다. 인도 당국의 2011년 연구에 따르면 쓰레기 매립지에서 발생한 화재로 방출되는 오염물질은 도시 대기오염의 주요원인인 미립자 물질의 11%를 차지한다. 평생 쓰레기를 주우며 생계를 이어온 샤이크와 같은 주민들은 2016년 화재 이후 쓰레기 산에 접근하는 것이 이전보다 어려워졌다. 시 당국은 쓰레기를 뒤지는 사람들이 쓰레기 산 안에서 불을 피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을 강화했지만, 샤이크 등 주민들은 일부러 불을 피워 쓰레기를 소각시키고 그 안에서 값비싼 금속을 찾아내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 쓰레기 수거꾼들은 경비원들에게 종종 구타를 당하고 구금되기도 하지만, 일부는 경비원에게 뇌물을 주거나 순찰이 시작되기 전 쓰레기 산으로 들어가 숨어 있다 수거 작업을 시작하기도 한다. 샤이크 역시 쓰레기 산에 들어가기 위해 매일 최소 50루피(한화 790원)의 뇌물을 건네고 있다.쓰레기 수거꾼들을 위협하는 것은 또 있다.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의료 폐기물이다. 샤이크는 “코로나19 폐기물을 뒤져보려고 했었지만 가족들이 (감염을 우려해) 반대했다. 어쩔 수 없이 되팔 수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만 골라서 줍고 있다”면서 “병에 걸리지 않는다면, 아마도 배고픔이 우릴 죽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델리에 본사를 둔 싱크탱크인 CSE(Center for Science and Environment)의 2020년 연구에 따르면, 인도 전역에는 8억t 이상의 쓰레기가 쌓인 ‘쓰레기 산’이 무려 3159개에 이른다. 특히 가장 큰 쓰레기 산이 있는 뭄바이는 지난 26년 동안 해당 부지를 폐쇄하기 위한 법정 소송을 진행해 왔지만, 소송 결과가 지지부진하는 동안 폐기물 투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세계소각대안연맹(Global Alliance for Incinerator Alternatives(GAIA)의 다르메시 샤는 “뭄바이나 델리와 같은 대도시에 살게 되면 쓰레기 산도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인도 대도시의 쓰레기 문제가 일상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 배달 오토바이 막아도 안 막아도… ‘욕받이’가 된 송도 아파트 경비원

    배달 오토바이 막아도 안 막아도… ‘욕받이’가 된 송도 아파트 경비원

    안전 이유로 지상 출입 제한에 갈등‘아들뻘’ 배달원들, 폭언·보복 경적입주민 민원까지… 새우 등 터진 격인천 송도국제신도시 아파트 입주민과 오토바이 배달원들의 갈등 속에 아파트 경비원들이 욕설을 듣는 등 속앓이를 하고 있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격’이다. 7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A아파트단지 입주자 대표회의 등에 따르면 지난달인 9월 10일부터 A아파트의 오토바이 지상배달 금지 이후 일부 배달원들이 ‘아버지뻘’인 아파트 경비원에게 폭언을 퍼붓거나 일부러 경적을 울리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 경비원 한모(60대)씨는 “아들뻘도 안되는 배달원들이 욕설을 하거나 보복성 경적을 울리는 일이 많다”면서 “입주자대표회의 지침에 따르는 우리가 무슨 잘못이 있냐”고 말했다. 또 다른 경비원 신모(60대)씨는 “젊은 배달원들이 조금 걷는 게 힘들다는 이유로 우리에게 화풀이를 한다”면서 “생각 같아서는 맞대응을 하고 싶지만, 또 ‘갑질’이라고 시위를 할까봐 그냥 참는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배달 오토바이의 지상 출입을 둘러싼 갈등 양상은 송도국제도시에서 일상처럼 되풀이되고 있다. 차 없는 거리를 표방하며 지어진 신축 아파트의 경우 지하에 주차장을 조성하고 안전을 이유로 오토바이를 비롯한 차량의 지상 출입을 제한하기 때문이다. 일부 아파트 출입구에는 오토바이 통행 방지 시설물(볼라드)이 설치되는 등 지상 운행 제한 조치가 강화되고 있다. 경비원들은 배달원과의 일상적 마찰이 불가피한 데다가 입주민 민원 부담까지 떠안고 있다며 경비원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50대 경비원 김모씨는 “입주민과 배달원 간 의견이 충돌했을 때 경비원들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마찰을 모두 감당해야 한다”면서 “양측이 만족하는 상황은 거의 없어 결국 경비원이 욕을 먹는 구조”라고 말했다. 한편, 송도 주민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인 ‘올댓송도’에는 “배달 오토바이가 아파트 단지 안에서도 빠르게 운행해 사고 위험이 크다”면서 다른 아파트 단지들도 지상 통행을 금지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
  • 독일 나치수용소 간수 지낸 100세 노인도 정의의 심판대 섰다

    독일 나치수용소 간수 지낸 100세 노인도 정의의 심판대 섰다

    얼굴 가리는 것을 보면 100세 노인이라도 재판을 받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인다. 변호인 스테판 바터캄프가 요제프 S라고만 알려진 피고인의 얼굴을 가린 파일 홀더를 받쳐 들고 있다. 로이터 통신의 다른 사진을 보면 피고인은 자신의 손으로 분명 파일 홀더를 쥐고 있었다. 요제프는 7일 독일 북동부 브란덴부르크 안데르 하벨에서 열린 재판에 2시간 동안 선 채로 임하고 있다. 강제수용소 생존자와 희생자 유가족을 대변하는 토마스 발터 변호사는 AFP 통신에 “정의에 공소시효란 없다”고 전했다. 2차 세계대전이 종전된 지 76년이 됐는데 이제 100세 노인까지 법정에 세우고 있다. 시간이 없다는 독일 연방검찰 기소에 따라 90세부터 100세까지, 수용소에서 낮은 직급에 종사했던 이들까지 잇따라 법정에 세우고 있다. 그는 스물한 살 때부터 베를린 외곽 작센하우젠 강제수용소에서 나치 친위대 SS 경비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어 이날 법정에 섰다. 그의 혐의는 인류애를 말살한 범죄에 액세서리처럼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1942년부터 1945년까지 친위대 경비원으로 근무하면서 수용자 3518명의 살해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1942년 소련 전쟁포로 총살과 독가스 ‘지클론 B’를 이용한 수용자 살해에 가담, 교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직접 살해하는 행위를 하진 않았지만, 경비원으로 근무하면서 수용소 안에서 집단 살해가 자행되고 있다는 점을 알고도 이를 방조한 혐의다. 1936년 세워진 작센하우젠 수용소엔 유대인, 집시, 동성애자 등 20만명 이상이 수용됐으며 강제노동, 살해, 의학 실험, 기아, 질병 등으로 사망했다. 재판은 2시간가량 진행되는데 요제프는 고령자 배려 없이 기립한 채로 재판을 받게 된다. 앞서 노이루핀 법원은 지난 8월 의학적 검토를 통해 요제프가 200분 정도 선 채로 재판을 받을 수 있는 몸상태라고 판단했다. 독일 전쟁범죄를 조사하는 특별 연방검찰은 8건의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30일 나치 강제수용소 사령관실에서 비서로 근무했던 96세 여성이 재판 직전 도주했다가 몇 시간 뒤 붙잡히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 ‘그것이 알고싶다’ 진수 아버지는 ‘오징어게임’ 유리공이 됐다

    ‘그것이 알고싶다’ 진수 아버지는 ‘오징어게임’ 유리공이 됐다

    “삶이 잔인한 것 같다. 하루에도 수십 번 아들을 생각한다.” 전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이어가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 유리공 역할을 맡아 열연한 배우 이상희(56). 이상희는 자신의 첫 작품 감독이었던 황동혁 감독과의 인연으로 이번 작품에 출연했다. 어떤 역할, 조건이든 작품을 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는 그는 유리공 역할을 위해 머리를 기르고, 생사가 걸린 게임에 임하는 인물에 완전히 몰입했다. 그는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456억이 생긴다면’ 질문을 받고 “그런 일이 생긴다면 학연, 지연, 혈연 없고 영화사, 매니지먼트, 캐스팅 디렉터도 모르는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해 길을 알려주는 배우 학교를 짓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실 이상희는 5년 전 SBS ‘그것이 알고싶다-내 아들은 두 번 죽임을 당했다-배우 이상희 아들 이진수 군 LA 사망 미스터리’에 출연했다. 이상희의 아들 진수 군은 2010년 미국 LA의 한 고등학교를 다니던 중 같은 한인유학생과 몸싸움 끝에 쓰러졌고 뇌사판정 끝에 사망했다. 사건 당시 현지 병원은 뇌사 상태인 이군을 놓고 유족에게 신경·뼈 등을 기증하는 ‘인체조직기증’을 제안했고, 이상희 부부는 증거가 인멸될 수 있다며 이를 거부하고 부검을 진행했다. 부검 결과 이군은 머리를 맞아 뇌출혈로 사망했고, 사인도 심장마비에서 지주막하출혈(뇌출혈)로 변경됐다. 이 기록이 법원 판결을 뒤집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당시 LA경찰은 살인혐의로 검찰에 기소요청을 했지만 LA검찰은 정당방위를 인정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그 후 가해자는 아무런 처벌 없이 한국으로 돌아왔고 이를 뒤늦게 안 이상희 부부의 노력으로 한국에서 재수사가 실시됐다.1심 재판부는 가해자 A씨가 이군을 때린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죽일 의도가 없었다’며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 2심 재판부는 “폭행과 (피해자 이군의) 사망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며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이에 불복한 A씨는 항소했지만, 2019년 12월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이군이 사망한 지 9년 만의 일이었다. 이씨는 어떠한 피해 보상을 하지 않고 있는 A씨를 상대로 민사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이상희는 당시를 떠올리며 “삶이 잔인한 것 같다. 하루에도 수십 번 아들을 생각한다. ‘가슴에 묻어’라고 하지 않냐. 직업이 광대인데 냉탕 온탕을 들락날락한다”라며 자신을 응원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상희는 “내 일처럼, 형제처럼 이야기해 준 분들 덕분에 사는 것이다. 댓글을 며칠에 걸쳐서 다 읽고 또 읽었다”라고 말했다. 아들 진수가 살아있었다면 어떤 반응이었을까. 이상희는 “아빠가 유리공이라고 난리났을 것”이라며 “아빠한테 술 한잔하자고 했을 거 같다. 아들이 똑똑해서 ‘아빠 이런 책 안 읽었지’, ‘배우가 이런 걸 알아야 한다니까’, ‘아빠 연기하는 게 올드해’라고 했을 텐데, 어떤 때는 환청처럼 들릴 때가 있다. 하늘에서 잘 놀고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상희는 끝으로 “더 노력해서 여러분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줄 수 있는 영원한 광대가 되겠다. 고맙고 잊지 않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배우 이상희는 올해 개봉한 영화 ‘내일의 기억’ ‘오늘, 우리 2’ 에서 건물 경비원, ‘미드나이트’에서는 취객을 연기했다. 지난해에도 관리인, 복권방주인, 낚시가게 아저씨 등 주로 단역을 맡았지만 쉬지 않고 연기했다. 많은 팬들이 ‘오징어게임’의 신스틸러 배우 이상희의 다음 행보를 응원하고 있다.
  • 사용자의 배우자나 4촌 이내 근로자, 직장 내 괴롭힘 땐 과태료 1000만원

    오는 14일부터 사용자나 사용자의 배우자 또는 4촌 이내 친인척이 근로자를 괴롭히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를 물게 된다. 또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경비원도 입주민의 폭언과 갑질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6일 이런 내용의 근로기준법 시행령,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 개정안 등 4개 법령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직장 내 괴롭힘을 한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하는 사람의 범위를 사용자와 그 배우자, 4촌 이내 혈족과 인척으로 정했다. 지난 3월 국회에서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통과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기존 법에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조항은 있지만 처벌 규정이 없었다. 가해자가 직장 동료라면 사용주에게 신고해 조사·징계 절차를 거치면 되지만 가해 당사자가 사용자나 그 가족이라면 현실적으로 신고도, 해결도 어려웠다. 이에 사용자와 배우자, 사용자 친인척에 대한 과태료 규정을 별도로 신설했다. 직장 내 괴롭힘 행위가 발생했을 때 사용자가 행위 조사, 피해 근로자 보호, 가해 근로자 징계 등의 조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도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14일부터는 사업주가 건강장해 보호 조치를 해야 할 대상이 ‘고객 등 제3자로부터 폭언 등을 당한 모든 근로자’로 확대된다. 기존에는 ‘고객으로부터 폭언 등을 당한 고객 응대 근로자’로 대상이 한정돼 입주민으로부터 폭언·갑질 등을 당한 경비원 등은 보호하기가 어려웠다. 경비원이 입주자의 폭언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면 사업주는 업무를 일시 중단하거나 전환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경비원도 콜센터 노동자처럼 보호받게 되는 것이다. 고용부는 “고객 등 제3자의 폭언 등에 노출되는 근로자까지 보호 대상에 포함돼 근로자의 건강권 보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외국인 노동자 고용허가를 최초로 받은 사용자는 노동관계 법령·인권 등의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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