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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서울시 “수돗물 유충 현미경서 관찰 안 돼”

    [속보] 서울시 “수돗물 유충 현미경서 관찰 안 돼”

    서울시는 19일 중구 소재 오피스텔 욕조 바닥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민원에 대해 “서울물연구원 채수 시료에 대한 현미경 관찰 결과, 수돗물에서 이물질과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물연구원은 민원인의 샤워기와 세면대, 주방싱크대, 저수조 유출, 관리사무실, 경비실, 인근지점 등 9지점에서 수돗물 시료를 채수하고 검사를 실시했다. 시는 현재로서는 수도관이 아닌 외적 요인을 통해 발생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오후 1시부터 2시40분까지 환경부와 수자원공사에서 민원이 발생한 오피스텔의 급수계통인 ‘뚝도아리수정수센터’의 입상활성탄지를 추가 정밀조사한 결과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6개 정수센터와 101개 배수지는 지난 16~17일에 모두 조사를 완료하고 이상 없음을 확인한 바 있다. 유충 발견 신고가 된 해당 오피스텔 관리소장은 “15년 이상 경과한 건물로 샤워실 배수로가 깨끗하지 않아 벌레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中 가재 수백 마리, 건물 전체서 득실득실…황당 이유

    中 가재 수백 마리, 건물 전체서 득실득실…황당 이유

    한 밤중에 무게 10kg 상당의 살아있는 가재가 건물 내부에 등장해 큰 소동이 빚어졌다.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한 건물 내부에 무게 10kg의 살아있는 가재들이 건물 바닥을 기어다니는 등 소란이 빚어졌다고 현지 유력 언론 왕이신원이 4일 이 같이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달 29일 건물 4층에 위치한 화장품회사 상담원으로 재직 중인 20대 여성 왕 씨가 바닷가재 10kg을 주문하면서 시작됐다. 왕 씨는 당시 중국의 요식업체 배달 전문 플랫폼을 통해 주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왕 씨는 자신이 주문한 바닷가재가 조리가 완성된 ‘가재 요리’라고 착각한 상태였다. 더욱이 왕 씨는 바닷가재를 주문한 사실을 잊은 채 사건 당일 함께 야근 중이었던 동료들과 퇴근했다. 이후 사무실에는 주문한 가재를 수령할 수 있는 직원이 부재한 상태였다. 왕 씨가 가재를 주문한 이후 약 40분 만에 문제의 건물에 도착한 배달 직원은 해당 택배 상자를 사무실 입구에 놓은 뒤 돌아갔다. 택배 주문 연락처로 수차례 전화를 걸고 사무실 문을 두드렸으나 연락이 닿지 않자 사무실 밖에 상자를 내려놓은 뒤 돌아간 것이다. 문제는 해당 택배 직원이 돌아간 직후 상자 속에서 살아있었던 바닷 가재 수백 마리가 밖으로 빠져나오는 등 건물 내부가 한 동안 소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 내부에 설치된 cctv에 촬영된 영상 속에 살아있는 가재들은 이날 오전 해당 사무실 직원들이 출근할 시간까지 줄곧 건물 바닥을 기어다니는 모습이 그대로 촬영됐다. 일부는 바닷에 방치된 채 죽어있는 모습도 담겼다. 이날 출근한 직원들은 건물 곳곳을 기어 다니는 바닷가재를 30여 분 동안 회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같은 소동이 벌어진 직후 해당 사무실 직원들은 생각지 못한 포식을 했다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살아있는 바닷가재 10kg을 주문했던 왕 씨의 동료들은 이날 점심 식사로 바닷가재를 요리해 건물 내 경비실과 관리실 직원들과 함께 식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벌인 왕 씨는 “이미 다 조리된 가재 요리를 주문한 줄로만 알았다”면서 “보통 매년 이 시기에 날씨가 더워지면 바닷가재 요리가 제철이다. 야근하느라고 고생하는 동료들과 함께 야식으로 먹을 생각으로 대량을 주문했었다”고 설명했다. 왕 씨는 이어 “퇴근 시간이 생각보다 빨랐고, 가재를 주문했다는 사실을 완전히 잊고 있었다”면서 “덕분에 이튿날 건물 내부 다른 사무실 직원들까지 모두 가재 요리를 포식할 수 있었다”고 웃음을 보였다. 왕 씨의 사무실 동료 쩡 양은 “아침 일찍 출근해서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수백 마리의 가재가 바닥을 기어다니는 것이 황당했다”면서 “바닥이 마치 검은 색인 줄로만 알았을 정도로 많은 가재들이 바닥을 빼곡하게 채우고 있었다. 그 중 일부는 더 살겠다고 사무실 외벽을 타고 있는 가재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모두 수거해서 점심 식사로 간단하게 삶아서 동료들과 나누어 먹었다”면서 “이런 만찬의 기회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번 소동으로 동료들과 소중한 추억을 공유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성남시 64곳 아파트단지 낡은 시설물 개선…26억원 지원

    경기 성남시는 올해 64곳 아파트단지에 26억원의 공동주택 보조금을 지원해 주거환경을 개선한다.보조금은 연말까지 지원 대상 단지의 낡은 공동 시설물 88건을 개선하는 데 쓰인다. 시는 보조금 지원 신청한 73곳 아파트단지의 109건 공동시설물에 대해 서류 검토, 현장 조사, 성남시 공동주택지원 심사위원회 심의(6.19)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휴먼시아 섬마을3단지 등 5곳 아파트는 재난위험 예방 시설인 옥상 출입문 자동 개폐 장치를 설치한다. 선경 상대원2차 아파트 등 8곳은 물탱크 보수를, 이매촌 금강아파트 등 9곳은 경로당과 공동화장실을 각각 보수한다. 휴먼시아 섬마을5단지 등 15곳은 지상 주차장과 도로 보수, 백현마을 7단지 등 17곳은 하수도 준설·보수 작업이 이뤄진다. 쌍용스윗닷홈 등 29곳 단지는 경비실에 냉난방기를 설치한다. 시는 지난해에도 이 사업을 펴 청솔마을 한라아파트 도로, 주차장 보수 등 63곳 단지의 91건 낡은 공동 시설물 개선에 25억원을 지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된 경기도 아파트 3곳 중 1곳 ‘작동 불량’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된 경기도 아파트 3곳 중 1곳 ‘작동 불량’

    경기도 내 자동심장충격기(AED) 의무설치 대상 아파트 3곳 중 1곳은 고장 난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등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시민감사관 29명과 합동으로 지난달 1∼19 도내 자동심장충격기 의무설치 기관 479곳(2142대)을 감사한 결과 155곳(32.4%)에서 761대가 작동 불량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들 155곳이 보유한 자동심장충격기는 총 1020대로 전체 보유기기의 74.6%가 고장이 난 상태였다. 경기도에는 현재 2908개 의무설치기관에 5187대의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돼 있다. 도는 이번 감사에서 관리가 취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동주택 600가구 이하 321곳 558대는 전수조사, 5대 이상을 보유한 600가구 초과 공동주택 145곳 1555대는 표본조사, 철도역사·여객자동차터미널·항만 등 다중이용시설 13곳 29대는 전수조사했다. 자동심장충격기 정상 작동 여부, 배터리·패드 유효기간 준수 여부, 설치 장소의 적정성 등을 주로 점검했다. 감사 결과 장비 미작동을 포함해 배터리 및 패드 유효기한 경과, 위치안내 표시 부적정, 관리자 미표시 등 경미한 위반사항까지 합치면 모두 394곳(검사 대상의 82.3%)에 1835대가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배터리 유효기간이 4년이나 지난 것으로 파악됐고 기기를 경비실 숙소 화장실에 보관한 경우도 있었다. 도는 시군 보건소에 위반사항을 시정 및 권고 조치하고 설치기준을 구체화하고 관리부실 시 제재할 수 있도록 법령 지침 개정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 통계를 보면, 위급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이나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는 일반인이 늘면서 2018년 급성 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8.6%로 10년 전과 비교해 3.4배 증가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갑작스러운 심정지 환자 발생 때 구급차를 기다리는 현장에서 신속하고 간단하게 응급처치를 수행할 수 있는 응급의료장비다. 현행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은 50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 철도역사, 여객자동차터미널, 항만대합실 등의 시설 소유자·점유자 또는 관리자는 자동심장충격기 등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임만균 서울시의원, 경비실 에어컨 설치현황 점검… 노동환경 개선 촉구

    임만균 서울시의원, 경비실 에어컨 설치현황 점검… 노동환경 개선 촉구

    임만균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3)은 17일 열린 제295회 정례회 주택건축본부 업무보고에서 공동주택 경비원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지적하고 시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개선노력을 주문했다. 최근 공동주택 경비원 등에 대한 인권침해 사례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4월에는 강북구 우이동에 소재한 공동주택 경비원이 입주자의 폭언 및 폭행을 견디지 못해 투신자살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이후 조명된 바에 의하면 해당 경비원의 근무환경은 제대로 된 휴게시설이나 에어컨 등 냉방시설도 갖추어져 있지 않은 채 매우 열악한 것으로 드러나 개선 필요성이 대두됐다. 임 의원은 “서울시가 지난해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2,000여 단지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홍보활동을 전개한 결과, 공동주택 경비실의 에어컨 설치율이 64%(’19.04)에서 73%(’19.08)로 향상되었으나 아직까지 미설치 단지가 현저히 많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중 여전히 에어컨 설치율이 0%인 곳은 77개 단지에 달하며, 방문점검 대상 268개 단지 가운데 100개 단지는 앞으로도 경비실 에어컨을 신규로 설치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바 있다. 임 의원은 “서울시가 공동주택 경비실에 미니 태양광을 무료로 설치해주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는 이미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는 단지에만 유효하다”라고 지적하며 “경비원을 에너지빈곤층 등으로 분류해 에어컨의 설치자체를 시가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행 경비업법상 경비원은 시설경비를 제외한 업무를 할 수 없게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경비원이 택배수령, 분리수거 등 다양한 외적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같은 관행을 바로잡아 경비원의 노동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고 혐의 추가”…‘경비원 폭행·사망’ 가해 입주민 구속기소

    “무고 혐의 추가”…‘경비원 폭행·사망’ 가해 입주민 구속기소

    지난 4~5월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을 감금·폭행하고 협박해 피해자가 투신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구속된 40대 남성 입주민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부장 정종화)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보복감금·상해·보복폭행 등), 협박 등 혐의로 입주민 심모(48·음반기획자)씨를 12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심씨는 강북구 우이동 성원아파트에서 근무한 고 최희석(59)씨를 지난 4월 21~5월 4일 감금·폭행하고, 피해자에게 사표 제출을 강요하는가 하면 피해자에게 법적 조치를 하겠다며 협박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심씨는 지난 4월 21일 아파트 주차장에 3중 주차되어 있던 자신의 승용차를 고인이 손으로 밀어 옮겼다는 이유로 고인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씨는 또 그로부터 6일 후인 지난 4월 27일 고인이 자신을 신고했다는 사실을 알고 보복할 목적으로 고인을 경비실 화장실까지 끌고 간 후 10분 넘게 고인을 감금한 채 구타해 골절 등의 부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이후에도 심씨의 범행은 계속됐다. 심씨는 고인에게 사표를 쓰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괴롭힌다는 취지로 고인을 협박했고, 지난달 3일에도 고인이 자신을 경찰에 고소했다는 사실을 알고 보복말 목적으로 고인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하루 뒤인 지난달 4일에는 자신도 고인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진단서를 발급받았다며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협박한 혐의도 있다. 이런 일들이 있은 후로 고인은 지난달 10일 자택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고인이 남긴 유서에는 ‘저는 너무 억울하다’, ‘제 결백을 밝혀달라’는 내용의 표현이 적혀 있었다. 검찰은 “심씨가 고인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이 허위임을 밝혀내 심씨의 무고죄를 추가로 인지하고 (폭행 등 사건과) 병합기소했다”면서 “검찰은 다양한 형태의 ‘갑질’ 범행을 철저히 수사하고 엄벌해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갑질 문제 근절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포토] 강북구 경비원 노제…슬픔 가득한 경비실

    [포토] 강북구 경비원 노제…슬픔 가득한 경비실

    14일 오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 한 아파트에서 최희석 경비원의 유족들이 노제를 지내고 있다. 최씨는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다 주민과 주차문제로 다툰 뒤 괴롭힘을 당하다 억울함을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최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날 아파트 경비 초소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이른 새벽부터 10여 명의 주민이 모여 고인의 넋을 기렸다. 2020.5.14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람 존중 사회 꼭 이루겠습니다’… 정총리 ‘강북구 경비원’ 조문

    ‘사람 존중 사회 꼭 이루겠습니다’… 정총리 ‘강북구 경비원’ 조문

    13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입주민의 폭행과 폭언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강북구 아파트 경비원 최희석씨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정 총리는 최씨가 일하던 경비실 창문에 ‘사람 존중 사회 꼭 이루겠습니다’라는 문구를 적어 붙였다. 정세균 총리 페이스북 캡처
  • “쓰레기” 폭언·‘커튼봉’ 폭행… 경비원 현실은 더 비참했다

    “쓰레기” 폭언·‘커튼봉’ 폭행… 경비원 현실은 더 비참했다

    분리수거 지적에 문구용 칼로 위협받아 층간소음 불만 주민에 폭행당해 사망도 재판에 넘겨진 13건 중 실형 선고 3건뿐주민과의 위계 관계·고령 탓에 피해 노출 경비원 때린 주민 출국금지… 소환 예정“아파트 경비원이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경비원은 할 수가 없어.” 임시 계약직 노인의 삶을 다룬 ‘임계장 이야기’ 저자 조정진(63)씨가 경비원 일을 하면서 관리소장에게 들은 말이다. “나는 인간 대접을 받자고 이 아파트에 온 것이 아니다”라며 체념하자 비로소 고통에서 해방된 기분을 느꼈다는 조씨의 고백은 경비 노동자가 처한 열악한 현실을 꼬집는다. 최근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 최모(59)씨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주민 갑질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12일 서울신문은 경비원이 경험하는 주민 갑질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대법원 판결서 인터넷 열람 시스템에서 최근 2년간 확정된 관련 사건 판결문 13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폭행·상해·모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해 주민 중 실형이 선고된 건 3명뿐이었다. 나머지 10명은 집행유예와 벌금형에 그쳤다. 대다수 경비원은 억울한 일을 겪어도 해고가 두려워 말하지 못하고, 용기를 내 문제를 제기해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는 셈이다.‘임계장’들은 경비원으로서 마땅히 할 업무를 했을 뿐인데도 불만을 품은 주민들에게 갑질 피해를 입었다. 대구 수성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 A씨는 2018년 2월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는 주민에게 “커튼은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가 1m짜리 커튼봉으로 머리를 맞았다. 그러고도 분을 이기지 못한 주민은 문구용 칼을 집어 들고 A씨의 얼굴을 수차례 위협했지만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또 다른 경비원 B(65)씨는 순찰을 돌던 중 술에 취해 1층 현관문 앞에 쓰러져 있는 주민을 발견해 다가갔다가 “××새끼야, 빨리 문 열라”는 욕설을 들었다. “왜 욕을 하느냐”고 따지자 주민은 되레 B씨의 얼굴과 머리를 123회 폭행했다. 이 사건으로 전치 4주의 상해 피해가 발생했지만 가해 주민에게는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경비원 대다수는 신체적·정신적 위협에 더 취약한 60~70대 고령자이지만 입주민과의 뚜렷한 위계 관계로 인해 쉽게 폭언과 폭행의 대상이 되고 있다.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 C씨는 2018년 10월 특급우편을 주민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나이 들어 가지고 명태 눈깔이 돼 글도 모르나. 쓰레기보다 못한 경비××야” 등의 폭언을 들었다. 그는 주민을 모욕 혐의로 고소했지만 처벌은 벌금 80만원형에 그쳤다. 층간소음 문제를 겪던 주민에게 폭행을 당해 죄 없는 경비원이 숨지는 사건도 벌어졌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아파트 주민 최모(47)씨는 수년간 층간소음 민원 문제로 불만이 쌓인 상태에서 2018년 10월 술에 취해 경비실을 찾아 경비원 D(당시 71세)씨를 넘어뜨린 뒤 머리를 발로 밟는 등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다. D씨는 뒤늦게 병원에 옮겨졌지만 혼수상태에 빠져 다음달 사망했다.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씨는 지난 2월 상고심에서 징역 18년형이 확정됐다. 한편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0일 숨진 강북구 아파트 경비원 최씨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주민을 전날 출국금지 조치하고 이번 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쓰레기만도 못한 경비XX”… 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쓰레기만도 못한 경비XX”… 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판결문 속 ‘임계장’ 경비원 갑질 백태최근 2년간 관련 사건 13건 재구성“아파트 경비원이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경비원은 할 수가 없어.” 임시 계약직 노인의 삶을 다룬 ‘임계장 이야기’ 저자 조정진(63)씨가 경비원 일을 하면서 관리소장에게 들은 말이다. “나는 인간 대접을 받자고 이 아파트에 온 것이 아니다”고 체념하자 비로소 고통에서 해방된 기분을 느꼈다는 조씨의 고백은 경비 노동자가 처한 열악한 현실을 꼬집는다. 최근 서울 강북구의 아파트 경비원 최모(59)씨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주민 갑질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12일 서울신문은 경비원이 경험하는 주민 갑질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대법원 판결서 인터넷 열람 시스템에서 최근 2년간 확정된 관련 사건 판결문 13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폭행·상해·모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해 주민 중 실형이 선고된 건 3명 뿐이었다. 나머지 10명은 집행유예와 벌금형에 그쳤다. 대다수 경비원은 억울한 일을 겪어도 해고가 두려워 말하지 못하고, 용기를 내 문제를 제기해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는 셈이다. ‘임계장’들은 경비원으로서 마땅히 할 업무를 했을 뿐인데도 불만을 품은 주민들에게 갑질 피해를 입었다. 대구 수성구의 아파트 경비원 A씨는 2018년 2월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는 주민에게 “커튼은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가 1m짜리 커튼봉으로 머리를 맞았다. 그러고도 분을 이기지 못한 주민은 문구용 칼을 집어들고 A씨의 얼굴을 수차례 위협했지만 집행유예로 풀려났다.또다른 경비원 B(65)씨는 순찰을 돌던 중 술에 취해 1층 현관문 앞에 쓰러져 있는 주민을 발견해 다가갔다가 “XX새끼야 빨리 문 열어라”는 욕설을 들었다. “왜 욕을 하느냐”고 따지자 주민은 되레 B씨의 얼굴과 머리를 123회 폭행했다. 이 사건으로 전치 4주의 상해 피해가 발생했지만 가해 주민에게는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경비원 대다수는 신체적·정신적 위협에 더 취약한 60~70대 고령자이지만, 입주민과의 뚜렷한 위계 관계로 인해 손쉽게 폭언과 폭행의 대상이 되고 있다. 가해 주민들은 주차 문제나 배송 문제 등 아파트 단지 내에서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그 책임을 경비원에게 돌렸다. 부산 북구의 아파트 경비원 C씨는 2018년 10월 특급우편을 주민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나이 들어가지고 명태 눈깔이 되어 글도 모르나. 쓰레기보다 못한 경비XX야” 등 폭언을 들었다. 그는 주민을 모욕 혐의로 고소했지만 처벌은 벌금 80만원형에 그쳤다. 층간소음 문제를 겪던 주민에게 폭행을 당해 죄 없는 경비원이 숨지는 사건도 벌어졌다. 서울 홍제동의 아파트 주민 최모(47)씨는 수년간 층간소음 민원 문제로 불만이 쌓인 상태에서 2018년 10월 술에 취해 경비실을 찾아 경비원 D(71)씨를 넘어뜨린 뒤 머리를 발로 밟는 등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다. D씨는 뒤늦게 병원에 옮겨졌지만 혼수상태에 빠져 다음달 사망했다.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씨는 지난 2월 상고심에서 징역 18년형이 확정됐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아파트 경비원 추모단체…“주민 갑질에 의한 사회적 타살”

    아파트 경비원 추모단체…“주민 갑질에 의한 사회적 타살”

    서울 강북구의 아파트 경비원이 지난 10일 주민의 갑질에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시민단체들이 가해자의 사과와 재발 방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과 진보정당 등 여러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만든 ‘고 최희식 경비노동자 추모모임’(추모모임)은 12일 오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 아파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비 노동자의 죽음은 개인의 비관이 아닌 사회적 타살”이라고 밝혔다. 추모모임은 “2014년 11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의 경비 노동자가 입주민 갑질에 스스로 분신해 목숨을 끊은 지 6년이 지났다”며 “하지만 막말과 갑질, 폭력 끝에 경비원이 또다시 숨졌다. 강남과 강북에서 6년의 시차를 두고 벌어진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고령의 경비 노동자는 최소한의 인간적 존엄성도 받지 못한 채 일하는 것이 당연시되고, 인간으로서 대우받기를 포기한 채 일한다”며 “이번 사건을 이 시대 취약계층 감정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시작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신하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소속 변호사는 “우리 주변 어디서나 이런 현실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단순히 폭력 사건으로 치부하지 말고, 경비노동자의 근로조건이 어땠는지 반성하고 노동권 사각지대에 관해 관심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모모임은 사망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와 가해 주민의 사과 및 피해 보상, 아파트 경비노동자 관련 제도 정비 등을 요구했다. 최씨의 발인은 당초 이날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유족들은 가해자로부터 사과받는 게 우선이라며 일정을 14일로 미뤘다.한편 이날 일부 주민과 시민단체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시민단체가 아파트 경비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려고 하자, 주민들이 이를 막아서면서 20분가량 지연됐다. 결국 기자회견은 아파트 단지 밖 입구에서 진행됐다. 지난달 21일 이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A씨는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 이중으로 주차해놓은 차량을 밀어서 옮기려다 차주인 주민 B씨와 시비가 붙었다. 주민 등에 따르면 이후 A씨는 B씨로부터 지속해서 폭언과 폭행을 당하다 이달 10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경찰은 A씨가 ‘억울하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긴 점으로 미루어 보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B씨는 “(경비원을) 폭행한 사실은 없으며 주민들이 허위로 과장된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양천구, “아파트 경비근로자도 누군가의 가족입니다”

    양천구, “아파트 경비근로자도 누군가의 가족입니다”

    서울 양천구는 13일 오후 양천구청 4층 공감기획실에서 ‘함께 존중하고 배려하는 상생의 공동체 문화 조성 협약’을 맺는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함께 존중하고 배려하는 상생의 공동체문화 조성 협약’을 통해 공동주택 단지 입주민과 경비 근로자 간, 그리고 주민과 주민 간에 상호 존중 및 배려의 문화를 조성하여 상생의 공동체로 거듭나도록 노력하자는 약속을 맺는다. 최근 경비근로자 폭행 및 입주민에 의한 부당간섭이나 지시, 부당 해고 등 안타까운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관리사무소 직원, 청소원 등 공동주택 관리 업무 종사자들이 근무 중 피해를 입었을 경우 구제방안 마련 및 고용안정 등의 대책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올해 관내 목동 아파트를 비롯한 총 22개 아파트 단지와 경비근로자 230명을 대상으로 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구는 2018년부터 23개 단지와 상생협약을 체결해, 27개 단지에 경비실 에어컨 292대 설치를 지원(1억1600만원)하고, 3개 단지에는 경비원 휴게실 설치를 지원(3200만원)하는 등 경비 근로자의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힘써온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아파트는 경비근로자의 고용안정 도모 및 근로여건 개선, 공동체 활성화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구는 경비근로자의 노동인권 존중을 위해 행정 정보 및 정책 제공, 경비실 에어컨 설치 및 휴게실 설치비 등을 지원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주택의 54% 이상이 공동주택인 우리 구에서 경비근로자와 입주민이 상생하며 살 수 있는 주거문화 조성을 통해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경비근로자를 포함해 모두가 일하기 좋은 양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서울포토] 주민폭행에 극단선택 경비원 분향소의 ‘이어지는 추모 메시지’

    [서울포토] 주민폭행에 극단선택 경비원 분향소의 ‘이어지는 추모 메시지’

    11일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 경비실 앞에서 입주민이 ‘주민 갑질’을 견디지 못하고 전날 극단적 선택을 한 경비원 A를 추모하기 위해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경비실 분향소 주민 추모물결

    [서울포토]경비실 분향소 주민 추모물결

    11일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 경비실 앞에서 입주민이 ‘주민 갑질’을 견디지 못하고 전날 극단적 선택을 한 경비원 A를 추모하기 위해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2020.5.11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강아지 예뻐해 주던 모습 아른” 극단적 선택 경비원, 주민들 애도

    “강아지 예뻐해 주던 모습 아른” 극단적 선택 경비원, 주민들 애도

    경비실 앞, 추모의 장(場) 마련 한 아파트 경비원이 입주민에게 폭언·폭행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0대 후반의 아파트 경비원이 한 입주민의 폭행·폭언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을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아파트 주민들의 인터뷰가 전해졌다. 10일 오후 아파트 주민들은 “성실하고 밝았던 분”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이날 새벽 경비원 A씨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21일부터 최근까지 아파트 입주민 B씨의 폭행과 폭언에 시달리다가 결국 극단적 선택을 했다. A씨의 집에선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A씨가 일했던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단지 경비실 앞에는 작은 추모의 장이 마련됐다. 택배 보관용으로 쓰이던 작은 탁자 위에는 A씨를 추모하는 촛불과 술잔, 그리고 국화가 놓였다. 경비실 창문에는 주민들이 쓴 추모의 메시지가 가득 붙어 있다. 쪽지에는 ‘우리 가족과 강아지 예뻐해 주던 모습이 눈에 아른거려요’, ‘항상 웃으시며 인사해주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부디 억울함 푸셔서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등 내용이 적혔다. 아파트 주민 이모씨(64·이하 가명)는 “아파트를 위해 성실하게 일해주시던 분인데 무슨 잘못이 있다고 이렇게 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침통해 했다. 두 자녀를 둔 황모씨(34)는 “아이들이 경비아저씨를 보면 항상 ‘할아버지’ 부르며 잘 따랐다. 깨끗이 다 같이 살아야 한다며 새벽 4시에도 아파트뿐만 아니라 단지 밖 주변까지 청소를 하셨다. 심성이 고우셨던 분”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배경에는 한 입주민의 폭행·폭언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1일 불거진 주차 문제에서 시작됐다. 주민들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단지에는 주차할 공간이 적어 사이드 브레이크를 풀어두고 이중주차를 하는 것이 일상적인 모습이었다. 지난달 21일 A씨는 주차장에서 이중 주차된 차량을 밀며 주차 공간을 마련했는데, 이때 나타난 입주민 B씨가 자신의 차량을 밀려는 A씨를 밀치며 시비가 붙었다. 당시 B씨는 A씨에게 폭행을 가했고 최근까지 A씨에게 폭행과 폭언을 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은 지난달 28일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경찰에 따르면 고소장에는 A씨가 4월 21일과 27일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경찰은 A씨가 세상을 떠났지만 고소된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를 지속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입주민에 맞아 코뼈 골절… 억울함 호소하던 경비원 ‘극단 선택’

    입주민에 맞아 코뼈 골절… 억울함 호소하던 경비원 ‘극단 선택’

    아파트 입주민에게 코뼈가 부러질 정도로 폭행당하고 협박에 시달린 경비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입주민에게 폭행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아파트 경비원 A씨가 10일 새벽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주차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차량을 이동시키다 한 입주민에게 폭행당했다. 경비원이 자신의 차량을 이동시키는 게 마음에 들지 않은 입주민 B씨가 폭행을 저지른 것이다. 입주민 B씨는 A씨를 관리실로 끌고 가 관리소장에게 당장 해고하라고 윽박까지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B씨는 지난 3일 경비실을 찾아가 A씨를 때려 코뼈를 부러트린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이 알려지자 입주민들은 지난 5일 이에 대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그럼에도 폭행당한 사실에 대한 억울함을 이기지 못한 A씨는 자신을 도와준 입주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자신은 잘못이 없다’는 호소를 담은 유언을 남기고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 고소장을 접수해 B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던 경찰은 조만간 B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유서 등을 바탕으로 수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부산 미니태양광 보급...올해 426가구에 3억원 지원

    부산시는 클린에너지 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에 3억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2014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그동안 1천536가구에 미니태양광을 보급했다. 올해는 426가구를 선정해 총 3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20일까지 부산시에 본사를 둔 전기공사업 면허 보유업체를 대상으로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참여기업은 부산시 미니태양광 발전설비 시공기준에 따라 설비를 설치하고 설치 후 5년간 하자보수 책임을 진다. 시는 참여기업 선정 후 다음 달 사업계획 공고를 내고 개인 및 단체별로 태양광 보급사업 신청을 받는다. 단체(30가구 이상)일 경우 경비실 미니태양광 설치비용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마스크 찾아 삼만리인데… 부산 기장군은 7만 가구 직배송

    마스크 찾아 삼만리인데… 부산 기장군은 7만 가구 직배송

    연제구, 주민 21만명에 각 5매씩 전달마스크를 사려고 몇 시간 동안 줄을 서다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역감염되겠다는 국민 불만이 비등한 가운데 부산 기장군이 마스크를 주민 집앞까지 배달해 주는 행정 서비스를 내놨다. 부산 기장군은 지역 내 7만여 가구에 가구당 마스크 15개를 나눠주는 마스크 무상직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아파트는 경비실이나 관리사무소까지, 일반주택가의 경우 통·반장이 각 집을 돌아다니며 직접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이날 오전 동네 이장으로부터 마스크 5매를 직접 전달받은 송건훈(59)씨는 “마스크가 품귀현상을 보여 돈을 주고 사려고 해도 힘든데 군에서 무상으로 집까지 배달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형기(66)씨도 “마스크를 사려고 오전부터 줄을 서는 등 북새통을 이루는 장면을 TV에서 봤다. 마스크 직배 서비스를 받는 기장군민이라는 게 자랑스럽다”며 환하게 웃었다. 기장군은 손 소독제도 함께 배부하고 있다. 이번 주 안으로 가구당 1개씩 모두 배부된다. 관내 모든 자영업자에게도 손소독제 4만개가 주어진다. 기장군이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지난 1월 말부터 관내 및 전국 마스크 제조공장과 170만개 상당의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일찌감치 준비를 해뒀기 때문이다. 금액으로는 33억 8900만원어치다. 손소독제 12만개는 별도다. 방역 장비를 사기 위한 예비비 55억 5900만원도 확보해둔 상태다. 기장군은 우선 확보된 마스크 35만개를 지난달 28일부터 5개씩 1차 배부하고 있으며, 마스크 물량이 납품되는 대로 2차분과 3차분을 다음주 안으로 잇달아 배부해 가구당 총 15개의 마스크를 배부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 연제구는 기장군을 벤치마킹해 9일부터 지역 주민 21만명을 대상으로 1인당 5개의 마스크를 무료로 배부한다. 이미 확보한 30만개의 마스크는 감염 취약계층인 6∼13세 아동과 65세 노인 5만여명에게 우선 직배하고, 이후 추가로 마스크 70만개를 구매해 16만여명의 주민의 집으로 보내준다는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기장군,“ 마스크 사러모이지 마세요”...통·반장이 집집마다 방문 배부

    부산 기장군은 코로나19 역감염 차단을 위해 주민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모이지 않도록 모든 가구를 찾아다니며 마스크를 배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기장군은 관내 7만 가구에 마스크를 5장씩 배부하고 있다. 마스크 부족 사태를 해소하고,군민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모였다가 감염이 확산하는 소위 ‘역감염’을 막기 위해 직접 찾아다니며 배부하고 있다. 경비실이 있는 아파트에는 경비실까지 마스크를 배달한 뒤 안내방송을 하고,경비실이 없는 곳은 관리사무소에서 배포를 한다. 자연부락 마을에는 통·반장이 가가호호를 다니며 나눠주고,부재 중인 가구는 마을회관에서 찾아가도록 조치했다. 군은 이를 위해 마스크 70만장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가구별로 나눠 준 5장은 우선 공급받은 35만장이고,추후 확보하게 되는 35만장도 동일한 방식으로 나눠준다. 손 소독제도 8만병을 확보해 가구별로 배포하고 있다. 앞서 군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 마스크 9만5천장을 공급했다. 경로당에도 마스크 8만8천장을 배부했다. 유아용과 어린이용 마스크 22만1천장을 확보해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에도 배부 할 계획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코로나19로 온라인쇼핑·택배 업계 비대면 배송 확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확산하면서 온라인쇼핑과 택배 업계가 비대면 배송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쿠팡은 22일부터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배송 방식을 모두 고객의 ‘문 앞 배송’이나 ‘무인택배함 배송’ 등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쿠팡에서 물건을 주문하면 고객이 직접 ‘문 앞 배송’이나 ‘직접 전달’, ‘경비실’, ‘택배함’ 등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이날 배송 건부터는 배송 방식을 직접 전달로 선택하더라도 문 앞에 택배를 둔 뒤 초인종을 눌러 직접 대면을 피하는 방식으로 배송된다. 택배업계는 이미 비대면 배송을 확대한 상황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5일부터 배송 전 문자 메시지를 보내 고객들이 비대면 배송을 원할 경우, 위탁 수령 장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진택배도 문자메시지를 통해 고객들이 수령 장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롯데글로벌로지스도 고객 안전을 위해 비대면 배송이 증가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문자로 고객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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