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경비원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이스라엘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통신위성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69
  • 6살 손자 슈퍼마켓에 버리는 할머니 포착

    6살 손자 슈퍼마켓에 버리는 할머니 포착

    생계가 어려워지자 자신의 6살 손자를 슈퍼마켓에 버린 할머니의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최근 러시아 젤레노그라드의 한 슈퍼마켓에서 61살의 유진 카푸스틴 할머니가 자신의 6살 손자 보바를 버리는 장면이 포착된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CCTV 영상에는 가방을 들고 슈퍼마켓 안으로 들어와 주저앉는 보바의 모습과 보바의 뒤를 따라 들어오는 유진의 모습이 보인다. 유진은 슈퍼마켓을 서성이다 사라져 버린다. 잠시 후, 슈퍼마켓 경비원이 현금인출기 앞에 앉아 있는 소년을 목격하고 다가간다. 경비원 아흐메드 이즈메이로브는 “내가 발견할 당시에 아이는 울고 있었다”면서 “‘아이를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소지품이 담긴 가방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에 의하면 유진 카푸스틴 할머니는 보바의 부모가 돈을 벌기 위해 다른 도시로 간다면서 보바를 맡겼으며 돈을 마련해 집으로 생활비를 부치겠다고 했지만 1년 동안 보바의 부모로부터 소식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부모와 할머니에게 버림 받은 보바가 현재 임시 보육원에 수용돼 있으며 부모를 찾는 데 주력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영상= dailymail / VOATVOFFICAL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너희 때문에…” 학폭 시달린 경주 여고생 투신

    10대 여고생이 학교 친구들로부터 폭행을 당해 괴로웠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뒤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울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6시쯤 울산 북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경북 경주시 모 고등학교 1학년 김모(17)양이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김양의 방(아파트 10층)에서 학교폭력을 언급한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김양이 집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양은 유서에 폭력을 가한 친구들을 언급하면서 “너희 때문에 많이 힘들고 울었던 게 이제 없어질 것 같다”고 썼다. 또 “주먹이라서 그런지 오늘 아침에 숨쉬기가 많이 힘들더라”, “나를 때리려고 부른 거야”, “은근슬쩍 머리 넘겨 주는 척하면서 때리고”, “너 때문에 우울증 걸리는 줄 알았어” 등 폭행 피해 사실을 적었다. 김양은 “1학년 애들 상담해 보면 너 신고 진짜 많을걸. 애들 상처 주지 마. 너한테 돌아오게 돼 있어”라고 적어 다른 피해 학생들이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어떤 처벌이든 받고 진심으로 반성(하기를 바란다)”이라는 글도 남겼다. 유가족은 “평소 활달할 성격인데 최근 며칠 표정이 어두웠다”면서 “조금의 의혹도 없이 진실이 밝혀지기 바란다”고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경찰은 유서에 언급된 학생 5명을 불러 1차 조사했고 이 가운데 4명이 실제 가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최근 울산 북구의 공터 등에서 김양의 뺨을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폭행했으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폭행은 없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변 친구들을 상대로 수사를 계속하는 한편 김양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통화 내역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경북경찰청은 해당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가 피해 사실이 있는지 전수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학교 관계자는 “숨진 김양은 가해자로 언급된 4명과 평소 친하게 지냈다”며 “김양이 지난달 31일 친구들과 만나기로 해 놓고 약속을 어긴 것과 관련해 친구 4명이 이틀 동안 번갈아 때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김양이 지속적으로 학교폭력에 시달린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꽃할배들의 간큰 절도 그린 코믹물 ‘박물관을 털어라’ 예고편

    꽃할배들의 간큰 절도 그린 코믹물 ‘박물관을 털어라’ 예고편

    크리스토퍼 월켄, 모건 프리먼, 윌리엄 H. 메이시 등 할리우드 노장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 ‘박물관을 털어라’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은퇴를 바라보는 박물관 경비 ‘로버’(크리스토퍼 월켄)에게 삶의 낙은, 아름다운 여인의 초상화 ‘외로운 메이든’을 바라보며 공상에 빠지는 것이다. 그런 그에게 날벼락 같은 소식이 들리는데, 바로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는 초상화가 덴마크 미술관으로 팔린다는 것. 어느 날 아쉬운 마음이 가득한 로저와 마찬가지로 박물관 그림에 푹 빠져 있던 동료 ‘찰스’(모건 프리먼)가 각자 원하는 그림을 훔치자는 제안을 한다. 또 매일 밤 조각상 앞에서 누드로 포즈를 취하던 엉뚱한 야간경비원 조지(윌리엄 H. 메이시)까지 여기에 합세하며 기상천외한 박물관 털기가 시작된다. ‘박물관을 털어라’의 예고편에는 각자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박물관을 털겠다는 다부진 각오로 절도 행각을 벌이는 세 명의 캐릭터를 코믹하게 담아내 영화 전체에 흐르는 유쾌함을 기대하게 한다. 영화 ‘박물관을 털어라’는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영상=미디어데이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김능환 전 대법관의 차남, 대학 졸업 앞두고 아파트 ‘투신’ 사망 “취업 고민(?)”

    김능환 전 대법관의 차남, 대학 졸업 앞두고 아파트 ‘투신’ 사망 “취업 고민(?)”

    김능환 전 대법관의 차남(29)이 5일 아침 아파트 노상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김씨는 5일 오전 5시5분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노상에서 중상을 입고 쓰러져있었다. 김씨는 경비원 A씨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던 도중 사망했다.  현장에서는 김씨의 휴대전화와 지갑이 발견됐다. 그러나 유서는 없었다.  CCTV 확인 결과 김씨는 이날 새벽 혼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파트 12층에 내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씨가 옥상에서 몸을 던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지방의 모 국립대 졸업을 앞두고 취업 문제로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능환 전 대법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지내고 공직에서 퇴임한 뒤 부인이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일해 ‘편의점 아저씨’로 화제를 모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편의점 아저씨’ 김능환 전 대법관의 차남, 대학 졸업 앞두고 아파트 투신 사망 “취업 고민”

    ‘편의점 아저씨’ 김능환 전 대법관의 차남, 대학 졸업 앞두고 아파트 투신 사망 “취업 고민”

    김능환 전 대법관의 차남(29)이 5일 아침 아파트 노상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김씨는 5일 오전 5시5분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노상에서 중상을 입고 쓰러져있었다. 김씨는 경비원 A씨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던 도중 사망했다.  현장에서는 김씨의 휴대전화와 지갑이 발견됐다. 그러나 유서는 없었다.  CCTV 확인 결과 김씨는 이날 새벽 혼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파트 12층에 내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씨가 옥상에서 몸을 던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지방의 모 국립대 졸업을 앞두고 취업 문제로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능환 전 대법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지내고 공직에서 퇴임한 뒤 부인이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일해 ‘편의점 아저씨’로 화제를 모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만능세포 논문조작 스승 죽음까지 불렀다

    日 만능세포 논문조작 스승 죽음까지 불렀다

    연구 날조로 드러난 신형 만능줄기세포 ‘STAP(자극 야기 다능성 획득)세포’ 논문 집필 지도를 맡았던 사사이 요시키(왼쪽) 일본 이화학연구소 발생·재생과학연구센터 부소장이 5일 자살했다. 일본에서 재생·의료 연구의 1인자로 평가받는 그의 죽음에 일본 열도가 충격에 빠졌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사이 부소장은 이날 오전 고베시 이화학연구소 연구동 계단 난간에 줄을 걸어 목을 맨 상태로 경비원에게 발견됐으며 두 시간가량 지난 뒤 사망이 확인됐다. 그의 비서 책상 위에는 유서로 보이는 문건이 놓여 있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사이 부소장은 이 센터의 연구주임 오보카타 하루코(오른쪽)가 지난 1월 30일 네이처에 발표했다가 연구 부정이 드러나 논문을 철회한 STAP세포 논문의 공저자다. 오보카타의 논문 집필 지도에 관여한 그는 논문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아 연구 부정에 관한 책임이 크다는 지적을 받았다. 사사이 부소장은 의혹이 제기되고 나서도 STAP세포가 존재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강조해 왔다. 최근에는 내과 질환 병원에 다니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사이 부소장의 자살로 STAP세포 논문 날조를 둘러싼 파문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사사이 부소장은 동물의 신경세포를 만드는 물질에 관한 연구를 주로 담당했으며 2012년에는 인간의 배아줄기세포(ES세포)에서 입체적인 망막 조직을 만드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해 미국 학술지 ‘셀 스템 셀’에 결과를 발표하는 등 주목받았다. 이화학연구소 개혁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기시 데루오 도쿄대 명예교수는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줄기세포연구의 천재인 사사이 부소장의 죽음은 줄기세포 관련 기초연구 분야에 큰 손실”이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큰 공적이 있었던 분이다. 장래가 기대되는 연구자였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고객의 롤렉스 시계 ‘은밀한 곳’에 숨긴 안마걸 결국…

    고객의 롤렉스 시계 ‘은밀한 곳’에 숨긴 안마걸 결국…

    한 여성이 3만 5000 달러(한화 약 3600만 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자신의 성기 안에 넣어 훔치려던 혐의로 기소됐다고 지난 31일(현지시간) CBS 라스베가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급시계를 찬 60대 남성은 라스베가스의 한 술집에서 만난 20대 여성과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호텔로 이동해 마사지를 받았다. 그런데 마사지가 끝나고 난 후 눈을 뜬 그는 잠시 풀어놓은 고급시계가 없어진 것을 알아챘다. 자신과 한 방에 있던 안마걸이 범인임을 확신했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방에서 자리를 비운 적이 없는 데다가 호텔 경비원들이 출동해 방 구석구석을 뒤졌지만 시계는 보이지 않았다. 잠시 후 경찰까지 출동해 수색했지만 시계는 온데간데 없었다. 미궁으로 빠지는 듯했던 이 사건은 성기에 시계를 감춘 여성이 갑자기 고통을 호소하다가 자수하면서 결국 해결됐다. 현지 경찰은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촬영한 결과 고급시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시계를 훔친 20대 여성은 현재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 사진·영상=TomoUSA/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은행강도 대걸레로 물리친 청소부 아주머니 화제

    은행강도 대걸레로 물리친 청소부 아주머니 화제

    은행에 침입한 강도의 반전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유튜브에 올라온 ‘중국 은행강도의 실패’(China bank robbery fail)영상에는 지난 14일 중국 상하이의 한 농업은행에 침입한 강도가 5분만에 잡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에는 검은 셔츠 차림의 모자를 눌러 쓴 남성이 은행 여직원을 인질로 잡고 돈을 요구한다. 돈을 주지 않으면 흉기로 여직원을 죽이겠다고 위협하는 남자 앞에 은행 안은 금세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은행의 보안시스템 알람이 울리자 다급한 강도는 은행직원에게 서둘러 돈을 달라고 요구한다. 경찰의 출동에 마음이 급한 강도는 돈을 포기한 채 도주한다. 그러나 은행의 문은 범죄 방지를 위한 보안시스템이 가동돼 외부와 차단된 상태. 문을 열려는 강도 뒤로 경비원과 청소부 아주머니가 나타나자, 강도는 줄행랑을 친다. 그 뒤를 경비봉과 대걸레 자루를 든 경비원과 청소원 아주머니가 뒤따른다. 강도를 제압하는데 남성 경비원보다 청소부 아주머니가 더 용감하게 맞선다. 결국 강도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된다. 한편 젊은 강도는 도박빚 10억 가량의 돈을 갚기 위해 이러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No Comment TV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대한민국 혁신 리포트] 새 가치관 세우는 것이 진짜 입시 개혁 출발점

    [대한민국 혁신 리포트] 새 가치관 세우는 것이 진짜 입시 개혁 출발점

    한국의 입시 개혁을 얘기한다는 것은 간단한 문제이기도, 아주 복잡한 문제이기도 하다. 사람의 가치를 졸업한 학교에 따라서 판단하는 한국의 관습이 남아 있고, 사람의 사회적 지위를 직업에 따라 판단하고 그중 일부 직업이 특별히 높은 대우를 받고 있는 한 입시 개혁을 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입시 개혁이 이뤄질 수 있다. 한국에서 오랫동안 논란이 이어져 온 입시 개혁의 요소들을 살펴보자. 현재 소외되고 있는 인문학, 국사, 철학에 대한 질문을 입시에 추가하면 좋은 일이다. 학생한테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제언을 하도록 해도 좋겠다. 입시에 윤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질문을 넣는 것도 바람직하다. 질문을 던져 고르게 하는 것보다 글로 답변하게 하는 것도, 다른 학생들과 같이 협력해서 과제를 풀게 하는 방식도 의미가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 입시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사회적 신분 상승과 경제적 위치의 유지다. 기본적으로 한국인은 다른 사람들의 존경을 갈구하고, 경제적인 부유를 중시한다. 결국 입시를 아무리 개혁하더라도 그 결과는 왜곡된다. 예를 들어 입시에 환경 문제를 추가하면 학생들은 ‘환경문제’를 공부하고 모범 답안을 찾으려고 한다. 입시에 환경 문제를 추가한 근본적인 이유가 ‘환경에 대한 인식 제고’라고 해도 입시 공부를 하면서 학생들의 인식이 얼마나 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런 노력들이 모두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 부분적으로는 좋은 효과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진짜 입시 개혁, 혁신은 새로운 가치관을 찾고 세우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사회를 위해서는 물론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서로 협력해야 한다는 상식을 갖고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여러 사람이 같이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을 최고의 가치라고 가르쳐야 한다. 무엇보다 모든 사람과 직업이 동등하다는 점을 아이들에게 심어 줘야 한다. 직업의 가치를 따져 볼 때 유치원 선생님의 역할이 투자은행 사장보다 적다고 할 수 있는가. 최고경영자부터 건물의 경비원에 이르기까지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역할이 있다. 전자공학 전공자와 농사를 짓는 사람의 사회적 지위 역시 우열을 가릴 수 없다. 누군가 돈을 더 많이 버는 것은 그 직업이 우월하거나 가치가 있어서가 아니다. 오히려 능력과 역할 이상으로 돈을 많이 받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지 영광스러운 일이 아니라고 느껴야 한다. 이런 가치체계를 만들면 입시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다. 약간의 변화만 시도하더라도 분명히 전체도 조금이라도 변할 것이다. 이런 변화를 어떻게 시작할 것이냐고 묻지 말자. 먼저 스스로 변하려고 시도해 보라. 역사적으로도, 경험적으로도 가장 효과 있는 방법이다.
  • [광역단체장 인터뷰] ‘강골 검사’서 4선 의원·與대표 거쳐 재선 도지사에

    홍준표 경남지사는 1993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 검사 시절 카지노 범죄인 ‘슬롯머신’ 사건을 수사해 박철언 전 의원 등 권력 실세들을 대거 구속시키면서 외압에 굴복하지 않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칼잡이’ 검사로 이름을 날렸다. 그의 이야기는 1995년 SBS 드라마 ‘모래시계’로 재탄생했고, 그에게는 ‘모래시계 검사’라는 별칭이 붙었다. 경남 창녕에서 태어난 홍 지사는 대구 영남중·고를 졸업한 뒤 육군사관학교에 특차로 합격했지만, 아버지가 누명을 쓰고 경찰에 시달리는 일이 발생하자 법조인이 되겠다는 목표로 문과 공부를 다시 해 고려대 행정학과에 진학했다. 그의 어린 시절은 가난했다. 부친은 울산 현대조선소의 경비원으로 일하기도 했고 모친은 가발 장사를 했다. 2011년 7·4 전당대회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그는 “일당 800원을 받던 경비원의 아들, 고리사채로 머리채를 잡혀 길거리를 끌려다니던 어머니의 아들이 집권 여당의 대표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국민들에게 보여 줬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1982년 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청주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홍 지사는 1996년 신한국당 총재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요청으로 15대 총선에서 서울 송파갑에 출마해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했다. 18대까지 내리 4선을 지냈다. 김대중 정부 때는 ‘DJ 저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2006년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 패배했다. 홍 지사는 2011년 친박(친박근혜)계의 표 결집으로 당 대표에 오르긴 했지만 ‘친박계’에 흡수되지 않고 독자 노선을 고수해 왔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서울 동대문을 수성에 실패해 정치적 시련을 겪었으나, 같은 해 대선과 함께 치러진 경남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8개월 만에 재기에 성공했다. 이어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친박계의 견제를 뿌리치고 재선 도지사가 됐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행인에 ‘묻지마 총격’ 가하는 22세 美 청년 ‘충격’

    행인에 ‘묻지마 총격’ 가하는 22세 美 청년 ‘충격’

    미국사회가 22살 청년의 ‘묻지마 총격’으로 충격에 빠져 있다. 14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코네티컷주 남서부 스탬퍼드 티노 나이트클럽 앞 거리에서 22살 청년 데이롱 윌스가 행인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콜럼버스 공원 인근 티노 나이트클럽 앞 거리에서 빨간색 티셔츠를 입은 윌스가 사람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가 두 대의 차량 사이에서 말싸움 중인 남녀를 향해 권총을 발사하자 남성이 얼굴을 감싸며 몸을 피한다. 휴대전화로 영상을 찍는 사람도 갑작스러운 총격에 차 뒤로 신속하게 몸을 숨긴다. 이어 5~6발의 총성이 더 울려 퍼지고 영상은 끝난다. 스탬퍼드 경찰 측은 경비원으로 일하는 윌스가 권총을 소지하고 있다가 이와 같은 우발적인 범죄를 저질렀으며 아틀란틱과 은행 거리에 권총을 버리고 달아나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번 그의 ‘묻지마 총격’으로 행인 5명이 부상당했지만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행인들에게 ‘묻지마 총격’을 가한 데이롱 윌스는 5명에 관한 1급 살인미수죄 혐의로 기소 직면에 처했으며 체포 당시 마리화나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영상= Stamford Police / Crystal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경기도민, 매주 금요일 도지사와의 직접 소통의 장 열린다

    경기도민, 매주 금요일 도지사와의 직접 소통의 장 열린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도민과의 직접 소통을 위한 상담자로 나섰다. 남경필 도지사는 11일 오전, 도청 언제나민원실에서 ‘굿모닝! 경기도, 도지사 좀 만납시다’라는 이름으로 첫 민원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자리는 남 지사가 민선6기 도정운영 방침 가운데 매주 금요일 도민과의 소통에 나서겠다는 뜻에 따라 진행된 것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지사가 매주 시간을 정해 도민을 만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원상담은 남 지사와 더불어 사안별로 각 실국 담당자가 참석해 현장에서 민원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남 지사는 ▲평택시 서정 R-1지구 재개발 정비지구 해제 요청(평택) ▲경기장학관 부당 해고 철회(서울) ▲30년된 노후 지붕 수리에 따른 행정처분(수원) ▲재난관리 안전예방 규칙 제안(성남) ▲국제 난 올림피아드 개최 지원(안산) ▲양로시설에 대한 보조금 지원(포천) ▲발명품 시제품 제작 비용 지원(성남) 등 7건의 민원에 대해 상담했다. 민원인 A씨는 “(경기도장학관이)대학생 기숙시설이니 젊은 경비원을 원하고, 24시간 맞교대에 저임금을 받으며 일하고 지난 7월 고용계약이 상실됐다”며 “5년 일하고 정리해고를 당했다. 취임 초기부터 이런 민원으로 죄송하다. 이런 사례가 또 되풀이되질 않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민원인 B씨는 “노인복지시설인 양로원과 요양원 가운데 지원이 적은 양로원에 지원을 확대해주셨으면 한다”며 “7~8년 동안 적자가 나서 견딜 수가 없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남경필 지사는 모든 상담을 마친 뒤 “경기도의 서비스가 도민 한분 한분의 말씀을 사전에 들어주는 걸로 시작해야겠다”며 “예산정책의 문제점, 좋은 정책 아이디어 제안 등 아주 구체적인 현실의 어려움을 말씀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남 지사는 “이런 자리는 한 번이 아닌 매주 진행해 정책 토론을 통해 경기도정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도지사가 속사정을 듣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씩 남경필 도지사가 수원에 소재한 경기도청사와 의정부시에 위치한 북부청사를 격주로 오가며 ‘도지사 좀 만납시다’라는 민원상담 코너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지사와의 만남을 희망하는 사람은 매주 금요일 오전 경기도청 민원실 또는 북부청 민원실을 방문하면 만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법 “의족·의수도 신체 일부” 첫 판결

    장애인의 신체 기능을 돕기 위한 의족(義足)과 의수(義手) 등은 장애인에게는 단순한 도구가 아닌 신체의 일부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이는 장애인 노동자가 노동 중 의족 등이 파손되는 피해를 당한 경우에도 산업재해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취지로 이와 비슷한 사고를 당한 장애인들도 판결의 혜택을 누리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다 다친 양태범(69)씨<서울신문 2013년 4월 10일자 10면>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현재 의학기술로는 의족을 신체에 직접 장착하는 대신 탈부착할 수밖에 없어 양씨처럼 의족을 사용하는 장애인들은 수면시간을 제외한 일상생활 대부분을 의족을 찬 채 생활하고 있다”며 “의족은 기능적, 물리적으로 신체의 일부인 다리를 사실상 대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장애인차별금지법의 입법 취지와 목적 등을 고려할 때 업무상 재해로 인한 부상의 대상을 반드시 타고난 신체로 한정할 필요는 없다”면서 “의족이 파손된 경우도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삼성전자 브라질 공장 떼강도 침입해 365억원어치 강탈…삼성전자 “손해보험 들어 큰 피해 없다”

    삼성전자 브라질 공장 떼강도 침입해 365억원어치 강탈…삼성전자 “손해보험 들어 큰 피해 없다”

    ‘삼성전자 브라질’ 삼성전자 브라질 생산공장에 무장강도 20여 명이 침입해 트럭 7대분의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훔쳐 달아났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브라질 경찰과 언론에 따르면 상파울루 주 캄피나스 시에 있는 삼성전자 공장에 이날 새벽 20여 명의 무장 강도가 침입했다. 공장은 상파울루 시에서 93㎞ 떨어진 캄피나스 시의 동 페드로 1세 고속도로변에 있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범인들이 직원으로 가장해 밴을 타고 공장에 들어갔으며, 경비원과 직원 등 50여 명을 제압하고 2개 건물에 몰아넣었다”고 말했다. 범인들은 경비원들의 무장을 해제했으며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직원들의 휴대전화에서 배터리를 모두 제거했다. 범인들은 이후 경비원과 직원들을 3시간가량 인질로 붙들어 둔 채 트럭 7대에 노트북과 휴대전화, 태블릿 PC 등을 싣고 달아났다. 경찰은 이날 범행 과정에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이번 사건의 피해 규모가 3천6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365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손해보험에 가입돼 있어 실질적인 피해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삼성전자 브라질 법인은 밝혔다. 경찰은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으로 보고 CCTV 화면을 이용해 범인들의 행적을 좇고 있으며 내부 공범자가 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라질 삼성전자 무장강도 난입…트럭에 싣고간 물건들 가격이 무려

    브라질 삼성전자 무장강도 난입…트럭에 싣고간 물건들 가격이 무려

    브라질 삼성전자 무장강도 난입…트럭에 싣고간 물건들 가격이 무려 브라질 삼성전자 생산공장에 7일(현지시간) 무장 강도가 들어와 제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브라질 경찰과 언론에 따르면 이날 새벽 상파울루 주 캄피나스 시에 있는 브라질 삼성전자 공장에 20여 명의 무장 강도가 침입했다. 브라질 삼성전자 공장은 상파울루 시에서 93㎞ 떨어진 캄피나스 시의 동 페드로 1세 고속도로변에 있다. 현지 경찰은 “범인들이 직원으로 가장해 밴을 타고 공장에 들어갔으며 경비원과 직원 등 50여 명을 제압하고 2개 건물에 몰아넣었다”고 전했다. 범인들은 경비원들의 무장을 해제했으며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직원들의 휴대전화에서 배터리를 모두 제거했다. 범인들은 이후 경비원과 직원들을 3시간가량 인질로 붙들어 둔 채 트럭 7대에 노트북과 휴대전화, 태블릿 PC 등을 싣고 달아났다. 다행히 이날 범행 과정에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브라질 삼성전자 무장강도 사건에 따른 피해 규모는 65억원 정도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삼성전자 브라질 법인은 “손해보험에 가입돼 있어 실질적인 피해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브라질 법인 측은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이며 삼성전자는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면서 “이런 사건이 발생해 유감이지만 인명 피해가 없어 다행이며 사태 수습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으로 보고 CCTV 화면을 이용해 범인들의 행적을 좇고 있으며 내부 공범자가 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라질 삼성전자 공장 무장강도 “구체적인 피해는?”

    브라질 삼성전자 공장 무장강도 “구체적인 피해는?”

    브라질 삼성전자 공장 무장강도 “구체적인 피해는?” 삼성전자 브라질 생산공장에 7일(현지시간) 무장 강도가 들어 상당량의 제품을 훔쳐 달아났다. 브라질 경찰과 언론에 따르면 상파울루 주 캄피나스 시에 있는 삼성전자 공장에 이날 새벽 20여 명의 무장 강도가 침입했다. 공장은 상파울루 시에서 93㎞ 떨어진 캄피나스 시의 동 페드로 1세 고속도로변에 있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범인들이 직원으로 가장해 밴을 타고 공장에 들어갔으며, 경비원과 직원 등 50여 명을 제압하고 2개 건물에 몰아넣었다”고 말했다. 범인들은 경비원들의 무장을 해제했으며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직원들의 휴대전화에서 배터리를 모두 제거했다. 범인들은 이후 경비원과 직원들을 3시간가량 인질로 붙들어 둔 채 트럭 7대에 노트북과 휴대전화, 태블릿 PC 등을 싣고 달아났다. 경찰은 이날 범행 과정에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날 사건에 따른 피해 규모는 65억원 정도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손해보험에 가입돼 있어 실질적인 피해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삼성전자 브라질 법인은 밝혔다. 삼성전자 브라질 법인 측은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이며 삼성전자는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면서 “이런 사건이 발생해 유감이지만 인명 피해가 없어 다행이며 사태 수습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으로 보고 CCTV 화면을 이용해 범인들의 행적을 좇고 있으며 내부 공범자가 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지의 경계’ 넘으려는 인간 본능 공간적 자유 되찾으려는 도시탐험

    ‘금지의 경계’ 넘으려는 인간 본능 공간적 자유 되찾으려는 도시탐험

    도시해킹/브래들리 L. 개럿 지음/오수원 옮김/메디치/368쪽/1만 7000원 여의도 63빌딩 꼭대기층에서 유리창 너머로 내려다본 도로의 차들이 면봉만큼 작아 보였던 순간을 떠올려 보자. 그때 한 번쯤 이런 상상을 해보지 않았을까. 맨몸으로 빌딩 난간에 걸터앉아 아래를 굽어본다면 기분이 어떨까. 그 무지막지한 상상을 현실로 옮긴 새로운 문화 트렌드가 ‘도시해킹’이다. 도시해킹이란 도시탐험과 공간해킹의 합성어. 도시의 금지구역을 공간해킹해 시민의 진정한 공간적 자유를 되찾는다는 취지의 신종 문화운동이다. 도심의 낡고 버려진 공간, 접근이 금지된 공간을 찾아 들어가 이것저것 살펴보는 도시해킹은 위험천만한 작업이다. 도시해킹을 하는 사람들은 버려진 공장이나 군사시설, 폐쇄된 병원, 거대 하수도나 배수관, 한창 건설 중인 건물 등 새로운 경험이 가능한 도심 공간이면 모두 탐험의 대상으로 삼는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영국 옥스퍼드대 지리환경연구소에서 활동하는 미국의 도시인류학자 브래들리 개럿이다. 그는 2012년 3월 유럽연합 내 빌딩 중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더 샤드’를 공간해킹해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삼엄한 경계를 뚫고 시공 현장을 둘러본 뒤 글과 사진을 공개했을 때 세상은 화들짝 놀랐다. 이후 수많은 도시해킹팀이 유행처럼 조직됐다. ‘도시 해킹’은 개럿의 체험기가 생생히 녹아있는 독특한 저술이다. 저자가 영국의 도시탐험그룹과 함께 세계를 돌며 경험한 도시탐험기를 담은 것. 책은 인간 내면에 깃든 탐험 본성이 얼마나 강렬하고 중독성이 강한 것인지를 웅변한다. 실제로 도시탐험 초창기 모험가였던 프랑스인 필리베르 아스페르는 잊혀진 와인 저장고를 찾아 떠났다가 영영 돌아오지 못했다. 그의 사체는 11년 뒤에 발견됐고 그 자리에는 기념비가 세워졌다. 끔찍한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걸 알면서도 도시탐험 행렬은 멈추지 않는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흥분과 짜릿함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저자가 ‘더 샤드’ 건설 현장을 은밀히 탐험한 순간들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 폐쇄회로(CC)TV와 경비원의 감시를 따돌리고 76층 정상에 오른 순간. 맨몸으로 크레인(기중기) 균형추로 기어올랐을 때 긴장으로 온몸이 뻣뻣해진 순간. 마침 칼바람이 불어 최대한 몸을 낮춰 가장자리로 느릿느릿 기어가 자리를 잡고 템스강을 내려다봤던 순간. “배들이 욕조에 둥둥 떠 있는 장난감같이 보였다”고 그 짜릿한 성취의 순간을 전한다. ‘행동하는 도시인류학자’란 별칭이 붙은 저자는 왜 도시탐험에 중독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밀쳐내야 할 물리적, 정신적 장벽들이 거기 있으니까.” 그러나 도시해킹의 진정한 메시지가 무엇인지는 책장을 덮을 즈음 독자들 스스로가 짚어낼 수 있게 된다. ‘금지의 경계’를 넘어서려는 인간 본능. 저자 역시 “도시 해킹은 정부가 금 그어놓은 금지의 경계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준다”고 고백한다. 유상덕 선임기자 youni@seoul.co.kr
  • 19금 노래에 맞춰 야한 춤 춘 공원 경비원 해고 논란

    19금 노래에 맞춰 야한 춤 춘 공원 경비원 해고 논란

    한 공원 경비원이 19금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가 이 모습이 온라인상에 공개되면서 해고됐다. 이를 두고 적절한 조치였는지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6일(현지시간) 공원에서 부적절한 춤을 췄다는 이유로 7년간 공원에서 일한 51세 공원 경비원이 결국 해고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공원에서 성인판 ‘마카레나(Macarena)’ 음악에 맞춰 춤을 췄고 이 모습일 지나가던 행인이 찍어서 온라인상에 올리면서 그는 ‘춤추는 경비원’으로 유명해졌다. 공원을 관할하는 시 당국은 공원 경비원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하지 못한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면서 그를 비난했다. 당시 공원을 방문했던 한 관광객 또한 온라인상에 게시된 그의 익살맞은 춤을 단순히 재미 있다는 측면으로 보지 못하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 이 영상을 촬영한 여성도 “부모로서 아이들의 눈을 가리게 하고 고개를 돌리게 만든다. 경비원 유니폼을 입고 꼭 췄어야 했나”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한편, “그의 춤은 재미있었고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머금게 만들었다.”, “슬프다. 누군가를 즐겁고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춘 춤이 그를 해고시키다니...이해할 수 없다.”와 같은 댓글들이 달리는 등 그가 춘 춤으로 인한 해고가 부당하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그를 다시 업무에 복귀시키라는 온라인 청원이 진행 중이며 현재 1000명 이상이 서명했다. 사진·영상=Thomas Skiba/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브라질전 ‘오심’ 논란 日 심판, 공항에서 결국…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의 주심을 맡았다가 오심 논란을 부른 일본인 심판이 두고두고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브라질 지역 TV방송 노르에스테 바히아는 18일 “브라질에 이익을 안긴 일본인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 니시무라 유이치가 공항에서 크로아티아인들의 타깃이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로아티아 서포터 6명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톰 조빔 공항에 도착한 니시무라 심판을 발견하고 욕설과 함께 양손으로 목을 조르는 위협적인 자세를 취했다. 이로 인해 경비원들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결국 니시무라 심판은 월드컵 자원봉사자들의 보호 아래 FIFA가 제공한 차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번 월드컵은 개막전 주심에 배정됐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아온 니시무라 심판의 경력에 큰 오점을 남긴 대회가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니시무라 심판은 오는 20일 열리는 온두라스와 에콰도르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대기심으로 내려앉는 굴욕적인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니시무라 심판은 지난 13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2014브라질월드컵 공식 개막전의 주심을 맡았다. 그러나 몇 차례 석연찮은 판정을 내려 오심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브라질에 페널티킥을 준 것이 결정적이었다. 니시무라 감독은 양 팀이 1대 1로 팽팽하던 후반 24분 페널티지역에서 크로아티아 수비수 데얀 로브렌(25·사우스햄턴)이 브라질 공격수 프레드(31·플루미넨세)의 어깨를 잡아챘다는 이유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결국 네이마르(22·FC바르셀로나)가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켰고, 이는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 브라질이 3대 1로 승리하는 전기가 됐다. 크로아티아는 경기 후 프레드가 두 팔을 크게 벌리며 넘어진 것을 두고 ‘시뮬레이션 액션’이었다며 심판 판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라질전 ‘오심’ 논란 日 심판, 공항에서 결국…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의 주심을 맡았다가 오심 논란을 부른 일본인 심판이 두고두고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브라질 지역 TV방송 노르에스테 바히아는 18일 “브라질에 이익을 안긴 일본인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 니시무라 유이치가 공항에서 크로아티아인들의 타깃이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로아티아 서포터 6명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톰 조빔 공항에 도착한 니시무라 심판을 발견하고 욕설과 함께 양손으로 목을 조르는 위협적인 자세를 취했다. 이로 인해 경비원들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결국 니시무라 심판은 월드컵 자원봉사자들의 보호 아래 FIFA가 제공한 차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번 월드컵은 개막전 주심에 배정됐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아온 니시무라 심판의 경력에 큰 오점을 남긴 대회가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니시무라 심판은 오는 20일 열리는 온두라스와 에콰도르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대기심으로 내려앉는 굴욕적인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니시무라 심판은 지난 13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2014브라질월드컵 공식 개막전의 주심을 맡았다. 그러나 몇 차례 석연찮은 판정을 내려 오심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브라질에 페널티킥을 준 것이 결정적이었다. 니시무라 감독은 양 팀이 1대 1로 팽팽하던 후반 24분 페널티지역에서 크로아티아 수비수 데얀 로브렌(25·사우스햄턴)이 브라질 공격수 프레드(31·플루미넨세)의 어깨를 잡아챘다는 이유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결국 네이마르(22·FC바르셀로나)가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켰고, 이는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 브라질이 3대 1로 승리하는 전기가 됐다. 크로아티아는 경기 후 프레드가 두 팔을 크게 벌리며 넘어진 것을 두고 ‘시뮬레이션 액션’이었다며 심판 판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