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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학비리’조사 영훈국제중 교감 자살

    ‘입학비리’조사 영훈국제중 교감 자살

    입시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영훈국제중의 현직 교감이 학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영훈국제중 교감인 김모씨가 휴일인 이날 오후 6시 50분쯤 서울 강북구에 있는 학교 현관 난간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학교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숨진 현장에서는 “오직 학교를 위해 한 일인데 생각을 잘못한 것 같다. 영훈중은 최고의 학교이니만큼 자부심을 갖고 학교를 잘 키워 달라“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김씨는 2013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입학관리부장, 교무부장 등과 함께 특정 학생을 합격 또는 불합격시키기 위해 성적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아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상태였다. 김씨는 최근 피고발인 신분으로 두 차례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씨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검찰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검찰 관계자는 “공소권이 없어져 김씨에 대한 수사는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하지만 나머지 학교 관계자나 피고발인에 대한 조사는 계속할 것”이라며 “수사 과정에서 가혹행위나 모욕 같은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달 서울시교육청이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성적을 조작하거나 지원자 인적사항을 노출한 채 채점한 의혹을 받는 영훈국제중 교감 등 비리 관련자 11명을 고발함에 따라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검찰은 영훈국제중과 함께 영훈초등학교, 영훈고등학교, 영훈학원 법인, 이사장 자택 등 16곳을 대대적으로 압수 수색했고, 관련자도 잇따라 조사하고 있다. 특히 2007년부터 영훈학원 전·현직 관련자 7~8명이 부정입학이나 금품수수에 개입한 정황을 잡고 자금 거래 내역을 훑는 등 수사를 점차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감사를 통해 영훈국제중이 2013학년도 입학 전형에서 조직적으로 성적을 조작한 사실을 발견해 관련자 징계를 요구하는 한편,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 검찰은 이 사건과 함께 진보 성향 교육관련 단체들로 구성된 서울교육단체협의회가 영훈국제중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 교장과 영훈학원 이사장을 고발한 사건도 병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영훈국제중 부정입학 의혹이 불거지는 계기를 제공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 이모군은 지난달 말 학교를 자퇴했고, 이 부회장은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2008년 국제중으로 지정된 영훈중은 2009년 처음으로 국제중 신입생을 받았으며 영훈중 학생들이 모두 졸업한 2011년 2월 영훈국제중으로 이름을 바꿨다. 영훈국제중은 현직 교감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학생들이 받을 충격을 우려해 17~18일 이틀간 휴교할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중국통신] 女 나체 인형 안고 캠퍼스서 질주한 엽기男

    중국 최고의 명문대인 베이징(北京)대학 캠퍼스가 성인여성 실제 사이즈의 인형을 안고 ‘분노의 질주’ 행각을 벌인 남성들로 인해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고 양청완바오(羊城晩報)가 최근 보도했다. 지난 14일 오후 4시 반 경 정체불명의 남성 두 명은 베이징대학 관광명소인 보야(博雅)탑 서쪽의 나무 사이로 등장했다. 당시 이들은 ‘코끼리’ 모양의 팬티만 걸친 차림에 한 손에는 기타, 한 손에는 전라의 여성인형을 안고 있었으며 보야탑 주변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들이 벌인 한낮의 나체질주는 연락을 받고 출동안 학교 경비원에 의해 제압당하며 5분만에 끝나게 되었다. 한편 두명 중 한명은 경찰조사에서 “우리는 원래 3인조 남성밴드다. 지난 5월 음반회사를 찾아갔지만 불법 다운로드로 경영상태가 좋지 않아 음반을 낼 기회조차 없었다”며 “저작권 보호의식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이 같은 계획을 했다”고 털어놨다. 여성인형을 대동한 이유에 대해서는 “생활이 궁핍해지자 세명 모두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며 “이렇게 해야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美국무부, 외교관 성추문 ‘쉬쉬’

    미국 국무부가 해외 공관에 근무하는 외교관과 직원들의 성추문 같은 비위 사실을 파악하고도 은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CBS 방송은 미 국무부 산하 외교경호실(DSS)이 국무부 장관과 대사를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르다 당국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CBS가 확보한 미 국무부 내부 감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국무부 직원들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비위 상당수가 상부로부터 압력을 받거나 조작됐으며, 일부는 조사가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는 레바논 베이루트에 근무하는 국무부 소속 경비원이 대사관 경호원으로 고용된 레바논인을 성폭행했으며,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경호인이 공식 해외 출장 중에 성매수를 했다고 적혀 있다. 2001년에는 한 미국 대사가 경호원을 따돌리고 성매수를 했으며, 이라크 바그다드에서는 현지 마약 조직이 국무부 직원에게 마약을 팔았다는 기록도 있었다. 전 국무부 감찰관인 오렐리아 페데니슨은 CBS에 “형사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건을 여러 건 발견했지만 일부는 사건화되지 않았다”며 “국무부 고위 간부가 사건에서 손을 떼라고 했다고 DSS 요원이 말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국무부 직원들의 비위가 ‘고질적인 문제’라고 지적한 뒤 “감찰 활동을 방해하는 시도들은 조사의 충실성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 결국 정부의 해외 정보활동을 취약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언급된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으며, 불법적으로 사건을 은폐하고 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해명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이재현 회장 자택에 도둑

    검찰이 CJ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한 다음 날인 지난 22일 이재현 CJ회장 자택에 도둑이 들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11시 30분쯤 서울 중구 장충동 이 회장의 자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조모(6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조씨는 이 회장 자택 담장 가운데 비교적 낮은 부분인 철문을 뛰어 넘은 뒤, 건물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 근처를 배회하다가 건물 1층 폐쇄회로(CC)TV를 감시하던 CJ 직원에게 덜미를 잡혔다. 직원이 소리를 지르며 쫓아가자 다급해진 조씨는 담장을 뛰어넘다 5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경비원의 신고로 경찰이 도착했을 때, 조씨는 얼굴에 피멍이 들고 골반뼈가 골절된 상태였다. 경찰은 조씨가 범행 당시 현금 100여만원과 일자 드라이버, 소형 랜턴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지만 이 현금을 이 회장 집에서 훔쳤다고 보기 어려워 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조사 결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조씨는 무직이며 동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남미에 한복(?) 입은 ‘곱추 유령’ 카메라 포착

    남미에 한복(?) 입은 ‘곱추 유령’ 카메라 포착

    한복(?)을 입은 곱추유령이 카메라에 잡혀 화제다. 한 빌딩 외부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잡힌 이 유령은 치마를 입은 노파의 모습이다. 관심을 끌고 있는 이 영상물은 남미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최근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보면 마치 한복 같은 옷차림에 머리를 길게 기른 노파는 천천히 건물 앞을 걸어가고 있다. 노파는 곱추로 등이 굽어 있다. 건물 경비원이 이상히 여겨 그런 그에게 다가가자, 갑자기 노파는 연기처럼 사라져버렸다고 한다. 경비원은 “주변에서 한번도 본 적이 없는 노인이 걷고 있어 누군가 살펴보려 다가가니 눈깜짝할 사이에 없어졌다.”며 “검은색 긴 치마를 입는 등 (콜롬비아에선) 흔치 않은 옷차림이라 얼굴을 확인하려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경비원으로 근무한 지 오래됐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등골이 오싹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령이 잡힌 동영상은 유튜브에 올랐었지만 감시카메라 운영자 측이 저작권 보호를 요구,현재는 삭제됐다. 사진=유튜브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면목동 층간소음 살인사건 국민참여재판 가보니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죄송하다’는 말로 일관했는데 두 아들과 남편을 잃었습니다. 어떻게 사는 게 잘사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층간소음 문제로 다투던 아랫집 여성의 내연남이 휘두른 흉기에 두 아들을 한꺼번에 잃은 어머니 박모씨는 국민참여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박씨는 두 아들을 보낸 뒤 19일 만에 남편까지 잃었다. 중풍으로 평소 혈압이 높고 당뇨까지 앓던 남편은 이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박씨는 가해자와 얼굴을 마주칠 자신이 없어 한사코 증언을 거절해 왔다. 재판부는 박씨가 증언하는 동안 가해자를 법정 밖에 대기시키기로 약속하고 박씨를 증언대에 세울 수 있었다. 박씨는 “피고를 죽이라고 말하고 싶진 않다. 내 아들들이 소중하듯이 사람 목숨은 다 귀중하기 때문”이라며 흐느꼈다. 명절인 설을 하루 앞둔 지난 2월 9일 발생한 ‘면목동 층간소음 형제 살인사건’의 공판이 24일 서울 북부지법에서 국민참여재판 형태로 열렸다. 피고인 김모(45)씨는 내연녀 박모(49)씨의 아파트 앞 화단에서 박씨 집 위층에 사는 노부부의 아들 김씨 형제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2월 15일 구속됐다. 이날 재판의 쟁점은 김씨가 범행을 시인한 만큼 김씨의 유죄 여부가 아닌 양형에 모아졌다. 10명의 배심원단과 재판부는 검찰이 제시한 증거 서류들과 양측 증인들의 증언 등을 면밀히 살펴 김씨의 범행에 계획성이 있었는지를 판단했다. 양측 증인들의 진술은 차이가 있었다. 내연녀 박씨는 숨진 김씨 형제가 먼저 욕설을 하고 밀치는 등 폭행을 해 우발적으로 범행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김씨 형제의 아버지는 생전 진술에서 “김씨가 처음부터 악질적으로 말하고 두 번씩이나 올라와 아들들을 데리고 나간 것으로 보아 계획적인 범행”이라고 지적했다. 배심원들은 목격자인 아파트 경비원과 인근 주민의 진술서, 검찰이 제시한 증거 서류들을 객관적으로 검토했다. 검찰은 김씨가 범행에 사용한 길이 약 22㎝짜리 흉기의 날을 증거품으로 제시했다. 범행 과정에서 휘어지고 부러져 피해자의 주변에 떨어져 있던 것이다. 목격자들은 진술서에서 “김씨가 범행 직후 피해자의 얼굴을 수차례 발로 차고 나서 박씨의 집으로 걸어 들어갔다”고 말했다. 검사가 증거 자료로 피해자들의 부검 사진을 제시하자 방청석에서는 탄식이 흘러나왔다. 일부 배심원들은 얼굴을 돌리고 눈길을 피하기도 했다. 재판장인 형사13부 황현찬 판사는 “배심원 여러분께 피해자의 사진을 보여 주는 것은 범인의 수법을 자세히 보고 계획적인지 우발적인지 판단하게 하기 위한 것이니 집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김씨가 심장 등 급소를 수차례 찌르는 등 범행수법이 매우 잔인하고 결혼 2개월 된 형과 3살 된 아들을 둔 동생을 살해해 그 충격으로 아버지가 죽게 하는 등 피해자 가정에 극심한 고통을 입혔다. 또 범행 뒤 도주하는 과정에서 유흥을 즐기는 등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면서 사형을 구형했다. 재판정은 김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장은 “주말이나 공휴일에만 내연녀의 집에서 지냈던 피고인이 층간소음의 피해 당사자라고 볼 수 없고, 범행 수법이 잔인했으며, 피고가 운동화로 갈아 신고 흉기를 준비해 다시 피해자들을 찾아갔다는 점에서 범행에 계획성이 있었다고 판단된다”면서 “다만, 피고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랐음에도 평생 벌금형 외에 큰 전과가 없다는 점은 배심원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예비배심원 1명을 제외한 9명의 배심원 중 6명은 김씨에게 무기징역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1명은 사형, 2명은 징역 35년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층간소음이 김씨 범행의 직접적인 동기가 아니라고 판단했지만, 이번 사건은 층간소음에 대한 사회적인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다. 이 사건 이후 층간소음을 둘러싼 이웃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대책들이 제안되기도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구애 거절’ 산성 테러당한 인도 여성, 힘겨운 법적 투쟁

    ‘구애 거절’ 산성 테러당한 인도 여성, 힘겨운 법적 투쟁

    10년 전 산성 테러를 당해 얼굴과 몸이 녹아내린 인도의 한 여성이 힘겨운 법적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방송 CNN은 10년 전 구애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같은 학교에 다니던 남학생 3명에게서 산성 테러를 당한 인도 여성 소날리 무커르지(27)의 근황을 보도했다. 학생회장을 맡는 등 뛰어난 미모에 지성까지 갖춘 무커르지는 사회학자를 꿈꾸는 전도유망한 학생이었다. 인생의 비극은 무커르지가 17세 때, 같은 학교에 다니던 남학생 3명의 구애를 거절하면서 시작됐다. 구애를 거절당한 이들은 어느 여름날 자기 집 옥상에서 자고 있던 무커르지를 찾아가 산성 용액을 주전자째로 부어버렸다. 무커르지는 “순간 얼굴이 타들어가는 엄청난 고통이 느껴졌다”면서 “처음엔 그저 누군가 내게 불덩이를 던진 줄 알았다”고 당시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올렸다. 산성 용액은 무커르지의 얼굴은 물론 가슴 윗부분까지 녹여버렸다. 결국 그는 보지도, 듣지도, 먹지도 못하는 것은 물론 걷거나 말하지도 못하게 됐다. 무커르지는 “너무 갑자기 일어난 사건으로 내 삶이 180도 변했다”면서 “온 세상의 빛이 순식간에 사라져 어두컴컴해졌고 희망도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뭘 해야 할지 막막했다”고 덧붙였다. 설상가상으로 인도 동부에서 단란한 삶을 꾸려가던 가족은 하루아침에 풍비박산이 됐다. 사건이 벌어진 직후 할아버지가 돌아가셨고 평범한 주부였던 어머니는 우울증에 빠졌다. 경비원이었던 아버지가 겨우 충격에서 벗어나 가족을 돌봤다. 무커르지의 아버지는 “딸이 엄청난 일을 당해 충격이 컸지만 가족이 무너지는 것을 가장으로서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결국 부녀는 딸의 회복은 물론 정의를 위한 싸움을 이어나가기로 결심했다. 아버지는 집안 대대로 물려받은 땅과 금, 저축을 몽땅 털어 딸의 치료비에 보탰다. 무커르지는 최근 얼굴 재건을 위해 27번째 수술을 마쳤다. 지난해 무커르지는 유명 퀴즈쇼 ‘밀리어네어’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치료비도 필요했지만 무엇보다 산성 테러 희생자들의 어려움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서였다. 무커르지는 퀴즈쇼에서 상금 250만 루피(약 5000만원)를 획득했다. 이로써 인도 수도 뉴델리로 이사해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귀, 입술, 눈꺼풀, 코, 두피, 가슴을 모두 잃었던 무커르지는 수술을 통해 입술과 눈꺼풀, 코를 되찾았다. 그러나 무커르지와 가족들을 나락에 빠뜨렸던 가해자들은 고작 2년간 감옥살이를 하고 석방됐다. 무커르지는 법원에 항소했지만 몇 년째 재판기일도 못 잡고 있다. 한편 인도 정부는 지난 4월 산성 테러 가해자에 대해 최고 10년 이하의 징역과 벌금형을 내릴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고교생 아파트서 잇단 투신자살

    고교생들이 잇따라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7일 오전 6시 20분쯤 경기 안산시의 한 아파트 화단에 A(15·고1)군이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화면과 14층 복도 난간에 손을 디딘 흔적 등을 토대로 A군이 14층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A군은 품에 지닌 수첩에 ‘엄마 아빠가 신경을 많이 써주셨는데 속 많이 썩여 죄송하다. 미안하다. 친구들은 운동 열심히 해라’ 등의 메모를 남겼다. 교내 야구부원 합숙소에서 주로 생활하던 A군은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지난 토요일(11일) 집에서 통학하도록 학교 측이 조치했으나 가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9시쯤 부산 북구 모 아파트 뒤편 화단에서 A(16·고교 1년)양이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양이 옥상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양은 쾌활한 성격이어서 교우관계가 원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이 고교 입학 후 밤늦게까지 학업에 매달렸는데도 최근 중간고사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 상심했다는 지인들의 말을 바탕으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안산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잠적’ 윤창중에 애꿎은 주민들만…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 11일 기자회견 이후 5일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윤 전 대변인이 집에 있는 것으로 추정만 되고 행방이 확인되지 않는 등 잠적이 길어지면서 그의 집 근처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상황까지 빚어졌다. 윤 전 대변인이 살고 있는 경기 김포시 장기동의 한 아파트로 취재진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몰려들면서다. 평소 1시간이면 청소를 끝냈다던 아파트 경비원은 “쓰레기가 보통 때보다 다섯배 정도 나왔다”면서 “나야 이게 일이라 괜찮지만 입주자들이 고생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오후에는 한 시민단체 회원 10여명이 아파트 현관 앞 인도에서 윤 전 대변인과 오리발 사진이 담긴 A4용지 40여장에 막걸리를 붓고 종이 쓰레기를 투척하는 퍼포먼스를 벌이며 10분 남짓 시위를 하기도 했다. 또 다른 경비원은 “밤납으로 시끄러워 잠을 잘 수가 없다”면서 “윤씨가 하루라도 빨리 한국이든 미국을 가서 조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쓰레기와 소음 뿐 아니라 갑자기 늘어난 차량들로 인한 주차공간 문제를 호소하기도 했다. 한 주민은 “저녁 퇴근 시간에 차를 세울 곳을 찾지 못해 주차장을 몇바퀴 돌다가 멀리 떨어진 곳에 세운다”고 불평했다. 또 다른 주민은 “생활이 많이 불편하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며 “장본인이 직접 나서서 성추행 의혹을 밝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파트 관리 직원은 “1층을 포함해 낮은 층에 사는 주민들은 늘어선 카메라들 때문에 사생활 침해를 호소하기도 하는 등 하루에도 수십건의 민원이 들어오고 있다”며 “빨리 사건이 마무리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윤 전 대변인의 아내 이모씨는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자택을 나서다 취재진에 둘러싸이자 오열을 하는 등 지치고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어가 뭐길래… 초등생 목숨 끊어

    영어가 어려워 고민하던 초등학교 5학년생이 아파트 옥상에서 떨여져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4일 오후 8시 45분쯤 전남 장흥군 장흥읍의 한 아파트 공터에서 이모(11)군이 피를 흘리며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 119구급대에 신고했다. 이군은 이날 등교하기 전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 7일 작성한 효도 편지를 거실 탁자에 올려놓았다. 이군은 부모에게 쓴 편지를 7일 동안 소지하고 다녔다. 부모에게 쓴 편지에는 “5학년이 됐는데도 계속 말썽을 피워 죄송합니다. 공부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지만 죽음을 암시하는 말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군의 부모는 “아들이 평소에 영어성적 하락으로 고민이 많았다”며 “학교에서 영어 등 5과목을 치르는 중간시험을 하루 앞둔 상황이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시험을 앞두고 이군은 어머니에게 영어 테스트를 받으면서 발음과 읽기를 어려워했었다. 경찰은 “제3자에 의한 범죄 사고는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아파트 옥상이 45도 각도로 경사가 있어 추락사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장흥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사설] 고령층 일자리 질 높이는 대책 고민할 때

    우리나라 65~69세 노인의 고용률은 4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다. 이는 장수대국 일본(36.1%)보다 높고 OECD 평균(18.5%)보다는 배 이상이다. 노인 고용률이 높은 것은 먹고살기 위해 일터로 나갈 수밖에 없는 노인들이 많아서라고 한다. 더 서글픈 문제는 노인 일자리가 대부분 청소 등 허드렛일뿐이라는 점이다. 그러니 일하는 노인들의 만족도는 낮고 생계비를 버는 것조차 벅찬 게 현실이다.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이제는 노인 일자리도 양보다는 질을 고려해야 하며, 정책적인 지원도 여기에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이다. 그제 LG경제연구원이 내놓은 보고서는 노인 일자리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준다. 65~74세 취업자 가운데 임금근로자는 61만명이며 이 중 44만명(72%)은 단순노무에 종사한다는 것이다. 청소·환경미화원이 20만 6000명(33%), 경비원·검표원이 14만명(23%)이고 조리보조원(8%)이나 판매원(6%)은 소수에 불과했다. 노인들이 현역시절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일거리를 찾는다는 것은 사치에 가깝다. 일터에서 고령층의 경험·기술을 재활용하기보다는 연령으로 재단하는 사회풍토 탓에 인적 낭비가 너무 심하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들이 노인들의 경험과 숙련도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노동시장의 재진입 장벽부터 낮추고 맞춤형 일자리를 찾도록 구직자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게 시급하다. 그래야 생산성을 높이고 적정 수준의 임금도 기대할 수 있다. 청년실업이 발등의 불인데 노인취업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다면 국가의 책무를 저버리는 처사다. 지자체들이 공공형 일자리랍시고 해마다 수십억~수백억원씩 예산을 풀어 노인 고용을 일시적으로 높이는 ‘전시용 정책’은 이제 그만둘 때가 됐다. 그보다는 육아·간호, 각급 학교 교과 보조, 지자체 행정 보조, 톨게이트 징수원, 관광지 관리 등 노인에게 ‘괜찮은 일자리’(decent job)를 많이 만드는 게 낫다. 100세 시대가 열렸는데 우리나라 65세 이상 취업 노인 가운데 65% 이상이 생계형이라는 현실은 노인 고용정책의 시급함을 말해준다. 개인의 노후 대비가 미흡하고 국가의 복지 여력이 허약한 상황에서 안정적이고 품질 좋은 노인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정부가 앞장서야 할 일이다. 대책의 수립과 시행은 이를수록 좋다.
  • 65~74세 근로자 절반은 청소·경비원

    65~74세 근로자 절반은 청소·경비원

    고령층 임금근로자의 절반이 환경미화원과 경비원 등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노인가구의 71%인 180만 가구가 현재 자산 등으로는 사망하기 전까지 생활비를 충당할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상당수 노인들이 질 낮은 일자리에 종사하지만 자녀 등의 도움 없이는 빈곤 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뜻이다. 류상윤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통계청의 ‘201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세부 자료에 포함된 노인가구 2884가구에 대한 표본 조사 결과를 분석해 12일 ‘대한민국, 은퇴하기 어렵다’란 보고서를 내놨다. 노인가구는 가구주가 60~74세이면서 혼자 살거나 부부가 함께 사는 가구를 말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는 178만명, 경제활동참가율(2011년 기준)은 29.5%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인 12.7%의 두 배를 넘는다. 그만큼 일하는 노인들이 많다는 뜻이다. 65~74세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는 43%인 60만 8000명이다. 이 중 단순노무 종사자가 72.3%인 44만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청소원 및 환경미화원이 전체의 33%인 20만 6000명, 경비원·검표원이 23%인 14만명이었다. 일자리의 질이 떨어지다 보니 벌이 역시 변변찮은 처지다. 류 연구원은 “2011년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65~74세 임금근로자 평균 임금은 월 141만원으로 전체 평균 210만원의 67%에 그쳤다”면서 “2006년 이 비율이 71%였던 점을 고려하면 갈수록 고령층의 임금 조건은 악화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 결과 다수의 노인가구는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보고서가 추산한 노후 생활비를 위해 필요한 자산은 가구당 평균 2억 5000만원이다. 하지만 표본가구 중 71%는 보유자산이 2억 5000만원에 미치지 못했다. 현재 자산으로 최소한의 생계비조차 충당할 수 없는 가구도 59%나 됐다. 전체 254만 노인가구 중 180만 가구가 죽을 때까지의 생활비를 조달할 수 없고, 이 중 151만 가구는 최소한의 생계비조차 댈 수 없다는 얘기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女의문사 재조사를” 中농민공 수백명 베이징 시위

    중국 심장부인 베이징 도심에서 농민공(농촌 출신 도시 일용직 노동자) 수백명이 한 여성의 사망 사건에 대한 공안(경찰) 당국의 조사 결과에 항의하며 10시간 가까이 시위를 벌이다가 강제 해산됐다. 삼엄한 경비를 펼치며 시위를 통제하는 베이징 도심에서 농민공들의 집단 시위가 발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9일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베이징 남부 펑타이(豊台)구의 5층짜리 의류 도매상가 건물 앞에서 농민공 100여명이 안후이(安徽)성 출신 여성 위안리야(袁利亞·22)의 사망에 대한 공안의 조사에 항의하며 시위를 벌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공안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시위대 규모를 수백명으로 보도했고 파이낸셜타임스는 “한때 시위대가 1만명까지 불어났다”는 목격자의 말을 전했다. 위안리야는 지난 3일 오전 4시쯤 자신이 일하던 이 건물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공안은 “부검 결과 사인에서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투신자살로 결론 내렸다. 하지만 위안리야가 건물 경비원들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옥상에서 던져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그와 동향인 안후이성 출신 농민공들이 몰려들어 시위가 시작됐다. 공안은 시위대가 도로를 봉쇄한 채 장시간 시위를 벌이자 무장경찰을 동원해 강제 해산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일부와 진압 병력 사이에서 충돌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시위 재발을 우려해 해당 지역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현직 변호사가 ’생활고 비관’ 투신자살 충격

    현직 변호사가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채 발견됐다.  8일 오전 5시쯤 전남 여수시내 모 아파트 1층 현관 입구 앞에 이 아파트에 사는 변호사 장모(45)씨가 목 등에서 피를 흘린 채 숨져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아파트 13층 복도의 창문이 열려 있고 창문 주변에서 손자국 등이 발견됨에 따라 장씨가 복도 창문을 통해 떨어져 숨진 것으로 보고있다.  장변호사는 부인에게 “생활이 나아질 것 같지 않다. 마음을 단단히 먹어라.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기지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 변호사가 최근 사무실 운영 등의 문제로 심적으로 힘들어 했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장씨는 평소 시주도 많이하는 독실한 불교신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미주통신] 학교 화장실서 출산 후 유기한 여학생

    [미주통신] 학교 화장실서 출산 후 유기한 여학생

    학교 화장실에서 미숙아를 출산한 후 바로 쓰레기통에 버린 고등학교 여학생이 경찰에 체포되었다고 미 언론들이 2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주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첼리 라플레어(19)는 지난 1일 자신이 다니는 학교 화장실에서 임신 29주 정도로 추정되는 미숙아를 출산한 후 화장실 쓰레기통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미숙아는 이날 밤 학교를 순찰 중이던 경비원에 의해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경찰은 이 여학생이 아기를 숨지게 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 유기 후 사망한 것인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비록 위험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이 정도의 미숙아들은 잘 보호만 받았더라면 생존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여학생은 현재 유아 시체를 유기한 혐의로 체포되 1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되어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3일 TV 하이라이트]

    ■언브레이커블(KBS1 밤 12시) 필라델피아에서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한다. 승무원과 승객을 포함해 131명이 현장에서 즉사한다. 놀랍게도 한 명의 생존자가 발견되는데 그는 대학 풋볼 경기장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는 데이비드 던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사고현장에서 그가 작은 상처도 하나 없이 발견되었다는 점이다.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KBS2 밤 8시 50분) 이정민 아나운서가 어머니와 남편을 최초 공개한다. 특히 이정민의 어머니는 뛰어난 외모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어머니는 ‘방송에서 딸 이정민의 얼굴이 예전과 달라졌다고 해서 자존심이 상했다’며 섭섭함을 토로했지만, 딸과 똑 닮은 붕어빵 미모로 이정민의 성형 의혹을 단번에 잠재운다. ■나 혼자 산다(MBC 밤 11시 20분) 홀로남들의 순탄치 못한 나 홀로 여행의 두 번째 이야기. 이성재의 반려견 에페 찾기 대소동부터 김태원의 음률 낚시 여행과 맛 기행으로 열심히 먹기만 했지만 결국 탈이 나고 만 데프콘의 화장실 투어까지. 깊어가는 나 홀로 여행에서 혼자라도 외롭지 않다는 이들의 아름다운 추억 여행을 따라가 본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5시 35분) 아기들에게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습관인 손가락 빨기로 12개월 규리의 손 피부는 심하게 짓무르고 굳은살이 생겼다. 규리의 피부과와 치과 검사의 충격적인 결과에 세 명의 전문가가 해결책을 제시한다. 한편 뉴질랜드에서 태어나고 자란 지후가 한국에 온 뒤 악동으로 돌변한 사연을 소개한다. ■다문화 휴먼다큐 가족(EBS 밤 10시 45분) 전북 고창의 모림마을에는 환상의 호흡으로 소문난 짝꿍이 있다. 바로 태국 출신의 사왕사리 진다나와 촘티암 라어다. 10년 전 먼저 한국으로 온 진다나가 5살 차이의 이모에게 한국 남자를 소개해 준 이후로, 두 사람은 나란히 한국에서 결혼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청춘만화(OBS 밤 11시 5분) 어렸을 적부터 같은 동네에서 자란 지환과 달래. 대학까지 같은 학교에 나란히 입학한 지환과 달래는 아직 서로에겐 둘도 없는 친구다. 그러던 어느 날 달래에게 만능스포츠맨 영훈이라는 남자 친구가 생기고, 지환에게도 팔등신 미녀 지민이라는 여자 친구가 생기면서 두 친구의 우정에 이상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한다.
  • [깔깔깔]

    ●믿거나 말거나 3 1995년 에콰도르. 한 도둑이 건물을 털다가 경비원에게 걸려 달아났다. 그는 서둘러 달려가다가 주변 공장 소음에 귀가 멍해진 상태에서 한 트럭에 재빨리 올라탔다. 그 트럭은 재수 사납게도 거리에서 발견된 맹견들을 잡아 보내던 차량이었다. 몇 분 뒤 달리는 트럭에서 개 울음소리와 함께 공포에 질린 남자의 비명 소리가 워낙 요란하자 경찰이 트럭을 세웠다. 그렇게 해서 도둑은 수십 바늘을 꿰매고 쇠고랑까지 차는 신세가 되고 만다. ●난센스 퀴즈 ▶체코에서 유명한 음란 소설가는. 채글보니 저소케. ▶프랑스에서 불효 막심한 놈은. 에밀 생매장. ▶독일에서 불효 막심한 놈은. 카를 아비찔러.
  • ‘백발성성’ 어르신들 왜 노조 만들었나

    ‘백발성성’ 어르신들 왜 노조 만들었나

    60~70대의 일하는 노인들로 이뤄진 ‘노년유니온’이 재수 끝에 전국 단위 노동조합으로 인정받았다. 노년유니온은 최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전국 단위 노동조합 설립 신고 필증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청년유니온과 비슷한 시점에 노조 인정을 받았지만 ‘노인들의 노조’는 그다지 이목을 끌지 못했다. 노년유니온이 결성된 것은 지난해 7월 17일이다. 200여명이 모여 창립대회를 열었다. 이후 10월 공식 노동조합으로 인정받기 위해 전국 단위 노동조합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지만 반려됐다. 노조원 중에 ‘구직자’가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은 ‘근로자가 아닌 자의 가입을 허용하는 경우 노동조합으로 보지 않는다’고 돼 있다. 노년유니온은 실제 일하고 있는 13명의 노조원만으로 지난달 18일 설립 신고서를 다시 제출해 결국 신고필증을 받았다. 그렇다면 왜 이들은 재수까지 해 가며 노조를 만들었을까. 젊은이들 못지않게 일자리가 불안하고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어서다. 고현종(50) 노년유니온 사무처장은 “노조를 만들면 1년에 한 번쯤은 정부와 한 테이블에 앉아 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노조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고령 노조원은 76세, 최연소 노조원은 68세다. 이들은 모두 정부가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다. 노년유니온의 당면 과제는 노인 일자리 처우 개선이다. 고 사무처장은 “대표적인 노인 일자리인 경비직의 경우 일하는 시간에 비해 임금이 지나치게 적고 처우가 나쁘다”면서 “노인 경비원들을 조합에 적극 가입시켜 노년 노동권을 챙기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5월 현재 55~79세 인구의 고용률은 52.3%에 불과하다. 박근혜 정부의 핵심 공약인 ‘고용률 70%’를 달성하기 위해서라도 노인 일자리 문제가 선결돼야 하는 셈이다. 정부는 정년을 넘긴 이들이 직장에서 계속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고령자 고용연장지원금이나, 생계보다는 사회 공헌에 관심이 많은 노년층을 위해 시간당 2000원씩 참여 수당을 주는 사회 공헌 일자리 지원 등을 통해 노년층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이러한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아우성이다. 정부의 사회 공헌 일자리 지원으로 경복궁에서 문화예술사로 일하고 있는 김선태(71)씨는 임금이 너무 적다고 털어놓았다. 사회 공헌 일자리는 대부분 한달 수입이 20만원 안팎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1년에 9개월 정도만 일할 수 있어 나머지 석 달은 ‘빈손’으로 지내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김씨는 “그나마 이런 일자리도 구하기 힘들다”면서 “다른 또래 노인들은 어디서 어떻게 일자리를 구해야 하는지조차 몰라 헤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허준수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사회적 일자리는 정부의 지원 없이는 만들어지지 않는 한시적 일자리이기 때문에 노년층의 일자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면서 “정부가 직접 일자리를 만들 것이 아니라 민간에서 노년층을 더 많이 고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우재룡 한국은퇴연구소장은 “정부에 기대기보다는 노년층 스스로 자기 계발을 통해 일자리를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커버스토리-주부 우울증] 파주서 …청주서… 그녀들의 극단선택 아픈 사연

    [커버스토리-주부 우울증] 파주서 …청주서… 그녀들의 극단선택 아픈 사연

    파주 지난 21일 오후 7시 45분. 경기 파주 119센터에 다급한 목소리의 30대 후반 남성의 전화가 걸려 왔다. “아파트 출입문 번호키를 누르고 현관에 들어서자 아내(32)가 목에 피를 흘리며 왼손에 흉기를 들고 자신과 마주 서 있다”는 신고였다. 아내는 남편에게 다소 떨리는 목소리로 “우리 애기들 보러 가자”고 말했으나 남편은 두려운 생각에 꼼짝을 할 수 없어 119에 전화를 걸었다. 흉기를 들었다는 말에 전화는 112로 넘어갔고, 5분 만에 강력계 형사들이 아파트에 들이닥쳤다. 아내는 안방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면서 왼손에 든 흉기를 목에 대고 있었다. 형사들은 즉시 흉기를 빼앗아 아내를 제압했다. 그러나 만 1살을 겨우 넘긴 큰아들은 이미 침대에 엎드린 채 숨져 있었다. 지난 5일 태어난 작은 아들은 방바닥에 누워 있었으나 한눈에 봐도 위급해 보였다. 두 아들 모두 목 부위에 치명상을 입은 뒤였다. 남편이 쓰레기를 내다 버리고 가게를 다녀오느라 잠시 자리를 비운 시간은 겨우 15분이었다. 그 짧은 틈에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119구급대가 즉시 큰아들 손목을 잡고 가슴에 귀를 댔으나 맥박이 잡히지 않았다. 가쁜 숨을 쉬는 작은아들은 급히 일산백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같은 날 밤 10시 15분 끝내 숨졌다. 아내는 지난해 1월 큰아들을 임신 중일 때부터 성격이 급변했다. 이름을 불러도 잘 듣지 못하고 웃지도 않았다. 서울아산병원을 찾았다. ‘임신 우울증’이라고 했다. 약을 먹고 치료를 받자 금세 좋아졌다. 그러나 이달 초 둘째를 낳은 뒤 재발했다. 친정아버지가 찾아와 딸의 이름을 불러도 다른 곳을 쳐다보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남편은 경찰에서 “심각하다. 다시 병원을 가야겠다 생각했는데 사고가 난 것”이라며 좀 더 빨리 병원을 찾지 않은 자신을 원망했다. 산후조리원에서 좀 더 지내지 못한 것도 후회가 됐다. 병원 정신과폐쇄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아내는 아직 아들 둘이 숨진 사실을 모르고 있다. 청주 지난 2월 21일 오전 8시 20분 충북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의 한 아파트. 주부 이모(42)씨는 남편이 출근한 이후 갑자기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급습했다. 안방에서 주방으로 나와 싱크대에 보관하던 식칼을 꺼냈다. 자살을 결심한 이씨는 안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딸(11·초등 4년)을 본 순간 딸의 걱정이 밀려왔다. 자신이 하늘나라로 가면 엄마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지 못할 딸의 모습이 그려졌기 때문이다. 이씨는 딸도 함께 죽는 게 차라리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평소 엄마를 잘 따르고 착했던 딸은 죽어도 천당에 가서 지금보다 행복할 것만 같았다. 결국 이씨는 잠자는 딸의 목을 흉기로 한 차례 찌른 뒤 자신의 목을 수차례 찔러 자해를 시도했다. 방에 있던 아들(15)이 동생의 비명소리를 듣고 나와 이 광경을 목격하고 119에 도움을 청했다. 중학교 2학년인 아들은 침착하게 엄마와 동생을 지혈했고, 신속하게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병원으로 이송해 모녀의 목숨을 구했다. 끔찍한 이날 사건도 이씨의 우울증이 가져온 참극이었다. 이씨에게는 결혼 후 2007년 약간의 우울증 증세가 찾아왔다. 결혼 전 있었던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몸의 움직임이 둔해지면서 남들보다 뒤떨어진다는 절망감이 누적돼 왔던 게 원인이었다. 이씨는 11차례 병원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되자 치료를 끊었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일 뿐,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런 절망감은 이씨를 계속 괴롭혔다. 그러던 중 올해 초 청소일을 하기 위해 나가던 어린이집에서 다른 사람들보다 일을 빨리빨리 하지 못한다는 핀잔을 듣자 이씨의 절망감은 더욱 심해졌다. 이씨는 자책하면서 사고 발생 2주 전 어린이집을 그만뒀고, 이때부터 우울증이 급격하게 악화됐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열등감이 하루종일 계속됐고, 이런 정신적 고통은 불면증으로 이어졌다. 2주 동안 잠을 못 잤고, 음식도 먹지 못했다.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집에서 혼자 먹지 못하는 술까지 마셨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이씨는 사고 당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결국 가족들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말았다. 경찰 관계자는 “자신에 대한 절망감과 사회에서 이씨를 바라보는 그릇된 시선이 우울증을 키운 것 같다”면서 “이런 이씨를 돕기 위해 남편이 곁에서 애를 썼지만 참극을 막지는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이씨는 처벌보다 치료가 중요하다는 검찰의 판단에 따라 지난 4일 석방됐다. 조사 과정에서 검찰은 이씨가 우울증을 장기간 치료하지 않다가 병세가 악화돼 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씨의 딸도 엄마가 집으로 돌아오길 간청했고 남편도 부인을 꼭 치료하겠다며 선처를 당부했다. 영주 지난해 8월 24일 오후 7시쯤. 주부 김모(42)씨는 4살과 2살 난 아들을 데리고 경북 영주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대구 동구 신서동 한 아파트로 향했다. 이 아파트는 김씨가 결혼하기 전 살았던 곳. 아파트에 도착한 김씨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곧장 13층으로 올라가 아들 2명을 안고 계단을 통해 투신했다. 투신한 이들 모자가 아파트 앞 화단에 쓰러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 119구조대 등에 신고했다. 하지만 발견 당시 두 아들은 숨진 상태였으며 김씨는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의 투신은 우울증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2006년 결혼한 김씨는 안정된 직업을 가진 남편(47)과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늦은 결혼이었지만 김씨 부부는 다른 사람이 부러워하는 잉꼬부부였다. 늘 행복할 것만 같았던 김씨에게 불행의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한 것은 결혼 3년 만인 2009년이었다. 당시 돌을 지난 첫째 아들이 말을 못하고 이상한 행동을 했다. 처음에는 크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생각하다 아이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2010년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청천벽력 같은 진단이 나왔다. 자폐증이라는 것이었다. 김씨의 불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둘째 아들에게도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둘째도 첫째와 비슷한 행동을 보였다. 설마 하고 병원을 찾았으나 발달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 첫째 아들이 자폐증이라는 진단을 받은 지 꼭 1년 뒤다. 이때부터 김씨에게 무서운 병이 찾아왔다. 두 아들이 아픈 것이 자신의 잘못이라고 자책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자책이 우울증으로 이어졌다. 1년 동안 꾸준히 약을 복용했지만 큰 차도가 없었다. 김씨는 주변 사람에게 “나의 잘못이다. 사는 것이 힘들다. 죽겠다”라는 말을 자주 하곤 했다. 김씨의 남편은 김씨와 두 아들을 치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씨가 자살하던 날도 김씨의 남편은 2년과 1년여 동안 치료를 했지만 증세가 호전되지 않는 두 아들을 위해 서울의 유명 병원을 찾았다. 아들을 입원시켜 치료하기 위해서였다. 서울 병원 일을 본 뒤 집에 전화를 한 김씨 남편은 부인이 전화를 받지 않자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김씨가 평소 “죽겠다”고 한 말이 머리에 스쳤기 때문이다. 처가에도 김씨를 찾아보라고 전화를 했지만 이미 김씨는 두 아들과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하러 가는 길이었다. 경찰은 “김씨가 둘째 아이가 발달장애로 판명난 뒤 우울증을 앓았지만 1년 동안 약만 먹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중국통신] 검정 비닐봉지가 ‘요술 망또’?

    검정색 비닐 봉투 여러 장으로 몸을 감싼 뒤 물건을 훔치려고 했던 ‘황당한’ 도둑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26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다롄(大連)의 한 상점에서 물건을 훔치던 좀도둑이 건물을 빠져나가던 중 경비원에 의해 붙잡혔다. 범인은 “폐쇄회로(CCTV)에 찍힐 것을 대비해 이 같은 방법을 생각했다.”며 “TV 프로그램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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