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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내 교직원 당직 폐지

    서울 각급 학교 교직원들의 당직근무가 올해부터 폐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1일 지금까지 교직원들이 담당했던 학교 당직근무를 전문인력경비업체에 위탁하는 ‘교원잡무 경감을 위한 당직제도개선방안’을 마련,시내 814개 공립 초·중·고교에서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학교는 이날부터 개별적으로 전문 인력경비업체를 선정,숙직이나 일직 등 경비업무를 위탁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각 학교의 숙직근무는 남자 기능직원이,공휴일의 일직은 교직원이 각각 교대로 담당해 왔으나 숙직 대상인원이 3명 이하인 학교가 전체의 66.4%에 달해 당직근무에 부담을 겪어 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직원들이 당직근무 부담을 해소하고 교육 또는 행정 업무활동에 전념토록 하기 위해 이 방안을 마련했다”면서“숙직 직원들의 다음날 휴무폐지 등에 따른 간접 효과까지 감안하면 전체 학교에서 연간 11억원 가량의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설명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조세형 인생역정과 심리분석

    대도(大盜) 조세형씨는 왜 다시 도둑질에 손을 댔을까. 98년 11월26일 형기를 마치고 풀려난 뒤 불명예를 씻고 독실한 종교인으로 변신,새 사람이 된 듯했던 그는 2년여 만에 또다시 절도범으로 되돌아가고 말았다. 조씨는 경비전문업체에 취직,매달 200만원의 월급을 받은 데다 강연 등으로 200만원의 부수입을 올리고 있었고 부인도 중소기업 사장이기 때문에 재범 동기가 쉽게 납득되지 않는다. 그는 99년 4월부터 경비업체 에스원의 범죄예방연구소 전문위원으로 위촉돼 일하면서 범죄예방과 교도소 인권개선 활동도 했다.또 경찰관이 되려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범죄학 강연을 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9일에는 자동차부품생산회사를 운영하는 22살 연하인 이모씨와 결혼식을 올렸고 아들도 얻어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었다. 서울 혜화동에 48평짜리 고급빌라도 갖고 있다.99년 10월부터는 해외 선교활동을 위해 최근까지 12차례에 걸쳐 일본과 미국·괌·오스트리아 등을 다녀왔다. 그러나 그의 노력도 ‘절도’의 유혹을 완전히 뿌리치지는 못했다. 조씨는 현재 일본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정확한 동기는 알 수없지만 과거의 습관에 따른 순간적인 충동을 이기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다만 99년 3월 서울 신문로에 있는 한 빌딩에 연 ‘선교회’의 운영비가 부족해 최근 문을 닫은 점으로 미뤄 경제적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하룻밤 사이에도 수억원대의 금품을 훔치던 그가 현재 수입에 만족하지 못한 데다 ‘한탕’해서 선교원 경비도 벌자는 복합 심리가 작용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조씨와 절친하게 지내온 최중락 경찰청 수사자문관은 소식을 듣고충격을 감추지 못했다.조씨와 친분이 두터운 사설경비업체의 한 관계자는 “조씨가 그동안 적잖은 월급을 받아왔고 경제적으로 부족할 게 없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놀라워했다. 경찰대 범죄심리학과 표창원(表蒼園)교수는 “조씨가 절도의 유혹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것은 노력과 주변의 도움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면서 “그는 국내에서 쌓았던 ‘명예’를 잃고 싶지 않아 일본을 범행 대상지로 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고아로 성장한 조씨는 10살때 친구들과 함께 숟가락을 훔친 것을 시작으로 82년까지 절도죄 등으로 6차례나 교도소를 드나들었다. 특히 82년에는 고위층과 부유층의 담벼락을 넘나들며 ‘물방울 다이아몬드’ 등 보석류와 현금,수십억원대의 기업어음(CP)을 닥치는 대로 훔쳤다.그는 이중 일부를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눠줘 ‘대도’‘의적’으로 불리기도 했다. 지난 83년 4월 항소심 재판 도중 구치감 창문을 뚫고 탈주,‘대도’의 면모를 확인시켜주는 듯했으나 100시간 만에 다시 붙잡혀 햇볕도들지 않는 청송교도소의 1평짜리 독방에서 15년을 보내야 했다. 그는 일본에서 형 확정후 강제추방되면 국내에서 별도의 재판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보호감호처분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조현석기자
  • ‘大盜’조세형 日원정 좀도둑질

    80년대초 재벌 회장과 고관들의 집만 골라 털어 세상을 떠들썩하게했던 ‘대도’(大盜) 조세형(趙世衡·63)씨가 지난해 11월 일본의 주택가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다 일본 경찰에 붙잡혀 구속된 사실이 5일 뒤늦게 밝혀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11월24일 일본 도쿄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다 발각되자 출동한 일본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러 주거침입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조씨는 지난해 11월24일 오후 3시30분쯤 도쿄 시부야의 주택가 빈집에 침입,손목시계와 휴대용 라디오 등 13만엔(약 130만원) 어치의 물건을 훔쳐 나오다 이웃주민에게 발각됐다. 조씨는 부근 도카이(東海)은행 기숙사 쪽으로 도망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맞서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했으나 오른쪽 턱과 어깨에 경찰이 쏜 총을 맞고 격투끝에 붙잡혔다.조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조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체포 이후 ‘한국 서귀포 출신 고양빈(56)’이라고 속였으나 일본 경찰이 최근 한국경찰청에 신원조회를 요청하면서 신분이 탄로났다.일본 시부야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조씨는 지난해 12월15일 일본 검찰에 의해 주거침입과 공무집행방해,총포도검류소지 등 단속법 위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조씨는 신앙 간증을 목적으로 99년 10월부터 최근까지 12차례 일본을 다녀왔으며,지난해 11월17일 혼자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98년 11월26일 15년의 형기를 끝내고 석방된 조씨는 사설 경비업체에 특채돼 범죄예방연구원으로 활동해 왔으며,지난해 5월 말에는 신앙 간증길에 만난 이모씨(41)와 결혼했다.경비업체는 지난해 12월26일 ‘무단 결근’을 이유로 조씨를 해촉했다. 조현석 이송하기자 hyun68@
  • IMT―2000 사업자 오늘 발표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자를 뽑기 위한 대장정(大長征)이 15일 일단 마감된다.최종 점수 집계작업은 첩보전을 방불케하는 극도의보안속에 밤새 계속됐다. 사업자들은 발표를 하루 앞두고 불안감에휩싸인 채 폭풍전야를 보냈다. ■철통보안 14일 충남 천안의 정보통신부 연수원 곳곳에는 열흘동안그랬듯이 무전기를 든 감시반원들이 배치됐다.심사위원들마다 경비업체 경호요원과 정통부 직원이 한명씩 붙었다.이들은 식당까지도 같이가는 등 밀착경호를 벌였다. 심사위원들은 외부와 격리된 채 열흘을 보냈다.처음 이곳에 올 때도본인의 승용차를 일체 이용하지 못했다.전철이나 택시를 이용해 집결장소에 도착했다.외부와의 전화통화도 금지시켰다.신문 방송에만공개했다. 사업자들이 낸 서류는 A4용지 300쪽의 사업계획서와 최대 2만여쪽의부속서류. 모두 합치면 7만쪽이 넘는다.전날까지는 서류 검토작업만벌였고,점수 매기기는 이날 오전부터 시작됐다.심사위원들이 오후 6시 개별 채점을 마치자 10여명의 집계요원들은 세차례나 반복해 밤새집계했다. 소숫점 세자리까지 계산했다.심사위원들은 자기가 매긴 점수만 알 뿐이다. 결과는 밀봉돼 15일 오전 10시쯤 정보통신부에 도착된다.심사위원들은 이때 ‘해방’된다.최종 점수 공개는 동시다발로 이뤄진다.청와대든,국회든,언론이든 시점에 차이가 없다.청와대측이 사전보고를 하지말라고 지시했다는 설명이다. 석호익(石鎬益) 정보통신지원국장은 “시간차이가 난다면 청와대에 먼저 팩스를 보내야 하기 때문에 1∼2분정도”라고 말했다. ■잠못이룬 사업자들 SKIMT,한국통신IMT,LG글로콤 등 비동기(유럽식)신청 ‘빅3’와 유일한 동기(미국식)의 한국IMT-2000 등은 밤새 신경을 곤두세웠다. 저마다 자신했다.“떨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한국통신 南重秀상무),“선정을 확신하며 담담하게 기다리고 있다”(SK텔레콤 趙珉來상무),“100% 확신한다”(LG 李貞植상무),“사업권 확보 가능성을80∼90%로 본다”(하나로통신 李鍾明전무)등등. 그러나 표면적일 뿐 모두 초조함을 감추지 못한채 밤을 지새웠다.일각에서는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비장한 모습도 보였다.컨소시엄에 참여한 장비업체나 제휴업체들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박대출기자 dcpark@
  • 경비원이 담당업소 상습절도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9일 경비업체 S사 직원 사모씨(23)에 대해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씨는 지난 28일 오전 5시쯤 자신이 경비를 맡던 서울 중랑구 면목6동 J인형방에 들어가 계산대 서랍에 있던 현금과 수표 12만원을 훔치는 등 이 인형방에서만 10여차례에 걸쳐 25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씨는 야간순찰을 하다 이 업소 비상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 경보장치를 해제한 뒤 범행했으며,주인이 돈이 없어진 것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서랍에 있는 금품 가운데 일부만 훔치는 수법을 썼다. 윤창수기자 geo@
  • 독자의 소리/ 무인방범기기 취급에 주의 기울여야

    사설 경비업체가 운영하는 무인방범기기를 관공서뿐만 아니라 일반가정집에서도 많이 설치하고 있다.이 기기는 사설경비업체와 경찰서상황실에 연결돼 있어 비상시에는 관할 파출소 순찰차가 즉각 출동하게 된다.시단위에서는 무인방범기가 울려 경찰이 긴급출동하는 일이하루 평균 2∼3건에 달하고 있으나 전체 출동건수의 90%이상이 가입자들의 부주의로 인한 경우이다. 관공서와 사무실의 경우,퇴근할 때에는 출입문과 창문을 반드시 닫아야 한다.야간에 쥐나 고양이의 출입으로 인하여 센서가 작동되거나커튼이 바람에 흔들리면 센서에 감지돼 경찰 등이 출동하게 된다.또한 센서 밑에 대형 화분을 놓아두는 일도 가급적 피해야 한다.미세한식물의 성장도 센서에 감지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금융기관과 가정집의 경우에는 비상벨 버튼의 취급에 주의를기울여야 한다. 무심코 버튼을 건드리거나 장난삼아 한번 누를 경우 경찰이 출동하게되고 그사이 정말 생명이 위협받는 사건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방범기기를 잘 관리함으로써 경찰력의 낭비를 줄여야 하겠다. 신성호[정부과천청사 경비대]
  • 물건훔친 손님 협박 돈뜯은 대형할인점 지점장등 5명 영장

    서울 남부경찰서는 29일 대형할인점 구로점장 김모씨(41)와 경비업체 직원이모씨(33) 등 5명에 대해 공갈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10월 매장에서 양주 등 9만6,000여원어치를 몰래 들고 나가려다 적발된 손님 김모씨(39·여)를 협박해 20만원을 받아내는 등 지난 8일까지 22명으로부터 1,5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물건을 훔친 손님을 적발하면 사무실로 데려가 경위서를 받아내고사진을 찍은 뒤 물건 값의 10∼50배를 합의금 및 변상금으로 요구하면서 “돈을 내지 않으면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고 경찰에 알려 구속시키겠다”고 협박했다. 전영우기자
  • [집중취재/구멍뚫린 지하공동구] 내팽개쳐진 ‘국가 중추 신경망’

    *여의도·목동 공동구 르포. 지하공동구가 불안하다.국가 기간시설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로재난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국회의사당쪽 차로변에 위치한 여의도 간선공동구.철제 출입구를 따고 들어간 내부에는 뿌연 흙먼지 속에 국가 중추신경망인 광케이블과 전화선,고압선과 상수도관,고열온수관 등 각종 관로가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시설 과포화상태임이 한눈에 드러난다. 축조후 23년이 지나면서 곳곳에 누더기처럼 남겨진 보수흔적이 부실공사의실상을 드러내주고 있다.안내 관리원은 “이래봐야 누수 하나 제대로 못막는다”고 말했다. 시설관리의 난맥상도 적나라하게 드러난다.15만4,000V의 고압선이 고열 온수관과 함께 가설돼 있는가 하면 장마철이면 공동구 곳곳으로 새어든 물을퍼내느라 관리원들이 날밤 새우는 일이 예사라고 했다.고압선과 고열 온수관을 함께 가설하는 것은 이 분야의 오래된 금기(禁忌)다. 현대화된 보안 및 관리시설을 추가할 수 없을 만큼 시설이 좁고 낡은 것도큰 문제다.한 관리원은 “너무 노후하고 협소해 이곳에 새로 스프링클러나보안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다. 지하시설물 관리의 기초자료인 설계도면이 없다는 점은 국가 중추시설인 공동구가 얼마나 엉터리로 관리되고 있는지를 보다 극명하게 보여준다.설계도가 없다보니 고압선 등 애초 계획에 없는 시설들이 아무런 제약이나 정밀검토 없이 버젓이 가설되었다. 양천구 오목공원의 공동구 관리소를 통해 들어간 목동공동구도 구조체가 부실하기는 여의도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여의도보다 10여년 뒤에 축조돼 외형은 나아 보이지만 98년 안전진단때 경인지하차도 하부 40m의 공동구가 부실시공 판정을 받은 것을 비롯해 일부 구간에서 누수와 철근부식,토사유입 등 수많은 문제점이 드러나 안전대책이 시급함을 입증했다.안일한 공동구 관리의식은 두곳의 관리예산이 연간 각 1억원에 못미친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었다. 여의도공동구의 한 관리원은 “시설의 노후상태,예산과 관리인력 부족 등을 감안하면 공동구가 지금까지 이렇게라도 관리돼온 자체가 신기할 정도”라며 “알려지진 않았지만 최근 화재때 끔찍한 재난을 예고라도 하듯 난방관이음새에서 고온의 물과 증기가 새어나왔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허술한 보안체계. 첨단문명의 신경망인 지하 공동구(共同溝)가 ‘공동구(空洞口)’로 불릴 정도로 보안에 관한한 헛점 투성이다.. ■허술한 보안체계 지하 공동구는 배전선로를 비롯해 유선방송 케이블,초고속 광통신망,상수도관,난방용 온수관 등 도시의 혈관과 신경망이 한꺼번에묻혀있는 중요시설이다.통신 금융 주거 등의 중요시설이 망라된 지하 공동구는 그래서 국가의 중요한 안보시설로 인식되고 있다.하지만 지난 18일 조그만 화재 때문에 여의도 일대의 통신과 금융전산망이 올스톱되는 ‘공황상태’를 겪어야 했을 정도로 보안은 허술하다. 서울지역 지하 공동구를 관리하고 있는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나름대로의보안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한국전력이나 한국통신 등 수용시설측이 공동구에 들어가려면 공문을 통해 사전에 출입신청을 해야 하는 등 엄격한 출입통제를 하고 있다.환기구와 출입구에는 열쇠를 채워놓았으며 경보장치를 마련,침입자가 발생하면 관리사무소에 즉각 통보된다. 그러나 누구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들어가,국가 중요시설을 파괴할 수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환기구가 그대로 노출돼 있어 굳이 환기구를 뜯지 않고도 환기구 안으로 기름만 부으면 손쉽게 방화할 수 있다.쇠창살로 된 환기구에 달려있는 자물쇠도 대형 해머를 이용하면 부술 수 있을 만큼 취약하다.환기구엔 경보장치가달려있지만 직원이 출동하기 전에 얼마든지 파괴하고 달아날 수 있다. 화재가 났을 경우의 대비책 미비는 더욱 한심하다.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여의도 지하공동구에는 스프링클러가 하나도 설치돼 있지 않았고 수동 소화기만 7대 있을 뿐이었다. ■개선책 화재에 대비해 기존에 설치돼 있는 케이블 등을 단계적으로 불연재로 바꿔야 한다.또 지하 공동구의 소방점검 체계를 자율점검에서 정기점검으로 강화해야 한다.특히 전력선이나 지역난방관 등은 단독구로 가설,화재가났을 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와 함께 경보시스템을 강화,사설 경비업체와 연계해 신속한 출동시스템을갖춰나가야 한다. 하지만 자치단체가 도로점용료를 받고 지하공동구를 빌려주고만 있을 뿐 정작 관리는 한전 등 각 수용기관이 하고 있는 불합리한 점을 없애기 위해서는 각 수용기관과 관리기관이 지하 공동구를 공동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리체계의 수립이 가장 시급하다. 김용수기자 dragon@. * 관련부처 대응. 서울 여의도 지하공동구 화재를 계기로 정부와 서울시 등 각 기관들은 잇따라 대책을 내놓았다. ■정부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는 지하공동구를 국가안보 차원에서 관리하기로 했다.국무조정실이 중심이 돼 지하공동구 관리 강화를 위한 각 부처의 의견을 수렴,법령 제·개정 등 종합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서울시 지하공동구를 소방방재본부의 정기 소방점검대상으로 지정,감독하기로 했다.지난 21일부터 26일 사이 건설안전관리본부 등 관련부서와 한국전력 등 외부기관 및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시한 일제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대책을마련할 방침이다. ■경기도 지하공동구에 25m 간격으로 소화기를 비치하고 큰 피해가 우려되는 공동구에는 철판 등으로 방화구획을 만들 계획이다.송유관과 가스 저장·공급시설의 도면과 정압실 비상열쇠를 관할소방서에 보관하고 시설물 도심 통과지역에서는 굴착공사 등을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다. ■한국통신 공동구내 통신시설의 화재 취약지점을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재(難燃材)로 처리해 대형 화재발생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로 했다.또여의도 등 주요시설이 밀집된 곳에는 사고시에 대비,별도의 우회회선을 설치할 방침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외국에선 어떻게. 일본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공동구 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비교가 안될 정도로 모든 시설을 완벽하게 건설했으며,관리 또한 철저히 하고 있다.화재시 연소및 연기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방화구역을 통과하는 급수관 및 배전관 등에불연재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미국은 공동구 안에 완벽한 소방시설을 갖추고 있다.자동식 스프링클러나물 분무식 설비를 이용,가연성 케이블을 화재로부터 보호하고 있다. 프랑스는 선진국들이 지하공동구를 본격 건설하기 시작한 2차대전 직후보다 훨씬 앞선 지난 1833년부터 수도관,전화 및 교통신호케이블 등을 한곳에 모은 원형공동구를 지하에 설치해왔다. 대부분의 공동구는 도로 확장이나 지하철 건설 등과 같은 대규모 공사와 함께 설치된다.따라서 공동구의 장기 수요예측을 충분히 하고 공동구 설치에적합한 다양한 공법을 개발해온 장점을 지니고 있다. 문창동기자 moon@. *전문가 제언 ■金炳曉 현대방화엔지니어링 대표. 지하공동구 화재는 일반화재와 달리 간접피해가 매우 큰 특수화재다.사상자 발생 위험이 적고 재산피해도 전선이나 통신선 등에 국한되지만 화재로 업무가 마비될 경우 자칫 천문학적인 피해를 가져올수 있다. 공동구의 전선과 케이블 다발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대부분 전기적인 절연파괴가 발화의 원인이다.이런 사고는 과전류와 과열로 진행되며,뒤따라 발생하는 화재는 발견되기 전에 이미 확대돼버리는 경우가 많다.또한 공동구의 비좁은 구조나 유독성가스가 신속한 소화활동을 어렵게 만든다. 따라서 앞으로는 지하공동구에도 원자력발전소처럼 내화(耐火)전선을 사용하고,가능하면 전선·통신선과 상수도관이 지나는 통로를 달리하는 두개의공동구를 설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일반 플라스틱 절연케이블은 화재때 염화수소 가스를 배출,기기를 부식시키고 소방관들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습식(濕式)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한다.이 장비는 관에 항상 물을 저장하고 있다가 화재로 덮개가 녹으면 물이 쏟아져 나오게 돼있어 소량의 물로도 불을 끌 수있다.공동구 화재시 자동 스프링클러가 매우 유용한 사실은 미국에서 이미판명됐다. 이밖에 청정가스,탄산가스 또는 고(高)팽창포 등이 공동구 케이블 방호용으로 사용될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사전에 화재를 감시할 수 있는 무선 화재감시 장비를 설치,공동구 내부의 온도와 연기가 일정수준 이상일 경우 관할 소방서에 즉각 경보를 발령하는 장치도 예방차원에서 필요하다. 지하공동구의 화재 예방에 있어 가장 큰 장애는 근본원인을 찾아내 해결하려는 의지의 부족이다.지난 94년 발생한 동대문지역 통신구 화재에서도 보았듯이 사고가 단지 기술적인 문제에서만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다.
  • 예산처, 在宅당직 첫 실시

    2월부터 기획예산처 직원들은 밤에 사무실에 나와서 당직근무를 하지 않아도 된다. 또 대전청사에 근무하는 2∼3급 공무원은 정부 중앙청사 당직총사령 근무를서지 않아도 된다.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처는 30일 “중하위직 공무원의 사기진작과 공직사회의 업무능률 향상을 위해 공무원 당직을 집에서도 할 수 있도록 국가공무원당직 및 비상근무 규칙이 개정됐다”면서 “이에따라 올해부터 중앙 행정기관에서도 재택당직 근무 등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재택당직제도는 당직자가 집이나 가까운 곳에서 당직을 서는 제도다.당직근무 중 급한 연락사항 등은 당직용 휴대전화를 통해 이뤄진다. 예산처는 재택당직제에 따른 보안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전문 경비업체와경비계약을 맺고 각 사무실에는 무인전자경비장치를 설치했다. 예산처의 재택당직제도가 별다른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나올 경우,다른 중앙부처에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와관련,“중앙 및 과천·대전종합청사의 경우,재택당직제를 당장 실시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본다”면서 “그러나 독립청의 경우 별 관계가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독립청으로는 문화관광부,해양수산부,국세청 등이 있다. 한편 대전청사에 근무하는 2∼3급 공무원은 올해부터 정부중앙청사 당직총사령 근무를 서지 않아도 된다. 이에따라 그동안 당직을 서기 위해 서울로 올라와야 했던 불편을 없앴다. 이와함께 공무원이 공휴일에 지방으로 갈 경우,기관장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는 사전 승인제도도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폐지했다. 박현갑·진경호기자 eagleduo@
  • 인천시 중구,인천국제공항 경비·보안사업 공동참여 추진

    인천시 중구가 민간 경비업체와 손잡고 내년초 개항 예정인 인천국제공항경비ㆍ보안 용역화사업에 공동 참여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중구는 인천국제공항의 내·외곽 경비를 경찰이 아닌 민간경비업체에 맡긴다는 공항공사의 결정에 따라 국내 유력 경비업체인 ㈜에스텍시스템과 컨소시엄을 구성,공항의 경비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중구는 이에 따라 7일 오후 구청 상황실에서 ㈜에스텍시스템 관계자와 구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력용역 사업협력 의향서’ 교환식을 갖기도 했다. 중구 관계자들은 이달 말로 예정된 신공항 경비업체 입찰에서 ㈜에스텍이낙찰될 경우 구로부터 원활한 인력수급을 보장받을 수 있고,중구도 지역주민의 고용창출이라는 성과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사설] 在宅당직 부작용 없도록

    정부가 중하위직 공무원의 사기진작과 공직사회 업무능률 향상을 위해 공무원 당직제도를 개선,내년 1월1일부터 재택(在宅)당직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한다. 다만 이 제도의 시행을 준비된 부처부터 실시하되 무인 전자경비장치설치 등으로 청사 방호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제도가 시행될 경우 야기될 몇 가지 부작용을 지적하고 문제점에대한 충분한 검토가 이뤄진 후 시행여부를 재검토하기를 바란다. 당직제도란 행정부처별로 긴급한 상황에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시행되고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다. 당직실은 일과후 발생할지도 모를 위기상황시 사령탑의 역할을 하며 당직자는 응급 대응조치를 결정하는 책임자다. 우선 화재나 도난,방호업무 등 긴급 조치가 요구되는 임무에 대해 과연 집에서 근무하는 당직자가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겠느냐 하는 점이다.통신방법이다양화됐다고 하지만 돌발상황에 대한 판단과 조치는 현장에서 직접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효과적이다. 현장을 떠난 당직자가 정확한 판단과 더불어적절한조치를 취하기는 어렵다. 둘째,재택당직제가 얼마나 공무원들의 사기를 올리겠느냐 하는 것이다.당초행정자치부가 명목뿐인 당직수당을 인상함으로써 공무원의 사기를 높이겠다는 취지에서 당직제도 개선을 추진했으나 기획예산처와의 협의과정에서 느닷없이 재택당직제로 탈바꿈한 것이다.당직비가 동결 또는 폐지되고 집에서 근무한다고 사기가 진작된다고는 예상되지 않는다.셋째,당직비를 줄여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한다는 발표 내용 역시 수긍이 잘 가지 않는다.방호업무를 민간경비업체에 맡길 경우 도리어 경비가 늘어나게 된다.이 제도를 가장 먼저도입하는 기획예산처의 경우만 보더라도 현재 당직비로 월 70만원이 소요되나 민간업자에게 맡길 경우 5∼7배가 더 드는 데다 보안유지의 문제가 있다는 게 경비업계의 평가다. 넷째,현재 많은 공무원과 정부기관 종사자들이 야근을 하며 공무를 수행하고 있다.소방·통신·경찰공무원을 비롯해 수출공단·산업공단 근무자들은 3교대로 현장에서 밤을 새며 강도 높은 근무를 하고 있는 현실에서 재택당직제 도입은 형평성 문제와 더불어 국민정서상 시기적으로 적절치 못하다고 하겠다.이같은 문제점들에 대해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진 뒤 재택당직제 도입을결정해야 한다. 공무원 사회에서조차 이 제도에 큰 기대를 갖고 있지 않다고하니 지난번 ‘공무원 경조사 규정’과 같이 전시행정이라는 오해를 사지않도록 신중히 결정하기 바란다.
  • [외언내언] 범죄시계

    인간이 사회를 형성하고 살아가는 동안 범죄는 어디서나 끊임없이 일어난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강력사건과 경제사범이 줄을 잇더니 보험금을 노린 손가락 절단, 발목 절단사건에서 원한과 보복심으로 남의 조상묘를 파헤치거나 남의 집에다 불을 지르는 연쇄방화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각종 신종범죄에 시달려 왔다. 범죄 구성원들 가운데 상당수가 중·고교생을 포함한 청소년들이고 여기에다 실직자까지 가세하여 생계형 범죄가 극성을 부리게 된것도 전에는 볼 수없었던 기현상이다. 단순히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청소년들이 죄의식 없이 떼지어 범죄를 저지르는가 하면 부도와 기업파산, 전세금 반환등의 경제사정과 관련된 집단자살, 농촌에서의 좀도둑 극성 등이 심각한 사회 병리현상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찰청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범죄발생 빈도는 18초당 1건으로 96년 22초에 비해 ‘범죄시계’가 2년 사이에 4초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 살인범죄 빈도는 96년 12시간 54분당 1건에서 지난해에는 9시간 5분당 1건으로 3시간 49분이나 빨라졌으며,강도는 2시간 23분당 1건에서 48분가량 앞당겨졌다는 것이다. 올들어 8월까지 범죄는 매달 수천건씩 증가하는데 비해 경찰의 검거율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보고도 있다. 범죄는 실직과 가난, 사회 전반적인 윤리도덕의 무감각증과 인간성 상실이빚어낸 결과다. 물불 가리지 않는 악랄한 범죄가 판을 치면서 시민들은 어두운 밤길 다니기를 꺼리게 되고 전기충격기나 가스분사기같은 호신용 무기를선물로 주고받는가 하면 호신을 위한 경호경비업체가 호황을 누린다는 것은널리 알려진 일이다. 대부분의 범죄는 배고픔에서 시작된다. 가난한 사람들의 눈앞에서 돈을 흔들어보이고 흥청망청 돈을 물쓰듯 쓰는 사치풍조 만연은 심리적 소외감과 함께 그들에게 더한층 불만의 소지를 안겨주게 된다. 끔찍한 범죄가 일어나거나 확산되지 못하도록 윤리도덕성을 되찾고 사회적 환경을 순화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 매스컴도 지나치게 화려한 사치성이나 범죄프로그램 방영보다 고통받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는 일이 중요하다. 날씨가 선들선들해지는 계절이다. 몸이 추우면 마음도 추운 법이다. 범죄시계가 더이상 빨라지는 일이 없도록 우리는 우리의 주변을 돌아보고 ‘범죄없는 사회’로 가기 위해 어느때보다 따뜻하고 포근한 마음을 나눠야 할 때다. 이세기 논설위원
  • 총무원·정화회의측 350여명 조계사 진입싸고 유혈 난투극

    현 총무원장은 자격이 없다고 한 법원의 판결을 계기로 불거진 조계종단 분규가 12일 범불교도 대회를 강행한 총무원 쪽과 대회 저지 및 조계사 진입을시도한 정화개혁회의간 유혈 난투극으로 악화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쯤 정화회의측 승려와 신도,사설 경비업체 직원 등 150여명은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 진입하려 했으나 총무원측 승려 200여명이막아 실패했다. 일부 총무원 승려들은 주변 골목길로 달아나는 정화회의 승려들을 쫓아가며야구방망이와 쇠막대기 등을 휘둘렀다. 이 때문에 조계사 주변과 왕복 8차선인 우정국로 300m 구간은 난장판으로 변했으며 주변 도로는 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총무원측은 예정대로 이날 오후 승려와 신도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범불교도대회를 강행했다. 이창구기자
  • 노원구‘일빨리 처리반’운영

    ‘10분 대기조가 제공하는 번개같은 행정서비스’ 노원구는 7일 연중무휴로 관내를 순찰하면서 현장에서 생활민원을 적극 발굴,처리하는 한편 주민들의 신고가 접수되면 늦어도 10분 안에 처리반이 현장에 도착,민원을 해결하는 ‘노원구 일빨리 처리반’의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민원인들은 구청에 가지 않고 전화 한 통화로 불편사항을 즉시해소할 수 있게 됐다.일빨리 처리반은 연중무휴로 24시간 운영된다. 구청 감사담당관실로 주민들의 불편신고가 접수되면 즉각 기동순찰차량에무전으로 지령이 내려간다.기동순찰차량은 사설 경비업체 차량처럼 관내를순찰하고 있다가 현장으로 곧바로 출동,늦어도 10분 이내에 도착하게 된다. 기동처리반은 현장처리가 가능한 것은 곧바로 처리하고 도로복구 등 기술적으로 시간이 걸리는 민원은 2일 안에 처리,결과를 통보해 주도록 했다. 구는 이를 위해 감사담당관실에 주야간 구분없이 24시간 가동되는 전용전화(9503-182)를 설치했으며 기동순찰차량 2대를 도입,관내를 24시간 순찰하도록 했다.또 토목 하수 청소 공원녹지 분야 등 4개 분야에 5대의 차량과 50명의 직원을 배치했다. 주민들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분야는 차도 인도 하수도 가로등 가로수시설물의 훼손과 주택가의 방치된 쓰레기,장기간 방치된 차량,방역이나 소독,교통,잘못된 행정처리 등 주민의 생활과 연관된 구정 전반이 총망라된다. 구는 앞서 지난 7∼8월 두달간 청소,토목,건설관리 등에 한해 이 시스템을시범운영,총 364건의 생활민원을 해결했으며 보통 7일 이상 걸리던 장기민원의 처리기간을 2일 이내로 단축시켰다. 이기재(李祺載) 구청장은 “일빨리 기동처리반은 생활의 모든 불편사항을 10분 안에 처리할 수 있는 획기적인 행정서비스”라며 “이 제도가 구의 대표적인 행정서비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임기동안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소비자에 불리한 약관 운용…용역 경비업체에 시정명령

    ㈜에스원,㈜캡스 등 국내 유명 용역경비업체들이 이용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약관을 운용해오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공정위는 29일 9개 경비업체들의 경비계약서를 심사한 결과 39개 조항이 약관법을 위반한 불공정 조항으로 판명돼 이를 수정 또는 삭제토록 명령했다고 밝혔다. 시정명령을 받은 사업자는 두 사업자외에 범아종합경비㈜,㈜세운안전시스템,㈜한국방범공사,한국경보네트워크㈜,㈜프로원,전국안전㈜,㈜아세아안전시스템 등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독자의 소리]‘자율방범대’로 농작물 도난 방지를

    최근 농촌에서 한밤중에 농작물을 대량으로 차량에 실어 도주하는 범죄가빈발하고 있는데도 농가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농가에서는 범죄예방 차원에서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사설 경비업체에 경비를 의뢰하고 있긴 하다.사람의 체온을 감지해 비상벨이 작동되는 열선 감지기 등을 설치해 보지만 워낙 민감해 고온일 때나 동물에도 작동돼 경찰과 경비업체에서 신고출동을 해 보면 기기 오작동으로 판명되는 일이 많다. 또 출입문 사이에 자석을 붙여 자석이 떨어지면 비상벨이 작동되게 하는 기기도 고가품인 데다 월 관리비도 워낙 비싸 농가에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경찰에서도 순찰을 강화하고 있지만 절도범 검거는 쉽지가 않다.마을 단위의 자율방범대 같은 조직을 편성해 순번제로 방범순찰을 돈다든지 하는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농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야 할 것이다. 오병석[경기지방경찰청 분당경찰서 종합상황실]
  • 수사반장·大盜 경비업체 함께 근무

    ‘대도(大盜)’와 ‘수사반장’ 쫓는 자와 쫓기는 자가 범죄예방전선에서 만났다. 사설 경비업체 에스원(대표 裵東萬)은 28일 ‘대도(大盜)’조세형(趙世衡·55)씨와 MBC 드라마 ‘수사반장’의 실제 주인공 최중락(崔重洛·71·전 서울시경 강력과장)씨를 새로 설립하는 ‘범죄예방 연구센터’ 전문위원으로채용한다고 밝혔다.최씨는 에스원의 고문을 맡고 있다. 조씨는 자신만의 ‘절도 노하우’와 교도소에서 익힌 ‘기술’을 토대로 새로운 범죄수법을 연구하는 한편 이 회사 직원들에 대한 범죄수법 교육과 복역중인 재소자들의 교화사업도 맡을 예정이다. 절도 전과 11범으로 30여년을 감옥에서 보낸 조씨는 지난해 11월 출소한 뒤 강남대학교 대학원에서 목회자상담과정을 이수하면서 신앙간증 및 강연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에스원 사이버공간도 경비한다

    사이버 공간도 우리가 지킨다. 시스템 경비업체 에스원이 컴퓨터바이러스 전문업체와 제휴해 사이버 공간에서의 보안경비 시장에 진출한다.에스원은 이와 관련 지난 23일 컴퓨터바이러스 전문업체인 ㈜하우리와 제휴,조인식을 가졌다. 하반기부터 인터넷이나 전용선을 통해 고객 컴퓨터의 바이러스 침투여부를24시간 원격 감시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원격 바이러스 방역서비스’를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에스원은 알려지지 않은 바이러스도 감염여부를 즉각 확인할 수 있고 특정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경우 감염된 파일을 격리한 뒤 백신을 개발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방역센터에 송신할수있는 신속대응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백신이 제작되는대로 고객사에 전달,치료가 가능한 서비스를 하는 한편 삼성화재와 공동으로 ‘바이러스 피해에 대한 보상 보험’을 개발,내놓을 계획이다. 에스원과 제휴한 하우리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CIH바이러스를 윈도상에서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을 최초로 개발한 벤처기업.백신을 개발 에스원에 공급하는 업무를맡게 된다. 에스원의 관계자는 “네트워크를 통해 바이러스를 확인하고 제거,사용자나전산시스템 관리자가 바이러스 문제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업무에 전념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액는 40억∼60억원.올해는 50%가 늘어난 60억∼9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병헌기자 bh123@
  • 농협지점 강도 4억 털려

    서울 영등포6가 농협지점에 2인조 복면강도가 침입해 금고 안에서 4억3,000만원을 강탈해 달아난 사건을 수사 중인 영등포경찰서는 21일 내부자의 도움 없이는 범행이 불가능했다고 보고 전·현직 직원 10명을 대상으로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이 전·현직 직원 수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범인들이 30여분만에 금고의 4중 잠금장치를 풀고 1만원권 현금 다발을 빼낸 뒤 금고를 본래 상태로 해놓고 달아났기 때문이다.범인들은 출입구 부근의 경보장치도 마음대로 조작했다.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직원 2명 가운데 李모씨(24·여)는 “서랍을 여는 소리만 들렸다”고 했다가 20일에는 “범인들이 금고 열쇠를 요구해 열쇠를 주었다”고 진술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함께 있었던 직원 崔모씨(28)의진술도 李씨의 진술과 일치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崔씨와 李씨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8시40분쯤 함께 퇴근하려고 후문을여는 순간 복면을 한 20대 가량의 남자 2명이 들이닥쳤다. 범인들은 두 사람을 흉기로 위협하며 지점 안으로 들어가경찰 및 사설경비업체와 연결된 경보장치를 해제했다. 이어 崔씨와 李씨의 팔을 청테이프로 묶고 수면제가 든 것으로 추정되는 음료수를 강제로 먹였다. 범인들은 37분 뒤인 오후 9시17분쯤 경보 잠금장치를 가동시킨 뒤 달아났다.崔씨와 李씨는 의식이 몽롱한 상태에서 오후 9시30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과 사설경비업체 직원들은 금고 출입문을 열어본 결과 현금과수표가 나타나자 피해가 없는 것으로 보고 일단 철수했다.금고 안에는 1만원권 3,300만원,5천원권 7,000만원,1천원권 2,000여만원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19일 오전 8시30분쯤 출근한 출납과장 李모씨(41)가 금고안에 있던1만원권 지폐다발 4억3,000만원이 없어진 것을 확인,경찰에 다시 피해사실을 신고했다.
  • 청원경찰 단계적 폐지/기획예산위

    ◎내년부터 중요시설 경비 민간업체 위탁 내년부터 청원경찰제도가 단계적으로 폐지되고 국가 중요시설의 경비를 민간 용역경비업체가 맡을 전망이다. 기획예산위원회는 6일 공항,항만,한전,은행 등 중요시설 경비의 효율성을 높이고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청원경찰법과 용역경비업법을 개정,‘중요시설전문경비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일정 자격시험에 합격하면 총기소지 자격을 주는 ‘전문경비원자격증제도’를 시행하고 민간 경비업체에 ‘중요시설 전문경비업’을 허가한다는 게 골자이다. 기획위는 일정기간 청원경찰제도와 중요시설 전문경비제도를 병행해 시설주가 자율적으로 선택하되 단계적으로 중요시설 전문경비제도로 일원화하기로 했다.이미 고용된 청원경찰은 일정기간 전문경비원 자격을 취득한 것으로 간주되지만 자격시험에 합격해야만 계속 전문경비원으로 일할 수 있다. 6월 말 현재 청원경찰은 한전 1,835명,항만시설 901명,공항공단 867명,수자원공사 620명,포항·광양제철소 236명,가스공사 129명,은행 등 일반시설 1만9,376명 등 모두 2만9,278명에 이른다. 청원경찰 1인 평균임금은 연간 2,500만원으로 민간 용역경비의 1,500만원보다 높아 청원경찰제도가 개선될 경우 연간 3,000억원 가량의 인건비 절감이 예상된다. 한편 기획위는 지방경찰청장의 권한인 청원경찰 보수 및 정년(현행 59세), 임용·배치·면직 등과 관련한 규제를 완화해 시설주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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