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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 종업원 인질극 30대 격투끝 검거

    전남 영암경찰서는 12일 편의점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감금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3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김씨는 11일 오전 3시 30분쯤 영암군 영암읍의 편의점에 들어가 진열된 가위를 종업원 김모(18)군의 목에 들이대고 위협하며 1시간 가량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불산단 근로자인 김씨는 술에 취해 ”세상 살이가 힘들다. 혼자 죽기 싫다.”며 김군을 위협했다. 경찰은 김군이 누른 비상벨 소리를 듣고 범죄를 인지한 경비업체의 지원 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해 격투 끝에 김씨를 붙잡았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몸값 규모만 2조원

    몸값 규모만 2조원

    관광객이나 선원 등을 노린 납치가 범죄조직 사이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알려지면서 지구촌 곳곳에서는 ‘인질산업’(hostage industry)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납치사건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갱단이 납치극을 통해 챙기는 몸값의 규모만도 2조원에 육박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사설경비업체나 보험사, 민간 협상전문가 등도 지하산업의 번성에 기대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등 연계 산업도 몸집을 키우는 중이다. 영국의 안보관리회사 AKE 등이 최근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매년 1만 2000여명이 납치범들에게 붙잡히고, 이들을 구하기 위해 모두 10억 파운드(약 1조 7800억원)가량의 몸값이 지불되고 있다. 과거 정치·종교색을 띤 반군들이 유명 인사를 잡아들여 조직의 위상을 뽐내던 것과 달리 최근 납치범들은 철저히 돈을 노리고 관광객이나 구호요원, 현지인 등을 표적 삼아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 납치산업은 특성상 안보에 구멍이 뚫린 곳에서 횡행할 수밖에 없다. 나이지리아와 소말리아, 콩고민주공화국 등 아프리카 지역이나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예멘 등 중동 지역에서 납치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다. 국제협상전문가 등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에서는 해마다 1000건 이상의 납치극이 벌어지고 있다. 멕시코도 대표적인 납치 빈발국이다. 멕시코 정부가 2006년부터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범죄조직의 숨통을 조이자 갱단원들은 납치를 통한 돈벌이에 눈 돌리고 있다. 주로 이웃국가에서 건너온 이주민이 손쉬운 먹잇감이다. 매년 멕시코에서 최대 7만 5000명의 온두라스인이 납치돼 100~3000달러의 몸값을 내고 풀려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들도 만연한 국제적 납치극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됐다. 2001년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코린도사 소속 한국인 직원 2명이 반군에 의해 납치, 억류됐고 2009년 9월에는 멕시코시티에 사는 우리 교민 박모(35)씨가 이민청 직원 복장을 한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가 극적으로 구출돼 가슴을 쓸어내렸다. 납치극이 횡행하다 보니 연관 산업도 번창하고 있다. 인질 몸값을 보장해 주는 보험상품이 등장하는가 하면 사설경비업체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전쟁터로 변한 멕시코 시내에서는 의류상점 밀집지역에서 방탄조끼 등을 쉽게 구할 수 있다. 또 세계적으로 납치와 관련된 보험상품의 보험료는 4억 달러(약 4486억원)에 이른다. 유대근기자 dyanamic@seoul.co.kr
  • 5억 탈취범은 전·현 경비업체 직원

    경북 구미 현금수송차 탈취 용의자들이 사건 발생 3일, 공개수배 하루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3일 오후 경북 포항 시내에서 전직 현금수송 경비업체 직원 이모(27)씨를 검거해 이송했다. 이씨와 범행을 공모한 김모(28)씨와 곽모(28)씨는 대구에서 붙잡혔다. 김씨는 피해를 입은 해당 현금수송차 경비업체에 근무하는 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 등은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1시 30분쯤 경북 구미시 부곡동 구미1대학 구내식당 앞에 주차돼 있던 현금 수송차량에서 현금 5억 3000만원을 탈취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수송차량 직원들이 점심식사를 하러 간 사이에 차량 문짝을 부수고 내부 금고를 털었다. 폐쇄회로(CC) TV에 찍힌 이씨는 6개월 전까지 경비용역 업체에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금품 탈취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현금수송차 경비업체에 근무중인 김씨가 정보를 제공했고, 곽씨는 망을 봤다. 경찰은 용의자가 현금 수송차량 안에 설치된 CCTV의 칩을 빼냈고, 경보기가 설치된 운전석이나 조수석을 피해 현금을 탈취한 점으로 미뤄 이와 관련된 내용을 잘 아는 사람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CCTV 하드디스크를 복원해 이씨의 신원을 파악했으며, 공범 김씨와 곽씨 등도 차례로 검거했다. 그러나 경찰은 아직 조사 중이란 이유로 범행 이유를 정확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 결국 범행 이유와 관계없이 경비업체들은 전·현직 직원이 현금 탈취에 가담했다는 점에서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겼다는 지적을 받게 됐다. 직접 범행에 나선 이씨는 해당 현금수송차와 직접 연관이 없지만 전직 경비업체 직원이고, 이씨에게 정보를 제공한 김씨는 해당 현금수송차 경비업체의 현직 직원이다. 이에 따라 경비업체의 도덕적 해이와 함께 직원 교육이나 채용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들을 구미로 이송해 자세한 범행 동기와 현금 사용처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이유나 과정 등은 조사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구미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구미서 현금수송차 5억여원 털렸다

    구미서 현금수송차 5억여원 털렸다

    새해 연휴를 불과 몇 시간 앞둔 31일 오후 1시 30분쯤 경북 구미시 부곡동 소재 구미1대학 구내에 주차된 현금 수송 차량에서 5억 3000여만원이 괴한에 의해 탈취당했다. 이번 사건은 민생범죄를 단속하는 특별방범기간에 발생해 경찰의 의지를 무색하게 했다. 현금수송을 맡은 보안경비업체 V사 이모(31)씨 등 직원 3명은 “사건 발생 직전인 오후 1시 5분부터 15분간 이 대학 긍지관 1층에 있는 구내식당에 들어가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나와 보니 차량 안에 있던 현금이 모두 없어져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찰에서 “누군가 도구를 이용해 차량 조수석 옆문을 부수고 차량으로 들어가 금고까지 파손한 뒤 현금 5억 3600만원을 가져갔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구미지역의 자동입출금기 10여곳에서 현금을 입·출금한 뒤 오전 업무의 마지막 자동입출금기가 있는 구미1대학 본관 앞에서 일하던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보안경비업체 직원들은 이전에도 이 대학 내에 현금 수송차량을 세워 놓은 뒤 종종 구내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V사는 은행과 계약을 맺고 마트나 학교 등 은행이 아닌 지역에 설치된 자동입출금기에 현금을 입·출금하는 회사이지만, 탈취된 돈은 은행과 직접 연관이 없는 이 회사 소유의 돈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괴한은 신원을 확인하지 못하도록 트럭을 개조한 현금 수송차 안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의 메모리칩을 빼냈고, 경보장치가 없는 조수석 옆문을 통해 금품을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회사 내부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나 전문털이범에 의해 계획된 범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는 한편 현금 수송 차량의 행적을 따라서 설치된 CCTV를 분석 중이다. 또 보안회사 전·현직 직원이나 동종범죄 전과자 등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연말인 데다 방학 중이라 목격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보안요원들이 도난 사실을 알았을 당시 교문 쪽으로 향하는 검은색 승용차를 봤다고 진술했지만 의심스러운 점이 많아 조사하고 있으며 지금으로선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발생 전 보안요원들이 근무수칙상 안전지대가 아닌 이상 동시에 차량을 벗어날 수 없다는 규정을 위반하고 함께 식사를 한 경위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구미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한화 경비용역업체 압수수색

    한화그룹 비자금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원곤)는 역삼동에 위치한 이 그룹 경비용역업체 S사에 대해 지난 28일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S사가 한화그룹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 수사관을 보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추가로 확보했다. 앞서 검찰은 고모(54)씨 등 이 업체 직원 4명을 한화그룹 압수수색 당시 검찰 수사관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말할 수 없지만 공무집행방해건으로 경비업체를 압수수색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화그룹 경비용역을 20여년간 맡아 온 S사의 대표는 한화 임원 출신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대검에서 2002년 대선자금 사건과 관련된 한화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 중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카르자이 “美 용역경비 아프간 국민 약탈”

    비대해진 자국내 사설 경비업체들을 내년 1월까지 해체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미국 정부와 마찰을 빚어온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방송에까지 출연, 미국인들에게 ‘읍소’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ABC방송의 ‘디스 위크’ 프로그램에 출연, “미국 정부가 아프간내 사설 경비업체에 용역을 맡기는 것은 결국 미국민들의 세금을 마피아와 테러리스트 조직에 흘러들어가도록 하는 셈”이라면서 미국 내 여론의 지원을 호소했다. 연말까지 아프간 내 사설 경비업체들을 해체하는 작업을 계속할 뜻임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카르자이 대통령이 방송에 나와 미국민들의 세금까지 들먹인 것은 아프간 내부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일 아프간에서 활동 중인 국제 사설 경호업체의 영업을 전면 중단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뒤로 아프간내 군사기지나 건물을 경비하고 보급물자 수송을 경호하는 사설 경비업체를 위탁 관리해 온 미국 등 서방 세계의 정부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아프간 정부의 치안능력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심지어 미군뿐만 아니라 국제기구나 비정부기구(NGO)들도 그동안 사설 경비업체에 의지해 왔다. 미군 철수 이후의 치안공백을 우려한 미국 정부가 사설경비업체 해체 계획에 “시기상조”라며 즉각 반발하고 맞서자 카르자이 대통령은 결국 미 국민의 여론에 호소하기로 한 것이다. 방송에서 카르자이 대통령은 “사설 경비업체들이 아프간 군·경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대(對) 탈레반 소탕에도 장애가 된다.”면서 “아프간 국민들까지 약탈하고 있는 상황이라 최근의 결정을 내렸던 것”이라고 토로했다. 무장세력 소탕전 등으로 치안활동에 여력이 없었던 아프간 정부는 오랫동안 사설 경비업체들의 활동을 묵인해 왔다. 그 결과 현재 아프간에는 외국계 26개 등 52개 사설 경비업체가 성업 중이며 이들의 고용인력은 2만 6000~4만명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이들 업체의 무장요원들이 마피아와 결탁하는가 하면 야간에는 테러세력과 연합하는 등 폐해가 속출하고 있다. 내년 7월 미군 철수를 앞둔 아프간과 카르자이 대통령은 이제 본격적인 정치적 시험대에 올랐다고 22일 로이터 등 외신들은 전했다. 데이비드 페트라우스 아프간 주둔 미군사령관도 최근 CBS와의 인터뷰에서 “카르자이 대통령은 현재 대단히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면서 “미국 정부로서도 11월 중간선거 전에 아프간 문제와 관련, 그와 해결할 사안들이 많다.”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경비업체 초등교 순찰 의무화

    경찰청은 4일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초등학교와 계약한 경비업체는 교내 순찰을 의무화하도록 경비업법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많은 학교들이 공원화사업으로 담장을 없애고, 경비업체에 경비업무를 의뢰했지만 경보음이 울릴 경우에만 업체에 출동의무가 있어 실질적인 아동 보호활동이 미미해 법을 고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교 5858곳 가운데 99.5%인 5830곳이 경비업체와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도난 방지나 시설물 보호 등이 주요 목적이어서 아동 성폭행 피해에는 무방비 상태였다. 초등학교 한 곳당 경비업체의 연평균 출동 건수도 8.04건에 불과했다. 지난 6월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여덟 살 여자아이를 납치해 성폭행한김수철 사건이 벌어진 서울 영등포의 초등학교도 경비업체와 계약했지만 업체의 교내 순찰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경비업체가 초등학교 교내를 의무적으로 순찰하도록 법령을 바꾸는 것은 물론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해 초등학교와 경비업체 간 계약 약관에도 주기적인 교내외 순찰활동을 의무화하는 조항을 추가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초등학교가 경비업체와 재계약을 할 때 의무 순찰 내용을 포함해 약관을 변경하는 쪽으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기업사냥꾼 변신한 조폭

    조직폭력배가 ‘기업 사냥꾼’으로 진화했다. 경영보다는 회사 돈을 지능적으로 빼돌렸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영진)는 2006년 8월 사채로 코스닥 상장 의류업체 A사를 인수, 회사 돈 43억 8000만원을 횡령해 주가조작 자금으로 쓴 혐의로 폭력조직 범서방파 간부 김모(38)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A사가 자기자본 잠식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되자 2007년 1월 22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했다. 이때 대금 161억원 상당을 사채로 납입했다가 다시 돈을 인출해 빚을 갚는 ‘가장납입’ 수법을 활용했다. 회계 관련 전문지식으로 코스닥 상장사를 불법적으로 삼킨 공인회계사와 그의 의뢰로 기업 간 분쟁에 끼어든 ‘검은 해결사’ 조폭도 적발됐다. 공인회계사 김모(48)씨는 무자본 또는 불법 ‘차입매수(LBO)’ 방식으로 2007년 1월 코스닥 상장 경비업체 B사와 전자칩 부품제조업체 C사를 인수하고 회사 돈 79억 28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공인회계사 김모(48)씨를 구속 기소했다. 또 김씨가 인수한 기업의 경영에 개입해 26억 6000만원의 회사 자금을 빼돌린 광주 콜박스파 행동대원 송모(43)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박모(42)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차입매수란 인수대상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려 기업을 인수하는 것을 말한다. 원칙적으로는 다른 자산을 해당 기업에 제공해야 하지만 김씨는 마음대로 221억원에 이르는 C사 자산을 이용했다. 또 C사 자금을 빼돌려 B사 인수과정에서 발생한 채무를 갚는 등 개인적으로 쓴 것으로 확인됐다. B사를 되파는 과정에서 인수자가 김씨의 불법 행위를 확인, 계약 이행을 거부하자 조폭 송씨를 동원해 협박하려 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장물아비로 전락한 ‘大盜’

    장물아비로 전락한 ‘大盜’

    ‘대도(大盜)’ 조세형(72)이 이번엔 장물아비로 돌아왔다. 훔친 귀금속의 판매를 알선한 조씨 등 3명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장물알선 혐의로 12일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조씨는 1983년 청송교도소 수감 동기이자 지난해 광주 4인조 은행강도 사건의 용의자 노모(58)씨에게서 1억 1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넘겨받아 속칭 나까마(장물중계상)인 남모(66)·이모(55)씨 등을 통해 판매해 수고비 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는 검거과정에서 자신의 2층 집에서 뛰어내린 후 200m를 도주했고, 전기다리미를 휘두르며 격렬하게 저항하다 체포됐다.”고 말했다. 조씨는 1970~80년대 부유층과 고위층을 대상으로 금품을 털어 그 일부를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어 홍길동에 비유되며 ‘대도’라는 별명을 얻었다. 당시 그가 고위층의 집에서 훔친 물방울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고가의 보석들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힘겹게 살아가던 서민들이 심한 배신감을 느꼈었다. 조씨는 82년 경찰에 체포됐고, 83년엔 서울형사지법에서 결심공판을 마치고 구치감에 대기하던 중에 환기통을 뚫고 달아나 절도 행각을 계속하다 5일 만에 붙잡혔다. 1998년 청송교도소에서 15년 만에 만기 출소한 그는 사설경비업체 범죄 예방연구소 자문위원으로 일했고, 2000년엔 16세 연하인 여성기업가 이모씨와 결혼했다. 그러나 조씨의 ‘도벽’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2001년 일본 도쿄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다 검거돼 3년여 간 복역했고 2005년에는 국내에서 다시 남의 집을 턴 좀도둑으로 경찰에 붙잡혀 감옥에서 3년을 더 살았다. 전과 12범인 조씨는 절도 등의 혐의로 지금까지 인생의 반이 훨씬 넘는 41년을 복역했다. 현재 조씨는 음식점에서 만난 조선족 내연녀와 6개월째 서울 장안동에서 동거하는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범죄예방 vs 과도한 감시…대학캠퍼스 CCTV 증설 논란

    대학들이 교내 범죄 예방을 위해 폐쇄회로(CC)TV를 수백 대씩 급격히 늘려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실시간으로 학생들의 행동을 지켜보거나 얼굴을 녹화하는 등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고 생기면 증거자료 유용” 9일 대학가에 따르면 현재 대학별 CCTV 설치 규모는 건국대 800여대, 이화여대 678대, 서강대 330대, 한양대 320대, 중앙대 230대 등에 이른다. 대학내 CCTV 설치는 2000년대 중반부터 시설물 보호, 안전사고 예방, 범죄예방 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학교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도서관 열람실, 건물 복도, 출입구, 교내 도로, 우범지역 등에 설치됐다. 숭실대 관계자는 “신축 건물에는 CCTV 설치가 필수”라고 말했다. 학교 측은 물품 도난사고는 물론 특히 여자대학의 경우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성범죄 예방을 위해 CCTV 설치가 필수라고 강조한다. 중앙대 관계자는 “경호업체 직원에게 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면 경찰에 화면을 넘겨주는 등 증거 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비업체가 24시간 사생활 침해” 하지만 CCTV로 찍은 화면에 대한 관리는 학교 측이 아닌 경호업체가 관리하는 실정이다. CCTV 장비가 ‘자동 저장’한 뒤 필요시 녹화본을 꺼내 보는 시스템이 아니라, 캠퍼스 내 관제센터 등에서 업체 직원이 24시간 지켜본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얼굴이나 알리고 싶지 않은 모습 등이 노출될 가능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대학생 이현정(23·여)씨는 “CCTV가 어디에 설치된지도 모른 채 매일 감시당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반면 허다운(20)씨는 “요즘 교내에 좀도둑이 많은데 이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CCTV 추가 설치에 찬성 의견을 보였다. 캠퍼스 내 구석구석 순찰을 돌 수 없는 경찰도 대학의 CCTV 설치에 적극적이다. 지방에서도 마찬가지다. 강원지방경찰청의 경우 2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대학 측의 협조를 받아 10개 대학에 58대를 설치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천안함 생존자 증언] 일정구역 24시간 녹화… 합조단이 찾아

    [천안함 생존자 증언] 일정구역 24시간 녹화… 합조단이 찾아

    군이 7일 처음으로 공개한 디지털 영상 기록장치(DVR) 화면에는 천안함 함미(艦尾) 부분 침몰 장면이 선명하게 기록돼 있었다. 군은 DVR 영상을 찾지 못했으나 합동조사단 조사과정에서 발견했다는 게 합조단의 설명이다. ●TOD는 수동으로 녹화 당초 군에서 먼저 공개한 영상은 열상감시장비(TOD)를 통해 녹화된 장면이었다. TOD는 수동으로 제어해야 하기 때문에 운용병이 녹화를 시작할 때 이미 천안함의 함미는 침몰하고 함수부분만 녹화가 됐다. 하지만 DVR 화면은 천안함의 함미 침몰 장면까지 모두 담겨 있었다. 이런 차이가 나는 이유는 뭘까. DVR는 TOD와 달리 설정된 구역에 대한 화면을 24시간 내내 녹화해 실시간으로 상급부대 등에 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군은 녹화시간을 정해놓고 사용하는데 주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야간 경계시 전송된 영상을 녹화한다. 이 영상은 실시간으로 상급부대로 전송되고 현장에서 보는 화면을 관리자까지 실시간 확인해 조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다. 예를 들어 이번 TOD 촬영을 한 해병대 6여단 63대대 예하 부대 초소의 화면이 DVR를 통해서는 소초, 중대본부, 대대본부를 통해 여단본부까지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일선 전선에서부터 본부까지 동시에 전송되는 화면을 통해 경계지역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여단까지 실시간 전송 가능 특히 원격으로도 DVR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군내 내부망을 통해 시간대별로 찾아 영상을 검색할 수도 있다. 국내 최대 경비업체 에스원의 한 관계자는 “DVR 영상은 원하는 방식에 따라 24시간 또는 일부를 자동 녹화하는 시스템”이라며 “설정 방식 자체를 선택하면 되는데 녹화 화면은 일선 초소부터 상급부대 근무자까지 모두 볼 수 있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부동산 트리플 악재… 관련업계 벼랑끝

    부동산 트리플 악재… 관련업계 벼랑끝

    #서울 서초구의 A아파트에서 3년째 경비원 생활을 하고 있는 강모(59)씨는 한 달에 300시간 넘게 일하고도 고작 120만원 남짓의 월급을 손에 쥔다. 지난해의 150만원보다 많이 줄었지만 불평할 수 없는 처지다. 아파트 분양시장 위축으로 최근 용역업체 10여곳이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업체들은 매년 기존 3~4곳 아파트와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와 계약을 맺어 매출을 유지해 왔다. ●분양률·입주율·계약률 바닥 건설·부동산경기 침체의 여파로 연관 산업이 벼랑 끝에 내몰렸다. 전문가들은 “분양률·입주율·계약률이 모두 바닥을 기는 ‘트리플 악재’가 10여년 만에 최악의 상황을 몰고왔다.”고 평가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후죽순 격으로 늘었던 아파트 관리·경비업체가 잇따라 폐업하고, 건자재업계도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부동산중개업소 간에는 물건 가로채기가 성행하는가 하면 수수료를 떼인 업소마저 늘고 있다. 가장 공포에 떠는 곳은 레미콘업계. 업계 관계자는 “물량은 줄고 업체 간 판매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며 “외환위기 이후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수도권의 경우 올 1~2월 레미콘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시기에 견줘 22.8%나 줄었다. 근본적 이유는 민간아파트 등 신규 공사의 감소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건축허가 면적은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월 레미콘 출하량 작년보다 23%↓ 납품단가도 계속 하락하고 있다. 레미콘업계가 지난해 건설사와 맺은 ㎥당 5만 6200원의 ‘마지노선’은 무너진 지 오래다. 부실채권은 더 문제다. 중견 건설사 한 곳이 무너지면 레미콘 업계는 100억원대의 부실채권을 떠안는다. 올해 법정관리를 신청한 성원건설의 경우 업체당 수천만~수십억원의 미수금을 남겼다. 타일·창호·마루 등 건자재 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서울 을지로 자재거리의 B상사 직원은 “주택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손님 구경조차 어려워졌다.”고 하소연했다. 국내 내장타일업계 상위 10개사의 지난 1월 출하면적은 지난해 12월 대비 7.1% 줄었다. 위생도기와 타일을 다루는 국내 업체들의 지난해 매출도 전년 대비 10%가량 감소했다. 난립한 국내 아파트 관리·경비업체도 매달 매출액이 30%가량 줄고 있다. 업체 1곳당 4~9곳의 관리업무를 맡지만 신규 입주·분양 아파트가 급감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진 탓이다. 한 경비용역업체 관계자는 “최근 6개월간 15곳 이상이 문을 닫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부동산거래 위축은 중개업소의 휴·폐업을 불러왔다. 서울 강남의 C중개사사무소는 “거래를 앞둔 물건을 인근 중개업자가 매수자인 양 위장하고 가로채는 경우가 늘었다.”면서 “집값이 떨어지자 아예 수수료를 떼먹는 사람도 증가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전했다. 공인중개사협회는 지난해 말 기준 12개월간 중개업소 2만 1415곳이 폐업했다고 밝혔다. 중개업소가 줄어든 것은 외환위기 이후 10여년 만이다. ●작년 한해 중개업소 2만여곳 폐업 건설산업연구원 허윤경 연구위원은 “외환위기 때도 불황을 벗어나는 데 2~3년이 소요됐다.”면서 “지역별 주택경기 수요가 천차만별인 만큼 경기회복을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삼성경제연구소 박재룡 수석연구원은 “연관산업의 의존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만큼 업계 스스로의 자생력을 키우는 게 해법”이라고 조언했다. 유앤알컨설팅 박상언 대표는 “주택시장 침체주기가 10년에서 2~3년으로 짧아지고 있다.”며 “외부변수 등을 고려한 규제완화와 경기활성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현금수송 차량이 흘린 달러뭉치 줍기 대소동

    현금수송 차량이 흘린 달러뭉치 줍기 대소동

    현금수송 차량에서 떨어진 돈뭉치를 주우려는 운전자들로 도로가 한동안 마비되는 해프닝이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벌어졌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콜럼버스에 있는 교차로에서 현금을 옮기던 경비업체의 차량에서 1억원에 달하는 현금 뭉치가 쏟아졌다. 20달러짜리 지폐 수천장이 바람에 날려 도로에 흩어지자 20명가량의 운전자들은 차에서 내려 허겁지검 돈을 줍기 시작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이미 대부분 지폐가 사라진 뒤였다. 경비업체에 따르면 잃어버린 지폐는 약 1억원(10만 달러)에 달하며 회수된 돈은 1300만원(1만 2000달러)에 불과하다. 경찰에 따르면 경비업체 차량에서 돈뭉치가 떨어진 이유와 이 차량이 사고 당시 어디를 가고 있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오하이오 경찰은 도로 주변에 설치된 CCTV에 찍힌 모습을 토대로 돈을 주어간 시민들을 찾는 중이다. 지폐를 챙겨간 시민은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담당 경찰관 댄 켈소은 “이 사건은 거리를 걷다가 우연히 5달러짜리 지폐를 주은 것과는 다른 문제”라면서 “엄연히 주인이 있는 돈을 가지고 간 것은 불법행위”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눈 앞 ‘여학생 폭력’에도 팔짱 경비원 빈축

    눈 앞 ‘여학생 폭력’에도 팔짱 경비원 빈축

    ‘몸 사리는’ 경비원? 미국의 한 버스터미널에서 10대 소녀 2명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데도, 손 놓고 구경만 하는 경비원의 모습이 CCTV 카메라에 잡혀 빈축을 샀다. 15세 소녀로 알려진 피해자는 워싱턴주 시애틀의 버스터미널에 서 있다가 또 다른 소녀 깡패 무리에게 공격당했다. 당시 소녀 주위에는 버스를 기다리는 다수의 승객 외에도, 이곳의 경비를 담당하는 경비원 두어명이 서성이고 있었다. CCTV화면에 따르면 가해자 소녀 한명이 피해자에게 뛰어와 손과 발로 얼굴을 때리고 밀치는 등 과격한 폭력을 가했다. 이후 피해자가 바닥에 쓰러졌음에도 불구하고 가해 소녀의 폭행은 그치지 않았고, 이후 같은 패거리의 또 다른 아이가 달려와 소녀의 가방을 들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 같은 일이 발생하는 사이, 제복을 입은 경비원 3명은 말리려는 제스처도 없이 팔짱을 끼고 구경만 하고 있다. 경비원들이 속한 경비업체의 관계자는 “경비원은 어떤 일에도 연루되어서는 안된다. 보고의 의무만 있을 뿐”이라고 두둔했지만, 시애틀 버스터미널 측은 계약해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경찰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킹 사이트를 이용해 수사에 나선 결과, 폭행 관련자 4명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피해를 입은 15세 소녀는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당시 경비원들의 ‘손 놓고 구경하기’ 장면을 담은 CCTV영상은 유튜브 사이트에서 빠르게 확산됐으며, 10대 청소년의 폭력문제와 맞물려 사회적인 이슈로 떠올랐다. 사진=동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성지건설 경영난에 극심한 스트레스

    4일 박용오(현 성지건설 회장) 전 두산그룹 회장의 자살 소식은 재계와 고인이 평소 몸담았던 체육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성북경찰서는 이날 “최초 목격자인 가사도우미와 병원으로 후송한 운전기사의 진술, 자택에서 발견된 유서 등으로 보아 고인이 자택 드레스룸에서 넥타이로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50분쯤 가사도우미로부터 급한 전화를 받고 달려간 박 전 회장 자택 경비업체 직원은 “회장님이 와이셔츠를 입은 채 방에 쓰러져 있었는데 목에 넥타이가 감겨 있어 가위로 잘랐다.”고 말했다. 박 전 회장의 사망 원인을 놓고 한때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자살은 사실무근”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작성된 사체검안서를 근거로 한 것이었다. 검안서에는 사망 원인이 ‘급성심장사’ ‘병사’로 적혀 있었다. 하지만 경찰은 박 전 회장의 시신을 검시하는 과정에서 목을 맨 흔적을 발견했고, 가사도우미와 운전기사로부터 박 전 회장이 넥타이로 목을 맸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이후 경찰 과학수사대가 자택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자살을 뒷받침하는 유서를 찾아냈다. 박 전 회장이 남긴 유서 내용으로 볼 때 박 전 회장은 성지건설의 경영난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005년 동생인 박용성 당시 그룹 회장과의 다툼(형제의 난)으로 그룹에서 물러난 박 전 회장은 2008년 성지건설을 인수해 재기를 노렸으나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극심한 경영난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차남 중원씨의 구속도 박 전 회장에게 큰 충격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 전 회장의 최측근 직원은 “최근 눈에 띄는 신변변화는 없었다. 원래 회사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전에도 여러 명의 재계 총수 및 최고경영자들이 박 전 회장과 마찬가지로 정신적인 압박감을 이기지 못해 자살이라는 극단적 방법을 택했다. 2003년 8월에는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이 서울 계동 현대 사옥 본관 12층 집무실에서 투신자살했다. 2004년 8월에는 검찰조사를 받던 남상국 대우건설 전 사장이 서울 한남대교 위에서 투신 자살했다. 박 전 회장과 극단적으로 대립했던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은 중국 출장 일정을 앞당겨 이날 오후 8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급히 귀국했다. 박 회장은 곧바로 박 전 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처음에는 함구하다가 “놀랍고 착잡하다.”고 짧게 말했다. 빈소는 정운찬 국무총리 등 각계 인사들이 보낸 조화로 가득찼으며 밤 늦게까지 조문이 이어졌다. 조문객은 상주인 장남 박경원 성지건설 부회장과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난 박중원 성지건설 전 부사장이 맞았다. 중원씨는 영정 사진에 절한 뒤 형인 경원씨를 끌어안고 오열했다. 재계에서는 구본무 LG 회장이 일찍 빈소를 찾아 “아깝게 돌아가셨습니다.”라며 아쉬워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헌재 “국가시설 담당 특수경비원 쟁의행위 금지 합헌”

    국가중요시설 경비를 담당하는 특수경비원들의 단체행동을 금지하고 있는 경비업법 조항이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 헌재 전원재판부는 인천국제공항 내 경비업체 소속 특수경비원이 “헌법이 보장한 단체행동권 등을 침해당했다.”면서 낸 헌법소원 심판 청구사건에서 재판관 6대3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헌법이 근로3권 제한에 대한 개별적 규정을 두고 있지 않더라도 헌법의 일반유보조항에 따른 기본권제한의 원칙으로 특수경비원의 단체행동권을 제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3분이내 출동 우스워 난 1분이면 털고 튄다

    100m를 11초에 주파하는 빠른 발을 무기로 서울 시내 번화가를 털어온 상습 절도범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0일 서울시내 유흥가의 식당, 사진관, 카페, 주점 등에 새벽에 침입해 1억여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송모(34)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송씨가 훔친 물품을 처분해준 장물업자 여모(35)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송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서교동 한 레스토랑의 문을 따고 들어가 현금 85만원을 훔치는 등 2006년 9월부터 최근까지 3년 간 113차례에 걸쳐 서울 홍대 주변, 신촌, 대학로 등 유흥가를 돌며 절도를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는 용역경비업체에 가입한 가게라도 보안요원이 출동하는 데 최소 3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30초~1분 사이에 모든 절도를 끝마쳤다. 경찰 관계자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신문배달을 하던 송씨가 실직 후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범행을 시작했다고 진술했다.”면서 “운동선수 출신이 아님에도 100m를 11초에 주파하는 빠른 몸놀림이 있었기에 이 같은 범행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현금지급기 통째로 훔친 ‘간 큰 도둑’

    현금지급기 통째로 훔친 ‘간 큰 도둑’

    2인조 도둑이 360kg가 넘는 현금지급기를 통째로 훔쳐 달아나는 황당 사건이 벌어졌다. 20대로 보이는 남성 두 명이 지난 7일 저녁 8시 24분(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 병원에 빈 수레를 끌고 침입했다. 모자에 얼굴을 가린 이들은 미리 짜놓은 듯 능숙한 행동으로 단 2분 만에 현금지급기를 훔친 뒤 흰색 승합차를 타고 유유히 도망쳤다. 사람이 많은 저녁 시간을 택해 대담함을 보였고 현금 지급기에 연결된 전선 세 개를 분리하고 경보장치를 끄는 치밀함이 엿보였다. 경찰에 따르면 현금지급기 본체 가격만 2000만원이며 그 안에는 9만 6000달러(한화 1억 1700만원)에 달하는 현금이 있었다. 범행 24시간 만인 다음날 저녁 훔친 현금지급기는 이들이 타고 온 밴과 함께 북서쪽 필라델피아의 한 공터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감시카메라에 잡힌 인상착의를 바탕으로 범인을 추적 중이다. 또 치밀하게 범행을 한 점에 주목하고 동일 범죄 전과자들을 위주로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도 지난 7월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편의점에 경비업체 직원과 짠 2인조 강도가 침입, 현금지급기를 통째로 들고 달아났다가 붙잡힌 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사진=폭스 방송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국 법정서 애정행위 벌인 女직원 해고

    신성한 법정에서 애정행위를 벌였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일하는 20대 여성이 해고됐다. 영국 서머셋 주 청소년 법원에서 문서정리원으로 일하는 조디 프랭컴(28)은 최근 법원 경비원인 남자친구와 재판이 모두 끝난 법정에서 애정행위을 벌이다가 들통이 났다. 영국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다른 직원이 법정에서 흘러나오는 웃음소리를 듣고 신고했다. 목격자는 “둘이 성관계를 가졌다. 신성한 법정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더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법정에 침입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 됐으며 프랭컴은 일자리를 잃었다. 그녀의 애인인 닉 카프리는 사설 경비업체에 소속된 상태라 해고는 피했으나, 다른 빌딩으로 자리를 옮겨야만 했다. 카프리는 “플랭컴과 만난 건 사실이지만 법정에서 문제가 될 애정행위를 벌이지 않았다. 왜 목격자가 거짓주장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억울해 했다. 두 사람은 얼마 전 헤어졌으며 플랭컴은 이 일을 언급하기를 꺼렸다고 더 선은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경비업체가 경찰치안 맡았다?

    서울지방경찰청 산하 일부 치안센터들이 심야시간대의 사무실 보안과 경비업무를 사설경비업체에 맡긴 것으로 밝혀져 찬반 양론이 엇갈리고 있다. 관할 치안센터에 무인경비시스템을 도입한 경찰서들은 “치안의 효율성을 위한 조치”라고 주장하는 반면, 경찰 일각에서는 “공권력이 민간에 치안을 맡기는 것은 혈세 낭비”라고 꼬집었다. 사설경비업체가 치안센터를 지키게 된 것은 경찰청이 지난달 22일 일선경찰서에 관할 치안센터(전국 1495개)의 보안시설을 보완하라는 지침이 내려진 이후다. 현재 치안센터에는 주간에 민원담당관 1명이 상주하지만 야간에는 대부분 비어 있는 상태다. 경찰은 2003년 파출소 체제를 지구대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남은 파출소를 치안센터로 변경했지만 인력 부족 등으로 명목상 운영돼 왔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서울의 일부 치안센터들이 도입한 무인경비시스템을 운영하는 K사 관계자는 “동작·혜화·송파경찰서 관내 등 50여개의 치안센터가 가입했고 해당 치안센터에 외부인이 침입했을 경우 용역 경비요원이 출동하고 경찰에도 구조요청을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청 관계자는 “도난방지보다는 치안센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등 재난 위험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무인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경찰은 “지구대 경찰들이 꼼꼼히 순찰만 돌아도 될 일을 혈세 낭비라는 비판을 받으면서까지 할 필요가 있나.”라고 되물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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