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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경북경선 이모저모/ 이후보측 지지자들 3곳 모두 지자 허탈

    민주당 대선후보 순회경선 ‘슈퍼 3연전’의 마지막날인 7일 포항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북지역 경선에서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1위를 차지하자,긴장감이 팽배했던 행사장은노 후보측 지지자들의 함성으로 가득찼다. ●김영배(金令培) 선거관리위원장이 “노무현 1246표(59.4%)”라고 발표하자,체육관 관중석에 있던 ‘노사모(노무현을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 노 후보측 지지자 200여명은“노무현” “대통령”을 연호하며 노란색 상징 깃발을 흔들었다.이에 노무현 후보는 “이 성원을 4월28일 서울경선까지 계속 이어나가고,더 나아가 12월 대통령 선거 때까지 반드시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반면 이인제(李仁濟) 후보측 지지자들은 결과를 발표한 김영배 대표권한대행에게 패배에 따른 울분을 토한 뒤 단상에서 내려오는 이 후보에게 “힘내세요.”라고 격려했다.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노무현·이인제 후보는 노 후보 장인의 ‘좌익’문제 등을 놓고 가시돋친 설전을 벌였다. 이인제 후보는 먼저 노 후보 장인의 ‘좌익경력’을 겨냥,“대한민국은냉전이 계속 되고 있다.남북이 총부리를 겨누고 있다.수백만명이 공산주의와 싸우다 죽었고,아직도 그 일가족이 많기 때문에 대통령 부부는 그 순수한 가치를 가진사람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후보는 또 “영국의 에드워드 8세는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하기 위해 왕위를 내놓았다.”며 노 후보의 결단을 촉구하는 사실(史實)을 비유적으로들기도 했다. 이에 대해 노무현 후보는 “내 장인은 좌익활동을 하다 돌아가셨다.제 아내가 4살 때의 일이다.실명(失明)하셔서 얼마나 몹쓸 짓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제 아내에게 무슨 잘못이있느냐.”면서 “내가 아내를 버리면 용서해 주겠느냐.”며‘연좌제’에 대한 선거인단의 부정적인 정서에 호소했다. 정동영(鄭東泳) 후보도 “상대 후보의 이마에 ‘딱지’를붙이는 식의 구태정치는 없어져야 한다.”면서 “앞으로 이성적인 경쟁,정직한 정책경쟁을 할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포항 홍원상기자 wshong@
  • 노무현 경선선두 굳히기

    7일 민주당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경북지역 순회경선에서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1위를 차지,종합누계에서 2위 이인제(李仁濟) 후보와의 격차를 1016표차로 벌리며 선두를 지켰다. 노 후보는 지금까지 경선이 치러진 11개 지역 가운데 울산광주 강원 경남 전북 대구 인천 경북 등 8곳에서 선두를 차지,‘노풍(盧風)’의 실체를 확인시킴에 따라 앞으로 남은 5개 지역 경선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반면 이 후보는 본거지인 대전과 충남 등 2곳에서만 1위를차지했을 뿐,나머지 지역에서 노 후보에게 연달아 패배함으로써 향후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할 상황이다. 7일 오후 포항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북지역 경선에서 노후보는 1246표를 얻어 59.4%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종합득표에서 8018표(47.6%)로 선두를 고수했다. 노 후보는 전날 인천 경선에서도 1022표(51.9%) 득표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이 후보는 인천에서 816표(41.4%)로 2위에 그친 데 이어 이날 경북에서도 668표(31.9%)로 2위에 머물렀으며,종합득표에서도 7002표(41.6%)로 노 후보에게뒤졌다. 정동영(鄭東泳) 후보는 인천에서 131표(6.7%)를 얻은 데 이어 경북에서도 183표(8.7%)로 3위에 그침에 따라 종합득표에서도 1817표(10.8%)로 3명 후보 가운데 최하위를 면치못했다. 이에 따라 노무현·이인제 두 후보는 전체 선거인단(7만명)의 38%를 차지하는 경기·서울지역 선거인단 확보를 위해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이며,이 과정에서 이념 및 언론관을 둘러싼 공방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날 투표엔 전체 선거인단 3856명 가운데 2111명이 참가,5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인천에서는 3522명중 1972명이 참가,5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경선 연설에서 이 후보는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은이념과 자질을 철저하게 검증해야 하는데,지금은 모든 언론이 다 결정된 것처럼 보도하는 바람에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노 후보를 겨냥했다. 이에 노 후보는 “그동안 정치를 하면서 보안사 안기부는물론 어느 밉보인 언론으로부터도 철저하게 검증받았다.”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경선이 죽고 살기식 승부 지상주의로 만신창이가 되고 있다.”며 “절대로 국민경선의 판이 깨져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포항 김상연기자 carlos@
  • 향후 與경선 판도…盧風 대세몰이 ‘가속’

    민주당 대선후보 경북경선에서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이인제(李仁濟) 후보에 578표차로 승리,슈퍼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대안론’을 ‘대세론’으로 굳힐 태세다.지난달 24일강원경선 이후 6연속 1위도 기록했다. 특히 노 후보가 선거 중반 최대의 승부처였던 대구와 인천·경북 등 3연전을 싹쓸이함으로써 ‘노풍(盧風)’이 영호남과 수도권에서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아울러 이번 3연전의 승리는 이 후보가 대구 등지의 보수성향 표를 겨냥해 노 후보의 이념·언론관에 대해 총력 공세를 펼쳤음에도 노 후보의 득표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을 보여 줬다.이 후보의 음모론에 이은 색깔론·언론관 등 3대 공세가 제대로 먹혀들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노 후보는 앞으로의 경선에서 이 후보의 이념 및 언론관 등 후보검증 공세가 점차 격화될 것으로 보고 조기에 대세를 가르는 데 전력투구할 것으로 관측된다.서울경선 이전에 충분하게 표 차이를 벌려 놓아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이 후보의 절대 강세인 충북(13일)에서 선전을한 뒤 전남(14일)·부산(20일) 경선에서 최대한 표 차이를벌린다는 전략을 세웠다.노 후보 진영은 “인천에서의 승리는 전체 선거인단의 40%가량이 몰려 있는 서울과 경기지역의 표심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도권 판세가 우리 쪽으로 완연하게 기울기 시작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해석했다. 3연전에서 전패를 기록한 이 후보 입장에선 13일 충북 경선 이후 경선에 참여할 동력이 유지되느냐가 문제다.전남 부산 경기 서울 중에서 우세를 장담할 지역이 현재로선 없어 향후 경선 전략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이 후보는 앞으로도 노 후보의 색깔과 언론관에 대한 공세수위를 더욱 강화,마지막 반전을 꾀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마저 통하지 않으면 중도사퇴 문제가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다시 말해 경선이 진행될수록 노 후보와의 격차가 벌어지게 되면 경선 이후 진행될 정계개편 상황에 대비,모종의 결단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종락기자 jrlee@ ◆盧 “사실은 사실대로 보도돼야”. ●주말 3연승을 평가해 달라.나로서는 받을 수 있는 공격은 골고루 다 받았다.특히 경북지역이 보수적일 것이라는 전제 아래 집요한 색깔공세까지 받았지만,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일부 언론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데. 어느 언론사 등 부당한 공격을 안해주기 바란다.개인적으로 언론사별로 호·불호가 있으나,명백히 부당한 기사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가지않겠다. ●부당한 기사의 판단 기준은. 사실은 사실로서 보도돼야 한다.특정인의 발언을 인용한다고 다 면책되는 게 아니다. 포항 김상연기자 carlos@ ◆李 “후보사퇴설은 정치공작”. ●경북지역 경선 결과에 대한 소감은. 최선을 다해 나름대로 좋은 결과를 맺었다고 생각한다. 중도개혁 노선이 승리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일각에서 후보 사퇴설이 나오는데. 공작이다. ●이념공세로 효과가 있었나. (노 후보가)거짓말을 하고 있는데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수도권 경선에 대한 대책은. 경기·서울지역은 큰 승부처다.그 때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 있다.그 사이에진실이 밝혀질 것이다. 그러면 선거인단들이 이성적으로 냉철하게 선택할 것이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포항 홍원상기자 wshong@
  • 노무현 대구압승후 민주 경선/ ‘盧風’ 새 대세론 급부상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5일 종합누계에서 3주만에 1위를 탈환하면서 전체적인 경선판도가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 노 후보는 이날 대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구지역 경선에서 이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제치고 선두를 차지,종합누계에서도 단숨에 1위로 올랐다. 따라서 지난 3주 동안 종합누계에서 1위를 달렸던 이인제(李仁濟) 후보와 노 후보의 ‘혼전 양상’이 당분간 지속될 수도 있지만,경선판도의 변화 가능성이 더 커졌다.즉,노 후보의 선두 질주 양상으로 전개될 계기가 마련된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앞으로 남은 경선일정으로 볼 때도 “노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관측이 일반적인 기류다.즉,남은 인천 경북 충북전남 부산 경기 서울 등 경선에서 이 후보측이 확실히 유리한 곳은 충북 한 곳이라는 게 대체적 관측이기 때문이다. 이날까지 경선결과로 볼 때 노 후보의 대구 압승은 대안론이 새로운 대세론을 형성할 계기가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의미가 단순치 않다는 얘기다. 노 후보는 이날 승리로 지금까지치러진 9개 지역 경선중 이 후보의 텃밭인 대전과 충남,그리고 한화갑(韓和甲)고문이 1위를 했던 제주를 제외한 6개 지역에서(울산 광주 강원 경남 전북 대구) 1위를 차지,전국적인 노풍(盧風)의 위세를 확인시켰다. 특히 대구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보수성향이 강하다는 점때문에 지난 2주간 이 후보가 파상적으로 펼친 이념공세가 대구지역 표심을 흔들 수 있을지가 관심사였다.하지만 노 후보의 평가대로 색깔론 공세는 별 영향이 없었던 것이란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색깔론을 제기한 이인제 후보가 오히려 피해를 봤다는 평가도 나온다.물론 민주당의 국민경선제나 민주당 전체 이미지에도 무시할 수 없는 타격을 준 것으로도 평가된다. 노 후보의 대구 압승은 6,7일 잇따라 열리는 인천과 경북지역 경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대구 압승 자체가 노풍을 전국적인 현상으로 확인하는 효과가 있어 인천지역 ‘표심(票心)’에도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얘기다. 특히 대구지역과 민심흐름이 비슷한 경북지역 선거인단의 표심에 대구지역 경선결과는 의미있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다만 경북지역은 비교적 외진 곳인 포항에서대회가 열리는 데다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날 열리는 관계로,대구보다 더 낮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는 게 변수다. 대구지역이 이동거리가 경북보다 훨씬 짧고 연휴 첫날 열렸는데도 불구하고 54%의 투표율로 지금까지 최저의 투표율을 기록한 점으로 볼 때 경북은 50%대 이하로 투표율이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경북지역 민주당 한 지구당위원장은 “따라서 투표장까지 접근하기 힘든 경북 북부산간지역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 성향의 선거인단이 대거 투표장으로 가느냐에 따라희비가 갈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종합적으로 앞으로 민주당 경선에서 노·이 후보가 치열한 혼전을 벌여나갈 것으로 보이지만 경선 전체에 영향을미칠 돌발변수가 출현하지 않을 경우엔 ‘노풍’의 위력이 더해갈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지만 이 후보가 노 후보의 자질검증을 이유로 집요하게 제기 중인 색깔공세나 자질공세가 계속되고,특히 노 후보의 도덕성에 타격을 줄 재료가 터졌을 경우엔 경선판세가의외의 흐름을 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대구 이춘규기자 taein@
  • 5일 與 대구경선 ‘슈퍼 3연전’ 시작

    민주당 경선의 최대 분수령이 될 ‘슈퍼 3연전’의 첫 경선이 5일 대구에서 시작된다. 이번 3연전은 대구를 시발로 인천(6일),경북(7일)으로 이어지는데 세 지역에 전체 선거인단의 15.5%(1만 888명)가몰려 있어 경선 결과에 따라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대세가확정되거나 이인제(李仁濟) 후보의 경선 추동력 유지 여부가 판가름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노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김중권(金重權) 후보의 사퇴로 인한 영남 표심의 향배가 향후 수도권경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득표전략에 진력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노 후보가 세 선거구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이 후보는 경북지역 지구당 위원장 10명의 지지 서명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져 승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대구지역 지구당 대의원 간담회 등에 참석,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했고, 통일후 체제에 대해서도 입장이 분명치 않은 사람이 민주당 후보가 돼서는 안된다.”면서 ‘좌파 필패론’을 거듭 주장했다. 주말 3연전에서 선두 탈환을 노리고 있는 노 후보는 이 후보의 공세에 대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수구노선과 똑같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노 후보측은 또 “이 후보도 지난 89년 12월 국회 법률개폐 특위에서 ‘국가보안법은 한마디로 정치형법이어서 시급히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발언했다.”며역공을 취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언론관 거센 공방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이인제(李仁濟)·노무현(盧武鉉) 후보는 대구지역 경선을 하루 앞둔 4일 언론관 등을 놓고 공방을 계속했다. [후보간 설전] 이 후보는 이날 밤 MBC TV토론에서 “노 후보가 지난해 8월 사석에서 ‘메이저 신문을 국유화하겠다. ’고 한 데 대해 해명하라.”고 요구했다.이에 앞서 이 후보측 김윤수(金允秀) 공보특보는 “노 후보가 몇몇 기자들과의 저녁 술 자리에서 ‘나라의 발전과 국민 통합 등 강력한 개혁을 위해서 언론이 바른 길로 가는 게 중요하다. ’면서 ‘특히 언론사주 주식 소유제한이 필요하다.’고말했다.”고 주장,공격을 개시했다.김 특보는 또 “노 후보가 ‘과거에 D일보를 좋아했지만 요즘 논조가 맘에 들지않는다.’고 했다.”면서 “대통령이 되면 이 신문 사주의사퇴를 요구하고 응하지 않으면 폐간시키겠다는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김 특보는 “노 후보의 이런 발언은 공산주의 정권하에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면서 “노 후보가 언론에 재갈을 물릴 의도가 있는지를 밝히라.”고 촉구했다.이와 함께“지난해 12월 노 후보가 기자들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본인이 여러번 선거 치르며 법정비용을 초과지출 해온것이 사실이다.그런데 16대 총선 당시 부산에 출마해선 원도 한도 없이 돈을 썼다.’고 말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 후보는 TV토론에서 “터무니 없는 말이다. 무차별적 공격이 너무 심하다.”라고 일축했다.이어 “‘조폭적 언론’이라는 표현도 지금까지 내가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기자가 먼저 꺼넨 말로 나는 ‘그럴 듯하다.’답한 것 뿐”이라고 소개했다.그는 이날 오후 대구에서도기자들과 만나 “신문 국유화는 머릿속에 담아본 적도 없다.”면서 “선거비용에 대해선 다른 때보다 많이 썼다고말했을 뿐”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조직과 돈으로 하자면 이 후보는 나에게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선거비용과 관련,“원도 한도 없이 쓴다는 게 가능하냐.”면서 “당시 선거비용은 이미 공개했다.”고 해명했다.경북지역 지구당을 순방하는 자리에서는 “(경선이란) 축제에서 코피 터지는 싸움이 벌어지면 국민이 당을 떠날 수도 있으니 민주당이 더 상처입기 전에 큰 방향을 정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해당 기자들 반응] 한편 노 후보가 언론문제를 언급했다는 지난해 8월1일 저녁 술자리를 함께했던 기자들은 “노후보가 비보도를 전제로 얘기했으므로 이 후보측 주장 진위에 대해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한 기자는 “언론개혁 문제를 놓고 노 후보가 몇 가지 정제되지 않은 말을 했던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與대표 ‘4者경선’ 구도로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3일 대표직 사퇴와 함께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최고위원 경선에서 최다득표자가 맡게되는 당대표 경선에는 사실상 이미 출마의사를 밝힌 한화갑(韓和甲) 박상천(朴相千) 정대철(鄭大哲) 고문 등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경선에서는 동교동계 구파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 대표와 동교동계 신파의 수장인 한 고문간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차기 최고위원단은 오는 27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8명(반드시 여성 1명 포함)과 당연직인 원내총무,그리고 대표가 지명하는 2명 등 11명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최고위원 경선은 대의원 한 명이 네 명의 후보를뽑는 ‘1인 4표제’로 진행된다. 이같은 경선 규칙을 고려,당내 정치인들은 각 지역 및 계보,여성계의 대표를 자임하며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부산·경남지역의 김태랑(金太郞),울산지역의 이규정(李圭正)전 의원 등이 출마의사를 밝힌데 이어 박상희(朴相熙) 의원도 4일 대구·경북지역 대표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강원지역 출신의 송훈석(宋勳錫) 의원도 출마를 적극검토중이다. 그리고 여성표 지지를 호소하는 신낙균(申樂均) 상임고문과 김경천(金敬天) 의원도 선거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밖에 이해찬(李海瓚) 김옥두(金玉斗) 신기남(辛基南)신계륜(申溪輪) 추미애(秋美愛) 의원 등도 정치 경륜과 소장파 대표로서 당 지도부 도전의사를 밝힌 상태다. 홍원상기자
  • 與경선 5일부터 ‘슈퍼3연전’/ TK표심 자극 ‘색깔 공방’

    이번 주말 대구와 경북지역 경선 대회전을 앞두고 있는민주당 이인제(李仁濟)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이념공방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두 후보는 3일에도 보수성향이 짙은 것으로 알려진 대구·경북지역 ‘표심’을 자극하려는 듯 치열한 이념 공방을 주고 받았다. 더욱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이날 현 정부를‘좌파정권’이라고 공격함으로써 당내에선 두 후보간 색깔 공방이 더욱 가열될 것이라는 우려섞인 관측도 나온다. 이 후보는 이날 경북지역 지구당 방문에 앞서 대구시내한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노 후보가 지난 90년에 발표한 재야 성명에서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국가 안보에 위기를 조성했고 ▲2001년 1월8일 안동시민학교 특강에서 북한은 소련을 등에 업은 분열세력,남한은 미국을 등에 업은 분열세력으로 표현,남북한을 등가(等價)로 보는 인식을 밝혔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또 노 후보가 지난 2000년 모 시사주간지 기고문에서 ‘통일이후의 체제를 자유민주주의로 해야 한다거나,남북회담 과정에서 정체성을 유지해야한다는 등 소모적인 체제논쟁은 그만두어야 한다.’고 적시했다며 이념문제를 집중 비판했다. 특히 이 후보측은 ‘노 후보의 장인이 한국전쟁 때 인민군에 부역을 제공해 53년 이후 휴전 이후 옥살이중 사망했다.’고 보도한 주간지를 배포하며 공세를 취했다. 이 후보측은 경북지역 16개 위원장중 10명이 이 후보 지지를 선언,판세를 장악했다며 서명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노 후보측은 “이 후보가 이념문제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것 자체가 얼마나 수구·냉전적 사고에 사로잡혀 있는 정치인인지를 방증한 것”이라고 반박했다.노 후보 장인의 좌익활동 논란에 대해서도 “연좌제가 시퍼렇게 살아 있던 유신시절인 지난 77년에 대한민국의 판사를 지냈고,이 정부에서 장관을 지냈던 것이 모든 것을 말해 준다.”며 해명했다. 이날 경북지역 지구당 10여곳을 순방한 노 후보도 이 후보의 공세에 대해 “자살공격과 비슷하다.자해행위 아니냐.”며 차단을 시도한 뒤 “당내 경선은 본선에 내보낼 후보를 뽑는 것인 만큼 본선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며직접적 대응을 자제했다. 노 후보측은 이 후보측이 제기한 색깔,재산공세 등이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이 지역에서 50% 이상의 압승을 자신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디지털산업단지 5개지역 선정

    산업자원부는 올해 디지털산업단지 추진 대상으로 대전·울산·전북·전남·경남 등 5개 지역 21곳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또 경북지역에서 디지털화가 이미 진행중인 구미단지와 연계해 포항단지도 디지털산업단지로 추가 지정했다. 이에 따라 디지털산업단지 구축사업은 기존의 경북 등 6개지역을 포함, 모두 11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산자부는 올해 디지털산업단지 사업에 모두 42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11개 지역의 산업단지권역을 단일 포털사이트로묶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디지털산업단지 구축사업은 지역경제의 핵심거점인 산업단지를 디지털화해 입주기업에 전자상거래는 물론 온라인 행정서비스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광삼기자
  • 與경선 ‘주말 슈퍼3연전’/ 영남후보론이냐 보수결집이냐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이인제(李仁濟),노무현(盧武鉉) 후보가 예측불허의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주말 ‘징검다리 연휴기간’에 치러질 대구(5일) 인천(6일) 경북(7일)지역의 3연전이 전체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지난 3월9일부터 시작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첫지역인 제주부터 언론의 관측이 빗나가면서 4주 연속 일반적인 예상과는 다르게 나타났듯이 이번 주말 3연전도 예측하기 어려운 요소가 상당하다. 이 지역들은 전체선거인단의 15.5%(1만 800여명)가 몰려 있어 지난 4주간 선거인단의 절반을 훌쩍 넘긴 큰 규모다.아울러 확실한 지역맹주가 없는 대구·경북 지역과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노풍(盧風)’의 실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인천 지역 선거라는 점에서 관심도가 그만큼 높다. 전체 선거인단 확보 누계에서 이 후보가 노 후보에게 불과399표차로 앞서 있어 3연전 결과에 따라서 1,2위가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다. [대구·경북지역 표심] 김중권(金重權) 후보가 중도사퇴한뒤 지역연고 후보가 없어진 대구·경북지역 표심이 어떻게작용하느냐에 따라 국민경선제의 성패와 이,노 후보간 선두다툼의 윤곽이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쟁점은 두 가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하나는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한 이 지역 표심을 겨냥,이 후보측이노 후보를 상대로 제기중인 이념공세다.다른 하나는 경남 출신인 노 후보가 제기하고 있는 ‘영남후보론’을 지역 선거인단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다.한가지 덧붙인다면 전북 출신인 정동영(鄭東泳) 후보에 대한 배려가 있을 것이냐 여부다. 이러한 쟁점에 대해 이 후보측은 “보수적인 대구·경북 지역 선거인단이 급진성향을 보이고 있는 노 후보보다는 중도개혁을 주장하는 이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며 “조직면에서도 이 후보가 밀리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지역엔 치열한 접전이 진행중이다.”고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노 후보측은 “‘우리가 남이가.’라는 정서가 퍼져가는 중”이라면서 “특히 이 지역 원외 지구당 위원장들이노 후보의 초강세에 힘입어 6·13지방선거에도 희망을 가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몰표가 기대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풍 이어질까] 31일 전북지역 경선이 이,노 후보와 정동영 후보의 ‘황금 분할’구도로 끝난 뒤 이 후보진영은 “노풍이 제압되기 시작했다는 증좌”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노 후보측은 “노풍이 없었다면 지구당위원장 5명의 지원 등 강력한 조직을 가동한 이 후보와,지역정서를 앞세운 정 후보를 제치고 1위를 할 수 있었겠느냐.”고 반박하면서 “주말 인천 경선에서도 노풍이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내 중립적인 인사들은 광주경선 이후에 불기 시작한 노풍이 지역투표성향이 약한 강원,전북 지역에서 노 후보가 모두 1위를 차지함으로써 차례로 확인됐다고 분석한다. 다만 노풍이 이 후보측의 파상적인 이념 공세와 노 후보 자신이 주장했던 정계 개편론으로 인한 역풍 때문에 가파른 상승세는 멈추고 조정국면에 들어갔다고 평한다. 따라서 당내에서는 대체로 6일 인천 경선에서 이 후보의 ‘조직’과 노 후보의 ‘바람’이 일대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한다. 이춘규기자 taein@
  • 불법선거운동 제보 급증

    선관위 전화가 바빠지기 시작했다. 전국의 각 시·군·구 선관위에는 6월로 예정된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종 제보와 문의 전화가 부쩍 늘고 있다. 이는 선관위가 올해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등을 앞두고지난 15일 선거범죄 관련 신고포상금 최고액을 종전 3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올렸기 때문이다.또 시민들의 공명선거 의식이 높아진 것도 한몫하고 있다. 27일 대구시 각 구청 선관위에 따르면 선관위마다 선거법 관련 각종 문의는 물론,사전선거 등의 제보도 1주일에 2∼3건에 이른다.이는 이전에 한달에 4∼5건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많이 증가한 셈이다. 이같은 시민 신고에 힘입어 대구·경북지역에서 불법선거로 70여건이 적발됐다.고발 10건,수사의뢰 1건,주의·경고가 60여건이다. 신고 내용은 주로 출마 예정자들이 모임 등에 참석,식사를 제공하거나 홍보물을 돌리는 등 사전선거 운동을 했다는 것이 대부분이다. 물론 제보가 모두 신빙성이 높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선거법 위반으로 적발되는 사례가 조금씩 늘고 있어 선관위로서는 이같은 제보나 신고가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또 각 구·군마다 지역 주민 3∼4명으로 구성된 공명선거 추진위원들이 상근 자원봉사자로 활동,제보에 나서고 있어 선관위의 불법선거 단속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구의 한 선관위 관계자는 “불법선거를 근절하기 위해포상금 인상 등 유인책이 불가피한 측면도 있지만 시민들의 공명선거 의식도 차츰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폭 인상된 선거범죄 신고 포상금은 ▲금품·향응제공 관련은 최고 1000만원 ▲관권선거·흑색선전은 최고500만원 ▲기타 일반선거범죄는 최고 50만원이다. 포상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람은 선관위에 근무하는직원과 공익근무요원,후보자와 후보자의 직계 존·비속,선거 사무장과 회계 책임자,정당의 부장급 이상 간부 등이다.선거법 위반 신고는 각 시·구·군 선관위나 중앙선관위(02-503-2095,1114)로 하면 된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김중권 후보사퇴 파장/ 사퇴이후 전망

    국민적 관심속에 ‘주말 미니시리즈’에 필적하는 정치드라마를 연출하며 6개지역 경선을 마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다시 한번 고비를 맞았다.주말 경남을 시작으로 중반전에 들어가기에 앞서 25일 김중권(金重權) 후보가 전격사퇴했기 때문이다. 김 후보가 지금까지 종합누계에서 3위를 달려왔지만,그의사퇴가 갖는 정치적 의미는 적지않다. 김 후보 사퇴 뒤 이인제(李仁濟) 노무현(盧武鉉) 정동영(鄭東泳) 후보 등 나머지 세후보와 민주당이 크게 술렁인데서 김 후보 사퇴 파장이 이전까지의 세후보 사퇴와는 사뭇다른 것으로 평가된다. [경선구도 영향은] 남은 경선에서 대구·경북지역에 기반을 둔 ‘김중권 변수’가 사라져 전체적인 경선구도가 이인제,노무현 후보의 양강 구도로 정리돼,‘2강 1약’의 3파전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특히 양강(兩强)이 앞으로 외적 변수가 아닌 내부 역량을 총동원,진검승부를 펼칠 토대로 작용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그렇지만 김 후보의 사퇴가 경선의 안정성을 다소 흔들어 놓은 측면도 있다. 24일 강원경선에서 승리,본격적인 바람을 탄 노무현 후보를 제외하고 이인제,정동영 후보 진영에선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지지율 10%를 상회하던 김 후보 사퇴가 같은 영남출신인노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아니면 최근 김 후보와 우호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이인제 후보에게 유리한 방향으로작용할지 아직 속단키는 이르다. 앞으로 경선이 ‘보-혁 대결구도’로 치달을 경우엔 의외의 혼전이 예상되기도 한다. 다만 본인의 의지와는 별개로 이날 3위로 오른 정동영 후보의 ‘경선 지킴이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변수들] 이인제 후보가 제기한 음모론은 이 후보측이 승기를 되찾을 수 있다고 판단할 경우엔 더욱 강하게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노 후보에게 여권핵심의 그림자를 덧칠, 민주당 비판그룹들이 더 이상 노 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차단해 열세인 여론전을 반전시킨 뒤 당내에서도 여론동향을 자신의 지지로연결하려 할 것이라는 뜻이다. 특히 이 후보측 주장대로 경선에 여권핵심이 개입하거나,적어도 개입하고 있다는 개연성을 국민들에게 정황증거로라도 제시될 경우에는 여론지지율과 경선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이,노후보의 정계개편 및 색깔 공방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 같다.특히 정계개편과 색깔 문제는 동전의 앞·뒷면적인 성격도 있다. 노 후보가 ‘대선후보 당선시 정책에 따른 정계개편’을주장하고 있는 반면 이 후보는 이를 “당원의 선택을 무시하고,너무 급진적인 생각”이라고 몰아붙이며 본선경쟁력을 문제삼을 경우 선거인단의 표심도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무엇보다 강원경선 뒤 제기되고 있는 특정 후보의 중도사퇴 가능성의 현실화 여부는 민주당 국민경선이 당초 취지대로 성공할 수 있느냐를 가름할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춘규기자 taein@
  • 김중권 保·革대결 ‘승부수’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고문이 대선후보 경선에서 4위 탈출을 위해 ‘보(保)-혁(革) 대결’의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18일 알려져 주목된다. 경선초반 강력한 바람(盧風)을 일으키고 있는 노무현(盧武鉉) 고문을 제치고 자신이 영남은 물론 보수의 대표주자가 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한 측근은 “이제부터 노 고문의 정체성을 집중공격할 계획”이라면서 “언론 등을 통해 노 고문의 급진적 노선이부각되면 바람은 잡히고 (노 고문측이)급격히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당내에서는 “본선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당후보간 인신공격,색깔공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지만,김 고문측은 “문제가 있다면 당내 예선때부터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입장이 강고하다. 김 고문이 이처럼 보혁대결도 불사하고 있는 것은 노 고문의 영남 대표성을 약화시켜 1단계로 당내 경선을 자신과 이,노 고문간 3강 구도로 만든 뒤,대구·경북에서 몰표로 2강에 들어가겠다는 구상에 따른 것 같다. 대구·경북지역 원외지구당위원장 등소외세력과 힘을 합쳐 경선중반까지 만만치 않은 득표력을 과시,경선구도의예측불가성을 한껏 키우고 있는 김 고문의 보혁구도 재편전략이 주목된다. 이춘규기자
  • 통·반장들 “선거운동하러 갑니다”

    오는 6월13일의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선거 캠프의 선거사무관계자로 일하기 위한 통·반장들의 사퇴가 잇따랐다. 이에 따라 각 자치단체는 행정공백에 차질이 없도록 후임자 선정에 분주하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이번 선거에서 선거사무장,연락소장,회계책임자,연설원,투표참관인 등의 업무에 종사하기 위해서는 선거 90일전인 지난 15일까지 사직하도록 규정하고있다.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는 통·리·반장과 주민자치위원 343명이 사직했다.대구에서는 통장 10명과 반장 84명,주민자치위원 150명 등 모두 244명으로 집계됐다.경북은 통장 4명을 비롯해 이장 8명,반장 53명,주민자치위원 34명 등 모두 99명이다.이번에 사직한 통·리·반장 수는 지난 98년지방선거 때와 비교하면 대구는 72명,경북은 39명이나 늘어났다. 충청지역에서는 모두 274명이 사퇴했다.대전 151명,충남76명,충북 47명 등이다.주민자치위원을 제외한 통·리·반장의 경우 129명으로 46명이 사퇴한 98년보다 2.8배나 증가했다. 강원도에서는 통·반장과 주민자치위원 등 181명이 사직했다.통장 17명,이장 9명,반장 113명,주민자치위원은 42명 등으로 전체 2만 6236명의 0.7%다.전북에서도 통장 10명과 이장 24명,반장 34명,자치위원 88명,예비군중대장 1명등 모두 157명이 사직했다. 광주에서도 통·반장과 주민자치위원 등 1만 272명 가운데 2.7%인 274명이,제주에서는 주민자치위원 52명과 통·리장 6명,반장 15명 등 모두 73명이 그만뒀다. 자치단체의 한 관계자는 “일선 행정기관의 하부조직인통·반장이 지역의 현안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각 선거캠프마다 이들을 영입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면서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임자 선정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전국 종합
  • 與경선 ‘2강구도’/ 대세론-대안론 누가 이길까

    제주 울산 광주를 거쳐 17일 대전지역까지 이어진 민주당대선후보 순차경선 결과는 이인제(李仁濟)·노무현(盧武鉉)후보간 확실한 ‘양강 구도’로 정착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경선 시작 전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위세를 떨쳤던 ‘이인제 대세론’과 경선과정에서 강력한 바람을 일으켜온 ‘노무현 대안론’이 치열한 접전구도를 형성했다는 의미다.이후보는 대전에서 몰표를 얻어 경선누계에서 39.4% 지지율로27.4%인 노 후보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 초반의 부진을 만회할 결정적 발판을 마련했다.하지만 전날 광주경선에서 노후보가 지역투표성향을 깨뜨리고 예상외로 1위를 차지, 최대 격전장이 될 수도권 선거인단 표심에도 상당한 영향을미칠 것이란 전망도 있다. 따라서 민주당 경선은 앞으로 대세론과 대안론이 충돌하며혼전양상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경선일정이 충남·강원으로 이어져 이 후보가 2주 연속 종합1위를 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노 후보는 대전에서도 2위를 차지,대안론의 저력을보여줬다. 특히 선거인단 수에서 이 후보의 텃밭인 대전·충남을 합한 것과 규모가 비슷한 경남지역 경선(3월30일)에서 ‘충청 몰표’에 따른 반발심리로 노 후보에게 몰표가나올지 주목된다. 이후 전북(3월31일)과 4월 5,6,7일 연이어 열리는 대구,인천,경북지역 경선은 양강의 혼전에는 결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노 후보의 대안론이 강원 경남 전북지역에서 위력을 보여주고,경남에서 몰표가 나올 땐대구 경북 경선에도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오는 4월20일 선거인단이 5095명이나 되는 부산지역경선에서 노 후보에게 표가 몰릴 경우 양강의 희비가 크게엇갈릴 것으로 보인다.그리고 이 때까지 형성된 대세론과대안론의 대결 결과가 경기(4월21일),서울(4월27일) 등 최대 승부처의 선거인단 표심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일반적인 관측이다. 따라서 이인제 후보는 앞으로 2주일 정도 조직가동전략을재점검하면서 대세론을 수도권까지 이어간다는 계산이다.반면 노무현 후보는 김중권(金重權) 후보 연고지인 대구·경북 경선 이전에 대안론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여론몰이에나서 ‘영남후보단일화론’으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민주당 경선이 양강구도로 좁혀져 혼전을 벌임에따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대권전략이나,박근혜(朴槿惠) 의원의 신당 논의도 크게 영향을 받는 분위기다. 이춘규기자 taein@
  • 지방선거 D-100/ 수도권 승패 ‘大選 가늠자’

    6·13 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16명의 광역자치단체장과 232명의 기초단체장,600여명의 광역의원,3400여명의 기초의원 등 총 4300여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12월대통령 선거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여야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이번 선거에서 눈여겨 볼 대목을 점검한다. ■이것이 관전 포인트. [지역감정의 변화] 망국병이라 할 지역감정이 어느 정도 표심(票心)을 좌우하느냐가 정치발전 측면에서 눈여겨 봐야할 대목이다.이른바 ‘3김(金)시대’의 퇴조와 더불어 지역주의가 어느 정도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지만 아직속단은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다만 당선자 수와 별개로 영·호남에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득표율이 과거 선거와 비교해 어떻게 달라지느냐도 중요한 관전포인트이다. [수도권의 향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3곳은 여야가가장 심혈을 쏟는 지역이다. 이곳의 향배가 지방선거 전체의 승패로 간주될 정도다.특히 전체 유권자의 절반이 살고있고,지역색이 혼재돼 있는 수도권 지방선거 결과는 대선의향배를 점칠 수 있는 풍향계이기도 하다. 지난 98년 2기 지방선거때 수도권은 민주당(서울·경기)과자민련(인천) 등 공동여당이 광역단체장을 석권했었다. 그러나 이후 공동정권 붕괴와 최근의 권력형 비리에 따른 민심 동요 등을 감안할 때 민주당은 98년과 같은 압승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2곳 당선이면 좋고,최소한 1곳만은 차지해야 한다는 생각이다.한나라당은 최근의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3곳에서 모두 승리,이른바 ‘이회창(李會昌) 대세론’을 굳히겠다는 복안이다. 한나라당이 수도권 3곳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정국은 정계개편의 소용돌이로 빨려들 공산이 크다.4월 전당대회에서선출될 민주당 대선후보가 누구이든 그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다른 정파·후보와의 연대를 향한 이합집산이 급류를 탈 가능성이 높다. [자민련의 충청권 수성] 자민련의 아성인 대전,충남북을 다른 거대정당들이 얼마나 파고드느냐가 관심이다.현재 자민련은 광역단체장의 경우 3곳 모두를 차지하고 있다. 기초단체장에 있어서도 대전의 5곳 전체와 충남 11곳(총 15곳),충북 5곳(총 11곳)의 단체장이 자민련 소속이다. 그러나 최근 이원종(李元鐘) 충북지사가 한나라당으로의이적을 심각히 검토하고 있는데다 각 기초단체에서도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거세게 공략하고 있어 수성이 여의치만은않은 실정이다. [박근혜 바람과 TK의 향배] 대구·경북지역은 당초 한나라당의 압승이 예상됐으나 최근 박근혜(朴槿惠) 의원의 탈당으로 관심지역으로 떠올랐다.지방선거 전에 박 의원이 중심이 된 정계개편이 이뤄진다면 그 파괴력 정도에 따라 향배가 달라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진경호기자 jade@ ■전국 표밭 분위기. D-100일 시점에서 관찰되는 전국 표밭의 공통적 표정은 ‘떡줄 사람은 생각도 안하는데 떡먹을 사람은 김칫국부터 마시는’ 형국이다.출마자들만 요란스러울 뿐 정작 유권자들은 지극히 냉담한 대조적인 모습이다. [호떡집에 불난 출마자들] 이미 6·13을 겨냥한 입지자들의표밭갈이가 본격화됐고 암투도 치열하다. 현직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은 수성을 위해,도전자들은 성을함락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경로당,영농현장,시장,결혼식장,상갓집,공원 등은 말할 것도 없고 최근 각급 학교에서 있은 졸업식은 이들에게 아주반가운 운동장소였다. 물론 이에 따른 행정공백도 심각한 실정이다.주민에게 다가가는 현장행정을 한다는 미명 아래 현직들이 행정은 뒷전인 채 표밭 다지기에만 몰두하기 때문이다. [제철 만난 선거꾼들] 대구 A구청장은 최근 불쑥 사무실을찾아온 40대 중반 남자로부터 권유를 받았다.자신에게 믿을만한 확실한 무더기표가 있으니 미리 인사나 하라는 것이었다. A구청장은 정중히 사양했으나 “나를 박대한 대가로낙선하게 될 것”이라는 협박성 발언을 들어야 했다. 요즘 현직 단체장과 출마예정자들의 주변에는 이처럼 ‘확실한 뭉치표가 있다.’ ‘상대 약점은 내가 잘 안다.’며선거꾼들이 몰려들고 있다.선거는 아직도 3개월여가 넘게남았지만 선거꾼들은 벌써 제철을 만난 듯 설치고 있는 것이다. 선거특수를 겨냥한 급조 단체들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있다.‘○○지방자치연구소’,‘○○발전동우회’‘○○산악회’등 이름은 거창하지만 모두가 출마예정자들이 선거를겨냥해 급조한 단체나 모임들이다. 모정당 대구 중구청장 후보경선에 참여했던 대의원 김모(44)씨는 “정당생활 7년만에 처음 현직 단체장후보로부터 당원 대접을 제대로 받았다.”고 말했다. [냉담한 유권자들] 정치권의 정파주의적 행태와 잇따르는게이트 파문,체감경기 불황 등의 탓인지 주민들의 선거에대한 반응은 거의 ‘얼음’같다.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에 대한 관심도 선거가 생활권으로 파고들지 못하는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사는 주부 구모(38)씨는 “나뿐만아니라 이웃 주민들도 아직 누가 시장이나 구청장 후보로거론되는지 모르는 것 같다.”며 “지방선거가 주민들의 관심을 끌 이슈를 제공하지 못한 것이 원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 ■최대 승부처 서울 예선부터 '열기'. 올해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에 대비,여야의 당내 ‘예선전’이 열기를 더해 가고 있다. [민주당]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의 어느 후보보다 지지도 면에서 우위를보여온 고건(高建) 현 서울시장이 민주당 소속 서울시의원·구청장 등의 재추대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불출마’ 의사를 고수하면서 3선의 이상수(李相洙)의원과 재선인 김민석(金民錫) 의원이 당내 경선 출마를 선언,각축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측은 누가 후보가 돼도 힘겨운 승부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고 시장이 “민주당 인기가 급락하고서울지역 각종 선거에서 한나라당 강세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여론조사는 몰라도 본선은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들어재출마를 주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때문에 민주당 지도부는 여전히 고 시장에 강한 미련을 두고 막판 영입을 시도하려는 기류가 남아 있다. [한나라당] 오는 18일 경선을 앞두고 홍사덕(洪思德)의원과이명박(李明博) 전 의원이 불꽃튀는 접전을 펼치고 있다. 최근 서울지역 대의원 상대 당내 여론조사에선 홍 의원이 4% 포인트 정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기존 대의원을 상대로 한 것으로,오는 7일까지 선거인단 1만 1000명이 새로 구성된다는 점에서향배를점치기가 쉽지 않다. 당내에선 홍 의원이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우세를 보이는반면 이 전 의원은 강북지역에서 우위에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또 홍 의원은 소장층 위원장과 젊은 대의원들에게 보다 넓은 지지세를 확보한 반면 이 전 의원은 구 여권 지구당위원장 및 중장년층 대의원들을 기반으로 조직력에서 앞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춘규 진경호기자 taein@ ■선거법 위반 사례. 경기도 K시 단체장은 연초 자서전 4000여권을 주민들에게무상으로 배포했다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적발돼 선거법 위반혐의로 당국에 고발조치됐다. 지방의 한 광역단체장은 지난해 7월 재임기간중 치적이 담긴 서한문을 직원들에게 대거 발송했다가 과도한 홍보물을찍어낸 혐의로 경고를 받았다. 제3회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선관위에 적발된 선거법 위반사례도 크게 늘고 있다.2회 지방선거가 끝난 지난 98년 6월이후 올 2월말까지 선관위에 집계된 선거법 위반사례는모두 2621건에 이른다고 중앙선관위는 4일 밝혔다. 선관위는 이 가운데 혐의가 무거운 62건은 고발하고,28건은 사법당국에 수사를 의뢰했다.또 878건은 경고,1648건은주의조치를 각각 내렸으며 5건은 유관기관에 넘겼다. 위반 유형별로는 시설물이나 인쇄물 관련 위반이 955건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금품이나 음식물·교통편의 제공 602건,신문·방송 등 부정이용 358건,홍보물 발행 257건 등의순이다.또 집회 모임 등 이용(112건),허위 학·경력 게재(153건),의정활동 관련(48건),사이버 이용(28건) 등이 뒤를이었다. 신분별로는 광역단체장 위반사례가 21건,기초단체장이 382건으로 현직단체장 위반사례가 403건을 차지했다.또 단체장을 제외한 현직 공무원의 위반사례도 200여건이나 돼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의 줄서기 행태가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대통령 선거일정 때문에 지방선거의 분위기가 과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자원봉사자를 비롯,최대한의 인력을 투입해 선거법 위반사례를 집중단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민주당 경선 이것이 변수] 기호⑤ 이인제 대세론 진위

    민주당 경선 초반부터 이인제(李仁濟) 후보는 나머지 6명의 후보들에게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지난 97년 경선불복과 3당합당때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을 따라 민자당으로옮겼던 정치이력이 정체성을 빌미로 한 공세의 단초다. 이후보가 주 공격 대상이 되고 있는 이유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다른 후보들을 10% 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 후보와 각을 세우지 않고는 경선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다른 주자들의 경선전략인 셈이다. 이처럼 민주당 경선초반 주요 이슈는 이인제 후보의 ‘대세론’이다.이 후보만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주자라는 얘기다. 이 후보측은 대세론의 근거로 ▲탄탄한 지역적 연고 ▲고정 지지층과 전국적인 조직망 구축 ▲대선을 치러본 경험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 후보는 또 경기도에서 국회의원과 초대 민선지사를 지냈고,충청도 논산 출신이라는 점에서 타후보에 비해 지역기반이 넓다고 주장한다.지난 97년 대선에서 출마해 의도하지않았지만, 결과적으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당선을도왔다는 점을 들어 호남에서의 거부감도 약하다고 강조한다. 여기에 지난 대선때 500만표를 득표,타 후보에 비해 인지도에서 앞서있고,차기에 대비해 전국조직인 ‘21세기 산악회’와 경북지역의 대동산악회,‘한민족사랑실천운동본부’등을 직·간접적으로 관리해 왔다. 이러한 차이점이 대세론을 지탱하고 있는 근거라고 말한다. 그러나 대세론과는 달리 여전히 영남지역의 ‘이인제 학습효과론’ ‘필패론’ 등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부담이다. 당내 경선과정에서 집중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경선 불복’과 영남권의 부정적인 정서를 극복해야 대선에서 승리를바라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고문이 극복해야 할 과제로 거론되고 있다.특히 최근 여론조사결과 한나라당을 탈당한 박근혜(朴槿惠) 의원 등과 본선에서 펼칠 3파전이 이 후보에게 결코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이 후보측을 긴장시키고 있다.영남권내 ‘반창(反昌)’ 성향의유권자들이 이 후보보다는 박 의원에게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이 고문은 4일 불교방송 주최 민주당 대선주자 토론회에 출연,“물에 돌을 던지면 처음에는 파문이 일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구도가 형성된다.”면서 “정치 현실상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양자 대결구도로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대세론을 고착시키기 위한 이 고문의 의지와 속내를엿볼 수 있는 언급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학습효과 & 이인제 필패론. 대세론을 타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내 선두를 질주중인이인제 후보를 가장 괴롭히는 소재는 소위 영남지역에서의‘이인제 학습효과’와 이에 따른 ‘이인제 필패론’이다. 즉 97년 대선때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가 영남지역서 표를많이 얻어 구(舊)여권표가 분산,30년간 이어져왔던 영남정권의 전통이 무너졌기 때문에 올해 대선에선 영남권에서 “이인제를 찍으면 안된다.”는 학습효과에 따라 이 후보가민주당 후보로 나서면 필히 패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다. 필패론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이 “(1997년 신한국당) 경선에 불복한 사람이 후보로 돼서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이길 수 없다.”며 수시로 환기시킨다. 학습효과의 부산물인 필패론은 경선불복 원죄론,정체성 및정통성 부재론 등과 뒤섞여 당안팎의 공세자료다. 이 후보진영은 “학습효과론은 실체도 없는 날조된 논리로 이 후보는 여전히 영남권서도 강세”라며 “경선이 끝나면 확실한우위를 점할 것”이라면서 이를 일축하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고속도 이용 관광객 잡아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관광객을 잡아라.’ 중앙고속도로 완전 개통 이후 강원도내 고속도로옆 자치단체와 업소들이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전을 치열하게벌이고 있다. 강원 춘천시 명동 닭갈비골목의 업소들 모임인 ‘계명회’는 이달초 홍보 강화를 위한 모임을 가졌다.이들은 닭갈비 골목 약도와 회원식당 연락처가 자세히 표기된 춘천 관광안내도를 제작,1단계로 대구·경북지역에 배포하고 2단계로 중앙고속도로 입구에 대형 입간판도 세울 계획이다. 춘천시도 닭갈비와 막국수 등 주요 토속 음식점과 관광지가 상세하게 기재된 관광안내지도 10만장을 제작,이 가운데 2만여장을 대구 두류공원의 관광정보센터와 중앙고속도로의 휴게소에 집중 배포하기로 했다.경북 안동지역도 찜닭골목 등 음식점과 관광명소가 표시된 관광안내도를 제작,배포에 들어갔다.안동지역은 중앙고속도로 개통 이후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0% 가량 증가했고 특히 하회마을을 찾는 관광객은 배 이상 늘어났다. 이같은 강원과 경북의 홍보전은 이미 지역 특산물간 공방전으로 번질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대구와 경북에 춘천 닭갈비집이 진출,성업중이다.반면 지난해 10월 이후 안동찜닭이 춘천의 도심 한 가운데 잇따라 들어서면서 찜닭과 닭갈비가 한판 맛대결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토속 음식점 업소의 위기감이 상당하다. 자칫하다가는 토속음식의 안방을 다른 지역에서 온 업소들에게 내줄 수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업소들 사이에 서비스와 맛 개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교사 다단계판매 잇단 적발

    최근 일부 교사들이 다단계 판매회사에 회원으로 가입한뒤 동료 교원과 학부모 등을 상대로 물품 판매행위를 한다는 소문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이같은 사실은 지난달 27일 교육인적자원부의 지시를 받은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과 194개 4년제 대학,159개 전문대학이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확인됐다. 충남도교육청은 최근 학부모들을 상대로 다단계 판매활동을 해 물의를 빚은 천안 M고 이모(35) 교사를 해임하고 같은 학교 김모(57) 교장을 다른 학교로 전보조치했다. 대전시교육청도 소속 교직원 등 6∼7명이 다단계 판매회사 회원으로 활동하거나 동료교원 등에게 회원 가입과 물품 구매를 종용한 사실을 적발,징계절차를 진행중이다. 충북도교육청도 다단계 판매회사 회원으로 가입해 물품을 판매하는 등의 활동을 벌인 청주지역 K고 M모(45) 교사등 3명을 적발했다.특히 이들중 2명은 부부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면서 우수회원으로 선발돼 지난해 가을 해외여행까지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최근 해당 교육청별로 실시된 특별감사에서 초·중·고 교사 7명이 다단계 판매행위를 한혐의로 적발돼 당국의 감찰조사를 받고 있다. 광주에서도 Y초등학교 정모 교사와 C고 양모 교사 등 광주·전남지역 13명의 교원이 다단계 회사에 가입,다단계판매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
  • 설특집/ 올해는 새로난 길로 고향가볼까

    이번 설 연휴 귀성길은 노선선택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전망이다.지난해 서해안선,중앙선,대전∼진주선 등 전국에서 540㎞에 달하는 고속도로가 확충됐기 때문이다.예전에는 경부고속도로만 이용할 수 있었는데 올 설에는 그만큼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특히 중부고속도로 하남∼호법간 제2고속도로가 개통돼 중부고속도로 정체도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또 이번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토요일과 일요일이 끼어있기 때문에 귀경길보다는 귀성길이 한층 편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지난해에 비해 8.2% 늘어난 1527만대에 이를 것으로보고 있다.또 귀성길은 11일 오전 8∼11시,귀경길은 13일오후 시간대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로 뚫린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이번 설 고향가는 길을알아본다. ◆서해안선=이번 설 연휴엔 인천∼목포간 총연장 353㎞가완전 개통된 서해안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많을 전망이다. 서울 강북지역 귀성객은 서부간선도로 및 석수·광명인터체인지(IC) 등으로 진입하면된다.하지만 교통량이 많아진입이 곤란하면 과천∼의왕간 고속도를 이용,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탄 뒤 학의분기점에서 진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서울 동북부에서는 서울외곽순환선 구리·남양주·토평IC로,서울 동남부지역에서는 강일·상일·서하남·송파IC 등으로 진입해 조남분기점에서 서해안선을 이용하면 된다. 또 고양·일산 등 경기 서북부지역에서는 서울외곽순환선을 이용하다 조남분기점을 거치면 되고,인천지역에서는 경인선 및 제2경인선을 이용하면 서해안선을 쉽게 탈 수 있다. ◆중앙선=대구·경북지역을 찾을 귀성객은 경부고속도로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춘천∼대구를 관통하는 총 연장 280㎞의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영동고속도로를 타고가다 만종분기점에서 중앙선을 이용할 수 있다.특히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는 가변정보표시판에서 제공하는 소통상황을 확인해 중부선과 제2중부선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대전∼진주선=전북 동부·경남 서부지역 귀성객들은 총연장 181㎞의 대전∼진주선을 이용하면 좋다.대전과 충남금산,전북 무주,장수,경남 함양,산청,진주를 통과해 전북동부와 경남 서부지역 귀성객들이 이용하게 된다. 일단 경부선을 타고 대전까지 간 뒤 호남선 서대전분기점이나 경부선 비룡분기점에서 빠져나와 대전남부순환선을타면 산내분기점에서 대전∼진주선으로 진입할 수 있다. 함양분기점에서는 88선과,진주분기점에서 남해선과 각각연결된다. ◆국도 임시개통=건설교통부는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도로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공사중인 4번 국도 영천 원재리∼작산동 7.4㎞구간,38번 국도 당진 신평∼고잔 12.4㎞ 등 12개 구간 62㎞를 부분준공,9일 0시터 14일 밤 12시까지 임시개통할 계획이다. 또 고속도로 체증에 대비,국도·지방도를 우회할 수 있는 교통안내지도 50만매를 제작,주요 톨게이트에서 나눠주는 한편 상습체증구간·톨게이트 등 99곳에 안내 입간판을세워 교통량을 분산시킬 계획이기 때문에 안내판을 참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상소요시간= 이번 연휴는 주말과 이어져 기간이 길고서해안·중앙고속도로 등 신설고속도로가 개통됐으며 하남∼호법간 제2중부고속도로가 개통돼 지난해 추석보다는 1∼2시간 줄어들 전망이다. 귀성길은 서울∼대전 4시간,서울∼부산 9시간,서울∼광주 8시간이 추정된다.하지만 귀경길은 광주∼서울 9시간30분,부산∼서울 11시간30분 등 귀성길보다 더 많이 걸릴 예상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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