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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 주부 딸 살해뒤 자살/낙찰계 깨져 수천만원 날려…” 유서

    ◎7층아파트 투신 22일 상오7시20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 905동 701호에서 김진선씨(33·여)가 자신의 딸 지현양(8)을 목졸라 죽이고 자신도 높이 21m의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경비원 김인호씨(58)가 발견했다. 경비원 김씨에 따르면 아파트주민의 신고를 받고 905호앞쪽 화단으로 달려가 보니 김씨가 티셔츠에 청바지차림으로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김씨의 방 책상위에는 『낙찰계를 하다 수천만원을 날려 혼자 살기가 힘들어 죽을 결심을 했다.혼자 남게될 지현이가 불쌍해 내손으로 죽였다』는 유서가 있었다. 김씨와 함께 살고있는 친정아버지 동환씨(67·노동)는 『숨진 딸이 지난 6월 낙찰계를 하다 계주가 달아나 2천만원을 날린뒤 경찰에 고소했으나 제대로 처리가 안돼 계속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 금식기도 목사 숨져

    14일 상오8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510 강남상가 216호 「길」침례교회안에서 이 교회 임병식목사(46)가 숨져있는 것을 상가경비원 이모씨(46)가 발견했다. 경찰은 임씨가 지난 11일 상오9시부터 13일 자정까지 금식기도를 했으며 평소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는 가족과 교인들의 말에 따라 임씨가 무리하게 금식기도를 하다 영양실조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 서울대 법대생/성적비관 자살

    11일 상오9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426 신현대아파트 106동 지하실에서 윤모씨(46·중앙부처 이사관)의 외아들 대일군(19·서울법대1년)이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 김명국씨(54·강동구 성내2동)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윤군이 지난 1학기 성적이 하위권에 머물러 자주 「자살하고 싶다」는 말을 주변사람들에게 했다는 점을 들어 성적부진을 비관,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있다.
  • 농민들,부총리실 기습점거/추곡수매가 불만/기물파손… 46명 연행

    ◎전농소속 2백50명 9일 하오4시10분쯤 경기도 과천시 정부제2종합청사 제1동 경제기획원동에 「전국농민회총연맹」(회장 배종렬)소속 농민 2백50여명이 몰려와 추곡수매가인상과 최각규경제기획원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2시간동안 농성을 벌이다 하오 6시10분쯤 경찰에 의해 해산됐다. 농민들은 이날 하오 4시쯤 「추곡수매가 15%인상」「벼1천1백만섬수매」등의 구호를 외치며 청사로 진입하려다 이를 저지하는 경비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이 과정에서 현관 회전문유리창 6개와 안내전화 1대가 파손됐다.청사내로 들어온 농민들은 1층 현관에서 연좌농성을 벌였으며 이 가운데 30여명은 7층 기획원장관실에 올라가 장관실로 통하는 비서실 책상위 유리 2장을 깼다. 경기도 과천 경찰서는 이날 강금구씨(26·전남 승주군 서면 압곡리 347)등 시위농민 46명을 집시법및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연행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전농」소속 농민 4백여명은 이날 하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길에서 추곡수매가인상 등을 주장하는 집회를 벌이려다 경찰의 원천봉쇄로 30분만에 해산했다.
  • 쓸쓸한 마 교수 석방요구시위/박현갑 사회1부 기자(현장)

    ◎주위 무관심속 “외설 아니다” 강변 『법의 잣대로 문화예술을 재지 말라』 2일 하오2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지검 청사 정문앞. 이날 하얀 마스크를 쓰고 침묵시위를 벌인 사람들은 지난달 29일 「음란문서 제작및 배포」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마광수교수(41·연세대 국문과)와 마교수의 문제소설 「즐거운 사라」를 펴낸 출판사 「청하」의 장석주대표(37·시인)의 석방을 요구하는 문화인모임(위원장 이목일·41)소속 회원 40여명과 연세대 국문과 학생 30여명등 70여명. 서양화가인 이위원장은 구경꾼이라고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시위현장에 모여든 기자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주며 검찰이 마교수를 구속한 것은 옳지 않다고 강변했다. 『외설시비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자체부터가 우리나라에 창작표현의 자유가 없다는 반증아니겠습니까』 최근 자신의 누드사진집을 발행하려다 당국으로부터 출판금지를 당해 출판이 어렵게 됐다는 유연실씨(34·영화배우)도 불만어린 목소리였다. 이러한 분위기는 연세대 학생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이들은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는 현직대학 교수를 구속한 검찰의 조치는 폭력적인 법집행이며 더군다나 마교수로부터 수업을 받고있는 1천명 학생들로부터 수업받을 권리를 앗아가는 불상사를 초래했다』면서 마교수를 학교로 돌려줄 것을 촉구했다. 국문학과 조교 윤지창군(27)은 『마교수의 문학작품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나 학기중에 강의를 하고 있는 교수를 구속한 것은 수사목적이 어떤 것이든간에 학생들의 수업권을 침해하는 폭력적인 행위』라면서 『3일 수강자총회를 열어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침묵시위는 1시간만에 별다른 충돌없이 조용히 끝났으나 이들의 모임을 바라보는 시각이 한결같은 것은 아니었다. 검찰청사앞 경비를 맡고 있는 경비원등 이날 모임을 지켜본 검찰직원들은 학생들과 문화인들이 나눠준 유인물을 손에 받아쥐기는 했으나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돌발사태때문인지 무전기를 더 꼭 잡는등 대부분 시큰둥한 표정이었다.
  • 정신병자 환자 5명/동료 폭행 치사

    【부산】 31일 상오 6시쯤 부산시 금정구 장전동 38 자혜정신요양원(원장 김광자·54·여) 제2병동 213호실에서 환자 정강원씨(39)가 같은 병동 조우현씨(35) 등 5명으로부터 뭇매를 맞아 숨졌다. 경비원 이복왕씨(50)는 『정씨와 같은 병실에 입원한 환자들이 정씨가 위독하다고 해 의사에게 연락해 함께 가보니 이미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 탁명환씨 한밤 피습/휴거반박 회견뒤 귀가길 주차장서

    국제종교문제연구소 소장인 종교연구가 탁명환씨(55)가 29일 상오 2시15분쯤 서울 노원구 월계동 삼호아파트 31동 앞 주차장에서 「10·28휴거」를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귀가하다 30대 괴한 2명으로부터 피습당했다. 탁씨는 왼쪽어깨와 오른쪽 옆구리 등을 흉기로 찔려 중상을 입고 인근 상계백병원 중환자실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탁씨는 이날 상오 1시쯤 서울 마포구 성산동 다미선교회앞에서 기자들에게 『휴거는 다미선교회의 사기극』이라고 말한 뒤 귀가중 이같은 변을 당했다. 이 아파트 경비원 홍용표씨(55)에 따르면 주차장쪽에서 『악,사람살려』하는 비명이 들려 뛰어가보니 탁씨가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었고 은색점퍼 등을 입은 30대 남자2명이 아파트단지 밖으로 달아나고 있었다는 것이다. 탁씨는 병원에서 『승용차로 아파트주차장에 도착,차에서 내리자 30대로 보이는 1명이 흉기를 들고 다가오는 것이 보여 평소 갖고 다니던 가스총을 겨누고 『사람 살려』라고 소리치자 갑자기 뒤에서 다른 1명이 달려들어 어깨와 등을 찌른뒤 도망갔다고 말했다. 탁씨는 70년 국제종교문제연구소의 전신인 신흥종교연구소를 설립한뒤 20여년동안 사이비이단 종교를 연구해 왔으며 지난 8월 경기도 부천에 본부를 둔 한 시한부종말론 교파에 대한 비판세미나를 연 뒤 여러차례에 걸쳐 『몸조심하라』는 협박전화를 받아온 것으로 알
  • 재결합 약속한 전처/불륜 저지르자 살해

    서울 마포경찰서는 25일 유영상씨(55·아파트경비원·강서구 화곡5동 111의3)를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씨는 지난해 11월 이혼한 전처 김모씨(46)가 지난 8월 재결합을 약속하고 2백여만원을 빌려간 뒤에도 계속 다른 남자와 불륜관계를 맺는 것을 고민해 오던 중 지난 24일 하오 7시쯤 김씨가 자신이 근무하는 마포구 성산2동 시영아파트 13동 경비원 숙소로 찾아와 『빌린 돈은 나중에 갚을 테니 사생활에 상관 말라』고 하자 격분,경비실 안에 있던 흉기로 김씨의 목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 강냉이 550g 먹고 하루 14시간 노동

    ◎두 귀순자가 폭로한 정치범수용소/첩첩산중에 전기철망… 탈출 엄두못내/대부분 영양실조… 쥐까지 잡아먹기도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수용됐다 귀순한 안혁·강철환씨등 2명의 증언을 통해 정치범수용소의 실상이 상세히 밝혀졌다. 이들이 13일 기자회견에서 밝힌대로 정치범수용소에 수용된 사람들의 생활상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비참한 것이었다. 수용소의 실태는 그동안 당국의 내외정보수집에서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나긴 했지만 직접 수용소에서 생활하다 귀순한 사람의 진술로 밝혀지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안씨등 귀순자 2명이 증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수용대상은 해방후에는 「악질지주」「친일파」「종교인」이었고 6·25때는 「치안대가담자」등이었으나 최근에는 김일성의 유일체제구축과정에서 숙청된 이른바 「반대종파분자」등 죄질이 무거운 사상범과 가족은 물론 체제비판자,해외도주를 기도한 사람,해외파견후 견문내용을 전파한 사람과 그 가족,북송교포 등이다. 이 가운데서도 중범자본인은 정치범수용소 가운데서도 「교화소」로불리는 종신수용소에서 평생동안 수용되며 「체제비판자」등 비교적 가벼운 정치범과 중범자의 가족들은 이른바 「관리소」에 수용된다. 수용소는 대부분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산간오지에 설치돼 주변에 고압전류가 흐르는 철조망을 쳐놓아 탈출을 막고있다. 안씨 등이 수용됐던 요덕수용소는 경미한 사상범과 북송교포가 수용된 「혁명화구역」과 중범자의 가족들이 수용된 「완전통제구역」으로 나뉘어져 5만여명이 강제노동에 시달리며 입에 담지못할 정도의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이들은 밝히고 있다. 이들의 일과는 새벽5시30분까지 아침식사를 마치고 하오8시까지 하루14∼15시간동안 노동을 하며 하오10시부터 1시간동안 김일성사상학습을 한뒤 11시에야 잠을 잘 수 있다. 식량은 하루 강냉이 5백50g과 소금,주1회 도토리된장 한숟갈을 배급하는 것이 전부이고 그나마 작업태만 등을 이유로 수시로 식량을 빼앗아 한달에 보름은 산나물과 풀뿌리,나무열매로 연명한다는 것. 이때문에 수용자들은 수용 1년만에 몸무게가 15㎏이나 빠져 몸을 지탱할수 없을 정도가 되고 육류와 당분을 먹지못해 대부분 영양실조와 결핵,간염,피부가 벗겨지는 「뻬라그라」병에 걸려 있으며 개구리와 뱀,쥐등을 닥치는대로 잡아먹는 짐승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생활조건속에서도 강냉이농사와 금광·목재채취작업등 노동에 시달리며 게으름을 피우거나 잡담을 하면 경비원에게 무자비하게 구타당하기 일쑤이고 연대처벌과 작업연장처분을 받게된다. 수용자들은 이처럼 극심한 악조건속에서 대부분 폐렴·결핵·간염·치질·늑막염·고환염등 갖가지 질병에 걸려있으며 그래도 작업은 면제되지 않는다.폐렴·간염·결핵환자는 따로 골짜기에 격리수용되나 약도 없고 치료도 받지못해 해마다 40∼50명씩 죽어나가고 있다. 탈출을 막기위해 고압철조망말고도 무장경비원 1천명이 배치돼있고 수용소주변에 7∼8m 깊이의 함정을 파놓았으며 탈출을 기도한 사람은 공개총살 또는 교수형에 처하고 있다. 공개총살되는 사람은 해마다 15명정도로 수용자들이 보는 가운데 처형되며 상부의 지시를 불응한 자등은 「구류장」에 보내 하루에 5시간만 재우고 하루종일 무릎을 꿇고 앉아 있도록해 나올때는 온몸이 피멍이 들고 썩어 곧 죽는다는 것이다.
  • 유기형 상한선 15년/무기수 감형에 적용/대법판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피고인에 대해 「정상참작」으로 감형할 경우에는 징역15년을 넘는 선고를 하지 못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덕주대법원장)는 13일 공장에서 물건을 훔치다 들키자 경비원을 때려 숨지게한 조완형피고인(30·의정부시 가릉1동 629의 28)등 3명에 대한 강도치사사건상고심 선고공판에서 『피고인들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뒤 감형하는 경우 유기징역의 상한을 15년으로 정하고 있는 형법 제42조에 따라 이를 초과해 선고할 수 없다』고 판결,징역20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 노 대통령 방중 북경교포들의 소감/좌담

    ◎“천안문 태극기에 벅찬 감동”/당국의 「극진한 예우」 확인… 가슴뿌듯/중국인들 “한국말 배우고 싶다” 관심/이젠 남북화해 차례… 조선족 동포들이 중매역할 할것 노태우대통령의 중국방문은 그것이 우리 국가원수로서는 역사상 처음이라는 뜻 말고도 훨씬 많고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그리고 중국에 살고 있는 2백만명이 넘는 우리동포들에게는 더욱 감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노대통령의 방중을 지켜본 현지 동포들의 소감과 바람을 좌담으로 엮어본다. ●참석자 최응구(북경대교수,북경대조선문화연구소장 국제고려학회 회장) 김 철(중국작가협회상무이사,「민족문학」총편집) 서영섭(중앙민족대학어학교수북경조선언어학회이사장) 박천균(중앙인민방송 민족부부주임) 김형직(중앙인민방송 기자) 이경춘(중앙방송예술단가수북경아리랑악단가수) 좌담장소=북경국제호텔 일 시=9월28일 ▲김철=노대통령이 오신날 저녁 우리가족은 얼마나 서운했는지 모릅니다.며칠전부터 잔뜩 기대하고 노대통령이 중국지도자들과 담화를 나누는 당당한 모습을 기다렸는데 비행기에서 내려 악수하는 모습만 간단히 보여주고 지나갔으니 얼마나 서운했겠어요.조그만 나라라해서 얕잡아보는건가,북한 때문인가등 여러가지를 생각하다가 공식행사가 다음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안심하긴 했지만 그래도 못미더워서 다음날 아침 천안문광장으로 나가봤었습니다. ▲서영섭=첫날 TV를 보고 실망한 것은 우리집도 마찬가지였습니다.중국에 사는 동포들 모두가 같은 심정이었을 겁니다.하지만 다음날부터 의장대 사열,중국지도자들과 당당하게 담화를 나누시는 모습이 방영되자 마음이 놓였지요. ▲김철=천안문광장에 내걸린 태극기를 보니까 뭐라 말할수 없는 느낌이 들더군요.해방때까지만해도 이곳 중국땅에는 『동해물과…』하는 국가와 태극기가 있었지요.또 어릴때이긴 했지만 독립군이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을 본 기억이 생생한데 40여년만에 아시아 동방의 한복판이라 할수 있는 천안문광장에서 휘날리는 태극기를 보고 있으니 만감이 교차하는걸 느꼈어요.그래서 사진도 많이 찍어뒀습니다. ▲김형직=노대통령의 중국방문과 태극기의 등장은 역사적으로도 큰 의의가 있습니다.제가 알기로는 1897년 10월12일 당시 고종황제가 아관파천직후 국호를 대한으로 선포한 이래 95년만에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국가원수가 되니까요. ▲김철=그래서 나는 환영식이 열리는 시간에 직접 천안문에 나가봤어요.제대로 대접을 받고 있나해서요.예포소리를 듣고는 또 놀랐습니다.21발이어야 할텐데 나는 11발만 들은것 같거든요.그래서 옆에 있는 중국사람들에게 물어보자 그들은 분명히 21발을 들었다고 해서 또 마음을 놓았습니다. 그 다음에는 여기 나온 중국인들이 무슨 얘길 나누는지 궁금해서 귀를 기울여봤어요.한 여자경찰은 남자경비원들에게 『노대통령이 잘생겼다』『미남인데』를 연발하더군요.그 옆에는 시골에서 구경나온 듯한 사람들이 『한국은 아시아의 4용이야』 『대단해요』라며 얘기를 주고 받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경춘=요즘은 택시를 타다보면 기사들이 한국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걸 느끼게 됩니다.얘기를 나누다가 내가 조선족이란 걸 알게 되면 남쪽과 북쪽의사는 형편을 꼬치꼬치 캐묻기도 하고 특히 개방정책을 추진하면서부턴 『왜 한국과 빨리 수교를 않는가』라는 질문을 수없이 받아왔어요.이제 수교가 되고 노대통령께서 역사적인 중국방문까지 실현하셨으니 「왜 수교않느냐」는 추궁(?)을 안받게 됐습니다. ▲최응구=이제 수교도 됐고 노대통령도 오셨으니 한국측에 부탁하고 싶은 얘기도 나눠봅시다.나는 양국 당국자들이 정치·경제·외교에만 신경을 쏟지말고 동양문화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습니다.최근의 국제정세는 서구·북미 등의 지역연합이 강화되고 있는데 그 배경은 지연이나 경제문제보다는 문화적 전통이 중요하다고 봅니다.서구는 유럽문화,북미는 또 나름대로 그들의 전통을 중심으로 뭉치고 있으니 중국·한국·일본등 동양문화권도 단결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한국인들이 여유를 갖고 살길 바랍니다.매스컴에서는 일본만 보면 무조건 내리치기만 하는데 이것도 여유가 없기 때문이라 봅니다.그렇게 과거에 사로잡혀 있기보다는 그들로부터 배울 것은 배워서 그들을앞서야 하지 않겠어요. 중국은 한국과 수교하면서도 북한을 잘 관리해가고 있습니다.하지만 한국은 대만을 버려야만 했는데 물론 여러 여건들을 얘기할 수 있지만 이런 점은 중국으로부터 배울만도 합니다. ▲서영섭=남북한 기자들도 이젠 반성을 해야합니다.왜그런지 남쪽에서 온 기자들은 우리를 통해 북의 허물을 캐내려 하고 북에서 온 사람들 역시 우리를 통해 남쪽의 약점을 잡아내려 하니 우리는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기자뿐 아니라 학자들도 그런 경향이 있어요.이젠 제발 남북이 진심으로 화합해야 합니다. ▲김형직=남북통일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남북을 화해시켜야 하지 않겠어요.남북을 화해시키는 중매자 역할은 이제 우리 중국거주 조선족 동포들이 맡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과거에는 중국이 북측하고만 관계를 가졌으나 이제 남북한 양측과 수교를 맺은 이상 우리는 정부의 눈치를 볼 필요없이 중간자 입장에서 남북화해에 중대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김철=중국인들이 평소 한국이나 일본사람들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도 여기서 소개해 드리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한국인들은 똑똑합니다.너무 똑똑해요.그래서 모두가 대통령 같습니다.하지만 응집력이 없다는 흠을 발견할 수 있어요.장작으로 장작을 묶을 수 없는 법입니다.반드시 부드러운 버들가지가 있어야 묶을 수 있어요.네말은 들을게 없고 내말만 들어야 한다는 식은 곤란하지 않겠어요. 반면 일본인들은 자기들을 평가할때 『우리는 바보 9명에 똑똑한 사람 1명꼴로 살아간다.그래서 우리는 시키는대로 하고 그래서 모든게 잘 돼가는 것같다』고 말합니다.한국은 그 반대로 똑똑한 사람 9명에 바보 1명이 끼어있는 상황이니 소리가 요란스럽다고 한국인들을 평가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김형직=중국인들은 근본적으로 일본보다는 한국을 더 좋아합니다.그 이유는 일본의 경우 중국을 침략한 적이 있고 중국이 옛날에 한국을 침략한 적은 있으나 한국이 중국을 침략한 적은 없지 않습니까.그런 역사적 이유로 한국을 더 좋아합니다만 옥의 티로 생각하는게 있다면 한국인들이 너무 약삭빠르다는 점을 들고 있습니다. ▲박천균=경제적 측면에서도 중국은 한국을 더 선호합니다.일본은 중국에 비해 너무 발전돼 있어서 기술이나 경영방식 등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점이 많은데 한국은 바로 우리 앞에서 나아가고 있으니 가장 적합한 합작파트너라 생각할 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김철=하지만 한국인들을 대면해본 중국인들은 「우레소리는 큰데 왜 빗방울은 없느냐」고 반문합니다.기업인들이 중국을 찾아오면 반드시 거대한 투자계획을 거론은 하지만 실제 성사된게 없어서 하는 얘깁니다.연변에서는 한국인들이 백두산에 입으로만 지은 호텔이 2천개나 된다고 합니다.오는 사람마다 호텔을 짓겠다고 큰소리를 치지만 돌아간 뒤에는 모두가 꿀먹은 벙어리가 돼버리기 때문이지요. ▲서영섭=어쨌든 두나라 수교이후 한국에 진출하려는 야망을 가진 중국청년들이 부쩍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어요.한글을 배우겠다고 졸라대는 전화를 최근들어 수없이 받고 있는데 이들은 1주일에 그저 1시간씩이라도 좋으니 한글을 가르쳐달라고 합니다.그들은 한국에 사무소를 내고 장사를 시작할 생각이라고 해요. ▲김철=개혁개방정책으로 문호가 개방된 중국대륙은 큰 고기덩어리와 같습니다.일본도 미국도 영국도 다들 와서 고기를 먹고 그 덕분에 중국도 좀 먹자는 것입니다.우리 조선족 입장에서는 기왕이면 한국이 좀 더 많이 챙겨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 경비원 각목 살해/금품턴 50대 영장

    【대전=이천렬기자】 대전서부경찰서는 27일 자신이 일하는 공사장경비원을 각목으로 때려 숨지게 하고 금품을 빼앗은 강철구씨(53·노동)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지난14일 상오3시쯤 유성구 원신흥동 신진건설 배수관공사장 경비원숙소에 몰래 들어가 잠자던 경비원 최수환씨(56·유성구 탐립동 379)의 머리등을 미리 준비한 각목으로 10여차례 때려 숨지게 한뒤 지갑을 뒤져 현금19만원을 털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 독신 여 공무원 자살

    【부산】 11일 상오 부산시 북구 만덕2동 럭키아파트 9동 뒤편 공터에서 보건사회부 사회복지연수원 행정주사 조순자씨(45·여·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1536의 2)가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숨져 있는 것을 이 아파트 경비원 장덕일씨(59)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조씨가 10여년전 이혼한 뒤 혼자 지내오면서 우울증에 시달려왔다는 가족들의 말과 이 아파트 15층 옥상난간의 페인트가 조씨의 바지에 묻어있는 점 등으로 미뤄 신병을 비관,투신자살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 유엔기가 펄럭이는 현장르포(캄보디아통신)

    ◎내전에 찌든 시엠립시,평화의 산실로/UNTAC본부 들어서 새 정치도시 각광/「암코르와트」 관문… 이젠 유엔군들 북적 크메르제국 영광의 재현을 꿈꾸고 있는 캄보디아인들에게 앙코르와트는 단순한 유적이나 관광지의 차원을 넘어 민족의 힘의 원천이자 구심점으로 마음속에 새겨져 있다. 9∼12세기쯤 인도차이나 전지역을 지배했던 크메르제국의 자야바르만왕이 이룩했다는 앙코르와트는 그 면적만해도 2백30㎦로 엄청난 규모이며 동서에 두개의 커다란 바라이(저수지)를 파고 그 사이에 도시인 앙코르톰을 건설하고 앙코르와트사원을 비롯한 수많은 사원들을 지어놓았던 것이다.그러나 오랜 내전으로 대부분이 파괴되어 오늘날은 80여개만이 남아있을 뿐이고 이가운데 현재 민간인이 관람할 수 있는 곳은 앙코르와트사원과 앙코르톰의 중심사원인 바욘사원 두곳뿐이다. 이 유적의 북쪽에 있는 타솜승원은 크메르 루주 게릴라의 지배지역이며 이곳에서 가장 뛰어난 건축미를 자랑하는 반테아이사라사원은 크메르인민민족해방전선의 점령하에 있는등 그동안 반정부세력들간에 뺏고 빼앗기는 세력의 각축장이 되어 캄보디아 비극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다. 이때문에 앙코르와트로 가는 관문인 주도 시엠립은 바탐방과 함께 캄보디아 최대의 관광지의 명성을 잃고 노로돔 시아누크공의 시아누크국민군과 손 산전총리의 크메르인민민족해방전선,폴 포트구정권의 크메르 루주등 3대 반군세력과 현훈센총리의 캄보디아정부등 4대세력이 거점확보를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이던 곳이다. 그러나 이제 시엠립은 유엔캄보디아과도행정기구(UNTAC)의 본부가 들어섬으로써 전란에 시달려온 캄보디아에 평화를 가져오고 국민이 원하는 새로운 정부의 산파역을 맡을 캄보디아의 정치중심지로 탈바꿈을 서둘고 있다. 과거 앙코르와트 관광객들을 실은 민간 비행기들이 빈번하게 뜨고 앉던 시엠립공항은 이제는 유엔마크가 선명한 UNTAC 소속 군용기들로 붐볐으며 관광버스들이 즐비하게 늘어섰던 시가지는 오랜 내란으로 퇴락한 거리를 역시 유엔차량들만이 적막을 깨뜨리며 오가고 있었다. 시엠립 교외에 있는 시아누크의 하계별장인 모하 담나크하우스는 이제 UNTAC 대표부의 사무실이 되어 유엔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유엔안보이 주도로 18개국이 참여한 파리평화회의에서 구성된 캄보디아최고민족평의회(SNC)가 지난 8월초 각 반정부세력의 완충지대 역할을 하고 있는 시엠립을 선택,모하 담나크하우스의 별채에서 회의를 개최했던 것이다.이 회의는 UNTAC의 본부도 이곳으로 정하고 회의를 마친후 아카시 야스시(명석강)UNTAC단장 및 캄보디아 내전당사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진바 있다. 이 모하 담나크하우스에서 아이로니컬한 것은 그 경비책임자가 북한경비원들이라는 사실이었다.물론 유엔평화유지군의 경비부대가 있기는 하지만 이 별장자체가 시아누크의 개인소유이기 때문에 시아누크의 개인경호원으로 고용된 북한인들의 위세는 대단했다.시아누크가 나타날때는 항상 5∼6명의 북한경호원들이 그를 둘러싸고 있었으며 캄보디아 내무부 소속 비밀경찰들조차도 시아누크에게는 접근을 할 수 없도록 돼있었다. 그러나 그 험상궂던 북한경호원들도 기자가 남측에서 왔다는 사실을 밝히자 처음에는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짓더니 이내 웃으며 악수를 청해왔다.그들은 자신들의 고용경위나 월급등 신상에 대한 질문에는 전혀 답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같은 동포라고 사진 찍을만한 곳이라며 구석구석 안내해주는등 친절을 베풀기도 했다.
  • 행패만류 호텔경비원 폭행치사 20대 구속

    서울서초경찰서는 4일 이중탁씨(26·상업·경기 미금시 금곡동 신우아파트5동 201호)를 상해치사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달 29일 상오1시50분쯤 강남구 역삼동 라마다 르네상스호텔뒤 포장마차에서 애인 안모양(18·디스코걸)에게 『직업을 바꾸라』며 말다툼하다 길가던 20대 4명과 시비를 벌여 얼굴등을 얻어맞자 이들을 쫓아 호텔안으로 들어가 현관재털이를 던지며 행패를 부리다 이를 말리던 호텔경비원 송정의씨(49)를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기물 부수고 행패… 만취청년 뒤쫓다/호텔경비원,폭행당해 숨져

    27일 상오 2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마다르네상스호텔 서문앞길에서 이 호텔경비원 주정의씨(49·동작구 상도2동 359)가 30대 청년에게 얼굴과 배등을 맞고 넘어져 뇌진탕으로 숨졌다. 주씨는 이날 호텔문 앞에 있는 높이 1.1m의 장식용 인조대리석 재털이 2개를 부수는등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던 문제의 청년을 붙잡으려고 뒤쫓다 발로 배와 얼굴등을 얻어맞고 넘어져 변을 당했다. 이 광경을 목격한 택시운전사 연정렬씨(33)는 『행패를 부리고 달아나던 30대 청년을 뒤쫓던 경비원 주씨가 청년이 뒤돌아서며 내지른 발길에 맞아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고 말했다.
  • 기계부품업체 침입/경비원 살해… 강도/30대 영장

    【포천=김명승기자】 경기도 포천경찰서는 29일 기계부품업체에 들어가 경비원을 살해하고 기계와 구리선등 4백만원 상당을 훔친 김인섭씨(37·무직·남양주군 와부읍 덕소리 539의1)를 강도살인 혐의로,이 장물을 산 임용택씨(63·고물상·광주군 광주읍 송미리113)등 2명을 업무상 장물취득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7일 상오7시50분쯤 경기도 포천군 포천읍 동교리 419의7 성일산업(대표 이시영·46)에 들어가 경비원 최창열씨(62·서울 양천구 목1동 326)를 둔기로 머리를 때려 숨지게하고 절단기로 공장 출입문 자물쇠를 절단,금형기계·구리전선등 4백만원 상당의 부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 엄마 수감 비관 소녀 아파트서 투신 자살

    【인천】 20일 상오 2시10분쯤 인천시 북구 삼산동 157 삼산주공아파트 103동 뒷마당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김유진양(15)이 머리에 피를 흘린채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순찰중이던 경비원 이상춘씨(41)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아파트 12층에 있는 김양의 집에서 김양이 마신 것으로 보이는 술병과 부탄가스통을 발견하고 김양이 어머니(43)가 교도소에 수감된뒤 동생 유미양(13·국교 6년)과 함께 생활해 오다 이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결혼 8년만에 얻은 세쌍둥이 3세딸/아파트7층서 추락… 2명 사망

    ◎서울 목동/1명 중상… 창문턱서 놀다 방충망 빠져 참변 16일 낮12시30분쯤 서울 양천구 목3동627 동신아파트 10동704호 김석현씨(39·이비인후과의사)집 안방에서 창문틀에 매달려 놀던 3살짜리 세쌍둥이 딸 수연·주연·생연양이 방충망이 떨어지면서 창밖 20m 아래로 떨어져 주연·생연양이 그자리에서 숨졌다. 수연양은 화단 나무위에 걸려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김씨 부인 박유선씨(36)가 거실 소파에 앉아 쉬고 있는 사이 세자매가 안방 바닥에서 60㎝높이에 있는 2중창문턱위에 올라가 방충망에 기대고 놀다 무게를 이기지 못한 방충망이 떨어지면서 일어났다. 이 아파트 경비원 조규화씨(58)는 『밖에서 「우리아이 좀 살려달라」는 박씨의 울음소리를 듣고 나가보니 수연양은 주민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나머지 두 아이는 이미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김씨 부부는 지난 81년9월 결혼한뒤 8년동안 아이를 갖지 못하다 89년7월 이들 자매를 낳았다. 사고가난 아파트는 건축당시 방을 넓게 보이도록 안방 창문을 베란다까지 넓힌뒤 베란다 밖으로 50㎝쯤 돌출시켜 2중창문턱을 만들어 놓아 창문을 열면 곧바로 아파트 외부를 볼수 있게 돼있어 구조상 사고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특급호텔 투숙 30대 공원/구명로프 타고 도주 기도(조약돌)

    ○…부산해운대경찰서는 12일 미니어처 양주 13만여원어치를 훔치고 객실료도 내지 않은채 8층객실에서 구명로프를 타고 달아나다 경비원에게 발각되자 주먹을 휘두른 최홍주씨(31·공장근로사·북구 괴법동 526)를 강도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최씨는 지난 10일 하오 10시쯤 부산에서 객실료가 가장 비싼 해운대해수욕장부근 파라다이스 비치호텔 802호실에 투숙한 뒤 다음날 상오 11시쯤 객실 냉장고속에 있던 미니어처 양주 25병(13만7천원어치)를 슬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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