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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철우 경북도지사, 9일 대선 출마 선언

    이철우 경북도지사, 9일 대선 출마 선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오는 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 지사 측은 “이 지사가 9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그동안 주변에서 출마 권유가 많아 출마를 고심해왔다. 그는 앞서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너지는 나라 보고만 있겠습니까”라며 “모두 일어나서 자유 우파의 힘으로 다시 초일류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지키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부터 온몸을 바치겠다”며 대선 출마 의사를 표시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도지사직은 내려놓지 않고 휴가를 이용해 국민의힘 경선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 홍준표 “11일 대구시장 사퇴”… 14일 대선 출마 선언

    홍준표 “11일 대구시장 사퇴”… 14일 대선 출마 선언

    대선 출마를 준비 중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오는 11일 퇴임식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7일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등 대구의 주요 현안 사업들이 행정부시장을 주축으로 잘 처리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시장은 특히 “핵심 현안 사업들을 직접 챙기는 기회가 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지역 현안을 챙기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앞서 홍 시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요일 퇴임 인사 다니고, 목요일은 시의회에 퇴임 인사하고, 금요일은 대구시청 직원에게 감사 인사를 할 예정”이라며 주중 시장직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홍 시장은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 시장은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이후 정치권에 불고 있는 개헌 논의와 관련, “개헌 시 최우선으로 고려할 요소는 정쟁의 상징이 돼버린 헌재를 폐지하는 것”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헌법재판 제도를 바꿀 때가 됐다”며 “대법관을 4명 증원해 대법원에 헌법재판부를 신설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87 개헌 당시 독일식 헌법재판소 제도를 도입했지만, 구성상 정치적 영향 때문에 헌재가 제 기능을 행사하지 못하고 늘 정쟁의 중심에 서 있었고 극단적 이념을 가진 헌법재판관 후보도 등장하게 돼 헌재 무용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법원은 법 논리에 따라 결론을 내지만, 헌재는 결론을 내어놓고 결론에 법 논리를 끼워서 맞추는 판결을 하는 경우가 많아 그 판결의 신뢰성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 신평 “尹의 예언자적 점지받은 사람이 與대선후보 될 것”

    신평 “尹의 예언자적 점지받은 사람이 與대선후보 될 것”

    윤석열 전 대통령 멘토로 불렸던 신평 변호사가 “윤 전 대통령이 예언자적 지위에서 점지하는 사람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될 것”이라며 또다시 ‘윤비어천가’를 불렀다. 신 변호사는 7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와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은 이번 조기 대선을 어떻게 준비해야 된다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국민의힘 후보가) 윤 전 대통령이 내건 그 가치에 대해서 얼마만큼 충실하게 구현하느냐에 국민적 심판이 내려지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해 “보수우파의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강한 팬덤을 형성했다”며 “박근혜 대통령 때 그 ‘박사모’와도 많은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사모’처럼 어떤 사람에 대한 지지라기보다는 윤 전 대통령이 내건 이념, 가령 전체주의에 반대하는 자유주의 또 친중이 아닌 친미국·일본·유럽 이렇게 나가야 한다는 진로 설정에 대한 동조화로 강력한 팬덤이 형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정치인은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아니다. 여론조사 상으로 보면 윤석열이라는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신 변호사는 ‘그런 여론조사가 있었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탄핵 정국에서의 것(지난 여론조사)이긴 합니다만, 적어도 30% 후반대 또 40% 넘어가는 것도 있었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파면된 대통령을 지지하는 후보가 국민의힘에서 된다면 이길 수 있겠나’라는 질문엔 “여하튼 간에 이번 대선은 헌법재판소의 장이 아니라 국민 전체가 참여하는 민심의 장에서 윤 전 대통령이 추구했던 자유주의, 그 가치에 대한 제2의 국민적 심판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답했다. 신 변호사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을 열거하며 ‘어떤 후보가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보느냐’고 한 진행자의 물음에 “지금 국민적 지지도를 보면 어떤 의미 있는 지지도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지금 한국에서 가장 힘이 있는 강한 팬덤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은 윤석열이라는 정치인이고, 이 정치인이 지목하는 그 정치인이 결국은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는 “워낙 배신의 정치 아이콘으로 부상을 해서 제가 살고 있는 대구·경북권에서는 단순히 싫다는 것이 아니라 어떤 원한(에 가까운 반응이 나온다). 이런 강력한 원한을 형성한 정치인이 성공할 수 있을까”라며 회의적으로 답했다.
  • 이번주 초 동해안이 위험하다…정부 “경북 산불과 비슷한 기상 여건”

    이번주 초 동해안이 위험하다…정부 “경북 산불과 비슷한 기상 여건”

    이번 주 초 강원, 경북 등 동해안 지역에 ‘경북 산불’ 당시와 유사한 기상 여건이 관측되면서 대형 산불이 발생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7일 행정안전부는 이날 18시부터 8일 12시까지 강풍이 예상되는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지역의 산불 대비 태세를 긴급 점검하기 위해 산불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회의에서 “동해안 지역이 당장 오늘 오후 6시부터 내일 오전까지 3월 경북 산불 당시의 기상 여건과 유사할 것”이라며 “건조한 날씨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강원·경북 등 동해안 지역에 대형산불이 발생할 위험성이 다시금 커지고 있다”고 했다. 기상청은 지난달 25일 경북 산불 확산 당시 남고북저 기압 패턴이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이날 오후 6시부터 8일 정오까지 해안가는 초속 20m 이상, 강원 산지는 초속 2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며, 밤까지 풍속이 줄지 않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산림청과 소방청은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 산불 확산에 대비해 진화 헬기와 소방력 등 핵심 진화자원을 전진 배치한다. 행안부는 지자체에 경북 대형산불 대피사례를 자세히 분석해 기존에 수립된 주민대피계획을 재점검하고, 유사시 초고속 확산 가능성을 유념해 선제적인 주민 대피 실시를 당부했다. 정부는 이번 대형산불 진화 작업에 장시간 투입됐던 헬기에 대한 부품을 점검하고, 노후 장비를 곧바로 교체해 상시 가동상태가 유지되도록 산림청에 지시했다. 이 본부장은 “전날 대구시 산불 현장에 투입된 헬기가 진화 작업 중 추락하며 조종사 한 분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구로구, 산불 피해 복구 위해 성금 1014만원 모금

    구로구, 산불 피해 복구 위해 성금 1014만원 모금

    서울 구로구가 경남·경북 지역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구호 성금 1014만 8200원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이번 성금 모금에는 구로구청 직원 1225명이 동참했다.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피해지역의 복구 사업, 긴급 생필품 지원, 이재민 구호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구는 성금과 함께 대한적십자사가 요청한 300만원 상당의 빨래건조대 200개를 지원했다. 산불 피해지역에 직접 찾아가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직원에게는 5일 이내의 재해구호 특별휴가를 부여한다. 이번 달로 예정된 자원봉사협력단·캠프 등 동 리더 자원봉사 워크숍은 피해지역에서 봉사활동 하는 것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아울러 구로구청공무원노동조합은 5월 1일 근로자의날 기념행사 예산의 일부를 성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구는 앞서 지난달 27일 구청 본관 1층에 산불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지난 4일까지 9일간 매일 밤 10시까지 합동분향소를 운영, 일반 구민들이 조의와 애도를 표할 수 있도록 했다.
  • 경북 산불 확산시킨 강풍, 오늘 동해안으로…중대본 “대형산불 위험”

    경북 산불 확산시킨 강풍, 오늘 동해안으로…중대본 “대형산불 위험”

    경북 산불 당시 산불을 확산시킨 주요 원인인 강풍과 유사한 강풍이 7일 오후부터 동해안 일대에 불어닥친다. 당국은 강원도와 경북 등 동해안 지역에 대형 산불이 발생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대비를 당부했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기관 산불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이번주 초에 경북 산불 확산 당시와 유사한 아주 빠른 바람이 불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강풍과 동시에 건조한 날씨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건조·강풍 예보는 4월 대형산불에 매우 유리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부터 8일 정오까지 해안가는 초속 20m 내외, 강원 산지는 초속 25m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이는 지난달 25일 강풍을 초래했던 ‘남고북저’ 기압 패턴이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나타나는 데 따른 현상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산림청과 소방청은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 산불 확산에 대비해 진화헬기와 소방력 등 핵심 진화 자원을 전진 배치하기로 했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산불이 초고속으로 확산하는 상황을 가정한 사전 대피체계를 정비하고 장애인과 어르신 등 대피 취약계층이 머무는 요양시설을 살피기로 했다. 이 본부장은 “국민께서도 작은 불씨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입산 시 화기소지 금지나 불법소각 금지 등 산불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 관계기관에 대비 태세를 공고히 할 것을 강조했다.
  • 경북도·시군 및 도교육청, 산불 피해민 의료 서비스 강화

    경북도·시군 및 도교육청, 산불 피해민 의료 서비스 강화

    ‘경북 산불’ 피해지역 5개 시군 주민에 대한 당국의 의료 및 마음 치료 서비스가 강화되고 있다. 경북도는 산불 피해가 난 안동과 영덕, 청송, 의성, 영양지역 이재민 등에게 의료 및 심리 지원, 복약 지도 및 의약품 전달 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학병원 등 25개 기관과 협력해 267명(의사 134명, 간호사 84명, 기타 49명)을 투입했다고 7일 밝혔다. 경북도교육청은 이들 지역 고위험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관련 병·의원 진료와 치료비 우선 지원에 나섰다. 이를 위해 Wee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대피소 및 학교를 직접 방문 후 상담을 진행하고 심리검사를 통해 고위험군 학생을 조기에 선별할 계획이다. 병원 진료와 심리 치료가 필요한 학생 1인당 최대 3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 중·고생을 대상으로 산림치유와 미술·음악 치료, 회복탄력성 훈련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안동시는 이재민들이 겪는 다양한 정신적 어려움을 밀착 청취하고 치매 조기 검진 및 심리상담을 하고 있다. 고위험군은 의료기관과 연계해 지원한다. 일부 임시시설에서는 건강 체조와 천연화장품 만들기, 심신 안정을 위한 손뜨개 활동 등 프로그램을 진행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영덕군은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군민의 정신적 건강을 챙기기 위해 ‘산불 재난 마음 안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외상후 스트레스는 물론 간접 경험자의 스트레스와 불안 증상 등에 대해 심리 상담을 진행하고 스트레스 수치, 신체 증상, 정서 상태 등의 주요 증상에 따라 맞춤형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청송군도 대피시설 등 임시시설에서 생활하는 이재민들에게 생활·의료·방역·심리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 무면허에 뺑소니까지…불법체류 20대 외국인 경찰에 붙잡혀

    무면허에 뺑소니까지…불법체류 20대 외국인 경찰에 붙잡혀

    경북 경주에서 무면허 상태로 차를 몰다 사고를 낸 뒤 달아난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경북 경주경찰서는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후속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특정버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상 도주치상 등)로 카자흐스탄 국적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 40분쯤 경주시 충효동 도로에서 역주행을 하다 맞은편에서 오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는 각각 전치 2주와 8주 상해를 입었다. 경찰은 사고 발생 1시간여 후 파출소를 찾아온 A씨를 체포한 뒤 구속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불법체류로 무면허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 화염 속 할머니들 업고 뛴 ‘산불 의인’ 인도네시아인 3명 장기체류 자격 부여

    화염 속 할머니들 업고 뛴 ‘산불 의인’ 인도네시아인 3명 장기체류 자격 부여

    지난달 25일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영덕군 해안마을을 덮쳤을 때 주민 대피를 도운 인도네시아 국적 3명이 장기 거주 자격을 부여받았다. 이한경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차장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이웃의 생명을 구한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특별기여자 체류자격은 대한민국에 공헌하거나 공익 증진에 이바지한 외국인에게 주어지며 5년 이상 안정적 체류가 가능하다. ‘산불 영웅’ 3인 중 수기안토는 비전문취업(F-9) 비자로 입국한 8년차 외국인 선원이다. 그는 경북 영덕군 축산면으로 산불이 번지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10여명을 업거나 부축해 인근 방파제로 대피시켰다. 레오도 같은 날 축산면에서 노인들을 부축해 대피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북 영덕에서 구조를 도운 비키는 한국해양구조협회 영덕구조대장을 도와 방파제에 고립돼 있던 주민을 구조·이송했다. 한편 현재 임시 대피 중인 이재민은 3193명이며 이 중 2462명은 임시 숙박시설에서 지내고 있다.
  • 삼성전자, 산불 피해지역 10억 상당 가전 추가 지원

    삼성전자는 경북 산불 피해로 이동식 조립주택에 거주해야 하는 이재민에게 10억원 상당의 세탁기와 냉장고, 에어컨, TV 등을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서비스도 지난달 28일부터 지역 이재민 대피소에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해 가전제품과 휴대전화 무상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 8개 계열사는 성금 30억원을 내놓기도 했다.
  • 파면된 두 대통령이 심은 경북도청 나무 퇴출 논란

    파면된 두 대통령이 심은 경북도청 나무 퇴출 논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사상 두 번째로 현직 대통령이 파면당하는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이들 두 전직 대통령이 경북도청에 기념식수를 한 나무의 퇴출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도청 현관 앞 왼쪽 정원에, 윤 전 대통령은 오른쪽 정원에 기념식수를 했다. 수종은 모두 소나무류로, 수령은 20~30년 정도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2016년 3월 10일 열린 경북도 신청사 개청식에 참석한 뒤, 윤 전 대통령은 2023년 10월 27일 경북도청에서 개최된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한 뒤 방문 기념으로 나무를 심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안 인용 결정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되면서 이들 나무를 도청 밖으로 한꺼번에 퇴출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북도 내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보수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경북도청 본관 건물 앞에 탄핵 대통령들이 기념식수를 한 나무가 버젓이 버티고 있는데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도민 명예와 자존심이 심각히 훼손되지 않도록 하루빨리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론도 있다. 이날 경북도청에서 만난 정모(68·안동시)씨는 “파면당한 두 전직 대통령의 기념식수를 환영하지 않지만 그래도 역사로 여겨지는 만큼 보존됐으면 한다”면서도 “표지석 정도는 치우면 어떨까”라고 했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24일 경북도가 마련한 ‘화공(화요일에는 공부하자는 공부 모임의 약자) 굿모닝 특강’ 300회 기념행사에서 축사 후 도청에 기념식수를 했다.
  • 또 진화헬기 추락… 대구 산불에 ‘70대 베테랑 조종사’ 1명 사망

    또 진화헬기 추락… 대구 산불에 ‘70대 베테랑 조종사’ 1명 사망

    대구에서 산불 진화작업에 투입됐던 헬기가 추락해 70대 조종사 1명이 숨졌다. 지난달 말 경북 의성 산불 현장에서 30년 된 헬기가 추락한 데 이어 이번에도 44년 넘게 운항한 헬기가 추락하면서 항공 진화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6일 오후 3시 41분쯤 북구 서변동 한 야산에 발생한 산불 현장에서 동구청 소속 임차 헬기 1대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헬기 조종사 정모(74)씨가 사망했다. 정씨는 경찰청 소속으로 25년간 헬기를 조종하는 등 44년 경력의 베테랑으로 알려졌다. 이 헬기는 산불 현장에서 100m 떨어진 곳에 추락했으며 벨 206L 기종인 것으로 파악됐다. 1981년 제작된 해당 헬기는 담수량 600~800ℓ의 소형 기종이다. 주민들은 헬기 꼬리 날개가 비닐하우스 천에 부딪혀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주민들이 정씨를 구하려고 애썼으나 헬기 잔해 사이에 끼인 채 의식이 없어 구하지 못했다고 한다. 김영호(70)씨는 “꼬리 날개가 비닐하우스 천에 걸려서 헬기가 반 바퀴 돌았다”며 “(조종사의) 의식이 없었던 데다, 불이 빨리 번져 도저히 꺼낼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당시 현장에는 헬기 6대와 진화 장비 37대, 인력 155명이 투입됐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산불은 오후 3시 12분쯤 발생해 4시 18분쯤 진화가 완료됐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경위와 산불 피해 규모 등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낮 12시 54분쯤 경북 의성에서도 산불 진화에 투입됐던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 박현우(73)씨가 숨졌다. 추락 헬기는 S76 기종 임차 헬기이며 1995년 7월 생산됐다. 통상 헬기는 운항 기간 20년이 넘으면 ‘경년 항공기’(기령이 일정 기간을 초과한 항공기)로 분류돼 국토교통부가 특별 관리한다. 하지만 도입 헬기의 내구연한을 제한하는 규정은 없다. 또 산불 진화 헬기 조종사 중 90% 이상이 육해공군 출신 퇴역 조종사다. 이에 대해 고기연 한국산불학회장은 “헬기의 경우 별도의 내구연한이 없고, 조종사도 법적으로 나이 제한이 없다”며 “지자체 임차 헬기의 경우 정부에서 예산을 지원하고 안전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1강’ 없이 보수 잠룡만 10여명… 국민의힘 ‘경선 혈투’부터 예고

    ‘1강’ 없이 보수 잠룡만 10여명… 국민의힘 ‘경선 혈투’부터 예고

    ‘선두’ 김문수, 내일 출사표 가능성홍준표 “30년 준비… 구원투수 될 것” 한동훈, 통합 메시지로 ‘대선 모드’오세훈, 휴가 내고 경선 준비 착수유승민·안철수도 출마 일정 조율‘尹 면담’ 나경원 반탄파 주자 거론 이준석, TK 찾아 ‘보수 적자’ 강조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여파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대선 체제 전환에 착수했다. 윤 전 대통령 파면 확정 때까지 말을 아꼈던 국민의힘 잠룡들도 경선 일정이 촉박한 만큼 이번 주 곧바로 출마 선언에 나선다. ‘절대 강자’가 없는 만큼 경선 흥행에 대한 기대는 크다. 다만 탄핵 국면에서 쪼개진 지지층을 하나로 모으는 것과 ‘탄핵 정당’ 오명을 상쇄할 중도층 확장은 풀어야 할 과제다. 탄핵 국면에서 보수 진영 1위 주자로 급부상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8일 마지막 국무회의 참석 후 장관직을 사퇴하고 공식 출마 선언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김 장관 측은 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1위 후보가 출마하지 않는 경우는 없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지난 5일 자택 앞에 모인 지지자들의 출마 요구에 “아무런 욕심이 없다”면서도 “이 나라가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대구시장 사퇴와 대선 출마 일정을 일찌감치 짜 둔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7일과 9일 저서 출간, 8~11일 대구시의회와 대구시청 퇴임 인사 일정을 공개했다. 공식 출마 선언은 당 경선관리위원회의 후보 등록 시점에 맞출 예정이다. 홍 시장은 “이번에는 민심과 당심에서 모두 이기겠다”며 “30년 준비한 경륜과 국정 철학으로 박근혜 탄핵 때처럼 패전 처리 투수가 아닌 대한민국 구원투수가 되겠다”고 썼다. 친한(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사실상 이미 캠프 대형을 갖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곧바로 후보 등록 후 공식 출마 선언에 나설 예정이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지난 5일 발표한 “분열을 넘어 치유와 회복으로 가자”는 시국 메시지를 공유했다. 한 전 대표 측은 탄핵 반대파들의 격앙된 분위기를 고려해 연일 통합 메시지를 내고 있다. 지난 4일 윤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공식 메시지를 내지 않은 오세훈 서울시장도 휴가를 내고 경선 준비에 착수한다. 오 시장은 경선 참여로 잠시 시정을 떠나는 데 대해 서울시민에게 양해를 구하고 대선 출정식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을 미국·중국(G2)과 견주는 주요 3개국(G3)으로 도약시키는 ‘오세훈의 5대 동행’ 구상을 대선 공약으로 앞세울 예정이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 광화문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4선 이상 중진 의원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 중반 정도 광화문을 생각하고 있다”며 “광화문을 두고 일부 집회를 이쪽과 저쪽에서 했지만 광화문이 국민 통합의 상징이 돼야 한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도 이번 주 출마 일정을 조율 중이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대통령 파면 직후 “보수를 재건해야 한다”며 “탄핵에 반대하셨던 분들도 힘들겠지만 보수 재건에 힘을 모아 주시기를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아직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전체 유권자 대상 조사에서는 상위권에 자리한다. 지난 4일 리서치뷰(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의 국민의힘 대선 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김 장관(18.6%)에 이어 유 전 의원(14.4%)이 2위를 차지했다. 한 전 대표(10.3%), 홍 시장(9.1%), 안 의원(6.2%), 오 시장(5.8%) 순이었다. 이철우 경북지사도 8일쯤 공식 출마 선언을 준비 중이다. 이 지사는 지난 5일 “여기서 주저앉으면 안 된다”며 “모두 일어나서 자유우파의 힘으로 다시 초일류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자”고 말했다. 광역단체장 중에서는 유정복 인천시장, 김태흠 충남지사도 출마를 고심 중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당내에서는 5선 나경원 의원의 대권 도전 가능성도 거론된다. 지난 5일 관저에서 나 의원이 윤 전 대통령을 1시간 동안 만난 것도 대권 도전 관측에 힘을 실었다. 나 의원은 ‘반탄파’ 규합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상현(5선)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후보 등록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여의도의 전통적 명당 경쟁에도 막이 올랐다. 홍 시장과 한 전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대하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하빌딩은 보수와 진보 진영을 가리지 않고 대선 주자들이 선호하는 명당 사무실로 꼽힌다. 윤 전 대통령 파면 전 개혁신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준석 의원은 발 빠르게 대선 행보에 나섰다. 이 의원은 조부모 산소가 있는 경북 칠곡에서 대구·경북(TK) 일정을 시작했다. 조부모 고향이자 최근 산불 피해를 본 영덕에서도 일정을 이어 갔다. 친정인 국민의힘에서 독립해 개혁신당을 차렸으나 ‘보수 적자’ 포지션을 잃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윤 전 대통령 파면 직후에도 “바른말하는 보수 세력을 보여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번주 후보등록 완료 속도… 첫 ‘결선투표’ 도입 유력 검토

    이번주 후보등록 완료 속도… 첫 ‘결선투표’ 도입 유력 검토

    국힘 의총 대선 로드맵 구상지도부 재신임… 오늘 선관위 발족컷오프 단계 추가 등 흥행도 노려중진들 “보수층 달래고 중도 확장”‘탄핵 찬성파’ 김상욱 징계 않기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맞은 국민의힘은 빠르게 대선경선관리위원회를 띄워 대선 체제로 전환하고 이번 주 내 후보 등록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공개적으로 대선 준비를 할 수 없었던 만큼 속도전과 갈등 최소화가 관건이다. 국민의힘은 6일 국회에서 2시간 30분 동안 진행한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재신임하기로 했다.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두 분이 우리 앞에 놓인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며 우리의 사명임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7일 경선관리위원회를 발족해 경선 방식과 기간 등 세부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최종 후보를 추릴 때까지 국민적 관심을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최종 경선에서 1위 후보가 50% 이상 득표하지 못하면 결선투표 도입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결선투표가 확정되면 국민의힘 전신을 포함해 보수 정당 대선 후보 선출에서의 첫 결선투표 도입이다. 당내에선 경선 흥행을 위해 컷오프 단계를 추가하는 방안, 국민 추천 후보 트랙을 별도로 운영하는 아이디어 등도 거론된다. 차기 주자인 이철우 경북지사는 페이스북에 “미스트롯 형식을 모방한 ‘미스터 프레지던트’ 제목으로 전국 순회 경선을 치르자”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의총에 앞서 국회에서 열린 지도부와 4선 이상 중진 간담회에서는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지지층을 달래는 동시에 중도 확장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간담회 후 “상실감이 큰 지지층을 다독이고 위로하고 같이 모시고 가는 길, 대선 승리를 위해 중도층의 마음을 돌려서 확장하는 일에 대한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윤 전 대통령 파면일을 국경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김상욱 의원에 대한 징계는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의힘 한 중진 의원은 “논의 자체가 시간 낭비”라며 “개별 의원의 돌발 행동은 무시하고 대선 앞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 “성수기 시작인데”… 달기약수탕 식당 31곳 중 21곳 불에 타 ‘한숨’

    “성수기 시작인데”… 달기약수탕 식당 31곳 중 21곳 불에 타 ‘한숨’

    “토종닭 年 15만 마리 납품 길 끊겨”청송·영덕 등 관광 상권 영업 스톱마을·펜션 잿더미… 숙박업도 중단 “나무는 다 타가 그을리고 식당도 폭삭 무너져있는데 밥이 목구멍으로 넘어가겠는교?” 6일 오전 11시쯤 경북 청송군 청송읍 부곡리 달기약수탕. 톡 쏘는 독특한 맛을 띄는 약수와 이 물로 만든 닭백숙 식당가를 찾기 위해 관광객이 몰리던 곳이었다. 하지만 보름 전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초대형 산불이 강풍을 타고 번지면서 식당가 대부분이 불에 타 스산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인근 식당 31곳 가운데 21곳이 불에 타면서 관광 상권이 멈춘 상태다. 청송에서는 주왕산 자락 아래 형성된 달기약수탕이, 영덕에서는 해안가 등 대표 관광지 일대가 불에 타 지역 상권이 흔들리고 있다. 이곳에서 한평생 식당을 운영한 전영예(66)씨는 “우리 손님들 대부분이 여유롭게 경치를 즐기면서 백숙 한 그릇 하러 찾아오는데 식당이며 주왕산 자락 나무들까지 다 타버렸다”며 “보상받고 식당 다시 지으면 뭐하노? 자연이 만들어준 명품 경치 다시 볼라면 10년도 짧다 안카나. 이제 성수기 시작인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옆에서 이 이야기를 듣던 다른 상인은 “빚내서 장사하는 사람들은 숨만 쉬고 있어도 돈이 나간다고 안색이 말이 아이다”며 “대형버스 타고 오는 단체 관광객 받는라 정신없어야 할 시기에 이 꼴이 나버렸다 아이가”라고 거들었다. 식당가 토종닭 물량 대부분을 납품하는 조정래(65)씨는 “많을 때는 연간 토종닭 15만 마리, 식당 매출로는 80억원어치를 납품했는데 다 끊겼다”며 “단순히 불에 타서 관광 상권에 타격이 온 수준이 아니라 지역에 돌고 도는 돈맥 끊긴기라”라고 설명했다. 경북 영덕군 해안가까지 산불이 번지면서 노물리와 석리 일대에 해안가를 따라 지어진 펜션도 곳곳이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다. 노물리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김모씨(56)는 “손님 투숙 중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만 해도 천만다행이다. 멀쩡한 건물이 몇 채 남아 있지만 불에 탄 건물들 사이에서 숙박하길 꺼릴 것 같아 당분간 영업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마을과 펜션뿐만 아니라 해안가 근처 나무며 트래킹용 데크도 곳곳이 불에 타 관광객이 찾아올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의성에서 시작돼 안동·청송·영양·영덕 등 5개 시군을 뒤덮은 산불로 발생한 소상공인 피해는 232곳에 달했다. 그중 청송이 38곳, 영덕이 166곳으로 전체 피해 중 87.9%를 차지했다.
  • 대구서 또 산불진화 헬기 추락, 조종사 1명 사망…“44년 된 노후 기종”

    대구서 또 산불진화 헬기 추락, 조종사 1명 사망…“44년 된 노후 기종”

    6일 대구에서 산불 진화 작업 중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진 가운데, 해당 헬기가 44년된 기종인 것으로 파악됐다. 동구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1분쯤 대구 북구 서변동에서 산불 진화 작업 중이던 헬기(BELL 206L)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A(74)씨가 사망했다. A씨는 1981년부터 44년간 헬기를 조종한 베테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헬기는 44년 된 노후 기종이며, 동구청이 산불 진화용으로 임차해 활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헬기는 이날 오후 서변동 야산에서 난 불을 끄기 위해 투입됐다가 산불 현장에서 100m가량 떨어진 곳에 추락했다. 당시 조종사 1명만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산불 진화에는 모두 5대의 헬기가 동원됐다. 이날 오전 3시 12분쯤 발생한 산불은 1시간여 만인 오후 4시 18분쯤 진화됐다. 경찰과 관계 당국은 현장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경북 의성군 신평면에서도 인근 4개 시·군으로 번진 대형 산불을 끄기 위해 투입됐던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해 기장 박모(73)씨가 사망한 바 있다.
  • 산불 진화 헬기 잇따라 추락…지난달 경북 의성 이어 6일 대구서도 진화헬기 1대 추락

    산불 진화 헬기 잇따라 추락…지난달 경북 의성 이어 6일 대구서도 진화헬기 1대 추락

    전국적으로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진화에 나선 헬기가 잇따라 추락, 조종사들이 숨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6일 오후 대구시 북구 서변동에서 난 산불진화 작업에 투입됐던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졌다. 헬기는 이날 오후 3시 41분쯤 서변동 야산에서 난 불을 끄기 위해 투입됐다가 산불 현장에서 100m가량 떨어진 곳에 추락했다. 헬기는 대구 동구청 임차헬기로 추락 당시 조종사 1명만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산불 진화에는 모두 5대의 헬기가 동원됐다. 오전 3시 12분쯤 발생한 이날 산불은 1시간여 만인 오후 4시 18분쯤 진화됐다. 산림 당국과 북구청은 현장에 인력을 보내 뒷불 감시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과 관계 당국은 현장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26일 12시 54분쯤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한 야산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사고 헬기를 몰던 기장 A(73)씨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추락 헬기는 강원도 인제군 소속의 담수용량 1200ℓ의 S-76 기종 임차 헬기이다. 1995년 7월 생산돼 30년 가깝게 운항했다.
  • 한·일 등 아시아 6개국, 아동 성착취물 공조수사…435명 검거

    한·일 등 아시아 6개국, 아동 성착취물 공조수사…435명 검거

    딥페이크를 악용해 미성년자의 얼굴을 합성한 성행위 영상을 2023년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자신이 만든 텔레그램 방에 유포한 피의자가 경기북부경찰청의 위장 수사와 국제 공조 끝에 구속됐다. 지난해 1월 미성년 피해자를 협박해 나체 사진을 텔레그램으로 전송받은 피의자도 부산경찰청에 검거돼 구속됐다. 경북경찰청은 인스타그램에서 미성년자의 사진을 캡처한 뒤 나체사진에 합성해 텔레그램에 유포한 피의자가 구속됐다고 밝혔다. 6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이처럼 온라인에서 아동성착취물을 제작하거나 유포·시청한 범죄자가 최근 한국,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6개국(지역)에서 544명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경찰의 요청으로 ‘사이버 수호자’라는 작전명으로 지난 2월 24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5주간 동시 특별 단속이 진행된 결과다. 올해는 말레이시아, 일본, 태국 등 3개국 경찰이 새롭게 참여했다. 검거 인원도 지난해(272명) 대비 59.9% 증가한 43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수본이 검거한 인원은 전체의 86%인 374명에 달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아동성착취물을 소지하거나 시청한 인원이 258명, 제작자 74명, 유포자 42명이었다. 연령대는 10대가 213명으로 가장 많았다. 20대 127명, 30대 23명, 40대 10명, 50대 이상 1명이었다. 국수본은 이들 중 13명이 구속됐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에서는 이번 특별 단속으로 아동성착취물 제작 등 혐의로 111명이 체포되거나 검찰에 송치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보도했다. 검거된 이들은 14~68세로 직업은 학교 교사, 입시학원 강사, 회사원, 중·고등학생 등으로 다양했다. 말레이메일과 CNA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에서는 공무원 등 4명, 싱가포르에서는 21명이 검거됐다.
  • 전남 지역, 광양만권 철강산업 위기대응 전략 논의 본격화

    전남 지역, 광양만권 철강산업 위기대응 전략 논의 본격화

    전남도가 트럼프2기 행정부의 철강 고율 관세 부과 등에 따른 광양만권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본격 나선다. 도는 광양시, 순천시와 함께 지난 3일 광양만권소재부품지식산업센터에서 ‘전남 철강산업 위기대응 협의체’ 발족식을 갖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의체는 미국의 철강 고율 관세(25%) 부과, 중국의 기술력 강화와 저가 공세, 국내 철강 수요산업의 침체 등 복합적인 대내외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구성됐다. 전남 지역 산업계, 학계, 유관기관, 정치권 등 지역 사회가 폭넓게 함께한다. 협의체는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를 위원장으로, 김기홍 광양시 부시장·정광현 순천시 부시장·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현대제철㈜, 동아스틸㈜, ㈜SNNC, 한화오션에코텍㈜, ㈜성원 등 철강 관련 주요 기업들도 참여한다. 이외에도 경제 관련 기관·단체장, 도·시의회 의원 등 총 28명이 참여해 ▲ 철강산업 위기대응 정책자문과 정부 공동 건의 ▲ 기업 애로사항·규제발굴 ▲ 신규사업 발굴·제안 ▲ 강연·세미나 공동 개최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철강산업 위기 종료 시까지 운영한다. 정기회의는 격월로, 필요 시 수시로 개최하는 유연한 체계를 통해 현안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전남 지역내총생산(GRDP)의 23%를 차지하는 철강산업이 최근 대내외 여건 악화로 산업 전반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며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엽 광양시 미래산업국장은 “광양시 산업구조와 유사한 포항시의 경우 산업위기가 발생되면 즉각적으로 포항시, 경북도, 지역 국회의원이 똘똘 뭉쳐 관련 법률 재개정과 실질적 지원을 이끌어내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협의체 발족 다음날인 4일 광양제철소와 강관 제조 대미 수출 중소기업인 픽슨을 방문, 미국의 관세정책 변화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철강산업과 석유화학산업 등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지역 주력산업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업종별 자체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정부 차원의 대미협상 강화와 금융·자금 등 지원대책도 조속히 강구토록 강력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전남테크노파크의 철강기업 대상 심층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양만권 철강기업의 57%가 올해 매출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주요 애로사항은 ▲ 고객 수요 감소(32%) ▲ 원자재 가격 상승(29%) ▲ 기술개발 부담(15%) 순으로 나타났다.
  • “산불 때 이웃 구한 인니 국적 3명, 특별기여자 체류자격 부여”

    “산불 때 이웃 구한 인니 국적 3명, 특별기여자 체류자격 부여”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산불 때 대피에 어려움을 겪던 할머니 등을 도운 인도네시아 국적의 세 분에게 특별기여자 체류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차장은 6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경북·경남·울산 산불대응 중대본 15차 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밝히고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이웃의 생명을 구한 분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장기 거주 자격을 받은 3명은 축산면에서 선원으로 근무 중인 수기안토(31), 디피오 레오(24), 사푸트라 비키 셉타 에카(24)씨다. 영덕 축산면 경정3리에 살던 수기안토와 레오씨는 지난달 25일 산불이 영덕 해안마을인 경정3리까지 번지자 집마다 문을 두드리고 고함을 치면서 주민이 대피하도록 했다. 또 거동이 불편한 주민 7명을 업고 뛰어 방파제로 대피시키기도 했다. 사푸트라 비키 셉타 에카씨는 산불이 확산하자 축산항에서 민간구조대장으로 활동하는 전대헌씨와 함께 레저보트를 타고 경정3리항까지 이동한 뒤 고립된 주민을 보트에 태우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 에카씨는 불길이 해안까지 번져 위험한 상황에서도 25일 밤부터 26일 새벽까지 전씨와 함께 해안 마을을 뛰어다니며 주민을 대피시키는 데 이바지했다. 언론을 통해 이들의 선행이 알려지자 정부는 현장 조사를 거쳐 한국에서 장기 거주가 가능하고 본국 가족을 초청할 수 있는 F-2비자를 부여하기로 했다. 특별기여자 체류자격은 한국에 특별한 기여를 했거나 공익 증진에 이바지한 외국인에게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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