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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 이물질 항의’ 묵살하자 30대男 공장으로 차량 돌진

    ‘라면 이물질 항의’ 묵살하자 30대男 공장으로 차량 돌진

    라면에서 이물질이 나오자 사과를 받기 위해 라면공장을 찾아간 30대 남성이 경비원이 출입을 막는 데 격분해 자동차를 몰고 공장으로 돌진,공장 출입문 계단을 부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부산 사상경찰서는 김모(36)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31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0일 오후 6시10분쯤 부산 사상구 모라동 모 라면 공장 경비실을 찾아가 품질 담당자를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경비원이 거부하자 출입문 밑 계단을 자신의 승용차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전날 오후 10시쯤 경남 언양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라면을 끓여 네살 된 딸에게 먹였는데 딸이 경련을 일으키고 기침을 심하게 해 확인해 보니 목에 길이 약 10㎝의 플라스틱 이물질이 걸려 있었다고 주장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美유명 랩퍼 공연 직후 ‘무차별 총격’ 충격

    미국 덴버 콜로라도에서 유명 랩퍼의 콘서트가 끝난 직후 공연장 주변의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무차별 총격이 벌어져 다섯 사람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덴버 지역 언론들은 “사건은 샌프란시스코 베이아레아 출신의 랩퍼 ‘E-40’의 콘서트가 끝난 뒤인 지난 토요일 새벽 1시 45분께 일어났으며 총상을 입은 1인은 현재 사경을 해매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 당국은 이번 총격이 ‘E-40’의 콘서트가 열린 클럽 ‘바이닐’ 인근에 나타난 한 무리의 괴한들에 의해 저질러졌으며 콘서트가 진행되는 와중에는 현장 내외부에서 주목할 만한 일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공연이 끝나는 시간에 맞추어 괴한들이 느닷없이 나타나 총을 쐈다며 “총소리가 잇따라 들리자 거리로 나오던 수많은 인파가 총알을 피해 이리저리 흩어졌다.”고 전했다. 총성을 처음 들었다는 인근 호텔의 경비원은 “처음 총소리를 듣고도 사람들이 이리저리 몰릴 때까지는 어디서 쐈는지도 모를 지경”이었다며 “총을 맞은 서너 사람이 피를 흘리며 인도로 쓰러졌다.”고 말했다. 현지 거주자들은 사건이 발생한 덴버 시내의 브로드웨이 11번가 클럽 주변에서는 평소에도 심심치 않게 방문자들 간에 싸움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문제의 클럽 위층에 거주하고 있는 에이미 맥크레켄은 “클럽 주변에서 늘상 다툼이 끊이질 않았다.”며 “언젠가는 총격전이라도 벌어지고 말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번 총격은 특히 현장 주변의 미용실과 호텔 창문 등도 총탄에 맞아 크게 파손되는 등 무차별 총격의 피해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용의자의 신변 일체와 범행 동기 등 사건과 관련된 사실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 kodal69@gmail.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경제위기로 흑자도산 위기 처했는데…

    Q 기계 부품을 제조해 국가기간산업체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인데 최근 경제위기로 인해 흑자도산의 위기에 있습니다. 은행은 대출연장을 받으려면 원금 일부라도 갚거나 추가담보를 내놓으라고 하는데,이미 개인재산을 모두 회사에 내놓은 터라 막막합니다.평생 일군 사업장을 두고 저와 종업원들이 그냥 집으로 가야 하나요. - 편흥철(54세) A 먼저 앞으로 기업활동으로 얻는 현금 수입으로 제조원가와 판매비,관리비를 감당할 수 있는지 평가해 보십시오.그것이 가능하면 기업의 과실인 영업이익을 채권자,주주 기타 이해관계인 사이에 어떻게 나눌 것인가의 문제가 남을 뿐입니다.즉 기업은 계속 운영하고 다만 부채와 자본구조만 재조정하면 됩니다.통합도산법 제2편의 기업회생절차는 금융채무의 상환을 일시 중지하고 기업의 조업을 계속하면서 이해관계인들에게 기업의 운명을 결정하게 합니다. 물론 이 절차에 대해 믿음을 가지지 못하는 분들도 많지만,합리적인 채권자라면 동의합니다.기업의 도산이 문제되는 상황에서는 기업의 실패로 인한 위험은 회사 경영진보다는 채권자 쪽에 있습니다.특히 기술과 설비투자를 필요로 하는 제조업의 경우에는,막상 기업주가 손을 놓아 버리면 공장과 설비 전체에 대해 담보를 쥐고 있는 은행이라고 하더라도 답답해집니다.설비가 가동되지 않으면 고철 덩어리가 되고,종업원이 지키지 않으면 설비도 제품도 도난당할 수 있습니다.그러기에 기업이 어려워지면 은행은 자신의 비용으로 경비원을 파견해 설비와 재고를 지키고 경리직원을 파견해 자금 관리를 하기도 합니다.즉 회생절차로 기업의 조업을 계속하고 영업을 정상화함으로써 발생하는 이익이 주로 채권자에게 미치기에 적절한 회생계획에는 동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나아가 계속기업가치가 있는 기업의 경우에는 은행 측에서도 자발적으로 기업 쪽에 워크아웃 절차를 제안하기도 합니다. 물론 금융비용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이익이 나지 않는 영업이라면 사회적으로 필요없는 활동이거나 타 업체에 비해 생산비가 비싼 한계기업이므로 퇴출될 필요가 있겠습니다.그렇지만 그 판단에는 기업구조의 조정과 거래조건의 개선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 경찰 ‘단순 음주사건’ 처리 파문

    경찰이 20대 남자가 야구방망이로 동승한 여성을 협박해 승용차 트렁크에 감금한 사실을 알고도 이를 단순 음주운전 사건으로 처리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상황이 그대로 담긴 폐쇄회로(CC)TV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자신이 모 국회의원의 아들이라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일 새벽 3시14분쯤 서울 도곡동 W오피스텔 지하 3층 주차장에서 이 곳에 살고 있는 김모(29)씨가 자신의 고급 외제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성을 야구방망이로 협박해 뒤트렁크에 강제로 태운 뒤 주차장 한바퀴를 돌았다. 이 행각은 자신의 차에서 당뇨약을 찾던 A씨가 이를 목격하고 112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당시 A씨는 김씨가 달아나기 위해 주차장 출입구를 찾고 있다고 생각하고 경비실에 연락해 지하 2층으로 올라가는 출입문을 봉쇄해 달라고 부탁한 뒤 3시17분과 21분에 두 차례에 걸쳐 112에 다시 신고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주차장 CCTV에는 김씨가 주차장을 주행하다가 다른 차량의 범퍼 모서리에 부딪쳤고,3시21분쯤 야구방망이를 들고 내려 차량 주위를 살핀 장면이 녹화돼 있다. 경찰은 첫 신고 20분 후인 3시34분쯤 현장에 도착했다. 경비원은 “도곡지구대 소속 경찰 4명을 데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여자가 트렁크 안에 있었고, 김씨는 여전히 찌그러진 야구방망이를 들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비원은 “김씨가 경찰을 발견하자 ‘내가 국회의원 OOO의 아들이다.’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A씨는 “김씨의 말을 들은 경찰은 30분도 안돼 현장을 정리하고 떠나려 했다.”면서 “겁에 질려 차 안에 숨어 있다가 경찰의 행태를 참을 수 없어 차 밖으로 나와 경찰관들에게 CCTV를 보고 확인하자고 했고, 경찰들도 CCTV 장면을 분명히 함께 봤다.”고 말했다. 그러자 “경찰은 오히려 ‘음주 측정만 할 테니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고 A씨는 전했다. CCTV에는 김씨가 여자를 트렁크에 태우는 장면이 원거리로 포착돼 있으며, 주차장 내 주행과 사고 후 야구방망이를 들고 확인하는 장면까지 찍혀 있다. 경찰에 인계된 김씨는 단순 음주운전 피의자로 분류돼 음주측정을 받았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0.06%였다. 이에 대해 경찰은 “트렁크에 실렸던 여성이 김씨의 처벌을 원치 않아 수사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씨의 신분 등에 대해서는 일절 밝히지 않았다. 이경주 장형우기자 kdlrudwn@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단독]경찰 ‘단순 음주사건’ 처리 파문

    [단독]경찰 ‘단순 음주사건’ 처리 파문

    경찰이 20대 남자가 야구방망이로 동승한 여성을 협박해 승용차 트렁크에 감금한 사실을 알고도 이를 단순 음주운전 사건으로 처리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상황이 그대로 담긴 폐쇄회로(CC)TV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자신이 모 국회의원의 아들이라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일 새벽 3시14분쯤 서울 도곡동 W오피스텔 지하 3층 주차장에서 이 곳에 살고 있는 김모(29)씨가 자신의 고급 외제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성을 야구방망이로 협박해 뒤트렁크에 강제로 태운 뒤 주차장 한바퀴를 돌았다. 이 행각은 자신의 차에서 당뇨약을 찾던 A씨가 이를 목격하고 112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당시 A씨는 김씨가 달아나기 위해 주차장 출입구를 찾고 있다고 생각하고 경비실에 연락해 지하 2층으로 올라가는 출입문을 봉쇄해 달라고 부탁한 뒤 3시17분과 21분에 두 차례에 걸쳐 112에 다시 신고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주차장 CCTV에는 김씨가 주차장을 주행하다가 다른 차량의 범퍼 모서리에 부딪쳤고,3시21분쯤 야구방망이를 들고 내려 차량 주위를 살핀 장면이 녹화돼 있다. 경찰은 첫 신고 20분 후인 3시34분쯤 현장에 도착했다. 경비원은 “도곡지구대 소속 경찰 4명을 데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여자가 트렁크 안에 있었고, 김씨는 여전히 찌그러진 야구방망이를 들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비원은 “김씨가 경찰을 발견하자 ‘내가 국회의원 OOO의 아들이다.’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A씨는 “김씨의 말을 들은 경찰은 30분도 안돼 현장을 정리하고 떠나려 했다.”면서 “겁에 질려 차 안에 숨어 있다가 경찰의 행태를 참을 수 없어 차 밖으로 나와 경찰관들에게 CCTV를 보고 확인하자고 했고, 경찰들도 CCTV 장면을 분명히 함께 봤다.”고 말했다. 그러자 “경찰은 오히려 ‘음주 측정만 할 테니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고 A씨는 전했다. CCTV에는 김씨가 여자를 트렁크에 태우는 장면이 원거리로 포착돼 있으며, 주차장 내 주행과 사고 후 야구방망이를 들고 확인하는 장면까지 찍혀 있다. 경찰에 인계된 김씨는 단순 음주운전 피의자로 분류돼 음주측정을 받았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0.06%였다. 이에 대해 경찰은 “트렁크에 실렸던 여성이 김씨의 처벌을 원치 않아 수사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씨의 신분 등에 대해서는 일절 밝히지 않았다. 이경주 장형우기자 kdlrudwn@seoul.co.kr ■ 바로잡습니다 본지 11월17일자 가판 “여성감금 ‘의원아들’ 봐주기 의혹” 및 본판 “경찰 ‘단순 음주사건’ 처리 파문” 제하의 기사와 관련해,관할 도곡지구대는 피해자의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한 결과 감금 사건이 아닌 단순 음주 교통사고라고 판단하고 이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혀왔습니다.한편,당시 국회의원 아들인 것으로 전해져 의혹이 있는 것처럼 보도된 부분은 본지 확인 결과,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
  • 구경꾼들 강요로 은행강도 풀어줘

    B=기껏 15$를 강탈 도주한 2인조 은행강도 얘기. F=지난 4일「뉴욕」에 있는 「케미컬」은행지점에 나타난 16~20세가량의 흑인 2명은 금전 출납을 맡고 있는 여행원에게 태연히 금전출납 신청서를 내밀었대. 신청서를 받아든 여 행원의 얼굴이 갑자기 하얗게 질려버렸는데 그도 그럴것이 신청서 용지에『우린 강도다. 네가 갖고 있는 돈을 모조리 내놓으라. 거절하면 사살하겠다』는 협박문이 적혀있지 않겠나. 얼결에 5$짜리 수표 3장을 봉투에 넣어 주니 세어보지도 않고 유유히 사라지더라는 거지. C=정신을 차린 이 여직원의 몸짓으로 옆자리의 남자행원과 경비원이 뒤를 쫓았지. F=『강도야』라고 외치며 달려가 강도를 붙들었는데. 순간 모여든 군중(대부분 흑인)들이 놔 줄 것을 강요하는 바람에 되돌아서고 말았다는 거야. <서울신문 외신부(外信部)> [선데이서울 72년 1월 23일호 제5권 4호 통권 제 172호]
  • [글로벌 시대] 주거공간에 담아낸 우리의 소명/알란 팀블릭 서울글로벌센터 관장

    [글로벌 시대] 주거공간에 담아낸 우리의 소명/알란 팀블릭 서울글로벌센터 관장

    요즘 부동산 문제로 근심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부동산 가격이 거품은 아닐까, 집값이 계속 오르는 통에 결국 내 집 장만을 못하면 어쩌나 근심에 밤을 지새운다. 인구대비 주택 소유 비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사회는 평등주의와 어울리지 않는 주택 소유자와 비소유자의 이분법적 구조를 이루고 있다. 지난 40년간 고밀도의 주택 공급으로 서울 인구가 10배 이상 증가했다. 도시 경계의 확장은 불가능하기에 서울의 토지 부족을 해결할 유일한 방법은 20~30층, 심지어는 70층까지 최대한 위로 쌓아 올리는 것뿐이었다. 실로 상자 모양의 아파트가 줄지어 있는 점이 다른 해외 도시와 비교되는 서울의 특색 중 하나다. 그러나 아파트의 수명은 매우 짧다. 한 친구는 평균 10년 정도가 지나면 건물을 부순다고도 했다. 집을 통해 얻는 기쁨이나 안위, 아파트 건설 비용, 재료, 자원 등에 견준다면 투자 대비 만족 면에서 끔찍한 낭비가 아닐 수 없다. 디자인, 건축 기술, 건물과 인간의 관계 등의 진보가 급속히 일어나 10년이면 구조에 식상함을 느낀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재건축이 리모델링보다 비용면에서 낫다고 말하는 건축가도 있다. 그러나 이는 시공업체의 이익을 앞당겨 준다. 동일한 면적에 많은 수의 가구를 채워넣는 초고층 아파트 역시 건설회사의 이윤을 늘리는 한 방법이다. 건축은 가장 고귀한 소명 중 하나이거나, 그래야 한다. 세계적 명성의 영국 건축가 리처드 로저스는 최근 열린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K) 연례회의에서 인류 발전 속 도시의 역할에 대해 연설하며, 디자인하는 사람들의 어깨 위에 막중한 책임이 놓여있음을 강조했다. 디자인과 위대한 건축은 한순간을 위한 것이 아니다.10년마다 건물을 헐어버릴 생각이 아니라면, 다음 세대들의 삶과 일, 여가를 안겨줄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 세계의 위대한 도시들은 그 목적에 따라 미적 건축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이는 미래 세대를 위한 유산이다. 현재 아파트는 서울 시민의 주된 삶의 방식으로서, 보증된 자산가치로서의 자부심과 안락함을 주며, 하나의 상품처럼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유사한 규격과 위치 기준에 따라 가치 판단이 쉽기 때문이다. 다른 문화에서는 단조롭고 개성 부족으로 보이지만, 동등한 집단행동을 중시하는 한국시민에게는 유익하다. 그러나 아파트 문화는 일시적 유행이 아닐까. 한국에서 아파트 문화는 3대를 거쳐왔을 뿐이다. 도시화 이전에는 마당있는 단층 주택이 보편적이었다. 발코니, 세상을 내다보기 위한 창문, 경비원, 엘리베이터도 없었다.3대가 대가족형태를 유지하며 다수의 여성이 가사를 분담했다. 이전의 삶의 방식 대신 구조화된 지역사회에서 살아가게 된 한국인들은 도시화 과정에서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의 범죄, 사회 문제, 사회 붕괴 등의 위험을 안고 있었으나, 사회적 결속력을 바탕으로 이겨냈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들이 자리잡지 않기를 강력히 희망한다. 동시에 지향 가치와 삶의 방식은 세대에 따라 변화함을 기억해야 한다. 아파트 문화가 늘 바람직한 표준은 아닐 것이다. 100년 후 훨씬 세계화된 미래 서울시민들은 20세기와 21세기 초를 대표할 만한 빌딩이 왜 그리 적은지 궁금해 할 것이 틀림없다. 또 사라져버린 서울의 역사, 인간가치, 다양성, 자연·경관과 건축의 조화를 보호하고 장려하는 것에 왜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는지 물을 것이다. 단조롭고 흉측한 구조물들은 제거해야 한다. 그러나 앞으로는 획일적인 사각형 상자를 만들어내는 일은 없어야 한다. 동시에 각자의 상상력을 활용하고 변화를 지향하는 우리가 되자. 알란 팀블릭 서울글로벌센터 관장
  • 인권위 “촛불집회 진압 인권침해”

    국가인권위원회는 27일 촛불시위 과정에서 경찰이 과도한 공격진압으로 시위대에게 부상을 입히는 등 인권침해를 한 사실을 인정했다. 인권위는 행정안전부장관에게 지휘책임을 물어 경찰청장에게 경고할 것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특히 촛불시위 진압과정에서 처음으로 물대포를 사용하고, 이른바 ‘여대생 군홧발 사건’이 있었던 지난 6월1일 오전 서울 안국동 로터리와 같은 달 28일 태평로와 종로에서 이뤄진 진압작전으로 발생한 인권침해의 지휘책임을 물어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기동본부장과 4기동단장에 대해 징계조치할 것을 경찰청장에게 권고했다. 인권위는 경찰청장에게 집회시위 현장에서의 인권침해 행위의 재발방지를 위해 국민의 생명신체의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방어 위주의 경비원칙을 지킬 것을 권고했다.이와 관련, 시위진압 과정에서 동원하는 살수차 사용에 대한 구체적 기준을 법령으로 정하고, 소화기 등은 원래 용도에 따라서만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또 진압경찰의 비무장 시위대에 대한 투척행위를 막고, 집시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는 사람에게 반성문이라는 내용과 형식의 자술서를 받는 관행을 중단할 것과 진압 전의경이 누구인지 알아볼 수 있는 표지를 부착하고 경비업무를 담당케 할 것을 권고했다. 130여건의 인권침해 사례를 모아 진정한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임태훈 인권의료법률팀장은 “인권침해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인권위의 결정은 대체로 긍정적이나, 지휘책임자인 경찰청장에 대한 형사고발을 언급조차 하지 않은 것은 실망스럽다.”면서 “인권위는 6월30일 이후 경찰이 더욱 강도높은 진압을 했다는 점에 대해서도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62세 멕시코 할머니, 혼자서 은행털다 ‘쇠고랑’

    62세 멕시코 할머니, 혼자서 은행털다 ‘쇠고랑’

    ”그녀가 몸에 폭탄을 지니고 있으니 얼른 돈을 건네주시오.” 멕시코에서 62세 난 할머니 은행강도가 지난 23일(현지시간) 경찰에 체포됐다. 달랑 종이 한 장을 들고 은행을 털려 했던 대담한 할머니 강도였다. 할머니는 은행에 들어가 말없이 창구 직원에게 메모를 들이밀었다. 메모에는 “할머니의 몸에 폭탄이 설치돼 있다. 요구대로 돈을 그에게 건네주지 않으면 핸드폰으로 원격조종해 폭탄을 터뜨리겠다.”는 협박이 적혀 있었다. 메모에는 “40만 페소(한화 약 4200만원)를 고액 지폐로 준비해 봉투에 넣어 할머니에게 건네 주라.”는 지침까지 담겨 있었다. 메모는 물론 할머니의 작품이었다. 가상의 범인을 만들어 자신을 인질로 둔갑시킨 것이다. 할머니는 또 ”시간이 많이 없다. 곧 폭탄이 폭발한다.”며 직원들에게 잔뜩 겁을 주려했다. 그러면서 “지금 은행을 보고 있다. (너희들이 하는 말도) 다 듣고 있다. 절대 할머니를 쫓아오지 말아라. 은행 안이든 밖이든 폭탄이 터지면 할머니와 다른 사람만 목숨을 잃는다. 나는 잃을 게 없다.”고 했다. 하지만 할머니의 어설픈 행동에 은행은 바로 ‘감’을 잡았다. 경찰과 경비원이 거짓말을 눈치채고 그녀를 체포하려 하자 할머니는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위협을 했지만 결국 수갑을 찼다. 경찰 관계자는 “여자 혼자서 은행을 털려고 한 범죄는 이번이 사상 처음”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낮에 자동차 27대 강도…아르헨 경찰 난감

    말끔하게 경찰복을 입고 있었다. 경찰이라는데 의심할 이유가 없었다. 혼자 자리를 지키던 경비원은 순순히 문을 열었다. ‘믿었던 경찰들’은 그러나 순식간에 강도로 돌변했다. 그래서 잊어버린 게 자동차 27대. 아르헨티나 제2의 도시 코르도바에 있는 푸조 자동차대리점이 경찰복을 차려입은 무장 강도단에 수십억 강도를 당했다. 피해 규모는 푸조 307 18대를 비롯해 푸조 206, 푸조 207 등 시동 한번 걸어보지 않은 새 차 27대. 강도들은 또 미처 훔쳐가지 못한 자동차에서 타이어 150개, 바테리 40개, 스테레오 30개 등도 빼내어 가져갔다. 합치면 피해액은 수백 만 달러에 이르게 된다. 지난 19일 발생한 사건은 21일 클라린 등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에 보도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휴일인 사건 당일 대리점에는 경비원 1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오후 2시30분경 물어 볼 것이 있다는 경찰에 의심 없이 문을 열어준 게 화근이 됐다. 범인들은 불과 4시간만에 자동차와 타이어 등을 훔쳐 감쪽같이 증발했다. 이상한 점은 목격자가 1명도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 현지 검찰 관계자는 “대낮에 자동차를 30대 가깝게 훔쳐 달아났는데 보았다는 사람이 단 1명도 나오지 않아 어디에서부터 수사를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학가 경비원 해고 ‘칼바람’

    대학들이 건물 자동화시스템을 잇따라 도입하면서 비정규직 경비원들이 무더기로 해고되고 있다. 연세대학교는 9일 1·2·3공학관에서 근무하는 경비원 12명에게 10일자로 해고를 통보했다. 연세대 관계자는 “예산을 아끼기 위해 이번 학기 중반부터 출입문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고 말했다. 학교 측으로부터 하청을 받아 경비원들을 고용하고 있는 A용역업체는 지난달 10일 공학관에서 근무하는 경비원들에게 계약해지 문서에 서명을 받았다.3년째 근무하고 있는 경비원 이모(63)씨는 “계약서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뭔지도 모르고 사인했는데 ‘해지’라는 말이 좀 찜찜하기는 했다.”면서 “사인 한 번 잘못 했다가 퇴직금도 없이 나가게 생겼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경비원들을 직접 고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용역업체는 “원청인 학교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연세대는 무인자동화시스템을 공대부터 시범 실시한 뒤 학교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세대 성치훈 총학생회장은 “경비직 노동자들은 외곽순찰을 비롯해 장애학생의 경사로 이용을 돕기도 하며, 엘리베이터 등 학내시설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인건비를 줄이겠다는 학교측의 발상이 과연 학생들을 위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경희대도 지난달 1일 용역업체와의 계약을 끝내고 20개 건물을 무인경비시스템으로 전환했다.B용역업체 소속 비정규직 경비원 79명이 해고됐다. 지난 7월20일 해고를 통보받은 조모(61)씨는 “용역업체가 바뀔 때도 고용승계가 됐는데, 무인경비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사람이 필요없게 돼 해고당했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사자 관록에 거인 주눅들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단골인 ‘관록’의 삼성과 8년 만에 가을 잔치에 참가한 ‘돌풍’의 롯데가 격돌하는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돼 엄청난 관심을 불러모았다. 부산 갈매기들은 사직에서 열리는 1차전을 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4일 인터넷 예매분 2만 6000장은 30여분 만에 모두 팔렸고, 현장 판매분 4000장을 구입하기 위해 밤을 새웠다. 엄청난 클릭 끝에 엄청난 예매에 성공했던 팬들은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섰다. 올시즌 정규리그 63경기 가운데 21차례 매진을 기록한 홈팬들의 극성 덕에 1차전 표도 모두 팔렸고, 포스트시즌 5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이어갔다. 그러나 승부는 싱겁게 끝났다. 삼성이 예상하지 못했다. 타선이 폭발, 대량 득점에 성공한 반면 롯데는 8년 만에 가을에 야구하는 모습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지 서툴렀다. 투수진은 볼넷을 모두 7개나 남발했고, 수비진은 실책 1개가 기록됐지만 보이지 않는 실책을 여러개 저질렀다. 삼성은 8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장단 19안타를 몰아쳐 12-3으로 대승했다. 기분좋게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의 첫 발을 내디딘 삼성은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을 부풀리게 됐다.1989년 이후 17차례 열린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다만 준플레이오프가 3전2선승제에서 5전3선승제로 바뀐 게 변수라면 변수. 삼성은 관록을 마음껏 드러내며 승리를 챙겼다. 선발 배영수는 5이닝 동안 6안타를 맞았지만 3점만 내주며 승리투수가 됐다.2001년부터 포스트시즌 20경기에서 방어율 2.03과 5승(4패)을 기록한 노련미를 앞세워 위기를 모면했다. 양준혁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33경기째 포스트시즌 연속 출루에 성공했고, 준플레이오프 7경기 연속 안타 기록도 이어갔다. 진갑용도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포스트시즌 8경기 연속 안타를 날리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선발 9명 가운데 5명이 2안타 이상 터뜨린 삼성은 플레이오프 팀 최다안타 신기록도 갈아 치웠다. 종전 기록은 2005년 10월2일 2차전에서 SK가 한화를 상대로 뽑아낸 17안타였다. 양 팀의 28안타는 준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안타다. 삼성 박석민은 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9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편 삼성이 12-3으로 크게 앞선 채 7회초 공격을 벌일 때 기분이 상한 롯데 팬 일부가 3루쪽 삼성 응원단과 경비원을 밀어내고, 물병과 족발 등을 던지다 순찰대에 끌려 나가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는 흠집을 남겼다. 부산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감독 한마디 ●승장 선동열 삼성 감독 1회 3안타를 치고도 점수 못났을 때 어려운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3회에 선수들 집중력을 발휘해 7점을 내 승부가 결정됐다. 배테랑들이 잘해줬다. 롯데쪽이 오히려 긴장을 하고 다급하지 않았나 한다.1승1패를 해도 홈에서 경기가 있으니까 편안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다. 선수들이 정규리그보다 훨씬 집중력을 갖고 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점수가 많이 난 것 같다. 내일도 즐기면서 했으면 한다. ●패장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 간단하게 말하면 피칭이 나빴다. 오늘 서로 간신히 1∼2점을 빼는 경기가 될 줄 알았는데 그렇게 되지 않았다. 삼성 타자들은 방망이를 잘 돌렸고 우리 타자들은 계획대로 공략을 못했다.3회 대량 실점 이후 경기가 힘들어졌다. 삼성은 공격과 수비, 피칭 모두 잘 했다. 우리 선수들이 긴장한 모습은 보지 못했다. 첫 경기를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경기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2차전과 3차전을 잘 준비하겠다.
  • [‘최진실 자살’ 충격] “어떻게 이런 일이…” 동료 연예인들 눈물바다

    “아이고, 아이고…, 우리 아가, 내 딸 도대체 어딜 갔냐.” 2일 숨진 최진실(40)씨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지하 1층 장례식장 15호실은 유족과 지인들의 통곡소리로 가득했다. 이날 오후 1시30분쯤 하얀색 운동화를 신고 머리는 산발한 채 빈소를 찾은 어머니 정모(60)씨는 딸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며 오열했다.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내던 정씨는 경비원 두 명의 부축을 받으며 어렵게 걸음을 옮겼다. 애끊는 모정에 지켜 보던 이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낮 12시50분쯤 누나의 영정 사진을 들고 도착한 동생 진영씨도 영정을 품에 안은 채 목 놓아 울었다. ●“나도 따라가겠다” 이영자씨 자해 시도 고인과 친했던 이영자·홍진경·이소라씨 등은 일찌감치 도착해 유족들과 함께 빈소를 지켰다. 이영자씨는 한때 빈소로 들어가지 못한 채 무릎을 꿇고 앉아 “나도 따라 가겠다.”며 자신의 손으로 목을 조르는 등 자해를 시도하기도 했다. 지난 9월초 안재환씨가 사망한 뒤 칩거에 들어갔던 정선희씨는 지인들의 부축을 받으며 빈소를 찾아 오열했다. 남편을 잃은 슬픔을 추스르기도 전에 막역한 친구를 잃은 정씨의 통곡에 주변은 눈물바다가 됐다. 전 남편 조성민씨도 침통한 표정으로 오후 1시50분쯤 빈소를 찾았다. 신애·최화정·이병헌·정웅인·변정수·이승연·성진우·박중훈·안성기·왕영은·손현주·엄정화·윤현숙씨 등 동료 연예인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가수 윤현숙씨는 “할 말이 없다. 당황스럽고, 너무 속이 상한다. 참 좋은 사람인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덕화씨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라며 안타까워했다. 상주는 진영씨가 맡고, 장례는 3일장(4일 발인)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유족들은 고인의 시신을 화장해 납골묘지에 안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서초구 잠원동 고인의 자택 앞은 사망 소식을 접한 주민들과 취재진들로 북적였다. 최씨의 자택은 15층짜리 건물의 6층(336㎡ 규모)에 위치해 있다.30∼40명의 주민들은 건물 주변을 서성이며 삼삼오오 모여 최씨의 자녀를 걱정하며 애통해 했다. 주민 박희정(55)씨는 “내일이 초등학교 들어간 큰애 첫 운동회인데, 아이가 엄마 보여 준다며 열심히 준비했는데….”라며 울먹였다. 채현영(55)씨는 “사망소식을 접하고, 깜짝 놀랐다. 전혀 실감이 나지 않고, 안타깝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신애·이영자·홍진경씨 등 최씨와 친했던 연예인들은 현장 건물 앞에 몰린 200여명의 취재진이 쏟아내는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감정을 억누른 듯한 목소리로 “비켜 주세요.”라며 자택으로 들어갔다. ●경찰 최씨 집 주변에 취재진 접근 막아 경찰은 건물 주변에 폴리스라인을 치고 일반인과 취재진의 접근을 막았다. 신원확인 절차를 거친 뒤 최씨의 지인에게만 출입을 허락했다. 경찰은 4시간에 걸친 현장 감식을 마친 뒤 오전 11시30분쯤 시신을 구급차에 실은 뒤 병원으로 향했다. 김승훈 황비웅기자 hunnam@seoul.co.kr
  • “우리도 일자리를 원합니다”

    “우리도 일자리를 원합니다”

    “우리도 일자리를 원합니다.” 서울시가 30일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개최한 ‘2008 장애인 취업박람회’에 1만명이 넘는 장애인들이 몰려들어 일자리에 대한 열망을 보여 줬다. 박람회에는 구인자와 구직자가 직접 만나는 취업관, 면접 이미지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정보관 등이 마련돼 장애인들의 취업을 도왔다. 박람회에 참가한 IBK기업은행 등 금융기관과 대기업, 중소기업 등 300개 업체는 총 2000여명의 장애인을 사무직원, 보험설계사, 상담원, 경비원 등으로 채용하는 성과를 올렸다. 박람회장 한쪽에는 장애인용 생활장비가 전시되고, 무료수리 코너에서는 장애보조기구를 수리해 주었다. 특히 김원기, 황영조, 이은철, 최민호, 정재은, 이경근 선수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 6명이 나와 원활한 대회 진행을 도왔다. 박필숙 서울시 장애인복지과장은 “구인과 구직자 모두 적극 호응해 줬다. 앞으로 박람회 기회를 더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말기암 두 환자를 통해 본 ‘존엄사’ 논쟁

    말기암 두 환자를 통해 본 ‘존엄사’ 논쟁

    “가능성이 없다는데 하루이틀 더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사진 왼쪽·김명자씨) “기적이라는 게 있잖아요.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고 싶어요.”(오른쪽·강재균씨)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70대 노인의 가족들이 ‘존엄사’(품위 있게 죽을 권리)를 허락해달라며 제기한 국내 첫 소송의 판결이 다음달 31일 선고된다. 재판부는 애초 선고일을 26일로 잡았지만 좀더 신중한 판단을 위해서 선고공판을 한 달 이상 연기했다. 고통 속에 항암치료를 받으며 시한부 인생을 사는 말기암 환자들도 소송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존엄사 논쟁의 중심에 서 있기 때문이다. ■ “차라리” 소생 불가능 아는데 연명해야 무슨 소용 지난해 9월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은 김명자(57·여·경기 수원시)씨. 그는 말기가 돼서야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이미 암세포가 간까지 심각하게 전이된 상태였다. 김씨는 간과 대장의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암세포가 얼마나 더 퍼져 있는지 알 수 없다. 김씨는 올해 5월까지 모두 12번의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겪은 고통을 털어놨다. 김씨는 “그 고통은 말로 표현 못한다.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된다고 해도 앞으로 항암치료는 받고 싶지 않다.”며 손사래를 쳤다. 김씨는 손발이 저리고 아픈 통증이 너무 심해 항암약 복용량을 최근 절반으로 줄였다. 시민단체 ‘암시민연대’에 따르면, 항암치료는 암 발병 후 1년 이내에 해야 효과가 높다. 또 항암치료는 주변의 정상적인 세포까지 죽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심하고 암세포가 더 전이될 가능성도 있다. 김씨는 “암환자가 수명이 다할 때가 되면 의식불명상태가 되는데 가족들의 경제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다.”면서 “소생이 불가능한 상태라는 걸 가족들도 알고 의사들도 아는데 연명치료를 하는 게 무슨 소용 있냐.”고 말했다. 비좁은 다세대주택에 세들어 살고 있는 김씨는 아파트 경비원이었던 남편마저 일을 그만두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김씨는 “가족들에게 부담을 주면서까지 무의미한 연명치료는 받고 싶지 않다.”면서 “환자 본인이 사전에 의사를 결정할 수 있는 제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그래도” 죽을 권리 인정안돼 끝까지 최선 다해야 지난해 9월 흉선암 말기 판정을 받고 암세포가 폐와 늑막으로 전이된 상태인 강재균(77·경기 용인시)씨. 그는 흉선에 큰 덩어리가 있지만, 이미 손을 쓸 수가 없을 정도로 암세포가 퍼져 수술도 불가능한 상태다. 강씨는 “국립암센터에서도 수술이 의미없고 치료방법이 없다고 해서 지금은 홍삼약품 등 대체의학에 의존하고 있지만 효과는 모르겠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다.”고 말했다. 강씨의 부인 역시 4년전 대장암이 난소암으로 번진 끝에 세상을 떠났다. 강씨는 부인과 함께한 3년 투병생활의 고통을 털어놨다.12번의 항암치료와 두 차례의 대수술로 30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갔지만 모두 소용 없었다. 부인은 마지막 20일 동안 의식이 없는 상태였는데도, 병원에서는 진통제의 강도를 높였다. 사망하기 5일 전부터는 인공호흡기를 달았고 결국 병원에서 죽음을 맞았다. 강씨는 “아내가 죽기 전까지 최선을 다했고 후회는 없다.”면서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는데 소생불가능하다는 판단으로 인공호흡기를 떼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도리가 아니다.”고 말했다. 강씨는 또 “가족들의 경제적인 비용 문제가 있다거나,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어도 끝까지 해봐야 한다.”면서 “본인이 사전에 의사를 결정할 수 있다고 해도 완전한 뇌사상태가 아닌 이상 죽을 권리를 인정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글 사진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테러범 꼼짝마”…사람 마음 읽는 스캐너 개발

    “테러리스트, 꼼짝마!” 테러 위협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미국이 테러리스트와 폭탄물의 입국을 금지하기 위한 최첨단 스캐너를 개발했다. 미국 국토안전부가 개발한 이 스캐너는 ‘고의’(malicious)와 ‘의도’(intention)라는 단어를 합쳐 ‘멜린턴트’(Malintent)라고 이름 붙여졌다. ’ 멜린턴트’는 센서를 이용해 체온 및 심박수, 호흡 등을 체크하며 이를 토대로 심리상태를 읽어내는데 도움을 준다. 공항 경비원들은 비행기 승객들이 검색대를 통과할 때 폭발물과 관련된 질문을 던진 뒤 신체의 변화를 살펴 거짓말 여부를 판단한다. 이 스캐너는 단순히 땀을 흘리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승객들과 테러리스트를 구별할 수 있도록 특별 시스템 됐으며 공항 뿐 아니라 국경 검문소나 전당 대회당 등의 장소에 활용될 예정이다. 존 베리코 국토안전부 대변인은 “모의실험을 통해 해칠 목적이 있는 경우 78%, 거짓말을 하는 경우 80%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계로 사람의 마음을 측정하는 것에 대한 논란도 예상되고 있다. 이에 이 스캐너를 개발한 연구팀 대표 밥 번스(Bob Burns)박사는 “이 시스템은 단지 검색대를 지나는 사람의 상태를 설명할 뿐, 죄의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자세한 신체적 변화와 반응 등을 측정해 테러리스트들을 색출해 내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핀란드 직업학교서 총기난사 10명 사망

    23일 오전 8시쯤(이하 현지시간) 핀란드 서부 소도시 카우하요키의 한 성인 직업학교에서 복면을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 범인을 포함해 10명이 숨졌다. 핀란드 통신사 STT는 주시 무오티오 경찰서장을 인용,“피해자는 대부분 학생이다.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쏴 자살을 시도한 범인은 병원으로 이송된 뒤 사망했다.”며 “범인은 학생인 마티 주하니 사리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STT는 경찰서장이 범인의 정확한 총기 난사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학교 경비원 주카 포르스베르그는 “당시 학교에는 150여명이 있었다.”며 “수십발의 총성이 울렸으며, 자동 권총 같았다.”고 말했다. 카우하요키는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북서쪽으로 약 300㎞ 떨어진 인구 1만 4000명 정도의 소도시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1월 남부 요켈라 고교에서 총기 사건으로 9명이 사망한지 1년이 채 안돼 발생했다. 핀란드는 미국·예멘과 함께 민간인의 총기소지가 허용된 국가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김봉석의 스크린 엿보기] ‘미러’

    [김봉석의 스크린 엿보기] ‘미러’

    ‘미러’는 한국영화 ‘거울 속으로’를 리메이크한 할리우드 영화다.‘거울 속으로’에서는 원한에 사로잡혀 백화점에 등장하는 전통적인 한국 귀신이 등장했지만,‘미러’는 아이디어만을 가져가 할리우드 스타일의 악령 이야기로 바꿔 버린다. 전직 경찰 벤 카슨은 화재로 폐허가 된 백화점에서 야간 경비를 서다가 끔찍한 것을 보게 된다. 거울 안에 무엇인가 있다고 생각한 카슨은 정체가 무엇인지 밝혀내려 하지만 거울 속의 악령은 카슨의 주변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가기 시작한다. 거울에는 뭔가 신비한 구석이 있다. 서양의 뱀파이어는 거울에 비치지 않는다. 동양에서는 거울이 귀신을 퇴치하는 도구로 쓰인다. 중고생들에게 떠도는 속설에서는 한밤중에 칼을 물고 거울을 바라보면, 미래의 연인이 보인다고도 한다. 거울은 실재하는 존재를 그대로 비치고 있지만, 단지 그것만은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미러’에 나오는 장면들처럼, 내가 고개를 돌렸는데 여전히 거울 속의 내가 나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도 있다. 거울 속의 내가, 전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다른 존재라면 어떤 생각이 들까? 거울 속의 나는, 정말 나인 것일까? ‘미러’의 악령에게는 나름의 목적이 있다. 카슨에게도, 이전의 경비원에게도 그들의 목적을 수행하게 만든다. 그런데 그들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을 죽이는 것이다. 그건 단순한 원한 같은 것으로 움직이는 존재가 아니라, 선과 명확하게 대비되는 악의 존재다. 인간을 괴롭히고, 무고한 사람을 살육하는 존재. 카슨이 악령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원한을 풀어 주는 게 아니라 악령과 정면으로 대결하는 것밖에 없다. 그래서 ‘미러’는 전형적인 귀신들린 집 이야기처럼 출발해서 현대판 좀비물처럼 일종의 액션 공포영화로까지 나아간다. 그런 급격한 변화가 안정적이진 못하지만 ‘미러’가 꽤 무서운 영화라는 것만은 분명하다. ‘시월애’,‘엽기적인 그녀’ 그리고 ‘미러’까지 할리우드에서 한국영화를 리메이크하는 이유는 역시 아이디어 때문이다.90년대 이후 한국영화의 기발한 아이디어는 단연 돋보이는 부분이었다.‘미러’도 마찬가지다. 거울 속의 존재에서 출발해 뒤집혀진 세계의 악몽으로 이끌어 내는 발상은 훌륭했다. 다만 그 탁월한 아이디어를 전혀 흥미진진하게 풀어 내지 못했을 뿐. 그건 ‘거울 속으로’만의 약점이 아니라, 지금 한국영화의 고질적인 문제점이기도 하다. 영화평론가
  • [주말탐방] 경기도 성남 대통령 기록관

    [주말탐방] 경기도 성남 대통령 기록관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이지만 이곳 옷장 안에는 오리털 점퍼가 즐비하다. 수은주가 치솟은 바깥 폭염과는 달리 이곳은 서늘하기만 하다. 이 무더위 속에 이 점퍼를 입는 이는 과연 누굴일까. 다름 아닌 ‘대통령기록관’의 서고를 관리하는 직원들이다. 대통령기록관 지하 2층에 마련된 이곳은 대통령의 기록물 가운데 영화필름 보존을 위해 만들어진 특수서고다.‘저온서고’로도 불린다. 필름의 변형을 막기 위해 온도는 항상 섭씨 0℃를 유지한다. 온도 유지를 위해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쓰이는 ‘초정밀 항온·항습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감시의 사각지대는 없다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에 위치한 국가기록원 산하 나라기록관(건물 연면적 6만 2240㎡, 지상 7층, 지하 3층) 내부의 대통령기록관. 이곳에 보관된 대통령 기록물들은 이처럼 철통 보안 속에 엄격히 관리·보존되고 있다.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직전, 사저인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국가기록물 220만여건을 반출한 문제가 이슈로 떠올랐었다. 자연히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세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방대한 국가기록물을 사저로 옮길 수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대통령기록관에 들어온 기록물의 경우는 사정이 사뭇 다르다. 우선 청사에 들어서면 자신도 모르게 위축되기 십상이다. 기록물 유출 방지를 위해 건물 안팎 곳곳에 보안시설이 갖춰져 있다 보니 왠지 감시받는 느낌이 든다. 또 청사 건물을 둘러싼 펜스도 모자라 폐쇄회로TV(CCTV)와 적외선 및 접촉 감지시스템 등이 눈 앞에 어른거린다. 군사시설을 방불케 하는 보안건물에 왔음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CCTV의 경우 청사내부 176개, 외곽 23개 등 모두 199개가 구석구석을 누벼 발걸음마저 조심스럽다. 물론 경비원도 24시간 감시한다. 건물 안의 보안체계는 더욱 삼엄하다. 일단 ‘출입통제(RFID) 인식시스템’을 통과해야 한다. 청사에 머무는 동안 이 중앙통제센터 감시의 눈초리를 피하기 어렵다.1층의 중앙통제센터에는 모두 7명이 24시간 근무하고 있다. 청사 내·외곽의 모든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가 구축된 곳이다. 기록물의 무단 반·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서고와 작업장, 외부연결 출입구 등에 RFID 인식시스템을 도입했다. 반·출입 여부가 중앙통제실과 서고담당자의 PC 및 휴대폰에 경고 메시지로 울리도록 했다. 상황 발생시 경고음이 울리며 그 상황이 화면에 자동으로 뜬다. 그리고 제한 및 통제구역 출입자에 대한 기록도 동시에 점검이 가능하다. ●비밀서고 직원 두명 동시에 들어가야 문 열려 대통령기록물을 보존하는 서고에 들어서면 더욱 움츠러든다. 서고는 다시 영화 필름을 보관하는 ‘저온 서고’,CD·DVD 등이 있는 ‘전자매체 서고’, 대통령 비밀기록이 있는 ‘비밀 서고’, 대통령 집기 등이 있는 ‘행정박물 서고’등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2층 비밀서고는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다. 대통령기록관에서 가장 핵심적인 기록물과 자료들이 있기 때문이다. 비밀서고는 일반 대통령 기록물이 보관된 ‘대통령 서고’와 기밀서류로 분류된 ‘대통령 지정서고’로 나뉜다. 비밀서고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중문을 거쳐야 한다. 카드키와 지문인식시스템을 이용한 이중 확인통제시스템을 통과해야 한다. 이들 서고의 경우 담당 직원 4명만이 출입 가능하다. 기록보존과 지찬호 연구관은 “대통령서고도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되지만 특히 대통령 지정서고에 들어가기 위해선 담당 직원도 단독으로는 못들어가고 적어도 2명 이상이 함께 들어가야 문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지진·폭발에도 끄덕없어요 기록관은 건물의 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보가 없는 ‘무량판 구조’다. 공기 순환을 위한 것으로 서울 강남의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등에 적용된 공법이다. 건축구조의 경우 서고가 있는 곳과 업무를 보는 곳은 철근콘크리트로 진도 3.5에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됐다. 기록물과 자료 등의 무거운 하중도 견뎌낼 수 있다. 특히 외부로부터의 폭발물 공격에 대비해 지붕은 2중으로 설치됐고, 외벽과 건물의 벽은 최소 1m 이상 떨어져 있다. 이른바 이중벽인 셈이다. 특히 모든 서고는 콘크리트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로부터 기록물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벽면이 ‘무독성 애폭시’소재로 코팅됐다. 여기에 천장을 보면 공사가 제대로 끝나지 않은 듯, 배관 등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이는 배관손상 등 만일의 사태 발생시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서다. 만약의 화재에 대비해 이곳 서고는 물로 진화하는 방식이 아닌,‘이너젠’이란 기체를 이용한 차세대 소방체계를 갖췄다. 물로 진화하면 기록물이 훼손될 수 있어 무해한 청정소화약제인 이너젠 가스를 쓰는 것. 서고내 조명도 자외선 차단 등으로 빛에 의한 훼손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 기록물 취급시 보호를 위해서도 항상 장갑·마스크 등이 비치돼 있고, 전화선과 네트워크선도 연결돼 비상시 연락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전자매체 서고는 외부 전자파로부터 전자기록물의 안전한 보전을 위해 전자파 차단 시공을 했다. 바닥서고에 보존된 문서는 습도가 너무 높으면 곰팡이 등 미생물이 생기고, 온도가 너무 높으면 문서가 바스러지기 때문에 온도·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하고 있다. 또 서고는 자동으로 제어되는 공조기로부터 24시간 신선한 공기가 공급돼 최적의 환경으로 꾸며졌다. 이형복 연구서비스과장은 “역대 대통령 기록물의 효율적인 보존·열람·활용을 위해 군사시설 못지않게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자랑했다. 성남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옷벗고 들어와”…브라질 여배우 은행서 굴욕

    브라질의 유명 여배우가 은행 경비원의 무례한 월권행위로 옷을 벗어야 했다며 은행을 상대로 법정 투쟁을 예고했다. 소송을 내겠다고 선언한 주인공은 브라질 유명 탤런트 솔란지 코토. 그녀는 “지난 28일 리우 데 자네이루의 거래은행을 방문하는데 금속탐지기가 수 차례 경고음을 내자 경비원이 입장을 막았다.”며 “결국 속옷만 입고서 은행에 들어가야 했다.”고 말했다. 휴대전화와 열쇠 꾸러미, 카메라 등 금속탐지기에 걸릴 만한 물건은 모두 꺼내놨지만 4번째로 경고음이 울리자 경비원이 “들어가려면 옷을 벗어라.”고 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솔란지 코토는 “처음엔 분노가 치밀었지만 경비원의 막무가내 태도 때문에 반바지와 블라우스를 벗어야 했다.”며 “은행경비원이 엄청난 월권행위를 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의 변호사는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을 확보했다.”며 “은행과 경비원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은 그러나 “은행직원과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금속탐지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내부 확인을 한 결과 경비원은 수칙에 따라 일을 처리했을 뿐 월권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손영식 nammi.noticias@gmail.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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